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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 머리 숙여 사죄”

    이랜드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 머리 숙여 사죄”

    ‘아르바이트 종사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이랜드그룹(이랜드)의 경영진이 “그동안 이랜드파크 안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6일 그룹 홈페이지 및 애슐리 홈페이지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너무 크나큰 잘못을 했다”면서 “1차적으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이와 같은 인사 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 직원분들께 과거의 미지급 사례들까지 확인하여 미지급분 및 지연이자까지 빠짐없이 돌려드리겠다”면서 “아르바이트 직원분들 중에서 정규직원으로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9일 애슐리, 자연별곡 등 이랜드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지난 1년 동안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휴업·연장·야간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임금꺾기’ 수법으로 4만 4360명에게 임금 83억 7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임금체불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랜드그룹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자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1일 공식 사과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랜드파크, 알바 4만여명 임금 미지급

    애슐리, 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줘야 할 임금 84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이랜드파크 전국 매장 360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근로자 4만 4360명에게 83억 7200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법 위반 내용은 ▲휴업수당 미지급 31억 6900만원 ▲연장수당 미지급 23억 500만원 ▲연차수당 미지급 20억 6800만원 ▲임금 미지급 4억 2200만원 ▲야간수당 미지급 4억 800만원 등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약정한 근로시간보다 근로자를 일찍 퇴근시킨 경우 약정한 종료시간까지 평균 임금의 70% 이상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랜드파크는 지급하지 않았다. 또 아르바이트생 등 단시간 근로자라 하더라도 약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근로한 경우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해 ‘연장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회사는 법 규정을 무시했다. 고용부는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 근로조건 서명명시 위반,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 11건의 법 위반에는 과태료 28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앞으로 고용부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할 부분은 보상하고, 개선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바생 등골 뺀 이랜드파크, 임금 83억 떼먹어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등 15개의 요식업체를 운영 중인 ‘이랜드파크’에서 아르바이트생 4만 4000여명의 임금과 수당 등 83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지난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됐던 이랜드파크의 직영매장 360곳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4만 4000여명의 임금과 수당 83억 7200여만원을 이랜드파크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법 위반 내용을 보면 휴업수당 미지급 31억 6900만원, 연장수당 미지급 23억 500만원, 연차수당 미지급 20억 6800만원, 임금 미지급 4억 2200만원, 야간수당 미지급 4억 800만원 등이다. 이랜드파크는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해 임금을 줄이는 ‘꺾기’,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조퇴처리’를 하는 등의 꼼수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임금 지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는 위반 사항 중 임금체불에 대해 시정지시 없이 곧바로 법인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보강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 근로조건 서명명시 위반,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 11건의 법 위반에대해서는 과태료 2800여 만원을 부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임금을 떼어서 업계 1위가 됐다는 것이 바로 청년노동의 현실이자 재벌들의 현실”이라면서 “이랜드는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그룹차원에서 사과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앞으로 고용부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할 부분은 보상하고, 개선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생 상당수 근로기준법에 대한 이해 낮아

    알바생 상당수 근로기준법에 대한 이해 낮아

    알바생의 절반 이상은 주휴수당을 모르고 있으며, 사업주 37%는 야간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실제 근로기준법 준수에 미흡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지난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아르바이트생 1,345명과 사업주 2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계약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알바생에게 지급해야 할 각종 수당 등 이행되지 않는 근로기준법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알바생의 경우 밤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 근무 시 통상시급의 50%가 가산된 ‘야간수당’을 받는 사실을 아는 비율은 67.2%였으나, 여전히 10명 중 3명(32.8%)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주일간 개근하고 15시간 이상 근무했을 시 지급하는 ‘주휴수당’에 대해 인지하는 비율은 사업주의 경우 60.3%로 10명 중 4명이 모르고 있었고, 알바생의 경우에는 44.3%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아 높은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야간근무의 경우 사업주들의 임금지급 실태를 보면 근로기준법대로 ‘통상 시급보다 50% 더 계산해서 지급’하는 비율이 62.9%였으며, ‘통상시급과 동일하게 지급한다’(24.2%)와 ‘통상시급보다 많지만 50%를 가산하지 않는다’(12.9%)가 총 37.1%에 이르렀다. 이처럼 근로자와 사업주의 인식이 미흡한 주휴수당, 야간수당, 연장수당 등 각종 수당들은 근로계약서에서 정확하게 명시하도록 되어있는 항목이다. 근로계약서에는 이 외에도 ▲시급, ▲휴일, ▲휴게시간, ▲임금지급일, ▲지급방법 등 근로자와 사업주가 놓치기 쉽지만 꼭 알아야 할 필수 항목들을 담고 있어, 최저임금 등 구직자 권리 보호 및 사업주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눈에 띄는 점은 ‘알바 근무(고용) 시 근로계약서 작성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10점 만점 중 사업주 평균 8점, 근로자 평균 8.1점으로 높은 점수를 줬음에도, 각종 수당 등에 대한 인지도와 이행 실태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근로계약서’가 근로환경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왜 중요한지에 대한 구체적 인식과 내용에 대한 숙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고 있는 필수 사항으로, 시급과 근로시간을 비롯해 구직자의 권리인 각종 수당 등을 명시하게 돼 있어 근로 전 꼭 작성, 체크해야 한다”며, “끊이지 않는 부당대우와 소송 등 갑을논란을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이 적극적으로 확산돼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천국은 이 같은 취지를 기반으로 한 2015년 하반기 TVCF ‘근로계약서를 쓰면 싸울 일이 없어진다- Do write, Do right’을 론칭하며 대대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 권리 보장과 관련된 정책을 살펴봤습니다. Q.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부득이하게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 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장에 모두 적용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 사업주는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야간수당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 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Q)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1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Q)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사업주는 주 15시간(소정근로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무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등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에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바몬 광고, “5580원 이런 시급..이마저도 안주면” 혜리 외침이 논란된 이유?

    알바몬 광고, “5580원 이런 시급..이마저도 안주면” 혜리 외침이 논란된 이유?

    ‘알바몬 광고’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몬 새 광고로 인해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해당 알바몬 광고는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모델로 발탁됐고 알바생으로 분해 사회 약자층인 아르바이트생들을 대변하며 ‘알바가 갑’이라는 카피를 사용했다. 혜리는 광고에서 “사장님들, 대한민국 알바들의 야간근무수당은 시급의 1.5배. 안 지키시면 으~응. 협박 아님. 걱정돼서 그럼”, “알바 여러분. 법으로 정한 대한민국 최저시급은 5580원입니다. 5580원 이런 시급. 쬐끔 올랐어요 쬐끔. 370원 올랐대. 이마저도 안주면 히잉~”, “알바 여러분. 알바를 무시하는 사장님께는 앞치마를 풀러 똘똘 뭉쳐서 힘껏 던지고 때려 치세요. 시급도 잊지 말고 챙겨나가세요”라는 등의 말을 한다. 이로써 법으로 정한 최저시급과 야간 근무수당은 시급의 1.5배 등의 사실을 강조하는 등 근로기준법상의 권리를 알리고 최근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 ‘슈퍼갑논란’ 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고자 한 광고는 역으로 소상공인들의 역풍을 맞게 된 것. 소상공인들은 ‘이런 시급’이라는 단어가 욕처럼 표현됐고, 대다수를 악덕업주로 묘사했다고 반발하며 알바몬 탈퇴 움직임을 벌였다. 실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지난 4일 “알바몬은 PC방, 주유소, 편의점을 포함한 수많은 자영업 소상공인 업주들이 최저임금과 야간수당을 지키지 않는 악덕 고용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광고에 포함시켰다”며 “광고를 즉각적으로 중지하고, 소상공인 전체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알바몬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업종이나 업주를 겨냥하는 내용이나 언급, 의도는 전혀 없다. 이번 알바몬 광고는 아르바이트 근무 현장에서 가장 쉽게 간과되는 알바생의 법적 근로 권리를 소재로 알기 쉽게 제작해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의 개선을 꾀하고자 제작된 것”이라며 “의도와 다르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항의를 받아들여 야근수당 편을 방영 중지했다. 그러나 이번엔 네티즌과 아르바이트생이 발끈하며 당연한 법적권리를 설명한 공익광고에 가까운 내용인데 왜 방영을 중지해야 하느냐고 항의를 하고 있다. 알바몬 광고 논란, 알바몬 광고 논란, 알바몬 광고 논란, 알바몬 광고 논란, 알바몬 광고 논란 사진 = 광고 캡처 (알바몬 광고 논란) 연예팀 chkim@seoul.co.kr
  • 공기업 철밥통 깨지나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공기업 인사 문화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인사시스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퇴출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하는 등 구조 개선 작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조직·인력 구조개혁을 골자로 한 개혁추진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에는 본부장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방만경영 등의 이유로 질타를 받아왔던 만큼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집행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번 사직서 제출은 신임 이사장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한 것이지만 물갈이 차원에서 임원 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기관장 해임권고를 받았던 한국소비자원의 변화도 눈에 띈다. 소비자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직 부서장 8명 중 4명을 무보직 실무직원으로 발령하고 26개 팀을 22개로 통폐합하는 한편 팀장 26명 중 8명을 팀원으로 보직 전환했다. 비보직으로 전환된 부서장과 팀장은 1년 뒤 평가결과에 따라 보직 부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소비자원 역시 무사안일주의 경계 및 성과주의 정착을 ‘인사태풍’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최근 기관장급 4명과 팀장급 8명에게 무보직 또는 하향 보직인사 및 경고조치를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매년 1·2급 정원의 10%를 이같이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성과보상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20개 팀을 축소한 데 이어 성과가 낮은 간부에 대한 보직퇴출 차원에서 지난달 간부 4명을 무보직 발령했다. 또 청소년수련원은 노사협의를 통해 성과차등형 연봉제를 도입하고 휴일·야간수당을 축소하는 한편 법정휴가 외의 유급특별휴가 3일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성과중심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면서도 아직은 일부 공기업에 국한된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은 그동안 채용 뒤 상시퇴출이 전무했지만 최근 성과중시 흐름 속에 퇴출 가능한 구조로 변신하고 있다.”며 “아직은 간헐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는 모범사례가 많이 발굴되고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추석에도 바쁘다 바빠

    추석에도 바쁘다 바빠

    추석을 누구나 쉬고 싶어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의외로 추석연휴에 일하고 싶어 ‘안달난’ 이들도 많다. 남들 다 노는 추석에 왜 이들은 굳이 일하려고 할까? ●“추석은 최고 특수니까”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분야 병원들에 있어서 추석은 그야말로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이나 보톡스 등 비교적 손쉬운 미용성형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추석연휴는 일반적 성수기인 방학기간보다도 더 많은 고객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 의사는 “몇 년 전부터 젊은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명절 연휴 기간 미용에 투자하는 일이 늘어나 올 추석에도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라면서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면 여름에 생긴 기미나 잡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알바수입이 짭짤하니까” 추석 연휴는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특수기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추석을 전후로 10∼15일간 택배나 매장 관리 등을 담당할 ‘초단기 알바생’을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 추석 연휴에 일하는 것을 원치 않다 보니 자연스레 시간제 급여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올 추석 연휴에도 롯데백화점 4000여명, 현대백화점 1600명, 신세계백화점 650명 등 유통업계에서만 최대 1만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 류용환(24)씨는 “평소 2000∼3000원에 불과하던 시급이 명절이 되면 30∼50% 정도 오르고 일부 할인점에서는 야간수당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몇 가지 ‘알바’를 함께 할 경우 2주 정도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댁에 안 가도 되니까”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해야 하는 각 기업의 고객 응대 업무에도 추석연휴가 되면 근무를 자원하는 기혼여성 직원들이 몰린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되는 합법적인 ‘명분’을 얻을 수 있어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주말근무 지원자는 별로 없지만 추석이나 설 등 명절 연휴 업무 자원자는 늘 넘쳐나는 게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기혼여성들이 명절에 시댁에 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연휴근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저임금 현실화 논란] “먹고살기 빠듯한데… 저축이요?”

    76만 6140원,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인상안이다.현행 최저임금 56만 7260원보다 20만원 많다.정부의 올 최저생계비 기준이 105만 5090원(4인가족)임을 감안할 때 가장의 최저임금에 의존하는 가구라면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이다.그나마 재계에서는 최저임금의 동결을 바라고 있어 이달 말 끝나는 심의에서 격돌이 예상된다.서울신문은 월 70만원 정도의 월급으로 어렵게 생활해 가는 세 가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으로 살아가기’ 실태를 짚어봤다. ●한달 적자 5만4220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S차량기지 청소용역업체에서 일하는 서모(63)씨의 월 기본급은 56만 7260원이다.격일제로 근무날이면 오전 8시30분부터 15시간을 꼬박 일한다.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을 합하면 77만원,건강보험 등을 공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73만 3280원이 전부다. 방 둘에 부엌이 딸린 10평 남짓한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이다.20년 전부터 당뇨를 앓던 아내는 3년 전부터 합병증으로 증세가 악화돼 1주일에 3차례 혈액 투석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한번에 3만원 하는 투석 비용을 포함해 병원비가 한달에 50여만원.지난해 12월부터 구청 보건복지과로부터 투석 비용을 보조받고 있지만,약값이나 이런저런 검사비는 고스란히 서씨의 부담이다. 수중에 남는 돈은 40만원 남짓.쌀값 5만원에 김치만 먹다시피 해도 부식비는 10만원 정도 든다.수도세·전기세·전화비로 5만원,아내와 병원에 다니는 교통비로 월 2만∼3만원을 쓰고 나면 서씨의 유일한 낙인 담배 사 태울 돈도 손에 남지 않는다. 장성한 아들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아들 서모(29)씨는 상고를 졸업했으나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해 아직 고정 수입이 없다.혼기가 된 아들의 장가 보내기에 생각이 미치면 막막함에 한숨이 앞선다.“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사람이 죽어가게 놔둘 수는 없지 않느냐.”는 서씨의 눈이 젖어든다.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경기도 H시청 민원실에서 서류발급 보조 업무를 하는 박모(49·여)씨가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받는 월급은 수당까지 합해 74만 5400원.공제액을 빼면 68만 840원이다.9년째 일했지만 비정규직이라 임금은 제자리다.40∼50대가 대부분인 동료들 가운데 젊은 사람들은 아르바이트 삼아 일하다가 이내 월급이 너무 작다며 그만두곤 한다. 대학생인 아들 임모(26)씨가 몇 군데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학비 대기도 빠듯하다.생활비는 전적으로 박씨의 몫이다.종종 친정에서 반찬을 얻어와도 한달 식비로만 20만원이 깨진다.방 2개짜리 연립주택은 관리비만 15만원이다.휴대전화에 가입하고 대신 집 전화는 끊었다.그나마 거는 전화는 가급적 줄이고 있지만 한달 요금만 아들과 합해 5만원 정도 나온다. 한달 4만 4000원씩 나오는 간식비로 점심을 때우고,교통비는 청주로 통학하는 아들 것을 합해 15만원가량 들어간다.아들에게 들어가는 용돈도 한달에 10만원 정도 된다.이쯤 되면 박씨 손에 남는 돈은 한푼도 없다.조금 여유가 생기면 시장에서 옷을 장만도 해보지만,멋부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박씨는 “한창 나이의 아들에게 먹을 것이며 입을 것을 맘껏 챙겨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직장 휴게실에서 밥도 해먹어 지하철 청소용역일을 하는 김모(62·여)씨가 매달 받아드는 돈은 70만 4760원이다. 회사에서 절반을 보조해 주는 1500원짜리 밥값도 아까워 김씨는 휴게실 한 쪽에서 밥을 직접 해 먹는다.반찬은 집에서 가져온 볶은김치 한 가지.연장근무까지 하고 새벽 1시30분쯤 대중교통이 끊기면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 석관동 집까지 걸어서 갈 때가 많다.무섭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4800원 정도 나오는 택시비가 아까워서다. 동료 김모(59·여)씨가 “빨래도 직장에서 다 해 입으니 수도세는 얼마 안 나올 것”이라며 놀리듯 말하자 김씨는 화난 표정을 짓는다.꼭 물값이 아까워서라기보다는 비누값이며 소소하게 들어가는 생활비가 워낙 많고 시간도 절약하려 그런다고 애써 둘러댄다.딸기 같은 제철 과일은 사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 속에 까마득하다. ●월평균 생계비의 26.8% 올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제출한 29세 이하 단신근로자의 실태생계비는 월 109만 1111원이다.여기에 올 경제성장률과 물가인상률 전망치를 반영해 양대 노총이 내놓은 실태생계비는 117만 9491원이다.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76만 6140원은 이의 65% 수준이다.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3인가구 월평균 가계지출액 211만 3500원에 견주면 현행 최저임금은 26.8%로 뚝 떨어진다.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이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갈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저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하나같이 “자녀들 결혼은 시킬 수 있을지” 부담스러워했다.‘김치만 먹다시피’ 하는 식생활로는 건강도 지켜낼 수 없다.“당장 큰 병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그들.노후도 속수무책이다.이 땅에서 최저임금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고달프기 짝이 없다. ●최저생계비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최소한의 비용.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공표한다. ●실태생계비 통계청이 분기별로 전국 7500가구의 평균 지출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정확한 용어는 ‘월평균 가계지출액’. ●29세 이하 단신근로자의 실태생계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심의위원회가 근로자 1인의 월평균 지출을 조사해 매년 제출하는 금액이다. 유영규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 “만년대리가 좋다” 승진 기피

    “‘만년 대리’가 좋다.” 현대중공업·SK·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근로자들 사이에 승진을 꺼리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과장’ 또는 ‘부장’ 등의 직책과 명예보다 고용안정과 금전적 실익을 얻겠다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1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임단협 상견례에서 정년을 앞둔 근로자들을 ‘명예승진’시키도록 한 현재의 단체협약 조항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적용받지 않도록 요구했다.현대중공업은 정년을 앞둔 근로자가 승진연한이 됐을 경우 생산직 기원(대리급)은 기장(과장급)으로,기장은 기감(차장급)으로,기감은 기정(부장급)으로 각각 승진시켜 기본급 인상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그러나 과장급(기장) 이상이 되면 시간대별 연장근로수당(시간당×1.5배)이 제대로 가산되지 않아 급여총액과 퇴직금에서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K울산콤플렉스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승진 기피가 더욱 심하다.특히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면 노조원이 될 수 없는 데다 임금에서도 손해가 많아 대부분 ‘만년 대리’를 바라고 있다.이 때문에 고졸 사무직이나 생산직 근로자들은 아예 과장 승진시험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과장은 노조원 신분에서 벗어나 감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휴일·잔업·야간수당 등 각종 수당의 가산이 제한된다.또 주택수당도 없어져 대리 시절보다 월 수십만원의 임금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과장 이하 고졸 사무직 1500여명도 노조원 신분에서 벗어나면 경기 변동에 따라 감원 대상에 오를 수 있어 승진을 꺼리는 눈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700년 전통 英 귀족정치 퇴출 위기

    지난 1천년대 세계 지배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쳐온 대영제국.그 찬란한 영광을 지탱해온 700년 전통의 영국 귀족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뉴 밀레니엄의 도도한 물결앞에 거센 변혁의 도전을 맞고 있는 영국 귀족정치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영국 상원은 지난 26일밤 수시간에 걸친 격렬한 토의 끝에 상원에서의 ‘세습귀족 권리’를 완전 박탈하는 정부의 개혁법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계에 일대 혁신을 몰고올 이 법안은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221대 81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민의 대표직이 아니면서도 정치에 관여해온 세습귀족들의 특권이 조만간 사라지게 됐다. 영국의 세습귀족들은 21세 이상만 되면 자동으로 상원의원이 돼 상원출석과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97년 ‘개혁정부’를 표방하며 집권한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총리는 ‘상원개혁’을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삼으며 올초부터 강력한 개혁안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먼저 세습귀족 상원의원들의 투표권을 없애는 절차부터 밟았다.따라서 지난 4월31일 상원 본회의장에선 이번과 같은 또 한차례의 마라톤 회의와 격렬한논쟁이 있었다. 이미 노동당 정부가 하원에서 세습의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상원은 이를 마지못해 최종 승인해야 하는 절차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상원이 결국 세습귀족 의원들의 투표권 박탈을 골자로 하는 ‘상원개혁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일부 의원들이 법안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등파문과 진통은 컸다. 그리고 지난 26일 마침내 블레어 총리는 자신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상원개혁의 최종목표인 상원내 세습귀족의 축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세습귀족의 상원의원직 자동취득권 박탈은 앞서의 투표권 박탈과 함께 세습귀족들의 정치참여를 완전 봉쇄하는 것으로 수백년 전통의 영국 귀족정치에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물론 상원에는 세습귀족 말고도 본인이 나라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작위를 받은 종신귀족과 법률귀족,성직귀족 등의 구성원이 있다.그러나 상원 다수를 차지했던 멤버들은 어쨌거나 실제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과는 상관없이귀족출신으로 상원의원까지 물려받은 세습귀족들이었다. 아직 개혁안 통과뒤 상원 구성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이나 구성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 하지만 수백명에 이르는 세습귀족들이 오는 11월17일 새로운 상원 회기가열리기전 대부분 퇴출될 전망이어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노동당 정부 역시 장기간에 걸쳐 계획되고 있는 상원개혁이 완전 완수되기전까지는 세습귀족의 대표로서 92명의 세습귀족 상원의원은 남겨둔다는 절충안에 앞서 동의했다. 그러나 대세는 상원의원도 이후로는 선출 및 임명직으로 구성돼 명실상부국민의 대표기관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의회 민주주의 요람인 영국이 그동안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은 귀족들에게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특권’을 부여해왔던 것은실제 아이러니였음에 틀림없다. ‘개혁의 기수’를 자처하는 블레어 총리가 영국 정치에 있어서 가장 비민주적 요소를 척결하겠다고 나선 것은 어쩌면 현대 민주정치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다소 시기에 늦은 ‘개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경옥기자 ok@ *英상원 어떻게 구성되나 귀족원이라고 불리는 영국 상원은 26명의 성직귀족과 1,277명의 세속귀족(세습과 종신),27명의 법률귀족으로 구성되며 현재 총 의원수는 1,330명이다. 귀족이라고 다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선 국왕의 소환장이 있어야 한다.하원의원 수가 고정된 것과는 달리 상원의원의 수는 지금까지 증감이 가능했다. 성직귀족은 영국교회의 수장인 여왕이 총리의 제청에 따라 임명하는데 캔터베리 대주교를 비롯해 요크 대주교 및 24명의 주교가 이에 포함된다. 세속귀족(세습 또는 종신)은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 각 분야에서 국가에크게 기여한 자를 역시 총리 제청에 따라 임명한다. 세속귀족은 세습귀족(759명)과 종신귀족(518명)으로 나뉘는데 세습귀족은 21세 이상만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었다.상원의원의 임기는 종신직이다.‘철의 여인’으로 잘알려진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지난 92년 6월 남작 작위를 수여받고 상원의원이 되었다.공작,후작,백작,자작은 세습귀족이며 귀족중 최하위 서열인 남작은 비세습 귀족으로 작위가 승계되지 않는다. 법률귀족은 고등법원 판사중 대법관으로 임명된 이들로 종신귀족에 속한다. 한편 상원의 입법상 권한과 기능은 선출직인 하원에 비해 매우 제한적.1949년 의회법에 따르면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법안을 변경할 수 없고 단지 1년만 지연시킬 수 있다. 사법상에 있어서 상원은 원칙적으로 민사사건에 관해서는 영국 전체를,형사사건에 관해서는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체를 관장하는 최고법원 역할을 한다.재판관으로의 참여는 보통 대법관들인 상원의원(법률귀족)이 한다. 총리가 임명하는 상원의장은 내각의 일원이 되며 당직을 보유하고 직책상으로는 대법원장의 역할도 겸해 통상 법률가가 임명된다.하지만 하원의장과는달리 캐스팅 보트(찬·반 동수인 경우에 의장이 던지는 결정투표)도 행사할수 없고 상원내 토론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한도 없다. 무보수직인 상원의원은 단지 회기중 실비의 교통수당,우표요금,사무용품비,야간수당 등을 지급받는다.그러나상원의장과 상원 부의장격인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법률귀족은 이런 실비수당 대신 연봉을 받는다.특히 상원의장이나 대법관의 연봉수준은 총리나 하원의장보다 높다. 이경옥기자
  • 제조업 임금/작년 14.9% 상승/정부조사

    ◎전업종 평균 12.4%… 대기업 두드러져/상여금 포함… 상의발표보다 높아 지난 해 제조업의 임금은 93년보다 14.9%가 올랐다.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인상률이 높았다.정부는 고임금이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물가상승을 부추기지 않도록,올해에는 생산성 증가율 범위에서 임금을 올리도록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다. 10일 재정경제원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해 1∼11월 기업이 종업원에게 지급한 임금은 1인당 월 평균 1백5만6천7백68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4%가 올랐다.노동부가 종업원 10인 이상인 전국의 3천3백개 표준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이 14.9%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이며 임금 상승을 주도했다.그 다음은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2.4%),광업(12.3%),운수·창고·통신업(10.4%),도산매·음식·숙박업(9.1%)의 순이며,전기·가스·수도사업이 8.2%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들의 인상률이 두드러져 종업원 5백인 이상인 사업체의 인상률은 평균 14.2%였고 이 중 제조업체는 18.9%나 됐다. 노동부의 관계자는 제조업의임금 인상률이 최근 대한상의가 발표한 9.5%와 차이가 큰 데 대해 『상의는 종업원 20인 이상 1천9백56개 제조업체의 초임과 2년차 및 4년차 종업원을 대상으로 정액 및 초과급여(휴일 연장 야간수당 등)만 조사한 것이며,노동부는 전체 종업원을 대상으로 상여금까지 포함한 조사』라고 밝혔다. 지난 해 상반기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9.3%로 93년의 증가율 8.1%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임금 인상률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 철도 기관사 월급 16년근속자 평균 2백만원

    ◎전산업 평균임금의 2배 넘어/행시출신 20년경력의 일반직 서기관과 비슷/월 1백92시간 근무… 수당 18% 철도 기관사 임금이 16년 근속자의 경우 월평균 2백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철도청이 밝힌 기관사들의 보수수준에 따르면 고교를 졸업하고 근속이 16년인 8등급(서기급)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합쳐 1백85만6천40원이고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의 임금은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기관사 16년차의 월평균 임금은 1백96만4천2백80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동부가 공식통계를 낸 작년도 전 산업 평균 임금 97만5천1백25원의 2배를 넘는 것이며 전산업의 근속연수 15∼19년차의 평균 임금 1백96만6천원에 비해선 15.8%가 많다. 또 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친 20년 경력 일반공무원 서기관급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산업 15∼19년차 평균임금은 92년말 1백11만9백원으로 93년도 임금인상률 12.2%를 감안하면 93년말에 1백69만6천원선이 되는 셈이다. 이에대해 전기협은 철도기관사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하루 8시간 근무를 무시당하고 한달에 1백92시간 근무라는 변형근로제의 악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어 임금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며 전기협이 파업에 나선 것은 ▲변형근로제 폐지 ▲연간 67일 이상의 유급휴일 보장 등 근로조건 개선과 승진차별 폐지등을 위한 것이지 임금인상이 주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기협은 또 철도 기관사는 7등급 16호봉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백7만원선으로 돼있으나 이는 위험근무수당,열차운전수당,야간수당,연가보상비,효도휴가비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며 이는 철도 기관사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안하면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기관사의 임금을 항목별로 구분하면 7등급 16호봉의 경우 총액 2백7만2천5백20원중 기본급이 75만1천원(36.2%),상여금이 37만5천5백원(18.1%),장기근속수당,열차운전수당등을 포함한 정액수당이 33만3천9백50원(16.2%),가계보조비,효도휴가비,체력단련비등 복리·후생비가 28만1천3백20원(13.6%),연장·야간·휴일 수당등 초과근로수당이 23만4천7백50원(11.4%),여비 9만6천원(0.5%)이다. 지하철 기관사와 비교하면 8등급 16년차는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 지하철 5갑 16년차의 1백63만9천10원보다 13% 높다. 철도종사자의 임금을 직종별로 보면 주사보급인 7등급 16년차 기관사의 경우 2백7만2천5백20원으로 같은 근속연수의 부역장(2백6만7천8백70원),여객전무(1백97만4백70원),보선장(1백75만1천1백20원)보다 높고 검수장(2백7만2천8백80원)과 거의 같다. 이는 기관사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근수당 43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여객전무는 시간외수당 45시간,야간수당 40시간,그리고 부역장과 검수장은 시간외수당 93시간,야근수당 60시간을 각각 기준으로 한 것이다. 주사급인 6등급 23년 근속의 기관사는 월평균 임금이 2백42만9천9백90원으로 같은 경력의 역장(2백43만5천3백80원)과 비슷한 수준. 수송수단별 운전자의 임금을 비교하면 철도기관사가 8등급 16호봉의 경우 1백85만6천40원으로 같은 경력의 서울지하철 기관사(1백63만9천10원),10년 경력의 고속버스 운전기사(1백53만3천9백89원)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 6대도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서울 19.6% 인상 합의

    전면파업위기에 몰렸던 서울등 전국6대도시의 시내버스가 27·28일 이틀동안 노사양측이 임금협상에 모두 합의,파업을 면하고 정상운행되고 있다. 전국 6대도시 노사는 27일부터 임금 인상폭을 놓고 마지막 협상에 들어가 마라톤 철야협상끝에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대구·부산·서울·인천 순으로 타결을 봤다. 협상이 가장 어려웠던 서울에서는 28일 낮12시20분쯤 기본급과 연장·야간수당등 임금을 19.65% 올리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달67만4천4백65원이던 한달 평균임금은 80만7천57원이 됐으며 상여금과 연·월차수당등을 포함한 실제 수령액은 93만9천2백54원에서 1백11만2천9백31원으로 인상됐다. 이날 서울에서는 파업예정시한이었던 상오4시를 넘기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부 업체의 노조원들이 한때 운행을 중단,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앞서 광주에서는 27일 하오11시10분쯤 19.5%의 임금인상에 합의했고 28일 상오4시10분쯤엔 대전에서,상오7시20분쯤엔 부산과 대구가 19.65% 인상에 합의했다. 인천은 28일 하오4시30분쯤서울과 같은 조건으로 분규를 타결했다.
  • 기업간 임금격차등 해소에 도움/내년에 「총액임금제」 실시되면

    ◎기본급·고정상여금 총망라 산정/야간 휴일수당·성과급은 별도로/지침 수용뒤 변칙 지급땐 기업제재 내년부터 실시케 되는 총액임금제는 복잡·다양한 임금체계를 단순·합리화해 궁극적으로 직종간·학력간·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해소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임금체계는 기본급 외에 각종 고정수당·변동수당·상여금 등의 복합적 요소로 구성돼 독과점대기업의 경우 임금의 편법인상의 소지를 제공,임금인상의 부담을 제품가격인상이나 중소하청업체에 전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노동부가 이번에 마련,새해부터 적용토록 행정지도를 펴나갈 임금교섭 가이드라인은 각 사업장이 근로자별 임금액의 연간총액과 월평균액을 기준으로 임금협상을 펴나가도록 함으로써 편법적인 수당항목 신설 등의 불합리한 요인을 제거하고 각 항목별 협상·교섭과정에서 야기되는 노사간의 불필요한 마찰과 갈등을 해소토록 하고 있다. 총액기준의 임금범위에는 기본급·직책수당·직무수당등 기존의 명칭에 관계없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임금과 고정적인 상여금·근속수당·정근수당등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임금 등을 망라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변경 등에 따라 지급되는 연장근로수당,야간수당,휴일근로수당과 기업의 형편과 근로자들의 개인적 성과에 따라 정기상여금과 달리 지급되는 변동상여금,식사대,일·숙직비 등은 총액임금기준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 시간외근로,성과급에 따른 수당 등을 별도의 임금체계로 구분한 것은 과거 연공급(연공급)체계를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우선 평가하는 직능급·직무급 구도로 전환,생산성제고 및 근로능력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거나 고율인상이 계속돼 중점관리대상인 업종은 1백36개 독과점대기업,64개 정부투자출연기관,76개 금융업종,46개 언론사 등 3백20개 기업에 이른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형식으로 수용하고 별도의 금품제공 등 변칙적인 초과임금지급이 이뤄질 경우 부처간 합동점검에 의해 각종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번 지침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통해 총액임금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다 노총과 재계 등의 반발에 따라 행정지도용으로 나온 만큼 어느정도 실효성있게 추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 하겠다.
  • 수당 상여/총액임금 교섭대상 포함

    ◎정부/적정선 초과 기업엔 여신규제/내년 시행방침 정부는 내년에 「총액임금제」를 강행키로 하고 기본급외에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및 상여금등을 총액임금교섭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적정임금인상률을 지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대신 이를 초과해 임금을 과다하게 올린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규제 강화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4일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재무·상공·노동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임금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임금안정 세부시행계획을 마련,민간기업들에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의 임금인상률이 다소 높아지도록 유도하는 가운데 총액임금제를 실시,보수총액을 기준으로한 임금교섭을 정착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는 총액임금제 실시를 위해 내년부터는 ▲사업장별로 각종 임금액을 기입하는 일정한 양식을 마련,매년초 임금교섭 직전에 개인별 보수총액을 표시하여 통지하고 ▲보수총액에 포함되는 임금구성요소의 범위를 정해 사전예측이 가능한 급여는 총액기준으로 협상토록 임금교섭을 지도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기본급 외에 각종 정기수당 및 고정적 상여금 등은 총액교섭대상에 포함시키되 ▲연장근로수당 ▲야간수당 ▲휴일근무수당 등 비정기적 수당과 성과배분의 일환으로 지급되는 특별상여금 등은 총액교섭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임금을 과다하게 올린 기업들에 대해서는 적정임금인상률을 초과하여 지급된 상용종업원의 임금총액 비율만큼 차입금이자에 대한 손비를 부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초에 노·사·정및 공익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노사관계사회적 합의형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임금안정에 관한 사회각계의 통일된 의견수렴을 도모할 방침이다.
  • 비과세 근로소득/연금 갹출은 부당/경총,제외 건의

    경영자총협회는 21일 정부가 마련중인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야간수당 등 비과세되던 근로소득을 국민연금의 갹출대상이 되는 보수개념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 어느 방범대원의 죽음(사설)

    한 방범대원이 연휴 비상근무 끝에 과로로 숨졌다. 이런 딱한 죽음을 또한번 주변에서 보게 돼 정말로 우울하다. 그의 순직을 지켜보면서 이런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이해와 따뜻한 눈길이 더없이 필요하다는 것을 문제로 제기하고 싶다. 사회의 그늘 속에서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또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너무나 많다. 그들은 박봉과 격무ㆍ푸대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다. 생활이 어려워도 또 고달파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번에 숨진 방범대원도 평소 과로를 괴로워하다 추석 특별방범 근무기간 동안 거의 쉬지 못한 것이 사인이 됐고 그래서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이다. 그만큼 방범대원들의 노고는 상당하다. 이들은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다. 하루 10시간 이상 관내 순찰활동을 벌이거나 초소근무를 통해 경찰관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를 잡는 일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이들의 업무량은 더욱 늘어났다. 그것은 당국의 민생치안 확립방침이 종전의 경찰국·서 중심에서 일선 지ㆍ파출소로 옮겨짐에 따라 단속ㆍ순찰이 배 이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도시의 지ㆍ파출소에 배치돼 있는 6∼7명만으로는 교대근무가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어 이들의 과로를 가중시킨 것이 사실이다. 그것뿐인가. 지난번의 추석을 전후한 긴 연휴도 이들에게는 고달픈 나날이 되게 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처우는 알려진 대로 너무나 형편이 없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한 예를 들어 14년 경력자의 경우 한달봉급은 본봉ㆍ야간수당ㆍ급식비ㆍ가족수당을 모두 합해도 실수령액은 30만원이 채 못되고 있다. 도시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이들의 노고가 위로를 받아야 될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것이 이웃의 책임이고 정부의 지원이 그래서 더 요구되는 것이다. 방범대원 말고도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또 있다. 청소원들이 그렇고 소방서원들ㆍ교통경찰관ㆍ강력범담당 형사들이 남이 쉴 때 바쁘고 고달파하는 사람들이다. 청소원들의경우를 보아도 다를 것이 없다. 높은 이직률과 새벽 청소길의 잦은 윤화사고가 말해주듯 이들은 어려운 생활형편과 열악한 직업환경 속에서 매일을 힘들게 살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어떤가. 지난 추석연휴 때만 해도 교통경찰관들의 눈에 띄지 않는 노고가 있어 고속도로 형편은 전에없이 나아졌다. 강ㆍ절도를 잡아들이고 조직폭력배들을 쫓은 경찰관들의 노고도 무시되어서는 안된다고 여긴다.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노고에 보답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이들에 대한 격려는 일시적인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한 방범대원의 죽음에 대한 동정이나 온정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런 비극을 가져오게 한 원인에 대응하고 근본적으로 제도적인 개선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들은 자기희생을 감내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적어도 과로로 또는 환경이 나빠 목숨을 잃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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