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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건강몰, 론칭 3주년 기념 전 제품 대상 프로모션 진행

    종근당건강몰, 론칭 3주년 기념 전 제품 대상 프로모션 진행

    - 락토핏·아임비타 등 종근당건강 전 제품 대상 할인 혜택- 인기 상품 100원 딜, 최대 35% 할인쿠폰, 5천원 적립금 지급, 1만 원 페이백 등 풍성한 이벤트 마련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대표 정수철)의 공식몰인 ‘종근당건강몰’이 론칭 3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종근당건강은 1995년 설립된 이후 원료 관리와 생산, 연구개발(R&D),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체계를 운용해 왔다. 주요 취급 브랜드로는 유산균 ‘락토핏’을 포함해 오메가3 제품인 ‘프로메가’, 비타민 브랜드 ‘아임비타’, 눈 건강 제품인 ‘아이클리어’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종근당건강몰의 론칭 3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연간 최대 규모의 활동이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종근당건강이 판매하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할인 혜택은 구매 금액대별 쿠폰 적용 방식으로 제공된다. 7만 원 이상 결제 시 30%(최대 3만 원), 1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35%(최대 5만 원) 할인 쿠폰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회원에게 5000원의 적립금이 지급되며, 10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1만 원의 적립금을 페이백하는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 특정 제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딜’ 항목도 운영된다. 신규 가입 고객은 5만 원 이상, 기존 회원은 9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 품목은 ▲락토핏 골드(50포)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60캡슐)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30캡슐)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종근당건강몰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년에 단 한 번뿐인 역대급 혜택을 기획했다”며, “연중 최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1년 치 건강기능식품을 실속 있게 마련하거나, 주변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건강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3주년 기념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종근당건강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직자의 창] 클릭 한 번의 선택, 해외직구식품 안전 괜찮을까

    [공직자의 창] 클릭 한 번의 선택, 해외직구식품 안전 괜찮을까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앱을 켜 미국에서 유행하는 영양제를 주문하고, 퇴근 후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일본 간식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상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해외직구’는 이제 특별한 소비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해외직구는 개인이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이용해 식품, 의류, 완구 등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1억 8594만건, 금액으로는 8조 9224억원(60억 4093만 달러)에 달했다. 국가별 거래 건수는 중국이 압도적이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 반입은 2020년 1770만건에서 2025년 2500만건으로 늘며 매년 1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경 없는 식탁 위에서 누리는 이 다양한 선택권이 과연 우리에게 ‘이로움’만을 가져다주는 것일까. 해외직구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과 국내 미출시 제품 구매다. 하지만 무심코 누른 결제 버튼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정식 수입 식품은 국내 기준에 따른 엄격한 검사를 거쳐 유통되지만, 개인이 구매한 해외직구 식품은 검사 없이 우리 식탁에까지 오른다. 이 과정에서 의약품 성분이나 유해 물질이 함유된 제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 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위해 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사 물량은 2024년 3400건에서 2026년 6600건으로 늘렸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류 함유 의심 식품에 대한 검사도 정례화했다. 감시 체계를 강화해 위험 식품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관세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유럽 등에서 자율 회수된 분유나 유해 물질이 검출된 유기농 이유식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나 해외직구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관세청, 온라인 플랫폼 사와 협력해 신속히 반입을 차단했다. 아울러 구매대행 업체가 해외직구 식품을 게시할 때 식약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을 안내하도록 규정을 신설하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현재 4650여개에 달하는 위해식품 정보를 식약처가 운영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실시간으로 게시해 소비자의 피해를 막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소비자 전용 웹앱을 개발해 제품 사진 한 장으로 해당 제품이 반입 차단 대상인지, 어떤 위해 성분이 들어 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철저한 단속과 제도가 뒷받침하더라도 매일 쏟아지는 수만 건의 해외직구 물량을 완벽하게 걸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안전한 소비의 마침표를 찍는 것은 소비자의 지혜와 현명한 선택이다. 구매 전 1분이면 충분하다.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통해 내가 사려는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다이어트, 근육 강화, 성 기능 개선 등 과도한 효능을 강조하는 제품일수록 위해 성분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해외직구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됐지만 그 편리함 속에 가려진 위험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클릭 한 번’의 편리함에 앞서 ‘정보 확인’이라는 안전장치를 먼저 챙기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한 소비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세심한 관심이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원스토어, 다운로드·결제·플레이 하나로 잇는다

    원스토어, 다운로드·결제·플레이 하나로 잇는다

    원앱샵, 소비자·개발자 직접 연결원플레이, 앱 설치 없이 게임 즐겨 창립 10주년을 맞은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다운로드 중심의 기존 앱 유통 체계를 넘어 결제와 플레이를 한데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어’로 진화한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각자의 앱마켓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한 국내 토종 앱마켓이다. 출범 이후 꾸준히 몸집을 키워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8조원, 앱 다운로드 74억 건을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샵 서비스 ‘원앱샵’과 미니게임 플랫폼 ‘원플레이’를 신규 사업으로 선보였다. 이번 비전의 핵심인 ‘원앱샵’은 게임사가 앱 마켓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게임 아이템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수수료는 기존 앱 내 결제(20%)보다 크게 적은 8%로 책정해 게임사의 수익성을 키웠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그간 앱 마켓과 웹샵은 서로 경쟁 관계로 여겨져 왔지만, 앱 마켓이 직접 웹샵을 운영함으로써 게임사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게임 내에서 웹 결제 페이지로 즉시 연결되는 인프라를 제공해 개발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40여개 게임이 입점을 협의 중이며, 5월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별도 앱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서비스 ‘원플레이’를 5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에서 연평균 33% 성장하며 약 11조 5000억원 규모로 커진 미니게임 시장의 성공 모델을 국내에 이식해 구글과 애플이 점유하지 못한 틈새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스토어는 원웹샵과 원플레이를 두 축으로 삼아 2030년까지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10살’ 원스토어, 8% 수수료 승부수…‘웹샵·미니게임’으로 판 흔든다

    ‘10살’ 원스토어, 8% 수수료 승부수…‘웹샵·미니게임’으로 판 흔든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다운로드 중심의 기존 앱 유통 체계를 넘어 결제와 플레이를 한데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어’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원스토어는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앱 마켓의 경계를 허무는 ‘원웹샵’과 설치 없이 즐기는 ‘원플레이 게임’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D2C 게임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는데,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 0.2%에 비하면 압도적”이라면서 “기존에 앱 마켓과 웹샵은 상호 배타적인 관계였지만, 원스토어가 앱 마켓으로서는 최초로 ‘원웹샵’을 론칭하면서 그 관계를 시너지로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그간 앱 마켓 시장은 구글과 애플이 구축한 폐쇄적인 결제 생태계 아래 가동돼 왔다. 개발사는 매출의 30%에 달하는 고율 수수료를 감당하며 각 플랫폼에 맞춘 별도의 빌드를 제작해야 했고, 이용자 역시 해당 마켓의 결제 수단만을 강제받았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공급자 중심의 구조를 정조준해, 게임 내에서 웹 결제로 즉시 연결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수료 체계의 변화는 더욱 파격적이다. 원웹샵은 결제 대행업체(PG) 비용까지 포함해 총 수수료를 한 자릿수대인 8%로 확 낮췄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개발사가 추가적인 기술 개발 부담 없이 기존 규격을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플랫폼 가치를 수호하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수수료를 결제 처리에 대한 대가가 아닌, 핵심 API와 보안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술 사용료’로 정의한다. 특히 수수료 인하가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들어, 수수료 정책의 변화가 반드시 이용자 혜택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논리 대결 속에서 미니게임을 통한 콘텐츠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진다. 오는 5월 글로벌 파트너 텐센트와 협력해 선보일 ‘원플레이 게임’은 별도 설치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11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미니게임 시장의 성공 공식을 국내에 이식해 구글과 애플이 점유하지 못한 틈새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16년 통신 3사와 네이버 앱스토어의 합작으로 출범한 원스토어는 지난 10년간 성장을 거듭해 누적 거래액은 8조원을 돌파했으며, 앱 다운로드 건수는 74억건에 달한다. 2018년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하며 개발자와 이용자의 부담을 총 1조 2000억원 규모로 절감해줬다는 설명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해 2위 앱 마켓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정원오 ‘착착 개발’ 오세훈 ‘활력 서울’

    정원오 ‘착착 개발’ 오세훈 ‘활력 서울’

    정 “정비사업 15년→10년 단축”오 “서울 전역 10분 운세권으로”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여야 후보 간 정책 대결이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29일 15년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한 ‘착착 개발’ 공약을 들고나왔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은 건강 격차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꺼내 들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성북구 장위14주택재개발구역을 찾아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보강한 부동산 공급 공약을 발표했다. 착착 개발의 핵심은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15년 이상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이다. 착공과 준공을 조기화해 기본계획, 정비계획에 이주 수요 관리 방안을 미리 반영하고 대규모 이주에 따른 갈등도 사전에 예상해 관리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 지원하는 것이라면, 착착 개발은 정비사업 시작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정 전 구청장 측 정책총괄본부장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착착 개발은 ‘500가구 이하 소규모 사업 지정 권한은 구청장에게 넘기겠다’, ‘지정 이후에도 과정·절차 관리를 하겠다’ 등 5가지 항목을 보완한 일종의 신통기획 플러스 개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의 ‘실속주택’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공급 대책에 따른 서울 도심 내 3만 2000가구의 주택 공급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용적률 특혜 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확대한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MBN에 출연해 오 시장을 향해 “주어진 시간에 시험 문제를 못 푼 분이 시간을 더 준다고 푸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삶의 질 특별시 서울’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오 시장은 이날 강북 도봉구보건소를 첫 정책 발표 장소로 삼아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의지를 부각했다. 서울 전역 집 근처 10분 이내에 체력 관리가 가능한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 도시 조성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조해 초반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소득별 건강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 특별시’를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을 인공지능(AI) 기반 ‘슈퍼 앱’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부터 폐암을 비롯한 중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7곳인 생활권 중심 ‘서울 체력장’을 100곳으로 늘리고 여의나루·광화문역 등에서 운영 중인 러닝·피트니스 중심의 ‘펀스테이션’은 6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여가 공간인 ‘우리 동네 활력 충전소’도 2030년까지 120곳을 신규 조성한다. 오 시장 측은 정 전 구청장의 착착 개발에 대해선 ‘시민 기만 복붙(복사해 붙여넣기) 개발’로 규정하고 “오세훈 시정의 무단 도용”이라고 날을 세웠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내세운 착공 조기화 전략은 서울시가 지난 2월 발표한 공급 전략과 판박이”라며 “실속주택도 서울시가 발표한 토지 임대형·할부형 주택인 ‘바로 내 집’의 개념을 재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최근 글로벌 IT 시장에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폭등이 폭등하면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의 제조 비용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가격을 올리든지 제품 사양을 낮추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시그마 인텔, 가트너, IDC 등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로 인해 올해 PC 시장이 5-10% 정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관들이 예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애플은 9%에서 많게는 21%까지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칩플레이션 시대에 애플이 지닌 비장의 무기는 크게 3가지입니다. 바로 맥 OS의 통합 메모리 구조와 효율적 관리가 메모리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 그리고 가격 인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생산 구조입니다. 1. AI 시대에 전화위복이 된 통합 메모리(UMA) 구조 애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Unified Memory Architecture, UMA)입니다. 애플은 M 시리즈 애플 실리콘을 맥에 탑재하면서 A 시리즈를 사용하는 iOS처럼 하나의 메모리를 CPU와 GPU가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단가를 낮추면서 크기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어 맥북 에어처럼 슬립 노트북이니 맥 미니처럼 미니 PC에 제격인 방식입니다. 물론 인텔과 AMD의 최신 프로세서 역시 내장 GPU와 NPU를 지니고 있으며 독립 GPU가 없으면 메모리를 CPU와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통합 메모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실제로는 내장 GPU에 얼마나 메모리를 할당할지 결정하면 여기에 맞춰 메모리를 분할해 사용하기 때문에 각자 메모리를 지닌 CPU와 GPU가 OS 상에 존재합니다. 이는 독립 그래픽 카드 역시 호환되어야 하는 윈도우 OS의 숙명상 어쩔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맥 OS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고성능 GPU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게임 성능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메모리 가격과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니까 역설적으로 메모리를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상당히 비용 효과적인 방식이 된 것입니다. 이 구조는 특히 컴퓨터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때 매우 두드러진 장점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실리콘(M 시리즈)은 CPU, GPU가 서로 간에 데이터를 복사해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전달하는 ‘제로 카피(Zero-copy)’ 방식을 사용해 LLM 구동 시 병목 현상은 줄이고 메모리 통합으로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시스템 메모리와 RTX 5080처럼 16GB 비디오 메모리를 지닌 고성능 컴퓨터라도 20GB가 넘는 LLM 모델을 한 번에 GPU에서 돌릴 순 없습니다. 반면 32GB 메모리를 지닌 맥북이나 맥 미니는 메모리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픈 클로 같은 로컬 AI용으로 맥 미니 수요가 급증한 이미 급증한 상태입니다. 2. ‘맞춤 정장’과 ‘기성복’ 애플의 메모리 관리 방식은 마치 체형에 딱 맞춘 ‘맞춤 정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맥OS는 정해진 하드웨어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메모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iOS와 비슷하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앱의 활동을 최소화해 CPU와 메모리를 차지하는 비율을 줄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메모리 압축(Memory Compression) 기술과 SSD를 활용한 지능형 스왑(Smart Swap) 기능이 더해져, 물리적 RAM 용량이 적더라도 실제 체감 성능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반면 윈도우 PC는 다양한 사람에게 맞게 나온 ‘기성복’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을 보장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큰 자유를 보장하지만, 사실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대가가 따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해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 Hardware Abstraction Layer)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하드웨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돌리다 보니 서로 말이 달라도 통역해 줄 중간 계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하드웨어를 위한 다양한 드라이버 역시 메모리에 상주해야 합니다. 결국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이런 윈도우의 단점은 과거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같은 메모리 용량을 지닌 윈도우 노트북이 더 저렴하다는 식으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맥북은 꽤 비싸지만, 32GB 윈도우 노트북은 훨씬 저렴했습니다. 또 하드웨어 제조사 역시 같은 윈도우 OS에서 스펙으로 경쟁하다 보니 더 많은 램 용량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윈도우의 기본 사상이 넉넉한 램 용량으로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품자는 것이었고 이는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소비자도 만족했던 덕목이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iOS나 맥OS나 실사용에서는 부드럽긴 했지만,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메모리에 인색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제 상황이 180도 바뀐 것입니다. 3. 공급망의 승리 맥은 사실 PC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엄청나다 보니 메모리 시장에서 큰 손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구매 물량을 무기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메모리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PC 제조사와 달리 본래 마진율이 상당해서 메모리 가격 인상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맥에 들어가는 CPU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바꿨는데, 덕분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텔 CPU에는 제조 원가뿐 아니라 인텔의 수익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보다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P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윈도우 OS 사용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비용들이 없는 애플의 맥은 당연히 가격 대비 사실은 제조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이 좀 올라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599달러에 불과한 맥북 네오 같은 물건을 출시해서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으니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맥북 네오의 8GB 메모리는 윈도우에서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서 설명한 내용 때문에 맥 OS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부족합니다. 과거 메모리 용량에 인색해서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들었던 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라고 해서 메모리 공급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이긴 하나 최근 맥 미니나 맥북 네오 같은 일부 제품이 배송 지연이나 품절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서 애플이 과거 본래 명칭이었던 애플 컴퓨터에 걸맞은 수준으로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bhc, 신메뉴 ‘쏘이갈릭킹’ 전격 출시

    bhc, 신메뉴 ‘쏘이갈릭킹’ 전격 출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2026년 첫 번째 신메뉴로 ‘쏘이갈릭킹’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깊은 간장 풍미에 마늘의 알싸함을 더한 제품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콰삭킹’과 ‘스윗칠리킹’의 흥행 계보를 잇는 야심작이다. ‘쏘이갈릭킹’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허니’와 ‘오리지널’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허니’는 간장 소스에 꿀을 더해 이른바 ‘단짠’의 조화를 극대화했으며, 바삭한 갈릭 후라이드와 어우러지는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반면 ‘오리지널’은 숙성 간장의 깊은 맛을 살린 클래식한 스타일로, 특제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도포해 치킨 본연의 바삭함을 유지했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는 디핑 소스 형태로 제공되어 찍어 먹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 신메뉴의 핵심은 bhc R&D센터가 7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독자적인 ‘전용 배터믹스(튀김옷)’에 있다. 소스에만 의존하던 기존 간장치킨과 달리 튀김옷 자체에 마늘과 깨를 배합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퍼지도록 설계했다. 특히 소스가 튀김옷을 무겁게 적시지 않는 ‘드라이 스타일’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강점이 있다. 한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자사 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 음성, 교통대와 함께 전국 첫 외국인 안전교육

    충북 음성군은 한국교통대와 외국인 주민 대상 산업안전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안전 교육을 위해 대학과 손을 잡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외국인들을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군 외국인지원센터 등 관내 4개 외국인 관련 센터가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강좌로 개설돼 진행된다. 강의는 교통대 교수들이 맡는다. 두 기관은 안전교육을 진행할 외국인 전문강사 양성 사업과 공장으로 찾아가는 외국인 안전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외국인 화재 안전 교육을 위한 앱도 개발했다. 음성군이 외국인 안전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에서다. 2월 말 기준 군의 외국인 주민은 전체 주민의 16%인 1만 8331명에 이른다. 군 내에 3000여 개 공장이 밀집해 있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이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HEOS 멀티룸·가상 돌비 애트모스 지원… 3종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 공략 오디오 브랜드 데논(Denon)이 홈 스피커 라인업의 최신작 ‘데논 홈 200, 400, 600’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리가 공간을 빚어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데논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은 “스피커가 진정으로 집의 일부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 생활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고려해 소재를 선택했으며, 이음새 없는 직조 패브릭, 정밀 가공된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부드러운 터치 마감과 실리콘,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녹아드는 심플한 기하학적 형태를 채택했다. 이러한 표면들은 의도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유연하게 이어지며,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따뜻하고 인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만(HARMAN) 산하 사운드 유나이티드(Sound United)의 라일 스미스(Lyle Smith) 회장은 “최신 데논 홈 시리즈는 사람들이 데논에 기대하는 압도적인 오디오 성능과 쉽고 간편한 홈 사운드 경험을 하나로 결합했다”며 “각 스피커는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었으며, HEOS 플랫폼을 통해 매끄러운 멀티룸 무선 제어를 제공한다. 홈 파티를 열거나 휴식을 취할 때, 혹은 방을 이동할 때도 일상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음악의 모든 디테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모델은 각각 다른 청취 환경과 공간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데논 홈 200은 3개 드라이버와 3개 앰프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를 뛰어넘는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데논 홈 400은 6개의 드라이버와 6개의 앰프 어레이, 전용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를 탑재해 일상의 청취 경험에 입체감과 깊이를 더하는 넓고 화사한 사운드스테이지를 구현했다. 최상위 모델 데논 홈 600은 듀얼 대향형 6.5인치 우퍼와 트위터, 미드레인지, 업파이어링 드라이버 어레이를 장착했으며, 내장된 서브우퍼 시스템을 통해 깊고 권위 있는 저음을 전달해 음악이 가진 본연의 깊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 라인업에 걸쳐 가상 돌비 애트모스 뮤직(Virtual Dolby Atmos Music)을 지원해 뛰어난 공간감과 명료함, 사실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는 ‘스톤(Stone)’과 ‘차콜(Charcoal)’ 두 가지 색상과 부드러운 터치 컨트롤, 정제된 산업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며, Wi-Fi, Bluetooth, USB-C, Aux-In 등 확장된 연결성을 갖췄다. HEOS 앱을 통해 고해상도 스트리밍과 무선 제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TIDAL, Amazon Music HD, Qobuz 등 주요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데논 홈 스피커는 HEOS 기능을 통해 최대 64개의 HEOS 제품(32개 존)과 연결 가능하다. 사용자는 방을 이동하며 음악을 그대로 이어 듣거나 각 방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DP-500BT 블루투스 턴테이블과 연동하면 아날로그 LP 사운드까지 집안 곳곳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오디오 에코시스템을 완성했다. 데논 홈 라인업은 실제 주거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담았다. 인테리어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세련된 마감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컨트롤은 기술이 공간을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그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을 증명한다. 데논 관계자는 “새로운 데논 홈 200, 400, 600은 단순한 제품 리프레시를 넘어 ‘공간의 일부가 되는 사운드’라는 데논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일상의 배경이 되어주다가도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공간에 감정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풍성한 사운드트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제품 데논 홈 시리즈는 2026년 4월 9일부터 네이버 데논 브랜드 스토어 및 이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데논 홈 200이 499,000원, 데논 홈 400이 749,000원, 데논 홈 600이 1,090,000원이다.
  • ‘챗GPT서 원스톱 이마트 쇼핑’…신세계-오픈AI 맞손

    신세계그룹은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와 인공지능(AI) 커머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신세계그룹의 AI 커머스 본격 도입,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 AX(AI 전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AI 기반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하며 AI 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먼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차세대 AI 커머스 구축에 양사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이마트의 모든 상품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챗GPT 기반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 예를 들어 챗GPT 대화창에서 ‘내일 저녁 가족 식사 메뉴를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필요한 쇼핑 목록을 생성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예약 배송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연내 이마트 앱에 탑재할 수 있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하고 구매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퍼스널 쇼퍼의 AI 버전’인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AI 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 유통 시장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AI 커머스를 선도하고 그룹의 체질 자체를 ‘AI 퍼스트’로 내재화시켜 ‘유통의 신세계’를 끊임없이 고객 중심으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오픈AI가 추진하는 AI 커머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 일환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최초다. 오픈AI는 디지털 변화 수용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AI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훈 대표는 “신세계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고객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 음성군 외국인 주민 화재안전 앱 개발…6개국어 지원

    음성군 외국인 주민 화재안전 앱 개발…6개국어 지원

    충북 음성군은 전국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손을 잡고 외국인 화재 안전을 위한 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AR(증강현실) 소화기 훈련 기능을 통해 가상의 화재를 직접 진압해 보는 실전형 체험을 제공한다. 위급 상황 때 119에 신고하고, 지정된 사용자에게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위치와 긴급 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지진 대응, 가스 누출 대처법,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산업안전 표지판 번역, 개인보호장구(PPE) 점검 가이드, 노동법 및 임금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등 총 6개 국어를 지원해 언어 소통의 어려움도 해결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PWA(Progressive Web App)’ 방식을 채택해 접근성도 높였다. 군이 앱을 개발한 것은 현재 음성 지역에는 3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외국인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16%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음성 지역 외국인들의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기능인 발굴의 장’ 세종시 기능경기대회 6일 개막

    ‘기능인 발굴의 장’ 세종시 기능경기대회 6일 개막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표 출전 자격 부여 세종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세종미래고등학교 등 3곳에서 ‘2026년도 세종특별자치시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우수 기능인 발굴과 숙련 기술자의 사기 진작·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용접·주조·가구·실내장식·헤어디자인·요리·제빵·제과·피부미용·모바일 앱 개발·애니메이션 등 11개 직종에서 5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직종별 1~3위 입상자에게는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과 함께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시 대표로 16명이 8개 직종에 참가해 2개 직종에서 3명이 수상했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지역 산업을 이끌 숙련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자신을 미혼 사업가로 속여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상대 여성의 부모와 상견례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고 아내는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IT 스타트업 대표와 결혼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의 사업이 자리 잡기 전까지 자신이 생활비를 대고 건강한 식단 앱을 개발하던 남편이 자금난을 겪을 때도 밤을 새워가며 돈을 보탰다고 밝혔다. ◆ “성공한 미혼 사업가”의 실체…아내 돈으로 사업 키우고 상견례까지 하지만 우연히 본 남편의 메일함에서 낯선 여성과 주고받은 애정 표현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SNS에서 자신을 ‘성공한 미혼 사업가’로 포장해 다른 여성과 4개월 넘게 교제했고 그 여성의 부모에게 인사까지 드렸다. 그는 남편이 자신 몰래 사업 자금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져 묻자 남편은 현재 살던 아파트가 자기 어머니 소유라며 줄 돈은 한 푼도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시어머니가 땅을 살 때 부부의 전세보증금이 들어갔다고 맞섰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다. A씨는 더는 함께 살 수 없어 집을 나왔지만,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주 양육자는 자신이었는데 남편이 이제 와서 아이를 키우겠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시모 명의 재산·양육권 쟁점…돈 출처와 기존 양육환경이 관건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시부모 명의 재산이라도 실제 돈의 출처가 남편 개인 자산이나 부부 공동 자산이라면 입증을 통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실제 취득 자금이 시부모 돈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남편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더라도 법원은 통상 아이의 복리와 기존 양육 환경, 평소 주 양육자가 누구였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A씨가 실제로 아이를 주로 돌봐왔고 아이 역시 엄마와 지내길 원한다면 양육권 판단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위자료는 남편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 남편을 상대로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상대 여성은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았을 가능성이 커 이른바 상간녀 소송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번 사연은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밖에서는 미혼 사업가 행세를 하고 다른 여성 가족과 상견례까지 한 데다 재산 문제와 양육권 주장까지 겹치면서 더 큰 분노를 부르고 있다.
  • ICT 기업 ‘군살’ 빼고 AI 신사업 뛰어든다

    ICT 기업 ‘군살’ 빼고 AI 신사업 뛰어든다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간 공을 들였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업무를 돕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저커버그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는 데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커버그는 직원들이 개인 전용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업무 효율 증대에 나서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메타가 그간 집중했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대신 AI와 웨어러블 기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환에 나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미 메타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즈’의 일부 지원을 중단하며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에 ‘올인’했던 전략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오는 6월 15일부터 퀘스트 기기를 통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사업 축소의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메타의 VR·AR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2025 회계연도에 191억 9000만 달러(약 28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 정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한 데다 통신과 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이던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지분 약 3분의 2를 지난해 4분기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우선순위가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해온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다음달 9일에 종료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약 9년간 운영해온 카카오TV를 오는 6월 30일에 종료한다. 양사는 대신 AI 에이전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는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 “2kg 가방서 꺼내니 아이언맨?” 우크라 전선 투입된 외골격 정체 [밀리터리+]

    “2kg 가방서 꺼내니 아이언맨?” 우크라 전선 투입된 외골격 정체 [밀리터리+]

    서류가방 크기로 접히는 2㎏ 안팎의 외골격 장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등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 포탄을 나르는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휴대형 장비를 시험 투입했다. 드론과 지상 로봇, 인공지능(AI) 전장 체계에 이어 병사 몸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보조 장비까지 전선에 들여보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수강습군 예하 제7신속대응군단은 최근 외골격 시험 장비를 예하 부대에 지급해 실제 전선에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특히 포크로우스크 방면 제147독립포병여단이 먼저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병사들이 외골격을 착용한 채 자주포 포탄을 들어 옮기고 적재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비는 다리와 허리 부위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접으면 서류가방 크기로 줄어들어 휴대도 쉽다. 외신들은 이 장비 무게를 2㎏ 수준으로 소개했다. ◆ 포병부터 투입…하루 최대 1500㎏ 다룬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장비를 가장 먼저 투입한 곳은 포병 지원 임무다. 이유는 분명하다. 포병은 매일 수십 ㎏짜리 포탄을 반복해서 들고 옮겨야 한다. 제7군단 관계자는 포병들이 하루에 약 50㎏짜리 포탄 15~30발을 다루는 일이 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 계산만 해도 하루 총 취급 중량이 최대 750~1500㎏에 달한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군단은 이 외골격이 다리 근육 부담을 최대 30% 줄여 주고 최고 시속 20㎞ 속도로 움직이며 1회 충전으로 약 17㎞를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성능 기준이며, 독립적인 제삼자 검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장비가 알루미늄 합금 구조와 AI 기반 움직임 분석, 10개 작동 모드, 모바일 앱 제어 기능 등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무게를 버티는 보조대가 아니라 사용자의 움직임과 하중 변화를 분석해 보조 강도를 조절하는 지능형 하체 보조 시스템에 가깝다. ◆ 목표는 강화복이 아니라 피로 감소 이번 장비는 영화 속 전신 강화복과는 다르다. 우크라이나군은 방탄 능력이나 전신 증강보다 반복 하역, 탄약 운반, 장거리 이동 때 누적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공개된 운용 장면도 포탄을 장전 위치까지 옮기는 병참·지원 임무에 집중됐다. 이런 방향은 미군이 추진해 온 외골격 개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미 육군은 세이버(SABER·Soldier Assistive Bionic Exosuit for Resupply) 사업을 통해 보급과 탄약 재보급 과정에서 병사들의 허리와 근골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시험해 왔다. 미 육군은 이 장비의 목표를 탄약 재보급 같은 고강도 들기 작업에서 부상과 피로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록히드마틴의 오닉스(ONYX)도 비슷하다. 회사는 오닉스를 AI 기술을 적용한 하체 외골격으로 소개하며, 경사 지형 이동이나 중량물 운반 때 적절한 보조력을 제공해 병사의 지구력과 하중 운반 능력을 높이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장비들 역시 아직 전군 표준 보급 단계까지 나아간 것은 아니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이번 시험은 ‘슈퍼 솔저’ 구현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소모전이 길어지는 전장에서 병사 한 명이 더 적은 부담으로 더 오래 움직이고 더 많은 포탄을 처리할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실제 전투 지속 능력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
  • “호반써밋을 이 가격에?”… 견본주택 열리자 실수요자 ‘북적’

    “호반써밋을 이 가격에?”… 견본주택 열리자 실수요자 ‘북적’

    선호도 큰 브랜드·입지에 인기몰이분양가 상한제 적용 평당 1755만원전체 ‘국민평수’로… 오늘부터 청약 “집값이 안 오른 곳이 없어서 난리인데, 이 정도면 괜찮죠.” 지난 20일 오전 경기 시흥시 광석동에 마련된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견본주택을 찾은 유대원(55)씨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일정을 보고 서둘렀다고 전했다. 아내 홍명희(56)씨와 견본주택 내부를 차근차근 둘러본 유씨는 “안양에 사는데 시흥도 서울이나 인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며 “무엇보다 공공주택지구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신축 아파트를 입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 같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기 시흥시 거모동 1171번지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이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견본주택에는 6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제2의 배곧 신도시’로 거듭날 새로운 주거 타운에 대한 관심은 오전 11시 견본주택 문을 열자마자 물밀듯 밀려든 방문객의 발걸음으로 알 수 있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총 3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임대주택 43가구를 제외한 3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전 가구가 ‘국민 평수’에 4베이(Bay) 구조로 조성된 만큼 특히 중년 부부를 비롯해 가족 방문객이 많았다. 이들은 2개 타입으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를 꼼꼼하게 살핀 뒤 거실 확장과 침실 통합 등 무상 확장 옵션에 관심을 보였다. 또 공간 활용을 높여 특화 설계한 다목적실이나 와이드 드레스룸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호반건설은 시흥 곳곳에 총 1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해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에는 헬스케어, 에듀테크, 로봇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스마트 원격 건강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입주민은 앱과 연동된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신체 데이터를 측정·관리하고 주변 병원을 검색하거나 증상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안에 설치되는 인공지능(AI) 모션 인식 시스템은 입주민 개개인의 관절 가동 범위를 측정하고 체형과 체력을 정밀 분석해준다. 또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적용한다. 무인 로봇 카페, 입주민 전용 전자도서관, 키즈카페 등도 꾸려진다. 시흥시 장현동에 사는 조모(42)씨와 윤모(35)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넓은 면적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거모지구가 오래된 동네이긴 한데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새로 개발되면 생활하기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도 “위치가 좋아 입주하는 시점에는 살기 좋을 것 같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저렴한 시세로 입주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약 1755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계약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시흥시 광석동 528-1(서해선 시흥시청역 인근)에 있다.
  • 美·中은 로보택시 질주하는데… 한국은 아직 ‘실증의 늪’

    美·中은 로보택시 질주하는데… 한국은 아직 ‘실증의 늪’

    로보택시가 세계 시장에서 유료 상업 서비스 단계에 진입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실증 단계에 머무르면서 기술 선도국과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지난해 24억 달러(3조 6000억원)로 추정되는 세계 로보택시 시장은 2030년에는 457억 달러(68조 68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은 로보택시 도입에 적극적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에선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이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우버 앱으로 호출하면 아이오닉5 기반의 로보택시가 온다. 구글 계열 웨이모는 지난해 약 1500만 건의 로보택시 운행을 기록했다.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고’ 역시 1000만 건 이상의 운행을 수행하며 빠르게 확대 중이다. 모두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고도 자율주행(레벨4)이다. 한국은 여전히 실증 단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6일부터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시범 운영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선 동승한 운영자가 운전대를 잡는 조건부 자율주행(레벨3 수준)이다. 로보택시는 기술, 규제, 데이터, 플랫폼이 결합된 산업인데 우리나라는 규제가 기술의 발목을 잡는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제한된 시범운행 구역에서만 달리고 사고 책임과 보험 체계도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다. 미국 네바다주는 2011년 자율주행차 운행을 합법화했고, 애리조나는 2018년 행정명령을 통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했다. 중국도 상하이시가 2022년 조례를 제정해 상업 운영을 허용했고 선전시는 같은 해 교통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에 대한 규제까지 마련했다. 자율주행은 얼마나 많이, 얼마나 복잡한 환경에서, 얼마나 오래 달려봤느냐의 싸움이어서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다. 웨이모는 1억 마일을 넘는 완전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했고, 바이두 역시 분기당 수백만건의 무인 운행을 통해 데이터를 쌓고 있다. 우리나라 업계는 이른바 ‘비식별화법’이라고 부르는 개인정보 보호법의 ‘가명정보 규제’를 문제로 지적한다. 차량이 도로 주행 과정에서 수집하는 정보의 활용면에서 제약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비식별화법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된 보행자 정보만 수집할 수 있어 (보행자 시선, 표정 등 핵심 정보는 취득할 수 없으니)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했는지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었다”고 말했다. 로보택시는 충전 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운행 할 수 있다. 출근할 때 이용한 차를 업무 시간에 택시로 운행시키거나 퇴근 후 취침 시간에 영업을 시킬 수도 있다. 아직은 로보택시의 차량 가격이 비싸다.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로보택시의 평균 요금은 20.43달러로 우버(15.58달러)와 리프트(14.44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대량 운행 시대가 오면 차 가격 등은 하락할 전망이다. 그나마 지난달 국회의 관련 법 개정으로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기업은 도로 주행 과정에서 확보한 영상 정보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도 규제가 풀려 (로보택시가) 본격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라고 말했다.
  •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핫이슈]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핫이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관계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르부르크대와 하이델베르크대 의대 연구진은 조루 치료용 스마트폰 앱 ‘멜롱가(Melonga)’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조루 증상이 있지만 다른 질환이 없는 남성 8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앱 사용 효과를 조사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성관계 시 삽입부터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록하고, 더불어 심리 상태와 성생활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앱을 사용한 그룹의 평균 사정 시간은 61초에서 125초로 늘어 약 두 배 증가했다. 반면 아무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은 평균 0.5초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앱을 사용한 그룹은 심리 상태와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들은 조루로 인한 불안과 관계 갈등이 감소했으며, 사정 조절 능력도 개선되면서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참가자의 약 22%가 “조루 증상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앱 만으로 조루 개선 가능한 비결은?연구진이 활용한 앱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명상과 인지행동, 사정 조절 훈련 등 심리·행동 치료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사정 직전의 흥분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앱 치료가 기존 조루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터 그로벤 교수는 “많은 남성이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가 조루 치료의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멜롱가 앱은 독일과 아일랜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치료 방식의 조루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첫 임상 연구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조루 치료 방식은 사정 직전 자극을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시작-정지’ 기법을 반복하거나 케겔 운동 등을 통한 행동 치료와 사정 시간을 연장해 주는 약물 치료, 상담을 통한 심리 치료 등으로 나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행동 치료와 습관 개선 등으로도 호전을 볼 수 있으며, 중간 정도라면 약물과 행동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행동 치료의 경우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약물 치료는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현대차 모셔널 ‘로보택시’ 라스베이거스 질주

    현대차 모셔널 ‘로보택시’ 라스베이거스 질주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인 만큼 차량 운영자가 탑승하지만, 연말에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시범 서비스에 활용한다. 운영 지역은 라스베이거스대로 주변의 지정 호텔과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등이다. 모셔널은 이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 단계에는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모셔널은 시범 서비스로 이용자 피드백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 뒤 올해 말부터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호출한 고객의 경로가 시범 서비스 운영 구역에 포함되면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자동 배차한다. 배차 고객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일반 호출 차량과 동일한 가격으로 로보택시를 이용하거나 일반 차량으로 재배차를 요청할 수 있다. 로보택시가 픽업 장소로 도착하면 승객은 우버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한다. 이동 중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언제든 우버 앱을 통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로보택시를 선호하는 고객은 우버 앱 설정을 통해 로보택시를 우선 배차 받겠다는 ‘탑승 선호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앱티브가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앱티브는 2018년 차량 호출 플랫폼 ‘리프트’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리프트와의 협력이 종료되면서 해당 서비스는 2023년 막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모셔널의 지분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어갔고, 모셔널은 우버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
  •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이 거세게 반격하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국방부와 AI 기업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됐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국방부와 AI 모델 클로드(Claude)와 관련한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을 국방 목적에 활용하되 ▲클로드 AI를 미국 시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 ▲AI가 스스로 표적을 선정하고 공격을 결정하는 완전 자율 무기 시스템(LAWS)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계약을 맺은 지 6개월이 흐른 지난 1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모든 AI 관련 계약에 “모든 합법적 목적(any lawful use)”이라는 표준 문구를 넣도록 지시했다. 이는 국방부와 계약한 앤트로픽의 ‘2가지 조건’이 사실상 백지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국방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하는 순간 어느 방면에서나 계약한 AI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를 거부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향해 “재앙적 실수를 저지른 좌파 반미 집단”이라 몰아붙이며 연방 전 기관의 사용 즉시 중단을 명령했다. 이어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국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모든 연방기관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앤트로픽 측은 AI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군사·감시 사용은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군은 국가 안보라는 합법적 목적이라면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결국 앤트로픽과 정부의 계약은 파기됐고 그 자리는 오픈AI가 차지했다. AI 기업이 연방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른바 ‘앤트로픽 사태’는 단순히 정부·군과 기업 간의 분쟁이 아닌 AI 철학의 충돌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민간 AI 기업의 기술이 사실상 국방 인프라가 되는 상황, 반대로 기업이 군사 목적의 사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 등의 논쟁으로 확산했다. 더불어 군이 표적 탐지부터 판단, 공격에 이르는 군사적 의사 결정 과정에 AI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앤트로픽 CEO가 밝힌 ‘찍힌 이유’앤트로픽 사태의 표면적 이유는 AI 모델을 소유한 업체가 합법적 목적으로 AI를 사용하려는 정부와 충돌한 것이지만, 앤트로픽 CEO는 또 다른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당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오픈AI와 달리) 우리는 그에게 기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달리) 우리는 독재자식 찬사를 트럼프에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가 공식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 자금을 기부한 기록은 없지만, 올트먼 CEO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재임 확정 이후 1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4억 7000만원)를,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은 아내와 함께 트럼프 지지 슈퍼팩 등에 2500만 달러(367억 5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파기한 계약을 꿰찬 오픈AI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올트먼이 중재 역할을 하겠다며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실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약화하고 있다”며 오픈AI가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무엇보다 오픈AI가 국방부와의 계약에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마도 20%만 실제이고 80%는 연극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오픈AI가 체결한 계약에는 앤트로픽이 지키려던 2가지 원칙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술적 배포 방식’, ‘클라우드 전용 운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안전장치’를 보호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가 원한 것은 안전장치의 완전 폐기가 아니라 비교적 우회하는 길을 택하더라도 국가의 명령에 복종하는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쟁 중 혼란 가중된 방산업체앤트로픽 사태 이후 미 방산업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방부 등과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보유한 팔란티어는 자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제거하고 대체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드론·위성 영상에서 표적을 자동 식별하는 팔란티어의 군사 AI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됐기 때문이다. 방산 분야 투자사인 J2벤처스가 투자한 방산 스타트업 10개사 역시 클로드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AI 서비스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역시 “우리는 대통령과 국방부 지시를 따를 것”이라며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방산업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API 등을 다시 개발하고 모델 성능 테스트와 보안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체 모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방산업체 대부분이 AI 모델 교체로 인해 시스템 붕괴를 겪을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고 AI를 교체하고 시스템과 보안을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더욱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향후 AI 기업 사이에서 앤트로픽 사태가 반복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사실이다. AI 업계와 소비자의 선택은?앤트로픽 사태 이후 경쟁사인 오픈AI와 구글의 직원들이 앤트로픽에 연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소비자 시장에서도 앤트로픽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준 구글 직원 약 830명과 오픈AI 직원 약 100명 등 900여 명은 ‘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요구하는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인공지능(AI) 사용 허가를 앞으로도 거부해달라고 자사 경영진에 요구했다. 또 “국방부는 경쟁사가 굴복할 것을 두려워하도록 함으로써 각 기업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이와 같은 전략은 우리가 상대방(경쟁사)의 의사를 모를 때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의 창업자·경영진·투자자 등 180여명도 ‘전쟁부와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등록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들도 앤트로픽에 기우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은 지난달 28일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날까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앤트로픽의 퇴출 직후 오픈AI가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앱 삭제율이 29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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