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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파크의 실속형 무인펫샵 ‘하이브리드 스토어’ 부산지역 서비스 오픈

    폴리파크의 실속형 무인펫샵 ‘하이브리드 스토어’ 부산지역 서비스 오픈

    반려동물 업계 최초로 유.무인 결합 하이브리드형 펫샵을 선보인 폴리파크가 이달 부산 지역에도 무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 지역 고객들은 폴리파크 서면점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무인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서면점은 2018년 오픈 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였고 최근 매장을 확장 이전하며 무인 매장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처럼 기존 폴리파크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무인 매장 운영을 병행할 경우 낮은 투자 비용으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무인 매장 출입 시에는 카드 인식이 필요하며 삼성페이로도 출입이 가능하다. 폴리파크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야간 시간에 도난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유효성이 인증된 고객만 입장하도록 출입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관계자는 “카드 인식을 통해 유효성이 인증된 고객을 입장하도록 만든 것은 보안 뿐만 아니라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며 “출입 제어 시스템과 CCTV, 야간 관제센터 등 안전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폴리파크 하이브리드 스토어에서 사용하는 셀프 결제 시스템이다. 이는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포스 시스템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간에는 직원이 결제, 교환, 반품, 주문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포스로 사용하고 야간에는 셀프 결제 모드로 전환하는 ‘올인원(All-In-One)’ 관리를 실현한 것이다. 점주들은 무인 매장 운영을 위해 별도의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각각의 데이터를 연동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관계자는 “폴리파크의 대표 경쟁력인 포스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타 브랜드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독자적인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하여 대리점 매출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폴리파크 무인 펫샵은 현재 대구, 부산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5월 중 대구 지역 내 더 많은 매장에 확대 적용을 하며 경북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흉가 체험한다며 심야에 ‘실로암의 집’ 무단침입한 6명 적발

    흉가 체험한다며 심야에 ‘실로암의 집’ 무단침입한 6명 적발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들이 흉가 체험 콘텐츠를 촬영해 논란이 됐던 ‘실로암의 집’이 흉가 체험을 위해 찾는 일부 시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8일 0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실로암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A(20대 ·여)씨 등 6명을 야간건조물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승용차 1대와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실로암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중 1명은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경찰조사에 이들은 인터넷 방송에서 콘텐츠를 보고 흉가 체험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실로암의 집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분으로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수용해 강제노역·폭행·살인 등 인권유린이 자행된 형제복지원 후신인 느헤미야 법인이 운영하던 중증장애인 복지시설로 2016년 폐쇄됐다. 경찰은 흉가 체험 등을 위해 심야 무단으로 실로암의 집을 침입하는 사례가 늘자 이 지역을 집중 순찰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유 시설에 무단으로 침입할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유튜브 촬영및 흉가 체험 방문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법무차관 사퇴한 이용구…택시기사 폭행 다음날 경찰서 방문 논란

    법무차관 사퇴한 이용구…택시기사 폭행 다음날 경찰서 방문 논란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사건 다음날 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차관이 전날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갔을 뿐 사건 처리 담당자와 만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뒷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다음 날인 7일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를 찾았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이 차관은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가라는 경찰관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파출소 경찰관이 이 차관이 택시에 두고 내린 유실물을 서초서 형사과에 넘겼고 이에 담당 형사가 7일 오전 10시쯤 이 차관에게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출석해달라고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유실물을 형사당직 데스크에게 맡겨 놓을 테니 찾아가라는 내용도 함께 남겼다는 것이다.문자를 확인한 이 차관은 당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초서 형사당직팀 사무실을 방문해 유실물을 찾은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런 장면은 서초서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차관이 방문 당시 사건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차관이 서초서를 찾은 시점은 피해자 조사 전이고 담당 형사도 야간 당직 후 퇴근했으며 9일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출석 요구도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서초서는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이 차관과 합의한 후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이 차관을 정식 입건해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택시기사가 주행 중인 상황에서 폭행을 당한 것이라면 이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불거졌다.특히 택시기사가 사건 담당 수사관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음에도 담당 수사관이 “못 본 걸로 하겠다”며 덮은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이 부실 처리된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월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서울청은 사건 관련자 52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전자기기 20여대를 포렌식하고 7000여건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한편 이 차관은 28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남은 1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의 배경을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택시기사 폭행사건 때문에 차관 취임 이후 끊임없이 논란에 시달린 이 차관이 거취를 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원 “한전, 미지급 퇴직금 240억 전액 지급하라”…통상임금 1심 사측 완패

    법원 “한전, 미지급 퇴직금 240억 전액 지급하라”…통상임금 1심 사측 완패

    한국전력공사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낸 200억원대 평균임금 소송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김명수)는 한전 전·현직 직원 7616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을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한전 직원들은 사측이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경영평가성과급’을 제외하고 퇴직금과 퇴직금 중간정산금·퇴직연금 부담금 등을 정한 것이 부당하다며 2019년 9월 미지급된 퇴직금 등 약 240억 2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명목상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경영평가성과급의 통상임금 인정 여부였다. 평균임금은 퇴직이나 업무상 재해 등으로 근로관계가 단절됐을 때 퇴직금과 장해보상, 장례비 등을 산정하는 데 쓰이는 임금으로, 3개월 동안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을 날짜로 나눈 금액이다. 휴일근로수당이나 야간근로수당 등의 기초가 되는 통상임금과는 다른 성격의 임금이다. 사측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반영해 2014년 경영평가성과급을 퇴직급여 산정에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연봉과 복리후생 관리 규정을 개정했다”며 “경영평가성과급을 평균임금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성과급이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고 지급 대상·조건이 확정돼 있다면 평균임금 산정에 기초가 되는 임금’이라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직원들의 청구취지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한전)의 연봉과 복리후생 관리 규정 등은 피고에 경영평가성과급 지급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지급 대상과 조건, 기준을 정했다”면서 “위 규정에 따라 경영평가성과급이 매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됐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LG, 국내 가전회사 첫 야간 무인매장 운영

    LG, 국내 가전회사 첫 야간 무인매장 운영

    LG전자는 최근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가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야간 시간대에 가전 무인매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 무인매장은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시간대에 LG전자 베스트샵 서초본점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사진은 모델들이 매장에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운영센터, 정전 시 10시간 자체 발전 가능전용 단말기 9만대·기지국 1만 7000여곳 관련 기관 통신망 일원화… 자유롭게 통화 AI·드론·로봇 등 활용해 현장 활동 지원LTE 방식 안정적… 추후 5G 전환 검토낮 13명·밤 6명 3교대… 인력 보충 필요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9층은 국무회의장으로 유명하지만 맞은편 복도 끝으로 가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운영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센터로 들어서니 영화에서나 봤던 각종 그래프와 지도로 가득 찬 대형 모니터가 벽을 한가득 채우고 있었다.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상태를 관찰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쉴 틈 없이 운영하는 ‘지휘부’라고 할 수 있다. 지휘부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원 공급이 끊기더라도 비상전력망 등으로 10시간은 자체발전기로 운영이 가능한 데다, 대구와 제주 운영센터가 서울운영센터 대신 수도권 재난안전통신망 운용을 대신할 수 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관련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4세대 통신기술(LTE) 기반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 및 운영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라는 교훈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2003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논의가 처음 시작됐지만 2008년 3월 감사원이 감사에서 외국계 특정 기업이 사업을 독점하는 데 따른 기술 종속 등을 지적하면서 표류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과 지휘부, 현장과 현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재난안전통신망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그해 5월 국무회의에서 부처 협업으로 임기 안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2014년 9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지정했고 2015년부터는 산악지형인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본사업에 착수했으며 2019년 중부권, 2020년 남부권에 이어 지난 3월 수도권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에는 대구운영센터 개통식도 열었다. 2025년까지 구축 및 운영비를 포함해 1조 4776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기존에는 상호 통신이 불가능했던 경찰, 해경, 소방, 군,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 가스안전, 의료 등 8대 분야 재난 관련 기관 상호 통신과 정보 공유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졌다. 현장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은 전용 단말기를 통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대규모 공동통화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는 9만여대를 사용 중에 있고 기관별 구입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15만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폰형, 무전기형, 복합형 등 세 종류 단말기를 보여 준 뒤 제주운영센터 관계자를 연결했다. 곧바로 화면에 제주운영센터 관계자가 보이고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었다. 대구운영센터를 연결하자 서울과 대구, 제주 세 곳을 하나로 연결한 대화도 가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재난 관련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했다. 통신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았고 기관끼리 상황 공유나 공동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기관 간 통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운영센터에 더해 고정기지국과 이동기지국도 전국 1만 7000여곳에 구축해 통신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KT와 SK가 운용하는 상용망과의 연동을 통해 음영지역도 해소했다. 최동단 독도에서부터, 백령도, 마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망 통신으로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을 동시에 통합 지휘할 수 있고, 기관 간 공통통화그룹을 통해 끊김 없이 즉각적인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말기를 가진 현장 대원 대신 상황실에서 원격 조종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주변음 청취’ 기능, 상황실에서 통화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기능도 있다.특히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나온 국내 기술역량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난망 전체 설계, 장비 설치, 시험준공을 국내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구현했고, 주요 장비와 핵심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 삼성SDS, AM텔레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기업에서 기술개발 및 상용화했다.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센터를 서울·대구·제주로 3원화한 덕분에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나더라도 차질 없는 통신망 운영이 가능하다. 그룹통신 기능, 통화 폭주 해소를 위한 동시 전송기술, 기지국 공유기술, 상용망(KT, SKT)을 백업망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사물인터넷 등 웨어러블 장비로 재난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현장 정보 제공 및 피해 규모 파악, 작전정보 공유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LTE 방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재난안전통신망은 한국이 세계 최초다. 비슷한 사례는 두바이가 있지만 두바이는 도시 단위라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전용망이 아니라 AT&T에 주파수를 부여하고 계약을 통해 상용망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이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추진 중인 정도다. 독일은 올해까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 육성, 해외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경제적·산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현장 대응뿐 아니라 평상시 재난예방을 위한 서비스도 가능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스마트 재난관리 및 신산업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10년간 약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진홍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한국은 영토와 인구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면서 “국내에서만 쓰고 말기엔 아까운 기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 견학은 못 하고 있지만 자료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왜 최신기술인 5G가 아니라 LTE 기술을 적용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 과장은 “LTE 방식은 미국이나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에서 보듯 안정성 검증이 끝난 국제표준 기술”이라면서 “재난안전통신망은 시스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5G 기술을 적용하려고 했다면 사업 완료까지 몇 년은 더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앞으로도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주간 13명, 야간 6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데 따른 피로도가 상당하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데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인력 상황상 3교대에서 4교대로 바꾸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세대 통신망 구축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정보기술(IT) 장비는 내구연한을 일반적으로 10년으로 보기 때문에 빠르면 2025년 즈음에는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의 개괄적인 목표와 방식 등이 나와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차세대 재난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믿고 보낸 요양원… 잡탕 배식에 시퍼런 멍자국

    믿고 보낸 요양원… 잡탕 배식에 시퍼런 멍자국

    감염병 사태로 외부인 면회가 줄어든 노인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학대 의심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밥그릇에 반찬과 국물을 모아 잡탕처럼 섞어 배식하는가 하면 잔반과 상한 음식을 갈아 주는 요양원도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수일간 침상에 묶어 방치하거나 낙상 사고를 당해 시퍼렇게 멍이 드는 일도 잦았다. 노인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5년 3818건에서 2020년 5243건으로 5년 새 3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설의 학대 비율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까지 물어놓고…CCTV엔 방임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노인학대 혐의로 과태료를 물고 원장까지 교체한 제주의 한 요양원은 또다시 방임 학대 판정을 받았다. 파킨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는 세 차례나 낙상사고를 당해 왼쪽 눈과 광대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 할머니는 입소한 지 9개월 만에 체중이 7kg 가량 줄었다. 저녁 시간에는 밥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고 국물까지 부어 잡탕처럼 배식한 것도 CCTV에 찍혔다. 서귀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차 조사 결과 CCTV와 간호일지 등을 근거로 방임 학대라는 결론을 내렸다. 할머니가 파킨스증후군을 앓고 있어 낙상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세 차례나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은 방임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요양원 측은 어르신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배치됐고, 주간과 야간 근무를 병행하다보니 일대일 케어가 힘들었다며 사고는 유감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는 한 차례 더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해당 시설에 대한 처분과 경찰 고발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유통기한 지난 음식먹고 멍들고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에게 잔반과 상한 음식을 갈아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요양원은 과거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았다. 당시 단속에서는 유통 기한이 매우 오래 지난 음식 재료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의 한 요양원에서는 70대 환자의 팔다리를 최대 5일 동안 침상과 휠체어에 묶어 학대한 혐의로 업무중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요양원은 당시 79세였던 환자가 식사할 때는 휠체어에 묶고, 잠을 잘 때는 침상에 신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방치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신체 억제대를 사용할 때는 2시간마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체위를 변경해야 하지만 요양원 측은 의사 소견도 없이 “환자가 폭력성이 있어 요양보호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묶었다”고 해명했다. 조사결과 이 요양원은 건강보험공단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식자재비를 직원 월급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어린이집처럼 CCTV 의무화해야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심신이 불편해 피해 호소도 쉽지 않은 만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요양시설은 80% 이상, 공동생활시설에는 50%가 CCTV를 설치했는데 의무화되지는 않았다. 요양보호사를 더 많이 늘리는 것이 어렵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어린이집처럼 공론화 과정을 통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권고가 수년전부터 나왔지만 입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와 관련 의협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시설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 및 의료종사자의 초상권과 개인정보에 관한 자기결정권 등이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의사와 장기요양수급자간 불신을 조장시켜 의료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흥에 용인캐리비안보다 큰 국내 최대 인공파도풀장 문연다

    시흥에 용인캐리비안보다 큰 국내 최대 인공파도풀장 문연다

    경기 용인캐리비안보다 전체 면적이 3배나 큰 시흥 웨이브파크내 길이 110m, 폭 130m 국내 최대 서프풀이 28일 오픈한다. 웨이브존은 최대 규모의 서프풀을 비롯해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한 블루 홀 라군, 이용 고객의 체온유지를 위한 아일랜드 스파, 유아 고객을 위한 수심 0.4m의 키즈풀,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풀, 거북섬의 특징을 살려 거북이를 형상화한 터틀풀로 구성돼 있다. 웨이브파크는 서핑과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 시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스포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웨이브파크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최대 8000명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는 수용 인원을 3분의1로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블루 홀 라군은 지름 25m, 수심 5m로 일반 다이빙뿐만 아니라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다이빙은 지상 교육과 수상 교육으로 이뤄져 있으며 90분간 진행한다. 안전 교육과 이론 교육 등 20분의 지상 교육 이후 수심 1.2m에서 30분, 수심 5m에서 40분의 수상 교육을 받는다. 체험 다이빙 예약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https://www.wavepark.c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지난 4월 21일 재개장한 서프존은 ▲야외 인공 서핑 시설인 서프코브 ▲안전 교육장과 F&B 시설이 있는 샤카하우스 ▲지상 교육과 DJ 파티가 진행되는 서프빌리지 ▲DJ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서프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서프존의 메인 시설인 서프코브는 길이 220m, 폭 240m로 축구장 7배 크기며 시간당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8초에 1번 최고 높이 2.4m의 파도가 치는 서프코브에서는 시간당 1000회의 파도를 생성한다. 서프코브에는 서치 라이트가 설치돼 성수기 시즌에 야간 서핑도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수온을 15~20도를 유지해 계절에 상관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웨이브파크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이벤트로는 입장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선크림 샘플킷트를 증정하고 현장 방문하는 시흥 시민에 한해 웨이브파크 입장권을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온라인 이벤트로는 카카오톡 플친 맺기 이벤트로 선착순 2000명에게 웨이브존 30% 할인권을 증정한다.이외에도 웨이브파크에서는 올해 하반기 국제서핑대회와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유튜브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코리아서프리그(KSL)가 웨이브파크에서 2021년도 프로 선발전을 진행했다. 남녀 롱보드 쇼트보드 부문 선발전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올 시즌 KSL이 주최하는 프로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26일에는 인공 서핑 기술을 갖고 있는 웨이브가든과 웨이브파크 공동 초청으로 하와이 프로 서퍼 2명이 5일간 방문한다. 지난 도산 안창호 선생 외손자 필립 안 커디의 알로하 서핑 프로그램에 이어 오후 12시 알로하 서핑 강습 세션을 개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장 고객에게 방수 마스크를 지급하해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무인 전신 소독기가 고객 입장 동선과 안전 교육장에 배치돼 전신 소독수 분사 및 열 체크, 손 소독이 함께 이루어진다. 환기가 어려운 탈의실 및 샤워실에는 UV 공기 소독기를 설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8013개 라커를 보유한 탈의실도 라커를 분산해 배정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지난해 12월 24일, 올해 5월 7일 외출”외출 외에는 TV 시청, 운동하며 지내“이웃들 욕설하며 지나가기도”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고정대 안산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두순의 생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조두순은 출소한 해 12월 24일과 지난 5월 7일 단 두 차례만 외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과장은 “(조두순이)두 차례 외출 외에는 집에서 TV 시청, 간단한 운동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발찌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고 움직임은 실시간 늘 체크하고 감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몰래 외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덧붙였다. 주변 이웃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가끔 이웃들이 이제 주취 상태에서 지나가면서 욕설을 하거나 하면서 지나가기는 하는데, 본인도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조두순 출소 당시 ‘응징하겠다’며 모여들었던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지금은 거의 평온한 상태”라며 “지역주민들도 현재 보호관찰소의 철저한 관리를 신뢰하고 오히려 지나가면서 격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처음에 큰 우려도 있었는데 주민 분들도 지금 적응해서 잘 받아들이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외출 시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전담 보호관찰관이 24시간 그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조두순은 일주일 단위로 생활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보호관찰관에 제출한다. 외출 계획이 거의 없는 만큼 그는 주거지 내에서 생활한다는 계획을 작성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위해 출소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외에도 야간 외출금지, 과도한 음주금지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부과해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금지 △외출시간 제한(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교육시설 및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의 만남 및 연락금지 △피해자 주거지 반경 200m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등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해 역내 균형 발전정부 지원 ‘근린생활형’ 등 4개 사업 진행송암산단은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준비 사통팔달 백운광장 리빌딩 879억원 투입푸른길 브릿지·로컬푸드매장 유치 계획대촌동 일대 에너지 밸리 조성도 순항 중택지개발 분쟁·노점상 갈등 해결 큰 성과광주 남구는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국도 1호선(목포~신의주)과 이어지는 남쪽 관문이다. 인구 21만 3000여명, 면적 61㎢이다. 국도 1호선을 따라 나주혁신도시까지는 차량으로 10분 남짓 거리이다. 남구와 나주혁신도시 사이에 있는 대촌동 일대엔 ‘에너지 밸리’ 조성이 한창이다. 이곳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섰다. 이들 산업단지에 첨단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전통적인 도시근교농업지구가 친환경에너지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한 양림동 등 옛 도심과 봉선·효천지구 등 신도심 재개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 문화 중심지로 재단장한다는 복안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을 24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는데. “과거에는 아파트 재개발 등 도시의 양적 성장을 중요시했다.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은 인구가 줄고, 공·폐가가 증가하는 등 공동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신구도심 간 양극화도 극에 달했다. 양림·백운·사직동 등 대표 구도심은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특히 양림동은 개화기 때 기독교 선교사 등이 집단으로 거주했고, 이들이 남긴 교회, 학교, 병원 등 근대문화 유산이 널려 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심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꾸미고 있다. 봉선동 등 신도시는 업무와 상업·교육 중심지로 키워 나간다. 거점별 특화 개발로 역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 ●거점별 맞춤형 개발… 지역경제도 활성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3%도 안 된다.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개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부 공모사업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선 7기 들어 정부의 도시뉴딜사업 5개 유형 가운데 4개를 따냈다. 5개 유형별로는 ▲우리동네 살리기형 ▲주거지 지원형 ▲근린생활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이다. 방림2동은 우리동네 살리기형, 백운동은 중심시가지형, 양림동은 근린생활형, 사직동은 주거지 지원형 사업 지역이다. 전국에서 도시재생 분야 4가지 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는 우리구와 충북 청주 2곳뿐이다.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머지 경제기반형 공모사업에 500억원 규모의 송암산업단지 재생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노후된 산업단지 39만 4000㎡와 주거지역 등 55만㎡ 규모이다. 인근 광주CGI센터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문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하반기쯤 응모해 선정되면 ‘도시재생 뉴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백운광장 앞 공중 보행로 ‘도시 명물’ 만들 것 -백운광장의 리빌딩 사업이 주목받는다. “백운광장은 5개의 대로가 교차하는 교통 흐름의 중심축이다. 지난해 말 31년 동안 유지된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사통팔달 뻥 뚫렸다. 시각적·공간적으로도 주변의 건물과 가로수 등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고가철거로 동쪽의 무등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1995년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비만 879억원에 달한다. 정부 공모사업 3번째 도전 끝에 손에 쥐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중흥기를 누렸던 백운광장 주변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 철거된 고가도로를 대신하는 지하차도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곳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백운광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백운광장 앞에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잇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공중 보행로가 건립된다. 58억원을 들여 길이 207m, 폭 4~8m 규모로 조성된다. 공중 보행로는 백운광장 남쪽에 있는 남구청사 2층과 직결된다. 예술적 설계를 적용해 또 다른 도시 명물로 만든다. 더불어 남구청사 외벽을 이용해 가로 40m, 세로 27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도 준비한다.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프러포즈하거나, 가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또 남구청 맞은편 광남목재~남광주 농협 구간의 푸른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아트 컨테이너 40~50개가량을 배치해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만든다. 주차 편의를 위해 차량 141대 규모의 공영 주차장도 건립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도 유치해 주야간 활기찬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조성이 끝나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이웃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에너지 분야 특화 집적화 단지이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도 입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에도 첨단 에너지 기업 등 수십여개의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관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받고, 개발사업 시행자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남북교류사업을 주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남북 교류와 평화 정착에 작은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발목을 잡아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그 이후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포럼’을 만들었다. 당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분적산 편백숲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사업’ 반응이 뜨겁다. “더 푸른 누리길 조성은 지역 주민들 모두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분적산은 편백숲 힐링 트레킹 코스가 으뜸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늘고 있다. 10억원을 들여 진월 택지지구에서 분적산 편백숲에 이르는 2㎞ 구간에 치유의 숲길과 휴식용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비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게 미끄럼 방지 보행매트도 설치했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흠뻑 마실 수 있고, 새 소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집단분쟁 등 갈등 해소에도 힘쓰는데. “취임 초기 효천지구와 용산지구 택지개발 문제로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집단분쟁이 10여건 있었다. 마을 진입로가 사라지고, 분진과 소음 등으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해 갈등이 커졌다. 주민과 LH가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재했다. 지난해 문을 연 푸른길 공원 토요장터도 갈등 해소를 통한 상생의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으로, 왕래가 잦은 곳이다. 불법 노점상이 활개쳤고, 푸른길 공원 인근 가게 점주와의 마찰이 심했다. 노점 상인들과 가게 업주들의 생존권, 주민 불편 등 3자 간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냈다. 소통은 믿음에서 비롯된다. 믿음이 쌓이면 어떤 문제라도 풀 수 있다.” -백운광장 교통 대책은. “공사 구간마다 시뮬레이션해 신호체계를 만들고, 우회도로 개설을 요청해 놨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만취’ 벤츠 30대, 공사현장 덮쳐 60대 즉사…운전자 구속영장(종합)

    ‘만취’ 벤츠 30대, 공사현장 덮쳐 60대 즉사…운전자 구속영장(종합)

    30대女,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방음벽 철거작업 중인 노동자 치어 사망차량 크레인 지지대 들이받고 불 나 전소운전자, 화재차량서 스스로 나와 타박상만운전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셔 만취된 30대 운전자가 한밤 중에 벤츠 차량을 몰다 공사 현장을 덮쳐 야간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 A(30)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하고 있던 일용직 노동자 B(60)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의 차량은 크레인 지지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전소했다. 사고 당시 B씨의 신체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재가 난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해 일명 ‘윤창호법’인 개정 특가법을 적용했다. 또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사고 당시 B씨의 주변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던 신호수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5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군대가면 만나게 되는 절친’ 국산 돌격소총 K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군대가면 만나게 되는 절친’ 국산 돌격소총 K2

    K2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SNT모티브가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제식 돌격소총이다. 돌격소총이란 소총탄과 권총탄의 중간 정도의 위력을 가진 탄을 사용하는 자동 소총으로 나치 독일이 만든 StG 44가 원조로 꼽힌다. 지난 1984년 개발이 완료된 K2 소총은 1985년부터 군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개발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 군은 창설 초기 미제 M1 소총을 지급받아 사용했다. 이후 6.25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으로부터 30만 정에 가까운 M1 소총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이후 M1 소총은 우리 군의 제식 소총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베트남 전에 우리 군이 참전하면서 당시 미군의 제식 소총이었던 M16이 보급되었다. 1974년부터는 약 60만 정의 M16A1이 면허 생산되어 전군에 보급되었다. 그러나 M1부터 M16A1에 이르기까지 이들 소총들은 모두 미국인에 체형에 맞춰 설계된 소총으로 우리 군인들이 쓰기에는 불편함 점이 많았다.결국 1972년부터 독자 모델의 소총을 개발하게 되고, 1976년 까지 6개의 시제 소총이 탄생한다. 이후 지속적인 개량을 거쳐 K2 소총이 만들어진다. K2 소총은 M16A1 보다 유효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M16A1과는 다른 강선 회전율을 갖도록 강내탄도를 손보고 나토 표준 5.56mm 소총탄 규격이 적용된 K100탄을 개발해 적용한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K2 소총은 K100탄을 사용할 경우 유효사거리가 600m에 달한다. 또한 가늠쇠에 야간조준이 용이하도록 야광 유리관을 장착했고 접철식 개머리판을 사용해 행군이나 차량 탑승이 편리하도록 개발되었다. 이밖에 고정식 차개를 통해 탄피방출 패턴이 일정하도록 설계되어 M16A1 소총에 비해 운용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강도 알루미늄 단조 총몸을 사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했고, 가스 피스톤 작동방식을 적용해 뛰어난 야전 성능을 확보한다. 이외에도 연발사격 시 총구의 들림을 억제하기 위해 총구앙등억제 소염기를 개발 및 적용해 연발사격 시에도 양호한 명중률을 갖도록 했다. K2 소총에 이어 지난 2012년에는 K2C(Carbine)가 등장한다.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K2C 소총은 총열 길이가 K2의 465mm에서 310mm로 단축되었다. 소염기의 형태도 바뀌어 사격 시 반동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표적 지시기와 조준경 등을 장착할 수 있는 파카티니 레일이 작용된 총열덮개와 조절 가능한 개머리판이 사용된다. K2C는 비록 우리 군은 사용하지 않지만 이라크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 수출되었다. 이어 K2와 K2C 소총을 혼합한 K2C1이 등장한다. K2C1은 K2 소총을 기반으로 K2C에 사용된 피카티니 레일과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개머리판이 적용되었다.방열덮개와 수직손잡이도 장착한다. K2C1 소총은 2014년 하반기에 육군 제28보병사단에 시험 배치 후, 2015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2016년부터 전방 부대에 보급된다. K2 소총은 과거 민간용 모델이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DR-100/200/300이 대표적인 모델로, 사용하는 소총탄에 차이가 있다. 또한 민간용 버전이라 단발사격만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단독] 코로나 일상 탈출하다 해루질 사고 급증… 어민과 충돌 빈발

    [단독] 코로나 일상 탈출하다 해루질 사고 급증… 어민과 충돌 빈발

    “살려주세요.” 지난달 10일 밤 10시 20분쯤 충남 홍성 어사항을 걷던 한 주민은 갯벌 쪽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보니 60대 A씨가 뻘에 빠졌고, 40대 아내는 해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2시간 동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부부는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와 구조요청을 목소리에 의존했다. 밀물이 차올라 A씨는 얼굴만 겨우 내밀고 숨을 쉬고 있었다. 답답한 코로나19 일상을 벗어나고자 ‘해루질(물 빠진 해안에서 어패류 등 채취)’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갯벌 고립 등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양식장 침범을 놓고 어민과의 충돌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수백명의 유투버들이 쏟아내는 각종 정보들도 해루질을 부추긴다. 해양경찰청은 23일 갯벌 사고를 당한 사람이 2018년 43건에 71명, 2019년 56건에 93명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는 57건에 11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루질 명소인 충남 태안은 2018년 17명, 2019년 22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급증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보령해경 관할에서도 2018년 7건, 2019년 11건,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벌써 10건(23명)의 해루질 사고가 나 증가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뻘에 빠져 못 나오고, 밀물에 둘러싸이고, 갑자기 깊어지는 갯골(갯고랑)로 처박히는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을 몰라서”라며 “차를 주차했다 침수 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태안군 의항리 어촌계장 이충경(50)씨는 “해루질을 중계하는 유튜버들까지 찾아와 밤부터 새벽까지 난리도 아니다”면서 “낙지 등 산란기 어종도 마구 잡아 어장을 파괴한다”고 전했다. 장비를 갖춘 무분별한 해루질도 다수 이뤄져 어민들과 충돌한다. 태안 안면도 바람아래해수욕장 장돌어촌계장 강희식(66)씨는 “잠수장비를 갖추고 2~3m 물속 해삼·전복 양식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 파출소를 뻔질나게 찾는다”면서 “뻘이 많이 드러나는 사리 때는 주말에 수백명씩 찾아온다. 해루질 규제 법이 절실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해루질 익사 사고가 빈발해 주민들이 ‘물살이 세고 표면이 고르지 않으니 접근을 금해 달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순찰도 하지만 속수무책이다. 제주도는 해녀와 어민 반발에 지난달 9일 전국 최초로 야간 해루질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제주도 해루질 동호회는 지난 18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밤낚시는 허용하고 해루질만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력 항의했다. 도는 ‘해루질 사전 예약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 일상 탈출 ‘해루질’ 사고 빈발…어민과 충돌도 속출

    코로나 일상 탈출 ‘해루질’ 사고 빈발…어민과 충돌도 속출

    “살려주세요” 지난달 10일 밤 10시 20분쯤 충남 홍성 어사항을 걷던 한 주민은 갯벌쪽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보니 60대 A씨가 뻘에 빠졌고, 40대 아내는 해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2시간 동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부부는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와 구조요청을 목소리에 의존했다. 밀물이 차올라 A씨는 얼굴만 겨우 내밀고 숨을 쉬고 있었다. 답답한 코로나19 일상을 벗어나고자 ‘해루질(해안에서 어패류 등 채취)’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갯벌 고립 등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양식장 침범을 놓고 어민과의 충돌도 끊이지 않는다.해양경찰청은 23일 갯벌 사고를 당한 사람이 2018년 71명(43건), 2019년 93명(56건)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는 57건에 11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루질 명소인 충남 태안은 2018년 17명, 2019년 22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급증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보령해경 관할에서도 2018년 7건, 2019년 11건,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벌써 10건(23명)의 해루질 사고가 나 증가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뻘에 빠져 못 나오고, 밀물에 둘러싸이고, 갑자기 깊어지는 갯골(갯고랑)로 처박히는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을 몰라서”라며 “차를 주차했다 침수 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갯벌(해루질) 사고> 전국 보령해경 관할 2018년 43건(71명) 7건 2019년 56건(93명) 11건 2020년 57건(115명) 17건 2021년 1월~5월 20일 미집계 10건 자료: 해양경찰청 및 보령해경 50대 남자 B씨는 지난달 27일 밤 보령시 무창포항 인근 갯벌에서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 야간 해루질을 하다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뻘에 다리가 빠져 점점 가슴까지 묻히자 B씨는 육지쪽에 랜턴을 비추며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항구를 지나던 주민이 119에 신고해 구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썰물 때 사고를 당해 다행이지 밀물이었다면 익사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해경은 해루질 사고를 막으려면 구명조끼와 장화를 착용하고 랜턴, 호루라기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휴대전화는 절대 필수품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그래도 해변에 안개가 끼면 방향감각을 잃기 때문에 해루질을 포기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보령해경은 해루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피커 드론을 띄우고, 구조용 갯벌 썰매까지 동원해 운영하는 실정이다.하지만 부분별한 해루질은 어민들과의 충돌로도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 의항리 어촌계장 이충경(50)씨는 “해루질을 중계하는 유튜버들까지 찾아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 밤부터 새벽까지 난리도 아니다”면서 “변화무쌍한 바닷가 날씨에 사고가 날까봐 걱정도 하지만 낙지 등 산란기인 어종까지 마구 잡아들여 어장을 파괴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도 많아 화가 난다”고 귀띔했다. 태안 안면도 바람아래해수욕장 장돌어촌계장 강희식(66)씨는 “양식장 아닌 데도 있은데 잠수장비를 갖추고 2~3m 물 속 해삼·전복 양식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 파출소를 뻔질나게 찾는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갯벌이 많이 드러나는 사리 때는 주말에 수백명씩 찾아온다. 해루질을 규제하는 법이 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은 해루질 익사 사고가 빈발해 주민들이 ‘물살이 세고 표면이 고르지 않으니 접금을 금해 달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2인 1조로 순찰도 돌지만 속수무책이다. 제주지역 온라인 해루질 동호회는 지난 18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야간 해루질 금지 조치에 대해 “바다가 무슨 사유재산이냐”면서 “밤 낚시는 허용하고 해루질만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도는 “일부 해루질은 단순 레저활동을 넘어 어업에 준하는 포획을 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인천 한상봉 기자 sky@seoul.co.kr
  • 캐리비안 베이, 21일 개장

    캐리비안 베이, 21일 개장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21일 문을 연다. 아쿠아틱 센터를 시작으로 야외 파도풀·메가스톰(29일), 아쿠아루프·타워부메랑고(6월12일) 등 주요 시설을 순차 개장할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해 모바일 문진제에 이어 올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한다. 방문일이 지정된 입장권을 사거나,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을 예약한 후 이용해야 한다. 수용인원도 방역 단계에 따라 탄력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문객 모두에게 물놀이 때 쓸 수 있는 방수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한다. 소독 및 방역 전담 인력인 ‘안심 가드’도 올해 처음 배치된다. 이들은 이용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설과 장소를 수시로 점검, 소독한다. 야외 파도풀은 매시 30분간 클린 타임을 운영하고, 풀과 스파는 자동 계측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할 방침이다.수중레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가을 시범 운영한 다이빙 프로그램은 이국적인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핫플’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프리 다이빙은 물론 스쿠버 다이빙과 머메이드 다이빙, 서핑 등으로 다양한 수중 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약을 통해 소규모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수중레저 체험은 파도풀과 다이빙풀, 서핑라이드 등에서 주야간에 일반 고객 이용 시간과 겹치지 않게 진행된다.한편 에버랜드는 프랑스 관광청과 함께 로즈가든 일대를 파리 지성인들의 핫플레이스인 ‘생제르망 데 프레’ 거리로 꾸민다. 파리의 카페 테라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 스팟, 파리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인 게이트, 파리 사진 전시회, 샹송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 프랑스 관광청 측은 홈페이지에서 에버랜드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세입자 속옷에 손댄 85세 집주인 황당 변명

    세입자 속옷에 손댄 85세 집주인 황당 변명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여성의 속옷을 훔친 80대 집주인은 “쓰레기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버리지도 않은 속옷이었다. 세입자는 처벌을 원했고, 1심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A(86)씨에게 지난 1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4일 오후 9시35분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집 세입자인 여성 주거지 거실까지 들어가 속옷세트와 팬티, 브래지어, 스타킹, 원피스 등을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이 잠시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간 집주인은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지 부장판사는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사건 당시 85세의 고령으로 청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산부가 부르면 밤에도 부릉~ 편안하고 든든한 ‘광진맘택시’

    임산부가 부르면 밤에도 부릉~ 편안하고 든든한 ‘광진맘택시’

    “만삭인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주민은 운전하기가 힘들고, 규모가 작은 승용차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다 ‘광진맘택시’를 도입했죠.” 서울 광진구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진구의 가임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652%로 서울시 평균(0.717%)보다 낮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에 속한다. 1인 가구가 많은 화양동에 위치한 화양초의 학생 수는 날로 감소돼 ‘폐교’라는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광진맘택시’를 도입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4일 동부교통 컨소시엄(i.M택시)과 ‘광진맘택시 운영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광진구청 주차장에 한 만삭의 임산부를 태운 흰색 대형 승용차가 등장했다. 교통약자인 임산부 및 영아가정 주민이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광진맘택시’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뒷자리에 올라탄 김 구청장은 임산부 등의 이용자들이 택시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지 직접 시승을 하며 꼼꼼히 살폈다. 차량 내부에는 비말차단막이 설치됐고, 매 운행 시 내부 소독해 실내가 쾌적했다. 김 구청장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우리 구에서만큼은 주민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큰 행복이 일상의 수많은 고충으로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구에서 지원하는 구민 체감형 사업들이 임산부와 영아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진맘 택시 이용 대상은 지역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자녀 가정으로 가정당 7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청은 지난 3일부터 동 주민센터 또는 이메일로 받고 있다. 신청 후 i.M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예약없이 즉시 호출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병·의원, 한의원, 보건소, 약국, 산후조리원 방문 외에 임산부 요가, 아기 마사지 등 건강관리 목적으로 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임산부에게 청소, 세탁 등 가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임산부 가사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와 아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지원하는 ‘임신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슈플릭스] FTS 게임 같네…미 육군이 개발한 차세대 야간투시경

    [이슈플릭스] FTS 게임 같네…미 육군이 개발한 차세대 야간투시경

    미 육군이 보급 중인 차세대 야간투시경은 실제 전장에서 비디오게임 속 세상으로 뛰어든 듯한 느낌을 주는 첨단 장비다. 그런데 ‘ENVG-B’(Enhanced Night Vision Goggle-Binocular)라는 이름의 신형 고성능 야시경으로 본 모습이 최근 SNS상에서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 3일(이하 현지시간) 더버지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제2보병사단 예하 제2스트라이커 여단전투단(일명 랜서 여단)은 신형 야시경을 착용한 한 병사가 야간 훈련 중에 보는 실제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에 공유했다. 신형 야시경의 화면은 기존 장비에서 일반적이던 형광 녹색이 아닌, 강렬한 명암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형광 흰색을 사용했다. 때문에 이를 통해 본 시야는 3D 컴퓨터 그래픽의 렌더링 결과를 셀 애니메이션 형식의 시각적 화면으로 처리한 ‘툰 렌더링’ 기술로 재현한 게임 속 세상을 방불케 한다. 미 육군이 L3해리스사와 공동 개발한 이 야시경은 쌍안식으로 시야를 더 넓고 깊이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고해상도 입체 화면 덕에 이를 착용한 병사는 배경과 표적을 더욱더 쉽게 구분해 전장에서의 상황 인식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이 장비는 범용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먼지나 연기가 자욱한 환경과 조명 없는 환경 그리고 지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작전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해준다. 또 화면에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나침반이 표시돼 착용자는 이를 벗지 않고도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장치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무선으로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 워리어’로 불리는 상황 인식 시스템과 무선으로 접속하면 증강현실을 통해 전장의 지도와 전황 등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어 고도의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또 FWS-I(Family of Weapon Sight-Individual)라는 무선 표준기와 접속하면 조준기에 비친 광경이 그대로 야시경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자신은 어둠 속에 은신한 채 적을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다. 전체 지도를 보면서 전황을 파악하고 안전한 곳에서 툰 렌더링된 적을 사살한다. 이는 게임 속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은 감각을 줄지도 모른다. 해당 야시경의 보급이 시작된 시점은 지난 2019년으로,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 순환 배치된 미 1사단 제2기갑여단에 보급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친환경 명소’ 탈바꿈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친환경 명소’ 탈바꿈

    유리 섬유가 날리던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가 산뜻한 천연 바위와 꽃 나무가 어우러진 사진찍기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개선사업’을 이달 초 마치고 2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인공폭포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인공암이 부식돼 유리섬유가 날린다는 서울신문 보도<2019년 3월 25일자 12면>에 따라 재시공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95년 일산호수공원을 만들면서 법원공무원연수원 뒤편 호숫가에 인공폭포 및 암벽지대를 조성했다. FRP는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서 쉽게 부서진다. FRP 가루는 심할 경우 현기증·두통·메스꺼움·피부홍반·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서울신문 보도 후 즉각 인공폭포 부근 출입을 봉쇄하고, 인공암을 걷어냈다. 이어 폭 88m, 높이 8.5m의 새 폭포를 만들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북한산의 세 봉우리 ‘백운대·인수봉·만경대’를 형상화한 주 폭포 3개와 2단 폭포 2개, 계류(시냇물) 폭포 2개로 꾸몄다. 폭포를 전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데크도 설치했고, 진입로는 휠체어와 유모차가 쉽게 갈 수 있게 무장애로 만들었다. 폭포 주변에는 나무와 꽃을 심었고, 야간 폭포 경관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조명도 설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

    유리 섬유가 날리던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가 산뜻한 천연 바위와 꽃 나무가 어우러진 사진찍기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개선사업’을 이달 초 마치고 2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의 재시공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인공암이 부식돼 유리섬유가 날린다는 서울신문 보도(2019년 3월25일자 12면)에 따른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95년 일산호수공원을 만들면서 법원공무원연수원 뒤편 호숫가에 FRP로 만든 인조암을 이용해 인공폭포 및 암벽지대를 조성했다. FRP는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서 쉽게 부서진다. FRP 가루는 심할 경우 현기증·두통·메스꺼움·피부홍반·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한 뒤 불에 태우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도 발생한다.고양시는 서울신문 보도 후 즉각 인공폭포 부근 출입을 봉쇄하고, 기존 인공암 전체를 걷어냈다. 이어 공원 리모델링 용역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천연 바위와 꽃·나무 등을 심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꾸몄다. 폭포 전면부는 층층이 부채꽃·꽃창포·영산홍 등으로 단장했다. 새로 만든 인공 폭포는 폭 88m, 높이 8.5m다. 주 폭포 3개와 2단 폭포 2개, 계류(시냇물) 폭포 2개로 꾸몄다. 7개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3개 물줄기로 갈라지도록 조경을 배치했고 이는 다시 나무 통로(데크) 아래서 넓게 합쳐져 호수에 수차를 이루며 떨어진다. 주 폭포 3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북한산의 세 봉우리 ‘백운대·인수봉·만경대’를 형상화했다. 폭포를 전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데크는 폭 3m, 길이 40m짜리다. 폭포 전면으로 해서 나무다리를 호숫가 양쪽으로 길게 이어 놓았다. 예전에는 폭포를 측면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코스도 한 개 더해진 셈이다. 폭포 진입로는 디딤돌로 울퉁불퉁했던 기존 방식을 바꿔 3m 폭으로 넓히고 경사를 이룬 ‘무장애 진입로’로 만들었다. 휠체어와 유모차의 진입이 가능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손쉽게 이동,폭포 감상이 가능하다. 폭포 주변에는 조형 소나무 등 2종 31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영산홍 12종 2802주와 꽃창포 등 5종 2850본도 심었다. 야간 폭포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47개의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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