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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페더러 윔블던 우승…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황제, 전설이 되다.’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5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6위·미국)을 3-2(5-7, 7-6<6>, 7-6<5>, 3-6, 16-14)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벌써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 등극이지만 감격은 남달랐다. 4시간16분 동안 혈전을 벌여서도 아니었고, 올여름 태어날 아기에게 값진 선물을 해서도 아니었다.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를 넘어 그랜드슬램 최다우승인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움켜쥐었기 때문이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지난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4시간48분의 혈전을 보여줬던 페더러는 올해는 로딕과 테니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5세트에 총 77게임.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결승 사상 최다 게임수였다. 5세트에서는 무려 30게임이나 치른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5세트의 15-14. 매치포인트를 잡은 페더러는 로딕의 세컨드 서브를 강력하게 받아넘겼고, 로딕의 라켓에 맞은 공은 공중으로 붕 떠버렸다. 페더러는 아이처럼 뛰며 승리를 만끽했다. 페더러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맨 처음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던 윔블던에서 15번째 우승도 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로딕은 “메이저 결승의 4패 모두 페더러에게 당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오늘이 가장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페더러는 “스포츠는 때론 잔인하다.”는 말로 패자를 위로했다. 경기를 지켜본 샘프러스는 “페더러는 테니스의 전설이자 아이콘”이라면서 “몸관리만 잘한다면 18, 19회 우승도 문제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페더러는 왜 강할까. 우선 기복 없이 꾸준하다. 2004윔블던부터 최근 21번의 그랜드슬램에서 최소 4강에 들었다. 성질이 다른 코트에서 5년간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은 페더러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또 궁지에 몰릴수록 더 과감해진다. ‘광서버’ 로딕에 맞서 무려 50개의 에이스를 뽑아냈고 그 중 22개는 가장 중요한 5세트에 폭발시켰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6으로 세트포인트를 내줬을 때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단점이 없다는 것도 페더러가 강한 이유다. 유연한 손목을 앞세운 페더러는 ‘스트로크의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샷을 구사한다. 간결한 발리와 언더스핀이 잔뜩 걸린 드롭샷도 일품. 발도 빠르고 순발력도 좋아 웬만한 공은 다 받아낸다. 강해 보이지 않는 서브도 사실은 예리한 코스로 날카롭게 들어와 받기 까다롭다. 역사를 쓰는 남자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우승포인트 2000점을 보태 곧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약 11개월 만에 다시 1위의 자리에 오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퍼거슨과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오웬 효과’

    퍼거슨과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오웬 효과’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이 뉴캐슬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웬은 세계적인 선수다. 그는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오웬의 행선지로는 스토크 시티 혹은 헐 시티가 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 영입에 실패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차선책으로 오웬을 선택하면서 뜻밖의 영입 작업이 이뤄졌다. 오웬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봉은 구단 평균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오웬 영입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어느덧 30줄에 접어든 그의 나이와 뉴캐슬 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부상에 시달려 온 탓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가 하면, 리그 적응 기간이 필요 없으며 과거 웨인 루니와의 환상적인 호흡이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기도 하다. ▲ 유로2004 최고 투톱의 부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역시 오웬과 루니 조합의 성공 여부다. 과거 두 선수는 유로2004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키가 크지 않아 제공권에 약점을 보였으나,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최전방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조합이 매번 좋았던 것은 아니다. 기록상 잉글랜드는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평균 1.86골을 성공시킨 반면, 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2.15골을 기록했다. 잠재력은 있었으나 실용적인 측면에서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5년 전 자료다. 그 사이 루니는 맨유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오웬 역시 과거와 비교해 기량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리버풀-레알 마드리드-뉴캐슬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 제2의 셰링엄을 꿈꾸는 오웬 1999년 트레블 당시 맨유에는 33살의 노장 테디 셰링엄이 있었다. 1997년 31살의 늦은 나이에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함께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입단 당시 셰링엄을 향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그가 맨유의 ‘킹’ 에릭 칸토나의 대체자였기 때문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뿜어낸 칸토나의 진한 아우라 탓에 셰링엄은 물론 그를 선택한 퍼거슨 감독 역시 안팎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록 칸토나 만큼의 파괴력을 선보이진 못했으나 셰링엄은 맨유에서 104경기를 뛰는 동안 31골을 성공시키며 백업 멤버로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극적인 동점골은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단초가 되기도 했다. 오웬 역시 당시의 셰링엄과 비슷한 상황이다. 물론 맨유 이적 당시 상승세를 달리던 셰링엄과 달리 오웬의 경우 오랜 부상과 체력 저하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한다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루니에 이은 3번째 혹은 4번째 공격수로서 충분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카펠로호’의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까? 지난 5일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오웬의 맨유 입단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오웬이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뛰는 것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가 부활한다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오웬의 맨유 입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A매치 89경기에 출전한 오웬은 잉글랜드에서 7번째로 많은 경기 출전수와 역대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에서의 부진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점차 대표팀에서 멀어졌고, 이후 카펠로 감독은 루니의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오웬의 부활은 맨유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가 보유한 3차례 월드컵 경험은 잉글랜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기존의 공격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움직임은 공격진에 다양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펠로 감독은 “오웬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생 세리나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렸다.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푸른 잔디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눈을 감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지난해 비너스의 품에 안겼던 윔블던 우승쟁반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가 올해는 세리나 차지였다. 세리나는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를 2-0(7-6<3>, 6-2)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2년과 2003년에 이은 윔블던 세 번째 정상 등극. 그랜드슬램 우승만 벌써 11번째다. 6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우승 트로피를 처음 안는 것처럼 떨리고 기쁘다. 우승쟁반 이름처럼 항상 비너스 차지였다.”며 울먹였다. 이로써 세리나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까지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슈테피 그라프(1991~93년 우승) 이후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던 비너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개인통산 윔블던 여섯 번째 우승도 내년으로 미뤘다. 여자단식에서 10년 동안 8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합작한 ‘무서운 자매’는 여자복식도 평정했다. 호주의 사만다 스토서와 르네 스텁스(이상 호주) 조를 2-0(7-6<4>,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연패를 차지한 것. 윔블던에서만 네 번째 복식 타이틀이고 그랜드슬램에서는 10번째 우승이다. 세리나는 2관왕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대니얼 네스터(캐나다)-네나드 지몬치치(세르비아) 조가 미국의 밥-마이크 브라이언 형제를 접전 끝에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남자단식 결승은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이 다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황제’ 페더러 7연속 결승행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7년 연속으로 윔블던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하스(34위·독일)를 3-0(7-6<3>, 7-5,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여섯 번째 정상 등극은 물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번)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그랜드슬램 1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터. 우승한다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페더러는 윔블던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서 지난해 8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는다. 지난해 8월 2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무려 237주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페더러가 약 11개월 만에 반격에 성공한 것.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페더러가 최고 자리에 오른다.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하스가 페더러 앞에서도 기세등등했던 것. 하지만 ‘그랜드슬램 21회 연속 4강진출’을 비롯해 각종 역사를 쓰고 있는 ‘황제’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페더러는 위닝샷 49개를 날리며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면서도 실책은 15개로 잘 막았다. 반면 하스는 실책 31개에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하스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스는 3세트 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결국 다섯 번째 듀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페더러의 5-3 리드.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난다. 우승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다.”면서 “일요일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흑진주 자매’가 또 만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51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2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2-1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34위 하스, 조코비치 꺾고 4강

    부상으로 신음하던 토미 하스(34위·독일)가 4강에 올랐다. 하스는 1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18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3-1(7-5, 7-6<6>, 4-6, 6-3)로 승리했다. 하스는 준결승에서 여섯번째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하스와 페더러는 지난달 1일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도 만났던 터. 하스가 먼저 두 세트를 땄지만 급격히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했다.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도 돌풍을 일으키던 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앤디’끼리의 대결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냉정한’ 풀럼, 설기현에 마지막 기회 줄까?

    ‘냉정한’ 풀럼, 설기현에 마지막 기회 줄까?

    ‘스나이퍼’ 설기현이 원소속팀 풀럼으로의 복귀를 위해 기회의 땅 잉글랜드로 떠났다. 설기현은 지난달 30일 오후 풀럼 복귀를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아직까지는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07년 여름 레딩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1월 사우디라아비아의 알 힐랄에서 6개월간 임대 생활을 했다. 사실상 방출된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 속에 낯선 중동 무대에 발을 내딛은 설기현은, 그러나 26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풀럼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경기 감각을 쌓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이 분위기를 살려 풀럼에서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팀이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되면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팀의 변화를 적극 활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설기현의 풀럼 복귀는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하다. 팀 내 주전경쟁자들이 그대로인데다 풀럼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시즌 설기현을 철저히 배제해 왔던 ‘옹고집’ 로이 호지슨 감독이 건재하다. 큰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기존의 틀을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설기현 역시 풀럼 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보장된 것은 없다.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주전경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설기현의 경쟁자는 크게 7명 정도다. 졸탄 게라, 클린트 뎀프시, 사이몬 데이비스, 보비 자모라, 에릭 네블란드, 앤디 존슨, 디오망시 카마라 등 지난 시즌 풀럼이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자모라와 존슨 그리고 뎀프시는 호지슨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 당장 설기현이 그들의 자리를 뛰어 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좀처럼 베스트11에 변화에 주지 않는 호지슨 감독의 특성 또한 설기현이 넘어야할 부분이다.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선수 교체가 없는 클럽 중 하나다. 부상과 같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선발 명단의 변화 폭이 적다. 때문에 한 번 주전 경쟁에서 밀릴 경우 다시 그 자리를 꿰차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설기현이 밝혔듯이 올 시즌 풀럼은 유럽무대에 진출하며 경기 수가 늘어났다. 기존의 리그, FA컵, 리그컵에 이어 유로파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설기현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이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연, ‘냉정한’ 풀럼은 6개월 만에 돌아온 설기현에게 또 다시 기회를 제공할까. 그리고 설.기현의 잉글랜드 무대 재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도전을 꿈꾸는 설기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윔블던테니스] ‘영국의 희망’ 머리 진땀 8강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 3위)가 새 역사를 쓰며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머리는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8위·스위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3, 6-3, 5-7, 6-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3시간57분에 걸친 접전이 끝났을 때 현지 시간은 오후 10시39분. 윔블던은 그동안 순수 자연조명(?) 아래서 치러졌기 때문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경기는 중단되곤 했다. 때문에 오후 9시35분 이후에 경기가 치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머리와 바빙카는 접이식 지붕이 닫히고 조명을 밝게 켠 완전한 실내코트에서 경기를 가졌고 윔블던 132년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머리는 “지붕 아래서 들으니 응원소리가 굉장히 크게 울렸다. 내가 경기한 곳 중 가장 열광적인 관중이었다.”면서 “특별한 승리를 했으니 오늘밤 개운하게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로써 남자단식은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머리-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토미 하스(34위·독일), 앤디 로딕(6위·미국)-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에서 2006년 윔블던 챔피언인 아밀리에 모레스모(17위·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오른 여자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를 2-1(6-7, 6-4, 6-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꺾고 이변의 중심에 섰던 10대 소녀 리시키는 사피나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면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8강에서 돌풍을 마감했다. 윔블던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아그니에즈카 라드완스카(11위·폴란드)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 사피나와 맞붙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윔블던 10대소녀 돌풍

    윔블던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5·6번 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02년 세레나 윌리엄스(2위·미국) 이후 7년 만에 ‘서머 더블(프랑스오픈·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렸던 쿠즈네초바는 19살 소녀의 패기 앞에 24번째 생일날 쓸쓸하게 윔블던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리시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올해 3월 패밀리서클컵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를 눌렀고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9위·덴마크)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시간 3번 코트에서는 전 랭킹 1위 엘레나 얀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살 멜라니 오딘(124위·미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오딘은 지난해 2월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무대는 겨우 3번째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예 본선 진출도 못했다. 열사병과 발가락 부상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얀코비치는 스매시를 네트에 박고 심판에게 잦은 항의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오딘은 포인트를 딸 때마다 큰 소리로 “컴온”을 외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다. 매우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건 알지만 난 꼭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와 비너스,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는 무리없이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앤디 머레이(3위·영국),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16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페더러, 윔블던 6번째 정상 향해 순항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가뿐히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24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3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42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20회 연속 그랜드슬램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신기록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우승을 하면 윔블던 6번째 정상 등극이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를 넘어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 기록(15회)을 갈아치운다.언론에서 ‘황제’ 페더러와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를 집중 부각시키는 바람에 별다른 관심을 못받는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4위)는 이날 시몬 그로일(106위·독일)을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2회전에서 전 랭킹 1위 마라트 사핀(24위·러시아)에게 일격을 당해 일찍 짐을 쌌던 ‘작년 호주오픈 챔피언’ 조코비치는 남몰래 칼을 갈고 있다. 그는 “언론이나 주변의 관심이 덜해서 압박도 없다. 즐기면서 편하게 할 생각”이라고 여유를 부렸다. 여자부의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미국)는 나란히 3회전에 안착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머레이 머레이” 영국이 들썩

    ‘이제 그랜드슬램을 제패할 때가 됐다.’ 앤디 머레이(세계 3위·영국)가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머레이는 24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버트 켄드릭(76위·미국)을 3-1로 꺾었다. 센터코트는 머레이를 응원하는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다. 테니스 종주국이자 가장 권위있는 윔블던대회 개최국 영국. 하지만 187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영국인 중 프레드 페리(1934~36·3연패) 한 명만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우승자도 7명뿐. 남녀 통틀어 가장 최근 차지한 우승이 1977년(버지니아 웨이드)일 정도로 영국은 윔블던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오죽하면 주객이 전도된 현상을 뜻하는 ‘윔블던 효과’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 하지만 머레이의 등장으로 영국은 한껏 고무돼 있다. 이제 겨우 만 22세.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머레이는 191㎝, 84.1㎏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더구나 윔블던 전초전으로 런던에서 열린 에어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기대는 절정에 달했다. 더구나 이 대회도 1938년(버니 오스틴) 이후 첫 영국인 우승이다. 어쩌면 영국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썩거리는 것도 당연하다. 머레이는 “윔블던 잔디에서 하는 경기는 정말 사랑스럽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그랜드슬램을 차지할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해 8강에서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에게 져 아쉬움을 삼켰던 머레이는 그 이후 ‘진화’했다. 그가 딴 12개의 우승컵 중 7개가 작년 윔블던 이후에 딴 것. 한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60위·러시아)는 여자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대회 3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기셀라 둘코(45위·아르헨티나)와 접전 끝에 1-2(2-6 6-3 4-6)로 져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정상탈환 하나

    6월 중순의 영국은 어김없이 들떠 있다.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가 22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 김이 샜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올잉글랜드클럽의 잔디에서 실력을 겨루는 모습은 여전히 팬들을 설레게 한다. 133년째를 맞는 윔블던은 1900년대 초반까지도 남자는 긴 바지, 여자는 긴 치마를 입어야 했을 정도로 보수적이고 권위를 중시했다. 그런 전통이 이어져 선수들은 아직까지 흰색 유니폼과 양말,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1920년대 메이저대회 최초로 도입된 ‘볼키즈’도 유명하다. 윔블던 인근 19개 학교의 지원자 700명 중 테스트를 거쳐 뽑힌 250명의 자원봉사자는 올 2월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 평균 15살인 볼키즈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체력단련부터 규칙습득, 왕복달리기, 볼 다루기(굴리기, 주고 받기, 선수에게 주기) 등 눈물겨운 훈련을 거쳤다. 3분 동안 그대로 서 있는 훈련도 필수.2주간 치러지는 650경기를 위해 335명의 경기 임원도 동원됐다. 45명의 주심은 하루 2개꼴로 경기를 맡고, 라인심은 75분마다 교대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상금 역시 두둑하다. 대회 총상금은 1255만파운드(약 263억원)로 지난해보다 6.2% 늘었고, 남녀단식 우승자는 85만파운드(17억 8000만원)를 거머쥔다. 남자부에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회 5연패(2003~2007)를 일군 데다 프랑스오픈까지 거머쥐어 기세등등하다.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회)은 물론 지난해 8월 나달에게 내줬던 랭킹 1위 자리도 되찾는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3년만에 영국인 남자단식 정상을 두드리는 앤디 머레이(3위)도 관심. 여자부는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의 3연패가 주목되는 가운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백화점 19일부터 브랜드세일

    주요 백화점들이 19일부터 세일 잔치를 벌인다. 26일 시작하는 정기세일에 앞서 실시하는 행사로 제품의 가짓수가 많은 게 장점이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마다 행사 참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고 1년에 2차례만 가격인하 행사를 여는 브랜드도 참여했다. 폴로·랄프로렌·빈폴진·토미힐피거 등 캐주얼 브랜드, 띠어리·DKNY·앤디앤뎁 등 여성브랜드, DKNY맨·CP컴퍼니 등 신사복 브랜드 등이 세일에 동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레이디 가가 “극단적 패션, 주류로 자리잡아”

    레이디 가가 “극단적 패션, 주류로 자리잡아”

    ‘제 2의 마돈나’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매번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패션에 대해 본인만의 생각을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입은 의상은 일본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파격적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예쁘다.”며 독특한 의상을 자랑했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속옷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올인원 망사 의상을 입어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이디 가가는 “특히 이건(어깨에 부착된 의상)사진촬영을 위해 따로 만들어진 것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오늘 코디했다. 구두는 샤넬 제품이고 오토바이 탈 때 끼는 장갑을 매치했다.”면서 “처음엔 제 패션을 보고 말들이 많았는데 저는 아방가르드 패션을 좋아한다. 점점 극단적인 패션이 주류로 자리 잡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패션 아이템을 어떻게 구상하느냐는 질문에 레이디 가가는 “뉴욕 스트리트 패션에서 착안하는 경우가 많다. 앤디워홀의 작품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전 세계에서 저에게 독특한 의상들을 많이 보내주신다. 특별히 금기시하거나 안 된다고 생각하는 옷은 없다.”고 패션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털어놓았다.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의 월드 프로모션 중인 레이디 가가는 지난 16일 한국에 에 도착했다. 2박3일 일정으로 18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17일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클럽 앤써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18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번째 싱글 곡 ‘저스트 댄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권기철(현대자동차 구리점 차장)씨 상배 순모(학생)씨 모친상 박미례(서울 자운초 교사)선희(서울 오륜중 〃)씨 동생상 육철수(서울신문 멀티미디어국 기획위원)씨 처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63 ●김기환(사업)용환(한나라당 대변인행정실장)씨 모친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650-2751 ●한상일(자영업)상록(효대건설 대표)상배(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전임교수)씨 모친상 김현구(전 통계청 성남사무소장)씨 빙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7566 ●이호종(사업)창현(한국소비자원 기획예산팀장)씨 모친상 16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31)781-7628 ●임영주(전 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동주(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광주(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290-9442 ●민병무씨 부친상 박태경(KBS 시청자서비스팀장)씨 시부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58-5969 ●김홍국(한국철도공사)홍균(자영업)씨 모친상 류경웅(한국철도공사)김의열(한국주택협회 진흥실장)씨 빙모상 15일 국립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62-4819 ●백영채(자영업)영대(〃)미영(천내초 교사)씨 부친상 전희택(대우증권 상인지점 과장)씨 빙부상 16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4)371-5792 ●박종호(현대건설 과장)종복(헨켈테크놀러지스 차장)씨 부친상 양양현(가인씨앤디 대표)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5
  • 10만원 중고차, 1억 들여 슈퍼카 개조

    한 자동차 마니아가 값싼 중고차를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수퍼카’로 변신시켰다. 영국 서퍽주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앤디 화이트(42)는 30년 전 폭스바겐에서 생산한 ‘골프’를 얼마 전 10만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이 차에 1억 2000만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들여 주문생산한 출력강화 엔진을 장착하는 등 파격적으로 개조했다. 화이트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은 이 자동차는 ‘몬스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퍼카를 능가하는 성능을 자랑했다. 실험 결과1950cc의 출력강화 엔진을 장착하고 유효마력이 700bhp인 이 자동차는 2.36초 만에 96km/h의 속력에 도달했으며 400m 구간을 최고시속 289km/h로 통과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화이트는 “최고시속에 도달하면 핸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직선도로만 운전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더 높은 기록을 내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총리 개각카드로 승부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리 용퇴론에 내각 개편으로 맞섰다. 세비 스캔들로 격랑이 몰아치는 정국의 한복판에 선 브라운 총리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총리 용퇴론을 공개적으로 처음 내세운 것은 제임스 퍼넬 노동연금 장관이었다. 퍼넬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브라운 총리에게도 사퇴를 요구했다. 퍼넬 장관은 이날 편지 형식의 성명을 통해 “노동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리가 내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어서 존 휴턴 국방장관이 사퇴, 브라운 총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이에 브라운 총리는 즉각 내각의 빈자리를 채우며 용퇴론을 사실상 일축했다. 앨런 존슨 보건부 장관이 내무장관으로, 앤디 번앰 문화부장관이 보건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피터 하인 의원이 웨일스담당장관을, 이베트 쿠퍼 의원이 노동연금장관을 맡는다. 국방장관과 지역사회담당 장관에는 밥 아인스워스 의원과 존 데넘 대학장관이 각각 내정됐다.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 존 스트로 법무장관 등은 유임됐다. 당 안팎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노동당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브라운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관들이 잇따라 사퇴하거나 총리를 흔드는 모습은 당정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닉 로빈슨 BBC 정치에디터는 퍼넬의 사임 요구를 “정치 선배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브라운 총리파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파 간의 계파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퍼넬과 휴턴 장관은 내각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親)블레어계 인사로 꼽힌다. 또 사임한 재키 스미스 내무 장관과 헤이젤 블리어스 지역사회담당 장관 등도 모두 블레어 총리 집권 당시 의원직에 오른 인사들이었다. 가디언도 사설을 통해 “브라운 총리가 자신을 블레어 계파의 희생양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퍼넬 장관의 ‘총리 흔들기’로 브라운 총리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앞으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홍수처럼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프랑스 오픈테니스] 스타들의 무덤 롤랑가로 ‘소더링 반란’

    로빈 소더링(세계 25위·스웨덴) 돌풍이 거세다. 2일 밤(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테니스 남자단식 5회전에서 소더링은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시간41분 만에 3-0(6-1, 6-3, 6-1) 완승. 16강전에서 최강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더링은 다비덴코까지 누르며 롤랑가로의 ‘태풍’으로 부상했다. 그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대회 1·2회전에서 케빈 김(91위·미국)과 데니스 이스토민(92위·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어 3회전에서는 접전 끝에 데이비드 페레로(14위·스페인)를 3-1로 꺾었고 나달과 다비덴코까지 제물로 삼았다. 만 25세인 소더링은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8년째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지만 투어대회 3승밖에 거두지 못한 ‘햇병아리’. 하지만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진화하고 있다. 193㎝에서 내리꽂는 최고 시속 220㎞의 서브는 위협적이다. 다운더라인, 구석구석을 찌르는 긴 스트로크는 상대를 쩔쩔매게 한다. 무모할 만큼 공격적인 스타일은 오히려 신선할 정도다. 경기 후 소더링은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라니 꿈만 같다. 자신감이 점점 커진다.”고 기뻐했다. 이어 “점수상으로는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힘든 경기였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말자, 내 모든 것을 보여주자.’고 계속 주문했다.”고 밝혔다. 소더링은 나달을 격파한 뒤 자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비욘 보리(78~81년 프랑스오픈 4연패)가 “내 기록(4연패)이 깨지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소더링은 앤디 머레이(3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페르난도 곤살레스(12위·칠레)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로써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나달에 이어 ‘영국의 희망’ 머레이까지 붉은 코트를 떠났다. 여자부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부상 병동에서 갓 나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는 도미니카 시불코바(19위·슬로바키아)에 0-2로 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오픈테니스] 3년 칼 간 페더러 “3승만 더”

    나달이 떠난 롤랑가로, 페더러가 접수할까.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프랑스 오픈테니스 제패의 찬스를 잡았다. 1일 토미 하스(63위·독일)에게 먼저 두 세트를 뺏기고도 대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터. ‘라이벌’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16강전에서 일격을 당해 벌써 떠났다. 프랑스오픈 우승컵이 없어 애태웠던 페더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상황.페더러는 지난 3년간 결승에서 번번이 나달에게 발목을 잡혔다. 그랜드슬램 통산 13회 우승에 빛나는 ‘위풍당당’ 페더러지만 프랑스오픈 제패는 멀기만 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3년째 눈앞에서 놓쳤다. 때문에 페더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오픈에 맞춰 투어대회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달은 롤랑가로를 떠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는 바로 페더러”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아직 결승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경계하면서 “내가 그린 ‘꿈의 시나리오’는 결승에서 나달을 만나 이기는 것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라면 누가 되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나달이 탈락한 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절대강자’ 나달이 떠났지만 페더러가 정상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8강전 상대는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가엘 몽필스(10위·프랑스). 16강전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다크호스다. 몽필스를 꺾는다고 해도 준결승에는 전통적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버티고 있다. 토미 로브레도(17위·스페인)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 승자. 무엇보다 페더러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게 한다. 1회전만 3-0으로 압도했을 뿐, 2회전부터는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힘을 뺐다. 사투에 가까운 경기를 치르느라 지친 체력도 부담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을 위해 무려 3년간 칼을 갈아온 페더러. 딱 3번만 더 이기면 드디어 꿈을 이룬다. 페더러가 우승한다면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기록(14회)’과 타이를 이룬다. 한편 전 여자부 랭킹 1위였던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는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얀코비치는 16강전에서 소라나 키르스테아(41위·루마니아)에게 1-2로 역전패 당했다. 19살 여고생 키르스테아는 3세트에서 여러 차례 매치포인트를 주고받으면서도 날카로운 백핸드를 앞세워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왼손 천재’ 나달 佛오픈 30연승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3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2위·러시아)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1회전 승리로 남자 비욘 보리(스웨덴)의 28연승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이날 여자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보유한 29연승까지 돌파했다. 2005년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해 거침없이 우승까지 차지한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것. 30연승을 하면서 단 7세트만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 나달은 경기 후 “매우 행복하다.”면서 “두 번째 일요일(단식 결승)까지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48위·호주). 둘은 지금까지 8번 싸워 4승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3전 3승으로 우위인 데다 최근 세 차례 대결도 모두 나달이 이겼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영국)는 포티토 스타라체(104위·이탈리아)를 3-1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가 나디아 페트로바(11위·러시아)를 2-1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타마린 타나수라근(52위·태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역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153위·러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임상적용 가능 역분화줄기세포 확립

    임상적용 가능 역분화줄기세포 확립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역분화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자신의 체세포를 역분화한 줄기세포로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만들어 자신의 질병을 고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차병원그룹은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장인 하버드대 김광수 교수와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자회사 스템인터내셔널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을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확립한 줄기세포가 가진 임상 적용시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한 줄기세포 확립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는 국제적인 줄기세포 전문지인 ‘셀스템셀(Cell Stem Cell)’지 28일자에 게재됐다. 역분화줄기세포란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 배아줄기세포처럼 무한대 증식 및 모든 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를 확립하는 기술로,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포치료 중에 생기는 면역거부 반응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 줄기세포로 알려졌다. 또 인간의 난자·배아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돼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연구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역분화줄기세포를 생산할 때 역분화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현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하거나 발암성 화학물질을 이용했으며 이를 치료가 아닌 연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 연구팀은 “이런 점에 착안, ‘Sox2’ 등 역분화 조절 단백질만으로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역분화줄기세포의 임상 적용에 한계로 작용했던 안전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안전한 맞춤형 역분화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차병원그룹이 보유한 망막상피세포·인공혈액·심혈관세포 등 각종 줄기세포 분화기술에 접목,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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