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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따라 잠 늘고, 탄수화물 찾는다면…‘이것’ 의심해보세요

    요즘 따라 잠 늘고, 탄수화물 찾는다면…‘이것’ 의심해보세요

    겨울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기분도 가라앉고 무기력해진다. 특히 요즘 따라 잠이 많아지거나 의도치 않게 체중이 증가했다면 ‘겨울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계절이 바뀌면서 기분과 행동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면 계절성 정서 장애(SAD)를 겪고 있을 수 있다. 대부분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시작돼 봄과 여름에 사라지면 ‘겨울 우울증’이라고 한다. 겨울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과수면증,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 사회적 고립 등을 비롯해 무력감, 불안함, 과민함, 절망감 증가, 에너지 감소, 피로감,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이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겨울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또 세로토닌 활동을 촉진한다고 알려진 비타민D가 부족한 점도 계절성 우울증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비타민D는 음식 섭취 외에도 신체에 햇빛이 닿으면 생성되는데 겨울철엔 일광 시간이 적기 때문에 비타민D 수치도 낮아진다.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국 CBS의 보도에 따르면 계절적 정서 장애 전문가인 앨리게니 종합병원의 알리시아 카플란 박사는 계절성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 우울증은 실제 장애에 속하며 빛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고 했다. 카플란 박사는 계절적 정서 장애가 있는 이들은 오랫동안 잠을 자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외출하기 등 같은 미리 활동을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빛이 들어오는 창문 가까이에서 최대한 자연광을 흡수하거나 비타민D 보충제를 먹고, 설탕에 대한 욕구를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카플란 박사는 우울증에 빠지면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는 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주변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가족이나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일단 밖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그는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고 밝은 조명을 활용한 광선 요법이나 약물 치료, 심리 치료를 할 것을 강조했다.
  • 궁금하다, 그 사람의 이야기…에드워드 호퍼, 움베르토 에코

    궁금하다, 그 사람의 이야기…에드워드 호퍼, 움베르토 에코

    예술가들이 가장 사랑한 화가 에드워드 호퍼. 기호학을 비롯해 다방면 인문학 분야의 천재 움베르토 에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2편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으로 호퍼의 걸작을 감상하고, 책으로 가득한 에코의 개인 도서관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 미술의 아이콘인 호퍼의 이야기를 담았다. 188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지만 40대 초반부터 수채화와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가 주목한 주제는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이후 이어진 경제 대공황을 겪은 미국을 사실 그대로 표현했다. 원색을 많이 사용했지만, 그림에서 소외감이나 고독감이 그대로 배어 나오는 이유다. 그의 그림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비롯해, 앨프레드 히치콕, 데이비드 린치 등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영화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열려 4개월 동안 무려 33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에드워드 호퍼 개인전에서 나왔던 그림들과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대표작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뉴욕의 방’ 등 모두 94점의 그림으로 호퍼의 삶을 소개한다. 애덤 웨인버그, 앨리엇 데이비스 등 유명 미술관 소속 큐레이터가 작품을 해설해준다. 그림뿐 아니라 그의 뒤에서 희생한 아내 조세핀 호퍼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달 11일 개봉하는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은 2016년 타개한 에코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93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에코는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대에 입학했지만,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했다. 이후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미학, 언어학, 수사학, 고문서학 등으로 전 세계 여러 대학에서 모두 42개에 이르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번 읽은 책 내용은 잊어버리지 않았고, 재직 중이던 볼로냐대 도서관의 모든 책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300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장미의 이름’의 저자로도 유명한 그의 집필 활동 기반이 되었던 것은 책이었다. 그리고 그가 평생을 천착한 것도 바로 책이었다. 그런 그의 집념은 5만여권에 이르는 개인 도서관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화는 그가 서거하기 1년 전 자택 도서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와 책·도서관에 관한 생전 인터뷰, 강연, 연설 영상으로 그의 생각을 읽는다. 이 밖에 가족들과의 일상, 그와 평생 함께했던 동료들과 유족들이 말하는 그의 모습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독서광인 에코는 ‘도서관은 집단적 기억의 상징이고 실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도서관에 대해 “기호학적이고, 기이하고, 망상적이고, 마법적이고, 영적인 책들을 모은 곳”이라고 소개한다.
  • 심장을 강타하는 음악…막이 내리면 진짜 공연이 시작된다

    심장을 강타하는 음악…막이 내리면 진짜 공연이 시작된다

    그 어떤 K팝 걸그룹에서도 보기 어려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다. 여배우들이 스탠드마이크를 붙잡고 냅다 고음을 내지르고 심장을 강타하는 빠른 드럼 비트가 관객들을 열광케 한다. 보통의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흥분감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몸이 가만있을 새가 없다. 뮤지컬 ‘리지’가 차원이 다른 음악의 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리지’는 1892년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부유한 사업가 앤드루 보든과 그의 부인 에비가 집안에서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돼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지 보든 사건’을 소재로 한다. 부부의 둘째 딸인 리지 보든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지만 정황 증거 외에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여성이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없을 것이란 사회 통념에 따라 무죄로 석방된 유명한 미제 살인 사건이다. ‘리지’는 실제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진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할 4명의 여성 리지, 리지의 언니 엠마, 가정부 브리짓, 이웃 앨리스가 등장해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한다. 당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해놓고도 결국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인 만큼 ‘리지’는 맞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어긋난 듯한 퍼즐 같은 복잡한 서사를 펼쳐놓는다. 리지가 강력한 범인으로 추정되지만 100% 확신할 수 없었던 미스터리함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가면서 심리극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충격적인 범죄를 소재로 한 내용도 몰입감이 상당하지만 무엇보다 강렬한 음악이 ‘리지’를 대표하는 매력으로 꼽힌다. 첫 넘버부터 고음이 돋보이는데 쉬는 구간이 없어 배우들의 목이 걱정될 정도다. 노래를 굉장히 잘해야 하는 작품이다 보니 그만큼 어느 캐스팅이든 믿고 들을 수 있다. ‘리지’의 백미는 공연이 끝나고 시작된다. 커튼콜 때 배우들이 주요 넘버들을 콘서트 형식으로 부르고 관객들은 록밴드 공연에 온 듯 떼창을 부르고 몸을 흔든다. 입장할 때 줬던 도끼 모양의 야광봉을 흔들며 몸을 들썩이는 모습은 뮤지컬 공연장이 아니라 록 페스티벌의 한복판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공연 내내 따라부르고 싶었던 강렬한 노래들을 마음껏 따라부를 수 있으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넘버들을 미리 알고 가면 더 즐길 수 있다.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관객들을 몇 번이고 빠져들게 한다.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리지 역에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 엠마 역에 여은·이아름솔, 엘리스 역에 제이민·효은·유연정, 브리짓 역에 이영미·최현선이 나온다. 작품에 다 못 담긴 내용이 프로그램북에 알차게 담겨 있으니 함께 보면 더 좋다.
  • 세비앙,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이제 안전손잡이는 남녀노소 일상템”

    세비앙,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이제 안전손잡이는 남녀노소 일상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4’가 이달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디자인코리아는 2003년 시작되어 2004년 베이징, 2006년 상하이, 2008년 광저우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디자인 비즈니스 전문 전시로 디자인계의 성장을 도모함은 물론, 시민과 함께 즐기는 ‘디자인 축제’로 변모하기도 한다. 디자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매년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디자인전문기업과 대중소기업의 융합과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첫날 열린 2024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안전손잡이 전문 기업 세비앙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안전손잡이는 디자인과 거리가 먼 시니어 사업 분야이기 때문이다. 세비앙은 이번 전시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CEBIEN IN WONDERLAND’라는 컨셉으로 ‘침대에서 욕실까지’의 안전손잡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비앙 관계자는 “이제 안전손잡이는 고령 친화용품∙공단 제품이 아니라, 전 생애 주기에서 필요한 ‘일상의 필수템’ 이 되었다. 우리 기업의 디자인대상 수상을 통해 시니어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는 세비앙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통합으로 개최하여 더욱이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코리아2024는 입장료 1만 원,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통합 패스권을 구매할 경우 1만 5000원으로 두 가지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코리아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낯섦에서 오는 소중한 마음이 걷는 원더랜드

    낯섦에서 오는 소중한 마음이 걷는 원더랜드

    낯익으면서도 낯선 ‘원더랜드’에서 삶을 긍정하는 법은 무엇일까. 시인 배수연(40)의 신작 ‘여름의 힌트와 거위들’은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려운 ‘혼돈의 멀티버스’다. 거위, 두더지, 누, 악어, 코끼리 등 의인화된 존재들이 제각각 자유분방하게 행동하고 이야기한다. 2013년 ‘문학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한 배수연은 앞선 시집들에 담아낸 성장담을 유년과 성년 사이 어딘가 존재하는 익숙하고 낯선 세계로 확장한다. 첫 시집 ‘조이와의 키스’(2018)에서의 천진난만한 조이는 ‘쥐와 굴’(2021)의 심술궂고 무례한 유년을 통과해 또 다른 자아들을 만나는 원더랜드로 향한다. 특유의 회화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배수연의 시적 세계는 소란스럽고 흥미진진한 원더랜드다. 토끼굴에 떨어진 앨리스가 연신 회중시계를 보며 분주한 흰토끼를 만나 떠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시인은 독자를 자신의 원더랜드로 끌어들인다. 잘 짜인 웹툰처럼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시인 대신 조곤조곤 말을 건네고 소곤소곤 떠든다. “거위가 먼저 들어가고 두더지가 들어가고 머뭇거리는 내 엉덩이를 누가 발로 차주었다 모두네 집은 문보다 창이 몇 배로 크고 문보다 복도가 훨씬 많다… 또 다른 복도에 줄을 선 채로 거위 나 두더지는 ‘클레먼타인’을 불렀다 모두 혼자 있었지만 함께 들었다”(모두네 집) 혼자인 “모두”가 있는 공간이자 “모두”가 혼자인 ‘모두네 집’의 회전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원더랜드는 시적 화자인 ‘나’의 유년 친구 거위가 안내한다. 어린 시절 욕조에서 함께 목욕했던 거위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나의 “좋은 팔로워”이고, 그 세계의 청소부이기도 하다. 시인은 청소가 특기인 거위를 통해 ‘불행’과 ‘불행한 삶’을 분리하는 어른의 태도를 전한다. 덕지덕지 묻은 먼지와 찌든 얼룩을 ‘청소’라는 익숙한 방식을 통해 삶을 긍정한다. 시인이 원하는 건 “청소가 필요 없는 세상”(컵켘)이 아니라 “고무장갑과 막대걸레, 레몬 향 세제”(뒤표지 글)를 들고 삶이 남긴 고통의 잔해들을 청소하는 것이다. 그에게 ‘청소’는 삶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과정이자 ‘불행’이 ‘불행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 정비 행위다. 재기발랄한 언어와 우화적 상상력으로 충만한 배수연의 원더랜드를 여행하는 법은 단순하다. 회전문을 열고 나가 타인의 따듯한 시선을 느끼는 것이다. “길과 길 사이를 유영해 나가는 당신 옆으로 지나쳐 가는 시적 화자들과 친구들을 알아보게 될 것이고, 그 이상한 낯섦에서 오는 소중한 마음과 아름다움을 만날 것이다. 배수연의 원더랜드는 그렇게 걸어 보길.”(문학평론가 김영임)
  • 여자랑 키스 못해본 日남고생 급증하자 美트럼프 당선? 이유 봤더니

    여자랑 키스 못해본 日남고생 급증하자 美트럼프 당선? 이유 봤더니

    가디언 “젊은 남녀 정치적 분열 세계적 추세”한국 저출산과 젊은층 남녀 투표 격차 주목“이성과 많은 시간 보내고 공통점 깨달아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에 성공한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젊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정치적 분열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영향이라고 진보 성향 영국 일간 가디언이 분석했다. 가디언은 특히 한국의 지난 대선 등 사례도 주목했다.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관련 분석기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미래에 가장 심각한 경고를 보내는 집단은 젊은 남성”이라며 “이번 미국 대선에선 젊은이들이 수십년간 좌파 후보를 선호해오던 추세가 뒤집혔다”고 짚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주에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성별 표심이 가장 크게 갈린 연령층은 18~29세다. 이 연령층 남성 56%는 트럼프를 지지해 42%의 해리스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18~29세 여성들은 58%가 해리스를 뽑았다. 40%만이 트럼프를 선택해 18~29세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두 후보 격차가 18% 포인트나 됐다. 이는 해리스가 전체 여성 유권자로부터 얻은 7%포인트 우위와 비교해 2배 이상 격차다. 가디언은 이 같은 현상은 미국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2022년 한국 대선에서도 대부분 연령층에서 남녀 투표 선호도 차이가 한 자릿수 포인트에 불과했지만 18~29세만 격차가 컸다고 언급했다. 유럽에서도 젊은층 남녀의 투표 성향은 크게 엇갈렸다. 지난 7월 영국 총선에서 녹색당에 투표한 비율은 젊은 여성에선 23%에 달했지만, 젊은 남성은 12%에 그쳤다. 독일에서 진행된 최근 여론조사에선 극우 독일대안당(AfD)에 투표할 의향이 젊은 여성보다 젊은 남성에서 2배 높게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사회개발과학을 강의하는 앨리스 에반스 박사는 성평등에 대한 반발이 젊은 남녀의 양극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두드러지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소셜미디어(SNS) 사용의 영향을 꼽았다. 에반스 박사는 “내가 어렸을 땐 영국의 TV 채널이 4개뿐이었고 선택의 폭은 좁았다. 친구들은 모두 BBC 뉴스, ‘심슨 가족’, ‘프렌즈’ 등 같은 것을 함께 봤다”며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고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에서의 선택의 폭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고 말했다. 미디어 소비자가 스스로 선호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각 기업이 개인별 알고리즘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젊은층의 정치 성향에서도 성별 양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유튜버 겸 비디오게임 스트리머인 하산 도안 파이커는 이번 미 대선에 앞서 “민주당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지배력 면에서 공화당에 뒤처지고 있다”며 “30세 이하의 남자라면 비디오게임을 하든, 운동을 즐기든, 역사 팟캐스트를 듣든 중도우파에서 트럼프 우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한국, 스웨덴, 호주 등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출산율 급락으로 큰 문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일본의 한 조사를 언급했다. 일본 성교육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남학생 5명 중 1명만이 첫키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회가 1974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에반스 박사는 “이런 고립에 대한 반격은 학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지역 청소년센터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남녀 정치 성향) 양극화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젊은이들이 이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가 되고 관계를 형성하면 서로가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0월 새 앨범 [아몰걍듣]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10월 새 앨범 [아몰걍듣]

    여름 옷을 정리하고 겨울 옷을 꺼내야 할 10월이다. 플레이리스트도 가을 맞이를 할 때. 한여름 밤이 떠오르는 가볍고 신나는 노래보단 차분하고 정적인 노래가 끌리는 요즘, 우리의 니즈를 완벽히 채워 줄 음악들이 찾아왔다. 시끌벅적했던 찰리 XCX의 여름을 마무리하는 리믹스 앨범부터 내한 공연이 시급한 아티스트 진 도슨, 신비로운 꿈결 표현한 켈리 리 오웬스, 숨겨진 보석같은 인디록 아티스트 사커 마미까지. 놓쳐서는 안 될 10월 발매 앨범을 소개한다. 찰리 XCX(Charli XCX) - Brat and it’s completely different but also still brat 2024년 여름을 강타한 형광 초록빛 앨범 ‘브랫’(Brat)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다. 이번 리믹스 앨범에는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걸출한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브랫, 완전히 다르지만 여전히 같은’이라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참여 아티스트들의 개성을 살린 음악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리믹스 앨범에는 기존 곡을 그대로 살리며 새롭게 보컬을 얹은 트랙부터 기존 곡의 스타일을 완전히 재창조한 트랙까지, 원곡과 비교하며 들으면 훨씬 더 다채롭다. 시끌벅적했던 찰리 XCX의 여름을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추천 트랙ㅣEverything is romantic featuring caroline polachek 진 도슨(Jean Dawson) – Glimmer Of God 진 도슨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다 못해 완전히 전복하는 아티스트다. 보통 이런 장르를 ‘익스페리멘탈’이라고 정의하지만, 진 도슨의 네 번째 앨범은 장르 그 이상이다. 팝, 트랩, 댄스, 인디, 로파이 등을 대담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내보인다. 일단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이전 앨범 ‘카오스 나우’(CHAOS NOW*)에서는 힙합과 폭발적인 록 사운드의 만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새 앨범 ‘글리머 오브 갓’에서는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진 도슨의 무대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 트랙ㅣHouston 켈리 리 오웬스(Kelly Lee Owens) – Dreamstate 웨일스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켈리 리 오웬스의 꿈결을 담은 앨범. 테크노에 앰비언트를 접한 일렉트로닉 신예에서 팝 스타의 가능성을 엿본다. 영국의 유명 인디 레이블 ‘더티 히트’(Dirty Hit)의 새로운 댄스 레이블 ‘DH2’의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소리가 공간에 울려퍼지는 순간 그 자취를 감추듯, 이 앨범 역시 순간을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캄캄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초월적이고 무한한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야말로 ‘이븐하게’ 채워진 그의 앨범은 영적 체험에 가깝다. ·추천 트랙ㅣBallad (In The End) 사커 마미(Soccer Mommy) – Evergreen 사커 마미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소피아 앨리슨의 인디록 프로젝트로, ‘에버 그린’은 그의 네 번째 앨범이다. 밝고 경쾌한 인디 록 사운드가 특징으로 ‘음악 좀 안다’는 이들에게 숨겨진 보석 같은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은 어쿠스틱 기타를 내세워 이전보다 차분하고 단순해졌다. 20대 후반에 들어선 그의 슬픔, 상실, 자아 성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인디 음악계를 넘어서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한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부터 Z세대를 사로잡은 인디 가수 클레어오, 스네일 메일 등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추천 트랙ㅣAbigail
  •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에티켓 아냐” “탑승 금지해야” 비판 많아통조림 생선 취식, 비난받는 기내 행동 1위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참치 통조림을 따서 먹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행기 에티켓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지난달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참치캔을 개봉한 남성 영상은 이날 기준 1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올린 여성 틱톡커 앨리 잭슨은 이 사건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워싱턴주 시애틀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운항하는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잭슨은 자신의 옆자리이자 좌석 가운데 자리에 앉은 남성 승객이 참치캔을 꺼내 개봉하고 크래커와 함께 간식으로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잭슨은 이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게재하면서 “비행기에서의 참치캔은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는 농담조의 글을 함께 올렸다. 잭슨은 이 남성 승객의 문제는 참치를 먹은 것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잭슨은 “비행기에서 옆에 앉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인물”이었다며 이 승객은 토마토 주스를 주문해 통조림 참치에 냄새를 더했고, 딱지가 앉은 팔을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또 자신이 소음 차단 헤드폰을 쓰고 있었음에도 이 남성이 너무 크게 코를 고는 바람에 그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고도 했다. 영상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그의 틱톡에 “나는 참치를 좋아하지만, 이건 에티켓이 아니다”, “즉시 이 승객을 탑승 금지 목록에 올려야 한다”, “사무실에서 생선을 굽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 번은 비행기 옆자리 여성이 가방에서 바나나를 꺼내더니 몇 개나 까먹었다”, “비행기에서 누군가가 삶은 달걀 봉지를 열었던 적이 있다” 등 댓글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통조림 생선 등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것은 기내에서 가장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최근 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항공편·숙박 예약업체인 카약이 지난 6월 발표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2%가 기내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통조림 생선, 삶은 달걀 등이 특히 싫은 음식으로 언급됐다. 응답자 92%는 손톱을 다듬거나 칠하는 행위가 불쾌감을 준다고 했으며, 77%는 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어깨에 기대는 것이 금물이라고 했다. 헤드폰을 쓰지 않고 영상을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76%의 사람들이 답했다. 큰 소리로 코를 고는 것과 잠든 척하며 다른 사람이 통로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에는 응답자 66%가 불쾌하다고 했다.
  •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최장수 축제 ‘자라섬’에 거장 내한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퍼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19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개릿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이매뉴얼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 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솔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저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26팀이 공연 펼치는 ‘서울숲’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포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 퀄텟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가렛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임마누엘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소울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자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인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 x 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딸 다섯’ 30대母 숨져 … ‘엉덩이 리프팅’ 수술 뭐길래

    ‘딸 다섯’ 30대母 숨져 … ‘엉덩이 리프팅’ 수술 뭐길래

    영국에서 딸 다섯 명을 둔 30대 여성이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BBL)’ 수술을 받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굴곡진 몸매를 갖게 해준다는 수술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유명세를 타고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수술을 받고 사망하거나 합병증을 앓는 등 위험성이 높아 보건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셔 주(洲)에 사는 33세 여성 앨리스 웹이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 수술을 받은 뒤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3일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튿날 아침 숨을 거뒀다. 경찰은 웹에 대해 “의심스러운 미용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웹에게 수술을 한 2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웹의 남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의 사망에 대해 억측을 삼가달라며 “남겨진 다섯 딸의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BBL은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큰 골반과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처럼 굴곡진 몸매를 갖게 해준다는 수술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튀르키예나 남미에서는 저렴한 비용에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미국과 유럽 여성들의 ‘원정 수술’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타 미용 수술에 비해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있는데,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들어가 심장으로 직행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데 따른 과다 출혈과 신체 조직의 괴사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 이 수술을 받은 여성 4000명 중 1명이 숨졌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여성이 튀르키예에서 수술을 받다 숨진 뒤 영국과 튀르키예가 공동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영국의 미용 성형의사 단체인 세이브 페이스는 이 수술로 합병증을 앓고 있는 여성 500명 이상을 지원해왔지만 대부분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애쉬튼 콜린스 국장은 웹의 사망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위기”라면서 “SNS에서 이 수술이 ‘안전하다’, ‘저렴하다’면서 광고되고 있지만, 여성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이 수술이 불법은 아니지만, 지난해 울버햄튼과 글래스고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업체가 이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와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주영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정규 체육 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고, 올해 9월 새 학기부터는 K팝 댄스 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영 문화원의 차세대 한류 문화 사업인 ‘영 한류’의 일환이다. 태권도 수업은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 중이며, K팝 댄스 수업은 3~5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된다. K팝 댄스 수업은 성장기 학생들이 신나는 K팝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즐겁게 배우면서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영국에서 K팝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월 그룹 세븐틴이 영국의 대형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했고, 7월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음악축제 ‘BST 하이드파크’ 대표 출연자로 나서 관객 5만명을 끌어모았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영국 문앤백과 손잡고 제작한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는 지난달 데뷔 과정을 담은 BBC TV시리즈 방영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영국인으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는 한국의 전통적인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탄생했지만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 속에 데뷔해 벌써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댄스 수업을 맡고 있는 도연수씨는 “요즘 K팝이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한다”며 “단순히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어 앨리스’ 같은 차세대 글로벌 K팝 가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영 문화원은 태권도와 K팝 댄스 수업으로 영국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류가 영국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北 U-20 여자축구, 강호 미국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가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북한 U-20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을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은 일본과 오는 23일 오전 6시 보고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이 결승전에서 일본까지 꺾는다면 독일, 미국과 함께 U-20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3회)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북한은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년과 2016년에 우승하고 2008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전에선 북한과 일본의 득점왕 경쟁도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최일선(북한)과 히지카타 마야(일본)가 각각 5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22분 최일선이 중원에서 받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미국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넘어진 뒤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이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결론 내렸고, 후반 31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북한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미국, 7년 만에 솔하임컵 챙기나…유럽과 자존심 대결 주말 열전

    미국, 7년 만에 솔하임컵 챙기나…유럽과 자존심 대결 주말 열전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의 무대인 솔하임컵이 오는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미국과 유럽 최고 골퍼들의 단체 대결인 솔하임컵은 1990년 시작해 2년마다 짝수 해에 열리다가 2003년 대회부터는 홀수 해로 옮겼고, 올해부터 다시 짝수 해에 열기로 하며 2002년,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대회가 펼쳐진다.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10승7패1무로 앞서 있지만, 최근에는 유럽의 기세가 좋았다.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유럽이 승리했고, 지난해에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기면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우승컵을 보유한다는 규정에 따라 미국은 7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전력상 미국이 우위이긴 하다. 스테이시 루이스를 단장으로 한 미국 팀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 9위 로즈 장이 주축이다. 여기에 시즌 2승을 올린 로런 코글린(14위)도 합류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39위)도 힘을 보탠다. 한국계 선수로는 앨리슨 리(26위), 앤드리아 리(44위)가 12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끄는 유럽팀은 세계 10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12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주축이다.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세계 30위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도 출격한다. 포섬 매치플레이(8경기), 포볼 매치플레이(8경기)를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 치르고, 마지막 날에서는 각 팀 12명이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패를 가린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 패하면 0점을 받는다. 14.5점을 먼저 따는 팀이 우승한다.
  •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내성적인 소년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공동묘지에서 혼자 놀거나 하루 종일 TV만 봤다. 기이한 인형을 수집한다는 소문이 돌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기발한 영화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거장이 됐다. 바로 팀 버턴(66) 감독이다. 그의 새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지난 4일 개봉하면서 감독의 과거 영화도 다시 주목받는다. 영화는 1988년 ‘비틀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전편 ‘비틀쥬스’에서는 집을 구매한 뒤 자동차 사고로 유령이 된 찰스 부부가 본인들 집으로 이사 온 리디아 가족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엉뚱하면서 어딘가 어수룩하기까지 한 유령 비틀쥬스가 보여 준 음울하고 황당한 저세상(지옥) 세계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버턴 감독은 다음 해인 1989년 비틀쥬스 역의 배우 마이클 키튼을 만화 속 영웅 ‘배트맨’으로 변신시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다. 당시 버턴 감독의 역량을 알아본 워너브라더스가 그에게 배트맨 시리즈를 맡겼는데 버턴 감독은 원작을 파괴하다시피 하면서까지 음울한 배트맨을 창조했다. 버턴 감독이 다음 해에 내놓은 ‘가위손’은 배우 조니 뎁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뎁은 ‘슬리피 할로우’(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버턴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의 ‘분신’으로도 불린다. 버턴 감독의 데뷔작은 1982년 발표한 6분짜리 애니메이션 ‘빈센트’다. 누가 봐도 버턴 감독을 쏙 빼닮은 인형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톱 모션을 활용한 제작 방식은 1993년 각본과 제작을 맡은 ‘크리스마스 악몽’부터 시작해 ‘유령신부’(2005), ‘프랑켄위니’(2012) 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품은 음울한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빅 아이즈’(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그리고 ‘덤보’(2019) 등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는데 ‘컴퓨터그래픽(CG)을 지나치게 쓴다’는 혹평도 뒤따랐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괴물 가족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웬즈데이’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세를 이어 36년 만에 이어진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유령을 보는 딸이었던 리디아가 인기 TV쇼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매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장례식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다시 한번 비틀쥬스를 만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전편 주요 배우인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를 비롯해 무대였던 가족 저택, 저승행 기차를 기다리는 각종 시체들이 모이는 사후세계 대기실은 여전히 반갑다. 머리가 주먹만 한 비틀쥬스의 부하 슈링커, 공포스런 존재이지만 어딘가 귀엽게 느껴지는 사막 뱀 등도 그대로다. 1980~90년대 팀 버턴 특유의 감성이 여전한 덕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의 평은 나름 좋은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개봉 이후 8일까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버턴 감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유명한 말로 답할 듯하다.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이상하게 바라볼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 [문화적 어린이]온통 어린이를 향했다…1.3만명 다녀간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

    [문화적 어린이]온통 어린이를 향했다…1.3만명 다녀간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

    ‘세상을 경이와 감탄으로 바라보는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 아이에게 세상의 언어를 짓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알려 주고 싶은 마음’ (이수지 그림책 작가의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 중에서) 우리나라 1호 그림책도서관인 전남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 입구 바닥에 뚝뚝 떨어진 물방울을 따라 들어서면 어린이 향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시를 만나게 된다. 그림책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전이다.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50) 그림책 작가가 6개월 넘게 공들인 전시다. 이 작가는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림책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유일한 곳인데다 올해가 10주년이라고 해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제 그림책을 총망라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작품을 큐레이션 했고 올해 나온 에세이도 한 코너로 마련해서 저의 이야기나 소장품, 사진도 같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 2층을 합쳐 1022㎡ 규모의 전시장에 2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게 ‘옛날 옛적에’, ‘아이들은 빗방울처럼’, ‘네 개의 책상’, ‘무대 위에서’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원화는 물론 그림책 속 그림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옛날 옛적에’ 섹션은 작가가 소속된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반대말 백자’, ‘심청’, ‘어찌 칭찬하지 않으리’, ‘고개 넘어 고개’, ‘전래카드: 끝없는 이야기’, ‘그늘을 산 총각’, ‘방귀 시합’ 등을 활용해 구성됐다. 2층 ‘아이들은 빗방울처럼’ 섹션에는 ‘여름이 온다’, ‘물이 되는 꿈’, ‘파도야 놀자’에서 만났던 원화와 프린트,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자료들, 영상 등을 전시했다. 특히 25m 길이의 천을 활용한 ‘물이 되는 꿈’ 대형 아트프린트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네 개의 책상’ 섹션은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기존 이 작가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의 소장품, 편지, 사진 등을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섹션에서는 그의 그림책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그림자놀이’, ‘토끼들의 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입구 바닥에 붙어있는 물방울도 작가가 하나하나 오려 붙였으며 여름의 물놀이가 표현된 계단의 물줄기도 작가가 벽에 직접 그렸다. 심지어 ‘오션드럼을 기울여서 파도 소리를 들어보세요’, ‘눈으로만 보세요’, ‘마음에 드는 글을 한 장씩 가져가세요’ 등 메모도 작가가 직접 써서 붙여 뒀다. 관람객이 가만히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전시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늘을 산 총각’ 책 만들기 코너는 관람객들이 여러 가지 도장을 찍고 종이를 병풍처럼 접어 나무에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무에는 ‘아빠 엄마 오래오래 함께’, ‘많이 놀기’ 등 어린이들이 꾹꾹 눌러 쓴 글이 잔뜩 걸려 있었다. 앉으면 방귀 소리가 나는 방석이 있는 자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 4월 23일 시작된 전시에 4개월여 동안 1만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신춘우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장은 “순천에 놀러 왔다가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순천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전시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아직 늦진 않았다. 오는 22일까지.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나도 이런 몸매 만들래”…유튜브, 전 세계 10대에 ‘이 조치’ 취했다

    “나도 이런 몸매 만들래”…유튜브, 전 세계 10대에 ‘이 조치’ 취했다

    유튜브가 특정 몸무게와 신체적 특징 등을 이상화하는 영상을 전 세계의 10대들에게 추천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체중이나 신체 관련 콘텐츠를 반복해서 시청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른 것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특정 몸무게, 신체 단련 정도와 신체적 특징을 이상화하는 영상을 10대들에게 추천하는 것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튜브에 로그인된 아이디 소유자가 10대일 경우 새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러한 영상이 관련 지침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청소년들이 볼 수는 있지만, 이런 영상을 접한 청소년에게 이후 알고리즘으로 관련 영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유튜브 측은 몸무게와 신체 관련 콘텐츠가 자사 지침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시청하면 일부 사용자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의 헬스케어 국장인 가스 그레이엄 박사는 “10대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기준을 발달시켜가는 과정에 있는데, 이상화된 기준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반복해서 소비하면 비현실적인 내적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며 “이는 부정적인 자아상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영상은 코를 더 날렵하게 보이도록 하는 미용 방법과 같이 특정 신체 특징을 이상화하는 콘텐츠, 특정한 외모를 추구하도록 하는 운동 방식과 같이 바람직한 신체나 체중을 강조하는 콘텐츠, 신체적 위협과 같은 사회적 공격성을 조장하는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체중이나 신체 관련 콘텐츠를 반복해서 시청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유튜브의 청소년·가족 자문 위원회는 체중·신체 관련 영상을 하나만 봤을 때는 무해할 수 있지만 반복 시청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의이자 유튜브 고문인 앨리슨 브리스코-스미스는 “건강하지 않은 기준이나 행동을 이상화하는 콘텐츠를 자주 접할 경우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일부 청소년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SNS 영향으로 극단적 다이어트 유행하기도앞서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물단식을 통해 짧은 기간에 체중을 감량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SNS 등에 올라와 10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콘텐츠를 접한 10대 중 일부는 ‘뼈말라’가 되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SNS에 적게 나가는 자신의 몸무게를 인증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렸다.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지난 2018년 8517명이던 국내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 27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극단적 다이어트는 무월경증과 골다공증, 섭식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육체·정신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이 아니라 외모를 이유로 하는 청소년의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 다이어트법으로 꼽히는 ‘간헐적 단식’도 16시간 이상은 지양하는데 청소년들이 이를 넘겨 굶을 경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中 스파이 의혹’ 필리핀 前시장, 해외도피 한달여만 체포

    ‘中 스파이 의혹’ 필리핀 前시장, 해외도피 한달여만 체포

    중국인이면서도 자신을 필리핀인으로 속여 ‘간첩’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달아난 전직 필리핀 소도시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붙잡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이 발표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궈 전 시장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궈 전 시장을 최대한 빨리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궈 전 시장을 필리핀으로 데려오고자 인도네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궈 전 시장은 도피 기간 신분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필리핀에서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범죄 활동 수익금 1억 필리핀페소(약 23억 8000만원) 이상 돈세탁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10대 시절 궈화핑이라는 중국인 신분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뒤 필리핀인으로 ‘신분 세탁’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 조사를 받아왔다. 궈 전 시장이 상원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당국은 그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시장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그는 지난 7월 해외로 몰래 달아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돌아다니다가 이번에 붙잡혔다.
  •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중국인 간첩’ 혐의를 받는 필리핀의 한 소도시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앨리스 궈’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농촌 소도시인 밤반 시 시장을 역임했던 중국인 궈화핑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으며, 필리핀 수사당국은 그가 조속히 필리핀으로 송환되도록 인도네시아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궈 씨는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밤반시 시장으로 재임하며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돈세탁과 밀입국 알선,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 3월 궈 씨의 시장실 바로 뒤에 있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쭌위안 테크놀로지’를 단속해 중국인 202명 등 이곳에 감금돼 범죄에 이용당하던 700여명을 구출했다. 해당 도박장은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일당들의 소굴이었는데, 조사 결과 도박장이 있는 약 7만 9000㎡ 부지의 절반이 궈 씨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 이후 필리핀 정계에서는 궈 씨에 대한 지문 대조를 통해 궈 씨가 2003년 1월 특별투자거주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한 궈화핑과 동일 인물이라고 폭로했고,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는 궈 시장과 이 업소 설립자 등 14명을 밀입국 알선·인신매매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동시에 궈 씨의 시장직도 박탈했다. 수사 당국의 추적이 시작되자 궈 씨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였다. 궈 씨는 출입국 등을 감시받는 ‘출입국 주의’ 대상자였지만,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출국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유유히 달아났다.
  • 퍼팅 26개의 유해란, FM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퍼팅 26개의 유해란, FM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타 차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섞은 유해란은 26개로 막은 퍼팅이 상위권을 지키게 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유해란은 노예림, 앨리슨 코푸즈, 로렌 코글린(이상 미국), 로빈 최(호주), 지노 티띠꾼(태국), 요시다 유리(일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FM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유해란은 1년여 만에 통산 두 번째이자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할 기회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18번 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웠고, 버디 3개를 잡아낸 고진영도 7번(파5), 18번 홀(파5) 등 파5홀 2곳에서 2타를 잃었다. 양희영은 이븐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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