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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키 1m…거대 덩치 가진 ‘헤라클레스 앵무새’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키 1m…거대 덩치 가진 ‘헤라클레스 앵무새’ 화석 발견

    오래 전부터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가 살아왔지만 어떤 종도 헤라클레스로 불리는 고대 앵무종에는 힘으로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신생대 마이오세 초기에 속하는 약 1900만 년 전 아열대 숲이었던 남섬 일대에 서식한 이 새는 커다란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보다 작은 다른 앵무를 먹이로 삼았을지도 모른다. 7일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연구진이 뉴질랜드 남섬 센트럴 오타고에 있는 세인트 배선스 화석 발굴지에서 지구상 가장 큰 신종 앵무새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공식적으로 ‘헤라클레스 이넥스펙타투스’(Heracles inexpectatus)라는 학명이 붙은 헤라클레스 앵무새의 키는 약 1m, 몸무게는 약 7㎏에 달해 네 살배기 아이 만하다.이는 연구진이 2008년 발굴한 새의 다리뼈인 경족근골 화석 2점이 어느 종의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진행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다. 화석화된 각 뼈의 끝부분은 소실됐지만, 그 모양과 힘줄이 붙었던 흔적은 뼈의 소유주가 앵무새라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연구를 주도한 트레버 워시 호주 플린더스대 부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그 옛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였던 세인트 베선스 화석 발굴지를 수시로 방문하며 수많은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해당 화석이 앵무새 종에 속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고대 앵무새가 이렇게 큰 덩치를 유지하려면 힘이 매우 강했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장 힘센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름을 붙였다. 실제로 오늘날 지구상에 살아있는 가장 큰 앵무새인 카카포(학명 Strigops habroptilus)의 몸집은 헤라클레스 앵무새의 절반 수준인 키 53㎝, 몸무게 3㎏밖에 되지 않는다. 헤라클레스 앵무새는 크고 무거워 오늘날 카카포처럼 부리를 이용해 나무를 오르내리는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에 대해 워시 교수는 “카카포는 날지 못하지만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다. 반면 헤라클레스는 대부분 시간을 땅 위에서 보냈지만, 먹이를 잡으러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7㎏이면 코알라보다 크지 않으며 나뭇가지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헤라클레스 앵무새가 현존하는 어떤 앵무새 종과 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않았지만, 케아 앵무(학명 Nestor notabilis)와 카카 앵무(학명 Nestor meridionalis)를 포함한 뉴질랜드 고유종이 속하는 고대 앵무새 무리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술원이 발행하는 생물학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 최신호(7월19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국, ‘반일 종족주의’ 책 비판하며 “친일파로 부를 자유 있다”

    조국, ‘반일 종족주의’ 책 비판하며 “친일파로 부를 자유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 이영훈 공저자 참여 신간‘반일 종족주의’, 위안부·강제동원 등 부정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5일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온 것으로 잘 알려진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펴낸 책 ‘반일 종족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에 동조하는 이들을 ‘친일파’로 부를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인 이영훈 교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반일 종족주의’ 책에 대한 기사를 링크했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강제동원과 식량 수탈, 위안부 성노예화 등 반인권적·반인륜적 만행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조국 전 수석은 “이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을 이렇게 비판하는 것이 전체주의적, 파시즘적 발상이자 국민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이라는 일부 지식인들의 고상한 궤변에는 어이상실”이라고도 했다. 조국 전 수석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정통성과 존립 근거를 부정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언동도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하고,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조차도 ‘이적표현물’로 규정되어 판금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 자유의 행사가 자초한 맹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런 구역질 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교장은 ‘반일 종족주의’에서 “한국은 거짓말 문화가 팽배한 사회”라고 비판하면서 “한국 민족주의에는 자유롭고 독립적 개인이란 범주가 없고, 이웃 일본을 세세의 원수로 감각하는 적대 감정인 반일 종족주의에 긴박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반일 종족주의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사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 책에서는 독도 역시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이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신도 해적처럼 살 수 있다…카리브해 테마 휴양 섬 화제

    당신도 해적처럼 살 수 있다…카리브해 테마 휴양 섬 화제

    어린 시절 해적이 되고 싶었던 사람들이 하루라도 해적처럼 살 수 있는 곳이 외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중앙아메리카 국가 벨리즈 남동부에 있는 휴양 섬 ‘킹 루이스 섬’(King Lewey‘s Island)을 소개했다.벨리즈 남동부 마을 플라센시아에서 약 12마일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약 40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이 섬은 미식축구장 크키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휴양을 즐기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 섬은 미국 워싱턴주(州) 출신의 한 남성이 자신과 아내가 쉬기 위한 장소로 처음에 구매한 것으로, 이들은 이곳을 해적을 테마로 한 낙원으로 꾸몄다. 그리고 몇 년 전에는 이곳을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리조트를 시작한 것이다.섬의 모래사장에 들어서면 해적들과 보물 그리고 대포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것은 모두 모형이지만, 살아있는 앵무새 두 마리도 있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야자수로 뒤덮인 이 섬에는 신선한 바닷가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5성급 식당시설과 수상 트램펄린이 유명하다. 또 섬 한쪽에 있는 특수 조명 덕분에 방문객들은 낮에는 물론 밤에도 수영을 즐기거나 바닷속 생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패틀보드나 스노클 또는 카약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활동으로는 배를 타고 나가는 바다낚시나 해안에서 하는 플라잉낚시가 있고 하이킹과 제트스키, 산악자전거, 패러세일링, 워터튜브 등이 있다.숙박시설은 두 사람 기준으로 하룻밤에 290달러(약 34만원)에 빌릴 수 있는 워터방갈로가 4개 있다. 각 방에서는 하룻밤에 80달러(약 9만원)를 더 내면 4명까지 잘 수도 있다. 단체 관광객의 경우 하룻밤에 2600달러(약 306만원)를 내면 섬 전체를 빌릴 수도 있다.방문객들은 15일마다 교대 근무하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각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섬의 유일한 장기 투숙객인 ‘프린세스’라는 이름의 개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이에 대해 섬 관계자는 “가족들끼리나 낭만적인 도피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면서 “섬 전체를 빌리면 훌륭한 파티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복군 대원 이병돈은 홀대…친일 밀정 송세호는 유공자 둔갑

    광복군 대원 이병돈은 홀대…친일 밀정 송세호는 유공자 둔갑

    경기 김포에 사는 이예숙(57)씨는 독립운동가 아버지에 대한 서훈을 거부하던 과거 보훈 당국의 태도에 지금도 화가 난다. 부친 이병돈(1914~2005)은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나 선진 영농기술을 배우려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1942년 1월 산시성 시안에서 광복군 제2지대 뤄양지구 초모공작(광복군 모집) 담당자를 만나 곧바로 광복군에 입대했다. 군에서 안중근(1879~1910)의 5촌 조카인 안춘생(1912~2011) 등과 함께 축구대회에도 출전해 중국군관학교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당시 광복군은 미군과 함께 한반도 진공 작전을 추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전략사무국(OSS·1942~1945)과 손잡고 한반도와 일본 본토에 침투해 지하공작에 나서려고 했다. OSS 특수훈련을 받은 광복군 대원을 국내에 잠입시켜 교란작전 등을 펼칠 계획이었는데, 이를 ‘독수리 작전’이라고 불렀다. 영화 ‘군함도’(2017)에서 독립운동 인사를 구하고자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섬(군함도)에 잠입한 박무영(송중기 분)이 광복군 소속 OSS 요원이다. 이병돈은 1945년 4월 OSS 훈련반에 들어가 특수무기반을 수료했다. 국내정진군 사령관 이범석(1900~1972) 휘하에서 한반도 진격 명령을 기다리다가 작전 개시 일주일을 앞두고 광복을 맞았다. 예숙씨에 따르면 부친은 1946년 6월 귀국해 충북 청주에 정착했다. 정부가 독립유공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곤궁하게 살았다고 한다. 1985년 9월 광복군 제2지대 직속상관이던 안춘생 당시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이 TV에 출연한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연락했다. 안 위원장은 부친의 서훈을 돕고자 직접 인우보증(다른 사람 행적의 사실 여부를 보증하는 것)을 서 줬다. 광복군 출신 인권변호사 태윤기(1918~2012)가 쓴 독립운동 수기 ‘회상의 황하’(1975)에도 부친의 이름이 광복군으로 소개돼 있어 유공자 지정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정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친을 탈락시켰다. “객관적 사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처음 서훈을 신청한 지 6년이 지난 1992년에야 어렵사리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부친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예숙씨는 “내가 아는 어떤 유공자의 후손은 ‘부친이 일본경찰을 위협하려고 삽을 휘둘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훈을 받았다. 그런데 보훈 당국은 광복군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한 부친의 서훈 여부에 대해서는 늘 고압적 자세로 일관하며 제대로 된 설명 한 번 해 주지 않았다”면서 “정부의 무성의한 행정에 서운함이 크다. 지금이라도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친일파로 드러난 독립유공자 송세호·서춘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청산하지 못한 가짜 독립유공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우리 정부의 부실한 검증이 빚어 낸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보훈 당국이 서훈을 잘못 승인하거나 거부한 사례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는 독립유공자 송세호(1893~1970)의 친일 의혹 규명 논란이 거세다. 그는 경상북도 선산에서 태어나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 1919년 3·1운동 직후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임정에서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고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상하이지부장에도 선출됐다. 1931년에는 상하이에서 연초공장을 운영하며 임정에 군자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최근 그가 1930년대부터 친일파로 돌아섰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1939년 7월 상하이에 근거한 독립의열단체 ‘남화한인청년연맹’ 관계자가 체포됐는데, 이때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에 보고된 ‘남화한인청년연맹 관계자 검거의 건’에는 송세호가 ‘일찍부터 일본의 밀정 행위에 종사한 친일 조선인’으로 기재돼 있다. 특히 그는 상하이에서 일본군 위안소로 추정되는 ‘극동 댄스홀’을 경영했다. 당시 일본은 신원이 검증된 민간인에게만 위안소 운영을 허가했다. 이들 자료가 사실이라면 우리 정부는 위안부 동원에 가담한 친일 밀정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한 것이 된다. 가짜 독립유공자 송세호가 득세하고 진짜 독립운동가 이병돈이 홀대받던 현실을 우연으로 볼 수 있을까. 가짜 유공자가 생겨난 것이 단순 행정 착오나 일부 유공자 후손의 일탈로만 치부할 사안일까. 전문가들은 친일파가 자신의 과오를 씻고 독립유공자로 포장되는 데 저간의 사정이 있다고 설명한다.●“유공자 심사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지금의 독립유공자 포상제도는 박정희(1917~1979)가 정권을 잡고 국가재건최고회의를 이끌던 1962년 시작됐다.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내 부족한 정치적 정당성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하고 만주국군에 배치돼 항일무장세력을 토벌하던 친일 행적자다. 그가 최고회의 의장이 돼 독립유공자 서훈에 나서다 보니 자연스레 친일파 출신 학자·전문가도 유공자 선정 과정에 일부 참여했다. 유공자 심사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고 볼 수 있다. 친일문제 전문가인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1990년 월간 ‘말’에 기고한 ‘독립유공자로 둔갑한 친일파들’이란 글에는 당시의 실태가 자세히 묘사돼 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첫 정부 포상이 실시된 1962년 문교부 독립유공자 공적조사위원회 위원 7명(위원장 포함) 중에는 (친일파) 신석호와 이병도가 들어 있었다. 이듬해인 1963년에는 내각사무처 독립운동유공자 상훈심의회가 심사에 나섰는데 심사위원 22명 가운데 고재욱과 신석호, 유광렬, 이갑성 등 4명이 친일 인사였다. 1968년에는 총무처 독립유공자 상훈심의회가 심사를 맡았는데 위원 21명 가운데 고재욱과 백낙준, 신석호, 유광렬, 이병도, 이선근, 홍종인 등 친일 인사가 7명이나 됐다. 1977년에는 원호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했는데 위원 11명 가운데 유광렬·이은상 등 2명이 친일파 출신이었다.” 우리 사회 전반에 친일청산 분위기가 퍼지면 자신을 지키기 힘든 친일파들이 독립유공자를 제대로 평가하려고 노력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병돈의 사례처럼 이들이 진짜 독립운동가를 심사할 때는 더 까다롭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탈락을 유도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된다.●친일파끼리 과오 덮고 유공자 포장 의혹도 또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은 서춘(1894~1944)은 1919년 2·8 독립선언에 참여했지만 훗날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주필 등을 지내며 일제의 침략전쟁을 미화했다. 당시 그에 대한 서훈을 심사한 독립운동유공자 상훈심의회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 없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심의회는 서춘의 친일 행적을 외면하고 그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했다. 이는 지금도 친일파가 같은 친일파를 챙겨 주고자 서훈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가짜 유공자들이 누리던 온갖 영예와 혜택을 걷어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동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심해..아이돌의 숙명”[화보]

    김동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심해..아이돌의 숙명”[화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호두를 깨는 열아홉 소년에서 어느덧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김동한과 bnt가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새벽의 청량함, 나른한 정오, 저물어 가는 시간대의 신비로움까지 시간을 테마로 한 세 번의 촬영 내내 진지하게 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는 모습에 이제 갓 데뷔한지 2년이 된 신인이라는 사실이 무색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김동한은 연한 그린 컬러의 니트의 가벼운 차림으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남자친구 룩을 청량하게 소화하더니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쑥스럽다고 너스레 떨던 것도 잠시 금세 사랑스러운 소년으로 변했다. 파스텔 톤의 오버핏 셔츠와 조거 팬츠에 맞는 장난스러운 포즈도 잊지 않았다. 세 번째 콘셉트는 아마 그동안 보여준 김동한의 모습에 가장 가까웠을 것. 무채색톤의 패턴 셔츠를 특유의 섹시한 느낌으로 소화해 무대 위 화려한 가수 김동한을 상기시켰다. 촬영 내내 보여주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잠시. 인터뷰가 시작되자 다시 약간은 수줍고 엉뚱한 스물한 살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섹시한 콘셉트는 익숙하지만 아직 귀여운 콘셉트는 어색하다는 그.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풋풋하게 느껴졌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가지고 있던 미묘하게 수줍어하는 태도는 음악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뭇 진지하게 바뀌었다. 이번 ‘D-HOURS AM 7:03’ 앨범으로 1년에 걸친 시간 3부작을 마무리하며 전 곡 작사에 참여했다는 그는 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것들을 차곡차곡 기록해놓았다가 앨범으로 풀어낸다고 전했다. 팬들을 생각하며 작사했다는 ‘매일매일’이라는 곡을 설명할 때는 팬에 대한 진심이 묻어 나오기도. 또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이데아’를 꼽으며 “직접 작사부터 안무까지 참여했는데 멋있게 나와 뿌듯하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더불어 “음악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차트마저 섭렵해 도입부 1초만 들어도 무슨 곡인지 알아맞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의 크기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친한 동료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어스나 98라인, JBJ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밥 먹고 볼링을 치기도 한다며 평범한 대답을 남겼다. 아무래도 그룹 활동을 했었던 만큼 더욱 홀로 선다는 것이 더욱 부담스러울 법도 할 터. 해외 스케줄이 특히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는 그는 의외로 혼자 지내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며 스스로를 ‘집돌이’라고 칭했다. 해외 활동을 나가도 숙소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니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소식일지 모른다.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댄스팀을 했으니 커버 댄스 유튜버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데뷔 후 커버 댄스 영상의 주인공인 선배 가수에게 영상에 관한 얘기도 전해 들었다며 신기함과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염색을 자주 하는 김동한에게 도전해 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묻자 “무지개색 앵무새 머리를 해보고 싶다”라며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줬다. 아직은 배울 것이 많은 예능 꿈나무라던 그는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으로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을 꼽으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롤모델로는 “송해 선생님처럼 오래오래 롱런 하고 싶다”라며 가수 송해를 언급했다. 더불어 가수일 때 가장 편하지만, 추후 연기 쪽으로도 관심이 있다는 그. 본인의 강점을 묻자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잘한다”라며 웃는 모습을 보니 추후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그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묻자 “팬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이 감사하고 오히려 활동하는 힘이 된다”라며 여전히 팬들이 붙여준 ‘호두’, ‘동센예(동한이는 센터에 서야 예뻐)’라는 별명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활동 중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라며 “하지만 화면에 잘 나오려면 어쩔 수 없다”라고 웃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까지 보였다. 공식적인 신곡 활동이 끝나고 한동안 해외 프로모션과 팬미팅으로 바쁠 예정이라던 그는 “벌써 데뷔 2주년을 맞았다.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팬들에게 사랑을 담은 한마디를 전하기도.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분위기를 압도하는 능숙함과 집중력을 보여주다가도 다시 엉뚱하고 소년 같은 반전 매력을 보여주던 김동한. 추후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춤추는 앵무새의 비밀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춤추는 앵무새의 비밀 밝혀졌다

    춤은 인간만이 출 수 있는 것이라는 정설을 깨고 춤을 출 수 있는 동물로 처음 인정받은 앵무새 ‘스노우볼’. 스노우볼은 지난 2008년 미국 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의 노래 ‘에브리바디’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많은 과학자가 이 앵무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는데, 모두 스노우볼이 스스로 춤을 추는 것이라는 추론을 내놨다. 2009년에는 개구리나 귀뚜라미 등 다른 동물이 짝짓기를 목적으로 몸을 흔드는 것과 달리, 스노우볼은 음악의 리듬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확한 요인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미국 연구팀이 스노우볼과 인간 사이에 5가지 공통적 특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 조교수 아데나 슈아츠너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노우볼이 음악에 따라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알기 위해 가수 신디 로퍼의 노래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과 그룹 퀸의 노래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틀어준 뒤 그 모습을 관찰했다. 그 결과 스노우볼이 신디 로퍼의 노래에 더 활발한 반응을 보이며 박자에 맞춰 좌우로 몸을 흔드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스노우볼이 총 14가지의 다양한 춤 동작을 선보였으며 이는 학습된 것이 아닌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것이었다고 밝혔다. 슈아츠너 교수는 “스노우볼을 관찰한 결과 인간과 앵무새 사이에는 5가지 공통적 특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앵무새가 자발적으로 춤을 출 수 있었던 데는 발성 능력과 비언어적 동작 모방 능력, 장기적이고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복잡한 연속 동작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 의사소통 동작에 대한 주의력 등 인간과 유사한 5가지 특성이 작용했다. 슈아츠너 교수는 “다른 동물이 짝짓기를 위해 몸을 흔드는 것과 달리 앵무새들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작용을 도모하기 위해 자신이 춤을 춘다는 사실을 인식한 상태로 창의적인 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이번 연구 결과는 스노우볼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다른 앵무새에게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는지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슈아츠너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 음악성의 진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힐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1996년 부화한 스노우볼은 2007년 두 번째 주인을 만나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길러졌다. 스노우볼의 주인 이레나 슐츠와 그 가족들은 스노우볼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목격하고 이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명인사가 된 스노우볼은 각종 TV쇼 출연은 물론 광고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남편에게 앵무새보다 못한 박하선..충격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남편에게 앵무새보다 못한 박하선..충격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남편에게 앵무새보다 못한 신세가 된 박하선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첫 방송 된 채널A 금토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화에서 정상훈은 가정에 충실한 듯하면서도 ‘앵무새’에게만 애정을 표현하며 박하선을 소홀히 대하는 모습을 그려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케 함과 동시에 쓸쓸한 감정마저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 박민지(고윤아 역)와의 오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같이 회식을 하면서 박하선에게 문자로 거짓말을 하는 등 바람을 피우는 듯한 애매한 행동으로 박하선이 왜 불륜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원작의 탄탄한 구성 위에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더한 깊고 진한 한국형 멜로드라마다. 정상훈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맡은 ‘진창국’은 ‘사랑이, 믿음이’라는 이름의 앵무새 한 쌍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며 박하선(손지은 역)과의 안정된 가정을 꿈꾸는 구청 사회복지과 계장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약 4800만 년 전, 유독가스를 내뿜는 호수 위에서 작은 파랑새 한 마리가 죽었다. 새의 사체는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퇴적물에 묻혔고 덕분에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그후 과학자들에게 발굴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파랑새 화석이 됐다. 이런 고대 새의 색상을 밝히는 연구 논문이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저널 오브 더 로열 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최신호(25일자)에 실렸다. 논문 속 파랑새는 에오코라시아스 브라킵테라(Eocoracias brachyptera)라는 학명이 붙은 지금은 멸종한 고대 조류다. 화석이 발굴된 장소는 독일 메셀 화석 유적지로, 이곳은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이 많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하다. 연대는 5600만 년 전부터 3390만 년 전 사이에 속하는 에오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연구를 진행한 영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이 고대 새의 깃털을 파란색으로 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현생 근연종인 파랑새과에 속하는 새들과 비교했기 때문. 현생 파랑새의 깃털 속 미세 구조는 그 배치에 따라 파란색이나 회색 두 가지 중 한 가지 색을 갖는 데 화석화된 고대 조류의 깃털에 남은 미세 구조 역시 파란색을 띠는 구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사실 푸른색 깃털을 지닌 새는 매우 드물다. 현생 파랑새과 조류의 61가지 계통 중에서도 실제로 푸른색 깃털을 지닌 종을 포함하는 계통은 단 10가지밖에 안 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 파랑새들과 비교했을 때 고대 조류는 회색 깃털보다 푸른색 깃털을 지니고 있는 종들과 훨씬 더 비슷하므로, 이 새는 짙은 푸른색을 지니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화석 기록으로 이렇게 깃털 색상을 추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셰필드대학의 프라네 바바로비치 박사과정 연구원은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견으로 화석의 색상을 예측하는 기존 모델의 정확도는 82%에서 61.9%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화석 속 미세 구조를 두고 회색만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고대의 동물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한 귀한 자료를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고대 동물들의 색상을 밝혀내기 위한 시도는 최근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이 논문은 그중 가장 최신의 성과다. 화석 속 동물의 색상을 추정하는 연구에서 열쇠가 된 것은 멜라닌세포 속 작은 자루 모양의 세포소기관 ‘멜라노솜’도 화석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다. 멜라노솜에는 두 종류의 멜라닌 색소가 있어 적갈색부터 흑갈색까지 색을 낼 수 있는데 조류부터 비조류형 공룡, 심지어 해양 파충류까지 많은 선사시대 생물 화석에서 이 기관이 발견됐다. 게다가 새의 깃털은 색소가 아니라 깃털의 미세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깃털 표면 부근에 늘어선 멜라노솜과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의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빛을 산란해 특정 색상을 강하게 반사하는 것. 공작의 반짝이는 꼬리와 찌르레기의 무지갯빛 광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런 색채를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라고 부른다. 구조색은 공룡의 깃털에서도 발견된다. 소형 수각류인 카이홍 주지(Caihong juji)는 무지개빛 깃털에 큰 볏을 달고 있었고, 4개의 날개를 지닌 공룡 미크로랍토르는 검은색 깃털에 푸른 빛을 띤 광택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공작의 깃털을 실제로 만져본 적이 있다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는 무지개의 특징으로 무지갯빛 구조색이라고 하지만, 모든 것이 이런 방식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새의 깃털은 비 무지갯빛(non-iridescent) 구조색을 갖는데 큰어치의 파란색이나 일부 앵무새의 초록색은 어느 곳에서 봐도 푸른색이나 초록색을 반사한다. 이는 깃털이 케라틴의 외층과 스펀지 모양의 중간층 그리고 멜라노솜의 내층이라는 특수한 3개 층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또 멜라노솜은 그 종류가 몇 가지 존재하며 현생 조류에서는 색에 따라 형태가 다르다. 예를 들어 검은색을 만들어내는 멜라노솜은 소시지처럼 보이고 적갈색을 나타내는 것은 완자 모양을 띤다. 이는 화석 기록에서도 마찬가지다. 거기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비 무지갯빛 멜라노솜의 특징적인 형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진은 고대 조류와 현생 조류의 멜라노솜을 자세히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후자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파랑새과 조류로 깃털 72가지를 조사했다. 화석에 남은 멜라노솜의 구조는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의 3배 정도인데 이는 비 무지갯빛 파란색과 회색 모두와 관련한 멜라노솜에 가까웠다. 이때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파란색과 회색 중 어느 쪽인지를 밝혀내려면 현생 조류의 계통에서 어느 색상이 얼마나 우세한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계산한 결과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비 무지갯빛 구조색일 확률은 99%로 회색 깃털일 확률은 단 19%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석이 된 고대 새는 원래 파란색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제 막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앞으로 새의 푸른색에 관한 진화 역사를 좀 더 전면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를 빛낼 수 있는 과학적인 탐구이다. 따라서 그는 “잠 못 이루는 밤도 있다”면서도 “단지 연구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 외무성 “남조선, 북미대화에 참견 말라”

    북한 외무성 “남조선, 북미대화에 참견 말라”

    북한이 북미 간 대화의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북한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27일 담화를 통해 “한마디 하고 싶다”면서 “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권정근 국장은 “조미 관계는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 관계에 기초하여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조미 사이에 이미 전부터 가동되고 있는 연락 통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공개된 연합뉴스와 세계 6대 뉴스통신사(영문명 알파벳 순으로 AFP, AP, 교도, 로이터, 타스, 신화)와 서면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국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 북남 사이에도 그 무슨 다양한 교류와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국장은 미국을 향해서도 “미국과 대화를 하자고 해도 협상 자세가 제대로 돼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 수 있다”면서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댄다고 하여 조미(북미) 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미 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라며 “미국이 지금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 있을 작정이라면 시간이 충분할지는 몰라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움직이자면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화 속 야생 멸종 앵무새, 인공 부화 성공했다

    영화 속 야생 멸종 앵무새, 인공 부화 성공했다

    야생에서 멸종한 스픽스마코앵무가 다시 남미의 밀림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조류연구협회는 실제 야생에서 멸종했다는 보고가 나왔던 스픽스마코앵무를 인공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회는 "부화한 스픽스마코앵무의 건강은 매우 양호하다"면서 "이번 경험을 살려 계속해서 스픽스마코앵무의 인공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픽스마코앵무는 4종의 푸른 금강앵무(블루마코) 가운데 가장 희소하며 국내에서는 금테유리금강앵무(학명 Cyanopsitta spixii)로 불린다. 조류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브라질에 서식하는 스픽스마코앵무를 야생에서 멸종이 확인됐거나 멸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8종 가운데 하나로 추가 분류했다.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51종 조류에 대해 8년간 연구한 결론이다.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야생에서의 멸종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류 중 1위로 스픽스마코앵무를 꼽았다.스픽스마코앵무는 2011년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리우’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주인공 앵무새의 모델 종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주인공 스픽스마코앵무 '블루'가 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은 야생 암컷 ‘쥬엘’을 찾아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브라질로 향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개봉 뒤 스픽스마코앵무의 몸값은 더욱 치솟고 말았다. 이 새가 멸종위기에 처해 높은 가격에 밀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은 눈에 불을 켜고 이들 새를 잡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에서 무차별 벌목까지 진행되면서 야생에 사는 스픽스마코앵무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인공부화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부화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파라과이 조류연구협회는 스픽스마코앵무를 계속 밀림에 방생할 계획이다. 10년 후에는 과거처럼 남미의 밀림에서 떼 지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스픽스마코앵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경제 활기 vs 주차난·AI 우려…오산시청 버드파크 논란 가열

    경제 활기 vs 주차난·AI 우려…오산시청 버드파크 논란 가열

    경기 오산시가 시청사 옥상에 조성하려는 새 테마 체험학습장 ‘버드파크’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 교통혼잡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하는 반면 소상공인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 시설이 필요하다”고 찬성한다. 오산시는 민간투자 85억원을 투입해 시청사 서쪽 민원실 옥상에 3개 층을 증설해 연면적 3984㎡ 규모의 오산 버드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며 480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과 파충류관, 식물원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즐길 공간을 만들어 지역 상권까지 살리겠다. 외부 관광객까지 연간 50만명 유치가 가능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은 “체험학습용 대형 버스가 오면 주변 지역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주변 주차난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대한다. 한 주민은 “조류인플루엔자도 심심치 않게 발생해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소상공인과 어린이집 등은 찬성한다. 운암뜰연합상가번영회는 지난 18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드파크는 외부인을 끌어들여 소비를 권장하고 주말이면 타지역으로 나가는 주민들도 붙잡을 수 있다”며 찬성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오산에는 어린이 체험시설이 부족해 버드파크가 생기면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 적정 인원을 제한하는 등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국내에서 실내 사육하는 애완조류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만화영화 모델 된 멸종 앵무새, 파라과이서 인공부화 성공

    만화영화 모델 된 멸종 앵무새, 파라과이서 인공부화 성공

    야생에서 멸종한 스픽스마코앵무가 다시 남미의 밀림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조류연구협회는 실제 야생에서 멸종했다는 보고가 나왔던 스픽스마코앵무를 인공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회는 "부화한 스픽스마코앵무의 건강은 매우 양호하다"면서 "이번 경험을 살려 계속해서 스픽스마코앵무의 인공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픽스마코앵무는 4종의 푸른 금강앵무(블루마코) 가운데 가장 희소하며 국내에서는 금테유리금강앵무(학명 Cyanopsitta spixii)로 불린다. 조류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브라질에 서식하는 스픽스마코앵무를 야생에서 멸종이 확인됐거나 멸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8종 가운데 하나로 추가 분류했다.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51종 조류에 대해 8년간 연구한 결론이다.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야생에서의 멸종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류 중 1위로 스픽스마코앵무를 꼽았다. 스픽스마코앵무는 2011년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리우’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주인공 앵무새의 모델 종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주인공 스픽스마코앵무 '블루'가 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은 야생 암컷 ‘쥬엘’을 찾아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브라질로 향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개봉 뒤 스픽스마코앵무의 몸값은 더욱 치솟고 말았다. 이 새가 멸종위기에 처해 높은 가격에 밀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은 눈에 불을 켜고 이들 새를 잡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에서 무차별 벌목까지 진행되면서 야생에 사는 스픽스마코앵무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인공부화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부화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파라과이 조류연구협회는 스픽스마코앵무를 계속 밀림에 방생할 계획이다. 10년 후에는 과거처럼 남미의 밀림에서 떼 지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스픽스마코앵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올빼미앵무새가 세계 최초로 뇌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에서 ‘이스파이 1B’(Espy 1B)로 불리는 올빼미앵무새가 뇌수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스파이 1B’는 56일 된 멸종위기의 새끼 올빼미앵무새로 보존부의 카카포 회복팀 레인저들은 ‘이스파이 1B’가 부화 직후부터 두개골이 부픈 사실을 인지하고 새끼에게 중요한 주의를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스파이 1B’는 수술을 위해 매시대학 와일드베이스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의사들은 ‘이스파이 1B’의 병명을 뇌수막염으로 진단했다. 수의사들은 인간과 포유류에게 사용되는 외과적 기술을 적용해 뇌수술을 시행해 열려있던 구멍을 닫았다.다행스럽게도 ‘이스파이 1B’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현재 와일드베이스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와일드베이스병원 브렛 가트렐 교수는 “CT 스캔 결고 두개골의 판은 완전히 융합되지 않았고 숫구멍(뇌를 덮고 있는 골격에 위치한 간극)이 여전히 열려 있었다”며 “새끼 앵무새는 두개골에 구멍이 있는 상태로 부화하여 뇌의 일부와 뇌척수 경막(뇌막의 첫 번째 층)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스파이 1B’는 이번 주말 더니든 야생동물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자연으로 방사될 예정이다.한편 올빼미앵무새는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연노색 깃털을 가진 야행성 앵무새로 카카포(kakapo)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59~64cm, 몸무게 950~4000g 정도로 앵무새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지만 날개가 발달하지 못해 날지 못한다. 초식을 하며 90년까지 생존하는 긴 수명을 가졌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성체 올빼미앵무새는 세계에서 147마리만이 남아 있다.(참고문헌: 동아사이언스) 사진= Massey University, New Zealand Department of Conservation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찰 떴다!” 브라질 마약조직, 앵무새로 보초 세워

    [여기는 남미] “경찰 떴다!” 브라질 마약조직, 앵무새로 보초 세워

    고도의 훈련을 받고 마약조직을 돕던 앵무새가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피아우이주 경찰이 몰래 마약을 판매하던 조직의 가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조직의 일원처럼 활약하던 앵무새를 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조직은 가정집에 코카인 등 마약을 팔았다. 손님을 집으로 들여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마약을 거래했다. 그러면서 조직이 가장 걱정한 건 경찰의 접근. CCTV를 설치해도 누군가 24시간 감시를 해야 하는 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망을 보는 보초병이다. 외부의 의심을 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기엔 말을 하는 앵무새가 적격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은 앵무새를 구해 훈련을 시켰다. 정복을 입은 경찰을 보면 큰소리로 알리는 훈련이다. 똑똑한 앵무새는 바로 임무를 익혔다. 경찰을 보면 앵무새는 "엄마, 경찰!"이라고 소리를 쳤다. 가정집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 끝에 증거를 확보하고 들이닥쳤을 때도 앵무새는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앵무새는 "엄마, 경찰!" "엄마, 경찰!"이라고 소리를 치며 난리를 떨어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 경찰은 "앵무새가 말을 흉내 내는 것도 재밌는 일이지만 경찰을 알아보고 말을 하는 건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앵무새는 사실상 마약조직의 일원이었지만 동물처벌 규정은 없어 다행히 풀려났다. 앵무새가 머물고 있는 곳은 피아우이주의 한 동물보호센터. 앵무새는 여기에서 야생으로 돌아갈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수의사 알레산데르 클락은 "앵무새가 나는 법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며 "야생으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2~3개월은 적응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앵무새는 이제 5살 정도다. 앵무새의 수명은 보통 70년 정도다. 관계자는 "범죄조직에 집혔던 앵무새가 구조돼 정말 다행"이라며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 여생을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에버랜드, 가정의 달 맞아 ‘특별한 선물 상자’로 변신

    에버랜드, 가정의 달 맞아 ‘특별한 선물 상자’로 변신

    에버랜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음달 12일까지 ‘패밀리 위크(Family Week)’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패밀리 위크를 맞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상자’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거리공연과 퍼레이드를 즐기고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가족만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을 수 있다. 특히 야외 정원에서 맛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과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주는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이·어른 함께 즐기는 릴레이 가족 공연 먼저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패밀리 위크를 맞아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은 스페셜 가족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38년 경력의 버블 아티스트 오쿠다 마사시는 물론 마린보이, 크로키키 등 국내외 유명 거리 예술 아티스트 8개 팀이 참여하며, 마술·서커스·버블쇼·드로잉쇼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공연을 하루 4회씩 릴레이로 펼친다. 또한 신나는 축제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통해 퍼레이드 연기자들이 공연 중간에 손님들에게 달콤한 사탕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꿀벌, 요정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매지컬 캐릭터 포토타임´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4회씩 회당 선착순 50팀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선물해준다. ●‘오픈스테이지’ 등 어린이 참여 이벤트 다양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카니발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키즈 오픈스테이지´가 열린다. 노래, 댄스 등 남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특별한 장기가 있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키즈 오픈스테이지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캐릭터 인형, 우선탑승권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또한 카니발 광장에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자이언트 다트 게임존이 마련돼 지름 5m 크기의 거대한 다트판에 공을 던져 점수에 따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호텔 숙박권, 차량용 공기청정기, 프뢰벨 교구세트 등을 준다. ●온 가족 함께 오감만족 동물 탐험 기린, 사자,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손님들에게 특별한 동물 탐험을 선물한다. 먼저 판다, 기린, 앵무새, 사막여우, 물범 등 에버랜드의 대표 귀요미 동물들을 찾아 생태를 관찰하고, 스페셜 배지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 이벤트가 패밀리 위크 기간 매일 열린다. 또한 사육사가 거북이, 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증을 풀어 주는 ‘애니멀톡´ 시간도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된다. 프랜들리 랜치에서는 큰줄흰나비, 노랑나비 등 매일 300여 마리의 나비를 직접 날려 볼 수 있는 ‘나비날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신기한 파충류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파충류 특별전시´도 펼쳐진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남다름의 학교폭력이 담긴 동영상이 전송됐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추자현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 전국 2.9%, 수도권 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2회에서는 학교와 경찰 대신 사고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박선호(남다름)의 가족들이 직접 나섰다. 그러나 강인하(추자현)에게 선호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교폭력 동영상이 발송됐고, 괴로워하는 아들의 목소리에 인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선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선호의 핸드폰이 사라지고, 학교 CCTV도 작동되지 않았다는 사고 당시 상황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하잖아요”라는 인하. 현장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저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답만 반복하는 박형사(조재룡)에게 결국 “최선을 다했다. 이해한다. 학교도 경찰도 앵무새처럼 그 말말뿐이에요”라며 폭발하고 말았다. “백년이 걸리든 천년이 걸리든, 아니 죽어서라도, 꼭 밝혀내서 당신이 얼마나 무능한 경찰인지 내가 반드시 증명해 보일 겁니다”라는 인하의 의지엔 자식을 위해 못 할 게 없는 부모의 절실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인하와 무진은 직접 증거를 찾아 나섰다. 먼저, 인하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선호의 소지품 중에 당일 아침 가방에 챙겨 넣은 일기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호의 학교 사물함을 열어봤다. 그곳에도 핸드폰과 일기장은 없었고, 막막해진 인하는 담임교사 이진우(윤나무)의 도움으로 선호의 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을 감추고 있는 오준석(서동현)은 인하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오히려 인하가 “아줌마가 너희한테 너무 많이 부담을 줬나보다.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준석을 비롯한 학생들이 선호를 괴롭혔다는 진실은 전혀 모른 채. 무진은 선호의 핸드폰 발신내역을 찾아봤다. 사고 당일 선호가 같은 번호로 세 번이나 전화를 걸었고, 마지막으로 세아중학교 근처에서 신호가 끊겼다는 것을 알아냈다. 번호의 주인은 선호와 같은 반인 정다희(박지후)로, 현재 휴학 중이었다. 박수호(김환희)도 교통카드의 비밀번호를 풀어 오빠 선호의 동선을 확인했다. 사고 당일, 친구 병문안을 가기 위해 꽃다발을 샀다는 선호. 하지만 꽃다발은 전해주지 못했고 선호는 넋이 나간 채로 꽃집 앞을 지나갔다. 이러한 가족들의 절실한 노력에도 학교는 “선호 때문에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되잖습니까”라며 탐탁지 않아 했고, 경찰도 “누가 봐도 이건 단순 자살 사건”이라며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한편, 준석이 추락하는 꿈까지 꿨던 서은주(조여정)의 수상한 행동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교복 단추를 황급히 화장실 변기에 버린 것. 하지만 채 쓸려 내려가지 않고 물에 떠 있는 단추는 오진표(오만석)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병원을 찾아가 선호의 호흡기에 손을 대고,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사에 말에 안도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핸드폰하고 일기장, 선생님이 갖고 계신 건가요? 난 아니에요. 그럼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거예요”라고 의문스러운 통화를 하며 계속 불안해 했다. 이러한 은주의 행동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 “나, 뭐든 다 할 거야.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 거야”라며 은주에게 도움을 청한 인하. 그런 그녀에게 모르는 번호로부터 동영상 파일이 전송됐고, 재생시킨 동영상에는 ‘어벤저스 게임’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선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믿기 힘든 장면에 충격을 받은 인하는 핸드폰을 내던졌고, 동영상 속에서 “그만해.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선호의 괴로운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선호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임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애니멀 픽!] 까꿍 놀이?…창밖 고양이 약 올리는 앵무새

    [애니멀 픽!] 까꿍 놀이?…창밖 고양이 약 올리는 앵무새

    뉴질랜드에서 앵무새 한 마리가 고양이를 약 올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사는 앵무새 한 마리가 창밖에 있는 이웃집 고양이를 보고 창틀 밑으로 숨었다가 나오는 행동을 반복했다. 오스카라는 이름의 이 두 살 된 앵무새는 눈앞에 있는 고양이가 절대로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듯하다. 영상을 보면 고양이 역시 오스카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그 표정은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만일 창문이 없다면 기회를 보고 앵무새를 공격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오스카는 이웃집 고양이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나게 숨었다가 나왔다를 반복한다. 영상 속 앵무는 인도목도리앵무로 알려졌다. 인도가 원산인 이 새는 평균 크기가 머리부터 꼬리 깃털까지 약 40㎝다. 수명은 30년 정도이지만 50년 이상 산 기록도 있다. 보통 수컷은 부리에 진한 붉은색, 얼굴에는 검은 표식이 있고 목 주변에는 3가지 색상의 띠가 목도리처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암컷은 얼굴과 목 주변에 표식이나 띠가 없고 목 주위 색상이 조금 어두울 뿐이다.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밖 고양이를 향한 앵무새의 ‘까꿍’

    창밖 고양이를 향한 앵무새의 ‘까꿍’

    고양이를 상대로 ‘까꿍’ 놀이를 하는 앵무새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전 세계 화제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공개된 영상에는, 앵무새가 창 밖에 있는 고양이에게 ‘까꿍’이라고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건너편에 있는 고양이와 까꿍 놀이를 하고 있는 두 살짜리 앵무새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사설] 한국당, 몽니 접고 선거제 개혁 테이블에 앉아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당 등 여야 4당 정치개혁특위 간사들이 어제 모임을 갖고 비례대표성을 강화한 선거제 개혁안의 최종 조율에 나서면서 패트스트랙(안건 신속 처리) 돌입이 임박한 분위기다. 모든 대선 후보들이 공약했지만, 지난해 12월에야 여야 5당이 합의했던 선거제 개혁이 늦게나마 속도를 내는 듯해 다행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을 총력 저지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최근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의원수를 10% 줄이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의한 바 있다. 끝까지 선거제 개혁에 어깃장만 놓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다. 한국당은 그동안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혁 논의에 소극적이었다. 각 당이 내놓은 개편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 “의석 증원에 반대하는 민의에 어긋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비난만 일삼았다. 그러다가 자신을 제외한 4당 합의가 임박하자 아예 선거제 개혁의 판을 깨겠다는 듯이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안을 내놓았다. 한국당의 이런 태도는 애초에 비례대표 강화를 위해 선거제 개혁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을 망각한 처사다. 여야 4당이 기존 의석 300석을 넘기지 않은 선에서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 뜻에 반하는 의원 증원”이란 논리도 더는 유효하지 않다. 여야 4당은 당초 정의당 등이 요구한 100% 연동형 비례제가 아닌 50% 연동제를 적용해 최종 조율 중이다. 의원 정수 확대 우려를 최소화하고 한국당이나 민주당 같은 거대 정당들의 기득권을 일부 허용하는 타협안이다. 지역구에서 아쉽게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석패율제도 도입했다. 이 역시 거대 정당에 유리하다. 한국당이 이 정도의 개혁안마저 거부하고 비례대표를 폐지하자는 것은 결국 소선구제하에서 지역구를 더 늘려 기득권만 강화하겠다는 욕심으로밖에 안 비친다. 지금이라도 여야 4당과 마주 앉아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여야 4당도 한국당이 계속 참여를 거부한다면 더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 패스트트랙에 올려야 한다.
  • “미세먼지에 책임 없다” 앵무새 답변하는 정부

    “미세먼지에 책임 없다” 앵무새 답변하는 정부

    일반 시민 91명, 한중 정부 상대 손배소 피고된 정부 “꾸준히 대책 마련했다” 해묵은 보도자료 내밀며 책임 회피 반복그동안 정부가 숱한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지만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여전히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국회까지 나서 미세먼지에 따른 피해를 ‘사회 재난’으로 선포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사태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미세먼지 소송에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7년 5월 일반 시민 91명은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측 입장을 변호하는 정부법무공단은 그해 9월 “국가배상 청구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당시 공단은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꾸준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근거 자료로 환경부 등 정부 부처가 2013년 1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작성한 43개의 보도자료를 첨부했다. “해당 보도자료는 상당한 수준의 공신력과 신뢰성이 담보된 자료”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자료 중에는 2016년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일명 6·3 대책)도 포함돼 있다. 2026년까지 유럽 주요 도시의 현재 수준(18㎍/㎥)으로 미세먼지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책이다. 공단은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정부 측에 과실이 없다고 했다. 공단은 또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60~80%(고농도 시)에 달한다”면서 “중국과 2014년 한중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에 초미세먼지(PM2.5) 수준을 18㎍/㎥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도 세웠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1차 변론 때도 정부 입장은 답변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답변서가 유일한 입장”이라며 “정부 대리인으로서 추가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도 최근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건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책임론’을 부인했다. 피고로 재판을 받게 된 양국 정부 모두 미세먼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원고 측 변호인은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세워 왔지만, 매번 큰 차이로 달성하지 못한 것은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다음달 19일 열리는 2차 변론 때는 정부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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