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액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봉합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274만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생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0
  • 「원진레이온」 직업병환자 속출/이황화탄소 중독「손발마비」 또 발견

    ◎중증퇴직자 음독자살/“정밀진단 요구” 3백여명 농성 노동부가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대표 백영기) 근로자 가운데 이황화탄소 중독자 6명이 더 나왔다고 발표한 데 이어 새로운 중독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잇따르고 중독자 가운데 1명이 자살한 사건까지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로써 원진레이온 전직 근로자 중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6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여부를 판정받기 위해 정밀진단을 받았거나 정밀진단 대기중 숨졌으며 1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하오 10시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4리 권경룡씨(46)가 이황화탄소 중독증세를 비관,연탄불을 피워놓고 극약을 먹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25일 밝혀져 근로자들을 더욱 들끓게 했다. 권씨는 지난 77년부터 85년까지 이 회사 방사과에서 근무하다 이황탄소 중독증세의 일종인 신경장애현상을 보이자 퇴직했었다. 권씨는 지난해 5월29일 장애등급 10등급 판정을 받아 보상금 3천7백만원을 받고 그 동안 집에서 쉬어왔었다. 권씨의 가족들은 권씨가 『퇴직 이후 밤에 헛소리를 하고 음식물을 토하는가 하면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곤 했다』며 『16살난 아들에게 원진레이온에서 병을 얻어 죽으니 「나를 대신해 노동부와 회사를 상대로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회사 근로자 3백여 명은 방사과에서 일해오다 새롭게 중독증세를 보여 집에서 요양하던 김장수씨(39)와 함께 회사 앞뜰에 모여 김씨의 즉시입원 및 평균임금의 1백% 지급,최단시일내에 각종 검사 완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0일 회사에서 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다리가 얼어붙은 것처럼 뻣뻣해지면서 걸을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회사측에서는 집에서 쓰러졌다는 이유로 산재요양신청만 내주고는 휴업급여 지급을 미루어오다 지난달부터 평균급여의 60%인 18만원만을 휴업급여로 지급했다』면서 『보름 전까지는 두 다리만 마비증상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복부까지 뻣뻣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지난 66년부터 84년까지 이 회사 원액2과에서 18년 동안 근무했던 김영주씨(60·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202의6)도 손발과 다리가 마비되는 등의 이황화탄소 중독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사당의원 김녹호 원장(34)으로부터 이황화탄소 중독 소견서를 발부받아 최근 노동부에 산재신청서를 냈으나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서는 『원진에서 일했다는 경력증명서를 가져와야 산재처리가 가능하다』며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김씨가 지난 22일 경력증명서를 떼려 하자 『비유해부서에 근무했으니 중독증세를 보일 수가 없으므로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 김씨는 이날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 산재처리요구 진정서를 내고 이 회사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앞서 24일 상오 10시쯤에는 방사과 소속 근로자 박수일씨(50·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360)가 집 근처를 산책하다 하반신 마비증세로 쓰러져 고대 혜화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언어장애까지 일으키는 중증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5년 입사한 박씨는 줄곧 유해부서인방사과에서 근무,89년 고대 의료원의 검진결과 『작업장 전환과 산재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으나 회사측이 『최종판정이 나와야 산재보상 등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작업장을 옮겨주지 않아 지난달 12일에야 산재요양 허가를 얻어 집에서 쉬고 있었다. 한편 노동부는 원진에서 이처럼 이황화탄소 중독근로자가 잇따라 나타나자 근로자의 건강진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특히 유해부서로 지정된 방사과·이환과의 고령자·장기근속자를 다른 부서로 옮기도록 시달했다. 또 회사가 자체적으로 빠른 시일 안에 산업보건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있는 보건관리자를 선임,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황화탄소란/펄프원액 굳히는 맹독성 액체/2차대전때 독서 독가스로 써 이황화탄소는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신경독가스로 사용됐을 정도로 치명적인 가스다. 주로 폐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장애·고혈압 등을 일으킨다. 이황화탄소는 인조견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액체상태의 펄프원액을 고체로 굳히는 공정단계에서 사용된다. 연한 노란빛의 투명액체인 이황화탄소는 순수원액일 때는 냄새가 없으나 제조공정에서 또다른 용제인 황화수소와 혼합돼 심한 악취를 풍긴다. 이황화탄소에 중독되면 신경마비,두통,언어장애,불면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초기에 발견,치료하지 않아 신경조직 등이 손상되면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하기가 어려운 무서운 병이다.
  • 유해물질 583종 바다배출 규제/일정량 넘으면 신고해야

    ◎해상음식점도 규제대상에 포함/환경처,해양오염방지법 입법예고 환경처는 18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해상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해양배출 때 규제를 하지 않았던 5백83종의 유해 액체물질과 특정폐기물을 일정량 이상 배출할 때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양오염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신고의무대상이 되는 유해 액체물질은 나세톤 시안히드린 등 A급 46종은 10ℓ 이상,아크릴로 니트릴 등 B급 1백11종은 1백ℓ 이상,아세트산 등 C급 1백37종은 2백ℓ 이상,아크릴산 등 D급 1백97종은 1천ℓ 이상 등 모두 5백83종이다. 폐기물의 경우 수은 및 그 화합물은 10㎏ 이상,유기인화합물은 1백㎏ 이상,폐산·폐알칼리산 등은 2백㎏ 이상,일반폐기물은 1천㎏ 이상을 바다에 버릴 때 반드시 관계당국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1백㎡ 이상의 해상음식점,조선소의 도크,준설선 등을 규제대상 해양시설에 추가,오는 9월부터 이들 시설주들은 해양오염예방계획서 등을 갖춰 반드시 관할 해양시설관리·등록기관에 등록을 마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양오염사고 때 신속한 대응과 공조체제를 위해 내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환경처 등 관련 10개 부처 3급 이상의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
  • 맹독가스 주택가 퍼져 22명 사상/어제 수원서

    ◎탱크로리 전복… 화공약품 8천ℓ 유출/소방차 물뿌려 피해 커… 1천명 대피소동 【수원=김동준 기자】 3일 상오 2시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의26 수성로터리에서 염화설폰산 이온수를 싣고 안산으로 가던 경남 9가6226호 11t 탱크로리(운전사 김돌열·26)가 좌측에서 달려오던 경기 06의6033호 15t 덤프트럭(운전사 정희수·38)과 충돌,전복하면서 화공약품 8천ℓ가 쏟아져 유독가스가 대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사 김씨와 사고지점 인근도로변 집에서 잠자던 한미연씨(35·여·정자2동 16의2)의 아들 이수길군(9) 등 2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지고,한씨와 인근주민 등 20명이 기도에 중화상을 입고 서울 강남성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울산에서 합성세제 원료인 염화설폰산 1만2천ℓ를 싣고 안산시 반월공단내 세제제조업체인 선진화학으로 가던 탱크로리가 점멸 등이 켜 있는 로터리를 통과하다 모래를 싣고 서울 쪽으로 가던 덤프트럭과 충돌해 일어났다. 숨진 이군은 사고현장에서 50여 m 떨어진 집에서 잠을 자다하수구로 흘러들어온 염화설폰산이 하수와 결합하면서 강력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유독가스가 방안에 스며들어 변을 당했으며 김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또 사고 직후 소방차 7대가 출동,탱크로리에 적재된 화학약품의 성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물을 뿌리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발생,인근주민 1천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사고현장의 아스팔트바닥은 유출된 약품 때문에 대부분 녹아내렸으며 인근의 추어탕식당의 미꾸라지들과 횟집의 생선들도 모두 죽었다. 또 반경 2백50m내의 가정집·식당·다방 등의 스테인리스 주방용품과 냉장고가 변색되는 등 피해를 입어 10여 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주민들은 이날 「대책위원회」를 구성,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해 관계기관과 합의를 거쳐 피해보상 및 복구를 요구키로 했다. 한편 수원경찰서는 이날 덤프트럭 운전사 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화학약품에 물을 뿌린 소방관의 과실이 밝혀지는 대로 해당소방관을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부식성 강한 액체… 접촉 땐 치명상 ▷염화설폰산◁ 염화설폰산 이온수는 강한 부식성을 가진 액체로 가연물과 접촉할 경우 발화위험이 있다. 특히 물과는 강력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독성인 황산백염과 염화수소가스를 방출한다. 염화설폰산자체도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며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는다. 특히 호흡기 등 모든 점막에 강한 염증을 일으킨다.
  • 영산강/「페놀소동」 계기로 본 수계별 실태(식수원오염:5)

    ◎자정기능 상실… 농공용수로도 부적/폐수 하루 50만t 쏟아져 4급수 전락/8개 시·군서 분뇨 매일 6백㎘ 방류 강물오염이란 소리가 나오면 전남 목포시민들 만큼 예민한 반응을 보인 지역도 없다. 영산강의 최하류에 위치한 목포시가 영산강물을 주 식수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영산강은 상류에서의 50여만t에 이르는 하수유입과 유역내의 축산 및 산업폐수의 유입으로 이미 수질이 농공업 용수로도 적합치 못한 4급수로 전락된지 오래다. 따라서 영산강은 지도상에 있는 자연의 지형일뿐 강으로서의 신선함이나 호남평야의 젖줄로서의 기능을 잃은,죽은 강이 되고 말았다. 영산강의 명물인 나주 구진포의 민물장어가 강물 오염으로 오래전에 사려졌고 목포의 대표적인 기업인 보해소주가 결국 물 때문에 본공장을 장성으로 옮긴 것도 영산강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목포시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영산강 하류인 무안군 몽탄면 청수리에 있는 정수장에서 채취한 원수의 수질현황을 보더라도 영산강의 수질이 얼마나 오염됐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취수장의 원수 수질이 탁도가 최저 22.42도에서 최고 42도이고 PH(수소이온농도)도 최저 7.35ppm에서 최고 8.32ppm이며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 0.002,6가크롬 0.054,비소 0.016ppm이 검출되기도 하고 BOD는 최저 6.11ppm에서 9.38ppm,COD는 7.38ppm에서 9.38ppm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자 목포시는 취수장에서 표류수만을 취수,이 과정에서부터 전염소처리를 하여 확수정으로 원수를 보낸후 다시 황산알루미늄(응접제)과 활성탄·소석회 등으로 약품처리를 하고 침전지로 송수,여과지에서 액체염소처리와 이산화염소를 첨가하여 살균소독과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작업을 매일 같이 힘겹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정수된 수돗물에서도 암모니아성 질소(분뇨냄새)가 최저 1.95ppm에서 최고 4.53ppm까지 검출되고 철 0.15∼0.29,동 0.1∼0.09,부유물 0.064∼0.74가 검출되고 있다고 목포시 상수도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영산강이 상류에서부터 크게 오염돼 있음을 입증하는 사실들이다. 영산강이 이처럼 오염된 것은 상류의 생활하수와 분뇨농공단지의 오·폐수 때문이다. 인구 1백20만명이 광주시에서 하루 30만t의 생활하수가 영산강 제1지류인 광주천을 타고 영산강에 흘러들고 있는가 하면 나주지방에서도 하루 2만3천t의 생활하수가 바로 영산강으로 유입되고 있고,분뇨도 하루 5백95㎘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채 강 주변 2개시 6개군에서 유입되고 있어 영산강은 자연상태의 강이 아니라 주변지역의 거대한 하수구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지방환경청이 작년 2월부터 금년 1월까지 실시한 영산강 수계별 오염도 측정결과에서도 상류의 오염이 생활하수와 분뇨로 인한 것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영산강 수계오염도 참조). 영산강의 제1지류인 광주천이 영산강 본류와 합류하는 광주 유덕동지역 체크포인트의 BOD농도가 최저 2.2에서 3.8ppm이었고 나주대교 지점에서는 최저 4.2에서 최고 7.5ppm으로 측정됐다. 특히 작년 6월에 측정된 수계별 수질상태에서는 광주천 평천교지역의 수질이 BOD가 32.0ppm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 극락교지점은 14.9ppm,당산 학산교지점에서7.4ppm,나주대교지점은 6.9ppm으로 상류의 오염상태가 극에 달해 상류지역의 생활하수가 영산강오염의 주범임을 쉽게 알수가 있다. 더구나 정부가 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76년 영산강 상류에 담양호·장성호·광주호·나주호 등 4대 댐을 축조하는 바람에 강줄기를 타고 흐르는 표류수가 부족하여 자정기능마저도 잃게돼 이 강 유역면적 3천3백71㎢에서 흘러들어온 각종 오·폐수가 생활하수 등과 뒤범벅이돼 강물 오염을 부채질한 꼴이되고 있다. 또 영산강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1년12월 영산강이 서해와 만나는 영암군 삼호면지점에 하구언이 축조됨으로써 이 일대에 동양최대의 담수호가 형성됐지만 하구언 때문에 유속이 줄어들어 그나마 자정기능도 거의 정지되고 있다. 이밖에 영산강 오염원이 되고있는 시설로는 영산강 본류 전장 1백15.5㎞와 지류인 광주천 11.8㎞,황룡강 45㎞,지석천 34.5㎞,고막원천 21.4㎞,함평천 15㎞를 따라 광범위하게 분포되어있는 1백68가구 축산농가에서 흘러나온 축산폐수도 강물오염에 한 몫을 하고있고 나주호와담양호·장성호에 설치되어 있는 8개소의 가두리양식장도 물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다. 다행히 영산강 중·상류지역에는 지역개발의 낙후로 중화학공장이 별로 없어 공장폐수로 인한 오염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고있지 않지만 강 상류인 광주에 대규모 공단이 몇년전부터 들어서고 있고 앞으로도 하남3차공단과 1백40만평 규모의 평동공단,광주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생활하수와 공장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않을 경우 영산강은 영원히 회생할 수 없는 죽은 강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외언내언

    농촌진흥청이 무공해식품 재배과정을 조사했다. 물론 표본조사이지만 90%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고,64%는 제초제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우선 들고,결국 무공해식품도 새로운 사기품목에 불과해졌다는 실망감만 남긴다. 하긴 이 조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백화점에 나와 있는 무공해식품을 거둬 국립의료원에 농약잔류검사를 의뢰했던 일이 있다. ◆결과는 당연하다는 듯이 농약검출로 끝이 났다. 채소·과일이 다 같은 상태였으나 딸기가 특히 심했었다. 그래서 무공해식품 식별요령이라는 것도 등장해 있다. 벌레 먹은 흔적이 있거나 모양이 다소 뒤틀린 것이 농약을 쓰지 않은 증거이다. 상추는 두툼하며 쑥갓은 투박하고 큰것이 좋다. 양파는 붉은 색깔을 띠고 오이와 마늘은 단단하며 모양새가 특히 볼품 없을수록 좋다. 대개 이런 식별법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무공해식품생산이 가능한가에 있다. 환경오염 현상에서 가장 분명한 것은 그것이 국지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기오염은 수질오염과 직결돼 있고,수질오염은 또 토양오염과 한덩어리다. 토양만 해도 고체상태인 흙과 액체상태인 지하수,기체상태인 토양공기로 구성된다. 산성비를 맞은 토양을 따지기 전에 그동안 농약을 얼마나 퍼부은 땅인가를 또 먼저 들여다 봐야한다. ◆우리의 농토 화학비료 사용은 지금 미국의 3.5배로 알려져 있다. 3.5배 덜 쓴 미국 농산품도 자주 농약잔류검사에서 문제가 된다. 환경처가 87년부터 토양오염도 조사를 하고 있다. 표본조사의 잠정적 결론은 거의 모든 지역이 중금속오염기준치를 넘어서 있다는 것이다. ◆퇴비를 쓰고 땅을 잘 골라 저공해식품생산은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새로운 불신의 사회적 덩어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식품에 대한 도덕적 불감 증세야말로 가장 심각한 사회적 병이다. 너무 매달려 무공해식품을 찾아다니는 증세부터 좀 과학적 사고로 고쳐가야 할 필요가 있다.
  • 중동전 이렇게 시작된다/미 정부 보고서

    ◎23일 초승달밤 11시 대공습으로 개전/레이저유도탄 실은 스텔스기,미사일기지 폭격/3일내 쿠웨이트에 6마일폭 전차공격로 개설/초전 6시간동안 미군1만·이라크 3만명 사망 1월23일 밤10시. 구름이 달빛을 가리자 미 순양함 2척이 페르시아만 안으로 깊숙히 미끄러져 들어간다. 밤11시. 함사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크루즈 마사일이 이라크를 향해 떼를 지어 날아간다. 미사일들은 내장 컴퓨터에 수록된 지형을 따라 약 1시간동안 비행한후 목표물을 때린다.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미국의 USA 투데이지가 14일 미정부 보고서와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보도한 대이라크 개전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은 첫 6시간동안 이라크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군의 전열 정비와 최후의 외교적 타결을 위해 그리고 긴장과 경계 속에 여러날을 보낸 이라크군의 방위태세 이완을 노려 유엔의 「1월15일 시한」을 8일간 넘기는 것을 용인한다. 페르시아만 지역 미군사령관 노먼 슈왈츠코프 장군은 만월이 되는 1월30일까지 전쟁을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구름 낀 하늘에 초승달이 뜨는 1월23일 밤을 개전일로 건의한다. 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내리는 명령에 따라 밤11시에 개시된다. 이에앞서 부시는 미의회 및 외국정부 수뇌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 ▷D+1시간 시나리오◁ 레이저 유도폭탄을 적개한 F­117 스텔스 폭격기 1개 비행대가 쿠웨이트 및 이라크 영공으로 진입,지대공미사일(SAM) 레이다 기지를 파괴한다. 이라크는 불완전한 SAM으로 반격한다. 초장의 목표는 이라크 공군기를 지상에 묶어두는 동시에 레이다와 통신시설을 마비시키고 방어 및 공격미사일 체제를 파괴하는 것이다. 대규모 공습은 첫째 시간부터 개시,수백대의 해·공군기가 출격한다. 처음 수일동안은 하루 2천회씩 출격하며 하루 10대씩의 비행기를 상실한다. 공격거리는 가까운 것이 사우디 비행장에서 쿠웨이트까지 4백마일이고 먼 것은 지중해의 항모에서 바그다드까지 8백마일이다. ▷D+2시간◁ 크루즈 미사일이 목표물을 파괴한다. 일부 미사일은내장된 레이다 고도계가 사막의 육표추적에 실패,진로를 벗어난다. 터키에서 이륙한 F­111기들이 이라크내 SAM기지,화학무기 공장,지휘통제 벙커,스커드 미사일기지 등을 공격한다. 이때 F­117 스텔스기들은 이미 임무를 끝내고 목표물 주위를 선회하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한 사담 후세인은 벙커의 미로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수주 전에 녹화된 테이프가 이라크 TV에 방영되고 사담의 육성은 라디오로 전해진다. 그의 경직된 소련식 의사소통 체제는 접촉 대상을 군사령관으로만 한정한다. F­16,F­15E,F­111 폭격기들이 서부 이라크의 미사일 기지에 접근,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로켓 발사장치의 절반을 파괴한다. 화학무기를 탑재한 이라크의 첫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진다. 이스라엘 지도부는 반격여부를 놓고 고민한다. ▷D+3시간◁ 재래식 폭탄을 탑재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이 사우디내 일부 석유시설을 공격한다. 피해는 크지만 복구가 가능하다. 전함 위스콘신호와 미주리호가 16인치 거포를 열어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을 향해 함포사격을 한다. 미 지상군도 포격에 가세한다. ▷D+4시간◁ 이때까지 미군기만 적진으로 들어가고 다국적군 비행기는 지상에 머물러 있는다. ▷D+5시간◁ 이라크 점령해안에 잠입한 해군 특공대가 해안방위 태세와 미군 상륙 공격지점을 정탐한다. 또 소규모 기습을 감행,이라크를 초조하게 만든다. ▷D+6시간◁ 일단의 B­52폭격기 편대가 5백 파운드짜리 폭탄을 대량 투하,목표물을 일소한다. 일부 B­52기는 견고한 지휘통제 벙커를 파괴하고 다른 일부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 부근 바스라 남쪽에 진을 친 이라크의 5개 정예사단을 맹폭한다. ▷요약◁ 단6대의 비행기가 귀환에 실패한다. B­52기 폭격 전엔 이라크의 사상자가 경미하지만 폭격 후엔 수백명으로 늘어난다. 공습 후 지상전으로 확대된 전쟁 첫날의 사망자는 미군의 경우 최고 1만,이라크군은 3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초전 3일간 미국은 공중폭격으로 이라크를 휩쓸면서 이라크에 대한 마지막 기갑 공격을 위해 쿠웨이트를 관통하는 진로를 6마일 폭으로 연다.
  • 폴리에스터사/첨단생산촉매 개발

    ◎생산효율 30% 이상 증대기대/과기연 김정엽박사팀 개가 우리나라가 세계의 섬유강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과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정엽박사(신소재 고분자 연구실)팀은 지금의 폴리에스터사 생산공정에 획기적인 증대를 가져올 촉매를 개발해냄으로써 1조원 이상의 생산증대 효과와 함께 유가인상·섬유쿼타 축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섬유산업계를 소생시킬뿐 아니라 세계시장까지 확보할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박사팀은 86년부터 과학기술체 및 국내 8개 합섬회사들로 조직된 폴리에스터 화섬연구조합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고분자 촉매 연구를 시작,실험실 연구는 물론 동양 폴리에스터·제일합섬·코오롱 등의 파일럿플랜트 실험과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 폴리에스터는 다가의 알코올과 다염기성을 축합한 고분자 화합물로 방사하여 섬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고체촉매인 안티모나이드 옥사이드를 써 왔으나 김박사는 촉매속도가 훨씬 빠른 티타늄에 인·안티몬을 첨가한 액체 촉매를 개발해 낸 것이다. 김정엽박사는 『중합과정에서 새로 개발한 촉매를 사용하였으며 에스테르화 과정에서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30% 이상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힌다. 김박사팀이 개발한 촉매는 폴리에스터 방사뿐 아니라 폴리카보나이트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비롯,액체·고분자 타이어휠 등 각종 생활용품·첨단제품 등에도 널리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서 시장 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요를 갖고 있는 신기술이다. 김박사는 최근들어 섬유가 사양산업화돼 간다는 일부의 우려가 높았으나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고도 촉매 개발만으로 30% 이상의 생산효율을 높임으로써 생산가격 인하 등의 효과를 가져왔고 세계에 우리가 개발한 촉매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김박사팀은 이 연구내용을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일본·서독 등에도 특허출원했다.
  •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

    ◎황산화물등 8종 최고 10배까지/환경처,입법예고 환경처는 날로 늘어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황산화물·황화수소·먼지·납화합물 등의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최고 10배까지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배출업체들이 강화된 허용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보강에 필요한 사전예고제를 도입키로 했다. 26일 환경처가 입법예고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단계로 내년 2월부터 95년까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제조업체에서 주로 발생하는 황산화물 염화수소 염소 황화수소 불소화합물 먼지 납화합물 비산먼지 등 8종의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2단계로 99년까지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산화물의 경우 서울지역의 벙커C유 등 액체 연료사용시설은 현행 8백50ppm이하에서 95년부터는 2백70ppm 이하로,기타지역은 5백40ppm 이하로 각각 강화되며 고체연료 사용시설도 국내생산 무연탄 사용시설은 현재의 1천9백50ppm에서 7백ppm이하로,기타 고체연료 사용시설은 7백ppm 이하에서 5백ppm 이하로 상향조정된다. 또 99년부터는 허용기준이 더욱 강화되어 무연탄사용시설은 황산화물의 배출기준이 7백ppm이하에서 또다시 5백ppm 이하로,기타 고체연료사용시설은 5백ppm 이하에서 2백50ppm 이하로 강화된다. 이밖에 발전시설은 95년부터 연료종류에 관계없이 설비용량 1천메가와트 이상일 때에는 황산화물 배출기준이 2백70ppm 이하로,99년부터는 1천메가와트미만의 시설도 2백70ppm 이하로 기준이 각각 상향조정된다. 황산화물이외의 나머지 7가지 대기오염물질도 해당배출시설의 사용연료와 시설용량에 따라 기준이 강화된다.
  • 마취제 공장서 작업/근로자 2명 중독사

    【화성=김동준기자】 18일 하오4시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안녕2리 146 중외제약(대표 김성훈·60) 화성공장내 마취제 제조실에서 작업중이던 한경애(20·화성군 비봉면 자안리 317) 민경미양(18·충남 홍성군 장곡면 천내리 6) 등 여성근로자 7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양 등 2명은 숨지고 민양 등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작업장은 3평 크기의 밀폐된 공간으로 이날 근로자들은 탄소마스크도 착용않고 유일한 안전장치인 실내공기 조절장치마저 끈 상태에서 미국에서 수입한 「게로란」 액체원액을 5백㎖병에 나눠 담는 작업을 하던중이었다.
  • 일,고성능 「연료폭탄」연구

    ◎살상력 엄청나 “비인도적 병기”비난/베트남전서 첫 사용… 이라크도 보유 살상력이 커 국제적으로 「비인도적인 병기」로 지적받는 「기체상 연료폭탄」이 일본 방위청에 의해 본격 연구되고 있다. 24일 교도(공동)통신은 일본 자위대의 신병기 개발을 담당하는 방위청 산하 기술 연구본부(동경도 세전곡구 소재)가 최근 열린 연구발표회에서 「에어로졸 폭약의 모델실험 성과」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연료폭탄은 가연성 액체를 분무상태로 만들어 목표물을 덮은 다음 일시에 폭발시키는 것으로 보통의 고성능 폭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베트남전때 처음 등장한 연료폭탄은 정글에 미군 헬리콥터의 발착지를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했다. 그후 군사시설등에 대한 공격무기로 사용키 위해 미소등 각국이 항공기 탑재용 폭탄 또는 포탄 형태로 개발,배치시키고 있으며 현재 이라크가 이것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구 최후의 자연보고”/아마존강 수은오염 심각(세계의 사회면)

    ◎금 채굴업자들,수은폐기물 함부로 버려/인근 주민ㆍ근로자 등 미나마타병에 노출/연간 1백t 이상 강에 스며 지구 최후의 자연보고 아마존강이 수은으로 오염돼가고 있다. 금 채굴업자들이 금분리에 사용하는 수은폐기물을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전세계 산소량의 10% 정도를 공급하는 아마존 레인포리스트 삼림지역이 차츰차츰 잠식돼 감에 따라 바짝 긴장한 브라질정부는 아마존강 유역에 50만명 이상의 금 채굴업자들이 몰려드는 골드러시가 불어닥치고 있는데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 채굴업자들은 금 1㎏을 캐내면서 2㎏씩의 독성이 강한 수은을 아마존강에 뿌려넣는 몹쓸 짓을 자행하고 있다. 금결정을 강의 퇴적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채굴업자들은 액체수은을 사용한다. 중금속인 수은은 금과 접합돼 불순물을 제거시킨다. 그후 금과 수은의 혼합물을 가열시키면 수은은 태워지고 순금만 남는다. 이러한 처리과정에서 수은 사용량의 절반 정도는 공기중으로 기화 된다. 이 기체수은은 채굴업자들의 호흡기속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대기중에 머물렀다가 비가 되어 땅으로 되돌아온다. 나머지 수은은 찌꺼기나 재의 형태로 강물에 버려진다. 아마존 강물에 함부로 폐기되는 수은량만 해도 연간 1백t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마존강의 수은오염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지질학자 알베르토 로헤이로 베네디토씨는 『지금 당장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마존유역 주민들은 미나마타병에 걸리게 된다』고 경고한다. 일본의 미나마타에서는 어로지역에 수은 산업폐기물을 마구 버린 결과 극에 달했던 50년대에는 1백명 이상의 어민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수은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기형아도 속출했다. 아마존강을 끼고 있으면서 브라질의 연간 금생산량 1백t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파라케는 대 수은전쟁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7월 중순에는 아마존강 유역의 수은오염 조사 및 정화작업을 위해 브라질정부가 나서 세계은행과 2억달러의 자금지원협상에 착수했고 9월에는 영국 런던대 학술조사팀이 최초의 아마존강 수은오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런던대 팀과 함께 연구할 브라질 의사 페르난도 브란체스씨는 주요 채광지역에서 약 2백50㎞쯤 떨어진 산타렘 마을에서 자신의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70명의 수은중독 사례를 확인했다. 아마존강 하류지역에서 어획한 물고기 34마리중에서도 47%가 허용기준치 이상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개 금광에서 일하는 광부 1백74명으로부터 추출한 머리카락 샘플시험결과 58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이상의 수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정부는 지난해 금 채굴업자들의 수은사용 금지조치를 내렸으나 거의 무시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장애요인은 월 75달러(약 5만3천원)의 박봉을 받고 일하는 금광근로자 자신들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오래 걸리는 건강상의 위협을 무시한채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해 한다는 점이다.
  • 외언내언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는 기체상의 것,액체상의 것,고체상의 것이 있다. 기체상 방사성 물질은 단명이어서 며칠 내에 붕괴된다. 그러나 기체의 분열생성물 중에도 크립톤 85와 트리늄은 예외이다. 이들의 반감기는 12년이다. 다행히 이들은 핵분열 생성물 중 가장 위험이 적은 편이다. ◆액체나 고체상의 방사성 물질들은 그 반감기가 가장 짧은 것이 30년이고,긴 것에는 몇만 년짜리도 있다. 라듐은 1천6백30년,토륨은 7만6천년이다. 그래서 결국 원전 폐기물은 영구처분의 방법을 가져야 한다. 원자로가 아니라 상업시설이나 군사시설에서 나오는 경미한 것들도 최소 40년 이상 저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스웨덴과 캐나다는 이 기간을 50년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 과학아카데미는 60년대초부터 이 문제에 매달렸다. 심해저에 가라앉히는 방법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갖고 있다. 영국에서도 바다 속에 방사성 폐기물을 넣고 그 경과를 30년이나 측정해 보고 있다. 해상으로 용출되는 플루토늄이 10여 년 전부터 관측되고 있으나 무시해도 좋을 만한양일 뿐이다. 그래도 이 방법이 아직 본격적으로 쓰이진 않는다. 여전히 강력한 반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지하 심층에의 격리가 유일한 선택이다. 유리나 난용성 세라믹으로 고화시킨 뒤 다시 시멘트,세라믹,금속 등으로 피복한다. 그러고도 저장환경의 화학적 특성,온도변화 압력변화들의 반응을 고려한 적지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핵폐기물에 대해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 있어왔다. 원전이 9기나 되고 그간 발생된 폐기물이 2만8천드럼이나 되는데도 말이다. ◆과기처가 이제 충남 안면도에 방사성 폐기물 영구보전처리장 건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물론 주민들의 반발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거점을 선정하든 주민과의 협의에 힘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니 왜 이곳이 최적지인가를 과학적으로 논증하고 이를 설득하는 일만이 중요하다. 영구저장시설의 시급성은 설명할 것도 없다.
  • 새민방 실질경영주 「태영」은 어떤 회사인가

    ◎지하철등 관급공사로 급성장/73년 설립… 국내 도급순위 34위에/유통ㆍ레저 등 5개사 소유… 군납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되는 신설 민영방송의 지배권은 윤세영회장(54) 소유의 중견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태영에 돌아갔다. 윤회장은 지배주주인 ㈜태영외에도 7% 지분을 배정받은 제2의 대주주인 대한제분의 주식도 30%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방운영에 관한한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계의 「떠오르는 별」이 된 윤회장과 태영은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회장은 강원도 철원출신으로 서울고ㆍ서울법대를 졸업했고 육군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봉명그룹회장인 이동녕씨의 국회의원시절 비서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미륭건설에서 상무를 거친뒤 73년 ㈜태영을 설립,독립했다. 기업활동과 더불어 평통상임위원,서울시 핸드볼협회장,서울올림픽범민족추진위 중구위원장등을 역임했다. 윤회장은 모기업인 태영외에 ▲태영화학 ▲슈퍼마켓 체인인 태영유통 ▲액체화물및 곡물보관업체인 태영산업 ▲현재 용인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고 있는 태영레저 ▲다우케미컬사와 합작(지분율 20%)한 울산퍼시픽화학 등 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태영은 지난 73년 설립돼 지난해 상장된 회사로 국내 도급순위는 34위이다. 초기엔 관급공사인 전국의 하수종말처리장ㆍ정수장 등을 주로 건설해 탄탄한 기반을 쌓았고 최근 2∼3년 새 지하철ㆍ중앙고속도로ㆍ경춘국도공사 등에 참여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난 80년에는 도급순위가 74위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순위가 높아져 88년에는 42위,지난해에는 36위로 뛰어 올랐다. 관급공사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신도시 건설 참여를 계기로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분양규모는 분당ㆍ일산ㆍ평촌 등 3개 신도시에서 모두 2천여가구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백46억원,당기순이익은 19억3천7백만원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천1백억원의 공사계약을 올렸고 이에 따라 매출액도 4백3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는 1백56억원. 여의도에 사옥을 갖고 있으며 마포의 제2사옥부지등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자금동원력에 대해 보유유가증권과 현금만도 2백억원에 달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태영이 민방의 지배주주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윤회장이 유력인사들과 연줄이 닿는다는 「말」들이 급속히 떠돌았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법대 동창인 최병렬 공보처장관과 매우 친밀해 그가 뒤를 밀어준다는 설. 그러나 최장관은 『윤회장이 대학선배여서 동창모임 등에서 만나면 인사를 나눌 정도의 안면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이같은 소문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또 장교출신인데다 76년부터 군납에 나선 인연으로 군관계 인사들과도 친하다는 후문이다. 구 공화당정권때 문공부장관을 지낸 윤주영씨와의 「사촌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회사측은 『윤회장은 회평 윤씨에 철원출신이고 윤주영씨는 파평 윤씨,황해도 장단출신』이라면서 인척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있다.
  • 해양오염 처벌규정 대폭 강화/기름유출땐 최고 5년징역

    ◎환경처,개정안/「해양방제사업단」도 신설 앞으로 선박사고 등으로 기름을 유출시켜 바다를 오염시키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해양오염방제사업단이 신설돼 지금까지 해양경찰대가 맡던 해양오염방제업무를 전담케 된다. 환경처는 5일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해양오염을 막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해양오염방지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해양선박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해양오염방제사업단을 신설,해양기름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 해경대,항만청,수산청 등이 분담처리하던 방제업무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방치돼온 황산 등 4백24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해상배출행위도 규제해 유해액체의 해양배출을 금지하고 유해액체물질운반선박은 해양오염방지 설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했으며 오염방지관리인 임명과 관리기록부의 비치,보존도 의무화 했다. 이밖에 선박의 해양오염방지시설 검사규정을 신설,검사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선박에 대해서는 운항정지처분하고 외국 선박에 대해서도 오염방지설비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이라크는 화학무기 사용할까

    ◎“죽음의 도박” 벌여 「협상카드」 삼을 수도 페르시아만의 군사대치상황이 긴박감을 더해감에 따라 이라크가 과연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라크측은 미군의 공격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의 화학무기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할 만큼 인류최후의 무기인 화학무기사용이 이번 페르시아만 사태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감행할 경우 8년간에 걸친 이란과의 전쟁으로 사막전에 능숙한 이라크군과 지상대결을 벌이기보다는 전력이 월등한 해ㆍ공군력을 이용한 화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미국의 공중전에 대해 이라크로서는 달리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의 민간인들을 최대한 희생시켜 미국을 휴전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학무기사용이란 극한 방법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화학무기가 1925년에 발효된 제네바협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화학무기사용 우려가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이라크가 과거에도 몇차례나 사용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6년 두차례나 독가스를 사용,1백∼2백명의 이란 민간인 희생자를 냈고 88년에는 자치권을 주장하는 이라크 북부지역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에 대해 수포성가스(이페리트가스)를 무차별 살포,수천명의 주민을 질식사시켜 전세계에 충격을 던졌다. 화학무기는 무색ㆍ무취의 액체가스로 인체의 신경계통을 마비시켜 구토 두통 실명을 유발하고 결국은 3∼4시간내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살상병기로서 크게 수포성가스 신경가스 혈액가스 질식가스 무력화 작용제 등으로 분류된다. 이라크는 현재 수포성가스와 신경가스 위주로 6천∼7천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두가지 가스를 혼합한 이원화화학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에 관계없이 0.1∼0.5㎎ 정도만 체내에 들어가도 숨지게 되고 10t 정도만 갖고도 40㎢ 지역내에서 가스에 노출된 사람들의 절반정도를 사망시키는 위력을 감안하면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의 양은 엄청난 것이다. 게다가 이라크가 다량보유하고 있는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 B미사일과 사정거리 70㎞의 프로그미사일에 화학무기를 적재해 발사하거나 폭격기에 화학무기를 적재해 뿌릴 경우 피해영역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이라크는 핵탄두 1t 제조비용이 1백만달러인데 비해 화학무기는 1만달러 밖에 안들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 할 수 있는 화학무기생산을 80년대에 들어 서둘러 왔다. 이번에 파병된 미군들이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사막에서 적응훈련을 거쳤고 철저한 방독방비를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섭씨 50도나 되는 사막의 무더위 속에서 중장비를 지닌 채 매일 23ℓ 정도의 식수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화학무기 공격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서독배치 화학무기 폐기 착수/미,10만발 존스턴 환초로 이송

    【클라우젠(서독) AP 연합】 26일 서독의 클라우젠시 근교에 미국이 비밀리에 설치해둔 광대한 화학무기 저장소로부터 치명적인 신경가스탄들이 경찰 수백명의 호위하에 이송되기 시작했다. 80대의 호송트럭들은 이날 아침 8시(한국시각 하오 3시) 서독 남서부 카이저스라우테른시 근교의 클라우젠에 있는 미 화학무기 저장소로부터 10만발의 화학포탄을 싣고 지그재그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986년에 체결된 미국­서독 협정에 따라 제거되는 이 협정에 따라 제거되는 이 치명적인 무기들은 태평양상의 존스턴 환초에서 폐기될 예정이다. 짐 보일 미육군 대변인은 직경이 1백55㎜와 2백3㎜인 약 10만개의 포탄들에는 액체 신경작용제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포탄들은 1958년부터 이곳에 저장돼왔다. 클라우젠은 서독내 유일한 화학무기 저장소이며 올 3월에야 당국에 의해 이곳에 화학무기가 저장돼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클라우젠을 출발한 이들 화학무기들은 이곳에서 50㎞ 떨어진 미자우로 옮겨져 다시 특별열차편으로 북해에 면한 노르덴함에 운반된뒤 그곳에서 미해군함정에 의해 하와이 남서부 1천2백90㎞에 위치한 존스턴 환초로 향하게 된다. 운반에 소요되는 기간은 총 30일이다.
  • 공장서 초산 누출… 주민 질식 소동/울산 선경인더스트리사

    ◎연결 파이프 고장,10분간 새 나와/3개 마을 2천여명 구토ㆍ두통/40여명 치료… 2명은 실명위기/바람타고 독소확산… 인근 1만여평 농작물 피해 【울산=이용호기자】 22일 하오2시10분쯤 경남 울산시 황성동 울산공단내 폴리에스터 생산공장인 ㈜선경인더스트리(대표 이승동) TPA공장에서 초산파이프 밸브가 고장나 초산이 10여분동안 새어 나오는 바람에 이 마을 감용자씨(28ㆍ여) 등 2명이 질식,중독돼 시내 동강병원 등에 입원하고 박상년씨(77ㆍ여) 등 34명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사고로 황성동 성외부락을 비롯한 성암ㆍ세죽 등 3개부락 4백94가구 주민 2천80여명이 심한 구토와 두통,눈을 뜰 수 없는 중독증세를 보였으며 주민들 일부는 회사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피해주민 박씨에 따르면 마을에서 2백여m 떨어진 이 공장에서 새어나온 초산으로 숨이 막히고 심한 재채기와 함께 눈이 따가와지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다며 마을주민 36명이 같은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증세가 가장 심해 의식을잃고 입원중인 감씨 등 2명은 눈동자에 충혈이 생기는 등 심한 상처를 입어 실명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날 사고는 폴리에스터원료인 TPA 공장으로 연결된 초산파이프의 밸브 포인트가 고장이 나 일어난 것으로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밸브 포인트고장으로 새어나온 초산이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마을 일대를 덮은것 같다』고 말하고 확실한 원인을 조사,피해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원중인 동강병원의사 김모씨는 『환자들이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증세와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고통을 호소해 오고 있다』며 『초산의 일종인 TPA가 새어 나오면서 눈에 들어가 각막궤양증세를 일으킨것 같다』고 말했다. 초산은 파이프속에서 액체이나 밖으로 새어나오면 기체로 변해 액체상태에서 보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킨다. 한편 이날 피해가 심했던 성외부락 주민들은 마을앞 1만여평의 밭에 심은 고추ㆍ참깨 등 농작물도 잎이 누렇게 말라 죽어 1억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공기액화 분리공장/가스공사,6월 건설

    한국가스공사는 올 6월 공기액화 분리공장을 건설,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기액화분리 공장이란 LNG(액화천연가스)가 가스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식품냉동ㆍ저온분쇄등에 필요한 액체산소ㆍ질소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 도심 상가건물에서 히로뽕 60억대 밀조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국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신상규ㆍ오재헌검사)는 15일 부산 서구 동대신동 대신종합상가 건물2층에 「예술문화사」라는 서점을 차려놓고 60억원대의 히로뽕 액체반제품을 제조한 두목 김효길씨(47ㆍ전과7범ㆍ부산 서구 동대신동1가 12)와 원료공급책 최완수씨(61ㆍ전과6범ㆍ부산 금정구 청룡동 39의17),자금책 김하채씨(47ㆍ전과3범ㆍ부산 사하구 괴정동 354의28),제조책 남기룡씨(61ㆍ 〃 ) 등 일당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8백억대 히로뽕 밀조단 검거/부산지검

    ◎국내 최대규모… 주범등 3명 구속/농장에 공장차려 80㎏ 제조/서울ㆍ부산등에 10차례 5㎏ 팔아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신상규검사는 23일 국내 최대 규모의 히로뽕을 밀조ㆍ판매해온 박세우씨(50ㆍ부산시 부산진구 양정4동 87의4)와 신미경씨(23ㆍ여ㆍ박씨 내연의 처) 박씨의 운전기사 김덕환씨(37ㆍ미국거주)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의 동생 박세열씨(42)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히로뽕 중간밀매책 홍모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완제품 7.14㎏과 액체반제품 10ℓ,히로뽕 운반에 사용해온 승용차 1대,히로뽕포장용 전기접착기 1대 등 모두 28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된 박씨 등은 지난 87년12월부터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감나무농장에 히로뽕 밀조공장을 차려놓고 8백억원어치의 히로뽕 80㎏을 만들어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 박씨는 대야리 감나무농장에서 염산에페트린과 클로르포름 등 히로뽕 원료를 가지고 교반기와 냉각기 등을 사용,히로뽕 50㎏을 만들어팔아오다 검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지난해 9월부터는 감나무농장에 있는 방갈로와 거창읍 김천동 280의13 신씨의 집에서 히로뽕 30㎏을 더 만들어 팔아 왔다는 것이다. 박씨 등은 밀조한 히로뽕을 홍모씨에게 1㎏에 3천만원씩,5백g에 2천만원씩 10차례에 걸쳐 모두 5㎏ 1억8천만원어치를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홍씨는 이들로부터 사들인 히로뽕을 서울ㆍ대전ㆍ부산 일대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