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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김태희·소녀시대…추석스크린, 여신+요정 “출격!”

    이민정·김태희·소녀시대…추석스크린, 여신+요정 “출격!”

    배우 이민정과 김태희,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 등이 올 추석 스크린을 향해 일제히 출격한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그랑프리’,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등 미모의 여스타들을 내세운 영화들이 추석 특수를 노리고 오는 9월 16일 일제히 개봉을 시작한다. ◆ 연애조작단에 들어오세요…이민정·박신혜 미녀배우 이민정과 박신혜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에서 호흡을 맞췄다. 상큼한 미소로 사랑받고 있는 이민정은 최다니엘과 엄태웅의 ‘타깃녀’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이민정의 희중은 청순 미모와는 달리 스쿠터를 몰고 다니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밴드의 남장 미소년 멤버로 분했던 배우 박신혜가 ‘시라노’의 야무진 작전녀 민영로 변신했다. 두 여배우는 이번 영화를 위해 깜짝 듀엣 걸그룹 ‘시라노걸스’를 결성, 엔딩크레딧 곡 ‘당신이었군요’를 부르기도 했다. ◆ 함께 말 달려볼까요…김태희 김태희는 스포츠 멜로 영화 ‘그랑프리’에서 여기수 서주희로 돌아온다. 영화 속의 김태희는 불운한 낙마 사고로 기수를 포기하지만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한 남자 이우석(양동근 분)을 만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호흡을 맞춘 양윤호 감독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 김태희는 ‘중천’, ‘싸움’에 이어 세 번째 스크린에 나서게 됐다. 직접 승마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김태희는 화려한 컬러의 기수복, 꽃무늬 원피스, 헐렁한 셔츠 등 다양한 패션으로도 시선을 모은다. ◆ 목소리로 만나요…소녀시대 서현·태연 소녀시대의 서현과 태연은 미국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원제 Despicable Me)에서 한국어 더빙 성우로 변신했다. 라디오 DJ 등을 통해 똑 부러지는 목소리를 과시했던 태연은 주인공 세 소녀 중 똑똑한 마고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요조숙녀 이미지의 서현은 말괄량이 에디트의 목소리를 개구지게 연출해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달 ‘슈퍼배드’의 언론시사에 참석한 태연과 서현은 “우리 둘 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성우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또 여전사로 돌아왔어요…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이자 3D로 돌아온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은 할리우드의 여전사 말라 요보비치를 또 한 번 전면에 내세웠다. 극중 앨리스로 분한 밀라 요보비치는 2002년 선보인 1편 이후 4편까지 내리 고강도 액션을 소화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로 더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호흡을 맞춘다. 3D로 펼쳐질 두 배우의 액션은 한층 리얼한 액션 쾌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현성준 기사, 영화 ‘그랑프리’·‘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동안’ 서인영-’성숙’ 지연, 민낯 닮은꼴 "혹시 자매?"▶ 차두리 딸, 아빠와 출국인사…"아빠로봇+아기로봇"▶ 김용준, 꼽등이 퇴치법 트위터서 공개 "뜨거운 물 사용"▶ 손예진, 난해한 패션으로 시사회 등장…"어디 가세요?"▶ 마녀스프 다이어트…"쓰레기맛? 나도 8kg 빠진다면 OK"▶ 김하늘-강동원, 증권가 결혼루머 소동 ‘그저 웃지요’
  •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신비소녀’ 우리(19. 본명 김윤혜)가 전라 샤워신으로 첫 성인연기에 도전해 화제다.우리는 지난 1일 공개된 힙합듀오 써니사이드의 신곡 ‘나쁜남자 착한여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나신으로 샤워하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영상 속에서 우리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인으로 등장,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눈물을 흘리며 샤워하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기했다. 그동안 소녀로만 모습을 내비쳤던 것과는 180도 다른 상황.12살에 신비소녀로 불리며 CF샛별로 주목받으며 ‘신비소녀’로 불렸던 우리는 올해로 스무 살로 한껏 성숙해진 매력을 뽐냈다.써니사이드의 신곡 ‘나쁜남자 착한여자’는 우리의 샤워신이 화제를 모은 후, 동시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광은 감독은 “써니사이드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듣는 순간 우리가 떠오를 만큼 노래와 인물이 매치됐다”며 “전 스태프가 우리의 내면 연기에 감탄할 정도로 고감도 감성연기를 소화해 냈다”고 극찬했다. 2007년KBS 2TV ‘최강 울엄마’에 출연하며 연기 영역을 넓혀 온 우리는 최근 배우 봉태규와 함께 영화 ‘앨리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충무로에 진출했다.사진 = 펀팩토리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여자 아이돌 ‘과거로의 여행’…교복사진 생얼 공주는 누구?▶ 연예인 해외봉사 망신… ‘무개념’ 여배우A 네티즌수사대 확인▶ 티아라 효민, ‘미미공주’ 출신…’인형미모’ 표지 공개▶ 박칼린 "거미공주" 질책에 남자의자격 배다해 눈물▶ 김정은밴드, 홍대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전설이다’ 촬영▶ 장근석-김연아 열애설…장근석이 묻고 매니저가 해명 왜?
  • ‘우리 샤워신’ 담긴 뮤비 연일 화제…감성연기 호평

    ‘우리 샤워신’ 담긴 뮤비 연일 화제…감성연기 호평

    힙합듀오 써니사이드의 신곡 ‘나쁜남자 착한여자’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한 ‘신비소녀’ 우리(19. 본명 김윤혜)의 샤워신이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다. 1일 공개된 이후, 닷새가 지난 지금도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우리는 뮤직비도 영상에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인으로 등장,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눈물을 흘리며 샤워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광은 감독은 “써니사이드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듣는 순간 우리가 떠오를 만큼 노래와 인물이 매치됐다. 전 스태프가 우리의 내면 연기에 감탄할 정도로 고감도 감성연기를 소화해 냈다”고 우리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티저영상 공개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열 두 살이었던 신비소녀 우리, 정말 믿겨지지 않는 폭풍성장”이라며 우리의 성인 신고식에 반색하는 의견이 대부분. “연기 장면이 화보처럼 아름답고 예술이다”와 같이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에 호평하는 소감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우리는 8년 전 열 두 살의 나이로 데뷔, 각종 CF를 통해 ‘신비소녀’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2007년 KBS 2TV ‘최강 울엄마’를 통해 연기자에 입문, 최근엔 배우 봉태규 주연의 영화 ‘앨리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한은정, 인기상승세 따라 ‘졸업사진’까지 ‘시선집중’▶ 김가연, 임요환 공개 애정행각 심경토로…"부담 100000000배"▶ 하리수, 대변신 비밀…성형 아닌 갸루 메이크업?▶ MC 김현주, 리포터 소개팅으로 5살연상 CEO와 결혼▶ 구하라, 무표정 사진에 ‘팔로어’ 한정수 "감사합니다^^"
  •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종교를 배격하는 과학은 맹목적 신앙만큼 惡하다”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종교를 배격하는 과학은 맹목적 신앙만큼 惡하다”

    “종교는 확실한 증거 위에 있지 않다. 과학으로 입증된 사실을 보면 신은 없다.” “종교는 이성과 증거를 무시하지 않는다. 맹목적인 무신론은 맹목적인 종교만큼이나 위험하고 악하다.” 2007년 가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문학 페스티벌에서는 ‘세기의 종교전쟁’으로 일컬어지는 대담이 진행됐다. 무신론의 리더인 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대 뉴칼리지 교수와 유신론의 거두 옥스퍼드 신학대학장인 앨리스터 맥그래스 위클리프홀 교수가 각각 과학과 신학을 대표해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 대담은 ‘논쟁’이라는 제목으로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스티븐 호킹의 발언이 알려진 2일(현지시간) 맥그래스 교수의 휴대전화는 인터뷰 내내 쉬지 않고 울렸다. BBC, 채널4, 스카이뉴스 등 방송사들의 저녁뉴스에 출연해 스티븐 호킹 교수의 무신론 선언에 대한 반론을 펴 달라는 섭외들이었다. ‘과학에 과학으로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신학자’라는 그의 수식어를 새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맥그래스 교수는 성공회 신부답게 온화하고 조용하게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무신론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런던 워털루역 킹스칼리지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호킹의 새로운 저서에서부터 얘기가 시작됐다. →호킹이 무신론의 근거로 M이론과 다우주이론을 내세웠다. -새로운 저서에 대한 기사를 접했고, 오전 내내 호킹의 기존 저서들을 다시 들춰봤다. M이론과 다우주이론은 예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발전하기는 했지만 내가 옥스퍼드에서 과학을 배우던 시절부터 있었다. 호킹의 책이 나오면 읽어봐야겠지만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각종 언론이 ‘호킹이 무신론을 선언했다.’고 단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 보도에 나온 호킹의 발언은 ‘(신이 인간을 위해 우주를 만들었다면 그 많은 우주가)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신의 섭리를 배제한 채 과학으로 우주 탄생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M이론과 다우주이론의 근본이 변하거나 놀라운 발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과학적 결과물을 보는 호킹의 시각이 변한 정도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신의 뜻을 알기 위해 과학을 했다. 그러나 도킨스가 그랬듯 호킹도 과학으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하고 있고,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리학 법칙·생물학 발견은 ‘현재’의 일” -어떤 현상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해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종교와 달리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한다. 물리학 법칙이나 생물학 발견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일이다. 과거 뉴턴이 만유인력과 중력을 처음 증명하고 인정받았을 때 모두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진리를 찾았다고 믿었고, 상당 시간 그 믿음은 계속됐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느껴졌던 뉴턴의 법칙에도 맹점이 있었다. 이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다시 세워 진리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현대 물리학은 이를 다시 뒤집고 있다. 호킹이 내세우는 이론들도 절대적인 진리가 될 수 없다. →교수께서도 24살에 옥스퍼드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촉망 받는 과학자이자 무신론자였다. 갑자기 신학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가. ●“과학이 입증 못하는것 종교 통해 알 수 있어” -당시 경험한 과학적 발견들은 정말 놀라웠다. 과학은 열려 있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능하게 해 주는 힘이 있다. 다만 대학시절 종교를 접하면서 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것들을 종교를 통해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과학과 종교는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같다. 어떤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타당한 이유를 찾아간다는 점이다. 중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과 물리학으로 그 관계를 해석하면 그런 힘이 실재한다는 점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가. 종교도 마찬가지다. 과학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는 삶의 의미나 목적, 선과 악, 사람 간의 관계 등을 종교적으로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다. →도킨스를 비롯해 과학으로 무장한 무신론자들과 끊임없이 싸워오고 있다. 그들의 논리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 -우선 그들의 논리 전개방식은 과학 그 자체라고 할 수 없다. 물리학이나 생물학 등 특정 분야, 특히 그 안에서도 극히 일부의 현상을 통해 모든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그렇게 분리해서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고 옳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학의 일부 영역을 알았다고 해서 나머지 모든 과학과 인간, 자연을 모두 과학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과학 자체에 대한 맹신이다.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종교가 부정적·폭력적이고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는 악이라고 주장한다. -과학적 논리를 근거로 해서 종교를 ‘악’이나 ‘사기’로 배격하는 것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다. 단순화시켜 생각하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처럼 실제로 재거나 입증할 수 있는 것은 과학의 영역이지만 과학이 종교의 영역인 형이상학적인 부분까지 건드리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종교를 나쁘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고, 정치다. 과거 소련, 중국, 북한 등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 국가들의 결말을 보고도 종교 그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가. 9·11사건을 보는 시각 역시 종교를 잘못 이해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원자폭탄처럼 과학의 발전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위험이 훨씬 더 나쁘고 ‘악’에 가깝다. 종교를 비판하기 전에 종교의 순기능과 종교로만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 볼 필요가 있다. →과학을 비판하기보다 과학과 종교의 양립, 공생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자의 영역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근원을 탐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호기심” -우리 주위에는 두 가지를 양립시키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하버드대 교수였던 스티브 제이 굴드(2002년 사망)는 도킨스와 현대 진화론의 양대산맥을 이루면서도 종교와 과학이 함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모두 무신론자는 아니다. 또 종교는 과학을 부정하지 않는다. 현상에 대해 알고 싶고, 근원을 탐구하는 것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호기심이다. ‘근본적인 우주는 어디에서부터 왔느냐’라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신이 만들었다’고 강요하는 것이 맹목적인 믿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과학자들은 ‘그럼 과연 신의 뜻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더 연구에 매진한다. 두 가지는 결코 상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과학을 알아간다고 해서 종교를 배격하는 것이 오히려 과학 그 자체를 종교로 여기는 편협한 시각이다. →그럼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하겠다. 신학의 차원에서 당신은 우주만물은 모두 신이 창조했다는 입장인가. -단답형으로 대답은 ‘그렇다.’이다. 다만 우주 탄생의 과정이나 생물학적 진화의 모든 과정에 신이 개입했다기보다는 신의 의도가 개입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새로운 과학적 연구나 발견은 신의 의도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은 현상을 규명하는 것이고, 신의 존재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 교회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서구의 교회는 최근 개인적 영적 깨달음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한국 교회는 발전 속도는 빠르지만 아주 젊고, 아직 자기만의 색깔을 찾지는 못한 단계라고 본다. 갈 길을 어떻게 찾아가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서구 교회에서는 이미 사라지기 시작한 집단적 문화가 (한국 교회에서는)아주 강한 것이 특징인데, 그 안에서 공동체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폐쇄성은 희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목사는 신과 신도들의 ‘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얘기하고 싶다. 런던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맥그래스는 누구 성공회 사제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신학자로 불리는 앨리스터 맥그래스(57)는 옥스퍼드대를 수석졸업했고, 24세에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천재과학자였다. 그러나 마이클 그린, 제임스 패커 등 성공회 사제들과 교류하면서 신학으로 방향을 전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옥스퍼드대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다가 2005년 옥스퍼드 신학대학인 위클리프홀 학장에 올랐다. 그는 그러나 “수십명의 옥스퍼드 학생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며 2008년 학장직을 내놓고 런던 킹스칼리지 교육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무신론의 종말’ 등 50여권의 저서를 썼다.
  •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유신론자들 “호킹 무신론 과학적 허점”

    “우주는 신이 창조하지 않았다.”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 한마디에 지구촌이 시끌벅적해졌다. 또다시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풀리지 않는 논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호킹 박사가 새롭게 꺼내 든 무신론은 전 유럽 언론 뿐 아니라 미국,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대부분의 언론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유신론자들은 당장 호킹 박사가 전문 분야가 아닌 분야에 대해 근거 없는 성급한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의 ‘월권’ 행위를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수학자이면서 채플목사인 존 레넉스 교수는 3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을 통해 “과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호킹의 주장은 명백히 틀렸다.”면서 “호킹은 신 없이는 우주에 대해 결코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신이 아니라 중력의 법칙에 의한 빅뱅으로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제트기의 엔진은 물리적 법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를 맨 처음 개발할 때에는 개발자의 창의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예를 들면서 우주가 중력의 법칙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중력의 법칙은 누가 고안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세인트매리대의 신학교수인 로버트 배런 목사는 “호킹 박사가 물리 이론을 설명한다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지만, 종교와 철학에 대한 그의 지식은 대학 신입생 수준에 불과하다.”고 그의 주장을 깎아내렸다. 그는 또 “중력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는 주장에는 이미 중력의 법칙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없는(nothing) 상태가 아니며, 과학적으로도 매우 큰 허점이라고 말했다. 호킹의 무신론 논쟁은 종교계를 넘어 정치 문제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인구의 90%가 로마가톨릭교를 믿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콜롬비아에서는 호킹의 발언을 국민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콜롬비아 리포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오도네즈 감찰관은 “호킹은 신의 존재를 악의적으로 왜곡했고, 콜롬비아 국민의 신앙을 모욕했다.”면서 정부에 그를 외교 기피인물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일반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런던의 대학생 티머시 캠벨은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은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라며 “호킹의 이론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그가 학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인물인 만큼 충분한 근거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독실한 성공회 신도라고 자신을 밝힌 주부 앨리스 포그는 “이전에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읽어 봤는데, 뭔가 논리를 짜맞춘 느낌을 받았다.”면서 “호킹의 저서가 출간되면 그에 대한 합당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을 미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킹의 주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사이트를 열어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3일 오후 현재 호킹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86.8%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어릴적부터 슈퍼 히어로 되길 꿈 꿔”

    “어릴적부터 슈퍼 히어로 되길 꿈 꿔”

    “어렸을 때부터 슈퍼 히어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여성이 중심이 되는 액션이 많지 않은데 이런 영화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죠.” 오는 16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 4-끝나지 않은 전쟁 3D’의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35)는 3일 일본 도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여전사 앨리스 캐릭터를 연기하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2002년 선보인 1편 이후 4편까지 내리 고강도 액션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언제까지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몇 년은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3D 촬영 위험하지만 한편 신나” 가라테나 쿵후 같은 다양한 무술을 할 수 있다는 요보비치는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을 보며 강한 여자가 되는 것을 꿈꿨다고. 덕분에 힘든 훈련을 하는 것도 즐길 수 있었다. 처음 3D 촬영을 경험한 것과 관련해 “3D 영화는 놀이동산에 갔을 때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더 위험하지만 신난다.”고 말했다. 역시 여전사 캐릭터를 자주 소화하고 있는 앤절리나 졸리와 비교하는 질문이 나오자 “졸리를 존경한다. 그는 실생활에서나 영화에서 슈퍼우먼”이라고 답했다.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1편과 4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폴 앤더슨 감독과 딸 에바를 낳고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영화를 5편이나 찍었다는 그는 곧 독일로 날아가 남편과 함께 ‘삼총사’를 촬영할 예정이다.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을 빛내던 요보비치는 “힘든 촬영이 있을 때 외에는 촬영장에 딸을 항상 데리고 간다. 내가 피를 뒤집어쓰고 있을 때 재미있어 한다.”고 웃었다.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는 주인공 돕는 역 탈옥을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통해 국내에서 ‘석호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웬트워스 밀러(38)는 앨리스를 돕는 크리스 역할로 나온다. 그는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캐릭터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로 등장하는 그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팬이라면 드라마 속 스코필드와 여행을 계속하는 것 같아서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이번 영화는 서스펜스가 있다.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편이 만들어진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밀러는 한국 팬들이 붙여준 별명을 기억하고 있냐는 질문에 “석호필”이라고 말하며 특유의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때까지만 해도 ‘프리즌 브레이크’가 그렇게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지 잘 몰랐다.”고 돌이켰다. 도쿄 이완형기자 whl@seoul.co.kr
  •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神은 인간의 망상… 생명은 자연의 손에 재창조”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神은 인간의 망상… 생명은 자연의 손에 재창조”

    9일 출간될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저서 ‘그랜드 디자인’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서구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신론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인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호킹 교수가 책에서 언급한 무신론적 발언에 대해 일간 더 타임, 인디펜던트, 가디언,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호킹의 저서 ‘시간의 역사’가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한 과학의 영역을 다뤄 ‘역사상 가장 읽히지 않은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일각에서는 호킹 교수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대중 영합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신론을 앞세워 영국 역사상 자서전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여정(A Journey)’에 대응하는 마케팅 수단이 아니냐는 것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창한 뒤로 수백년 동안 진행돼온 ‘유신론 대 무신론’의 논쟁은 1977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를 출간하면서 급격히 무신론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신의 존재를 의심하던 수준에 머물렀던 도킨스는 1986년 ‘눈먼 시계공’을 내놓으면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 삼아 본격적인 무신론의 영역에 들어섰다. 기본적으로 생명은 신이 아닌 자연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지속적으로 재창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2006년 ‘만들어진 신’을 통해 사실상 ‘무신론’으로 굳어졌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망상”이라고 단언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학을 외면하던 종교계에서 처음으로 도킨스에게 정면 대응한 사람이 앨리스터 맥그래스 당시 옥스퍼드대 위클리프홀 교수다. 맥그래스 교수는 ‘도킨스의 신’ ‘도킨스의 망상’ 같은 책을 잇따라 발간하며 지성인들의 필독서로 꼽히던 ‘이기적 유전자’와 도킨스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도킨스를 비롯한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좁은 영역에서의 발견’을 근거로 인간과 과학의 전능함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고, 그 뒤로 그의 주장은 종교를 배제하려는 과학자들에게 맞서는 논거로 활용됐다. 스티븐 호킹은 1988년 펴낸 ‘시간의 역사’를 통해 초끈이론 등 당시 물리학계에서 새롭게 제기된 이론 등을 소개하며 우주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면서도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를 보였다. 심지어 아인슈타인이 꿈꾸고 자신이 지향하는, 모든 물리학의 법칙을 통합하는 궁극적 이론인 ‘통일이론’이 종국에는 현대과학이 도달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일정부분 신의 영역을 수용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등장한 M이론과 이에 따른 평행우주론, 다우주론 등을 통해 우주 탄생의 비밀에 한 발 더 다가서면서 마침내 ‘우주는 신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됐다.’는 주장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런던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유럽의 지성에 듣는다] (2) ‘과학적 유신론’ 英 세계적 신학자 맥그래스

    [유럽의 지성에 듣는다] (2) ‘과학적 유신론’ 英 세계적 신학자 맥그래스

    “스티븐 호킹이 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 등을 통해 불을 지핀 무신(無神) 논쟁에 당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가세하면서 유럽이 유신론과 무신론의 거대 논쟁에 또다시 휩싸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은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새로운 저서 ‘그랜드 디자인’ 출간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싣고, 그가 우주는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주의 탄생에 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호킹의 주장은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서구사회에 다시 한번 충격을 던졌다. 현지 언론들은 호킹의 발언과 함께 일부 신학자나 로마 교황청의 반박 기사를 다뤘으나 호킹의 발언이 미친 충격과 반향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믿음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라는 식의 반박은 각종 물리학·수학 수식으로 무장한 호킹의 주장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호킹의 발언이 알려진 이날 당대 최고의 신학자이면서 ‘과학적 무신론’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종교의 가치를 입증하는 유일한 인물로 꼽히는 앨리스터 맥그래스(57) 킹스칼리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소식에 대해 맥그래스 교수는 “과거 신의 존재를 인정했던 호킹이 정말 무신론으로 생각을 돌린 것이라면, 유감스럽게도 그의 시각은 틀렸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9일 책이 출간돼 봐야 알겠으나 호킹의 발언은 ‘신의 섭리를 개입시키지 않고도 우주 창조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론이나 출판사들이 그의 발언을 완벽한 무신론으로 호도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신론의 입장을 취하던 호킹이 입장을 바꿀 만큼 새로운 발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발견된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해석의 문제이자 개인의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우주탄생의 근본원리라고 주장하는 M이론이나 다우주론은 예전부터 있었고, 완전한 이론도 아니다.”라면서 “뉴턴이 그랬고, 아인슈타인이 그랬듯 과학이 추구하는 진리는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하지 않은 이론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에 이어 새로운 무신론의 리더가 등장한 데 대해서는 “우려와 함께 반가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과학이 종교를 공격하면 종교도 그에 걸맞게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믿으라는 식으로는 과학적 무신론에 대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맥그래스 교수는 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모색해 온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종교는 과학이 발견한 것들을 무시하거나 궁금증을 억누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오히려 수많은 과학자들은 신을 믿을수록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연구에 매진한다.”고 강조했다. 성공회 사제이기도 한 그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 “놀랄 만큼 발전했지만 아직 어리고 자기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구교회에서는 이미 사라져 가고 있는 집단적 문화가 아주 강한 것이 한국 교회의 특징”이라며 “공동체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폐쇄적인 면을 견제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라고 조언했다. 런던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우리, 비련의 여주인공…수준높은 감성연기

    우리, 비련의 여주인공…수준높은 감성연기

    배우 우리가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수준높은 감성연기를 펼쳤다. 우리는 최근 가수 써니사이드 2집 타이틀곡 ‘나쁜남자 참한여자’ 뮤직비디오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이는 과거 귀엽고 발랄했던 이미지에서 보다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됐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김광은 감독은 “촬영 당일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 무척 난감했지만, 우리가 태연하게 연기했다. 물 공포증이 있음에도 수영장 신을 소화했다”며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수준 높은 감성연기로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우리가 열연한 ‘나쁜남자 참한여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9월 1일 오전 온라인상에 공개된다. 한편 우리는 다음달 15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앨리스’에서 배우 봉태규와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스타폭스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7kg 감량한’ 이시영, 다이어트 비결공개▶ 故 장진영 1주기 MBC ‘스페셜’ 방영…결혼식 최초공개▶ 신민아, 한국판 ‘섹시여전사’ 등극…"켈리후 못지않아"▶ 최희진, ‘정신적곤란?’ vs 이루는 ‘성적변태’ 초강수 맞대응▶ ’동이’ 연잉군 이형석, 천재성 발휘...숙종, 깨방정 작렬
  • 우리, ‘앨리스’서 봉태규와 여고생-킬러로 독특한 만남

    우리, ‘앨리스’서 봉태규와 여고생-킬러로 독특한 만남

    신비로운 매력의 배우 우리(19, 본명 김윤혜)가 봉태규와 독특한 호흡을 맞춘다.우리는 배우 감우성 주연의 영화 ‘무법자’를 연출한 김철한 감독의 차기작 ‘앨리스’의 여주인공 미노 역으로 캐스팅됐다.영화 ‘앨리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큰 공단 폐허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폐허에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의해 살해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작품. 우리와 봉태규는 각각 여고생과 킬러 역을 맡았다.우리의 소속사 스타폭스미디어 관계자는 “우리가 12살부터 6년을 활동하고, 3년 공백 후 성인이 된 후 출연하는 첫 작품인 ‘앨리스’는 평소 신비로운 우리 이미지와 연기력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앨리스’는 올해 미국 팀 버튼 감독 버전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한국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장르영화가 될 것으로 충무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우리와 봉태규가 출연하는 ‘앨리스’는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다음달 2일 크랭크인해서 부산, 진해, 경남 등지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봉태규 공식홈페이지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신비소녀’ 우리, 영화 ‘앨리스’ 캐스팅…여인냄새 ‘물씬’

    ‘신비소녀’ 우리, 영화 ‘앨리스’ 캐스팅…여인냄새 ‘물씬’

    모델 출신 우리가 영화 ‘앨리스’로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우리가 KBS 청소년드라마 ‘최강울엄마’ 이후 3년에 공백을 깨고 감우성, 장신영 주연 우리는 김철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앨리스’(제작 기린아) 여주인공 미노 역으로 캐스팅돼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앨리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한국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장르의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영화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큰 공단 폐허를 배경으로 여고생 미노(우리 분)와 킬러 대범(봉태규 분)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에게 살해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우리의 소속사 스타폭스미디어 측은 “우리가 12살부터 6년을 활동하고 3년의 공백기간 후 성인으로 첫 도전하는 작품이다. ‘앨리스’는 우리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연기력을 잘 보여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앨리스’는 오는 9월 2일 크랭크인해서 부, 진해 경남 등지에서 촬영된다. 사진 = 스타폭스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 민효린, ‘망사패션’ 시스루 드레스…‘청순글래머’ 합류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 목순옥 여사 별세...’故천상병 시인 뒷바라지 삶’ 팬들 회자▶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 ‘투어리스트’, 12월 전세계 개봉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 ‘투어리스트’, 12월 전세계 개봉

    할리우드 톱배우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투어리스트’(THE TOURIST)가 오는 12월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지었다. ‘섹시한 배우’의 대명사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투어리스트’는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영화는 실연의 아픔에 이탈리아로 여행 온 관광객 프랭크(조니 뎁 분)가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매혹적인 여인 앨리스(안젤리나 졸리 분)로 인해 숨 막히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투어리스트’는 독일 출신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장편 데뷔작 ‘타인의 삶’으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등 21개 영화상을 받은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영화 속 두 배우의 로맨스를 한층 격렬하고 뜨겁게 연출해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월 10일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퍼블릭 에너미’·‘투어리스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울었다▶ 박한별 8등신 몸매, 언더웨어만 걸쳐도 빛나는 명품▶ 신세경, 앞머리 자른 사진 공개 ‘만족VS불만족’반응 갈려▶ 에이미, 이병헌 휘성과 친분 과시…‘즉석 전화’▶ 안영미, 술버릇고백 “높은 수위까지 옷 벗기”
  • 문근영 “이젠 나도 알 것 다 아는 스물셋”

    문근영 “이젠 나도 알 것 다 아는 스물셋”

    “착하게 살면 좋아요?” 무대 위의 문근영(23)은 도발적이고 당당했다. 연극 ‘클로져’에서 섹시한 의상을 입고 차가운 대사를 쏟아내는 그녀는 ‘국민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떠나 보낼 채비를 단단히 한 것처럼 보였다. 아직 완숙하진 않지만 연극배우로서 첫 도전에 나선 그녀를 지난 10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났다. →지난 7일 생애 처음 연극무대에 선 소감은. -무대 밖에서는 하나도 안 떨리고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첫 장면에서 조명이 탁 켜지는데 너무 떨렸다. 이성적으로는 “떨지 말자,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몸이 떨리는 신체적인 반응에 나도 놀랐다. 안그래도 부족한데 대사도 많이 까먹고 그랬다. →차기작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연극을 선택한 이유는. -연극을 늘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주어졌다. 객석에서 연극을 볼 때는 편하고 쉽게 보였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겁도 나고 배우로서 너무나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전체 공연의 절반인) 총 40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한번만이라도 관객들과 함께 울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클로져’는 영국 런던에 사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배신을 그려낸 작품으로 1997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문근영은 우연히 만난 남성 댄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바람기 때문에 상처받고 갈등하는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을 맡았다. →본인이 앨리스 역을 고집했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순간에 솔직하고 올인하는 앨리스의 정열적인 사랑법이 마음에 들었다. 극중 앨리스는 매순간 섹시하고 매력이 넘치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무대에서는 소녀적인 모습도 가미해 나만의 앨리스를 표현하려고 한다. 작품이 끝나고 “누가 뭐래도 앨리스는 너밖에 없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노출 의상, 키스신, 흡연 장면 등 다소 파격적인 연기가 부담되지는 않는지. -극중 앨리스의 나이가 나랑 비슷하고, 나도 예전에 비해 알 것 다 아는 스물세 살이다. 아직은 좀 더 깊은 맛을 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을 뿐,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앨리스는 여러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있는데, “내가 과연 그런 매력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 적은 많다. 그녀의 이번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동안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순수한 이미지에 갇힌 문근영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완전한 성인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이미지가 연기 변신의 짐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나. -어느 순간 짐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봐주신다면 내가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이미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생긴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한번 화끈하게 연기한다고 해서 쉽게 달라지기는 어렵다. 평생 연기를 하면서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나도, 보는 분들도,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마음이 편해졌다. →연극과 드라마 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드라마에서는 온몸으로 연기를 해도 얼굴만 화면에 잡히지만, 무대 위에서는 내 모든 것이 보여지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 드라마는 상대 배우와 호흡이 썩 좋지 않아도 편집을 통해 그럴 듯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연극은 그게 안 되는 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차이다. →연극배우로서 발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드라마는 목소리를 세밀하게 잡아주는 마이크가 있어 발음이 또렷하지 않아도 되고 숨소리가 섞일 때도 있다. 그런데 연극에서 그렇게 대사를 전달하면 문제가 된다. 연습할 때 목소리를 크고 고르게 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어 혼자서 따로 발성 연습을 하기도 했다. 앨리스처럼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봤다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런 사랑을 안 해본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 문근영. 그녀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이미 성숙한 여인이자 배우로 변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태평양 비극의 씨앗 심은 루스벨트 항해

    태평양 비극의 씨앗 심은 루스벨트 항해

    고종 “우리는 미국을 형님과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오.” 1882년 고종은 첫 서방 수교국으로 미국을 선택했다. 그는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 국무부에 이 같은 말을 여러 차례 직접 건넸다. 1905년 9월1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가 ‘임페리얼 크루즈’의 일원으로 서울을 찾았을 때도 황제 전용 열차, 황실 가마를 제공하는 등 깍듯하게 국빈의 예우를 다했다. 그러나 이때는 일본과 미국이 한국과 필리핀을 식민지로 맞바꾼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체결된 지 두 달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고종은 절박하고 비장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루스벨트 “일본이 반드시 대한제국을 지배했으면 좋겠소.”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다. 러·일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포츠머스 강화조약을 체결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총지휘자였다. 그가 고문과 민간인 학살 등을 통한 약소국가 강점을 정당하다고 여긴 전쟁광 제국주의자이자 백인우월주의자였다는 사실 또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침략적 제국주의는 일본의 아시아 지배 야욕을 부추겼고 한국의 비극을 넘어 궁극적으로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지는 지구적 비극을 낳게 했다. 우리 역사 속 통절한 비극의 한 장면이다. 당시 한국은 국제 정세에 철저히 무지했고,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의 실체를 깨닫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밀약, 그리고 포츠머스 강화조약 두 달 뒤 1905년 11월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이 체결됐고, 1910년 일본은 한국을 강제로 병합했다. 그리고 꼬박 100년이 흘렀다. ‘임페리얼 크루즈’(제임스 브래들리 지음, 송정애 옮김, 프리뷰 펴냄)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있기 직전 미국이 취했던 비밀외교와 식민지 침략에 대한 정밀한 보고서다. 부제는 ‘대한제국 침탈 비밀외교 100일의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비극적 역사 관계만 담긴 것은 아니다. 미국이 쿠바, 필리핀, 하와이 등을 침략하며 저지른 잔인한 학살,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루스벨트가 행한 역할, 그 결과로 잉태된 비극의 씨앗들을 상세하게 기록해 나가고 있다. 훗날 루스벨트를 이어 27대 미 대통령이 되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미 육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아시아 순방 외교사절단 80여명이 1905년 7월5일 샌프란시스코 항을 출발한 뒤 하와이, 일본, 필리핀, 중국, 한국을 거치는 여정을 담아냈다. 루스벨트는 이 순방단에 뉴스메이커인 천방지축 딸 앨리스를 태워 언론과 대중의 말초적 관심만을 유도하며 미국의 식민지 확대라는 비밀 임무를 감췄다. 그리고 순방단은 미국이 필리핀을 강점하는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선교사를 앞세워 하와이왕국을 강탈했으며, 조(朝)·미(美) 수호통상조약을 저버리고 일본의 침략과 강점을 용인하는 등 비밀 임무를 차곡차곡 수행했다. 역사는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만 칼 마르크스의 얘기처럼 ‘한 번은 비극(tragedy)으로, 한 번은 희극(farce)으로’ 반복될 뿐이다. 한국은 100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폭넓은 외교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 힘의 균형이 다원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일련의 외교 관계 움직임을 보면 100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미국만 쳐다보는 우를 반복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 최근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한국의 은인이자 의인’으로 이미지화된 제중원 의사 호러스 알렌 공사가 사실은 루스벨트의 제국주의적 야욕의 구도 안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는 내용도 책 속에 공개된다. 알렌 공사가 거의 대부분의 국책사업을 독점하고, 한국을 강점, 탄압한 일본을 지지하는 편지, 문서를 보내는 등의 활동을 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울 것도 없다. 다만 이토록 당연한 역사적 사실조차 우리는 미화에 급급할 뿐이고 진실은 미국인이 쓴 책에서 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1만 6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실제보다 더 똑똑한 세상 ‘증강현실’

    실제보다 더 똑똑한 세상 ‘증강현실’

    #사례1 올해 다섯 살인 김린양은 아이패드로 동화책을 읽는다. ‘토이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라도라의 영어나라’ 등이 아이패드로 뗀 책이다. 대부분 영어책이다. 아직은 아이패드용으로 나온 한글책이 별로 없어서다. 그렇다고 김린 어린이가 영어에 능숙한 것은 아니다. 그에게 동화책 보기는 따분한 책 읽기가 아니라 신기한 놀이다. ‘토이 스토리’는 책장이 넘어가는 중간중간 화면에 손가락을 대면 알록달록 색이 칠해지고, ‘이상한’은 아이패드를 흔들면 액정 속의 그림도 따라서 흔들린다. #사례2 갓 두 돌이 지난 민준군은 ‘공룡이 살아있다’ 책을 손에서 놓을 줄 모른다. 공룡 눈동자 부분(AR 마크)을 이리저리 움직여 컴퓨터에 비추면 공룡이 벽력 같은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손으로 이것저것 키를 누르면 공룡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펜타케라톱스 수컷끼리 싸움을 붙일 수도 있다. 날아다니는 공룡인 쿠에찰코아툴루스가 날갯짓을 하면 공룡을 잡으려고 자동으로 손을 내민다. 물론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마치 진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3D)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가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기폭제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 확산되면서 증강 현실이 생활 속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패션계나 길 찾기 프로그램 등에서 일부 활용되던 데서 벗어나 출판계 등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최초로 증강 현실 기법을 책에 접목시킨 삼성당의 ‘공룡이 살아있다’는 비싼 가격(CD 포함 2만 2000원)에도 출시 한 달만에 500부 넘게 팔려 나갔다. 컴퓨터에 웹캠을 설치하고 책에 첨부된 CD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주 어린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패션잡지 이어 아동·문학서적까지 최근에는 문학서적으로도 옮겨가는 추세다. 도서출판 푸른숲은 이야기의 즐거움을 담은 외국소설 시리즈 ‘디 아더스’를 펴내면서 책 띠지에 QR(Quick response) 코드를 넣었다. 스마트폰에 이 코드를 비추면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사진 등을 바로 볼 수 있다. 문주강 삼성당 팀장은 10일 “3D 증강 현실 기법은 인터넷 매체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출판업계에 새로운 돌파구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강 현실을 맨먼저 도입한 곳은 유행에 민감한 패션 잡지다. 잡지 표지에 QR 코드를 삽입해 모델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모습 등의 동영상이 구현되게끔 했다. ‘원조’답게 응용범위도 폭넓다. 초기에는 구치, 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주축이 돼 패션쇼 동영상, 신상품 정보, 브랜드 뉴스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어플)으로 제공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자라, 바나나 리퍼블릭, MLB 등 중가 브랜드들도 다양한 정보에 재미까지 곁들여 어플을 공급 중이다. 모자로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MLB의 ‘트라이 MLB’는 매달 50개의 새로운 모자를 증강 현실을 이용해 써 볼 수 있는 인기서비스다. 바나나 리퍼블릭에서는 옷 잘 입는 법과 각종 쇼핑 정보는 물론 할인 쿠폰까지 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보석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마음에 드는 반지 등을 착용한 사진을 미리 볼 수 있는 증강 현실 메뉴를 내놓았다. ●아이패드용 애플도 눈독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화면이 크고 3D 구현도 쉬워 스마트폰에 이어 패션업계가 탐을 내는 마케팅 도구. 역시 구치가 가장 발 빠르게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패드용 어플을 내놓았다. 3D 패션잡지인 엘르 엣진의 이정민 차장은 “초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유행에 민감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패션계가 발 빠르게 어플을 내놓았고, 앞으로 태블릿PC 시장이 형성되면 한층더 다양한 어플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용어클릭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실제 현실에 가상의 사물을 합성시켜 3차원(3D)으로 보여주는 것. 응용사례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전문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문근영, 담배연기 화제...’클로져’ 앨리스 완벽재연

    문근영, 담배연기 화제...’클로져’ 앨리스 완벽재연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연극 ‘클로져’를 위해 담배를 입에 물었다. 문근영 엄기준 주연의 연극 ‘클로져’ 프레스콜이 10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날 문근영은 무대 위에서 착하고 순수한 외모와는 대조적으로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 물고 한 손엔 술병을 쥔 채 극중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극중 문근영은 20대 초반의 스트립댄서 앨리스로 분해 적나라한 대사와 다소 노출이 있는 춤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극 ‘클로져’는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대표작으로 4명의 매력적인 남녀를 통해 사랑의 적나라함과 비루함, 이기적인 본성을 파헤친 작품. 문근영과 엄기준은 2004년 동명영화 ‘클로져’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맡았던 앨리스 역과 주드로가 맡았던 댄 역으로 각각 캐스팅됐다. 문근영 외에 엄기준, 최광일, 배상우 등이 출연하는 ‘클로져’는 오는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상연된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정용화, 오디션모습 공개...팬들 "데뷔 전에도 역시 귀요미" ▶ 문근영 ‘담배 피는 모습 리얼하죠?’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선데이-설리, 베이비 페이스 셀카 공개 화제 ▶ MBC 뉴스데스트 노출사고?…남녀 하반신 ‘착시’ ▶ 정재용 "1년째 열애중…인터넷 전여친 사진 곤욕"
  • [책꽂이]

    ●돈의 함정(김영기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투기도, 투자도 모른 채 그저 성실하게 은행과 보험 등 금융투자회사의 설명을 듣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갖다 바치는 중산층 서민들의 경제관념을 바꾸고자 한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의 은밀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돕는다. 정부를 ‘거대한 금융회사’라고 일컬으며 세금과 관련된 문제점도 외면하지 않는다. 국제, 금융, 산업 등 17년 동안 경제 관련 취재를 해온 신문기자가 제안하는 현명한 경제생활 지침서다. 1만 5800원. ●권영호의 카메라(권영호 글, 앨리스 펴냄) 1998년 올해의 패션사진기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으며 원빈, 이효리, 권상우의 사진집을 출간했던 사진작가 권영호가 중국 황하로 여행을 떠났다. 5000년 역사가 담긴 곳에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아닌 담고 싶은 모습만 찍었다. 1만 4000원. ●개항의 파도와 조선의 침몰(최흥석 지음,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펴냄) 1875년 운양호 사건으로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이 부산항을 일본에 개항하면서부터 1910년 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을 병합하기까지의 35년 주권침탈 과정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전 대구세관장이다. 1만 2000원. ●주식투자 독하게 하라(이진욱 지음, 미르북스 펴냄) 기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주식투자 입문서다. 대박 주식만을 기대하거나 눈앞의 손실에 초조해지곤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초심을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주식 용어, 차트 분석, 기술적인 분석, 심지어 주식의 매도와 매수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식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한 권에 담았다. 1만 5000원.
  • [보고 듣고 즐기세요]연극·뮤지컬

    ●연극 ‘메카로 가는 길’ 6~22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배우 서인석의 12년 만의 무대 복귀작. 남아공 국민작가 후가드의 원작을 바탕으로 자아찾기에 나선 여성 예술가의 삶을 다뤘다. 3만~5만원. (02)3272-2334. ●연극 ‘클로저’ 6일~10월10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스트립댄서로 영화에서는 나탈리 포트먼이 맡은 앨리스 역에 문근영이 캐스팅돼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3만~6만원. (02)764-8760. ●연극 ‘하얀 앵두’ 4~29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지난해 극찬 받은 과학 연극의 앙코르공연. 강원도 영월을 배경으로 자연의 순환과 인연의 의미 등을 다뤘다. 전석 3만원. (02)708-5001.
  • [유명밴드 내한공연 2제] ‘열정의 록’에 빠져봅시다

    [유명밴드 내한공연 2제] ‘열정의 록’에 빠져봅시다

    ‘러브 오브 어 라이프 타임’, ‘왠 아이 룩 인투 유어 아이스’, ‘아이 리브 마이 라이프 포 유’ 등의 록 발라드로 19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미국 록 밴드 파이어하우스가 한국을 찾는다. 새달 7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6~8일) 무대에 오르는 데 이어 이튿날 서울 서교동 홍대브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 90년대 후반 앨범 홍보차 한국을 잠깐 찾은 적은 있으나 공연은 처음이다. 1990년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파이어하우스는 원래 강한 비트의 하드록을 추구했으나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도입부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빛나는 발라드로 인기몰이를 했다.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1991년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의 하드록·메탈 부문에서 너바나, 앨리스인체인스를 제치고 최우수 신인상을 타기도 했다. 베이시스트가 페이 리처드슨에서 앨런 매킨지로 바뀐 것을 제외하곤 C J 스네어(보컬·피아노), 빌 리버티(기타), 마이클 포스터(드럼) 등 원년 멤버 그대로다. 부산록페 무료, 단독 공연 5만 5000원. (051)752-554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문근영, ‘스트립 댄서’ 역에 “복근 아가들 만들까?”고백

    문근영, ‘스트립 댄서’ 역에 “복근 아가들 만들까?”고백

    배우 문근영이 스트리퍼 역할에 도전하며 ‘몸매 관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문근영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처음으로 도전한 연극 ‘클로저’에서 맡은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에 대해 “앨리스라는 역을 먼저 보고 선택했다. 그 친구가 가진 직업이 스트립댄서일 뿐이지 ‘스트립댄서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근영은 “걱정이나 큰 부담은 없었다. ‘복근 아가(?)들을 만들어야 하나’는 걱정 정도는 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본인이 섹시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네”라고 대답하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은근 섹시함이 있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문근영을 비롯, 엄기준, 신다정 등이 참여한 연극 ‘클로저’는 오는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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