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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미디어코리아-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 패널’ 2천 명 모집

    포커스미디어코리아-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 패널’ 2천 명 모집

    서울·경기권 23개 도시 아파트에 5만여 대의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고 있는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대표이사 윤제현)가 TV 시청률 및 PC와 모바일 이용행태를 측정하는 전문 조사 기관 닐슨미디어코리아와 함께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을 위한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모집에 나선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생활밀착형 플랫폼 엘리베이터TV를 설치하여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운영하고 있으며, 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엘리베이터TV를 시청하는 전 연령대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사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와 해당 지역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선정된 약 100단지에서 2000명 정원으로 모집한다.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의 활동을 통해 입주민의 성별, 연령대, 직업군에 따라 콘텐츠를 자주 보는 시간과 선호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시청자 대표는 닐슨미디어코리아가 개발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평소처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때 시청자 대표 앱과 엘리베이터TV 디바이스의 SSID(Service Set Identifier, 네트워크 식별자)간의 소통으로 입주민의 콘텐츠에 대한 시청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더하여 시청자 대표는 설문을 통하여 콘텐츠의 선호도 조사나 심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 대표에 선정된 입주민들은 일주일간 활동 후 상품권으로 리워드를 받게 되고, 월 활동비도 모바일 쿠폰으로 지급된다. 앱은 안드로이드 유저만 신청이 가능하다. 본 서비스 구축 후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광고효과 측정 및 효과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서 상품, 서비스 기획 등의 선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인 ‘퍼스트 펭귄 랩’ 담당자는 “엘리베이터TV 시청자 대표 운영을 통해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리고 양방향 소통이 보다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온택트 리더’ 강남의 포스트 코로나/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온택트 리더’ 강남의 포스트 코로나/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벌써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과거와 달리 텅 빈 강남의 연말 풍경은 낯설기만 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뉴질랜드는 사태 초기 ‘강하게 일찍’(go hard and go early)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제적 조치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온택트 리더’ 강남구도 마찬가지다. 사태 초기부터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이라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무료 검체 검사를 실시하며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강남의 검체 검사 건수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독보적인 1위이며, 일부 광역단체들을 웃돈다. 강남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하루 경제활동인구는 거주인구 54만명의 두 배에 가까운 107만명으로 집단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위로 선방하고 있다. 누적 12만건에 달하는 강남구 검체 검사의 중심에는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가 있다.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해 하루 최대 1700건의 검사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역학조사부터 문진, 검체 채취 등 진단검사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진행한다. 자외선살균시스템과 자동음압제어시스템을 갖췄다. 검체 검사 속도를 높인 것은 물론 의료진과 시민들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강남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행정의 전 분야를 ‘온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간편 출입명부’, ‘재난지원금 간편조회’, ‘자가격리자 자동보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타 자치구와 민간에 무료로 보급했다. 또 강남구 홈페이지와 ‘더강남’ 앱을 통해 민원대기 번호표 발급과 민원서류부터 일자리 응시원서, 복지급여 신청, 지방세, 주차요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도시’를 위해 관내 79개 학교에 ‘디지털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한편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 시대’를 대비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 지앤넷, 라이나생명과 서비스 제휴로 서류 없는 치과보험 청구 개시

    지앤넷, 라이나생명과 서비스 제휴로 서류 없는 치과보험 청구 개시

    지앤넷은 라이나생명보험과 출력물 없는 ‘치과보험 청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라이나생명보험 치과보험 가입자는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 앱·카카오톡 또는 라이나생명보험의 홈페이지에서 ‘서류없는 치아보험청구’ 서비스를 선택하고 기본적인 피보험자 정보만 입력하면 치료확인서를 별도로 발급받지 않고 청구를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치과보험 청구를 위해 다시 치과를 방문해 치과치료확인서 발급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치과치료확인서 발급 요청 서비스는 지앤넷과 라이나가 업계 처음으로 구축한 서비스다. 지앤넷은 이 서비스의 참여를 원하는 병·의원, 치과, 약국을 위해 지앤넷 홈페이지에 참여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용한다. 지앤넷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이슈의 장기화로 의료 서비스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청구과정의 비대면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널 확장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한 추가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문대 최고상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문대 최고상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들로 구성된 판타스틱4 팀이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관한 ‘제1회 전국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원격학습이 보편화 된 가운데, 고품질의 개인 맞춤형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형 문제해결 과정 및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취업반인 일본IT기업주문반 2~3학년생 4명이 참여한 판타스틱4 팀은 이번 대회에 ADAM(Auto Delivery Auto Machine) 작품을 출품, 전문대학 입상 팀 중에 최고상인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이 출품한 ADAM작품은 코로나19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배달 수요를 자율주행 로봇(자동차)이 대체하는 무인배달 시스템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팀을 이끈 정현재(3년, 학생)은 “코로나로 배달 음식 등에 수요가 넘쳐나 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로봇에 관련 앱(App)을 더하는 작품을 기획했다”고 했다. ADAM 시스템에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은 관제 시스템 명령에 따라 정해진 경로를 기반으로 카메라, 라이다 센서, 정밀 GPS를 사용한 운행 환경 정보들을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기능을 구현했다. 또 서비스 사용자인 발송자, 수신자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해 자율주행 로봇 이용 신청과 배달 결과를 확인하고, 결제까지 연동하게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 유소영(3년) 팀원은 “지난 3년간 대학에서 배운 기술들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작품을 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IT엔지니어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용(2년), 김기운(3년) 팀원은 “팀원으로 몇 개월 함께 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전공 실력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임직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번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H-트랜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앱인 H-트랜슬레이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빠르게 통역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신경망은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로, 두뇌의 정보처리 역할을 하는 신경망 형태를 모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해외 인재 영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임직원 간 빠른 의사소통이 중요해져 이런 통역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AI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사내 독립 기업 ‘에어스 컴퍼니’가 개발했다. 지난 11월 사내 그룹웨어(내부통신망) 시스템에 적용됐던 업무 맞춤형 번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2018년 설립된 에어스 컴퍼니는 지난 6일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문장, 문서, 사진뿐만 아니라 온라인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오가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대화 내용까지 모두 번역할 수 있다. 한국인이 대화 내용을 한국어로 말하거나 쓰면 외국인에게 영어로 전달되고,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거나 문장을 쓰면 한국인에겐 한국어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대화방 실시간 번역 기능은 국내 최초다. H-트랜슬레이터 이외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기술은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스 컴퍼니와 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은 지난해 참가한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WAT)에서 특허번역 5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H-트랜슬레이터의 앞으로 번역 알고리즘은 기술, 기계,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용어 번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 차량이나 로봇에 탑재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 등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어(한자) 등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관련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처방전 없이 집에서 코로나 검사… 스마트폰으로 15분 내 감염 확인

    처방전 없이 집에서 코로나 검사… 스마트폰으로 15분 내 감염 확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일(현지시간) 제약업체 ‘엘룸’이 개발한 코로나19 가정용 진단키트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첫 진단키트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성명에서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미국 국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엘룸의 진단키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면봉을 콧속에 넣어 채취한 검체를 분석해 코로나19 단백질을 확인하는 장치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 2000원) 정도로 무증상자를 포함해 2세 이상 누구든 검사해 15분 만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다만 FDA는 다른 항원 검사법과 마찬가지로 이 진단키트가 90~97%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결과가 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엘룸은 다음달부터 이 진단키트를 하루 10만개씩 생산, 내년 상반기 미국에 2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FDA는 앞서 ‘루시라 헬스’가 제조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했지만 일반인이 구입할 때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또 ‘래보레터리 콥스’의 가정용 진단키트는 처방전이 필요 없으나 병원으로 검체를 보내야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FDA, 가정용 코로나 진단키트 승인…“15분이면 끝!”

    美 FDA, 가정용 코로나 진단키트 승인…“15분이면 끝!”

    미국 정부가 집에서 간편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키트를 승인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첫 진단키트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는 15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을 통해 제약업체 ‘엘룸’이 개발한 코로나19 가정용 진단키트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진단키트의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미국 국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연구소나 검사소 등의 부담이 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FDA는 다른 항원 검사법과 마찬가지로 이 진단키트는 90~97%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결과가 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엘룸의 진단키트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코에서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 장치다. 콧속에 넣었다 뺀 면봉에서 코로나19 단백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15분만에 감염 여부가 나온다. 진단키트의 가격은 30달러(약 3만 2000원) 정도이고 무증상자를 포함해 2세 이상 누구나 검사할 수 있다. 엘룸은 다음 달부터 이 진단키트를 하루에 10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 2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룸은 사재기를 막기 위해 CVS, 월마트 등과 판매 조건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FDA는 앞서 ‘루시라 헬스’가 제조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했지만 일반인이 구입할 때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또 ‘래보레터리 콥스’의 가정용 진단키트는 처방전이 필요 없으나 병원으로 검체를 보내야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 “내일 만나요, 우리”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극복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가 17∼19일 열린다. 16일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대회는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를 주제로 17일 오후 4시 시작하며, 개막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가수 솔비,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교수,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모여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 총리는 원래 같은 시간대에 ‘목요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끝장개발대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목요대화를 개막토크쇼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사전행사로 진행 중인 아이디어톤에는 350명이 참가해 코로나19 우울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18~19일 진행되는 대회(메이크톤)에서는 코로나19 우울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앱, 캠페인, 제도 개선 과제 등 다양한 산출물을 발굴하고 정부혁신국민포럼을 통해 정책화할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토론을 계기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본 품종 밀어낸 국산 ‘미니 사과’, 교배종으로 ‘토종벌 에이즈’ 차단

    일본 품종 밀어낸 국산 ‘미니 사과’, 교배종으로 ‘토종벌 에이즈’ 차단

    1인 가구가 대세인 시대를 맞아 ‘국민 과일’ 사과는 몸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배달시키기 쉽고, 저장 공간이 적고, 음식물 쓰레기(껍질)가 나오지 않는 미니 사과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미니 사과는 ‘알프스오토메’라는 일본 품종이 유일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루비에스’가 알프스오토메를 밀어내고 국산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탁구공 크기의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7일)보다 7배 이상 긴 50일간 보관이 가능한 데다 당도를 비롯해 맛도 좋아 농가와 소비자 모두 선호도가 높다. 농업이 과학과 결합하면 우리 삶을 한층 풍성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에 성공한 기술 7개가 포함됐다. 권순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과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루비에스 등도 우수한 사과 품종 개발과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토종벌은 2010년 이후 ‘토종벌 에이즈’라고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70% 이상 폐사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육종연구실장과 연구진은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지닌 교배종을 개발했고, 전국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최혜선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와 연구진은 장 건강에 도움되는 우리 쌀 유산 발효물을 개발했다. ‘우리 쌀 요구르트’인 셈이다. 이 발효물은 우유 유산 발효물에 비해 항산화 효과는 37배, 항염증 효과는 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해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여름 혹독한 수해를 입었다. 시군구 단위로 기상재해 위험과 대응 조치를 알려주긴 하지만 포괄적일 뿐 구체적이지 못하다. 이에 심교문 농업과학원 연구관 등은 ‘농장 단위의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온과 강우량 등 10가지 기상요소와 가뭄, 서리해 등 15가지 기상재해를 농장 단위(30~270m 구획)로 제공한다. 작물 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책도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달한다. 부산시 기장의 오골계는 천연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됐지만 1981년 질병으로 절멸하고 말았다.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이런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우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등은 가축의 절멸을 막기 위해 정자와 수정란 동결 보존 기술을 개발했다. 문화재청, 제주축산진흥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축양동물 모든 계통(5축종 7품종)의 동결 정액을 생산해 총 1162점을 보존했다. 김민영 농업과학원 연구사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작물은 수분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기공이 닫히게 되고 잎의 온도가 올라간다. 작물의 이런 생체반응을 통해 수분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관개하는 시스템이다. 닭은 땀샘이 없고 몸이 깃털로 덮여 있어 고온에 취약하다. 박종은 축산과학원 연구사 등은 닭의 고온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2편의 국제 논문과 2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이 연구 성과는 닭의 고온 적응성을 향상시키고 폐사를 줄여 닭고기와 달걀 등의 안정적인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친구 위치 알림·쇼핑 공유… 어른은 가라, 10대들만의 앱

    친구 위치 알림·쇼핑 공유… 어른은 가라, 10대들만의 앱

    스타일쉐어(스쉐), 젠리, 틱톡…. 중2 김유진(14·이하 가명)양의 스마트폰에는 ‘엄빠’(엄마와 아빠)는 모르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깔려 있다. 10대들의 일상생활을 파고든 온라인 놀이터인 셈이다.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자주 만나기 어려워져서 대신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그에게 카카오톡은 과외 선생님처럼 어른들과 대화하기 위해 쓰는 ‘노잼’(재미 없는) 메신저일 뿐이다. 10대들의 앱 ‘젠리’는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젠리는 실시간으로 친구에게 본인의 위치와 어느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지도로 보여 준다. 심지어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특정 장소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도 알려 준다. 어른이라면 ‘사생활 침해’를 걱정할 기능이지만, 10대에게는 현실에서 친구를 만나듯 온라인에서 친구를 만나고 친근감을 쌓는 행위라고 여긴다. 우정도 놀이처럼 인증한다. 젠리 친구와 만났을 때 휴대전화를 흔들면 두 사람 모두와 친구로 등록된 제3의 사용자에게 “A님과 B님이 함께 있다”는 알림을 보내는 ‘범프’(bump) 기능은 친구와의 만남을 더 즐겁게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범프 기능은 중단됐지만, 지도에서 집에 있는 친구를 확인하며 위안을 받기도 한다. 10대들은 젠리가 실용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준우(16)군은 “친구에게 ‘지금 어디서 뭐하냐’고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없다. 지도에서 가까이에 있는 친구를 확인하고 만나면 된다”고 말했다. 중학생 김모양은 “부모님에게 ‘집에 가는 중’이라거나 ‘학원에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고 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은 ‘스쉐’로 옷을 고르고 구매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반한 쇼핑몰 플랫폼이다. 해시태그 검색으로 마음에 드는 코디를 찾아내 ‘좋아요’를 누르고 ‘맞팔’(서로 팔로하다)을 신청한다. 맨투맨 티셔츠나 후드집업, 운동화처럼 교복과 같이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징이다. 마음에 드는 옷은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스타일쉐어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가 없거나 현금 용돈을 받는 10대를 위해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해 결제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진영(15)양은 “스쉐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코디나 화장품이 인기인지 볼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어 자주 쓴다”고 말했다. 코디를 끝낸 뒤에는 카메라 보정 앱 ‘메이투’를 연다. 화장한 것처럼 보이는 필터나 아기자기한 스티커로 인증 샷을 꾸미기 위해서다. 유민하(14)양은 “셀카를 찍을 때 사진을 찍는 앱, 필터 앱 등 여러 앱을 쓰는데 메이투는 필요한 기능만 모여 있어 편리하다”면서 “요즘은 기본 카메라 앱으로 프사(프로필 사진)를 찍는 친구들도 늘었지만 여전히 메이투가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10분 남짓한 쉬는 시간에는 ‘틱톡’을 본다. 유튜브와 달리 쉽게 편집할 수 있어 직접 챌린지 영상 찍기에 도전하는 친구들도 있다. 대학생 임희연(25)씨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피에로 분장 영상이 유명하다고 해 틱톡을 시작했다”면서 “영상에 내가 원하는 음악을 무료로 넣을 수 있고, 편집도 유튜브보다 쉽다. 짧고 재밌는 영상을 계속 보게 된다”고 했다. 메이투나 틱톡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 이용 연령층을 넓혀 나갔다. 틱톡은 ‘아무노래 챌린지’로, 메이투는 얼굴 사진을 순정만화처럼 바꿔 주는 기능으로 입소문을 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메이투는 5000만명, 틱톡은 1억명 넘게 다운로드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규칙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과 젠리를 이용한다는 20대 이채린씨는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면 젠리 친구를 맺지 않고, 내 친구 목록이 보이기 때문에 아예 오프라인 친구들과는 젠리를 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있는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앱 캡처 사진도 SNS에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선아(15)양은 “친한 친구와 젠리를 하니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친구 몰래 다른 친구랑 놀 수가 없어서 앱을 지웠다”고 했다. 10대들의 경우 보호자의 앱 사용 지도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복잡한 이용 약관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쉽기 않기 때문이다. 서민수 경찰인재개발원 학교폭력·소년법 담임교수는 “자녀가 처음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부터 어떤 앱을 이용하는지 알고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자녀들에게 사진을 포함한 개인정보는 ‘너의 자산’이고 다른 사람이 이를 사고팔면 난처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화웨이, 위구르족 감시용 안면인식 기술 테스트”

    “화웨이, 위구르족 감시용 안면인식 기술 테스트”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소수 민족 감시에 쓰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내부 문건을 통해 화웨이가 위구르 소수 민족을 포착하면 자동으로 중국 공안에 ‘위구르 경보’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영상감시연구소(IPVM)가 발견한 이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8년 안면인식 스타트업 ‘메그비’와 함께 군중 속에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민족, 나이,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AI 카메라 시스템을 시험했다. 이 중에서 위구르족의 얼굴이라고 인식하면, 이를 정부 당국에 알리는 것이다. 화웨이 임원들도 이 문건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홈페이지에서 발견된 이 문서는 워싱턴포스트와 IPVM이 화웨이 측에 코멘트를 요청하자 삭제됐다. 화웨이와 메그비는 이 문서가 그들의 것임을 인정했다. 글렌 슈로스 화웨이 대변인은 “단순한 시험용이었고, 실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아니다”라면서 “화웨이는 범용 제품만 생산할 뿐 맞춤형 알고리즘과 앱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무슬림이 ‘재교육 수용소’에서 구금된 것으로 추정한다. 인권단체는 중국 정부가 수용된 무슬림을 대상으로 이슬람을 부정하고 공산당에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한다고 주장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굿네이버스,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디지털 캠페인 실시

    굿네이버스,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디지털 캠페인 실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을 누구나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해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코로나19로 마스크에 가려진 아이들의 목소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부터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한 ‘아동 청원 게시판’에는 10월 말까지 총 368개의 청원이 올라왔고, 6,448명의 공감이 모였다. 이 중 다수의 공감을 받은 아동 청원 의견을 선정해 AR로 구현했다. 최종 선정된 아동 청원 의견은 ▲마스크를 재밌게 쓰고 싶어요 ▲아이들의 놀이터에 방역소독을 해주세요 ▲학생 전용 고민상담 앱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 눈높이로 비상벨을 낮춰주세요. ▲아이들에게도 편리한 공공화장실이 필요해요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등을 포함한 총 12개다. AR 체험은 사이트 내 AR 체험하기 버튼을 누르고 셀프 카메라에 마스크를 인식하면, 아동 청원 의견을 일러스트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모바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앱 다운로드는 필요 없다. 일러스트 제작에는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는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AR 체험 후 인증 사진에 필수 해시태그 ‘#굿네이버스, #아이들편에서들어주세요, #아동청원’를 붙여 SNS에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아동 청원 의견이 담긴 ‘유미의 세포들 한정판 달력’을 제공하며, 이벤트 참여 기간은 12월 20일까지다.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에 가려진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귀 기울이고 공감했으면 하는 취지에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아동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콕, 비데 꾹…엉따를 부탁해

    집콕, 비데 꾹…엉따를 부탁해

    엉덩이가 따끈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직수(直水)가 항문(肛門)을 공격하는 것이 여간 싫은 사람도 따뜻한 변좌를 마다하진 않을 터. 겨울은 전통적으로 비데가 잘 팔리는 성수기다. 코로나19 ‘집콕’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비데업계에도 치열한 경쟁 속에 큰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조랑말’에 걸터앉아 쓱싹 인간은 언제부터 비데를 썼을까. 비데(bidet)는 프랑스어로 조랑말을 뜻한다. 걸터앉는 곳이라는 의미다. 단어만 보면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됐을 것 같지만 설은 분분하다. 중세 유럽에서 시작됐다는 말도 있고 18세기 이탈리아가 시초라는 주장도 있다. 따뜻한 물을 받아 용변을 본 뒤 뒤처리를 하는 대야에서 처음 시작됐고 이후 수도배관 시설이 발전하면서 지금과 같이 물을 쬐는 형식이 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탈리아에선 1975년 화장실 비데 설치를 의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 비데의 필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건조’인데 이는 일본의 욕실 업체 ‘토토’에서 1980년대 ‘휴지 없는 화장실’을 표방하며 탑재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온좌,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현재에 이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비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4% 증가한 165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에다가 수돗물 이물질 이슈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비데 성수기인 겨울이 도래하면서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데는 통상 4분기 판매량이 급증한다. 업계에서는 약 30%까지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세정 기능 외에도 따뜻한 변좌와 온수 등 안락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비데업체는 6곳 정도다. 정수기 시장처럼 가전업체와 렌털업체가 각기 장점을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 렌털업계 강자 코웨이(약 28%)와 비데 전문 가전업체 콜러노비타(약 21%)가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한다. 나머지는 대림바스, SK매직, 웰스, 청호나이스 등이 점유율 5~8%씩을 차지하는 모양새다.●업계 선두주자들의 비법은 똑같은 비데로는 경쟁이 어렵다. 업계 1위 코웨이는 강점으로 관리를 내세운다. 코웨이 비데를 구매하면 직원이 2개월에 한 번씩 필터 등 부품을 교체해 주고 전문적인 세척을 해 주는 등 케어 서비스가 뒤따른다. 깨끗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 웨이브’(i-wave) 시스템도 자랑이라고 한다. 사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수압, 공기, 세정범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수압만 조절할 수 있는 게 대부분인데 한 차원 나아간 기술이란 설명이다. 대표 제품이 ‘스타일케어 리모트 비데’다.콜러노비타의 제품은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 ‘헬스케어 비데’는 체지방, 근육, 수분 등 9가지 체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비데에서 간단히 측정한 뒤 ‘마이 노비타’라는 앱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근육량 등 체성분 목표까지 정할 수 있다고 하니 매일 변기를 이용하면서 건강관리도 겸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일체형 양변기 ‘에어’를 출시했다. 일체형인 만큼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화이트와 로즈골드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받았다.●“영원히 후발주자일 순 없다” 후발주자들도 치고 올라온다.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웰스다. 지난 1일 신제품 ‘BM750’, ‘BM551’ 등 4종을 출시하며 겨울 비데 성수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약 600명의 사용자들의 패턴을 연구하는 등 공을 들였다고 한다. BM750은 여러 기능 가운데서도 살균을 특화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비데를 열 번 이용할 때마다, 또는 사용자가 살균버튼을 누를 때 물이 지나가는 탱크, 노즐, 유로, 도기까지 전기분해 살균수가 자동 세척한다. 또 다른 제품인 BM551은 플라스마 이온으로 도기 내 공간을 살균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물줄기를 공기에 흡입해 회전시켜 부드러운 세정감을 주는 ‘회오리 버블 세정’이 가능한 웰스의 ‘듀얼에어’ 기술도 공통 적용됐다. 렌털업체답게 3개월마다 직원이 방문해 비데를 관리해 주는 장점도 살렸다. 대림바스의 대표 제품 두 가지의 특징을 요약하면 ‘미니멀리즘’이다. 우선 ‘DST6000’은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비데다. 화장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렛 8000’에는 ‘순간온수’ 방식이 사용됐는데, 온수의 온도는 바뀌지 않으면서 대기 중 히터의 전력 소모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기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뚜껑이 열리고 세정과 물내림이 가능해 위생에도 탁월하다. 비데 애호가들이 비데에 중독되는 이유는 뭘까. 요즘 비데들이 갖추고 있는 ‘쾌변’ 기능일 것이다. 항문으로 향하는 간결하면서도 거침없는 직선. 잔변감, 변비 등 대변과 관련된 만악(萬惡)이 해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호나이스의 ‘쾌변비데 B350’은 이런 기능을 강조했다. ‘내추럴 에어버블’ 기술은 물줄기에 공기를 혼합해 물방울을 만들어 낸다. 부드러운 세정감을 주는 게 특징. 여기에 수압조절이 가능한 쾌변 기능은 부드러움과 동시에 강력함도 맛볼 수 있어 쉽게 비데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SK매직의 ‘도기 버블 비데’는 오염이 잘되는 노즐, 도기를 지속적으로 살균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설계로 일반 비데보다 물 사용량을 25% 줄인 데다 대기전력도 1w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데업계가 국내에도 활성화한 것은 욕실 위생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의 일이다. 다만 요즘은 잠잠하다. 올해 초 비데 보급률은 40% 선에 머물렀는데 5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내심 이번 겨울에 폭발적인 매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비밀번호 없이 얼굴로… 이체·대출·보험·주식까지 통한다

    비밀번호 없이 얼굴로… 이체·대출·보험·주식까지 통한다

    2009년 업계 최초 모바일 뱅킹 서비스10년 노하우 집대성 ‘뉴 하나원큐’ 출시비밀번호 필요 없는 자체 인증 시스템예금부터 보험까지 종합금융서비스앱 24시간 AI 챗봇 통해 비대면 금융업무디지털 전환 위한 끈질긴 노력 드러나업계 첫 통합 데이터센터 청라에 세워디지털 DNA 이식 위해 산학협력 활발정보기술(IT)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가 등장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가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상품 판매부터 업무 방식까지 오프라인에 무게중심을 뒀던 기존 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온 하나은행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축적한 디지털 비전을 총망라한 결과물인 ‘뉴 하나원큐’를 지난 9월 내놨다. 하나은행은 2009년 12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아이폰) 기반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듬해 4월에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스마트 뱅킹 시장을 선도했다. 한발 먼저 디지털에 발을 디딘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뉴 하나원큐’를 선보였다. 뉴 하나원큐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은행 잔고, 하나카드 결제금액과 이용명세서, 해외주식 매수와 계좌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1초 인증·10초 이체·1분 적금… ‘하나원큐’ 하나원큐의 특징은 얼굴 인증으로 1초 만에 로그인하는 ‘1초 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이체할 수 있는 ‘10초 이체’, 빠른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1분 적금’으로 요약된다. 하나원큐는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필요 없는 자체 인증 체계가 구축돼 있다. 지문 인증이나 얼굴 인증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금융 플랫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산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하나원큐에서는 은행, 카드, 보험, 부동산 등 통합 자산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카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소비·지출 관리, 고객별 맞춤상품 추천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또래와의 자산 비교, 세금우대 금융상품의 전체 한도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도 조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하이’(HAI)가 탑재돼 있어 필요하면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하이는 구글 캘린더, 각종 스크래핑을 통해 세금 납부, 수수료 절약 가이드 등 다양한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보여 준다. 금융브리핑 기능도 담겨 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7일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언제라도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비대면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은행 업무뿐 아니라 그룹 각 관계사의 금융업무 문의를 함께 응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분 적금 외에도 휴대전화와 인증서만 있으면 ‘3분 대출’도 가능하다. 사용성과 편의성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 신용대출’에서는 등기 전 신용대출, 전·월세 대출 한도 조회, 주택담보대출 한도 조회 등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전세 대출은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주택 관련 대출이나 기업 보증서 담보 대출에 대한 비대면 방식도 내놓을 계획이다. 대출 외에도 하나원큐의 ‘환전 지갑’은 환전 서비스뿐 아니라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율이 오를 땐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하나 원큐 FX’ 서비스를 통해 직접 FX(외국환 매매)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송금하면서 차용증을 작성할 수 있는 차용증 송금 서비스, 카드와 함께 송금하는 내마음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담겨 있다. 아울러 하나원큐에 탑재된 골프, 쇼핑, 여행, 자동차 등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큐페이’, 해외 14개국 58개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도 하나원큐 안에 담겨 있다.●하나금융 디지털 전환에 10년 넘게 투자 하나원큐가 종합 금융서비스를 담은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끈질긴 노력이 있어서다. 하나은행은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아이폰 기반) 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0년 7월 직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장동력은 스마트폰 뱅킹을 포함한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추후 실질적인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김 회장의 예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이 됐다. 하나은행은 2016년 2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7년 전 영업점에서 온라인 가상 채널인 모바일 브래치 서비스,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하이도 도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뱅킹 앱인 ‘글로벌 원큐’는 2015년 캐나다에 출시한 데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등으로 진출했다. 하나금융은 2017년 6월 그룹 내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 모았다. 국내 금융권 중 그룹의 IT 인프라를 한 군데에 모은 것은 하나금융이 처음이었다. 김 회장은 2018년 10월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공간, 사람,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청라 드림타운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디지털 인재가 돼 스타트업과 같이 도전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그룹의 사업 모델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리셋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을 그룹 내 직원들에게 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그룹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통합교육 플랫폼인 ‘DT유니버시티’가 만들어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DT유니버시티에서는 디지털 마인드 함양 등 공통 소양,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모두 3단계에 걸친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카이스트, 포스텍에 다전공·다역량 활용 ‘테크핀(기술 금융) 산학협력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도 디지털 DNA 이식을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하나금융은 산학 간 전문성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기술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변품아 살래요” 변창흠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9천 신고

    “변품아 살래요” 변창흠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9천 신고

    변창흠, 주택공급 확대 “정부 취지 맞게 진행”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7일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야권은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 변 내정자는 이날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출근하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정부가 기존에 비해 주택공급 확대에 대해 여러 방향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부동산을 빵에 비유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빵점”이라며 “이 정책을 실행에 옮긴 대표 주자가 변창흠 후보자”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위원인 김 대변인은 변 후보자가 2013년 4월 한국공간환경학회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세종대 교수였던 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지 않으면 사유재산권 보호에 기초해 추진하는 기존의 전면 철거형 재개발 정책을 막을 수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직 중 고문을 맡았던 한국공간환경학회와 관련이 있는 기관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다수의 연구용역을 따낸 의혹을 제기했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변 후보, 과거 “재개발 정책 막으려면 사회운동 필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변 후보자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의 주택 공급은 부족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공급에 대한 심리적 우려를 조장해놓고, 사람들이 잘못 느껴서 그렇다고 하는 것은 순도 높은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에서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한 오기와 독선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차라리 김현미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게 국민의 화를 덜 돋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변 후보자에 대해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이 제일 낫다는 사람, 지방에 있는 본사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은 사람, 측근들에게 용역 몰아주느라 정신없었다는 혹평까지 듣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변 후보자가 내정된 지난 4일 “본인이 사장이면서 진주 본사 안 내려오려고 온갖 핑계 대서라도 한주 내내 서울에서 버텼다” “인사는 인맥이고 팩트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는 불편하다고 태클 걸고 내용 숨기라 지시하기 다반사였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 아파트 실거래가를 확인하는 부동산 앱에는 변 후보자가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H아파트의 공시지가를 지적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2002년 준공된 14세대의 아파트 129.73㎡(약 44평)에 살고 있는 변 후보자는 올해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아파트가 5억 9000만원의 가격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앱에 네티즌들은 “변품아(변창흠을 품은 아파트) 아파트 매수 원합니다” “공시가가 왜 이렇게 싸요? 서울 변두리나 지방 아파트보다 시세가 저렴하네요!” “변씨네 호텔임대주택으로 옮기면 내가 변씨네 집 5억 9천에 사기로 먼저 찜해놨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 9천 재산신고 변 후보자의 아파트는 강남 대형 아파트임에도 세대 수가 적은 탓에 거래가 거의 없어 공시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변 후보자는 2015년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를 통해 자가 주택 소유자가 보수적이란 의견을 펼쳤다. 그는 “2014년 기준으로 40세 미만 가구의 자가주택 보유율은 32.8%에 불과하지만 60세 이상 가구의 보유율은 73.9%에 이른다”며 “자가주택 보유율이 높을수록 주택 가격 하락에 저항하는 보수적 성향을 띨 확률이 높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고령자일수록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가 과거의 경제성장 경험과 지역 기반 네트워크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보수정당일수록 각종 개발사업과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 자신들의 주택 자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재산세나 소득세 증세를 통한 복지 비용 확대를 주장하는 진보정당보다는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산 차익이나 임대료 수입으로 안정적인 노후 복지 비용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데 적극적인 보수정당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상승장 올라 탄 ‘로빈후드’… 美청년들 저가 주식 ‘빚투’

    상승장 올라 탄 ‘로빈후드’… 美청년들 저가 주식 ‘빚투’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에 언론들까지 나서 청년의 적극적 투자를 부추기는 가운데 청년들이 ‘페니스톡’(penny stock·저가 주식)에 빠져 투기 성향의 투자에 나서거나 빚투자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백인(61%)이 흑인(31%)이나 히스패닉(28%)보다 주식 투자를 많이 한다”며 “유색인종 청년일수록 주식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했다. 같은 날 CBS방송도 “젊은이들이 상승장을 이용해 주식투자를 할 것을 제안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을 강조했다. 이미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를 통해 청년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상태지만 상승장이 이어지자 청년들의 주식투자를 부추기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뉴욕시장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지난달 24일 사상 처음 3만 고지를 돌파한 뒤에도 ‘20·30대 로빈후드’의 힘이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청년들은 큰 이익을 노리고 한 주당 5달러 미만의 이른바 ‘페니주식’에 집중하는 투기적 성향을 보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례로 최근 자율주행차 센서를 개발하는 루미나르 테크놀로지(LAZR)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아무 상관이 없는 루미나르 미디어 그룹(LRGR)의 주가가 지난 2일 주당 8센트에서 이튿날 9배가 넘는 76센트로 올랐다가 4일 14센트로 폭락했다. 미 언론은 개인투자자들이 두 주식의 이름을 혼동한 결과로 분석했는데, 페니주식에 열광하는 초보 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과열 분위기를 측정하는 CNN의 ‘공포·탐욕 지수’(척도 만점 100)도 한 달 전에 34(공포)에서 5일 현재 89(극심한 탐욕)로 급등했다. 투자분석업체 머틀리풀은 “흔히 5달러 주식을 사면서 단 1달러만 올라도 20% 이익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식이 쌀 때는 그만큼 이유가 있고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년들의 주식시장 유입은 안전하게 자산을 불릴 저축이나 채권 매입이 매력을 잃은 탓도 있다. 주가만 오르고 실물경제는 부진한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올라 부모 도움 없이 사회초년생들이 구입하기도 어렵다. CNBC는 피델리티를 인용해 밀레니얼세대(24~39세)의 계좌 잔고가 약 1만 1600달러(약 1260만원)라고 했다. 이들이 매달 갚아야 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은 평균 400달러(약 44만원)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사이언스 브런치]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이전과 같은 완벽한 일상 되찾아주진 못할 듯백신 효과와 지속성 미확인…꾸준한 관찰 필요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효과 입증됐지만어린이나 임산부에 대한 데이터는 불확실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숫자가 6만명을 넘어선 영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승인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상황의 급박성 때문에 임상시험이 시작된지 불과 7개월 만에 사용 승인이 된 것이기는 하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이번 긴급 사용승인은 감염자 17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에 기초하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더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화이자측에 따르면 백신의 경우 4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차 접종 이후 95% 가량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19 백신의 6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긴급 분석을 4일 내놨다. ●백신이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을까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이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현재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완벽하게 막거나 질병 확산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증명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 리즈대 바이러스학자인 스테픈 그리핀 박사는 “백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질병 확산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는 없다”며 “오히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때문에 무증상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고 사방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백신이 무증상 감염의 빈도를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신이 질병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백신의 효과 얼마나 오래갈까 코로나19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도 주요 관심사이다.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부터 6개월, 또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근거자료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면역력의 지속시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실제 백신 접종이 실시된 이후 몇 년 동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은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몇 달 뒤 재감염과 항체 수치가 하락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재감염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발생하는지 항체수치가 얼마나 빠르게 감소하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백신도 면역체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어 재감염시 면역체계를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어 증상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바이러스학자인 대니 알트먼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가 완벽하게 검증된 이후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한 뒤에도 보건당국이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먼 박사는 “백신접종 후 항체와 면역세포의 수치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재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자칫 대중의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노약자 같은 특정 그룹에게 효과가 있을까 현재 백신개발에 가장 앞서가는 세 곳에서는 수 만명을 임상시험에 동원했지만 그 효과에 대한 결론은 200명 이하의 집단에서 도출해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통계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확산속도가 지속되고 있으면서 각국 정부가 백신을 사용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 기저질환자, 노인, 여성, 아동 같은 그룹별로 효과에 관한 통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이들 세 종류의 백신은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영유아, 어린이와 임산부 같은 또다른 취약층에 대한 백신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감염병연구소 마이클 헤드 연구원은 “서로 다른 인구통계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살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하는데 아직 백신개발사들에서 공식적인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아 확인이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백신별 특징은 뭘까 일단 현재까지 데이터상으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긴급승인 기준인 백신효능 50%를 넘고 공개된 임상시험 자료만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RNA를 활용한 백신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도입비용과 물류에서도 어떤 백신이 어느 지역에서 적합한지 차이를 보일 것이다.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허가를 낸 영국에서도 영하 70도라는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요양원이나 보건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저온 보관이 필요치 않고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백신 보관과 비슷한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에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나 지역에서는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도 어느 백신이 더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특정 집단에서 하나의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더 잘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 도입시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백신을 피해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을까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매년 다른 형태의 백신이 개발되고 홍역, 천연두, 백일해 백신과 달리 매년 접종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처럼 변이가 잦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그렇지만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은 독감 바이러스만큼 변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지속성은 떨어지더라도 완전히 다른 형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할 필요는 적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바이러스의 변이가 아니라 백신에 대한 내성 문제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신 내성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백신은 이전 백신 개발과는 달리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기 ?문에 안전성이나 이상징후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고 접종 후 참가자들에게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 등 온라인을 통해 자가 체크하도록 하고 혈액검사도 실시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주사접종 부위의 통증과 붓기, 미열, 피로감, 근육통, 두통을 호소한 경우가 있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이 같은 증상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국제백신연구소 소장인 제롬 김 박사는 “백신에 대한 반응과 질병에 대한 반응이 똑같이 나타날 때 사람들의 걱정은 커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백신 투여 이후 최소 2달 이상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후유증은 대개 그 기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긴급 사용승인이 난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강력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속보] 일본, 올림픽에 외국인 관람객 무제한 허용 방침

    [속보] 일본, 올림픽에 외국인 관람객 무제한 허용 방침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년 7~9월로 1년 연기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외국인 관중을 대규모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올림픽 때 코로나19 대책을 시행하면서 입장권을 예약한 외국인 관중을 사실상 제한 없이 받아들일 방침이다. 2020올림픽 관련 입장권은 일본 국내에서 약 445만장, 해외에서 100만장가량 팔렸다. 표를 산 외국인의 대부분은 여러 경기를 관전하려는 사람들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전제로 안전(감염확산 예방)을 확보하면서 관중의 이동 자유를 보장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내년 봄까지 세부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이 막바지 단계인 백신 접종은 외국인 관람객의 입국 요건으로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 입장권을 소지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고 이동 정보와 건강상태 등을 입력하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2주간의 격리 없이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동선 추적도 하지 않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첨단 IoT서비스·‘5ZCS’ 도입… 주거 편의성 극대화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첨단 IoT서비스·‘5ZCS’ 도입… 주거 편의성 극대화

    대우건설은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스마트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우건설이 대구에 선보이는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로 스마트 건축·단지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도심권 신주거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중동 556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에 71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수성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 주목받지 못했던 중동지구는 택지난이 심해진 도심권의 마지막 대규모 주거타운이라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는 가장 뜨거운 곳이다.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에는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단지 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가구 내부 등 5개의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극대화한다.먼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관리비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난방 제어, 생활 불편신고 등을 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한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첨단 보안 시스템인 ‘5ZCS’도 이 단지에 적용된다.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한다.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록과 스마트 도어 카메라, 200만 화소의 고화질 지능형 폐쇄회로(CC)TV,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탁해도 KF80 성능 그대로인 마스크가 나왔어요”

    “세탁해도 KF80 성능 그대로인 마스크가 나왔어요”

    2회 세탁해도 KF80 성능 그대로서울시, ‘빨아 쓰는 마스크’ 개발‘PTFE 마스크 필터’ 기술 개발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2회 물세탁에도 KF80 성능의 여과력을 유지하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덴탈 마스크처럼 생겼지만 세탁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마스크는 ‘PTFE’(사불화폴리에틸렌) 소재의 마스크 필터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PTFE는 일명 ‘테프론’으로 불리는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세탁하기 전에는 KF94 마스크와 동일한 차단력을 갖췄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거르는 ‘MB’(멜트블로운) 필터를 탑재한 마스크와 달리 1마이크로미터(㎛) 안팎의 미세한 기공이 있어 세탁 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는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미세먼지 여과 성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PTFE 필터가 적용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MB 필터를 대체하는 마스크 필터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서울기술연구원에 기술 공모를 위탁했다. 이어 필터 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의 PTFE 기반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 에코 마스크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실시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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