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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폐막식···“북미 접촉 가능성 있지만 현재로선 신호 없어”

    평창올림픽 폐막식···“북미 접촉 가능성 있지만 현재로선 신호 없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동시에 참석하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과 북한이 만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로선 접촉 신호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북한의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다. 폐막식 참석을 계기로 북미 간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가 귀빈석인 이른바 ‘VIP 박스’에 자리를 잡는다. 북미 대표단이 국내에 동시에 머무르는 기간은 25일과 26일 총 이틀이며 이 기간 중 북미 양측과 청와대는 접촉 예정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회동을 계획했으나 북한 당국자들이 막판에 취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양측 대표단에 외교 실무진들이 포함돼 있어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대표단에는 북한 외무성 내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부국장이 포함됐고 미국 대표단에도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원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한 대표단 지원인력에는 통역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방카 고문이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다만 지금으로써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접촉할 것 같은 신호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남남갈등 경계하며 북·미 대화 문 열어둬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둘러싸고 가파른 대치가 시작됐다.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역으로 지목돼 온 그를 놓고 정부·여당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방문 수용을 호소하고 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반역’ ‘이적’ 등의 표현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김 부위원장 방남을 육탄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단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사회 전반으로까지 갈등 양상이 확산되는 상황이고 보면 지구촌의 박수 속에 마무리돼야 할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대체 어떤 모양새로 귀결될지 걱정부터 앞선다. 불과 하루 새 나라를 둘로 쪼갠 ‘김영철’ 파동은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본다. 북이 그를 대표단장으로 삼겠다고 해도 정부는 논란의 소지가 적은 인물의 파견을 요구하고 관철했어야 했다. 김영철 카드로 천안함 폭침 사건을 희석시키고 대북 제재를 녹록하게 만들려는 북의 의도와, 이에 따른 우리 사회의 고통스러운 갈등을 십분 헤아렸어야 했다. 통일부는 “‘천안함 폭침’과 김 부위원장 연관 여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하고, 국정원은 “천안함 폭침을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등 소관 정부 기관들조차 ‘모른다’와 ‘아니다’로 갈리는 모습도 보기 딱하다.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대남 도발을 진두지휘해 온 그의 전력을 생각한다면 이런 군색한 해명보다는 남북 관계 진전과 북핵 해결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고뇌 어린 결단임을 호소하는 것이 보다 설득력을 지닐 것이다. 김영철의 방남이 남북 관계 진전에 어떤 디딤돌이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어떤 경우에도 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갈라지고 한·미 안보동맹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김영철 방남은 남북 대화의 지속 차원을 넘어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로 작용해야 한다. 미래를 향한 그런 진전이라도 있어야 힘겹게라도 과거의 질곡이 낳은 아픔과 갈등을 헤쳐갈 수 있다. 때맞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평창올림픽 폐막 행사 참석을 위해 어제 방한했다. 미국은 이방카 보좌관 일행이 올림픽 관련 행사에만 참석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했고 청와대도 북·미 대화를 중재할 뜻이 없다고 했으나 평창 이후 한반도의 위중함을 생각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 김영철과 이방카의 직접 대좌가 아니더라도 대표단 일원들, 앨리슨 후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실무급 차원에서라도 북·미 접촉이 이뤄져 북핵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평창올림픽이 펼쳐진 20일 남짓한 기간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북한의 핵심 실세들이 동시에 서울 땅을 밟는 절호의 기회를 북한과 미국 모두 놓쳐선 안 될 것이다.
  • 비공식 접촉라인 가동…대화국면 이끄는 서훈

    비공식 접촉라인 가동…대화국면 이끄는 서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과정에 남북 비공식 접촉라인이 가동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가 됐다.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국정원을 통한 비공식 접촉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靑 “北대표단 방남, 비공식 접촉 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2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폐회식 참석에 대해 “그동안 비공식 접촉을 통해서 확인했다”면서 “(지난 9~11일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다녀간 이후에 지속적으로 그런 협의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전선부장 지위는 우리 쪽의 국정원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 원장이 카운터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전문가 “국정원 대북 사전 조율 불가피”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관계에서 국정원의 사전 조율 과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서훈 라인’이 복원됐다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통일부가 하지 못하는 초기 탐색과정에서 국정원이 ‘투트랙’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 원장이 물밑 접촉부터 진행해왔기 때문에 (김영철과의 회동 등) 공식적인 자리에도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비공식 수행원으로 온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비공식적 접촉을 주선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 대통령, 이방카 상춘재 하차 손수 영접

    문 대통령, 이방카 상춘재 하차 손수 영접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각별한 예우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 못지않게 이방카 보좌관의 영접에 신경을 썼고, 이방카 보좌관은 성대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의 만찬이 예정됐던 오후 7시 55분을 앞두고 만찬 장소인 상춘재 앞에는 청와대 참모진과 이방카 보좌관의 수행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우리 측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은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과 미리 인사를 나눴다. 이들이 상춘재에서 기다리는 동안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오후 7시 30분쯤터 청와대 본관에서 별도로 35분가량 비공개 접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 한편,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전 접견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 너른 잔디밭인 녹지원 입구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기다렸다. 1분 정도 지나자 이방카 보좌관이 탄 차가 녹지원 입구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는 이방카 보좌관을 직접 영접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체크무늬 코트를 입고 있었던 이방카 보좌관은 검정 스커트로 옷을 바꿔 입었다.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손수 녹지원 입구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까지 150여m를 걸으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눈이 내렸다고 설명하며 “한국에는 귀한 손님이 올 때 상서로운 눈이 내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평창에는 훨씬 더 많은 눈이 있다”고도 말했다. 두 사람이 상춘재에 도착할 때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 여사는 “오신다고 해서 마음이 너무 기다려졌다”는 말로 이방카 보좌관을 반겼다. 한미 양측 참모들과 기념촬영을 한 문 대통령 내외와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 안으로 들어가 만찬을 진행했다. 착석한 문 대통령은 “조금 전이 이방카 보좌관과 아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저녁 식사를 즐길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강력히 지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인데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해 주신 데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곳에 초대받게 돼 대단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과 미국 선수들을 대신해 모두를 화합하게 하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고자 한국에 온 것은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한미 공동의 가치와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해가는 과정에서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김영철 등 북측대표단 접촉 여부 주목文 대통령과 청와대서 비빔밥 만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YTN이 뉴스속보를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비빔밥 등의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주목된다. 또 이방카 보좌관 또는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인사가 25일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 코미디 ‘아이, 토냐’ 메인 예고편

    블랙 코미디 ‘아이, 토냐’ 메인 예고편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의 자전적 드라마를 담은 블랙 코미디 ‘아이, 토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이, 토냐’는 미국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언론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피겨 스케이트 선수 토냐 하딩이 언론에 의해 희대의 악녀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버려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냐 하딩의 이야기는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린 나이부터 피겨 스케이팅에 소질을 보인 그녀는 엄마 라보나 골든의 혹독한 훈계와 폭력 아래 자라왔다. 힘들어하는 토냐에게 ‘나약하다’고 훈계하며, “난 널 챔피언으로 키웠어”라고 말하는 라보나 골든은 폭력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자신의 훈계에 감사하라 말해 충격을 전했다. 어느 날, 토냐 하딩은 생애 첫 번째 남자친구인 제프 길룰리를 만나게 되고 이후 결혼까지 하지만, 다시 한 번 폭력과 마주하면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여기에 빙상연맹 또한 그녀가 가진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피겨 스케이트라는 종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폄하한다. 또 그녀에게 온전한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 대표 선수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당한 점수를 주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인다. 당시 언론조차 그녀를 ‘쓰레기 토냐(Trashy Tonya)’로 부르며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탓에 고가의 피겨 의상조차 입지 못하고, 클래식이 아닌 하드락에 맞춰 무대를 선보이는 그녀에 대해 저급하게 보도했다. 공개된 예고편의 “‘아이, 토냐’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이야기”(New York Post)라는 리뷰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건넬지 궁금케 한다. 어린 토냐의 괴물 같은 엄마 역으로 분해 제75회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앨리슨 제니는 “이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여성들을 대변하는 작품”이라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토냐 하딩’ 역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 로비가 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8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2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포토] 투명한 블랙 드레스 속 ‘볼륨 몸매’

    [포토] 투명한 블랙 드레스 속 ‘볼륨 몸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목시NYC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Swimsuit’ 발간 행사에 모델 앨리 에이어스가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킴 부탱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캐나다 언론 “경찰 조사 중”

    킴 부탱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캐나다 언론 “경찰 조사 중”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딴 킴 부탱(캐나다) 선수를 향해 한국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면서 캐나다 경찰과 캐나다 올림픽위원회까지 나섰다.14일 내셔널포스트 등 캐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킴 부탱이 동메달을 딴 뒤 킴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 수천개의 악성 댓글이 올라왔다. 전날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추월 과정에서 킴 부탱의 무릎을 건드린 것이 지적돼 실격당했다. 그 결과 4위로 결승선에 들어온 킴 부탱이 동메달의 영광을 가져갔다. 일부 누리꾼은 킴 부탱도 최민정에 반칙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기 직후 킴 부탱의 소셜미디어를 방문해 욕설로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캐나다 언론 등에 따르면 댓글 중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네 아빠가 그렇게 가르쳤냐”, “찾으면 죽이겠다”는 등 도를 넘는 욕설들이 한글과 영어로 넘쳐났다. 현재 킴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 캐나다빙상연맹 등이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연맹 측에서 전화로 알려 왔다”고 전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캐나다빙상연맹과 보안 인력, 캐나다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해링턴 CBC 기자는 트위터에 “평창올림픽의 어두운 면”이라면서 “킴 부탱이 트위터 계정을 잠갔는데, 이는 캐나다 경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그녀가 받은 살해 협박과 온라인 공격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CBC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악성 댓글을 비판하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영국 쇼트트랙 선수 앨리스 크리스티가 박승희 선수와 충돌했다가 한국 누리꾼들의 댓글 공격을 받았고, 당시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4일 일일 브리핑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주고받는 글까지 (IOC가) 통제할 순 없다”면서 “선수 보호가 우선인 만큼 캐나다 올림픽위원회가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이라 선수도 중국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공세를 받고 있다. 서이라 선수는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경기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한 티안위(중국)가 실격당하면서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서이라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욕설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서이라 선수는 “여러분들, 사랑으로 대해주세요~”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방팝, 신학기 이벤트 ‘2018 신학기 맞춤혜택’ 실시

    가방팝, 신학기 이벤트 ‘2018 신학기 맞춤혜택’ 실시

    가방 전문 쇼핑몰 가방팝(GABANGPOP)이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학기 가방 구매 시 파격적인 할인과 풍성한 경품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2018 신학기 맞춤혜택’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 가방팝은 이번 이벤트에서 잔스포츠, 칼하트, 버빌리안, 에이비로드 등 주요 브랜드의 백팩을 최대 87%의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또한 인케이스, 참스, 몬스터리퍼블릭, 앨리스마샤 등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위시리스트를 겨냥한 경품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다. 최근 발매 되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하여 보조배터리, 텀블러 등 신학기 가방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경품이 가득하다. 경품은 가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증정하며, 이벤트 기간 내 구매 시 자동 응모된다. 현재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저가 보상제'도 빼놓을 수 없다. '최저가 보상제'란, 이벤트 기간 동안 가방팝에서 구매한 상품, 또는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다른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을 적립금 및 할인 쿠폰으로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이외에도 간단한 참여를 통해 할인 쿠폰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더블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가방팝 관계자는 “가방팝은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선보이는 것만큼이나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혜택을 골라 기분 좋게 신학기 가방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신학기 맞춤혜택’ 이벤트는 3월 9일까지 진행 되며 자세한 내용은 가방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국체조협회 이사 전원 물러나, 징역 175년 나사르 범행 막지 못해

    미국체조협회 이사 전원 물러나, 징역 175년 나사르 범행 막지 못해

    미국체조협회 이사진 18명 전원이 물러났다. 지난 30년 동안 대표팀 체조 선수 등 여성 160여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최장 징역 175년형이 선고된 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미국체조협회 이사진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오는 31일까지 전원 사퇴하라고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체조 관련 종목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압박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따랐다. 성폭력 사건에 둔감하고 심지어 수수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체조계 전반에 대한 전면 개혁 조처가 뒤따르게 됐다. 나사르 스캔들 여파로 스티브 페니 미국체조협회 회장을 비롯해 5명의 국장들이 사임했고 루 애나 사이먼 미시간주립대 총장을 비롯해 3명의 간부도 물러났다. 하지만 미국체조협회 이사진이 완전히 물러나야 완벽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USOC는 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블랙먼 USOC 위원장은 “절대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요구한다”면서 “체조협회가 신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못하면 협회 자체의 인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체조협회 이사진이 나사르의 악행을 조장하거나 방조했다는 것을 인지해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 입장은 미국 체조계 문화에 근본적인 재건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팀 닥터로 재직한 나사르는 자신의 치료실에 어린 체조 선수들을 데려다 놓고 온갖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사르의 범행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됐다. 한편 레이즈먼은 이날 텍사스주 의사 면허가 없었던 나사르가 올림픽 전지 훈련을 하는 텍사스주 훈련 시설에서 자신들을 진료했다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규명해 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0년간 156명 성폭행·추행… 美체조대표팀 주치의 175년형

    30년간 156명 성폭행·추행… 美체조대표팀 주치의 175년형

    판사 “걸어서 감옥 나갈 수 없어” 미국 체조선수들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전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에게 최장 175년형이 선고됐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미시간 주 랜싱 법원의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는 이날 성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된 나사르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40~175년을 선고했다. 나사르가 아무리 성실한 복역 생활을 해도 최소 40년을 살아야 석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킬리나 판사는 “가장 취약한 피해자들에게 취한 피고인의 행동은 비열하고 기만적이며 철저히 계산된 것이었다”며 “당신에게 이런 벌을 내리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권한이다. 당신은 다시는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선고가 끝나자 법정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나사르는 30년간 치료를 빙자해 156명에 이르는 체조선수들을 자신의 치료실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했다.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도 포함됐다. 레이즈먼은 “당신이 그 오랜 기간 비정하게 학대했던 우리는 이제 힘을 가졌다”며 “상황은 역전됐고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고,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사르는 “나로서는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어떻게 죄송하다고 해야 할지 그 깊이와 넓이를 표현할 말이 없다”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나사르는 지난해 12월 연방법원 법정에서 아동 포르노 관련 범죄로 이미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다. 최소 기간인 40년을 복역해도 감옥을 벗어날 수 없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골프장에 출몰한 악어와 비단뱀, 맞붙어…승자는?

    美골프장에 출몰한 악어와 비단뱀, 맞붙어…승자는?

    악어나 비단뱀은 미국에서 심심찮게 출몰한다. 간혹 이들이 골프장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야생의 두 강자가 맞붙은 보기 드문 장면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피들러스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버마 비단뱀과 앨리게이터 악어가 사투를 벌인 것 같다. 당시 10번홀에서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있던 치과전문의 리처드 네들러 박사는 악어가 비단뱀의 머리를 물고 있고 비단뱀은 악어의 몸통을 감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곧 화제가 됐고 미국 NBC2 지역방송 WBBH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도 소개됐다. 네들러 박사는 “우리는 모두 티오프(각 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 티에 공을 놓고 치는 것)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위해 다가가 보니 악어가 비단뱀 머리를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아무런 격투도 일어나지 않았다. 비단뱀 머리를 물고 있는 악어는 눈을 크게 뜨고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네들러 박사는 다음 날 아침에도 해당 장소에 갔는데 악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사진=리처드 네들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준일 ‘앨리펀트’, 2년 만에 새 앨범 발매...내일(16일) 오후 6시 공개

    정준일 ‘앨리펀트’, 2년 만에 새 앨범 발매...내일(16일) 오후 6시 공개

    가수 정준일이 새 음반을 들고 찾아온다.15일 가수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뮤직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다음 날 정준일 새 음반 ‘앨리펀트(ELEPHANT)’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번 앨범에 밴드계의 전설들이 지원 사격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앨리펀트’에는 국내 헤비메탈 밴드 대명사로 불리는 크래쉬(Crash)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는 안흥찬, 밴드 넥스트 멤버 김세황이 참여, 정준일의 새해 첫 음반에 도움을 줬다. 앞서 엠와이뮤직 측은 공식 SNS에 신곡 ‘SAY YES’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디 세즈웍을 떠오르게 하는 한 여성이 뉴욕 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정준일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공개한다. 사진=엠와이뮤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치병’ 걸린 할아버지와 손녀 나란히 병상에 누워…

    ‘불치병’ 걸린 할아버지와 손녀 나란히 병상에 누워…

    암이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 지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뇌종양에 걸린 5살 소녀 브레일린 로혼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시에 사는 브레일린은 지난 달 6일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 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 진단을 받았다. 이는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암으로 치료법도 없고 생존률도 낮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병이다. 의사들이 브레일린을 치료하려 노력했지만, 그 사이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혼자 지켜보기 너무나 힘들었던 엄마 앨리는 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같은 병을 겪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6일 병마와 싸우고 있는 딸아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수많은 의료기기에 의존해있는 브레일린과 그 옆에서 손녀 딸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눈물 짓는 할아버지 숀 피터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애석하게도 할아버지 역시 운동 신경 세포와 근육이 서서히 악화되는 불치병인 뉴런증(motor neuron disease) 말기 환자다. 엄마 엘리는 “지난해가 우리 가족에게는 고비였다. 그리고 올해도 얼마나 힘들지 말로 다할 수 없다. 며칠 내에 딸을 그리고 몇 주 후에는 아버지를 가슴에 묻어야할지도 모른다. 나의 두 영웅이 진다”며 슬퍼했다. 다행히 가족에게 한가닥 희망은 남아있다. 단 실험적인 이 치료를 받기 위해선 30만 달러(약 3억 2000만원)가 필요하다. 실제 치료비는 3만 달러(약 3200만원)정도지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성공하기까지 여러차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 엘리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통해 수술비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는 이 비극을 끝내야 한다. 불치병에 걸린 아이들도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며 하루 빨리 치료법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맨부커 수상 플래너건 ‘인간의 영혼 ’ 풀어놓다

    맨부커 수상 플래너건 ‘인간의 영혼 ’ 풀어놓다

    “몇 해간 좋은 작품들이 맨부커상을 받았지만 올해 수상작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리처드 플래너건은 이 책을 쓰려고 태어난 게 아닐까. 이 책은 세계문학의 캐논(정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맨부커상의 2014년 심사위원단이 호주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57)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한 말이다. “사랑도 잃고 전우도 잃은 전장에서 삶을 짓누르는 경험을 떠안고 살아야만 하는 자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그야말로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장편소설 ‘먼 북으로 가는 길’과 2002년 영연방 작가상 수상작인 ‘굴드의 물고기 책’(이상 문학동네)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돼 나왔다.작가가 12년간 집필에 매달려 5개의 다른 판본을 쓴 끝에 완성한 ‘먼 북으로 가는 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의 이야기다. 전쟁포로에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그의 기억과 경험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의 세계를 그렸다. ‘죽음의 철도’라고 불리는 미얀마 철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기 위해 만든 415㎞의 철도로 군인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건설됐다. 지옥과도 같았던 철도건설 현장의 풍경과, 여기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전범이 무감각하게 영위해 나가는 일상의 풍경이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작가는 일본군 전쟁포로로 이곳 현장에 동원됐던 아버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역사학을 전공한 작가는 전작에서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작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함께 출간된 ‘굴드의 물고기 책’ 역시 19세기 영국의 식민지이자 유형지였던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가혹한 현실에 몽환적 기억을 더한 환상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윌리엄 뷜로 굴드(1801~1853)는 영국에서 태어나 위조를 일삼다 태즈메이니아에 유배된 화가다. 그가 태즈메이니아에 갇혀 사는 동안 그곳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물고기 화첩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작가는 사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표정을 담고 있는 물고기의 그림에서 얻은 착상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허구의 세계를 창조했다. 거리낌 없고 제멋대로인 굴드의 성격을 제외한 나머지를 작가가 새롭게 지어냈다. 소설 속 굴드는 밤마다 물이 차오르는 동굴 감옥에서 물고기를 그리면서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써내려 간다. 영국 관리의 눈을 피해 나라를 세우려 하는 사기꾼 사령관, 죄수의 재능과 노역을 착취해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는 의사, 유형지의 실제 모습을 왜곡해 역사를 날조하는 서기 등 굴드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사와 환상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허물었다가 다시 포개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2001년 출간 당시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수상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 앨리스 먼로의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이언 매큐언의 ‘속죄’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외지서 학대당한 가정부, 페이스북으로 구조 요청

    외지서 학대당한 가정부, 페이스북으로 구조 요청

    이라크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학대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 아길란이라는 여성은 지난달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그간 당해왔던 폭력과 학대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길란에 따르면 그의 고용인은 친절했지만, 고용인의 친척은 그에게 계속 폭력을 일삼아왔다. 특히 영상 속 고용인의 친척은 생중계 도중에도 아길란을 마구 때리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는 모습이 찍혀 충격을 더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한 아길란은 몇 분간 호소를 이어가고는 고향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아길란은 방송 직후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여성은 빠른 조치를 취해준 대사관 측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영상=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 가족에게 찾아온 ‘두 비극’의 가슴 아픈 사연

    한 가족에게 찾아온 ‘두 비극’의 가슴 아픈 사연

    희귀 소아암으로 죽어가는 5살짜리 손녀딸, 그리고 침대 바로 옆 의자에 앉아 또 다른 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소녀의 할아버지. 두 비극을 담은 한 장의 사진 속 사연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앨리파커’라는 소녀의 엄마. 운동신경세포 질환을 겪고 있는 앨리의 아버지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다. 사진 속 일그러진 그의 얼굴 표정에서 심각한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딸이 걸린 병은 치료와 생존율이 가장 희박한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이란 치명적인 소아 뇌종양.  앨리는 이 두 사람이 수 주내로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세상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듯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딸처럼 유년기에 희귀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용기 내어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딸 ‘브레일린’은 며칠 전부터 상태가 악화됐다. 앨리는 몇 주 내에 딸과 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면서 “지금 이 세상은 정말 끔찍한 곳”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그녀는 두 사람의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들을 보면서 “이 두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강한 사람들”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앨리는 “작년은 우리 가족에겐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올해는 얼마나 더 어려울지 설명할 수 조차 없지만 이미 시작된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며칠 후에 나는 사랑스러운 딸을 묻어야 할 것이고, 몇 달 아니 몇 주가 될지 모르지만 아버지 또한 그렇게 보내야 할 거 같다. 확실한 건 올해 안에 나의 두 영웅들이 모두 죽는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나요?, 우리 중 누가 이러한 시련을 당하는 게 당연한가요?”, “그들이 왜 우리를 떠나야 하는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 등 그녀는 낙담과 체념, 아픔의 상처가 고스란히 반영된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 출신의 그녀 가족은 이러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체념’이 아닌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택했다. 최근 멕시코에서 획기적인 실험 치료법이 나왔다는 소식에 이들은 온라인 기금 모금 사이트인 ‘고 펀드 미’(Go Fund Me)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딸이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빛도 잠시, 치료를 받기도 전에 의료진들은 브레일린의 종양에서 출혈을 발견했다. 결국 치료는 무산됐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브레일린은 아직 살아 있으며 혈압, 맥박, 체온 등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생명 연장을 유지하고 있다.  앨리는 “딸은 아직도 우리와 함께 있고 병마와 잘 싸우고 있다. 여전히 강하다”고 말하며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녀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 질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금 지원을 위해 활발한 활동 중이며 ‘Braylynn ‘s Battalion’란 이름으로 페이스북도 개설했다.  “이러한 일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내가 현재 당하고 있는 아픔들을 똑같이 느껴야 할 만큼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내 딸은 충분히 행복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다른 아이들을 위해 누군가는 그 치료법을 꼭 알아내야 합니다“라는 엄마로서의 간절한 소망을 밝혔다.  이 내용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너무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하지만 치료법이 곧 나타날 걸로 확신합니다”, “힘내라 브레일린, 너는 꼭 회복될 거다” 등 많은 응원의 메시를 남겼다.사진·영상=Tracy Pearly Peterson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주 아웃백 트레일에서 무더위에 미국 관광객 절명

    호주 아웃백 트레일에서 무더위에 미국 관광객 절명

    호주의 아웃백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트레일을 하이킹하던 미국 관광객이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절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만 알려진 33세의 이 남성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라라핀타 트레일의 마지막 구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호주 노던 테러토리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트레일은 앨리스 스프링스의 서쪽에 걸쳐져 있으며 덤불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 유명 트레일이며 길이는 223㎞에 이른다. 그런데 이날 최고 기온은 섭씨 42도나 됐다. 그는 친구와 함께 이 트레일 가운데 가장 힘든 손더 산을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나중에 헤어졌다가 몇 시간 뒤 주차장에서 7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 간부인 롭 부르고인은 이 남성이 하산길을 잘못 접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호주 ABC 방송에 털어놓았다. 그는 “손더 산의 해발고도는 1300m 밖에 안되지만 실제로 그곳에 올랐다가 돌아오려면 16㎞를 걸어야 하는데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미국 영사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드 카펫 ‘검은 물결’ 어두울수록 빛났다

    레드 카펫 ‘검은 물결’ 어두울수록 빛났다

    “여기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여성 덕분에 새로운 날이 마침내 밝았습니다. 많은 여성과 경탄스러운 남성들이 누구도 다시는 ‘미투’(나도 당했다)라고 외칠 필요가 없도록 열심히 싸웠기 때문입니다.”(오프라 윈프리)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은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참여하는 뜻에서 모든 배우와 감독, 작가, 제작자들은 검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었다. 수십년 동안 침묵을 강요당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항의를 표시하고 강한 연대의식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시상식은 이날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공로상을 받은 윈프리가 9분에 이르는 긴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보도로 시작된 ‘미투’로 인해 수많은 미국과 영국의 감독, 제작자, 언론인,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미투 캠페인을 주도한 여배우들은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없애기 위해 ‘타임스업’(Time’s Up)이란 단체를 결성했고, 이 단체를 중심으로 검은 의상 입기 운동이 벌어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영화 ‘쓰리 빌보드’가 드라마·영화 부문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샘 록웰), 각본상(맥도나 감독)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쓰리 빌보드는 성폭행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고자 3개의 광고판을 내걸고 정부의 무관심에 맞서 싸운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조 라이트 감독의 ‘다키스트 아워’에서 원스턴 처칠을 연기한 게리 올드만에게 돌아갔다.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의 ‘아이, 토냐’에서 라보나 골든을 맡은 앨리슨 제니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레이디 버드’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세어셔 로넌)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에서 연출과 주연을 겸한 제임스 프랭크가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작가 8인의 삶 ‘인간과 인간다움’을 고민하다

    작가 8인의 삶 ‘인간과 인간다움’을 고민하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천주희 외 7명 지음/낮은산/196쪽/1만 2000원인간보다는 이익이, 삶보다는 효율이,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다. 인간은 국가와 기업, 그리고 그에 복무하는 인간들이 형성하는 거대한 프로세스 안에 살면서, 외려 인간으로서의 자리를 잃는 역설을 경험한다. 이 시스템에 동화되지 않는 이는 곧바로 제거당한다. 그러니 누구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쳇바퀴 돌 듯 산다. 그러다 종종 순환 프로세스 중간에 멈춰 서서 돌아볼 때도 있다.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니까. 이 물음, 그러니까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는 무엇일까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 새 책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다. 8명의 저자가 각자의 삶을 바탕으로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천주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 구조를 살핀다. “다수라는 집단의 편의”를 위해 소수와 약자를 분리하는 것이 온당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지우는 우리 사회의 노동 ‘재난’을 열거하고 있다. 거의 전부가 갑과 을에서 비롯된 ‘인재’들이다. 그는 우리가 인간을 인간으로 사고하지 않은 결과 ‘인간의 자리’를 어떻게 상실했는지 짚고 있다. 김민섭은 자신의 아이 이름을 이웃이란 뜻의 한자 ‘린’이라 지은 이야기를 바탕 삼아 ‘사회적 인간’의 의미를 환기한다. 류은숙은 식당 ‘알바’로 일하는 동안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밥상을 세 번이나 차렸던 경험담을 토대로 ‘존재’가 아닌 ‘열심’만 섬기는 나라를 통박하고 있다. 전성원은 태초의 ‘인류’가 ‘인간’으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하승우는 “곁에 서는 것으로서의 정치”를, 강남순은 ‘탈영토적 고향’이란 개념을 통해 인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홍세화는 “회의하는 인간”을 주문하고 있다. 그에게 ‘회의하다’는 ‘생각하다’와 동의어다. 지배논리에 훈육되지 말고 끊임없이 회의하며 사는 길이 인간의 길이란 거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쉬 설득되지 않는 사회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선전과 선동은 쉽게 먹힌다. 이런 상황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간관계의 돈독함과 풍요로움을 향유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남는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소유에 집착하면서 물신주의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이 결론은 어디로 이어질까. 다시 처음으로 간다. 이익과 효율,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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