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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앨리스에 등장한 키 아이템 ‘목걸이’에 관심 집중

    드라마 앨리스에 등장한 키 아이템 ‘목걸이’에 관심 집중

    SBS 금토 드라마 ‘앨리스’가 연일 파죽지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난해한 개념인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음에도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동기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25~26일에 방영된 9, 10회에서는 시간여행 중 방을 둘러보다가 책상 위에 놓인 목걸이를 발견하는 태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처음 보는 목걸이인 듯 유심히 보던 태이가 책상 위 데스크탑 전원을 켜자 바탕화면에 진겸과 태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진 속 태이는 조금 전 발견한 목걸이와 동일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어 현실로 돌아온 장면에서 태이는 진겸에게 생일 선물로 목걸이를 받는다. 태이는 시간여행 중 진겸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목걸이와 사진 속 미래에서 착용하고 있는 목걸이가 일치함을 발견한다. 9, 10회 내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목걸이는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의 ‘라 로사 비앙카(LA ROSA BIANCA)’ 네크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로즈를 형상화한 신비로운 디자인이 김희선 특유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앨리스의 키 아이템 역할을 했다.라 로사 비앙카 네크리스는 빛, 순수, 고결을 상징하는 화이트 로즈를 형상화했다. 장미 꽃잎이 겹겹이 포개어져 있는 듯한 입체적 디자인과 꽃잎의 생동감∙풍성함을 표현하기 위한 폴리싱이 특징이다. 메트로시티 관계자는 “방송 직후부터 ‘윤태이 목걸이’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유려한 곡선미의 디테일이 우아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 눈 감자마자 여친에게 편지 쓴 美대통령, 들킬까봐 버저 달기도

    부인 눈 감자마자 여친에게 편지 쓴 美대통령, 들킬까봐 버저 달기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따금 터져나오는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취임 전의 얘기이고, 백악관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샐리 헤밍스,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 등이 대통령이 아니었던 트럼프와 밀회를 즐겼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들, 현직에 있을 때도 추잡하고 난잡한 성생활을 즐긴 이들이 적지 않았다. 3대 대통령이며 독립선언서를 기초했고 공화당의 창당 주역인 토머스 제퍼슨부터 노예 소유주로서 초야권을 이용해 흑인 노예들을 겁탈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도 죽을 때 318명의 노예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왕들과의 섹스(Sex With Kings)’란 책을 써 유럽 왕가의 침실 얘기를 적나라하게 펼쳐 보였던 뉴욕 타임스(NYT) 베스트셀러 작가 앨리노어 허먼이 속편 격인 ‘대통령들과의 섹스(Sex With Presidents)’를 내놔 백악관의 침실을 들여다봤다. 그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피플 인터뷰를 통해 “이 나라를 이끌게 된 대부분의 남성들은 수많은 자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들은 나르시스트”라며 “갑자기 많은 권력을 쥐게 된 남자가 에고에 가득찬 나르시스트가 되면 차츰 미쳐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몰래 즐기는 정사는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의 짜릿한 스릴과 별반 차이가 없어지며, 자신에게 열광하며 황홀해 하는 팬들의 함성과 뒤섞이게 된다. 백악관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저돌성과 압박은 여성들과 밀회를 대놓고 즐기는 무모함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책에 썼다. 가장 먼저 우드로 윌슨 28대 대통령. 첫 부인 엘렌이 1914년 희귀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금세 쓸쓸함을 느낀 대통령은 몰래 사귀는 중이었던 여자친구 매리 펙에게 “이렇게 외롭고 가슴이 허물어지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소” 어쩌구하는 편지를 썼다. 엘렌이 눈을 감은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였다. 일년 뒤 재혼했는데 펙이 아니라 버뮤다 여행 갔을 때 만난 젊은 이혼녀 에디스 볼링 갤트였는데 조카 헬렌 본스의 친구였다. 물론 둘은 결혼 전에 열정적인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윌슨은 에디스가 “연인에게 몸을 돌려 문을 활짝 열어, 아니 아직 충분히 문을 연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이 깃든 달콤하고 신성한 곳들을 보여줬다”고 남사스럽게 썼다. 그는 그녀가 “완벽한 애인”이라며 모든 편지에 스스로 붙인 별명 “호랑이(Tiger)”라고 서명했다.윌슨 대통령의 후임이며 얼마 전에도 혼외 딸의 아들이 관 뚜껑을 열어서라도 자신이 할아버지의 손자임을 증명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해 화제가 됐던 워런 하딩 29대 대통령은 자신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을 데리고 백악관 밖으로 나가 정부와의 밀회를 즐겼다. 오하이오주의 신문사를 경영하는 잘생긴 남자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예전으로 돌아가자(return to normalcy)”며 압도적으로 당선돼 1921년 취임했다. 그의 사생활만 예전으로 돌아갔다. 두 여인과 동시에 사귀기도 했는가를 둘러싸고 오래 논쟁이 이어졌다. 오하이오주 백화점 주인의 아내 캐리 풀턴 필립스와 엘리자베스란 혼외 딸을 낳은 비서 낸 브리튼이다. 나중에 엘리자베스는 ‘대통령의 딸’이란 책을 써 자신의 어머니 얘기를 만천하에 알렸다. 금주령 속에서도 하딩 대통령은 창녀들과 놀면서 술에 취하곤 했다. 충직한(?) SS 요원들만 데리고 밤에 몰래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하루는 백악관 근처 K 스트리트에 있던 윤락업소에서 한 창녀가 샴페인병으로 머리를 얻어맞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녀 친구들은 살려내려 애쓰는데 하딩이 몸을 가누지도 못해 벽에 기댄 채로 있다가 SS 요원들이 그를 간신히 건물 밖으로 피신시켰다”고 허먼은 적었다. 워싱턴 DC의 부자들은 여름에 부인과 자녀들을 시원한 별장에 보내고, “여름 아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으레 있는 일이었는데 전무후무할 4선 연임 기록을 세운 프랭클린 D 루즈벨트 32대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인 앨리노어의 비서였던 루시 페이지 머서 러더퍼드란 여성과 바람을 피웠는데 부인과 자녀가 여름 별처로 떠난 1917년 함께 드라이브를 하거나 요트를 탔다. 허먼에 따르면 테디 루즈벨트의 딸인 앨리스 루즈벨트 롱워스는 둘이 마음놓고 만나라고 자신의 별장을 빌려줬다. 왜 그런냐고 묻는 식구들에게 롱워스는 “프랭클린은 좋은 시간을 보낼 자격이 있어요. 앨리노어와 결혼했으니 까요”라고 답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앨리노어는 둘의 편지들을 발견하고 “내세상의 한 부분이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다. 솔직히 난생 처음 스스로와 내 주변, 내 세계를 마주한 느낌”이라고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적었다. 루시와의 관계가 끝나자 새 여성이 FDR의 인생에 들어왔다. 마거리트 앨리스 “미시” 르핸드였는데 개인 비서로 들어온 아주 젊은 여성이었다. 1920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임기 내내 이어졌다. 아들 엘리엇은 1973년 펴낸 책에다 둘의 밀회를 알고 있었다고 썼다. “아버지는 미시에 대한 감정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허먼은 미시가 대통령 무릎에 앉는 일도 여러 번 있었으며 “FD”라고 애칭을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부인 앨리노어 역시 여기자 로레나 힉콕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즐겼다. 둘이 주고 받은 편지에는 동성애 표현이 넘쳐났다. 1933년 힉콕에게 보낸 편지에다 “당신에게 키스할 수 없어 사진에다 잘 자라고, 좋은 아침이라며 키스를 한답니다. 당신이 몹시 그립고 많이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은 영부인 버드 몰래 여인들을 오벌 오피스에 숨겨들게 했다. 심지어 어느날 은 비서 중 한 명과 관계를 갖는데 버드 여사가 오벌 오피스로 접근하자 SS 요원들이 버저를 눌러 알리게 했다. 그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난봉꾼이었다. 흉악한 속마음으로 여인들을 고용한 뒤 즐기다 싫증나면 해고하는 식이었다고 허먼은 적었다. 라이프 잡지 기자 할 윙고는 존슨 대통령이 “당신은 내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몇몇 여성의 침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기억해라. 그건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왜 대선을 눈앞에 두고 이런 책을 내느냐, 이런 시선이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투표하기 전 후보의 성적 경력을 확인하고 지지할지 결정해야 하느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허먼은 그렇지는 않고 다만 재미있게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후보들의 정책, 일자리나 세금, 누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냐는 등 정책을 갖고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심판할 자격이 있느냐? 대부분의 미국인이 그렇고, 하지 말아야 할 불륜을 저지르곤 한다. 어쨌든 그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역시 독자가 다르니, 책을 쓴 저자도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고 잡지도 스스럼 없이 전하는 것 같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주원 “끝내 사랑한단 말 하지 않는 이유 7년 지나… 그 감정 이젠 알아요”

    주원 “끝내 사랑한단 말 하지 않는 이유 7년 지나… 그 감정 이젠 알아요”

    “내년에 어떻게 될 줄 알고 공연을 하겠다 했냐고들 물으시더라고요. 그만큼 다른 걸 생각할 필요가 없었어요.” 배우 주원이 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건 지난해 가을이었다. TV와 영화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드는 주연급 배우가 공연을 1년 가까이 남겨 두고 출연하기로 하는 일은 흔치 않다. 공연 일정 탓에 발이 묶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원은 지난해 2월 군에서 제대한 뒤 다양한 복귀작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다음달 6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주원은 두 번째로 샘 위트를 연기한다.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7년 만이다. “초연 후 배우들끼리 장난 섞어 ‘주원이 군대 갔다 와서 또 같이 하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 말을 진심으로 들었고 항상 기다렸어요. 넘버를 계속 듣고 공연하는 날을 상상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7년 전과 그대로지만 주원은 많이 달라졌다. 경험이 풍부해졌고 뛰어난 연기로 거둬들인 성과로 자신감도 키웠다. 그만큼 작품을 대하는 자세도 성숙해졌을 법하다.“2013년엔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바로 공연 연습을 시작했고 공연 중에도 영화 촬영을 해 굉장히 바쁘고 정신이 없었어요. 분명히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그 아쉬움을 모아 이젠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려고요.” 그는 대사와 넘버 가사 하나도 좀더 공감이 되도록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도 훨씬 제대로 녹아들었다고 자신했다. “사랑해”라고 말하는 몰리에게 “동감”(Ditto)이라며 끝내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지 않는 샘도 이제 이해한다고 했다. “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특별한 사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더라”면서 “대사 하나, 표현들이 느낌이 많이 달라졌고 (연기에) 확신이 생기니 더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앨리스’로 TV에도 복귀했다. 그는 “어려운 내용이긴 한데 요즘은 드라마든 영화든 많은 것을 시도해야 할 시기”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졌으니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감정선을 유지할 수 있는 공연의 매력은 놓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전에 무대 위에서 연기하다가 객석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가 오롯이 샘으로 살고 있는 꿈을 꾸는 듯했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이 엄청난 매력 때문에 무대에 돌아오고 싶었어요. 물론 관객들의 호응도 빼놓을 수 없죠.”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7년 만에 뮤지컬 무대 돌아오는 주원… “무대 만의 매력, 놓칠 수 없어요”

    7년 만에 뮤지컬 무대 돌아오는 주원… “무대 만의 매력, 놓칠 수 없어요”

    “내년에 어떻게 될 줄 알고 공연을 하겠다 했냐고들 물으시더라고요. 그만큼 다른 걸 생각할 필요가 없었어요.” 배우 주원이 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건 지난해 가을이었다. TV와 영화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드는 주연급 배우가 공연을 1년 가까이 남겨 두고 출연하기로 하는 일은 흔치 않다. 공연 일정 탓에 발이 묶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원은 지난해 2월 군에서 제대한 뒤 다양한 복귀작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다음달 6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주원은 두 번째로 샘 위트를 연기한다.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7년 만이다. “초연 후 배우들끼리 장난 섞어 ‘주원이 군대 갔다 와서 또 같이 하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 말을 진심으로 들었고 항상 기다렸어요. 넘버를 계속 듣고 공연하는 날을 상상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7년 전과 그대로지만 주원은 많이 달라졌다. 경험이 풍부해졌고 뛰어난 연기로 거둬들인 성과로 자신감도 키웠다. 그만큼 작품을 대하는 자세도 성숙해졌을 법하다. “2013년엔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바로 공연 연습을 시작했고 공연 중에도 영화 촬영을 해 굉장히 바쁘고 정신이 없었어요. 분명히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그 아쉬움을 모아 이젠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려고요.”그는 대사와 넘버 가사 하나도 좀더 공감이 되도록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도 훨씬 제대로 녹아들었다고 자신했다. “사랑해”라고 말하는 몰리에게 “동감”(Ditto)이라며 끝내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지 않는 샘도 이제 이해한다고 했다. “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특별한 사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더라”면서 “대사 하나, 표현들이 느낌이 많이 달라졌고 (연기에) 확신이 생기니 더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고전과도 같은 영화 ‘사랑과 영혼’에 뮤지컬 ‘고스트’는 첨단 무대 효과와 화려한 퍼포먼스들이 더해져 볼 거리가 풍성하다. 주원은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영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고,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도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많은 공감을 하실 것”이라면서 “영화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 만큼 멋있고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고, 이 작품이 그 마음을 잘 표현해준다”고도 강조했다. 주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앨리스’로 TV에도 복귀했다. 그는 “어려운 내용이긴 한데 요즘은 드라마든 영화든 많은 것을 시도해야 할 시기”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졌으니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감정선을 유지할 수 있는 공연의 매력은 놓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전에 무대 위에서 연기하다가 객석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가 오롯이 샘으로 살고 있는 꿈을 꾸는 듯했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이 엄청난 매력 때문에 무대에 돌아오고 싶었어요. 물론 관객들의 호응도 빼놓을 수 없죠.”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SBS ‘앨리스’ 제작지원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SBS ‘앨리스’ 제작지원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제작지원한다고 밝혔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SF 드라마다. 시청률 퀸 김희선의 복귀작이자 배우 주원 등이 출연해 하반기 SBS 드라마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8일 첫 방영을 시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희선은 데뷔 후 처음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에 도전한다. 김희선은 극중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까지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지닌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아 10년 전 어머니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처절하게 달려가는 인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의 아이템을 선물로 받아볼 수 있는 ‘틱톡 X 앨리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틱톡 SBS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김희선X주원 챌린지 영상을 감상하고 앨리스 스티커를 사용한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9월 8일까지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9월 15일 틱톡 SBS 공식 계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1등 1명에게는 메트로시티 목걸이, 2등 5명에게 메트로시티 프라그랑스 VIP 기프트를 증정한다. 한편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비첸차, 발렌자, 피렌체, 밀라노, 아레초 등 각 도시의 뛰어난 세공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해 완성했다. 수년간 쌓아온 주얼리 마스터들의 노하우와 숨결이 들어가 정교한 디자인과 전 세계에서 공수한 하이 퀄리티 원재료가 오랜 기간 이어온 메트로시티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세 워런 버핏도 후회하는 20대 후반의 투자

    90세 워런 버핏도 후회하는 20대 후반의 투자

    버핏이 귀띔하는 재테크 비결은 ‘므두셀라 기법’ WSJ, 90세 버핏 65세 넘어서 재산 90% 일궈30일로 만 90세가 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천문학적인 부를 일군 비결은 뭘까. 그의 순재산은 820억 달러(9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오마하의 현자’로 불리는 그는 재산의 약 90%를 65세가 넘어서 일군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버핏은 WSJ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는 오래전에 ‘므두셀라 기법’을 추천받았다”고 설명했다. 므두셀라는 노아의 할아버지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최장수한 969년을 살았다고 한다. 버핏이 말한 므두셀라 기법은 장수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 수익의 복합적인 결과를 말한다. 버핏은 이메일에서 “그 모델은 효과적이지만 나는 9%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어렸을 때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버느냐는 문제를 깨달았다.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느냐가 중요” 그는 10살 무렵 1000달러를 모으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고 시간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1000달러가 10%를 벌면 5년 뒤에는 1600달러가 된다. 10년 뒤에는 2600달러, 25년 뒤에는 1만 800달러, 50년 뒤에는 약 11만 7400달러가 된다. 이와 관련해 앨리스 슈뢰더가 쓴 버핏의 전기에는 “이게 돈이 굴러가는 방식이다. 바로 눈 굴리기”라고 설명했다. 돈은 복리,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78년 전인 12살 때 시티스 서비스 주식 3장을 샀다.버핏의 또 다른 가르침은 유연성이라고 WSJ이 지적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과거에 익숙했던 방식으론 투자를 적게 한다. 버핏은 수십 년 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농기구 생산업체 뎀스터 밀과 지도 제작업체 산번 맵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1957년부터 1968년 사이 평균 25.5%의 수익률을 챙겼다. 당시 S&P 500의 평균은 10.5%였다. 요즘 버크셔의 최대 지분은 애플에 있다. 버크셔의 시장 가치 24%가 애플에 투자되어 있다. 버크셔의 포토폴리오를 위해 애플에 투자한 것은 그의 참모들이지만 버핏은 투자에 대해 더 열정적이다. 버핏이 기술주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투자를 거부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울 만큼 큰 변화다. 보통 투자자들은 애플 주식의 보유기간은 25주가 되지 않지만 버크셔는 애플 주식을 4년 6개월간 보유하고 있고, 언제 보유를 끝낼지도 알 수 없다. ‘투자의 귀재’ 버핏도 후회하는 투자는 주택 구입 ‘투자의 귀재’ 버핏도 후회하는 실수가 있었다. 20대 후반 그는 오마하에 자신의 집을 3만 1500달러를 주고 샀다. 이에 대해 그는 “버핏의 바보짓”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속에 3만 1500달러는 복리로 보면 미래엔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의 전기에 나온다. 버핏 친구들과 가족들은 버핏이 젊었을 때 “내가 이발에 수십달러를 써야 할까”, “그런 식으로 50만 달러를 날리고 싶지 않아”라고 투덜거리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그에겐 당시 소비한 수십, 수백 달러가 미래에는 복리로 수십만 달러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쓰는 1달러가 미래에 가질 수 없는 100달러, 1000달러라는 것을 깨달아도 구두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거래의 중요성을 재는 교훈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오늘 소비하고자 하는 필요나 욕구가 그 돈으로 수년 또는 수십 년 뒤의 미래에 성취하게 될 것과 저울질해봐야 한다. 거래를 자주 할수록 복합적 이득을 놓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도 버핏이 계속 보여주듯이 인내와 지구력이 최고의 투자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67년 역사 뉴욕 센트럴파크에 첫 여성 동상 세워졌다

    167년 역사 뉴욕 센트럴파크에 첫 여성 동상 세워졌다

    미국 뉴욕 명소 센트럴 파크에 167년 역사상 처음으로 실존 여성 동상이 세워졌다고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상의 모델이 된 인물들은 미국 출신 근대 여성 사회개혁가인 수전 앤서니와 엘리자베스 스탠턴, 소저너 트루스 등 3명이다. 동상은 이들 3명이 작은 원형 탁자에 모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로버트 번스, 피츠 그린 할렉 등 문학가들의 조각상 인근에 함께 세워졌다. CNN은 “이날 공개된 동상이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한 수정헌법 19조가 통과된지 100년 만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동상의 모델들은 모두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핵심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앤서니는 여성 참정권 운동과 노예제도 폐지 운동에 헌신한 것으로 평가되며, 스탠턴은 미국 최초의 여권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또 트루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19세기 노예제 폐지와 여성인권운동에 헌신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기 전에 사망했다. 센트럴 파크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소설 속 여성을 형상화한 동상은 있었지만, 실존 여성 동상이 설치된 적은 없었다. 미 전역의 야외 조각상 가운데에서도 역사에 실존했던 여성을 형상화한 경우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시의 경우도 시 전역에 설치된 145개 동상 가운데 여성 동상은 5개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이번 조각상 설치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깬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작품을 조각한 메레디스 버그만은 “유리천장을 깬다는 말처럼 이 조각상은 ‘청동 천장’을 깬 것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조각상을 보는 어린 소녀들이 여성들이 수 세기 동안 이룬 업적에 대한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뮤지컬·연극 이달 말까지 줄줄이 공연 중단…대구 ‘오페라의 유령’도 조기 종연

    뮤지컬·연극 이달 말까지 줄줄이 공연 중단…대구 ‘오페라의 유령’도 조기 종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연장이 문을 닫고 뮤지컬과 연극도 이달 말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일부 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배우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뮤지컬 공연이 지난 주말 중단되거나 조기 종연되기도 했다. 공연제작사 및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제이미’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연 뮤지컬 ‘썸씽로튼’의 공연을 25일부터 30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각 제작사들이 밝혔다. 지난 21일 막을 열자마자 주말 이틀간 공연을 멈춰야 했던 뮤지컬 ‘킹키부츠’(용산구 블루스퀘어)도 27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고 28일부터 다음달 6일 공연은 좌석 띄어앉기로 재판매하기로 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뮤지컬 ‘베르테르’는 다음달 1일로 개막일을 연기했다. 지난 19일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내린 뒤 2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공공시설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서울의 주요 대형 공연장들이 이달 말까지 멈춰지는 셈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차르트!’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렌트’,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당초 폐막일인 23일보다 하루 먼저 종연했다. 두 곳의 극단에서 집단 확진이 나온 대학로의 극장들도 문을 닫고 있다. 뮤지컬 ‘빨래’(동양예술극장), 연극 ‘쉬어 매드니스’(콘텐츠박스), ‘그녀를 믿지 마세요’(스타시티 타이니앨리스극장) 등 인기 작품들이 줄줄이 30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YES24스테이지)은 27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은 뒤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공연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난 19일 대구에서 막을 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다음달 27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 객석 한 자리 띄어앉기 이행 조치에 따라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조기 종연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만 7년 만의 내한공연의 마지막 도시로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관객들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지막 9일간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윌리엄 英왕자 깜짝 고백 “‘극단’ 고민하는 젊은이들에 문자 상담”

    윌리엄 英왕자 깜짝 고백 “‘극단’ 고민하는 젊은이들에 문자 상담”

    윌리엄 영국 왕자가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사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달 긴급 상담 문자메시지 서비스 샤우트 85258에서 함께 일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화상회의로 대화를 하던 중 자신도 가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답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깜짝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여러분과 작은 비밀 하나 공유하고 싶네요. 저도 사실은 플랫폼 자원봉사 일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를 하기 전에 정신건강 자선단체로부터 교육과 훈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는 단체는 물론 2000명의 자원봉사자 누구도 왕실 사람이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왕실을 관리하는 켄싱턴 궁은 자원봉사 주간이 끝나가는 전날에야 윌리엄 왕자가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실을 공표했다. 윌리엄 왕자가 아들 조지, 딸 샬럿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걷는, 여느 아빠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새로 공개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가 촬영했다. 부부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와 함께 왕실 재단의 도움을 받아 300만 파운드(약 46억원)를 투자해 지난해 샤우트 85258이 출범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을 줬다. 일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30만통 이상의 문자메시지 상담을 기록했다. 문자 상담을 받은 이 가운데 65%가 25세 미만이었다. 윌리엄이 교육 받은 과정은 이른바 위기 자원봉사(Crisis Voiunteering) 과정으로 불리는데 우울감에 빠진 젊은이들을 돕는, 아주 힘겨운 일로 여겨지는 과정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해 상담을 하면서 봉사자들도 우울감에 빠지거나 황당한 공격을 받거나 자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케이트 왕자비, 에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소피 웨식스 백작부인, 고(故) 헨리 왕자의 미망인 앨리스 글로스터 백작부인 등은 국민건강보험(NHS)의 자원봉사 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해 고립감에 빠진 취약 계층과 전화로 상담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피 백작부인은 또 런던 전역의 NHS 종사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음식을 배달하는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5만명 이상이 NHS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일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가 많지 않다고 개탄하고 있다. 얼마 전 윌리엄 왕자 부부는 ‘양심적인 젊음(Conscious Youth)’이란 자원봉사 단체에 참가하는 120명과 화상회의를 갖던 중 다섯 살 아들 조지를 집에서 공부시키고 있으며 “(초등) 2학년 수학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리음악의 가치를 되짚어 보다… ‘수림뉴웨이브 2020’ 개최

    우리음악의 가치를 되짚어 보다… ‘수림뉴웨이브 2020’ 개최

    한국 전통음악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유진룡)이 전통음악축제인 <수림뉴웨이브 2020(Soorim Newwave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생’이라는 주제로 음악적 역동성을 예술가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표현·공유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음악을 통해 ‘우리음악’과 ‘수림뉴웨이브’의 가치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수림DAY인 12일에는 ‘2010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인 장재효 예술감독의 개막공연 ▲民謠(민요)-사람의 노래가 펼쳐진다. 아트DAY인 6월 13~14일에는 추진위원들이 선정한 ‘<수림뉴웨이브 2020>이 주목한 아티스트 6팀’의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13일에는 ▲아마씨 효과: 울려퍼지다(밴드 AMA-C) ▲연희 땡쇼(연희 안대천) ▲앨리스뎐-저마다의 첫 소절(판소리 정지혜)을, 14일에는 ▲지금, 여기(가야금 오혜영) ▲두 개의 방(거문고 황진아·박다울) ▲무장단(타악 임용주)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2020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음악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수림아트센터 우리음악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에게 위로와 힐링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설 방역은 물론 방문객 질문지 작성,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수림문화재단은 동교(東橋)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입국’을 뿌리로 한다.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 창작 지원·문화예술 인재 양성·시상·국제문화교류 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림뉴웨이브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수림뉴웨이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카가 삼촌 도청” 의좋던 쌍둥이 억만장자 형제 갈라서

    “조카가 삼촌 도청” 의좋던 쌍둥이 억만장자 형제 갈라서

    10분 차이로 태어나 세상 누구보다 각별하고 애틋했던 쌍둥이 억만장자 형제가 자녀들의 재산 다툼으로 척을 지고 있다.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손꼽히는 부자 가운데 한 명인 프레드릭과 데이비드 바클레이(이상 85) 형제는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선데이 텔레그래프를 소유한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 온라인 상거래 업체 베리 그룹(Very Group), 배달업체 요델(Yodel), 런던 피커딜리의 유명한 리츠 호텔 등을 운영하다 지금은 대부분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주회사 엘러맨 홀딩스와 트러스트 재단에 물려줬다. 쌍둥이 형제는 평생 재산 다툼 한 번 해보지 않고 잘 지냈지만 자녀들은 달랐다. 10분 먼저 태어난 형 프레드릭과 그의 딸 어맨다는 데이비드와 그의 세 아들 앨리스테어, 에이단, 하워드, 에이단의 아들 앤드루, 바클레이 그룹 이사회 의장 필립 피터스를 사생활 침해, 신용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와중에 프레드릭 부녀는 동영상 하나를 18일 세상에 공개했다. 앨리스테어가 지난 1월 13일 리츠 호텔의 온실에 딸려 있는 응접실에 몰래 들어와 도청 장치가 들어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플러그 어댑터를 설치하고 잘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는 1995년 인수한 이 호텔을 매각하는 협상을 하던 상황이었다. 리츠호텔은 1906년 ‘호텔왕’ 세자르 리츠가 세웠는데 찰리 채플린과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 등 스타들이 애용한 호텔로 유명하다. 또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윈스턴 처칠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샤를 드골 등이 협상을 벌인 역사적 의미도 있다. 그런데 바클레이 형제는 7500만 파운드에 인수하고 나서 막대한 투자를 통해 과거의 화려함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인수 25년 만에 매각하면 10배 정도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가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가문이 소유한 시드라 캐피탈과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아들 삼형제는 삼촌 프레드릭과 사촌 어맨다가 협상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호텔을 시장 평가액의 절반에라도 매각할 뜻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도청 장치를 숨겼다는 얘기다. 이 온실은 프레드릭이 사업 관련 회의를 하거나 시가를 피우는 것을 즐겼던 장소였다. 이들이 도청한 분량은 무려 94시간, 1000차례 정도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 프레드릭 부녀의 주장이다. 지난주 고등법원은 원고들이 원하면 언론에 공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프레드릭은 성명을 통해 “내 사생활이 의도적으로 침해됐다는 사실은 대중의 관심사”라며 “나 말고 어떤 사람도 수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얘기를 도청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정교한 스파이 장비를 이용하는 작태를 근절하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실제로 호텔은 지난 3월 카타르 기업가 압둘하디 마나 알하즈리에게 시장 평가액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려 왜 이렇게 엉뚱한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들이 많았다. 결국 데이비드와 아들 삼형제는 절대로 10억 파운드 이하로는 못 팔겠다고 버티는 삼촌 부녀의 속내를 들어보려고 치사한 짓을 벌인 셈이다. 이들은 어맨다의 약점을 찾아내 그녀를 호텔 임원에서 쫓아내고 에이단과 하워드를 앉혀 자신들의 뜻대로 호텔을 알하즈리에게 매각하고 말았다. 삼형제는 그 뒤 재단의 지배권을 한층 강화했다. 에이단은 텔레그래프 그룹 회장이기도 해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관심을 끈다. 도청 내용 중에는 프레드릭의 이혼 재판 정황, 어맨다가 금융인이나 기업인 등과 나눈 대화 등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한때 채널 제도의 한 섬에 고딕풍의 성을 짓고 함께 살 정도로 의좋던 쌍둥이 형제는 법정에서 서로를 손가락질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웨이브, 김희선 출연 ‘앨리스’ 등 연내 8편 투자

    웨이브, 김희선 출연 ‘앨리스’ 등 연내 8편 투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웨이브가 연말까지 최대 8편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웨이브는 “다음 주 첫 방송 예정인 MBC TV ‘꼰대인턴’을 시작으로 ‘SF8’, SBS TV ‘앨리스’,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등 드라마 4편에 우선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웨이브는 또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3~4편을 오리지널 라인업에 추가해 연내 총 6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에 나선다. 투자한 작품들은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VOD(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한다. 앞서 웨이브는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출범 직후 처음 선보인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해외 수출 성과도 냈다. 올여름에는 SM C&C와 함께 아이돌 출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센 언니들의 샤우팅, 여성 옥죄는 관습 ‘찍어내기’

    센 언니들의 샤우팅, 여성 옥죄는 관습 ‘찍어내기’

    美 1892년 부부 살인사건 바탕 극화 용의자로 지목된 ‘둘째 딸 리지’ 중심 끔찍한 사건 발생 이유·배경에 집중2017년 10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은 곧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범지구적 여성운동으로 번졌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문단과 연극, 영화 등 문화계 전반으로 퍼져 나갔다. 이는 곧 남성 중심의 기존 작품 서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백마 탄 왕자님만을 기다리는 공주 대신 직접 활과 칼을 쥐고 전장을 누비거나 남성 주인공의 ‘주변인’이 아닌 무대를 오롯이 지배하는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작품 등이 늘기 시작했다. 공연계의 이런 변화 속에 브로드웨이 화제작 ‘리지’의 국내 초연 소식은 다양한 여성 서사에 목말랐던 뮤지컬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았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초연 뮤지컬로 꼽히며 지난 2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작품은 실제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대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부유한 사업가 앤드루 보든과 부인 에비 보든이 자택에서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검찰은 아버지와 계모를 죽였다며 둘째 딸 리지를 재판에 넘기고, 리지의 언니 엠마와 친구 앨리스 러셀 그리고 보든가의 가정부 브리짓 설리번이 증인으로 나선다. 당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알려지며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정황상 리지가 범인일 가능성이 컸지만 물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풀려났고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았다. 뮤지컬 역시 실제 사건을 충실하게 따르지만 누가 범인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진범 찾기’로 이야기를 꾸려 가는 흔한 스릴러 작품과 달리 애초 공연을 통해 진범을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이 끔찍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 배경과 구조에 집중한다. 무대에는 앙상블 없이 여성 배우 4명만 등장해 시종일관 강렬한 록 콘서트를 이어 간다. 공연장을 뚫는 시원한 외침 속 곳곳에 여성을 향한 폭력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상징과 비유가 가득하다. 특히 ‘도끼’는 살인 도구인 동시에 여성을 옥죄는 낡은 관습과 사회를 끊어 내는 저항의 도구로 활용된다.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그루밍 성범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현재 우리 사회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뮤지컬 넘버로 엮은 10여분의 커튼콜은 뮤지컬을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로 바꿔 놓는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호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과 소통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리뷰]여성 서사의 판을 엎다…강렬한 록 뮤지컬 ‘리지’

    [리뷰]여성 서사의 판을 엎다…강렬한 록 뮤지컬 ‘리지’

    2017년 10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은 곧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범지구적 여성운동으로 번졌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문단과 연극, 영화 등 문화계 전반으로 이어졌다. 이는 곧 남성 중심의 기존 작품 서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백마 탄 왕자님만을 기다리는 공주 대신 직접 활과 칼을 쥐고 전장을 누비거나, 남성 주인공의 ‘주변인’이 아닌 무대를 오롯이 지배하는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작품 등이 늘기 시작했다.공연계의 이런 변화 속에 브로드웨이 화제작 ‘리지’의 국내 초연 소식은 다양한 여성 서사에 목말랐던 뮤지컬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았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초연 뮤지컬로 꼽히며 지난 2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작품은 실제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대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부유한 사업가 앤드루 보든과 아내 에비 보든이 자택에서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검찰은 둘째 딸 리지가 아버지와 계모를 죽였다며 재판에 넘기고, 리지의 언니 엠마와 친구 앨리스 러셀, 그리고 보든 가의 가정부 브리짓 설리번이 증인으로 나선다. 당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알려지며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정황상 리지가 범인일 가능성이 컸지만, 물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풀려났고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았다. 뮤지컬 역시 실제 사건을 충실하게 따르지만, 누가 범인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진범 찾기’로 이야기를 꾸려가는 흔한 스릴러 작품과 달리 애초 공연을 통해 진범을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이 끔찍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 배경과 구조에 집중한다.무대는 앙상블 없이 여성 배우 4명만 등장해 시종일관 강렬한 록 콘서트를 이어간다. 공연장을 뚫는 시원한 외침 속 곳곳에 여성을 향한 폭력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상징과 비유가 가득하다. 특히 ‘도끼’는 살인 도구이면서 동시에 여성을 옥죄는 낡은 관습과 사회를 끊어내는 저항의 도구로 활용된다.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그루밍 성범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현재 우리 사회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뮤지컬 넘버로 엮은 10여분의 커튼콜은 뮤지컬을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로 바꿔놓는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환호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과 소통한다.여성 서사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간 작품이지만, 원작 영어 대사를 직역한 듯한 일부 어색한 표현과 마이크를 과도하게 활용한 안무 등은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중국 유학생 떠나자…英 명문대 줄줄이 파산 위기

    중국 유학생 떠나자…英 명문대 줄줄이 파산 위기

    중국인 유학생의 해외 유학이 급감하면서 영국 교육기관 소속 교직원 3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대학연맹은 2020~2021년 기준 영국 소재 대학과 중고교의 중국인 유학생 수가 급감, 교육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기 영국 내 91개의 대학이 재정적 위기에 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 정부에 등록된 정식 대학의 약 4분의 3에 달하는 규모다.런던이코노미컨설팅업체와 영국대학연맹이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영국 유학을 취소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 4만8000명이 중국인 유학생이다. 같은 시기 유학생 수 감소로 인해 영국 교육업계가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는 무려 25억 파운드(약 3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인 유학생이 부담했던 고액의 학비와 숙박비 등 체류비용은 영국 대학, 중고교의 중요한 재정 수입 원천이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교육 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등 위기 타계를 도모하지 않을 경우 각 대학 측은 수만 명의 교직원 감축을 강행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영국 교육업계는 이들의 유학 취소로 인해 약 3만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큰 재정적 위기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빠르면 올해 말까지 총 3만 명에 달하는 교직원이 퇴직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시기 교육업계에 재직 중이었던 약 3만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 같은 영국 대학의 재정난과 일자리 감소는 향후 약 60억 파운드(약 9조5000억 원) 수준의 사회· 경제적 손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영국대학연맹 측은 유학생 수 급감으로 인한 자금 손실 위기는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만 타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영국 소재 모 대학 총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영국 다수의 대학에서는 큰 재정적 위기에 봉착한 상태”라면서 “이달 중으로 약 20억 파운드(약 3조60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상당수 대학들은 재무적인 파탄 상태에 빠질 우려가 큰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와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 등 상당수 명문대는 이미 2020~2021년 재정 지출 절감 조치를 발표한 상태다. 앨리스터 자비스 영국대학연맹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현상은 현재 각 대학 교직원들이 재정적인 측면에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등 교육 업계가 파산 상태로 몰리지 않도록 보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의 과정에서 세계 유명 대학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학생 수 저하로 인한 자금 손실 현상은 전대미문의 시대적 위기이며 정부의 긴급한 자금 지원 등의 보장은 교육업계가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언론과 누리꾼들은 외국인 교수 초빙 등을 통해 국내 교육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영국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다수가 외국어 학습 및 전공을 위해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들은 “위안룽핑 중국공정원 원사의 러시아어와 영어 실력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그는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 지식인”이라면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반드시 해외 유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 국민이 모두 영어를 잘 구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최근 중국어를 학습하려는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와 영국 총리 존슨의 딸도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서술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해외 유학생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 비중과 관련해 매년 외국으로 떠나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를 줄이기 위해 해외 유명 대학 교수진의 국내 대학 초청 등의 방식이 용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루이스 왕자 손에 무지개가 떴네, 저녁 8시 손뼉 마주쳐요

    루이스 왕자 손에 무지개가 떴네, 저녁 8시 손뼉 마주쳐요

    23일은 루이스 영국 왕자의 두 번째 생일. 켄싱턴 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국민들을 위로하고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하는 무지개 그림을 그리다 아예 손바닥에 무지개를 잔뜩 담은 왕자의 천진난만한 사진을 공개했다. BBC는 왕자의 엄마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홈스쿨링을 하던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미들턴 왕세손비는 최근 “부활절 휴일 동안 두 왕자, 공주와 홈스쿨링을 했다”며 “온라인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래 무지개 그림의 시작은 이탈리아였다.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고 사람들은 집에 갇혔는데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무지개 그림을 집 밖에 내걸어 서로 용기를 북돋고 희망을 나눴다. 영국에서는 30대 주부 앨리스 에스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자”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교에 안 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출도 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겐 창의적인 놀이도 된다는 이점이 있었다. 에스케는 페이스북에 ‘무지개 쫓기(Chase The Rainbow)’ 계정을 만들어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린 무지개 그림을 공유하게 했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6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길거리와 주택 담 등에 ‘NHS(국민보건서비스)에 감사’와 같은 문구를 새겨넣기도 한다.BBC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헬렌과 토머스 이더리지 남매는 최근 무지개색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주목 받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들은 사진 한 장을 일곱 색으로 채우기도 하고 무지개색 가운데 하나로만 연출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헬렌은 BBC에 “무지개를 활용한 작품이 코로나19로 격리된 사람들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데미언 허스트는 나비 날개 모양을 이용해 그린 무지개 그림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무료로 배포했다. 내로라하는 작가가 무료로 그림을 나눠주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인데 허스트는 NHS 의료진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이탈리아와 스페인,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박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보살피는 이들을 위해 박수를’(Clap for Carers)이란 캠페인인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각자의 위치에서 손뼉을 마주치는데 영국에서만 다섯 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덕분에 챌린지가 비슷한 캠페인이다. 오늘 저녁 8시 대구와 전국 곳곳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중보건 종사자, 자원봉사자, 환자들을 위해 손뼉을 마주 쳐 보자.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의료진 사망 넷 중 셋은 소수인종 출신, 정부 “조사하겠다”

    英 의료진 사망 넷 중 셋은 소수인종 출신, 정부 “조사하겠다”

    희한한 일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보체스터셔주 레디치스 알렉산드라 병원의 간호사 줄리 오마르(52)가 코로나19 증상으로 숨짐으로써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코로나19 관련 희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그런데 NHS 종사자가 10명 희생될 때까지 모두가 소수 인종 배경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다. 전체적으로는 적어도 14명이 소수 인종 출신으로 보인다. 영국의사협회(BMA)가 왜 이래야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BBC가 전했다. 2011년 인구 조사 결과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소수 인종 배경을 지닌 이들은 14%밖에 되지 않았는데 국립 집중치료 감사 및 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 3000여명 가운데 34%가 흑인,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 출신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수단 혈통으로 가족도 모두 영국에서 살고 있는 아딜 엘타야르(63)가 맨먼저 세상을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수단에서 일했으며 런던의 세인트 마리,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모두 근무했다. NHS에서 11년을 근무하다 조국으로 돌아가 장기이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2015년 영국으로 돌아와 대체 수술의로 헌신했다. 사흘 뒤 역시 수단 혈통인 암게드 엘하우라니는 더비 앤드 버튼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 상담의로 일하다 레스터의 글렌필드 병원에서 숨졌다. 런던 동부 호머턴 대학병원 비뇨기과 상담의인 인도계 압둘 마부드 초더리(53) 박사는 존슨 영국 총리에게 개인보호장비(PPE)가 부족하니 지원해달라고 간청하는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지난 8일 숨을 거뒀다. 같은 날 에드먼드 아데데지(62)도 숨을 거뒀는데 윌트셔주 스윈던의 그레이트 웨스턴 병원 응급과에서 원무 일을 대체직으로 하고 있었다. 1970년대 홍콩에서 런던으로 이주한 앨리스 킷 탁 옹(70)은 중년 때부터 NHS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두 과와 어린이 클리닉 등에서 일하다 지난 7일 스러졌다. 같은 날 레일라니 다이릿(47)은 럭비의 세인트 크로스 병원 근무 중 의심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숨졌다. 딸 마리는 천식을 앓고 있던 어머니가 끝까지 이타적이어서 본인보다 다른 이의 안전을 더 염려해 일주일 동안 자가 격리됐다가 호흡 곤란을 일으켰는데 응급의도 소생시키지 못했다. 런던 동부 다게넘의 발렌스 메디컬센터의 셰드 지샨 하이더(79) 박사는 전날 숨졌는데 딸 사미나는 부친이 50년 넘게 남을 돌보는 데 앞장섰다고 추모했다. 아리마 나스린(36)은 병원 청소부로 일하다 지난해에야 간호사 자격을 따 16년 동안 일했던 웨스트미들런드주 왈살 마노 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2일 세상을 뜨고 말았다. 이스트번 지구 종합병원의 약사 푸자 샤르마도 늘 웃음이 많고 주위를 밝게 만드는 재주를 지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운명했다. 시리아에서 태어난 파예즈 아야체(76) 박사는 40년 넘게 서포크주 NHS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뒤 지역 순회 주치의 일마저 한달 전에 그만 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전에 진료하던 환자들을 찾아 살피다 감염돼 지난 8일 사망했다고 딸 레일라가 전했다. 조국의 난민을 돕는 기금을 모금하는 데도 앞장 섰다. 카디프에 있는 웨일스 대학병원의 심장전문의 지텐드라 라소드(62)는 25년을 이 병원에서 근무하며 능력이 뛰어난 의사로 손꼽혔는데 지난 6일 집중치료 병상에서 스러져 운명했다. 타밀족 혈통의 안톤 세바스티안필라이 박사는 스리랑카 대학병원에서 의사 수업을 받고 런던 남부 킹스턴 병원에서 노인들 치료를 전담했다. 타밀족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책을 쓰기도 했다. 지난 4일 사망했는데 나이는 70대로만 알려졌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조직병리학과 명예교수 사미 쇼우샤(79)도 지난 2일 세상을 떴는데 1978년 이후 런던 해머스미스 앤드 채링 크로스 병원에 있는 영국 암연구소에서 일했다. 알파 사두(68) 박사는 40년 가까이 NHS 산하 런던의 여러 병원에서 일하다 허트퍼드셔주 웰윈에 있는 퀸빅토리아 메모리얼병원에서 파트타임 근무하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달 31일 숨졌다. 아들 다니는 가족들의 권유에도 “다른 더 필요한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며 한사코 진단 받기를 거부했다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의료인들을 교육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하비브 자이디(76) 박사는 47년여를 리온시에서 외과의사로 일했는데 부인과 네 자녀 모두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25일 에섹스주 사우스엔드 병원 응급실에서 생을 마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제시카 알바가 사랑한 브랜드… 이제 국내서 만난다

    제시카 알바가 사랑한 브랜드… 이제 국내서 만난다

    지지 하디드, 비욘세, 제시카 알바 등 글로벌 대세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Alice & Olivia)’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5일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2층에 열었다고 밝혔다. 문을 연 첫 주에만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카디건, 티셔츠, 가죽 액세서리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의 브랜드다. 설립자인 뉴욕 출신의 스테이시 벤뎃(Stacey Bendet)은 음악·미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안착에 성공했고 현재는 기성복, 가운,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론칭 뒤 띠어리 설립자인 앤드류 로젠(Andrew Rosen)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과 함께 통통 튀는 매력과 위트가 더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특히 비즈 장식과 수공예적인 디테일이 반영된 원피스, 블라우스, 재킷 등과 더불어 핑크, 레드, 민트, 레몬옐로우 등의 화려한 컬러·프린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시 벤뎃의 얼굴을 캐릭터화해서 티셔츠, 데님, 재킷, 스웨터 등에 디자인한 상품은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 재킷은 55만~75만원, 아우터는 65만~80만원, 드레스는 40만~80만원, 블라우스는 30만~55만원, 스웨터는 40만~60만원, 팬츠는 35원~50만원대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했고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버그도프 굿맨, 레인크로포드, 하비니콜스, 해롯,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몰 8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박영미 띠어리 팀장은 “여성스럽지만 화려하고 차별화된 룩을 원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앨리스 앤 올리비아의 팝업 스토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띠어리를 성공시킨 앤드류 로젠이 투자했을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서 국내에 잘 소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구매자와 인스타그램 포스팅 고객을 대상으로 로고백 및 우산 증정 이벤트를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킴 카다시안, 석방 도운 세 여성과 백악관 ‘감사 예방’

    킴 카다시안, 석방 도운 세 여성과 백악관 ‘감사 예방’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이자 리얼리티 TV 스타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자신이 석방 운동을 이끌어 지난달 풀려난 세 여성과 함께 백악관을 찾았다. 킴은 4일(이하 현지시간) 지난달 석방된 크리스탈 무노스, 주디스 네그론, 타이니스 홀과 함께 백악관을 찾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여성을 모두 만났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일간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이들 일행과 어울려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세 여성 모두 약물 관련이나 화이트칼라 범죄에 연루돼 어린 자녀가 있을 때 수감됐다. 무노스는 임신 5개월에 감옥에 들어가 족쇄를 찬 채로 아기를 낳았다. 그녀의 끔찍한 경험은 트럼프 대통령이 퍼스트 스텝 법을 제정해 임신 중의 여죄수에게 족쇄를 채우는 일을 금하게 만들었다. 무노스는 2008년 약물 모의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친구들에게 지도 하나를 그려줬는데 멕시코로 마약을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혐의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데 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그론은 2011년 의료사기 음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35년형이 언도됐다. 2억 500만 달러 메디케어 사기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었다. 수감될 때 두 아들을 집에 남겨뒀다. 홀은 스물두 살이던 2006년 남자친구를 쫓던 경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 엄청난 양의 약물이 숨겨져 있었다. 감옥에 들어갈 때 세 살 아들 혼자 집에 남겨졌다. 킴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 명의 진짜 자격 있는 여성들의 형량을 감경했다. 뉴스로 많이 듣지 못해 그들의 얘기를 공유하고 싶어 올린다”면서 “이 여성들을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도운 @앨리스마리프리(앨리스 존슨)와 함께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적었다. 올해 예순세 살인 존슨은 2018년 킴이 백악관에 사면을 청원해 풀려난 여성이다. 단순히 약물을 지녔고 유통하려 한 잘못 만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아 힘 없는 자에 가혹한 미국 사법제도의 모순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미국 대통령은 형기를 단축하거나 사면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로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주 지사를 비롯해 11명을 사면했다. 세 명의 여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즈음, 형 감경을 청원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변호사 교육을 받겠다고 선언했던 킴은 초범에게 무거운 형량을 언도하거나 소수 인종에게 형평성에 어울리지 않는 형량을 부과하는 미국 사법제도의 개혁을 앞장서 부르짖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미국은 수감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엘튼 존 ‘워킹 폐렴’ 걸려, 뉴질랜드 공연 중 “목소리 안 나와 그만!”

    엘튼 존 ‘워킹 폐렴’ 걸려, 뉴질랜드 공연 중 “목소리 안 나와 그만!”

    “완전히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노래 못 부르겠다. 이제 가봐야겠다. 미안하다.” 영국 팝스타 엘튼 존(63) 경(卿)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마운트 스마트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공연을 하던 도중 이렇게 말하고 공연을 끝내버렸다. 그는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폐렴을 앓으면서도 증상이 없어 이곳저곳에 병원체를 옮기는 ‘워킹 폐렴’(walking pneumonia)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쇼를 보여주겠다고 공지했다. 이날 공연은 그의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의 일환으로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공연 가운데 하나였다. 공연 중간에 의료진의 검진을 받으면서도 그는 ‘캔들 인 더 윈드’, ‘올 더 걸스 러브 앨리스’ 등 오랜 히트곡들을 들려줬다. 하지만 ‘다니엘’을 부르는 순간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는 피아노에 기대 눈물을 떨궜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매진을 기록한 관중은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로 쾌유를 기원했고 그는 비틀비틀 무대를 걸어가 여러 경호요원 등의 부축을 받았다. 엘튼 존이 걸린 워킹 폐렴이란 다른 종류의 폐렴보다 경미한 증상을 동반하며 대부분은 의학적 관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재채기와 가슴 통증, 인후통, 두통 등 지독한 감기를 앓았을 때의 증상과 비슷하다. 공연을 접은 뒤 그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마음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했으나 결국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실망스럽고, 화도 나고 미안하다. 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 오늘밤 공연 도중 여러분이 보여준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에 대해 많이 감사드린다. 난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사랑과 함께 Elton xx”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공연을 잘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2018년 가족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투어 공연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뒤 팬들과 작별을 한다며 3년 동안 300회 이어지는 이번 공연 투어를 기획했다. 오클랜드에서 18일과 20일 두 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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