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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션TV’ 류승룡X이하늬X진선규 ‘극한직업’ 뒷이야기 “치킨 CF 노린다”

    ‘섹션TV’ 류승룡X이하늬X진선규 ‘극한직업’ 뒷이야기 “치킨 CF 노린다”

    오늘 방송되는 MBC ‘섹션 TV 연예통신’ 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배우들과 만난다. 아침과 밤에는 뉴스 앵커로, 낮에는 섹션 리포터로 활약 중인 극한 리포터 김정현 아나운서. 그가 이번에 낮에는 치킨 장사, 밤에는 마약반 형사의 활약을 담은 코믹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들을 찾았다. 류승룡은 영화 제목에 맞춰 과거 극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아직도 그 알바를 했던 곳을 가면 울컥울컥한다는데.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이하늬는 운동으로 단련했음에도 촬영 현장에서의 액션씬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력질주씬에서는 견딜만 했다는 이하늬. 그가 너무 괜찮아해 다른 남자 배우들이 힘든 티를 낼 수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한직업’을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코믹연기에 도전했다는 배우 진선규. 그는 이번 촬영을 위해 닭을 튀기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배우들이 영화 개봉 이후 치킨CF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다섯 배우 모두 함께 모델이 되고 싶다고 어필해 훈훈함을 보여줬다. 인터뷰 내내 배우들의 꾸밈없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영화만큼이나 최상의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만남은 오늘(24일)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원, 그 속을 달리다…오로라, 그 아래 서다

    설원, 그 속을 달리다…오로라, 그 아래 서다

    한겨울 노르웨이 북부 지역을 여행했다. 북극의 유목민인 사미족의 텐트에서 하룻밤을 청했고 대구잡이 낚시를 했다. 혹등고래의 꼬리를 쫓아 노르웨이해를 항해하기도 했다. 물론 오로라도 만났다.노르웨이 여행의 시작은 허스키 사파리였다. 오슬로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을 갈아타고 알타라는 도시로 갔고 시 외곽에 자리한 개썰매 사파리 캠프로 향했다. 캠프에 도착하자 그곳에 있던 50여 마리의 썰매 개들이 여행자를 반기기라도 하는 듯 일제히 짖어대기 시작했다. 개썰매 사파리는 시베리안 허스키 여섯 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직접 드라이버로 나서 썰매를 운전해볼 수 있다. ●허스키 썰매로 질주하는 눈부신 설원 사파리를 안내해 줄 리더인 터키 출신의 머셔 밀라가 썰매개 하나하나를 소개시켜 주었다. 썰매개들의 리더인 파슈는 보기에도 듬직했다. 그 뒤로 쫑긋한 귀가 예쁜 어셔, 장난꾸러기 매튜, 검은색 털이 매력적인 브라키, 푸른눈의 디키, 약간은 수줍어하는 리바이 등이 서 있었다. 개들은 생각보다 작았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매운 법. 밀라는 파슈팀이 노르웨이 개썰매 대회에서 3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 손은 반드시 썰매 위에 얹어 두고 있어야 한다.’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는 썰매 바닥에 달린 브레이크를 지그시 누르면 된다.’ ‘정지할 때는 브레이크 위에 두 발을 딛고 체중을 실으면 된다.’ 썰매 운전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출발. 나무에 묶어 놓은 견인줄을 푼 후 눈 위에 깊숙이 박아 놓은 앵커를 뽑아내자 썰매는 빠른 속도로 튕겨나갔다. 미끄러지듯 설원을 질주하는 썰매. 시속 15~20㎞로 달리지만 체감속도는 제법 빠르다. 눈 덮인 숲속 나무 사이를 달릴 때는 손잡이를 잡은 두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두 사람을 태운 썰매는 무게만 해도 150㎏ 가까이 나가지만 오르막길에도 속도가 전혀 줄지 않는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썰매 날과 몸통은 나무 특유의 탄성 덕분에 울퉁불퉁한 노면의 굴곡과 충격을 흡수했다.10여 분 정도가 지나자 썰매 몰기에 익숙해졌다. 앞 썰매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팔면 이내 썰매가 기우뚱했다. 밀라는 가끔씩 뒤돌아보며 “어텐션!”이라고 주의를 줬다. 허스키들은 달리는 동안에도 목이 마르면 머리를 숙여 노면의 눈을 입과 혓바닥으로 핥아 먹으며 목을 축였다.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숲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자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 들판이 나타났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 그 위로 펼쳐지는 푸르고 푸른 하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내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좋았다. ●시르케네스 얼음 구덩이 속에서 킹크랩 잡이 시르케네스는 러시아 국경과 마주한 노르웨이 동북부의 항구도시다. 오슬로에서 약 2414㎞ 떨어져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스토르스코그 국경은 넘기만 하면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이민이 가능해 난민이 자전거를 타고 심심찮게 넘어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시의 표지판과 상점 간판도 러시아어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시르케네스를 찾은 이유는 킹크랩 사파리 때문이다. 얼어붙은 피요르드에 구멍을 내고 킹크랩을 잡아올리는 일종의 얼음낚시다. 킹크랩이 서식하고 있는 곳까지 가는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것과 스노모빌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영하 20도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바다가 얼어붙은 까닭에 배를 타고 나가는 건 불가능하다. 낚시 포인트까지는 30~40분 정도 스노모빌을 타고 나가야 한다. 여행사에 사무실에 도착하면 우선 든든한 방한복과 방한장화, 방한장갑과 털모자로 중무장을 한다. 노르웨이에 도착해서는 가는 곳마다 방한옷을 입으니 어느덧 익숙하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스노모빌의 찬바람을 견디려면 중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사파리라고는 하지만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 킹크랩을 잡는 것은 아니다. 얼음 구덩이 속에 가둬놓은 킹크랩 그물을 걷어올려 직접 만져보고 맛보는 체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킹크랩이라고 해서 영덕대게쯤으로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직접 보는 킹크랩은 크기가 엄청나다. 다리 하나가 닭다리보다 더 크다. 조금 과장하면 거의 돼지족발 크기다. 가이드는 얼음을 깨고 킹크랩을 꺼낸 후 킹크랩의 생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킹크랩 해체쇼’를 보여준다. 사파리의 하이라이트는 킹크랩 시식. 잡은 킹크랩을 스노모빌에 싣고 먹을 수 있는 산장으로 이동하는데, 약 20분 정도의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스노모빌을 타고 북극의 얼어붙은 바다 위를 질주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통나무로 지어진 산장은 얇은 옷만 입고 있어도 충분할 정도로 따뜻하다. 준비된 커피와 차를 마시고 있다 보면 킹크랩이 등장한다. 아이 팔뚝만 한 다리가 접시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다. 가위로 껍질을 잘라내면 담백하면서도 짭짤한 맛의 게살이 가득 차 있다. 한국에서는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발라먹던 게살을 이곳에서는 닭다리 뜯듯 베어 먹는다. 한입 크게 베어 물면 달콤한 육즙과 향긋한 향이 가득 찬다.●오로라 도시 트롬쇠… 유목부족 사미족과 함께 트롬쇠는 북유럽의 파리라고 불린다. 노르웨이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시이며 북위 66.5도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노르웨이 정부가 대피해 임시정부를 꾸렸던 곳이다. 트롬쇠는 오로라 도시로도 불리는데, 연중 200일 이상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맑고 오로라 빛이 강할 경우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트롬쇠에서는 사미족의 생활을 체험했고 대구낚시를 나갔다. 사미족은 북극권 지역에서 살아온 유목부족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사미족은 약 6만~10만 명 정도인데, 아직도 순록 사육과 어업 등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한다. 영화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크리스토프가 사미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대구낚시는 요트를 타고 해볼 수 있다. 낚싯대를 드리우면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5㎏이 넘는 대구가 올라온다. 그 자리에서 대가리는 잘라 버리고 몸통 만으로 수프를 만들어 먹는다. 트롬쇠는 혹등고래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한데 낚시를 하다 보면 심심찮게 혹등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대구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미니밴 운전사가 ‘노던 라이트’하며 손가락으로 바다 너머를 가리켰다. 오로라였다. 초록의 희미한 빛이 수평선 위로 길게 펼쳐지고 있었다. 공터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바라보았다. 사진에서 보던 현란하고 화려한 모양으로 너울거리는 오로라는 아니었지만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오로라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이리저리 움직였다. 동쪽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번져갔고 수평선 위에서 나타났다가 어느새 머리 꼭대기 위로 올라가 있곤 했다. 오로라 아래에서 브라질 이과수폭포의 굉음을 떠올렸고, 벌룬을 타고 항해한 터키 카파도키아의 새벽과 모래바람 속에서 신비롭게 서 있었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생각했다. 자연이 펼쳐보이는 압도적인 풍경 앞에서 나는 숨이 턱 막혔고 소름이 돋곤 했다.●요트에서 낚시… 5분도 안돼 5㎏ 넘는 대구가 올라와 간혹 어떤 이는 저런 풍경 따위가 뭐냐고 묻는다. 10분만 봐도 지루해지는 게 풍경 아니냐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일단 경험해 보라고 말해주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행에서 경험했던 엄청나고 압도적인 공간감이, 내 삶을 뒤바꿀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 마음의 어느 부분을 다소 넓혀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집과 도서관과 홍대 거리, 몇몇 카페와 식당, 마트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내게 여행 중에 만난 ‘비현실적인 현실’은 뭔가 숨 쉴 틈을 마련해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숨이 막힐 만큼 거대한 ‘자연의 규모’ 앞에 서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 경험은 분명, 좁디좁은 생활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의 내부에 몇 평 무(無)의 공간을 마련해줄 테니까. 어쨌든 오늘은 오로라 아래에 섰고, 세월이 지나도 오늘의 풍경만은 기억 속에 퇴색하지 않고 남아 쓸쓸하고 공허한 생을 위로해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쪽이 약간은 편해졌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여행수첩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터키 이스탄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핀란드 헬싱키, 덴마크 코펜하겐 등을 경유해야 한다. 도쿄나 베이징에서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을 타면 코펜하겐을 경유해 오슬로로 갈 수 있다. 오슬로에서 트롬쇠까지는 비행기로 약 2시간. 노르웨이 북부는 산악지대가 많아 육상교통보다 항공편이 잘 연결돼 있다. 노르웨이 북부에서는 겨울이면 오후 3시면 깜깜해진다. 오로라를 사진에 담으려면 삼각대는 필수다. 최소 5초 이상 노출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통화 단위는 크로네이고 물가는 비싼 편. 1크로네가 200원가량인데 작은 햄버거 세트도 1만원을 훌쩍 넘는다. 노르웨이 관광청 홈페이지(visitnorway.com) 참조. 오로라 투어는 성인 1인당 20만~60만원. 허스키 사파리는 어른 1시간 코스에 성인 25만원 선.
  • 정필모 KBS부사장, 제2회 ROTC언론인상 수상

    정필모 KBS부사장, 제2회 ROTC언론인상 수상

    제2회 ROTC언론인상에 정필모 KBS부사장이 선정됐다. ROTC 19기인 정 부사장은 1987년에 KBS기자를 시작으로 경제과학팀장과 뉴스제작팀장, 해설위원·앵커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에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ROTC행복나눔 송년회’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진철훈)는 이번 행사에서 ROTC동문과 동문기업이 후원한 3억 9570만원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인 나눔 행사는 현재까지 총 9억 2345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꾸라지가 물 흐린다?…박관천이 보는 ‘청와대 특감반 사건’

    미꾸라지가 물 흐린다?…박관천이 보는 ‘청와대 특감반 사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에서 근무하다가 비위 행위가 적발돼 검찰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의 잇따른 폭로를 청와대가 그때그때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를 놓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일한 박관천 행정관이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서 ‘쫓겨난’ 일이 떠오른다면서, 이번 사안이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청와대 특감반 사건’으로 다시 이름이 소환되고 있는 박관천 전 행정관을 JTBC ‘뉴스룸’이 지난 17일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이번 사태에 대한 박 전 행정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아닌 특감반의 직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박 전 행정관은 김태우 수사관처럼 자신이 생산한 첩보 내용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일이 특감반의 통상적인 활동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경험한 바로는 통상적이지 않다”면서 “특감반원이나 국무총리실 감찰반원들이 생산한 비위 첩보는 이 첩보를 생산한 사람이 누군가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부쳐지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다. 앞서 김태우 수사관은 언론을 통해 자신이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나 은행장 등 민간인들의 동향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는 ‘민간인 사찰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 역시 이를 의식해 특감반원 활동 과정에서 ‘민간인 사찰인지 감찰인지 경계선이 모호할 때도 있나’라는 질문을 박 전 행정관에게 했다. 박 전 행정관은 “경계선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공직자는 공사 생활에서도 품위유지 의무가 있다. 두 번째로 민간인도 관급 공사를 한다. 그런데 그 관급 공사를 하는 민간인이 공사를,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안 쓰고 공사 감독하는 공무원들에게 향응이나 제공하고 하면 이거 당연히 감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예를 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또 하나 공무원은 평상시에 국가 정책에 대한 정보 수집 동향이 있습니다. 제가 출퇴근길에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재 대통령의 환경 정책이 어떻고 문제가 많다, 그러면 저는 그걸 ‘참고 보고’로 써서 정책에 반영하는 것까지 합법입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가 생겼냐 하면, 그걸 첩보를 받아본 비서관이나 수석이 ‘이거 누가 이런 말을 했어?’ (묻고, 거기에 제가) ‘어디서 슈퍼마켓 하는 A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위에서) ‘A 혹시 세금 탈루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 이런 지시를 하면 그때는 민간인 사찰이고 불법인 것이죠. 딱 거기가 경계선입니다.”박 전 행정관은 “민간은행장의 사생활을 캤으면 그건 문제가 된다. 하지만 민간은행장이 국민이 저축해 놓은 돈에 대해서 그것을 개인적으로 불법적으로 운영하거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감찰 지시가 내려온 것은 (특감반이 감찰을)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김태우 비서관의 폭로 직후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 곧 불순물은 가라앉을 것이고 진실은 명료해질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박했다. 청와대의 이런 대응에 대해 박 전 행정관은 개인적인 견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일일수록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번에 김 수사관이 어떠어떠한 비위가 있다는 첩보를 배출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사실이면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확인이 안 된 거면 우리가 다시 수사기관에 확인해 보겠다, 이렇게 딱 정확히 이야기를 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알기 쉽게 해야 되고요. 그 다음에 개인적 일탈이라고 그러는데, 그 사람이 개인적 일탈을 어디서 했습니까? 민정(민정수석실)에 근무하면서 했습니다. 그러면 청와대 민정도 그 사람을 관리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면 국민에게 ‘우리가 관리하다 보니까 이런 게 잘못됐다’, 따라서 이런 건 제도를 관리하고 우리 실수도 인정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관리하고 국민께 투명하게 해야 되지, 어떠한 개인적인 비난조로 나가는 것은 그것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청와대의 모습은 아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캐리키즈카페, 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 ‘크리스마스 선물’ 진행

    캐리키즈카페, 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 ‘크리스마스 선물’ 진행

    ㈜어웨이크플러스에서 설계, 기획, 전개중인 체험형 프리미엄 감성발달 키즈카페 ‘캐리키즈카페’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라본점, 산본 롯데피트인점, 김포 한강신도시점에서 12월 3일부터 1월 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해 입장 시 100% 선물 증정, 꼬마 산타 선물 증정식, 최대 50% 기간 한정 세일, 쿠킹클래스 등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입장 어린이 전원에게는 마스크팩 또는 네일스티커, 크리스마스 풍선을 100% 증정한다. 카페 MD샵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요괴메카드, 카봇 등 인기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으며, 어린이 화장품 슈슈코스메틱 등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MD샵에서 선물 구매 후 ‘꼬마산타 선물전달’을 신청하면 깜짝 꼬마 산타가 선물을 전달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쿠킹클래스 ‘자신맛맛! 쿠킹클래스’도 열린다. 행사 1-2주차에는 호빵 눈사람 만들기, 3-4주차에는 나만의 쿠키 하우스 만들기가 진행돼 보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캐리키즈카페는 프리미엄 키즈카페로 보호자에게는 여유와 휴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별 기념일에 맞춘 프로그램과 그에 맞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해 생일파티 등 이색 체험 파티의 기회를 선사한다. 여기에 유아 교육, 미술, 체육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쿠킹 클래스, 페인팅 체험, 뷰티앤스타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캐리키즈카페는 기존 키즈카페와의 차별화를 통해 차세대 아동 복합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유통공간에 꼭 필요한 앵커시설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캐리키즈카페는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 입점을 기념해 아동 입장권 20%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카페 이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공공청사의 변신/서충원 동작구 행정타운 건립 자문위원

    [자치광장] 공공청사의 변신/서충원 동작구 행정타운 건립 자문위원

    최근 원도심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쇠퇴한 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가 유행이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이해와 사례는 미흡하다. 그 선례가 될 서울 동작구 복합청사 건립사업의 핵심은 낡은 공공건축물은 공공·주민편의·수익 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한다는 것이다.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는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여 새 공공청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공공청사가 종전처럼 공무원들의 업무공간만이 아닌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진정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이는 더 이상 공공청사가 주변에서 시민 생활과 동떨어져 겉도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시민과 교류하고 도시와 지역의 상권과 공존하는 앵커시설로 활용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신청사가 들어서는 곳에서 폐쇄되는 재래시장의 상점들과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그리고 공공업무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작구 신청사는 좋은 사례다.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국토교통부), 지자체, 사업수탁기관인 LH공사가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전략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공공청사 문제를 도시재생 활성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공공청사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비타당성, 도시계획, 건축 등의 전문 인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담팀을 꾸린 동작구의 사례가 그 예다. 또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공공청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사고와 접근이 필요하다. 상업 지역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동작구는 구청사 부지는 상권활성화시설로 활용하고, 신청사는 새로운 중심지 형성에 기여하도록 전략적 차원에서 입지와 용도 혼합을 구상했다. 여기에는 지자체장의 선견지명, 강한 의지, 리더십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부는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주요 아젠다로 인식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성공 사례 공유를 위해 지자체를 지원해줘야 한다.
  • “미래먹거리 살리는 ‘스마트팜’으로… 관악 낙성벤처밸리 특화”

    “미래먹거리 살리는 ‘스마트팜’으로… 관악 낙성벤처밸리 특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과 ‘낙성벤처밸리’에 대해 논의했는데 도시농업 쪽으로 특화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시더군요. 구로, 성동 등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벤처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벤처는 없다는 거죠. 관악구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와 조성·운영협약을 체결한 ‘리얼스마트팜’을 새로 조성할 벤처 공간으로 끌어오는 등 관악의 벤처밸리를 특화시킬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요즘 관악의 침체된 경제를 살릴 ‘낙성벤처밸리’에 대한 밑그림을 촘촘히 그리고 있다. 현재 관악의 벤처기업 수는 100여개, 서울 전체 벤처기업의 1.4%에 불과하다. 박 구청장은 내년부터 벤처밸리의 플랫폼 역할을 맡을 기반시설을 구축하며 낙성벤처밸리를 현실화할 첫발을 뗀다. 서울대라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계와 학계를 유기적으로 잇는 대규모 벤처 단지를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강남의 테헤란밸리, 구로의 G밸리 사이에 낀 채 베드타운으로 머무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박 구청장이 최근 바짝 드라이브를 거는 사업이다. 11일 관악구에 따르면 벤처기업을 지원할 앵커 시설은 현재 봉천동에 자리한 관악구보훈회관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16.43㎡ 규모의 보훈회관 건물은 내년 10월이면 벤처기업 지원 시설로 새단장을 마친다. 지원 시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컨벤션 공간, 벤처투자조합, 벤처 창업과 운영을 도울 법률·세무·회계사무소 등으로 채워진다. 박 구청장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민간 전문기관, 기업인 액셀러레이터도 적극적으로 영입해 관악을 벤처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벤처밸리 육성 자문단도 곧 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앵커 시설 구축에 이어 벤처기업의 본격적인 업무 공간이 될 관악창업공간 조성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원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보훈회관 인근 건물을 매입해 예비 창업자, 벤처기업의 단계별 특성에 맞는 보육, 업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현재 서울 서남권 창업센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연구(내년 5월 완료)를 준비 중으로, 현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스타트업, 벤처기업과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치되면 관악을 혁신산업 벤처밸리로 브랜딩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관악구는 남부순환로나 강남순환로 이용이 편리하고 구로 G밸리, 양재 연구·개발(R&D)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등 주요 지식기반산업 밀집 지역과도 교통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죠. 소규모 제조업을 하는 벤처기업들도 물류를 운송할 때 주로 서해안 항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남부에 자리한 관악구가 입지적으로 유리하고요. 또 낙성벤처밸리 중심부를 관통하는 신봉터널이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라 시흥인터체인지(IC)에서 사당IC 구간 통행 시간이 20분, 거리가 2㎞ 단축되는 등 입주 기업들의 교통 편익은 더욱 높아질 겁니다.” 본격적인 벤처밸리 조성에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 8월 ‘아시아 창업전선의 최전방’으로 불리는 중국 베이징의 중관춘 창업거리를 찾기도 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회사 ‘텐센트’ 등이 중관춘에서 움트고 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뿐 아니라 생명과학, 신소재 등 미래를 선도할 첨단기술을 내세운 기업 등을 포함해 2만여개의 기업이 이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중관춘을 둘러보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공동체 활성화, 지역 개발을 주도하는 대학(칭화대)의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최초의 창업보육센터, 투스홀딩스만 해도 칭화대가 2000년에 직접 투자해 설립한 곳이죠. 관악도 가장 큰 자산은 서울대입니다. 서울대 인재들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마련하려는 구의 노력에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 벤처기업, 대학생,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 창업 지원 상담 등으로 지역의 스타트업 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에 벤처 문화를 더 깊숙이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관악은 테헤란밸리, G밸리 사이에 낀 베드타운으로 전락해 지역 경제가 탄탄하지 못합니다.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 낙성벤처밸리 구축 등의 장기 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클러스터를 포도송이처럼 견실하게 가꿔나가는 한편 단기적 방책을 병행해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겁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화들짝’…생방송 토론 중 천장서 ‘불덩이’ 뚝 방송사고 (영상)

    ‘화들짝’…생방송 토론 중 천장서 ‘불덩이’ 뚝 방송사고 (영상)

    뉴스 채널에서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던 앵커에게 갑자기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방송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파키스탄의 한 생방송 TV 프로그램 촬영 도중, 스튜디오 천장에서 불덩이가 떨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발생 당시, 앵커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는 패널을 향해 “극단론자들이 무리를 이루어 국경을 넘기가 쉽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앵커가 질문을 끝마치기도 전에 어디선가 큰 균열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천장에서 불덩이가 떨어져 앵커 쪽으로 날아들었다. 화들짝 놀란 앵커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불덩이를 피했고, 그 과정에서 방송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직업정신을 발휘했다. 놀란 마음을 표출하기보다 패널을 향해 계속 자신의 질문을 설명했고, 패널은 앵커의 말을 듣느라 스튜디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현지 언론은 “앵커가 재빨리 피한 덕분에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면서 “뉴스 제작진과 관리자들은 어디에서 불덩이가 나타났는지, 화구의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영상을 본 시청자들 대부분은 “앵커의 바지에 불이 붙었을 것 같다.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봤다”며 걱정한 반면 “그것은 정말 말그대로 뜨거운 토론이었다”, “어떻게 네가 감히 그런 질문을 내게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불에 맞는 것”이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미러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럼프 재선용 새판짜기… ‘군기반장’ 켈리 떠나고, ‘펜스 오른팔’ 온다

    트럼프 재선용 새판짜기… ‘군기반장’ 켈리 떠나고, ‘펜스 오른팔’ 온다

    켈리 퇴진 공식화… 멍청이 발언 후 불화 “트럼프 충동 억제할 어른 또 한명 사라져” 후임 비서실장에 36세 닉 에이어스 유력 법무장관 윌리엄 바, 유엔대사에 나워트“엉망이 된 백악관을 남겨 두고 어른이 떠난다.” 예측 불허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백악관 내 ‘어른들’의 마지막 축이었던 존 켈리(68) 비서실장이 퇴진한다. 후임으로는 마이클 펜스 부통령의 ‘오른팔’인 닉 에이어스(왼쪽·36)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AP통신 등은 백악관 인사를 인용해 “에이어스가 차기 비서실장으로 최우선 카드”라고 전했다. 에이어스가 최종 낙점되면 1979년 지미 카터 정부 당시 34세로 비서실장에 발탁된 해밀턴 조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젊은 비서실장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면서 “누가 그의 자리를 채울지 하루 이틀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실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으로 입성한 지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백악관 ‘군기반장’으로 꼽혔던 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결정적으로 불거진 시점은 지난 4월 켈리 실장이 다른 참모들 앞에서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와 맞물린다. 후임 물망에 오른 에이어스는 어린 나이에 비해 정치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 직후 사석에서 에이어스에게 ‘정권의 2인자’ 자리를 제안했다”면서 “2020년 재선을 준비하는 트럼프에게 정치력이 부족한 켈리보다는 권모술수에 능한 에이어스 같은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는 “전투경험과 국정운영의 노하우를 가진 켈리가 퇴진함으로써 백악관 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축이 사라졌다”고 우려했다. 켈리 실장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지난 3월 경질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함께 ‘어른들의 축’으로 불렸다. 3기 내각도 구체화됐다. 공석인 법무장관에 조지 H W 부시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바(가운데·68)가 지명됐다. 바 전 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의 후임으로 폭스TV 앵커 출신의 친트럼프 라인인 헤더 나워트(오른쪽·48) 현 국무부 대변인이,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의 후임으로는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이 지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러시아스캔들’ 특검 반대한 전 미국 법무장관 재등판?

    ‘러시아스캔들’ 특검 반대한 전 미국 법무장관 재등판?

    11·6 미국 중간선거 직후 물러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월리엄 바(사진·68) 전 법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1993년 재직한 보수 성향 인사다. 특히 그는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특검을 임명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수사팀이 꾸려진 뒤에도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배치됐다며 공개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 참모들에게 바 전 장관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할 것이라고 전하며, 수일 내로 그의 지명을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지명되면 트럼프 대통령을 겨눈 뮬러 특검팀의 칼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바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데는 경험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의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곧 현 의회 회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누구를 지명하더라도 인준 절차는 내년 초를 훌쩍 넘길 수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 경질 순위 1위로 꼽혀온 세션스 전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난 것은 그가 일명 ‘러시아 스켄들’ 수사 지휘에서 스스로 손을 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전 장관의 비서실장이던 매튜 휘터커를 법무장관 대행에 앉혀 강한 비판을 받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4월 발탁된 헤더 나워트(사진·48)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주재 미 대사로 지명키로 했다. 나워트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가까운 사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나워트 대변인은 국무부 대변인을 제외한 외교·행정 경력이 전무하다. 니키 헤일리 현 대사의 경우 외교 경력은 없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두 번이나 역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 KBS온 견학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 KBS온 견학홀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는 한국방송공사(Korean Broadcasting System)의 영어 약자 줄임말이다. 아직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KBS가 국가기관에 소속된 국영방송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KBS는 1973년 한국방송공사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최대 공영방송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모든 소식뿐만 아니라 K-POP 공연도 만날 수 있는 여의도 KBS방송 견학홀로 가 보자.서울에 살면서도 한번도 다녀오지 못한 사람이 많은 곳이 바로 여의도 KBS방송국이다. 물론 보안도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기존 드라마 세트장이 2000년 11월에 수원센터로 이전하면서 여의도의 KBS는 배우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 곳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의 많은 방송이나 영상 관련 업체들이 대거 상암동으로 이주하였기에 지금의 여의도에서는 옛날 방청객들의 환호성 가득하던 열띤 풍광은 더 이상 만나기가 힘들다. 하지만 여의도에 위치한 KBS에는 아직도 각종 뉴스와 시사 토론,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작되고 있어 365일 0n Air 상태로 남아있다.KBS온(on)은 우리말 ‘온’ 과 영어 ‘On’ (On Air)에서 나온 말로 KBS 견학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든 오픈스튜디오 관람 공간을 일컫는다. KBS 온(On)은 (구 KBS견학홀) 한국방송의 역사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방송전시관으로 방문객들에게 방송제작현장의 직·간접 체험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니 박물관, 기타 방송과 관련된 전시자료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방송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국가기간방송 및 공영방송으로서의 KBS의 역할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소다.KBS온을 비롯하여 본관과 신관, KBS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첨단영상 멀티 터치 모니터를 통해 장르별, 시대별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체험관 3D입체영상관 등이 있어 예전 추억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또한 9시 뉴스 앵커 체험관, 가상 스튜디오 등에서 방송제작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또한 실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눈으로 보며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있고, 1,900석의 좌석과 최첨단 무대장치, 음량, 조명시설을 갖춘 KBS홀과 신관에서 펼쳐지는 음악방송을 통해 팬과 스타와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이 곳에는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최신 K-POP 공연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 방문객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외에도 4층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 코너, 드라마 코너 및 포토존, K-POP 영상코너, 이벤트 전시관, 명예의 전당, KBS 스포츠 코너 등도 잘 나누어져 있어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면 자녀들과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의도 KBS온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방문지야? - 꼭 가보길 권한다. 시설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2. 누구와 함께? -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꼭! 3. 가는 방법은? - KBS온(구 견학홀)은 KBS본관 2층에 위치함. - 9호선 국회의사당역 하차 4번 출구->걸어서 3분 소요 - 방문객 주차장 이용(10분당 1000원 유료)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4. 놀라는 점은? - 무료관람 실내공간으로는 알찬 장소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아나운서 체험관, 가상스튜디오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단체 관람은 예약 필수. 개인 관람은 자유. 휴관일 홈페이지 확인 필수.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office.kbs.co.kr/kbso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국회의사당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여의도 KBS방송국 방문을 통해 국민을 위한 공영 방송의 참된 의미를 잘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광주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진입로와 맞닿은 광주의 관문이다. 무등산 자락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광(光)산업이 집중 배치된 첨단산업단지와 전통 제조업 위주의 본촌산업단지가 어우러진 경제벨트를 끼고 있다. 인구는 44만여명으로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한때 유동인구로 북적였던 광주역 일대는 현재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구도심의 노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면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문인(60) 북구청장을 3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민생·혁신·소통을 구정의 최고 목표로 뒀는데. -몇 년 전 북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사정을 낱낱이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재생과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파악했다. 젊은층은 신도시로 이주하고 재래시장 등은 활력을 잃어 가는 게 현실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실타래처럼 얽힌 도시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래서 한 달에 4~5차례 소상공인과 노인·저소득 계층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엔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를 찾았다. 사회적기업 대표 등과 자립기반 마련과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지금까지 파손된 이면도로 등 불편사항 1600여건을 발굴해 1300여건을 즉시 해결했다. 또 관내 27개 모든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택관리 상담센터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는 등 종합적 생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경제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내걸었다. 취임 즉시 첨단 2지구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집중된 첨단·본촌산업단지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1차 목표이다. 또 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매칭 등 현장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25개 업체의 도로보수 요구 등 애로사항 37건을 해결하고,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부지 입주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워크넷’을 통해 200여건 구직 알선도 이뤄냈다. 아울러 산업단지, 대학, 연구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등 3개 분야의 ‘미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2만 6000여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지원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금융 및 교육·컨설팅, 청년 창업 등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도심 활성화 등 ‘도시 뉴딜’이 ‘발등의 불’인데. -북구는 첨단지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도심이다. 이 가운데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의 도심 리모델링이 가장 시급하다. 전남대 주변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지구로 선정됐다.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반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국비 15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들여 지역공헌센터와 도시재생 복합 앵커시설·어울림 플랫폼·세계문화공유 특화사업 등 3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229개, 생산 유발 280여억원, 부가가치 94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에서 배제된 광주역 일대도 뉴딜사업지구(경제기반형)로 선정됐다. 이곳은 ‘광주 역전(逆轉)’ 창의문화사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된다. 국비 등 50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문화콘텐츠산업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스테이션G(문화콘텐츠 신경제 거점), 도시재생 창업은행, 아시아문화 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특별교부세 200억원을 확보해 말바우시장 일대 주차시설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오치동·용봉동 일대에서 제2순환도로(옛 호남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진입 램프 개설이 현안이다. 서울 방향으로 370m와 순천 방향으로 350m를 각각 개설할 경우 북구 일대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4000여억원을 들여 용봉IC~서광주IC 1.3㎞ 구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실시설계비 140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 구간 확장 공사 때 진입램프 개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신안교~광천1교, 북부순환도로 1공구,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원삼각마을 진입로 등을 개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문화관광자원 개발 구상은. -무등산 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옛 광주교도소~비엔날레전시관 등으로 이어지는 북구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효동 풍암정·환벽당 등 조선조 누정과 광주호 생태문화권·무등산 원효사지구 등을 연계한 ‘무등산 남도피아’를 조성, 문화 관광의 허브로 육성한다. 문흥동 옛 교도소부지 10만여㎡ 가운데 8만여㎡에 5·18 정신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역사체험, 세계 인권도시와의 연대·교류 공간 등을 배치한다. 나머지 1만 8000여㎡에는 법무부 주도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솔로몬 로 파크를 건립해 법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복지예산 확충 방안과 해결책은.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13.7%, 재정 자주도(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비율)는 27.2%인데 비해 복지비 부담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재정 자주도는 반영하지 않은 채 노인 인구 비율만 적용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해마다 지자체 자부담이 느는 형편이다. 지난해 자부담액은 98억 736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0억 6982만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30억원 이상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자치분권위원회를 찾아 기초연금과 보육료 등의 국비 부담률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사회복지비 등에 대한 구비 매칭비율 조정을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안사업들은 공모 등을 통해 자체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치구 경계조정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가 내년 초까지 자치구 간 경계조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간 인구 편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에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 그러나 다른 구로 편입이 거론되는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2011년 소폭 조정 때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지방세가 연간 37억원 줄었다. 두암동 등 동구로 편입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인구 배분과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선 긋기 식으로 하는 경계 조정은 찬성하기 어렵다.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명 피해 없는 美알래스카 7.0 강진… 뒤틀리고 갈라진 도로

    인명 피해 없는 美알래스카 7.0 강진… 뒤틀리고 갈라진 도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고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강진에도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저스틴 돌 앵커리지 경찰국장은 이날 “지진 이후 인명 피해와 심각한 부상이 보고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진원(40.9㎞)이 매우 깊었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며 “지진의 에너지가 지표면까지 올라오는 동안 많이 분산돼 생각만큼 타격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강진으로 거북등처럼 갈라진 알래스카 와실라 남부 바인로드를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모습. 앵커리지 AP 연합뉴스
  • 美 앵커리지 강진...재난지역 선포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규모 7.0의 강진으로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무너졌으며, 건물 수 십채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이번 지진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지진 직후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지만 곧 해제됐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알래스카 철도국은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또 1290㎞에 달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송유관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연방항공청(FAA)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는 현재 관제와 통신 서비스가 불통이다. 알래스카주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앵커리지 곳곳의 도로와 신호등이 파괴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많은 지역이 정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알래스카는 연간 4만회의 크고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USGS에 의하면 남부 알래스카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알래스카반도와 알류샨 제도 주변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1964년 3월 27일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규모 9.2의 대지진이 앵커리지 동쪽 120㎞ 지점에서 일어나 1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운명과 분노’ 소이현, 첫 방송부터 강렬 “서슬 퍼런 분노”

    ‘운명과 분노’ 소이현, 첫 방송부터 강렬 “서슬 퍼런 분노”

    ‘운명과 분노’ 소이현이 강렬한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이현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에서 8시 뉴스 앵커 차수현 역을 맡았다. 소이현은 재벌가에 입성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등 완벽히 차수현에 몰입한 모습으로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차수현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졸부로 취급 받는 것이 싫어 재벌 2세 태인준(주상욱 분)과의 정략 결혼을 선택한 인물. 약혼자 태인준을 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능력, 집안 등을 총동원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수현과 구해라(이민정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태인준은 중요한 거래처와의 계약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구해라에게 호의를 베푼다. 태인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수현은 구해라에게서 태인준의 명함을 빼앗고 “질척거리지 말고 돈만 챙겨”, “도둑년들”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태인준의 호의가 계속 되자 차수현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태인준과 구해라가 헬기 데이트를 한 것도 모자라 태인준이 헬기에서 내리려는 구해라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민 것. 게다가 구해라가 자신의 명품 드레스를 입고 있어 차수현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차수현은 구해라를 보자마자 뺨을 때리고 드레스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쓰레기 인생”이라며 구해라를 무참히 짓밟았다. 분노했지만 어딘가 여유가 느껴지는 소이현의 표정은 차수현의 내공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생긋 웃어 보이다가도 얼음장 같이 차가워지는 눈빛으로 소름을 유발하기도. 차수현-구해라의 갈등과 관계 변화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소이현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사전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사랑과 운명, 복수, 분노가 얽히며 펼쳐질 앞으로의 전개 속 소이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소이현이 출연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래스카 앵커리지 규모 7.0 지진의 충격적인 위력

    알래스카 앵커리지 규모 7.0 지진의 충격적인 위력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각) 7.0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는 순간 가정집, 방송국, 학교는 물론 도로까지 엄청난 크기로 균열되고 붕괴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외신 ABC 텔레비전 스테이션스은 한 가정집 CC(폐쇄회로)TV를 통해 녹화된 끔찍했던 순간을 전했다. 앵커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알래스카 팔머에 살고 있는 에릭 넬리우스(Eric Nelius)란 집주인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엔 20초 동안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는 집 내부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냉장고를 열던 넬리우스는 집이 흔들리자 지진임을 직감하고 소리내어 아들을 불러본다. 아이가 방에 있음을 확인한 여성은 아이와 함께 현관 문 쪽으로 뛰어가 지혜롭게 몸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위력 앞에 피하는 것 외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녀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단지 떨어져 부서진 물건들이 여기저기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도 지진으로인한 많은 피해 사례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지난 1964년 3월 27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동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곳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강한 진도 9.2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지진은 약 41분 30초 동안 지속되었고 지진으로 촉발된 쓰나미는 약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진 영상=ABC 텔레비전 스테이션스/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알래스카 7.0 강진…인명피해 확인 안돼

    알래스카 7.0 강진…인명피해 확인 안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과 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앵커리지에서 560㎞ 떨어진 알래스카 중부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감지됐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앵커리지의 한 고교 건물에서 천장 타일이 떨어져 나간 사진과 곳곳에서 도로 포장이 뜯겨 나간 사진이 올라왔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렸다. 주택에서는 거울, 액자 등이 떨어지고 가재도구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알래스카는 연간 4만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USGS에 의하면 남부 알래스카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알래스카반도와 알류샨 제도 주변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앵커리지 경찰국의 저스틴 돌 국장은 “지진 이후 인명 피해와 심각한 부상이 보고된 것이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철도국은 앵커리지 통제센터가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인데다 철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철도국은 철로 상태를 안전한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290㎞에 달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송유관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연방항공청(FAA)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앵커리지로 도착할 예정인 항공편은 인접 공항으로 유도하고 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는 현재 관제와 통신 서비스가 불통이다. 알래스카주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시내 많은 지역이 정전된 상태이며, 신호등 고장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면서 “빅원(강진)이 강타한 지역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달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봉제산업 등 도심제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노력해야”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의 2019년 예산안 심사에서 봉제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김달호 서울시의원(성동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2019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도시형 제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스마트앵커시설 조성’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특히 60-70년대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아직까지 성동구, 종로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에 위치한 봉제산업 집적지의 현대화와 종사자 처우 개선에 대해 피력했다. 김 의원은 “현대를 디지털시대라고 말하지만, 현재의 성공을 아날로그 시대가 이끌었던 점을 잊으면 안된다”며 “서울시는 봉제산업을 비롯해 현재 노령화된 도심제조업에 대해 신규인력의 육성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봉제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원단(봉제원단조각)을 그대로 폐기할 경우 미세먼지 등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재활용을 통해 산업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성동, 금천, 영등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사업을 서울시 차원에서 집중화한다면, 자원재활용과 일자리창출, 봉제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는 관악,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13.2% 증액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는 관악,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13.2% 증액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는 박준희 구청장이 이끄는 서울 관악구가 내년 구정에서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에 ‘올인’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3.2%(801억원) 늘렸다.관악구는 내년도 예산을 6865억원(일반회계 6630억원, 특별회계 235억원)으로 편성해 예산안을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역 경제를 살린 경제 기반 시설 구축,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 정년 정책에 중점을 두며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 분야 경제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특히 벤처기업을 비롯한 창업생태계의 지역 안찰을 위해 낙성벤처밸리 앵커 시설 구축(19억 500만원), 관악 창업공간 조성(5억 6100만원), 지역상권의 경쟁력 강화(7억 55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4억 3900만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눈에 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취업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 일자리를 대폭 만들어내기 위해 46억 7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8020명 규모의 공공·민간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청년 지원 분야는 올해 400만원에서 내년 6억 4500만원으로 크게 증액되면서 구민의 39.5%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활기를 띨 예정이다. 구는 2015년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내년 예산에 20억을 편성해 폭염, 폭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2019년은 관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라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모든 분야에서 빈큼없는 투자와 정책을 실현해 관악의 지역 경제를 살려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혜경 고발’ 이정렬 변호사, ‘궁찾사’ 법률대리인 사임의사 밝혀

    ‘김혜경 고발’ 이정렬 변호사, ‘궁찾사’ 법률대리인 사임의사 밝혀

    ‘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의 법률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을 비롯해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일체의 사건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 대표로 부터 질책을 받았다”라며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행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혜경 여사 카카오스토리가 스모킹건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찾사 대표는)내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문의해 변호사법에 따른 분쟁조정신청을 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궁찾사 대표의 말은 궁찾사 소송인단 3245명의 의견이 취합된 말로 이는 궁찾사와 저 사이의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생각하는 이상 이유를 불문하고 궁찾사를 대리하는 것은 부적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 20일, 23일 경기 수원지검에 고발 대리인 자격으로 두 차례 출석했다. 1차 조사 출석 당시 이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모킹건은 때가 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가 혼자 2013~2016년 4만여건이나 되는 글을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 썼을 것 같은데 그 가운데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에는 JTBC에 출연해 ‘해당 계정을 여럿이 공유했을 수 있다?’는 앵커의 질문에 “해당 계정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이 지사나 김씨의 개인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가족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언급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혜경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2013년부터 작성된 이 계정의 트윗 4만여건을 조사한 뒤 지난 19일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자가 김씨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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