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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유포 협박·갈취 30대 구속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10대 청소년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 돈을 뜯어낸 임모(31)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3일까지 부산에서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만난 여중생 4명에게 “돈을 주겠다.”며 접근해 관계를 갖고,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사업가나 소방관이라고 속인 뒤 “신용카드를 주겠다.”, “돈 200만원을 주겠다.”며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모텔이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촬영을 거부했지만, 강제로 찍었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동영상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한번 더 응해주면 삭제하겠다.”고 협박했다. 임씨는 2대의 스마트폰과 7개의 유심칩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가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압수한 임씨의 개인 웹하드에 수십개의 성관계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 청소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MVNO서비스 제대로 알고 쓰자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면서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T맵’… SKT가입자는 무료, 타통신사는 8만원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MVNO 서비스들의 무선 데이터 월 최대 사용량은 1기가바이트(GB) 정도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구동하거나 모바일 인터넷 검색 정도만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월 1GB는 적지 않다. 하지만 평소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테더링(유·무선망 없이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것) 등을 적극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턱없이 모자랄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묶어두기 위해 다양한 ‘킬러 앱’들을 확보해 가입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MVNO 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많지 않아 이런 앱들을 갖고 있지 않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앱을 쓰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T맵’(SK플래닛)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MVNO를 비롯한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은 평생 이용료로 8만원을 내야 한다. 통상 스마트폰을 2년 정도 쓰고 바꾼다고 가정하면 앱 하나를 쓰기 위해 1년에 4만원가량을 더 써야 하는 것이다. ●MVNO사업자도 3G보다 비싼 LTE는 ‘부담’ MVNO 사업자를 통해 속도가 빠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많다. 하지만 MVNO를 통한 LTE 서비스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이동통신 3사들조차 LTE 서비스가 초기 단계여서 MVNO와의 망 공유에 대한 여력이 없다. MVNO를 통한 3세대(3G) 서비스 활성화도 기간통신사업자(MNO)들의 서비스 개시 이후 5년 정도가 걸렸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MVNO 사업자들 역시 3G 서비스보다 매월 1만원 이상 비싼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MVNO 서비스 홍보에 나서는 CJ헬로비전 역시 LTE 서비스 출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이 낮아지고 종류가 많아지면 LTE 사업도 고려해 보겠지만, 과연 MVNO 업체들이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양천구 담배꽁초투기 신고 앱 개발

    양천구는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주민들이 손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담배꽁초신고’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이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제작됐으며, 예산을 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앱은 담배꽁초 신고와 갤러리·영상 코너 외에도 구 홈페이지와 사이버홍보관 등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담배꽁초신고 코너는 구 청소행정과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신고방법과 신고포상금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영상 코너는 각종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주민들이 담배꽁초로 인한 환경오염과 시민 의식 실종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한 ‘운전 중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 신고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430여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서울시 청소 분야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앱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과 접목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앱’ 디자인이 좋은 이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보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앱을 개발하기 쉽다고 말한다고 일본의 IT전문매체 재팬 인터넷 닷컴이 전했다. 이 매체는 세계적인 IT전문매체 와이어드 뉴스 보도를 인용, 카르마 앱 개발자인 리 린든이 안드로이드 파편화가 디자인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린든은 와이어드 뉴스에 “안드로이드 장치는 모델에 따라 모양도 크기도 다르고 화면 해상도와 처리 속도도 다르다. 이 같은 상황은 개발자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앱이 어떠한 안드로이드 장치에서도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앱에서 사용되는 그래픽은 가장 해상도가 낮은 장치에 맞춘 것이 이용되기 쉽다. 이는 디자인이 좋은 그래픽은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개발자 다닐로 캄포스(힙멍크 UI/UX 디자이너)는 애플이 더 좋은 개발자 도구와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 고민 중 하나는 툴(도구) 사용법을 완벽하게 문서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 개발자 중 하나는 XML(확장성생성언어·웹 브라우저로 볼 수 있는 일종의 웹문서) 형식 사양을 확인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든다.”고 캄포스는 말했다. 이에 대해 개발자 스티븐 야거는 “디자인이 좋은 앱을 개발하고 싶다면 iOS에서 개발하는 것이 간단하다. 애플이 앱의 에코시스템을 그렇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포스코 꿈의 모바일오피스 실현

    포스코 꿈의 모바일오피스 실현

    # 25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는 김 대리. 그는 출근하자마자 개인 사물함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꺼냈다. 오늘 오전 업무를 처리할 공간은 방음과 차단이 완벽한 1인용 책상. 고객사의 실시간 정보를 태블릿PC로 확인하면서 노트북으로 마케팅 관련 주문과 결제를 했다. 업무를 마무리하고 팀장에게 간단히 이메일로 보고했다. 김 대리는 노트북을 들고 삼각형 책상으로 옮겨 동료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위고하가 느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는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자 A4 용지 한 장의 ‘원 페이지 보고서’를 작성했다. 점심시간에는 회사전용 앱스토어인 ‘P스토어’에서 신간 서적을 내려받아 독서를 했다. “무겁고 둔한 철강회사라고 여기는데 사무실은 빠르고 창의적인 정보통신 공간입니다.” 포스코가 세계 1위의 철강기업답게 ‘모바일 오피스’ 개념을 도입, 스마트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천후 근무 형태)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기획안, 결재, 일정관리, 업무 정보 등을 처리한다. 이동 중에 마케팅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전용 P스토어에서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창작한 앱도 공유할 수 있으며 ‘U(유비쿼터스)러닝’을 통해 취미생활도 한다. 종이로 된 보고서는 단 한 장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 핵심을 간결(Short)하게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Simple)해야 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시(Specific)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관행적인 지시와 보고를 없앴다. 특히 임직원 각자의 책상이 고정돼 있지 않다. 그날 처리할 일의 성격에 따라 1인용 방음실, 창밖이 보이는 1인실, 3인용 원형 책상, 3인용 삼각형 책상 등을 선택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포스코센터에서 사용하는 19개 층을 15개 층으로 줄임으로써 임대수입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종이문서의 사용을 억제, 인쇄물을 최대 90% 감축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여름 서울지역에 벌어진 국지성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 등에 대한 대응 및 조치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7·27 작전 교훈집’을 발간한 국방부가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소방방재청은 25일 “국방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도시철도, 서울 은평구·강서구 등 21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2012년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예방사업과 실제 대응태세 구축, 풍수해 및 인명피해 최소화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고 다목적 구조용 벨트, 고지대 산불진화용 급수탱크 등을 만드는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해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출입문 무선개폐장치를 개발해 시민안전에 기여했고, 충북도는 재난대비 주민행동요령을 만화로 제작,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역량을 높였다. 방재청 관계자는 “재난 유형별 중장기 연구개발 및 예방사업에 대한 기관별 재정 지원 확대 방안과 철도운영기관의 사고시 대응체계 마련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방재청은 이번에 선정한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개인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재정인센티브 12억원을 투입해 우수 지자체에 각 5000만~2억원을 지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민단체, 軍 ‘종북앱 삭제지시’ 유엔에 진정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군이 ‘나는 꼼수다’ 등 정부에 비판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종북앱’으로 규정해 삭제를 지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진정서에서 ▲군이 일부 앱에 대한 삭제를 지시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한 것이 군인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정보 접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종북에 대한 임의적인 기준을 정해 병사들의 기본권을 침해했고, 해당 부대 관계자들은 소속 병사들에게 앱 삭제 명령을 내렸다.”고 명시했다. 지난 1월 육군 군수사령부 소속 모 부대와 6군단 예하 부대에서는 ‘나는 꼼수다’ 등의 앱을 ‘종북앱’ 또는 ‘정부 비방 앱’으로 지정해 삭제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이 같은 지시가 문제가 되자 6군단 예하 부대는 이 공문을 유출한 제보자를 색출한다며 군 간부들의 통화내용까지 조사해 논란이 가열됐고, 김 장관은 “앱 삭제 조치는 합당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유엔 인권이사회 국가별인권상황정기검토(UPR) 사무국에도 군대 내 가혹행위, 자의적 구금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단독 보고서를 제출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3대 포털 모바일 뉴스 62%가 연예·스포츠 기사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포털사들이 제공하는 웹 뉴스는 연예 및 스포츠 기사 중심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정치나 경제 관련 기사를 읽고 싶어도 제대로 접근할 수 없는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김위근 연구위원이 최근 펴낸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모바일 뉴스 이용’(한국언론진흥재단 펴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3대 포털의 모바일 웹 프론트에 게재된 뉴스의 장르는 전체 뉴스의 절반을 넘는 62.4%가 연예·스포츠 기사였다. 연예기사는 전체 기사의 34.2%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 기사는 28.1%를 차지했다. 이는 마치 무료배급신문에 밀려 도태되고 있는 스포츠신문의 역할을 포털 웹 뉴스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 기사는 5.5%, 경제 기사도 5.5%, 국제 기사 6.6%, 과학기사는 0.8%에 불과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동하면서 짧은 시간에 뉴스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연성적인 특성이 있는 연예 기사와 스포츠 기사를 주로 게재하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뉴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다양한 뉴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포털에서 뉴스 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또한 뉴스애플리케이션(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생활,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4개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90% 이상이었지만, 뉴스 애플리케이션의 도달률은 15.96%에 그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만~3만원 렌즈 i현미경·유전자 해독기… 첨단 과학기기 ‘스마트 혁명’

    2만~3만원 렌즈 i현미경·유전자 해독기… 첨단 과학기기 ‘스마트 혁명’

    첨단 과학기기는 다 비싼 것일까.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학회에 가입하거나 회비를 내고 과학저널을 꼭 구독해야 하는 것일까. 르네상스 이후 과학은 세분화되면서 동시에 전문화된 길을 걸었다. 좀 더 세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점점 더 비싼 장비들이 개발됐고 이 때문에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세계가 됐다. 오랫동안 당연시되던 과학계의 상식에 ‘스마트 혁명’이 도전하고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수백만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 상황에서 과학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단순히 주기율표를 보여 주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학자와 발명가가 되고 싶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런 앱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공계 학생과 연구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공학용 계산기가 스마트폰 앱에 자리를 내어 준 것처럼 과학 정보를 담은 두꺼운 책과 인터넷 사이트들, 고가의 장비들이 물러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i현미경(iMicroscope)은 스마트폰을 현미경으로 바꿔 준다. 앱을 다운로드받고 특별히 스마트폰용으로 제작한 렌즈를 부착하면 원하는 크기까지 확대가 가능하고, 사진으로 찍은 후 배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도 있다. 광학현미경의 경우에는 가져다대고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i현미경은 현미경이 비싸다는 상식도 깼다. 렌즈는 2만~3만원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유전자 해독기(Genetic decoder)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종류의 DNA와 RNA 등 유전자 정보가 수록돼 있고 원하는 부분만 골라 해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전자 해독을 하는 연구자가 자신이 밝혀낸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면 서버를 통해 즉시 전 세계의 모든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내면을 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폰용 원소 정보(The Elements of IPHONE)는 화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써봐야 할 ‘강추’ 앱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원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세세하게 적혀있고 앞으로 발견되거나 만들어질 수 있는 원소에 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원소의 무게, 사용처, 안정성, 분해법은 물론 인공지능 검색엔진인 ‘울프람 알파’와도 연계돼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등장한다. ‘울프람 알파’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앱이다. 간단한 산수부터 미적분이나 공학적 해석, 이산수학 등 전문적인 영역의 수학 문제도 가볍게 풀어준다. 특히 ‘고양이의 수명은 얼마인가?’라거나 ‘오른쪽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어떤 병을 의심해 봐야 하는가?’ 같은 고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질문에도 척척 답을 내놓는다. 진화된 형태의 백과사전인 셈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독자의 소리] 사람을 살리는 SNS/부산 동래경찰서 순경 강성진

    PC 생산량보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앞서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으로 2명의 학생을 살린 사건을 경험했다. 한 여대생이 우연히 우울증테스트 앱을 사용하다 “자살하실 분 구해요.”라는 댓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을 추적, 끝내 찾아내 자살을 막았다. 고귀한 목숨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살린 것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앱 하나가 말이다. 이렇듯 SNS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창이요 대화의 공간이다. 어쩌면 또 다른 세상이다. 그 파급력과 영향력은 엄청나다. 인터넷 댓글보다 더욱 영향력 있는 SNS를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쓰는 일도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모두에게 개방된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공격한다. 이런 SNS는 사람을 죽이는 SNS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날 수 있는 일은 서로의 작은 관심으로 가능하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SNS, 가치 있게 써야 하지 않을까? 부산 동래경찰서 순경 강성진
  •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사람이 자고 있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할까? 영국 하트퍼트셔 대학 연구팀이 최근 음성으로 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와이즈맨이 개발한 이 앱의 이름은 ‘드림온’(Dream ON)으로 연구팀은 이 앱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앱의 특징은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해 꿈을 꾼다고 여겨지는 REM 수면에 들어갔을 때 특정 환경의 소리를 흘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앱이 제공하는 서부극, 우주여행 등의 여러 환경들 중 하나를 사용자가 선택해 원하는 꿈을 꾸는 방식이다. 또한 깨어나면 꿈을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REM 수면이 끝날 때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있다. 와이즈맨 교수는 “사용자는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앱을 통해 전송해주면 연구팀이 이를 분석할 것” 이라며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소망하는 꿈을 꾸면 기분이 좋아져 행복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면서 “삶에 지친 사람들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자영업을 하는 임명진(42·서울 강서구)씨는 자동차 공식 연비가 ‘엉터리’라고 불만이 많다. 지난해 새로 산 자동차의 공식연비는 16.5㎞/ℓ로 1등급이지만 실제로 타 보니 7~9㎞/ℓ로 절반 정도밖에 연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임씨는 “요즘 자동차는 연비가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공식 연비에 절반도 못 미친다.”면서 “휘발유값이 2000원을 훌쩍 넘으면서 동네에서만 타는데도 한 달에 30만원이 넘는 연료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비측정 잘못보다는 ‘잘못된 운전습관’에서 오는 연료 낭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료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2052원이다. 서울지역은 21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경제적인 운전의 첫 번째는 ‘급가속 급제동’을 줄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동차의 공식 연비보다 두 배 이상 운전한 ‘연비왕’들의 한결같은 노하우는 ‘가속 페달’을 나눠 밟는 데 있다고 한다. 푸조 308 MCP(공식연비 22.6㎞/ℓ)를 ℓ당 51㎞를 운전한 구본석(31·충북 청주)씨는 “운전을 할 때, 특히 처음 출발할 때 한 번에 가속페달을 꾹 밟지 말고 부드럽게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자동차 연비를 늘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어 발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가속페달을 20단계로 나눠 밟는 연습을 권했다.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속을 할 때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천천히 속도를 올리며 느끼는 답답함은 운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급제동을 줄이는 것은 먼 곳까지 보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뀔 것 같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탄력으로 운전해야 한다. 무리하게 신호를 받으려고 속도를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런 경제적 운전습관이 자동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편의장치보다 더욱 중요하다.”면서 “운전습관을 바꾸면 ‘돈’뿐 아니라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전자들은 엔진의 마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공회전을 한다. 그러나 휘발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의 공회전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15초, 봄과 가을은 30초, 겨울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공회전 10분을 줄이면 승용차는 3㎞를 주행할 수 있는 250㏄ 정도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 트렁크에 쓸데없이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그만큼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또 기름은 가득 채우지 말고 번거로워도 3만~5만원 단위로 자주 넣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자동차 무게가 줄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진다. 차량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엔진오일을 적정 시기에 갈아주면 엔진 구동력이 좋아져 연비가 5%까지 향상된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타이어 공기압은 10%가 부족하면 연료가 1%가량 더 소모되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15% 이상 할인해 팔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와 보너스카드 등으로 특정 주유소에서 얼마나 할인·적립되는지 미리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무료 앱은 GPS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일푼 창업 15개월 만에 4556억원 ‘돈방석’

    무일푼 창업 15개월 만에 4556억원 ‘돈방석’

    인스타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케빈 시스트롬(28)이 회사 설립 15개월 만에 4억 달러(약 4556억원)의 돈방석에 앉으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다 대학에서 비즈니스로 눈을 돌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비즈니스인사이드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의 지분 40%를 가진 시스트롬 외에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는 10%의 지분으로 1억 달러를 챙겼다. 직원들은 근무 연수 등에 따라 스톡옵션으로 10%를 받는다. 나머지는 창업과정에서 자금을 댄 벤처캐피털 회사들에 돌아간다. 시스트롬이 무일푼으로 벤처회사를 세워 단기간에 ‘초대박’을 터뜨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10년 10월 애플의 아이폰 전용 사진 공유 앱 서비스회사인 인스타그램을 설립하기 이전에 구글과 트위터에서 일하면서 벤처기업 설립과 매각 등의 과정을 지켜 봤다. 인터넷 포털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에서 구동되는 웹 표준인 HTML5에 근거한 위치 공유 서비스회사인 버븐도 세웠다. 1983년 12월 3일 태어난 시스트롬은 미국 보스턴에서 자랐다. 2006년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트위터를 탄생시킨 오데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시스트롬은 그다음 구글에서 2년간 일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첫해에는 지메일과 구글리더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다음 해에는 기업개발팀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시스트롬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소통하는 사회적 서비스에 관심을 가졌고, 사진에 대한 열정이 자연적으로 인스타그램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늘과 구름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수” 모바일 영토확장 승부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수” 모바일 영토확장 승부수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출시 두 돌도 되지 않은 사진 공유 사이트를 1조원 넘는 돈에 사들이기로 했다. 급증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SNS 업계의 최강자임에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다음 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페이스북의 공모가 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9일(현지시간) “(사진 공유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현금과 주식 등으로 인수액을 지급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액은 10억 달러(약 1조 1395억원)이며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번 인수가 지금까지 이뤄진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수년 동안 친구나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인수로 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지금까지 기술력을 가진 소규모 기업을 흡수 통합 형식으로 인수했던 것과는 달리 인수 규모는 물론 인수 후 독립적인 경영 허용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이번 ‘승부수’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이동통신기기상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쉽게 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해 전문가처럼 사진을 꾸밀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편집한 사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플리커 등 여러 SNS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이용자수는 3000만명에 이른다. 지난주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기반 스마트폰용 앱도 내놓아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바일 경쟁력과 날로 중시되는 사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인스타그램에 눈독을 들여온 트위터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억 달러의 돈벼락을 맞으며 ‘신데렐라’가 된 인스타그램은 직원이 고작 10명 조금 넘는 소기업이다. 그나마 창업 때는 공동창업주 2명을 빼고는 직원이 2명뿐이었다. 동갑내기인 케빈 시스트롬(28)과 마이크 크리거는 아이디어 하나를 밑천 삼아 사업을 시작했다. 시스트롬은 스탠퍼드대 2학년생이던 2004년 같은 학교에 다니던 저커버그로부터 “함께 일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시스트롬이 만든 대용량 사진 공유 프로그램인 ‘포토박스’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에 등록한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사용할 것”이라며 비판했다고 NYT가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스마트폰 ‘112긴급신고 앱’은 반쪽짜리

    경찰청이 지난해 6월부터 공식 배포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112긴급신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이용 대상 및 지역제한으로 반쪽짜리에 머물고 있다. 긴급 신고 앱은 납치·감금과 같이 음성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긴급신고하기’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신고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인적사항과 함께 112신고센터에 자동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SOS 국민안심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앱이다. 그러나 이용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인증을 통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로 제한돼 있다. 또 서비스도 서울·경기·강원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최근 발생한 수원 살인 사건에서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의 한계가 드러나자 ‘112긴급신고 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용 대상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용 대상을 늘리는 조치에 대해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시범 서비스 단계인 지금도 허위신고뿐만 아니라 오작동으로 인해 신고되는 등의 오류 신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결국 경찰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행안부 생활안전팀 측은 “여성·노약자층으로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할지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아는 게 힘!… 교육 앞세워 日독도침탈 격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독도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넘어 독도의 생태와 환경, 역사 등 독도의 모든 것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고려한 학년별·연령별 맞춤형 독도교육이 활발해지면서 독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2012 외교청서’를 통해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국민 독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서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동식물 표본·지형 3D영상·앱 활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해 초·중등학교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전시회 개최와 교재 배포,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지정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호의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작된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독도 전시회는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켜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독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지도는 물론 독도 동식물 표본, 독도 지형 등을 3D영상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활용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도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독도학습 부교재를 제작해 지난 2월 전국에 보급했다. 재단은 이 교재를 전국의 중학교 3학년생 모두(70만명)와 고교 1학년생(60만명)에게 배포하고 이달 안으로 전국의 초등 6학년생 전원에게도 추가로 7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과부와 재단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연간 10시간 내외의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상에서는 독도 교육이 더욱 활발하다. 사이버 독도 교육의 장으로 알려진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에서는 청소년과 학생, 일반인들이 직접 세계 곳곳에 잘못 알려진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는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지난 2009년 3월 시작한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는 수년간 축적된 독도 관련 사진과 고문서,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독도의 역사부터 생태까지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독도와 동해’, ‘60억 세계인에게 독도 알리는 법’ 등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서는 독도체험 소감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서한문쓰기와 독도,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로 제대로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지도를 초·중·고등학교 교실, 대학 강의실에 무료로 보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도 교육 학문적 기반 구축 목표 국내 최초의 독도 관련 단일 전공으로 눈길을 끈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의 ‘독도학과’는 독도에 관한 대중적인 지식, 지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봉사 마인드를 가진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의 독도학과는 교과부 주관 2011년 원격대학 경쟁력 강화사업에 ‘독도학과 신설 프로그램’을 제출해 현장 활용성이 높은 사이버 학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경상북도 울릉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사회과학적 자원을 교류·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최원석 총장은 “독도를 정치·사회·지리·환경·역사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독도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학과는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 분야와 민간외교, 자원봉사, NGO 활동 등과 같이 실천적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졸업 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독도 전문가로 활동하거난 초·중·고 방과후 수업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독도교육사’,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독도해설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학생들 고양·양산서 동아리 창단 정부와 학교, 민간단체에서 실시하는 독도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나서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실천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저현고등학교는 지난 2일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 동아리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독도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창단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길종성 독도사랑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2학년 한주희양은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킬수 있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독도지킴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오동석 교장 역시 “일본 정부가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도 등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청소년도서관도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청소년 독도사랑 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지난달 27일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리에 참여한 청소년 22명은 앞으로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 교육과 문헌상의 증거 수집, 독도 알리기 및 독도의 날 홍보 캠페인 추진, 독도탐방 및 현장 캠페인 전개, 독도사태 현안분석 및 토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무료 국제전화앱 ‘슈퍼비’(Super.b) 항공권 ‘완전 자유’ 이벤트

    무료 국제전화앱 ‘슈퍼비’(Super.b) 항공권 ‘완전 자유’ 이벤트

    티아이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준형)는 무료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 ‘슈퍼비’(Super.b) 출시를 기념해 무료 국제선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티아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미국, 중국, 캐나다 등 3개 국가별로 통화량이 가장 많은 사람 3명에게 자유 왕복항공권을 준다. 슈퍼비로 무료 국제전화를 쓸 수 있는 57개 국가의 직항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2등과 3등에게는 해당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왕복항공권은 실질적인 자유 티켓이라는 점에서 기존 유사 이벤트와 차별화된다. 제세공과금,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전혀 없고 도시나 항공사를 당첨자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성수기, 비수기에 관계 없이 1년 한도에서 원하는 여행시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양도 또는 증여를 할 수도 있다. 1, 2, 3등이 아닌 사람들도 다양한 당첨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개 나라별로 이용실적 4~10등 21명(3개국×7명)에게는 15만원, 11~20등 30명에게는 10만원을 준다. 각 나라 1000등 3명에게도 슈퍼비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한다. 슈퍼비 적립금은 1만원 이상일 경우, 당첨자가 지정한 은행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티아이 윤재웅 이사는 “소비자가 석연치 않게 여길 수 있는 요소를 없애 신뢰할 만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슈퍼비가 추구하는 ‘꼼수 없는 이벤트’의 핵심가치” 라고 말했다. 슈퍼비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 T스토어 및 삼성앱스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별도 절차 없이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비 공식 홈페이지 www.super-apps.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고비용 저활용… 세금 축내는 공공 앱

    고비용 저활용… 세금 축내는 공공 앱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공공기관도 경쟁적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있지만 투자비 대비 활용도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관이 하니까 일단 만들고 보자는 성과주의 함정에 빠져 일방적이고 편중된 정보나 특정인에게만 필요한 서비스를 앱으로 제작, 배포해 세금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제작비용이 1억원을 넘는 공공 앱 중 다운로드 횟수가 5000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6개나 됐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개발된 중앙부처 100개, 지방자치단체 112개의 앱 중 정책홍보성 앱이 30%에 달했다. 스마트폰의 특성인 쌍방향성(실시간 정보 제공)을 고려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를 굳이 앱으로 만들어 예산낭비를 했다는 지적이다. 대한주택보증공사가 보증·사업장·융자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게 개발한 ‘대한주택보증 사이버 영업점 안내’는 개발에 1억 8000만원이 들었지만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 2월말 기준으로 136건에 불과했다. 또 안드로이드에서만 운영가능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광명 경륜장 고객을 위해 만든 ‘그린카드앱’은 1억 6000만원이 쓰였지만 850명만 사용했다. 이 앱은 애플의 iOS에서만 운영가능하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쓸 수 있다고 다운로드 횟수가 높지도 않다. 교통안전공단이 2억 5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자동차 토털 이력정보조회’는 다운로스 횟수가 3332건이다. 행정안전부의 ‘전자관보’ 앱은 1억 800만원이 투자됐지만 지금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1596건에 불과했다. 정책홍보성 앱도 ‘찬밥’ 신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00만원을 들여 만든 ‘2011년 기능 한국인’은 지난해 말 출시된 이후 200회만 다운로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만금 주변을 설명한 ‘새만금 아리올’도 2000만원이 들었지만 500회만 다운로드됐다. 성공적인 앱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은 2억 1600만원이 들었지만 다운로드 횟수가 70만건을 넘는다. 민간 및 공공의 일자리 정보, 구직활동 관리 등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공공앱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실효성이 적은 서비스들을 앱으로 만드는 것은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조희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정기적으로 우수 공공앱을 선정하는 등 공공앱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위험 다중채무자 경보시스템 구축”

    “고위험 다중채무자 경보시스템 구축”

    “고위험 다중채무자(2곳 이상의 금융회사 채무자)에게 빚의 급증 등을 경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하루 앞둔 5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아셈타워 29층 사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가계부채 문제의 뇌관인 다중채무자에 대응하는 ‘마지막 골키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내에 고위험 다중채무자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채무 급증 등에 대해 채무자와 담당 신용관리직원에게 알려 채무재조정 등으로 대비토록 하는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한번에 상담받을 수 있는 새희망네트워크 사이트(hopenet.or.kr)를 온·오프라인 조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외 국유자산개발, 부실채권관리 등 캠코의 경험을 정리해 민간기업과 해외에 전수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가 화두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위한 새 계획은. -다중채무자가 가계부채 문제의 뇌관으로 꼽히고 있다. 캠코는 금융기관의 채무가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키퍼’가 돼야 한다. 고위험 다중채무자를 관리하기 위해 경보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우선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기기 않는 수준에서 캠코에 등록된 채무자 247만명의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이들 중 채무가 갑자기 급증하거나 채무 액수가 아주 큰 이들을 추려 채무자와 신용관리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고위험 다중채무자에 대해 관리 및 컨설팅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사실 서민 중에는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는데. -서민금융상품을 통합적으로 온라인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새희망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희망홀씨,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모든 서민금융상품을 원스톱으로 상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새희망네트워크를 지자체와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온라인으로 서민금융상담을 받을 수 없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시청 등에 서민금융전문 상담사를 두는 방식인데 지난해 전북도청과 처음으로 시작했다. 향후 16개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이용자가 본인의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든다. 이용자가 금융습관, 금융상황 등에 대한 40여가지 질문에 대답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을 제공하는 온라인 컨설팅도 구축된다. →가계부채를 진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캠코인데 가계부채를 어떤 상황으로 보나. -분명 심각해지고 있다. 1월 244만명이었던 캠코 채무자가 3월에 247만명으로 3만명가량 늘어났다. 채무불이행 이후 평균 58개월만에 캠코로 부채가 이전된다. 이미 5년여간 채권추심 등을 겪고 오는 이들이라는 의미다. 빚의 악순환도 이미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서울신문과의 설문조사에서도 빚을 얻은 원인 중 두번째가 부채상환이었다. 교육비, 의료비 등이 부채의 주원인 중 하나였던 점을 보면 채무재조정 등 금융정책 외에 교육 정책 등 사회 정책도 병행되야 한다. 사실 서민은 아무런 밑천이 없다. 튼튼한 몸과 신용(갚으려는 의지)밖에 없다. 이걸 아는 것이 서민금융의 첫 걸음이라고 본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 캠코 발전 구상은. -그간 국유재산을 개발·관리하면서 많은 이익을 얻었다면 향후에는 노하우를 정리하는 것을 병행하려 한다. 이 외 부실채권 정리 등 캠코의 다른 경험들도 지식자산으로 바꾸려 한다. 지식업체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실채권 관리 업무는 점점 민간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위기 상황의 ‘다목적 댐’ 역할을 하면 된다고 본다. 오히려 민간의 부실채권 관리업자들이 캠코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도 캠코의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다. 지난 2월 몽골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알려주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들이 캠코의 성공모델에 관심이 많다. 2009년 런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지식산업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경영철학이나 조직문화의 변화도 병행되야 할텐데. -‘스마트’라는 단어가 중요하다. ‘애플’ 사례가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폰이라는 기계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앱(app)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그것을 사고파는 독점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점이 그렇다. 휴대전화에서 속도와 화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기존의 개념을 바꾸었다. 알고 보면 뻔한 것일수도 있지만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 놓았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으로 가는 것도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 원할 것을 먼저 준비하자는 것이다. 글 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아이패드 ‘데이터 요금폭탄’ 주의보

    아이패드 ‘데이터 요금폭탄’ 주의보

    #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생 정모(17)군은 3월 요금 청구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정군은 2년 약정으로 월 기본요금 2만 7500원에 2기가바이트(GB)의 요금제에 가입해서 이용 중이다. 하지만 평소 3만원 수준이던 요금이 이달은 20만원을 훌쩍 넘었다. 정군은 아이패드2를 개통할 때 데이터 사용에 대해 어떠한 고지를 받은 적도 없었고, 평소보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요금이 과다청구된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에 대해 고객센터는 아이패드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종료시키지 않고 실행하면 완전 종료가 아니라, 화면이 꺼진 상태인 ‘슬립모드’로 들어가면서 와이파이(WiFi)가 3G로 바뀌기 때문에 요금이 과다청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일 KT 등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 이용자를 중심으로 고가의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는 ‘요금폭탄’ 민원에 시달려온 통신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iOS)가 슬립모드에서 와이파이를 유지하지만 일부 앱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 와이파이에서 유료 3G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같은 민원은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 등은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앱 개발사에 3G 변환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공지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앱 개발사들이 앱을 만들 때부터 3G 변환 시 차단 등의 설정을 하면 이용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들도 슬립모드에서 3G로 바뀔 때 이를 알려주는 팝업 창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3G 과금을 막기 위해 매번 팝업 창을 확인하거나 사람이 실행시키지 않아도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아이패드 사용자 카페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요금 폭탄에 대한 문의가 올라오고 있다. 와이파이가 풀린 줄 모르고 새벽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자는 동안 3G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서 요금 폭탄을 맞은 경우가 상당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요금 폭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고객센터’ 앱 설치 후 데이터 사용량 확인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 차단 ▲휴대전화로 데이터 이용량 공지 신청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용자의 조치에 앞서 앱 개발사들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라고 지적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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