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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스마트폰으로 전시물 설명

    수원시 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스마트폰으로 전시물 설명

    경기 수원시는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에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해 올 12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박물관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문체부의 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3∼11월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스마트박물관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비컨)을 활용해 관람객 주위 전시물을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주고,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시 정보를 영어 등 외국어로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박물관의 전시 정보를 볼 수 있는 ‘통합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이 앱을 활성화하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신호를 받아 관람객 위치를 파악하고 전시물을 안내한다. 스마트박물관 시스템이 구축되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객이 제한됐던 박물관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의 3개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관했고, 문을 열었을 때는 입장 인원을 제한해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기 어려웠다. 2019년 58만 8000에 달했던 3개 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6만 2120명으로 89% 감소했다. 수원시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박물관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고, 시민들은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방식의 스마트 박물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실감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달살기 숙소 추천 리브애니웨어, 롯데호텔 제주ㆍ구로 ‘보름살기’ 프로모션

    한달살기 숙소 추천 리브애니웨어, 롯데호텔 제주ㆍ구로 ‘보름살기’ 프로모션

    제주, 강원도, 서울 등 한달살기 숙소를 추천하는 리브애니웨어가 롯데호텔과 보름살기 패키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리브애니웨어 앱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롯데시티호텔 제주, 구로 고품격 보름살기 패키지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 롯데시티호텔 구로점은 스타일리시한 뷔페 레스토랑과 탁트인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출장러에게 인기만점이다. 또한 보름살기 예약 시 호텔 피트니스센터와 비즈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제일 높은 롯데시티호텔 제주는 바다와 한라산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보름살기 예약 시 사계절 온수풀과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공항 셔틀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고품격 보름살기 프로모션은 리브애니웨어 앱에서만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5천억원 이상 통큰 기부

    [포토]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5천억원 이상 통큰 기부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김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더기빙플레지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가 2010년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다. 10억달러(한화 1조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가입 대상이 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사진은 김봉진 의장과 부인 설보미 씨. 우아한형제들 제공/연합뉴스
  • 미 법무부 “1조 4000억원 빼돌린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 법무부 “1조 4000억원 빼돌린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거나 이를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란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Wannacry)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컴퓨터가 완전히 파괴되고 150개국이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집중적으로 노렸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 경로로 이용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국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뉴욕의 한 은행에서 해커들이 훔쳐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19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화폐는 은행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는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사사우가에 사는 미국인 갈렙 알라우메리(37)가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장을 이날 공개하면서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기소된 사건이라 해도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와중에 기소 사실을 공개하고 해커 3명의 얼굴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중국 이슈나 북한 이슈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정교하고도 힘들게 대북 압박을 할 것이란 세간의 관측과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 상대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국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미국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북한 공작원을 기소한 것은 박진혁이 처음이었다. 당시 북한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배급하는 것에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해킹 사태 이듬해인 2015년 북한 정찰총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박진혁은 소니픽처스 외에도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6∼2017년 미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혐의도 받은 일이 있다. 그는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 멤버이자 북한이 내세운 위장회사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WP는 이번 사례는 북한이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그들의 주요 수출국에서의 금융 사이버 절도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비난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트레이시 윌키슨 검사장 대행은 “북한 해커들의 범죄 행위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이는 정권을 지탱할 돈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국가적인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미국기업연구소 분석가인 니콜러스 에버하트는 13억 달러는 2019년 북한 민수용 수입상품 총액의 거의 절반이라면서 “북한 경제에 엄청난 비중”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상화폐 훔치는 은행강도”…미국, 북한 해커 3명 기소

    “가상화폐 훔치는 은행강도”…미국, 북한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작년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했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경로로 사용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 방위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 연방수사국(FBI)도 뉴욕의 한 은행에서 해커들이 훔쳐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19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화폐는 은행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법무부가 작년 12월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장을 이날 공개하면서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기소된 사건이라 해도 그 공개 시점이 조 바이든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와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당시 박진혁에 대한 기소는 미국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북한 공작원을 상대로 처음 기소한 사례였다. 소니픽처스 해킹이 발생했던 당시 북한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배급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해킹 사태 이듬해인 2015년 북한 정찰총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박진혁은 소니픽처스 외에도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6∼2017년 미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혐의도 받은 바 있다. 그는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의 멤버이자 북한이 내세운 위장회사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비난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트레이시 윌키슨 검사장 대행은 “북한 해커들의 범죄 행위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이는 정권을 지탱할 돈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국가적인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미국기업연구소 분석가인 니콜러스 에버하트는 13억 달러는 2019년 북한의 민수용 수입상품 총액의 거의 절반이라면서 “북한 경제에 있어 엄청난 것”이라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노스다코타주 ‘앱스토어 독점금지법’ 무산… 한숨 돌린 애플·구글

    애플과 구글을 겨냥해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발의된 ‘앱마켓 독점 금지 법안’이 주상원에서 부결됐다고 CNBC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주 차원에서 이뤄진 첫 입법견제 시도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비슷한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노스다코타주에서 부결된 ‘법안 2333’은 애플과 구글이 개발자 또는 앱·콘텐츠 회사들에 자사 앱마켓에만 입점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또 인앱결제 시스템을 강요할 수 없고, 앱스토어를 개방하도록 했다. 앱스토어가 개방되면 애플과 구글이 통행세처럼 걷던 30%의 수수료를 받기 어렵게 된다. ‘법안 2333’은 앱마켓을 통한 미국 내 매출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에 해당하는 기업은 애플과 구글뿐이다. 구글은 자사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외 앱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게 했지만, 애플은 다른 앱스토어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애플이 법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가 악성코드, 사기 등에서 안전하도록 보호해 준다고 홍보전을 펼쳐 왔다. “개인정보 유출, 보안, 안전성을 과소평가한 법안 2333은 당신이 알고 있는 아이폰을 파괴할 정도로 위협적인 법안”이라면서 인앱결제 강제·30% 통행세 등이 사용자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안 2333 부결에 애플과 구글을 한숨을 돌렸지만, 비슷한 입법안이 조지아·애리조나·매사추세츠·미네소타·위스콘신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주의회들이 빅테크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인터넷에서 그들의 힘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앱·콘텐츠 회사들의 반발도 강해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는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별도 결제시스템을 구축한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뒤 ‘앱 통행세’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에픽게임즈는 앱 퇴출 직후 애플과 구글 등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플랫폼 업체에 맞대응할 ‘앱 공정성 연합’(CAF)도 결성했다. 음원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 데이팅 앱 ‘틴더’의 운영사 매치그룹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공개된 미국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 보고서는 애플과 구글의 앱마켓 독점력이 막대한 이익을 준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과 구글은 앱마켓 수수료로만 330억 달러(약 36조 3000억원)를 번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감염병 대비해 코로나 타임캡슐 만든다

    앞으로 코로나19와 비슷한 감염병 유행이 생겼을 때 어떤 정책대안이 필요하고 사회 공동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정부가 ‘코로나19 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현상을 기록하고 보존해 교훈으로 삼고 유사사례 발생 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총리·윤성로 서울대 교수)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대한민국 데이터119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119프로젝트는 11대 실천과제, 9대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이나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데 필요하지만 개별법에 의해 삭제될 우려가 있는 데이터와 기록을 영구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10분 만에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데이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감염병과 지진, 화재, 물 난리 등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적인 물 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부 등에 분산된 각종 데이터를 한데 모아 물관리 데이터 통합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급식 지원 데이터와 민간 영역의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연계해 결식아동 지원급식 시스템도 강화한다. 민간 수요가 높은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핵심 데이터도 개방한다. 사업자등록 및 휴·폐업, 건강보험 관련 자료 등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여러 기관에 분산된 자신의 건강 기록을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지 분야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이 추진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친절한 오빠인 줄” 1년 넘게 탈의실 ‘불법촬영’ 맥도날드 직원

    “친절한 오빠인 줄” 1년 넘게 탈의실 ‘불법촬영’ 맥도날드 직원

    피해 여직원 20명, 사람별 영상 분류 소장모두에 친절·사교성 좋았던 가해자에 분노피해자 “믿었던 오빠에 배신감, 분노 치밀어”맥도날드 “전 사원 성희롱 예방 교육하겠다”경찰 “‘박사방’ 아동 성 착취물 영상도 발견”맥도날드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1년 6개월 동안 직원 탈의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외투 주머니에 몰래 걸쳐 놓고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맥도날드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여직원 20명의 옷 갈아입는 영상 100여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은 평소 사교성 좋고 친절했던 동료 직원의 장기간 상습적 범죄 행위에 충격과 함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출근하자마자 촬영…주 5회 7시간사람별로 분류·편집 소장 17일 경찰과 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A(25)씨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남녀공용 직원 탈의실을 불법 촬영했다. A씨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외투 주머니에 동영상 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비스듬히 걸쳐 탈의실 내부가 찍히도록 했다. 그는 주 5회 7시간을 일하면서 출근과 동시에 촬영을 시작하고 퇴근하면서 휴대전화를 수거했다. 특히 촬영한 영상은 사람별로 분류·편집해 소장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동영상 101개를 발견했다.직원에게 ‘몰카’ 들키자 황당 해명“보조배터리 연결하려 카메라 켰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중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직원이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이자 발견 현장에 있었던 맥도날드 전 직원 B(23)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A씨를 추궁하자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려면 앱을 연결해야 해서 카메라를 켰다’는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했다”고 전했다. B씨는 평소 A씨가 사교 관계가 좋고 모든 여자 직원에게 친절했다면서 “믿었던 오빠가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가 치밀었다”고 호소했다. B씨는 지난달까지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지만,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탈의실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 이후로 미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근해 탈의실 근처는 웬만해서는 가지 않았다”면서 “어쩌다 탈의실에 가게 되면 트라우마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남녀공용 탈의실 유지 여전 “공간 협소”맥도날드 “몰카 설치 못하게 선반 철거” 직원들이 근무한 매장은 현재까지도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남녀가 같은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은 “전국 맥도날드 일부 매장은 남녀 별도 탈의실이 있다”면서 “카메라 설치가 불가하도록 탈의실 선반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의실 점검을 매일 진행하고, 해당 매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A씨 외장하드에 ‘박사방’ 아동 성 착취물 영상도 대거 발견 경찰은 A씨의 외장하드에서 수많은 여성과 아동의 성 착취 영상을 주로 올려 사회적 문제가 됐던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양의 아동 성 착취물 영상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中 자본시장 결별’ 끝나나…“바이트댄스 뉴욕증시 상장 추진”

    ‘美中 자본시장 결별’ 끝나나…“바이트댄스 뉴욕증시 상장 추진”

    지난해 미중 갈등의 중심에 서 있던 중국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더우인’(틱톡의 중국 서비스)의 미국 증시 상장을 비밀리에 추진 중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단독 보도했다. 만약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조율을 통해 더우인 상장이 준비되는 것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미중 자본시장 탈동조화를 끝내겠다’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CMP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두 개의 동영상 서비스 앱을 운영한다. 하나는 국제용인 틱톡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용인 더우인이다. 이 가운데 더우인을 상장하겠다는 것이다. 더우인은 2020년 8월 현재 약 7억명의 이용자를 갖고 있다. 소식통은 “뉴욕증시 상장이 아직 초기 논의 단계이지만 투자자들은 대체로 ‘안될 게 뭐야?’라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더우인이 뉴욕증시에 입성하면 중국 소셜미디어기업의 첫 번째 미국 상장이 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 미국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 통신장비업체 오라클과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하고 지분 매각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 매각 행정명령 집행을 중단시킴에 따라 틱톡은 미국 사업을 매각할 필요가 없게 됐다. 미중 경쟁 기조를 이어 갈 것임을 암시하면서도 ‘전임자처럼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중국을 때리지 않겠다’는 새 행정부의 의중이 엿보인다. 바이트댄스는 오라클과 진행하던 틱톡 지분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새로워진 분위기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기술 기업 관련 정책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SCMP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우인의 뉴욕증시 상장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의 톤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내다봤다. 더우인의 뉴욕증시 상장이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수많은 중국 기술기업이 강제 상장 폐지 등 위험에 놓이는 등 미중 자본시장 결별 흐름을 끝내는 것이기도 하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호식이두마리치킨, 요기요에서 17~19일 전 메뉴 4천원 할인

    호식이두마리치킨, 요기요에서 17~19일 전 메뉴 4천원 할인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홍윤원)이 17일~19일 3일간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전 메뉴 4,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메뉴를 요기요 앱을 통해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 비용은 가맹점에 분담하지 않고 전액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관계자는 “최근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좋은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다양한 신메뉴도 즐기고 많은 할인 혜택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요기요에서 2월 한 달간 청양한마요치킨과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 2종(마늘, 짜장)을 패키지로 하는 신메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청양한 마요 시리즈는 매콤한 고추맛 화이트 마요 소스와 달콤한 양념맛 레드 마요 소스에 다진 청양고추를 취향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어 매콤함과 달콤함을 즐기는 고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두달전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 국정원서 보고받아”(종합)

    하태경 “두달전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 국정원서 보고받아”(종합)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북한이 화이자를 해킹했다는 것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에게 제공한 문서에 나와있다”면서 “이 문서는 회의가 끝나면 수거해 가기에 중요 내용은 메모를 한다”면서 메모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첨부했다. 이어 하 의원은 “두달쯤 전 국회 사무실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직접 대면보고를 받았다”면서 “그 때 북한이 백신업체 해킹에 성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를 해킹했다고 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하 의원은 “국정원은 하루 평균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158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부분 차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와 관련,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있었으며 화이자는 해킹을 당했다고 보고했다”고 하 의원은 덧붙였다. 하 의원은 “북한은 지방자치단체 행정망에 침투하기 위해 주차 관리 앱 시스템을 해킹하고 첨단기술 및 금전탈취를 목적으로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으며, (이중에는) 기업을 협박하기 위한 랜섬웨어도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우리나라 주요 인사 100여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원천기술을 탈취하기 위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보고만 했을 뿐 특정 기업을 거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70대 모바일 계좌이체 10분 걸려 “그림만 잔뜩 있고 글씨는 안 보여”

    [단독] 70대 모바일 계좌이체 10분 걸려 “그림만 잔뜩 있고 글씨는 안 보여”

    아이콘으로 구성된 메뉴 해석 어려워불편사항 반영한 앱 쓰면 2분대로 줄어금융위 노인 전용앱 가이드라인 마련“애들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 주긴 했는데 매번 헷갈려요. 그림이 잔뜩 있는데 뭔 뜻인지 모르겠고, 글씨도 안 보여서….” 임자영(71·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이체 같은 은행 일을 볼 때 창구를 찾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눈이 침침해 몇 번을 잘못 누르고 나서야 겨우 손주 용돈이라도 부쳐 줄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3월부터 시중은행들이 금융 서비스의 온라인화 속도를 높이면서 노인 세대도 스마트뱅킹을 강요받고 있다. 하지만 앱 구성 등이 고령층엔 친화적이지 못해 임씨처럼 애먹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실제 실험을 해봤더니 간단한 계좌 이체에도 7분 이상 걸렸다. 금융위원회는 고령층 전용 앱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신문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위원회의 ‘고령층 친화적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청운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65~80세 노인 8명을 대상으로 은행 모바일 앱에 로그인해 계좌 잔고를 확인하고 이체한 뒤 결과까지 확인하도록 부탁했는데, 노인들은 모든 작업을 끝내는 데 평균 7분 46초가 걸렸다. 또 아이콘을 잘못 누르는 등 평균 2.6회 실수했다. 실험에 참여한 남성 A(72)씨는 네 번이나 실수해 이체에 9분 14초가 걸렸다. 20대인 서울신문 기자가 시중은행 앱으로 같은 작업을 했는데 53초 걸렸다. 노년층이 은행 앱 활용에 애를 먹는 건 매뉴 구성 등이 복잡해서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집 모양처럼 생긴 아이콘(부동산 관련 메뉴)이 보이는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거나 “폰트가 작아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바탕색과 글자색이 비슷해 안 보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예컨대 지구본 모양이 표시된 환전 서비스, 카드 모양이 그려진 간편결제, 돋보기 모양인 계좌조회 아이콘 등은 청년층이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으나 노년층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 수도권과 인천, 부산에 사는 50대 이상 시민 165명에게 설문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68.5%가 온라인뱅킹과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연구팀이 고령층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반영해 앱을 수정한 뒤 노인들에 다시 계좌 이체를 부탁해 보니 작업 시간이 평균 2분 40초로 현저히 줄었다. 은행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노년 고객들이 훨씬 편히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18개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의 예적금과 펀드액 가운데 60대 이상 자금 비율은 32.0%에 달한다. 그만큼 노년층은 은행의 주요 고객이다. 윤 의원은 “은행권에서는 점포를 줄이면서 노인들한테 모바일을 하라고 떠밀기만 하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나 은행권은 어르신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앱 개발 등 금융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은행 점포 수 축소에 따른 고령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창구를 마련하고 고령층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 보고서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향후 금융회사에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언제 어디서든 초미세먼지 정보 알려주는 구로

    “지금 있는 곳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초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초미세먼지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증가로 깨끗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초미세먼지 정보를 활용해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초미세먼지 정보 시스템은 미세먼지 측정기로 측정한 환경오염 물질 정보를 IoT 기술에 기반을 둔 구로구 통신망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송한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구로구 초미세먼지’와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현재 있는 위치를 비롯해 동별 초미세먼지 현황과 경보 기준 및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1등급 성능 인증을 획득한 초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15개를 동주민센터 옥상에 1개씩 설치해 측정값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구로고등학교에 설치한 측정기 1개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해왔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독] “이게 무슨 그림인지”…손주 용돈 보내는데 10분간 ‘끙끙’

    [단독] “이게 무슨 그림인지”…손주 용돈 보내는데 10분간 ‘끙끙’

    65~80세 은행 모바일앱 이용 실험 20대 1분 만에 하는 계좌이체 한참 걸려“아이콘으로 구성된 메뉴 해석 어려워”은행 예·적금 등 32%가 노인 돈인데…고령층 68.5% “온라인·모바일 뱅킹 불편”금융위 노인 전용앱 가이드라인 마련“애들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 주긴 했는데 매번 헷갈려요. 그림이 잔뜩 있는데 뭔 뜻인지 모르겠고, 글씨도 안 보여서….” 임자영(71·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이체 같은 은행 일을 볼 때 창구를 찾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눈이 침침해 몇 번을 잘못 누르고 나서야 겨우 손주 용돈이라도 부쳐 줄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3월부터 시중은행들이 금융 서비스의 온라인화 속도를 높이면서 노인 세대도 스마트뱅킹을 강요받고 있다. 하지만 앱 구성 등이 고령층엔 친화적이지 못해 임씨처럼 애먹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실제 실험을 해봤더니 간단한 계좌 이체에도 7분 이상 걸렸다. 금융위원회는 고령층 전용 앱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신문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융위원회의 ‘고령층 친화적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청운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65~80세 노인 8명을 대상으로 은행 모바일 앱에 로그인해 계좌 잔고를 확인하고 이체한 뒤 결과까지 확인하도록 부탁했는데, 노인들은 모든 작업을 끝내는 데 평균 7분 46초가 걸렸다. 또 아이콘을 잘못 누르는 등 평균 2.6회 실수했다. 실험에 참여한 남성 A(72)씨는 네 번이나 실수해 이체에 9분 14초가 걸렸다. 20대인 서울신문 기자가 시중은행 앱으로 같은 작업을 했는데 53초 걸렸다. 노년층이 은행 앱 활용에 애를 먹는 건 매뉴 구성 등이 복잡해서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집 모양처럼 생긴 아이콘(부동산 관련 메뉴)이 보이는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거나 “폰트가 작아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바탕색과 글자색이 비슷해 안 보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예컨대 지구본 모양이 표시된 환전 서비스, 카드 모양이 그려진 간편결제, 돋보기 모양인 계좌조회 아이콘 등은 청년층이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으나 노년층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 수도권과 인천, 부산에 사는 50대 이상 시민 165명에게 설문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68.5%가 온라인뱅킹과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연구팀이 고령층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반영해 앱을 수정한 뒤 노인들에 다시 계좌 이체를 부탁해 보니 작업 시간이 평균 2분 40초로 현저히 줄었다. 은행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노년 고객들이 훨씬 편히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18개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의 예적금과 펀드액 가운데 60대 이상 자금 비율은 32.0%에 달한다. 그만큼 노년층은 은행의 주요 고객이다. 윤 의원은 “은행권에서는 점포를 줄이면서 노인들한테 모바일을 하라고 떠밀기만 하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나 은행권은 어르신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앱 개발 등 금융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은행 점포 수 축소에 따른 고령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창구를 마련하고 고령층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 보고서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향후 금융회사에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강남 사물인터넷으로 똑똑한 주차 공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코로나19 대응과 주민 편의를 높이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강남구는 오는 7월까지 거주자우선주차장 2679면에 부정주차 방지·주차난 해소를 위한 IoT 기반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확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더강남’과 ‘파킹프렌즈’ 등을 통해 비어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이웃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 받은 주민이 차량을 비우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면, 누구나 시간별로 빈 주차장을 사전에 결제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제까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언제 비어 있는지를 사용자가 알기 어려워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경제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비는 30분당 900원이다. 공간을 공유한 구민은 주차 수익 50%를 가져가고,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 시 가점도 받는다. 희망자는 강남구 도시관리공단(1544-2113), 파킹프렌즈(1661-5806)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1차로 청담·신사·삼성·논현동 주차장 1834면에 센서 부착을 완료했다. 황관웅 주차관리과장은 “올해 2679면에 대한 센서 설치가 완료되면 ‘내 집 앞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거주자우선주차장에 공유주차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설이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공유참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학기 학습격차 해결법, 와이즈캠프 ‘완성형 비주얼 학습’

    새학기 학습격차 해결법, 와이즈캠프 ‘완성형 비주얼 학습’

    초등학교 신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학기 대비가 절실해진 시기에 도달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등교가 일정치 않은 등 다양한 문제가 따랐고, 이에 따라 학생들 사이의 학습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게다가 2021년 3월 새학기부터는 등교 확대를 할 것이라는 교육부 발표가 있었기에,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작년 한 해 동안 생긴 학습 격차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이 가운데 와이즈캠프의 ‘비주얼 학습 시스템’이 아이들의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캠프의 비주얼 씽킹, 비주얼 코칭, 비주얼 커뮤니티 등의 학습 방법을 통한다면 이미 벌어진 학습격차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비주얼 씽킹 학습법이 접목된 콘텐츠로 학생들은 교과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비주얼 씽킹 학습법은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을 한눈에 보기 쉽게 구조화, 시각화 하는 학습법이다. 와이즈캠프의 비주얼 씽킹 콘텐츠는 말뼈사전, 개뼈노트, 교과서 글뼈읽기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말뼈사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학년별 단원별로 찾아서 단어의 뜻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등맞춤사전이다. 텍스트와 음성 검색이 가능하며,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어려운 낱말에 대한 뜻과 예문을 비주얼 씽킹 학습법으로 표현해 이해가 쉽다. 또 개뼈노트는 특허 출원한 와이즈캠프만의 학습 콘텐츠로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 내용의 개념의 뼈대를 정리할 수 있다. 단원의 마지막 과정에서 진행되며, 총체적으로 단원 전체 핵심적인 내용을 이미지로 시각화, 구조화 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비주얼 씽킹법으로 정리한 개념 내용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개념의 뼈대를 그리는 학습을 할 수 있어 체계화된 노트 정리 습관도 기를 수 있다. 교과서 글뼈읽기는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가지 종류의 지문들을 읽으며 글의 뼈대를 잡는 연습을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다. 교과서 글뼈읽기는 읽기 전 ‘열기’, 읽기, 읽은 후 ‘뼈대 정리’ 3단계 과정을 통해 글의 의미를 이해하는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와이즈캠프는 AI몰리와 라이브 화상수업, 1:1전화튜터링 등이 포함된 비주얼 코칭으로 효율적인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AI 몰리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으며, 이는 학습 시 집중하지 않는 경우 집중하라고 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유도한다. AI 몰리는 학부모나 선생님이 학습 중 일일이 감독하지 않아도 학습 시작 때부터 마칠 때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리드한다. AI 몰리를 통해 저장된 학습 데이터는 학습 후 학부모 앱에서 AI 맞춤 리포트로 받아볼 수 있다. 학습 습관과 태도, 평가 결과까지 리포트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AI분석과 피드백까지 제공해 빈틈없는 AI 학습 관리를 제공한다. 라이브 화상수업은 업계 유일한 그룹형 라이브 화상수업으로 전국의 같은 학년 친구들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라이브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담당 선생님과 1:1 전화튜터링을 통해 학습적인 부분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진도나 학습 상태 파악이 가능해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할 수 있다. 체계적인 학습과 빈틈없는 관리뿐 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비주얼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비주얼 커뮤니티는 개뼈세상, 생각나눔, 왘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뼈세상은 비주얼씽킹 학습인 개뼈노트를 뽐낼 수 있는 공간으로,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또 생각나눔은 개인이 만든 설문을 통해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며, 왘툰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만화의 형태로 뽐내며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워준다.한편 와이즈캠프는 오는 2월 19일까지 와이즈캠프 스페셜 미션을 달성 후 댓글을 쓰고 선물을 받는 ‘스페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3월 14일까지 장학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와캠 리더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일상 속 휴식 공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실외 활동을 즐기는 주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110억원을 투입해 주요 하천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 지점인 당현4교 앞에는 기존의 체육공간과 인접 유휴지 약900㎡를 활용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멀티파라솔 4조, 휴게 테이블, 의자를 비치하고 기존의 그늘막은 새롭게 교체했다. 노후기구는 교체하고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했다. 코로나19로 가족단위의 비대면 관광지로 부상하는 둘레길과 등산로도 정비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 중 제1구간 수락~불암 코스의 18.6㎞ 구간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으로 바뀌었다. 야자매트 재포장, 안전난간, 목계단, 돌계단, 축대목, 횡단배수대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달에는 노원환경생태여행 앱을 출시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수락산 구간의 영상서비스와 해설이 제공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8400㎡ 규모의 철쭉동산에는 불빛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춘선 불빛정원도 재단장했다. 기차모양을 닮은 ‘미디어트레인’이 조성됐다. 기존에 설치된 무궁화호 기차 앞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 무궁화호 3량 크기(20m, 60㎡)의 대형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동네 곳곳에서 조성된 가까운 휴식공간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쿠팡 이사 12명 중 10명… 외국인이 점령한 이커머스

    쿠팡 이사 12명 중 10명… 외국인이 점령한 이커머스

    배달앱 1위 ‘우아한형제들’ 獨 매각 등한국 비대면 플랫폼에 해외 관심 계속미 뉴욕 상장을 추진하는 쿠팡의 경영진 대다수가 외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확장성’을 염두에 둔 이커머스 업계의 인재 영입과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쿠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쿠팡 INC의 이사회 구성원 12명(사내이사 6명, 기타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가운데 한국 국적 소유자는 강한승·박대준 쿠팡 대표 등 2명에 불과하다. 쿠팡 INC는 쿠팡을 100% 소유한 미국 법인이다. 먼저 김범석 쿠팡 INC 최고경영자(CEO) 및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활동했다. 우버 출신 최고기술책임자인 투안 팸과 아마존 출신 최고재무책임자인 고라브 아난드도 미국 출신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운영하는 쿠팡 담당 펀드매니저인 리디아 제트를 비롯해 벤처캐피털사인 로즈파크어드바이저, 그린옥스, 프라이머리벤처파트너스의 주요 경영진도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고문 역할인 사외이사에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이사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GTY 테크놀로지 홀딩스 부회장인 해리 유가 있다. 이 같은 구성 때문에 쿠팡은 한국계 미국인이 창업한 사실상 미국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글로벌 확장성’을 염두에 둔 인재 영입의 결과라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는 애초에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할 수 없다”면서 “한국 안에서만 경쟁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쿠팡은 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50% 수준을 과점하고 있는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외국계 벤처 캐피털 투자가 많은 스타트업일수록 외국계 주주나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외국계 경영진의 영입이 필수”라고 했다. 앞서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로 꼽히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돼 외국계가 됐다. 지난 연말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8%를 40억 달러(약 4조 36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김봉진 비전 CEO는 최근 설립이 완료된 우아DH아시아에서 의장 겸 집행이사에 내정됐다. 우아DH아시아는 DH와 우아한형제들이 5대5 지분구조로 세운 합작법인으로 한국은 물론 방글라데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15개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아시아 본부다. 다만 외국계 경영진의 ‘한국 정서’ 몰이해는 극복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쿠팡은 지난해 경기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고도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거나 쿠팡 사망 노동자 발생에 대해 즉각 사과하는 대신 관련 규정을 거론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쿠팡은 이날 배송직원(쿠팡친구) 등 현장 인원을 포함해 직원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양도제한조건부)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밝힌 총액이 10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해 약 5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쿠팡 이사 12명 중 10명… 외국인이 점령한 이커머스

    쿠팡 이사 12명 중 10명… 외국인이 점령한 이커머스

    배달앱 1위 ‘우아한형제들’ 獨 매각 등한국 비대면 플랫폼에 해외 관심 계속미 뉴욕 상장을 추진하는 쿠팡의 경영진 대다수가 외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확장성’을 염두에 둔 이커머스 업계의 인재 영입과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쿠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쿠팡 INC의 이사회 구성원 12명(사내이사 6명, 기타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가운데 한국 국적 소유자는 강한승·박대준 쿠팡 대표 등 2명에 불과하다. 쿠팡 INC는 쿠팡을 100% 소유한 미국 법인이다. 먼저 김범석 쿠팡 INC 최고경영자(CEO) 및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활동했다. 우버 출신 최고기술책임자인 투안 팸과 아마존 출신 최고재무책임자인 고라브 아난드도 미국 출신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운영하는 쿠팡 담당 펀드매니저인 리디아 제트를 비롯해 벤처캐피털사인 로즈파크어드바이저, 그린옥스, 프라이머리벤처파트너스의 주요 경영진도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고문 역할인 사외이사에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이사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GTY 테크놀로지 홀딩스 부회장인 해리 유가 있다. 이 같은 구성 때문에 쿠팡은 한국계 미국인이 창업한 사실상 미국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애초에 ‘글로벌 확장성’을 염두에 둔 인재 영입의 결과라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는 애초에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할 수 없다”면서 “한국 안에서만 경쟁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쿠팡은 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50% 수준을 과점하고 있는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외국계 벤처 캐피털 투자가 많은 스타트업일수록 외국계 주주나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외국계 경영진의 영입이 필수”라고 했다. 앞서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로 꼽히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돼 외국계가 됐다. 지난 연말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8%를 40억 달러(약 4조 36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김봉진 비전 CEO는 최근 설립이 완료된 우아DH아시아에서 의장 겸 집행이사에 내정됐다. 우아DH아시아는 DH와 우아한형제들이 5대5 지분구조로 세운 합작법인으로 한국은 물론 방글라데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15개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아시아 본부다. 다만 외국계 경영진의 ‘한국 정서’ 몰이해는 극복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쿠팡은 지난해 경기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고도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거나 쿠팡 사망 노동자 발생에 대해 즉각 사과하는 대신 관련 규정을 거론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쿠팡은 이날 배송직원(쿠팡친구) 등 현장 인원을 포함해 직원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양도제한조건부)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밝힌 총액이 1000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해 약 5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일상 속 휴식 공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실외 활동을 즐기는 주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110억원을 투입해 주요 하천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 지점인 당현4교 앞에는 기존의 체육공간과 인접 유휴지 약900㎡를 활용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멀티파라솔 4조, 휴게 테이블, 의자를 비치하고 기존의 그늘막은 새롭게 교체했다. 노후기구는 교체하고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했다. 코로나19로 가족단위의 비대면 관광지로 부상하는 둘레길과 등산로도 정비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 중 제1구간 수락~불암 코스의 18.6㎞ 구간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으로 바뀌었다. 야자매트 재포장, 안전난간, 목계단, 돌계단, 축대목, 횡단배수대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달에는 노원환경생태여행 앱을 출시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수락산 구간의 영상서비스와 해설이 제공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8400㎡ 규모의 철쭉동산에는 불빛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춘선 불빛정원도 재단장했다. 기차모양을 닮은 ‘미디어트레인’이 조성됐다. 기존에 설치된 무궁화호 기차 앞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 무궁화호 3량 크기(20m, 60㎡)의 대형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동네 곳곳에서 조성된 가까운 휴식공간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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