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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투자, 앵커 테넌트 주목해야” 多 갖춘 당진 시청 앞 ‘시네마타워’ 분양 예고

    “상가 투자, 앵커 테넌트 주목해야” 多 갖춘 당진 시청 앞 ‘시네마타워’ 분양 예고

    근래 상가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집객력을 지닌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앵커 테넌트’란 대중을 유인하는 인지도 높은 점포를 일컬으며 영화관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키즈테마파크, 대형서점 등이 해당된다. 상가 내 앵커 테넌트는 건물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임대 수익까지 견고하게 지킬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의 입주가 초기 상권 활성화와 확대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앵커 테넌트가 상가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여겨지면서 임대료와 분양가뿐만 아니라 후속 임차인의 질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고정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앵커 테넌트가 들어서는 신규 상업시설에 많은 시선이 향하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는 선호도 높은 앵커 테넌트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시네마 8개관의 입점이 확정된 당진 유일의 독점적 상가 ‘시네마타워’가 오는 9월 7일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1041, 1042 일원에 들어서는 시네마타워는 대덕수청지구 일반상업지역 최중심 상권에 위치한 가운데 대덕수청지구, 수청 1, 2지구 유일의 시네마 입점상가의 독점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집객력을 갖춘 롯데시네마 외에 스타벅스의 입점도 예정돼 있어 365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 공실률을 낮춘 임대수익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 시네마타워는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근생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로 구성된다. 외관부터 규모에 이르기까지 당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부상하면서 수청 1, 2지구의 개발에 따른 투자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규 상가의 경우 향후 창출 가능한 권리금 수익까지 기대 가능해 입지 선정에 까다로운 잣대를 지닌 대형 프랜차이즈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당진시 최초로 전 층 중앙 에스컬레이터가 설계돼 상가 접근성을 극대화한 당진 시네마타워는 영화관 입점을 고려해 158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진입로 7m광폭설계의 자주식 주차 공간이 계획됐으며 복합몰 MD플랜을 적용,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는 복합 쇼핑∙문화 콘텐츠를 완비했다. 또한 여성 쇼핑존 특화 MD 구성을 통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신도시 수청 1, 2지구 상권의 최중심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당진 시네마타워는 수청지구 직접주거 중심상가로 사업지 옆 보행전용통로 및 중앙광장과 연결돼 유동 인구 흡수에 유리하며 광역 수요가 몰리는 새로운 소비 1번가의 중심으로써 상권 확대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중앙광장과 연결되는 당진 핵심상권에서 선보이는 당진 유일의 독점상가로써 올데이 쇼핑∙문화∙여가∙편의 테마의 트렌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최근 당진시 상가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 거주자인데다 CGV 주변 상가주택 매입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진 시네마타워의 분양 역시 지역민과 수도권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7일 오픈 예정인 당진 시네마타워의 분양관은 충청남도 당진시 시청2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둥지탈출3’ 박종진, 애교둥이 딸 공개 “세 딸이 스킨십 경쟁”

    ‘둥지탈출3’ 박종진, 애교둥이 딸 공개 “세 딸이 스킨십 경쟁”

    ‘둥지탈출3’ 박종진 前 앵커가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3’에서는 방송인 박종진과 막내딸 박민 양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박종진은 “선거에 나왔다 떨어졌다”라며 셀프디스 농담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아들 하나에 딸 셋”이라고 다둥이 아빠임을 밝혔다. 이날 박종진의 막내 딸 박민은 아빠, 엄마에게 기상 전부터 노래를 불러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민 양은 “제가 나서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많이 시끄러운 편이다. 엄마, 아빠, 언니들에게 시끄러운 아침을 만들곤 한다”고 말했다. 잠에서 깬 식구들이 식탁에 모였다. 박민 양은 자고 있는 아빠에게 뛰어들어 포옹과 뽀뽀를 했다. 그 장면을 본 출연자들은 딸과 아빠의 자연스런 스킨십에 깜짝 놀랐다. 다른 딸들은 어떻냐는 질문에 박종진은 “똑같다. 왜냐면 세 명이 서로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해찬, ‘먹방과 국가주의’ 놓고 앵커와 ‘썰전’

    이해찬, ‘먹방과 국가주의’ 놓고 앵커와 ‘썰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날카로운 설전을 벌인 일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국가가 여러 사안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진행자가 소개하자 “국가가 잘못 개입한 게 무엇이냐”고 따져 물어 진행자를 당황시켰다. 송영길 의원, 김진표 의원과 함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 의원은 지난 20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인터뷰 도중 야당이 주도한 정치 프레임인 국가주의에 관한 대목에 이르자 이 의원의 언성이 높아졌다. 진행자인 김호성 앵커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기한 국가주의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이 의원에게 물었다. 이 의원은 “학교 비품을 사는 걸 가지고 국가주의 논쟁이라고 하면 되나. 박근혜 정부야말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국가가 사람을 다 규정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치가 국가주의지, 학교 아이들을 위해 비품을 사는 걸 국가주의라고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을 하면서 초·중·고교 커피자판기 설치를 정부가 금지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적 경향”을 문제 삼은 바 있다.김 앵커가 “꼭 비품만 지적한 것 같지는 않고 여러 가지 사안에 국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같다”고 하자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해서 국가가 잘못한 게 어떤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앵커가 “아니요. 지금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기보다는요…”라고 당황해하자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답변하지, 구체적으로 안 하면 어떻게 답변하느냐”고 몰아붙였다. 김 앵커가 국민연금 개편과 인터넷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을 예로 들자 이 의원은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국민연금 개편은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정책 전반을 다루는 특위에서 추진하는 사안이라는 게 이 의원의 생각이다. 정부가 먹방을 규제하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이 의원은 바로 잡았다. 이 의원은 “정부의 누가 (먹방을 규제한다는) 그런 말을 했나”라고 반문했고 김 앵커는 “누가 했다기보다는 정부 관련 단체라든가 또는 기관이라든가 이런 데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누군지 이야기하셔야 제가 답변을 드릴 수 있다”며 “막연하게 그렇게 말씀하셔놓고 그게 사실인 것처럼 규정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정곡을 찔렀다. 김 앵커도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예를 들자면 박용진(민주당) 의원이 나와서 ‘비만 문제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국가가 얘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고까지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의원은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원이지 국가가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누가 그랬다면, 적어도 우리당이라면 정책위의장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그것은 정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 한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신 걸 가지고 국가주의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꼬집었다. 언뜻보면 주객이 전도된 듯한 이 의원의 ‘촌철살인’ 인터뷰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다시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민주당 당대표는 오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다. 1만 5000명의 대의원 투표(45%·이하 반영 비중)와 71만명의 권리당원 투표(40%), 일반국민 여론조사(10%), 일반당원 여론조사(5%)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국 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역대 최대 규모

    미국 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역대 최대 규모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 58분쯤 미국 알래스카 주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알래스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로부터 북동쪽으로 551㎞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9.9㎞로 추정됐다. 프루도 만의 정유시설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도 이날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지진으로 인한 송유관 시설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주의 지진학자인 마이크 웨스트는 지역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진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1995년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었다. 웨스트는 “규모 5.2에서 6.4로 올라간 것은 지진의 강도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규모 6.4의 지진은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 6.4의 지진은 규모 5.2의 지진보다 63.1배 더 강력하다고 AP통신이 USGS를 인용해 설명했다. 6.4 강진 이후에도 같은 날 오후 1시 15분쯤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알래스카지진센터는 이날 지진들이 노스슬로프 동부 지역 전역에서 감지됐지만,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In&Out] 뉴스쇼의 발전과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알파고 시나씨 하베르 코레 편집장

    [글로벌 In&Out] 뉴스쇼의 발전과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알파고 시나씨 하베르 코레 편집장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최근 SBS의 편성표를 떠났다. 김어준의 공중파 진출이 많은 찬반을 낳았듯이 퇴출에도 말들을 낳았다. 일단 보수지 기자들은 “이번 정부에서 김어준이 언젠가 TV조선에서도 방송할 거라고 예상했는데…”라며 놀란 기색이다. 반면 진보적인 주니어 기자들은 블랙하우스의 종료에 무척 아쉬워했다. 평범한 언론인들은 “방송 뉴스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비판했다.‘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분위기는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같았다. 인테리어나 방송 구도, 때때로 내용도 예능 프로처럼 볼만했다. 편파보도 논란이 주였지만, 이런 면도 기자들한테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 파괴적인 뉴스 프로가 증가할수록 한국 사회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이다. 충남대 학생 시절 대전 대덕밸리의 한 중학교에서 ‘방과 후 멘토링’ 프로그램에 두 달간 참여했다. 외국인으로 한국 사회의 핑크빛 현실에 매료됐지만, 그때 검은색이나 회색의 한국도 보게 되었다. 숙제를 안 해 온 학생들에게 “너희 도대체 왜 그러니” 하고 물었더니, 그들은 “쌤! 그런 것 필요 없어요”라고 답했다.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거니”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저마다 이상한 대답을 했는데, 그중 특히 한 여학생은 “쌤! 어차피 누구 언니처럼 섹시한 옷 입고 섹시한 춤추면 다 되는 것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후에 알게 됐는데 ‘누구 언니’는 한국 방송에서 나와 섹시한 옷 입고 섹시하게 춤추는 유명한 가수 중 한 명이다. 인간은 대부분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학생들도 유명해지고 싶었던 것이다. 한국 공중파의 프라임타임에 자주 출연하는 인물은 가수나 배우이니, 한국 학생들도 그들처럼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공부보다는 가수나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은 사실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 다만 한국 공중파에는 연예인급 기자나 교수가 잘 안 보인다. 미국에는 래리 킹 앵커, 놈 촘스키 교수, 파리드 자카리아 앵커가 탤런트만큼 인기를 얻었다. 한국 공중파에는 이런 인물이 거의 없다. ‘런닝맨’ 같은 예능프로와 비견될 만한 뉴스쇼나 교양프로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터키에는 젤랄 셴괴르 지리학 교수, 아흐메트 알탄 기자, 에르산 셴 법대 교수 같은 인물을 방송에서 자주 본다. 이들이 방송에 출연하면 시청률이 높이 상승한다. 거의 연예인으로 생각한다. 길거리에서 만나면 다들 사인을 받으려고 한다. 이들이 뉴스쇼나 교양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터키 사회에서 큰 화재를 만든다. 그래서 터키 학생들은 가수나 배우는 물론 교수나 앵커도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다소 다른 것 같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박식한 교수나 기자들이 많아서 그렇거나, 아니면 한국 정서가 박식한 사람이 TV에서 재미있게 말하는 모습이 좋은 이미지가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한국에는 교수 등이 활약하는 예능 프로만큼 뉴스쇼나 교양프로가 드문 것이 아쉽다. 유명세를 가수나 배우만 누리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2년 종합편성방송이 개국하면서 지식인들의 출연이 늘었다. 공중파들은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공중파와 종편이 뉴스쇼로 경쟁했다. 뉴스쇼 형식이 증가했고 북한 문제를 다룰 때는 북한 전문가 중 제일 멋지고 카리스마 있거나, 아니면 유머 있는 전문가가 자주 출연하도록 시도한다. 손석희 jtbc보도국 사장이나 김어준 진행자 등이 다르게 방송하기 시작했다. 딱딱하기만 한 정통 뉴스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한국 뉴스의 모습이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한국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이 바뀌지 않을까.
  • ‘1대100’ 김민정 “송중기 이상형 질문에 0.5초 망설임도 없이 ‘송혜교♥’”

    ‘1대100’ 김민정 “송중기 이상형 질문에 0.5초 망설임도 없이 ‘송혜교♥’”

    김민정 KBS 아나운서가 배우 송혜교-송중기 부부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되는 KBS2 ‘1대 100’에는 ‘9시 뉴스’ 전 앵커이자 MC 조충현 아나운서의 아내인 김민정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 아나운서는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 전 ‘9시 뉴스’에 출연해 인터뷰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9시 뉴스’에 송중기 씨가 출연했을 당시, 송혜교 씨를 향한 마음을 눈치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문 중에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에서)송혜교 씨 역과 김지원 씨 역 중에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라는 게 있었다. 좀 부담스러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0.5초 망설임도 없이 바로 ‘송혜교’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좋은 감정이 있으시구나’라고 짐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배우 쪽에 ‘송송 커플’이 있다면, 아나운서 쪽에는 ‘조김커플(조충현 김민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거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정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1대 100’은 이날(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주 방송 “히틀러 팬” 극우 지도자 인터뷰 방영했다가 혼쭐

    호주 방송 “히틀러 팬” 극우 지도자 인터뷰 방영했다가 혼쭐

    호주의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가 극우 지도자 블레어 코트렐과의 인터뷰가 방영된 것은 잘못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코트렐은 여러 모로 부적격 인물이었다. 지난해 무슬림들의 모스크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인형의 목을 참수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방화와 강도 같은 범죄로 전과 기록도 있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교들에 아돌프 히틀러 사진들을 전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이민에 반대하는 애국연합전선 지도자였던 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이 방송의 일대일 스튜디오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던 테러토리주의 수석 장관을 지낸 애덤 자일스와의 대담을 통해 이민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같은 방송사의 다른 앵커들도 인터뷰 섭외가 잘못 됐다고 비난에 가세했다. 로라 제이예스는 “블레어 코트렐은 히틀러 팬임을 스스로 고백한 극우 파시스트다. 그는 여자들을 조종하기 위해 폭력과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자랑스레 떠벌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정규 해설위원이며 호주 정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크레이그 에머슨은 “우리나라에 인종주의와 편협함을 일상화하는 여정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다시는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코트렐은 이민을 줄이고 해외 이데올로기들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을 뿐이라며 방송이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압력에 굴복했다고 항변했다. 지난해에도 채널 세븐이란 다른 방송사는 배경을 소개하지 않고 코트렐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강한 후폭풍에 직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멜라니아, 남편이 공격한 르브론 향해 “좋은 일 하는데 왜들 그래”

    멜라니아, 남편이 공격한 르브론 향해 “좋은 일 하는데 왜들 그래”

    남편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공격한 지 몇 시간 뒤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부인이 대변인을 통해 제임스를 옹호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CNN 앵커 돈 레몬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는 다른 배경과 인종 출신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을 획책하고 인종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털어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제임스의 지능에 문제가 있으며 그를 “똑똑하게 보이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런데 트럼프 여사의 대변인이 제임스가 고향 오하이오주 학교들에 “좋은 일을 하고 있으며 멜라니아가 어린이 문제에 대해 그와 공개 대화를 갖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부인이 남편 말을 직접 공박하는 모양새를 피하려고 대변인을 이용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제임스는 가족 이름을 내건 재단과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 학교들이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따로 모은 학교를 열어 무상 급식과 자전거를 제공하고 부모에게 직업 알선과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엿새 뒤 “제임스가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남자인 돈 레몬과 인터뷰하는 걸 봤다. 그는 르브론을 아주 똑똑하게 보이게 만들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난 마이크에 한 표!”라고 적었다. 제임스를 똑똑하게 보이게 만드는 일을 가장 멍청한 레몬이 해냈다고 칭찬함으로써 정작 제임스가 얼마나 아둔한가를 부각시킨 트럼프의 기막힌 우회 공격이었다. 그는 나아가 세간에서 얘기하는 마이클 조던과 제임스의 최고 논쟁에 관해 조던 손을 들어줌으로써 제임스의 약을 올리는 효과까지 노렸다. 하지만 조던 역시 대변인을 통해 “난 L.J.(르브론 제임스)를 지지한다. 그는 이웃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트럼프에 등을 돌렸다. 앤소니 주커 BBC 기자는 멜라니아의 성명이 남편의 트위터 글에 대한 공박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역 선수인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도 트위터를 통해 납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시간주 플린트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플린트엔 여전히 더러운 수돗물이 나오는데 당신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에나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레몬 역시 트럼프의 트위터 글을, 특히 이민자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강제 격리시킨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들을 교실로 들여보내는 이와 아이들을 우리에 집어넣는 이 가운데 누가 진짜 멍청한가“ 라고 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나흘 만에 제임스에 반격 “멍청한 레몬에게도 당했는데”

    트럼프 나흘 만에 제임스에 반격 “멍청한 레몬에게도 당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밤 “금방 르브론 제임스가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남자인 돈 레몬과 인터뷰하는 걸 봤다. 그는 르브론을 영리하게 보이게 만들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난 마이크에 한 표!”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곧바로 알아채기 어려울 것이다. 시계를 지난달 30일로 되돌려야 한다. 르브론은 자신의 가족 이름을 내건 재단과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공립학교들이 함께 벌이는 위기의 초등학생 돕기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뒤 CNN 앵커인 레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스포츠가 불러오는 효과가 대단하며 사람들을 함께 묶어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데 스포츠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포츠는 결코 사람들을 갈라놓는 어떤 것일 수 없다. 늘 누군가를 한 데 묶어주는 뭔가였다”고 덧붙였다.트럼프의 트위터 답글은 인터뷰 방영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마이크에 한 표”라고 표현한 것은 르브론과 세계 최고의 선수를 다투는 논쟁에서 마이클 조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ESPN은 설명했다. 르브론이 공공연히 트럼프 대통령을 공박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제패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을 백악관에 초대했다가 취소한 일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을 “미치광이”라며 “백악관에 가는 것은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만 대단한 영예가 될 것”이란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같은 달 트럼프가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거나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은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도 르브론은 대통령이란 지위에 있는 사람이 할 소리냐고 쏘아붙였다. 당시 그는 “(트럼프가) 이 아름다운 나라를 이끌 지도자로서 갖고 있는 권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인종과 관계 없이 미국 대통령이 수호자의 능력, 리더십, 격려의 말 같은 것을 기대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다른 어떤 것보다 날 아프게 만드는 것이,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진 사람 때문이란 것을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개탄했다.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6월에도 클리블랜드나 골든스테이트나 시즌 우승을 차지해도 백악관 초대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역시 두 팀 모두 초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다. 그는 같은 날 ESPN의 레이철 니콜스과 가진 별도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르브론은 “누군가 스포츠란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지 않느냐”고 되물은 뒤 “스포츠는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선사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방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폭스뉴스 성추문 영화화...여성앵커 칼슨역에 니콜키드먼 낙점

    미국 폭스뉴스 성추문 영화화...여성앵커 칼슨역에 니콜키드먼 낙점

    미국 폭스뉴스의 사내 성추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주인공에 배우 니콜 키드먼과 샬리즈 시어런이 낙점됐다고 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수언론을 대표하는 폭스뉴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고 로저 에일스와 그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 앵커인 그레천 칼슨, 메긴 켈리 등 6명의 여직원을 다룬 영화다.이 성추문으로 미 보수 정치권의 ‘막후 실세’로도 유명했던 에일스는 2016년 7월 미 대선을 앞두고 CEO직을 불명예 퇴진했으며 지난해 5월 77세를 일기로 숨졌다. 1989년 미스아메리카 대회 우승자로 2005년 폭스뉴스에 합류한 칼슨은 에일스가 대화 도중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소송을 제기했으며 2000만 달러(약 224억원)를 받고 합의했다. 켈리는 2015년 8월 공화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여성 비하 발언을 물고 늘어지며 대립각을 세워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앵커다. 그는 자서전에서 “에일스가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승진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한편 이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여성의 투표권 쟁취 과정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프로듀서로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3월 출간된 일레인 바이스의 책 ‘더 우먼스 아워’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제동 앵커 논란, KBS 공영노조 성명 “뉴스가 개그? 조롱받을지도”

    김제동 앵커 논란, KBS 공영노조 성명 “뉴스가 개그? 조롱받을지도”

    KBS가 방송인 김제동을 심야 시간대 뉴스 앵커로 기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BS 한 관계자는 “최근 PD들이 제작하는 ‘김제동 더 라이브(가칭)’란 제목의 프로그램을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부터 30분씩 KBS 1TV를 통해 방송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진행자로 김제동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제동 측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성격은 현장 중계와 인터뷰, 미니 토론, 소셜미디어와 연계된 라이브 토크 등을 결합한 신개념 ‘뉴스 쇼’ 형태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기존 뉴스 포맷을 벗어난 형식으로 시사교양 PD들이 제작한다”면서 “다만 아직 내부적으로 부서 간 조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국과 KBS 기자협회는 보도국이 제작해온 뉴스라인을 PD들이 만드는 시사 프로로 대체하는 것과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 공영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편향 인사들이 KBS의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뉴스앵커에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제동 씨를 기용한다고 한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칫 KBS가 ‘뉴스도 개그와 코미디같이 한다’고 조롱받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KBS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시사 투나잇’류 프로가 편파 시비를 많이 일으켰던 것처럼 특정 진영 위주의 뉴스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해당 뉴스 프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취지의 프로를 만들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PD가 실무 책임자”라며 우려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기자 앵커 출신 동시 통역사 안현모가 ‘아내의 맛’에 특별 출연,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의 거침없는 ‘신혼 민낯’을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 방송에서는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현모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해 9월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 결혼한 신혼 11개월 차 기자 앵커출신 동시 통역가 안현모는 첫 출연부터 늘씬한 자태를 뿜어내며 등장, MC들과 출연진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 모았던 터.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첫 만남부터 ‘이 사람은 내 가족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남편의 추진력 덕분에 만난 지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가 사랑 고백하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이후 라이머에게 ‘크라이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탈한 입담을 풀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안현모는 강렬한 이끌림에 빛의 속도로 결혼하게 된 애정을 증명하듯 신혼집에서 남편과 격한 애정을 표현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말로 달콤 달달한 닭살 애정 행각을 풀어냈던 상황. 하지만 이내 “사실 남편에게서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고 운을 뗀 안현모는 “남편이 잠꼬대가 심하고 몸에서 각종 소리가 많이 난다”며 집에서만 볼 수 있는 남편 라이머의 내추럴 한 자태를 고백,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안현모가 처음으로 공개한 라이머의 숨겨진 모습은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안현모는 ‘먹는 게 낙’이라는 남편을 위해 결혼하자마자 한식 요리를 배운, 완벽한 현모양처의 면모를 뽐내 MC 이휘재, 박명수를 비롯해 홍혜걸 등 남성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밥을 먹기 위한 완벽한 세팅까지 곁들인다는 안현모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는 무조건 내가 차린다”며 “오늘도 녹화 오기 전에 요리를 해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릇과 국자까지 세팅해놓고 나왔다”고 말해 현장을 찬사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화려한 경력과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남편에게 지극한, 안현모의 반전 현모양처의 매력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새댁 안현모의 필살기도 담긴다. ‘아내의 맛’에 색다른 풍성함을 안겨줄 안현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분은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두 달도 안됐는데 대북회의론?…한·미 ‘비핵화 조급증’ 버려야

    두 달도 안됐는데 대북회의론?…한·미 ‘비핵화 조급증’ 버려야

    “국내(미국) 언론이 북한 이슈와 관련해 대통령의 실패에 굶주려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제임스 리시 미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P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내 ‘대북 회의론’을 성토하며 내놓은 이 언급은 표현이 이례적으로 직설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대북 고급정보를 갖고 있는 리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비핵화 조급증’ 내지 ‘북한 불신론’을 프레임으로 6·12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끊임없이 흔드는 한국 내 강경 보수층에도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리시 의원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선두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했던 초강경파다. 그런 그가 보기에도 미 주류 언론의 ‘6·12 때리기’는 지나쳤던 모양이다. 워싱턴 기득권 정치의 아웃사이더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대다수 언론과 척을 지면서 과도한 비난에 포위됐다는 평가가 나온 지 오래다. 리시 의원은 앵커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실험장 해체가 충분한 비핵화 조치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이 이슈에서 성공하도록 이끌었으면 좋겠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로 돌아서도록 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는 비난을 받는 대신 신용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화해무드 이후) 북한의 비난이 중지됐고 (핵·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 지상에서 여러 일(핵·미사일 실험장 해체)을 보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비핵화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TV에서 대통령의 실패만 성토하는 것을 보면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6·12 이후 한 달여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자 한·미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북 회의론이 설파됐다. 지난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북한은 남북, 미·북 회담 이후 전혀 변한 게 없다”면서 중단한 한·미 연합훈련을 북한 압박 카드로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북핵 문제를 불과 한 달여 만에 풀지 못했다고 원점 회귀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오히려 6·12 이후 한 달 반 만에 미사일 실험장 해체와 미군 유해 송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을 실현한 것은 작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 실제 과거 북핵 폐기 로드맵을 만들기까지는 보통 1년 이상이 걸렸다.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를 끌어내는 데 1년 반이 걸렸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채택하기까지 2년이 소요됐다. 1985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군축을 위해 처음 만나고 2년 뒤에야 양측은 부분적 군축을 담은 중거리핵무기폐기협정(INF)을 체결했다. 후대의 평가는 당시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꿨다는 데 이견이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급증을 내려면 그간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해 무엇을 해 줬는가, 현재의 조급증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가를 돌아봐야 한다”며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을 압박하고 제재하려는 명분으로 활용하려고만 드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북 회의론에서 벗어나 북·미가 합을 맞춰 가도록 한국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데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 석방 요구에 앞장서 온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0세.정 전 최고위원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를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진행을 맡으며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과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서울시청 공보국 홍보담당관, 의전담당 비서관, 시장실 부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정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특임위원, 새누리당 촉탁위원 등을 맡았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불복한 당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과 함께 같은 해 7월 대한애국당을 창당했고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탄핵 결정 직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을 향해 “마음 같아선 불도저를 들고 가서 다 밀어버리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전 최고위원 측근에 따르면 그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아 당직을 그만둔 뒤 투병해 왔다. 정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치병인 루푸스를 극복한 이력도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故 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김제동·박중훈·손석희·김구라도 빈소 조문

    故 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김제동·박중훈·손석희·김구라도 빈소 조문

    방송인 김구라, 김제동, 배우 박중훈, 손석희 JTBC 앵커 등이 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4일 방송인 김제동과 배우 박중훈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김제동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나타나 한참동안 고개를 떨군 채 있었다. 고인의 영정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제동은 이날 빈소를 지킨 이정미 정의당 원내대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날 배우 박중훈도 故 노회찬 의원을 조문했다. 박중훈은 고인이 된 노 의원과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중훈은 빈소를 찾기 전 SNS를 통해 “어제, 오늘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슬프다. 지금 상가에 문상하러 간다”며 노 의원이 세상을 떠난 것에 비통함을 내비쳤다. 그는 “회찬 형님, 정말 좋은 사람,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나하고도 참 연이 깊은 형님이다. 부드럽고 소탈하고 겸양의 지식인이자 신념이 강한 정의파 형님. 내 가슴속 깊이 늘 자리하고 계신 형님과 이제 더 이상 소주 한 잔 나누면서 웃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많이 슬프고 아프다. 형님. 부디 편하게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한편 이날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도 방송을 마치고 고인을 찾았다. 손석희는 이날 ‘뉴스룸’에서 ‘비통한 자들의 민주주의’라는 내용으로 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생방송을 마치고는 직접 빈소를 찾았다.JTBC ‘썰전’으로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구라도 비보가 전해진 23일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故 노회찬 의원 빈소는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틴 편든 트럼프에… “미국민 모독” 거센 후폭풍

    푸틴 편든 트럼프에… “미국민 모독” 거센 후폭풍

    친정 공화당 “수치스럽다” 맹비난 ‘親트럼프’ 폭스뉴스도 “반역적” 비판 트럼프 “더 밝은 미래 위한 것” 진화“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바보스러움 탓에 미·러 관계는 최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및 트위터를 통해 한 발언에 미 정계와 언론 등 미 조야가 들끓고 있다.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조사를 불신하고, 대선 개입 의혹을 부정하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감싸는 모습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해 온 보수 언론 등도 그의 발언에 대해 “수치스럽고 굴욕적”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댄 코츠 국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는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푸틴 대통령의 말을 신뢰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리 선거에 개입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것을 유지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사악한 공격에 종지부를 찍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러시아 사람들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며 나는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우리 정보기관의 평가를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 대통령 중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행동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발언)은 문제 해결보다는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더 강하게 반발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미 역사상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한 것처럼 미국의 적을 옹호한 대통령은 없었다”면서 “이는 미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과 엘리지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자국 정보기관 관료 대신 푸틴 대통령 편을 들었다. 이는 완전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망신시키고, 우리 기관을 폄훼하는가 하면 독재자(푸틴)를 끌어안았다” 등 맹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 편을 들어온 폭스뉴스 앵커 셰퍼드 스미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일부는 창피하고 수치스러우며 반역적”이라고 비판했다. CBS 마거릿 브레넌 기자는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몇몇 미 관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그들은 ‘(더 볼 수 없어) TV를 껐다’고 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국의 범죄 지도자와 공개적으로 공모한 것”이라고 몰아세웠고,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트럼프·푸틴 대 미국’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미합중국의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버렸다”고 비난했다. ‘항복 회담’이라는 난타전으로 후폭풍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트윗을 올려 “더 밝은 미래를 만들려면 과거에만 집중할 순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왕종명 이재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새 앵커 ‘마리뉴’ 첫선

    왕종명 이재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새 앵커 ‘마리뉴’ 첫선

    ‘당신이 뉴스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돌아온 16일 왕종명-이재은 새 앵커가 진행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젊고 생동감 있는 뉴스, 심층성과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뉴스의 모습을 선보였다. ‘오늘의 주요뉴스’ 코너는 앵커가 보도국에서부터 ‘뉴스데스크’ 스튜디오까지 걸어오며 직접 뉴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취재기자 현장연결 리포팅을 확대하는 등 뉴스에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관련 단독 보도로 정통성 있는 심층 보도도 선보였다.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직접 계엄령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바로 그 내용이다. 상부의 지시도, 하부의 제안도 아닌 기무사령관이 직접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MBC의 이번 보도 내용은 계엄령 문건 작성 경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MBC는 주요 이슈에 대한 집중 보도를 확대하기 위해 심층 취재 강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백화점식 나열 보도처럼 뉴스를 단편적으로 보도하기 보다는 기자들의 스튜디오 출연을 통해 이슈들을 더욱 자세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선정한 뉴스를 다루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도 첫 선을 보였다. 기존의 다소 정형화된 방송 뉴스 포맷에서는 쉽게 다룰 수 없었던 주제들이 이날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코너에서 다뤄졌다. 앵커 클로징 멘트에서 왕종명 앵커는 “거창한 다짐보다 어제보다 더 나은 뉴스를 하나하나 고민하고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으며 이재은 앵커는 “이 클로징 멘트도 시청자 여러분이 MBC 뉴스에 주시는 의견을 골라서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보려 한다”며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생동감 있는 뉴스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새 앵커와 함께 새로운 뉴스를 선보이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는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앵커, 푸틴에 “왜 당신 정적들은 다 죽음을 맞이하는가” 돌직구

    미국 앵커, 푸틴에 “왜 당신 정적들은 다 죽음을 맞이하는가” 돌직구

    미국 폭스뉴스 앵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 질문을 던져 당황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저자세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친트럼프’ 성향으로 여겨지는 폭스뉴스 앵커가 진행한 인터뷰였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미러 정상회담 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리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월리스는 영국에 있던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기도 사건, 러시아 야권 지도자였던 보리스 넴초프의 2015년 암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의 정적들은 왜 그렇게 많이 공격을 받았나”라고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우리 모두가 많은 정치적 라이벌을 갖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많은 정치적 라이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월리스는 푸틴의 답변 도중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콕 집어 질문했다. “하지만 그들이 죽음으로 끝을 맺진 않는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암살됐던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흑인 인권운동 목사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를 거론하며 ‘우리 모두 고유의 국내 문제들을 갖고 있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국가로서 러시아는 성숙해지는 중이고 일부 부작용도 있다”며 “스크리팔 사건의 경우 최소한 그에 관한 문서나 증거를 받아봤으면 좋겠지만 아무도 우리에게 준 적이 없다.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의혹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 대해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모든 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하길 거부했지만, 다행히도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리스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케이블 채널의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과 능숙하게 언쟁을 벌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애써 무시했던 문제들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몰아붙였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50조원의 금화 실은 러시아배 113년 만에 울릉 앞바다서 발견

    150조원의 금화 실은 러시아배 113년 만에 울릉 앞바다서 발견

    울릉도 앞바다에서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5500상자(200여t)가 실려 있다고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드리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6200t급)가 침몰된 지 113년 만에 발견됐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다 울릉도 앞바다 70㎞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공항동에 본사를 둔 해운건설업체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돈스코이호 비공개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 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이어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15일 오전 9시 48분엔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또 203mm 대포와 152mm 장거리포, 다수 기관총, 앵커, 연돌 2개, 마스트 3개,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만든 좌우현 선측 등이 계속 확인됐다. 돈스코이호는 뱃머리가 430m 지점에 걸려있고 뒷부분이 380m 수심에서 수면을 향해 있다.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돼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돼 있다고 신일그룹 측은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배에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체 인양에는 세계적 인양업체가 추가로 참여하며, 돈스코이호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하여 통째로 인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돈스코이호 존재와 침몰 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 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트럼프, 미러 정상회담 저자세 비판에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 해명

    트럼프, 미러 정상회담 저자세 비판에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 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이를 비난하는 미국 내 여론이 거세다.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개입을 놓고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진보, 보수를 떠나 비판이 나오자, 미·러 관계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한 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트윗을 올려 “오늘 그리고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내 정보기관 사람들에게 대단한 신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정보 당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것은 이날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입한 게) 아니라고 했다. 러시아는 그렇게(개입) 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이는 이미 러시아의 대선개입 결론을 내린 미 정보당국보다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볼수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더 밝은 미래를 만들려면 과거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두 핵 강국으로서 서로 잘 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푸틴 대통령에게 저자제로 일관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편에서 미국 정보당국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을 함께 부인하는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지적했다. CNN 앵커 앤더슨 쿠퍼는 현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수치스러운 행동 가운데 하나를 지켜보셨다”고 말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강한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헬싱키 기자회견은 ‘중범죄와 비행’의 문턱을 넘어섰다”면서 “반역적인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보수매체도 가세했다. 폭스비즈니스 진행자인 네일 카부토는 “유감스럽지만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이는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적, 상대국, 경쟁자에게 최소한의 가벼운 비판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 패널 가이 벤슨은 “쉽게 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최악의 하루”라고 촌평했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은 이와 관련, 대러 제재 강화와 백악관 안보팀 청문회 출석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러시아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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