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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인시대’ 안재모, 억대 사기 피해 “충분한 이혼 사유…결혼 전 빚도 아내가”

    ‘야인시대’ 안재모, 억대 사기 피해 “충분한 이혼 사유…결혼 전 빚도 아내가”

    배우 안재모가 투자 사기를 당해 억대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에는 안재모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안재모는 “요즘에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사업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승인 아래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홍현희가 “사업하면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돈을 잃은 적도 있어요?”라고 묻자 안재모는 “돈을 잃은 건 사기밖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안재모는 “저는 빚쟁이가 되고 아내는 다 가진 여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을 살 경우 할부는 빚이잖아요. 할부 계약은 제 명의로 하고, 할부 상환 후에는 아내 명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저를 못 믿겠다는 거죠”라며 “처음 (사기) 사건은 좀 컸고, 두 번째는 작다. (피해 규모가) 작아도 억대라”라며 얼버무렸다. “결혼 전에는 빚 없었냐”는 질문에 안재모는 “홍삼 사업한다고 집 담보 대출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근데 아내가 ‘빚 있는 건 너무 찜찜해’라면서 대출금을 갚아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모의 아내가 등장하자 홍현희는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안재모의 아내는 “너무 사기를 많이 당했다.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서 (돈을) 갖고 오면 일단 다 모은다”라고 하소연했다. 안재모는 “제가 충분힌 이혼 사유가 되는 사고를 쳤다”며 “6억 그냥 휴지 된 거죠. 빚 안 진 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제 개인의 방탕한 삶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이제는 흔들리지 마시고 아내랑 꼭 상의하세요”라고 조언했다. 2000년대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 큰 인기를 얻은 안재모는 일본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안재모는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2년 반 동안 준비해서 음반을 완성했는데 계약했던 소속사에서 아무 연락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기획사가) ‘10억 가까운 앨범 제작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지 않으면 활동을 막겠다’라고 했다”며 공백기 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 “연예계 진짜 양아치 많아”…육성재, ‘16년 지기’에게 한 솔직 조언

    “연예계 진짜 양아치 많아”…육성재, ‘16년 지기’에게 한 솔직 조언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그룹 우주소녀 멤버 겸 배우 김지연에게 했던 솔직한 조언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SBS 새 금토 드라마 ‘귀궁’의 주연이자 16년 지기인 육성재와 김지연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JYP 공채 오디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육성재는 그룹 비투비, 김지연은 우주소녀 보나로 데뷔했다. 박나래는 “어렸을 때부터 알았고, 둘 다 예쁘고 잘생겼으니까 눈이 갔을 것 같다”고 하자, 육성재와 김지연은 “같이 연습생을 하면 전우애가 생긴다”고 했다. 김지연은 “이성보다는 진짜 볼 거, 못 볼 거 다 봤다. 그런데 성재는 좀 용 된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예전부터 고민 있으면 (성재에게) 얘기하고, 나보다 먼저 (비투비로) 데뷔해서 신인 때도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해?’ 조언을 구했다. 그럴 때마다 성재가 ‘돈 벌 생각 하지 마’ 그랬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아직도 그렇다. 내 신조가 별을 쫓아가는 거다. 돈 말고 별을 쫓고 싶고, 꿈을 좇다 죽고 싶다. 내 이상을 말해줬다”고 했다. 김지연은 “내가 ‘회사랑 트러블이 있다’고 하면, 성재는 ‘다 똑같다. 똑같은 사람 중에 너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랑 일을 한다고 생각하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육성재는 “지금 미화해서 얘기한 건데 ‘이 바닥 양아치 많고 너를 그나마 잘 아는 양아치랑 일을 해라’ 그랬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둘이 혹시 힘들 때 달려와 준 경험이 있냐”고도 물었다. 김지연은 “힘들 때 부른 적이 없지 않냐”며 육성재를 보면서 되물었다. 이에 육성재는 “그렇기도 하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내가 의리가 되게 강하다. 진짜 지연이한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갈 자신 있다”고 했다. 김지연 역시 “난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갑자기 전화 와서 1억 빌려달라고 하면?”이라는 박나래의 질문에 김지연은 단번에 “빌려줄 수 있다. 단 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라고 말하며 웃었다. 육성재는 “약간 그런 느낌이다. 얕으니까 오래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지연은 “16년 만나는 것조차 의리 있는 거 아니냐”며 “둘 다 가수랑 배우 병행을 열심히 했다. 그런 것도 성재의 좋은 영향이 컸다. 항상 나한테 ‘가수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로 앨범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하고 꿈도 있으니까 나한테도 그러더라”며 고마워했다.
  • ‘하이브 연습생 출신’ 가수, 안타까운 가정사 밝혀 “고2 때 쓰러지신 어머니…아버지는”

    ‘하이브 연습생 출신’ 가수, 안타까운 가정사 밝혀 “고2 때 쓰러지신 어머니…아버지는”

    하이브 연습생 출신 트로트 가수 하루(21)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9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하루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며 한승기의 노래 ‘연인’을 불렀다. 하루는 “제가 태어난 지 몇 달이 안 되어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라며 “그날 이후 한 번도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 혼자서 온갖 궂은일을 하며 저를 키우셨다”라고 덧붙였다. 하루는 힘든 가정 형편에도 어머니가 “아버지 없다고 기죽지 말라”라며 피아노학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며 병원 검진 결과 직장암 말기였다고 전했다. “너무 슬퍼서 숨을 쉴 수 없었다”는 하루는 결국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루는 “생활비와 엄마 병간호를 위해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했다. 어머니가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암이 온몸으로 퍼졌고, 병원에서는 어머니와 이별을 준비하라고 했다”라며 울먹였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루는 “제 나이 19살에 세상에서 혼자가 되었다”며 “낮에는 보컬 연습을 하고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식당에서 일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서도 제 걱정에 눈물을 흘리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 꼭 훌륭한 가수가 돼서 어머니가 편안하게 눈 감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는 “어머니 돌아가실 때 흘린 눈물을 꼭 기억해”라면서 하루를 격려했다. 스튜디오에 앉아 이야기를 듣던 하루의 외할머니는 “잘 커 줘서 고맙다. 고생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트로트 아이돌그룹 ‘에닉스’의 멤버인 하루는 지난해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하루는 과거 대형 기획사 하이브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다.
  • 날것 그대로… 침팬지가 불러낸 ‘英국민 가수’ [영화 프리뷰]

    날것 그대로… 침팬지가 불러낸 ‘英국민 가수’ [영화 프리뷰]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화려한 삶그 뒤에 자라는 불안·상처·외로움침팬지 모습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명곡·특수효과도 스크린 가득 채워 어릴 때부터 노래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한 꼬마.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인기를 누리지만 각종 사건 사고로 멤버들과 갈등을 빚는다. 결국 팀을 탈퇴하고 혼자서 슈퍼스타가 된다. 그런데 사람이 아니라 침팬지라니. 9일 개봉하는 ‘베러맨’은 누계 8500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영국 최고의 가수 로비 윌리엄스(51)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위대한 쇼맨’(2017)을 연출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윌리엄스를 침팬지 캐릭터로 설정한 점이 우선 눈에 띈다. 그레이시 감독은 영화를 제작할 때 윌리엄스에게 “당신이 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이라 생각하느냐” 물었고, 윌리엄스가 “나는 여전히 덜 진화한 사람이다. 지금도 원숭이처럼 무대에 끌려 올라가 공연을 하는 것 같다”고 한 데서 착안했다. 모든 등장인물이 사람이지만 윌리엄스만 침팬지라 초반에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윌리엄스는 십 대 때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가수의 꿈을 키워 준 아빠는 어느 날 훌쩍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인기 그룹에서는 쫓겨났고, 스타 여가수와 결혼했지만 이혼했다.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마약에 손을 대면서 피폐한 삶을 살았다. 영화는 슈퍼스타의 삶을 화려하게 그려 내면서도 불안, 상처, 고통, 외로움 등으로 점철된 그의 내면도 도드라지게 보여 준다. 어릴 적부터 쌓여 온 상처와 불안은 지워지지 않고 더 심해지는데 이는 윌리엄스가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느닷없이 등장해 그를 괴롭힌다. ‘아바타’, ‘반지의 제왕’ 시리즈 특수효과팀인 웨타FX가 침팬지인 윌리엄스를 통해 보여 주는 희로애락의 표정들은 그야말로 생생하다. 춤추는 모습 역시 실사와 어우러져 이질감이 없다. 예컨대 윌리엄스가 활동했던 ‘테이크 댓’ 멤버들과 함께 소호 거리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록 DJ’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피아노 위에서 춤추다 거리로 쏟아진 풍선 위에서 묘기를 펼치고 이층 버스에 올라타 관광객에게 능글맞은 입맞춤을 날리는 모습 등이 노래와 찰떡처럼 어우러진다. 윌리엄스가 요트에서 니콜과 처음 만나 별빛 속에서 ‘쉬즈 더 원’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순간,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넵워스 콘서트에서의 심적 갈등 등을 강렬하게 그려 냈다. 대규모 공연을 실제 자료들과 특수효과로 교묘하게 배합한 그레이시 감독의 내공에 박수가 나올 법하다. 자기혐오와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방황하던 침팬지가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영화 제목이 왜 ‘베러맨’(Better Man·더 나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에인절스’, ‘필’, ‘렛 미 엔터테인 유’ 등 윌리엄스의 명곡 13곡이 영화를 꽉꽉 채운다. 팬이든 아니든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제니, 가슴 라인 훤히 상반신 노출… 파격 화보에 또 선정성 논란

    제니, 가슴 라인 훤히 상반신 노출… 파격 화보에 또 선정성 논란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제니가 또 한 번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제니는 8일 패션 매거진 옴므걸스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노출 패션을 소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가슴 부위만 소품으로 살짝 가린 채 과감하게 상반신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상의에 카디건만 걸친 채 가슴 밑라인 일부를 노출했다. 제니는 여러 사진에서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옴므걸스는 “제니는 힘이자 현상이다.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재정의했다”며 “‘루비’와 함께 새로운 시대로 당당히 발을 내딛고 있다”고 극찬했다. 제니는 지난달 7일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를 발매, 국내외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제니가 연일 파격적인 노출 화보와 패션 등을 선보이면서 온라인상에선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이날 공개된 화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어쩌다 한 번 노출이면 모르겠는데 매번 이러면…”, “예쁜 다른 모습들도 많은데 아쉽다”, “팬들은 노출 별로 안 보고 싶어 하는데”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제니, 또 ‘역대급 노출’ 화보 공개했다…LA 이후 한달만

    제니, 또 ‘역대급 노출’ 화보 공개했다…LA 이후 한달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29)가 잡지 표지 모델로 선정돼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였다. 미국의 패션 잡지 ‘옴므걸스(HommeGirls)’는 7일(현지 시각) 13호 발간 소식을 전했다. 13호 표지 모델로는 제니가 나섰다. 이날 옴므걸스는 3가지 버전의 표지를 공개했다. 제니는 맨살 위에 흰색 겉옷만을 걸치거나, 상의를 탈의한 채 상반신 일부만을 손으로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차분한 표정을 지은 채 지면 전체를 얼굴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옴므걸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표지 3종을 올리며 “제니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하나의 현상”(She’s a force. A phenomenon)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6년 음악계에 데뷔한 이래, 제니는 ‘글로벌 아이콘’이란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7일 발매한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를 소개했다. 반간지인 옴므걸스는 1년에 2회 간행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온 12호에서는 그룹 뉴진스의 멤버 5명이 표지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루비’ 발매 기념 공연에서 매력적 의상을 선보였던 바 있다. 당시 제니는 배가 드러난 옷에 검은색 겉옷을 걸치고 등장해 공연 분위기를 달궜다.
  • 고 장제원 아들 노엘 “어머니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릴 것”

    고 장제원 아들 노엘 “어머니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릴 것”

    고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친 장례를 치른 후 심경을 밝혔다. 노엘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를 삼일 동안 정성껏 모셔드리고 왔다”며 “너무나 두렵고, 막막하고,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다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이 결국 성공해서 순수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탓인지 마음이 복잡하고 미묘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살아오며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가장이자 어른으로서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엘은 또 “한 가지 가르침에 대해서는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말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라는 말씀을 아버지가 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하관할 때 마주했던 싸늘한 모습보다는, 인자한 미소를 짓고 계신 영정 속 모습과 기억 속 아버지의 모습을 간직하려 한다”고도 전했다.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다수의 미니앨범과 싱글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그러나 2019년 음주 운전 사고, 2021년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노엘은 오는 5월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결별’ 밝힌 신동, 혼자 사는 집 공개…“OO이 살던 아파트”

    ‘결별’ 밝힌 신동, 혼자 사는 집 공개…“OO이 살던 아파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신동댕동’에는 ‘이사했으니까 집들이해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동은 한강과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거실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집에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운전하기 편하고 청담대교가 있어서 분당도 한 번에 간다”며 “주상복합이라서 마트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은 “집에 지인이 오면 항상 자랑하는 것”이라며 3500만원짜리 텔레비전을 가리켰다. 신동은 주방에 있는 커피머신을 설명하면서 “한 번도 안 썼다. 창민이가 설치해놨던”이라고 말했다. “이 집 창민이 집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한 신동은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살던 집을 샀다고 밝혔다. 옷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신동은 “창민이가 인테리어를 아주 잘해놨다”라고 전했다. ‘원래 집에서 손을 댄 게 많이 없으시죠?’라는 질문에 신동은 “많이 (손) 안 댔어”라고 답했다. 화장실로 향한 신동은 “이거 대박”이라며 욕조를 가리켰다. 욕조에 들어간 제작진은 “욕조가 말랑말랑해요”라면서 놀랐다. 신동은 “맨살로 처음 (욕조에) 들어가면 차갑잖아. 근데 이건 그렇지 않아”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이거 사신 거예요?”라고 묻자 신동은 “아니, 이거 창민이가 해놨어”라고 답했다. 신동은 지난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작년 4월에 헤어졌다”라며 결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헤어진 거 얘기 안 하니까 댓글에 자꾸 ‘이혼했냐’고 해서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은 지난 2023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신동은 과거에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공개 연애하고 프러포즈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발매된 슈퍼주니어 4집 앨범에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언급하며 “우리 결혼하자. 청혼하는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또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다음 주에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신동은 이후 방송에서 결별 소식을 전하며 “사람들이 결혼한 줄 안다”라고 말했다.
  • “무대서 ○○에 찔린 적 있다”…데뷔 37년차 가수의 충격 고백

    “무대서 ○○에 찔린 적 있다”…데뷔 37년차 가수의 충격 고백

    가수 이은미(58)가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안고 무대에 서는 고충을 전했다. 2일 작곡가 윤일상(51)의 개인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이은미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윤일상은 이은미의 별명 ‘맨발의 디바’를 언급하며 “20대에 그 별명을 듣고 자의식이 강해졌을 듯하다”며 운을 띄웠다. 이은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은미는 이 별명에 대해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 맨발로 노래하는 건 “녹음하면서 생긴 버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2년에) 솔로 1집 앨범을 내기 위해서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북미에서 가장 멋진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청바지 스치는 소리가 헤드폰으로 천둥소리처럼 들렸다”며 “캐나다 스태프가 쳐다보고 있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은미는 “첫날 (표제곡 ‘기억 속으로’) 녹음을 시도했는데 그날 노래를 망쳤다. 집중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집중할지 (고민하다가) 카펫 밟는 소리에도 예민해져서 신발을 벗었다. (맨발로) 디디니까 안정감이 느껴졌다”라며 맨발로 노래하기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윤일상이 “(맨발에) 가시가 박힌 적은 없냐”고 묻자, 이은미는 “(그런 적이) 많다. 3년에 한 번 정도는 파상풍 주사를 맞는다”고 고백했다. 이은미는 “예전에 한 공연에서 내가 관객에게 ‘음악을 즐기면서 기쁘시면 야광봉을 무대 위로 다 던지고 싶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며 “관객이 흥분하다가 야광봉을 (무대로) 던졌다. 그게 조명에 맞아서 조명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맨발로 바닥을 밟는 순간 ‘아, 이건 유리 조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은미는 “왼쪽 발을 (유리에) 찔렸는데, 내가 지나간 자리마다 피가 떨어졌다”라며 충격을 안긴 한편 당시 자신의 걸음걸이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1989년 밴드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이은미는 올해로 데뷔 37년 차를 맞았다.
  •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사회복무요원 시절에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카이는 자신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했다. 카이는 지난 2월에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카이는 “약 2년간 치매 센터에서 복무했다. 인간 김종인(카이 본명)으로 살았다”라며 “선생님들 바쁠 때 어르신들 돌보고, 선생님들 수업을 보조했다”고 말했다. 진행자 장도연은 카이에게 “센터 직원들이 다른 연예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카이는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도경수(엑소 멤버)가 드라마나 연기를 하지 않냐”라며 “직원들이 ‘나는 도경수가 그렇게 좋더라. 너도 도경수 본 적 있냐’고 물어봤다. 도경수는 나랑 같은 그룹 멤버인데도 직원들이 가끔 내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전했다. 카이는 “자녀 계신 분들은 아이브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장원영을 아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임영웅 이야기를 한다. 각자 좋아하는 트로트 아이돌도 다르다. 노래를 계속 휴대전화로 듣는다”라며 “센터에 하루 종일 트로트 노래가 울렸다. 배경음악처럼 나도 모르게 듣고 있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카이는 “어르신들이 나는 절대 몰랐다. 나는 오히려 편하게 다녔다. 어르신들이 나를 ‘우리 예쁜 학생’이라고 불렀다. 커피랑 도넛도 사줬다”라며 “반면 휴대전화로는 임영웅 노래를 들었다. ‘나도 그래도 카이인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복무가 끝날 때 직원들이랑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청소부 어르신이 ‘네가 뭔데 사진을 찍냐’고 했다. 그분이 나한테 맨날 정치 얘기를 했다. 한번은 유튜브로 월 2000만 원 버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너도 한번 해보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그분이 마지막에 ‘직원들이 너랑 왜 사진을 찍냐’고 했다. 내가 ‘사실 가수였다’고 말하자 그분이 ‘그럼 나랑도 한번 찍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긴 공백기를 마친 카이는 오는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으로 복귀한다.
  • 송선X지케이 ‘씨엘로그루브’, 봄 프로젝트 ‘좋아한다 말할래’ 공개

    송선X지케이 ‘씨엘로그루브’, 봄 프로젝트 ‘좋아한다 말할래’ 공개

    프로듀싱크루 씨엘로그루브가 봄기운을 담은 팝 스타일 듀엣곡 ‘좋아한다 말할래’를 1일 오후 6시 공개했다. 걸그룹 트라이비(TRI.BE) 송선과 가수 지케이(GK)가 참여한 ‘좋아한다 말할래’는 수줍은 가사와 달달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말랑말랑한 봄 감성을 전달한다.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송선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케이는 그루브 넘치는 랩으로 러브송을 완성했다. 씨엘로그루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좋아한다 말할래’ 티저 예고편을 게시했고, 음원 공개 후엔 라이브 클립도 올렸다. 프로듀서 씨엘로를 중심으로 꾸려진 씨엘로그루브는 프로듀서, 아티스트, 기획자(PM), 아트디렉터 등이 협업해 국내외 아티스트 앨범 및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는 뮤직프로덕션이다.
  • 지디 “새로운 도전하는 우리 모두 초인”

    지디 “새로운 도전하는 우리 모두 초인”

    ‘위버멘쉬’ 이틀간 공연 6만명 몰려“내년 빅뱅 20주년… 자주 만날 것” “안녕하세요. 지드래곤이 돌아왔습니다.” ‘K팝 제왕’ 지드래곤(37·본명 권지용)이 8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그는 29~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위버멘쉬 2025 월드투어 인 코리아’를 통해 양일간 관객 6만여명을 동원하며 스타성을 뽐냈다. 지난달 11년 만에 정규 3집 앨범 ‘위버멘쉬’(초인)를 발매한 지드래곤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오랜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공연은 역대 K팝 그룹 출신 중 가장 성공한 솔로 가수로 꼽히는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왕관을 쓰고 붉은색 장미꽃이 수놓인 의상을 입고 ‘파워’를 부르며 등장한 지드래곤은 ‘크레용’, ‘하트브레이커’, ‘삐딱하게’, ‘홈 스위트 홈’, ‘투 배드’, ‘소년이여’까지 약 2시간 동안 모두 23곡을 소화했다. 그는 자신의 팬덤을 상징하는 데이지꽃 응원봉이 가득한 관객석을 보며 “욕심 같아서 최근 몇 년 동안 이 광경을 그려 본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 꽃밭이 참 예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 앨범 테마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초인에서 따온 그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냥 열심히 계속하자’는 의미”라면서 “뭔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우리 모두가 초인”이라고 말했다. 29일에는 초대 손님으로 투애니원의 씨엘이 출연해 ‘R.O.D.’를 같이 불렀고 30일에는 빅뱅의 태양과 대성이 함께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된 꼬마 룰라 시절 지드래곤의 모습이 등장하는가 하면 드론으로 형상화된 그의 얼굴이 공연장 상공을 수놓았다. 지드래곤은 “돌고 돌아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는데 이번 컴백이 가장 그리웠다”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 빅뱅 20주년을 맞아 더 자주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공연은 예정보다 73분이나 늦게 시작해 관객들이 영하권 강추위 속에서 불편을 겪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돌풍 등 기상 악화 때문에 무대 장치 관련 안전상 이유로 취해진 조처”라면서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실패의 흔적일까 성공의 잔해일까… 폐기물서 엿본 인류의 쓸쓸한 욕망

    실패의 흔적일까 성공의 잔해일까… 폐기물서 엿본 인류의 쓸쓸한 욕망

    컴컴한 어둠. 불길한 음악이 귀를 때린다. 음악이 그치자 여섯 개의 배튼(조명 등을 다는 가로대)이 공중에서 내려온다. 배튼에는 낡은 비닐, 찢어진 그물, 뒤엉킨 호스와 전선 등이 어지러이 걸려 있다. 바닥 역시 폐허다. 그 속에 홀로 선 인간은 불쑥 하늘에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점점 커지고 거칠어진 목소리와 달리 몸은 점점 낮아져 결국엔 절하듯 가장 낮은 자세를 취한다. 누워 있던 객석 의자는 일제히 직각으로 몸을 세우고 마치 관람객처럼 그 장면을 마주한다. 배우는 폐기물 사이를 오가며 대답 없는 대상을 향해 영화 노래를 부르고 소설의 한 장면을 읽는다. ●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젝트’ 작가 이미래(37)는 퍼포먼스 신작 ‘미래의 고향’을 28~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선보였다. 이미래는 지난해 10월 영국의 대표 미술관인 테이트모던 터빈홀에 최연소 입성,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개인전을 여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신작은 현대미술관이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다원예술 프로젝트 ‘우주 엘리베이터’의 일환이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욕망과 그 실현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예술적 관점에서 탐구한 연간 프로젝트에서 이미래는 아홉 번째이자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기존에 조각, 설치 매체를 주로 다뤄 온 이미래는 음악가 이민휘, 배우 배선희와 협업해 퍼포먼스라는 형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제목 ‘미래의 고향’은 이민휘의 동명 앨범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미래는 “(미술관 측에서) 의뢰했을 때 꼭 극장에서만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면서 “내가 환경을 꾸린 뒤 내 작업 안에 다른 예술가들의 작업을 삽입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매체에 도전하고 그들과 작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가까이서 배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닥·허공의 파편… 인류의 도전·한계 바닥과 허공의 파편들은 실패한 꿈의 흔적일 수도, 시간이 지나 버려진 성공의 잔해일 수도 있는 인류의 끝없는 도전과 그 한계를 동시에 보여 주는 증거물이다. 이미래는 그동안 여성적 신체성과 기계적 움직임이 결합한 작업을 통해 산업 문명의 잔해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뤄 왔다. 작가는 개발의 잔해와 폐허 그리고 이에 대비되는 미술관과 극장을 함께 살아가야 할 ‘혼돈의 시대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로 바라본다. ‘인프라스트럭처’는 로런 벌랜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이 아닌 특정한 삶의 형태, 습관, 규범 즉 사회적 관계의 실천적 총체를 의미한다. ●“잔해 이미지는 우리 뒤의 풍경들” 이미래는 “폐기물은 생산의 이면이며 우리가 꾸는 모든 꿈이 결국에는 돌아가게 될 장소”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잔해의 이미지는 단순히 우리가 망각하고자 몸부림치는 대상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바로 뒤에 바싹 붙어 있는 풍경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국가유산방문의 해 맞아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 경험 여행 모델 제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역사적·문화적·자연적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모델을 제시해 관심이다. 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을 맞아 28일 제주시 삼도1동 조선시대 향청 기능을 했던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 가운데 제주목관아에서 ‘폭싹 속았수다 재현 행사’를 오는 5월 열 예정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관아 배경의 한라춘사제 재현행사로 실제 학생들이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 제주목 관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외국인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성읍민속마을, 가시리마을 제주옛 정취 물씬·초가지붕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씨에스호텔 재조명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 전통문화의 숨결이 깃든 초가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1950년대 전통적인 초가집과 제주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제주도 가시리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의 초가집하면 대표적인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과도 코 닿을데에 있어 함께 여행하기 제격이다. 이곳은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가구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등의 도 무형문화재와 국가 무형문화재인 제주 민요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4·3을 배경으로 오는 4월 3일 크랭크인 할 예정인 정지영 감독의 ‘내이름은’의 대표 촬영지가 될 예정이어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초가집의 전통미를 살린 호텔도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내 씨에스 호텔 앤 리조트(이하 씨에스호텔)가 주인공. 드라마 ‘시크릿 가든’, ‘궁’, ‘꽃보다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았으며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곳이다. 김세웅 씨에스호텔 총지배인은 “제주의 전통적인 어촌 마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5성급 전통호텔로, 황모 지붕의 초가 숙소와 돌담길, 그리고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호텔의 전통 건축 양식은 제주 고유의 감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4·3유적지 등 제주고난과 꿈테마 문화유산 25개 스팟 첫 선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사계절 네 번의 시즌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시즌별로 차별화된 테마로 엄선된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투어, 공연, 아트쇼,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이번 방문자센터 개소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즌 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같은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된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능포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가시리 4·3유적지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유산들도 포함돼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인 유산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유산 탐방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산 현장에 설치된 전통적인 스탬프 찍기, 사진 촬영을 통한 디지털 인증, 블랙야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모바일 인증 등 여러 방법 중에 선택해 자신의 유산 탐방을 기록할 수 있다. #25개 유산 인증땐 명예의 전당에 이름… 100개 유산 모두 인증땐 4명 추첨 100만원 여행상품권도25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에게는 방문자센터 ‘쉼팡’ 명예의 전당에 기록이 남게 되며, 개인별 여정이 담긴 맞춤형 포토앨범과 함께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 4까지 총 100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제주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제주의 다층적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방문객들이 오랜 시간 축적된 섬의 역사·문화·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제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 제주공항에 촬영지 재현 유채꽃 포토존도 세워져이날 제주국제공항 1층에선 제주 봄 관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포토존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재현한 유채꽃 포토월이 세워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제주의 선물박스를 개봉하는 리본풀기 퍼포먼스, ‘제주와의 약속’ 서약 행사, 경품 추첨 등 제주만의 감성을 담은 따뜻한 환영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주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삼다수와 제주감귤을 나눠주는 정겨운 환대행사도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항공 스케줄에 제주노선이 동절기 대비 11% 이상 증편 운항되기로 결정됐다”며 “더 많은 항공편 확보를 위해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공정한 가격과 친환경 상품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함께 이번 주말 열리는 벚꽃·유채꽃 축제와 관광지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지친 美최정상 래퍼 “한국 ○○ 먹고 피로 확 깼다” 극찬…뭐길래?

    지친 美최정상 래퍼 “한국 ○○ 먹고 피로 확 깼다” 극찬…뭐길래?

    미국 최정상급 래퍼 카디비(Cardi B)가 한국 홍삼 제품을 찬양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화제다. 그는 홍삼을 먹고 피로가 해소되고 정신이 맑아졌다며 극찬했다.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수상자이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다수 1위에 오른 카디비는 최근 틱톡에 한국 홍삼 제품 먹방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카디비는 영상에서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공개하며 한국 홍삼 제품 ‘에브리타임’을 직접 시연했다. 그는 “최근 출산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LA), 뉴욕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 한국 홍삼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카디비는 “커피를 마셔도 계속 졸리고 식욕만 더 당겼는데, 이 한국 홍삼을 복용한 후에는 완전히 깨어있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맛이 강해서 빈속에는 먹지 못하지만, 매일 아침 식사 후 하나씩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식욕도 줄어드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카디비는 “한국인들은 어디서 이런 걸 찾아왔는지 모르겠지만, 피곤하고 진이 빠질 때 이것(홍삼)을 추천한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홍삼의 효능을 알렸다. 카디비는 이전에도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을 먹는 모습을 SNS에 공유해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 집 덮친 화마에 놀란 반려견 6마리, 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집 덮친 화마에 놀란 반려견 6마리, 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 산불 사태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덮친 집에 남아있던 반려견 6마리를 구한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청 산불은 불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최초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5㎞쯤 떨어진 마을까지 덮쳤다.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끝자락에 살았던 주민 강현주씨는 이번 산불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화마는 강씨의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다. 강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사진이랑 앨범이 없어진 게 너무 슬프다”며 “한 번씩 (딸들이) 오면 앨범 꺼내서 ‘우리 이때는 이랬지’ 웃고 깔깔거리고 했던 그게 없어졌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씨 부부는 산불 당시 집 밖에 있었는데 불길이 마을 초입을 덮칠 때쯤 강씨 남편이 다시 집으로 향했다고 한다. 강씨는 “나한테 말 안 하고 집에 가서 개를 구출했다”며 “두 번이나 가서 (남편이) 전화도 안 받았다. 남편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다”며 울먹였다. 강씨 남편은 집 안에 남아 있던 반려견 6마리를 가까스로 모두 구조했다. 강씨 남편은 “집에 와보니까 집 주변에 연기가 몰아치고 개들도 놀라서 나한테 가까이 안 오더라”라며 “얘네들을 싣고 가려고 쫓아다니는데 잡히지를 않아서 통사정했다, 오라고”라고 했다. 이어 “자기 개가 죽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게 어디 있냐”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27일 오전 6시 기준 26명 숨졌고 30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 지역은 모두 10곳으로, 산불 진화 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역별 진화율을 보면 산청·하동 77%, 의성 54%, 안동 52%, 청송 77%, 울산·울주·온양 76%다. 의성에서 난 산불이 확산한 영덕은 10%, 영양도 18%에 그쳤다.
  •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최근 한국계 미국 가수가 인디 음악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민족적 뿌리를 지우지 않고 전면에 과감히 내세우고 한국을 찾아 크고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한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스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는 전자음악 DJ 겸 프로듀서인 예지(Yaeji), 미국 빌보드에서 주목한 신예 아티스트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이 그 예다. 여기에 반가운 아티스트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사사미(SASAMI)다. 사사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탐구하는 대담한 아티스트다. 음악 학교에서 프렌치호른을 전공한 그는 2015년 밴드 ‘체리 글레이저’(Cherry Glazerr) 멤버로 합류했고, 2018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해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년에는 뉴 메탈 장르가 바탕인 앨범 ‘스퀴즈’(Squeeze)를 발표하면서 1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블러드 온 실버 스크린’(Blood On the Silver Screen)이라는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설명할 만큼 한국 문화에 친숙하다. 데뷔 앨범 수록곡 ‘모닝 컴스’(Morning Comes) 뮤직비디오에는 사사미의 할머니가 출연해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았고, 2집 앨범 커버에는 한국어로 제목을 삽입했다. 사사미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그의 전공 악기인 프렌치호른을 직접 연주하는 투어이자 한국 관객을 첫 번째로 만난 특별한 공연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듯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공연을 꾸렸다. 사사미는 리본으로 장식한 프렌치호른을 머리 위로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래 쌓아둔 그리움을 표출하듯 “안녕”이라고 또렷한 발음으로 크고 길게 외쳤다. 무대 코앞에 있는 관객들 역시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에 오른 사사미는 기타 한 대로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의 면모를 보였다. 마이크를 높게 들고 관객 사이를 거리낌 없이 가르는가 하면 무대 장치 위로 번쩍 올라가 강렬하게 포효했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가 특징인 ‘니드 잇 투 워크’(Need It To Work)를 연주하기 전 객석에 ‘모시핏’(moshpit·원을 만들어 사람들끼리 몸을 부딪히는 행위)을 적극 권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런가 하면 노래 ‘낫 더 타임’(Not The Time)이나 ‘콜 미 홈’(Call Me Home)을 부를 때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기타와 보컬로만 꾸린 ‘테이크 케어’(Take Care) 무대에서는 모두가 숨죽이고 그의 처연한 표정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3집 수록곡 ‘아일 비 곤’(I‘ll Be Gone), ‘슬러거’(Slugger)는 기분 좋은 팝 사운드로 관객들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프렌치호른을 연주하며 ‘낫싱 벗 어 새드 페이스 온’(Nothing But A Sad Face 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 어두운 공연장 안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해지는 순간이었다. 반주와 전자 기타, 프렌치호른으로 꾸린 단출한 무대였다. 공연 중간 마이크 잡음 등 크고 작은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사사미의 에너지가 공간을 채웠다. 사사미는 1시간 동안 11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하이징크스는 서울에서 약 100여명, 부산에서는 약 5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 “배캠 35년 장수…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렵니다”

    “배캠 35년 장수…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렵니다”

    1990년 3월 19일 라디오 첫 전파마지막 앨범 ‘플라이 어게인’ 선물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려 합니다.” DJ 겸 뮤지션 배철수(72)가 25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몸이 허락하는 한, 청취자 여러분이 받아주는 한 하루하루 재밌게 늘 즐겁게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0년 3월 19일 첫 전파를 탄 배캠은 대한민국 대표 팝 전문 및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리한나,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이슨 므라즈 등 수많은 해외 팝스타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배철수는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시간 중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며 배캠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거창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방송을 35년 한 게 나름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조그마한 돌이라도 하나 쌓은 거 아닌가 한다. 저 스스로는 뿌듯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청취자에게 건네는 선물이라며 발표한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에 대해 배철수는 “마지막 같은 게 아니라 마지막 앨범”이라며 “학생 때부터 밴드 생활로 출발해 음악을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며 “마지막으로 제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앨범이다. 이걸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몸이 아파 일주일 동안 방송을 쉬었던 그는 “데뷔곡이 ‘세상모르고 살았노라’인데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자’ 그런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언제까지 할 것인가는 내가 결정할 건 아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청취자 여러분이 받아주는 한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다”… 또 젖어드는 정태춘·박은옥

    “다시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다”… 또 젖어드는 정태춘·박은옥

    “올여름엔 파란 수국꽃을 기다리지 않겠다/아직 내 젖은 발목만큼도 올라오지 못한 어린 잎새들/전쟁 같은 폭우 장마에 강물 흐르는 주택가/멀리 포성과 섬광이 멎고 문득 지리멸렬해지면/그 갯벌 키 작은 갈대밭 붉은 다리의 어린 농게들이/질퍽한 각자의 참호에서 간지러운 햇살 기다리리라.”(‘집중호우 사이’ 가사 중) 대중에서 민중으로, 가수이자 사회운동가로 생명과 저항을 노래한 한국 대중음악사의 전설 정태춘(71)·박은옥(68) 부부가 내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동안 한국문학에서 자양분과 영감을 얻었다고. 이는 한국문학에 빚을 진 것이니 그 빚을 꼭 갚고 싶다고. 부부가 오랜 침묵을 깨고 12집 정규 앨범 ‘집중호우 사이’로 다음달 돌아온다.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 노래에 앞서 ‘문학’의 향기가 두드러진다. 부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2019년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에서 ‘이제 더이상의 새 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거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고 그걸 들려주고 싶었다.”(정태춘) 정태춘은 ‘시인의 마을’로 1978년, 박은옥은 ‘회상’으로 1979년 각각 가요계에 데뷔했다. 둘은 1980년 결혼한 이후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료로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멈췄던 음악을 왜 다시 시작했을까. 정태춘은 “어느 날 문득 노벨문학상을 받은 음유시인 밥 딜런의 가사집을 만났고 거기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정태춘도 그렇다. 가수이자 사회운동가이지만 동시에 시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 있는 ‘집중호우 사이’를 비롯한 노래 가사 10편은 문학 계간지 ‘시와경계’ 2024년 봄호에 특집으로 실린 바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마지막 음반일 수 있겠다. ‘집중호우 사이’를 들었을 때 ‘다른’ 노래라고 생각했다.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흠뻑 비를 맞는 기분이었다.”(박은옥) 오는 5월부터는 이 앨범으로 전국 투어도 나선다. 5월 17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6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네 차례 관객과 만난다. ‘시인의 마을’, ‘촛불’, ‘떠나가는 배’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원숙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정태춘의 노래 시집 ‘집중호우 사이’와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가 5월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노래 시집에는 이번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와 함께 발표되지 않은 가사도 20여편 담긴다. 가수, 시인뿐만 아니라 붓으로 글씨도 썼던 정태춘의 면모는 붓글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태춘은 “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감동을 받는 동시에 문제 의식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게 그가 졌다는 빚이다. 이번 앨범 노트에는 이런 글이 있다. “여전히 나는 이 세계에 생존해 있는 가수이고, 저 많은 빚을 갚기 위해 내 안의 더 깊은 곳에서 웅얼거리는 모든 노래를 다 불러내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 K팝 시스템, 이젠 나라별 아이돌 키운다

    K팝 시스템, 이젠 나라별 아이돌 키운다

    K팝 산업이 둔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연간 앨범 누적 판매량은 2023년 1억 1517만장으로 ‘1억장’ 시대를 열었으나 지난해는 9267만장에 그쳤다. 이에 검증된 K팝 시스템을 통해 현지 그룹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하이브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을 계기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는 한국, 미국, 스위스, 필리핀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K팝 그룹의 데뷔 공식 중 하나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넷플릭스)를 통해 선발됐다. 하이브에서 연습생 트레이닝을 거친 이들은 K팝의 칼군무 퍼포먼스를 장기로 내세운다. 캣츠아이는 올여름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달 데뷔한 디어 앨리스는 전원 영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영국 현지 회사가 멤버들을 캐스팅하고 SM이 음악, 안무, 보컬 등 K팝 노하우를 제공했다. 이들이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훈련받는 과정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방송되기도 했다. 세계 2위의 음악 시장인 일본을 겨냥한 현지화 그룹도 줄을 잇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장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에서 진두지휘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를 2020년 데뷔시켜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6명의 일본인과 1명의 한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하이브는 2022년 선보인 현지화 보이그룹 앤팀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는 등 흥행을 거두자 니혼TV와 손잡고 차세대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 101’(엠넷)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인 CJ ENM은 2020년 요시모토 흥업과 일본 현지에 합작 회사 라포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현지화 그룹을 선보였다. 라포네 소속 보이그룹 INI의 앨범은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그룹 JO1과 미아이(ME:I)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K팝 팬덤이 두터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데뷔한 SM 걸그룹 하츠투하츠에는 대형 기획사 최초의 인도네시아 멤버 카르멘이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인도네시아는 K팝이 강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다. 한한령 해제와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JYP의 현지화 그룹 보이스토리가 지난해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투어를 진행했고 K팝 기틀을 닦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인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 A2O 메이를 데뷔시켰다. 이 밖에도 하이브와 JYP는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현지화 그룹을 준비 중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여러 성공 모델을 통해 IP(지식재산권) 기획, 플랫폼,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고도의 K팝 시스템이 현지화에도 주효한 전략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면서 “K팝 시장이 내수가 아닌 수출로 확대된 만큼 K팝의 세계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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