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앤디 워홀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성환종축장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스터디룸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당원 모집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감사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1
  • 톡톡튀는 ‘팝아트 캐릭터’의 만남

    세계 미술계에서 팝아트는 고전인 동시에 컨템포러리 예술이다.20세기 중반 대중문화를 미술에 본격적으로 끌어들인 앤디 워홀 이후 팝아트는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그럼에도 국내 미술계에선 팝아트가 그다지 무게를 두지 못하다가 최근 몇년 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 팝아트란 과연 무엇인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Who are you’는 팝아트적 소재 중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캐릭터를 통해 팝아트의 한국적 변용과 흐름을 조망해보는 전시다. ‘아토마우스’의 이동기,‘동그리’의 권기수,‘레인보우마우스’의 안수연,‘터부요기니’의 낸시랭,‘미자’의 전경 등은 고유의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박용식, 손동현, 신창용, 최병진 등은 대중매체에 등장하거나 브랜드화한 캐릭터를 새롭게 조합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낸시 랭은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하는 아티스트다. 록크룹 린킨파크,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공동작업은 물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적지 않는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금기시되는 신적 존재를 의미하는 ‘터부요기니’ 시리즈를 보여 준다. 로봇모양의 몸체를 중심으로 페인팅, 드로잉, 그래픽, 사진, 큐빅, 크리스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믹스미디어 작품이다. 여기에 숫자화된 암호와 낙서, 작은 인형들을 배치함으로써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꿈과 행복을 기원한다. 권기수의 ‘동그리’는 기하학적 형태로 만들어낸 단순한 표상이다. 평면작업에서부터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옷을 입고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를 반긴다. 손동현은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을 차용해 미국화한 대한민국의 일상을 고발한다. 숲속에서는 벅스버니가 뛰어놀았고, 배트맨과 로빈이 밤 거리를 활보하던 기억. 그때 장래 희망은 제다이 기사였다. 그의 작품 ‘미래경찰 로보캅선생상’‘인조인간 터미네이터선생상’ 등은 작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의 자화상이다. 이동기는 자신의 캐릭터 ‘아토마우스’가 ‘균형’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토마우스는 세상의 모든 복잡한 요소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고급과 대중, 추상과 구성, 물질과 정신,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고 있단다. 그것은 앤디 워홀의 ‘nothing’, 제프 쿤스의 ‘equilibrium’, 리히터의 ‘neutral’의 미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복잡함, 심각함, 심오함이 아닌 몰개성적, 상투적, 표피적 미학이 작가의 지향점이다. 이밖에 신창용은 이소룡을 중심으로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아이콘과 신형 무기설계도를 연상시키는 회화작업을, 전경은 속옷차림의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듯하지만 잠재된 슬픔을 담고 있는, 혹은 선함으로 포장된 사악함 등 대립적인 요소들을 병치시키는 작업을 보여 준다. 8월27일까지.(02)720-5114.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유명짜한 스타와…/존 A 워커 지음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수많은 전시회와 패션쇼, 리셉션, 파티에 거의 매일 참석했다. 남들에게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였다. 그는 유명해지기 위해 또 다른 유명인을 만나는 ‘사교병(social disease)’에 걸려 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워홀의 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명성을 얻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지 모른다. 영국의 비평가 매튜 콜링스가 지적하듯, 우리는 ‘명성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A 워커가 쓴 ‘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원제 Art and Celebrity, 홍옥숙 옮김, 현실문화연구 펴냄)는 유명 스타들을 씨줄로, 예술가들을 날줄로 삼아 ‘명성의 문화’라는 그물을 짜나가는 흥미로운 책이다. 제목처럼 이 책은 스타와 예술가가 왜 서로를 필요로 하는가를 살핀다. 가수 마돈나와 화가 프리다 칼로. 마돈나는 칼로의 그림을 모음으로써 ‘팝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예술적 안목을 지녔다는 명성을 얻었다. 칼로도 마찬가지. 마돈나가 수집하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칼로의 그림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책은 스타와 예술가의 이같은 공생관계를 통해 명성에 열광하는 현대사회를 분석한다. 예술가에게 스타는 고객이자 모델이기도 하다. 독일 만화가 세바스티안 크뤼거는 스타들의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또 미국의 조각가 A 토머스 숌버그는 실베스타 스탤론이 연기한 ‘로키’를 청동조각으로 만들었고, 피카소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마릴린 먼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통해 재창조됐다. 하지만 명성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숱한 스타들이 화려한 명성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소외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간 사례들을 우리는 흔히 본다. 세상은 끊임없이 유명인들을 원하지만 동시에 이들에 대한 왜곡과 비난을 즐긴다는 점도 ‘명성 문화’의 한 특징이다.“명성이란 얼굴을 파먹어 들어가는 가면”이라는 미국 작가 존 업 다이크의 말은 명성에 열광하는 이 시대에 특히 새겨둘 만한 경구다.1만 65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오감 만족’ 복합 문화공간

    ‘오감 만족’ 복합 문화공간

    “예술공원으로 문화체험하러 가족나들이 가보자.”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 입구에 전시·공연장, 아틀리에 등을 갖춘 본격 문화공간 ‘장흥아트파크’가 문을 열어 수도권 문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개장한 장흥아트파크에는 미술관·조각공원·공연장·어린이 미술관·아틀리에·카페 및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미술관·조각공원에 백남준·조지 시걸 등 국내외 거장 작품 상설 전시 지상 2층, 지하 1층의 미술관은 450평 규모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백남준,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국내외 거장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기획 전시가 연중 이어진다. 현재 미국 작가 제이슨 M 하켄워드의 풍선조각 퍼포먼스전이 열리고 있다. 색색의 풍선을 불고 비틀어서 공룡이나 해양생물을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화려한 형상을 만든다.8월20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 이스라엘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채색된 나무와 알루미늄을 이용한 3차원 작품전 ‘알록달록 미술관’이 개최되고 있다. 3000여평의 조각공원엔 부르델, 조지 시걸 등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외국 작가들의 작품과 강대철·문신·전국광 등 국내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 10여 그루의 고목나무 아래 잔디밭에 전시돼 있다. 이 잔디밭은 늘 개방된다. ●어린이미술관은 도예·가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연중 진행 조각공원 옆에는 300평 규모의 쉼터, 스튜디오, 정원으로 구성된 어린이 미술관이 있다. 이곳에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도예·색채 체험과 기발하고 흥미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현재 프랑스 여류 인형작가 로랑 파보리의 전시회가 어린이 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엔 극단 ‘사다리’의 동화 구연, 가족과 함께 가구만들기 ‘엄마랑 아빠랑 뚝딱’, 아틀리에 작가와 함께하는 4주간의 미술 감상과 제작 체험이 이어진다. 조각공원에는 판화, 도예공방에는 전통 탈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야외 공연장 모습은 방패연 흡사… 아틀리에엔 24개 창작 공간 방패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원형 공연장은 장흥아트파크의 얼굴이다. 무대를 중심으로 대형 스크린과 분수로 구성된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이벤트가 열린다.500평 규모로 500여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5층 높이로 24개의 창작 공간을 갖춘 아틀리에는 장흥아트파크가 단순한 전시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복합문화단지임을 나타낸다. 작가들의 창작 공간 지원과 창작 및 전시 공간의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올 하반기엔 공연장 맞은편에 새 아틀리에가 신축돼 30여개의 창작 공간이 더 늘어난다. 부대시설인 카페와 아트숍, 레스토랑은 가족단위 나들이에서 비즈니스 모임까지 아트파크 안에서 모두 해결되도록 돕고 있다. 장흥아트파크는 건축물과 외부 공간이 빼어난 예술성을 갖춰 구경거리로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미술관·공연장·카페와 어린이 미술관 등의 건물 설계와 인테리어·조경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 겸 인테리어·산업디자이너인 우치다 시게루가 디자인했다. 건물 외관과 실내장식의 심플한 디자인·색상은 차분하고 단아한 동양적인 우아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매주 월요일 제외 연중무휴 문 열어 아틀리에는 프랑스의 건축가 겸 도시계획가인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했다. 나무와 콘크리트로 직선을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고, 편리한 동선 또한 강조했다. 아트파크 디자인엔 국내 건축가 승효상씨도 참여했다. 장흥아트파크는 서울 가나아트센터가 설립했다. 양주시는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 관광지이면서도 모텔이 많고 먹을거리가 비싸 가족단위 휴양시설로는 문제가 컸던 장흥국민관광지의 면모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했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센터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체험 프로그램 비용은 별도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031)877-0500.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책꽂이]

    ●일본 전후 정치사(이시카와 마쓰미 지음, 박정진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일본의 비판적 지성 마루야마 마사오는 천황제를 넘어서지 못한 일본의 민주주의는 ‘불구’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국가가 “정신적 권위와 정치적 권력을 일원적으로 점유”하고, 개개인이 천황을 자신과 일체화했던 것이 일본 파시즘의 심리였다면 전후 민주주의의 건설은 천황제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시작해야 했다.1만 5000원.●속마음을 들킨 위대한 예술가들(서지형 지음, 시공사 펴냄) 앤디 워홀은 히스테리 환자들이 빈번하게 강박적인 자위행위에 빠지듯 타인의 성기를 카메라에 담곤 했다. 그런가 하면 에곤 실레는 여성에게 남근이 없다는 사실을 부인, 여성의 음순은 언젠가는 자랄 남근 혹은 거세당한 흔적으로 여겼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성적 비밀과 환상은 우리를 종종 당혹스럽게 만든다.13인의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그들의 숨겨진 욕망을 읽는다.1만 3000원.●차이나 코드(프랑크 지렌 지음, 송재우 옮김, 미토 펴냄) 황제의 후궁들은 엄격한 서열 속에 산다. 가장 능력 있거나 총애를 받는 후궁은 특별 대접을 받는다. 후궁들은 황제, 하다못해 황태후의 총애라도 얻기 위해 경쟁한다. 총애받는 사람은 비록 서열이 바뀌지 않더라도 대우가 달라진다. 하지만 황제의 총애가 사라지면 후궁은 단지 시녀에 불과하다. 독일 주간지 중국 특파원을 지낸 저자는 중국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서구 국가와 기업들을 과거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한 후궁에 비유하며 중국경제를 ‘후궁경제’라 부른다.1만 5000원.●처음 읽는 일리아스(데이비드 보일 등 지음, 김성은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그리스 비극시인 아이스킬로스는 “내가 지은 시는 한낱 ‘호메로스의 잔치마당에 떨어진 부스러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파리스의 비극’이 빚어낸 트로야와 그리스의 10년전쟁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전쟁을 다룬, 총 24권 1만 5000행의 방대한 서사시다. 호메로스는 아킬레우스의 절친한 친구인 파트로클로스가 헥토르에 의해 죽기 직전과 직후 50일간의 전쟁상황을 그렸다.‘일리아스’는 트로야의 옛 이름인 일리온, 즉 ‘일리온의 이야기’란 뜻.‘일리아스’를 현대인을 위해 새롭게 풀어썼다.1만 3000원.●마음의 진보(카렌 암스트롱 지음, 이희재 옮김, 교양인 펴냄) 영국 작가 E M 포스터의 소설 ‘인도로 가는 길’을 보면 무어 부인이 마라바르 동굴에서 메아리 소리를 들으면서 “나불거리기만 하는 딱하고 가소로운 기독교”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7년간 수녀 생활을 한 저자는 자신의 심정이 꼭 그랬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이내 신을 다시 찾게 된다. 이 자서전엔 그 지난한 깨달음의 흔적이 담겨 있다. 저자는 모든 종교의 윗자리에는 ‘아픔’이 있으며, 이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종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이라고 역설한다.2만원.●다시 쓰는 동학농민혁명사(김기전 지음, 광명 펴냄) 동학혁명의 시발이 된 사발통문을 토대로 우리나라 최대의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진실을 밝혔다. 항일가문 후손인 저자는 전봉준의 부친 전창혁을 구출하기 위해 명분상 전봉준을 내세웠고, 대접주인 김개남이 동학교도들을 대거 끌어들여 혁명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다.1만 4000원.
  • 亞·러시아, 미술품 경매시장 ‘큰손’

    아시아인과 러시아인들이 미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돈이 생기자 ‘애국심’ 차원에서 자국의 현대 미술품을 사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아시아인과 러시아인 덕분에 지난해 27억 5000만달러(약 2조 7500억원)어치의 미술품을 판매해 5억 1350만달러(약 51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는 전년도 수익보다 85%나 증가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주가는 5년 만에 최고치인 주당 23달러로 올랐다. 주당순이익률(ROE)도 전년의 19%에서 35%로 높아졌다. 소더비의 경쟁자이자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는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판매액이 3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프랑수아 피노란 프랑스 갑부의 개인 소유다. 미술품 시장은 지난해 15년 만에 찾아온 최대 호황을 누렸다. 올해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지난달 런던 경매시장에서 4억 5100만달러(약 4500억원)란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소더비의 로빈 우드헤드 대표는 “15년 전 호황은 인상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면 이번 호황에는 고전, 사진, 장식 예술 등 전 예술 분야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와 러시아 현대 미술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때문에 소더비는 이달에 최초로 현대 아시아 미술품 경매를 연다. 중국 현대미술 작품은 이같은 인기 때문에 가격이 40%나 상승했다. 지난달 소더비에서 미국 작가 앤디 워홀이 마오쩌둥을 그린 ‘마오’는 260만달러(약 26억원)에 팔렸다. 지난 5년간 러시아 미술품 판매도 10배나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국의 역사적·문화적 예술작품을 도로 가져오려는 노력도 급증한 것이다. 최근 들어 부유한 중국인과 러시아인들은 서구 작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소더비의 런던 경매에서 팔린 현대미술품 가운데 11%는 아시아인들의 손으로 넘어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 ●동물(루시 믹클레스웨이트 글·그림, 허은미 옮김, 토마토하우스 펴냄) 처음으로 미술을 접하게 되는 유아용 그림책. 앤디 워홀, 마쓰모토 호지 등 18개 명화에 등장하는 개성 뚜렷한 동물 그림이 미술적 감식안을 키워준다. 보티첼리, 모네, 고흐 등의 그림을 통해 기본색의 개념을 일러주는 ‘색깔’이 함께 나왔다.4세까지.8000원. ●수학 너 재미있구나(그렉 탱 글, 해리 브릭스 그림, 신한샘 옮김, 달리 펴냄) 미국 하버대 출신 수학자가 쓴 어린이 수학개념서. 구구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림책처럼 대담하고 화려한 그림들에 눈이 즐겁다.7∼10세.9000원. |초등·청소년| ●재미있는 물질 이야기(박용기 글, 임근선 그림, 고래실 펴냄) ‘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 편지’시리즈 세번째. 딱딱한 과학적 사실들을 인물 위주로 풀어내, 흥미진진하게 호기심을 풀어준다. 바다는 왜 출렁일까, 높은 산의 바위는 무엇으로 이뤄졌을까 등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초등3년 이상.8800원. ●단추와 단춧구멍(한상남 글, 김병남·신유미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한상남의 창작동화집. 단추를 미워하던 단춧구멍이 단추가 떨어져나간 뒤에야 비로소 더불어 사는 가치를 깨닫는 표제작을 비롯해 9편의 단편이 묶였다. 깨진 화분, 찌그러진 밀짚모자, 운동화 등 일상적 소재들이 정겹다. 초등생.8000원. |실용| ●신경섭, 곰같은 사나이 미국고시 3관왕 되다(신경섭 지음, 새로운사람들 펴냄)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변호사, 특허변호사(patent attorney) 시험에 차례로 합격,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법무법인 발해 대표 변호사)가 들려주는 아메리칸 드림의 겉과 속. 대학(고려대)에 입학하고 얼마후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는 세탁소, 모텔, 흑인 마을의 옷가게 점원, 택시 운전 등 닥치는대로 막일을 하며 꿈을 이뤄간다. 책에는 스스로 곰이라 여기며 매사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임해 마침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저자의 체험적 인생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9000원. ●행복한 돈 만들기(데이비드 보일 지음, 손정숙 옮김, 디오네 펴냄) 행복한 삶을 위한 대안 화폐시스템 구축 방안을 살폈다. 책은 ‘행복한’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테라’와 같은 화폐가치와 실물가치가 연동하는 새로운 통화를 창출하거나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과 같은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등과 같은 대안 화폐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채소화폐, 레츠, 아워즈, 타임뱅크, 타임달러 등 다양한 지역화폐운동들이 그 지역 사회를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일러준다.9800원. ●위대한 리더들 잠든 시대를 깨우다(존 어데어 지음, 이윤성 옮김, 미래의 창 펴냄) 넬슨 만델라는 참혹했던 고난을 겪으면서도 백인사회를 단 한번도 비난하지 않았다. 심지어 수십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한 재판에서 그를 기소한 페르시 유타 검사를 훗날 만나서도 이젠 모든 일들이 과거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관용의 리더십 사례다. 책은 지식형 리더(소크라테스), 봉사하는 리더(노자, 예수), 신사형 리더(워싱턴), 카리스마형 리더(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으로 나눠 리더십의 본질을 설명한다.1만 3000원.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난향천리(蘭香千里) 인덕만리(人德萬里)’ 난향은 아무리 그윽해도 천리를 가기 어려우나 사람이 베푼 공덕은 만리 밖에서까지 칭송하고 후대에까지 기억된다는 뜻이다. 자식에겐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 세상에 내보내고 부모의 삶이 자식에게 공덕이 되도록 해야 한다.1981년 ‘인간시장’으로 국내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들려주는 인생 지혜의 한 토막이다. 책에는 이같은 삶의 경구들이 실렸다.9000원. ●위대한 선택(대니얼 카스트로 지음, 변용란 옮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간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만들어간다. 역사의 위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어떤 위대한 선택을 했을까. 책은 몇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선택의 순간에는 한발 물러서서 전체 그림을 보라,‘지도’에 얽매이지 말고 끊임없이 ‘지형’을 관찰하라.‘닭의 30㎝ 시야’를 버리고 ‘독수리의 3㎞ 시야’를 가져라.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꼭 보아야 할 것을 보라.‘리허설 없는’ 인생에 방향타가 될 만한 책.9500원.
  • [가슴 속 그림 한 폭] 거스턴作 ‘Sleeping’

    [가슴 속 그림 한 폭] 거스턴作 ‘Sleeping’

    왜 하필 화투냐? 아직 가수로서의 유명세엔 못 미치지만,‘화투장 화가’로도 제법 알려진 조영남(60)이 지겹도록 듣는 말. 호기심과 함께 약간의 조소도 섞였던(지금은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이 질문을 기자가 또 던지자 그는 필립 거스턴을 아느냐고 되묻는다. 조영남에게 화투는 필립 거스턴(1913∼1980)의 ‘구두 뒤창’과 같다. 그에 따르면 거스턴은 유머를 처음으로 현대미술에 끌어들인 사람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필립 드 쿠닝, 잭슨 폴록도 비슷한 시대에서 활동하며 이같은 시도를 했지만, 거스턴은 그중에서도 발군의 추상세계를 구현했던 작가란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던 구두 뒤창에서 거스턴은 현대 미학의 본질을 끄집어 냈다. 일찍이 마르셀 뒤상이 변기에서, 워홀이 찌그러진 깡통과 스타들의 사진에서, 재스퍼 존스가 치솔에서 그것을 찾았듯이 말이다. 조영남의 표현에 따르면 이같은 구두뒤창류의 허드재비가 이들 천재적 작가들에겐 현대미학의 배아줄기세포였다. 현대미술의 줄기도 결국 여기서 나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추상 표현주의와 팝아트을 대변하는 이들은 현대미술의 메카가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지게 했다. 조영남은 2년 전 거스틴의 진면목을 재확인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렸던 필립 거스턴의 회고전. 벽에 촘촘히 걸려 있거나(Ancient Wall,1976), 구덩이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가 하면(The pit,1976), 잠자는 이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한(Sleeping,1977) 구두 뒤창들. 작품들을 보면서 가슴 속 방망이질 치던 환희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마치 거스틴과 악수하고, 차 한잔 나눈 듯한 생생한 기억에 지금도 거스틴 이야기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단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조영남의 화투장 그림은 분명 거스틴의 구두뒤창에 빚진 듯하다. 유희의 대상인 동시에 부정적 응시의 대상이었던 화투장에서 그는 놀이의 미학, 동양의 미학을 찾아냈다. 그에게 있어 미술작업은 가장 재미 있는 놀이다. 청담동 조영남의 집을 나서기 전, 그가 자신의 도록 표지에 몇 자 적어 건네준다.‘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2006.1.13.Guston 얘기 끝에.’태극기는 그의 주요 작품 소재이기도 하다.‘친일 소란’이 조금은 억울했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의 역사/움베르토 에코 지음

    미의 역사/움베르토 에코 지음

    미(美)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현학적이거나 페이지마다 빽빽이 담긴 미술작품 사진에 압도돼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덮어버리기 일쑤다. 오랜 역사를 지닌 미의 세계를, 우리가 잘 아는 명작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찾는다면 훨씬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영향력있는 사상가로 손꼽히는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이현경 옮김, 열린책들 펴냄)는 이같은 고민에서 출발한 책인 것 같다. 미술(또는 문학이나 음악)의 역사가 아니라, 수천년 동안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으로 지각했던 것들을 찬찬히 살펴본다. 이것은 예술작품일 수 있지만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에 해당된다. 초상화와 조각, 항아리뿐 아니라 건축과 가구, 기계, 만화 등도 미의 대상이다. 저자는 미의 관념이 고대의 입상에서부터 기계시대의 미학에 이르는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한다. 이를 위해 회화·조각·건축뿐 아니라 영화·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넉넉하고 화려한 삽화들이 등장한다. 또 문학과 철학, 예술가들의 자전적 증언을 담은 텍스트가 곁들여져 미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변화를 압축해 보여준다. 밀로의 ‘비너스’에서부터 앤디 워홀의 ‘메릴린’까지, 플라톤의 ‘국가’에서부터 바르트의 ‘현대의 신화들’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을 탐구한 예술가·사상가들이 총동원된다. 플라톤과 토머스 아퀴나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마누엘 칸트, 존 키츠, 아르튀르 랭보, 롤랑 바르트 등이 에코의 충실한 조언자로 등장한다. 그 결과, 아름다움이란 결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의 세계는 감동적이고 매혹적인 여행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는다. 모든 것들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미의 본질도 보여주지 않는다. 공통적인 규칙이나 속성의 발견은 독자에게 맡기는 셈이다. 대신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에 대한 광대한 파노라마를 모두 보여주려고 한다. 미의 통일성이 아니라 차이에 집중하면서, 역사적인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기원전부터 오늘날까지 ‘옷을 벗은 비너스와 아도니스’,‘옷을 입은 비너스와 아도니스’가 각각 존재하며, 마리아와 예수, 왕, 여왕 등의 시대별 비교는 흥미롭다. 저자는 단지 미적인 것을 역사적 흐름에 따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문화사적 관점에서 하나의 미적 관념이 지배하던 시대에서도 다른 미적인 이상들이 공존했으며, 그 이념들은 사회 변동과 계급간 갈등, 새로운 사실과 가치의 발견에 따라 성장하고 쇠락하는 경쟁관계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에코 특유의 해석이 가미된 것. 이를 통해 시대적 맥락 속 예술을 재발견한다. 중세 ‘암흑의 시대’를 오히려 빛에 대한 동경이 충만한 시대로, 기원전부터 존재해온 괴물을 필수적인 미의 요소로 해석한 것이나, 귀부인의 세속적인 사랑과 관능미, 현대 미디어·소비의 미에 대한 생생한 해석도 놓칠 수 없는 이 책의 묘미다.3만 9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그림 사려면 ‘화랑미술제’로

    이번 가을 큰맘 먹고 지갑을 털어 그림 한점 사고 싶다면 ‘화랑미술제’와 ‘서울국제판화 아트페어’를 한번 둘러보면 어떨까? 최근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가짜 그림 사건 파문으로 그림 사기를 저어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미술제를 활용하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가 되더라도 화랑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선포한 곳이기 때문이다.●화랑미술제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미술축제.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주최로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화랑들이 발굴하거나 제휴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거래하는 아트페어다. 올해는 60개 화랑에서 작가 213명의 회화와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화랑마다 내놓는 대표 작가와 작품들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작가의 작품값 동향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품은 원로 대가들의 고가의 작품도 있지만 중견 작가의 소품이나 젊은 작가들의 작품처럼 다소 저렴한 작품도 있다.100만원 내외에서 고를 만한 작품도 적지 않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베스트 작가의 베스트 작품전’. 김기창, 남관, 문신, 이응로 등 작고 작가는 물론 김창열, 김흥수, 서세옥, 전혁림, 곽훈, 이강소, 고영훈, 김창영, 도윤희, 양만기, 정종미 등 40∼70대에 이르는 이른바 ‘잘나가는’작가 37명의 작품 46점이 출품된다. 이와는 별도로 화랑별로 김종학, 사석원, 이정웅 등 대표 작가들을 선정해 작품을 내건다.(02)733-3706∼8.●서울국제판화 아트페어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는 판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화에 비해 가격은 싸면서 작품성을 갖고 있는 판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자리. 황규백, 이대원 등 국내 유명 작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판화 미술을 이끄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피카소의 작품을 비롯해 앤디워홀, 리히텐 슈타인,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도 눈에 띈다. 이들의 작품은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점차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다.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 이번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구입한다면 선택 폭은 1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해서 주머니 사정에 따라 ‘결행’하면 된다.(02)532-6889.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슬픈연극 6~30일 상명대 아트홀1관. 죽음을 준비하는 남편과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내.20년을 함께 살아온 50대 부부의 애절한 이별이야기. 극단 차이무의 10주년 기념작이다. 민복기 작·연출, 김승욱 박지아 김중기 김지영 출연.(02)747-1010. ■ 목화밭의 고독속에서 11월6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산울림 개관 20주년 기념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작·임영웅 연출. 김철리 박용수 출연.(02)334-5915. ■ 세일즈맨의 죽음 14일까지 드라마센터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위로하는 사실주의 연극. 아서 밀러 작·장진 연출, 전무송 전양자 박상원 출연.(02)756-0822. ■ 막판에 뜨는 사나이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매스미디어의 영웅 만들기를 비튼 사회풍자극. 알렌 에이크번 작·박광정 연출, 이남희 최슬 출연.(02)399-1114. ■ 벚나무 동산 9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안톤 체호프의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체극. 백원길 권재원 출연.(02)744-0300. 뮤지컬 ■ 넌센스 잼보리 무기한 충무아트홀소극장. 네명의 수녀님과 한명의 신부님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코믹극. 기억상실에서 깨어난 앰네지아 수녀가 컨트리 가수에 도전한다.‘명성황후’ 이태원과 ‘출산드라’ 김현숙의 색다른 웃음연기가 주목거리. 현경석 연출, 전수경 우상민 서영주 출연.(02)766-8551. ■ 그녀만의 축복 7일∼11월6일 코엑스아트홀. 뮤지컬 배우 김선경의 1인7역 모노극. 김은미 작·이용균 연출.(02)545-7302. ■ 불의 검 23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극장. 만화가 김혜린의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소정 임태경 출연.1588-7890. ■ 뮤직 인 마이 하트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미술 가격으로 따지면 160억원,120억원 등 ‘억억’소리나는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피카소, 마티스, 르느와르, 모네, 앤디 워홀 등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갈 작가 23명의 작품 32점이 선보인다.(02)727-1540. ■ 팀노블& 수웹스터전 영국 작가들인 두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소비문화와 현 시대의 생활사, 특히 애정관계에 대한 관심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다루는 작업을 선보인다. 오는 7일∼11월6일 서울 국제갤러리(02)735-8449. ■ 이강소 개인전 한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이 화백의 최근작. 수평선, 지평선 같은 느낌의 한줄기 붓자국 위에 작은 집과 배가 선(禪)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양화법, 서양화법의 절묘한 조화가 세련됐다.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노화랑.(02)739-3721. ■ 민화전 우리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민화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시회. 오는 11일까지 서울 시선갤러리.(02)732-6621. ■ 니겔 홀 조각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하학적 조형물로 표현하는 영국인 조각가의 작품전. 오는 18일까지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5. 클래식 ■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부코 공연 기원전 나라를 빼앗긴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를 중심으로 이들 민족의 아픔과 자유를 그린 작품. 베르디의 출세작으로 이번에는 현대적 재해석을 한 것이 묘미.‘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언제 들어도 감동의 노래.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02)586-5282. ■ 앙드레류 오케스트라공연 7,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99-5743. ■ 박수길 정년 기념음악회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3-6295. 어린이 ■ 목각인형콘서트 23일까지 연우소극장. 은행나무로 깎은 목각인형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02)744-5701.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4일~10일 서양근현대미술 거장전

    피카소, 샤걀, 모네, 모딜리아니, 세잔 등 서양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와 손잡고 오는 11월 뉴욕 경매에 출품될 작품 가운데 23명의 작가 32점의 작품을 미리 한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면면들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거장들의 명화인데다 비교적 대규모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을 가격으로 따지면 600억∼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작품성과 소장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은 햇살 가득한 자연이 캔버스 가득 담겨 있는 모네의 ‘대운하’(1908). 빛과 색에서 새로운 실험으로 모더니즘을 알리며 인상주의를 연 모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작품 추정가는 이번 출품작 중 최고인 120억∼160억원. 야수파로 미술사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마티스의 ‘노란 드레스와 어릿광대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1941)은 강렬한 색채의 향연을 보여주는 마티스 개성을 잘 보여주는 걸작으로 추정가는 90억∼120억원. 일본 등 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동글동글한 얼굴의 사랑스러운 여인들을 즐겨 그린 인상파 르누아르의 작품 ‘생각하는 여인의 모습’(1897)도 나온다. 추정가는 6억∼8억원. 이밖에 현대미술의 상징이 된 미국 팝아트의 대가 앤디워홀의 작품 4점과 조각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프란시스 베이컨, 장뒤뷔페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미술 경매시장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향후 국내 미술 경매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국내 미술경매시장은 다음달 제2의 경매회사가 출범하면서 경쟁체제 국면에 접어들었다.4∼10일.(02)727-154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마일즈 데이비스,거친 영혼의 속삭임/ 존 스웨드 지음

    얼마 전까지 미국에서 방영됐던 메르세데츠 벤츠 광고장면 하나. 화면엔 노아의 방주에 올라타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과 동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그들의 손엔 서양문화의 중요한 작품들이 들려 있다. 반 고흐의 그림과 모차르트의 악보, 컴퓨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즈앨범 ‘쿨의 탄생’(Birth of the Cool). ●지난 91년 세상 떠난뒤 최초로 발간된 평전 재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재즈앨범이 의미하는 바를 금방 알아챌 것이다. 재즈계의 전설로 통하는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의 음악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것을 말이다.‘마일즈 데이비스, 거친 영혼의 속삭임’(존 스웨드 지음, 김현준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은 마일즈가 지난 91년 세상을 떠난 뒤 최초로 발간된 평전이다. 저자는 예일대 인류학 교수이면서 흑인문화와 음악에 정통한 인물. 그는 이 한 권에 마일즈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접근 대신 그가 남긴 숱한 작품들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마주하고, 그의 생애를 좀더 차분히 관찰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저술했다. 특히 ‘전설적’,‘신화적’이라는 수식어에 가려진 진실과 오해가 적지 않다는 사실도 집필을 부추겼다. 마일즈 데이비스가 죽은 지 벌써 14년이 흘렀지만, 그의 음악은 아직도 최신 유행을 상징한다. 그리고 현대적 낭만주의를 대변한다. 웨인 쇼터, 칙 코리아, 조 자비눌 같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후계자들은 이미 재즈계 영웅으로 통한다. 트럼페터는 그의 연주를 모방하고 음악인과 팬들은 아직도 그의 독특한 목소리를 잊지 못한다. 그래서 재즈를 아는 사람들은 ‘마일즈 데이비스는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한다. ●음악팬들 아직도 독특한 목소리 못잊어 저자는 ‘전설’에 가려진 그의 인간적 모습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그의 동생인 버넌,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아이린, 아들 그레고리 등 가족과 음악 동료 등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줄리어드 음대 시절의 이야기, 디트로이트에 머물던 때의 일화와 그의 연인들, 사업 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마일즈가 사람들 사이에 전설적, 신화적 인물로 각인된 것은 좀처럼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인터뷰를 워낙 꺼렸고, 쉽게 화내고, 자신에 대한 작은 비평에도 쉽게 상처를 입곤했다.70년대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게 되면서는 아예 관객들에게 등을 돌린 채 연주에 임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물론 이는 관객모독이 아닌 음악에 대한 극단적 진지함이었다. 대기실에서조차도 침묵을 지켰으며, 무대에선 놀라운 집중력으로 땀을 비오듯 쏟아냈다. 이러다보니 연주중엔 한 번도 여유로워 보인 적이 없었다. ●대기실서도 침묵… 무대선 놀라운 집중력 특히 밴드 리더로서 보인 그의 능력은 놀라웠다.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등 그의 밴드내 각각의 연주자들의 능력을 이끌어내 이들을 자기 음악의 일부로 만드는 힘이 탁월했다. 마일즈는 아무 말 없이도 하나의 음정이나 작은 제스처만으로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멤버들에게 전달하는, 마치 영화감독 같은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책은 한 화가의 연인으로서의,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모습을 통해 그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고자 한다. 마일즈는 뉴욕의 화가였던 조 겔바드와 사랑에 빠지는데, 그녀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른 여자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사소한 집착 때문에 말다툼도 오간다. 패션쇼 무대에도 올라 독특한 워킹을 선보이는 가하면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도 친하게 지냈다. 저자는 마일즈의 음악과 생애를 한 마디로 ‘냉소적 집착’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쿨’이라는 말로 그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피상적인 관찰이었는지 깨달아야 비로소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악적 성취와 독특한 캐릭터, 그로 인해 파생된 전설 뒤에 가려진 인간으로서의 체취를 물씬 풍기는 책이다.3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⑭ ‘PICABIAⅡ(FORGOT)’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⑭ ‘PICABIAⅡ(FORGOT)’

    짐 다인은 앤디 워홀 등과 함께 미국 팝 아트를 이끌어 온 중추적인 작가다. 그는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등 자신에 대한 고민에서 작품을 풀어 나간다. 그래서 작가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소재, 예를 들어 연장, 목욕 가운, 신발, 침실, 하트 등을 풍부한 색채로 표현했다. 작품 ‘피카비아’는 그와 동시대에 활동한 여류 팝 아티스트의 이름. 그녀의 얼굴 사진과 이미지가 작품 하단에 숨겨져 있다. 마치 그녀에 대한 ‘사랑’을 표시하듯 그림 한 가운데는 붉은 빛 하트 모양의 종이를 오려 붙여 콜라주 형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곳곳에 영어로 ‘울랄라’‘겨울’‘말’‘의자’‘잊다’ 등의 단어를 써놓기도 하고, 자동차와 배, 넥타이 등을 그려 넣기도 했다. 그는 이처럼 단순하게 묘사된 소재들과 콜라주된 이미지들이 가진 모호함에 실제 오브제와 평면적인 캔버스의 결합등을 시도, 팝아트와 다다이즘 성향을 결합시켰다. 결과적으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창조해 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기 간 2005년 5월7일(토)까지 (전시기간 중 무휴,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 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전관(한국프레스센터 1층) ●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접수 및 문의 서울신문사 (02-2000-9752)
  •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⑫ ‘MILDRED SCHEEL’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⑫ ‘MILDRED SCHEEL’

    ‘앤디 워홀’ 작.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스크린프린트.109.2×54.6㎝.1980. 앤디 워홀은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을 결합한 미국 팝아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작가다. 만화, 신문보도 사진,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해 확대하는 방법으로 현대의 대량 소비문화를 찬미 또는 비판했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작품에 나오는 유명인사처럼 스타가 됐다. 콜라병 등과 같이 미술 소재가 되지 못했던 것들을 그는 미술 대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MILDRED SCHEEL’은 서독 총리를 지낸 사람의 부인 이름이다. 암 퇴치 운동을 벌여 당시 국민들로터 사랑을 받던 인물이다. 워홀은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재클린 케네디와 같은 명사들을 자신의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길 좋아했다. 이 작품이 다른 작품과 다른 것은 머리 선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점이다. 워홀은 대단한 인물에 대해서는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 다른 인물과 ‘차별성’을 뒀다.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조수를 고용했던 그는 작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와 기계상의 오류 등을 그대로 작품의 일부분으로 여겼고, 이런 작품들은 오히려 더 잘 팔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기 간 2005년 5월7일(토)까지 (전시기간 중 무휴,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 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전관(한국프레스센터 1층) ●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접수 및 문의 서울신문사 (02-2000-9752)
  • [본사 주최-세계 거장 판화대전] 세계 미술사조 한눈에 본다

    [본사 주최-세계 거장 판화대전] 세계 미술사조 한눈에 본다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알베르토 자코메티, 안토니 타피에스, 앤디 워홀, 짐 다인, 헨리 무어, 프랜시스 베이컨, 솔 르윗, 요제프 보이스, 야콥 아감, 루피노 타마요, 에두아르도 칠리다, 피에르 알레친스키, 게오르크 바젤리츠, 빅토르 바자렐리, 피에르 술라주, 크리스토,A R 펭크, 백남준…. 화집으로나 만나던 대가들의 판화작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신문사가 서울갤러리 개관 20주년을 맞아 근·현대회화 거장들의 대표적인 판화작품만을 골라 소개하는 ‘세계 거장 판화대전’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부터 5월7일까지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 1·2전시실 전관에서 열리는 이 매머드 판화축제에는 세계적 명성의 작가 21명의 대표작 60여점이 출품된다. 이처럼 다양한 작가들의 판화작품이 ‘군집개인전’ 형태로 열리는 것은 드문 일. 서울신문사와 서울 잠원동 갤러리 필립강컬렉션이 공동 주최한 이번 판화대전은 문화관광부와 스포츠서울, 사단법인 국제청소년문화협회가 후원하고 SK주식회사와 삼성전자, 우리은행이 협찬사로 나섰다. 이번 전시에는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고추를 든 광녀’,20세기 미술의 전설인 파블로 피카소의 ‘SEPTEMBER 1st 1968Ⅱ’, 미국 미니멀리즘의 대가 솔 르윗의 ‘왜곡된 입방체’, 미국 팝아트 작가 짐 다인의 ‘올림픽 가운’,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작가 샤갈의 ‘서커스’등 숱한 명작들이 선보인다.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의 작품이 유일하게 나온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뿐 아니라 판화, 혹은 판화와 아크릴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작품으로도 적극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백남준은 초기작업을 판화로 시작해 80년대 후반까지 판화작업을 계속했다.1999년 잠시 판화에 다시 손댄 백남준은 이제는 건강이 여의치 않아 더 이상 판화작업은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첫’ 본격 판화작품이라 할 1978년작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찬사(케이지 카드)’와 ‘마지막’ 판화작품인 ‘화동의 꽃은 무궁화처럼 질기다’(1999년)가 나란히 선보여 주목된다. 또다른 대표작인 ‘긴즈버그의 초상’과 ‘통신연구’ 등도 출품된다. 전시 출품작 중 40점은 필립강컬렉션 대표인 강효주(56)씨의 개인 소장품. 나머지는 쥴리아나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강씨는 “내 자신이 작품을 갖고 있는 작가라도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면 그것을 빌려오는 식으로 해 전시의 품격을 유지하도록 했다.”며 “길이가 2m 넘는 호안 미로의 대작 ‘고추를 든 광녀’는 갤러리 쥴리아나에서, 피카소의 ‘SEPTEMBER 1st 1968Ⅱ’는 갤러리 현대에서 협찬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십명 대가들의 작품이 망라된 만큼 세계미술사조의 흐름과 특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의 앤디 워홀이나 짐 다인이 팝아트의 경향을 대표한다면, 독일의 게오르크 바젤리츠와 A R 펭크는 신표현주의운동의 대표적 인물이다. 또 헝가리의 빅토르 바자렐리와 이스라엘의 야콥 아감은 옵아트(Op Art, 시각예술)운동의 선구자로 꼽힌다. ‘세계 거장 판화대전’에서는 작품 감상과 함께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미술 컬렉터들에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대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품 값은 100만원 선에서 수천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단체 3000원), 초중고생 3000원(단체 2000원). (02)2000-9752. (02)517-9014.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판화의 왕’ 피카소와 미로 10대 때부터 1973년 타계할 때까지 80여년에 걸쳐 작품활동을 한 피카소는 유화뿐 아니라 판화작품도 2500여 점이나 남긴 ‘판화의 왕’이다. 피카소의 판화에 적힌 날짜들을 추적해보면 그는 거의 매일 판화작품을 만들다시피 했음을 알 수 있다. 피카소가 판화를 처음 시도한 것은 어렸을 때였지만 본격적으로 판화를 제작한 것은 1920년대 후반부터다. 약 100여점의 판화가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 피카소는 판화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인쇄사들에게 직접 기법을 배워 작업하면서 판화의 장점을 발견했다. 피카소는 이미지를 반복해 찍는 과정에서 수정이 가능하고 착상을 변경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판화를 좋아했다. 특히 속도감 있고 다양한 선이 가능한 에칭을 즐겨 사용했다. 피카소의 판화세계에 대해 깊이 연구한 서울대 김영나(미술사)교수는 “거의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혼란스러운 도상과 뛰어난 착상, 풍부한 상상력, 짖궂은 유머와 익살, 대담함으로 요약되는 피카소의 판화들은 작가의 일종의 내면일기”라고 평한다. 피카소에 못지 않은 ‘판화의 대가’가 호안 미로다. 방대한 작품량을 볼 때 미로를 넘어서는 화가는 피카소뿐이다. 미로가 처음으로 석판화를 시작한 것은 화가로서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10년이 지난 1930년에 이르러서였다. 미로가 판화에 점점 흥미를 갖게 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작품의 폭을 넓히고 이젤화 형식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미로에게 판화는 무엇보다 매력적인 매체였다. 예기치않은 효과나 우연, 심지어 실수까지도 그는 십분 활용했다. 기획전문화랑인 서울 청담동 쥴리아나 갤러리의 박미현 대표는 “초현실주의적 환상을 담은 우화적인 화면 구성으로 유명한 미로의 판화, 특히 ‘고추를 든 광녀’ 같은 대작은 에디션이 30장에 불과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며 “미로는 석판이나 에칭, 드라이포인트 등 어떤 기법을 택하든 놀라울 정도의 참신함을 빚어내는 ‘화가의 화가’”라고 말했다. 이번에 ‘세계 거장 판화대전’에 출품된 ‘고추를 든 광녀’는 9000여 만원에 판매가격이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뉴 트렌드 ‘IT패션’

    국내 IT제품에 패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체들이 독특한 디자인을 입힌 제품을 잇따라 쏟아내는 가운데 ‘첨단기능+패션=명품’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액세서리 느낌을 주기 위해 크기는 작아지고 형형색색의 컬러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유명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나오는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기능이나 가격 측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눈길을 끄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작게 더 작게-액세서리와의 벽을 허물다 소니의 디카 DSC-T7은 패션 아이템으로 소개된다. 두께가 불과 9.8㎜, 무게는 146g에 불과해 목에 걸거나 작은 핸드백에 넣어도 무리가 없기 때문. 모양이 고급 명함케이스 같은 느낌을 준다.10㎝가 되지 않는 크기의 디지털 캠코더 DCR-PC55도 현존하는 6㎜ 캠코더 중 가장 작아 액세서리 느낌의 디지털 제품을 겨냥하고 있다. 팬택&큐리텔의 목걸이형 MP3폰(PH-S4000)은 손가락 두개의 초소형 크기로 무게도 82g에 불과하다. 세계적 권위 디자인상인 ‘iF 디자인상’ 수상작으로 티타늄 소재의 세련된 느낌이 목걸이 펜던트를 연상케 한다. 레인콤의 초소형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N10은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 그룹 이노디자인의 작품. 이어폰 일체형 목걸이 형태로 보석이 달린 목걸이처럼 보이도록 MP3 본체가 거울 느낌의 반짝이는 유기EL로 만들어졌다. ●휴대전화도 명품 시대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디자인한 ‘패션폰(SGH-e315)’을 선보였다. 검은색과 보라색 컬러 바탕에 나비, 장미 문양 등 안나 수이 특유의 느낌이 돋보인다. 여성용 콤팩트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안나 수이 미니백과 립스틱 등과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299달러.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패션 디자이너 다이안 폰 퓨스텐버그와 함께 앤디 워홀의 그림으로 디자인된 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1년말 명차 페라리 디자이너 회사인 피닌 파리나가 디자인한 유럽형 GSM폰(SGH-N400)을 내놓은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LA, 런던, 상하이, 도쿄에 이어 밀라노에도 디자인 연구소를 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05 IT제품 전시회에 ‘명작’을 주제로 최고의 스포츠카 디자인들을 접목시킨 스포츠카폰(LG-M4300)을 내놓았다.LG전자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4개 지역에 디자인 R&D 센터를 두고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컬러!컬러!컬러! 소니의 DSC-T33은 여심을 겨냥한 듯 샴페인 골드, 에메랄드 블루, 레드 와인,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다. 레인콤의 전자사전 겸용 MP3플레이어인 딕풀은 전자사전으로는 처음으로 레드와인 컬러를 적용해 레드마케팅을 시도한 제품. 이 색상이 가장 인기가 좋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빨간색 노트북 센스도 패션 마케팅을 펼친다. 노트북이 빨갛고 예쁜데다 기존의 노트북 가방과는 다른 루이카토즈의 패션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패션 소품처럼 들고 다니게 한다. 휴대전화도 마찬가지. 인테나 스타일의 LG전자 어머나폰(LG-M4300)과 SK텔레텍 IM-7700은 기존 휴대전화의 은색 일변도 색상에서 벗어나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출시돼 인기다. 삼성전자의 검푸른색 디자인의 블루블랙폰(D500)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출시돼 한달만에 40만대가 넘게 팔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기능에 패션과 디자인까지 강조하면 소장가치가 있는 명품으로 태어나는 만큼 IT제품에도 패션은 전략이 됐다.”면서 “향후 패션과 기술의 융화가 어떻게 조화되는지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책꽂이]

    ●대중문화속의 현대미술(토머스 크로 지음, 전영백 옮김, 아트북스 펴냄) 아방가르드 예술과 대중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를 탐구해온 미술사가의 비평을 담았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등을 둘러싼 생생한 에피소드와, 이들이 20세기 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1만 8000원. ●상군서(장현근 편역, 살림 펴냄) 중국 전국시대 정치적 풍운아였던 상앙의 사상을 담은 부국강병의 지침서.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고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군주는 그 본성을 이용해 법에 의해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는 게 기본 요지다. 잔혹한 군국주의 사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8900원. ●건축으로의 여행, 벽(에블린 페레 크리스탱 지음, 김진화 옮김, 눌와 펴냄) ‘벽’이라는 건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벽이 우리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며 발전되었는지를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들며 살펴본다.1만원. ●무통문명(모리오카 마사히로 지음, 이창익·조성윤 옮김) 한 철학자의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적 사색이 담긴 책. 쾌락을 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현대 문명, 즉 ‘무통문명’하에서 미래문명이 만들어내는 인간은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묘사한다.1만 8000원. ●일본의 신화(요시다 아쓰히코·후루카와 노리코 지음, 양억관 옮김) 일본 신화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 세계 각지의 신화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사기’와 ‘일본서기’ 등 옛 문헌을 중심으로 일본 신화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1만 2800원. ●조피 숄 평전(바버라 라이스너 지음, 최대희 옮김, 강 펴냄) 70년대 말과 80년대 초 대학가 운동권의 애독서였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주인공 조피 숄의 삶을 그린 책.1940년대 나치의 광기가 전세계를 뒤덮고 있을 때 독일 대학생이었던 조피 숄은 오빠 한스 숄과 함께 반나치운동을 펼치다가 붙잡혀 처형됐다.1만 3000원.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서(P D 우드펜스키 지음, 오성근 옮김, 김영사 펴냄) 러시아의 저명한 수학자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지은이가 그의 영적 스승이었던 구르지예프를 만나 경험했던 강의와 대화내용을 기록했다. 코카서스 지방에서 태어난 구르지예프는 티베트와 이집트,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여행하며 티베트교, 수피즘, 기독교의 신비주의 등 동서양 정신세계의 진수를 섭렵했다.2만 4900원.
  • 을유년 여는 꽃과 새들의 합창

    꽃과 새들의 합창이 새해를 연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마련된 ‘조화(調和) 화조(花鳥)’전은 새와 꽃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새해맞이 특별기획전이다. 화조는 한국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목(畵目). 회화뿐 아니라 고려 청자나 조선 분청사기, 백자 등엔 어김없이 연꽃, 모란, 매화, 학 등이 다양한 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봉황, 까치, 모란, 학 등이 어우러진 민화와 상감청자 등 고미술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해상무릉도원도’‘책가도’‘화접도’‘청자음각연화문매병’‘철화백자죽조문병’‘분청사기모란문병’ 등이 고미술 파트를 장식하는 대표적인 작품. 근현대기 작품으로는 박수근의 ‘매화’, 김환기의 ‘정물’, 장욱진의 ‘난초있는 풍경’, 천경자의 ‘여인’, 김종학의 ‘이른 봄’ 등이 나와 있다. 특히 박수근의 60년대 작품 ‘매화’는 한국 전통화조의 특징인 간략한 선묘와 여백의 미를 생생하게 살려낸 작품이며, 민화풍 화조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김종학은 꽃과 새를 통해 설악의 사계를 표현해 시선을 끈다. 젊은 작가들도 화조화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적 민화와 팝아트적인 색채를 결합한 홍지연의 ‘Stuffed Flower’와 눈부신 형광 색채로 새로운 개념의 화조화를 추구하는 김지혜의 ‘핑크 노스탤지어’, 화조라는 전통적 주제와 현대 미디어의 만남을 시도하는 한기창의 ‘뢴트겐의 정원’ 등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동서양을 아우른다.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1964년작 ‘꽃’, 기계공학도 출신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노란 폭포와 꽃잎이 있는 계곡’, 폐품조각가 존 체임벌린의 ‘신기한 해변’ 등 미국 작가들의 작품이 호기심을 부추긴다. 전시는 내년 1월 30일까지.(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보러갑시다]

    ■ 임영균 사진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백남준·조병화·서정주·존 케이지 등 예술가 60여명의 인물사진. ■ 김창열 작품전 17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물방울’ 시리즈와 ‘회귀’ 시리즈 40여점.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 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앤디 워홀의 예술신화’전 24일까지 쥴리아나 갤러리(02)514-4266.20세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자화상·초상 시리즈 등 25점. ■ 양대원 작품전 화가 양대원(38)의 그림 작업은 누구보다 독특하다.먼저 캔버스를 만들어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그리고 다시 캔버스를 흙색으로 물들이고 거기에 인두질까지 한다.그가 “그림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양대원의 작품은 한마디로 ‘장인적 수공성’의 산물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 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작품전에서는 ‘섬-자화상’‘가라사대Ⅰ’등 작가의 예술적 집념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체조를 하는 인물군상의 형상이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가라사대Ⅰ’은 작가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준다.20일까지.(02)792-8736.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14·15일 오후7시30분,16·17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 1544-4463. ■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15일 오후7시30분,1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6303-1919. ■ 오페라 라 보엠 15일까지 오후7시30분 한전아트센터 대극장(02)588-9630. ■ 쇤베르크와의 만남-달에 홀린 피에로 2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환상의 선 14∼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3823.프랑스 마임연출가 필립 장티의 몽환적인 마임극. ■ 최승희 16∼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7-5161.배삼식 작·손진책 연출,김성녀 정태화 출연.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의 삶과 예술을 무대화.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송민호 작·문삼화 연출,지대한 윤진호 출연.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중반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청춘예찬 11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박근형 작·연출,김영민 고수희 출연.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추억의 빅 콘서트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052)271-1374. ■ 더 코리안스 내한 콘서트 15일 오후 8시,16·17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701-7511. ■ 나훈아 의정부 콘서트 16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의정부 실내체육관(031)828-5858. ■ 김건모 부산 콘서트 16일 오후 7시 부산KBS홀(051)622-5744. ■ 이미자 안성 콘서트 17일 오후 3시6시 안성시체육관(031)677-6004. ■ 조용필 청주 콘서트 17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02)2654-4861. ■ 월인천강 1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2263-4680.한국 전통무용계의 중진 임이조의 춤인생 50주년 기념무대. ■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18일 오후8시 창무포스트(02)984-7063.김길용,김형민,이인기,홍성욱 등 국내 중견 안무가 4명의 공동 프로젝트. ■ 대를 잇는 예술혼-명인의 후예들 15일까지 오후7시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02)566-5951.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이미자 콘서트 8일 오후7시30분,9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84-9183. ■ 동물원 콘서트 8일 오후10시,9일 오후 6시·10시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02)525-6929. ■ 듀크 콘서트 8·9일 오후8시 대학로SH클럽(018)334-1628. ■ 에픽하이 콘서트 10일 오후8시 압구정동 큐브(02)515-7395. ■ 박상민 콘서트 12일 오후7시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알리시아 키스 내한공연 13일 오후8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1544-1555. ■ 윤도현밴드 홍성 콘서트 8일 오후7시30분 홍주종합경기장(02)522-9933. ■ 이정식·마리아 콘서트 9·10일 오후6시 장충체육관(02)3477-6303. ●어린이 ■ 숲속나라 울보공주 8∼31일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무용 ■ 박종필의 춤 디딤새 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14. ■ 아시아 타악 무용축제­아무타제 11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22-3338.제2회 한중일 아시아가무단 공연.채향순 중앙가무단(한국)타오(일본)레드 퍼피 레이디스(중국)출연. ●클래식 ■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15일 오후7시30분,1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6303-1919. ■ 도쿄 스트링 콰르텟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앙드레 류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일 오후8시,9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99-5743. ■ 건반위의 카리스마 백건우 리사이틀 8일 오후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3838. ■ 오페라 행주치마 전사들 8∼1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 덕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031)979-3848. ■ 마리엘라 데비아 초청공연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부천필의 Tondichtung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서울시교향악단 제642회 정기연주회 1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미술 ■ 두 출판인의 책탐험전 10일까지 파주 북하우스(031)946-8551.출판계 중진인 이기웅(열화당 대표)·김언호(한길사 대표)의 희귀본·아트북 등 전시. ■ 김춘옥 초대전 1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은은함의 미학’을 살린 새로운 감각의 한국화. ■ 홍소안 작품전 11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2055-1192.광목 천 위에 그린 배채기법의 소나무 그림. ■ ‘앤디 워홀의 예술신화’전 24일까지 쥴리아나 갤러리(02)514-4266.20세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자화상·초상 시리즈 등 25점. ■ 이성현 기획전 11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자연의 정감을 담은 수묵 담채화.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통일신라에서 고려,조선,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가극 금강 8·9일 의정부예술의전당(02)762-9190.김석만 연출.장민호 오만석 출연.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시인 신동엽의 동명시를 음악극으로 무대화.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연 극 ■ 유다의 키스 8∼31일 아룽구지극장(02)744-0300.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갈매기 31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조민기 김호정 출연.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기 기념공연. ■ 청춘예찬 11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박근형 작·연출,김영민 고수희 출연.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슬픈 연극 31일까지 나무와물 예술극장(02)745-2124.민복기 작·연출,김중기 이지현 출연.죽음을 눈앞에 둔 부부의 잔잔한 일상을 그린 2인극.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