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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개막, 정원문화도시 새로운 도약 본격 시동

    순천만국가정원 개막, 정원문화도시 새로운 도약 본격 시동

    순천시가 정원 도시를 넘어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막을 성대하게 올렸다. 순천시는 1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기존 남문광장)에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란 주제로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 진행은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 2000여 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존 남문광장 일원은 에코지오 온실과 배수로를 정비해 350m, 1만 5510㎥(4700평)에 달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조성해 신규 랜드마크로 탈바꿈했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꿈의 다리’ 외부는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로 꾸며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핵심 주제를 표현했다. 내부는 물, 순천만, 우주가 어우러진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와 정원을 잇는 관문인 ‘스페이스 브릿지’로 재탄생했다.시는 2023정원박람회 이후 새단장을 마친 국가정원 개막식을 계기로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온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08년 순천을 방문했을 때 갯벌을 보며 생태와 환경에 모든 것을 걸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던 노관규 시장님 말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이곳에 오니 그 때 생각한 모습이 완수돼 간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 만큼 여기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새단장한 국가정원은 이미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고 대표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제1호 국가정원과 문화·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미래 도시, 순천의 탄생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노관규 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된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4월 한달 동안 입장권 50% 할인의 야간 시간도 개장한다. 이달 시범운영하는 국가정원 야간 프리미엄 투어 프로그램 ‘나이트 가든투어’는 하루 최대 40명까지로 도보코스, 승선코스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 울산 내년까지 도심 주차공간 3000면 조성

    울산 내년까지 도심 주차공간 3000면 조성

    울산에 내년까지 주차 공간 3000면이 추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주차 공간 3000면 추가로 조성하는 ‘시민 체감 신규 주차 공간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도심지역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비교적 적은 예산과 짧은 시간 내 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300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노후 공동주택, 도로, 유휴 공유지, 사유지, 학교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화단·놀이터 등을 주차장으로 용도변경 때 지급하는 보조금을 기존 1면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린다. 주차난이 심한 도로의 경우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된 3·4차로에 야간시간대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경찰과 함께 검토한 뒤 추진한다. 시는 또 장기간 유휴 상태인 공유지 10곳에 15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주택가 주변 텃밭, 빈터 등 유휴 사유지를 활용한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 사업도 연간 300면에서 500면 규모로 확대한다. 학교 주차장의 야간 개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방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부정 주차 근절 방안과 등하교 통행 안전대책 등도 제도화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 주택가 주차장 부족으로 시민 주차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적은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 공간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관광공사,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꽃의 계절’ 4월을 맞아 도내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 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 놀이터와 소방 안전 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 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 [철쭉 ‘군포 철쭉동산’]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 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 [봄날 벚꽃 산책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인공 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호젓한 철쭉 명소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
  • 尹, 오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尹, 오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담화 실시 자체가 총선에서 여당의 열세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대해 ‘조정하면 더 큰 혼란이 생긴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유연한 입장’을 요청해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BN방송에서 총선 전에 의정 갈등이 풀릴 것 같냐는 물음에 “네.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개원의들은 1일부터 주 40시간 진료 단축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 회장단·비대위 회의 직후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하기로 결론 내렸다. 주 40시간 진료는 준법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도 나왔던 얘기인 만큼 준비하고 있었던 분들은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회원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5일 근무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휴일 진료는 유지하되 야간·낮 진료를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단휴진 형태는 아니지만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진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동네 의원 야간 진료까지 막히면 긴급 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도 1일부터 근무 시간을 줄이고 외래와 수술을 축소하기로 해 현장 혼란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진료 시간 축소에 유감을 표하며 “보다 강화된 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020년 의료파업 때도 의협은 ‘집단휴진’을 했지만 참여율은 10%에도 못 미쳤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투쟁할 경우 참여율이 미미할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주 40시간’ 진료 단축 투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동네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져 진료 시간 단축만으로도 파급력이 클 수 있다. 정부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최고조에 달해 2020년보다는 참여율이 높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전국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김창수 위원장도 이날 의협 비대위에 정책분과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전의교협마저 의협과 보조를 맞출 경우 의료대란이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수 단체의 비대위 합류로 의협은 ‘대표성 있는 의사 단체’임을 주장하며 한층 수위 높은 대정부 공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구심점 없던 상황에서 의협이 대표성을 자임하고 나선다면 협상 창구가 생기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의협은 의대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며 정부와는 반대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총선(10일) 전 의정(醫政)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로’에 가깝다. 최근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 등 강경파들이 총선을 앞두고 한 표가 아쉬운 정치권을 겨냥해 ‘선’을 넘는 발언을 연일 쏟아 내는 것도 문제다. 이들 메시지가 마치 의사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과대포집’되면서 가뜩이나 얽힌 실타래를 더 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임 당선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대해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환자들을 설득해 “의사에게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선 인터뷰에선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했고, “십상시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 참모들을 중국 후한 말 간행을 일삼은 환관 집단 ‘십상시’로 비하했다. 임 당선인의 ‘거친 입’에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많은 의사가 ‘강경’으로 돌아서 정부에 협조하거나 대화하자는 의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격한 언행을 해 온 인사가 회장으로 뽑혔다는 것은 그만큼 의사들이 격앙돼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의협 모두 의대 증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정부와 의료계는 마주 앉아 의료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대화를 위해 양측 모두 말을 곱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정치 투쟁화’하면서 의정 대화도 산으로 가고 있다. 숫자만 조정된다면 증원 자체에 대해선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줬던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대화 요구에 침묵하고 있다. 사직서 제출, 의대 교수 근로 시간 단축, 외래·수술 진료 축소 등 의대 교수 사직 투쟁 계획을 차례로 밟아 갈 뿐이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0일 “4월 1일부로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 날 주간 업무 오프(미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다.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의교협도 1일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개원의들까지 동참해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日 4월부터 의사 초과근무 규제…인력 부족 심해질까

    日 4월부터 의사 초과근무 규제…인력 부족 심해질까

    일본에서 4월부터 의사,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 등에 근무 시간 규제가 시행된다. 3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4월부터 의사와 트럭 운전사의 초과근무(시간 외 근무) 상한 시간은 연 960시간, 건설 인력은 연 720시간으로 각각 규제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과로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자 주 40시간인 법정 근무 시간을 넘는 초과근무 한도 위반 시 처벌 대상 규정을 만들고 2019년 4월부터 시행했다. 대기업 직원의 초과근무는 월 45시간, 연 360시간으로 규정했다. 다만 당장 시행하기에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 의사와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 등은 5년간 시행을 유예했다. 이 때문에 의사와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의 초과근무 규제가 올해 4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특히 의사는 의료기관별로 노사 협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절차 등을 거치면 최대 연 1860시간까지 초과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유예 기간을 거쳐 의사 등에도 초과근무 규제가 시행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에서 여전히 일손 부족 우려가 크다. 산케이신문은 “국민 생활에 널리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문제가 되는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의료업계도 대책에 나섰다. 온라인으로 진료카드와 진단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구급센터 등에서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등 당분간 혼란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TV아사히는 “초과근무 규제로 긴급을 요하는 외과 수술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의료 핍박을 막기 위해 긴급성이 없는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받는 걸 자제하는 등 환자들의 협력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 부산 기장 골프장서 작업 트럭이 카트 덮쳐 2명 사망·4명 부상

    부산 기장 골프장서 작업 트럭이 카트 덮쳐 2명 사망·4명 부상

    부산의 한 골프장에서 작업 근로자들을 태우고 운행 중 넘어진 골프 카트를 트럭이 덮치면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30일 오후 10시 24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골프장에서 40대 여성 작업자 4명이 탄 골프 카트가 바닥 돌을 밟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함께 뒤따르던 1t 트럭 운전사와 동승자가 이를 목격하고 트럭을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가던 중 정차된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며 이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여성 작업자 1명이 트럭에 깔려 숨지고, 다른 작업자 1명도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여성 작업자 2명과 트럭 운전자, 동승자도 트럭에 치여 다쳤다. 사고 피해자 6명은 모두 용역 직원들로, 야간 잔디 보수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1일 오전 사고 현장을 감식해 트럭 운전자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이번 사고로 현재 운영이 중단됐다. 한편,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인지도 확인 중이다.
  •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야간 빛 공해까지 더해져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적지 않다. 뻔한 얘기 같지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불면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9개국 18개 연구 기관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운동한다면 불면증을 예방하고 권장 수면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아이슬란드대 의대, 스웨덴 웁살라대, 우메아대, 예테보리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프랑스 몽펠리에대, 호주 멜버른대, 스페인 환경역학 연구센터, 폼페우 파브라대, 독일 뮌헨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에스토니아 타투대 의학자와 생물학자, 보건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 3월 27일 자에 실렸다. 규칙적인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만성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렇지만, 성별, 나이, 체질량(BMI), 체력, 건강 정도, 운동 유형 등과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유럽 9개국 21개 메디컬센터에서 실시한 ‘유럽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4399명을 대상으로 주간 신체활동 빈도, 기간, 강도와 불면증 여부, 야간 수면 시간, 주간 졸음 증상을 조사하고 10년 동안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 중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스페인과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가장 비활동적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밤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42%, 불면 관련 증상이 2~3개 있을 비율은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중, 흡연 여부 등을 보정한 뒤 신체활동과 불면증 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활동적인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불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55% 이상이었고, 수면 시간도 권장 수면 시간 6~9시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를라 비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 증상에 대한 신체 활동의 유익한 효과를 보여준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다면 불면증 완화 효과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시끄럽다” 윗집에 사는 19살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시끄럽다” 윗집에 사는 19살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 간 칼부림 사건까지 벌어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25분 용인시 수지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자기 집에 찾아온 위층 주민 B(19) 씨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팔 부위에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온 B씨와 갈등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도 층간소음 관련해서 잦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으나, 피의자도 부상 치료 중이라 정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건이 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적 기준은 43데시벨 이상 입증해야 대한민국 인구 60%가 사는 아파트. 세대 간 소음 문제는 이웃 간 죽음까지 부르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강력 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5년 새 9배 늘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는 2020년부터 매년 4만건이 넘는 전화상담이 접수됐다. 층간소음은 ‘사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으로 규정돼 있다. 욕실과 화장실 등에서 급수와 배수로 인한 소음은 층간소음 범위에서 제외된다. 현행법상 처벌 근거는 경범죄 처벌법상 인근소란죄로 10만원 이하 벌금이고, 고의성이 없다면 처벌도 어렵다. 손해배상의 경우 층간소음이 인정되는 소음 크기는 주간엔 1분간 평균 43데시벨, 야간엔 1분간 38데시벨을 넘어야 한다. 아이가 뛰어다니는 소음은 43데시벨 정도다. 그러나 층간소음 자체가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간헐적이라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절차가 복잡해 사실상 당사자들 간의 대화에 의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자습실서 음란물 보다가”…女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은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교사가 언론을 통해 당시 사건을 떠올렸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여교사 A씨가 당시 겪은 자세한 상황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일하던 중이었다. 하루는 기숙사에 있는 야간 자율학습실에서 학생들을 감독했는데,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자신의 텀블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A씨는 “물을 마시려고 텀블러를 들었는데 입구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누군가 뚜껑을 열었다 닫은 걸 알아채고 열어봤는데 손 소독제 같은 게 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상담 교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학교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자율학습 중이던 B군이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의 텀블러를 갖고 세탁실과 정수기 쪽으로 갖고 갔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찍힌 증거에 B군은 “자습실에서 음란물을 보다가 순간 책상에 있던 여교사의 텀블러를 보고 성적 충동이 들었다”며 “그래서 넣었는데 다시 씻으려고 세탁실 내부의 세면대로 갔다”고 자백했다. A씨는 사건 직후 나흘간 병가를 썼다. B군은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근신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고 2주간 등교하지 못했다. 다만 A씨는 ‘학생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만한 고소나 퇴학 등의 처분을 원치 않는다’고 했고, 학교 측은 학생에게 ‘특별 성교육’ 등의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에 그쳤다. A씨의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B군과 그 부모에게서는 사과 한 마디가 없었으며, 학교 측은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학교 측도 ‘얌전하고 착한 학생’이라며 학생을 감싸면서 2차 가해를 해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 교육청은 “감사관실에서 학교 방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말 일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해당 사건은 A씨의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비정상의 정상화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비정상의 정상화

    교수들만 병원에 남아 병동을 지켜 온 지 4주가 지났다. 젊은 전공의들을 갈아 넣어 유지돼 왔던 병동에는 적막이 감돈다. 입원환자 수는 평소의 절반 정도다. 주 7일 근무에 3~4일에 한 번 야간 당직을 서니 늘 머릿속이 멍하다. 논문, 학회 등은 모두 제쳐 놓은 지 오래다. 오랜만에 입원 환자의 오더를 내고 수액 주입 속도, 혈압약 한 알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그동안의 내 진료에 대해 돌아보게 됐다. 입원환자에게 투여되는 약과 주사가 모두 정말 필요한 것인지, 적절한 용량으로 들어가고 있는지 하나하나 따지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환자를 대충 보아 왔는지 싶어 얼굴이 화끈거렸다. 회진은 돌았지만 중요한 결정 외의 나머지는 전공의들의 재량에 맡겨 놓고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던 것이다. 전공의들은 환자를 제대로 보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수의 환자를 ‘처리’하는 법을 배워 오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비상 경영으로 몇 개의 병동을 폐쇄했는데도 오히려 입원은 이전보다 잘 된다. 꼭 필요하거나 위중한 환자들만 입원시키기 때문이다.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아도 되는 환자를 되돌려 보내는 실랑이를 하느니 그냥 입원시키는 것이 편했다. 외래에서 해도 되는 치료를 입원해서 받기를 원하는 환자들도 못 이기는 척 받았다. 외래진료보다는 입원진료의 실손보험 보장 금액이 더 많기 때문에 대다수 환자들은 외래에서 가능한 치료도 입원해서 받고자 하는 도덕적 해이에 쉽게 노출된다. 의사는 그런 환자의 요청을 외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래에서의 짧은 진료 시간 동안 환자의 문제를 충분히 파악하고 대처하기 어렵다는 부담도 있다. 입원은 그런 환자와 의사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해결책이었으나 진료의 부담은 전공의에게 돌아가기 마련이었다. 말기암 환자에게도 무리한 항암치료를 하고 연명의료에 대한 설명을 미처 하지 못해 중환자실까지 보내던 진료 패턴도 점차 바뀌고 있다. 임종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환자의 고통과 이로 인한 가족들의 원망을 받아 내는 역할 역시 전공의가 짊어져 왔다. 그러나 이 일의 어려움을 이제 본인들의 몸으로 때우며 알게 된 교수들은 서둘러 환자들에게 연명의료 결정에 관해 설명하고자 애쓰고 있다. 응급실 풍경은 이제 웬만한 선진국 병원에 가까워졌다. 환자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모든 환자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응급처치와 의사결정 역시 이전보다 신속해졌다. 힘들고 번거로운 일들을 받아 내던 전공의들이 사라지니 병원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만 받고, 불필요한 일들은 쳐내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만 하려는 변화. 문제는 이 변화가 지속가능하냐는 것이다. 박리다매식 진료로 유지되던 병원들은 도산 위기에 처해 있고, 임상 연구는 정지 상태다. 그러나 다시 젊은 의사들을 값싸게 소비하는 이전의 공장 같은 병원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들이 돌아올 병원은 이전과는 다른 곳이 될 것이라는, 돼야 한다는 희망은 놓지 않으려고 한다.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피해 대책 논의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피해 대책 논의

    광주시는 광주 광산구 군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광주시의회에서 ‘제5차 관·군 소음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광주시와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이날 회의에서 군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소통 강화, 비행단에서 추진하는 소음저감 실천 대민홍보 확대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와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군 항공기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자치구·공군제1전투비행단이 참여하는 ‘관·군 소음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광주시는 비정기적 비행훈련 때 사전협의, 비행 일정 사전공유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시뮬레이션 모의비행 훈련 확대 ▲항공기 이·착륙 절차 개선 ▲야간비행 최소화 및 22시 이전 비행 종료 ▲주·야간 비행 일정 사전 고지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편 광주시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인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2022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21년 12월 4개 자치구 29개동 일부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보상금은 1인당 1월 기준 ▲1종(95웨클 이상) 피해지역 6만원 ▲2종(90웨클 이상 95웨클 미만) 4만5000원 ▲3종(85웨클 이상 90웨클 미만) 3만원이며, 전입시기와 실거주일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 2022년엔 5만7115명에 181억원, 2023년엔 5만4155명에게 166억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올해도 각 자치구를 통해 2월까지 5만4000여명의 시민이 보상금 지급을 신청,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급될 예정이다. 보상금은 매년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신청 기한을 놓쳤다면 내년 예정된 군소음 보상 접수 기간(1~2월)에 신청하면 된다. ‘군소음 포털(https:// mnoise.mnd.go.kr)’에서 자신의 거주지 주소를 조회하면 소음대책지역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꽃망울 터트린 강원…형형색색 축제 잇달아

    꽃망울 터트린 강원…형형색색 축제 잇달아

    봄을 맞은 강원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꽃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삼척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20회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는 봄철이면 7ha에 이르는 유채꽃밭에서 물결치는 노란 물결과 국도 7호선을 따라 늘어선 벚꽃길,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 같은 풍광을 보기 위해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미니기차 타기, 페이스페인팅, 한방체험, 매직 풍선·비눗방울 체험 등 19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판매장도 운영된다. 축제장으로부터 10㎞ 이내에는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민물고기전시관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30~31일과 다음 달 6~7일 속초 영랑호 일대에서는 ‘제1회 영랑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속초, 반했나 봄’을 부제로 한 영랑호 벚꽃축제는 ‘즐겨, 봄’, ‘느껴, 봄’, ‘기억해, 봄’, ‘함께해, 봄’ 등 4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버스킹, 요가·줌바, 걷기대회, 노르딕워킹, 플리마켓 등이다. 축제 기간 안전을 위해 범바위~호수윗길 대형주차장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영랑호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설악산, 동해바다와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해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속초시 관계자는 “눈 덮인 설악과 벚꽃의 향연이 그려내는 영랑호가 벚꽃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릉 경포 벚꽃축제는 다음 달 5~10일 경포대와 경포호수, 습지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당초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기로 했으나 꽃샘추위와 봄비 등으로 개화 시기가 늦어져 개최 일정이 연기됐다. 둘레가 5.21㎞에 이르는 경포호수는 벚꽃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벚꽃 외에도 개나리, 수선화 등이 만개해 관광객을 맞는다. 올해는 경포사거리, 홍장암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 남산공원,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도 상춘객이 많이 찾는 벚꽃 군락지이다.
  • “죽을 죄 지었다”…속초시 ‘벚꽃축제’서 무슨 일이

    “죽을 죄 지었다”…속초시 ‘벚꽃축제’서 무슨 일이

    변덕스러운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는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속초시는 오는 30~31일 개최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 뒤 다음주에 한번 더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4월 6~7일에는 일부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조성, 친환경 체험 및 버스킹 공연 등을 한 번 더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지난 27일 벚꽃축제 연장 사실을 알리며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벚꽃이 안 핍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축제 2번 합니다”라고 밝혔다. 벚꽃축제 연장 결정을 내린 건 속초시뿐만이 아니다. 구미시는 지난 22~26일 진행했던 ‘2024 청춘, 금오천 벚꽃축제’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연장된 축제기간에 금오천의 포토존과 푸드존, 체험존, 아트마켓 등을 운영하고 버스킹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인근 금리단길 일원에서는 가격 할인과 벚꽃시즌 한정메뉴 판매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벚꽃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로는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이 꼽힌다. 벚꽃은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고 일조량이 충분할 때 핀다. 그런데 올 3월엔 꽃샘추위가 잦고 비도 자주 내리면서 개화가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벚꽃은 제주, 부산, 여수, 전주, 창원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개화했다.
  • 광화문광장·청계천서 책 읽는다… 서울 야외도서관 새달 18일 오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음달 18일부터 운영된다. 지난해 170만명이 찾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청계천까지 장소를 넓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요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요일) 운영한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열린다. 특히 올해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은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도시의 거실’ 콘셉트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앉을 수 있는 빈백이 마련된다.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누리는 도심 속 휴양지로 꾸며진다. 책읽는 맑은 냇가를 청계천의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몰입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건물 없는 도서관’으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대구 군위군,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 선정…국비 60억 확보

    대구 군위군,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 선정…국비 60억 확보

    대구 군위군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위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투입해 농공단지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청년문화센터를 신설한다. 또 농공단지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군위군은 향후 청년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비자 취득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농공단지는 우리 지역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그동안 공단 구성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단 내 편의시설 및 주차장 확충, 경관개선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서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래바다여행선, 올해 첫 정기운항 30일 ‘뱃고동’

    고래바다여행선, 올해 첫 정기운항 30일 ‘뱃고동’

    국내 유일의 고래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도 고래 탐사와 야간 투어에 나선다. 27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는 30일 올해 첫 정기운항에 나서 주 12회 고래탐사(주 6회)와 연안투어(주 6회)를 한다. 550t 규모의 고래바다여행선은 320명 정도 탑승한다. 고래 탐사는 승선객들에게 울산과 장생포의 상징인 고래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려고 돌고래떼가 자주 출몰하는 2개 항로에서 운항한다. 또 장생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업단지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연안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고래 탐사는 3시간, 연안 투어는 1시간 30분이 각각 소요된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운항 중에 선상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뷔페식당과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박 중에도 기업 및 단체 워크숍, 선상 결혼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바다여행선 올해 첫 운항 기념 이벤트로 승선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운항으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女교사 자리 비우자…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女교사 자리 비우자…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경남 사천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경남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계약직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사천의 한 사립고에서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했다. 그런데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학생 B군은 A씨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었다. A씨는 사건 직후 나흘간 병가를 썼다. B군은 학교 선도위원회에서 근신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고 2주간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말 일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이러한 내용을 국민신문고에 올렸고, 최근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애초 마음 한구석에 교사라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가해 학생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한 고소나 퇴학 등 처분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면서 “원했던 것은 학교와 학생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였다. 그러나 가해자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했고, 학교는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까 소극적인 태도로 사건을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씨와 가해 학생 분리가 이뤄졌고, A씨가 가해 학생에 대해 선처를 원해 자체 징계 등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 측은 “산재 처리를 할지, 학교 측 대응이 소홀한 점에 절차상 문제 제기인지 의사를 확인했다”며 “실비·병원비·상담비 지원 등 성폭력 피해 회복 프로그램이 있다고 안내했는데, 산재 처리를 하면 중복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만나서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했고 A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성 초임 계약직 교사가 남학생 기숙사 감독을 맡았다는 점에 대해 학교 측은 “A씨가 기숙사 감독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고 다른 남자 교사와 함께 2명이 감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다른 남자 교사는 헬스 수업 때문에 주로 1층에 있었고, 나 혼자서 2~4층 감독을 맡아야 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은 A씨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2.6㎞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구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상춘객들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화려하게 수놓아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가 열리는 5일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25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매일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호수벚꽃축제를 계기로 구의 역점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금연성공’ 금연클리닉으로 관악구가 함께해요

    ‘금연성공’ 금연클리닉으로 관악구가 함께해요

    서울 관악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QR코드나 SNS를 통해 등록카드를 작성한 뒤 비대면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과 직장인들의 금연클리닉 접근성을 높이고, 흡연자들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모바일 금연클리닉 등록 절차는 매우 간편하다”며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찍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관악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검색하면 관악구의 모바일 금연클리닉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휴대폰으로 모바일 등록카드를 작성하면 금연상담사가 확인 후 6개월간 1:1 채팅으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통화 가능한 시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을 제공한다. 보건소 주간 방문이 어려울 경우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금연클리닉과 매월 2, 4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추가 금연 상담과 니코틴보조제 같은 금연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지급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 신청하여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5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들은 관악구 금연클리닉(879-7043~704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렵다고 생각되는 금연이지만, 함께 하면 쉬워진다”라며 “보건소 방문에 대한 어려움으로 금연을 망설였던 주민들이 더 쉽게 금연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49년간 금천구에서 의료봉사...벽안의 배현정 원장

    49년간 금천구에서 의료봉사...벽안의 배현정 원장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가구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가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전·진·상의원/복지관’이 나타난다. 전진상의원은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해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5개 독립된 기관으로 이루어진 의료사회 복지기관이다. 전진상의원에는 49년 긴 세월 동안 금천구 저소득 환자를 돌봐온 파란 눈의 의사 배현정 원장이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전진상 의원은 당시 판자촌이던 시흥동에 자리잡은 지 49년이 됐다”며 “방문 진료, 무료 진료, 야간 진료에 호스피스 기관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26일 소개했다. 벨기에서 간호사였던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은 1972년 국제가톨릭형제회(AFI) 봉사단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1975년 금천구 시흥동에서 병원과 약국, 복지관을 통합한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의 기본정신이다. ‘배 원장은 “당시 여기 주민들 대부분이 보건의료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3명이 팀을 구성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라고 처음을 회고했다. 그는 중환자들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와 무료 진료소를 운영했다.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해 주고,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도 운영했다. 외부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진료 활동을 했지만, 상주 의사가 필요해 배 원장은 1985년 한국의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사가 됐고, 1988년 가정의학과 전문의까지 취득했다. 배 원장은 “1975년에 여기 들어온 후 세월이 지나 동네가 많이 달라졌지만 일하는 목표는 항상 같다. 의료사회사업과 환자 돌봄,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9년째 방문진료와 야간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배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방문 진료(왕진)를 계속할 계획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같이 갈 사람이 없는 사람 등 누구든지 병원에 올 수 있도록 월요일과 수요일은 저녁에 진료한다”고 했다. 또 호스피스 활동으로도 오래된 전문기관이다. 우리나라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이 없던 1998년부터 암 환자를 위한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고, 2008년에는 10개의 병상을 갖춘 입원실을 개설하고, 전문 완화의료 센터로 인정받았다. 그는 “호스피스는 죽음이 아니라 ‘잘 산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했다. 수십 년간 말기암 환자들과 소통해 온 배 원장은 “환자들은 가족들과 서로 사랑을 나누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편안하게 가신다”며 “그것을 통해 저희도 삶의 소중함을 배워가게 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진상의원의 활동 및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http://jeonjinsa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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