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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휩쓸었다.29일 UNIST에 따르면 디자인학과 김관명, 김차중, 김황, 박영우, 이경호, 이희승 교수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9개 부문에 전 세계 52개국에서 1만 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설현장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처럼 소통과 연결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제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작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차중, 박영우 교수팀이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와 함께 개발한 ‘토크’라는 디자인이다. 토크는 양방향 살균소독과 통신기능을 갖춰 격리병동에서 방호복 없이도 환자와 의료진간 물품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또 김황, 김관명 교수팀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뇌파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안전모 ‘웨이브 햇’과 이와 연동시킨 스마트 앱 ‘웨이브 앱’을 개발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플랫폼 ‘레가토’, 화장품 정보와 뷰티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힛팬’, 동네책방의 공간과 문화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북릿’ 등 앱 디자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 건설 현장을 비롯한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디자인학과 연구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KBO, 야구팬 추억 사진 경진대회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찐야구팬 모여라!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를 연다. 프로야구와 관련된 추억이 깃든 사진은 무엇이든 참여 가능하다. 신한 쏠(SOL)앱을 통해 다음달 17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0명에게는 ‘찐팬 자격증’, KBO·응원팀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상위 10명에게는 득표 수에 따라 황금야구공(17돈·1명), 황금 야구배트(6돈·3명), 타이틀스폰서십 기념 골드바(10g·6명)를 준다.●우리銀·롯데카드, 연리 최고 7% 적금 출시 롯데카드와 우리은행이 제휴 신용카드 7종에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28일 출시했다. 롯데카드 인기상품을 기반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롤라카드’를 비롯해 개인 신용카드 6종과 개인사업자 카드 1종이다. 개인 신용카드에는 현금 입·출금 기능을 탑재했다. 적금상품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는 가입기간 1년, 월 납입 한도 최대 5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우리오픈뱅킹 가입 및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 때 우대금리 연 0.5% 포인트를, 제휴 롯데카드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특별 우대금리 최고 연 5.0%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삼성카드 아지냥이 ‘스마트싱스’서 서비스 삼성카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펫’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의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의 전문 반려동물 콘텐츠인 뮤직박스, 전문가 상담, 챗봇, 산책지수, 데일리미션, 토크박스, 버킷리스트 등 인기 메뉴를 사물인터넷(IoT) 앱 ‘스마트싱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KB카드, 저탄소 우수 초중교 ‘교실 숲’ 지원 KB국민카드가 환경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교를 대상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 ‘스쿨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는 6월 캠페인 종료 후 환경부와 교육부는 참여 학교별로 적립된 포인트와 캠페인 참여율 등을 종합 심사해 기후 행동을 적극 실천한 우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학교로 선정된 4개 학교에 대해선 ‘교실 숲’ 조성을 지원한다.
  • PLCC 출시 봇물… 나는 어떤 카드 쓰는 게 좋을까

    PLCC 출시 봇물… 나는 어떤 카드 쓰는 게 좋을까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카드업계의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특정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카드를 말한다. 카드사 브랜드가 아닌 제휴 기업의 이름을 앞세우고, 상품 설계도 제휴사가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사가 여러 카드사에 혜택을 제공하면 카드사가 상품 출시, 마케팅 등을 전담하는 제휴카드와는 다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제휴사와 함께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갖출 수 있는 동시에 제휴사의 충성 고객을 흡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다양한 업체들과 고객 정보를 공유해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과 결합해 사업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PLCC 시장의 포문을 연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2015년 이마트 전용카드인 ‘이마트 e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첫 PLCC를 선보였다. 이후 기아차, 현대차, 이베이코리아, 코스트코, SSG닷컴, GS칼텍스,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무신사 등 다양한 분야의 12개 기업과 손잡고 PLCC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와의 PLCC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PLCC를 잇따라 흥행시키면서 실적에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가입 고객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년 대비 7%씩 늘었다. 현대카드의 성장을 지켜본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PLCC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달 전 세계 133개 국가에서 30개 브랜드의 호텔 7600여개를 운영하는 호텔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내놨다. 제휴사 혜택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25일 숙박해야 받는 메리어트 본보이TM 골드 엘리트 등급 혜택이 제공되고, 메리어트 본보이TM 참여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피빈 PLCC를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식음료기업 SPC그룹과 손잡고 해피포인트 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SPC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모바일 채널, SPC그룹의 자체 모바일 결제 앱인 ‘해피오더’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롯데카드는 지난 1일부터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기업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빨대카드´를 출시했다. 뱅크샐러드가 3800개 이상의 국내 모든 카드 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커피, 배달앱, 스트리밍, 편의점 등 상위 5개 분야에 혜택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달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도 핀테크기업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다음달 카카오페이 포인트에 특화된 PLCC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택시, 멜론, 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최근 신규 신용카드의 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자에게는 자신이 애용하던 기업이나 소비성향을 기반으로 PLCC를 선택하면 특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PLCC는 신용카드에 비해 발급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보니 자칫 사용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드사 관계자는 28일 “브랜드별 PLCC가 각기 존재하다 보니 선호하는 브랜드 카드를 여러 개 발급받다 보면 자연히 지출이 늘고 연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꼭 필요한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허민호 “3554 여성 공략… 2년 후 디지털 거래액 3조 목표”

    허민호 “3554 여성 공략… 2년 후 디지털 거래액 3조 목표”

    TV홈쇼핑 채널 CJ오쇼핑이 ‘CJ온스타일’(로고)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 한다. ‘모바일 라이브 취향 쇼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사업의 중심축을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으로 옮기겠다는 의도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CJ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28일 비대면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따라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면서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세’ 여성 고객이다. 허 대표는 “TV 사업을 25년 했지만, 시청 가구 수가 중요했지 고객 타기팅(targeting)을 한 적은 없었다”면서 “사업의 개념을 바꾸려는 노력 끝에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걸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특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밀레니얼 맘과 X세대였다”면서 “전문몰의 상품력과 종합몰의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이들의 취향을 완성해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목표 실적으로 2023년까지 디지털 취급고(거래액) 3조원을 제시했다. 그는 “2023년까지 (디지털) 취급고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전체 거래액 중 디지털 비중을 현재 50.5%에서 2023년 6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CJ오쇼핑의 지난해 디지털 취급고는 1조 9603억원이었다. 새로 출범하는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한다. 앱 화면을 기존 TV 채널 화면에도 노출해 고객에게 TV와 모바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종합몰에서 다루기 어려운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패션·리빙·뷰티 3대 카테고리로 나눈 전문몰 중심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TV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만 하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이어트 앱 10개 중 7개 환불 제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건강·운동 관련 앱도 덩달아 활성화됐지만, 상당수가 소비자의 계약 해지와 환불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간 이용자 수가 1000명 이상인 다이어트·건강·운동 관련 앱 10개를 조사한 결과 7개 앱이 소비자의 계약 해지와 대금 환급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후 7일 이내에만 계약 해지와 구독료 환급을 해 주거나, 자동결제를 해지해도 잔여 기간은 환급해 주지 않고 다음 정기결제부터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어떤 앱은 결제 이후 1주일 이내에만 50%를 적립금으로 환불해 줬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재활용 수집인에 ‘안전손수레’ 마포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경량 안전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전손수레는 무게가 70㎏인 기존 손수레보다 가벼운 22㎏으로 보조바퀴를 달아 활동성을 높였다. 야간 활동을 위해 반사판과 경광등도 설치했다. 구는 손수레 사용법을 포함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손수레를 제작·지원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광진 자치분권대학 온라인 특별과정 광진구는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대학 광진캠퍼스 특별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자치분권대학은 ‘이제, 다시, 자치분권’이라는 주제로 구민과 함께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를 둘러보고 미래 과제를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2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의의와 한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은 5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고, 5월 1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게재된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천, 방과 후 ‘해우리 마을학교’ 운영 양천구는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등 공간과 마을강사를 활용하는 초등학생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해우리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양천 마을-학교 연계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송포유’ 어린이 합창 교실, 신나는 놀이마당,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20-4628)에 문의하면 된다. 노원, 산후도우미 부담금 90% 지원 노원구는 산후도우미 본인 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구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표준형 기준 본인부담금 90%를 전액 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 노원구에 출생신고한 가구 중 서비스를 이용한 가구는 본인 부담금 중 35만 5000원에서 129만 7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출산 전부터 환급 신청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 중인 가정이다. 성동, 한달간 성수 수제화 거리 투어 성동구가 5월 한 달 동안 성수 수제화 거리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즈’를 운영한다. 성수역~뚝섬역 일대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성수역 구두테마공간 등 수제화 거리를 걸어다니며 모바일 기기화면에 나타나는 이야기에 따라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완료 후 온라인 설문조사와 성동구 블로그 댓글 게시와 같은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참여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 수제화 등 경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은평, 신설 구립 어린이집 위탁 모집 은평구는 관내 신설되는 구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 어린이집은 아이친구(진관동, 정원 30명, 7월 개원), 성가정(신사1동, 정원 60명, 12월 개원), 수색하나(수색동, 정원 49명, 12월 개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보육사업을 목적으로 공고일인 4월 17일 현재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거나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회복지법인·비영리법인·단체(협동조합) 또는 개인이며, 어린이집 원장 자격 기준에 적합한 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방문 접수를 받는다.
  • 채팅 94억건 무단으로 쓴 ‘이루다’… 1억 ‘솜방망이’ 과징금

    채팅 94억건 무단으로 쓴 ‘이루다’… 1억 ‘솜방망이’ 과징금

    카카오톡 대화 이름·전화번호 삭제 없이60만명 메시지 이용… 위반 정도 ‘중대’기술 개발 제약 우려에 형사고발 안 해업계 “정보 수집·활용 가이드라인 필요”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동의 없이 60만명의 카카오톡 대화를 무단으로 사용한 스캐터랩이 1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내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8가지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스캐터랩에 이 같은 제재를 내렸다. 인공지능 기술 기업이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한 데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징금으로는 지난해 당사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페이스북에 대해 67억원의 과징금을 내린 이후 역대 최고 액수다. 개인정보위는 이루다의 개인정보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최고 액수의 과징금을 내리면서도 형사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개인정보 보호도 중요하지만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스캐터랩은 이루다 개발·서비스 과정에서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목적 외에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에서 수집한 카카오톡 대화를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페이스북 이용자 대상의 챗봇 서비스인 이루다 개발과 운영에 이용한 것이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모델의 개발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 과정에서 카카오톡 대화에 포함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삭제·암호화하지 않고, 약 6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 94억건을 이용했다. 또 이루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는 20대 여성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 약 1억건을 응답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루다가 이 중 한 문장을 선택해 발화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개인정보위는 스캐터랩이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신규 서비스 개발’을 포함시켜 이용자가 로그인함으로써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만으로는 이용자가 이루다와 같은 ‘신규 서비스 개발’ 목적의 이용에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용자가 이루다 개발과 운영에 카카오톡 대화가 이용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만큼 개인정보를 수집한 목적을 벗어나 이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행위,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처리하면서 별도 동의를 받지 않은 행위, 회원 탈퇴자나 1년 이상 서비스 미사용자의 개인정보 미파기 등에 대해서도 모두 법 위반으로 인정했다. 스캐터랩은 ‘텍스트앳’에서는 4만 8000명, ‘연애의 과학’에서는 12만명, 이루다에서는 3만 9000명 등 아동 2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1억원은 너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그동안 업계가 이런 부분에서 간과한 측면이 있었는데 개인정보 보호에 좀더 신경을 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정보 수집이나 활용 등에 관해 현장에서 지킬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 나온다면 업체들이 이를 지키기 더 용이할 것”이라며 “마치 업계 전반에 도덕성 해이가 만연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허민호 대표이사 “CJ온스타일로 3554여성 고객 사로잡겠다”

    허민호 대표이사 “CJ온스타일로 3554여성 고객 사로잡겠다”

    TV홈쇼핑 채널 CJ오쇼핑이 ‘CJ온스타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 한다. ‘모바일 라이브 취향 쇼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사업의 중심축을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으로 옮기겠다는 의도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CJ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28일 비대면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따라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면서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핵심 타깃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세’ 여성 고객이다. 허 대표는 “TV 사업을 25년 했지만, 시청 가구 수가 중요했지 고객 타기팅(targeting)을 한 적은 없었다”면서 “사업의 개념을 바꾸려는 노력 끝에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걸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특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밀레니얼 맘과 X세대였다”면서 “전문몰의 상품력과 종합몰의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이들의 취향을 완성해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목표 실적으로 2023년까지 디지털 취급고(거래액) 3조원을 제시했다. 그는 “2023년까지 (디지털) 취급고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전체 거래액 중 디지털 비중을 현재 약 50.5%에서 2023년 6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CJ오쇼핑의 지난해 디지털 취급고는 1조 9586억원이었다.새로 출범하는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한다. 앱 화면을 기존 TV 채널 화면에도 노출해 고객에게 TV와 모바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종합몰에서 다루기 어려운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패션·리빙·뷰티 3대 카테고리로 나눈 전문몰 중심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TV홈쇼핑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만 하는 보조채널의 성격이 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북한식물 등 북방계식물 전시원 앱 출시

    북한식물 등 북방계식물 전시원 앱 출시

    북한지역에서만 자라 볼 수 없는 ‘가솔송’ 등을 스마트폰 앱에서 만날 수 있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북방계식물 가상 전시원 앱을 최초 개발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북방계식물은 한반도를 남방한계지로 가지는 식물로 백두대간을 따라 서식하는 약 600여종이며, 이중 200여종은 남한에서 관찰할 수 없다. 가상 전시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등은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림생물의 디지털 전환 연구의 일환으로 북한에만 분포하는 가솔송과 금강인가목, 담자리꽃나무 등 자생식물 3종을 증강현실(AR)로 구현했다. 식물을 대상으로 3D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D로 구현된 식물은 기존 사진이나 세밀화와 달리 입체적으로 관찰이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인가목은 금강산에만 분포하는 북한 특산식물이고 가솔송과 담자리꽃나무도 북한 북부지역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 길희영 박사는 “북방계식물 가상전시원을 통해 더 많은 북한식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계정삭제 요청해도 자동결제”…운동앱 열에 일곱, 계약해지 제한

    “계정삭제 요청해도 자동결제”…운동앱 열에 일곱, 계약해지 제한

    소비자원, 다이어트·건강·운동 앱 10개 조사70%는 계약해지·환불제한…7일 지나면 거부도강사가 강의 중단해도 소비자에게 책임 넘기기도 #A씨는 6만원에 한 달간 온라인 홈트(홈트레이닝) 이용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결제 하루 만에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워져 업체에 문의했지만,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B씨는 한 달 무료체험을 제공한다는 한 건강 모바일 앱 광고를 보고 설치했으나,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앱을 설치할 때 동의한 자동결제가 이뤄질까 우려해 B씨는 고객센터에 ‘유료 프로그램은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계정 삭제를 요청했다. 그런데 4개월 뒤 B씨는 매월 5만 5000원씩 결제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환급을 요청했으나, 업체에선 앱을 통해 취소했어야 한다고만 답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홈트에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건강·운동 관련 앱도 덩달아 활성화됐지만, 상당수가 계약해지와 환불 등을 제한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2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간 이용자 수가 1000명 이상인 다이어트·건강·운동 관련 앱 10개를 조사한 결과, 7개 앱이 소비자의 계약해지와 대금 환급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1개월 이상의 계속거래로서,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가능해야 한다. 7개 앱 가운데 5개 앱은 월간·연간 구독료를 자동결제로 지불하는 방식인데, 이 중 2개 앱은 7일 이내에만 계약해지와 구독료 환급이 가능했다. 3개 앱은 자동결제를 해지해도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서비스가 제공된 이후에 다음번 정기결제시 요금 청구가 되지 않는 구조였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데도 잔여기간에 대해선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계약기간을 월 또는 주 단위로 정하는 2개 앱은 계약기간 절반이 지나면 계약해지가 불가능해지거나, 계약 이후 1주일 이내에만 50%를 적립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다. 사업자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전체 10개 앱 가운데 2개 앱은 ‘다이어트 강사가 강의를 중단하는 경우’, ‘회사의 사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 사업자 귀책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는 경우에도 사업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약관 및 운영방침 등을 위반한 경우’와 같이 명확하지 않는 사유로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외에 4개 앱은 소비자들의 이용 후기 등 저작물을 ‘사전 동의’가 아닌 ‘사후 통보’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고, 2개 앱은 저작물 이용목적을 ‘서비스 및 사업 관련’ 등 추상적이고 자의적으로 규정했다.소비자원은 일부 앱에서 과장광고도 확인했다. 3개 앱은 식품 광고를 하면서 일반 식품인데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우려가 있는 ‘면역력을 높여라’, ‘지방 합성 방해’ 등의 표현과 체험 후기를 이용했다. 또한 1개 앱은 일반공산품인 마사지기에 대해 ‘혈액공급 원활’, ‘통증 감소’ 등과 같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사교육 페이’로 전락한 제로페이… 절반이 학원비로 줄줄

    [단독] ‘사교육 페이’로 전락한 제로페이… 절반이 학원비로 줄줄

    서울 용산구에 사는 강모(45)씨는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매번 ‘강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한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산 뒤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대치동 학원비를 결제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서울 지역상품권을 ‘대치페이’, ‘목동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울의 지역상품권 중 절반이 대치동과 목동 등의 학원비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며 한 해 약 100억원의 혈세를 지역상품권에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대형 입시학원만 배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취지와는 다르게 세금으로 사교육비를 보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2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제로페이로 결제된 선결제 서울사랑상품권(온라인 제외)은 690억 4639만원이다. 이 가운데 25개 자치구에서 사용된 학원비는 324억 9043만원으로 47.05%에 달한다. 지역상품권 결제액이 가장 많은 서울 자치구는 강남구(64억 8046만원)로 전체의 9.38%다. 이어 양천구(60억 161만원, 8.69%), 송파구(57억 1775만원, 8.28%), 강동구(45억 5933만원, 6.6%), 노원구(44억 971만원, 6.38%) 등이었다. 강남구 등 이들 자치구가 지역상품권 결제 비중이 큰 이유는 ‘학원비’ 때문이다. 강남구 전체 결제액의 절반 이상인 50.6%가 학원비(32억 7970만원)로 쓰였다. 학원비 결제액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양천구(39억 2544만원)로 전체 결제액의 65.4%다. 같은 구의 음식점에 7억 218만원, 카페에 5920만원이 쓰인 데 비해 월등히 많다. 결국, 이런 ‘학원페이’ 현상을 놓고 제로페이 흥행을 끌어올렸다는 시각과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화폐를 유통하려면 10% 정도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 돈의 출처는 원래 취약계층에게 가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창현 의원도 ”결과적으로 사교육비에 10%를 국가세금으로 보전해 준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에 서울시도 고민이 깊다. 시는 ‘학원페이’ 부작용을 우려해 지난달부터 매출 10억원이 넘는 대형 입시학원에서 상품권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 김홍찬 제로페이담당관은 “결제 추이를 지켜보며 (결제 제한 학원 대상)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스마트 깔창·홈스쿨링… 특별관리 받는 중구 어르신

    스마트 깔창·홈스쿨링… 특별관리 받는 중구 어르신

    서울 중구는 보행 상태를 확인해주는 스마트 운동화·깔창 등을 활용해 지역의 건강 고위험군 노인을 특별 관리한다. 구는 27일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학교 깔고! 걷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 인력이 일대일로 주1회 노인 가정을 방문해 마치 가정 내 교육(홈스쿨링)처럼 영양, 운동, 인지, 과제해결 등 4개 영역으로 노인 건강을 관리한다. 폭염, 장마 시기엔 식물 키우기, 노래 부르기, 박수 100번 치기 등 과제를 내준다. 특히 프로스펙스와 협약을 체결한 구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노인에게 스마트 인솔(깔창)과 운동화를 지원한다. 스마트 깔창을 신발에 넣고 걸으면 내장된 센서가 속도, 보폭, 균형감, 발각도 등 보행 상태를 연동된 앱에서 보여준다. 구는 스마트 깔창을 통해 노인 걷기를 유도하고 전문 인력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치매를 조기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이 요양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 사회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길 기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달 17일부터 10월까지 2학기에 걸쳐 진행된다. 청구동, 필동, 중림동 등 3개 동에서 신청한 노인 중 방문 간호사가 ‘허약 스크리닝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30명을 선정한다. 구는 오는 11월엔 졸업식도 준비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합한 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치매안심센터, 방문간호와 연계해 지역사회 고위험군 노인에 대한 세심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마트’ 구로… 노후건물 붕괴 위험 막는다

    ‘스마트’ 구로… 노후건물 붕괴 위험 막는다

    “낡은 건물 붕괴·균열, 사물인터넷(IoT)으로 똑똑하게 차단해요.” 서울 구로구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빈틈 없는 도시 관리에 나섰다. 구는 노후 위험시설물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IoT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IoT 감지 센서를 부착해 건물의 기울기와 진동, 온도, 습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전송받아 원격 점검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 총 139곳에 600개의 IoT 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육교나 옹벽,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빗물 펌프장, 각 동주민센터·자치회관 등 공공시설물 77곳에 265개를, 민간 시설물 62곳에 335개를 부착했다. 센서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도시 안전 관리 자료 등으로 사용된다. 또 시설물 상태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통합 상황관리시스템, 서울시의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한다. 구는 시설별 관리부서 담당자를 위한 맞춤형 현장점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했다. 시설물의 안전등급이 설정된 값 이하로 떨어지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앱을 통해 시설물 현장 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설물별 안전등급, 정보조회, 이력관리 등도 할 수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600개의 센서를 통해 노후 건축물을 촘촘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IoT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세금으로 학원만 흥했다...‘대치·목동페이’된 지역상품권

    세금으로 학원만 흥했다...‘대치·목동페이’된 지역상품권

    서울 용산구에 사는 강모(45)씨는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번 강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한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산 뒤 중학생 자녀가 다니는 대치동 학원비 결제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상품권 잔액이 모자르거나 구매 시기를 놓치면 맘카페에 글을 올려 다른 지역의 상품권과 맞교환을 하기도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제로페이를 통해 유통되는 서울 지역사랑상품권의 절반 가까이 학원비 결제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동, 목동 등 유명 학원가가 모여 있는 강남구와 양천구에서 상품권 사용이 집중됐다.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자는 취지와는 다르게 세금으로 사교육비를 보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2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선결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된 상품권(온라인 제외)은 690억 4639만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사용된 학원비는 324억 9043만원으로 47.05%에 달한다. 상품권 결제액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64억 8046만원)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이어 ▲양천구(60억 161만원, 8.69%) ▲송파구(57억 1775만원, 8.28%) ▲강동구(45억 5933만원, 6.6%) ▲노원구(44억 971만원, 6.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자치구의 결제 비중이 높은 이유는 학원비 때문이다. 상품권을 통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싸게 학원비를 낼 수 있어 ‘대치맘’, ‘목동맘’ 또는 인근 지역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로페이 앱을 통해 양천사랑상품권 50만원어치를 45만원에 구매한 뒤 목동 학원비로 내면 5만원을 아끼는 셈이다. 실제로 강남구 전체 결제액의 절반 이상인 50.6%가 학원비(32억 7970만원)로 쓰였다. 학원비 결제액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양천구(39억 2544만원)로 전체 결제액의 65.4%다. 같은 구의 음식점에 7억 218만원, 카페에 5920만원이 쓰인 데 비해 월등히 많다. 이런 ‘학원페이’ 현상을 놓고 제로페이 흥행을 끌어올렸다는 시각과,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세금으로 사교육비를 보조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화폐(선결제 지역사랑상품권)를 유통하려면 할인율 보존, 운영비 등에 10% 정도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 돈의 출처는 원래 취약계층에게 가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화폐가 받쳐주지 않으면 제로페이의 쓰임이 없다”면서 “(사교육 시장은) 이미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상품권 때문에) 소비가 더 일어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도 고민이 깊다. 시는 ‘학원페이’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부터 매출 10억원이 넘는 대형 입시학원에서의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다. 김홍찬 제로페이담당관은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학원비 결제에 몰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특정 업종을 결제를 못하게 할 수는 없다”며 “결제 추이를 지켜보며 (결제가 제한되는 학원 대상)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학원비 결제 상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담당관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가급적이면 제한을 많이 두지 않으려고 한다”면고 밝혔다. 제로페이 운영을 관(官)이 아닌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교수는 “지역화폐와 제로페이를 분리하고 제로페이 운영을 민간으로 완전히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결과적으로 사교육비에 10%를 국가세금으로 보전해 준 것 밖에 안돼 재정 낭비가 됐다”며 “예산의 합리적 사용을 위한 대책 마련과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쿠나 라이브’ 등 랜선 취미 생활 도와주는 온라인 플랫폼

    ‘하쿠나 라이브’ 등 랜선 취미 생활 도와주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불리는 Z세대 유저들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취미를 공유,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이용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유저가 기존 세대 대비 비게임 앱에 20% 이상 접속, 10%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며 다양한 앱들을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자, 디지털 활동에 익숙하고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Z세대들은 랜선으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AR 아바타로 나의 개성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영상 통화, 가상의 아바타를 통한 소통 등 디지털 기반의 소통 방식에도 익숙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세대별 최근 1개월간 가까운 친구와의 소통 방식에 대한 물음에 Z세대의 28.3%가 영상 및 화상 통화로 소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를 활용한 소통도 27.0%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Z세대의 소통 방식을 적극 활용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이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브패스트컴퍼니에서 서비스 중인 ‘하쿠나 라이브’의 경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위한 대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상을 활용한 활발한 소통을 지향하는 하쿠나 라이브를 통해 유저들은 소소한 일상 공유부터 고민 상담, 퀴즈쇼, 랩 배틀, 캐주얼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한다. 분할된 화면을 통해 최대 4명이 지연 시간 없이 동시에 방송 가능한 ‘멀티 게스트 모드’와 최대 6명이 동등한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기능 등이 Z세대 유저들 사이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또한,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AR 아바타’ 기능을 통해 실물 노출을 꺼리는 Z세대 유저도 걱정 없이 라이브 방송에 참여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 1분도 길다! 몇 초 단위의 영상 콘텐츠로 몇 배 이상의 즐거움을 5G 시대의 도래로 동영상 소비 생태계가 완벽히 구축되며,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낵형 콘텐츠’, 숏폼 콘텐츠가 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메조미디어가 연령별로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67%에 육박하는 10대 유저가 동영상 1회 시청 시간으로 5-10분 내외를 선호했다. 이러한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도 10분 안팎의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냅챗, 틱톡, 인스타그램 등 짧은 스낵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앱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냅챗’의 경우 13-24세 미국인 스마트폰 보유자 중 90%가 설치했을 정도로 북미지역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유 중이다. 스냅챗은 코로나바이러스로 AR 기술이 급부상하기 전인 2015년부터 ‘AR 렌즈’를 적극 도입해왔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 도입을 통해 Z세대 유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유저 얼굴 사진을 아기의 얼굴처럼 만들어주는 ‘베이비페이스’ 필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나무인간 그루트와 같은 인기 캐릭터 합성 필터 등 총 100만 개가 넘는 AR 렌즈 필터를 보유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AR 콘텐츠에 배경음악을 삽입하는 기능과 60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 기능 등을 도입했으며, 명품 브랜드 구찌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스냅챗으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등 이커머스 서비스도 적극 추진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Z세대 유저의 취미 생활을 돕고 있다. ■ 게임도 보고, 패션으로 소통하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사라진 지금, Z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게임과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한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스트리밍 툴 제공업체 스트림엘리먼트와 분석업체 레인메이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시청시간이 18억 시간 이상으로 1년 전 11억 시간에서 82% 증가했으며, 국내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앱애니 조사에서 트위치가 엔터테인먼트 앱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스포츠 프로게이머,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유명인의 방송을 통해 게임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한 트위치는 게임을 넘어 음악, 요리, 일상적인 수다 등 다변화된 콘텐츠로 Z세대의 관심을 지속 얻고 있다. 한편, Z세대 유저를 노리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자기 개성 표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Z세대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패션 정보를 얻고,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인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2020년 11월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쿠팡, 에이블리, 무신사, 스타일쉐어 등의 플랫폼이 높은 10대 이용자 비율을 보유했으며, 그 중에서도 ‘패션 놀이터’라고도 불리는 스타일쉐어가 10대 여성의 80%가 가입할 정도로 Z세대 여성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SNS와 커머스 기능을 합쳐놓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옷 사진을 찍어 올려 다른 유저들과 상품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촬영한 사진에 스티커를 부착해 꾸밀 수 있는 ‘스쉐티커’ 기능으로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Z세대 유저를 공략하고, 라이브 커머스 ‘스쉐라이브’로 영상으로 상품 소개를 확장하며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인 줄 알았는데”…7억 챙긴 ‘몸캠피싱’ 일당 구속

    “여성인 줄 알았는데”…7억 챙긴 ‘몸캠피싱’ 일당 구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녹화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 등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은 75명에게 접근해 무려 7억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몸캠 피싱, 로맨스 스캠, 조건만남 사기 등을 벌인 8명을 검거하고 전원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5명에게 접근해 7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사진과 동영상을 도용해 미모의 여성인 척 가장한 뒤 남성에게 화상채팅으로 음란 대화와 신체 노출을 유도한 뒤 영상을 녹화했다. 이후 영상 화질 개선 또는 앱 오류 등을 이유로 해킹 앱을 설치하게 만든 뒤 악성코드를 피해자 휴대전화에 심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렇게 빼낸 개인정보를 토대로 그 동안 주고받은 대화나 신체 노출 영상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다. 또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피해 남성에게 접근해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해주겠다”고 제의한 뒤 이에 응한 남성에게 대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성매매에 응한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추가로 돈을 가로채는 등 최대 5000만원 이상 돈을 챙겼다. 이들은 여성인 척 피해 남성들에게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모두 남성이었다. 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남성·여성의 사진을 도용해 SNS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을 벌이기도 했다. 피해자 75명 중 6명 외에는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 피해자 6명은 로맨스 스캠 피해자로, 고액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챘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인출책과 수거책, 중간책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중국 국적 국내 총괄까지 일당 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201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범행을 처음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근거지를 둔 일당 일부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주위의 시선 등을 의식해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관련 범죄 조직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며 “피해를 보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이상한 나라의 ‘원격의료‘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이상한 나라의 ‘원격의료‘

    지난 10여년 정치권, 경제계, 언론을 통틀어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의료쟁점은 단연 ‘원격의료’다. 토론회, 공청회도 아마 수백번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임상현장에선 정작 ‘원격의료’의 실체가 뭔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밖에 없다. ‘원격의료’가 어떻게 유용하고 우수한지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원격의료를 주장하는 분들은 한국이 마치 모든 원격의료를 허가하지 않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의료현장에서는 이미 수많은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격영상의학’은 이미 광범위하게 도입돼 이제 의료현장에서 필름이 사라지고 있다. 피부질환은 물론이고 상처 부위, 수술 부위 추적관찰은 스마트폰 사진과 동영상을 사용한다. 환자진료기록 역시 전산화돼 각종 원격기기에서 색인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대면진료와 전화처방 역시 허용한 지 오래다. 그런데도 십수년을 오로지 ‘의료법에 원격의료를 명시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들이 있다. 우선 의료기기 회사와 민간보험사들은 스마트폰 앱, 생체정보 취득 및 전송을 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기를 팔기 위해 끊임없이 각종 규제 완화를 요구한다. 그중 하나가 ‘원격의료’의 법적 허용이다.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이들이 파는 장비를 사용하면 돈이 되기 때문이다. 민간보험사는 건강관리서비스라는 상품을 통해 개인건강정보를 수집하는데, 원격의료 허가가 필요하다. 효과가 있는 체외진단기기 및 스마트폰 앱은 지금도 사용 중이다. 이들로 건강보험상 진료비 및 추가 수가를 보장받겠다는 건데, 이는 비용효과성 평가를 통과하면 될 일이다. 다음으로는 경제관료와 투기꾼들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체외진단기기, 거대 통신회사, 민간보험사 컨소시엄으로 ‘원격의료’를 매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주식시장 등에 반영해 기업투기를 부추겨 한몫 챙기려 한다. 마지막으로 이들 세력의 후원을 받는 언론과 청부과학자들이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효과나 환자편의보다는 뜬구름 잡는 장밋빛 광고만 쏟아낸다. 인공장기, 원격치료기기 등의 발전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국 실체다. 정작 한국은 실체가 분명한 신의료기술이나 첨단의약품을 규제로 외면하는 까다로운 평가검증제도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다른 선진국에 비해 규제가 너무 엉성하다. 한국에서 허가된 의료기기나 재생의약품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국가 승인을 받지 못해 사용도 못 할 정도다. 따라서 이젠 ‘원격의료’를 의료법에 명시하고자 하는 세력도 근거중심의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원격의료가 세계적 흐름이니 규제 완화를 검토’하자는 세미나를 열었다. 그렇다면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라도 해 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더이상 실체 없는 허풍으로 국민들을 귀찮게 하는 건 곤란하다. 이상한 나라의 아무말잔치는 이제 그만하자.
  •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비대면으로도 활발한 성북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비대면으로도 활발한 성북

    서울 성북구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와 석관동 주민센터가 최근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오랜 기간 살아온 지역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성북구에서 독거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석관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예방 사업이 펼쳐진다. 또 치매 고위험 대상 어르신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사례를 관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석관동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주민소통방(단톡방)을 통해 길 잃은 치매 노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경험도 있어 치매안심마을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민들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음달 9일까지 ‘성북구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걷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 ‘워크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가 많아지는 까닭에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치매에 걸려도 환자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사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13만여 모든 식당으로 확대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13만여 모든 식당으로 확대

    오는 30일부터 서울시내 13만여 모든 식당에서 서울시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편의점, 제과점 등에 집중됐던 사용처를 확대해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꿈나무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서울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의 5% 수준에 불과했던 7000여개소에서 13만여개소로 20배 가까이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주점, 포차, 카페와 같이 아동급식 부적합업소를 제외한 모든 음식점으로 사용처가 확대된다. 시는 어려운 경제 사정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급식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결식우려 아동이 가맹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2009년 도입, 현재 1만 8000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꿈나무카드 제휴사인 신한카드사,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가맹점 지정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는 음식점이 가맹을 신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서울소재 신한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가맹점 선택의 폭이 좁아 아이들의 이용이 편의점, 제과점으로 편중되면서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학교 급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저소득층 아동들의 영양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가맹점 확대와 함께 꿈나무카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울시꿈나무카드’ 애플리케이션(앱)도 30일 출시한다. 앱을 통해서 가맹점의 분포도를 지도에서 한 눈에 직관적으로 보며 조회할 수 있고,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단가(현재 1식 6000원) 현실화를 위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급식지원 단가로는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급식단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꿈나무카드 가맹점이 사실상 서울시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되면서 결식우려 아동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보다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결식우려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방통위, 성인광고·음란물 스팸 전송 업체 17곳 검찰 송치

    방통위, 성인광고·음란물 스팸 전송 업체 17곳 검찰 송치

    방송통신위원회는 음란한 표현을 쓰거나 문자 수신자의 수신 거부를 회피·방해하면서 불법 스팸을 전송한 성인광고업체 17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송위는 지난해 9~12월 신고된 성인광고·음란물 불법 스팸 데이터를 분석해 불법 혐의가 인정되는 사업자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수신자의 수신 거부 또는 수신 동의 철회를 회피·방해하기 위해 업체명이나 전화번호를 변칙 표기하는 방식으로 불법 스팸을 전송했다. 이를테면 전화 국번 ‘060’을 ‘☆6★’으로, 회사 이름을 원래대로 쓰는 대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등 수법을 쓰는 식이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문자 수신 차단 앱을 설치해 수신을 원치 않는 문구나 특정 전화번호 등을 사전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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