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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서울 도봉구는 다양한 외국어를 체험으로 배우는 ‘제2회 도봉 외국어 체험 축제’(포스터)를 오는 25~26일 양일간 구청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국외국어대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한다. 서양어대학의 프랑스어학부, 노어과, 이탈리아어과, 네덜란드어과, 스칸디나비아어과,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의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이란어과, 아랍어과, 인도어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 마당도 열린다. ‘피노키오’,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화 신은 고양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을 영어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활동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동안 개최됐던 외국어 체험 축제의 호응이 뜨거워 올해는 이틀간 운영하게 됐다”며 “화합, 배움, 나눔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더 알차게 준비한 행사”라며 “다양한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과 즐거움 일석이조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새 영화] ‘아기와 나’

    [새 영화] ‘아기와 나’

    곧 청첩장을 찍을 정도로 결혼이 코앞이다. 예비 신부가 사라진다. 예비 신랑은 행방이 묘연한 예비 신부의 흔적을 쫓는다. 그러면서 몰랐던 사실들과 차례차례 마주하게 된다. 이쯤 되면 김민희를 연기자로 재발견한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를 떠올리는 영화 팬들도 있겠다. 하지만 아니다. 23일 개봉하는 ‘아기와 나’는 한 남자가 여자의 행방과 감춰왔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여자의 행방을 쫓는 한 남자가 한낱 철부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데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전역을 앞둔 예비 신랑은 미래가 불투명하며, 예비 신부와는 군 복무 기간 갓난쟁이를 둔 상태다. 천애 고아라는 예비 신부는 이미 예비 시어머니와 한집에서 오순도순 지내왔던 터. 예비 신부가 돌연 사라진 것은 말년 휴가 나온 예비 신랑이 갓난쟁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혈액형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그렇게 도일(이이경)은 애를 품에 안고, 사라진 순영(정연주)을 찾아 헤매다가 자신의 피붙이가 아닌 아이 때문에 자존심을 굽히고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일자리를 받아들이게 되고, 또 모든 것을 버리려다가 병 깊은 어머니를 위해 다시 되돌리는 등 조금은 더 성숙한 인간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신인 감독으로서의 재기발랄함 보다는 이야기를 묵직하게 끌어가는 힘이 돋보이는 ‘아기와 나’는 단편 ‘야간비행’으로 2011년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던 손태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등을 배출하며 최근 들어 다시금 한국 영화계의 창작자 인큐베이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빚어낸 작품이라 더 주목된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과장된 코믹 연기를 펼쳤던 이이경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관객에 따라서는 이이경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하고 재발견할 수도. ‘아이 캔 스피크’에서 당돌한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정연주도 깊은 감성 연기를 보여주지만 그 시간이 다소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는 순영이의 사연보다 도일의 내면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관객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감독은 이야기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겉모습만으로 쉽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는 지난한 자기만의 사정이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메가3 풍부한 닭고기 먹으면 심장 질환 위험 줄여”

    “오메가3 풍부한 닭고기 먹으면 심장 질환 위험 줄여”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이 풍부한 닭고기와 달걀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 등이 생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CSI)의 앨리스 스탠턴 교수팀은 성인남녀 161명에게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을 한 주에 최소 3인분 이상 먹게 하는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스탠턴 교수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섭취한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은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를 먹여 키운 닭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미세조류는 생선과 달리 중금속 걱정이 덜한 오메가3 공급원으로 최근 들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을 먹어도 기름진 생선만큼 충분한 오메가3를 보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우선 참가자들의 오메가3 혈중 농도가 증가했으며 오메가3와 도코사헥사엔산(DHA), 그리고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의 양을 측정하는 ‘오메가3 인덱스’ 검사에도 양성 변화를 보였다. 만일 여기서 오메가3 인덱스가 낮으면 심장과 뇌에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짐을 의미하는데 이 분류에 속하던 사람들의 수는 시험이 끝날 무렵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스탠턴 교수는 “기름진 생선의 섭취를 늘리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당뇨, 암 위험을 줄이고 뇌와 시력, 근력, 관절 건강을 개선하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면서 “세계적으로도 건강 기관들이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먹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생선을 전혀 먹지 않아 전 세계 인구의 20% 이하만이 오메가3 권장량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따라서 우리는 기름진 생선이나 일반적인 보충제 대신 미세조류에서 나온 오메가3를 먹여 키운 닭에서 나온 닭고기와 달걀로 대체하는 최신 방법을 연구했다”면서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은 기름진 생선이나 보충제보다 매력적인 대안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상 이점을 크게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imagenavi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영화] ‘러브 어게인’

    [새 영화] ‘러브 어게인’

    ‘주인공이 감독의 딸’ 감독한 감독의 딸 중년여성의 기묘한 동거… 사랑의 새 지평 한국에서는 드문 경우인데, 할리우드에서는 대를 물려 감독을 하는 영화인 집안이 더러 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개봉한 ‘파리로 가는 길’의 엘리너 코폴라,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는 그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부인과 딸이다. 특히 엘리너 코폴라는 이 작품으로 여든이 넘어 감독으로 데뷔했다. 손녀인 지아 코폴라도 4년 전 데뷔했다고 하니 연출 3대(代)다.비슷한 관점에서 흥미로운 영화 한 편이 오는 16일 개봉한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러브, 어게인’이다. 감독은 헬리 마이어스 샤이어.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에 익숙한 영화 팬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의 조합이다. 헬리는 ‘신부의 아버지’로 유명한 찰스 샤이어·낸시 마이어스 부부의 딸이다. 낸시 마이어스는 홀로서기 이후에도 ‘왓 위민 원트’와 ‘인턴’을 히트시키며 남편보다 더 잘나가는 감독이 됐다. ‘러브, 어게인’에서는 제작자로 나서며 딸을 지원했다. 엘리너가 실제 남편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를 만든 것처럼 헬리 또한 영화감독 부부의 딸로 살았던 자신의 삶에서 이야기를 떠올린 것은 아닌지 호기심이 인다. 영화 주인공이 유명한 영화감독의 딸이기 때문이다. 앨리스(리즈 위더스푼)는 음반 제작자인 남편과 별거하며 두 딸과 함께 뉴욕을 떠나 자신이 나고 자란 LA 옛집으로 돌아온다. 또 친구들과 함께한 자신의 40세 생일 파티에서 영화에 꿈을 품고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 세 명을 만나고, 오갈 곳 없는 이들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영화는 홀로서기를 하는 중년 여성의 사랑에만 몰두하지 않고 이야기를 색다른 형태의 사랑, 우정 그리고 가족까지 확장한다. 특히 피붙이를 넘어선 가족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넌지시 보여 준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원래 ‘러브, 어게인’이 아니라 ‘홈, 어게인’이었다. 맥 라이언이 그랬듯, 맥 라이언 이후 로맨틱 코미디의 간판으로 군림하던 리즈 위더스푼에게서 세월이 느껴진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세월마저 웃음으로 승화하며 알토란 같은 재미를 준다. 올해 일흔한 살인 노배우 캔디스 버건이 앨리스의 어머니이자 왕년의 유명 여배우로 얼굴을 비친다. ‘산파블로’, ‘바람과 라이언’, ‘총알을 물어라’, ‘간디’ 등으로 유명한 배우다. 미드 팬이라면 ‘보스턴 리걸’ 시리즈의 안방마님 셜리 슈밋을 떠올릴 듯.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주석은 CEO보다 더 높은 ‘COE’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주석은 CEO보다 더 높은 ‘COE’

    지난달 25일 낮 12시55분쯤 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신임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잔수(栗戰書) 당중앙판공청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滬寧)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전 상하이시 당서기의 순으로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걸어나오며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 출범의 닻을 올렸다. 관영 신화통신은 앞서 1중전회 공보를 통해 시 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당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에 연임됐다고 전했다.‘시진핑 사상’을 당장(黨章·당헌법)에 명기하고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아 ‘격대지정’(隔代指定·차차기 지도자 지명) 관행을 깨뜨리는 등 ‘1인 천하’를 구축하고 집권 2기에 들어선 시진핑 주석에게 모든 정사(政事)를 도맡아 처리하는 ‘COE‘(Chairman Of Everything)라는 새로운 ‘직함’이 붙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 주석이 집권 1기 5년간(2012~2017) 내정을 비롯해 외교·국방·경제·치안·테러·인터넷 등 국가 중대사를 총망라한 권력을 틀어쥔 까닭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보다 높은 COE가 됐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이런 만큼 ‘시진핑’이라는 이름 뒤에 붙는 공식 직함만도 14개에 이른다. 그는 우선 당총서기, 당·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국가주석을 맡아 당·정·군의 최고위직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18기 중앙위 6중전회는 시 주석에게 ‘핵심’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를 설명하는 사설을 통해 “중국과 같은 대국은 당과 인민을 단결시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중앙과 전당(全黨)에 반드시 하나의 ‘핵심’이 필요하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핵심’은 어느 누구도 그에게 도전할 수 없다는 절대 권력의 상징이다. 때문에 7명의 상무위원 집단지도체제를 뛰어넘어 ‘1인 체제’를 확립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칭호는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체제 때까지 사용되다가 후진타오(胡錦濤) 체제가 들어서며 자취를 감췄다. 장 전 주석의 경우 덩이 후계 권력을 확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장에게 의도적으로 이 칭호를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이라는 칭호는 시 주석의 경우 자의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2022년 집권 2기의 공식 임기가 끝나도 막후 실력자로 남을 수 있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마오와 덩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비영리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주드 블란쳇 연구원은 “새롭고 권위 있어 보이는 직함은 체제 내에서 합법적인 권력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시진핑의 권력이 커질수록 그를 숭배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당중앙 정치국은 지난달 28일 열린 첫 회의에서 시 주석에게 ‘영수(領袖)’라는 칭호라는 ‘선물’을 안겼다. ‘영수’는 개인숭배 이미지를 준다는 비판 탓에 마오 사후 금기어가 됐지만, 시 주석이 1인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문화혁명이 절정으로 치달을 때 위대한 영수로 불린 마오의 ‘영수’라는 칭호는 1977년 당장에 담겼지만, 5년 뒤 개인숭배를 경계한 덩의 결정으로 당장에서 삭제됐다. 이런 칭호들이 다시 회자되는 것은 19차 당대회 이후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wechat) 등을 통해 시 주석의 흉상 판매를 시작하는 등 우상화 작업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당중앙 정치국은 올해 1월 군민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시 주석이 주임을 맡도록 결의했다. ‘군민융합발전위’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융합해 국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시 주석이 직접 고안한 조직이다. 지난해 4월에는 군복에 각반을 차고 군화를 신은 채 ‘당중앙 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 총지휘’라는 직책에도 올랐다. 이는 군의 편성과 조직을 관장하는 행정권인 군정(軍政)권뿐 아니라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명령권인 군령(軍令)권까지 모두 장악했음을 뜻한다. 여기에다 중앙 군사위 심화국방·군대개혁영도소조 조장도 겸직한다. 시 주석의 또다른 강력한 직책은 ‘국가안전위원회 주석’이다. 2014년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모델로 삼아 설립된 국가안전위원회는 전통적인 안보·군사 분야와 시위·테러, 자연 재해, 식량 안보 등 범국가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조직이다. 시 주석은 이와함께 중앙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과 중앙 재경영도소조 조장, 중앙 해양권익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과거 총리들이 맡았던 경제정책도 직접 챙긴다. 그는 중앙 인터넷안전·정보화소조 조장으로 인터넷 사상 검열까지 총괄하는가 하면, 중앙 외사국가안전공작영도소조 조장으로서 외교 문제를 관장한다. 중앙 대만공작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대만 정책을 기획·수립하고 집행하는 일도 맡는다. NYT는 “시 주석이 집권 1기 5년 동안 수많은 영도소조를 만들어 그 책임자를 맡았다”며 “이미 이 분야를 맡고 있는 조직도 있었지만 영도소조를 따로 만들어 방대한 국가 조직에서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시 주석의 공식 직함이 여러개인 만큼 중국 언론에서 사용하는 직책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선 ‘국가주석’이라는 직함을 주로 쓰고 국내 행사에서는 ‘당총서기’라는 직함을 많이 쓴다. 그렇다고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애매하면 ‘시진핑 동지’라고 적는다. 이처럼 시 주석의 직함이 많은 탓인지 이따금 직함을 둘러싸고 해프닝도 벌어진다. 미 백악관은 지난 7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 주석을 ‘중화민국 총통’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중화민국은 ‘대만’을 지칭하며 지도자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다. 시 주석의 공식 직함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불만을 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이미 이번 일과 관련해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이번 일을 고의로 생각하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겅 대변인은 “미국 측은 중국에 사과했고, 기술적인 실수를 인정했다”며 “이미 관련 표현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식 직함은 많아도 시 주석이 절대 권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중국정치 전문가 앨리스 밀러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인) 마오와 덩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 주석 등 핵심 직책 2개만으로도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며 “시 주석의 권력이 마오나 덩처럼 강하다면 많은 직함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군에 대한 장악력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마오나 덩에 비교할 바가 아니고, 시 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내세운 각종 개혁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관영 언론이 시진핑에 대한 군의 절대 충성과 권력 집중을 강조하는 것은 시진핑 권력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이 룽구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도 시진핑 권력이 과대 포장됐다는 분석에 동의했다. 그는 “덩은 1992년 공식 직책이 없었지만, 광둥성 선전 등 남부 연안 도시를 도는 이른바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개혁·개방 심화를 밀어붙였다”며 “(공식 직책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시 주석의 권력을 마오와 덩에 비교하는 것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방팝, FW 시즌 맞아 다양한 특가 이벤트 진행

    가방팝, FW 시즌 맞아 다양한 특가 이벤트 진행

    국내 가방 전문 쇼핑몰 가방팝이 2017 FW 시즌을 맞아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방팝 브랜드 위크’와 ‘스페셜 레이디데이’ 특가 이벤트를 이용하면 최대 83% 할인 금액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방팝 브랜드 위크’는 매주 한 브랜드를 선정해 전 품목을 최대 72% 할인가로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특가 브랜드가 공개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오직 가방팝 쇼핑몰에서만 단독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페셜 레이디데이’ 특가 이벤트는 여성 가방 10% 할인 쿠폰 및 최대 8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가방팝 브랜드 위크’와 ‘스페셜 레이디데이’ 특가 이벤트에서는 잔스포츠나 앨리스마샤 등 인기 브랜드 상품뿐 아니라 르마인, 도노소 등 올 FW 시즌에 떠오르는 트렌디한 가방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된다. 가방팝 마케팅팀 문영훈 팀장은 “매주 새로운 브랜드를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는 이벤트의 특성상, 고객 분들이 이번 주에는 어떤 브랜드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가방팝 브랜드 위크’와 ‘스페셜 레이디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방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홍효진, 펜싱 월드겁 플뢰레 金 홍효진(23·성남시청)이 5일 프랑스 생 모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인 앨리스 볼피(이탈리아)를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6위인 홍효진은 32강전에서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리안나 에리고(이탈리아·세계랭킹 3위)를 15-1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찬, 日골프 시즌 3승·상금 1위 재미동포 김찬(27)이 5일 오키나와 현 PGM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헤이와·PGM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이글 1개, 보기 3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송영한(26), 이케다 유타(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린 것이다. 5월 미즈노오픈,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이다. 아울러 우승 상금 4000만엔(약 3억 9000만원)을 보태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딱 한 권뿐인’ 백석 서명 시집 7000만원에 낙찰되다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딱 한 권뿐인’ 백석 서명 시집 7000만원에 낙찰되다

    야심 찬 마음으로 헌책방 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이다. 며칠 전 한 집에서 매입한 책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책들은 종류나 순서에 상관없이 마구 뒤섞여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가져온 책을 분류하는 게 먼저다. 그다음은 망가진 책이 없는지, 더러워진 책이 있다면 쉽게 닦을 수 있는 책인지 눈과 손으로 일일이 만져가면서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다 김수영 시인의 짧은 글 모음인 ‘시여 침을 뱉어라’의 오래된 판본을 하나 발견했다. 민음사에서 1977년에 출판한 것이다.유명 시인의 오래된 책이긴 했지만 이 책은 초판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했을 때 많은 값을 받을 수는 없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1975년에 출판된 것이 처음으로, 시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68년 부산에서 있었던 문학 강연 원고의 주제를 책 제목에 사용한 것이다. 본문을 넘겨 서지 쪽을 확인한 다음 초판이 아닌 것을 알고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나, 책 맨 앞 속지를 보고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거기에 누군가 짧은 일기로 보이는 글을 볼펜으로 써 놓았는데 단상 옆에는 큼직하게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었다. 그 이름을 읽어보니 바로 ‘성석제’(成石濟)였다.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수영 시인의 책에 바로 그 성석제가 삼일치 일기를 써놓았다. 일기 밑에는 날짜까지 있다. 1978년 8월 7일부터 삼일간의 기록이다. 성석제 작가는 1960년생이기 때문에 1978년이라면 이런 일기를 충분히 쓸 수 있는 나이다. 이건 단순히 작가가 책에 서명한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 조금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때 내 머릿속에는 온통 이런 생각뿐이었다. “이걸 판매한다면 도대체 가격을 얼마나 붙여야 할까?” 성석제 작가가 십대 나이에 개인적으로 써둔 삼일치 일기라면, 만약 작가의 열렬한 팬에게는 이것을 소장하기 위해서라면 가격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이미 머릿속에서 돈을 세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진위를 가리는 것이다. 확실하다고 해도 확인은 해야 한다. 나는 그 책을 우연히 발견한 나머지 너무도 흥분해서 그게 실제로 성석제 작가가 쓴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믿어버렸다. 일주일 정도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흥분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게 되었을 때 책 속에 일기를 남긴 주인공이 실제 성석제 작가인지 확인해 볼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허망했다. 작가는 책에 그런 글을 쓴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니 한자로 적은 이름 가운데 ‘석’자가 틀린 것이다. 성석제 작가이름은 ‘돌 석(石)’자가 아니라 ‘클 석(碩)’자를 쓴다. 이렇게 해서 책 한 권으로 큰돈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내 어리석은 행동은 반성거리만을 남겨놓고 끝나버렸다. 책의 가치는 종종 가격으로 평가된다. 김수영 시인의 ‘시여 침을 뱉어라’는 1977년 당시에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아무리 헌책방이라고 해도 지금도 그 정도 가격에 판매하지는 않는다. 그때와 지금은 돈의 가치만 해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봉지라면 한 개에 50원 하던 때와 지금 화폐의 가치를 단순비교로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헌책방의 책 가격은 말 그대로 엿장수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다. 수십 년 전에 출판된 책의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라는 게 딱히 없기 때문에 어떤 책은 저렴한 반면 또 어떤 책은 당시 정가의 수십 배에 이르는 가격표가 새로 붙기도 한다.책의 가격이 비싸지는 데는 의외로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출판된 지 오래 지났다고 해서 아무런 책이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조건은 절판된 것이어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책을 언제든지 서점에 가서 구입할 수 있다면 비싸질 이유가 없다. 두 번째, 출판 당시 발행부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반대로 가치는 높아진다. 이것도 상식적인 이유다. 절판됐다고는 하더라도 똑같은 책이 여기저기 많이 보일 정도라면 비교적 가격이 낮아진다. 금이나 다이아몬드도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라면 그저 빛나는 돌덩어리에 불과한 것과 같은 이유다. 세 번째, 절판됐고 개체수도 적다면 책의 외관 상태가 좋을수록 가치가 높다. 여기까지가 누구나 공감할 만한 기본적인 책의 가치평가 기준이다.그 외에는 사정이 좀 더 복잡해진다. 길게 얘기하자면 책 한 권 분량으로도 모자랄 수 있으니 여기서는 간단히 ‘서명본’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책에 저자의 서명이 들어간 것을 서명본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종류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 우선은 서명본 자체가 흔치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외수 작가 같은 경우는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작가 이벤트도 많았기 때문에 서명본도 엄청나게 많다. 물론 서명이 없는 책보다는 가치가 높겠지만 서명본치고는 가격이 높지 않다. 반대로 장정일 작가는 평소에 자신의 책에 서명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 역시 헌책방을 운영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지만, 장정일의 책에 작가 서명이 들어가 있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이런 작가의 책 중에 절판된 서명본이 있다면 상당한 가격이 붙을 것이다.서명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작가 이름과 그것을 받은 사람의 이름이 동시에 들어 있는 경우다. 대부분은 작가 이벤트 등을 통해서 받게 된 서명일 것이다. 이런 책보다는 작가의 이름만 있는 책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보다 높은 경우는 작가 이름과 함께 또 다른 유명인의 이름이 함께 들어 있는 책이다. 서명을 받은 사람도 책의 작가만큼 잘 알려진 인사라면 일반인의 이름이 들어 있는 것보다 희귀한 쪽에 속한다. 서명본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작가의 이름과 함께 또 다른 유명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은 물론, 이 두 사람이 친분이 있어서 작가가 사적인 메모를 함께 남겨놓았을 경우다. 오래전에 백석 시인이 사비를 털어 만든 시집 ‘사슴’ 원본을 본 일이 있는데 그 책 속지에는 시인의 직접 쓴 서명과 짧은 글이 남아 있었다. 이런 책이야말로 화폐의 기준으로 평가하기 힘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백석 시인이 사적인 메모를 남긴 ‘사슴’은 세상에 딱 한 권뿐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몇 년 전 일본의 고서점 거리인 진보초에 갔다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이 직접 서명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서점을 방문했다. 루이스 캐럴을 좋아해서 운영하는 책방 이름도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고 지었으니 그 책을 가질 수 있다면 내겐 너무도 큰 행운이 아닌가. 그리고 드디어 그 서점에 들러서 책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72년에 출판된 책이라 초판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보라색 펜으로 남긴 서명이 10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책 가격을 물으니 42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4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였다. 내게는 너무 큰 금액이라 그저 실물을 확인하고 귀국한 것으로 만족했지만 그 가격이 결코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비록 작은 양장본 책 한 권이었지만 그 안에는 글자뿐만 아니라 100년 이상의 시간도 함께 들어 있는 것이고 그런 시간이야말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책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고 보통 그것은 화폐 단위라는 숫자로 표시된다. 그러나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더 큰 가치도 분명히 있다. 그 몫은 몇몇 전문가가 아니라 지금도 어느 곳에서 책을 펼쳐드는 평범한 독자들, 바로 우리들에게 돌아간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어느 싱글녀의 일상에 끼어든 낯선 세 남자…‘러브, 어게인’ 티저 예고편

    어느 싱글녀의 일상에 끼어든 낯선 세 남자…‘러브, 어게인’ 티저 예고편

    리즈 위더스푼의 로맨틱 싱글 라이프 ‘러브, 어게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러브, 어게인’은 일, 사랑, 가족 등 모든 것이 꼬여 버린 여자가 우연히 세 남자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턴’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의 딸로 알려진 핼리 마이어스-샤이어의 첫 연출작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싱글녀로 살아가는 ‘앨리스’의 사랑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 후 그녀 앞에 나타난 세 남자의 등장은 이야기의 전개를 궁금케 한다. 영화 ‘러브, 어게인’은 ‘인턴’,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작품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가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리즈 위더스푼의 믿고 보는 감칠맛 연기가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피코 알렉산더, 냇 울프, 존 루드니츠키 등 차세대 할리우드 뉴페이스와 캔디스 버겐, 마이클 쉰 등 베테랑 배우들이 LA를 배경으로 펼칠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과 리즈 위더스푼이 그려낸 로맨틱 싱글 라이프 ‘러브, 어게인’은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외딴섬 낡은 서점엔 ‘특별한 세상’이 있었네

    외딴섬 낡은 서점엔 ‘특별한 세상’이 있었네

    섬에 있는 서점/개브리얼 제빈 지음/엄일녀 옮김/루페/320쪽/1만 4800원 독일 소설가 장 파울은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했다. 어리석은 이는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책을 읽는다고.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읽을 수 없는 귀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덮기 전까지 매 페이지를 읽는 순간은 그래서 소중한 법이다.2014년 출간돼 미국 도서관 사서 추천 순위 1위를 기록한 소설 ‘섬에 있는 서점’의 주인공 에이제이 역시 책과 인생의 긴밀한 연결 고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앨리스섬의 유일한 책방이자 에이제이가 운영하는 ‘아일랜드 서점’의 간판에는 “인간은 섬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인간은 끝끝내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다는 글귀의 속뜻처럼 에이제이는 도시에서 외떨어진 작은 서점에서 예상치 못한 중요한 인연들을 마주한다.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에이제이는 성격이 까칠한 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럽다. 어느 날 그는 서점을 찾은 출판사 영업사원 어밀리아가 추천한 책들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며 예의 없이 퇴짜를 놓는다. 몇 년 후 어밀리아가 추천한 책을 보게 된 에이제이는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던 끝에 자신과 책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뿐임을 깨닫고 청혼한다. 그는 어밀리아만큼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을 또 만나는데 어떤 젊은 엄마가 서점에 두고 간 두 살배기 마야다. 아이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에이제이는 처음에는 당혹스럽지만 마치 운명에 이끌리듯 마야를 위탁 가정에 보내는 대신 자신이 키우기로 한다. 늘 책과 함께 지내는 마야는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문학소녀로 성장하며 에이제이의 둘도 없는 대화 상대가 된다. 한때 운영하기가 어려워 접을 뻔했던 책방이 에이제이에게는 결국 보물 같은 공간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작가는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특별한 세상임을 강조한다. 괴팍한 한 남자가 두 명의 여자를 만나면서 맞게 된 특별한 삶의 행로를 좇는 과정은 담담하지만 따뜻하다. 특히 13개 장으로 이루어진 책의 각 장 첫머리에 실린 명작 단편소설에 대한 에이제이의 짤막한 논평은 인상적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자신의 딸 마야에게 남기기 위해 쓴 이 글들에는 완벽한 성공도, 완벽한 실패도 없는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겼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내 인생은 이 책들 안에 있어. 이 책들을 읽으면 내 마음을 알 거야. 우리는 딱 장편소설은 아니야. 우리는 딱 단편소설은 아니야. 결국, 우리는 단편집이야.”(301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채시라, 파격 시스루 블라우스 ‘퇴장할 땐 벗고 가실게요’

    채시라, 파격 시스루 블라우스 ‘퇴장할 땐 벗고 가실게요’

    배우 채시라가 파격 시스루 패션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날 ‘노케’ 콜렉션에는 채시라, 헬로비너스 유영, 라임, 앨리스, 배누리, 최희, 황승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채시라는 속옷이 훤히 비치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에 파란색 롱코트를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당당하게 포토월 앞에 선 채시라는 여유만만한 포즈를 취한 뒤 퇴장할 때는 코트를 벗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는 16일부터 21일까지 DDP에서 진행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간·문명 꿰뚫은 흡인력­…도서 판매량도 최대 급증

    인간·문명 꿰뚫은 흡인력­…도서 판매량도 최대 급증

    올해 노벨 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를 수상자로 호명하면서 문학의 본령에 다시 주목했다.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태생은 일본이지만 유럽 문학의 정신을 수혈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이 “제인 오스틴과 프란츠 카프카, 마르셀 프루스트를 합친 것 같다”는 평을 내놓은 이유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원폭으로 황량해진 일본을 그린 ‘창백한 언덕 풍경’(1982)부터 기억과 망각을 다룬 최근작 ‘파묻힌 거인’(2015)까지 8편의 소설을 펴낸 그는 역사소설, 과학소설, 영화·드라마 대본, 작사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로이 횡단해 왔다. 중세 유럽 도시와 2차 세계대전, 복제인간이 등장하는 미래 세계 등 다채로운 배경과 시대를 아우르며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문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 왔다.한기욱 인제대 영문과 교수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기타 연주를 하며 음악가가 되려 했던 가즈오는 그런 음악적 열정으로 서정적인 노랫말들을 지었는데 이는 서정시를 쓰는 것과 같다”며 “그 역시 작사 작업이 소설 쓰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듯, 작사 경험으로 쌓인 풍요하고 서정적인 언어 구사, 1인칭 시점 등을 통해 독자에게 인물에 대한 호소력, 서사에 대한 흡인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서점가는 가즈오의 작품을 접하려는 독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가즈오의 경우 서사가 강한 작가인 데다 ‘남아 있는 나날’(1993), ‘나를 보내지마’(2010·네버 렛미고) 등 주요 대표작들이 영화로 옮겨진 덕에 일반 독자들이 친숙하게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가즈오의 책은 수상 발표 직후 이날 오전까지 2616권이 팔려 수상 전 1주일(6권) 대비 판매량이 436배 상승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2200부가 팔려 나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영업점에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휴일이라 출판사에서 책이 안 들어와 예약이 많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오는 11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예스24 조사 결과 가즈오는 2010년 이후 수상 작가 가운데 발표 이후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운데 스토리텔링을 내세울 만한 작가는 파트리크 모디아노 정도였지만 이미지 중심이고, 앨리스 먼로는 단편들이라 호흡이 짧아 일반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작품 유형이 아니었다”며 “가즈오는 서사가 뚜렷한 데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인생은 살 만한 것이고 위대한 것’이라고 말해 주는 특유의 작품 메시지 때문에 삶이 팍팍한 이 시대에 독자들에게 더욱 호소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이유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시구로 작품, 뭐부터 읽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에 책 판매 ‘쑥쑥’

    “이시구로 작품, 뭐부터 읽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에 책 판매 ‘쑥쑥’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이시구로의 대표작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6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올해 제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가 선정됐다는 전해진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이시구로의 책 885권이 판매됐다. 직전 한달 동안 알라딘에서 판매된 이시구로의 책은 모두 17권으로 집계됐다. 불과 15시간 30분 만에 판매량이 52배 급증한 셈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009년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263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번역 출간된 ‘남아있는 나날’이 245권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남아있는 나날’은 이시구로가 1989년 발표한 그의 세번째 소설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1993년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책들은 이날 알라딘의 일간 베스트 서적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단편선인 ‘녹턴’과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가장 최근 작품인 ‘파묻힌 거인’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남아있는 나날’의 주문량이 수상 소식 발표 직후에 전날 대비 20배 이상 훌쩍 뛰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시구로의 대표작 중 ‘나를 보내지마’가 3위, ‘녹턴’이 4위,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가 8위, ‘파묻힌 거인’,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이 각각 11위를 기록하는 등 11위권 안에 무려 7권이 진입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수상 직후 하루 동안 700여권,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가 300여권이 판매됐던 것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터넷 서점 예스24 관계자도 “파트리크 모디아노(2만 3464권), 앨리스 먼로(2만 1133권) 등 과거 수상 작가 중 노벨상 수상 이후 1년 동안 판매량이 많았던 작가들과 초반 증가세가 유사해 향후 판매량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할리우드 아역스타의 ‘깜찍한 포즈’

    [포토] 할리우드 아역스타의 ‘깜찍한 포즈’

    할리우드 아역배우 브루클린 프린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앨리스 툴리 홀에서 열린 ‘제 55회 뉴욕영화제’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더스틴 호프만, 취재진 인척 ‘자연스럽게’

    [포토] 더스틴 호프만, 취재진 인척 ‘자연스럽게’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앨리스 툴리 홀에서 열린 ‘제 55회 뉴욕영화제’에서 취재진의 카메라를 빌려 들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최장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해외를 포함한 여러 ‘옵션’으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다소 흔한 ‘옵션’이긴 해도 놀이공원은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만한 곳으로 늘 첫손 꼽히지요.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다는 뜻일 겁니다. 리조트 역시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대급’ 연휴에 맞춘 ‘역대급’ 이벤트들입니다.[가자, 테마파크로] # 에버랜드, 가을 머금은 장미원에서 낭만 캠핑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매일 펼쳐진다. 제기차기부터 주리틀기까지 12종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 명탐정’ 이벤트도 열린다.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고객들과 전통놀이 대결 등 게임을 벌인다. 알파인 스테이지에서는 10월 2일과 9일 인디밴드의 한가위 특별 콘서트가 하루 3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10월 5~15일 진행된다. 지난해 9일간 5만 접시의 바비큐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축제다. 올해는 60만 송이의 가을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장미원에서 ‘자연 속 바비큐 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돼지목살 스테이크(독일), 캘리포니아 백립(미국) 등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선을 보인다.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월드, 신분증에 3·4·6·9 있으면 40% 할인… 월드타워 117층서 보는 보름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의 놀이터& 민속놀이’를 비롯해 복주머니 속 행운을 잡는 ‘복불복 호박 잡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분증에 ‘3, 4, 6, 9’ 중 2개 이상 숫자가 포함된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1~9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9인 고객(동반 1인)도 자유이용권이 약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떡을 준다. 메인수조에서는 소원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117층에서 달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 외벽에 송출되는 보름달을 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30일~10월 9일 고객들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에어부산의 괌 왕복 항공권, 워터파크 할인권 등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서울랜드, 박남정·김정민·박상민 등 느낌 있는 ‘오빠’들이 온다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한가위 메인 이벤트다. 4~8일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4일 ‘전설의 댄스 머신’ 박남정을 시작으로 5일 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이현우, 6일 록 발라드의 제왕 김정민, 7일 감성을 자극하는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 8일 감미로운 발라더 김형중이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본공연에 앞서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가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토크쇼,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가을밤과 음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는 30일~11월 5일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는 상모 돌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일산 원마운트, 황금 품은 보름달 잡아라… 윷놀이 최강자 찾아라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 30일~10월 9일 황금 보름달 따기, 투호던지기, 장원급제퀴즈쇼, 제기차기대회, 가족팔씨름대회, 한복그리팅 등 6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보름달 따기는 5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이 담겨 있는 박스의 비밀번호 4자리를 푸는 게임 이벤트다. 순금 3.75g(1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쌀 5㎏, 명절 선물세트 등 선물도 준다. 5일엔 ‘윷놀이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역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 키자니아, 아이들 용돈 봉~투 봉~ 투 열렸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증정용 특별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다만 한정 수량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키자니아 서울 2개월 무료 이용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캐논 포토 프린터 등을 준다. 연휴 기간 방문한 아이들에겐 ‘용돈 봉투’도 준다. 키자니아 부산은 ‘일요일 아빠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 베어트리파크, 국화꽃 향기를 그대 품안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10월 3~6일 방문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국화 화분을 준다. 9월 30일~10월 6일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수목원을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하루 선착순 30명에게 인화권을 준다.[오라, 리조트로] # 한화, 백암온천 숲 트레킹… 대명, 전통음식 만들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암온천에서는 2, 6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트레킹 행사를 연다. 6일은 공연의 날이다. 각 업장별로 팝페라와 퓨전 국악,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은 30일~10월 3일 홈페이지에서 ‘얼리 추석 할인 쿠폰’을 캡처 후 현장에서 제시하면 종합권을 40% 할인한다. 10월 4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델피로 골프& 리조트는 3, 4일 ‘전통음식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삼색 경단을 빚을 수 있다. 거제마리나리조트의 콜럼버스 키친은 4일 ‘한가위 소원을 말해봐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얼 제주를 만나다’ 클래스를 7일 연다. 문화유산 해설가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설명해 준다.# 곤지암, 곤돌라 타고 정상서 소원 빌기… 휘닉스평창, 추석 당일 합동 차례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5일,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 정상휴게소까지 올라 소원 캘리그래피와 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 이벤트’를 연다.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매직쇼’, 신나는 팬터마임으로 꾸며진 ‘사일런트 코미디쇼’ 등 ‘한가위 특별 공연’도 연다. ‘추석 패밀리 마켓’과 사진전 ‘메이플 프로모션’도 펼친다.휘닉스 평창은 추석 당일 전통적인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차례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된다. 4, 7일엔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선 4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제기차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휘닉스 섭지코지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레고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쇼가 볼만하다. 30일~10월 8일 강원랜드잔디광장에서 매일 밤 8시 50분 불꽃쇼가 펼쳐진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전자현악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내내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전시회도 열린다. 윷놀이 등 ‘한가위 대축제’는 3~5일 마운틴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품이 걸린 ‘윷놀이 가족 대항전’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 팬미팅 행사를 30일 연다. 마술쇼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녕 자두야’ 이벤트는 30일~10월 9일 열린다. 밤 8시부터 가을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가족대항 추석 놀이마당도 마련했다. # 부산관광공사, 연휴기간 10명씩 호텔 숙박권 제공… 남이섬, 민속놀이 공연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가위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매일 1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부산시티패스 BIG3 이용권, 시티투어 탑승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달 30일까지 황령산 전망쉼터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준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도 2000원 할인된다. 재개장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도 입장권을 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참조.단풍만큼 풍성한 야외 공연-남이섬 경기 가평의 남이섬에서는 연휴 기간 줄타기의 명인으로 꼽히는 어름산이 박희승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의 팝페라 공연, 사물놀이의 대가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듀오 ‘4월과 5월’의 특별 공연은 7일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도 같은 날 에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하동의 명품 공연 ‘최참판댁 경사 났네’와 ‘해외 9개국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남이섬에선 한가위 연휴 이후에도 거대 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등 가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뉴호라이즌스, 5달 동면 끝…2019년 1월 ‘2014 MU69’ 도착

    뉴호라이즌스, 5달 동면 끝…2019년 1월 ‘2014 MU69’ 도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다시 눈을 뜨고 외부 태양계의 황도면 위로 솟구쳐오르고 있다. 그동안 뉴호라이즌스는 5달의 동면에 들어가 있었다. 지난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 근접비행 이후 최초의 휴지기였다. 앨리스 브라운 미션 매니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호라이즌스는 해왕성 너머 태양계 가장자리를 에두르고 있는 암흑과 빙하의 고리 카이프 띠를 탐사하기 위해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카이프 띠 탐사는 뉴호라이즌스의 또다른 과학적 도전”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매니저는 메릴랜드 로럴 소재의 존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실험실 소속 과학자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뉴호라이즌스는 카이프 띠의 방사선 환경을 비롯해 가스와 먼지 밀도 등 여러 물리적 상태를 측정하고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탐사선은 망원 카메라로 카이프 띠 천체들에 대한 관측도 실시할 것이라고 미션팀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NASA 관제소는 2019년 1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카이프 띠 천체 2014 MU69에 대한 근접비행을 앞두고 뉴호라이즌스의 과학장비들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플라이바이는 2015년에 있었던 명왕성 근접비행에 비해 3배나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지난해 NASA에서 미션 연장 승인을 얻었다. 12월 9일, 뉴호라이즌스는 엔진을 분사해 2014 MU69로 가는 정확한 경로에 들어설 계획이다. 그리고 12월 22일 탐사선은 다시 2018년 6월 4일까지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다가오는 플라이바이를 위해 힘을 비축하는 셈이다. 총 7억 달러(약 8000억 원)가 투입된 뉴호라이즌스 미션은 2006년 1월에 장도에 올랐으며, 9년을 날아간 끝에 최초로 명왕성계를 세밀히 들여다본 역사적인 플라이바이에 성공했다. 뉴호라즌스가 보여준 왜행성 명왕성의 세계는 상상 이상으로 놀랍고 복잡한 세계였다. 그곳은 메탄 얼음으로 뒤덮인 광대한 평원이 펄쳐지고 깎아지른 얼음 산들이 산재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우리 지구와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현재 뉴호라이즌스는 지구로부터 58억㎞ 떨어진 곳을 날고 있는데, 이 거리는 39AU 즉,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39배쯤 되는 거리다. 빛의 속도로 달리더라도 5시간은 걸린다. 본부 관제실에서 보내는 명령 역시 5시간이 걸려야 탐사선에 도착할 수 있는 멀고 먼 거리다. 목적지까지는 약 5억 7000만㎞ 남았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신촌에 가면 창업 기회 잡는다

    서울 서대문구가 28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신촌 문화공간 앨리스에서 ‘2017 신촌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소셜벤처 창업자들의 경험을 들려주고 신촌 지역 창업 희망 청년들 사이의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신촌을 청년 창업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부에서는 강선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센터장이 현장에서 느끼는 사회적경제마을센터 활동과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허지웅 노잉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지역과 상황에 따라 1인 가구에게 실속 있는 삶과 즐거움을 선사할 방안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전진모 신촌극장 대표가 ‘2017한국토지주택공사(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과 문인과 예술가의 거리로서 ‘신촌다움’을 다시 꿈꿀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크콘서트 ‘창업 톡톡’에서는 문석진 구청장, 최중철 신촌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 구의 소셜벤처 정책과 육성사례, 신촌의 소셜벤처 현실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죽은 친구에게서 온 메시지…‘비데블’ 예고편

    죽은 친구에게서 온 메시지…‘비데블’ 예고편

    악령 어플을 통해 공포와 죽음이 전파된다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 ‘비데블: 저주의 어플’(원제: Bedeviled)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비데블: 저주의 어플’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친구 ‘니키’에게서 온 초대 어플을 내려받은 다섯 명의 친구들이 공포의 환영에 휩싸이다가 자신을 ‘미스터 비데블’이라고 부르는 악령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앨리스’가 죽은 친구 ‘니키’에게서 온 의문의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악령이 깃든 저주의 어플’이라는 카피는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불길한 사건들을 예고한다.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생긴 ‘앨리스’를 비롯해 장소 불문, 초자연적인 공포를 경험하는 다섯 명의 친구들 모습은 죽음의 위기에 빠진 그들이 과연 비데블의 저주를 풀고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궁금케 한다. 영화 ‘비데블: 저주의 어플’은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헬로비너스 무대 의상…누리꾼들 갑론을박 ‘왜?’

    헬로비너스 무대 의상…누리꾼들 갑론을박 ‘왜?’

    걸그룹 헬로비너스 무대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는 세명대에서 촬영된 헬로비너스 ‘차 마실래?’ 무대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멤버들은 세명대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있다. 하의는 빨간 트레이닝복, 청바지, 검은색 면바지 등 제각각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런 콘셉트 없는 의상”, “준비 없는 소속사”라며 무대 위 무성의함을 지적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대학 축제에 맞춰서 학생답게 입은 의상”, “보기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으로 구성된 헬로비너스는 2012년 데뷔했다. 사진 영상=Spinel CA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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