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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리비아제재 강행 움직임

    ◎외교관 추방·무기금수 계획/리비아 “「팬암기 폭파」와 무관” 거듭 주장 【헤이그 AP 연합】 팬암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혐의자 보호요청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는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종전의입장을 고수,자국인 혐의자를 인도하겠다는 앞서의 약속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리비아의 모하메드 알 파이투리 대표는 26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의 진술을 통해리비아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미국과 영국정부가 자국을 위협,혐의자를 인도받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이투리대표는 이어 이번 심리가 서방 강대국에 유리하게 돌아갈 경우 모든 약소국들의 권리가 위협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진술할 예정인 영국과 미국등은 리비아가관련됐다는 분명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의 앨런 로저 수석검사는 당시 여객기 폭파에 이용된 스위스제 타이머는 리비아 정보관계자들에 인도된 20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리비아가 이 사건에 관련됐다고 말했다. 한편유엔인보리는 오는 30일·31일께 ▲항공운항금지 ▲일체의 무기류 금수 ▲항공기판매금지 ▲대부분의 리비아외교관 추방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리비아 재제결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이와관련,이날 비공개회의를 갖고 대리비아 재제방안을 협의한것으로 알려졌다. ◎미,「힘의 외교」 손상우려 강령/아랍대 서방 집단대결 위기(해설) 리비아의 굴복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미팬암항공기및 불UTA항공기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를 둘러싼 리비아와 미·영·불간의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리비아가 강경입장으로 돌변하고 아랍연맹등 제3세력들이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등은 대리비아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기때문이다. 리비아는 이들 용의자 2명을 아랍연맹에 인도하겠다던 23일의 발표를 이틀만에 번복,『리비아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펴면서 26일 심리를 개시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인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과거의 강경입장으로 되돌아섰다. 이에따라 미국도 유엔을 통한 리비아제재결의 추진작업에 재착수하고 나섰다.그러나 미국의 입장이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은 결과적으로 이번의 입장번복을 포함,지금까지 수차례 되풀이돼온 리비아의 양동작전에 놀아난 꼴이 되었다.아울러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건의 심리에 공식착수한 상태에서 제재를 강행하는 것은 국제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명분상의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아랍연맹은 지난 22일 리비아의 요청을 받자마자 단 하룻만인 23일 회의를 소집,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때까지 리비아제재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의 입장을 뒷받침해주었다. 이렇게 될 경우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아랍권과 관련 서방국들간의 집단대결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며 이는 곧 아랍권의 분열을 이용한 미국의 중동지배전략,나아가 세계단일패권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의 강경자세는,여기서 물러설 경우 미국의 힘에 의한 외교정책기조 자체가 심대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결의안이 어느정도 국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사태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점이다.다만 리비아가 끝까지 인도요구를 거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은 회의적이다.유엔 제재결의안이 결국 군사적 응징으로 연결되는 사전단계의 하나인 점을 미국은 분명히 밝히고 있고,과거 트리폴리와 벵가지 폭격의 악몽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는 카다피가 또다시 미국의 무력에 정면대응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대전엑스포 대표자회의 첫 개최/미·일등 73국서 1백50여명 참석

    ◎박람회장 운영·참가 절차등 논의 내년 8월 개최되는 대전엑스포 제1차 정부대표자 회의가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일본 등 73개국 대표와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을 비롯,UN·유럽공동체(EC)·아시아개발은행(ADB)대표 등 모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국의 참가절차,국제관 배정방법,박람회물품에 대한 수송·통관,지적재산권보호,박람회장 운영,서비스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대전엑스포측은 이에따른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현재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31개국으로 집계됐으며 미국·캐나다·벨기에·스웨덴 등 16개국이 참가할 뜻을 알려왔고 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 8개국은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칠레·알제리 등 20개국이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참가국은 모두 75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엑스포측은 또 『남북한 UN 동시가입 및 총리회담성공,한반도 비핵화선언 수용 등으로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북한의 엑스포 참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이 참가할 경우 전시관제공 등 최대한 협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호주 ▲태국 ▲일본 ▲파키스탄 ▲인도 ▲페루 ▲도미니카 ▲파라과이 ▲프랑스 ▲바티칸 ▲터키 ▲스위스 ▲포르투갈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모리타니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 ▲수단 ▲나이지리아 ▲카메룬 ▲케냐 ▲잠비아 ▲영국 등이다.
  • “「6·25」 미 승리땐 중공도 위험”/NYT지,문서입수 공개

    ◎모,소에 참전통보 비밀전문 1950년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게 되면 중국에 위협이 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중국이 전쟁에 개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지가 당시 중국의 모택동주석이 소련의 스탈린 공산당제1서기에 보낸 비밀전문을 인용,26일 보도했다.6·25당시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소련에 통보한 극비전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이 비밀전문이 최근 중국으로 유출된 모택동자료중 일부라고 밝혔는데 1950년 10월2일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에서 모는 『만일 미국이 한반도를 모두 석권하도록 우리가 방치한다면 한반도의 혁명세력(공산세력)은 철저히 붕괴될 것이며 아울러 미국은 더욱 날뛰게 될것이고 그 결과는 극동 전체가 심대한 위협을 받게 될것』이라고 타전했다. 이 전문은 또 중국이 참전하게 되면 미국은 중국의 주요도시들을 공습할 위험이 있으나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미국을 한반도에서 격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이 참전을 결정할 무렵 중국과 소련간에는 여러가지 미묘한 외교관계가 얽혀있었는데 중국은 당초 참전조건으로 소련의 공중지원과 육군의 병참지원을 요구했으며 스탈린도 처음 이를 약속했으나 참전이 임박했을때 갑자기 이를 취소해 버렸다고 밝히고 있다.이때문에 중국은 10월15일로 예정돼 있던 참전일자를 미루게 됐으나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13일 결국 참전키로 최종 결정했으며 중국은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넜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중국이 최종결정을 내린 13일 모는 모스크바의 주은래총리에게 보낸 전문에서 「우리는 소련의 후원여부와 관계없이 참전키로 했다」고 통보하고 있다.주총리는 당시 중국의 참전에 따른 소련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모스크바를 비밀 방문중이었다. 이 자료들과 관련,「중국,압록강을 건너다」라는 저서를 남긴 애리조나대의 앨런 S 화이팅교수는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자료를 얻었다』고 말하고 중국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참전결정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요소는 「중국공산정권의 안보」였다고 설명한다.모는 평양정권이 무너질 경우 대만정부를비롯한 국내의 반공산세력이 힘을 얻게 될것이고,그렇게 되면 들어선지 아직 1년 남짓한 공산당정권의 생존이 위협을 받게 된다는 불안을 갖고 있었다.
  • 꿈/「REM수면상태」서 나타난다

    ◎낮의 시각기억 뇌간통해 전달때 발생/안구운동 빨라져… 하룻밤 5차례 반복 사람들은 일생의 30%정도를 잠을 자는 시간으로 소모한다.잠을 자는 동안에는 누구나 꿈을 꾸게 마련이다.현대 과학은 어떻게 해서 꿈을 꾸게 되는지에 대한 해답을 풀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사람이 꿈을 꾸게 되는 것은 급성안구운동(REM·Rapid Eye Movement)수면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REM수면은 보통 잠든 뒤 90분쯤 지나 시작되는데 낮에 발생한 시각적 기억을 뇌파가 뇌간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때 사람들의 85∼90%가 꿈을 꾸는 것이라고 말한다.또 새벽잠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이 수면은 15∼20분에 걸쳐 나타나고 잠을 자는 동안 5차례정도 반복된다고 한다. 이 수면의 특징은 안구의 운동이 빨라지고 팔다리의 근육이 이완될 뿐아니라 호흡이나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면과 뇌의 신경전달물질세포의 휴식과 보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정신의학자들은 REM수면중 신경세포에 의해 꿈이 어떻게 발생하고 받아들이는 신호를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한 이론을 주로 연구해왔다. 이러한 가설을 뒤엎은 것이 하버드대 정신과 앨런 홉슨박사와 로버트 맥칼리박사로 꿈은 반사작용과 같은 기본적인 통제를 하는 뇌간속에서 생겨나며 이 뇌간속에는 잠을 촉진하는 신경회로와 이를 방해하는 회로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가 우세한 쪽에 따라 자기도 하고 깨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 미 인질 1명 또 석방/레바논 회교단체

    【베이루트 AFP 연합】 서방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레바논의 친이란계 시아파 회교단체는 3일 미국인 인질 앨런 스틴(52)을 석방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스틴의 석방은 미국인 조셉 시시피오(61)가 5년만에 풀려난지 하룻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언론학 교수인 스틴은 지난 87년 1월 베이루트의 아메리칸 대학 캠퍼스에서 납치됐었다.
  • 시리아 억류 미 인질/내주 모두 석방

    【다마스쿠스·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특약】 레바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이란계 시아파회교단체인 혁명정의기구는 1일 미국인 인질 조제프 시시피오를 2일중 석방하고 나머지 2명의 미국인질인 테리 앤더슨과 앨런 스틴도 다음주 말까지는 석방,시리아가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질을 모두 석방하게 될것이라고 다마스쿠스의 한 고위외교관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남레바논군이 이날 인질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선 하비에르 데 케야르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25명의 아랍인들을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 “북한 핵개발 포기때까지/미 공중전술핵 철수 연기”

    ◎미 상원 「북한핵」 청문회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앨런 크랜스턴의원)는 25일 북한 핵개발 청문회를 갖고 4명의 민간 전문가들로부터 이의 저지 방안에 관한 견해를 청취했다. 이날 증언에서 제레미 스톤 미과학자연맹회장과 레오나드 스펙터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은 전면전 발발 위험등을 이유로 북한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에 반대하며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역설했다. 반면 게리 밀홀린 위스콘신 계획 사무국장과 조셉 처바 국제안보협의회 회장은 외교적 경제적 노력으론 북한의 핵야망을 포기시킬 수 없을 뿐더러 북한의 핵폭탄 생산이 임박했다고 지적하며 군사행동을 통한 핵시설 파괴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스톤씨는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받아들이고 핵재처리시설을 폐기할때까지 반핵단체들이 북한상품에 대한 세계적인 배척운동을 벌일것을 제의하는 한편 미­북한간 고위협상등을 촉구했다. 스펙터씨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당면대책으로▲IAEA의 북한 규탄결의 ▲유엔안보리의 개입 ▲IAEA의 특별사찰제도 채택 ▲한국내 미공중전술핵철수 연기 ▲북한핵시설에 대한 비상군사행동계획 성안등을 제시했다.
  • 미 영화감독 앨런

    【산타모니카(미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특약】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타워링」등을 남긴 영화감독 어원 앨런이 3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향년 75세. 앨런감독은 60년대 「우주에서의 실종」「거인지대」,70년대 「포세이돈 어드벤처」「스웜」등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52년 「우리들의 바다」로 아카데미 각본·제작상을 수상했다.
  • “북한 핵이 아·태 안정의 최대 결림돌”

    ◎미 상원 「아태안보 청문회」 요지/평양협정이행,「한반도비핵화」의 필수/소·중·일등과 핵개발저지 공동 노력 미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는 30,31일 이틀간 미국의 동아태 안보정책이란 주제로 청문회를 가졌다.다음은 첫날 청문회 내용 가운데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요약한 것이다. ▷증언◁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담당 차관보=부시 대통령의 9·27 핵감축 선언은 여러 면에서 동아시아­태평양의 안보 환경과 관계가 있다.국가정책에 따라 미해군 함정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선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향후 위기때 이를 재배치할 선택권은 계속 가질 것이다. 평양이 추진중인 독자적인 핵개발,특히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재처리 시설의 개발은 이 지역에 광범위한 우려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북한이 1985년 NPT(핵비확산조약)에 가입하고서도 그들 핵시설에 대한 사찰 수용 의무를 끈질기게 거부하고 있는 처사는 이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 과거에 북한은 NPT 의무 이행의 조건으로 한국내 미핵무기의 철수를 요구했다.부시대통령의 선언은 이러한 북한측 요구를 종전보다 더욱 그럴싸한 것으로 보이게 했으나 미국은 북한의 국제 의무이행을 위해 북한에 대해 어떠한 보상안도 내놓지 않았으며 또한 앞으로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보상안을 내놓을 경우 이는 NPT 관리체제는 물론 미국이 지난 40년간 한반도에서 한국과 더불어 유지해온 안정 역할을 약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협정 전면 이행을 한반도 비핵화에 절대 필요한 단계로 볼 것이다.무기급 핵물질의 생산과 취득을 금지시키는 서울·평양간의 한반도 비핵화 협정은 한반도에서 핵무기 경쟁의 배제를 보장하는 필수 요건이다. ◇칼 포드 국방부국제안보담당부차관보=지난 2년간 북한은 그들의 핵안전 협정체결 거부를 미국의 핵배치와 연계시켜왔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핵감축 선언에 대해 북한은 주한 미군의 완전 철수와 다른 여러가지 조건들을 요구하고 나섰다.북한의 속셈이 음험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면하고 있는가장 심각한 안보문제다.그들의 핵개발은 핵폭탄 제조를 겨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을 다루는데 있어 우리는 북한의 IAEA 안전협정체결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우리는 사기꾼들이 기존의 IAEA 감시체제를 얼마나 속일수 있는지를 이라크에서 보았다.우리의 목표는 무기급 물질의 공급능력을 전면 금지시키고,엄격한 사찰제도로서 이를 검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일문일답◁ ▲조셉 바이든 의원(민주)질문=미국의 핵무기 철수 제안으로는 북한의 핵폭탄개발을 봉쇄할 수 없을 것 같고,국제 사회의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행동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북한이 국제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정부는 세계적인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를 주도할 용의가 있는가? 이라크에 그랬던 것처럼 북한에 대해서도 무력 사용의 논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행정부측 견해는? ▲솔로몬 차관보 답변=북한 핵개발저지문제를 놓고 우리는 중국·일본·소련등과 활발하게 논의해왔으며 한국과는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다자적접근법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은 소규모의 인도주의적 교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완전한 대북한 통상금지를 견지하고 있으며,일본은 대북한 수교협상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중국은 김일성방문중 한반도에서의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공표했다.앞으로 수개월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앨런 크랜스턴 위원장(민주)질문=북한의 핵무기 보유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는가? ▲포드 부차관보 답변=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그건 추측이나 의문 부호가 아니라 현실이다. ▲크랜스턴 위원장 질문=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과거에 도왔거나 현재 돕고 있는 나라는? ▲포드 부차관보 답변=우리가 판단컨대 북한의 핵개발은 독자적인 것이다.그건 기본적으로 1950년대초의 기술로 개발되고 있으며,이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에게 그들의 핵무기개발 의도를 드러내는 하이테크 품목을 외부세계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 같다.
  • 입양 한국아동/미 양모가 살해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가 양모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5일 시애틀총영사관과 워싱턴 스호노미시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애틀 인근 바슬에서 입양아 정조희양(생후 28개월)이 피살체로 발견돼 수사한 결과 양모 노린 앨런드슨씨(39)가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숨진 정양의 시체를 부검,정양의 목을 깨문 이빨자국과 양모 앨런드슨씨의 치아형이 같은 것을 확인하고 양모를 2급살인혐의로 기소했다.
  • 재산 자진신고서 드러난 실태

    ◎“도덕성 흠집 난다”… 미 의원들,「사례금」 사절/작년 「연설대가」 수입 평균 19% 줄어/따가운 눈총 의식,1백불 이하 선물도 신고 정치인의 특정 이해관계 밀착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 국회의원들이 기업이나 입법으로 영향을 받는 단체들로부터 수수한 연설사례금 수입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주 공개된 상하의원들의 연례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원의원들의 연설료 수입은 총 5백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3%,1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원의 경우 지난해 의원 1백명 가운데 64명이 연설과 관련해 2백만달러를 받았다. 이것도 전년에 비해 25%가 줄어든 것이다. 과거 수년간 계속 늘어나기만 했던 연설료 수입이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윤리문제에 민감해진 많은 의원들이 사례금 받기를 사양했기 때문이다. 사례금 감소는 불경기로 인한 각종 단체들의 「거마비」 삭감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원에서 개인 용도에 쓰기 위한 사례금을 받지 않는 의원도 40명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의 19명에 비해 21명이 늘어난 숫자다. 하원의 경우는 의원 4백35명 가운데 1백43명이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 하원의원들이 받을 수 있었던 사례금의 법정 한도액은 세비의 30%인 2만6천8백50달러였다. 이 한도를 넘어서 받는 사례금은 자선사업 등에 모두 기부해야 한다. 상원의원의 한도액은 세비의 27%인 2만7천3백달러다. 통상적으로 사례금 수입을 많이 올리고 있는 선량은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비롯,하원 세입위 및 상원 재무위 등 유력 대기업을 관장하는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작년에 상원에선 어니스트 홀링스 통상위원장(민주)이 8만2천달러의 연설료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은 앨런 심프슨 공화당 총무 7만8천9백달러,로버트 돌 공화당 대표 7만8천1백달러의 순이었다. 돌 의원은 연설 43회와 신문기고 3회를 통해 이 수입을 올렸다. 이들은 법정 한도 이외의 사례금 수입을 모두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조지 미첼 민주당 대표는 20회의 연설로 4만달러의수입을 올려 1만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하원에선 댄 로스텐코스키 세입위원장(민주)이 상하 양원을 통틀어 계속해서 최다 연설료 수입을 기록하는 관록을 과시했다. 그는 66개 그룹으로부터 총 30만9천달러를 받아 28만3천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2위는 여성문제 대변자인 패트리셔 슈뢰더 의원(민주)의 15만7천달러였다. 토머스 폴리 하원 의장은 3만달러,로버트 미첼 공화당 대표는 5만6천달러의 사례금 수입을 각각 올렸다. 현재 미 의원의 세비는 상원이 연 10만1천9백달러(약 7천2백75만원),하원이 연 12만5천1백달러(약 8천8백82만원)다. 금년초 하원은 연설사례금을 개인용도에 쓰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면서 세비를 인상했다. 상원엔 이런 규제가 아직 없다. 폴리 하원 의장은 작년에 증권 사고 팔기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1백만달러 이상의 소득과 재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신고를 받은 결과 백만장자 의원은 주로 상원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초선인 존리드 의원(공화)이 신고한 작년수입은 로드 아일랜드주 상원에서 받은 3백달러를 포함해 총 3백7달러91센트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될 1백달러 이하짜리 선물을 받은 것까지 신고할 정도로 아주 민감했다. 상원에서 가장 긴 선물 리스트를 제출한 폴 사이먼 의원(민주)의 신고서엔 2백2달러에 상당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입장권 2장,1백달러 미만의 식품 샘플과 미쉐린 타이어사가 보낸 비상용 차량용구,그리고 모래가 포함돼 있다. 사이먼 의원 저택내 연못 단장에 쓰인 이 모래는 배달 후 물역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해 선물로 처리된 것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 미 여우 진 아서 사망

    【카멀(미 캘리포니아주) 로이터 연합】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등 30∼40년대 히트 코미디 영화에서 주연했던 여배우 진 아서(90)가 19일 사망했다. 15세에 모델생활을 시작,17세에 무성영화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제임스 스튜어트,게리 쿠퍼,앨런 래드 등의 상대역으로 활약했었다.
  • 2차대전후 최대 축하집회/걸프 승전 퍼레이드 이모저모

    ◎1,200만불 투입… 80만 시민 참가/장병 9,000명·장갑차 행렬 4㎞ 【워싱턴 UPI 연합】 걸프전 참전미군 귀국환영대회가 8일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요인과 시민 등 모두 8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제2차대전 종전 이후 최대규모의 승전축하집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걸프전의 영웅 슈워츠코프 장군과 예하부대 장병 8천8백명이 일부는 도보행진으로,일부는 장갑차에 탄 채 백악관과 미모리얼교를 지나 컨스티튜션가에 이르는 4㎞의 거리를 행진하는 동안 군중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귀향을 축하했다. 시민들은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성조기를 흔드는가 하면 「축 귀향」 「잘했다」 혹은 「댕큐」라고 쓴 포스터를 높이 쳐들어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슈워츠코프 사령관과 악수하기 위해 사열대 계단을 내려오면서 감격적인 어조로 『오늘은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걸프전 전사자 3백76명에 대한 추도식에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추모하는 사람들은 우리들 개개인보다 더 커다란 원칙,즉 국가라는 심장의 근육과 힘을 동시에 형성해주는 원칙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저버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하오 10시의 불꽃놀이를 포함,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계속된 이날 환영행사에는 모두 1천2백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됐으며 백악관 뒤편에서 열린 군인가족 야유회에서만도 핫도그 2만5천개,통닭 4만쪽,캔디 5만개가 소비되면서 3t의 쓰레기가 나왔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앨런 이터씨는 『베트남전이나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서는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서 『오늘의 행사는 승리의 축하며 모두를 위한 퍼레이드』라고 말했다.
  • 대공산권 수출장벽 완화/코콤,대상품목 50% 축소

    【파리 AP AFP 연합】 서방국가들은 악용되면 안보상 위험이 있다고 간주되는 물자의 품목수를 50% 감소함으로써 대공산권 수출통제의 대상이 되는 참단기술제품의 목록을 크게 줄였다고 미국측 수석협상 대표 앨런 웬트가 24일 말했다. 대공산권수출통제조정위원회(COCOM)의 17개 회원국이 23일 밤 늦게 합의한 새로운 수출통제 「핵심품목표」는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된다. 미 국무부의 전략기술정책을 맡아온 웬트 대표는 새 통제품목 합의로 COCOM은 일부가 걸프전에서 가치가 있음이 입증된 가장 중요한 품목들만을 계속 수출통제의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전 공산국가들의 경제를 현대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군사적 중요성」이 더 이상 없다고 여겨지는 품목,세계에 널리 확산되어 실제로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없는 품목들이 수출통제대상에서 삭제되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합의는 군사용 물자의 대공산권 수출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 49년에 창설된 COCOM 회원국 대표들의 약 1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루어졌으며 수출통제 품목의 대폭적 감축은 지난 18개월동안 동구를 휩쓴 극적인 변혁을 반영한 것이다. COCOM은 또한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 3개국을 특별대우하여 통신설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크게 줄이고 핵심품목표의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 이들 3국을 예외적으로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 「FX기종」 변경/미 의회 조사요청/상원의원 5명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 상원의 앨런 딕스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한국정부가 차세대 전투기의 기종선택을 당초의 맥도널 더글러스사 FA­18기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사 F­16기로 바꾼 경위와 배경에 관해 조사하도록 미의회 심계국(GAO)에 요청했다고 군사관계주간지인 디펜스 뉴스가 이번주에 발간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 내년 방위비증액 협의/미 방위비분담대사 내한/오는 국방차관과 회담

    앨런 홈즈 미 방위비분담대사가 한국측의 내년도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일 하오 내한했다. 홈즈 대사는 9일 상오 권영해 국방부 차관을 예방한 뒤 김동진 정책실장에게 미국측이 희망하는 방위비분담금 규모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내년도 분담금을 올해의 1억5천만달러(직접 경비)보다 증액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나 걸프전쟁 전비로 5억달러를 부담한 한국으로서는 대폭 증액이 어렵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즈 대사는 국방부 외에 청와대·경제기획원·외무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뒤 10일 이한할 예정이다.
  • 9일부터 한·미 군사현안 논의/미 국방차관등 내한

    ◎차세대 전투기등 주의제 한미 양국은 오는 9∼10일 서울에서 한국측의 내년도 방위분담금 증액문제와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양해각서 체결문제에 관한 정부간 협의를 개시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앨런 홈스 미 방위분담금 대사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정책차관과 칼 포드 동아태담당차관보가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각각 방문해 이종구 장관·권영해 차관 등과 만나 한미간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홈스 대사는 한국 도착 다음날인 미국측이 한국측에 요구할 내년도 방위분담금 규모를 제시하고 울포위츠 차관,포드차관보는 이 장관과의 면담에서 KEP사업과 관련한 양국정부간 양해각서(MOU)체결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북한 핵사찰」 먼저 해결돼야 한다”

    ◎크로우 전 미 합참의장 논문서 주장/“대한 핵 배치는 한­미간 문제/미,대북한 접촉창구 격상 서둘러야” 미국은 지난 2년간 북경에서 가진 실속없는 북한과의 하위급 접촉을 탈피,정상외교관계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급 접촉을 통해 구체적으로 여러 조치들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윌리엄 크로우 전 미 합참의장과 앨런 롬버그 미 외교협회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 논문에서 주장했다. 다음은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지 봄호에 실린 「태평양안보 재고」라는 제목의 논문 중 한반도관련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최근 여러 측면에서 남북한 및 주변정세를 보면 역사의 추세가 북한에게는 불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결과 북한이 전세계와 한국에 대한 노선을 조정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북한이 남북 총리회담을 받아들인 것이나 일본과의 수교협상에 나선 것은 이를 반영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미국은 한국과의 안보관계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미군을 남겨두어야 한다. 그러나 미군 병력의 수준은 점차 줄일 수 있을 것이다. 93년까지 7천명 감축 이상으로 이후 5년간 절반정도의 지상군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군력은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언젠가는 남북관계의 진전,한국 국내 정치문제로 인해 주한 미군을 완전 철수시켜야 할 날이 올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은 먼 훗날의 전망이다. 그 시기까지 미 지상군 및 공군의 주둔은 정치적 상징뿐 아니라 북한이 남침할 경우 미국의 즉각적인 개입을 불러올 「인계철선」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한편으로 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려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북한에 손을 뻗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은 지난 2년간 북경에서 실속없이 진행돼온 하위급 대화를 탈피해야 한다. 이제는 북한과 고위급 접촉에서 구체적으로 관계정상화로 이어질 조치들을 논의할 때다.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북한의 핵개발 우려에 대한 해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미국은이 문제를 한국에서의 핵무기를 철수하고 북한에 대한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라는 북한측 요구와 연계시키기를 거절해 왔다. 물론 북한의 핵개발 문제해결이 우선적으로 추구돼야 하며 원칙적으로 두가지 문제는 별개로 다루어져야 한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 서명을 수락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주한미군 핵무기는 한국과 미국사이의 문제다. 그러나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로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시킬 필요는 없다. 사실상 이 문제는 장차 한미간 정치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문제의 해결책은 북한이 핵안전 협정을 전면 수용하고 한국에 있을지도 모르는 핵무기가 제거되면서 워싱턴과 평양이 관계를 수립하는 것으로 모색돼야 한다. 물론 최종 해결방안은 한국을 포함해 양측의 기본원칙과 이익에 일치되는 것이어야 한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과 관련,어떠한 보장을 해주든간에 그것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침략을 하지 않고 핵무기를 획득하지도 않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해야 한다. 소련과 중국이 한반도에 대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이런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는 해결책을 구현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특히 북한이 기꺼이 응할 의사가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소 절충만 하면 그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미 한반도연구팀 5월 방북/한국·일·중·소도 방문

    【뉴욕 연합】 미국 뉴욕에 있는 아시아협회(회장 로버트 옥스남)는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의 저명한 공산권문제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를 단장으로 한 13명의 한반도 연구팀을 구성,오는 5월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남북한을 포함한 중국·일본·소련을 순방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들 나라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를 점검한다. 「90년대 동북아시아에서의 한반도와 주요 세력간의 관계」라는 제목의 아시아협회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평양·됴쿄·북경 및 모스크바를 방문할 대표단엔 스칼라피노교수 이외에 데이비드 가드너 캘리포니아대 총장,윌리엄 훌러 아시아재단 회장,록펠러형제재단 러셀 필립스2세 부회장,외교관계위원회의 앨런 롬버그 아시아담당 수석연구원,헌터대 도널드 자고리아교수 등 아시아문제에 정통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아시아협회는 이들 대표단의 관계국 순방과 아울러 오는 9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워싱턴에서 동북아에 있어서의 국제관계에 정통한 학자들을 초청,국제학술회의를 열어「90년대 동북아에서의 한반도와 주요 세력간의 관계」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5월 남북한 및 중·일·소를 순방할 아시아협회 대표단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로버트 스칼라피노(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 ▲윌리엄 훌러(아시아재단회장) ▲데이비드 가드너(캘리포니아대 총장) ▲카렌 엘리옷 하우스(다우존스 인터내셔널 부사장) ▲찰스 윌리엄 메인즈(포린 폴리시 편집장) ▲로버트 옥스남(아시아협회 회장) ▲휴 패트릭(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 ▲러셀 필립스2세(록펠러형제재단 부회장) ▲앨런 롬버그(외교관계위원회 수석연구원) ▲데이비드 태판2세(플루어협회 수석이사) ▲도널드 자고리아(헌터대 행정학교수) ▲KA남궁(아시아협회 프로젝트처장)
  • 조기종전 압력에 직면한 부시

    ◎“형제국” 이라크 피폭에 아랍권 반미감정 고조/중동날씨 곧 악화… 애 등선 “3월 중순 전 끝내라”/장기전땐 국내서도 반전여론 확산될듯 미국의 군사적 판단과 대립되는 정치적 시간표가 부시 미 대통령에게 걸프전쟁의 조기 종결 압력을 가중하기 시작했다. 백악관과 펜타곤은 인명손실이 큰 지상전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원치 않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를 허용치 않는 정치적 요인들이 부시에게 지상전 돌입의 결단을 강요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에서 지상전 없이 이라크를 굴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오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내 지상전 개전 시기 등과 관련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시사했다.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이집트의 에스마트 압델 메귀드 외무장관은 『전쟁이 3월 중순까지 끝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이로는 사담 후세인에 반대하는 미국 주도 연합군 편에 섰으나 이집트 국민들 사이에선 아랍 형제국인 이라크에 대한 연합군의 무차별 파괴에 반발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집트 뿐만 아니라 알제리,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연합군의 과도한 이라크 폭격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지난주 진로를 이탈한 것이 분명한 미 토마 호크 미사일의 바그다드 주거지 파괴다. 미국의 많은 중동문제 전문가들도 이라크를 동정하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아랍의 여론을 걱정하면서 앞으로 6주안에,즉 3월중순 이전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백악관은 외부의 정치적 압력이 걸프전 전략에 영향을 마치는 것을 꾸준히 배제해 왔다. 그래서 부시는 이라크나 그밖의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 지상전 개전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은 명백하다. 조기 지상전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공중폭격을 계속해 이라크군을 최대한 약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신속히,그리고 최소한의 피해로 이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스케줄은 재고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다가온 것이다. 지금 지적되고 있는 걸프전쟁의 문제점은 거의가 전쟁기간과 관련돼 있다. 부시 행정부는 이 전쟁을 3개월내에 끝내겠다는 생각이나,어떤 의미에선 그것이 길다는 지적들이다. 첫째,시간이 지나갈 수록 사담 후세인은 미국에 반대하는 아랍권에서 더 큰 존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회교의 성월인 라마단이 3월 중순에 시작된다. 회교도들이 낮엔 단식을 하는 그때에 전쟁을 한다는 건 이번 전쟁이 종교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라크의 주장을 강화시켜 회교도 사이에 반미감정을 높일 것이다. 셋째,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앨런 그린스팬위원장이 경고한 것처럼 전쟁이 4월중순까지 계속될 경우 미국의 경기불황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넷째,전쟁을 오래끌수록 미국내 지지도가 떨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섯째,걸프지역 기후는 2월하순 되면 바람이 많이 불고 모래폭풍이 일어 작전수행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17일 개전이래 지금까지 3주간 계속된 전쟁은 미국이 계획하고 예측 한대로 진행됐다. 이라크내 군사목표물들은 결정적으로 난타당했고 연합군측의 피해는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적 위력 과시가 조기 종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이라크가 굴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을 버텨내는 이라크의 끈기는 아랍 각국에 깊은 「감명」을 주면서 지금 「사담주의」는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정통주의의 일부인 반미주의로 통용되고 있다고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담주의의 확산은 아랍국가들로 하여금 연합군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 가능성이 크며 워싱턴은 이를 위험시하고 있다. 시리아는 반대파를 철저히 탄압하는 경찰국가지만 사담주의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2∼3개월 내에 끝나면 이러한 정치적 문제의 관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고 오래 갈 경우 미국에겐 큰 재앙이 될지 모른다. 예컨대 아랍권에서 이라크에 반대하는 정권이 하나라도 무너질 경우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우려가 없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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