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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 산불, 이틀째 야간진화…“험한 지형·강한 바람에 어려움”…

    군위 산불, 이틀째 야간진화…“험한 지형·강한 바람에 어려움”…

    경북 군위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해가 지자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484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 산불 영향구역은 238ha 이상인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파악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34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확산했다. 불이 번지자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산림청은 “현장 지형이 험하고 급경사로 진화대원 접근이 어려운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삼국유사면 학성리에서는 산불이 마을 근처까지 번져 30여 가구 주민 4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군 관계자는 “학성리 외에 인근 매성리, 연계리, 지호리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유사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 해경, 고속보트로 게릴라식 불법조업 中어선 나포

    해경, 고속보트로 게릴라식 불법조업 中어선 나포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1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보트는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4㎞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이 15m, 폭 3m 규모의 이 고속보트는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면 도주하기 위해 총 450마력짜리 선외기 3대를 장착했다. 나포 당시 중국인 선원 A(41)씨 혼자 고속보트에 타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고속보트에서는 범게와 고동 등 어획물 300㎏이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고속보트를 이용해 불법으로 조업한다”며 “주로 야간에 서해 NLL 선상에서 남과 북을 오가며 빠른 속도로 도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해 NLL 해상에 하루 평균 2∼3척뿐이던 중국 고속보트는 최근 매일 8척씩 등장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NLL 해상에 배치한 중형급 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렸다.
  • 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부산서 첫 발견…전국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부산서 첫 발견…전국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견돼 질병관리청이 11일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대다수는 이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없거나 미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250명 중 1명꼴로 임상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악화하면 환자의 약 30%가 사망할 수 있다. 또한 일단 뇌염에 걸리면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안 물리는 게 최선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 환자가 23명 나왔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다행히 일본 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이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아닌 사람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피를 빤다. ‘작은빨간집모기’란 명칭 그대로 몸체가 작고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며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3월 22일)에 비해 20일 가량 늦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부산 지역의 최근(1~6일) 평균 기온이 평년(2017~2021년) 대비 0.8도 낮았고, 일교차(0.7도 증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져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확인 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일본뇌염 경보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일 때 발령한다.
  • 양구 산불 진화율 63%…“주불 잡기 총력”

    양구 산불 진화율 63%…“주불 잡기 총력”

    지난 10일 발생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 양구 산불의 진화율이 60%대를 보이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양구 산불의 진화율은 63%이다. 전날 16㎞에 달했던 화선은 5.8㎞로 줄었고, 산불영향구역 621ha이다. 산림당국은 현재 헬기 30대, 인력 1611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10일 오후 3시 40분쯤 양구읍 송청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인력 29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순간초속 10m가 넘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일몰 뒤 확산 저지선을 만들며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했다.
  • ‘큰 경기’에 강한 신인, 신인왕을 이기다

    ‘큰 경기’에 강한 신인, 신인왕을 이기다

    “너무 뛰고 싶었어요. 빨리 (코트로)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분위기가 다르다. 최종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단기전인 만큼 선수들은 정규리그 때보다 더 높은 압박감과 긴장감을 경험한다. 실책 하나에도 경기 흐름이 한순간에 넘어갈 수 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들도 긴장하는 무대가 플레이오프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 ‘슈퍼 루키’ 이정현(23)은 위축되지 않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했다. 지난 9일 울산에서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18분 정도를 뛰며 15득점, 어시스트 2개, 스틸 3개를 기록하며 팀의 87-83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현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플레이오프 분위기가 어떤지 같은 팀 형들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정규리그 때보다 더 차분하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면서 “그렇게 떨리지 않았다.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경기 흐름을 바꿨다. 오리온은 지난 1차전 때 1쿼터 시작 약 5분 후 12-2로 앞서다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득점을 계속 허용하면서 21-18로 바짝 추격을 당했다. 2쿼터 중반엔 29-31로 역전을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을 코트에 투입했다.이정현은 첫 슛인 3점슛을 성공해 오리온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현대모비스 가드 서명진(23)을 하프라인에서 강하게 압박해 실책을 유도한 뒤 레이업슛을 넣었다. 오리온이 36-33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3쿼터 때도 이정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오리온이 3쿼터 종료 약 1분 49초 전 54-6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정현은 다시 3점슛을 넣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쿼터 시작 약 1분 뒤에 현대모비스가 72-61로 10점차 이상 달아났을 때도 이정현은 3점슛을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는 동안 올해의 신인선수상 수상자 이우석(23·현대모비스)은 이정현의 수비에 막혀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우석은 그날 11득점을 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36.4%에 그쳤고 실책 5개를 범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은 “상대팀 볼 핸들러인 서명진·이우석 선수를 강하게 압박하면 우리 팀 경기가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수비만큼은 제대로 하자고 마음 먹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수비로 전세를 뒤집은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넣어 85-76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다. 이정현의 손끝에서 나온 슛이었다. 이정현은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정규리그 막판에 경기 일정이 빠듯해지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슛 감각도 안 좋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휴식도 많이 취했고, 야간에 슈팅 연습도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52경기 출전에 경기당 평균 23분 정도를 뛰면서 9.7득점, 어시스트 2.7개, 가로채기 1.0개. 이정현의 올 시즌 정규리그 기록이다. 이정현은 생애 첫 프로 무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적은 시간을 뛰면서 더 높은 득점과 스틸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자신을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큰 경기에 집중력도 더 좋아지고, 에너지 레벨도 자연스럽게 더 올라가요.” 일례로 이정현이 지난 2018년 대학농구U리그 챔피언결정전 때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을 당시 그는 대학교 1학년이었다. 이정현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1차전 경기 때의 에너지 레벨을 잃지 않도록 컨디션 유지를 잘 해서 계속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 1만원으로 즐기는 마포 여행…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시동 건다

    1만원으로 즐기는 마포 여행… 마포구, 마포시티투어 버스 시동 건다

    서울 마포구가 일상 회복을 앞두고 새로운 관광 사업인 마포시티투어를 오는 12일부터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마포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마포시티투어는 마포의 대표 관광지를 관광해설사와 돌아보는 관광 상품이다. 주간 코스인 ‘인사이드 마포’와 야간 코스인 ‘夜(야)밤투어’로 구성돼 있다. 주간 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코스는 ‘하늘공원-문화비축기지-한국영화박물관-망원시장-서울함공원-공덕시장’이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간 코스 요금은 1만원으로 교통비, 해설비뿐만 아니라 관광지 입장료도 포함돼 있다. 투어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하늘공원을 올라갈 땐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하늘공원에서 전망을 즐긴 뒤 석유를 보관하던 공간에서 문화를 선보이는 장소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정에 따라 전시회 또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박물관을 방문해 영화에 실제로 사용된 소품 등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여행 중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다. 망원시장으로 옮겨 30분간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닭강정, 손칼국수 등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맛집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이후 1900t 규모의 서울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야간 코스는 ‘홍대입구-하늘공원-서울함공원-경의선숲길-공덕시장’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야경 명소를 5000원에 2시간 30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의 잔디밭에 앉아 버스킹을 즐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마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홍대에 있는 마포관광정보센터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마포시티투어버스는 올해 9월 30일까지 운행되며, 근로자의 날, 추석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여행 코스를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헬기 27대 투입…양구 산불 진화 재개

    헬기 27대 투입…양구 산불 진화 재개

    강원 양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11일 산림당국이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쯤 날이 밝자 헬기 27대와 인력 130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앞선 10일 오후 3시 40분쯤 양구읍 송청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인력 29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순간초속 10m가 넘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 뒤 산림당국은 헬기를 철수하고, 인력으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측량한 산불영향구역은 521ha로 조사됐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50여명은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착착… 고령 대가야 르네상스시대 열릴 것”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착착… 고령 대가야 르네상스시대 열릴 것”

    경남북·전북 분포 가야 유적 실증보편 가치·완전성 등 갖춰 세계적유네스코 자문기구 심사 새달 결론 가야권 시장군수협회장 10년 헌신‘삶의 만족도 한국 1위 도시’ 영예새달 5~8일 대가야축제 대면 개최“가야 문화의 중심인 대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고령은 세계 속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네스코는 오는 6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WHC)를 열고 대가야고분군 등 가야시대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을 ‘가야고분군’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곽 군수는 이어 “1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은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특히 통합과 애민의 상징인 가야금의 세계화, 대가야 궁성지와 관방유적(성곽·봉수 등) 발굴·정비 등을 통해 ‘대가야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 군수와의 일문일답.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남북과 전북 등 3개 지역에 분포한 가야고분군은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문화를 꽃피운 가야시대를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일 뿐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완전성’을 확연히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도 평가된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세계유산 최종 등재까지 남은 절차는. “현재 유네스코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세계유산 등재 대상 7개 가야고분군을 심사하고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다음달쯤 등재 권고, 보류(정보 조회), 반려(등재 연기), 등재 불가 네 가지 중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 그중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 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최종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노력을 했나. “2010년부터 10년간 영호남 5개 시도, 26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을 맡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 과제 선정 ▲가야문화권 특정 지역 지정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시작해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 연구용역, 학술회의 개최, 잠정 목록 등재 신청(2014년)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챙겼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던 대가야체험축제가 올해 3년 만에 코로나 이전의 화려했던 축제로 되돌아간다. 행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오는 5월 5∼8일 개최되는 제16회 대가야축제를 대면 행사 위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에 그치는 데다 5월이면 유행의 정점을 완전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8개 분야 20여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금 채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비롯해 ‘문 보트’, 야간 열기구, 야경 투어 등 이색적인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대가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가얏고’, ‘퍼레이드’ 등 문화공연도 선뵌다.” -축제 때 선보일 대가야 대종 및 종각 준공 행사도 관심을 끄는데. “올해 처음으로 대가야 대종을 제작하고 종각을 건립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대종(청동종)은 7.58t으로 높이 2.8m, 지름 1.6m 규모로 제작됐으며, 디자인은 대가야의 역사와 인물, 자연 등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대가야 대종이 대가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신라, 백제, 고구려의 3국 시대에서 철의 왕국 대가야를 포함하는 4국 시대 개막의 염원을 담길 기대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6월 30일 12년 임기를 꽉 채우고 퇴임한다.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삶의 만족도, 대한민국 1위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2021년 고령군민 삶의 질에 대한 여론 및 지표조사’에서 종합만족도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인 79.4점으로 나타났다. 재임 기간 군민을 위하는 ‘섬김의 군정’, 군민으로부터 ‘존중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게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했나. “2014년 대가야문화누리 개관을 시작으로, 다산면 및 개진면 행정복합타운, 파크골프장,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고령군 보건소 신축 등 군민 생활에 밀접한 문화체육복지 시설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현재는 대가야읍과 다산면 도시재생사업, 고령군민체육관 건립, 쌍림행복이음 및 다산건강가족센터,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고령의 성장축인 대가야 문화관광벨트 완성을 위해서도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고령은 ‘철의 왕국, 대가야’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런 역사의 고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가야고분군 주변과 대가야 문화를 꽃피운 회천을 정비하고 있으며, 안림천변 농촌문화체험특구를 확대 지정하고 대가야 궁도장 및 승마길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준공되면 대가야 문화관광벨트화돼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으로 3선 임기를 채우고 퇴임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지난 12년 동안 군정 책임자로서 군민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군민과 소통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풍요로운 경제도시, 부자농촌,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 육성을 약속드렸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도약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 군민들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힘내시고 용기를 내 달라.”
  • ‘길막’에 새벽 소음까지… 밤잠 못 이루는 주민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길막’에 새벽 소음까지… 밤잠 못 이루는 주민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물류창고 주택가 한복판까지 점령 인도 위 시동 켠 채 대기하는 트럭 골목엔 매일 20여대 불법주차 행렬 과태료 부과 등 단속도 무용지물 “교통량 제한 등 근본 해결책 없어”‘클릭 한 번에 방 안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총알 배송이 이전보다 더 확산하면서 물류창고가 도심 속 깊이 파고들었다. 유통업체들은 ‘더 빨리, 더 가까이’ 물건을 받아 보길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땅값이 비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창고를 마련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전에 없던 불편과 고통에 시달린다.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3분 거리인 이곳에 ‘쿠팡은 로켓배송! COUPANG’이라고 적힌 흰색 1t트럭 20여대가 길목을 따라 줄을 섰다. 일부는 인도 위로 반쯤 올라선 탓에 차체가 도로 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 출근길 ‘길막’(길을 막음)을 마주한 인근 주민, 직장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한 듯 트럭을 피해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동을 켠 채 20~30분씩 대기하는 트럭들.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차례로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소규모 물류센터)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는 화물차들이 한 대씩 빠지고 나니 차츰 한산해졌다. “원래는 여기가 일반 창고였어요. 하역 작업을 해도 저 창고 건물 마당에서 했었죠. 그런데 4~5년 전 쿠팡이 들어오면서 오가는 차량이 훨씬 많아졌는데도 별도 주차 시설은 갖추지 않고 딱 그 장소만 임대하더라고요. 길바닥에 화물차 20여대가 날마다 막 주차를 하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경동초등학교랑도 가깝고 아이들이 책을 보러 오는 복합문화공간 앞인데, 매연 때문에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위험하잖아요. 창고 안에 휴게공간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지 일하는 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요.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용없어요.”(동부빌라 주민자치회장 박주순(62)씨) 박씨는 5년 전 창고를 마주 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다. 그때만 해도 창고로 오가는 차량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주위에 사무 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간엔 사람이 많았지만 야간에는 사방이 아파트와 빌라 단지라 조용했다. 그러나 쿠팡이 도심지 배송을 위한 캠프로 창고를 임대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날마다 저쪽 길 끝 복덕방까지 차들이 줄을 서요. 주민들이 구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 봤자 바뀌질 않으니 포기했다더라고. 주차 단속 하는 사람들이 와도 관리를 하질 못해요. 주민들 차가 못 나갈 때 내가 차주들한테 가서 차 좀 어떻게 하라고 해도 대꾸도 안 해…. 난리야 난리.” 경비원 송재덕(79)씨는 진절머리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구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주가 있을 땐 이송조치하고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소용이 없어 전담반을 구성해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초에 교통량을 제한하거나 차고지를 마련하게 하든지 해야지, 지금으로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가 유발할 교통량 등 인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없었던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1층 높이의 연면적 1652.9㎡인 이곳은 쿠팡이 임대하기 전부터 창고로 사용돼 왔다. 성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용도 변경이 있지 않는 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해당 시설이 일반 창고로 쓰이는지, 물류센터로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이른 새벽 시간대 하루도 빠짐없이 창고 컨베이어벨트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이다. 주민 박희숙(61)씨는 이사 오면서부터 선잠을 자게 됐다. “새벽 4시만 되면 쿵, 쿵, 쿵 소리가 나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랐죠. 녹음된 방송도 나와요, 그 새벽에. 일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창고 담장 밖으로 나와 얘기하면서 담배 피우시고. 처음 이사 와서 든 생각이 이 동네분들 참 착하다. 어떻게 이걸 견디고 사시나 했죠.” 이는 성동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류창고와 인접한 주거 단지에서는 비슷한 소음 피해를 겪는다.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도 밤낮으로 상하차 작업을 하면 적잖은 소음을 유발한다. 도봉구는 창동의 쿠팡 미니 캠프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민원이 들어오자, 해당 업체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을 할 때 가급적 차량 시동을 크고 방음벽 설치를 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본사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구는 사실상 이를 강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소음 공해는 미세먼지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유럽 지역 야간 시간대 소음도는 평균 40데시벨(㏈) 이하다. 우리나라의 밤 시간대 소음 기준은 45㏈로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2020년 환경부가 소음 측정망을 운영하는 총 44개 도시 주거 지역 중 21곳(48%)이 기준을 초과했다. 특별기획팀
  • 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3단계’ 격상…야간 진화체제 전환

    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3단계’ 격상…야간 진화체제 전환

    10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산불대응 3단계로 격상됐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ha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진화 인력도 관할 기관 100%, 인접 기관에서 50% 투입하며 광역단위 가용 헬기는 100% 동원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광역단체장인 강원도지사가 맡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특수진화대원,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순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산불 영향 구역을 60㏊로 추산하고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에 산불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소방과 경찰은 청우리, 황강리, 야촌리 등 민가 주변을 보호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가용 헬기를 동시에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야간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클릭 한 번에 방 안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총알 배송이 이전보다 더 확산하면서 물류창고가 도심 속 깊이 파고들었다. 유통업체들은 ‘더 빨리, 더 가까이’ 물건을 받아 보길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땅값이 비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창고를 마련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전에 없던 불편과 고통에 시달린다. 인도 위 시동 켠 채 ‘길막’…배짱 부리는 새벽·총알 배송 화물차들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3분 거리인 이곳에 ‘쿠팡은 로켓배송! COUPANG’이라고 적힌 흰색 1t트럭 20여대가 길목을 따라 줄을 섰다. 일부는 인도 위로 반쯤 올라선 탓에 차체가 도로 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 출근길 ‘길막’(길을 막음)을 마주한 인근 주민, 직장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한 듯 트럭을 피해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동을 켠 채 20~30분씩 대기하는 트럭들.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차례로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소규모 물류센터)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는 화물차들이 한 대씩 빠지고 나니 차츰 한산해졌다. “원래는 여기가 일반 창고였어요. 하역 작업을 해도 저 창고 건물 마당에서 했었죠. 그런데 4~5년 전 쿠팡이 들어오면서 오가는 차량이 훨씬 많아졌는데도 별도 주차 시설은 갖추지 않고 딱 그 장소만 임대하더라고요. 길바닥에 화물차 20여대가 날마다 막 주차를 하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경동초등학교랑도 가깝고 아이들이 책을 보러 오는 복합문화공간 앞인데, 매연 때문에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위험하잖아요. 창고 안에 휴게공간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지 일하는 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요.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용없어요.”(동부빌라 주민자치회장 박주순(62)씨) 박씨는 5년 전 창고를 마주 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다. 그때만 해도 창고로 오가는 차량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주위에 사무 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간엔 사람이 많았지만 야간에는 사방이 아파트와 빌라 단지라 조용했다. 그러나 쿠팡이 도심지 배송을 위한 캠프로 창고를 임대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날마다 저쪽 길 끝 복덕방까지 차들이 줄을 서요. 주민들이 구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 봤자 바뀌질 않으니 포기했다더라고. 주차 단속 하는 사람들이 와도 관리를 하질 못해요. 주민들 차가 못 나갈 때 내가 차주들한테 가서 차 좀 어떻게 하라고 해도 대꾸도 안 해…. 난리야 난리.” 경비원 송재덕(79)씨는 진절머리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구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주가 있을 땐 이송조치하고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소용이 없어 전담반을 구성해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초에 교통량을 제한하거나 차고지를 마련하게 하든지 해야지, 지금으로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가 유발할 교통량 등 인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없었던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1층 높이의 연면적 1652.9㎡인 이곳은 쿠팡이 임대하기 전부터 창고로 사용돼 왔다. 성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용도 변경이 있지 않는 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해당 시설이 일반 창고로 쓰이는지, 물류센터로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이른 새벽 시간대 하루도 빠짐없이 창고 컨베이어벨트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이다. 주민 박희숙(61)씨는 이사 오면서부터 선잠을 자게 됐다. “새벽 4시만 되면 쿵, 쿵, 쿵 소리가 나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랐죠. 녹음된 방송도 나와요, 그 새벽에. 일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창고 담장 밖으로 나와 얘기하면서 담배 피우시고. 처음 이사 와서 든 생각이 이 동네분들 참 착하다. 어떻게 이걸 견디고 사시나 했죠.” 이는 성동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류창고와 인접한 주거 단지에서는 비슷한 소음 피해를 겪는다.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도 밤낮으로 상하차 작업을 하면 적잖은 소음을 유발한다. 도봉구는 창동의 쿠팡 미니 캠프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민원이 들어오자, 해당 업체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을 할 때 가급적 차량 시동을 크고 방음벽 설치를 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본사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구는 사실상 이를 강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소음 공해는 미세먼지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유럽 지역 야간 시간대 소음도는 평균 40데시벨(㏈) 이하다. 우리나라의 밤 시간대 소음 기준은 45㏈로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2020년 환경부가 소음 측정망을 운영하는 총 44개 도시 주거 지역 중 21곳(48%)이 기준을 초과했다. 특별기획팀
  • ‘잘 다녀오라 했는데’...순직 해경 합동분향소 친척·동료·시민 조문 행렬

    ‘잘 다녀오라 했는데’...순직 해경 합동분향소 친척·동료·시민 조문 행렬

    제주 마라도 앞 먼 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항공대원 3명을 추모하기 위해 부산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오전 부산시민장례식장에는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부기장 정두환(50) 경위, 정비사 차주일(42) 경장, 전탐사 황현준(27) 경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앞서 사고직후인 지난 8일 오전 2시 10분쯤 정 경위와 황 경장이 구조됐지만 숨진데 이어 실종됐던 차 경장도 사고 이틀째인 9일 오전 11시 18분쯤 바다 밑에 뒤집힌 상태로 가라앉아 있던 헬기 동체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인양됐다. 해경은 동료 해양경찰관과 외부인사 등이 순직한 이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장례식장에 이날 오전 합동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에는 이날 아침부터 친척과 해경 동료, 일반 시민 등의 조문과 분향이 이어졌다. 고인들의 친척과 지인 등은 침통한 모습으로 분향소에 들어섰고, 유족은 친척들을 만나자 오열했다. 유족과 친척 등의 울음소리가 분향소 밖까지 들려 조문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친척들은 유족을 부둥켜 안으며 위로했다. 동료를 떠나보내기 위해 제복을 차려입고 방문한 해경 직원들은 분향소 안으로 들어서면서 동료를 잃은 슬픔에 울먹이며 조문과 분향을 했다. 사고가 나기 전 제주에서 차 경장을 만났다는 황성호(39)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장은 “헬기 연료를 받기 위해 제주에 왔다고 하길래 잠시 만났는데, 불과 몇 시간 뒤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야간에 멀리까지 비행을 가니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했는데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봉환(48) 호남119특수구조대 전문경력관은 “해경 동기인 차 경장은 항상 끝까지 현장에 남아 일을 했던 친구였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불평이나 불만 한마디 없이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 본받을 부분이 많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차 경장과 조만간 밥을 먹기로 약속 했는데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민들도 국가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에서 만난 A씨는 “뉴스에서 헬기 추락사고 소식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 분향소를 방문했다”며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고인들이 부디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헬기(S-92)가 추락하면서 정 부기장 등 남해해경청 항공대원 3명이 순직했다. 순직한 해경대원 3명의 장례는 해양경찰장으로 12일까지 진행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된다. 해경은 순직한 대원 3명에게 1계급 진급을 추서할 예정이다.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 등 예우절차도 진행한다.
  • 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 2명 사망·1명 실종(종합)

    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 2명 사망·1명 실종(종합)

    8일 오전 1시 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약 379㎞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S 92호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3명을 구조했으나 2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1명은 실종돼 수색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에 따르면 인근 해역에 있던 3012함이 신속히 이동, 고속 단정을 내려 오전 2시 10분쯤 헬기에 탑승했던 해양경찰관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부기장(51)과 전탐사(28) 등 해양경찰관 2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으며 구조된 기장(47)은 다발성 골절을 입었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현장에는 실종자(정비사·42)를 찾기 위해 해양경찰 경비함정 2척,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항공기 4대 등이 수색구조 중에 있으며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경찰 경비함정 3척,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등이 이동하고 있다. 날이 어두워져도 조명탄 등을 발사해 계속해서 야간 수색구조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시 S92호 헬기는 7일 오후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선원수색을 위해 이동 중인 제주해경 소속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 준 후 복귀하던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기상은 남동풍 2~4m/s, 파고 1m내외였다. 경비함정 3012함은 대만 서방 33km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예인선 쿄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에 있었으며, 당시 쿄토1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이 승선중이었고, 한국인 선원들도 쿄토 1호와 함께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92호는 쿄토 1호와 한국인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해 동원된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과 기장 등 헬기 운영요원 4명 등 총 10명이 탑승해 헬기 추락 사고 전날인 7일 오후 9시 15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했다. 사고 당일 0시 53분에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경비함정 3012함에 착륙했고, 중앙특수구조단 소속 구조대원 6명은 3012함으로 옮겨 탔다. S92호는 3012함에서 항공유를 보충한 후 오전 1시 32분쯤 제주 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륙한 직후 안타깝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된 항공대 승무원을 찾기 위해 해군 등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 인양 수색은 해군 문무대왕함 및 광양함에 설치된 소나 장비를 이용해 동체 위치를 먼저 수색하고, 동체 위치가 확인되면 수중 탐색 장비(ROV)를 이용해 수중의 동체 확인 및 기체 내 실종자 존재 여부 등 직접 잠수사가 수중 목표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헬기 S92는 2014년 2월 26일 제작됐으며 최근 3년간 28건의 결함 이력이 있었다. 이 헬기는 지난달 12일 정기 정비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형산불위험주의보에 강원 지자체들 긴장

    대형산불위험주의보에 강원 지자체들 긴장

    지난달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 주말과 휴일에 산불차단 총력전을 펼친다. 오는 10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때문이다. 산림청은 대형산불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동해시는 직원의 30%인 180여명에게 산불비상 근무를 지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근무지 주변산림 100m 이내의 소각행위 단속에 나선다. 강릉시는 이번 주말 전 직원의 6분의 1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불감시 활동을 펼친다. 입산통제구역 및 마을 주변 소각행위와 등산로 주변의 인화물질 소지 단속을 집중 전개한다. 삼척시는 공무원 400여명을 산불감시 취약지에 증원 배치한다. 이·통장과 지원단체도 투입해 야간 및 새벽 등 취약시간 순찰을 강화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주말까지 영동지방은 양간지풍 영향권에 놓여 돌풍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 발생한 울진·삼척, 강릉·동해산불 피해면적을 모두 2만523㏊로 집계했다 울진은 1만4140㏊, 삼척은 2161㏊가 불에 탔다. 강릉은 1485㏊, 동해는 2735㏊로 조사됐다. 총 피해면적은 축구장(0.714㏊) 2만8744개에 해당된다.  
  •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신보옥(31) 씨는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의무·체력 파트의 트레이너다. 팀 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 몸 상태 관리를 담당한다. 또 워밍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소도구를 준비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경기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나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선수들을 돕는다. 신 씨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기량으로 경기를 했을 때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대표팀 소속의 일원이라는 점은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난 2018년 대구보건대에 입학해 야간 수업을 들으며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업을 듣는 3년 동안은 힘들었지만, 배우지 못했던 이론이나 실기를 익힌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앞서 지역 일반대학 체육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병원이나 선수 트레이너로 일했다. 치료 분야와 실기 부분에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입학을 결심했다.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 자격증 취득 등 진로에 도움을 받았다. 신 씨는 어릴 때부터 활동적이어서 초등학교 때 쉬는 시간이나 저녁 주말에는 남자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그래서 꿈이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는 하지 못했지만, 중학교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신 씨는 ”선수 생활을 했기에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심리·체력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트레이너가 없는 팀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는 어떤 것인지 등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 쾌적한 광진 만들기 휴일에도 쉬지 않죠

    서울 광진구가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불법 유동광고물 휴일 단속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현수막, 벽보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대상으로 기존 월 2회 실시했던 휴일단속을 월 4~5회로 확대한다. 단속 인력도 보충했다. 평일 주간단속 및 월 2회 야간단속도 기존대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휴일단속 확대는 단속이 어려운 주말 및 휴일에 집중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유동광고물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구는 현수막 잔재물 정비사업도 함께 실시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는다. 현수막 잔재물 정비사업은 구에 있는 가로등 및 전신주에 현수막을 제거한 뒤 남아 있는 노끈 등 현수막의 잔재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분기별로 총 4회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쾌적한 가로경관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서 산불…3단계 격상

    경북 봉화서 산불…3단계 격상

    5일 오후 1시 29분께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천ha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날 불은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으며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 30분 현재 주택 1채와 창고 1동을 태운 뒤 동쪽으로 3㎞가량 떨어진 물야면 수식리 인근까지 번졌다. 한 주민은 “이웃 울진에서 한 달 전에 큰 불이 나다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혹시나 마을이 불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산불 발생 직후 화천리와 수식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해 한때 10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 기도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25대, 인력 460여명,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해 열화상 드론을 이용, 실시간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인력 62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70%이며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산불 영향구역이 105ha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속보] 경북 봉화 산불 ‘3단계 격상’… 축구장 147개 면적 산림 잿더미로

    [속보] 경북 봉화 산불 ‘3단계 격상’… 축구장 147개 면적 산림 잿더미로

    주민 20명 대피… 야간 진화 총력화목보일러 재로 발화 105㏊ 소실 추정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5일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축구장 면적의 147배에 달하는 약 105㏊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해 열화상 드론을 이용, 실시간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인력 62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70%이며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산불 영향구역이 10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오후 1시 29분쯤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다.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 30분 현재 주택 1채와 창고 1동을 태운 뒤 동쪽으로 3㎞가량 떨어진 물야면 수식리 인근까지 번졌다. 전소된 주택은 곧 새로 입주할 주민이 인테리어를 하는 등 새 단장한 직후로 이번 화마에 잿더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한 달 전 울진 큰 산불에 놀랐는데 불바다 될까 걱정” 한 주민은 “이웃 울진에서 한 달 전에 큰 불이 나다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혹시나 마을이 불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산불 3단계 대응태세가 발령된 상태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진화 인력은 관할 기관 100%, 인접 기관에서 50% 투입하며 광역단위 가용 헬기도 100% 동원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광역단체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맡는다. 이 지사는 오후 산불 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봉화군은 산불 발생 직후 화천리와 수식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해 한때 10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 기도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25대, 인력 460여명,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대신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야간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진주 남강에 유람선 운항...승선인원 19명 ‘김시민호’

    진주 남강에 유람선 운항...승선인원 19명 ‘김시민호’

    진주 남강에 유람선이 운항된다.경남 진주시는 남강에서 진주성을 비롯해 강 주변 풍광을 볼 수 있는 유람선 ‘김시민호’가 운항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진주 남강에서 이날 부터 운항을 시작한 김시민호는 최대 승선인원이 19명이다. 화·수·목요일은 오후1시 부터 10시까지, 금·토·일요일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항한다. 유람선을 타는 장소는 촉석문 아래 촉석 나루터와 소망진산 아래 물빛나루쉼터 밑 망진나루터 등 2곳이다. 유람선 승선 표는 현장에서 예매한다. 유람선 야간 탑승은 오후 7시, 8시, 9시 3차례다. 야간에는 유람선을 타고 강위에서 진주성의 경관조명 연출과 신안동 음악분수대 조명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은 승선한 장소에서 출발해 망진나루와 촉석나루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 오는 순환코스로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30분이다. 요금은 어른은 8000원, 12세 미만 어린이는 4000원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은 요금이 면제된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이 전국 공모를 통해 남강 유람선 위탁운영사로 선정돼 유람선을 운영한다. 진주시는 유람선 운항에 앞서 비상사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 운항을 빈틈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온종일 돌봄’ 보육 조성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온종일 돌봄’ 보육 조성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온종일 돌봄 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부모가 안심할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맞춤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돌봄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돌봄 시스템은 이용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아침과 야간 시간대에는 시설과 인력 등 문제로 일부만 돌봄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박혜자 표’ 맞춤 돌봄 정책을 발표하고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교육 환경을 마련해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돌봄 통합 포털 서비스 ‘아이 잇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는 방과 후에만 운영하는 돌봄 교실을 저녁·심야·아침 등 온종일 돌봄이 가능하도록 직영·위탁 돌봄 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 저소득층 등만 가능했던 야간 돌봄도 모두가 이용하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를 낳으면 경력이 끊기는 현실 속에서 일과 육아를 담당하는 ‘돌봄청’신설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돌봄청이 신설하면 한 곳에서 수요 파악과 인력 관리가 가능해져 효율적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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