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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돌이’ 미국인 늘어난다

    미국경제의 향방에 온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4개월의 고비만 넘기면 경기회복의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소비자신뢰도는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의 투자지출이조만간 늘어날 것이란 희망을 갖게한다.미국의 소비시장동향을 통해 미국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소비동향으로 본 美경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금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재고정리가 한창이다.갖은 이유를 다붙여 1년 내내 할인판매하는게 미국의 ‘상술’이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유별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구점 가운데 하나인 ‘홈 라이프’는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40% 이상의 할인판매를 했다.최근의 매출감소로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싱턴 근교 매릴랜드주의 록빌에 있는 한 대리점은 세일이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았다.무이자로 24개월 이상 할부를 곁들였는데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했다. 컴퓨터 소매체인점인 ‘서킷 시티’는최근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솔깃한 제안을 내놓았다.“675달러짜리 퍼스널컴퓨터 세트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단돈 19.99달러에 판다. ” 컴퓨터 공급업체인 휴렛 패커드 및 컴패크 등과 제휴해 방학기간 세일을 하고 있다.한달에 21.95달러를 내고 인터넷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400달러 이상을 깎아준자는조건부 세일이다.컴퓨터 장비 값을 인터넷 요금으로 보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누가 몫돈이 들어가는 가구를 새 것으로 교체하겠느냐는 것이다.자녀들을 위한 게임기라면 몰라도 퍼스널컴퓨터를 통째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6월 중 내구재 주문은 2%나 감소했다. 그렇다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미 의회 증언에서 “기업들의 재고조정만 성공하면 연말부터 생산과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한낱‘기대’에 불과한 것일까. 무선전화서비스 분야는 올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기존의 전화업체나 컴퓨터 장비업체가 고전을 겪는 것과달리 무선전화공급업체들은 늘어나는 신규고객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다.AT&T무선서비스의 경우 현재 신규 서비스신청자 수가 66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이익감소와 대량해고로 고민하는 모기업 AT&T와 달리 AT&T무선서비스는 2·4분기 중 이익이 32%나 늘었다. 워싱턴 DC에서 무선서비스 영업을 하는 빅토 스티븐슨(29)은 “지난해부터 무선전화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상당히늘었다”며 “비즈니스맨만 사용하는 사치품으로 여기던인식이 바뀌어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활기차다.기존 주택의 매매는 감소했으나신규주택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주택수요를 높였다.워싱턴근교는 주택단지 개발붐이 식을줄 모른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신규 타운하우스(3층짜리 연립주택)의 매입가격은2년전 1만6,000∼2만달러에서 최근 2만5,000달러로 올랐다. 임대료도 월 2만∼2만5,000달러로 뛰었다. 은행들은 금리인하를 앞세워 대출세일에 나섰다.신용이괜찮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연 7%의금리로 돈을 쓰라고 권유한다.은행의 신용제공은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을 높였다.아직은 소규모 할인매장이나 소매체인점을 찾을 뿐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하다.그래도 자동차 분야의 판매는 꾸준하다.소비가 살아있지만 장기침체에 대비,패턴만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미국 경제가 나아진다는 청신호만 켜지면 무선전화에 쏟아지는 관심처럼 소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기업의 재고조정도 쉽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경제분석가들은 “재고조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단기간 이익보다 중·장기간 이익과 지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지적한다. mip@
  • 美금리 또 0.25%P 내릴듯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이 24일다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미국 경제가 나아지기에 앞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약세 기조가 심해지면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월21일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FRB는 올해 들어 여섯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를 6.5%에서 3.75%로 내렸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가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나타나고 있지만 약세 기조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미국 경제의 약세는 해외 경제침체 뿐 아니라 국내의 문제 만으로도 야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여섯차례의 금리인하와 8월부터 시행될 세금 환불,에너지가격 인하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연말부터경제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美경기회복 불투명…더 관망해야

    결국 나스닥지수 2,000선이 23일(미국 시간) 무너졌다. 뉴욕 증시의 하락은 추가적인 악재의 출현이 아니다.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족이라는 실망감이 크게 작용했다. 당초 2·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하반기 미국 기업들의 영업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자 일제히 매도로 돌아섰다. 이번 주에도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24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자세한 경기전망과 대응정책을 증언할 예정이다.26일 발표될 6월 내구재 주문동향,27일 잡혀있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잠정치도 증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특히 2·4분기 GDP성장률의 경우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두려움까지 깔려 있다. 이번 주에도 루슨트 테크놀러지,퀄컴,베리사인 등의 기술주와 AIG,엑슨모빌,듀퐁,하니웰,타이코 등의 초대형 전통주들이 2·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락추세가 마감되면서 바닥권에 대한 시장의 공통인식이정립되기 이전에는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말고 관망자세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다면 미국시장에서 반등장을 이끄는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위주로 분할매수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나스닥지수가 2,000선에서지지선을 형성한다면 국내 증시도 상승모멘텀이 형성될 시기로 판단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조금 더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찬호 24일 10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쌓기에 나선다. 박찬호는 24일 오전 9시5분 밀러파크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0승에도전한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6년차인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97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리’를 챙겨 명실상부한‘특급 선발’임을 다시한번 입증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중위권인 밀워키는 지난 19일 박찬호의 사상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제물이 된 팀.게다가 2년차앨런 레브롤트(4승4패)가 다시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돼 최근 불붙은 다저스 타선에 기대가 모아진다.박찬호는밀워키를 상대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예측불허 美경제 회생할까

    미국 경제의 앞날이 혼미하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들쭉날쭉이고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도 경기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현재 경제가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했지만 금리인하 조치 이외에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있다. 경기회복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기업의 투자지출 증가나 소비자 신뢰도의 회복도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다만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효과가 가시화할 때까지 미국 경제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연말 또는 내년부터 회복세로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긍정적인 측면= 3∼6개월 뒤의 경기상태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당초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을 예상했다.3개월 뒤에 경기가 꼭 좋아진다는 뜻은아니지만 지금 상태가 바닥권에 접근,산업생산의 후퇴가 곧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신규주택 건설물량은 6월중 3% 증가했다.자동차 판매도 꾸준히 유지돼 6월중 소매·음식 판매량은 5월보다 0.2% 증가했다.5월의 증가율 0.4%보다 다소 줄었으나 소비자 신뢰도가 살아 있음을 반영한다.소비자의 개인지출은 0.3% 증가했다. 새로 직장을 찾는 사람의 수는 일주일 사이에 3만5,000여명이 줄었다.실업자 수가 6월 말 642만여명으로 92년 이래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비율은 점차 줄고 있음을 뜻한다. 제조업체의 신규주문은 4월 3.4% 감소에서 5월에는 2.5%증가로 반전됐다.기업 전체의 매출액도 살아나는 추세다.5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만의 최저치인 283억달러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측면= 재고가 쌓이면서 산업생산이 9개월 연속하락했다.6월중 0.7% 감소해 6월 말 현재까지 연간으로는 5.6%나 줄었다.산업가동률은 77%에 머물러 1967년과 2000년사이의 평균치 82%보다 5%포인트나 뒤처진다. 도시 근로자의 수가 한달 사이에 11만4,000명이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실업률은 4.75∼5.15%로 예상돼 평균 가계소득의 감소가 예상된다.5월중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달러 줄었다. 경기를 예측하지 못한 정보기술 분야의 과도한 투자로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돼 대량해고가 발표되고 있다.이로인한 주식시장의 장기간 침체는 기업들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리고 투자할 수 있는 규모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 ■회복인가 장기침체인가= 그린스펀 의장은 경기회복 쪽에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다만 앞으로 3∼4개월 정도가 고비이며 미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분석가들은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한 것은 분명하며 더 이상의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침체의 1차적 주범으로 꼽힌 투자 감소는 기업들의 재고정리 노력과 금리인하의 효과에 따라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미국이 달러화 강세를 고집하지 않으면 미국의 수출산업이살고 국제자본도 세계 각국으로 분산돼 해외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달러화의 가치를 시장에 맡기겠다”고 말해 지난 8년간 유지해 온 클린턴 행정부의 ‘달러화 강세’ 기조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뜻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자의 신뢰도가 결국 기업의 투자 지출을 결정한다며 소비가 죽지 않고있는 미국 경제는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금 물가는 우려할 만한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경제 불확실성 가중 아시아 제2위기 직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18일 의회에서 “재고가 줄고 투자가 개선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경기는 약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연말부터 미국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지만 그러한 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다만 소비자 신뢰도가 아직 살아 있다는 점에 실날같은 희망을건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0.7% 떨어졌다.9개월째 하락하면서 생산가동률은 1983년 8월 이후 최저치인 77%를 기록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2·4분기까지 연 0.5%에 머물고 있다.FRB는 올해 성장률을 1.25∼2% 정도로 낮춰 잡았다.올해실업률은 기업들의 대량해고가 이어지면서 지난 10년 이래최고치인 4.75∼5.15%로 예상된다. 정보기술 분야에서 촉발된 미국 경제의 침체는 전 세계로확산되고 있다.90년대 ‘신경제(new economy)의 붐’에 맞춰 정보기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했던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국가들은 미국의 수요가 급감하자 큰 타격을 입고있다.중국만 7.9%의 고성장을 기록했을 뿐 타이완은 2·4분기 중 수출이 17%나 감소,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과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도 제 2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거스턴 소장은 “미국이세계경제를 침체에서 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를 위해 미국의 성장률은 최소한 3%대를 유지해야 한다.FRB는 내년에 3% 성장이 가능하며 ‘연말쯤 산업생산의 미미한 강세’를 예상했다.그러나 산업활동지수는 현재 이같은 기대를 뒤엎고 있다. FRB는 소비자 신뢰도에 희망을 건다.증시 약세와 실업 등으로 최근 가계의 소득은 줄었으나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부의 축적은 주택과 자동차,내구재의 지출 증가로 나타날만큼 여력이 있다.특히 올해 6차례 단행된 금리인하와 8월부터 부분적인 효과를 볼 감세정책은 가계의 실질소득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일본처럼 소비를 극도로 자제한다면 금리인하로 풀린 돈은 물가상승을 초래할수 있다.그 결과 가계의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소비 뿐 아니라 생산과 투자도 후퇴하는 장기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FRB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지만 그린스펀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FRB는 8월21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달러화 강세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미국으로만 집중되던 국제자본을 유럽과 아시아,남미 등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mip@
  • “아르헨위기, 한국 외자유치에 악영향”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위기가 가시화될 경우 과거 러시아나 브라질 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경고가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9일 ‘최근 신흥시장 위기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현시점에서 신흥시장국 전체위기로의 전염에 대한 징후는 없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KIEP는 “아르헨티나 위기는 전반적인 신흥시장국 채권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반기 이후예정되어 있는 국내기업 및 정부의 해외자본 조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IEP는 “상대적으로 IT산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위기전염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님을 밝히고 “우리 경제는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율절하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으로 신흥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가 신뢰가 떨어지면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18일 워싱턴에서 열린 준 연례 경제설명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타국으로 확산될 우려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현시점에서 전염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며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MLB/ 박찬호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통해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멋진 투구를 뽐냈다.지난해 9월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을 때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았다.제구력에 문제를 안고 있는 그가 ‘무사사구’로 완봉승을 챙겼기 때문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인 박찬호는 이날 수염을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등판,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자 곧바로 행운이뒤따랐다.1회말 1사후 마크 그루질라넥이 좌중간 ‘바가지안타’(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게리 셰필드가 데드볼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맞은 것. 다음 숀 그린이 1루수 앞 땅볼타구를 날리자 상대 1루수 리치 섹슨이 잡아 2루로 송구,1루주자 셰필드를 아웃시키고 유격수 호세 에르난데스가 1루로 병살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투수 앨런 레브롤트가 1루 백업에 들어가지 않아 공은 허공을 갈랐고 2루주자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얻은 박찬호는 2회초 위기를 맞았다.선두타자 리치 섹슨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데드볼로 부상당한셰필드 대신 좌익수로 나선 폴 로두카가 어이없이 놓쳐 무사 2루를 허용했다.하지만 박찬호는 제로미 버니츠를 포수 파울플라이,라울 카사노바와 에르난데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넘겼다.박찬호는 3회 마크 로레타에게 우전안타,4회 중견수 실책성 안타를 내줬을 뿐 5회부터 9회까지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완벽히 요리했다. 박찬호와 레브롤트의 살얼음판 투수전 속에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다저스는 1사에서 채드 크루터의 볼넷,알렉스 코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박찬호가결정적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부진했던 후속타자 탐 굿윈은 전진 수비하던 2루수 앞에 강습 타구를 날려 2점을 보탰고 계속된 1·3루에서 그루질라넥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마저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그린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박찬호는 9회초 1루수 직선타와삼진 2개로 완봉승을 연출했다.‘마의 9승’을 작성한 박찬호는 오는 24일 다시 밀워키전에 등판한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에 이은 이날 완봉승으로 박찬호의 내년 연봉협상 전망도 한결 밝아졌다.미국 언론들은 박찬호가 내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2,000만 달러의 연봉을요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찬호 ‘마의 9승’ 넘을까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의 9승’에 6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6일 애너하임전에서 8승을 올린 이후 5경기 연속승수를 보태지 못한 박찬호는 밀워키를 제물로 승수 사냥에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인 밀워키에도 박찬호의 천적은 있다. 좌타자 지오프 젠킨스로 박찬호로부터 홈런 3개등 통산 타율 .412를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젠키스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천적이 없고 선발 맞상대도 박찬호보다 한수아래인 빅리그 2년차 앨런 레브롤트(4승3패,방어율 5.05)여서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 [씨줄날줄] 스포츠 마케팅

    몇해 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마이클 조던이 신(神)이라면,그를 천국으로 데려간 것은 필 나이트(나이키의 창립자)”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나이키가 NBA 슈퍼스타인 조던의광고효과를 간파하고 적절히 이용해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만들었다는 얘기다.나이키는 ‘조던처럼 되고 싶은’ 청소년층을 공략해 연 평균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어치의 ‘조던 상품’을 팔았다.NBA와 스포츠용품,서비스 시장에서 조던을 통해 거둬들이는 마케팅 효과가 연간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했다니 ‘조던 효과’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짐작할 수 있다.분명히 조던은 하나의 거대한 기업이자 움직이는 달러 박스였다. ‘우즈 효과’란 신조어가 생긴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타이거 우즈가 미국 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한 다음주 월요일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어김없이 오른다는 얘기다.월가의 큰 손들이 우즈 경기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한다.실제로 ‘우즈 효과’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골프대회 이후 18주나 이어졌다.이 정도라면 우즈의 증시 영향력이‘미국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못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코카콜라는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전략적으로 활용한 기업이다.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이후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해 톱 브랜드의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이 회사 고객의 38%가 올림픽 후원기업이기 때문에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할 정도다.그런가 하면 일본 브라더공업은1984년 LA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이후 해외 브랜드 인지도가 60%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재봉틀 회사에서 첨단 정보기기 회사로 이미지를 변신시킬 수 있었다.비자카드가 전세계 카드 결제시장의 60%를 차지하게 된 것도 올림픽 마케팅덕분이다. 2002년 월드컵 축구와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우리 기업들도 월드컵과 올림픽을 발판삼아세계적인 회사로 비상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그러나스포츠 마케팅도 운동경기처럼 치밀하고도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행여 국내 기업끼리 제살 깎아 먹는 식의 경쟁을 벌여서는 안되겠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美법원“현대車 123억 배상”

    [뉴욕 연합] 미국 뉴욕주 브롱스 지방법원의 배심원단이지난 5일(현지시간) 쏘나타의 자동 안전벨트를 문제삼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950만달러(한화 123억5,000만원)의 배상평결을 내렸다.현대차측은 편파적 증거 채택으로 재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심에서는 배상평결이 번복될 것이라고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96년 현대 쏘나타의 조수석에 타고있다충돌사고로 숨진 마누엘라 체베어(37)의 남편 라파엘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측의 논리를받아들였다. 라파엘은 당시 폐동맥 파열로 숨진 체베어가 자동 안전벨트가 아닌 일반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쏘나타 차량에 자동안전 벨트를 부착한 현대차측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원고측 변호인 앨런 세이피는 체베어가 자동 안전벨트만믿고 수동으로 작동하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가슴부위에 충격이 컸고 피해자처럼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특히위험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미 교통당국이 한때 안전벨트착용을 확대하기 위해 권장한 자동 안전벨트는 앞좌석에 앉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착용하게 되며 허리벨트는 별도로 수동으로 작동하도록 돼 있다. 현대측은 “쏘나타가 미 연방정부의 안전규정을 모두 합격했으며 당시 자동 안전벨트는 미 교통당국이 자동차업체에의무적으로 비율을 할당하던 때였다”고 주장했다.
  • NBA 드래프트 1순위, 사상 첫 고교생 지명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고졸선수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인 워싱턴 위저즈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글린 아카데미 고교 출신의 센터 퀘임 브라운(19)을 1순위로 지명했다.208㎝·108㎏의 체격을 지닌 브라운은 고교시절 한경기 평균 20.1득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해 일찍부터 프로구단들이 눈독을 들여 왔다.브라운은 플로리다주립대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이 드래프트에서 상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뒤 NBA 직행으로선회해 사상 최연소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됐다.조던 구단주는 “우리는 가능성을 우선으로 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슈퍼스타로 가는 등용문으로 그동안 압둘 자바(69년) 하킴 올라주원(84년) 패트릭 유잉(85년)샤킬 오닐(92년) 앨런 아이버슨(96년) 팀 던컨(97년) 등이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LA 클리퍼스가 전체 2순위로 뽑은 타이슨 챈들러(18·215㎝) 등 고졸선수 4명이 팀 1순위 지명을 받아 다음시즌에서의 ‘고졸돌풍’을 예고했다. 박준석기자
  • 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필라델피아 AP 연합 특약] ‘1승 남았다’-.LA 레이커스가 2연속 챔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레이커스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샤킬 오닐(34점 14리바운드)-코비 브라이언트(1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콤비의 활약으로 주포 앨런 아이버슨(35점)이 버틴 홈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0-86으로 완파했다.3승째(1패)를 챙긴 레이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시즌에이어 거푸 챔피언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5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챔프전 4경기 가운데 가장 싱거운 한판 이었다.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공룡센터’오닐이 골밑을 장악하고 브라이언트가 고감도 슛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특히 오닐은 힘으로 상대 센터 디켐베 무톰보를 무력화시켰고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 단 한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했다. 3쿼터를 77-59로 앞선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내리 11점을내주며 쫓겼으나 오닐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타이론 루와 로버트 오리의 3점슛으로 88-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식스맨 오리 ‘펄펄’…레이커스 2연승

    [필라델피아 AP 연합] 식스맨 로버트 오리가 LA 레이커스의2연승을 이끌었다. 오리는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고비 때마다 슛을 폭발시키며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LA는 1패뒤 2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선점했다. 프로 9년차인 오리는 올 시즌 호화군단 LA의 벤치멤버로나서 경기당 평균 5.2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이날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6반칙 퇴장당한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포함해 12점을 넣는 등 15점을 올려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따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오리는 필라델피아가 73-70까지 쫓아온 4쿼터 초반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89-88,1점차로추격당한 종료 48초전에도 통렬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코비 브라이언트(32점)와 오닐(30점 12리바운드)도제몫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앨런 아이버슨(35점 12리바운드)과 디켐베 무톰보(23점 12리바운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는 몇차례 역전찬스를 맞았지만 번번이 슛난조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NBA FINALS/ 아이버슨, 필라델피아 첫승 견인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특약] 역시 아이버슨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0∼01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작은거인’ 앨런 아이버슨(182㎝·5가로채기 6어시스트)이 빠른 발과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48점을 몰아 넣어 LA 레이커스를 연장접전 끝에 107-101로 꺾고 첫 승을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아이버슨이 연장전에서만 역전 3점포를 포함해 7점을 집중시키고에릭 스노-디켐베 무톰보(이상 13점) 등이 뒤를 잘 받쳐 적지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선을 잡았다.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1연승(정규리그 포함 19연승)을 구가한 레이커스는샤킬 오닐(44점 20리바운드)이 자유투 22개 가운데 10개나놓친데다 코비 브라이언트(15점)가 아이버슨의 스피드에 눌려 사상 첫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의 꿈을 날렸다. 2차전은 9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 아이버슨-브라이언트 “최후엔 내가 웃는다”

    ‘지존은 오직 하나,최강을 가리자’-.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00∼01미국프로농구(NBA) 챔프를 놓고 격돌한다.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두팀의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LA)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이 선봉에 선다.이들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 은퇴 이후 NBA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로 팀 우승은 물론 자존심을 걸고 불꽃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를 쉽게 점칠 수는 없다.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맹활약을 펼쳤다.아이버슨과 브라이언트의 활약 여부에 따라예상밖의 승부가 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아이버슨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오르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정규리그에선 득점왕(평균 31.1점)에 올라 브라이언트에 근소한 차로 판정승했다.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도 평균 31.3점을 넣으면서 팀을 챔프전까지 올려 놓았다. 브라이언트도 결코 뒤지지않는다.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평균 31.6점을 넣어 아이버슨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또 198㎝의 브라이언트는 아이버슨(182㎝)보다 16㎝나 커리바운드에서 7-4.4로 앞선다.그러나 이 수치는 상대적인것일 뿐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아이버슨은 플레이오프 MVP까지 거머쥐어 MVP 3관왕에 오르겠다는 태세다.챔프전을 정규리그 득점왕을 빼앗긴 것에대한 설욕전으로 여기는 브라이언트는 “두번의 패배는 없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농구천재들의 싸움과 함께 ‘공룡센터’ 샤킬 오닐(LA)-‘최고의 수비수’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의 ‘창과 방패’ 전쟁도 관심거리다.‘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한무톰보가 NBA 최고의 공격수 오닐의 파상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느냐도 승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객관전인 전력에선 LA쪽에 무게가 실린다.브라이언트와 오닐이 이끄는 LA는 2연패와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을 넘보고 있다.플레이오프에서 11연승을 달려 사상 첫 전승 우승의기대감까지부풀린다. 18년만에 통산 4번째 정상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4강전과 8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정신력만큼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박준석기자 pjs@
  • 필라델피아 챔프전 진출

    [필라델피아 AP 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했다. 필라델피아는 4일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최종 7차전에서 44점을 몰아넣은 앨런 아이버슨과 디켐베 무톰보(23점 19리바운드 7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108-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8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감격을 누렸다. 필라델피아는 7일부터 서부컨퍼런스 우승팀이자 지난해 챔프인 LA 레이커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아이버슨의 기량을 재확인한 자리였다.아이버슨은 과감한 골밑 돌파를 비롯해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6개 등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필라델피아는 68-61로 앞선 3쿼터 막판 상대 주포 레이 앨런이 무릎을 다쳐 잠시 코트를 비운 새 아이버슨이 잇따라3점포를 터트려 4쿼터 초반 85-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대우車 매각 ‘급물살’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본계약 막판에 결렬됐던 포드사의 전례를 들어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도 포드와의 협상 때와 달리 매우 신중한 태도다. ◆매각 일정=GM(제너럴모터스)은 대우차 국내공장과 대우자동차판매,대우통신 보령공장,해외현지법인 등의 예비실사와보완실사를 마친 상태다. 따라서 GM이 30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다음달 4일부터제3국에서 본협상에 들어간다.빠르면 6월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실사를 거쳐 9월쯤 최종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부평공장 포함되나=이같은 매각일정은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았을 때를 전제한다.현재로서는 부평공장 포함 여부가최대관건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어떻게든 부평공장을 포함시켜 매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GM은 ‘협상카드’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국정부의 처지를 잘 아는 GM이 양해각서도 아닌 인수제안서에 부평공장을 제외시켜 협상을 처음부터 꼬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인수제안서에는 포함시키되,협상과정에서 최대한 줄다리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평공장 포함조건으로 매각대금을 대폭 ‘후려치든지’ 아니면 다른 활용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선별매각 가능성이 높다. 대우자판은 자산인수 방식을 통해 인수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외법인 중에서는 인도법인을 제외하고는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 ◆왜 3국인가=관련당사자가 외국인이 많아서 라는게 채권단의 설명이다.그러나 더 큰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협상과정이 중도에 새나가 끝내 결렬됐던 포드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일본이나 싱가포르는 GM측 사무소가 있어배제될 전망이다. GM측 협상실무 대표로는 대우차 사정에 밝고 한국말도 가능한 앨런 패리튼 이사가 유력하다. ◆넘어야할 산 많다=지난해 채권단은 포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가 두달만에 매각포기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부평공장 문제가 타협이 돼 양해각서가 체결되더라도 2개월 남짓한 정밀실사가 기다리고 있다.채권단은 “GM이 이미 6개월 이상에 걸친 기업가치 평가와 치밀한 사업계획 수립후 시작하는 협상인데다,그동안 대우차 내역이 많이 노출돼 정밀실사과정에서 커다란 변수가 발생하진 않을것”이라고 자신한다.하지만 포드의 매각포기 선언이 본실사후 나왔다는 점을 상기하면 안심하긴 이르다. 안미현기자 hyun@. * 산업銀 이성근이사 문답.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이사는 29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일 GM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해 공식협상을 시작한다”면서 “금주말까지 제안서를 검토해 내주중 제3국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협상팀 구성은=산업은행,대우차 매각사무국,금융부문 자문사인 모건스탠리와 라자드코리아,법률부문의 클리어리와 태평양 법무법인 등이 참여한다. ◆일정은 일정은 MOU(양해각서)에 담길 것이다.가능한 빠른시일내로 합의를 이뤄 MOU를 체결하겠다. ◆최종계약은 MOU 체결후 정밀실사와 협상이 끝난 뒤 한다. ◆협상은 GM-피아트 컨소시엄과 하는가 대우차 매각에 관해채권단은 GM과 협상한다.컨소시엄 문제는 GM이 내부적으로논의·조정해 별도로 발표할 것이다. ◆제3국에서 본협상을 하는 이유는 대우차나 GM의 소속국이아닌 3곳에서 공정하고 심도있게 하기 위해서다.여기서는 하루종일 (기자 등)전화를 받느라 일을 할 수 없다. ◆GM-스즈끼 컨소시엄설도 들리는데 모른다. ◆인수제안서에 담길 내용은 보통 매각가격 등을 포함한 거래조건 및 거래의 완결을 위해 필요한 일정과 절차 등이 포함될 것이다.인수제안서는 공개하지 않는다. 주현진기자 jhj@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경제지표 뒷받침 안되면 추락

    지난주 미국증시는 주초 강세로 시작했으나 주말 약세로 끝났다.25일 발표된 1·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 전망치가 2.0%(4월 말)에서 1.3%로 수정돼 ‘U’자형 경기회복 주장에힘을 실어줬다.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0.6%,나스닥지수는 2.51% 상승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번주에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29일 4월 개인소득·지출동향,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31일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6월1일 5월 신규고용동향·실업률,5월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 등이 예정돼있다.이 가운데 실업률과 소비자신뢰지수,NAPM지수 등은 증시 향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난주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발언에 따라 ‘매도’보다는 ‘매수’편에 서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리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연방기금금리는 3.0% 밑으로는 떨어질 수 없는 게 사실이다.따라서 이번주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지수는 추가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6월중순부터는 기업들이 2·4분기 실적발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한 상승시간은 많지 않다.애널리스트들의 실적을 집계하는 톰슨파이낸셜은 2·4분기 S&P500지수에 포함된 대형주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0.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적악화가 끝났다고 단언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감안,이번주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바람직하다. 특히 4월 내구재 주문 동향에서 통신장비,컴퓨터 등의 첨단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주문이 급감했다는 점은 관련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GM 대우차협상단 오늘 방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이탈리아 피아트 컨소시엄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단이 이르면 28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대우차 매각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GM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신규사업담당 앨런 패리튼 이사 등 GM 협상팀이 28일쯤 우리나라에 들어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협상팀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및 채권단과 협상관련 절차를 협의한 뒤 30일쯤 인수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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