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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연설서 ‘통합’ 촉구한 수낵, ‘빅텐트’ 내각 꾸릴듯

    첫 연설서 ‘통합’ 촉구한 수낵, ‘빅텐트’ 내각 꾸릴듯

    영국 총리에 오를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당선 후 첫 일성으로 ‘통합’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새 내각은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능력 위주의 ‘빅텐트’가 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대 세력을 배제해 분열을 초래한 리즈 트러스 총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낵 내정자는 이날 당선 후 첫 공식 성명에서 “이제 안정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당과 나라를 한데 모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선 직후 보수당 의원들에게 한 비공식 연설에서는 노동당 등 야당의 조기 총선 요구에 대해 “조기 총선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처럼 통합을 강조하는 수낵 내정자의 내각에 스펙트럼이 다양한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텔래그래프는 수낵 내정자가 트러스 총리처럼 자신의 지지 세력으로만 내각을 채우는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트러스 총리는 선거에서 경합한 수낵 측 인사를 내각에서 전면 배제하면서 당 분열을 심화시켰다. 재무부 장관에는 제러미 헌트 현 장관이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헌트 장관은 오는 31일 발표 예정인 예산안을 짜는 중으로, 지금 바꿀 경우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도 헌트는 지난번 선거 때부터 수낵 지지파였다. 주요 직책인 외무부 장관으로는 탕평 차원에서 총리직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포기한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를 지지한 제임스 클리버리 현 장관을 유임할 수도 있다. 더 타임스는 트러스 총리를 외무 장관으로 데려온다면 매우 강력한 통합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한편 영국의 첫 인도계 총리 탄생에 인도 정치권과 언론은 감격스러운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열렬히 축하한다”며 수낵 내정자를 ‘살아있는 가교’(living bridge)라고 칭했다. 수낵 내정자가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75년 만에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기간 중 총리에 등극한 것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도의 저명한 뉴스 앵커인 라지움 사르데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독립 75년 만에, 그것도 디왈리 기간에 영국이 인도 출신의 첫 총리를 갖게 됐다”며 “유리천장이 깨졌다. 다양성을 축하하자”고 적었다. 수낵 내정자는 25일 영국의 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다. 총리실은 수낵 내정자가 이날 오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총리 취임 승인을 받은 뒤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서구, 현 구청사 공공복합문화시설 활용 첫발 내딛었다

    강서구, 현 구청사 공공복합문화시설 활용 첫발 내딛었다

    현 강서구청 청사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서울 강서구는 화곡동 구청사를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구청사는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가양동 별관, 보건소, 구의회 청사 등과 함께 매각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한다는 민선8기 김태우(사진) 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구청사를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구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구는 구청사를 전시관, 공연장, 도서관, 가족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이러한 구상을 단기 계획과 장기 계획으로 나눠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신청사로 옮기는 즉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포함된 공공복합문화시설로 바꾸고,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과 구민회관도 함께 이전시킨다. 장기적으로는 외부 자본을 유치해 공연장,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영화관, 스포츠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생활·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김 구청장의 공약인 ‘화곡도 마곡된다’를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과 함께 원도심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구청사 부지의 공공복합문화시설을 원도심의 문화 앵커시설이자 지역발전 성장축으로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고품격 균형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주님의 나팔 소리가 들리며 시간이 다 돼가고 있어/ 그리고 영원히 맑고 깨끗한 날의 아침이 밝아오네/ 시로 구원받은 이들이 피안에 모여들고/ 그 길이 욘더라 불릴 때 난 그곳에 있을거야” 시추에이션 코미디 ‘윌과 그레이스’의 스타로 낯익은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작가, 가수인 레슬리 조던이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에서 교통사고로 67세 삶을 접기 전날에 프로듀서이며 친구인 대니 마이릭의 쇼에 출연해 처음 들려준 자작곡의 가사 한 대목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지 하루가 안돼 손수 차를 운전해 드라마 ‘콜 미 캣’ 촬영 현장인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향하다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은 뒤 그의 차가 한 건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동영상을 올리며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사랑. 빛. 레슬리.” 그의 노래는 사후 세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지난 주말 공개된 이준익 감독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기억을 이승의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욘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Yonder’는 우리말로 옮기면 피안(彼岸)에 가깝다. 고인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태어났는데 열두 살 때 어머니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것으로 유명했다. 열네 살 때부터 술을 입에 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 동성애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기자로 일하던 1990년대  자신의 중독 치료 과정을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2006년 ‘윌과 그레이스’로 에미상을 받았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더 쿨 키즈’ 등에도 출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하루 두 차례 온라인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 젊은이들의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키가 150㎝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치가 넘쳤다. 기이할 정도로 죽음을 예감한 듯 올린 인스타그램 동영상에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 셰르징거는 “레슬리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가슴이 찢어져요. 당신은 사랑이요 빛이었어요.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할 거에요. 천국에서 영면하세요”라고 적었다. 레인 배스는 “이제 그 동영상은 작별의 인사가 됐다. 하늘 높이 올라가요 내 친구”라고 댓글을 달았다. 여배우 올리비아 먼은 “사랑 속에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고, 다른 팔로워들은 그의 죽음 이후 이 슬픈 찬가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팔로워는 “기막히게도 이것이 마지막 포스트가 됐다”고 애석해 한 반면, 다른 이는 슬픈 소식에도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혼돈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생방송 중 ‘전쟁 그만’ 외친 러 여성 언론인, 유럽 국가로 탈출

    생방송 중 ‘전쟁 그만’ 외친 러 여성 언론인, 유럽 국가로 탈출

    지난 3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의 뉴스 시간에 앵커 뒤에 나타나 ‘전쟁을 그만 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던 여성 언론인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러시아 국영 TV 편집자 출신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4)가 무사히 러시아를 탈출해 안전하게 유럽의 한 나라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 3월 14일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진행자 뒤로 갑자기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씌여진 반전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시위 직후 체포된 그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최고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3만 루블(약 44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러시아 당국의 압박에도 그의 반전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7월에도 그는 크렘린궁의 건너편 강둑 위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러시아 병사들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가 체포돼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처지에 몰렸으나 연금 중에 극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오브샤니코바의 변호사 드미트리 자크바토프는 그가 무사히 지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안전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변호사 자크바토프는 "오브샤니코바가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어 출국했다"면서 "딸과 함께 러시아를 탈출했지만 아들은 러시아에 남아 있으며 조만간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현주 아나운서 “英 다니엘 튜더와 결혼” 웨딩화보 공개

    임현주 아나운서 “英 다니엘 튜더와 결혼” 웨딩화보 공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직접 알렸다. 임현주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현주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신부의 자태를 뽐냈다. 캐주얼한 수트를 입은 다니엘 튜더는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임현주는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죠. 저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줬다”고 밝혔다.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는 임현주는 “다니엘을 통해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그리고 취향도. 저도 어느새 덩달아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에 우유를 타먹고 있더라.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며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현주는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저는 조금 두렵고 외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인생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게 되어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라서.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것이구나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제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고 한다.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다. 제 삶에 생긴 변화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저희 두 사람에게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임현주와 다니엘 튜더는 내년 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1985년생인 임현주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8년에는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데 이어 2020년에는 MBC ‘시리즈M’에서 노브라 챌린지를 시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진행을 맡고 있다. 1982년생인 다니엘 튜더는 작가 겸 경제전문가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맨체스터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 경기도의회, 개그맨·가수·성악가·아나운서 등 홍보대사 확대 위촉

    경기도의회, 개그맨·가수·성악가·아나운서 등 홍보대사 확대 위촉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홍보대사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위촉식을 갖고 개그맨 김성규·박성광·정은숙, 가수 신대철·동후, 성악가 정찬희, 아나운서 김수경 등 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새로 위촉했다. 개그맨 김성규는 K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10년 이상 활동했으며, 현재 KBS 코미디언극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개그맨 박성광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그룹 ‘용감한 녀석들’ 멤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정은숙은 SBS 공채 개그우먼 출신으로 ‘법무부와 농협이 함께하는 전국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 사회’ 등 각종 행사 MC로 활약 중이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1985년 시나위 1집 앨범으로 데뷔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 ‘멀어져 간 사람아’ 등 여러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가수 동후는 1990년 그룹 피노키오 창단 멤버로 데뷔해 ‘널 사랑하는 이유’, ‘나보다 소중한 너’ 등을 노래했다. 성악가 정찬희는 국립오페라 합창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아트컴퍼니 동행’ 대표를 맡고 있다. 아나운서 김수경은 MBC 라디오 앵커, YTN 아나운서 등을 거치며 ‘정오의 희망곡’, ‘FM가요응접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새롭게 임명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가 자체 구성한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고준호)’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도의회는 이번 신규 홍보대사들을 통해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 홍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도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염종현 의장은 “1,39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경기도의회의 활동 모습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 김동선 상무 올해 초 결혼… 배우자는 두 살 연상 기자 출신

    한화 김동선 상무 올해 초 결혼… 배우자는 두 살 연상 기자 출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3)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해 초 두 살 연상의 종편 기자 출신 H씨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초 김 상무는 H씨와 부부가 됐다. 당시 김 상무의 어머니인 서영민씨가 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주변에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서씨는 지난 8월 별세했다. H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국내 한 종편방송사에 입사해 앵커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 최재천·웨스트 등 17명 연사… 미래·우주 등 5개 세션 구성[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재천·웨스트 등 17명 연사… 미래·우주 등 5개 세션 구성[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오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관계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경계 너머-미지(未知)에서 미지(美地)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7명의 연사와 함께 경계를 벗어나 새롭게 탐험하고 확장될 생명, 기술, 도시, 디지털 영역을 다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혼돈과 상처 속에서 인류가 변화를 뚫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다루는 복잡계 과학의 창시자 제프리 웨스트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가 첫 연사로 나선다. ‘코로나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자연과학계의 대부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김지연 아리랑TV 앵커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디지털 신세계 세션에서는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가 가상인간인 ‘루이’, ‘하마’와 함께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오찬 이후에는 새뮤얼 스턴버그 컬럼비아대 교수,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선호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논의한다. 우주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홍보대사인 폴 윤 엘카미노대 수학과 교수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인 이성희 컨텍 대표, 김상돈 스타버스트 한국 대표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영역 확장을 모색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모다 렌지드 크리에이터 매니저,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 교수가 대담을 진행한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 한화 3남 김동선 상무, 올해 초 종편 기자 출신 여성과 결혼

    한화 3남 김동선 상무, 올해 초 종편 기자 출신 여성과 결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사진·33)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해 초 두 살 연상의 종편 기자 출신 H씨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초 김 상무는 H씨와 부부가 됐다. 당시 김 상무의 어머니인 서영민씨가 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주변에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서 여사는 지난 8월 별세했다. H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국내 한 종편방송사에 입사해 앵커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 결혼을 이유로 퇴사했으며, 누구와 언제 결혼하는지는 동료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화그룹의 3세 승계 구도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김 상무는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리조트, 호텔, 유통 사업 등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상무는 최근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한 바 있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주력하는 태양광(한화큐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김 상무에게 유통 사업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는 내년 3월 한화갤러리아를 신규 상장할 계획이다.
  • 후백제부터 조선까지…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꿈틀

    후백제부터 조선까지…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꿈틀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문화유산을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전주시의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의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고도(古都)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의 역사자원의 후백제 및 조선왕조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적 가치를 높여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하고, 이를 국내외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관광요구에 부응하는 관광지대로 구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풍부한 후백제~고려~조선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단순 문화재 중심의 발굴·보호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전주시가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자산을 특화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 시는 전주가 고도(古都)로 지정되도록 만들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 등 4대 고도 외에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해 보존·육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는 전주한옥마을 내 역사자원과 전주천, 조경단 일원 생태자원 등을 연결시키고, 관광객을 위한 앵커시설의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핵심거점공간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였고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자부심이 있는 당당한 도시”라면서 “이러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산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경제자산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대 끌려갈 수 없다”…러 남성 2명, 보트 타고 美 망명 신청

    “군대 끌려갈 수 없다”…러 남성 2명, 보트 타고 美 망명 신청

    러시아인 2명이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미국 알래스카에 망명을 신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부의 부분 동원령을 피해 도망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인 댄 설리번, 리사 마카우스키는 러시아인 2명이 배를 타고 베링 해협을 건너 알래스카주 로런스섬에 도착해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강제복무 피하려 도망친 것으로 보고됐다”마카우스키 의원실은 해안경비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들이 강제 복무를 피하려고 러시아 동부 해안지역에서 도망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마카우스키 의원실은 러시아인들이 배를 타고 세인트로렌스섬으로 건너와 약 600명이 사는 외딴 지역인 갬벨 인근 해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베링 해협은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 대륙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양쪽은 각각 러시아와 미국령이다. 갬벨은 시베리아 추코트카 반도에서 약 58㎞ 떨어져 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들 2명이 심사와 조사를 포함한 검사를 위해 앵커리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국 이민법에 따라 처리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등도 이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지난 4일 알래스카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마카우스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두 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첫째, 러시아 국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가담하길 싫어한다. 둘째, 러시아에 가까운 알래스카는 미국 안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마카우스키 의원은 미국이 북극 지역에서 더 강력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베링 해협을 건너 미국으로 도망칠 경우를 대비해 연방당국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주 주지사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다. 러시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베링 해협을 통해 러시아를 떠나려고 한다면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느냐”고 우려했다. 러 “미국 정부, 정치적 동기 갖고 탈출 설명”반면 러시아 측은 이 남성들이 예비군 징집이 아니라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미국 국경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들은 징집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연방 영토에서 행한 특정 행동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도망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망친 이들은 각각 1971년·1978년생으로 나이 때문에 동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 중 1명은 마약 소지·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개 국경을 침범한 러시아인들을 다시 러시아로 돌려보내지만, 이번 경우는 미국 정부가 정치적 동기를 갖고 그들의 탈출을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 구금된 러시아인들에 대한 추가 조치 사항은 알려진 것이 없으며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영사와 법적 지원을 위해 이들과 연락할 예정이다. 징집 피하려 국외 탈출·자해…일부는 적극 지원한편 러시아의 동원령 발령 이후 징집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이 주변국으로 탈출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은 동원령 이후 극명하게 엇갈린 징집 대상자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동원령이 내려지자마자 곧바로 징집에 응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국외로 탈출하거나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내린 이후 최소 20만명의 러시아인이 자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에서는 래퍼로 활동하는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이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그는 휴대전화 메모장에 남긴 유서에서 “내가 전장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 죽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텔레그램 영상에서 “나는 사람들을 죽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이는 나의 마지막 저항”이라고 했다.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징집 대상 젊은이들이 팔·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스스로 신체를 훼손하는 영상도 확산 중이다. 러시아 현지 독립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타 첸트르’ 소장 데니스 볼코프는 “서구 지향적이고 더 현대적인 도시 인구 집단은 징집에 반대하면서 출국을 원하고 있는 반면, 징집을 피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상당하다”면서 징집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낮고 더 가난하며 국가에 더 의존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공개된 레바다 첸트르의 여론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전적으로나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은 동원령 이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볼코프 소장은 “전쟁이 시작됐을 때 (러시아) 사회는 단결했고, 그 경향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징집을 기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이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행감서 ‘재정·인구정책’,‘자족도시’,‘청렴도’ 질의

    오승철 하남시의원, 행감서 ‘재정·인구정책’,‘자족도시’,‘청렴도’ 질의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이 지난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2년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과 인구정책 ▲자족도시 ▲내부청렴도 등 3가지 중점과제에 방점을 두고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예산편성 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달리 매년 초과 세입이 발생하고 세출예산에 있어서는 불용액과 이월액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으로 시민이 원하는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기업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유치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미사공공택지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조성된 자족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기업입주 현황을 점검하고, 업종에 맞는 유망기업을 내실 있게 유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향후 조성되는 하남교산지구를 통해 하남시가 명실상부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대기업 등 앵커기업 유치에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청렴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의 종합청렴도가 매년 낮게 평가되는 점을 지적하고, 특히 내부청렴도가 외부청렴도에 비해 낮은 평가 받는 것에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과 공정한 인사를 통해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남도,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나서

    전남도,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나서

    전남도가 나주 혁신도시의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특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26일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기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전남이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최적지인 논리 마련과,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실증과 인증, 표준을 지원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력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는 정부 국정과제로 권역별로 혁신기업의 지역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와 규제 특례 전폭 지원 및 혁신거점 조성 등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규제특구를 고도화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특구에 적용할 규제와 국제적 기반시설, 인재 양성, 정주여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는 나주 혁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2.1㎢를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총사업비 339억 원을 투자해 중압직류(MVDC)와 저압직류(LVDC)를 실증할 인프라를 갖추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한국전력, 도내 에너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중압직류의 전송 용량 확대 등 규제특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와 에너지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증과 실증, 표준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앵커기업 유치와 도내 에너지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해외 연구소와 해외 대학의 글로벌 협력 등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기획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전남도 추진안을 중앙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혁신특구 유치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한국전력 등 에너지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섭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전남은 앵커기업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연구 인프라와, 중소기업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를 잘 갖추고 있다”며 “지역이 보유한 에너지산업 자원을 활용하고 내실있는 기획용역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욕인데 스카프를?” 아만푸어 거부하자 이란 대통령 인터뷰 거부

    “뉴욕인데 스카프를?” 아만푸어 거부하자 이란 대통령 인터뷰 거부

    “이란도 아닌 미국 뉴욕에서 왜 머리를 가려야 하나?”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 마흐사 아미니(22)가 경찰에 끌려가던 중 사망한 사건으로 이란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이란계 CNN 앵커 겸 기자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 인터뷰하기로 했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인터뷰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자사 앵커이자 국제전문기자인 아만푸어는 전날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결국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이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만푸어가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자 라이시 대통령 측 인사가 스카프를 쓰라고 대통령이 요구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아만푸어는 거절했다. 결국 라이시 대통령은 인터뷰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아만푸어는 텅 빈 의자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아만푸어 기자는 나중에 이란에서 보도 활동을 하는 동안은 현지 법률과 관습을 따르고자 머리에 스카프를 둘렀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론인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이란 바깥 지역에서 이란 관료와 인터뷰를 할 때는 머리를 가릴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곳 뉴욕를 비롯해 이란 이외의 곳에서 어떤 이란 대통령으로부터도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나는 1995년 이후 그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인터뷰했고, 이란 안이나 밖에서 머리 스카프를 쓰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 필요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나 자신, 그리고 CNN, 여성 언론인들을 대신해 (라이시 대통령의 요청을) 매우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율법에 따르면 이란 내에서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가리고 꽉 끼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한다. 이 법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시행됐고,관광객이나 정치인, 언론인 등 이란을 찾는 모든 여성에게도 의무다. 중동 국가를 경유하는 여객기 안에서는 이란 영공에 진입하기 전 여자 승객들에게 반드시 머리를 스카프 등으로 가리라고 안내한다. 아만푸어는 애초에 머리 스카프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면 아예 인터뷰 약속을 잡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통령 측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 인사는 마침 이날이 이슬람력으로 첫 달인 무하람 등 성월이라는 점을 감안해 ‘존중의 문제’라고 언급했고, 아울러 이란에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시점임을 언급했다고 아만푸어는 덧붙였다. 아미니가 의문사한 뒤 이란의 80개 도시에서 항의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졌다. 치안 당국이 시위대에 발포하면서 10대 소년을 비롯해 지금까지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포된 사람은 1000명을 훌쩍 넘겼다. 화 난 여성들이 히잡을 불태우는 등 시위는 격화하고 있고 수도 테헤란까지 시위가 번지자 당국은 주요 도시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 사건을 ‘인권에 대한 끔찍한 모독’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은 기본적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 이란의 용감한 여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이날 뉴욕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질 당사자가 있다면 반드시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유가족에게 이 사건을 확실하게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미니가 구타당하지 않았다는 부검 결과를 강조하면서 “성급히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경찰관들의 민간인 살해 사례와 영국의 여성 피살 통계를 근거로 들며 서구가 이란에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반격했다. 그는 “유럽, 북미, 미국 등 서구에서 법집행 요원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똑같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당선된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8월 히잡 단속 규정을 한층 강화해 폐쇄회로(CC) 카메라로 모니터링해 히잡을 안 쓴 여성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심리상담을 받도록 하고, 이런 규정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온라인에 반대하는 콘텐트를 올리는 이란인에게 실형을 선고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 여성들의 체포 사례가 급증했고, 여성들이 히잡 등을 쓰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에 담아 소셜미디어에 올려 항의했다. 라이스 두셋 BBC 국제전문기자는 극보수로 분류되는 라이시 대통령이 국내에서 항의시위가 격화하는데 뉴욕에서 히잡도 안 쓴 이란계 미국인 기자와 인터뷰하게 되면 보수파들의 비난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고 정치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탈레반 고위직들은 스카프를 쓰지 않은 여기자와 마주 앉을 수는 없다고 털어놓곤 했다고 전하면서도 그래도 그 나라는 덜 엄격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늘상 어떻게 취재하는 것이 최선인지 ‘안내’를 받곤 했다며 그 나라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란 점을 보여주면서 독재 행태를 용납하지 않는 균형을 취해야 했다면서도 머리 스카프에 대한 인터뷰라면 완전히 다른 얘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英 여왕 장례식에 핵무기 보냈어야” 러시아 앵커 발언 충격 [우크라 전쟁]

    “英 여왕 장례식에 핵무기 보냈어야” 러시아 앵커 발언 충격 [우크라 전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가운데, 러시아 국영방송의 한 앵커가 한 발언이 충격을 안겼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의 인기 시사프로그램인 ‘60분’의 진행자 올가 스카베예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왕의 장례식에 핵무기를 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유명 앵커이자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스카베예바는 대표적인 친정부 언론인이다. 그는 영국 여왕의 국장이 열린 19일, 러시아 국회의원이자 전 군사령관인 안드레이 구룰로프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구룰로프 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이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악의 뿌리는 영국에 있는데, 왜 (핵무기로) 우크라이나를 폭격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스카베예바는 “(푸틴 대통령은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오늘 핵 공격을 해야 했었다. 그 장례식에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다 모여 있었다”고 덧붙였다.스카베예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어지자 이를 비난하는 발언을 일삼아왔다. 개전 2개월 후인 지난 5월에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모의 핵공격 시뮬레이션 화면을 보여주며 “200초면 파리와 런던, 베를린을 핵무기로 강타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앞장서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영국을 비판하며 “우리가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영국은 쑥대밭이 될 것이다. 영국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베예바의 충격적인 발언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수세 몰린 푸틴, 핵 무기 사용 명분 찾는 중 한편, 푸틴은 21일 대국민 TV연설에서 예비군 30만 징집령을 내린 한편,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푸틴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개입이 선을 넘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서방의 핵 공격 위협에 경고한다. 우리에겐 더 강력한 무기가 있다. 러시아 영토의 완결성을 위협한다면, 동원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겠다. 이건 그냥 엄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북동 지역 상당 부분을 되찾았다. 특히 미국이 지원한 첨단 무기인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게임체인저로 등극하면서, 러시아의 전황은 눈에 띄게 불리해졌다.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재래식 무기만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결국 푸틴은 승리를 위해 핵 무기 사용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최근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4개 공화국에서 러시아와의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친러 세력이 포진한 해당 지역에서의 주민 투표는 러시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해당 지역을 자국 영토로 지정한 뒤, 이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행보를 ‘자국 영토의 위협’으로 간주하려 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러시아가 자국 영토의 위협을 명분 삼아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 키 7.6㎝ 늘리겠다며 1억원 5년 대출 받아 수술 받은 미국 40대

    키 7.6㎝ 늘리겠다며 1억원 5년 대출 받아 수술 받은 미국 40대

    “세상이 키 큰 남자들 쪽으로 휘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 키를 3인치(7.62㎝)라도 늘리겠다며 7만 5000 달러(약 1억 432만원)를 대출받아 수술대에 오른 미국 남성 존 러브데일이 남성 잡지 GQ에 털어놓은 절박한 속마음이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달마다 1200달러(약 167만원)씩 꼬박꼬박 상환해야 한다. 40대 중반인 러브데일은 통증도 대단하고 몇개월이 걸리는 수술을 받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키 큰 사람이 더욱 쉽게 세상을 산다는 것을 알아챘다. 세상은 그들 쪽으로 휘어지는 것처럼 보이더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키는 5피트 8.5인치(173~174㎝). 미국 남성 평균 신장 5피트 9인치에 약간 못 미친다. 온라인 은행 소피(SoFi)에서 대출받았는데 수술 비용은 3인치, 4인치, 5인치, 6인치 등등 늘리고 싶은 수치에 따라 7만 달러에서 15만 달러에 이른다고 GQ는 전했다. 방송국 엔지니어인 그는 5년 동안 꼬박꼬박 대출금을 갚아야 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키가 커지니 사람들이 다르게 보더라. 벌써 헬스클럽에 가도 사람들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다리연장 성형수술 전문의인 케빈 데비파샤드의 수술 얘기를 처음 접했다고 했다. 데비파샤드는 2016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근처에 림브플라스트(Limbplast)X 연구소를 차려 꾸준히 다리연장 시술을 해왔는데 팬데믹 기간 더욱 손님이 늘어 한 달에 50명 정도 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두 다리 길이가 같지 않아 애를 먹는 이들을 교정하는 차원이었다가 지금은 일종의 미용성형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술 도중 단말마(斷末摩) 같은 고통이 따른다. 수술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삽입하고, 무선 조종으로 막대를 약 3개월에 걸쳐 하루에 조금씩 늘려가게 된다. 길이가 늘수록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데비파샤드는 “마라톤 훈련처럼 정신적인 면을 다듬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러브데일처럼 대출을 받아 수술을 받는 고객도 있지만 다른 고객들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처럼 잘나가는 빅테크 기업 출신도 많다고 했다. 데비파샤드는 “농담 삼아 (지금 당장 라스베이거스 환자들을 모으면) 테크기업 하나를 차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할 정도다.시카고의 소프트웨어회사 엔지니어인 앨런(23)은 여자에게 한 번 차이고 난 뒤 수술을 받고 3개월 뒤 키가 5피트 6인치에서 5피트 9인치로 늘어났다. 뉴욕의 옵션 거래인 브라이언은 로맨틱한 삶을 즐기려고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수없이 (여자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100번쯤 만나면 다시 만나는 일은 너다섯 번에 그쳤다”고 털어놓았다. 테크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 배우, 의사, 간호사, 유튜브 스타, 뉴스앵커 등도 있다고 했다. 부자라서가 아니라 그저 스스로를 더 나은 인간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욕망 때문에 자신을 찾는다고 했다.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꼭 로맨틱하게 써먹으려는 것은 아니다. 외모는 당신이 누구이며, 당신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 인식되는지, 어떻게 세상이 당신을 받아들이는지에 관련해 그만큼 중요하다. 다른 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임팩트가 있다.”
  •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오금동에 있는 옛 고양정수장 주변을 영화·드라마 원스톱 제작 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비 조달이 가능해졌다. 2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만 재원 조달 및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승인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20만 1000㎡ 면적에 총사업비 1085억원을 투입해 영상 제작 전문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내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수립이 가능해졌다. 시는 실시설계 후 2025년까지 토지보상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상문화단지는 공릉천 하천수를 이용해 수중 촬영장,실내·버추얼(virtual) 스튜디오 전용 단지,업무시설 및 전문인재 교육실,공원 및 문화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집필·촬영·후반부 마무리 작업까지 영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과정으로 가능해진다. 해외 또는 지방 로케이션 촬영과 전·후반 작업에서 발생하던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가동중인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2010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기존 폐정수장 리모델링 후 2011년 개관했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1000만 관객 영화 ‘명량’,‘해운대’,‘신과 함께’,‘부산행’등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오징어 게임’,‘고요의 바다’ 등 160여편의 산실이다. 시가 영상산업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외 영상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산호수공원 부근에 조성중인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함께 시가 명실상부한 K-콘텐츠 플랫폼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개발제한보호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안됐던 주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베드타운’이었던 고양시를 기업 친화적 자족도시로 재탄생시킬 동력이 필요했는데, 고양영상문화단지가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종말”, “영원한 친구”…英 총리 트러스 둘러싼 각국 반응 ‘천양지차’

    “세계 종말”, “영원한 친구”…英 총리 트러스 둘러싼 각국 반응 ‘천양지차’

    매파외교, 자유무역 등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노선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혀 ‘제2의 대처’로 불리는 리즈 트러스(47) 영국 신임 총리를 둘러싼 각국 정상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천양지차 반응이 화제다. 영국 BBC방송은 트러스 취임 후 정치외교·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축하와 조롱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러 앵커 “어리석음이 승리”, 러 대변인 “더 나빠질 게 없다” 트러스가 대러시아 강경파로 유명한만큼 러시아는 불편한 기색이 뚜렷하다. 러시아 텔레비전 사회자 이반 트루슈킨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러스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후 정식 총리 임명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녀가 여왕을 만나러 갔다”면서 “여왕이 그녀를 알아본다면…”이라고 조롱했다. 트러스의 낮은 존재감과 국내외적 인지도가 저조한 것을 비꼰 것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러스가 수년간 공직을 역임하고 정계에서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국인이 트러스를 모른다고 전했다. ‘파티 게이트’ 등 잇단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런던 시장, 신문 칼럼니스트, 화려한 웅변가 등으로 취임 초기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트러스 총리 당선에 대해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어떤 관계 변화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불행히도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러스가 대러 강경파인만큼 사실상 영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러시아 국영TV 앵커도 “리즈 트러스가 새로운 총리가 된 것은 어리석음이 승리한 것”이라며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를 달성했다면 트러스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종말같은 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공격적으로 평했다. 트러스, 선거 중 “마크롱, 친구인지 적인지 판단 안서” 프랑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트러스 별명에 대해 ‘철의 풍향계(Weathercock)’란 조롱 섞인 표현이 프랑스에서 더 널리 통용된다고 영국 BBC는 소개했다. 국민투표를 앞두고는 “EU에서 탈퇴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지만, 여론이 탈퇴로 기울자 “브렉시트는 판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말을 바꿨고 지금은 ‘브렉시트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는 것을 조롱한 것이다. 트러스 총리도 보수당 총재를 뽑는 선거운동 기간 프랑스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어느 토론회에서 “마크롱은 영국의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뜻밖에도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이다. 그러면서 “(총리가 되면) 마크롱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브렉시트 이후 양국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한다. 영국은 영불해협에서 조업하는 프랑스 어민들의 활동을 적극 규제해 프랑스의 강력한 반발을 샀는데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하는 난민 및 불법이민자가 늘자 영국이 프랑스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으나 프랑스는 외면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영국은 “프랑스가 여전히 러시아와의 관계에 미련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라며 비판을 가해왔다. 독일 총리 가장 먼저 공식 축하 “파트너로 협력 계속” 반대로 트러스의 총리 취임을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축하한 정상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다. 숄츠 총리는 영어로 “이 어려운 시기에 양국이 ‘파트너와 친구’로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BBC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트러스 총리에게 양국 정상 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영국의 새 총리 트러스와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그녀를 잘 알고 있다. 항상 유럽 정치의 밝은 쪽에 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우크라이나와 영국)가 함께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러시아의 파괴적 노력을 좌절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총리 “우크라에 대한 약속 매우 기쁘게 생각” 우크라이나 정부 대변인 루스템 우메로프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러스 내정자는 우크라이나의 굳건한 지지자”라며 “앞으로 영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든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트러스 총리 역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물심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란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녀의 약속에 대해 “매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구, ABB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대구가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역·산업 분야별 디지털 융합·혁신 가속화로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0년까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사업비 2조 19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비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ABB 관련 8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1호 소프트웨어 진흥단지 지정, ABB 청년 인재 육성과 창업 및 교육 앵커시설인 소프트웨어스타디움 구축, 글로벌 디지털 고급 인재 양성사업,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클러스터 조성사업, AI 반도체 핵심기술 실증사업, 국가 디지털 허브 구축,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특구 조성, 메타버스 융합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컨설팅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해 기획 내용을 수정·보완해 주는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수성알파시티가 제2의 판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과기정통부가 판단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대구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끌 기업들이 육성되도록 다양한 사업 기획을 지원하고, 지역 주도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서는 대구 산업지도를 개편해야 될 시기”라며 “협약식을 기점으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대구를 ABB 산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로봇·바이오·미래형 모빌리티 품은 DGFEZ… K혁신으로 날개 단다

    로봇·바이오·미래형 모빌리티 품은 DGFEZ… K혁신으로 날개 단다

    수성의료지구, 국내 첫 VR 설명회40여개 역외기업·125억 투자 유치영천하이테크, IoT 기반사업 참여올 3100만弗 해외 투자유치 총력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5월 6일 11개 지구 39.55㎢ 규모로 지정됐다. 같은 해 8월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했다. 올해로 개청 14주년을 맞는다. 2014년 7월에는 대구 남구의 대구국제문화산업지구와 경북 구미의 디지털산업지구가 해제되면서 경제자유구역은 8개 지구 21.99㎢로 조정됐다. 현재 4개 지구는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 4개 지구는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024년까지 모두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모두 5조 8140억원이다. 726만㎡에 이르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현대로보틱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밀집해 있다. 로봇산업 인프라가 탄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부지로 선정됐다. 2021년 수도권 기업인 옵티머스시스템 본사가 이전하고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 기업 성림첨단산업㈜이 입주했다.대구 수성의료지구에서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40여개 역외기업 유치를 추진했다. 그 결과 ㈜디지엔터테인먼트(대만 요시랜드 합작)와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2021년 3월 체결했다. 총투자금액은 125억원에 이른다.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 유치 방식을 추진해 얻게 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지구에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인 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20년 6월 바이오 앵커 기업인 한미사이언스㈜와 3000억원 규모, 2021년 4월 ㈜바이어파머와 460억원 규모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2021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식물체를 기반으로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국내에 출시한 ㈜바이오앱이 입주했다. 또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됨으로써 K바이오를 이끌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서는 나눔제약㈜(싱가포르 SC INNOVATION 합작)과 2020년 11월 MOU를 체결했다. 이곳은 외국 자본 투자를 위해 유보한 용지까지 100% 분양을 완료했다. 2021년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연마제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에이스나노켐,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 기업인 한국이콜랩과 반도체 소재 분야 설비를 증설하는 MOU를 체결했다. 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발맞춰 미래형 자동차 등 항공·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와 스마트 와이어·하네스 산업 분야를 오는 9월 말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식산업혁신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저전력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준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사업은 각각 2026년과 2024년에 마무리되며 272억원과 175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이미 유치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경북차량용임베디드 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해 미래형 모빌리티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경북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1단계 분양에서 외국자본투자용지를 제외하고는 100% 완료했다. 155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106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올 하반기 예정인 2단계 분양은 의료기기 및 첨단 메디컬 신소재단지로 개발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의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5만 1152㎡에 조성한 패션 테크(생활소비재) 융복합클러스터는 총 30개 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DGFEZ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3100만 달러로 잡았다. 정보통신기술(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의 유치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중점 타깃 지역인 중화권(중국, 홍콩), 유럽(영국, 독일 등), 미주(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지자체, 코트라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또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유치 전문인력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 콘텐츠 내실을 강화하고 대외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하기로 했다. 해외 홍보의 다원화로 홍보 영역을 확대하고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홍보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DGFEZ은 그동안 혁신생태계 조성과 규제혁신 추진에 큰 성과를 냈다. 202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에 4개 기관(경북TP, 포항TP, 첨복재단, DGIST)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업 수요 기반 기업역량 강화 지원 등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공모 사업에서는 1개 기관(포항테크노파크)이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받았다. 여기에다 외국인투자전용용지 내 국내 유턴기업 입주 허용을 건의해 관련 법령을 개정케 했으며, DGFEZ 규제혁신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회의에서는 그동안 신규 규제혁신 과제 8건을 발굴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 부처 건의와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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