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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에 빠진 ‘해금소녀’·엄마 화해할까

    트로트에 빠진 ‘해금소녀’·엄마 화해할까

    “오빠~ 오빠오빠 뽀뽀해 주세요~” 지난 1월 해금 연주자 박지은(38)이 ‘오빠 뽀뽀해 주세용’이라는 제목의 트로트곡을 발표했을 때 어머니는 뒷목을 부여잡았다. ‘우아한 해금 연주자였던 딸이 망측한 딴따라질이라니!’ 딸은 원래 시립국악단 단원이자 예술대학 국악과의 겸임교수였다. 신바람 이박사가 노래에 참여한 이 곡을 어머니는 얼굴이 화끈거려 들을 수가 없었다. “난 오빠가 짱이에요 난 오빠 없인 못 살아 오빠야 어떻게 빨리 좀 어서 뽀뽀해 주세요~” 2007년 딸이 ‘해금소녀’라는 이름으로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앨범에 도전했을 때만 해도 괜찮았다. ‘국악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도전을 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1집의 실험을 계속해 2010년 발매한 2집도 마니아층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두 사람의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박지은이 ‘해금소녀의 맛난 트로트’라는 트로트 앨범을 내면서부터였다. 직접 작사와 작곡, 편곡을 도맡은 타이틀곡 ‘내꺼예요!!’에서 박지은은 “내꺼예요! 당신 사랑 쇠사슬로 꽉 묶어 버릴까 당신은 내꺼 당신은 내꺼 당신은 내꺼야”라고 외쳤다. 어머니는 반쯤 벗은 차림으로 관객을 향해 눈웃음을 날리는 딸의 모습이 도무지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끼와 재능이 남달랐던 막내딸이라 실망과 배신감은 더했다. 상의 한마디도 없었다. 참다 못한 어머니는 딸을 향해 내뱉는다. “네 노래 너무 천박해.” EBS는 13일 밤 9시 50분 ‘용서’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박지은 모녀의 화해를 다룬다. 아파트 같은 동에서 현관문을 마주 보고 사는 두 사람이지만 지금은 왕래조차 뜸하다. 해금과 트로트의 크로스오버는 박지은에게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지금은 ‘최고의 안티팬’이 된 어머니는 다시 예전과 같은 열성적 후원자가 될 수 있을까.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세 싱어송라이터 새노래 새출발

    세 싱어송라이터 새노래 새출발

    작사와 작곡, 노래 등 다양한 재주로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3명이 연이어 새 음악을 들고 대중을 찾아왔다. 그룹 아일랜드 출신의 심현보(왼쪽)는 새 싱글 ‘당신이 한창’을 발표했다. 포크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여름에 어울리는 밝고 시원한 느낌의 노래로, 그가 준비하고 있는 ‘작업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그는 한곡 한곡씩 싱글을 발표한 뒤 이를 모아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세대를 나와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새별(오른쪽·28)은 3년 2개월 만에 정규 2집 ‘하이힐’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은 화려한 현악과 피아노 반주에 박새별의 내면을 울리는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말하는 건축가’ 등의 영화 음악을 만든 강민국 음악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2’에서 편곡상을 받은 에코브릿지는 미니앨범 ‘스프링 고스 바이’를 내놨다. 타이틀곡인 ‘어느날 문득’ 등 수록곡 4곡에는 포크, 알앤비, 퓨전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매력이 담겨 있다. 악기 하나하나가 연결된 유기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 “깜짝이야. 피부색이 왜 그래?”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 “깜짝이야. 피부색이 왜 그래?”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의 좀비 프로필 사진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미르의 프로필이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그런데 새롭게 올라온 프로필 사진들이 좀비를 연상케 하고 있는 것. 해당 사진은 지난 5일 발매된 엠블랙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섹시비트’(SEXY BEAT)의 티저컷이다. 프로필 사진 속 미르는 창백한 얼굴에 목에 두른 뱀의 색과 같은 연두빛 컬러렌즈를 끼고 다소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다.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 깜짝 놀랐네”,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 해킹당한 줄 알았다”, “미르 좀비 프로필 사진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비, 8년만에 JYP와 손 잡아…섹시 티저 공개

    아이비, 8년만에 JYP와 손 잡아…섹시 티저 공개

    ‘섹시 디바’ 아이비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렸던 프로듀서 박진영과 8년만에 다시 만났다. 아이비는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IVY X JYP, I DANCE, FEAT. YUBIN, 6’이라고 쓰여진 마지막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비는 지난 3일부터 알파벳과 숫자로 조합된 티저 이미지를 순서대로 공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아이비는 속이 훤히 드러나는 흰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05년 아이비의 데뷔곡인 ‘오늘밤 일’의 프로듀싱을 맡아 섹시가수 반열에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당시 아이비는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섹시한 무대매너로 ‘아이비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아이비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I Dance’는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의 세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은 물론, 랩메이킹까지 참여했다. 특히 박진영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유빈이 랩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비는 공중파 TV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지는 기존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케이블 TV 예능 프로그램 tvN ‘SNL코리아’를 통해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SNL코리아는 오는 8일밤 11시에 방송되며, 신곡 ‘I Dance(아이 댄스)’를 타이틀곡으로 한 두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13일 발매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쁜 기집애의 나쁜은 멋있다는 뜻”… 홀로 서도 당당한 씨엘

    “나쁜 기집애의 나쁜은 멋있다는 뜻”… 홀로 서도 당당한 씨엘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리더 씨엘(CL·22)은 예쁘고 귀여운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쎈’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무대에서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힘 있는 랩, 독특한 패션 감각까지 다른 걸그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로 그룹을 이끌어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데뷔 4년 만에 솔로 싱글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제목마저도 ‘나쁜 기집애’다.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씨엘은 검은색의 단정한 원피스를 입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 ‘나쁜’ 씨엘이 아닌 ‘착한 이채린(본명)’의 모습이었다. “‘나쁜 기집애’의 나쁘다는 건 멋있다는 뜻입니다. 씨엘과는 100% 맞지만 평소의 채린이랑은 정반대예요.” ‘나쁜 기집애’는 씨엘이 1년 전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와 가볍게 이야기하다 나온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테디 오빠가 저보고 ‘네가 만약 솔로로 활동한다면 나쁜 기집애라고 노래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그에게 ‘나쁜 기집애’라는 별명을 붙여 준 건 테디가 처음이 아니었다. 씨엘이 연습생 시절 YG패밀리의 무대에 올랐을 때 프로듀서 페리가 만들어 준 랩의 문구 중 하나가 ‘더 배디스트 피메일’(The Baddest Female)이었다.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 평소 사인을 할 때도 이 문구를 썼어요. 노래와 우연히 겹쳤죠.” 씨엘은 ‘나쁜 기집애’를 ‘순도 높은 힙합’이라고 자부했다. BPM 70의 느린 비트 위에 덥스텝과 더기 등 최신 사운드로 무장했고, 여기에 씨엘의 쉴 새 없는 랩이 쏟아진다. 그는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면서 때로는 보컬도 해야 했다”면서 “이번 노래를 통해서는 여성 래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트가 느리고 보컬 파트가 없어 다소 난해하게 들릴 수도 있다. 이미 같은 소속사에서 솔로 힙합 음반을 냈던 빅뱅의 지드래곤에 빗대 ‘여자 지드래곤’이라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는 덤덤하다. “제가 힙합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솔로 앨범에서는 힙합을 하고 싶었어요. 투애니원은 알아도 씨엘은 모르는 대중들도 있을 텐데 제 노래를 들어 주고 관심을 가져 준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입니다.” 솔로 활동도 잠시 6월 중순에는 투애니원으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스물두 살 씨엘의 욕심은 끝이 없다. “여성 래퍼로 홀로 서기를 했지만 저를 여성 래퍼로만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요. 랩, 보컬, 패션 등 저의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다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지훈 민망한 과거 시스루 망사 의상 공개…“전신 스타킹이냐”

    이지훈 민망한 과거 시스루 망사 의상 공개…“전신 스타킹이냐”

    가수 겸 배우 이지훈(34)이 과거 가수 시절 입었던 민망한 시스루 의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동명 배우 이지훈, 가수 김정민, 배우 김정민과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지훈은 과거 가수 활동 당시 검은색 망사옷을 입고 가슴 부위와 뱃살을 드러낸 사진이 공개되면서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김정민은 “박진영씨 아니냐. 발라드 가수가 입을 옷이냐”라고 면박을 줬고 이에 이지훈은 “3집 앨범 활동할 때였는데 장르가 록발라드였기 때문에 저런 의상을 입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MC 윤종신이 “전신 스타킹이냐”고 돌직구를 날려 이지훈을 더욱 수렁에 빠뜨리며 스튜디오 안을 폭소로 몰아넣었다. 이지훈 민망한 시스루 망사옷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훈 민망한 시스루 망사옷, 깜짝이야”, “이지훈 시스루 망사의상, 박진영 비닐바지 능가하네”, “이지훈 시스루 망사옷, 진짜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우가 남긴 한마디’ 가수 허성희” 박정희 전대통령께서…”

    ‘전우가 남긴 한마디’ 가수 허성희” 박정희 전대통령께서…”

    6월 호국 보훈의 달이면 떠오르는 가수가 있다. ‘전우가 남긴 한마디’의 허성희다. 그녀는 최근 국민들이 6월 한달만이라고 조국을 위해 희생분들의 고마움을 노래로서 되새기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또 이 노래가 히트 한 계기는 “당시 박정희 전대통령께서 우연히 들어보시고 군 부대에 노래 확산을 권장했었기 때문”이란 일화를 소개했다.  이번달 말 그녀는 오랜 공백을 깨고 신곡 ‘독도 찬가(작사 손기복·작곡 임정호)’를 발표 한다. ‘독도찬가’는 경쾌한 디스코풍 노래다.   “파도를 이겨내고 동해를 지켜온 자랑스런 한반도코리아 섬마을~” 시인이 지은 시적인 가사가 친숙하고 누구나 따라 부를수 있는 건전 가요이다.레코딩 판을 들어 보니 젊은 시절 같은 파워풀한 음색이 ‘전우가 남긴 한마디’처럼 힘찬 기운을 불어 넣은 듯 하다. 여가수가 불러서인지 기존의 여타 남성 가수들이 부른 독도 노래와는 색다른 맛을 준다.그녀는 “ ‘독도 찬가’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힘을 모으는 응원가 처럼 불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79년말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정착했었다. 미국서 CEO에서 세일즈 우먼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듭했다.비즈니스 우먼으로 성공을 맛보기도 했지만 본업인 노래를 놓지 않았다. 특히 한인 교포들을 위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로서 그들에게 향수를 달래 주었다고 한다.  무서울 것 없었던 미국에서의 다양한 생활 경험이 강한 가수로 재기하는데 용기를 주었다.신곡 ‘독도 찬가’를 계기로 ‘40소절의 왈츠 ‘뜨거운 사랑’등 그녀의 명곡들을 리메이크 음반에 담았다.‘전우가 남긴 한 마디’도 영어로 부를 계획을 갖고 있단다.   새 앨범 ‘독도찬가’로 다시 팬들앞에 서 신인가수로 돌아온 기분이라는 가수 허성희. 조용필, 문주란,김흥국 같은 노장 가수의 복고 열풍을 타고 올드팬은 물론 신세대들에게도 감동을 줄지 그녀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 씨스타, 란제리룩 섹시 폭발

    씨스타, 란제리룩 섹시 폭발

    정규 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인기 걸 그룹 ‘씨스타’가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멤버들의 사진을 올렸다. 씨스타 멤버들은 과감한 란제리룩에 모자, 티아라 등을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씨스타의 신곡 “GIVE IT TO ME”는 지난 여름 ‘러빙 유(LOVING U)’를 만들었던 이단옆차기가 작곡을 맡았다. 또 유명 프로듀서 김도훈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씨스타의 정규 2집 앨범에는 ‘GIVE IT TO ME’ 등 다양한 장르의 11개 트랙이 담겨 있다. 씨스타는 오는 11일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렌즈로 부른 사모곡… 어머니의 삶과 죽음

    렌즈로 부른 사모곡… 어머니의 삶과 죽음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그런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자녀들은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삶을 바라보게 된다. 조선시대 중부 8방의 하나인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선 이달 어머니의 삶과 죽음에 주목한 뜻깊은 두 개의 사진전이 열린다. 인생의 참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손난이(53) 작가의 어머니는 대나무로 환생했다. 이달 12~18일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윤회: 어머니, 대나무로 다시 태어나다’ 전에서다. 대학 졸업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27세에 홀로 된 뒤 일생을 두 딸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의 삶을 대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어 표현했다. ‘인간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인간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의문들을 끈질기게 붙들고 작업했다. 대나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이를 다시 한지 위에 디지털 프린트로 표현한 것이 그의 화법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고향이었던 광주 인근에서 많이 자라는 대나무는 어머니의 성품과도 많이 닮았다”면서 “대나무의 상징성을 빌려 어머니를 작품에서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작가의 어머니는 1997년 대장암으로 타계했다. 8년간 방황하던 작가는 2005년 본격적으로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5편의 그림을 완성하는 데 꼬박 5년이 걸렸다. 흥미로운 점은 독실한 기독교인인 작가가 ‘윤회’라는 개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절에 다니던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적 감성을 갖고 있었다”면서 “인간의 사고방식과 육체의 DNA가 후손들에게 대물림되는 현상을 윤회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전종대(40) 작가는 낡은 앨범에서 갓 꺼낸 26장의 어머니 사진들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처녀 시절 찍은 빛바랜 흑백 사진부터 가족과 함께한 낯익은 시간들이 별다른 기교 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스냅 사진 특유의 감성이 짙게 배어 있다. 사진 속 어머니는 꽃밭이나 항구에서 어색한 듯 활짝 웃는다. 낡은 단칸방 구들장 위에선 삶의 무게에 지친 듯 무표정한 얼굴로 렌즈에 오롯이 몸을 내맡긴다. 누군가에게 보여 주고 싶었을 장면일 수도, 스스로를 위한 기록일 수도 있다. 작가는 “지난해 가을 어머니가 암수술을 앞두고 찢어 버린 가족 앨범 속 사진들 가운데 몇 장을 추려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죽음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힌 어머니께 ‘당신의 사진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아들의 약속은 5~11일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가족, 엄마 그리고 사진’ 전이란 이름으로 펼쳐진다. 사진에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어머니를 붙들고 싶은 아들의 간절함이 담겼다. 작가는 여러 권의 앨범에서 사진을 골라 선별과 배제의 과정을 반복하고, 다시 이들을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 듯 진열했다. 작가는 “투병 중이던 어머니에게서 느꼈던 슬픔이 그대로 배어 있다. 이 작업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간명하다. 물처럼, 공기처럼 늘 함께 있어 소중함을 돌아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자리를 새삼 떠올리고 고마워 하는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평화로운 상상 연아의 피날레

    평화로운 상상 연아의 피날레

    ‘피겨 퀸’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올림픽 무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4일 “김연아가 새 시즌 갈라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캐나다 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Imagine)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매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팝가수 존 레넌이 반전의 뜻을 담아 발표한 곡이다. ‘모든 이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상상하라’는 가사로 평화와 박애를 표현하는 대표곡이 됐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의 눈물’이라는 정치 광고에 삽입돼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최근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 개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매한 앨범 ‘메이크 섬 노이즈’에서 라빈이 새롭게 불렀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김연아는 새 시즌 갈라쇼에서 이 곡에 맞춰 은반을 누비며 평화 기원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섬세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연기로 곡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매진’의 선율에 맞춰 연기한다면 전 세계적으로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아는 “스케이팅 기술이나 아이스쇼의 퍼포먼스 요소보다는 곡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면서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안무를 짠 데이비드 윌슨은 “단순해 보여도 의미가 깊어 해석이 어려운데 김연아가 음악을 제대로 이해한 덕에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했다”면서 “전 세계가 김연아의 ‘이매진’에 감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새 시즌 갈라프로그램은 오는 21~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2013’에서 처음 공개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故변두섭 회장 부인 양수경은 ‘가요계 요정’

    故변두섭 회장 부인 양수경은 ‘가요계 요정’

    4일 변두섭(54·예명 변대윤) 예당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고인의 아내인 양수경(46)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두섭 회장과 결혼한 뒤 활동을 중단해 젊은 층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양수경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가요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성 가수였다.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한 양수경은 이지연 등과 함께 가창력을 겸비한 미녀가수로 손꼽혔다.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당신은 어디 있나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양수경은 일본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양수경은 1998년 제작자로 인연을 맺었던 변두섭 회장과 결혼하면서 다음해 9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가요계를 떠났다. 결혼 뒤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남편인 변두섭 회장의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내조에 집중했다. 한때는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이 급등하면서 엄청난 배당금을 챙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수경은 현재 변두섭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변두섭 회장과는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변두섭 회장이 서초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두섭 회장을 발견한 사무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당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변 회장의 사인은 자살이 아닌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미주통신] 졸업 앨범에 내 이름이 ‘더러운 창녀’라니…

    [미주통신] 졸업 앨범에 내 이름이 ‘더러운 창녀’라니…

    학교생활의 추억과 기록을 남기는 졸업 앨범에 자신의 이름이 ‘더러운 창녀’로 표기되어 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실제로 이러한 일이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다고 미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고등학교의 학생을 소개하는 앨범에서 운동부 소속 치어리더들의 사진과 함께 그 아래에 학생들의 이름이 소개되었는데 한 학생의 이름이 그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러운 창녀’(Ugly Hoe)로 바뀌어 있었다. 총 400여 부를 인쇄하여 현재 약 13부 정도가 배포된 가운데, 이를 발견한 학교 측은 즉시 전체 앨범을 회수하고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황당한 사실은 급속히 학교 전체로 펴져 나갔으며 소셜 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어떠한 연유로 해당 학생의 이름이 이렇게 변경되었는지는 미스터리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주에도 미국 미주리 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졸업 앨범에 들어가는 친구의 이름을 ‘자위행위’로 슬쩍 바꿔치기해서 체포된 바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 지역 방송(KHOU)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고교에서 가장 귀여운 커플로 ‘게이커플’이 뽑혀

    고교 ‘게이커플’이 졸업생 중 가장 귀여운 짝으로 뽑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가장 귀여운 커플로 두 남학생 브래드 테일러와 딜런 미한 커플이 뽑혀 졸업앨범에 사진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이 커플의 사진은 이들의 친구인 첼시가 자신의 블로그에 졸업앨범 사진을 올려 알려졌다. 하루 만에 블로그 글 공유가 10만 건을 넘어서며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첼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졸업생 중 가장 귀여운 커플로 뽑혔다. 친구들과 학교가 자랑스럽다.”며 블로그에 기쁨을 드러냈다.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 커플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우리의 동성애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 만나기 시작했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동성애자 사회의 일부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새 음반] 실험적 모던록 담은 이승열·디스코로 돌아온 한희정

    [새 음반] 실험적 모던록 담은 이승열·디스코로 돌아온 한희정

    수년째 이어져 온 아이돌 열풍이 수그러들고 가요계에는 거장과 오디션 스타가 공존하는, 바야흐로 ‘다양성의 시대’가 열렸다. 그런 가운데 실력파 뮤지션들의 새로운 시도가 담긴 앨범들이 하나둘 발매돼 눈길을 끈다. 한국 모던록의 거장 이승열(왼쪽)이 지난달 23일 발매한 새 앨범 ‘V’는 형식과 원칙을 벗어나 음악적 자유를 찾는 ‘실험정신’을 가득 담았다. 공연장의 ‘울림’을 충실히 담기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서울 서교동의 클럽 ‘벨로주’에서 주요 곡들을 녹음한 것도 그렇다. 국내 음반 최초로 베트남 전통 악기 ‘단바우’를 동원해 이국적 정취를 가미한 것도 실험적이다. ‘응답하라 1997’에 화답하듯 이기찬도 돌아왔다. 지난달 24일 발매한 11집 ‘트웰브 히츠’(Twelve Hits)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빅밴드 재즈’ 앨범이다. ‘빅밴드 재즈’는 스윙재즈나 댄스 음악을 10명 이상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악단이 연주하는 재즈 스타일. ‘그댄 행복에 살텐데’(원곡 리즈)를 비롯해 ‘그때 그 사람’(원곡 심수봉), ‘첫 인상’(원곡 김건모) 등 신곡이 아닌 리메이크곡이어서 더 친숙한 느낌이다. 이제는 가요계의 주요 포스트를 차지한 ‘홍대 여신’들, 그중에서도 대표주자인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오른쪽)은 5일 2집 ‘날마다 타인’을 내놓는다. 귀여운 얼굴에 통기타를 둘러메고 특유의 맑은 음색을 선보이던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졌다. 재기발랄한 디스코(타이틀곡 ‘흙’), 50인조 오케스트라(나는 너를 본다) 등 기존 어쿠스틱 외에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채워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발라드 포텐녀’ 이예준, 보이스코리아2 우승

    ‘발라드 포텐녀’ 이예준, 보이스코리아2 우승

    이예준(26)이 엠넷의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준은 31일 밤 경기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다른 세 결승 진출자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우승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 5%와 생방송 실시간 문자투표 95%로 가려졌다. 결승 진출자인 이예준, 유다은, 윤성기, 이시몬 등 네 명은 이날 두 가지 주제로 무대를 꾸며 승부를 겨뤘다. 먼저 ‘쇼케이스’(Showcase)를 주제로 꾸며진 무대에서 이예준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보였다. 이어 음악 전문가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레전드’ 100명의 아티스트 가운데 보컬 부문에 이름을 올린 뮤지션의 곡을 부르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다. 신승훈은 “내가 만들었지만 부르기 어려운 곡 중의 하나가 ‘보이지 않는 사랑’인데 잘 불렀다. 목소리와 노래가 잘 어우러졌다. 이예준과 코치 강타의 노림수가 장난이 아닌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날 본무대가 끝난 뒤 가수 패티김이 코치 및 경연자들과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우승 발표 직후 이예준은 눈물을 흘리며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강타 코치님 사랑한다. 끝까지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예준에게는 현금 3억원과 함께 차량, 앨범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이예준의 우승으로 ‘보이스코리아 2’는 지난 3개월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쩍벌녀’ 제니퍼 로페즈,섹시 공연 논란

    ‘쩍벌녀’ 제니퍼 로페즈,섹시 공연 논란

    가수 제니퍼 로페즈(43)의 선정적인 공연이 논란이 일고 있다. 로페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독점 출연해 새 앨범의 최신곡 ‘리브 잇 업(Live It Up)’을 선보였다. 로페즈는 이날 쇼에서 최신의 선율에 섹시함을 과시했다.그녀는 이날 두꺼운 가죽 부츠에 착시효과를 주는 누드톤 레깅스를 받쳐 입었다. 짝달라 붙는 검은 리어타드는 하의를 입지 않은 것 같았다.로페즈는 엉덩이를 현란하게 흔드는가 하면 무대에 드러누워 다리를 벌리는 과도한 섹시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흰 턱시도를 입은 남성 댄서에 들러 싸여 무대위를 빙빙 돌았다. 하지만 공연을 시작한지 몇분내에 트위터에 관객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 졌다.그들은 섹시 퍼퍼먼스가 본질적으로 부적절하고 과도하다는 비난을 쏟아 냈다. 시청자들은 “온 가족들이 보는 시간대에 적나라한 공연은 감내 하기 힘들다”고 원성을 보냈다. 때마침 학교가 쉬는 날이라 어린이들이 그런 선정적 쇼에 노출되는 것에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의 엄청난 발발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방송산업규제 기관인 Ofcom도 로페즈의 공연을 점검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로패즈와 그녀의 댄서들은 공연이 끝난후 SNS에 “오늘밤 라이브 공연으로 멋진 밤이 된 것에 감사하다”올렸다. 인터넷뉴스팀
  • 김원준 ‘부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김원준 ‘부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가수 겸 배우 김원준(40)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원준의 소속사 후너스크리에이티브 측은 30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수 김원준 씨의 아버님께서 5월 30일 새벽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6호 영안실”이라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였던 김원준의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준 아버지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월 1일 오전 9시30분이다. 김원준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원준은 1992년 1집 앨범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했으며 최근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채널A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개월 김예림 섹시한 각선미…

    투개월 김예림 섹시한 각선미…

    엠넷 ’슈퍼스타K3’ 출신 투개월의 김예림이 다음달 4일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30일 투개월의 공식 페이스북(http://facebook.com/togeworld)에 김예림의 데뷔 앨범 선공개곡 ‘컬러링’ 커버 이미지가 공개됐다. 그동안 김예림이 투개월의 멤버로 보여줬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콘셉트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에서 김예림은 푹신한 의자에 파묻혀 다리를 걸쳐 앉은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쭉 뻗은 각선미를 자랑하며 다소 반항적인 눈빛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섹시하면서 신비한 느낌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여 남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예림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컬러링’은 인디신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팝 밴드 검정치마의 조휴일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매력적인 신스 라인이 돋보이며 김예림만의 허스키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적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소속사인 미스틱89 측은 “김예림의 솔로 앨범은 그동안 보여줬던 투개월의 음악보다 더욱 독특하고 신세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음악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전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자친구 이상순과 투개월 김예림이 함께 음악작업하는데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에 “그냥 그렇던데”라고 쿨하게 대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그렇게 소름끼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려 투개월 소속사 사장인 MC 윤종신을 당황하게 했다. 이효리는 “평소 예림이랑 함께 밥도 자주 먹고 술도 마신다”면서 “워낙 목소리가 좋아서 오빠(이상순)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앞 여성듀오 제이 래빗 안방서 만난다

    홍대 앞 여성듀오 제이 래빗 안방서 만난다

    제이 래빗의 음악은 통통 튄다. ‘상큼하다’, ‘귀엽다’는 호평이 줄을 잇는다. 유튜브 조회수 130만건에 이르는 ‘해피 싱즈’의 가사만 봐도 그렇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번쩍 기지개를 한번 쭉 펴고 즐거운 상상을 맘껏 즐겨 잊지 말고 Happy Happy Things.’ 제이 래빗은 스물 여섯 살 토끼띠 동갑내기로 구성된 여성 듀오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기인 정다운, 정혜선의 성을 따 제이(J)를 붙였다. 2011년 데뷔 앨범 ‘It´s Spring’에 실린 ‘요즘 너 말야’, ‘내일을 묻는다’ 등의 유튜브 동영상이 1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의 귀여운 외모도 한몫 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큰 매력은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이들의 음악이다. ‘옥상달빛’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홍대 앞 여성 듀오로 손꼽힌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31일 0시 5분 제이 래빗의 무대를 선보인다. 제작진이 새로 기획한 ‘말죽거리 음악다방’ 코너의 첫 번째 주인이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양한 사연과 신청곡을 모아 다방 주인으로 초대된 뮤지션이 사연을 읽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형식이다. 지친 말이 죽을 먹으며 쉬던 말죽거리가 여행자의 휴식처가 됐듯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이어 오전 1시에는 커먼 그라운드와 김진호의 무대가 펼쳐진다. 색소폰과 트럼본, 트럼펫 등의 관악기를 바탕으로 재즈와 펑크, 소울 등이 결합된 음악을 선보였던 커먼 그라운드는 3집 이후 4년 만에 EP 앨범 ‘Shake it!’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지난해 하반기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을 더욱 다듬었다.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 tvN의 ‘SNL 코리아’에 고정 밴드로 출연하며 더욱 인지도를 높였다. ‘대한민국을 춤판으로 흔든다’는 홈페이지의 문구만큼이나 객석을 들썩거리게 하는 흥겨운 리듬이 매력이다. SG워너비의 김진호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월 발매한 솔로 1집 ‘오늘’의 노래를 들고 시청자를 찾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소몰이 창법’을 벗어나 다양한 색채를 갖기 위해 애썼다. ‘과잉이 걷히고 진정성이 엿보인다’, ‘소몰이 가수라는 색안경을 쓴 채 그를 매도하지 말라’는 평을 받았다. “매순간 솔직하겠다”는 것이 2004년 데뷔 이후 9년 만에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한 그의 다짐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성접대·야동 女아이돌 결국…

    성접대·야동 女아이돌 결국…

    일본 인기 여자 아이돌 AKB48이 데뷔 7년 4개월만에 여성 아티스트 중 싱글 총 판매량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동침 스캔들’은 물론, 불륜설, 성인 비디오(AV) 출연 등 각종 악재 속에서 이뤄낸 기록이다. 28일 스포츠 호치 등 일본매체들에 따르면 AKB48은 데뷔 이래 싱글앨범만 2185만 2000장을 판매하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켜온 하마사키 아유미의 2141만 6000장의 기록을 넘어섰다. AKB48은 22일 발매한 31번째 싱글앨범 ‘안녕 크롤링’이 27일 발표된 오리콘 주간 싱글랭킹에서 176만 3000장을 기록하며 일본 여성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이들이 발표한 ‘마나쓰노 사운즈 굿’이 기록한 역대 최고 매수인 161만 7000장을 넘어섰다. 48인조 여성 그룹인 AKB48은 2006년 데뷔 후 각종 스캔들에 시달렸다. 최근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는 남자친구와 동침 스캔들이 보도된 뒤 삭발을 하면서 사과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또 가사이 도모미는 소속사 사장과 내연관계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밖에 AKB48을 통해 데뷔했던 전 멤버들이 성인 비디오에 출연해 성관계 동영상을 찍는가 하면 멤버들끼리 ‘왕따설’도 돌았었다. 최근에는 한 대기업 임원이 AKB48 멤버들이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런 수많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AKB48은 일본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자리에 올랐다.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들이 세운 각종 기록들은 경신될 전망이다. AKB48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타카하시 미나미는 “기록에 부끄럽지 않도록 팬 여러분을 더 건강하게, 용기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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