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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경찰관 4명, 학폭으로 중앙경찰학교서 퇴교

    예비 경찰관 4명, 학폭으로 중앙경찰학교서 퇴교

    예비경찰관인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4명이 학교폭력으로 퇴교 조치된다. 중앙경찰학교는 16일 교육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교육생 집단 따돌림 사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심의했다. 중앙경찰학교는 “외부위원 4명과 교직원(경찰관) 2명 등 모두 7명이 심사에 참여했고, 대상자 4명을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시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한다”며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목에 뿌려서 옷이 다 젖게 했다”고 적었다. 중앙경찰학교는 현재 교육을 받는 312기 예비경찰 교육생 6명이 또 다른 교육생 한 명을 집단으로 괴롭힌 정황을 파악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공개채용으로 선발되는 신임 순경, 특별채용으로 선발되는 경장 등을 8개월간 교육하는 기관이다.
  • 日차관 “한국 원전 방사능 배출이 후쿠시마의 14배 달해”...‘韓 감정적 대응’ 주장

    日차관 “한국 원전 방사능 배출이 후쿠시마의 14배 달해”...‘韓 감정적 대응’ 주장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 월성 원전의 트리튬(삼중수소) 배출량이 과거 후쿠시마 원전의 14배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과학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지마 도시후미(73) 일본 부흥청 부대신(차관급)은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의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부흥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부흥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 조직으로, 고지마는 집권 자민당 소속 중의원 의원으로 이곳 부대신을 맡고 있다. 그는 “(오염수의 대표적인 위험 물질로 일본 국내외에서 크게 우려하는)트리튬은 자연계에도 존재하며, 정상적인 원전 가동시에도 배출된다”며 “처리수(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부르는 명칭)로 인한 방사선의 영향은 자연에서 인간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 2.1밀리시버트(mSv)의 10만분의 1 미만이어서 건강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둘러싼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한국 월성 원전의 수치를 결부시켰다. “주변국의 우려는 알고 있지만, 한국의 월성 원전은 1년에 31조 베크렐(Bq)의 트리튬을 액체 상태로 바다와 하천 등에 방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 이전 액체로 배출한 트리튬은 연간 2조 2000억Bq로 한국보다 극히 적은 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후쿠시마 2조 2000억Bq’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인 2010년 정상가동 때의 수치로 현재 우려되는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정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고지마 부대신은 “대만은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조건부로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다소 감정론에 빠져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징용공(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칭하는 일본 표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한일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앞으로 끈기 있게 (한국 설득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후쿠시마 오염수의 정확한 해양 방류 시점과 관련해 고지마 부대신은 “지난 1월 관계 장관회의에서 올해 봄부터 여름 사이를 예상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방출할 것인지를 밝히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분명한 것은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시점이 올봄이고 처리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시점은 올가을이기 때문에 그사이의 어느 시점엔가 방류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처리수를 더 이상 저장할 여력이 없는 만큼 향후 일정에 전혀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지마 부대신의 발언과 관련해 월성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원전과 후쿠시마 원전의 액체 트리튬 배출량 차이는 원자로 노형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경수로형 원자로의 트리튬 배출량이 월성 원전의 중수로형에 비해 적다. 한수원은 그러나 “월성 원전에서 정상운영 중 바다로 배출한 31조Bq의 트리튬으로 인근 주민이 받게 되는 예상 피폭선량은 연간 0.0000044mSv로 일반인 연간 법적한도(1mSv)의 0.0004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갈등’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에 수상한 액체 발견

    ‘갈등’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에 수상한 액체 발견

    신원을 알 수 없는 시민 2명이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 현장 앞 골목길에 수상한 액체를 뿌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슬람사원 건축주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쯤 남성으로 보이는 2명이 북구 대현동 사원 공사장 골목길에 동물성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렸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냄비에 액체를 담았으며 수차례에 걸쳐 길바닥에 액체를 뿌리고 사라졌다. 이들이 액체를 뿌린 시간은 약 20초 정도였고 CCTV를 의식한 듯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골목을 빠져나갔다. 1명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주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주위를 살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뿌린 물질은 하얀색 액체로 2m 가량에 걸쳐 뿌려져 있었으며, 악취는 없었다. 한 주민은 “라드(돼지 지방) 같아 보인다. 우리 집이 옛날에 중국 음식점을 했는데 그때 맡은 라드랑 같은 냄새다”라고 말했다. 건축주 측은 “(뿌려진 물질의) 냄새, 그리고 사원 앞에 돼지머리가 등장했던 것을 미루어봤을 때 동물성 기름으로 추측된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고 추후 경찰에도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측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비대위측은 “자체적으로 알아본 바 비대위 소속 주민이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골목길이 사유지인지 공유지인지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해봐야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대구 이슬람사원 “이번엔 동물기름 뿌려” CCTV 포착 [영상]

    대구 이슬람사원 “이번엔 동물기름 뿌려” CCTV 포착 [영상]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앞선 ‘돼지 잔치’에 이어 이번엔 동물성 기름이 사원 공사장 앞에 뿌려졌다. 8일 이슬람사원 건축주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누군가가 냄비로 액체를 골목길 바닥에 20초가량 여러 차례 흩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다른 1명은 주위를 살피며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줬다. 이후 이들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골목길에서 사라졌다. 이슬람 건축주 측은 “(뿌려진 물질의) 냄새, 그리고 사원 앞에 돼지머리가 등장했던 것을 미루어봤을 때 동물성 기름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고 추후 경찰에도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골목길이 사유지인지 공유지인지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해봐야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고 소고기는 이슬람 방식으로 도축한 경우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원 건립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 인근에선 ‘돼지 잔치’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회)는 지난달 2일 소고기 국밥과 돼지고기 수육을 먹는 국민 잔치를 열었다. 이들은 사원 건설 현장 인근 골목에 테이블 8개와 의자 30여개를 마련해 음식을 나눠 먹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준비한 음식은 100인분 정도였다. 같은날 비대위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비대위는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애 비대위 부위원장은 “바비큐 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고 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돼지머리 바비큐 파티를 벌인 바 있다. 당시 비대위 측은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는 잔치이며 건축주 측이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달라고 말하려면 우리의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이로써 이슬람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인 뒤 공공시설로 활용,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북구청의 복안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단 대법원은 지난해 9월 북구청의 건축중지 처분에 불복해 건축주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사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려 법적 분쟁은 종료된 상태다. 한편 일각에선 일련의 ‘돼지 잔치’를 두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명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한국 사회 개방성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용교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민들의 행동이 이론상으로는 옳다고 볼 순 없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이들이 극단적으로 대립하지 않도록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눈앞이 핑~ 도는 어지럼증 잦다면… 귀나 뇌 이상일 수도 있어요

    눈앞이 핑~ 도는 어지럼증 잦다면… 귀나 뇌 이상일 수도 있어요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발작적으로 심한 어지러움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후에도 증상이 반복돼 병원을 찾아 각종 내과적 검사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고서야 귀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어지러움은 누구나 평생에 몇 번은 경험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멀미, 스트레스나 긴장성 어지러움 등 생리적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메니에르병, 양성체위성발작성현훈, 전정신경염과 뇌종양, 뇌졸중, 신경장애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6일 어지러움의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지러움은 일반적으로 회전성과 비회전성으로 분류한다. 보통 환자들은 ‘눈이 빙빙 돈다.’, ‘천장과 주위가 돌아간다.’, ‘기둥이 흐르는 것 같다’ 등으로 증상을 표현한다. 문 교수는 “회전성 어지러움은 말초전정계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악성 종양의 두개 내 전이, 추골뇌저동맥부전, 소뇌출혈, 경색 등 중추전정계 장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전성과 비회전성 어지럼증 구분 오르내리는 듯한 승강감, 경사감, 이동감, 전도감 등 방향·운동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비회전성 어지러움이 느껴질 수도 있다. 문 교수는 “이는 회전성 어지러움처럼 말초·중추전정계 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부상감, 부유감, 흔들리는 느낌, 휘청거림 등 방향성이 명료하지 않은 것도 있는데, 말초성 신경질환, 전정성 평형장애, 난청, 경부강직 등 둘 혹은 그 이상의 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실신형 어지러움 증상은 대부분 일과성 뇌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편두통이 있을 때도 어지럽다. 머리가 지끈지끈하거나 눈앞에 하얗게 빛나는 물체가 나타나 점점 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전조’라고 하며, 이어서 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전형적 편두통이라고 한다. 귀를 포함한 말초성 감각기관 이상 외에도 뇌혈관 질환이나 뇌종양이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오래 앓는 사람도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 어지러움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게 중요하다. ●주요 원인은 귓속 전정기관 이상 어지럼증의 가장 빈도 높은 원인은 귀 이상이다. 귀는 단순히 소리만 듣는 기관이 아니다. 달팽이관이 있는 내이에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도 있어 몸의 균형을 잡아 준다. 전정기관은 다시 세반고리관과 난형낭, 구형낭으로 나뉜다. 세반고리관은 세 개의 둥근 고리 모양을 한 뼈 구조물로 각각 90도 방향으로 놓여 있어 360도 회전 감각을 담당한다. 고리관 안에는 림프액이라는 액체 성분이 가득 차 있는데, 몸이 회전하면 이 액체도 움직인다. 우리 몸은 이 액체의 흐름을 감지해 인체가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이런 내이에 이상이 생길 때 주로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에 따르면 귀를 포함한 말초성 감각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이 65% 이상이고 심인성 장애로 인한 어지러움이 13%, 뇌병변이 원인인 경우가 9%를 차지한다고 한다. 문 교수는 “어지러움이 있을 때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즉 과로·흡연·음주·불면증 등을 모두 피해야 한다. 고혈압·당뇨병이 있다면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어지러움이 있기 전에 복용해 온 약물을 중지하는 게 좋다”며 “그럼에도 어지러움이 있다면 우선 병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를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귀의 질병에서 비롯된 어지럼증은 대개 갑자기 심하게 시작된다. 오심이나 구토 증세가 있고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난청이나 이명증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감 있는 어지러움,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내이 질환으로, 처음 보고한 프랑스 의사의 이름을 따서 메니에르병이라고 부른다.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귀의 달팽이관과 평형기관 내부에 있는 내림프액 생성과 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겨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이 병이 있으면 어지러움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보통 ‘발작’이라는 표현을 쓴다. 한쪽 또는 양쪽 귀가 꽉 찬 느낌이 들다가 청력 손실이나 이명이 따라온다.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수 분간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어지럼증 발작이 불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75%가 한쪽 귀에서만 메니에르병이 발생하지만 나머지 25%는 양측 귀에 생긴다. 메니에르병이 생긴 귀는 어지럼증 발작이 반복되며 점차 청력이 떨어진다. 배성훈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내림프액의 당분과 염분 농도가 짙어지면 내림프액의 양이 많아지면서 압력이 상승해 급성 발작이 잘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려면 꼭 저염식을 하고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며 운동이나 열로 수분 손실이 생기면 곧바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 교수는 또 “술은 내림프액의 양과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내이로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 후·고개 숙일 때 나타나는 이석증 이석증도 이비인후과적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로 이른 아침 침대에서 일어날 때, 옆으로 돌아누울 때, 위를 쳐다보거나 고개를 숙일 때마다 회전성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다. 대개 10~20초 증상이 지속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석의 위치에 따라 정복요법이나 물리치료를 시행하는데,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잘 조절된다”고 말했다. 전정기관 및 세반고리관에 분포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전정신경염도 어지러움의 원인이다. 돌발적으로 어지러움과 함께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강 교수는 “심한 어지러움이 며칠씩 나타날 수 있고 2~3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나 난청이 동반되지는 않는다”면서 “약물치료 후 전정 재활치료를 하면 치료 결과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조리돌림하면서 무시”…예비경찰마저 ‘집단 괴롭힘’ 논란

    “조리돌림하면서 무시”…예비경찰마저 ‘집단 괴롭힘’ 논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해 경찰 내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서도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하고,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목에 뿌려서 옷이 다 젖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가 중경(중앙경찰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 313기로 재입교하거나 생활관을 바꾸거나 아예 제 성격을 바꾸고 싶다”며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 이 글이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학교는 글쓴이가 실제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교육 중인 312기 교육생인 것으로 확인했다. 학교는 이번 주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을 불러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할 예정이다. 집단 괴롭힘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해자는 최고 퇴교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중앙경찰학교는 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는 아니지만, 교칙에 따라 집단 괴롭힘을 한 교육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을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中 폴더블폰·롤러블폰 대약진… “삼성폰 1~2년 지나면 따라잡힌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中 폴더블폰·롤러블폰 대약진… “삼성폰 1~2년 지나면 따라잡힌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리얼미, 9분 30초 만에 완전 충전원플러스, PC 유사 냉각체계 개발모토로라, 말린 화면 원터치 확장‘아너 폴더블’ Z4보다 100유로 저렴삼성폰 흉내·카피캣 평가는 옛말아너·비보 등 7대 업체 경쟁 치열화웨이 세계이통연합 4개상 수상“삼성폰 한미 시장 밖 생존 어려워” 중국폰 대약진에 충격받은 한국 … “삼성 갤럭시 우위, 얼마 남지 않았다” “1~2년 지나면 이 스마트폰이 중국 제품인지도 못 알아보겠어요.”(통신사업자 SK텔레콤 관계자) “참담합니다. 짜증나기도 합니다. 솔직히 삼성전자 제품보다 나아 보여요.” (MWC2023을 참관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한 영향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한국 핀테크 기업 대표) “미국이 중국 화웨이나 ZTE를 막지 않았다면 삼성이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 대표)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을 참관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관계자들은 중국 스마트폰의 발전상을 눈으로 보고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느 누구도 “흉내 냈다. 카피캣이다”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팬데믹 기간에 자급자족식 기술 개발 화웨이, ZTE, 샤오미, 아너, 오포, 원플러스, 레노버 등 7대 중국 업체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국 기업의 해외 출장과 전시를 사실상 막은 이후 4년 만에 작심한 듯 MWC2023 전시에 나섰다. 팬데믹 기간에 혁신을 감추면서 “칼을 갈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전시 제품 종류도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스마트워치 및 에어팟), 메타버스 기기(AR, VR), 차세대 통신장비 등 다양했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 제품과 자동차만 없었을 뿐 ICT 기기 전 영역에 걸쳐 제품군을 선보였다. MWC2023을 마친 직후 세계 이동통신 연합회(GSMA)에서 선정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화웨이가 신흥시장을 위한 모바일 혁신, 최고 모바일 기술 혁신 등 4개 부문을 휩쓰는 등 기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상당수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공급망 붕괴로 핵심 칩과 운영 체제를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과 자급자족식 기술 개발은 독자적 생태계를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가격도 프리미엄에서부터 저가 보급형까지 다양하다. 미국과 그 우방국에서 중국 업체들은 신뢰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양과 질에서의 가성비를 무기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시장 점유율 상승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철수 이후 홀로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국시장(한국)과 미국을 제외하고는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 스마트폰의 힘은 치열한 ‘경쟁’에서 나온다. 외부에서 보면 그저 ‘중국 폰’이지만 중국 내부에선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에 충성하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중국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에만 충성하지 않는다. ●아너·비보·오포 中 점유율 1위 다툼 실제 아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지난해 1위에 올랐다. 아너는 화웨이의 중저가 전문 서브 브랜드로 설립됐다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지난 2020년 11월 독립했다. 아너는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중국의 ‘애국 고객’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올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비보의 인기모델 S16 판매량이 전월 대비 53% 상승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 한때 샤오미가 중국 시장을 평정하더니 이제는 아너와 비보, 오포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를 바꿔 가고 있다. 첨단 부품을 장착한 신제품이 나오고 반응이 좋으면 금세 내수 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MWC에서도 아너, 오포, ZTE, 샤오미, 리얼미 등의 업체가 경쟁적으로 폰을 쏟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내부 경쟁은 중국 스마트폰 산업 전체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이 ‘짝퉁’ 이미지를 벗은 건 이미 오래다. MWC2023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끄는 프로타입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리얼미는 9분 30초 만에 완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리얼미는 오포의 자회사로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회사다.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세련된 디자인, 고급 기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이번 MWC서 240W 고속 충전 휴대폰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240W SuperVOOC 충전을 지원하며 4600mAh 배터리를 단 9분 30초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리얼미는 “USB C타입에서 가능한 최고 충전 속도”라고 주장했다. 게임용 휴대폰으로 유명한 원플러스는 액티브 크라이오 플럭스라는 스마트폰용 PC와 유사한 냉각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회사는 MWC2023에서 자사의 ‘액티브 크라이오 플럭스’ 기술의 냉각 액체를 나타내는 파란색 파이프라인이 뒷면에 빛나는 원플러스 11 콘셉트 기기를 선보였다. 모토로라(중국 레노보의 브랜드)는 LG전자가 개발하다 포기한 ‘롤러블 휴대폰’을 승계하며 MWC2023에서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휴대폰 하단을 감싸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말아 올린 화면은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확장돼 더 큰 디스플레이를 만들거나 말아서 편리한 세컨드 스크린을 제공한다. 측면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휴대폰이 펼쳐지고 디스플레이가 상단 가장자리 너머로 확장돼 더 큰 16:9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폴더블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를 처음 내놓으며 개척한 시장이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그나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2499만대(울트라 1123만대, 플러스 452만대, 기본 924만대)로 전작 판매량(S21 2511만대)에 못 미쳤지만 폴더블(Z4 시리즈)만 6개월 누적 판매량이 681만대를 기록, 전작을 능가했다. 올해 삼성의 폴더블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구글도 폴더블 픽셀폰을 내놓을 예정인 데다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도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MWC2023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분야는 아직 삼성 제품이 완성도나 품질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외형은 소비자들이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다. 폴더블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오포는 MWC2023에서 ‘파인드 N2 플립’을 대대적으로 공개했으며 아너는 ‘매직Vs’, 테크노는 ‘팬텀 V 폴드’ 등을 선보였다.●中 폴더블폰 판매 세계 확장 전략 가동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과 삼성의 ‘갤럭시Z 플립4’는 언뜻 보면 제조사가 어디인지 잘 모를 정도로 외형이 유사하다.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은 갤럭시 Z플립에 비해 더 큰 커버 스크린과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폴더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너의 폴더블 매직vs는 얇은 케이스와 틈이 거의 없는 경첩이 특징이다. 3개의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스냅드래건 8+ 칩셋을 탑재했다. 유럽 판매가가 1599유로로 삼성 갤럭시 Z4 폴드보다 100유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중국 제조사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폴더블폰을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해 왔으나 이번 MWC2023을 계기로 전 세계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사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더밀크 대표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지난해 12월 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속도를 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다. 앞선 차들을 피해 달리던 중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세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옆에 함께 타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인 할머니가 차량 문제로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운전자와 가족들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운전자의 아들 이상훈씨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들 도현이를 떠나보냈다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머니까지 형사 입건된 상황”이라며 “급발진 사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왜 비전문가인 유가족이나 사고자가 입증을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국과수로부터 가속 페달을 100% 밟았다라는 EDR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며 “짧은 순간이라 하면 오작동을 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600m 거리를 손자 이름을 그렇게 다급히 외쳐가면서 계속 풀액셀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어머니는 브레이크도 밟고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상에서 어머니 차량이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인데 1차 사고 직전 ABS라고 긴급 브레이크 제동 시스템이 작동됐다는 어떤 경고음도 블랙박스에서 들을 수도 없었고, 사고 직전 큰 굉음이 났다. 외부 CCTV 영상에서 굉장히 다량의 액체를 분출했다는 것 자체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이 돼서 생긴 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손자를 8년 넘게 계속 케어 하면서 죽으라고 운전을 한 할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패소를 하든 승소를 하든 상관없이 왜 이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어머니마저 죄인 만들 수 없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아들을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 없다”며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간도 지속성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호인 측은 운전자가 급발진하는 중에도 최소 2차례 충돌회피 운전을 한 것은 페달 오조작 같은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살 손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에 해당,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급발진 의심사고…소비자 승소율 0%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현재 급발진의심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결함을 운전자가 찾아야 되는 구조다.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를 넣기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급발진이 생겼는데, 미국에서도 일부 밝혀졌지만 전자제어 이상이라는 것은 사고 이후에 국과수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결국 운전자 실수로 가는 거니까 우리나라 구조에서는 가장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급발진 소송의 경우 소비자 승소율은 0%라고 했다. 김필수 교수는 “40년 동안 생겼던 급발진에서 국내에서 승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고 유일하게 한 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지금 진행 중인데 언제 결론이 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급발진이 최종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사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재판 과정 중에서 그런 부분의 입증을 중간 중간에 제대로 못하게 되면 합의를 종용을 하고, 결국 합의를 하면서 보상을 받다 보니까 결론은 내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 가이드 없는 우주산업… 기술 개발보다 버티는 게 도전

    가이드 없는 우주산업… 기술 개발보다 버티는 게 도전

    “우리 정부가 항공우주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것에 대한 규제는커녕 표준도, 가이드라인도 아직 없다. 가이드라인이 제정될 때까지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다.” ‘우주 택시’ 사업을 표방한 우나스텔라 박재홍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으로서 유인 우주기술 개발 자체보다 돌파하기 어려운 문제가 가이드라인 제정이다.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이에 맞게 발사체도 만들고 서비스도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항공청(FAA)이 사람을 태워 우주로 갈 때 기업들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모두 정해 놓았다”며 생존 걱정으로 말문을 열었다.박 대표는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개발과 우주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2월 16일 우나스텔라를 설립했다. 1984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부를 마친 2011년, 첫 직장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부품을 개발한 비츠로테크에 입사했다. 하지만 발사체 공부에 목말라 2014년 독일 베를린공과대로 유학, 우주공학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과정을 수석으로 마친 그는 독일우주센터(DLR)에서 차세대 로켓 엔진을 연구하다 2019년 귀국했다. 국내의 한 우주 기업에 근무하다 “위성 대신 사람을 보내고 싶어서” 창업했다. ●누리호 엔진社·獨우주센터 근무하다 창업 우주 강국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민간 우주여행, 즉 상업화가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유인 우주여행이 가능할 때까지 투자금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기업으로서 그동안 생존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정부는 2045년까지 유인 수송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개인적인 욕심과 바람으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맞물린다면 훨씬 더 빨리 유인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오기 전에 기업 생존을 위해 반드시 매출원을 만들어야 한다. 로켓 엔진 개발과 판매, 후발 주자를 위한 경기 여주시의 엔진시험장 대여나 엔진 산화제가 영하 183도의 액체 산소이니 액화천연가스(LNG)나 수소시장 같은 극저온 상태에서 사용되는 부품 튜닝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창업에 찬성했느냐의 질문에 그는 “결혼 1년차의 신혼시절, 창업하겠다고 말했더니 부인이 ‘연애 시절엔 그런 이야기 없지 않았느냐. 사기 결혼 아니냐’, ‘현실은 보지 못하고 머리에 꽃밭만 가득찼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열렬한 지원군”이라고 전했다. 양가 부모가 그의 창업을 격려했던 것도 큰 힘이란다. 박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2017년부터 맡은 베를린공과대 강의는 계속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학기당 수업을 1주일씩 몰아 강의하는 것으로 학교 측과 합의했다. 지난 5~11일 독일우주센터를 방문, 로켓추진연구소에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 우리가 베를린공과대와 공동 개발하는 항공전자 부품의 진척도 점검했다.”박 대표는 회사 설립 4개월 차인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창업 1년 만에 누적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주사업은 천문학적인 예산과 막대한 비용이 들고 투자기간도 길며 실패 위험도 높다. 직원이 10명뿐인 신생기업에 투자사들은 무엇을 보고 투자했을까. 우나스텔라는 지난 1월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최초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설 연휴 직전인 1월 19일 여주 시험장에서 지상 추력 50kN(킬로뉴턴·충격력 표시 단위로 1kN은 1000N, 1N은 1㎏의 물체를 1초에 1m 이동시키는 데 드는 힘)급 연소시험을 하고자 동네 이장의 허락을 받았다. 방음시설은 갖췄지만 그래도 큰 폭발성 소음에도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날 세 번 시도했는데도 엔진에 불이 붙지 않았다. 이장이 허락한 오후 5시 30분이 됐다. 직원들에게 ‘오늘 그만하고 설 지나고 다시 하자’고 말했다. 그때 며칠 날밤을 지새웠던 직원들이 ‘억울해서 안 되겠다. 문제점을 찾아 다 고친 것 같으니 딱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졸랐다. 직원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마을 이장에게 전화해 5시 55분쯤 한 번 더 시험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시 스위치를 켜자 불이 딱 붙었다. 오후 5시 53분이었다. 나도 울고, 당시 직원 8명 모두 기뻐 날뛰었다.”●3초 연소 첫발… 안정적 발화 시간 늘릴 것 “3초 연소라던데….” 너무 짧지 않으냐는 의미를 담아 말끝을 흐리며 물었다. 박 대표는 “처음엔 불이 붙어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조건만 잡고 끄려고 했다. 우리가 이전에 해 왔던 시험들을 보니까 메인 연소시간이 3초 정도는 가능하겠더라. 해서 시동을 켜고 3초간 유지했다. 압력과 유량 모두 안정적이었다. 3초는 시작의 입구다. 우리가 개발하는 우주발사체 1단 엔진의 연소 시간은 연속 140~150초다. 다음엔 10초 연소를 시험할 생각이다.” 3초 시험에 연료는 얼마나 소모됐을까. “이번 연소기는 지상 추력 50kN급이었다. 정확히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한번 시험하는데 대략 160리터(ℓ)짜리 액체 산소 8통, 액체질소 5통, 등유(케로신) 400ℓ를 섞어 사용했다. 이번 3초 시험에 소모된 연료비로 500만~600만원 정도 추산된다.”●로켓 전기펌프 항우연서 기술 이전받기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기술을 이전받은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 펌프’에 대해 물었다. “발사체의 추진력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펌프가 필요한데 기존 발사체들은 가스터빈을 사용해 펌프를 구동시켰다면 이 기술은 전기 모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전기차 확산 덕분에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배터리 무게가 크게 줄었기에 가능해진 기술이다. 전기 펌프는 기존의 가스터빈 펌프보다 급가속과 같은 제어 반응 속도가 빠르고 시동과 재시동이 쉬운 게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는 여전히 무겁다. 로켓 무게 1㎏당 발사 비용은 4000만~5000만원이 든다. 그래도 전기 모터를 선택한 이유는 배터리와 펌프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기 펌프 기술로 2018년 뉴질랜드 로켓랩이 처음 성공했고 2021년 미국 아스트라도 성공했다.” 전기 펌프 기술은 아직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항우연이 기술이전을 하면서 보안서약 등에 까다로웠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각국이 최고의 보안을 요하는 미사일과 로켓은 발사체에 얹는 게 탄두냐 위성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같은 뿌리를 가진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나스텔라엔 독일인도 근무하기에 보안 준수 요구가 강했다.●무중력 암 치료 등 우주 서비스 무궁무진 우주산업의 전망은 어떨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에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탄생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우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 유인 우주사업이 활발하면 어떤 사업, 어떤 분야가 기회를 잡을지 지금으로선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우주와 관련한 최초, 최고의 명예와 자부심은 모두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우주 강국이 차지한 상황에서 자본주의 체제에 사는 우리로서는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가 생각하는 경제적 이득에 대해 보충 설명을 요구했다. “이를테면 달에서 핵융합 발전의 에너지원인 헬륨3나 희토류를 채집해 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암과 같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도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의치료 목적으로 우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상상에만 그쳤던 수많은 서비스가 현실화할 수 있다. 사람이 우주로 나가면 통신·항법·관측 등의 서비스가 ‘우주에서 지구로’를 넘어 ‘우주에서 우주로’ 확장될 것이다. 우주에서의 생활을 위한 수많은 서비스가 생겨나지 않을까. 우주는 기계만 보내서 해결할 수 없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결국은 사람이 갈 수밖에 없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퇴색한 한강 자연성 회복의 가치, 한강 르네상스 다시 시작되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퇴색한 한강 자연성 회복의 가치, 한강 르네상스 다시 시작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7일 제316회 임시회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한강르네상스의 귀환으로 천혜의 자원인 한강의 ‘자연성 회복’의 가치가 후퇴하고 있다”러며 “‘보전과 이용의 조화’였던 한강의 주요 정책 비전이 ‘관광’과 ‘인프라 확충’ 등과 같은 외형적 성장과 개발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23년 한강사업본부 주요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한 한강공원’이었던 정책비전은 ‘한강이 견인하는 세계 TOP 5 도시 서울’로,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한강공원 관리’였던 정책 목표는 ‘문화와 예술로 매력이 넘치는 핫플레이스’ 한강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자연성 회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됐던 ‘한강’이 이번 본부의 비전 및 정책목표의 변경으로 다시 한강르네상스를 위한 개발의 공간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이 의원은 “과거 한강르네상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서울 마리나의 경우 지난 10년간 하천점용료의 장기·고액체납과 소유권 관련 법적 다툼으로 인해 정상 운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전무한 이용자수로 인해 한강의 흉물로 전락한 수상택시 등 한강르네상스 시즌1이 야기한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강르네상스 2.0을 시작하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정”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글로벌 TOP도시 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강을 활용해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도 존중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서울시의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외형적 성장이 아닌 자연성 회복이라는 본래의 가치를 회복시켜,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의 공간뿐만 아니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서의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저 성지민인데요” 성형으로 ‘잘생긴 한국청년’ 변신한 태국 마약상

    “저 성지민인데요” 성형으로 ‘잘생긴 한국청년’ 변신한 태국 마약상

    태국 경찰의 추적을 3개월이나 피해 다니던 태국의 한 마약상이 지난주 방콕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붙잡혔다. 마약상의 이름은 사하라트 사왕쟁(25). 그런데 외모가 몇년 전 검거됐을 때와 상당히 달라 보였다. 더욱이 그는 콘도 숙박부에 ‘성지민’이란 한국 이름으로 투숙하고 있었다. 해서 경찰들도 검거 직전까지 이 청년이 사왕쟁인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방콕에서 유통되는 마약 엑스터시의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역추적해 수사한 결과 사왕쟁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잘생긴 한국 남성을 동경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우리 이름으로 개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도 한목소리로 사왕쟁을 ‘잘생긴 한국 남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제공한 체포 비디오에는 사왕쟁이 “한국으로 이주하길 원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 나는 태국이 지겹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왕쟁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다크웹에서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왕쟁은 현재 마약 밀반입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사왕쟁은 유럽에서 마약을 다량 수입하는 마약왕”이라며 “더 많은 외국 용의자들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왕쟁은 주로 네덜란드로부터 마약을 수입했지만 거래 상대의 신원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왕쟁은 이전에 적어도 세 차례 체포된 적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폭행 혐의로 구금된 적도 있었는데 엑스터시 290정과 2㎏ 분량의 액체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경위에서인지 그는 구금 시설을 탈출한 뒤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 한 경찰 간부는 사왕쟁이 “방콕에 MDMA가 넘쳐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사왕쟁은 고작 스물다섯 나이에 유럽으로부터 MDMA를 수입하는 마약왕이 됐다”고 개탄했다.
  • 송파구, 지난해 세입 4309억원 징수…목표액 107% 초과 달성

    송파구, 지난해 세입 4309억원 징수…목표액 107% 초과 달성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구 세입으로 4309억원을 최종 걷어들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종 목표액(4021억원) 대비 288억 원을 초과 달성(107.2%)한 수치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2676억원(62.1%), 등록면허세 279억원(6.5%), 지방소비세 86억원(2.0%), 세외수입 1258억 원(29.2%)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산세는 목표대비 0.2% 부족한 징수율을 보였다. 1세대 1주택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30일자로 시행된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으로 한시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45%로 인하한 영향이다. 등록면허세는 대규모 신축분양에 따른 저당권 설정등기 증가로 초과징수 했다. 지방소비세는 2단계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2022년 지방소비세율 인상(2.7%)으로 지난해 13억원 대비 552%로 대폭 증가했다. 구는 꼼꼼한 세입관리를 위해 매월 징수실적을 분석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세입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세입징수 특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고액체납 특별징수반’을 편성해 상습·고액체납자에게는 압류재산 공매와 관허사업제한,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펼쳤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고충 상담과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를 유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탄력적인 징수활동을 벌였다. 구는 2023년도 예산을 1조 1752억 원으로 확정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비전을 달성을 위해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 창달의 도시 등 6대 전략 목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자금지출 계획을 수립해 구민 체감형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신속 집행을 적극 지원해 건전한 구 재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구민들의 성실한 납세의식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 덕분”이라며, “소중한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여정 “南 정찰 공백 틈타 ICBM” 띄우자…軍 “기습발사 단언 어려워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南 정찰 공백 틈타 ICBM” 띄우자…軍 “기습발사 단언 어려워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전날에 이어 재차 담화문을 내고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기습발사 능력과 연료 앰풀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군은 이에 대해 즉각 재반박 의견을 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화성15형에 대한 남측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보들”이라고 조롱하며 “우리는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제는 그 역량 숫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명령이 하달된 지 9시간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신속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는데, 김 부부장은 ‘안전 확보와 날씨 등을 고려한 오후 늦은 시간에 발사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히 남측 정찰기가 사라진 뒤인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45분 사이로 시간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연료 앰풀화 기술에 대해 김 부부장은 “만들어 보지도 못한 것들이 남의 기술을 멋대로 평가하는 몰상식”이라고 남측을 비난했다. 연료 앰풀화는 액체 연료를 용기에 담아 발사할 때마다 끼워 넣어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이다. 특히 그는 “만약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 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를 수신할 수 없다”며 이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의 신뢰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군은 ICBM 발사 과정에 여러 변수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주장하는 ‘기습발사’가 가능한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부부장이 남측 정찰 공백을 노렸다고 한 대목에 대해선 사후적인 짜맞추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정찰 자산의 시간표를 다 쥐고 빈 곳을 찾아서 쐈다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지나고 보니 (발사 시간과) 우연히 맞아서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여부에 대해선 실제 정상 각도 발사가 이뤄져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화성15형처럼) 고각으로 쏘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대기와 재진입체의)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이 탄착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동해로 떨어진 고각 발사였으므로 충분히 지상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범위였다고 생각된다”며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 北김여정 “南 정찰 공백에 ICBM 발사”...軍 “짜맞추기” 반박

    北김여정 “南 정찰 공백에 ICBM 발사”...軍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전날에 이어 재차 담화문을 내고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기습발사 능력과 연료 앰풀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군은 즉각 재반박 의견을 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화성15형에 대한 남측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보들”이라고 조롱하며 “우리는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제는 그 역량 숫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만 남아 있다”고 발끈했다. 전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명령이 하달된 지 9시간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신속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는데, 김 부부장은 ‘안전확보와 날씨 등을 고려한 오후 늦은 시간에 발사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남측 정찰기가 사라진 뒤인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45분 사이 시간을 정했다고 주장했다.연료 앰풀화 기술에 대해 김 부부장은 “만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이 남의 기술을 멋대로 평가하는 몰상식”이라고 비난했다. 연료 앰풀화는 액체 연료를 용기에 담아 발사할 때마다 끼워 넣어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이다. 특히 그는 “만약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를 수신할 수 없다”며 이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변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에 신뢰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군은 ICBM 발사 과정에 여러 변수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주장하는 ‘기습발사’가 가능한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부부장이 남측 정찰 공백을 노렸다고 한 대목에 대해선 사후적인 짜맞추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정찰자산의 시간표를 다 쥐고 빈 곳을 찾아서 쐈다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지나고 보니 (발사 시간과) 우연히 맞아서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여부에 대해선 실제 정상 각도 발사가 이뤄져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화성15형처럼) 고각으로 쏘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대기와 재진입체의)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이 탄착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동해로 떨어진 고각 발사였으므로 충분히 지상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범위였다고 생각된다”며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 반도체 세정기술 중국에 유출한 세메스 전 연구원 징역 4년

    반도체 세정기술 중국에 유출한 세메스 전 연구원 징역 4년

    국가 핵심기술로도 평가받은 반도체 세정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유출한 세메스 전 직원 7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정재)는 20일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세메스 전 연구원 A씨에 대해 “이 사건에서 유출 및 부정 사용된 자료들은 피해 회사(세메스)가 다년간 연구하고 개발해 얻어낸 성과이고, 일부는 국가 핵심기술로 평가된다”며 징역 4년형에 처하고 A씨가 2019년 설립한 반도체장비제조업체에 벌금 10억원을 내렸다. 또 범행에 가담한 세메스 협력사 직원 B 등 4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이외 가담 정도가 경미한 C씨 등 2명은 집행을 3년간 유예하고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세메스의 기술인 반도체 습식 세정장비 제작 기술로 장비 24대의 설계도면을 만든 후 710억원 상당의 장비 14대를 제작, 중국 경쟁업체 또는 중국 반도체 연구소에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메스를 퇴직할 때 관련 정보를 반납하지 않기도 했고, 협력업체에 부탁하는 방식 등으로 기술을 부정 취득했다. 세메스는 반도체 불량 발생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초임계(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 건조기법 등 다양한 반도체 세정기술을 보유했는데, 재판부는 손해가 무겁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 회사의 피해 규모를 당장 명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고 하더라도 손해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할 수 없고, 피해가 전부 회복되기 어렵다. 회사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이런 범죄를 가볍게 처벌한다면 기업 입장에선 기술 개발에 매진할 동기가 없어지고 해외 경쟁업체가 우리나라 기술력을 손쉽게 탈취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판시했다.
  • ‘영원한 체납 없다’… 울산시 올해 체납액 562억원 정리

    ‘영원한 체납 없다’… 울산시 올해 체납액 562억원 정리

    울산시는 올해 체납액 562억원을 정리한다. 울산시는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 604억원 중 326억원(54%)와 세외수입 이월 체납액 958억원 증 236억원(24.7%) 등 총 562억원을 징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신설한 특별기동징수팀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특별기동징수팀과 구·군 징수팀은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과 동산 압류 등을 하고, 조세회피 체납자 형사고발도 추진한다. 시는 또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 제재를 하고, 비트코인 등 신종 숨긴 재산과 은행 미회수 수표를 추적 조사해 압류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고질·상습 체납 차량을 정리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공영주차장과 연계해 체납 차량을 영치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다만, 일시적 경제 위기로 납부하기 어려운 영세기업, 소상공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부 약속을 전제로 분납 유도, 체납 처분 유예, 영치번호판 일시 반환 등 경제 회생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체납액 정리대책 보고회를 열고 징수 방안을 공유했다.
  • 진씨커, 테라젠지놈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진씨커, 테라젠지놈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초정밀 유전자가위(CRISPR)를 활용한 유전체 검사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 진씨커(대표 예성혁)는 NGS 분석 서비스 기업 테라젠지놈케어(대표 임홍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건강검진용 암 위험도 검사 서비스 제공 및 희귀질환 진단 기술을 고도화를 위하여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씨커는 초정밀 유전자 분석 기술 기반의 액체생검 암진단의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진단키트 개발 기업으로, 초정밀 유전자가위(CRISPR)를 도입한 암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 암진단 유전자검사의 민감도 한계를 극복했다. 이에 혈액만으로도 정밀한 암 유전자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액체생검을 이용한 건강검진용 NGS 패널 개발 및 발병 위험성 예측을 위한 스코어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검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향후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세계적 수준의 유전체 해독 능력과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전 유전자 분석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검진용 액체생검 검체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데이터 분석 등 검진용 암 위험도 검사 서비스의 수행 및 분석 업무를 제공한다. 또 양사는 희귀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어 액체생검을 이용하는 다양한 진단 플랫폼 개발로 업무 협력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예성혁 진씨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의 건강검진용 NGS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홍계 테라젠지놈케어 대표는 “오랜기간 액체생검 검사를 통해 축적해온 NGS 분석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검진용 서비스 개발과 성능향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관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화성15형’ 탄두 중량 줄고 엔진 향상… 대기권 재진입 진전 가능성

    ‘화성15형’ 탄두 중량 줄고 엔진 향상… 대기권 재진입 진전 가능성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17년 ‘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과 함께 공개한 화성15형으로, 북한이 개발해 두 번째로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이날 최신형 액체연료 기반 ICBM인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8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까지 포함해 미국을 사정권으로 둔 여러 종류의 ICBM을 갖췄음을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한 이번 화성15형 발사의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는 각각 5768.5㎞, 989㎞다.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발표한 비행 거리는 900여㎞인 것을 고려하면 발사 각도를 높인 고각 발사가 아닌 정각 발사가 시도됐을 경우 최대 1만 4000㎞를 날아가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번에 발사한 ICBM은 지난해 11월 3일 실패했던 개량형 화성15형을 다시 발사한 것으로, 2017년보다 탄두 중량을 줄이고 일부 엔진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기습발사훈련에서 최신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 발사에 나서면서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트랙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하고 “성능이 뚜렷이 검증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종의 ICB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촬영한 낙하 장면에서 긴 섬광이 포착돼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북한은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다만 북한이 신속성을 강조했으나 명령을 받고 나서 실제 발사까지 9시간 20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기습 발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훈련을 지도한 미사일총국은 당초 미사일의 개발·생산·관리를 맡는 실무총괄부서로 파악됐지만 정규군 편제 속에서 발사훈련까지 맡았을지 주목된다. 훈련에 나선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최근 북한의 부대 개편에 따라 신설된 ICBM 운용부대로 보인다. 북한이 화성15형 고각 발사로 군사 도발을 재개하면서 향후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고강도 도발이 이어져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시사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고, 이 경우 북한의 전술핵미사일 개발·배치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성 15형’ 꺼낸 북..美 본토 겨냥 다양한 ICBM 과시

    ‘화성 15형’ 꺼낸 북..美 본토 겨냥 다양한 ICBM 과시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17년 ‘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과 함께 공개한 화성15형으로, 북한이 개발해 두 번째로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이날 최신형 액체연료 기반 ICBM인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8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까지 포함해 미국을 사정권으로 둔 여러 종류의 ICBM을 갖췄음을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한 이번 화성15형 발사의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는 각각 5768.5㎞, 989㎞다.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발표한 비행 거리는 900여㎞인 것을 고려하면 발사 각도를 높인 고각 발사가 아닌 정각 발사가 시도됐을 경우 최대 1만 4000㎞를 날아가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번에 발사한 ICBM은 지난해 11월 3일 실패했던 개량형 화성15형을 다시 발사한 것으로, 2017년보다 탄두 중량을 줄이고 일부 엔진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기습발사훈련에서 최신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 발사에 나서면서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트랙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하고 “성능이 뚜렷이 검증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종의 ICB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촬영한 낙하 장면에는 긴 섬광이 포착돼 대기권 재진입 기술의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북한은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다만 북한이 신속성을 강조했으나 명령을 받고 나서 실제 발사까지 9시간 20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기습 발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훈련을 지도한 미사일총국은 당초 미사일의 개발·생산·관리를 맡는 실무총괄부서로 파악됐지만 정규군 편제 속에서 발사훈련까지 맡았을지 주목된다. 훈련에 나선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최근 북한의 부대 개편에 따라 신설된 ICBM 운용부대로 보인다. 지난해 ICBM 정각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북한이 화성15형 고각 발사로 군사 도발을 재개하면서 향후 고체연료 ICBM 시험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고강도 도발이 이어져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추가 도발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시사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고, 이 경우 북한의 전술핵미사일 개발·배치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예수 따라서 ‘40일’ 금식… 짐바브웨 목사 ‘사망’

    예수 따라서 ‘40일’ 금식… 짐바브웨 목사 ‘사망’

    성경에 묘사된 예수의 금식을 따라하던 짐바브웨 목사가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5일 동안 물을 포함한 그 어떤 음식도 먹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16일(현지시간) 짐바브웨 모잠비크의 복음주의 교회 설립자 프란시스코 바라하가 예수를 따라 40일간 금식을 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바라하 목사는 25일 동안의 금식으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체중이 줄었고, 신도들 뜻을 따라 병원으로 옮겨져 급성 빈혈과 소화기관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혈청으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액체류로 영양분을 공급받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지난 15일 목사는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교회와 유족 측은 “바라하는 저혈압이 있었다. 그는 ‘죽음’이라는 의학적 진단에 도전하고 싶어 했다. 목사와 신도들이 금식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유지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수의 단식을 따라하려다 숨진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짐바브웨에서는 2015년 한 남성이 30일 금식 후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런던의 한 여성도 비슷한 금식을 도전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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