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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까지…美 연방기금금리 0.5%P 또 인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0일(현지시간) 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하했다.FRB의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3.5%에서 3.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방기금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이자 등 미 국민의 소비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FRB는 또 은행들이 FRB에서 직접 돈을 빌리는데 적용되는 재할인율도 3.5%에서 3.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FOMC가 지난 22일 전격적으로 0.7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8일 만에 추가인하가 이뤄지면서 1월 한달 동안에만 금리가 1.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이날 인하 결정으로 미국 금리는 2004년 3월 2.75%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FRB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고, 기업과 가계의 신용도 경색되고 있다.”고 추가 금리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RB가 오는 3월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FOMC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완만하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인플레이션의 진전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시작된 신용 경색을 겪으면서 금융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보낸 화상 연설에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이라면서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바버라 부시 “남편보다 아들 험담 들을 때 더 가슴아파”

    전직 미국 퍼스트 레이디이자 현직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83) 여사가 남편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보다 아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들을 때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바버라 여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립기록문서보관소의 기록보관학자인 앨런 와인스타인이 진행한 ‘미국인과의 대화 시리즈’ 행사에서 대통령의 어머니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사람들이 부당하게 늘어놓는 얘기를 들을 때 정말 상처를 받는다.”며 “당신 아들이 대통령이라면 (아들 험담을 들을 때) 훨씬 더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바버라는 또 “남편도 (아들에 대한 험담을) 언제나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버라 여사는 “아들(부시)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가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가장 절제된 사람”이라면서 “어제 백악관에서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그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내가 다음날 아침 8시에 일어났을 때는 나가고 없었다.”고 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소로스마저 “달러 기축통화시대 끝”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에 대한 초조감이 다보스를 지배한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 정·재계 인사들의 연례 모임인 제38회 다보스포럼(WEF·세계경제포럼) 첫날 화두는 단연 세계경제 위기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는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화 위상에 결정적 타격을 줬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제적 투자 전문가인 조지 소로스는 “현재의 위기는 주택시장 불황에다,60여년 동안 달러에 바탕을 둔 신용팽창의 종말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제 세계 각국은 더 이상 달러를 축적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 재임시절 초저금리를 너무 길게 유지했고, 주택시장에 닥친 위험을 무시해 최악의 사태를 몰고 왔다.”면서 “이번 FRB의 금리인하 조치는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시장 붕괴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세계 경제의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도 통상장관의 입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 카말 나스 장관은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 경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의 충격을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도 루피화의 대 달러 가치는 서브프라임 위기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이래 12% 상승했다.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은행인 통화청의 무하마드 알 자세르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달러화 가치가 예컨대 30% 정도 떨어져 사우디의 수출입에 타격을 받으면 통화 재평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일부 국가는 역내 통화들의 대 달러 가치가 최근 6년간 연속 하락하자 통화를 재평가하는가 하면 달러 고정환율제를 폐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Zoom in 서울] 외국인 생활 원스톱 지원 ‘서울글로벌센터’ 서비스 시작

    “서울 원더풀.” KBS TV의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외국인 주인공 9명이 23일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각종 외국인 지원 서비스를 체험한 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3층에 마련된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원스톱으로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민원센터. 중국 미녀 손요(25)는 출입국사실증명을 발급받으며 “일단 중국어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좋고요. 필요한 서류를 한 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해요.”라고 말했다. 일본 미녀 아키바 리에(21)도 “한국에서 처음 휴대폰을 개통할 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신청서류를 작성하는 데 몇 시간이나 허비했다.”며 반겼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동사무소’의 역할을 담당한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 30명이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편·필요 사항 등을 자국어로 상담해 준다. 민원증명 발급과 관광안내, 출입국 관련 업무 등 행정지원 서비스와 투자상담 등 외국인 비즈니스 지원, 생활지원, 가정 지원사업 등을 처리하며 외국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손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용카드 발급과 휴대전화 개통도 쉽게 해결해 준다. 센터 내에 신용카드 발급 코너를 마련해 자본금 5000만원,6개월 이상 영업을 한 회사의 임직원에게는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신용카드를 즉시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 가입도 내국인과 유사한 조건으로 해주기 때문에 가입 예치금 요구나 전화 이용 최대한도 설정 등 외국인들의 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앨런 팀블릭(65·영국) 서울글로벌센터장은 “외국인에게 병원, 학교, 전기뿐 아니라 쓰레기 수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지원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외국인에게 어머니 품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교육과 주택·부동산 정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노선 등 교통정보, 각종 문화공연과 경제 정보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글로벌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포카혼타스/황성기 논설위원

    1995년 미국 월트 디즈니사의 ‘포카혼타스’는 17세기 초 영국의 아메리카 개척시대에 백인과 토착민 인디언과의 사랑을 다룬 장편 만화영화이다. 말이 개척이지 인디언 입장에선 개척자는 자신들의 생활 터전을 빼앗으려 불쑥 깃발을 꽂은 침략자나 다름없다. 영국인 정착촌을 세우는 데 간여했던 존 스미스와 접촉하는 인디언 대표 격이 바로 알공킨 부족의 추장 딸 포카혼타스이다. 그녀는 영국군에게 납치되고 우여곡절 끝에 영국인과 결혼해 아들까지 낳고는 영국으로 건너갔다가 22세에 사망한다. 영화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대립하는 침략자와 토착민 사이에 미모의 포카혼타스를 내세워 평화와 화해의 가교로 활용한다. 공동감독인 마이클 가브리엘과 에릭 골드버그는 영화 속 포카혼타스를 늘씬한 키, 길게 늘어뜨린 까만 생머리에 찢어진 눈, 납작한 코를 가진 동양적 외모의 소유자로 그렸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아시아, 인디언 계열의 미인상이 포카혼타스로 집약됐는지는 모르지만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동양계 여배우들의 모습은 포카혼타스와 비슷하다. 한국계로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입양아로 커플이 된 순이나,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의 부인 알렉스 킴도 포카혼타스와 닮았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에서 동양계로는 첫 우승한 강승현(21·동덕여대 모델학과 3년)씨도 포카혼타스 같은 외모를 우승의 1등공신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포드 대회는 엘리트 대회와 함께 세계 양대 에이전시가 개최하는 세계 초일류 모델대회다. 브룩 실즈, 킴 배신저, 나오미 캠벨을 배출했다. 슈퍼모델로 뽑히려면 체형, 얼굴, 워킹 3박자가 세계적 트렌드에 맞아야 하는데 강씨는 10대 중반 같은 동안(童顔), 서구화한 체형의 동양인을 선호하는 세계 모델계의 조류에 적합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일자리가 없어서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하다 마지막으로 두드린 문이 포드 대회였다는 강씨. 세계와 한국의 눈높이에 그만큼 차이가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녀의 발탁은 한국 시장을 넓히려는 세계 명품 업계가 한국인 모델에 주목했다는 의미도 있어 마냥 좋아할 뉴스만도 아닌 듯싶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07 CEO대상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07 CEO대상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때는 1884년(고종21) 음력 10월17일, 둥근 달이 휘영청 떠오른 밤이었다. 당시 개화당의 거두이며 우정국총판(郵政局總辦)이었던 홍영식. 그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새로 세워진 우정국의 낙성식에 정부고관과 외국사신들을 초청, 한창 연회를 베풀고 있었다. 그런데 이웃 민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연회장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금위대장(禁衛大將)이자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은 반사적으로 가장 먼저 불이 난 곳으로 달렸다. 바로 이때, 민영익은 자객의 칼에 맞고 피흘리며 쓰러졌다. 이날 연회에 참석한 독일인 외무협판(外務協辦) P.G. 묄렌도르프는 민영익을 얼른 자기 공관으로 데리고 가서 미국인 의사 H.N. 앨런을 황급히 불렀다. 머리와 안면부에 예리하게 깊은 상처를 입은 민영익은 동맥이 끊어지는 등 출혈이 심해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다행히 민영익은 앨런의 치료를 받고 3개월 만에 완치됐다. 그러자 고종과 민씨 가문에서는 이같은 기적에 경천동지할 정도로 놀라워했다. 그럴 것이, 조선의 내로라하는 내의원들은 벌꿀을 펄펄 끓여 환부에 들이부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앨런의 치료를 극구 반대했기 때문이다. 고종과 궁중의 신임을 얻은 앨런은 관립병원을 세울 것을 건의했다. 그래서 1985년 4월 한국 최초의 국립병원인 광혜원(제중원)이 설립된다. 또 앨런은 관립의학교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나중에 지석영 선생이 초대 관립의학교장을 맡아 근대의학 발전에 많은 공로를 세우게 된다. ●스포츠 의학 명의… 연골재생시술 1인자 그러던 1907년 3월 관립의학교는 당시 서울에 설치됐던 치료기관 광제원과 합쳐 대한의원으로 개칭됐다. 이 대한의원은 1909년 새 건물을 지었는데 현재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학병원 시계탑건물(빨간벽돌)이다. 지금도 10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서울대병원의 행정업무를 관장해오고 있다. 아울러 이 건물 입구에는 지석영 선생의 동상이 서 있어 우리나라 병원사(史)를 실감케 해준다. 성상철(60·정형외과) 서울대병원장의 집무실도 바로 100년의 빨간벽돌 건물 안에 있다. 성 원장은 지난해 ‘대한의원 100주년·제중원 122주년 기념행사’를 이 병원 시계탑 건물 앞에서 개최,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대병원은 국내 서양의학의 효시인 제중원과 대한의원의 정신을 이어받은 국가중앙병원”이라면서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출범과 발전의 토양이 됐던 제중원과 대한의원의 뿌리깊은 역사적 성찰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 원장은 지난해 3년 임기의 서울대병원장에 연임됐으며 병원 원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2007년 올해의 CEO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에 뽑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u(유비쿼터스)-헬스산업 활성화 포럼’ 초대의장에 선출되는 등 의료발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성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과 관절경수술 등으로 이미 스포츠의학의 명의로 소문나 있다. 특히 연골배양 이식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시켜 연골재생 시술의 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 작고한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사위이자, 서울대의대 1회 졸업생으로 경남 거창에서 60년 가까이 ‘자생의원’을 개업, 지역의료 봉사에 일생을 바쳐온 성수현(86)옹의 아들이기도 하다. 화제거리는 이 뿐만 아니다.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꾼 10·26과 12·12사건때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본 의사였다. ●“박지성도 나한테 왔어야 했는데…” 집무실에서 직접 만난 성 원장은 나이보다 꽤나 젊어보였다. 명의여서, 아니면 서울대병원장이어서 특별한 건강관리법이 있는 것일까.“그저 잘 웃는 편이다.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유머를 섞어가며 좌중을 웃기려고 한다. 웃음만큼 명약이 없는 것 같다.”면서 긍정적인 생활이 건강유지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했다. 또 음식을 가리지 않는 성격인데 최근들어서는 인절미 한두개와 우유 한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고 부연했다. 잠시 짬이 생기면 청계천과 삼청공원을 찾아 걷는다고 했다. 술은 한때 폭탄주를 열잔 넘게 마실 정도로 즐겼지만 지금은 조금 자제하는 편이란다. 그는 나이들게 되면 관절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통증이 오면 대개 3주 이상 지속되는데 붓는다든가 눌러서 아프면 전문의를 찾아야 하며 관절에 무리감이 느껴지면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선수의 무릎 연골재생 수술 얘기가 나오자 “우리나라의 수준도 세계적이다. 그런데 왜 다른 나라에서 수술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대개 연골파괴의 경우, 그 상처부위가 100원짜리 동전 크기 이내라면 재생수술로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고 자랑한다. “우리 병원은 올해를 제2의 도약, 즉 세계와 경쟁하는 해로 삼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의 강점인 최고의 브랜드 파워와 의료진, 연구역량 및 4개병원(본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 인프라를 앞세워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이 개원 100년을 맞이한 오늘날 연간 입원환자만 100만명, 외래환자가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 규모로 발전했다는 것. 특히 2005년 국내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과학논문 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1000편을 돌파했으며 파킨슨센터, 뇌자도(腦磁圖)센터 등 중심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병원부지내 연면적 8400여평, 지상 4층, 지하 6층 규모의 외래암센터가 오는 2009년 완공되면 생명공학(BT)산업의 핵심영역인 첨단치료개발센터와 함께 명실상부 ‘글로벌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진료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아시아의 의료허브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자간을 떠나 의사로서 아버지 존경” 성 원장은 어릴 적부터 부친의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되려고 마음을 먹었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던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는 그는 “자연스럽게 슈바이처나 나이팅게일 등을 다룬 책을 자주 읽게 됐다.”고 술회했다. 성 원장의 아들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문의로 있으니 3대째 이어지는 의사집안인 셈이다. 성 원장은 부친에 대해 “부자간을 떠나 의사로서 무척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성 원장은 군복무시절 특별한 경험을 한다.15사단 전방을 거쳐 국군서울지구병원(서울 경복궁 옆)으로 근무지를 옮겼을 때 국가원수 시해사건을 접하게 된다. “그러니까 10월26일 저녁 병원에 갑자기 비상이 걸렸지요. 현관 입구에 쭉 도열해 있는데 김계원 청와대비서실장이 달려오고 그 뒤에 최규하 국무총리와 장인(신현확 경제부총리) 등이 급히 병원으로 들어오더군요. 박정희 대통령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지요.” 당시 의무소령이었던 성 원장은 10·26 사건 현장에서 여러발의 총격에도 불구하고 경호요원으로 유일하게 숨이 멎지 않은 채 실려온 박상범 전 경호실장의 수술을 맡아 기적적으로 소생시키는 역할을 했다. 곧이어 발생한 12·12사건 때에도 총상을 입은 많은 군인들을 치료하게 된다. 그는 경남고 21회 출신. 동기로는 현재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허창수 GS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있다. 동기들과는 등산과 골프, 당구모임 등을 통해 취미별로 일년에 몇차례 만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8년 거창 출생. ▲경남고 졸업(21회). ▲73년 서울대의대 졸업. ▲78년 서울대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83년 서울대대학원 의학박사. ▲85∼86년 미국 하버드대 정형외과 연구원. ▲81년∼현재 서울대의대 정형외과 교수(무릎관절 외과). ▲2002∼04년 분당서울대병원장. ▲04∼현재 서울대병원장, 국립대병원장협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07∼현재 제17차 한·일정형외과학회 대회장.
  • “美 소비자 손에 현금 쥐어주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다급해진 미국 정부와 의회가 급기야 경기부양 카드를 꺼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자 경기부양책에 대한 원칙을 앞당겨 발표한다. 당초 오는 28일 국정연설 때 발표할 계획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납세자 1인당 800달러의 세금을 돌려줘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양책에는 기업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등 투자 및 고용 활성화 대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정부·의회 경기부양책 마련에 골몰 존 호이어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총 1000억∼1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미 정부 관리들과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재정정책이 통화정책과 함께 추진되는 것이 경제 안정에 더 효과적”이라며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지지했다. 버냉키 의장은 필요할 경우 대폭적인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경기 활성화 대책을 협의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이 오는 28일 부시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 이전에 법률화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랭글 하원 세입위원장도 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세금감면안을 일시적으로 할 것인가, 영속화할 것인가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효과는 일러야 올해말” 비관론 확산 그러나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속도가 심상치 않고, 고유가 등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이같은 경기 부양책만으로는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상반기 안에 경제의 방향이 바뀌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메릴린치 북미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문제는 경기침체가 올 것인가가 아니라 경기침체가 얼마나 심각하게 지속될 것인가.”라며 경기부양책 이외에 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도 그 효과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미 금융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버냉키 의장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론도 고조되고 있다. ●“그린스펀 방식 안돼” 버냉키 지도력 도마에 특히 버냉키 의장이 17일 하원 재무위에서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돼 신속한 재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직후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 언론들은 버냉키의 발언이 불안한 경제 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준 결과가 되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투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버냉키 의장이 금리인하 조치를 너무 늦게 취해 시장의 혼란을 부추겨왔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로버트 헬러 전 FRB이사는 뉴스전문 방송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앨런 그린스펀 의장 시절에 0.25%포인트씩 소폭으로 금리를 인하해 대응하던 방식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CNN도 버냉키 의장이 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나치게 ‘민주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dawn@seoul.co.kr
  • [새영화] ‘스위니 토드’

    [새영화] ‘스위니 토드’

    톱니바퀴를 타고 흐르는 진득한 주홍빛 피. 국수가락처럼 갈아져 나오는 인육.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핏물과 함께 익어가는 파이.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17일 개봉)는 이미지만 봐도 팀 버튼 영화다.‘배트맨’‘가위손’‘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기괴하고 비틀린 캐릭터와 이야기로 블랙유머에 대한 재능을 쌓아올린 감독이 또 한번 조니 뎁과 만나 뮤지컬 영화를 세공했다. 19세기 런던. 산업혁명의 기세가 드높던 이 잿빛 도시에서는 ‘있는 자’들이 ‘없는 자’들의 고혈을 쥐어짜며 부와 명예를 누린다. 아름다운 아내, 딸과 행복해 하던 이발사 스위니 토드(조니 뎁)는 아내를 뺏으려는 터핀 판사(앨런 릭맨)의 음모로 15년 세월을 감옥에서 저당잡힌다.15년 뒤 스위니 토드로 돌아온 그는 파이가게의 러빗 부인(헬레나 본햄 카터)과 핏빛 계약을 맺는다. 이발소를 찾아온 손님들은 이후 행적을 알 수 없고, 고기가 부족해 런던에서 최고로 맛없던 파이는 런던 최고의 파이가 된다. 아랫집 여자와 윗집 남자의 ‘독창적이고 비상한’ 거래를 알아채는 도시민들은 아무도 없다. 비정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은 걸신처럼 인육을 먹어대고 스위니 토드는 잃어버진 행복과 가족을 피로 앙갚음할 날만 고대하고 있다. ‘스위니 토드’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뮤지컬로 초연돼 수작으로 박수받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로 불리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은 이 작품으로 1979년 초연 당시 8개의 토니상을 수상했다.19세기 런던에서 일어난 160여명의 살인사건을 실화로 한 극은 사회와 인간의 모순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당초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환상콤비가 이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은 영화팬과 공연팬, 모두에게 기대를 품게 했다. 뮤지컬이 멀리서 날카롭게 찔렀다면 영화는 정면에서 대놓고 찌른다. 타고난 스타일리스트, 이야기꾼이라는 칭송을 받는 팀 버튼은 이번만큼은 이야기의 부담을 던 것 같다. 영화는 한마디로 ‘뮤지컬의 재구성’이다. 원작의 탄탄함 덕분에 영화의 스타일이 더 풍성하게 살아났다. 독창적 영상을 빚어내는 재주는 이번에도 빛났다. 감독은 색깔을 죄 덜어내고 바랜 듯한 흑백영화의 질감을 배경에 깔았다. 조니 뎁의 핏발선 눈과 얼어붙은 듯 차가운 피부는 사랑을 잃고 삶의 생기마저 말라버린 이발사의 운명을 은유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갈라진 거울로 비쳐지는 스위니 토드와 러빗 부인의 이지러진 얼굴은 증오와 광기, 갈망의 간절함을 대변한다. 그러나 상상력과 재기가 기대만큼은 아닌 듯하다. 조니 뎁의 노래가, 무대를 울리는 라이브 뮤지컬의 파장을 따라가기엔 부족하다. 복수에 눈이 멀어 사랑을 알아보지 못한 지독한 아이러니. 꿈보다 증오가 목적이 돼버린 인간의 비애를 부각시킨 결말이 쇳소리처럼 몸서리치게 한다.18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NBA] 승률 3할 샬럿, 최강 보스턴 격침

    승률 3할대의 샬럿이 미 프로농구(NBA) 역대 최대 승률에 도전하는 무적함대 보스턴을 격침시켰다. 샬럿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보스턴을 95-83으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샬럿은 13승 21패. 보스턴은 시즌 4패째(29승)를 당하며 9연승이 좌절됐다. 승률은 9할대에서 8할8푼으로 떨어졌다. 보스턴으로서는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으로 이어지는 최강 트리오 중 앨런의 부상 결장이 아쉬웠다. 가넷이 24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샬럿의 제이슨 리처드슨(34점9리바운드)과 모하메드(18점10리바운드), 월러스(15점10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샬럿은 지난해 11월 보스턴과 시즌 첫 대결에서도 95-96으로 아쉽게 패배하는 등 보스턴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7)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림픽이 끝나면 중국 경제는 내리막길로? 2001년 국제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6년 동안 ‘고성장-저물가’ 시대를 구가해온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과 자산시장 불확실성의 심화 등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말부터 긴축 통화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변 여건도 예전 같지 않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산 품질문제가 불거지면서 저임금에 힘입은 가격경쟁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급등이 ‘임금상승-제조원가 상승-공산품가격 상승-인플레이션 심화’라는 악순환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FRB의장이 나서 “중국 수출품가격이 상승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중국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자산가격 급등에 이은 버블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하이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률(PER)은 33배로 뉴욕이나 도쿄 수준의 20배를 크게 넘어섰다. 여기에 올림픽이 갖는 본래의 ‘위험성’도 고려대상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림픽 개최 다음해 3.9% 포인트가 급락했으며 일본도 1963년 10.6%,1964년 13.3%에서 올림픽 개최 이듬해 1965년 5.7%로 추락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중국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 예측부 주바오량(祝寶良) 부주임은 “2008년 경제성장 주기가 정점에 달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변곡점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베이징사무소도 “중국은 고용창출, 사회안정 및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해서라도 아직은 고성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2008년에는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나타내면서 전년도 11.5%였던 GDP 성장률이 10.8%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도리어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를 2∼3년간 최대 1%포인트로 추정했다.JP모건도 “중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빨라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우려가 집중되고 있는 주식시장은 2007년 11월 이후 이미 조정기에 진입했으며 부동산도 외국인의 부동산투자 제한과 부동산 대출 억제 등의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급격한 폭락보다는 상승세 둔화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 현재는 우세하다. jj@seoul.co.kr
  • 조재진 뉴캐슬행 무산

    조재진 뉴캐슬행 무산

    ‘작은 황새’ 조재진(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이 불투명해 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지난 29일 “뉴캐슬이 조재진에 대해 보여왔던 관심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 대변인의 말을 인용,“우리 구단은 조재진 및 대리인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더 이상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지난 27일 출국한 조재진의 잉글랜드 진출 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조재진 측은 그동안 뉴캐슬을 비롯해 풀럼, 웨스트햄 등 프리미어리그 4개 구단과 접촉을 벌여왔다. 스카이스포츠는 “성적 부진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는 뉴캐슬의 샘 앨러디스 감독이 예산 문제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 마이클 오언이 팀에 잔류하게 됐고 마크 비두카와 앨런 스미스 등 기존 공격수들이 부상을 털고 곧 돌아온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분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손성원 美한미은행장 임기 절반 남기고 사퇴

    손성원 美한미은행장 임기 절반 남기고 사퇴

    월가의 대표적인 한국인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미주 한미은행장이 임기 절반을 남기고 전격 사임했다. 손 행장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지만 지금이 행장직에서 물러날 때라고 판단해 31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과 함께 관심이 있었던 대학강단에 서기 위해서”라면서 “몇몇 비영리단체 이사직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손 행장은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쳐 지난 2005년 1월3일 6년 계약조건으로 미주 한미은행장에 취임했다. 임기 만료를 3년가량 앞두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꼽히는 등 경제전망이 정확하기로 유명해 월가에서 ‘족집게(Mr.Accuracy)’란 별명으로 불렸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도 친한 사이다. 현지에서는 손 행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최근 LA한미은행의 경영실적 및 주가가 좋지 않은 데 따른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손 행장은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혀 새 정부에서 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이명박 당선자가 한나라당 대선후보였을 때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된 바 있다. 이재연기자·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oscal@seoul.co.kr
  • [책꽂이]

    ●장재구 사진집(장재구 사진, 한국일보사 펴냄)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의 첫번째 사진집. 장 회장은 열다섯살 때 부친(장기영 한국일보 창간 사주)에게 카메라를 선물받은 이래 지금까지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모았다. 히말라야 설산, 티베트 여행길에서 만난 촌부, 네팔 타망족 여인 등 이국의 풍경들이 75장의 사진에 담겼다.4만 5000원.●나 자신의 노래(월트 휘트먼 지음, 김욱 옮김, 바움 펴냄)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과 함께 19세기 미국문학사를 대표하는 혁명시인 월트 휘트먼이 생전에 손수 정리한 자선(自選)일기. 작자의 사후에 출간되는 보통의 일기문학과 달리 시인 스스로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생전에 늘 손에 들고다닌 수첩에 기록한 단상들도 포함됐다.1만 8000원.●히스토리카 세계사-로마와 고대의 서양세계(J M 로버츠 지음, 윤미연 옮김, 이끌리오 펴냄) 사건을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사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하는 점이 돋보이는 역사교양서. 고대 로마의 출현과 몰락, 발전과정이 풍부한 컬러사진들과 함께 펼쳐진다.‘선사시대와 최초의 문명’‘동아시아와 고대 그리스´ 등 전10권으로 완간됐다. 각권 2만 8000원.●부자 나라, 가난한 시민(데루오카 이쓰코 지음, 홍성태 옮김, 궁리 펴냄) 경제가 발전할수록 왜 더 쫓기며 살아가게 되는지, 원로 생활경제학자가 그 이유를 분석한 일본의 베스트셀러.1%의 땅부자가 50%가 넘는 땅을,5%의 돈부자가 50%가 넘는 돈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양극화 양상은 일본과 다를 게 없다. 시민이 가난한 부자나라의 기형구도를 짚어보고 진정한 풍요에 대해 고민했다.1만원.●마케팅은 짧고 서비스는 길다(구니토모 류이치 지음, 이철우·백인수 옮김, 중앙북스 펴냄) 역발상은 종종 예측하지 못한 힘을 발휘한다. 백화점 매장의 개념을,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곳’으로 바꾸면 어떨까. 철저히 고객 위주로 매장 서비스 개념을 바꾼 일본 이세탄(伊勢丹)백화점의 성공사례를 살펴봤다.1만 2000원.●제대로 된 통역번역의 이해(정호정 지음, 한국문화사 펴냄) 통역·번역학 박사가 통역 및 번역의 이론과 실제를 연계해 풀어쓴 이론서. 적절한 우리말 입문서가 없어 난해하고 추상적인 원서와 씨름해야 하는 예비 통역·번역가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통역·번역의 개념, 이론, 실제 등으로 분야를 나눠 체계적인 이해를 도왔다.1만 2000원.
  • 잉글랜드 축구연수 1년만에 돌아온 인천 장외룡 감독

    ‘밖에 나갔던 용’이 327일 만에 돌아왔다. 지난 1월 지천명(知天命)의 문턱에 선진축구를 배우겠다며 홀로 자비를 들여 영국 런던으로 떠났던 장외룡(48)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검은색 바바리코트에 특유의 회색빛 구레나룻을 기른 채 고국 땅을 밟은 그를 제일 먼저 반긴 건, 서포터가 건넨 응원스카프. 장 감독은 “327일 만이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입을 연 뒤 “1년 동안 팀을 이끈 박이천 선생님(감독대행)과 구단,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랭귀지스쿨에 다니는 한편, 명문 아스널을 중심으로 풀럼,FC레딩을 거쳐 지난 9월부터 찰턴 애슬레틱에서 구단과 경기 운영, 유소년 육성, 선수 조련과정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지켜본 경기만 80경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배운 유소년축구 육성에 대한 노하우를 구단과 협의해 시스템으로 구축, 다른 구단과 나아가 다른 종목에까지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 선수단이 돌아오는 대로 박 대행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는 그는 팀의 전력 보강에 대해 “빅클럽을 당장 쫓아가는 것보다 유소년 육성을 통해 체계적으로 따라잡는 토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20년의 (잉글랜드) 역사와 20년의 (한국) 역사를 단순비교할 수 없다.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기본만큼은 제대로 쌓고 싶다.”고 말했다. 연수 기간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로 유소년 축구와 영어 공부를 꼽은 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영국의 모든 유소년 선수들이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며 선수들도 학업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국내언론 기고를 통해 앨런 퍼듀 찰턴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둘이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월드컵에서 각기 조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답변이 나왔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목표로 삼고 있느냐는 질문에 “경험도 부족하고 인맥도 넓지 않다. 영국에선 어느 정도 쌓았다.”고 답했다. 허투루 내뱉는 말이 아니었다.●장외룡 감독은 국내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야인 사령탑’.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아니지만 1997년 대우 로얄즈를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조련술을 인정받았다. 직후, 일본 연수를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고 2004년 인천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이듬해 감독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이끌었다.인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BA] 보스턴 14년만에 9연승

    ‘캬, 이 맛이야!’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1993년 이후 14년 만에 9연승을 맛보며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했다. 보스턴은 17일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07∼08시즌 NBA 원정경기에서 홈팀 토론토 랩터스를 90-77로 눌렀다.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를 질주했다.20승2패로 승률이 무려 .909에 이른다. 보스턴은 ‘빅3’ 가운데 한 축인 레이 앨런이 발목 통증으로 2경기째 결장했으나 폴 피어스(18점), 케빈 가넷(16점)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NBA 파이널 최다 우승(16회)을 자랑하고 있으나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았던 85∼86시즌 이후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걸어 왔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앨런과 가넷을 영입, 프랜차이즈 스타 피어스까지 묶어 ‘최강 트리오’를 결성한 뒤 옛 명성을 살리고 있는 중이다. 보스턴의 질주는 강력한 수비와 공격의 조화가 원동력이다.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소 실점(평균 86.5점)을 자랑하고 있다. 득점도 101.23점(11위)으로 준수하다. 평균 골득실차가 무려 +14.23점이다. 골득실차가 +10점을 넘는 팀은 보스턴이 유일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亞신흥국 경제 내년 평균7.7% 성장”

    “亞신흥국 경제 내년 평균7.7% 성장”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이머징 국가)들이 내년에도 선진국보다 훨씬 나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져진 경제 기초체력을 밑거름으로 한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의 증가에 힘입어서다. 미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신용평가기관 피치를 인용해 “아시아 신흥국들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평균 7.7%에 달할 것”이라며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올해 평균성장률은 8.7%로 점쳐진다. 피치의 아시아 등급평가 책임자인 제임스 매코맥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1.4%에 이어 내년에도 10.1%의 고도성장이 예견된다. 인도도 올 8.7%에 이어 내년에도 8.2%의 높은 성장이, 베트남은 올 8.1%, 내년 7.8% 성장이 전망된다. 올 4.4%인 태국은 내년엔 4.7%로 성장폭이 확대되고 올 6.2%인 인도네시아는 내년에도 6.1%로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매코맥은 “하지만 선진국은 내년에도 성장폭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이 1.7%, 일본이 1.8%,EU(유럽연합)는 2.1%에 각각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흥종 유럽팀장은 “EU 경제는 유로화 강세가 문제”라며 “수출 의존형 국가들이 많아 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IEP 권율 동서남아팀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가 시장잠재력이 높고 대외 경제정책이 안정적이며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많은 차세대 유망국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6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불경기 가능성이 50%로 높아졌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초기 징후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냉전 이후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없던 시대는 끝났다.”며 “중국발 수출가격의 상승과 미국의 생산성 저하가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린스펀은 “FRB가 인플레이션 등 경제성장의 악재들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IEP 미주팀 김종혁연구원은 “미국은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금융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상승 압력이 경제불안 요인으로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세계의 유명 CEO들은 어떤 차를 탈까?

    세계의 유명 CEO들은 어떤 차를 탈까?

    그 회사를 알려면 사장님의 차를 눈여겨보라! 미국 ‘USA투데이’는 최근 ‘CEO의 자동차가 많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What your CEO drives says a lot)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와 CEO의 업무 성향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총 90명의 유명 CEO를 대상으로 했다. 먼저 세계 네티즌들이 공동으로 편집하는 온라인 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창업자 지미 웨일즈(Jimmy Wales)는 현대자동차의 2004년형 액센트를 몰고 있다. 외형적인 형식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그의 성향이 드러난 것. 대형 할인점 월마트(Wal-Mart)의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은 생전에 픽업트럭을 직접 몰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고객 우선주의’ 경영으로 대형매장을 일으킨 CEO의 모습이 자동차에도 반영된 것으로 마치 쇼핑한 물건을 픽업트럭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과학적인 투자’를 중요시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2001년식 링컨 타운카’(2001 Lincoln Town Car)를 2006년까지 타다가 이후에는 ‘캐딜락 DTS’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검소한 생활에 안정적인 투자를 중시하는 그의 성향이 자동차에도 반영됐다는 평이다. 또 그의 차 번호판에는 ‘THRIFTY’(절약하는)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잉사 출신의 포드자동차 CEO 앨런 멀러리(Alan Mulally)는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 “렉서스(Lexus)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며 ‘렉서스팬’을 자처 했었다. 골든게이트 대학교 심리학과 키트 야로(Kit Yarrow) 교수는 “자동차는 세상의 어떤 제품보다 그 주인의 성향을 잘 나타내는 물건”이라며 “자동차와 기업의 지향 방향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CEO 90명 중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전체 응답자 중 13%가 1위로 BMW를 뽑았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2%)와 도요타(10%), 포르쉐(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어느 한 브랜드로 편중되지 않아 CEO들의 선호 자동차는 개인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월마트 본사에 전시된 샘 월튼 창업주의 픽업트럭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레인 다이어트/앨런 C. 로건 지음

    성인 체중의 평균 2%를 차지하는 것이 인간의 뇌이다. 이 뇌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와 혈액이 필요하다. 뇌 에너지의 공급원은 음식이다. 다시 말해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정신·신체적 건강이 좌우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 두뇌에 ‘프리미엄급’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책이 ‘브레인 다이어트’(앨런 C. 로건 지음, 서예진 옮김, 수북 펴냄)이다. 지은이는 미국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연구소 교수이자 자연의학전문의. 섭취하는 영양의 질에 따라 두뇌의 구조와 기능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자살률이 높아지는데, 왜일까. 패스트푸드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우발행동, 자살기도 등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해답을 내놓는다. 항산화 물질이 든 커피는 하루에 한두 잔쯤 마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8년 동안 13만명의 사람들을 추적연구한 결과 일정량의 커피를 꾸준히 마실수록 자살률은 물론 우울증, 당뇨병,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복부비만 때문에 머리가 나빠질 수도 있다. 복부의 비만은 기억력을 지배하는 해마의 영역을 쪼그라들게 해 인지능력을 떨어뜨린다는 것. 균형잡힌 영양섭취 등 식생활 개선으로 우리 몸의 기능을 최적화해 두뇌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브레인 다이어트’인 셈이다. 선도 넘치는 제목에 걸맞은 독창적인 제안은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그러나 일과성 유행에 편승한 책이 아니란 점이 주목할만하다. 정신건강과 영양의 관계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읽을거리는 흔치 않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12억 줘도 독배는 안마셔” 무리뉴, 잉글랜드 축구사령탑 사양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에서 물러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대가로 600만파운드(약 112억원)를 베팅했던 것으로 알려진 주제 무리뉴(44·포르투갈)가 독배를 마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고향인 세투발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중히 고민한 끝에 환상적인 직책을 맡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1일 전했다. 대표팀 주장인 존 테리(첼시)까지 나서 “무리뉴 감독이 최선의 선택이다. 그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부추겼고 자신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관심 있다면 와서 대화를 해보자.”고 언론을 통해 밝힌 데다 최근 FA 관계자와 접촉하면서 차기 사령탑 낙점 가능성이 농익었지만 이날 공식 거절로 물건너갔다. 브라이언 바윅 FA 사무총장, 트레버 브루킹 축구국장과 ‘유용한 토론’을 가졌다고 밝힌 그는 “훌륭한 사령탑을 맞아들여 대표팀을 있어야 할 지위로 되돌려줄 것”이라고 FA의 체면을 살려줬다. 무리뉴 다음 순위로 밀렸던 파비오 카펠로(61) 레알 마드리드 전 감독과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정상에 올려놓은 마르첼로 리피(59) 모두 FA와 접촉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카펠로는 독배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밝혀왔다. 독일월드컵에서 조국을 3위로 이끈 독일 위르겐 클린스만이 떠오르고 있지만 그는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이 경질될 경우 유력한 후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FA 홍보국의 애드리언 비빙턴은 “유일한 방편은 영국인 가운데 한 명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럴 경우 애스턴빌라 감독인 마틴 오닐(55),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출신 앨런 시어러(37) 등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BA] 샬럿 7연패 수렁 탈출

    9일 샬럿 밥캐츠 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경기에선 7연패에 빠져 있던 샬럿과 5연패에 허덕이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만났다. 안방 팬의 성원을 받은 샬럿이 르브런 제임스가 여전히 결장을 거듭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96-93으로 제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샬럿은 제럴드 윌리스가 22점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6연패에 빠지며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게 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배수진을 친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샬럿은 경기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에메카 오카포(19점)와 레이먼드 펠튼(15점)이 자유투 4개를 꽂으며 86-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앨 제퍼슨(32점 20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쳐 피닉스 선스를 100-93으로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레이 앨런(21점·3점슛 4개)과 케빈 가넷(16점) 등이 활약하며 시카고 불스를 92-81로 잡고 6연승을 달렸다.17승2패의 보스턴은 1승을 추가하면 승률이 9할을 넘게 된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조시 하워드(47점)를 내세워 난타전을 벌인 끝에 데런 윌리엄스(41점)가 분전한 유타 재즈를 125-117로 꺾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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