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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제 20∼30년만에 최고조”

    ◎FRB의장 장기전망/금리 금명감 인상 시사 【워싱턴 로이터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미국 경제의 장기전망이 최근 20∼30년만에 최고조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31일 7개월만에 미의회 상하원 경제위원회에 출석,연설을 통해 『미국의 근본적인 장기 경제전망이 아주 좋아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국 경제에 1년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지탱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플레가 통제되고 있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긍정적 성장을 보이고있을뿐 아니라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가계와 기업 부문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확고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어 현재의 낮은 금리를 인상해야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 컴퓨터 게임/“재미있는 지능훈련” 새해연휴 건전하게

    ◎과학적 대응사고 기르는데 효과적/조상슬기 다룬 「오성과 한음」 등 많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연말연시.부모가 자녀와 함께 컴퓨터게임을 즐겨보면 어떨까.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듯 컴퓨터게임에는 폭력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할만한 지적인 게임도 적지 않다.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다보면 게임에 대해 알게 되어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지도하는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투자·농산물·환경 등과 관련한 시뮬레이션게임은 조만간 또는 미래에 예상되는 여러 난관에 대비해 과학적이고 대응적 사고를 함양하는데 좋다. 연말연시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건전한 컴퓨터게임을 소개한다. ◇오성과 한음=조선 선조때의 인물인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소재로하여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재구성한 게임.국내 최초로 개발된 퍼즐형 어드벤처게임으로 20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감 따기,훈장님의 꿀 훔쳐먹기,왜군 격퇴하기,아기도깨비 구출하기 등 각 스테이지별로 주어진 난관을 두 인물이 협동하여 극복해 다음스테이지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천진난만한 재치와 유머로 가득차 있으며 옛선인들의 지혜를 되새겨 볼 수 있다.금성소프트웨어 출시. ◇심팜=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처음 일정크기의 농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자연적인 재해및 병충해로부터 농작물과 가축을 잘 보호하고 기른후 시장에 내다팔아 이익을 남겨 농장을 넓혀가는 게임이다.농사계획을 세워 적절한 시기에 작물을 심고 물을 공급해야 할 뿐만아니라 시기에 맞는 농약살포,농기계를 이용하는데 따른 비용부담,적절한 판매시기의 선택 등 농장운영에 따른 제반 손익계산을 잘해야 한다.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농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과학적인 영농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SKC소프트랜드 출시. ◇바닥에서 재벌까지=자금투자 시뮬레이션 게임.부모로부터 받은 20만달러의 돈으로 독립해서 주식·채권·석유·금 등에 잘 투자해서 재벌이 되거나 망해서 거지가 되는 게임.컴퓨터·전화·텔레비전·라디오·신문·비서·정보원 등을 통해 각종 거래정보를 수집해 쌀때 사고비쌀때 팔아 이익을 낸다.가끔 잘못된 정보나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재앙이 닥칠 수 있다.현실적인 투자요령을 익히기에 알맞은 게임이다.동서게임채널 출시. ◇쥬라기공원=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쥬라기공원을 게임화한 것.8개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다.주인공인 인류학자 앨런 그란트박사로 하여금 여러 공룡우리와 방문객센터를 거쳐 헬리콥터로 섬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게임이다.박사에게 주어진 총과 페이저라는 무기는 공룡들을 잠시만 무기력화할 따름으로 각 스테이지는 복잡하게 얽혀진 수수께끼와 미로를 풀어야만 빠져나갈 수있어 흥미진진하다.동서게임채널 출시. 이밖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구려시대를 배경으로 만주영토를 확장하는 전략게임인 「광개토대왕」,우리별3호에 탑승했던 정다민과 한솔이 29 99년 악당에게 장악된 지구 탈환작전을 벌이는 「고우고우 우리별」,한반도를 대상으로한 전쟁시뮬레이션게임인 「한국전쟁」도 관심을 끄는 컴퓨터게임프로그램이다.
  • “북송자금 차단 미·일협조 시급”/연10억불… 핵개발 지원

    ◎앨런전보좌관/중­러와 협의,남침 견제해야/전직 미고위급 잇단 강경 발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리처드 앨런은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조총련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연 10억달러의 송금을 차단토록 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앨런씨는 이날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북한의 침략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미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함으로써 북한의 군사침략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클린턴행정부는 과거 걸프전당시와 마찬가지로 우방국들과 사전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있는 전직행정부 외교정책보좌관들의 초당적 조언들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대북한 제제조치를 준비해야 하며 북한의 모험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중국및 러시아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은 북한이 경제악화와 고립 등으로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한다면 이는 잘못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버거 전장관은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유엔주도가 아니라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리스커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은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공격할 경우 서울에 물리적 피해를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서울의 기능을 보호하면서 이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릴 플렁크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도 북한의 긍정적 반응이 적은 데 비해 미국이 너무 양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에 반해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북한에 대한 해안봉쇄조치는 전쟁위험성이 있다면서 각종 구체적인 당근책을 제시,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겨레체온으로 「불우」의 추위 녹이자(박갑천칼럼)

    12월은 송년모임의 계절이다.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벌써 한두번쯤씩은 치렀음직도 하다.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서울시내 직장인 5백10명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남자는 평균 3.3회,여자는 2.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구실붙여 만나는 실제횟수는 더 많은것 아닐까. 신문의 모임난을 능준하게 하고 있는 동창회·향우회도 송년모임에 다름 아니다.만나는 시간이 대체로 하오 6시∼7시이고 보면 술타령도 벌이게 되어있다.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2차 3차 어울리다 보면 자정 넘기는 것쯤 예사로워진다.그래서 12월은 「침묵의 장기」간이 두려워하는 달이기도 하다.그런데 대한 성찰 때문인가,요즈막에는 알뜰 송년모임이 불어난다.조찬송년회·점심송년회 등이 그것이다.저녁에 갖는 모임도 2차로는 노래방을 찾아가는 흐름이다. 송년모임은 흔히들 망년회라고 한다.지난 한해동안의 언짢았던 일일랑 잊어버리자는 뜻이다.그렇건만 술판으로 이어지면서 잊기는 커녕 더 씁쓸한 생채기만 남기기도 하는 것이 그동안의 망년회 풍속도였다.이건 전통적인 우리 습속도 아니고 도시와스레(연망)에 연원한 일본풍습이 옮아온 것이다.망년이라는 한문도『해를 잊는다』가 아니라『나이를 잊는다』는 쪽으로 쓰였던게 아닌가.후한의 예형과 공융의 관계도 그것이다.예형은 스물이 못됐건만 공융은 쉬흔이었다.이렇게 상대의 재학을 존중하면서 장유를 떠나 사귀는 친구를 망년교라 했다. 의사로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외교관으로 변신하는 호레이스 N 앨런의「조선견문기」(싱즈 코리언)에 일본사람들의 고약한 망년회 풍습이 소개되고 있다.그는 고베(신호)를 출발하여 제물포로 가는 배안에서 섣달 그믐날을 맞았다.일본인 뱃사람들이 망년회를 벌이고 있었다.『…자정이 넘자 뱃사람들은 식당의 냄비와 국자를 들고 나와서 두드리며 요란스럽게 배안을 돌아다녔다.그들은 유령처럼 소리치면서 정신병원의 문이 열리기라도 한듯이…작은 통로를 내려왔다.…그들은 마치 인디언들의 탈춤과 같은 춤을 추어댔다.…』그 광란상을 우리가 물려받아서야 될 일인가. 구세군 자선냄비는 오늘도 사랑의 종소리를 울린다.딸랑딸랑딸랑딸랑….전국의 복지시설에서는 불우한 노년과 장애자들이 추워지는 마음에 떨고있고 7천3백여명 소년 소녀 가장들은 시려오는 고사리 손끝을 호호 불어녹이고 있다.송년모임­망년회의 횟수를 줄이고 비용을 아끼고 해서 이런데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은 어떨까.그들에게 닥치는 계절의 추위는 겨레의 체온으로 웬만큼은 녹여낼수 있을 법도 하건만.
  • 호주:상/“원료수출 지양”제조업 육성 총력(세계의 개혁현장:34)

    ◎2차 산업 비중 연15%씩 지속성장 남반구의 호주는 우리와 반대로 지금 여름 길목이지만 공기는 오히려 더 차다.경제가 3년째 봄바람을 타지 못한 까닭이다. 상황이 차차 나아지고 있다는 말도 들리나 사람들은 못 미더운 표정을 짓고 시큰둥해들 한다.무엇보다 11%선을 오르내리는 실업률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실제 1년전보다 0.5% 포인트 정도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24개 선진국중 여전히 수위를 다툰다는 점이 못내 불안한 것이다.3년전만 해도 6.1%에 그쳤었는데 지금은 96만여명이 실업자 신세이다. 호주 노동당정부 역시 경제정책이 결집되는 예산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거두절미,「심각한」실업문제를 맨앞에 다루고 있다.그러나 OECD선진국들의 전체 평균 실업률이 올 상반기 현재 8.4%에 달한다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한다.이어서 지난해 호주의 경제성장률 2.5%는 선진국 평균치(1.6%)를 상당 수준 웃돈 것이며 인플레율이 단 0.9%로 OECD내 최우량아였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여러해동안 재무장관을맡았던 폴 키팅 총리는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30년래 최저이며,3년전만해도 연18%였던 김이가 20년동안 제일 낮은 5.5%까지 떨어짐으로써 질좋은 경기회복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역설해 마지 않는다.그러나 존 도킨스 재무장관이 기탄없이 지적하듯 「호주경제는 쉽게 세계경제의 볼모가 되어버리고 마는 생래적 약점」이 있다.지난 83년부터 5기째 연속집권하고 있는 노동당정부는 이런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혁적 정책을 펼쳐왔다. 세계경제가 발전하면서 부존자원이 풍부한 「럭키 컨트리」라는 점이 오히려 호주의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었다.광·농산물 수출만으로 외화가 잘 벌리다보니 2차산업이 취약해졌는데 요즘들어 원자재가격의 세계경기 예속도가 심화됐다.이에 호주는 선진국으론선 아주 늦은 80년대 중반 변동환율 채택,외환규제 철폐,외국은행 개방,기간산업 민영화 등 개방화 노선을 취해 국제경쟁력 강화에 나섰다.특히 중요한 것은 일반관세율 인하정책이다. ◎산별노조의 비효율성 혁파/직장단위 임금협상제 정착 외국상품에 대한 보호주의적 관세부과가 산업구조 개편과 제조업부문의 특화작업에 대한 장애물로 인식되기에 이른 것이다.80년대 후반부터 가속화한 관세인하 결과 수입품에 대한 평균관세율이 5.5%로 3년새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특히 최고세율 2백%의 고율부과로 유명했던 직물·의류·신발 제품도 50%로 감소했다. 재무성의 애덤 앨런슨 제조산업정책과장은 『보호관세 인하 반대론자들은 취약한 제조업의 규모가 한층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한다.호주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제조업부문의 비중이 지난 5년간 연15%씩 지속성장했다는 것이다.이 「OECD 평균 두배」의 증가결과 제조업은 호주 전 수출의 29%를 차지하게 됐다.10년새 비중이 50% 뛴 것이다. 대신 석탄 원모 금 철광석 쇠고기 알루미늄 밀 등 광·농산물의 1차산업 상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77%에서 62%로 줄어들었다. 『원자재가격은 그 사이에 통틀어 4분의 3으로 인하됐는데 딴 나라들의 경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에 대한 수출의존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고 재무성 브렌던 컬렌 경기현황과장은 진단한다.양모의 경우 수출물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4년전에 45억달러였던 가득액이 25억달러까지 내려 앉았다는 것이다. 1차산업 의존도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 못지 않게 호주 경제와 산업계의 고질적 문제분야였던 노조및 노사관계에도 개혁의 손질이 가해졌다.영국식민지 시절에 튼튼한 기반을 다진 호주 노조는 1백여년이 지난 「현대」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전근대적인」 원칙과 특전을 품에 안고 있다. 전 근로자의 55%를 상회하는 노조가입률이 세계 최고인데다 노동당정부는 선거때마다 노조에 신세진 바가 많아 「생산성을 크게 해치는」 산업관행을 감히 손대지 못하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보수적인 자유·국민당 정권에서도 입김이 셌던 호주 노조는 조직구성이 애초부터 직장단위가 아닌 산업부문별인 탓에 금세 전국적 스케일의 연대성을 과시할 수 있었다.임금협상 등을 할 때 사용자측은 관련산업 부문 노조와 일일이 따로따로 협상을 벌여야 한다.게다가 모든직장의 근로자 단체협약은 직장이나 근로자의 노조관련 여부와는 상관없이 관련산업 노조의 「허락」필증을 얻어야 법적 효력을 갖는다. 다름아닌 노동당 정부가 이같은 노조 제일의 산업관행에 제동을 건 결과 관련노조들이 통합해 협상을 벌이는 직장별 협상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올 임금협상때 조사한 바로는 호주 3백대기업중 무려 87%가 이 효율적인 직장단위별 근로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파업 등 노사분규로 인한 상실노동일수(1천명당)가 지난 70년대의 6백일에서 지난해에는 1백58일로 급감했다.노동당정부의 이 「직장혁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로리 브레르튼 노동장관은 『반세기 최저 노사분규』라며 과거와 다른 호주의 산업평화를 무기로 해외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키팅 총리와 브레르튼 장관은 올 봄 선거가 끝나자마자 노조의 허락이 첨부돼야 모든 근로협약이 유효해지는 관행을 「혁파」하겠다고 폭탄선언 했다.결국 이달초 의회에 제출된 법안에는 노조의 거대한 저지에 부딪혀 노조의 「협상독점권」무효화 조항이 삭제되긴 했지만 이를 본격 문제삼은 것만으로도 큰 변화임이 틀림없다.
  • 공화후보 승리

    【워싱턴 AFP AP 연합 특약】 3일 미국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와 시장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앨런,크리스틴 휘트먼 후보가 각각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에서 승리하고 역시 공화당 소속인 루돌프 줄리아니후보가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 “과기선진” 도약의 길 열다/막내리는 대전엑스포… 93일 점검

    ◎관람객 1천3백50만… 질서의식 돋보여/태양광발전등 온국민 과학교육장으로/문화예술공연 2천2백61회·3만명 참가 신기록/국내관은 철거후 새단장… 내년 4월 과학공원으로 개장 사상 최대 규모 ,최장기의 대축제 대전세계무역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다.지난8월7일 개막된 대전엑스포가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된다.93일간 엑스포려정을 끝내면서 박람회장운영·과학·경제·문화분야등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분석해본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부제로 내건 이번 엑스포는 세계 1백8개국과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엑스포 1백40년 역사상 최초의 개발도상국 개최및 참가국 최다 등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은『대전엑스포는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라며『특히 이번 엑스포는 현재 인류가 직면해 있는 환경·질병·전쟁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장일 뿐 아니라세계속의 한국을 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회장운영부문◁ 조직위측은 엑스포기간중 입장객수를 하루평균 10만명,전체 1천만명선으로 예상했다.그러나 3일 현재 총입장객수는 1천3백만8만6천4백17명으로 국민 3명당 1명꼴로 관람했다.하루 최저 관람객수는 5만4천6백4명,최대 22만1천7백26명. ○하루평균 10만 입장 폐막때까지 관람객수는 1천3백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예상을 35%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일부 인기전시관에 집중되는 바람에 장기간 대기사태가 발생,22만여명으로 최고 관람인파가 몰린 지난달 31일에는 1인당 관람전시관수는 인기관이 0.3개,비인기관은 2개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측의 회장운영수준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조직위측은 개장초부터 연일 15만명의 인파가 몰리자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토·일요일에는 단체관람객을 받지 않는등 관람객 분산을 유도했고 각 기업관과 협의,관람객예약제를 도입하는등 나름대로 보완책을 마련했다.또 집중적인 홍보로 개장초 1인당 하루 쓰레기량을 5백55g에서 10월 4백34g으로 낮췄으며 재활용수거율도 6%에서 8%로 끌어올려 대회장의 깨끗한 운영에 노력을 다했다..교통문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고 주차관리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지적.단체관람객들을 엑스포타운에 대거 수용해 숙박도 무난하게 해결됐다.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측은 개장초반 폭우로 인한 전시관침수,정전사고,구내식당 집단식중독사건,모노레일 정지소동 등이 연달아 터지자 서둘러 보완책을 강구했으나 임기응변에 가까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기간중 회장운영의 최고 유공자들은 자원봉사자와 도우미.회장내 7천6백여명이 활약한 자원봉사자의 경우 일당 1만원,유니폼,식비제공 등의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청소 등의 허드렛일도 마다않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도우미및 컴패니언(기업관도우미)도 급여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정보통신관의 개장전 집단보이콧사건을 제외하면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미소로 대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수 있도록『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게 중평. 해외 관람객의 유치도 돋보인다. 조직위측은 해외관람객수를 50만명으로 잡았다.88일 현재 60만명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미테랑대통령·포르투갈 수아레스대통령·헝가리 건츠대통령등 정부수반을 비롯,2백여명의 해외 귀빈(VIP)이 대거 방문하는등 외형적인 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다만 관람객들이 일본 48.5%,아시아 25.4%,미주 20%,유럽 10%로 아시아권 편중현상을 보여 아쉬웠다. 엑스포가 과학전문박람회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관람객들의 관람태도는 아쉬운점이 있었다. 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등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는 전시관보다는 첨단영상기술과 오락기능에만 치중한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전시관에만 관람객들이 집중,「국민교육의 장」인 엑스포의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포기간중 최대의 성과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관람객들속에서도 질서의식·청결및 친절운동이 자리를 잡고 전시관 관람을 위해 4∼5시간동안 묵묵히 줄을 서서 참고 기다리는 성숙된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을 꼽을수 있다. ▷경제부문◁ 조직위측에 따르면 직·간접사업비로 투입된 총투자액 규모는 1조7천2백68억원에 이르고 있다.재원은 국고 5천1백16억원,지방비 2천6백26억원, 수익금등 기타 9천5백26억원 등이다. ○투자액 1조7천억 이중 박람회장 건설및 회장운영비 명목인 조직위 예산이 4천23억원,국내 상설전시관 투자비 3천3백8억원등 박람회장에 투입된 직접비용은 7천3백31억원. 대전권의 도로및 교량,상하수도·하천·시가지정비등 지원기반시설 확충사업투자 2천2백35억원,고속도로확장및 엑스포인터체인지 건설등 정비사업 투자 7천7백2억원이 투입됐다.이 투자액은 그동안의 물가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엑스포의 전체 투자비에 대한 손익계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른다.최소 10년뒤를 내다봐야 하는「국민교육의 장」이라는 무형의 자산과 투자액의 상당부분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사용됨으로써 산술적 계측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비의 계량화는 조직위측이 밝힌 대로 3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20만명이상의 고용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것에 의존해야 할 입장이다. 또 엑스포를 방문한 외국 VIP에게 사진첩과 방문비디오테이프를 선물,돌아간 뒤 방송을 통해 5분이상 방영함으로써 거둔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의 광고효과도 숫자로 계량화할수 없는 커다란 성과이다.이번 엑스포 폐막후 국제전시관및 한국후지쓰관,한국아이비엠관 등을 제외한 국내 상설전시구역은 새단장을 한 뒤 내년4월「과학공원」으로 조성돼 새로 문을 연다.이 과학공원은 과학기술및 정보화사회의 국민교육의 장,미래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또다른 무형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정호연구원은『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술·지식의 습득과 기술혁신의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기업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과학부문◁ 엑스포가 과학전문엑스포답게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각종 첨단과학기술,미래의 생활모습 등을 선보임으로써「과학교육의 현장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 엑스포전시물중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분야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실험제작 단계에 있는 미래의 대중교통수단들이다. 전자석의 흡인력을 이용,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전지의 힘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와 태양열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이를 이용하는 태양전지거북선등. ○외국민속공연 인기 또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인 태양열에너지,효율적인 에너지절약기술도 소개됐다.자원활용관의 경우 천장에 직경11m의 대형 태양전지판을 설치,전시관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조달했으며 전기에너지관은 부족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주공간속에 위성을 띄워 태양빛으로 만든 에너지를 지구상에 공급하는 태양광발전의 개념도 전시됐다.또 한여름의 냉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심야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빙축열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줄 것으로 보이는 국내에서 개발한 여러가지 로봇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관람객들의 얼굴을 20분만에 조각해주는 조각로봇,꽹과리·징·북·장구로봇이 한조가 돼 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연주하는 사물놀이로봇,우주의 아기요정을 형상화해 과학적 상상력을 심어준 꿈돌이로봇,주위상황에 어울리는 말을 하기도 하고 장애물을 피해가는 지능형이동로봇 등등. 외국기술에 의존,아쉬움은 있지만 첨단영상기법들도 이번 엑스포의 최대 인기품목.화면에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좌석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실제로 우주선을 탄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하는 시뮬레이션극장,초대형스크린의 아이맥스영화,원형극장의 벽을 화면으로 만든 서클비전,컴퓨터그래픽 입체영화,초대형화면에 입체감을 살린 아이맥스입체영화 등도 절찬리에 상영됐다. 이밖에 최첨단 과학기술로서 3차원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홀로그래피와 미술의 만남인 홀로그램,기존TV보다 선명도에서 4배이상 뛰어난 고선명(HD)등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문화부문◁ 엑스포기간중 문화공연행사는 55종 2천2백61회.세계각국의 문화예술인들과 국내 50여개 단체 3만여명이 참가하는 문화신기록을 수립했다.그러나 전체 55종의각종 문화행사가 산만하게 관리돼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기획의 부재를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소개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떠들썩한 행사 위주로 흘러 차분하고 섬세한 행사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공식적인 공연행사보다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인 첨단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갑천워터스크린쇼와 한국의 빛과 소리,미술표현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테크노아트전,거리의 팬터마임등 거리의 볼거리공연,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공연·에콰도르악단의 공연등 국제관 자국선전용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이채를 띠었다. 서커스단인 중국잡기예술단을 지난 10월 9일 초청,공연을 가진 엑스포극장에서는 단지「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공연횟수를 늘리는등 건강한 세계문화소개 차원이 아닌「인기에만 영합하는 얄팍한 상혼」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문화인구의 다양한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 “외국VIP 1백여명 안내했죠”/재미교포 도우미 김효진양

    ◎긴장되지만 “원더풀”에 보람 『고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지는 데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고 있는 것이 기뻐요』 개장 17일째를 맞은 대전엑스포 도우미 김효진양(24).재미교포인 김양은 엑스포개장이후 외국인을 가장 많이 접촉한 엑스포요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엑스포조직위 의전실소속으로 외국인사들을 안내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김양이 엑스포행사장을 둘러보도록 안내한 외국인사들은 국제박람회기구 테드 앨런의장을 비롯해 대략 1백여명에 이른다. 『귀빈(VIP)들이기에 한마디 한마디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이들이 받는 인상이 곧 대전엑스포에 대한 해외에서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 때문에 늘 긴장되고요』 김양이 안내하는 외국인들은 대개 장관급이상의 초청인사들.그만큼 조직위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대하는 손님들이다. 『가족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려고 애써요.단순한 친절이나 막연한 자랑보다는 구체적인 자료나 자세한 전시내용등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김양은 이 때문에 단순한 안내역에 그치지 않고 대전엑스포가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승인받은 날짜같은 사소한 것도 외는 등 엑스포에 대한 최대한의 자세한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엑스포장을 방문한 외국인사들은 대체로 대전엑스포에 대해 『훌륭하다』고 말한다고 김양은 전했다. 김양은 대체로 미국이나 유럽지역 인사들은 짧은 기간에 준비를 마친 것에,중·후진국인사들은 우리가 박람회를 개최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88서울올림픽때도 체조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어요.그때의 경험을 살려 고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원했지요』 김양은 수시로 방문하는 외국인사들의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고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외국인사에게 대전엑스포를 보여주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늘 미소를 잊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9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김양은 UCLA대학에서 병원경영학과 생화학을 전공한 재원.
  • 「치인지몽」/권문용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굄돌)

    1백여년전 개화기 때의 일이다.당시 고종황제는 경부철도를 놓기로 결심했다.그리고는 이 일을 백성에게 잘 알리기 위해 철도선무학사를 훈련시켜 철도에 대한 계몽을 시작했다. 이때 유생들과 선무학사가 나눈 대화를 들어보자. 유생:철도란 도대체 무슨 소용있는 것이오. 학사:새벽에 부산진을 떠나면 저녁무렵에 한성에 이르니 어찌 편리하지 않겠나이까. 유생:그렇다면 도인이 축지법을 쓴단 말이나 같으니 이 어찌 치인지몽이 아니리오. 학사: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도리어 치인지몽이오.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친 후 1904년에 서울역에서 경부선 준공식이 거행되었다.이때 미국의 앨런공사는 감격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서울서 부산가는데 말타고 12일 걸리는데 이제 하루에 가게 되었고 나아가서 이 길은 조선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앨런공사는 사람은 물론 정보와 화물의 흐름을 촉진시키는 것이 곧 민주주의의 터전이 된다는 뜻으로 이 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1백년이 지난 오늘,경부고속철도 건설을 놓고 최근까지도 신판 개화기 유생과 선무학사의 논쟁이 계속됐다. 유생:그 많은 돈을 들여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오. 학사:부산진을 떠나 서울에 2시간만에 갈 수 있소.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속철도가 꽉 막혔던 고속도로와 철도를 확뚫리게 할 것이오.이로써 1년에 길거리에 버리는 2조4천억원의 엄청난 돈을 되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니 어찌 건설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소. 1백년전 보다 훨씬 세련된 설명이다.만약 앨런 공사가 오늘날 다시 나타난다면 그는 이렇게 덧붙일 것이다. 『이 길이 바로 21세기의 새벽을 열어 이 나라를 세계로,미래로 가게 하는 길이 될 것이오』 1백년후까지 계속된 치인지몽의 논쟁은 이제 끝내고 앞으로 우리들의 논의는 과거가 아닌 21세기의 미래설계에 관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 세계로 미래로…/대전엑스포 개막

    ◎첨단과학과 민족문화 접목/인류문명의 새빛으로 승화/김 대통령 개막선언 국민의식개혁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93대전엑스포개회식이 김영삼대통령,이만섭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오명조직위원장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국제박람회기구(BIE)테드 앨런의장등 국제박람회관계자를 비롯 각부장관,국회의원등 2천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상오 10시30분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도룡지구 엑스포박람회장내 대공연장에서 거행됐다. 태극기및 국제박람회기구기,대전세계박람회기 게양과 1백8개 참가국의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성대한 막이 오른 이날 개회식은 오명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염홍철대전시장의 환영사,앨런의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역사적인 대전엑스포의 개회를 선포했다. 오명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지 대전엑스포의 개회식을 치르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지구촌가족의 꿈과 소망을 담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는 장엄한 축제가 시작되는 자리』라고 대전엑스포개막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 테드 앨런BIE의장도 『오늘 전세계는 대전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토록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대전엑스포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7일 상오8시 개장식을 갖는다. ◎정부관등 관람 치하 김영삼대통령은 6일 상오 대전엑스포 개회식에 참석,개막선언문을 통해 『대전엑스포는 인류의 행복을 위한 지구촌 가족들의 지혜와 마음을 한데 모은 인류전체의 축전』이라며 『우리 모두 대전엑스포를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대전 엑스포는 참가규모에서 다양성과 독창성에서 엑스포사상 가장 성대하고 성공적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이 뜻깊고 보람찬 국제행사를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 낸데 대해 국민과 더불어 무한한 긍지와 자신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전엑스포는 세계가 한마음으로 모여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고 인류사회의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첨단과학과 자랑스런 민족문화를 접목시켜 인류문명의 새로운 빛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 대전엑스포 오늘 개회/93일 일정 돌입/내일부터 일반관람객에 공개

    【대전=특별취재반】 93대전엑스포가 6일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리고 93일동안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상오10시10분 엑스포대회장 대공연장에서 열릴 개회식에는 오 명 대회조직위원장,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의장등 1백여명의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날 개회식은 오명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앨런 의장의 축사·개식행사·식후공연·경축연회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이날 대회장 앞마당과 본마당에서는 「꿈돌이가 만드는 새지구」「재생,순환과 창조」라는 주제를 표현한 화려한 식전·식후공연이 펼쳐진다.식전공연은 갑천에서의 꿈돌이탄생쇼를 비롯 길놀이·다리밟기놀이가,식후공연에서는 인류문명의 성장과 쇠락·희망찬 21세기 새문명을 4계절로 나눠 보여주는 행사가 펼쳐진다.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식후공연은 수만개의 꿈돌이메시지를 실은 대형풍선이 띄워지고 1천여명이 펼치는 사물놀이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이날 하오 8시30분부터는 갑천 한빛탑에서 쏘는 레이저빔과 불꽃,전자음등을 이용한 환상적인 개회축제가 환경오염에서 벗어난 21세기를 주제로 90분동안 펼쳐진다. 엑스포는 6일 개회식에 이은 7일의 개장식이후 일반에 공개된다.
  • 마천마을 마음이 우리마음이라(박갑천칼럼)

    어느날 공자가 『구이에 살고싶다』(욕거구이)고 말했다(논어:자한편).그 구이의 이름이「후한서」(후한서:동이열전)에 추상적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현도·낙랑·고려…등 아홉곳을 가리킨다.조선과 만주쪽이었다.고향이 산동 이었던 공자는 배타면 건널수 있는 조선쪽을 그리면서 그렇게 표현했던 것인지 모른다.「한서」(한서:지이지)에도 그 비슷한 글이 보이는바 당나라 안사고는 공자가 가고싶다고 한곳은 동이(동이:조선)였다고 풀이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의 이민족에 대한 기술은 자기중심이었다.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조선쪽에 대한 기록에서는 호의를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다.다만 기자가 건너가 교화한 덕택이라는 공치사를 늘어놓기는 하지만.몇군데만 보기로 하자.『…동방을 이라고 한다.이란 근본이다.이는 어질어서 생명을 좋아하므로… 천성이 유순하여 도리로써 다스리기 쉽기 때문에…』(후한서:동이열전).『…그나라 사람들의 성질은 질박하고 정직하며 굳세고 용감하다…』(앞책의 동옥저편).『…그나라 사람들은 체격이 크고성질은 용감하며 근엄·후덕하여 노략질을 하지않는다…』(삼국지 위서동이전 부여편). 그와같은 피를 이어내린 한국 사람은 개화기 이땅에 발을디딘 벽안들에게도 착하고 친절한 겨레로 비친다.『…조선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다.이전에는 조선에 사실상 거지가 없었다.…우리는 한국에서 받은 환영이 매우 기뻤다.…조선에서는 외국인들이 양반과 마찬가지로 존경을 받았다…』(HN앨런「조선견문기」).『한국인은 참으로 친절한 국민이다.20여년동안 그들사이를 왕래한 우리들은 그 사실을 맹세할수 있다.그들보다 더 점잖고 친절한 민족은 없다…』(JS게일「전환기의 조선」:사회생활과 풍습).이같은 품성에 대해 육당 최남선(육당 최남선)은 전통적인 낙천성에서 온다고 진단한바 있다(실학경시에서 온 한민족의 후진성).과연 그런것일까. 자찬이 지나친 것은 어리석은 자의 짓이다.그렇다고 자조가 지나친 것을 현명한 자의 짓이라 할수는 없다.하건만 우리의 자조의식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느껴질 때가 많다.그 자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는 거기서 예외로 되는 양한 말투이기도 하다.그러지들말고 긍정적시각에서 겨레의 일을 생각해 보자는 교훈을 비행기 추락사고로 알려지게된 해남고을 마천마을 사람들이 주고있다.우리의 고운심성이 곱게 가꾸어지도록 되어야겠고 그 심성으로도 꿀리지않고 살수 있게까지 되어야겠다.
  • 미,이민 유예법안 추진/규제여론 점증따라

    【워싱턴 연합】 불법이민문제가 미국사회의 주요 쟁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의회 일각에서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이민허용을 당분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26일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모든 이민허용을 중단할 것을 바라는 미국인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치인들도 이같은 메시지들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미의회에서 여러 이민규제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앨런 심프슨 상원의원(와이오밍)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민자들을 추려내기위해) 이민허용을 일시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법이나 불법이민문제에 있어 보다 제한을 가해야만한다』고 주장했다.
  • 불우하고 소외된이웃에 사랑과 희망의손길/「생명의전화」세계대회서울서

    ◎14∼18일 11개국 3백여명 참가… 아시아선 첫 모임/지역사회공헌·국제교류증진 등 모색 세계대회 서울서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언제 어느때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펴는 「생명의 전화」.전화를 통해 이름도없이,얼굴도 없이 봉사활동을 벌여온 국제전화카운슬링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생명의 전화(대표 조향록목사)가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제9차 생명의 전화 세계대회가 그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이번이 첫모임. 11개국 25개센터에서 3백여명이 참석하게 될 이 대회는 세차례의 특강과 네차례의 워크솝을 통해 생명의 전화의 지역사회에서의 공헌과 국제교류증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90년 캐나다 토론토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생명의 전화 창시자인 앨런 워커경을 비롯,국제긴급전화연맹의 데오 유폐박사,「친구되어주기」국제협회의 벤더 스코트여사 등 전화카운슬링의 세계3대기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 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회중 특강은 은준관교수(연세대)의 「우리는 모두 하나」,리처드 헤스터목사(미조지아 목회상담협회장)의 「포괄적 사역으로서의 생명의 전화」,사인토 오키오목사(도쿄생명의 전화 원장)의 「치유사역으로서의 행명의 전화」등이 계획돼 있다.또 위크숍은 그동안 상담을 통해 도출된 「매맞는 여성문제」 「알크올·마약 남용자상담」 「마음속의 폭력」 「도움과 보살핌의 의미」등 30개의 주제 가운데 참가자 각자 4개씩 선택해 참여케 된다. 한국생명의 전화는 19 76년9월1일 서울에서 국내 최초의 전화카운슬링센터로 발족돼,현재는 부산·충주·인천·대구·대전·안동·전주·제주·부천·울산포항등 12개도시로 확산돼 있다.지난 17년동안 믿앙담통화수는 87만통에 달하고 있으며 6개월동안 총50시간의 자체교육을 통해 배출된 상담봉사원만 5천명에 이른다.한편 이들은 서울·대구·대전등의 저소득층지역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생명의 전화 전화번호는 전국이 「구원」을 가리키는 「9191」로 통일돼 있다.각지역센터의 국번호는 서울종로(763)·서울성북(916)·부산(807)·충주(847)·인천(421)·제주(55)·대구(625)·대전(254)·안동(53)·전주(86)·부천(671)·울산(67)등이다.
  • 왜 뉴욕인가(임춘웅칼럼)

    최근엔 좀 뜸해졌지만 한때는 뉴욕 맨해턴의 32번가 일대가 서울의 어느 골목길이 아닌가 착각될 정도로 한국사람들로 붐볐다.그만큼 뉴욕을 보고간 한국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뉴욕을 처음 방문한 대부분의한국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고 만다.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온통 쓰레기통을 방불케 하는 지저분한 거리,어느 벽면 하나 온전히 남겨놓지 않은 낙서들,덜거덕거리는 지하철,무질서하기 비할데 없는 교통질서,이런 것들이 뉴욕은 썩어가는 도시라는 인상을 깊게 심어주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은 뉴욕을 보며 도시문명의 말로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를 연상하게 된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동안뉴욕시의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1980년에 7백만이었던 인구가 90년엔 7백32만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이는 뉴욕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50년대의 7백90만보다 전체적으로는 준 숫자다. 썩어가는 도시에 왜 사람이 다시 모이는 것일까.루이스 해리스사가 92년봄을 기준으로 1년동안 뉴욕시의 전출입자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을 보면 일자리가 여전히 큰 전입사유이긴 하지만 이와함께 전입자의 56%가 「문화적 혜택」때문이라고 응답하고있다.뉴욕의 문화적 매력이 사람들의 중요한 관심사임을 보여주고 있다.문화적 매력으로는 영화 뮤지컬 미술 공연예술 박물관 식당 등을 들고 있다. 왜 뉴욕에 사는가라는 질문에는 『거기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란 명답이 고전으로 돼있다.최고의 예술,최고의 유행,최고의 음식과 함께 하루에도 수백건씩 일어나는 각종 범죄 마약 걸인들이 골목마다 널려있는,가난이 뒤섞인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최상과 최악의 것이 공존하는 셈이다. 뉴욕의 겉모습을 보고 실망한 많은 사람들은 고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키 케네디가 왜 맨해턴에 사는가를 이해하기 곤란할 것이다.캐서린 헵번 같은 대배우도,한국계 입양아 순이와의 염문으로 더욱 유명해진 우디 앨런도 뉴욕에 살고 있다.최악의 것들을 피할 수만 있다면 최상의 것들을 향유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뉴욕인 때문이다.그들은 범죄를 차단할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입자중 백인이 83%,흑인이 7%인 반면 전출자에서는 백인 비율이 67%로 내려가고 흑인이 21%로 높아지는 것도 흥미롭다.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더욱 재미있는 것은 전입자는 미전역에서 몰려든 반면 전출자는 91%가 뉴욕시 근교지역에 새 거주지를 정하고 있는 점이다.뉴욕근교에 살면서 가끔이나마 뉴욕의 문화를 즐기기 위함이리라.지난 26일밤 맨래턴의 센트럴 파크에서 열렸던 이탈리아의 유명한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자선공연에는 무려 4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뉴욕 일원에서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직업과 문명,문화를 찾아 도시로 온 사람들이 이제는 도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그래서 그들은 전원을 그리며 산다.그러나 도시를 참으로 등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일까.현대인들은 이미 문화에 중독돼 있는지도 모른다.
  • 해외석학 과기강좌 수강 열기/고등기술연 초빙

    ◎MIT공대 정밀공학교수 등 강의 국제적인 석학들을 초빙한 수준 있는 강좌가 국내 민간연구기관에 의해 개최되어 관계 연구진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그룹 산하 고등기술연구원(원장 정근모)이 「해외 초빙교수 하계 단기강좌」라는 이름으로 대우센터 9층 영상자료실에 마련한 이 강좌는 지난 21일 시작되어 현재 정밀공학계의 권위자인 알렉산더 슬로컴 교수(MIT공대)의 「정밀기계설계」강의가 진행 중이다. 고등기술연구원 창립 1주년을 기념한 이번 강좌는 현재 진행 중인 강의 외에도 리처드 라이언 교수(MIT공대)의 「기계소음 및 진단」(7월 12∼17일),요셉 투미 교수(MIT공대)의 「메카트로닉스 시스템」(7월 26∼31일),앨런 스트베루드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의 DSP「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8월9∼21일) 등 세 강좌가 더 마련돼 있다. 이번 강좌는 고등기술연구원의 연구원 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기관의 연구원이나 대학의 대학원생 및 교수에게도 수강 기회가 열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대해 이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강의내용을 공동으로 흡수함으로써 국내 연구인력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고 연구성과의 원활한 교류를 기할 목적으로 강좌를 외부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1일 8시간씩 총44시간의 강의로 짜인 교육을 마치면 수강생들은 강좌와 직접 관련된 현장에서 한달동안 연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교육에 대한 평가는 교육 기간중 실시되는 시험과 현장연구후 제출하는 리포트를 근거로 이루어진다. 고등기술연구원측은 『우수 기술인력의 양성이 기술개발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번 강좌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시행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한 뒤 매년 상·하반기로 정례화하여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치냄새=한국냄새」였는데(박감천칼럼)

    구한말 주미(주미)전권공사 박정양(박정양)의 고문이 된 것을 인연으로 주한미국공사관의 전권공사(1901)까지 역임하는 앨런(HoraceN.Allen)은「조선견문기」를 남겨놓고 있다.그안에 김치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보인다. 『김치는 약 2개월동안 발효시킨다.이혼합체는 성분이 1백40가지나 되며…나는 이 김치를 즐겨먹는 외국인중 하나다.김치냄새는 강하고 독특하다.…한국인에게 있어 김치냄새는 매우 좋은 것이지만 림버거(벨기에의 림부르흐에서 나는 치즈)냄새는 질색이다…』 기일이라고 하는 한국이름까지 가진 게일(JamesS.Gale)은 한국에 관한 여러저서를 남긴다.그중의 「전환기의 조선」에서는 냄새론을 펼치고 있다.­『조선의 양반은 타국인으로서는 주목할만한 두종류 냄새를 풍긴다.아주 독특한 냄새다.…그하나는 검은옻을 칠한 모자에서 난다.또다른 냄새는 마늘·양파·소금·생선 그리고 다른성분들의 혼합물인 김치에서 난다.이냄새는 림버거치즈 냄새처럼 항상 몸에 배어있어서 어딜가나 따라다닌다』 그옛날 치즈냄새 풍기며 한국을 찾았던외국인들이 공통되게 맡은 것은 「김치냄새=조선냄새」였다.그리고 그같은 인상이 오늘날이라 해서 달라졌다고 할수는 없다.그런만큼 외국에 원정나가는 체육인들은 김치·고추장을 챙긴다.한국인 유학생과 김치냄새에 얽힌 일화가 수없이 많은 까닭도 거기에 있다. 「위지」(동이전)의 고구려조에는 고구려사람을 가리켜 「선장양」이라 표현한 대목이 보인다.그것이 간장·된장·고추장·술따위를 가리키는 것인지 김치류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무튼 발효식품을 잘만든다는 뜻이다.발효식품이란 무엇인가.노벨상수상자인 메치니코프(Elie Metschnikoff)와 그 연구팀이 건강·장수식이라고 실증적으로 주장했을 때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인류의 먹거리이다.그후 세균학의 발달은 그 논리를 뒷받쳐온다.우리조상들은 그를 의식하지 않은채 발효식품을 만듦으로써 유산균을 먹고 마셔왔다고 하겠다.각종 김치문화를 발전시켜오는 지혜가 그같은 맥을 잇고 있음에 다름아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의 국민학생들이「가장 싫어하는 음식」은 김치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세상이 흐르면 의식구조하며 생활이 변한다는 것은 사실이다.그렇긴하다 해도「한국의 식품」으로 점찍혀오는 김치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싫어하는 식품 서열1위로 꼽히다니….뭔가 소중한 것을 잃은듯한 허전함이 뒤따른다.한세대전까지의 반양식(반양식)이 받는 천대.그게 역사인가.
  • 미,내년 방위비분담 증액 요청/1차협상

    ◎“올해 22%보다 큰폭 늘려라”/“경제성장률 범위내 증액”/정부 통보 94년도 우리나라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21일 최근 내한한 앨런 홈스 미국방위비분담대사등 방위비협상팀과 94년도 방위비분담 1차협상을 갖고 조기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주한미군을 현수준에서 유지하되 올해 22% 늘어난 방위비분담금 증액률을 더 높여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양국 신행정부간 우호적 협력분위기조성 차원에서 경제성장률규모의 증액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취한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은 92년 1억8천만달러에서 2억2천만달러로 22% 증액됐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실무차원의 긴밀한 협의를 갖고 6월말까지 방위비분담액을 타결키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 FBI와 치열한 총격전 6시간/86명 떼죽음 미 「다윗파」의 최후

    ◎교단본부 가스 투입하자 전격 방화/교주,신도에 금욕강요… 자신은 방탕 ○장갑차동원 작전개시 ○…86명의 떼죽음으로 막을 내린 미텍사스주 사교집단 「다윗파」의 최후는 19일 새벽(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이 투항하지 않을 경우 가스를 투입하겠다고 경고하면서부터 시작. FBI는 경고후 5분이 지난 상오6시쯤 작전을 개시,장갑차를 동원해 다윗파 본부건물의 남쪽과 반대편 벽을 뚫은뒤 튜브를 통해 C­52 화학제를 투입했으며 교도들은 이에 소총으로 응사함으로써 교단건물 일대는 약 6시간동안 전쟁터를 방불. ○…교도들의 집단몰사를 몰고온 이날의 불은 FBI의 작전개시 6시간여만인 낮12시 5분쯤 발생. 장갑차 1대가 건물 1층벽에 구멍뚫는 작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불길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목조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으며 90분만에 건물 전체를 삼켜버렸다. ○당국,돌발상황에 당황 ○…가스를 투입하며 진입기회를 엿보던 FBI요원들은 갑자기 불길이 솟구쳐나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그도 그럴것이 이들은 가스의 고통때문에 교도들이 뛰쳐나오리라 기대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연방 무기마약단속국의 잭 킬로린대변인은 상황이 끝난뒤 『집단자살 우려는 누구나 했지만 그 방법이 예상과 달랐다』고 말해 당국이 이날의 돌발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FBI는 기자회견에서 최루분말 투입이 건물내의 집단자살을 막는데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작전이 옳바르고 전문적이며 신중하게 실시됐다』고 강조. ○아내 19명 거느려 ○…신도들을 떼죽음으로 몬 코레시교주(33)는 본명이 버논 하웰로 한때 록가수를 지망했던 중학교 중퇴생.17세때에 「다윗파」에 들어왔으며 입문 10년만인 87년 당시 교주를 총격전끝에 몰아내고 교권을 장악했다. 그는 기혼부부들의 관계를 갈라놓는등 신도들에게는 엄격한 금욕을 강요하면서 자신은 19명의 아내와 수미상의 자식을 거느리는등 방탕한 생활을 해온 인물.특히 19명의 아내중에는 다른 신도로부터 탈취한 여인과 10대의 소녀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사망한 코레시교주와 추종자들의 가족들은 이날의 집단참사에 대해 분노와 두려움을 표시. 휴스턴에 살고있는 코레시의 할머니 진 홀럽씨는 코레시와 그 추종자들이 방화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린이들도 있어 절대 그럴리 없다』고 부인했으며 그녀 외에도 많은 가족이 이번 화재의 책임이 연방요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6명으로 추정되는 영국인교도의 친척들은 사건발생후 그들의 무사를 기원했으나 생존자가 영국인 2명을 비롯,9명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되자 크게 낙담. ○방송3사 현장중계 ○…이번 FBI의 작전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미국의 3대 TV방송은 CNN의 뒤를 쫓아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채 현장 생중계에 돌입. 이날 상황보도에서 가장 앞장선 방송은 역시 CNN으로 이 방송은 이미 상오 7시55분부터 FBI와 사교집단의 대치상황을 생중계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CBS,ABC,NBC순으로 생중계대열에 합류,1시간여동안 생생한 현장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책임문제 정치쟁점화 ○…FBI의 이날 작전이 막상 집단참극을 부름에 따라 앞으로 이에 대한 책임소재 여부가정치문제화할 조짐. 상원의 앨런 스펙터의원은 작전이 끝나자마자 이에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이와 관련,빌 클린턴대통령은 『책임은 내게 있지만 작전계획은 FBI와 법무부가 세웠다』고 말했으며 재닛 리노 법무장관도 『작전명령은 내가 내렸지만 계획은 FBI가 세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 「미시시피 버닝」 등 10편 선정/Y건전비디오 발표

    서울 YMCA 건전 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시민을 위한 비디오 베스트10」4월의 작품을 새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작품은 최근 3개월내에 출시된 비디오 가운데 교육적 측면은 물론 예술적 측면에서도 수준을 평가받는 작품들로 미국영화가 가장 많은 5편이며 이밖에 프랑스영화 2편,한국및 중국영화가 각각 1편씩이다. 「시민을 위한 비디오 베스트10」선정 작품은 다음과 같다. ▲앨런 파커 연출,진 해크먼 주연 「미시시피 버닝」(콜럼비아) ▲밥 포스 연출,로이 샤이더 주연 「재즈클럽」(폭스) ▲엘레나 코폴라 연출,데니스 호퍼·마틴 쉰 출연 「회상,지옥의 묵시록」(영성) ▲정지영 연출,안성기·이경영 주연 「하얀 전쟁」(SKC) ▲첸 카이게 연출,류종유안·황레이 주연 「현위의 인생」(드림박스) ▲린다 하인즈 연출,윌리엄 허트·엘리자베스 퍼킨스 출연 「닥터」(신한) ▲로버트 저메키스 연출,봅 홉스킨스·크리스토퍼 로이드 주연 「제시카와 로저 래비트」(신한) ▲제임스 아이보리 연출,폴 뉴먼·조안 우드워드 주연 「브리지 부부」(영성) ▲파를리스르 콩트 연출,안나 갈리에나 주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우진) ▲뤽 베송 연출 「아틀란티스」(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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