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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무문 실천 김대통령에 건배”­클린턴/김대통령­방미 여로

    ◎“불명예속의 삶보다 투쟁을 선택” 찬양/앵커리지 한인회장 등 교민접견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이하 현지시간) 앨 고어 부통령과 조찬을 나눈데 이어 워싱턴포스트 간부일행을 접견하고 미국 CNN­TV와 회견을 갖는 것으로 7박8일동안의 미국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김대통령은 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에서 교민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직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이어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저녁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앵커리지 시장 접견 ▷앵커리지 기착◁ ○…김대통령은 28일 하오 앵커리지국제공항에 도착,공항내 KAL귀빈실에서 마이스트롬 앵커리지시장 부부와 론스버리 한·알래스카 실업인협회장 부부의 예방을 받고 약 15분동안 환담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항내 주정부 귀빈실에서 정원팔 한인회장과 김춘근평통지회장 등 현지 교민대표 20명을 접견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했다. ○조깅 등 유사점 강조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27일 저녁 클린턴 대통령내외 초청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3시간30분동안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자신과 김대통령의 개인적 유사점으로 ▲젊은 나이에 정계입문 ▲비슷한 시기에 대통령 취임 ▲조깅 등을 예로 든 뒤 『불명예 속에 사느니 정직하게 투쟁한다』는 김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김대통령의 민주화투쟁경력을 평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 평화및 안정확보,자유·개방무역을 통한 아·태지역의 번영확보,역내 민주화추진 등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대도무문」을 실천하는 김대통령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과 미국간 우호의 역사는 한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두 나라는 6·25전쟁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를 맺게 됐다』면서 『한·미 두 나라는 이제 서로의 번영을 돕는 모범적인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국민은 미국이 우리의 맹방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두 나라가 더욱 성숙된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두 나라 대통령내외는 백악관앞 로즈가든에 마련된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이자 미넬리 등 미국의 연예인들이 펼치는 공연을 20분남짓 관람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상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밤늦게까지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돈독한 관계를 과시. ○한국의 중심역 확고 ▷공동 기자회견◁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27일 낮 단독·확대정상회담을 끝낸 뒤 백악관의 브리핑룸에서 1백50여명의 두 나라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북한 경수로지원에 있어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되는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노력한다는 데 아무 변화가 없으며 그것은우리의 확고한 목표로서 반드시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개최시기와 관련,『북한의 후계체제가 정해지지 않아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과 논의할 시점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회견에서 미국기자들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스니아내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앞다퉈 질문했는데 백악관 공보관계자는 『회견의 성격과 관계 없이 현안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미국기자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여사 탁아소 방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27일 하오 워싱턴시내 주택가 탁아소인 「에드워드 매직 페어런트 차일드 센터」를 방문했다. 손여사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증정받고 탁아소측에 국산컴퓨터 한세트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김 대통령 국빈만찬 답사/전문 우리 일행을 위해 이처럼 성대한 만찬을 베풀어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환영해 주신 클린턴 대통령 내외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클린턴 대통령과 나는 지난 2년동안 4번이나 회담을 가졌고 수시로 전화를 통해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나는 클린턴 대통령께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국제문제 해결과정에서 보여주신 탁월한 지도력에 대하여 경의를 표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한국과 미국간의 우호의 역사는 한 세기 이상을 거술러 올라가지만 두 나라는 6·25전쟁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5년간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땀의 대가로 오늘날 한국은 민주주의와 번영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위한 미국의 기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은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한국이 민주주의의 싹을 키워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민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현실로 옮기기까지 한 국민은 참으로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국민은 온갖 어려움과 희생을 딛고 완전한 문민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의 조야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베풀어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해 대해서도 매우 고맙게 생각하게 있습니다. 미국은 또한 한국이 시장경제를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을 통해 한국은 빈곤을 퇴치하고 공산주주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거둔 성공은 미국에게도 보람과 기쁨일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이제 서로의 번영을 돕는 모범적인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맹방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과 긴민히 협력할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은 또한 평화와 자유와 인권의 신장을 위한 미국의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동참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미국이 우리의 맹방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두나라가 더욱 성숙된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합중국의 무궁한 번영과 클린턴 대통령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그리고 한국과 미국 양국 국민의 영원한 우의를 위해 축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미 정게 통계 부풀리기 맣다/정치인들 제시자료 분석결과

    ◎어린이 12% 일년에 한번 굶는것을 “매일 굶주린다”/가정폭력 피해여성 180만명을 400만으로 뻥튀기 정치적인 목적이나 선전선동을 위해 제시된 숫자는 항시 과장되게 마련이다.그것은 미국이라 해서 예외가 아닌 것 같다.근래에 들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 수치때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그 실은 과장되거나 잘못 인용된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지난 2월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토머스 대슐 의원은 『12세이하 미국 어린이 여덟명 중 한명인 5백만명이 매달 굶주리고 있다』면서 아동복지 및 구호식량 예산을 삭감하려는 공화당을 맹공했다.그날 저녁 TV 앵커들은 『여덟명중 한명의 어린이가 오늘 저녁 굶고 있다』고 자못 비감해 했다.그러나 이 수치는 「식량조사 및 행동센터」란 단체가 2천3백 저소득가정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로 정확히는 해당연령의 『12% 어린이가 최소한 일년에 한번 굶주림을 경험한다』는 것으로 밝혀 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일년에 미국여성 3백만내지 4백만명이 가정폭력의 희생자이고 70만명이 강간 및 강간기도의 희생자』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통계치 감사센터란 민간단체는 대통령이 가짜 숫자를 인용했다면서 1백80만명과 15만명이 올바른 통계라고 반박했다. ▲『매년 15만명의 미국여성들이 무식욕증으로 사망한다』고 미 페미니즘 운동의 우두머리라 할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최신 저서에서 말하고 있으나 이 15만이란 수치는 무식욕증의 증상을 가리킨 것이지 사망자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원 세출위원장인 빌 아처 공화당의원이 『정부는 빈곤과의 전쟁이후 모두 5조3천억달러의 복지예산을 썼으나 결국 그 전쟁에 졌다』고 말한 이후 5조3천억달러라는 숫자가 유명해졌다.그러나 이 예산은 빈곤층 복지만이 아니라 65년이후 재산있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 가는 사회보장성 예산을 몽땅 합친 것으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는 숫자다.
  • “인공기 강제게양”주권침해 강경대응/「쌀 북송선 회항」배경과 파장

    ◎교신착오 아닌 “고의 촉발행위” 결론/북 당국의 사과 여부따라 「재개」 판가름 북한에 쌀을 싣고간 우리측 수송선 「씨 아펙스」호에 강압적으로 인공기가 게양된 사건으로 인해 북경 「쌀회담」합의로 반짝했던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정부는 30일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을 북한측이 고의적으로 촉발한 사건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뒤 「북경합의」의 주역이었던 전금철을 지칭,『북한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사과하지 않으면 쌀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8천t의 쌀을 싣고 북을 향해 목포와 군산,마산항을 떠났던 3척의 선박들은 즉각 귀항조치됐다. 이에 앞서 29일 하오 쌀회담 북측창구인 북경의 조선삼천리총회사측은 『북경과 청진간 교신상 착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통일원측은 한때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였었다.그러나 인공기 강제게양에 대한 비난여론이 의외로 강한데다 당국자가 아닌 삼천리총회사측 사과만으로는 앞으로의 원활한 쌀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당국자의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요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우리측은 당초 배고픔에 고통당하는 북한주민을 돕는다는 동포애적 차원에서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우리측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북한주민들에게 비밀로 할뿐 아니라 이를 위해 어느쪽 국기도 게양치 않기로 한 구두합의사항을 어겨가며 인공기를 강제로 게양케 하는등 주권침해행위마저 저지른 것이다.이같은 「무례」까지를 용납해가며 북에 쌀을 지원해야만 하느냐는 국민적 여론을 받아들여 사과가 있기까지는 쌀지원을 중단키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쌀공급의 속개여부는 북측의 사과여부에 따라 결정되게 됐으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북경에서의 남북간 2차회담은 물론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측은 북한의 무례한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쌀회담을 통해 남북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쌀지원 자체에 대해서도 일부 여론의 비판이 있었던 상황이어서 인공기게양이라는 상황이 닥쳤는데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분위기이다. ○…북측의 강제 인공기게양과 관련,29일 밤 청진항에 접근하던 쌀수송선 「돌진호」를 급히 귀환시키는 과정에서 무선연락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북측과 충돌이 빚어질뻔 한 사실이 30일 하오 확인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9일 밤 청와대 유종하외교안보수석비서관주재 긴급대책회의 결과 쌀 2천t을 싣고 이미 북항중이던 「돌진호」등 3척의 쌀북송선들을 긴급 귀환조치키로 결정했다.이때가 밤10시30분쯤.통일원·항만청·해경등이 「돌진호」등에 대한 무선연락을 맡았다.그러나 관계직원들이 퇴근한 후여서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취해지지 않았고 「돌진호」는 그 순간에도 계속 항해,청진항 남방 70마일까지 접근한 상태였다. 초조하게 무선연락여부를 챙기던 외교안보수석실은 「연락성공」보고가 올라오지 않자 추가로 해군에 무선교신을 지시,「돌진호」를 간신히 되돌려 세웠다는 것이다. 해군은 지시를 받은 직후 동해상 북방한계선(NBL) 바로 남쪽에서 작전중이던 함정에 임무를 부여,수차례 시도끝에 자정 조금전 「돌진호」와의 교신에 성공,「회항지시」를 전했다. 「돌진호」는 바로 선수를 남으로 돌렸지만 수시간후 북방한계선 북쪽 16마일쯤에 이르렀을때 북측배로 추정되는 한척의 괴선박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긴장이 고조됐다. 해군은 레이더로 괴선박이 「돌진호」방향으로 고속항해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북방한계선 바로 남쪽에 구축함 1대와 고속정편대를 배치했다.공군 또한 인근 제18전투비행단에 긴급출동명령을 하달,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이 긴장은 이날 하오 「돌진호」가 우리해역에 무사히 들어옴으로써 완전 해소됐다. ◎인터뷰/씨 아펙스호 김예민 선장/“끝까지 버티지 못해 죄송”/“관례 어긋난다” 북 도선사와 한시간 실랑이 『태극기를 달고 북한영해에 들어갔으나 청진항 입항당시 태극기를 내리게 돼 매우 안타깝고 섭섭했습니다』 북한에 보내는 쌀 2천t을 청진항에 하역한뒤 30일 상오4시45분 부산항에 귀항한 남성해운소속 씨 아펙스호 김예민(38)선장은 『태극기를 하강할때 나라를 잃은 것같은 슬픔을 느꼈다』며 『끝까지 버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내린 경위는. ▲26일 하오4시 청진항 외항선 도선 묘지에 도착한뒤 1시간쯤 기다리는데 청진항 도선사(파일럿)가 승선,태극기를 내리고 준비해온 인공기를 달 것을 강요했다.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 ▲그들이 인공기를 게양하기에 코사(KOSA·북한원양해운공사) 청진대리점에 연락해 달라고 했다.태극기게양문제로 한시간쯤 도선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인공기도 내렸다.청진항 부두 0.5마일 해상에서 앵커를 내린뒤 『청진항책임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하오 7시25분쯤 50세가량의 청진항 항장이 세관 및 검역소직원들과 함께 승선했다.굳은 표정으로 『국기를 게양하면 선장과 전 승무원들의 신상에 해롭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인공기를 게양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도선사는 국제관례를 아는지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역작업은 순조로웠나. ▲조선삼천리총회사 강현명과장이 쌀인도서명을 한 뒤인 27일 상오8시30분부터 28일 상오10시40분까지 진행됐다.일제때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크레인으로 하역했으며 낡아서 3∼4차례 고장이 났다. ­인부들은 우리 쌀인 줄 알고 있었나. ▲한국산인줄 알고 있었지만 식량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육지로 내렸나. ▲26일 하오6시30분쯤 청진항에 상륙,25인승 버스편으로 1백m쯤 떨어진 3층 천마산호텔로 가 저녁식사를 했다.본선 당직 3명을 제외한 승무원 13명과 북측의 삼천리회사 강과장,청진항 항장 등 9명이 중국음식을 2시간동안 먹었다.객실은 27개였고 호텔수준은 낮았다.음식맛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도착예정항이 나진항에서 청진항으로 바뀐 것은 어떻게 알았나. ▲25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안전을 감안,해안선에서 3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북쪽으로 항해했다.나중에 북한측의 영해는 12해리가 아니라 15해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청진항에서 서울본사와 연락은 어떻게 취했나. ▲코사를 통해 할 수 있었다.청진항에 입항하자 북측은 쌍안경·녹음기·카메라 등과 통신장비(SSB) 및 방향탐지기(RDF) 등을 모두 봉인한뒤 통신실을 폐쇄했다.기념촬영 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북측이 선물은 주지 않았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선원 1인당 위스키로 보이는 곡주 2병을 줬다. 김선장은 쌀을 싣고 다시 북한으로 가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 「헌혈·장비부족」 안내… 시민참여 유도

    ◎방송사·삼풍백화점 붕괴 대참사 TV 생방송/사고직후 정규방송 중단… 시청률 78%지하 CCTV와 연결… 생존자 구조 공헌/“지나친 보도경쟁 구조활동 방해” 지적도 『실종자들의 가족은 실신상태에 있을지도 모를 실종자들에게 삐삐를 쳐 주십시오』『구조 현장에는 혈액·절단기·랜턴·들것들이 필요합니다』 29일 하오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대참사에서 보여준 TV방송사들의 보도모습은 방송의 신속·현장성이 재난시 해 낼 수 있는 역할이 지대하다는 긍정적 기능과 동시에 지나친 보도경쟁이 재난구조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역기능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줬다. 사고직후 시민의 제보로 제1신을 내보낸 YTN과 KBS MBC SBS 등 TV방송사들은 모든 정규방송을 중단,생중계로 사고현장 모습과 구조활동 상황,사망자 및 부상자 현황 등을 신속하고 상세하게 다음날 까지 방송했다.이날 프라임시간대인 밤 9시30분 이 사건을 보도한 공중파 3개 채널의 종합시청률은 최고 78.1%(미디어서비스코리아 조사)까지 치솟아 90년대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하오 11시30분쯤 공보처에 방송시간 연장신청을 내고 특별방송을 철야로 진행한 공중파 TV사들은 지난 지난 4월29일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당시 축소보도 여론을 만회하려는 듯 이날 신속하고도 위험을 무릅쓴 성실한 보도를 하는 노력을 보였다. 대형참사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재해대처체계가 미비,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던 구호현장에서 방송사들은 안내소 역할을 할 정도의 지대한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로봇카메라를 TV 생방송 화면으로 연결,구조대원들이 이를 보고 구호에 나섬으로써 생존자를 구출해 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으며 사상자들의 명단과 소재,재해현장에서 구호활동에 필요한 기구들을 안내하는 방송이 수시로 나가 시민자원봉사자들과 필요한 기구들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방송사보도및 신문사취재진들의 도를 넘어선 과열된 취재 경쟁은 가슴졸이는 시청자들과 현지 구조대원들의 짜증을 자아낼 만큼 지나친 것이었다.구조현장으로 산소통을 들고급히 뛰어가는 구조대원을 경쟁적으로 화면앞에 붙잡아 놓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현지소방대원의 통제를 무시,붕괴위험지역에서 임시 스튜디오를 마련하다 실패하자 「쫓겨 왔다」는 표현을 쓰며 실제상황을 호도했다. 또 모 방송의 현장 앵커는 지휘체계 부재에 대해 자신과 해당 방송사의 편협한 상황판단일 가능성을 무시한채 도가 지나치게 이를 지적,현지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선 대원 및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방송사들은 헬리콥터를 동원,보도경쟁을 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후속 붕괴가 우려되기도 했고 구조대원과 생존자들의 구조 외침이 소음에 묻혀 구조활동에 장애가 되기도 했다.또 매몰 사상자들이 구출될 때마다 카메라·사진 보도경쟁을 벌여 구출자후송이 지체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관계자들은 국내방송사의 이같은 보도태도에 대해 『방송축소와 지나친 보도경쟁이라는 양쪽을 공익·공정성의 기준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의 경우처럼 구조활동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지휘부의 안전통제선 밖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 첨단장비·인력·아이디어 총동원/방송3사 개표방송 경쟁

    ◎MBC­전화조사 발표… 초반 대세 잡아/KBS­다양한 화면·애니메이션 공략/SBS­연예인 대거 리포터 동원 눈길 27일 하오6시 지자제투표마감과 함께 철야로 진행된 각 방송사의 개표방송은 각 후보들의 선거전 못지 않은 치열한 격전의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장후보토론회 등 선거방송을 경쟁적으로 유치,선거방송 경쟁을 벌였던 KBS·MBC·SBS 등 각 방송사들은 이날 수개월동안 준비해온 첨단장비와 인력·아이디어를 총동원,유례없는 보도경쟁을 벌임으로써 각 단체장 득표율에 못지 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6시 개표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을 한꺼번에 장악한 것은 MBC.「과연 누가 당선될까」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이던 시청자들에게 투표자 여론조사결과를 발표,서울시장후보 등 각 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예상득표율과 순위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상세히 제시한 것이다. MBC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찍었는지를 묻는 「출구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중앙선관위 개표집계가 제시되기 전인 하오 8시 이후까지 방송함으로써 보도경쟁에서 초반 대세를 잡는 등 시종 보도경쟁에서 우세를 보였다. 선관위나 내무부상황실,개표현장의 스케치 등을 위주로 방송하던 KBS나 SBS 채널을 시청자들은 외면했고 SBS도 뒤따라 선거전날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를 방송했으나 역부족.그러나 KBS는 즉각 MBC의 개표출구조사와 SBS의 여론조사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반격,9시5분에 앵커(유근찬)의 멘트로 3분여라는 상당시간을 보도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KBS는 2천3백여명이 넘는 방대한 인원과 23대의 중계차를 동원한 물량공세와 프리즘 젬 등 첨단 컴퓨터시스템을 동원 1백개 이상의 다양한 화면구성과 애니메이션 등으로 공략했다. SBS는 일단 두 방송사보다 노하우가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탤런트 등 연예인을 리포터로 동원하는 등 나름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두려는 노력을 보였다.
  • TV사/투·개표 방송 첨단 경쟁/선관위 개표집계 자료 공동 이용

    ◎KBS­문자효과기 「프리즘 젬」 개발/MBC­다양한 화면의 「매직2」 준비/SBS­전국방송 자리굳히기 총력/YTN­컴퓨터 그래픽 시스템 갖춰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와 뉴스전문케이블 연합TV뉴스(YTN)등 각 방송사들이 첨단장비와 비장의 전략을 갖추고 6·27지자제선거 투·개표방송준비를 완료했다.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에 광역·기초의원등 5천명이 넘는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집계자료를 공동이용하기 때문에 속보경쟁보다는 그래픽등을 이용한 「볼거리제공」으로 어떻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각 사의 목표. KBS는 PD·기자 및 방송기술요원 그리고 1천2백여명의 지원·보조요원을 포함해 모두 2천2백32명으로 지방선거방송단을 구성,전국의 2백84개 개표소와 23대의 중계차에 배치하는등 엄청난 물량공세로 포석을 깔았다. 투·개표방송에서 KBS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자체개발 문자효과기인 프리즘 젬(PRISMGEM).각종 수치자료를 입력하면 바로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선보여 각광을 받은 3차원 워크스테이션 오닉스(ONYX),동화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원하는 때에 뽑아내 밑그림이나 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스(MAX)등이 동원된다. 선거당일 하오9시 뉴스시간부터 30시간 가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표방송에는 KBS의 간판급 앵커들이 4개조를 이뤄 총출동하고 방송을 일본 NHK에 바로 연결,각종 자료를 보내며 미국 LA에 있는 교포방송국 KTE도 위성으로 연결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 대선때 사용한 매직 시스템을 보강,개표관련 전산자료의 입력즉시 2백여종의 다양한 화면이 제공되는 「매직2」를 비장의 무기로 준비했다.투표당일 상오9시부터 뉴스속보를 통해 전국 투표율을 집계방송하며 본사와 19개 계열사의 인력을 각 지역선관위에 보내 투표종료와 함께 투표율을 집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S는 이번 개표방송을 명실상부한 전국방송으로 자리 굳히는 기회로 삼는데 목표를 뒀다.슈퍼컴퓨터급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이용,문자뿐 아니라 음향까지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시스템을 이용한다.특히 인기연예인들을 객원리포터로 동원하고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등 전문가를 동원,투표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분석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YTN은 24시간방송 뉴스전문채널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인원과 장비를 총투입해 기존 지상파방송뉴스를 압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투표당일인 27일 상오6시 투표개시직전부터 16대의 중계차와 7대의 SNG(이동위성중계차),한국전력의 광케이블망을 통해 화면을 중계하는 인젝션전송망 11개등 모든 취재 및 중계장비를 가동해 60여시간의 특별방송을 시작한다. 우선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데이터에서 그래픽까지 일괄처리해내는 미래형시스템 WINPRA를 갖추고 49종의 다양한 그래픽 정보포맷을 개발,3차원 데이터 자동처리기법을 통해 신속한 득표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 여론 조사(임춘웅 칼럼)

    88년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펄펄 끓고 있을 때다.투표를 2개월여 앞둔 9월쯤이면 그 열기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있게 마련이다. 미국은 여론조사를 특별히 좋아하는 나라다.이때쯤이면 신문 TV는 물론 각종 여론조사기관이 온갖 조사결과를 쏟아놓게 돼있다.미국의 유력방송인 ABC TV도 예외일수 없다.ABC는 9월들어 자체조사를 통해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민주당의 듀카키스후보를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런데 며칠후 ABC가 재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듀카키스가 부시를 9%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BC는 이를 또 성실히 보도했다. 시청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ABC의 인기앵커 피터 재닝스는 『도대체 어떻게 돼가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말았다.일이 이쯤해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선거결과는 부시의 승리였다. 여론조사결과의 우매성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다.이름을 대면 알만한 사람은 다알고 있는 세계적인 G여론조사연구소가 망신을 당했을 때다.선거전날 실시한 조사결과와 투표결과가 정반대가 됐던 것이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근엄한 표정으로 기자들앞에 서게 됐다.『나는 하룻밤 사이에 일이 뒤집힐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강조해두지 못했던 사실로 해서 매우 당황하고 있습니다』고 그는 태연스럽게 말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특히 지방선거라는 호재를 맞나 각 언론사는 물론 관련기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후보들의 인기도 측정에서부터 주요쟁점에 이르기까지 자못 다양한 조사들을 하고 있다. 이런 선거철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유리한 위치에 선 후보는 예외없이 『그것 보시오』 하고, 불리한 쪽은 조사의 정확성을 운위하게 된다.여론조사가 발달한 미국에서도 실수가 있는데 이제 시작하는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얼마만큼 믿어야 될 것인가 하는데는 의문이 따른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럼 부동층이 많은 때는 더욱 그렇다. 여론조사결과가 자주 틀리게 되는데는 사람의 생각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불확실한데 기초를 두고 있는 때문이다.수시로 변하고 그 변화과정이나 어떤 결정의 요인들이 너무나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고 있다.조사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그래서 여론조사를 과학이라기 보다 차라리 예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도 여론조사는 날로 확산되고 있다.사람들이 여론조사에 흥미를 갖기 때문일 것이다.확실하지도 않는 여론조사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여론조사는 가끔 틀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틀리는 경우 보다는 맞는 때가 더 많다.사람에게는 예측해보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것이다.여론조사는 그자체가 하나의 게임이기도 하다.사람들은 야구경기에 몰두하듯 게임 그자체를 즐긴다.
  • 민자 인천 남동 개편/위장 이윤성씨 선출

    민자당은 9일 인천시민회관에서 이춘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남동구 지구당개편대회를 열어 KBS­TV 9시뉴스 앵커를 지낸 이윤성씨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서울시장 만들기”/참모 머리싸움 뜨겁다

    ◎후보브레인들 누가 어떻게 뛰고있나/명망가·신예 결합… 이미지 재창출 총력­정원식/운동권 출신 대거 포진… 아이디어로 승부­조순/학­지연·친분관계 무기로 유기적 운동­박찬종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유권자들도 제일 많다.후보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자신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후보의 정책알리기,이미지홍보,이벤트,선거운동등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선 핵심브레인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각 후보진영도 다양하고 쟁쟁한 경력의 참모들을 일찌감치 포진시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식 후보◁ 1천7백8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돼 있는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명망가들과 신예 브레인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행사 참석등을 통해 정후보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준다면 브레인들은 기획·조정·조직·홍보등 전 분야의 실무를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실질적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중앙당정조실장을 지내고 시지부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백남치 의원이 총괄,각종 공약의 타당성과 중앙정부와의 예산협조계획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연석 전국구의원은 정 후보의 일정을 하나하나 관리하며 잡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금종래 국회정책연구실장은 실무기획단장으로 일선에서 올라오는 각종 기획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 조중형 시지부사무처장은 상황실장으로서 44개 지구당과의 연락·조정을 총괄하면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최형우 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가 특보자격으로 판세분석과 구전홍보 자료의 제공및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제공등을 맡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홍보기능이다.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후보의 「풍부한 잠재력」을 짧은 기간안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멤버들로 짜여 있다. KBS앵커 출신의 박성범 중구지구당위원장이 대변인을 맡아 정후보의 연설과 의상,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코치하고 있다.임인규 전의원이 홍보특보로 상주하면서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손풍삼 부대변인과 함께 연설문안을 가다듬고 있다.한창희 중앙당대변인실국장은 언론홍보단장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정후보의 홍보효과및 보도 분석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조순 후보◁ 민주당 조후보 캠프의 핵심 브레인은 이해찬 의원이다.조 후보를 영입할 때 맹활약했으며 당내 경선에서도 본부장을 맡았던 「야전 사령관」.박 실서울시지부장과함께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70∼8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때문에 조 후보의 진영에는 이 의원의 권유를 받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30∼40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도 서울대 총학생장등을 지낸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당내 경선때 기획실장을 맡았으며 14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 겸 청년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물결유세」라는 거리유세 방법을 짜낸 아이디어의 귀재로 통한다.이 의원의 권유로 조후보진영에 합류했다. 정미홍 부대변인은 KBS 뉴스 여성앵커 출신으로 조후보 진영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민석 대변인의 부인 김자영씨(KBS 아나운서 출신)와의 오랜 친분으로 영입된 케이스다. 조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배기선씨는 평민·민주당 시절,김대중 총재의 비서실 차장과 당무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14대 대선에서 선거운동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뉴 DJ플랜」을 만든 선거운동의 전문가다. 또 김희완 기획단장은 홍사덕 의원 진영에서 지원나온,전천후 기획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본인이 자원,조 후보의 복지및 보훈특보를 맡았다.남북예비회담때 우리측 대표를 맡은 육사 16기의 예비역 중장출신이다.최수병 전보사부차관도 자원,경제특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의 브레인은 크게 선거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식조직과 박후보와 친교를 맺고 있는 외부자문그룹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박 후보와 학연,지연,친분관계 등과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곽영훈 환경그룹회장,선거대책본부장은 서훈의원이 맡았다.곽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친교를 맺고 있다.서의원은 대구 동을 보궐선거 당시 박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어주었다는 「빚」이 있다.서의원은 이번에 대책본부장을 자원,서울에 머무르며 하루에 한번 꼴로 박후보와 만나 선거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박 후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는 기획단회의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일 기획단장을 비롯,김재만 비서실장,이상용 대변인,김자영 여성위원장,김동주 홍보위원장,김암 기획실장,조해진 공보실장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사회학과교수인 김 기획단장과 불교방송정치부장출신인 이대변인은 박 후보와 경남중 동문이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78년2월 10대 총선을 앞두고 박후보의 공보비서로 들어가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오른팔」이다.홍순오 유세위원장도 70년대부터 박후보의 손발이 되어온 측근이다. 또 경기고 동문인 김대권 변호사가 민원대책위원장으로 돕고 있고 개그맨 김형곤씨는 연예분과위원장으로 박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유명연예인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밖에 박홍 서강대총장과 안동일 변호사,전설정조계종중앙종회의장이 수시로 자문에 응하고 있다.
  • 대사 등 5명 임명/주교황청 김흥수/주불가리아 성필주

    ◎주파라과이 신동련/주 우루과이 김영제/앵커리지총영사 민병학 정부는 27일 주교황청대사에 김흥수 불가리아대사,주불가리아대사에 성필주 전경남국제관계대사,주파라과이대사에 신동련 전문화홍보심의관,주우루과이대사에 김영식 주앵커리지총영사,주앵커리지총영사에 민병학 주스페인공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김 주교황청대사=▲서울(56세) ▲연대 행정과졸 ▲공보관 ▲주시애틀총영사 ▲영사교민국장 ▲불가리아대사 ◇성 주불가리아대사=▲경남 합천(54세) ▲영남대 영문과졸 ▲국제기구과장 ▲구주국심의관 ▲주잠비아대사 ◇신 주파라과이대사=▲경기 김포(55세) ▲경희대 정외과졸 ▲중미과장 ▲주아르헨티나공사 ▲문화홍보심의관 ◇김 주우루과이대사=▲경기 평택(54세) ▲외대 서반아어과졸 ▲외교안보연구원 총무과장 ▲미주국심의관 ▲주브라질공사 ◇민 주앵커리지총영사=▲서울(57세) ▲외대 영어과졸 ▲주이탈리아1등서기관 ▲주파나마참사관 ▲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
  • 인천 남동지구 조직책/민자 이윤성씨 내정

    민자당은 인천 남동지구당 조직책으로 한국방송공사 하오 9시뉴스 앵커맨 이윤성씨(53)를 내정했다. 남동지구당은 강우혁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조직책 자리가 비어있었다.
  • 정원식·조순·박찬종 후보/27일 KBS TV로 토론

    KBS는 27일 하오 9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두시간 동안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씨 등 세명의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KBS본관 공개홀에서 정책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국내 선거사상 후보자들이 TV에 함께 출연,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장 후보 3인 초청특별회견」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 앞서 3후보는 방송사측과 방송시간 및 진행방법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후보 상호간에는 질의·응답을 할 수없고 사회자를 통해서만 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 토론회의 사회는 양휘부보도제작국장이 맡으며 패널리스트로는 유근찬(9시뉴스앵커)·길종섭(11시뉴스라인 앵커)·김준석(뉴스광장 앵커)·김인규(정치부장)·김운라(문화부장)씨등 KBS보도국 인사 5명이 참가한다.
  • 「뮤지컬」서 순수음악거리로 탈바꿈 추진(브로드웨이“새바람”:13)

    ◎링컨센터,MET개관 30돌 맞아 국제페스티벌 준비/클래식·현대음악 총망라… 미대표적 문화행사로/각공연장 대대적 보수,개인용 좌석자막 설치도 브로드웨이의 봄은 하나의 얼굴로 나타나지 않는다.거리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수많은 얼굴로 나타난다.그렇기 때문에 이들 많은 얼굴들은 브로드웨이가 「뮤지컬」이라는 하나의 얼굴로 대표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시한다. 뉴욕의 대표적 공연장인 링컨센터를 중심으로한 「클래식」음악의 세계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거부감을 나타내는 얼굴이다.뉴욕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의 거점이 엄연히 브로드웨이에 연해 있는데 브로드웨이가 뮤지컬의 거리로만 불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링컨센터측이 밝힌 대규모 국제공연예술행사인 「인터내셔널 아트 페스티벌」청사진은 뉴욕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영국의 에든버러 못지않은 국제적인 페스티벌의 도시로 부상시키려는 바람에서 나온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브로드웨이의 주도권을 뮤지컬측으로부터 되찾자는 클래식측의 대공세로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링컨센터내 중심 공연장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MET)의 개관 30주년을 맞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클래식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무용등을 총망라 하고 있다. 링컨센터에서 기존에 개최해오던 콘서트인 모스틀리 모차르트,시리어스 펀 페스티벌,째즈 앳 링컨센터,그레이트 퍼포먼스 시리즈등을 모두 이 새로운 페스티벌에 흡수시켜 미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국제 문화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1천4백만달러의 예산까지 세워놓고 있다. ○클래식측서 대공세 펴 링컨센터측은 이 페스티벌을 위해 뉴욕타임스의 음악평론가였던 존 라크웰씨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했으며 산타 페 오페라의 매니저였던 니겔 레던을 총감독으로 스카우트 하는등 전열도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연방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예술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또하나의 페스티벌을 할 필요가 있는가 혹은 준비과정이 너무 짧아 졸속의 우려가 있다는등 비판적인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링컨센터의 나탄레벤살 회장은 『청중이 없다지만 실제로 청중은 우리 주위에 있게 마련』이라고 전제하며 『어려울수록 움츠러들기 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트럴파크가 시작되는 서쪽끝인 콜럼버스서클 북쪽의 브로드웨이 62스트리트에서 66스트리트까지 걸쳐 있는 링컨센터는 오페라의 전당인 MET를 중심으로 뉴욕필하모니의 거점인 에이브리 피셔홀,뉴욕시티발레와 뉴욕시티오페라의 본거지인 뉴욕스테이트극장,비비안 보몬트극장,그리고 세계적 음악대학인 줄이아드스쿨등 다섯개의 대형 공연장과 여러개의 작은 공연장들로 이뤄져 있는 명실공히 순수음악과 무용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더욱이 링컨센터는 57스트리트에 있는 카네기홀과 함께 뉴욕음악의 중심지역을 형성해왔으며 60스트리트의 포댐대학,77스트리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센트럴파크 서부지역을 문화지대로 발전시키는데 공헌을 해왔다. 슬럼화 돼있던 이 지역은1957년 존 D 록펠러3세가 4천5백만달러를 기증,새로운 뉴욕음악의 중심지로 개발이 시작되어 마침 카네기홀에 거점을 두고 있던 뉴욕필하모니와 오랫동안 39스트리트의 뮤직홀에 있던 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게 되자 더욱 급속히 추진됐다.59년 공사를 시작,62년 필하모니홀(후에 에이브리피셔홀로 개칭)이 최초로 완성됐으며 64년에는 뉴욕스테이트극장이,66년에는 MET가 개장되었고 다른 공연장들도 속속 들어섰다.92년 오늘날 공연예술도서관과 기타 사무실로 쓰이는 링컨센터 노스의 개관으로 링컨센터는 완공을 보게됐다. ○준비과정 졸속 우려 링컨센터측은 새로운 페스티벌 개최와 함께 각 공연장의 시설도 대대적인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ET에 설치될 등받이 자막이다.오페라를 관람할때 무대옆에 설치해놓는 동시번역 자막 대신 좌석 뒷면에 스크린을 설치,관객들이 앞좌석 뒤에 설치된 개인용스크린을 통해 번역자막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스위치로 껐다 켰다 할수가 있어보기에도 편한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의 피해도 최대한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MET는 그동안 무대관람에 지장을 주고 번역이 필요치 않은 관객들에게는 혼동을 준다는 이유로 자막설치를 반대해 왔으나 최근 공연중인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시험 가동해본 결과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2백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올여름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링컨센터를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내 공연예술의 총본산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줄리아드 음악학교의 존재다.교육과 실연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환상적인 교육환경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1905년 미국 음악도들에게 유럽의 음악학교에 필적할만한 교육제공을 목표로 세워진 음악예술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이 학교는 1919년 이 학교에 천문학적 액수인 2천만달러를 기부한 거상 아우구스투스 줄리아드의 이름을 따서 줄리아드로 개칭됐다. 51년 무용학부가 개설되고 68년에는 연극학부가 개설돼 종합예술학교가 된 이 학교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대의 교수진이다.세계적인 대가들을 배출한 이들 2백20여명에 달하는 교수진이 철저하게 1대1 레슨을 통해 교육을 시킨다. 줄리아드를 빼고는 한국음악을 얘기할수 없을 정도로 줄리아드는 많은 세계정상급 한국인 음악가를 키워내기도 했다.박인수(성악·서울대) 김남윤(바이올린·한국예술종합학교) 한동일(피아노·보스턴대)등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백건우 정명훈 서혜경 강동석등 세계 권위의 콩쿠르에 입상,세계무대에 진출한 음악도도 많다.줄리아드는 미래 음악도를 양성하기 위한 예비학교로도 유명해 바이올린의 장영주양,첼로의 장한나양등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줄리아드 존재 우뚝 센트럴파크의 서쪽에 위치해 웨스트사이드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57년 레오나드 번스타인에 의해 제작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무대로 주먹이 판치던 것으로 유명했던 지역이다.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떠 이 지역 양대 갱단 자녀들의 사랑을 다룬 이 뮤지컬은 61년 영화로도 상영됨은 물론 68년과 80년 두차례 뮤지컬 리바이벌 공연을 가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 지역은 이제 링컨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거리로 바뀌었으며 센트럴파크 혹은 허드슨강 쪽으로 전망이 좋은 곳에 들어선 값비싼 아파트들에는 많은 인기인들이 모여살고 있다.더스틴 호프먼,데미 무어,말론 브랜도,미아 패로,마돈나등 세계적 스타들이 이 동네의 이웃들이며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인기 앵커우먼 코니 정도 이 부근에 살고 있다. 다양한 브로드웨이의 얼굴들은 이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모습으로 브로드웨이에 풍요를 선사하고 있으며 변신의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
  • 민자조직책 맡은 명앵커 박성범씨

    ◎“유권자 새인물 선택 기대/깨끗한 정치풍토 꼭 실현” 왕년의 명 앵커가 서울 한 복판에서 20년 야당아성에 도전장을 냈다.28일 민자당의 서울 중구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된 박성범씨는 지난 65년 언론계에 투신,3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온 방송인이다. 박씨는 『정치도 문외한이고 개인적으로 능력도 없는 사람이 중책을 맡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중구 유권자가 새 인물을 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민자당에서 영입인사의 간판격으로 여기는 눈치인데. ▲서울 중구가 정치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조직책을 맡아달라고 요청해왔다.다소 고민도 있었으나 함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민자당의 누구와 친한가. ▲정치부 기자 및 앵커를 하면서 대부분 알고 지내는 사이다.그러나 특별히 친하다고 할 사람은 없다. ­김종필 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엽합」에서도 영입교섭이 있었다는데. ▲정치권이 복잡하게 움직이다 보니까 그쪽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으나 직접 제의는 없었다. ­중구는 민주당에서 정대철의원이 버티고 있는데 선거에서 자신이 있는가. ▲중구의 유권자들이 좋은 분을 키워 4선까지 시켜주었고 제1야당의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게 했다.20년 야당 아성이 무너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새 인물을 선택해주리라 기대한다. 그는 『배우면서 원칙대로 차근차근 정치를 하겠다.적어도 중구의 정치풍토가 깨끗해졌다는 소리만은 듣겠다』고도 했다. 박씨는 KBS에서 정치부 차장,주미·주프랑스(주불)특파원을 거쳐 방송의 꽃인 저녁 9시 종합뉴스 앵커를 오랫동안 맡았다.보도본부장,방송총본부장도 역임했다.앵커로서 지명도가 높고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세련된 옷차림,재치있고 순발력있는 멘트로 명망을 얻은 그가 정치에서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 지구촌 35개시 기상정보제공/기상청,23일부터 비·안개등 8개항목

    기상청은 23일부터 세계 35개 주요도시의 기상정보를 매일 제공한다. 기상청은 20일 『정부의 세계화 시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각국 주요도시의 기상정보를 매일 하오5시에 서비스한다』고 밝히고 이 기상정보는 특히 수출입업무를 하는 업체들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정보가 제공되는 도시는 뉴욕·도쿄·런던·파리·베를린·로마·모스크바·홍콩 등을 비롯,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도시 대부분이다. 예보내용은 흐림·구름많음·구름조금·맑음·비·소나기·안개비·시정 3㎞이내 안개 등 8개 항목으로 분류된다. 문의전화는 기상청 예보관리과 (02)722­7391. 정보제공 대상 도시는 다음과 같다. 후쿠오카·도쿄·오사카·베이징·상해·방콕·다카·호치민·홍콩·자카르타·콸라룸푸르·마닐라·싱가포르·타이베이·괌·사이판·봄베이·시드니·토론토·오타와·앵커리지·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시카고·워싱턴·뉴욕·샌프란시스코·런던·뮌헨·파리·취리히·암스테르담·코펜하겐·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
  • 미 이번엔 「힐러리 발언 공개」 몸살

    ◎보도금지 전제 “정치엔 순진·멍청” 고백/NYT지만 “그 부분은 허용됐다” 보도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 타임스가 대통령부인 힐러리의 「오프 더 레코드」(보도금지)요청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한 말을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주 CBS텔레비전의 앵커 코니 정이 「우리끼리만의 이야기」라고 해놓고는 뉴트 깅그리치하원의장의 어머니가 힐러리를 「잡×」이라고 말한 것을 내보낸데 이어 또 이런 일이 생기자 미국에서는 언론의 「오프 더 레코드」 준수와 관련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문제의 발언은 힐러리가 지난 9일 백악관에 여섯명의 기자를 초청,점심식사를 하며 『나는 의료보험개혁법안 제정을 추진할 당시 정치적으로 순진하고 멍청했다』고 한 것.이렇게 말하면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우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충고를 부탁했다. 오찬에 참석한 뉴욕 타임스의 마리안 버로스는 다음날인 10일자 신문에 「거친 인상을 완화시키고픈 힐러리」라는 제목의 기사로 「순진하고 멍청했다」는 말등을 거르지 않고 보도했다.신문이 나오자 백악관및 마리안과 함께 있었던 다른 기자들은 언론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힐러리의 언론담당비서관인 리자 카푸토는 『마리안이 힐러리가 대화도중 제시한 「온 더 레코드」(보도가능)와 「오프 더 레코드」 단 왜 기사를 쓰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마리안 버로스는 당시 모든 대화를 녹음했으며 힐러리가 의료개혁을 얘기할 때는 「온 더 레코드」조건이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순진하고 멍청…」발언이 보도돼도 무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힐러리,깅그리치에 육필 초청장/「욕설」파문 증폭여부 관심

    ◎“백악관으로 오세요” 클린턴이 전달/워싱턴참새들 “참으로 무서운 여자” 백악관의 힐러리 여사는 5일 공화당의 새로운 하원의장인 뉴트 깅그리치와 그의 어머니 캐슬린 깅그리치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서한을 남편 클린턴 대통령을 통해 보냈다. 하루전 깅그리치가 힐러리를 가리켜 「잡×(bitch)」이라고 말했다는 이른바 「깅그리치의 욕설」 파문이 워싱턴 정가를 휩쓴 직후라 힐러리의 이같은 초청장은 당연히 참새들의 입맛을 돋구는 것이었다.힐러리가 보낸 초청서한은 여느 초청장처럼 인쇄한 것이 아니라 직접 육필로 쓴 것으로 깅그리치 의장의 표현을 빌리면 『대단히 우아하고 격조 높은』 초청장이었다. 자신을 간접화법으로 「잡×」으로 부른 깅그리치 모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힐러리는 참으로 무서운 여자다. 사건의 발단은 미 CBS­TV의 인기 앵커우먼 코니 정이 미국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한 깅그리치 의장을 조명하는 프로의 하나로 그의 어머니 캐슬린 여사와의 회견을 녹화한 것을 새 의회의 개원에 맞춰 방영하면서 비롯되었다. 깅그리치는 앵커 코니 정이 자신의 어머니에게는 물론 클린턴 대통령내외와 미국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노발대발했고 이에 CBS측은 『카메라 3대가 작동하는 앞에서 얘기한 것이고 이 부분만을 방영않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5일밤에 이를 다시 방영했다. 「힐러리 잡×」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5일 클린턴 대통령과 깅그리치 의장은 백악관에서 만나 민주당행정부와 공화당의회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클린턴과 깅그리치는 『국정의 공동목표를 향해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깅그리치 의장과 환담하면서 깅그리치의 팔에 손을 얹어놓고는 『그녀(앵커우먼)는 우리 어머니도 살아 있었다면 무슨 말이든 시켰을 것』이라며 「욕설사건」으로 무안해 하고 있는 깅그리치를 농담을 섞어 위로했다. 이번 욕설 파문은 미국방송들의 코미디소재로 확산일로에 있지만 미국시민들의 대체적인 양식은 언론의 상업주의에 대한 개탄으로 결론지어지고 있다.5일 워싱턴 근교의 랭리고교에서는 『정부론』과목 수업시간에 이 문제를 주제로 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결론은 깅그리치가 힐러리를 그같이 상스럽게 불렀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타인의 명예에 관한 언론매체의 윤리의식이 상업주의적 센세이셔널리즘의 노예가 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한다.
  • 힐러리는 「잡×」/미국정가 파문 확산

    ◎백악관·민주당 “모욕적인 처사” 격분/깅그리치,CBS에 화살… 진화 부심 뉴트 깅그리치 미국 하원 신임의장(공화)이 대통령부인 힐러리여사를 욕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제104회 의회 개원일인 4일부터 미국정가에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은 40년만에 의회를 장악했다는 승리감을 만끽하면서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펴기에 앞서 때아닌 욕설파문부터 수습해야 할 판국이며 어수선한 분위기는 한동안 갈 전망이다. 깅그리치 의장의 모친인 캐슬린여사(68)는 CBS방송 프로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도핀 자택서 유명 앵커우먼 코니 정과 가진 회견에서 아들이 힐러리를 「잡X(Bitch)」이라 불렀다고 얘기해버린 것. 루이스 슬로터 민주당의원은 이에 대해 『새로 출범하는 의회를 온통 휘저어놓는 매우 실망스러운 처신』이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힐러리의 대변인 라이자 캐퓨토는 『우리 어른들은 언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타인에 대한 불경과 무례가 나쁘다는 것을 어린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백악관의 한 여성대변인이 깅그리치의 욕설을 「모욕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는등 분위기가 격앙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힐러리와 클린턴 대통령은 논평을 자제하는 모습. 파문의 장본인인 깅그리치는 취임선서에 앞서 이날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코니 정을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CBS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깅그리치는 코니 정이 5일 방영예정인 프로를 녹화하면서 자신의 모친에게 『우리끼리만의 이야기』라는 단서를 붙여 힐러리에 대한 험담을 빼내는 데 성공(?)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본인이 아닌 어머니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야비한 짓이며 코니는 나의 어머니와 대통령,온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 여성 머리 스타일 사회적 위상 반영/미 「보그」지 보도

    ◎단발·긴 생머리·땋은 머리·흑인 고수머리·삭발…/여성 경제활동 때맞춰 단발 등장/긴머리 순결·삭발은 반항 이미지/스카이넴 생머리 여성해방 표현­대처 철갑머리 「철의 여성」 상징 미국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의 머리스타일이 너무나 자주 변화한다고 AP통신이 보도,최근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세계적인 패션전문지 「보그」 12월호는 힐러리를 비롯,유명 여성들의 머리스타일을 예로 들며 머리모양은 여성의 지위변화등 사회적 배경을 짙게 반영하고 개인의 정치활동의 수단으로도 쓰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흥미를 모은다. 1920년대 여성머리모양에 단발이 등장하면서 혁명적인 변화는 시작됐다고 보그지는 전한다.서구의 산업화진행과 함께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남성들과 비슷한 생활방식을 좇으면서 나타난 스타일로 사회적으로 큰 반작용을 불렀는데 미국 시카고의 마샬필스백화점은 단발머리여성은 고용하지 않는다는 광고를 냈으며 아칸사스대학 당국은 긴머리의 여성이 더 지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여성은 역사적으로 긴 머리카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돼 왔다.서구 여성들이 「긴머리=여성의 당연한 미덕」이라는 사실을 유지하게 만든 것은 구약의 고린도 전서 제2권.『여성의 긴 머리카락은 영광,남성의 긴 머리카락은 수치』라고 한 구절때문이었다고 이 잡지는 설명하고 있다. 여성의 손대지 않은 긴 머리는 결혼전 때묻지 않고 순결하다는 의미로 인식돼 왔다.중세이후 16세기 중반까지 보편적이던 여성의 땋은 머리에 리본이나 보석류로 장식이 시작됐고 이 장식은 여성의 꽉 매인 생활상에서 창조와 개성을 발현하는 숨통역할을 했다는 것. 18세기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가 새장을 얹기도 한 과장된 탑쌓기 머리스타일은 극도의 사치로 불행을 초래,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함께 없어졌고 땋은 머리등 절제된 머리가 다시 유행했다. 60·70년대 비틀스와 롤링스톤스의 음악과 함께 남녀 머리의 마지노선은 없어졌고 인종차별·여성해방등 이념운동의 등장과 변화된 사회모습은 여성의 머리카락에 많은 정치색을 띠게 했다.60년대 흑인의 시민권 운동을 벌였던 안젤라 데이비스는 흑인의 고수머리스타일「아프로」(Afro)를 과장되게 하고 다님으로써 「민족적 자존심」의 상징으로 삼았고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인넴은 손대지 않고 기른 머리를 「여성해방」의 명분으로 밀었다.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두드러지고 당연시되면서 여성의 머리스타일은 목적을 위한 수단 또는 정치색을 읽어내는 표시로 쓰이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인다.미국의 방송앵커 다이언 소이어는 부드러운 퍼머머리 대신에 짧은 컷의 단정한 머리스타일로 뉴스진행에 성공을 거두었고 힐러리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자신의 머리스타일을 자주 변화시키면서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또 영국의 전 수상 마거릿 대처의 철갑헬멧 머리는 철의 여성이미지를 굳게 했고 아일랜드 출신 여가수 쉬네드 오코너의 삭발머리는 그녀의 반항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선박 해상화재/강풍으로 구조차질/북태평양 해상서

    【앵커리지 AP 연합】 부산을 떠나 미국 시애틀로 가던중 북태평양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키프로스 선적 콘테이어선 「현대 시애틀」호를 구조하기 위해 화물선 1척이 9일 저녁(이하 현지시각) 사고 해역에 도착했으나 강풍과 기계 고장으로 인해 승무원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해안경비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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