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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방문 하태경 “북 피격 공무원 월북 근거 모두 괴담”

    연평도 방문 하태경 “북 피격 공무원 월북 근거 모두 괴담”

    유족 “왜 멍청하게 힘들게 30시간을 헤엄쳐가겠나?고속단정 내리면 20~30분만에 편하게 간다” 월북 일축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47)씨의 위령제 등을 위해 연평도를 방문했던 유족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A씨의 실족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22일 주장했다. A(47)씨 형 이래진(55)씨와 하 의원은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뒤 브리핑을 열었다. 이들은 A씨의 실종 한 달을 맞아 전날 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 무궁화15호 위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실종 당시 상황을 확인한 뒤 이날 인천항으로 돌아왔다. 무궁화15호는 A씨가 실종될 당시 타고 있었던 어업지도선이다. 유족 대표인 이씨는 “월북을 부유물이나 구명조끼를 입고 했다는데 고속단정이 배에 두 척이나 있다”며 “왜 멍청하게 힘들게 30시간을 헤엄쳐가겠나? 간단하게 고속단정 내리면 20~30분만에 편하게 간다. 그 다음에 배에다가 신분증도 놔뒀다”면서 동생의 월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바다는 변화무쌍해서 가드레일이나 선적 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워 조금만 잘못해도 실족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우리가 입증도 하고 확인도 했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해수부 피격 공무원은 밤 12~새벽 4시에 당직 근무를 서고, 그 사이사이에 배 전체 순찰과 안전점검을 돈다”면서 “당직 근무서는 것과 동일한 당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12시에 당직 근무 서는 장소인 함교(브릿지)에서 쭉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당직근무자들 모두 슬리퍼가 아닌 안전화를 신고 있었으며, 희생자의 안전화가 없어졌는데도 슬리퍼가 남아있어 월북이라는 건 날조된 괴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에서 사라진 부유물은 없었으며 희생자가 잡고 있었던 부유물은 바다 위에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격당한 공무원이 승선했던 무궁화10호에서는 배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유물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고, 배 밖에는 어망들을 연결할 때 쓰는 스티로폼으로 된 부이와 같은 부유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바다에서 눈으로도 확인했다”면서 “부이와 같은 부유물이 있을 수 있고 또 통나무같은 것들이 떠내려올 때도 있다”면서 부유물은 월북이 아니라 오히려 실족의 증거라고 부연했다. 하태경 “깜깜한 어두운 추운 바다서 기획 월북 시도는 괴담”“괴담으로 억울하게 죽은 분을 대한민국 정부가 명예살인” 그는 계획월북의 증거로 해경이 제시했던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도, 야간에 갑판 순찰하러 나올 때 파도가 세거나 바람이 세서 흔들리면 구명조끼를 입고 나오는 경우도 있어 월북의 증거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선원들과 연평도 어민도 많이 만났는데 다들 하는 이야기가 ‘박태환, 조오련도 구명조끼 하나 입고 바닷물 뛰어들어서 월북하는 거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밤 12시 이후의 바다는 캄캄하고 얼음처럼 차가워서 그 물에서 20~30시간 걸릴지도 모르는 그 먼 여정을 위해서 뛰어내린다는 건 정상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북한과의 통신망이 한 번도 단절된 적이 없고, 어업지도선에서 북한 목소리가 여러 번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며 우리 측이 북한에 의사전달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깜깜한 어두운 추운 바다에 기획된 월북을 시도했다고 이야기한 그 모든 근거들이 괴담”이라며 “괴담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내고 억울하게 죽은 분을 대한민국 정부가 명예살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해경이 피격 공무원 수사를 계속하는 것은 유족이 국민보호 의무를 게을리한 해경과 소송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족을 대리하는 김기윤 변호사는 앞으로 해경에 인체모형을 이용한 표류예측 실험 결과와 무궁화10호에 저장된 해류분석정보, 부당통신대응통신 내용을 정보공개 청구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또 사망…사측 “인력 투입해 근무 단축”(종합)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또 사망…사측 “인력 투입해 근무 단축”(종합)

    코로나19 이후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업계 종사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가운데 또 다른 CJ대한통운 관련 택배 노동자가 근무 중 휴게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지금까지 과로사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가 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6명이 사망한 CJ대한통운은 인력을 투입해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20시간 일하고 퇴근한 뒤 5시간 만에 또 출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CJ대한통운 운송노동자 A씨가 20일 밤 11시 50분쯤 경기도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배차를 마치고 주차장 간이휴게실에서 쉬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1일 오전 1시쯤 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CJ파주허브터미널과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대형 트럭으로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대책위와 유가족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직전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일요일이었던 18일 오후 2시쯤 출근해 다음날인 19일 정오까지 근무한 뒤 퇴근했고, 5시간 만인 19일 오후 5시에 다시 출근해 근무하다가 20일 밤에 쓰러졌다. 근무 중 휴식시간이 있었을지라도 출퇴근 시간만 따져 보면, 출근 후 20시간 동안 업무에 나섰고 퇴근 5시간 만에 다시 출근해 31시간 동안 근무하다가 쓰러진 것이다.대책위는 “고인은 주로 야간에 근무하면서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며칠 동안 시간에 쫓기듯 업무를 해왔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택배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평소보다 50% 이상 근무시간이 늘어났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고된 노동을 해왔던 것이 이번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며 과로사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고인은 CJ대한통운 택배만 운송하는 등 ‘전속성’이 매우 강함에도 불구하고 개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란 이유로 산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협력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간선차 협력업체가 계약한 임시용차 차주의 기사로 파악된다”면서 회사 측과 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 신분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의 사망으로 올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도 13명으로 늘었다. 이 중 택배 분류작업과 배달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가 9명이며 물류센터 분류 노동자는 3명, 운송 노동자는 1명이다. 이들 중 CJ대한통운 노동자가 6명이다. 이달 20일엔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택배기사가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4천명 단계적 투입해 근무시간 단축” CJ대한통운은 잇따른 노동자 사망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작업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전체 집배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또 사망…“20시간 업무→퇴근→5시간 뒤 출근”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또 사망…“20시간 업무→퇴근→5시간 뒤 출근”

    코로나19 이후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업계 종사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가운데 또 다른 CJ대한통운과 관련된 택배 노동자가 근무 중 휴게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CJ대한통운 운송노동자 A씨가 20일 밤 11시 50분쯤 경기도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배차를 마치고 주차장 간이휴게실에서 쉬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1일 오전 1시쯤 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CJ파주허브터미널과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대형 트럭으로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대책위와 유가족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직전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일요일이었던 18일 오후 2시쯤 출근해 다음날인 19일 정오까지 근무한 뒤 퇴근했고, 5시간 만인 19일 오후 5시에 다시 출근해 근무하다가 20일 밤에 쓰러졌다. 근무 중 휴식시간이 있었을지라도 출퇴근 시간만 따져 보면, 출근 후 20시간 동안 업무에 나섰고 퇴근 5시간 만에 다시 출근해 31시간 동안 근무하다가 쓰러진 것이다. 대책위는 “고인은 주로 야간에 근무하면서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며칠 동안 시간에 쫓기듯 업무를 해왔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택배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평소보다 50% 이상 근무시간이 늘어났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고된 노동을 해왔던 것이 이번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며 과로사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고인은 CJ대한통운 택배만 운송하는 등 ‘전속성’이 매우 강함에도 불구하고 개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란 이유로 산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협력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간선차 협력업체가 계약한 임시용차 차주의 기사로 파악된다”면서 회사 측과 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 신분이 아니었다고 전했다.A씨의 사망으로 올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노동자도 13명으로 늘었다. 이 중 택배 분류작업과 배달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가 9명이며 물류센터 분류 노동자는 3명, 운송 노동자는 1명이다. 이들 중 CJ대한통운 노동자가 6명이다. 이달 20일엔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택배기사가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군포 집단 감염 발생…안양 224번에서 비롯한 n차 감염

    안양·군포 집단 감염 발생…안양 224번에서 비롯한 n차 감염

    경기 안양, 군포 두 지역에서 안양 한 확진자에서 비롯한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안양시 만안구 한 노인주간보호시설과 군포 산본동 남천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총 21명이다. 22일 안양, 군포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두 곳의 집단감염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24번 확진자에서 비롯해 가족 3명을 통해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호계동에 거주하는 224번 확진자는 미각과 후각이 상실되는 증상이 나타나 지냔 19일 샘안양병원에서 검사 후 확진됐다. 동거가족 3명도 검사 후 21일 모두 안양 225번, 226번, 227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90대인 227번은 노인이용자와 직원 13명(224번 제외)의 확진자가 발생한 안양 만안의 노인보호시설을 이용했다. 70대인 226번은 환자와 간병인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천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24번 확진자에서 225, 226번으로 또다시 노인보호시설과 병원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진행됐다. 지표환자인 첫 확진자 224번은 30대로 아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안양시 방역당국은 노인이용자와 직원, 외부강사 등 8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확진자 중 노인 이용자는 8명이고, 직원은 5명이다. 이용노인과 직원 77명은 검사를 완료하고, 외부강사 10명과 동거가족 24명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지역 내 요양시설 42곳, 주야간보호시설 35곳, 요양병원 9곳에서 23일까지 33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21일)까지 총 1244명(동안282명, 만안 962명)의 검체 조사를 완료했으며 1244명은 음성이고 60명은 검사 중이다. 군포시 보건당국도 안양 226번이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병원 5층을 격리했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과 환자 97명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군포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위험 시설’ 방역수칙 한 번만 어겨도 즉시 영업 중단

    ‘고위험 시설’ 방역수칙 한 번만 어겨도 즉시 영업 중단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관리 등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어긴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즉시 영업중단이나 벌금조처를 받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고위험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집합금지를 시행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약 2주간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 전국의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고위험시설 외에도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식당, 카페(면적 15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 대상으로 삼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행위가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2주간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거나 벌금 등을 부과하고 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안에 대해 “다른 시·도에서도 여건이나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22일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 8000여곳의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 현황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요양병원 1476곳, 요양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기관 등 6124곳, 정신병원 폐쇄병동 423곳 등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지역발생 57명)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부천시에서 추석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방역수칙 어기면 영업중단”...클럽·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 관리 강화

    “방역수칙 어기면 영업중단”...클럽·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 관리 강화

    정부가 클럽, 노래연습장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관리 등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어긴 업소는 즉시 영업중단이나 벌금 조처를 한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약 2주동안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 전국의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고위험시설 외에도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식당, 카페(면적 15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 대상으로 삼는다. 김강립 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집합금지를 시행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안에 대해 “다른 시·도에서도 여건이나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라며 “고위험시설에 대해 강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배경은 이해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정부는 클럽, 헌팅포차 등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기 쉬운 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이들 시설에 대한 제한 조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클럽에서 춤추는 행위와 무대 운영을 금지하고, 헌팅포차에 대해서는 좌석이나 룸 간 이동 금지 등의 조처가 추가될 수 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뿐 아니라 각 시설에서 요구되는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 8천여곳의 방역 현황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요양병원 1476곳, 요양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기관 등 6124곳, 정신병원 폐쇄병동 423곳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와 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의심 증상 확인 여부, 외부인 출입 통제와 의심 종사자의 업무배제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관조명 날개 단 도림천… 동작 야간 명소로 탈바꿈

    경관조명 날개 단 도림천… 동작 야간 명소로 탈바꿈

    서울 동작구가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모두 점등할 계획이다. 도림천은 지역 주민이 애용하는 명소다. 그러나 보라매고가, 구로교 등 일부 교량 하부 구간이 어둡고 낡아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교량 하부 보행로, 자전거도로, 광장의 조명을 개선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말 도림천 1.3㎞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을 설치해 밝게 개선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 LED 보안등 118개를 설치해 평균 조도를 5럭스에서 20~25럭스로 개선하고, 색온도를 조정해 눈부심을 줄였다. 야간쉼터, 포토존, 수변광장 회전 조명과 레이저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설치했다. 구간별로 신대방역 하부부터 구립 신대방어린이집 인근 구간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개 모양과 꽃 모양의 조명으로 꾸민 포토존 2곳을 설치했다. 문창초등학교 인근에는 벽면에 가로 6m, 세로 3m 크기로 야간쉼터 조명을 만들었다. 도림천 수변광장 인근에는 회전 및 레이저 조명으로 물과 꽃 등 자연 이미지를 연출했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10곳에는 120m 간격으로 바닥 조명을 설치했다. 이 조명은 ‘우천 시 진입 금지’나 ‘자전거도로’ 같은 문구를 표출한다. 경관조명은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도림천 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 공간, 쾌적한 수변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벌써부터 방역수칙 어기고…부산 유흥주점 5곳 집합금지명령

    벌써부터 방역수칙 어기고…부산 유흥주점 5곳 집합금지명령

    해뜨락요양병원 ‘n차 지역감염’도 발생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00곳 점검정부가 방역 수칙은 1단계로 완화한지 일주일 만에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 5곳이 적발됐다. 부산시는 해당 주점에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했다. 부산은 최근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7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일각에서 벌써부터 방역이 느슨해져 방역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지역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스크도 안 쓰고 출입 기록도 안하고유흥주점 5곳 즉시 집합제한명령 부산시는 20일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집합제한 명령이 발령된 지역 내 고위험시설 점검을 벌여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은 출입자명부 미기재 및 수기명부 관리부실, 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1일 2회 이상 소독 미실시 및 미기록, 1일 종사자 증상 확인 및 기록 미실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2곳, 동래구 2곳, 사상구 1곳으로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시는 그동안 고위험시설 영업자단체(협회)와 운영자에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강도 높게 요구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구·군과 경찰 등과 함께 유흥주점 708곳, 단란주점 384곳, 감성주점 16곳, 뷔페 2곳 등 고위험시설 1110곳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지도점검 예고제를 통해 영업자와 이용자가 스스로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해뜨락요양병원 누적 확진 73명간호조무사 접촉 n차 감염도 발생 부산 북구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이틀 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직원과 입원환자 등 무더기 확진된 해당 요양병원 밖으로의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도 발표했다.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인 567번은 앞서 485번 확진자였던 해뜨락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에서는 병원 관련 확진자 외에도 지난 19일 이라크에서 입국해 당일 코로나19 검사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한 명 더 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추가 확진자 없어 ... 73명 유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추가 확진자 없어 ... 73명 유지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음성판정을 받은 입원환자와 직원에 대해 2~3일 간격을 두고 추가 검사할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개연성이 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안에 격리된 입원환자 107명 중 2층에 입원해 있던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2층을 소독한 뒤 1층 입원 환자들의 병상을 분산 배치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상 간격을 2m 확보했고 병상 간 칸막이도 설치했다. 요양병원 직원 중 2층 근무 직원들은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이다. 직원 62명 중 60명은 시설 격리하면서 병원 업무를 보고 있고,직원 2명은 자가격리 중인데 자차로 출퇴근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14명(입원환자 12명,직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15명 입원환자 58명 등 73명을 유지했다. 해당 요양병원은 오는 27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격리 조처가 연장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4∼16일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43곳의 종사자와 입원환자 4천892명을 진단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국제 사회에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러 형태의 입장문에서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태국 정부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도움을 간청했다. 특히 한국어로 쓴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에 반기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 7월부터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는 6월 초 캄보디아로 도피한 반정부 인사 완찰레암 삿삭싯(37)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태국에서는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도한 2014년 쿠데타 이후 많은 반정부 활동가들이 체포를 피해 이웃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도피했다. 태국은 이들 국가에 끈질기게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반정부 인사 중 최소 8명이 행방불명 됐고,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권력에 의한 강제적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거대 부호인 레드불의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에 대해 검찰이 7월 불기소를 결정한 것도 공분을 일으켰다. 기득권층끼리 뭉쳐 정의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확산했다. 과거 집회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서민층인 ‘레드셔츠’ 주도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20~30대 직장인까지 거리로 나왔다.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서는 태국 정부시위 양상이 변화하자 태국 정부는 14일 시위대가 왕비 차량을 향해 민주화를 의미하는 ‘세손가락’ 인사를 한 사건을 강경 대응의 구실로 삼아 물리력을 행사했다. 15일 5인 이상의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등 비상칙령을 발효시켰다. 다음 날 파툼완 교차로에서 열린 집회는 물대포로 강제 해산시켰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의 즉각 체포 경고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보란 듯 시위를 강행했다. 정부가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해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 트레인과 지하철 주요 환승역을 폐쇄했지만, 퇴근길 직장인까지 가세하면서 덩치를 키운 시위대는 도심을 가득 메웠다. 17일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2만 명으로 물대포 진압이 있었던 하루 전보다 도리어 두 배 늘었다.시위대는 현장 집회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태국 상황을 알리는 온라인 시위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언어로 제작한 호소문에서 “정부가 오물을 넣은 고수압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일반 시민까지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을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더는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987년 우리나라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태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그룹 ‘2PM’ 멤버로 활동 중인 닉쿤도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며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시위가 거세진다면 야간 통행금지 시행도 가능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군부의 무력 진압에 90여 명이 숨진 2010년 유혈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다음은 시위대가 배포한 한국어 호소문 중 한 가지다. 문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원문 그대로를 살려 전문을 소개한다. 지금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습니다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6년이란 기간 동안 시민을 침묵시키고 억압하기 위해 제동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왔습니다.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은 의견 표출을 위해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군부를 향해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온 많은 용감한 활동가들과 학생들이 협박, 폭행, 추방 등의 비참한 결과를 맞이해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반대파를 억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집회를 금지함으로써 인간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천부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2017년 군부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 제정된 현 헌법은 태국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대가로 군사 정부에게 더 큰 권력남용의 여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태국 사법체제는 지배계층을 떠받치고 피지배 계층의 사람들이 설 곳을 없애는 군부의 무기로써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을 넘어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목숨까지를 담보로 내걸어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지지가 간절합니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자고 일어나니 1만명 확진…伊 마스크 벗고 입맞춤한 남녀 벌금

    자고 일어나니 1만명 확진…伊 마스크 벗고 입맞춤한 남녀 벌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마스크를 벗고 입맞춤을 나눈 남녀가 벌금을 물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조르날레’(il Giornale)는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위반한 남녀에게 경찰이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밀라노 셈피오네 공원을 걷던 남녀가 가로등 불빛 아래서 마스크를 벗고 입맞춤을 나누다 경찰에 적발됐다. 두 사람은 “집에서 나와 식당으로 가던 중 길에서 입맞춤을 나눴다. 눈을 떠보니 경찰 4명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고 밝혔다. 동거 사실 입증 못해 벌금경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이들에게 벌금 400유로(약 54만 원)를 부과했다. “근처에 아무도 없었으며, 동거 중”이라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공공장소 등 다수가 모이는 곳에서 사람 간 거리가 1m 미만일 경우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가족 등 동거인과는 1m 이내에 붙어 있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적발된 남녀는 동거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 각각 이탈리아와 폴란드 국적으로 주소지가 서로 다르게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놀란 여자가 울음을 터트린 사이, 남자가 2년 반 전 약혼해 함께 살고 있다며 증거 사진을 내밀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국 벌금 고지서를 들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탈리아 일일 신규 확진자 사상 첫 1만 명 돌파10월 초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2000명대를 유지하던 이탈리아는 중순부터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16일 신규 확진자 1만10명이 나온 데 이어, 17일에는 1만92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역학조사 기능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 고위 자문관인 월터 리치아르디는 16일(현지시간) 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보건당국이 더는 밀접 접촉자를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전체 확진자의 33%가량을 역학조사 불능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7일 전국적으로 옥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14일에는 실내외 파티 개최 금지와 식당·주점 야간 영업 제한 등의 조처를 도입했다. 하지만 현재의 방역 조처로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고 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고 일어나면 최고치 경신, 유럽 코로나19 어쩌나이탈리아를 포함해 현재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17일 기준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82만6587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가 136만9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93만6560명), 프랑스(83만4770명), 영국(68만9257명), 이탈리아(39만1611명)가 그 뒤를 이었다. 확산 속도만 놓고 보면 체코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최근 14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체코가 770.5명, 벨기에 637.6명, 네덜란드 485.5명, 영국 333.3명, 아이슬란드 313.7명 순이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검찰, 조두순 ‘야간 외출·음주금지’ 추진…법원에 특별 요청

    검찰, 조두순 ‘야간 외출·음주금지’ 추진…법원에 특별 요청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해 복역 중인 조두순(67)의 12월 출소를 앞두고, 검찰이 특정시간에 외출과 음주 등을 금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안산지청(민영현 공판부장)은 16일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의 특별준수사항 추가사항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특별준수사항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조두순의 외출, 음주, 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인 조두순이 현재 전자발찌의 ‘피부착자’가 아닌 ‘피부착 명령자’ 신분이어서 준수사항 청구가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일자 최근까지 법률 검토를 한 결과 청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조두순은 성폭력 재범 방지 등과 관련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보호관찰소 등 관계당국의 면담 결과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원화성 일원이 빛으로 물든다”...수원 문화재야행 23일 열려

    “수원화성 일원이 빛으로 물든다”...수원 문화재야행 23일 열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철 수원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는 23~25일 수원화성,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로 네번째 열리는 ‘2020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여름밤 수원화성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8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 체험, 마켓 등 행사는 열지 않는다. 대부분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화성행궁 주변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요 장소에 대한 영상 해설을 볼 수 있고, 화성행궁·행궁광장·여민각·행궁동 거리 등에는 ‘미디어 아트’(매체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수원 문화재야행은 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야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이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을 야간에 특별 관람하는 것이다. 저녁 7시·8시·9시에 관람할 수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예매자만 입장할 수 있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큐알(QR) 코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화성행궁, 행궁동 일원 주요 장소에 있는 LED 패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장소의 역사를 해설해주는 영상이 나온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이뤄진다. ‘대중문화 속 디바(Diva)와 근대 대중가요’(23일 18시), ‘조선 시대 역병 분투기’(23일 20시), ‘그렇게 치킨이 된다’(24일 20시),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25일 20시) 등을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이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등으로 이뤄진다. ‘수원 70년, 시간여행-과거로 전화를 걸다’(화성행궁 중앙문), ‘Face of City-수원’(행궁광장), ‘정조의 편지’(행궁광장), ‘소망의 기억’(여민각)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조선 시대 전통복장을 한 배우들이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야시’(밤 시장)는 행궁동 공방 거리·생태교통마을 공방에서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식’(밤에 먹는 음식)은 행궁동 일원 음식점이 야간에 문을 열고, ‘야숙’은 수원 문화재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화성행궁 특별야간 관람 입장 스티커를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관람 위주,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시민들 모두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관람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지난 14일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천에 사는 70대 여성과 경기 시흥의 50대 남성은 각각 지난 8일과 15일 일본뇌염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이들 환자 3명은 모두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의 뇌염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모기는 일반적으로 4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뒤 국내 전 지역에서 볼수 있다”면서 “주로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발견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 제주와 전남에서 처음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어 7월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전체 모기 가운데 이 모기의 밀도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미열 증상에 그친다. 하지만 250명 가운데 한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 뇌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연령의 모든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들은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 뇌염 유행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8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한다”면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수칙에 따르면 야외활동을 할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야외활동시에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 기피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또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집 주변의 물 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가을 통도사 국화향 가득

    가을 통도사 국화향 가득

    경남 양산시는 오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23일간 하북면 통도사 산문주차장과 신평마을 일원에서 ‘2020 양산국화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과 먹거리, 개장식, 야간개장 등의 행사는 하지 않고 국화전시만 진행한다. 관람동선도 단일화 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최대화 유지하고 매일 한차례 이상 방역을 한다. 관람객은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양산시와 통도사는 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이번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도사는 산문주차장과 무풍한송로 등 사찰안에 국화전시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양산시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국화작품을 통도사와 하북 신평마을 곳곳에 전시해 통도사와 하북면 일대가 국화향기로 물든다. 차량 2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양산시는 통도사와 함께하는 국화전시가 방문객에게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국화와 천년고찰 통도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휴식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국화전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소방공무원 5만6000명에 직장 어린집은 전국서 서울에만 2곳뿐

    소방공무원 5만6000명에 직장 어린집은 전국서 서울에만 2곳뿐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5만 6000명에 이르는데 현재 소방직장 어린이집은 전국에 2곳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곳 모두 서울지역으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어린이집이 한곳도 없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직장어린이집 현황 및 추진사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소방직장 어린이집은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와 서울 은평구 소방행정타운에서만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정원은 각각 30명씩으로 지난 3월 개원했다. 김 의원은 “휴일·비상·교대 근무가 잦은 소방공무원들의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은 직업특성상 자녀 야간보육, 휴일보육, 긴급돌봄 등의 수요가 많은데 지금은 대다수 소방공무원들이 자녀를 일반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없으며, 소방관 부부의 경우 육아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소방청의 수요조사에서 직장어린이집 이용 희망 직원은 439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만5세 미만 자녀 수는 4908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오는 2023년까지 6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강원지역의 강릉 소방서와 원주 소방서, 충북소방본부는 내년 3월, 부산 기장소방서와 광주소방본부는 2022년 3월, 대구강북소방서는 2023년 3월 각각 어린이집이 생긴다. 여성 소방공무원은 2018년 4327명, 2019년 5299명, 2020년 5407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소방공무원 부부도 2100여쌍에 이른다. 김 의원은 “경찰청의 경우 현재 25개 지역에서 27곳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 22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라면서 “지난 4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상 첫 재감염 사망까지… 유럽 다시 ‘코로나 셧다운’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경신되며 정부들이 고강도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당초 상반기와 같은 전면적 봉쇄령을 내리는 데 주저했던 각국은 불길 같은 확산세에 결국 국가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백기’를 드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는 다음달 3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와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음식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제외한 영업이 중단된다. 체코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2주간 5만 55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가 8배나 많은 이웃 독일(4만 2032명)보다도 많은 규모라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도 14일 밤부터 4주간 술집과 식당, 카페 등 영업을 중단하고, 상점은 오후 8시부터 주류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며 “안타깝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네덜란드는 지난주에만 인구의 0.2% 수준인 3만 6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에 재감염된 89세 여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 재개 중에 재확진된 뒤 사망했는데, 코로나 재감염자의 사망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의 광풍이 휩쓸고 간 이탈리아는 재확산세가 거세지자 실내외 파티 금지 등 한층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이탈리아 정부는 모든 사적 파티를 금지하고 결혼식, 세례, 장례식 등 참석 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6명 이상이 모이는 가정 내 저녁식사나 모임도 자제하도록 하고 야외 아마추어 스포츠 활동도 금지했다. 프랑스는 14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가 예정돼 이 자리에서 한층 강화된 조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지난 7월 14일 이후 석 달 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 등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이미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릴 등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 이상인 최고경계 지역으로 분류해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시킨 상태다. BBC는 파리의 경우 다음 주말이면 중환자실 병실의 90%가 채워진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는 안되겠다”…유럽 각국 고강도 조치 재돌입

    “더는 안되겠다”…유럽 각국 고강도 조치 재돌입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경신되며 정부들이 고강도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당초 상반기와 같은 전면적 봉쇄령을 내리는데 주저했던 각국은 불길 같은 확산세에 결국 국가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백기’를 드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는 다음달 3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와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음식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제외한 영업이 중단된다. 체코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2주간 5만 55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가 8배나 많은 이웃 독일(4만 2032명)보다도 많은 규모라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도 14일 밤부터 4주간 술집과 식당, 카페 등 영업을 중단하고, 상점은 오후 8시부터 주류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이동을 최소화해달라며 “안타깝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네덜란드는 지난주에만 인구의 0.2% 수준인 3만 6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에 재감염된 89세 여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 재개 중에 재확진된 뒤 사망했는데, 코로나 재감염자의 사망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의 광풍이 휩쓸고 간 이탈리아는 재확산세가 거세지자 실내외 파티 금지 등 한층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이탈리아 정부는 모든 사적 파티를 금지하고, 결혼식, 세례, 장례식 등 참석 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6명 이상이 모이는 가정 내 저녁식사나 모임도 자제하도록 하고 야외 아마추어 스포츠 활동도 금지했다. 프랑스는 14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가 예정돼 이 자리에서 한층 강화된 조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지난 7월 14일 이후 석 달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 등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이미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릴 등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 이상인 최고경계 지역으로 분류해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시킨 상태다. BBC는 파리의 경우 다음 주말이면 중환자실 병실의 90%가 채워진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산 요양병원 ‘52명 감염’ 비상… 전날 확진 간호조무사 “사망자 접촉 후 발열”

    부산 요양병원 ‘52명 감염’ 비상… 전날 확진 간호조무사 “사망자 접촉 후 발열”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간호조무사(50대 여성 ·458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14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 추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요양병원 확진자는 전날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 포함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 분리와 검사를 신속 진행하는 한편,해당 병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조사 할 계획이다.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판정을 받자 전날 직원 99명과 환자 165명 등 27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시점,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확진자의 연령대는 80대 29명,70대 10명, 60대 9명, 50대 4명(간호조무사포함), 40대 1명등이다. 이처럼 요양병원에서 집단환자가 발생한것은 입원환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체적으로 취약하고 한 병실에서 여러명이 생활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의 경우 직업 특성상 24시간 환자들을 보살피는 등 밀접접촉이 불가피해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요양병원 특성상 대부분 입원환자가 고령자이고 한 병실에서 여러명이 집단 생활하는 구조여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으며,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최근 식당과 목욕탕,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와 동(洞)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는 지역 요양병원 168개와 요양시설115개 ,주야간보호시설 201개 등에 대해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요양시설 종사자 전체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 15일 오전 12시 기한으로 발령한 북구 만덕동 일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2주간 연장하고,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돼 운영중인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펴기로 했다, 이와함께 며칠간 감염추이를 지켜본뒤 거리두기 격상 문제도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52명과 기존 확진자 접촉자2명 , 해외입국자(선원)1명 등 모두 55명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1회 조선왕릉 문화제 16일 개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활용한 문화제가 처음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전통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동구릉, 홍유릉, 태강릉, 선정릉, 서오릉, 서삼릉, 세종대왕릉(영릉) 등 서울과 경기 지역 주요 조선왕릉 7곳에서 총 21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6일 오후 7시 30분 동구릉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왕릉 공연인 ‘채붕(彩棚)-백희대전’의 주요 장면이 펼쳐진다. 채붕은 왕이 능을 참배하고 환궁(還宮) 시 어가 행렬을 맞이할 때, 또는 선대왕의 신위를 종묘에 모시고 난 후 백성들 앞에서 연희와 백희를 선보이는 무대를 일컫는다. 조선 후기의 우인(優人) 광문의 기록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작했다. 왕릉마다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오릉에서는 왕릉을 야간에 탐방하는 ‘서오릉 야별행’이 진행되고, 세종대왕릉에선 능 주차장에서 자동차극장 형태로 국악 공연 ‘왕릉 음악회-별이 빛나는 밤에’가 열린다. 프로그램 일정과 사전 예약은 조선왕릉문화제 홈페이지(조선왕릉문화제.org)를 참조하면 된다. 14일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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