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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 한반도 전쟁 위기감 고조 긴급 타전

    NBC, 한반도 전쟁 위기감 고조 긴급 타전

     미국의 NBC가 한국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면서 ‘북핵’ 문제를 다뤘다. 미국의 주요 방송사가 이렇게 앵커까지 동원하면서 국내에서 뉴스를 전한 것은 1994년 북한 핵실험 위협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북핵’의 심각성이나 위험성을 훨씬 크게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NBC 간판 앵커인 레스터 홀트가 4일 한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은 미국 현지시각으로는 3일 방송됐다.  레스터 홀트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선제타격론’을 비롯해 최근 북한 미사일 실험, 김정남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상황을 전달했다. 레스터 홀트는 미국 지상파 NBC의 메인 뉴스 ‘나이틀리 뉴스’ 진행자로 한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주한 미국인을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서 높아지고 있는 위기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그렉 브룩스 잉글리시 연세대 조교수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경 지역 근처에 사는 것이 안전하냐’고 물으면 무시했지만, 지금은 위기감을 느낀다”면서 “요즘 부모님과 대화할 때는 ‘위험하다’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즉 70여 년째 북한 위기감에 익숙해진 우리보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훨씬 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또 레스터 홀트는 오산에 있는 미군의 공군기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북한의 위협에 미군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영상으로 담은 것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응체계와 화학 공격에 대비한 미군의 준비상황도 상세하게 전했다. 오산 공군기지를 담은 3분짜리 영상 클립은 미군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레스터 홀트 앵커는 명동 거리와 인터뷰룸에서 진행한 태영호 전 북한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NBC가 방송 하루 전인 2일(현지시각) 예고한 내용이기도 하다.  태 전 공사는 해당 인터뷰에서 “미국과 동맹국에 북한의 상황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 김정은은 미국의 선제타격 등이 일어날 징후가 보인다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먼저 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김정은은 정상적인 생각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북한 핵 문제의 최종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김정은을 기둥에서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스터 홀트 앵커는 미국 시각으로 오는 4일까지 한국에서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손석희 안철수 인터뷰 “더는 질문 못하겠다” 무슨 상황?

    손석희 안철수 인터뷰 “더는 질문 못하겠다” 무슨 상황?

    지난 4일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압도적 승리로 나왔지만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만들었고 상대 선수들이 약했던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안철수 후보는 “두 후보 모두 정치적 경력이 많다. 저도 긴장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1대1 구도로 간다고 했는데 단일화 작업 없이도 그대로 갈 것이냐”는 손 앵커의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그게 정도고 순리다”고 답했다. 이에 손 앵커는 “국민이 만들어주는 연대의 길은 무엇이냐”고 재차 물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선거로 의사를 표시하실 것이다. 2012년 총선도 더는 양당도 안된다 생각하고 삼당 체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신념을 갖고 밀어붙였다. 이번도 마찬가지다”며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가 좋은지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가 좋은지만 남았다.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경선 불법 동원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당에서 위법적인 부분이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선관위에서 고발한 상태기 때문에 사법적인 문제가 생긴다. 그것까지 생각했냐”고 재차 물었다. 안철수 후보는 손석희 앵커의 거듭된 질문에 “불법적인 부분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결국 손석희 앵커는 “상황 파악이 잘되지 않은 것 같아 더 질문하지 못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홍준표 설전…신동욱 “손석희는 여우, 홍준표는 사냥개”

    손석희 홍준표 설전…신동욱 “손석희는 여우, 홍준표는 사냥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설전에 대해 여우와 사냥개로 비유했다. 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JTBC 뉴스룸에서 펼쳐진 손 앵커와 홍 후보의 설전을 언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손석희 여우라면 홍준표 여우 사냥개 격”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신 총재는 “여우에게 홀려도 정신만 차리면 여우 목도리도 가질 수 있음을 생방송에 입증한 꼴”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석희·홍준표 ‘인터뷰 설전’ 문재인 10분 내로 제압할 자신 있다는 홍준표 수락연설 빈말 아님을 증명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날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와 인터뷰를 하며 시종일관 무성의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 홍 후보는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 “뭘 자꾸 따져요”, “밑에 자꾸 보지 말고” 등으로 여러 질문들을 회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손석희 재판 언급하며 “말하기 싫다” “뭘 자꾸 따져” (영상)

    홍준표 손석희 재판 언급하며 “말하기 싫다” “뭘 자꾸 따져” (영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시종일관 무성의한 답변 태도로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에 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 “뭘 자꾸 따져요”, “밑에 자꾸 보지 말고” 등으로 여러 질문들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홍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최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무자격자”라고 한 것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질문하자 홍준표 후보는 “답하지 않겠다. 그거는 답하면 기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대꾸를 하지 않기로 했다. 손 박사도 재판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재판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홍 후보가 쉽게 말할 것이 아니다. 관련 없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면서 “제가 그럼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말씀 하시는거냐”고 되물었다. 홍준표 후보가 말한 재판은 JTBC와 지상파 3사간 출구조사 무단도용 문제로 발생한 법률분쟁을 언급한 것으로 현재 형사소송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재판을 받고 있지 않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제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수없이 언론에서 한 얘기고 굳이 JTBC에 나와서 얘기할 이유가 있냐. 인터넷 찾아보면 다 있는데 다른 거 물어보라는 얘기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온다. JTBC에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진태 의원이 친박임을 부인한 홍 후보에게 손 앵커가 “친박이 아니라 해도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친박이 아닌 것이 되느냐”고 묻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얘기하지 뭘 자꾸 따져 싸요. 그럼 손박사에게 민주당 당원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 것 아니냐”는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가 대화 중 잠시 시선을 내리자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며 반말로 지적하며 웃어보였다. 손석희 앵커는 “준비된 질문을 드리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질문도 그런 말씀을 자꾸 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제시켰다. 히지만 홍준표 후보는 “그 밑에 자꾸 보지 말고”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다음은 두 사람 간의 주요 대화 내용이다 홍준표 =(김진태 의원)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친박 아니라고 봐야죠. 손석희 =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친박이 아닌 게 되는 건가요? 홍준표 = 그럼 손 박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 손석희 = 물론 저는 아니죠. 홍준표 = 아니라고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본인 말을 믿어야지, 재선 국회의원인데. 손석희 = 그런데 재선 의원이고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 해 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그건 친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그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요. 그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 손석희 = 제가 지금 작가가 써준 걸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홍준표 = 확실합니까? 손석희 = 네. 홍준표 =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가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가 없잖아요. (중략) 홍준표 =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오랜만에 만났잖아요. 그렇죠? 손석희 =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홍 후보께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중략) 손석희 = 무자격 후보라고 유승민 후보가 몇 번씩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을 말씀하지 않으시면 글쎄요… 홍준표 = 이 방송 이 외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 잘못 알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한 일이 있죠.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걸요, 그렇죠?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손석희 = 저는 적어도 출마는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홍 후보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후보 자격과 바로 직결된다는 상대당의 주장이 있는데 저희가 따로 체크를 해 본 결과로는 대법원의 심리가 중단될 수도 있고 지속될 수 있다라는 법조계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홍 후보께서 나는 대법원 심리가 중단될 것이다라고 믿는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게 답변이 되는 것인데 그걸 전혀 답변을 안 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질문을 자꾸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홍준표 = 안 하는 게 아니고 그건 이미 이틀 전 조선일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가 안 되는지는 내가 언론에 한두 번 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 지금 손 박사도 재판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 그건 국민이 판단할 사항이고. 손석희 =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것인지 아닌지는 홍 후보께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닌데요.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제가 말씀은 따로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제가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시기는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십니까? 홍준표 = 아니,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을 물으니까 그것은 내가 수없이 언론에서 한 이야기이고, 또 JTBC에 와서 내가 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넷 찾아보면 그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으시라는 거죠. (중략) 손석희 = 일단 알겠습니다. 답변을 안 하신다니까 제가 계속 질문드리기는 뭐한데. 홍 후보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터넷에서 계속 찾아보려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손석희에 삿대질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

    홍준표, 손석희에 삿대질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였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 앵커가 홍 후보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진태 의원의 친박 관련 질문을 하던 중 “친박이 아니라 해도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손 앵커에게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라”며 불만 섞인 농담을 던졌다. 손 앵커가 “작가가 써준 걸 읽지 않는다”고 하자 홍준표 후보는 “확실하느냐?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 없잖아”라며 질문에 대한 답을 피해가려했다. 손 앵커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 잖아요?”라며 다시 인터뷰를 이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손 앵커가 시선을 내리자 삿대짓을 하며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며 반말로 응했다. 손 앵커는 질문을 바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홍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답변을 하게 되면 자꾸 기사만 생산하게 된다”며 “인터넷서 찾아보라. 이미 이틀 전에 모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두 사람 간의 주요 대화 내용이다 홍준표 =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친박 아니라고 봐야죠. 손석희 =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친박이 아닌 게 되는 건가요? 홍준표 = 그럼 손 박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 손석희 = 물론 저는 아니죠. 홍준표 = 아니라고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본인 말을 믿어야지, 재선 국회의원인데. 손석희 = 그런데 재선 의원이고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 해 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그건 친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그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요. 그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 손석희 = 제가 지금 작가가 써준 걸 읽고 있지는 않습니다. 홍준표 = 확실합니까? 손석희 = 네. 홍준표 = 내 옆에서 딱 이야기하면 그걸 볼 수가 있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볼 수가 없잖아요. (중략) 홍준표 =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오랜만에 만났잖아요. 그렇죠? 손석희 =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홍 후보께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중략) 손석희 = 무자격 후보라고 유승민 후보가 몇 번씩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을 말씀하지 않으시면 글쎄요… 홍준표 = 이 방송 이 외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 잘못 알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한 일이 있죠.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걸요, 그렇죠?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손석희 = 저는 적어도 출마는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홍 후보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후보 자격과 바로 직결된다는 상대당의 주장이 있는데 저희가 따로 체크를 해 본 결과로는 대법원의 심리가 중단될 수도 있고 지속될 수 있다라는 법조계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홍 후보께서 나는 대법원 심리가 중단될 것이다라고 믿는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게 답변이 되는 것인데 그걸 전혀 답변을 안 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질문을 자꾸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홍준표 = 안 하는 게 아니고 그건 이미 이틀 전 조선일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가 안 되는지는 내가 언론에 한두 번 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 지금 손 박사도 재판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 그건 국민이 판단할 사항이고. 손석희 =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것인지 아닌지는 홍 후보께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닌데요.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제가 말씀은 따로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제가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시기는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십니까? 홍준표 = 아니,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을 물으니까 그것은 내가 수없이 언론에서 한 이야기이고, 또 JTBC에 와서 내가 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넷 찾아보면 그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으시라는 거죠. (중략) 손석희 = 일단 알겠습니다. 답변을 안 하신다니까 제가 계속 질문드리기는 뭐한데. 홍 후보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터넷에서 계속 찾아보려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 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문재인 아들, 해명 불충분 아닌가” 文 “팩트체크 부탁”

    손석희 “문재인 아들, 해명 불충분 아닌가” 文 “팩트체크 부탁”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가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아들의 ‘취업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10년 넘게 되풀이된다는 건 해명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 후보는 “한국고용정보원은 민간기관이 아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가만두었겠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저를 그냥 둘 리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손석희 앵커는 “2007년 2010년 두 차례 노동부 감사를 말씀하셨고, 그것이 별 문제 없었다는 건 지난 정권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는데, 2010년 감사에서는 아예 포함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0년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떻게 답변하시겠나?”라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문 후보는 “2010년 감사보고서를 보시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설립된 2006년도 이후의 모든 입사에 대해서 감사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감사 결과에 제 아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며 “감사보고서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펙트체크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35)씨의 ‘특혜 채용’ 의혹은 고용정보원의 ‘이상한’ 채용절차에서 비롯됐다. 2006년 당시 고용정보원은 통상 16~42일간 채용공고를 냈던 것과 달리, 워크넷 한 곳에서만 6일간만 공고했고 시험시행일 15일 전 공고를 내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위반하고 원서접수 하루 전날에야 공고했다. 이런 변칙 공고는 내부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문준용씨와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노동부 감사 등을 통해 해명됐다. 당시 14명(연구직 5명·일반직 9명)의 최종 합격자 가운데 12명이 내부 직원이었고 연구직도 모두 내부 직원으로 채용됐다. 문제는 동영상 제작 전문가로 입사한 준용씨가 어떻게 이 같은 변칙 채용 과정을 파악하고 응시할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이 지점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당시 고용정보원장이었던 권재철(55)씨와 문 후보 간 특수 관계다. 권씨는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으로 있던 2003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청와대 노동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 구 여권을 중심으로 19대 총선 당시 권씨 보은공천 의혹 등을 잇따라 제기하는 것도 이 고리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10년 전의 일이다 보니 의혹 제기의 정황만 있을 뿐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관련 자료는 대부분 폐기된 상태다. 2007년 노동부도 감사에서 “채용 과정에서 문제 제기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채용 공고 형식 및 내용 등을 조작했다는 확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사실 확인은 없이 정치적 공방과 ‘금수저·흙수저’ 논란만 다분히 일고 있다. 이후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 부정한 흔적, 중대한 허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서에 적힌 제출일인 “2006년 12월 4일”의 ‘4’가 원래의 ‘11’에 가로획을 더해 ‘4’로 변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준용씨가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 발급날짜가 응모기한인 2006년 12월1~6일을 5일 넘긴 12월11일이라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졸업예정증명서 뿐만 아니라 응시원서 자체가 접수 기간을 넘긴 것”이라며 “사후에 이런 사실을 은폐하려고 누군가의 지시로 조작된 것이라면 단순한 취업비리를 넘어 국가기관이 동원된 조직적 권력형 비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나아가 심 부의장은 지난 2일 보도자료에서 “(문 전 대표 아들이 채용된) 고용정보원의 당시 원장이었던 권재철 씨는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시중 여론조사에서 꼴찌였음에도 후보가 됐으나 갑자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보은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문 전 대표 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당시 동대문갑 지역구는 권재철·서양호 두 예비후보자간 경선지역이었으나, 전략공천지로 변경되면서 권 씨가 후보자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2007년부터 10년이 넘도록 뻔히 밝혀진 사실을 무슨 계기만 되면 또 하고 또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되풀이하느냐”며 “저만큼 검증된 후보가 있느까”고 반문했다. ●2006년 3월 = 한국고용정보원 출범(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독립) ●초대 이사장 권재철 취임 = 2003년 7월~2005년 12월 청와대 노동비서관 근무(문재인 후보는 시민사회수석, 민정수석) ●2006년 12월 =문준용씨 등 선발(5급 신입직원, 동영상담당) ●2007년 4월 = 국회 환경노동위에 특채의혹 제기 ●2007년 5월 = 고용노동부 감사결과 “채용방식 문제, 특혜 없었다” 결론 ●2017년 3월 30일 = 심재철, “문준용씨 원서 날짜 조작 의혹 제기” ●2017년 4월 2일 = 심재철, “2012년 권재철 보은공천 의혹”...문측, “전략공천 때문” 반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펄에서 유류품 48점 수습…“휴대폰·옷 등 건조해 소유자 확인할 것”

    세월호 펄에서 유류품 48점 수습…“휴대폰·옷 등 건조해 소유자 확인할 것”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펄을 제거하면서 옷과 휴대폰, 작업화 등 48점의 유류품이 수거됐다. 해양수산부는 3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전날 오후 5시까지 펄 제거 작업을 벌였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야간 작업은 하지 않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조타실이 있는 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이 발견됐으며, 그 안에서 여권과 신용카드, 통장이 나왔다. 이 외에 통장지갑, 필기구(연필 4개·색연필·볼펜), 수첩 9개,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도 수거됐다. 해수부는 “나머지 유류품의 경우 펄, 유성혼합물 등이 묻어있어서 소유자를 아직 확인 못했다”며 “건조, 세척작업 등을 거쳐 소유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5시쯤 유골 9점, 오전 10시 45분쯤 1점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한다. 펄 제거 작업에 약 100명의 인력을 투입, 주된 작업을 이날 중 완료하고 4일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또 세월호 왼쪽면 D데크 21곳에 배수구를 뚫어 선체 내 물과 펄을 빼낸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가 1만 3460t으로 추정되는데, 작업 설계상 모듈 트랜스포터는 1만 3000t만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460t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하면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을 진행하고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의 해저면 수색작업에 앞서 잭킹바지선 앵커줄 등 수중 지장물 제거작업도 이어간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세월호 주변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 잠수사 20여 명을 2인1조 교대로 철제펜스 안에 투입해 해저면 3만 2000㎡를 두 달간 샅샅이 뒤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관 협치의 시작 ‘성동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서울 성동구는 마을공동체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원센터는 구청과 지역민의 가교 역할을 하며 행정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자신들의 동네를 더불어 사는 마을로 가꾸려는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해 진정한 마을공동체를 뿌리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계획,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 사업,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마을공동체 홍보 등을 한다. 주민들이 추진하려는 마을사업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상담도 한다. 구는 앞서 지난 23일 성동마을넷 동네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 운영 협약을 맺었다. 지원센터는 다음달 말 준공되는 성수동 도시재생앵커시설에 둥지를 튼다. 입주 전까진 구청 5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주민 주도 마을사업을 견인할 것”이라며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만큼 민관 협치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타기·타각지시기 각도 같으면 ‘기계적 결함’ 아닐 가능성 커

    조타기·타각지시기 각도 같으면 ‘기계적 결함’ 아닐 가능성 커

    세월호 침몰의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의 외관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세월호 충돌설’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의혹들이 남아 있다. 향후 진행될 내부 선체 조사에서 각종 의문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월호 내부 선체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역시 조타실이다. 기계적 결함인지, 항해사나 조타수의 조종 실수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기실’(조종장치 기계실)과 기계를 제어하는 기관실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27일 선박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인 조타기와 조타기의 각도를 표시하는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타기와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한다면 기계적 결함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운전 미숙일 수 있다는 얘기다.대법원은 2015년 세월호 조타수에 대해 “조타기의 결함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업무상 과실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렸다. 김세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교수는 “보통 조타기와 타각지시기의 각도가 일치한다면 선체 결함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선교에서 타기실까지 시스템 계통에 문제가 없는지를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4년 일본에서 건조된 세월호에는 차량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선박항해기록장치’(VDR)가 없어 항로를 기록해 주는 ‘코스 레코더’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다고 해도 바닷물 속에서 이미 기록이 지워졌을 가능성이 높다. 화물 과적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철근의 과다 적재로 침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 주장대로 철근 286t을 더 실었는지, 아니면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말대로 410t을 더 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절단된 좌현 ‘선미램프’(개폐용 차량출입문) 개방으로 침수가 가속화됐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 선미램프는 화물칸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마킹으로 단단히 닫혀 있어야 한다. 2015년 11월 세월호 선체 수중조사에 나섰던 한 잠수사는 “당시에 선미램프 부근을 촬영하느라 이동했었는데 그때는 선미램프가 닫혀 있었다”면서 “선미램프를 즉시 회수해 선미램프의 고무마킹와 접촉 부위 철재가 녹슬었는지를 살피면 잠김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미램프와 함께 인양 과정에서 절단된 앵커, 닻, 선박의 평형 유지 장치인 ‘스태빌라이저’의 형태도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항해사 출신의 이상준 변호사는 “선미램프와 앵커, 닻, 스태빌라이저의 원형이 손실돼 명백한 잘못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아졌지만 그렇다고 증거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고 원인의 결정적 사유로 꼽혔던 평형수는 사실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통풍구 쪽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평형수 탱크가 가득 차 28일부터 배수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방향타 급히 꺾인 흔적 못 찾아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방향타 급히 꺾인 흔적 못 찾아

    창문 통해 자연배수… 무게 줄여 기름 유출 계속돼 3중 방제막 쳐 육상서도 누운 상태 그대로 수색세월호가 지난 22일 시험인양 착수 83시간 15분 만인 25일 오후 9시 15분 바다 위로 선체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거센 조류에 시달리고 힘겨운 인양 과정까지 거치면서 세월호는 선체 곳곳이 녹슬고 갈라지거나 깨지고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원형은 옛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세월호는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에서 물 무게를 줄여 이동과 하역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배수 작업을 한 뒤 28~29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 마지막 난관인 사흘간의 하역 작업에 돌입한다.해양수산부는 26일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는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 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였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28일쯤에는 모든 과정을 마치고 전남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7㎞ 떨어진 목포신항까지는 11시간이면 갈 수 있어 도착해서 육상에 거치하는 시간도 당초 예정했던 다음달 4일에서 1일로 사흘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 작업은 창문 등을 통한 자연배수로 진행하되 화물칸 등 밀폐된 공간은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을 빼내고 있다. 해수부는 화물칸에 실린 자동차 등을 포함해 선체에 50㎘ 정도의 기름이 더 남아 있다고 보고 잔존유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와 운반선 주위에 3중 방제막을 펼쳐 놓고 잔존유 등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상하이샐비지 등이 기름을 분해하는 방수포 등을 살포하면서 기름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배수 작업 과정에서 희생자 유류품 등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운반선의 양쪽 난간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 인양 과정에서 운반선 선적을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한 좌현 선미램프(개폐형 차량출입문) 쪽으로 화물이 유실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잠수부가 확인한 결과 램프가 열린 부위에 컨테이너가 쏟아져 열린 문 쪽을 완전히 막고 있어 램프 제거에 따른 차량 및 물건 등 유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양 과정에서 선체에 140여개의 구멍을 뚫었고 배수 과정 등에서 추가 천공도 예정돼 있어 유류품 등의 유실 우려는 좀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인양 및 재킹바지선, 운반선 등 선적 과정에서 배의 평형을 유지하는 스태빌라이저, 앵커 등은 이미 제거된 상태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누워 있는 상태 그대로 후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조류 등에 약해진 선체와 객실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세월호를 육상에서 세우려면 설계·조사 등에만 100일 이상이 소요돼 시신 미수습자 수색 등이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진도공동취재단
  • 예기치 못한 장소서 발견된 다양한 동물들 사진 화제

    예기치 못한 장소서 발견된 다양한 동물들 사진 화제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다양한 동물들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특이한 장소에서 포착된 동물들의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미저’(Imgur)에서 인기를 끈 사진에는 건물 내부 계단 난간에 매여진 조랑말,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헤드의 주택 현관문 노크하는 악어, 위스콘신 제인즈빌의 모텔방에 무단침입한 흰꼬리사슴, 지붕 위 모여 앉은 개구리 가족, 파이프 안을 집으로 삼은 올빼미, 정원 화분 속을 차지한 여우, 지붕 위 코요테, 주택 앞에 앉아있는 퓨마, 현관 유리창문을 돌로 두드리며 먹이를 요구하는 너구리, 뜰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주택에서 마주친 가정집 고양이와 곰, 현관문 앞에서 이웃의 닭을 뜯고 있는 곰, 플로리다 골프장에 나타난 거대 악어, 관광객 차량에 무임승차한 어린 들소, 욕실에 한 달 동안 거주한 개구리, 주택 처마에 매달린 박쥐, 인터넷 콘센트에 숨어 있는 거미,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집 나온 라마, 차량 보닛 위 올라탄 원숭이, 목보호대를 쓴 지붕 위 고양이, 고양이 밥 탐내는 주머니쥐, 펜스에 몸 낀 조랑말 비웃는 암소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수많은 동물의 웃지 못할 광경이 담겨 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예기치 못하게 마주하는 동물들의 순간을 포착해 보세요! 사진= Imgur, Vira 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손석희 “진정한 의미의 ‘진실’도 세월호와 함께 인양될 것인가”

    손석희 “진정한 의미의 ‘진실’도 세월호와 함께 인양될 것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8분’. 뇌물수수·제3자 뇌물공여·직권남용·강요·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가지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의 박 전 대통령에게, 그 8분은 ‘어쩌면 인생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시간은 어땠을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지난 22일 세월호 선체의 시험인양에 이어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는 말을 듣기까지 1072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유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1073일, 햇수로 3년이 지난 오늘(23일)이 되어서야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는 이 두 가지 상황을 비교하며 지난 22일 앵커브리핑을 이어갔다. 손 앵커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언급으로 운을 뗐다. 그는 “8분이라는 시간, 애타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된 탄핵된 대통령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 평소 30분은 걸렸음 직한 거리를 8분 만에 주파했습니다”라면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말이 틀리지는 않았을 것도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앵커는 세월호 유족들의 상황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시간은 어땠을까…. 8분도 아니고 8일, 아니, 800일도 아니고 그날로부터 1000일의 낮과 밤을 넘겨 세 번째의 봄을 맞이해야 하는 가족들은 그 긴 기다림 끝에 시험 인양이 시작되는 오늘(22일) 이른 새벽 진도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손 앵커는 “날씨는 간절했을 것이고 마음은 타인이 함부로 가늠할 수 없는 무언가…. 제가 그 마음을 표현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군요. 한없이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1초. 그리고 1초…”라는 말로 유족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전날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날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7시간 동안 꼼꼼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조서를 세밀히 들여다보고, 혹시나 잘못 진술된 것이 없는지를 알아보는 데에 7시간을 사용한 것이다. 검찰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피의자에게 7시간 동안 보도록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손 앵커는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했으니 그 진실이 왜곡돼선 안 된다는 데에 이견을 달 수야 없는 것이지만, 3년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 날…. 당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잘 알지 못하는데, 검찰 소환 조사가 끝난 뒤의 전임 대통령의 7시간은 너무도 잘 알게 된 우리의 이런 씁쓸함은 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평했다. 손 앵커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자택으로 들어가면서 언급(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독)한 ‘진실’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비교하는 말로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탄핵된 전임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조서를 그 긴 시간 동안 어느 때보다도 집중해서 살펴본 바로 오늘(22일). 마침내, 그 무너지는 상처를 품은 세월호는 이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있던 세월호가 물 위로 들어 올려지는 날. 우리가 원하는 진실. 진정한 의미의 ‘진실’도 함께 수면 위로 인양될 것인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밝혀질 것’ 이라는 전임 대통령의 말처럼, 그리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그의 변호인의 말처럼 말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인양, 20㎝의 평형 오차도 허용 안돼

    세월호 인양, 20㎝의 평형 오차도 허용 안돼

    23일 오전 4시 47분쯤 3년의 기다림 끝에 세월호가 맹골수도 위로 떠올랐다. 세월호 인양은 길이 150m가 넘는 세월호의 평형 차이가 20㎝도 허용되지 않는 ‘정밀작업’으로 알려졌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 과정을 설명했다. 윤 차관은 “세월호 준비 작업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며 “특히 선미 부분이 워낙 무거워 본 인양을 하기 전 무게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22일 오후 3시 30분쯤 시험 인양으로 세월호를 해저 1m 높이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이후 시속 2~3m의 초저속으로 세월호를 끌어올렸다. 배의 양쪽 끝 높이 차가 20㎝를 벗어나면 위험해질 수 있다. 부위별로 무게가 큰 차이가 나는 세월호를 무작정 올리다간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엎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조류가 거세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서 작업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다. 두 척의 잭킹바지선에서 세월호와 연결된 66개의 와이어가 실시간으로 장력을 계산하면서 정밀하게 힘을 조절하며 선체를 끌어올렸다. 현재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 묶는 고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면위 13m까지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 미리 줄을 설치해 놓고 세월호가 올라오면서 줄이 팽팽하게 조여지는 방식이다. 현재 잭킹바지선은 6개의 앵커로 세월호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다. 고박작업이 완료되면 1마일(1.8㎞) 정도 떨어진 안전지대에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 선박으로 하루 걸려 이동하게 된다. 잭킹바지선은 자체 동력이 없어 예인선이 끌고 가야 하는데, 이 과정도 만만치 않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만t’ 세월호 본인양 시작…남은 공정은?

    ‘2만t’ 세월호 본인양 시작…남은 공정은?

    세월호 선체 시험인양에 성공한 정부가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본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이르면 오는 23일 새벽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수면 위 13m 높이까지 부상하는 시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쯤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본인양’(이하 인양)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공정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이다. 우선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살짝 들어 올려 선체 하중 배분 상태와 선체 자세를 점검한다. 그동안 선체는 좌현이 해저면에 맞닿아 있고 선미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있었다. 만일 세월호 선체가 균형이 흐트러지면 인양줄(와이어)로 끌어올릴 때 지장을 줄 수 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이날이 아닌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지만 인양줄이 연결된 앵커에 강한 장력이 걸리면서 와이어가 꼬이고, 지난 20~21일에는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험인양을 보류한 적이 있다. 장시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의 무게는 용적톤수(6800t)와 선체에 쌓인 퇴적물 등을 고려하면 2만t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은 세월호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나란히 선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 인양 받침대(리프팅 빔)에 연결된 60여개의 인양줄과 유압잭을 연결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3일 새벽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수면 위 13m 높이까지 완전히 부상하는 시점은 23일 오전 11시쯤으로 전망된다. 선체를 인양한 뒤 재킹바지선에 고정하는 작업(‘고박 작업’)을 완료하기까지는 이르면 반나절이 걸려 오는 23일 늦은 오후에 1차 공정을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재킹바지선의 줄을 풀어내고(0.5일), 인양한 세월호를 재킹바지선에서 목포신항으로 운송할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에도 반나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잠수식 선박은 조류가 약한 안전한 해역에 일찌감치 대기 중이다. 이 작업까지 마치면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는 것으로, 단순히 시간만 계산하면 인양 완료 시점은 25일이 된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의 이번 소조기(조차가 작고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정부는 늦어도 오는 24일 오후까지는 인양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고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에서 인양줄 등 리프팅 때 썼던 장비를 제거한 뒤(0.5일), 재킹바지선과 세월호 간 고박을 풀고 재킹바지선이 철수(1일)한다. 반잠수식 선박이 부상하고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에는 3일이 걸리므로, 이달 말인 오는 29∼30일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출발 후 하루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이후 고박 해체 및 세월호 선체 하역 준비(3일), 선체 육상거치(1일)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4일 모든 인양·거치 공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작업 일정은 기상 상황과 장비 상태가 최적화됐을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청소년이 스스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어디일까. 해마다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회원국 중 꼴찌다. 이는 높은 청소년 자살률로 이어진다. 반면 학업성취도는 최상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신은경(59)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여성가족부 산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서대문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제대로 크려면 뼈와 근육 모두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하는데 지금 청소년들은 근육 없이 키만 자라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청소년기에 학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체험·봉사 등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 한국방송(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신 이사장은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돼 11년간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했고,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를 맡았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저널리즘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최근까지 차의과학대 등 강단에 섰다.→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데 소회는. -지난 1년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하 진흥원) 홍보대사를 자처해 전국 방방곡곡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단에서 후기 청소년(19세 이상 24세 이하)들을 주로 만났다면, 이사장이 된 후로는 학부모와 더 많은 연령대 청소년을 만났다. 대부분은 체험·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길 원했다. 4명 중 1명꼴은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 외에는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다. →진흥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진흥원은 국내외 청소년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10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련원과 센터를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로 7년째다. 평창·천안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원과 특성화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모두 숙박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도예실·민속관·야외공연장 등 활동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청소년 45만명이 이용한다. 이 밖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도자 양성·교육도 한다. →청소년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근본적으로 교육 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사교육 근절 방안이 나와도 입시 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는 부모들을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놀권리’가 화두다. 예를 들면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놀이를 지원한다. 놀이도 교육만큼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은 공공놀이터 1850곳을 마련했다. 학교 교육만으로 폭넓은 사고방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아예 놀이를 위해 1년이 주어진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1년을 활용한다.→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진로탐색·토론·실습 등을 하라는 취지다. 다만, 학생과 교사 모두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게 문제다. 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포상제’를 제안하고 싶다.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정해 준 일과 대신 청소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정해 시간을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각자 정한 게 다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초 정한 것을 해낸 청소년에게 어떤 형태로든 포상을 해 주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개인, 학교 등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해 보이는데. -학교에서 진흥원에 의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련원, 교회, 성당, 사찰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서 온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청소년 활동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하는 부모도 종종 있다. 학교는 학교장이나 교육감의 특별한 관심, 의지 없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기가 어렵다. 최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취지에 공감을 하며 해 보자고 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학생들마다 다양한 요구를 맞춰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진흥원이 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무엇이 있나.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3개월 동안 준비해 시작한 ‘고마워YO’ 캠페인이 있다. 아나운서로 일하며 ‘말의 힘’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다. 말을 통해 마음속 진심이 드러난다. 맑은 샘물이 샘솟다가 갑자기 오물이 나올 수 없듯 고운 말을 하다 보면 사람의 인성도 변화한다고 본다. 매일 고마운 일 3가지를 적으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다 보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 경우 대학 입학이나 KBS 입사 등 어느 것 하나 한 번에 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경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이것 역시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남편과 딸에게 감사한 일 100가지를 적어 이메일을 보냈다. 적다 보니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족들도 처음엔 시큰둥한 듯했지만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마워YO 캠페인에 대한 기대가 큰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 부속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매일 3가지 감사한 일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지수가 79%에서 91%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 기간에 학교폭력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물리적인 상해보다는 언어·사이버 폭력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교육부가 2014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폭력이 더 위험한 이유는 가해자 입장에서 심각성을 깨닫기가 어렵고, 죄책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어디에 있든 괴롭힘이 가능하다. 유네스코는 올 1월 ‘학교폭력과 괴롭힘 국제 현황 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해 각국에 학교폭력 대응을 촉구했다. →곧 세월호 참사 3주년이 돌아온다. 청소년 안전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일은.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도 역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진흥원은 2년 전인 2015년 4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건립했다.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인증해 주는 수련 활동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청소년수련원·수련관·문화의집 등 수련시설 8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나간다. 각 시설 운영자 300명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1368명의 수련시설 안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면.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 포털인 ‘e청소년’을 청소년들이 직접 접속해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력이 안 되는 청소년과 사회적 공헌의 일환으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및 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인 ‘방과후아카데미’ 이용자들이 수혜 대상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농산어촌 청소년 3300명에게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립수련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다가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리는데, 진흥원에서 그 준비를 맡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년마다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잼버리대회를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손석희 앵커브리핑 “JTBC 특정인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손석희 앵커브리핑 “JTBC 특정인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사임 후 정계 진출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앵커브리핑 내용이 이목을 끌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부터 여러 사람의 입길에 오르내렸는데, 무엇보다 우리가 그동안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진심이 오해되거나 폄훼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우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제 생겨난 지 얼마 안된 언론사로서, 그동안 특정 기업의 문제를 보도하거나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때 고민이 없지 않았다. 예외없이 반작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가 동의하는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홍석현 전 회장은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고별사를 통해 “회장직을 내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KBS, SBS등 공중파 방송사들이 홍 전 회장의 사임을 보도했지만 같은 날 JTBC는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하원 “北 선제타격 태세 갖춰야”

    데빈 누네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해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신형 로켓 엔진 연소시험을 공개하며 ICBM 개발 야욕을 드러낸 데 대해 미국 조야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 준다. 누네스 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북한 정권은 핵무기를 (미국까지)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선제타격을 지칭하며 “우리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북한은 고삐가 풀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해 기쁘다”면서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터지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사역 초역세권 상가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 5월 분양

    미사역 초역세권 상가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 5월 분양

    오는 2018년 개통되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상가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이 오는 5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은 복합상업문화시설로 미사강변도시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과 바로 맞붙어 있다. 상업시설로의 수요흡수가 가장 유리한 입지로 특히 지하철역 출입구와 직접 연결될 예정인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연면적 약 9만5867.7686㎡(약 2만9000평)규모로 미사강변도시 내 최대규모 상가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블록, 12-1블록에 위치한다. 이 복합상업문화시설은 이색적인 프랑스 테마를 도입해 쇼핑, 여가, 문화, 편의시설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상업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대형 앵커테넌트를 확보해 집객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앵커테넌트란 집객효과가 뛰어난 입주업체를 일컫는 용어로 대규모 할인점, SSM, 영화관, 대형서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앵커테넌트는 상가나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은 앵커테넌트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멀티플렉스(CGV)의 입점이 확정돼 있고, 대형서점, SSM, 키즈파크 등도 입점될 예정으로 향후 상가 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프렌치 테마도 적용된다. ‘리얼 프랑스’를 주제로 프랑스 각 지역의 유명 광장과 거리를 테마로 쇼핑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 쇼핑트렌드인 스트리트형 설계에 프렌치 건축양식의 하나인 돔형 천정을 도입해 쾌적성과 가시성을 배가시켰다. 이런 외관설계는 날씨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집객효과도 높을 전망이다. 상가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3만8000여가구, 9만4000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서울 강동구와 맞붙어 있어서 한강생활권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서울권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택지지구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동권을 아우르는 광역 수요 확보도 용이하다. 분양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에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철역과 바로 이어지는 우수한 접근성으로 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리얼 프랑스라는 테마에 걸맞게 고객들이 진짜 프랑스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역 명소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복합상업문화시설은 망월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보행동선을 확보해 쾌적성까지 높였다. 주변에는 미사리 경정장, 가야공원 캠핑장, 검단산 등도 가까이 있어 이들 지역의 이용객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 분양홍보관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서 안전벨트 결함 쏘나타 98만대 리콜

    현대자동차가 안전벨트 결함 문제로 쏘나타 약 97만 8000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초부터 쏘나타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쏘나타 2011~2014년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1~2015년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쏘나타 2013년 모델의 앞 좌석 안전벨트가 충돌 중 느슨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안전벨트를 조이는 ‘앵커 잠금장치’가 조립 과정에서 완전히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이 같은 문제로 한 차례 경미한 부상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 정부 문서에서 드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통보를 한 뒤 대상 차주가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앵커 잠금장치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이를 교체할 것”이라면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미국에서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을 하는 것은 국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 공급 업체가 서로 다르다는 게 현대차 입장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시호, 조사 중에도 발랄…먹고 싶은 것 당당히 얘기해”

    “장시호, 조사 중에도 발랄…먹고 싶은 것 당당히 얘기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시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발랄한 성격을 가감없이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방송된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는 박영수 특검팀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했던 이정원 변호사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곽수종 앵커는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장시호씨와 이재용 부회장이 조사를 받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다른 피의자와 비슷한 모습이었을까 궁금해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변호사는 “일단 제가 직접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지만, 조사 받는 동안 젠틀하셨다고 하더라”면서 “조사를 받는 과정 안에서는 누구나 편하게 옆에 과자나 음료 등을 준비해 놓는다. 본인이 직접 가서 음료수를 꺼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에 대해서는 “장시호씨는 기본적으로 발랄했다. 대부분 조사를 받는 동안에 대개 움츠린 경우가 많았는데, 장시호씨의 경우에는 조사를 받으면서도 무엇이 먹고 싶으면 당당하게 이야기를 했다. 만약 그랬다면, 어느 분이었든지 아마 특검에서는 변호사들이 개인적으로라도 사줬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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