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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빛이 흐르는 야간 관광도시 조성...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

    진주시, 빛이 흐르는 야간 관광도시 조성...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유등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경남 진주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지정돼 더욱 다양한 야간관광 볼거리를 개발한다.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국가 관광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1호로 통영시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 진주시가 선정돼 경남지역 지자체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공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차 사업계획서 서면심사에 이어 2차 현장확인과 발표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 지자체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공모에서 최종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던 진주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야간축제인 남강유등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해 성장지원형 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진주시는 4년간 국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실행계획 전문 컨설팅 지원도 받는다.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나이트(River Night)’라는 주제로 지역 고유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해 야간 관광 콘텐츠, 야간 경관 명소, 야간관광 여건 등을 개발하고, 이를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야관관광 개발사업 중심 공간은 진주성과 유등공원이 있는 남강 일원, 중앙·논개시장에 이르는 중앙동 상권 등이다. 야관관광 콘텐츠로는 유등공원 내 나이트 가든 조성, 진주 올뺌투어, 진주대첩를 비롯한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남강워터파이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야간경관 명소로 진주남강 일몰과 야경을 보며 저녁식사를 하는 선셋 다이닝, 유등공원 내 유등 포토 스팟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 야간관광안내소 운영, 진주성과 유등공원에 트래블라운지 조성, 리버나이트 안전지킴 운영 등 야간관광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상시적인 야간관광 볼거리와 기반을 확충해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지역상생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진주성 주변 경관조명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소망진산 유등공원에 유등 전시와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밤이 더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천혜의 관광자원 남강과 역사관광자원 진주성이 있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이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20여년간 개최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 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 건조주의보 속 경북 예천 산불, 370여명 대피…‘2단계’ 발령

    건조주의보 속 경북 예천 산불, 370여명 대피…‘2단계’ 발령

    28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한때 주민 370여명이 대피했다. 산불 동원령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 태세에 돌입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동원령 ‘산불 2단계’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미만,예상 피해면적 30∼100㏊ 미만,예상 진화 시간 8∼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관할 및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 100%, 관할 진화대원 100%,인접 기관 진화대원 50%가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에서 산불 대응 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월 울진군 근남면 산불 이후 처음이다.오후 8시 20분 기준 진화율은 40%이며, 산불영향 구역은 약 20㏊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현장에는 평균 풍속 2㎧의 서풍이 불고 있다. 대피 현원은 59명이다.회룡포 녹색체험마을에 극락마을 거주 장애인 시설 관계자 52명이, 낙상2리 경로당에 주민 7명이 몸을 피했다. 불길 길이가 1.2㎞ 달했던 오후 6시 20분쯤에는 낙상3리 92명, 오지리 152명, 극락마을 68명, 연꽃마을 55명 등 주민 374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부분 무사 귀가한 것으로 행정 당국은 파악했다. 한때 불길이 번지며 풍양면 덕산정사 사찰을 덮칠 뻔하기도 했으나,바로 직전에 진압에 성공했다고 현장통합지휘본부는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연꽃마을 인근 노인 요양병원에 있는 거동 불가능 환자들을 구급차로 이송하기 위해 안동병원 등 일대 병원 4곳에 비상 대기를 요청했다. 해당 병원에는 중증 환자를 포함해 약 50여 명의 환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물녘까지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총 12대의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됐다. 산불 특수진화대 26명, 전문예방진화대 54명, 공무원 250명, 소방관계자 267명, 경찰 40명, 산림청 진화대 30명,군인 42명 등 진화 인력 744명, 장비 33대가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현장통합지휘본부 지휘권자인 김학동 예천군수는 “야간이 되며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이 번지지는 않고 있다”라며 “진화를 마친 곳은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감시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북 예천에는 지난 2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공부가 쉽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보다 2배는 더 노력했지만 시간도 2배나 더 걸렸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됐다. 이제 올해부터 그는 빗자루를 드는 대신 가운을 입고, 길거리 대신 병원에서 근무한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아르헨티나 환경미화원 다리오 지우세포니(38)의 스토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평범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지우세포니의 어릴 때 꿈은 의사였다. 앰뷸런스를 타고 아픈 사람에게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우세포니는 바로 의대 입학시험을 쳤지만 낙방했다. 이듬해 다시 도전했지만 그는 또 쓴맛을 봤다. 그는 “연거푸 떨어지니 꿈을 접게 되더라. 돈이나 벌자는 생각에 식당에 취직을 했다”고 말했다. 식당을 옮겨가며 일만 하던 그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을 자주 찾던 의대생 여학생과 우연히 친해지면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여학생은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2011년 27살 나이로 다시 로사리오 국립의대 문을 두드린 그는 감격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역경은 그때부터였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환경미화원으로 전업했다. 일은 고되지만 보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야간반이 시간을 내기에 더 유리할 것 같아 지원했지만 특성상 낮 12시에 강의가 있는 과목도 있었다. 그는 “환경미화원 유니폼을 입은 채 학교로 달려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의사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인지 고민한 적도 있다.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할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을 냈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남들은 6년이면 마치는 의대공부를 끝내는 데 그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지우세포니가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되자 가족들보다 더 기뻐한 건 직장 동료들이었다고 한다. 지우세포니는 “동료들이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평소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선지 내 졸업을 누구보다 기뻐했고 뜨겁게 축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우세포니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돼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다”면서 “앰뷸런스를 타고 출동하는 꿈도 이제 곧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밤이 아름다운 도시는 어디?

    밤이 아름다운 도시는 어디?

    부산, 전주 등 문체부·관광공사 ‘야간관광 특화도시’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 밤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다섯 곳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한 인천광역시, 통영시를 포함해 모두 7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과 대전은 이번 공모에서 ‘국제명소형’에, 강릉, 전주, 진주는 ‘성장지원형’에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는 ‘굿나잇 플러스 부산’이라는 주제로 야간관광을 해운대, 광안리를 넘어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한다. 대전광역시는 ‘과학대전’을 내세워 대전 엑스포 자원과 대덕 연구단지를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지역만의 야간관광을 강조한다. 강릉시는 솔향수목원,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한다. 전주시는 ‘Upside-Down 전주’ 사업으로 전주의 문화·예술을 재해석해 낮의 전주와는 전혀 다른 ‘밤의 전주’를 선보인다. 진주시는 ‘유등축제’로 대표되는 진주 고유의 등(燈) 경관을 남강, 진주성 등 지역 자원과 결합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광공사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만 583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었다. 문체부는 “야간관광은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면서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가 녹아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 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평균 4.08점으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업체들의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가운데 일본 청년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등 100여명의 청년들이 26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도쿄 시부야에서 시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올해(2022년 10월~2023년 9월)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61엔으로, 원화로 환산(28일 오전 100엔=966원 적용)하면 9288원이다. 올해 한국 최저임금(9620원)보다 332원 낮은 것이다. 한일간 첫 역전이다.하루 8시간씩, 25일 근무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한국에서는 월 192만 4000원, 일본에서는 월 185만 7600원(전국 평균치)을 받게 된다. 약 6만 6000원의 차이가 난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가두시위에 나선 청년들은 “비정규직 저임금을 받으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거나 야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수도권 사립대에 다니는 모테기 가에데(21)는 “학비와 교재비를 벌기 위해 슈퍼마켓과 병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사이타마현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최저임금과 동일한 987엔을 시급으로 받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밤새 일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는 “생활이 곤궁해져서 야간근무를 늘리다 보니 수업에 결석하거나 낮에 졸음이 밀려와 너무 힘들 때가 많다”며 “슈퍼마켓에 1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했다. 도쿄에 사는 25세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월 19만엔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생활비를 아껴 매월 1만 7000엔씩 학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는 그는 “인간다운 생활을 하려면 시간당 최소한 1500엔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도쿄 거주 30대 여성은 “정규직인데도 월급이 15만엔 정도”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야근을 오래 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찾다 보니 저임금 일자리 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직도,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돈이 없으니 전문기관을 통한 자격증 취득 등 이직을 꿈꿀 여유도 없다.” 그는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고 시위 참가 이유를 말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47개 광역단체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전국 평균치가 961엔이다. 수도 도쿄도가 1072엔으로 가장 높고, 가나가와현 1071엔, 오사카부 1023엔 등 대도시 권역은 한국보다 높다. 그러나 아오모리, 가고시마 등 10곳은 853엔, 이와테 등 4곳은 854엔에 머무는 등 전체 절반이 넘는 28개 현이 800엔대에 그친다.
  • “뿔쇠오리야 안심하렴”… 마라도 길냥이, 밖으로 내보낸다

    “뿔쇠오리야 안심하렴”… 마라도 길냥이, 밖으로 내보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고양이 반출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유산본부는 직원 5명이 27일 배를 타고 마라도에 들어가 뿔쇠오리 보호에 나서는 한편 고양이 반출 작업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대 조사에 따르면 마라도에는 60~70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을 한 뒤 야간 예찰과 집중 감시 활동을 한다”면서 “기상 여건이 좋으면 1일 구조대가 들어가 포획작업을 시작해 2일부터 바지선을 통해 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길들지 않거나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부터 반출한다. 주민들이 키우기를 원하는 고양이는 놔둘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마라도 내 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동물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지난달 31일 구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이들과 협의해 길고양이들을 포획한 뒤 외부로 실어 내기로 결정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내보기로 한 것은 매해 2월부터 마라도를 찾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문화재청은 이번 반출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정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 ‘혼디도랑’, ‘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에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시설로 야외 방사장과 함께 컨테이너 2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면서 “3월 10일 정도까지 제주세계유산센터에 시설을 마련해 고양이들이 들어가고, 아픈 고양이들은 제주대 수의대에 남아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 반출 공방은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마라도 고양이 몰살 위협을 중단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가열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뿔쇠오리는 고양이가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틈 사이에 알을 낳고 부화해 까치, 매, 쥐 공격에 취약하다”고 주장하며 고양이 반출에 반대했다. 반면 한국조류보호협회는 “매는 뿔쇠오리의 내장만 먹지만 고양이는 날개 부위와 가슴뼈를 제외하고 모두 먹는 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한밤중 특수장비로 훔친 자연석 1200만원에 팔았지만…

    한밤중 특수장비로 훔친 자연석 1200만원에 팔았지만…

    제주도 서귀포의 한 연구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50대 A씨와 B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C씨 등 4명을 입건하고, 이 자연석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50대 D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형제 또는 선후배지간으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하 한남연구시험림에 야간에는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을 미리 알고 5 – 6명이 수십 번 답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쯤부터 올해 2월 6일사이 심야에 굴착기 및 화물 차량, 특수장비 윈치(와이어로 물건을 끄는 장비)까지 동원하는 간 큰 범행을 저질렀다. 또한 입구에 설치된 외부출입 통제하는 차단기의 자물쇠를 절단기로 해체한 후, 폐쇄회로(CC)TV는 피의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못찍게 손으로 옆으로 제친 다음, 천으로 가리는 대담한 수법을 쓰기도 했다. 특히 출입구에서 차량으로 약 20여분간 들어가 수십그루의 나무를 절단하는 등 산림을 훼손해 임시진입로를 만들어 숲속으로 300여m쯤 진입해 시험림에 있는 현무암 자연석을 케내어 특수장비인 윈치를 이용 차량 적재함에 실어 날랐다. 이 자연석은 1200만원에 팔렸으나 장물을 취득한 D씨가 낌새가 이샹해 다시 자연석을 일당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7일 이 도난 당한 자연석을 애월읍 소재 한 야적장에서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산림을 훼손한 환경범죄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적극적으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마라도 길고양이 새달 2일쯤 섬밖으로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마라도 길고양이 새달 2일쯤 섬밖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27일부터 고양이 반출 준비에 들어갔다. 27일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직원 5명이 이날 오전 11시쯤 배를 타고 마라도에 가서 야간 예찰활동과 집중감시를 통해 뿔쇠오리 보호 나서는 한편 고양이 반출 작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27일 마라도에 도착하면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을 한 뒤 야간예찰활동을 한다”면서 “기상 여건이 좋으면 1일부터 포획작업을 통해 2일 바지선을 통해 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산본부는 우선적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고양이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를 우선 반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마라도 주민들이 키우기를 원하는 고양이는 놔두고 반출할 예정이다. 반출된 고양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검진이 진행되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고양이는 세계유산본부에서 보호관리할 계획이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는 계속 치료하기로 했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한 고양이부터 제주시 조천읍 세계유산본부 인근에 별도 마련한 시설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구조되어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가 완료된 4마리 고양이는 마라도 주민의 입양 여부를 우선 확인해 조치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마라도에는 60~70마리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재청은 마라도내 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동물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지난달 31일 구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이들과 협의를 통해 길고양이들을 포획해 외부로 반출한 뒤 입양과 육지 방사, 타 지자체 양도하는 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길고양이 반출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에 이뤄지는 후속조치인 셈이다. 매해 2월부터 마라도를 찾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 21일 철새와 고양이 보호대책 촉구전국행동이 제주도청 앞에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마라도 고양이 몰살 위협을 중단하고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고양이 반출 공방이 가열됐다.동물보호단체는 “뿔쇠오리는 고양이가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틈 사이에 알을 낳고 부화해 까치, 매, 쥐 공격에 취약하다”고 주장하며 고양이 반출에 반대했다. 반면 한국조류보호협회는 “매는 뿔쇠오리의 내장만 먹지만, 고양이는 날개 부위와 가슴뼈를 제외하고 모두 먹는 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에 사는 이혜정(52)씨는 “인간이 들여온 고양이가 어떻게 생태계를 파괴하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고양이 대 뿔쇠오리’ 대결로 극과 극으로 몰아가는 게 너무 아쉽다”면서 “계획대로 고양이가 반출돼 잘 보호되고 입양되는 지 끝까지 지켜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뿔쇠오리는 한국, 일본, 태평양 동북부에 분포하며, 전 세계적으로 5000~6000마리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한 철새다. 도서 해안이나 섬 주변 암벽 또는 암초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며, 번식기간은 2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다. 실제 2018년 한국조류보호협회 등은 고양이에게 피해를 본 뿔쇠오리 25마리의 사체를 확인한 바 있으며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는 지난 24일 마라도 동쪽 절변 주변 잔디밭에서 뿔쇠오리 4마리 사체를 발견했다.
  •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4개 차종이 미국 기관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TSP+ 등급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충돌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4개 차종 선정이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평가의 충돌 물체 속도가 빨라지고 무게도 무거울뿐더러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아울러 헤드램프 평가에서도 TSP와 TSP+ 모두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 [단독] 지방은 텅 빈 ‘뇌졸중 지도’…‘신경과 의사’가 없다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지방은 텅 빈 ‘뇌졸중 지도’…‘신경과 의사’가 없다 [메디컬 인사이드]

    응급실 필수인력 ‘신경과 전문의’ 부족 심화248곳 조사했더니 뇌졸중 적정병원 39.1%전문의 이탈→격무→전문의 이탈 악순환전문의 확충, 지역 이송체계 강화 등 시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4위로, 노인인구가 늘면서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질병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도착하면 생명을 살리는 것은 물론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후유증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의 지도를 보면 촌각을 다퉈야 하는 뇌졸중 치료체계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달 학회지에 ‘우리나라 응급의료 중진료권별 급성 뇌졸중 진료수준:중증응급의료센터를 위한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강북삼성병원, 인하대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수도권 거점병원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조선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동아대병원, 울산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 지방 거점병원 다수가 참여한 대규모 연구였습니다. ●45분 이내에 뇌졸중 병원에 도착할 수 있을까 거두절미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교통상황을 감안해 45분 이내에 적정한 치료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 범위를 동그라미로 표시해봤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대전·천안, 대구, 광주, 부산 등 수도권과 광역지방자치단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한눈에 봐도 절반 가량이 빈 곳으로 나옵니다.45분이 왜 중요하냐면,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 환자의 정맥에 주사로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는 ‘정맥내혈전용해치료’(IVT)가 60분 이내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치료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달린 ‘뇌졸중 골든타임’은 보통 4시간 30분으로 보지만, 병원이 제대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지 평가할 때는 ‘IVT 60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또 뇌경색 환자는 뇌졸중 환자의 85%를 차지해 뇌출혈 환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결국 노인이 많은 지방에선 상당수 뇌졸중 환자가 수준 높은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70개 권역 중 22곳 ‘24시간 진료’ 불가능 연구팀은 전국을 70개 권역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최소 10명 이상 급성 뇌졸중 환자를 입원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48곳을 조사했습니다. 또 2021년 7~9월 3개월간 이들 의료기관의 뇌졸중 진료 전문의 수, 24시간 진료 가능 여부 등을 일일이 묻고 확인했습니다. 뇌졸중은 언제 발병할 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24시간 진료가 필수입니다. 조사 결과 전체 70개 권역 중 ▲경기 파주·이천·포천 ▲강원 영월·동해·속초 ▲충북 제천 ▲충남 공주·서산·논산·홍성 ▲전북 정읍·남원 ▲전남 여수·나주·해남·영광 ▲경북 영주·상주 ▲경남 통영·거창 ▲제주 서귀포 등 22개 지역은 24시간·365일 진료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병원이 단 1곳도 없었습니다.대한뇌졸중학회가 인증한 뇌졸중센터가 있거나 24시간·365일 진료가 가능하고 IVT 중앙값(1~100번까지 순서대로 줄세웠을 때 50번에 해당하는 값)이 60분 미만인 ‘적정 의료기관’은 조사 대상 248곳 중 절반에 못 미치는 97곳(39.1%)이었습니다. 그나마 28곳(11.3%)은 전문의나 전공의를 충원하면 적정 의료기관으로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둘을 억지로 합한다고 해도 급성·중증 뇌졸중 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조사 대상 병원의 절반에 그칩니다.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신경과 당직의 혼자서 모든 환자를 볼 순 없기 때문에 야간 당직을 감안하면 의료기관 1곳에 최소 신경과 당직의 3명이 필요합니다. 흉부외과처럼 개원이 어려운데다 환자 사망 위험은 높고 진료 인원이 적을수록 더 격무에 시달리다보니 지방 의료기관은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과 의료진, 과로에 시달려도 못 쉬는 이유 학계와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정원을 늘리자고 주장하지만, 전문의들은 개원이 쉽지 않은 신경과 특성상 빈약한 일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방 공백을 메우려면 최소 40~50명의 신경과 전문의가 더 필요한데, 특별한 정부의 유인책도 없고 병원들도 뾰족한 수가 없으니 앞으로 지방의 진료 공백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더불어 노인 인구 증가라는 요소까지 더해지면 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참다 못한 전국 9개 대학병원 신경과 의료진은 지난해 ‘응급실 신경과 의사의 업무과다’라는 제목의 보고서까지 냈습니다. 2018~2019년 응급실 진료 건수를 조사해보니 전체 전문의 1인당 연간 중증 환자 진료 건수는 평균 60.6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임전문의를 살펴보니 최근 인력 부족으로 큰 논란이 된 소아청소년과가 무려 290건, 신경과는 2번째로 많은 274.1건에 이르렀습니다. 전공의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전체 전공의 1인당 연간 중증환자 진료 건수는 평균 97건인데, 신경과 전공의는 4배가 넘는 406.6건이었습니다. 2번째로 많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진료 건수 234.9건의 2배에 가깝습니다.환자는 늘어나는데 전문의 확보는 더디니 전공의를 동원해 쉴 새 없이 진료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전공의조차 확보할 수 없는 일반 종합병원은 진료할 엄두조차 내지 못 합니다. 매일 녹초가 되는 업무를 견디다 못해 지역 거점병원의 신경과 전문의들이 이탈하면서 은퇴한 의료진을 초빙하는 ‘고육책’을 고민하는 의료기관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구멍들이 커지면서 진료 공백이 생긴 겁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전문의 확보’…이송체계라도 개선해야 그러나 당장 지금부터 지원체계를 강화해 전문의를 육성한다고 해도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현재 대비책은 환자를 제대로 옮기는 것뿐입니다. 연구팀은 인구 30만명 이상이면서 노인 인구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경기 파주와 이천은 뇌졸중센터를 확충하고, 강원 산간 지역은 거점병원에 1차 후송해 IVT 등으로 응급처치한 뒤 원주로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강릉 지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이송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각 권역을 흡수통합시켜 통합 지역에 뇌졸중센터를 지정하고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현재는 뇌졸중센터의 57%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고, 환자 5명 중 1명 꼴로 첫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학계는 ‘뇌졸중집중치료실’만 잘 운영해도 사망률을 20% 가량 낮출 수 있다고 보지만, 국가 지원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뇌졸중 진료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골목길 범죄 막는다…관악구, 범죄예방 구축 2년연속 선정

    골목길 범죄 막는다…관악구, 범죄예방 구축 2년연속 선정

    서울 관악구가 관악경찰서와 협업해 서울시 주관 ‘2023년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 대상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 대상지 공모’ 사업은 범죄 취약지에 범죄예방 시설물 등을 구축해 안심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신림동이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올해 관악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조사와 주민의견을 청취하며 지난해 수해 피해가 많이 발생한 신사동을 대상지로 응모했다. 서울시로부터 범죄예방 환경을 위한 설계비와 시공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두려움 유발 요인, 안전 사각지대, 우범지역 등 주거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체적 문제점을 도출해 주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안심 디자인으로 설계 및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안심골목길 조성 디자인 ▲CCTV 확대 및 LED 안내판 설치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심골목길 조성 디자인’은 CCTV, SOS비상벨, 조명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골목길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 주도의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24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신림동과 대학동 일대를 추가로 조성 중이다. 또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골목길 CCTV를 50곳에 확대 설치하고, 노후 CCTV 175개는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CCTV가 야간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LED안내판도 120곳에 추가 설치해 CCTV 인지율을 높여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심골목길 조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생활안심 환경 조성 외에도 청소년,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의 심야 안전귀가를 지원하고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해 지역사회 촘촘한 치안망을 구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청정삶터 관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은 흙 주겠다며”...알고 보니 쓰레기 폭탄

    “좋은 흙 주겠다며”...알고 보니 쓰레기 폭탄

    토지주에게 좋은 흙을 주겠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폐기물을 선물한 일당이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일부터 연천군 장남면 일대 불법 성토 단속을 펼쳐 골재와 운반, 성토 업자 3명을 적발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연천군 장남면 일대 941㎡ 규모의 농지 소유자에게 “농지에 좋은 흙을 성토하겠다”고 속인 뒤 지난 13~15일 새벽 덤프트럭 63대분 1575t 상당의 무기성 오니 폐기물을 매립했다. 무기성 오니는 암석을 모래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데, 인산 부족이나 토양 수소이온농도 상승을 유발해 농경지 매립이 금지돼 있다. 폐기물을 정상 처리했을 경우 약 5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일당은 1200만원을 들여 불법 매립한 뒤 3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윤종영 경기도의원과 주민의 제보로 연천군과 합동 단속에 나서 야간 잠복 수사 끝에 15일 불법 매립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농지 성토 관련 불법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갖도록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환경과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고출력이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국내 골프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화신이앤비 선윤관(64) 대표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화신이앤비는 야간 운동을 주간과 다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골프 인구의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야간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 착안했다. 스포츠 시설 분야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넓게 보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올해 연간 매출 300억원을 예상하는 선 대표를 만나 그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하게 회사를 소개해 달라. “화신이앤비는 LED 스포츠 조명 전문기업이다. 그중에서 골프장 야간 경기용 LED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 80개 골프장 1000홀 이상을 설치했다. 올해 안에 100개 골프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를 자랑한다. 테니스장과 야구장, 축구장, 종합운동장 등 다른 스포츠시설에도 우리 제품이 상당 부분 설치됐다. 한성cc, 아난티 남해cc, 코리아cc 등 전국 각지 골프장에서 우수한 우리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조명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6년 창업 당시에는 자동화설비 및 바이오산업이 주요 사업이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조명산업에 주력해 왔다. 무전극 조명 개발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산업체에 조명을 납품·설치하고 일본 IHI, 히타치,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에도 수출하며 글로벌 조명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LED 스포츠 조명은 2014년 개발했는데 이는 국내 LED 스포츠 조명 정착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하필 스포츠 시설 조명 부문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평소 골프를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인들과 어울리는데, 낮에는 바빠서 야간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장 전용 스포츠 LED 투광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스포츠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보내야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고출력이기 때문에 열이 많이 나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자체 기술력으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화신이앤비만의 기술력을 소개한다면. “야간 경기가 가능한 골프장은 도심에 인접해 있거나 인근에 민가가 있어 빛 공해 방지 설계가 필수적이다. 또 정작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게 되면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의 탄착점과 비행 곡선을 관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것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밝지 못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몰 이후에도 주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프장에 특화된 LED 조명을 개발하게 됐다. 에너지효율이 좋으면서 협각 기술로 빛을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 우리는 생산·설계·시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고집해서 가격과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해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 어느 제품보다 기술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핵심 기술력은 “특히 세계 최초 7도 초협각배광 제품을 개발해 조명타워로부터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이 티샷을 통해 날아가는 궤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탄착점까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골프장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매년 디자인을 바꾸기도 한다. 타 업체의 제품 교체 주기는 보통 4~5년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제품의 경우 모든 시장에 맞는 범용 제품이지만 우리는 한국 골프장 실정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 LED 칩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열 방출이 빨라야 하고, LED 스포츠 라이트는 높은 곳에 설치하다 보니 가벼워야 하는데 우리 제품은 열 방출이 빠를 뿐만 아니라 무게도 16.5㎏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고 자신할 수 있다. 타 회사의 경우 보통 25㎏ 이상이고 40㎏에 육박하는 것도 있다.”
  •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4개기관이 손잡았다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4개기관이 손잡았다

    제주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손을 잡았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2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광·항공 정책집행 기관이 모두 모여 공동 협력하기로 한 제주지역의 첫 협력사례여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선포에 발맞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업내용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해외 노선 확충 노력 ▲제주국제공항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과 프로모션 ▲각 기관 보유 콘텐츠 및 데이터 교류 ▲관광-항공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지속 발굴 등 향후 국내외 관광객의 제주 유치 확대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각 기관별 사업의 확대와 공동 대응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실질적인 사업 전개와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점검 등을 위한 실행위원회도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야간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워케이션, 웰니스 등 관광업계의 최신 테마에 대응하고, 국내·외 언론인 및 여행업계 대상 사업, 전시박람회 및 대규모 페스티벌 참가 등의 공동사업을 적극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코로나 앤데믹 이후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제주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공동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도 “해외노선 복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한 제주관광의 조기 회복,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폭력 가해자 전학 가면 끝?… 졸업 후 2년간 생기부에 남는다

    학교폭력 가해자 전학 가면 끝?… 졸업 후 2년간 생기부에 남는다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전학’ 조치를 받으면 졸업 후 2년 동안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다.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는 ‘학급 교체’ 조치도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간 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부는 22일 대전 도마초등학교에서 제1차 현장 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새 학기 안전한 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폭력 없는 학교, 사고 없는 학교, 건강한 학교, 권리가 보호되는 학교 등 네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학(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8호) 조치를 받은 가해자가 졸업 때 심의를 거쳐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없애고 예외 없이 2년간 보존하기로 했다. 정부가 가해 학생에 대한 학생부 기재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22조를 지난해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1호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가장 강한 9호 ‘퇴학’까지 있다. 의무교육 시기인 중학교에서는 9호(퇴학) 조치를 할 수 없는 만큼 가장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일 경우 8호(전학) 조치가 내려진다. 8호보다 한 단계 약한 조치인 7호 ‘학급 교체’ 기록은 현재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나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간 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과 같은 반에 있는 경우 가해 학생을 다른 학급으로 교체하는 조치다. 다만 가해자의 반성 정도와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 여부 등을 학교 전담기구에서 심의해 삭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학의 경우 기존에는 심의를 거쳐 삭제할 수 있었지만 가해자에 대한 조치 강화에 대한 요구가 나오면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월 중 1주일을 학교폭력 예방주간으로 지정해 등하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실무협의체’도 운영해 학교 사이버폭력 협업도 강화한다.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안내하고 스마트폰 부착형 셀로판(PVC) 탐지 필름도 보급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는 맞춤형 예방과 점검 대책을 마련하고 첨단 기술을 써서 촬영기기를 찾는다. 새 학기부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거부하고 교육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교권 침해로 규정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관련 고시를 개정했고, 상반기에 이에 따른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숙사 야간 화재 대비 훈련, 지진 발생 행동 요령 훈련,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청소년 마약사범 급증에 대응해 초·중·고교 보건교육에 마약 예방교육 시간을 늘리고 최신 마약 종류와 특성, 부작용을 담은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
  • 대형병원 소아 응급전문의 배치 의무화… 의사가 24시간 전화상담

    대형병원 소아 응급전문의 배치 의무화… 의사가 24시간 전화상담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의사로부터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가 운영된다. 중증 소아를 진료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도 확충되고 소아 진료에 대한 보상이 확대된다.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는 ‘소아응급 전담전문의’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기존에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가운데 소아 진료 부분을 보강해 세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인 의사 수 확대 대책이 담기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증원)규모를 검토하고 있으며, 의정협의가 재개되는 대로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그 기간 지역 간, 진료과목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협의체 논의는 현재 간호법 제정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이번 대책은 중증·응급 상황에서 소아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간·휴일에도 소아 외래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확대되고,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의료인이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전화로 의료인이 처치방법뿐만 아니라 응급 및 야간·휴일 운영 의료기관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현재 10곳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단계적으로 4곳 더 만든다.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 5곳도 육성한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과 예비지표에 24시간 소아응급 제공, 소아응급 전담전문의 배치, 중증응급·소아응급 진료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형병원들이 소아·중증진료에 필요한 인력과 병상을 확충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재택치료 중인 중증소아를 대상으로 보호자 없는 단기 입원진료를 제공하거나 재택의료팀이 중증소아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자 보호자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소아입원진료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만 1세 미만 환자가 입원하면 병원에 입원료 수가를 50% 더 준다. 만 1세부터 8세까지는 현행대로 30%를 가산한다. 입원전담전문의가 소아를 진료하면 관리료에도 연령 가산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조 장관으로부터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떠한 자원도 아끼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정부정책의 잘못이다. 시급한 문제인 만큼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지시했다.
  •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필수 의료’에 해당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진료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전공의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센터도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은 외래진료실과 소아외과 병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책간담회를 열어 소아 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아병동에서 소아암치료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부모님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치료를 씩씩하게 잘 견디는 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야간에 경기한다든지 어머니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전화로 상담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 그런지 오히려 저희가 자랄 때 보다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교육·돌봄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는데 아이들이 아파도 갈 데가 없으면 (이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소아전공의 부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 잘못”이라며 “이것보다 시급한 게 없다.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아 의료진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소아과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최근 수년간 누적된 문제였음에도 전임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단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에겐 “소아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야간·휴일·응급 등 사각지대 해소 ▲소아 의료인력 확충으로 구성된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까지 24시간 상담해주는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과 관련해 “전화뿐 아니라 24시간 영상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착용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간호사의 학교 배치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희귀 근육병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 北식량난에 아사자 속출…굶주린 수감자들, 목숨 걸고 집단탈옥

    北식량난에 아사자 속출…굶주린 수감자들, 목숨 걸고 집단탈옥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최근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했다. 22일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평안도와 황해도 등 지방 교화소에서 수십 명의 수감자가 집단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탈옥범들은 도주 과정에서 식량을 뺏을 목적으로 살인까지 저질러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집단 탈출이 일어난 교화소 주변 지역에 대해 몇 달째 야간통행을 금지하고 불심검문과 숙박검열 등을 실시하며 탈옥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 2년간 수감자 700여명 아사 또는 병사 최근 2년간 평안남도 개천교화소를 포함해 북한 내 3곳의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 700여 명이 아사 혹은 병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교화소 배식이 매우 열악해졌는데, 교화소 관리원들이 수감자용 식량마저 빼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화소 내 의료지원도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은 잦은 구타와 고강도 강제 노역에 고통받고 있지만 다쳐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 교화소 안에서 전염병이 창궐해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 北아사자 속출…통일부 “생산량 감소·유통문제”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으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통일부는 지난 21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아사자 발생 지역이 개성을 비롯한 대도시인지, 발생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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