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액체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병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만신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역전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참석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4
  • 지방세 체납 1,200명 出禁

    서울시의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제재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4일 체납액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게취해오던 신용제한 조치를 500만원 이상 체납자로 확대하고출국금지 조치와 직장인에 대한 급여 압류 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곧 5,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1,200여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관계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세 체납과 관련,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체납자는모두 400명이었다. 또 재산이 있는데도 불구,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체납자에대한 신용제한을 확대하고 직장인에 대한 급여압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장인의 시세체납 정리를 위해 최근 체납 직장인 20만명의 명단을 각 구청에 통보,급여 압류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을 일제히 공매하기로 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이를시행하도록 하는 등 압류 부동산의 공매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공매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압류 부동산 처분을 위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시는 매각률을 높이기 위해 종전에는 매각 부동산이 시중 가격의 50% 이상으로만 낙찰되면 매각해 시세로 충당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중가의 25% 가격만 되면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한편 신용제한 대상이 되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총 3만2,086명이며 이들의 체납액이 7,005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2.6%를 차지하고 있다.신용제한 대상자가 되면 각금융기관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또한 상습 체납자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각종조치를 강구한뒤 사법당국에 형사고발도 할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70억대 ‘액체 히로뽕’ 밀반입 첫 적발

    히로뽕을 백색 가루가 아닌 액체 상태로 국내에 밀수하는새로운 수법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과 국가정보원 부산지부는 22일 중국에서 액체히로뽕을 참기름으로 위장,몰래 반입한 은모씨(33·무직·대구시 중구 대봉2동)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은씨는 지난 20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액체히로뽕 2.2㎏ 시가 70억원 상당을 흰 참기름통에 담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다 이날 낮 12시쯤 공항 입국장에서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자동네’ 납세엔 인색

    서울시민의 시세(市稅) 체납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가운데 강남·서초구 등 양대 ‘부자구’의 체납액이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 자치구별 시세체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시세(市稅) 체납액은 1조1,021억원이고 이 가운데 5분의1에 해당하는 20.3%(2,238억원)는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이어 서초구 10.1%(1,117억원),송파구 5.9%(650억7,200만원),영등포구 4.9%(538억원),강서구 4.1%(449억원) 순으로체납액이 많았다. 특히 작년 기준으로 총 시세부과액(4조9,139억원)중 강남구가 14.9%,서초구가 8.1%를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체납률이 부과율을 앞지름으로써 강남·서초 지역의 납부율이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 지역의 체납액 비중이 큰것은 이 지역의 기업체들이 도산 또는 법정관리 상태에있거나 개인사업자들이 자금난 등을 이유로 세금을 내지않아 누적체납액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의 경우 한보철강 등 주요 기업이 법정관리에들어가 있어체납액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체납액이 1조원을 넘어섬에 따라 고액체납정리전담기동반을 편성운영하고 금융재산 압류,고액 체납자의출국금지 및 형사고발,신용제한 등 강도높은 추징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지역 醫保 체납자 재산 압류

    지역의료보험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가 시행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역의료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장기체납하거나 20만원 이상 고액체납한 20여만명분 5,195억원에대해 이달말부터 자동차,부동산 등 재산 압류에 들어간다고20일 밝혔다. 지난 1월말까지 누적된 지역보험료 체납총액은 총 1조57억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처럼 대대적인 압류조치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울산 석유화학업체 밀집 “”화학구조대 신설 시급””

    석유화학공장이 밀집돼 있는 울산지역에 화학관련 사고에대비해 화학구조대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온산공단에는 80여개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돼 있어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 등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전문구조대가 없어 사고가 났을 때 처리에 어려움이 많아서다.울산지역 화학공장에서는 액체,고체,분진 등 여러 형태의 유독성 물질을 생산,처리하고 있으나 울산시소방본부에 제독차 1대만 있을 뿐 별다른 장비가 없어 누출 등의 사고에 대해 효율적인 대처가 어렵다. 지난 11일 울산시 남구 옥동 옥동초등학교 앞길에서 유독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타이어 펑크로 유독물질이 새어나왔을 때 유독물질인지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늑장 대처를 한데다 제거장비가 없어 빗자루와 가정용 진공청소기,걸레 등으로 분진형태의 유독물질을 청소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학구조 전문인력과 첨단 화학장비를 갖춘 30여명 규모의 화학구조대 신설을 올해초 행정자치부에 건의했으나 기구축소와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겹쳐 아직승인이 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고성능 초전도 박막’ 국내 개발

    초고속 슈퍼 컴퓨터와 마이크로파 통신,뇌파 측정장치 등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전도 박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대 초전도연구단의 이성익(李星翊·49)·강원남(姜元南·40) 물리학과 교수팀은 절대온도 39K(영하 섭씨234도)에서 안정된 화합물 형태로 초전도 현상을 나타내는 ‘마그네슘 다이보라이드(MgB2)’ 박막을 개발했다고 13일밝혔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지 13일자에실렸으며, 초전도 박막 제조법은 미국·일본·유럽 등에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초전도 박막은 그동안 23K에서 초전도 상태가 되는 금속초전도체를 이용,뇌파를 측정하는 뇌지도 자석 등에 적용됐다.그러나 냉각비가 많이 들고 상태 유지가 어려워 관련학계에서는 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금속을개발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초전도 박막은 저항없이 무한대의 전류가 통한다.냉각시키기 위해 액체헬륨을 사용하지 않고특수 제작된 저온 냉동장치에서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게할 수도 있다.특히 두께가 500~1000옹스트롬(1옹스트롬은1억분의 1cm) 밖에 되지 않아 전자소자 개발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박막재료로 사용한 MgB2는 마그네슘과 붕소의화합물이다.지난 1월 일본 연구팀은 이물질이 39K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사실을 발견했다.미국과 일본 정부가수출금지 조치를 취할 정도였으며,세계 물리학계는 이 물질을 이용한 박막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교수는 “초전도 박막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무선통신 기지국의 주요 부품으로 먼저 사용될 것”이라면서 “특히 마이크로파 소자들을 이용한 이 부품이 우주공간에사용되면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아이디어로 예산절약한 공직자들 성과금 74억

    ‘생각을 바꾸면 돈이 보인다…’ 국가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증대에 공헌한 중앙부처 공무원 1,100여명이 74억원의 성과금을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29일 김병일(金炳日) 차관 주재로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고 건설교통부·국세청 등 16개 부처가2000년의 예산절약과 수입증대 사례로 신청한 415건 중 305건에 대해 74억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국세청은 800여명의 직원이 전체 성과금의 80%선인 60억2,4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이 증대된 규모만 1조4,000억원이다.좋은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은 국가수입에도 공헌하고 보너스로 성과금까지 받으니 일석이조다. 정보통신부 우정산업본부 이동오 재무관리과장 등은 인터넷의 역(逆)경매 사이트를 활용해 3,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대상물품을 저가로 사는 제도를 채택했다.각 체신청 및 우체국에 전파해 연간 18억원의 물품구입비를 절약했다.다른 부처로 확산되면 예산절약 효과는 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인구조사과 김형석 주사 등은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때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을 도입해종전에 면접자가 직접 하던 것보다 조사원 인건비 55억원을 절약했다.중앙인사위원회 윤병일 주사 등은 종이없는 전자회의를 통해 연간 50만매 이상의 종이를 절약,2,000만원의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다른 부처로도 확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로 꼽힌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을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하며 성실납부를 유도했다.체납세액 1,476억원을 거둬들이는 데 효과가 좋았다.금융기관의 부실거래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었다.또 최근 3년간의 법인세 신고내용을 전산에 의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법인카드를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기업소득 해외유출 등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내용을 쉽게 파악했다.연간 세수증대 효과는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인제국유림 관리소의 김영화 사무관 등은 접경지역인 인제와 양구지역에 대한 현지조사 및 지적(地籍)복구 등을 통해 무주(無主)상태인 산림 1,291㏊(약387만평)를 국유재산으로 취득해 24억원의 수입을 늘렸다. 법무부는 활용되지 않던 경기도 분당의 수원지검 성남지청부지를 아파트 모델하우스용으로 임대해 2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재정경제부 국고과 차왕조 사무관 등은 국고여유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통해 운용,국고수입을 76억원 늘렸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을 늘린 경우 예산절약액이나 수입증대액의 일정비율을 직접 기여한 공무원에게 보상하는 제도다.일반기업의 성과금 제도와 비슷하다.지난 98년 처음 도입됐다.1인당 지급한도는 2,000만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란색 콜라 나왔다

    ‘노란 콜라’‘분홍색 쌀’‘마시는 젤리’가 등장하는등 식음료시장에 발상전환제품 출시바람이 불고 있다. 해태음료㈜는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노란색을 띤 ‘옐로우 콜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콜라는 음료성수기인 여름철을 겨냥한 것으로 서울과수도권 지역 편의점‘LG25’를 통해 시험판매되며 4월부터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음료 오주섭 마케팅이사는 “콜라는 100년 이상된 제품으로 검은색 콜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해 다른 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들이음료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색깔이고 노란색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에 따라 노란색 콜라를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분홍색 쌀은 벤처기업인 ㈜라이스젠이 개발한 것으로 홍곡추출물과 키토산을 쌀표면에 코팅한 제품.역시 쌀에 대한고정관념을 탈피한 제품이다. 이밖에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코팅한 갈색의 동충하초쌀도 등장하는 등‘쌀은 미색’이라는 이미지가 탈색되고 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 액체상태로 마실 수 있는 젤리인 ‘워터젤리’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말에 내놓은 음료.이 제품은 온도가 내려가면 고체상태가 돼 짜서 먹어야 한다.‘음료는 액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제품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식품업체중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기면서 ㈜깊은산은 10년이상된 장생도라지 성분을 첨가시킨 ‘목캔디’와 ‘비누’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버섯스낵,버섯쌀,동충하초 된장등 특이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이진용‘서기3001년 소포展’15일부터 박여숙화랑

    조지프 코넬(1903∼1973)은 빅토리아 풍의 옛 물건들이 담긴 ‘상자’조각으로 유명한 미국의 조각가다.한때는 아름답고 소중했던 물건들의 파편을 이용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그의 ‘상자’작품은 ‘소우주의 성도(星圖)’라 불렸다.한국에도 그를 빼닮은 작가가 있다.부산에서 활동하는 이진용(40)이다.그가 진정 ‘한국의 조지프 코넬’이라면 그의 작품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상상력의 보물창고?’ 아니면 ‘시간의 지성소(至聖所)?’.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은 색다른 시간의 경험을 안겨준다.작가는 이 전시에 스스로 ‘서기 3001년의 나에게 보내는 소포’라는 이름을 붙였다.그의 작품들은 어찌보면 후세에 남길 자료를 넣어 지하에 묻어 두는 타임캡슐 같다. 이진용의 작품은 실제로 또 한번의 천년을 맞아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다.그만큼 작업은 고달프다.100년도 더 된 골동 카메라,앙상한 시계부품,환등기,자바라,코르크 마개,심지어 생선까지 그는 추억 속에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상자 안에 담는다.그 위에 액체 상태의 수지(樹脂)를 붓고 경화제를 섞어 딱딱하게 굳어지면,이를 다이아몬드 연마용 사포로 간다.그리고 왁스칠로 마무리한다.마치 인공화석을 만드는 작업 같다.자신의 잃어버린 기억과 흔적을 찾아내 그것을 박제화하는 작업은 모든 예술가의 꿈.‘불멸’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기 때문이다.작가의 표현대로라면 그것은 “추억의 오브제를 수지 속에 가둬 영원으로 보내는 작업”이다. 작가의 작업은 새벽5시면 어김없이 시작된다.오브제를 상자에 넣는 과정에서 에폭시·폴리코트·촉진제 등 숱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이상 방독면을 쓰고 지낸다.“스스로 최면을 걸어 육체의 고통을 잊지만 정신적 희열을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이진용의 ‘상자’작업은 10년이 넘었다.이제는 육감만으로도 화학안료를 혼합해 시간의 퇴적층을 만들어내는 경지에올랐다.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다채로운 색감과 화학재료의기포까지도 활용하는 작가의 원숙한 조형적 힘을 느낄 수 있다. 이진용은 90년대 이후 20여차례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의 조직위원장인 토머스 하트는 그를 조지프 코넬의 계보를 이을 작가로 격찬하기도 했다.국제적인 작가로 세계성을 확보하려면 이진용은 이제 단순한 골동 취미에서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먼저 오브제를 보다 다양화·현대화할 필요가 있다.장식적인아름다움뿐 아니라 강렬한 주제의식과 시대정신을 담으려는노력도 작가의 몫이다.그것이야말로 ‘앤티크를 이용한 또다른 앤티크예술’이란 한계를 넘어서는 길이다.(02)549-7574. 김종면기자 jmkim@
  • 방학맞이 효과만점 요리교육

    “와! 신기하다.이건 뭐예요” “왜 오징어 눈이 다리에 있어요” 방학이면 으레 뒤떨어진 공부에 신경을 쓰느라 학원 등에 보내기 마련이지만 올 겨울에는 ‘요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부엌에는 불·칼 등 위험한 것들이 많아 꺼림칙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어휘력 등 요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10여년간 육아문제를 다뤄온 김은실씨(37·자유기고가)는 “초등학생 아들과 요리할 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늘 아쉬워한다”면서“요리는 아이에게 대단한 흥미거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씨는 ‘일’인 요리와 ‘교육’을 위한 요리는 차이점이있으므로 요리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엄마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배추를 절일 때 “배추가 왜 쭈글쭈글하나요”라고 아이가질문하면 삼투압 원리를 설명해주고 깍두기를 썰면서 “기다란 무를자르니 원통형이 생기고,원통을 자르니 직육면체가 됐네”라고 말하면서 도형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또 연령별로 집중할 수 있는시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한다.만3세는 5∼10분,만4∼5세는 15∼20분,만6∼8세는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다.특히 3∼5세 때는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고,6∼7세 때는 직접 손을 놀릴 수 있도록 해주며,8세이상은 의미와 과정을 설명해주라고 강조한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팝콘튀기기 재료가 간단하고 방법이 쉽다.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옥수수를 넣는다.노란 옥수수 알갱이가 하얀 팝콘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양이 몇배로 많아졌을까” “어떤 냄새가 나지” 등의 질문을 던진다.이를 통해 옥수수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또 팝콘으로 공작놀이도 가능하다. ?찹쌀주먹밥 여러가지 모양을 빚으면서 절로 손의 근육이 발달하고창의성도 향상된다.요리가 완성된 후 자신이 만든 주먹밥의 특징이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이게 해본다. ?달걀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요리중 하나다.달걀을 두어개 깨어넣고 아이에게 보여준다.그리고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풀어지도록저으려면 무엇으로 저어야하는지 묻는다.아이는 요리도구 중에서 젓가락,주걱,거품기 등을 선택할 것이다.각각의 도구로 젓게 하고 차이점을 말하게 한다. 또는 달걀을 깨 투명냄비에 넣고 불에 올려놓는다.응고되는 과정을지켜보게 하고,찜달걀 맛을 말하게 하거나 요리과정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게 한다.달걀찜은 고체와 액체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있게 해준다. 최근 ‘아주 특별한 교육,요리놀이 29가지’(리수출판사)라는 책을펴내기도 한 김씨는 “음식 맛을 볼 때 혀의 어느 부분에서 맛을 느끼는지를 실험해보거나 떡요리를 통해 떡의 역사를 설명하는 등 엄마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이 배우는 것이 많아진다”면서 “주의할 점은 경단은 동글동글해야 한다거나 만두는 꽃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등 고정관념을 주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목성 위성 ‘가니메데’ 소금물 바다 존재

    목성 위성 ‘가니메데’에 생명의 기원인 바다가 존재함이 밝혀졌다. 미 우주항공국(NASA)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호가 보낸 자료를분석하는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간)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가 표면밑으로 거대한 소금물 바다를 감추고 있다고 발표했다.또다른 목성위성 유로파와 칼리스토에 이어 세번째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마거릿 키블슨 교수는 “지난 5월 갈릴레오호가가니메데 위성에 850마일까지 근접했을 때 찍어 보낸 사진을 분석한결과 자기장의 움직임이 있음을 알아냈다”며 “200여마일 내부에 지구 바다와 같은 염분 있는 액체지층이 있어 전도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미 지구물리학회 과학자들은 가니메데 바다의 수온은 지구 남극대륙의 해수 온도와 비슷한 9℃,두께는 1.6㎞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데이브 스티븐슨 박사는 “가니메데의 딱딱한 중심핵에서 활동하는 방사능이 두 개의 얼음지층 사이에 안정적인 액체지층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진아기자 jlee@
  • [외언내언] 보조개 표

    웃을 때 뺨에 깊게 패는 볼우물은 언제 봐도 사랑스럽다.그 보조개의 주인공이 젊은 여성이라면 더 말할 나위조차 없을 것이다.순진한청년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매력 포인트라는점에서다.오죽했으면 시인 예이츠가 보조개를 ‘천사의 실수’로 비유했을까 싶다.그는 보조개를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신성(神性)의 액체 한방울을 천사가 실수로 떨어뜨린 자국이라고 예찬했다. 이른바 ‘보조개 표’(dimpled ballots)가 대혼선을 빚고 있는 미국 대선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선 폭풍의 진앙지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 순회법원이,재개표 과정에서 논란을 빚어온 보조개 표도 유효표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보조개 표란 기계식 기표의 산물로 구멍이 뚫리지 않은 채 자국만 남은 표를 가리킨다.기표 기계의 천공 바늘이 부실하거나,노인 유권자의 힘이 모자라서 생기는 표다. 이같은 보조개 표가 고어,부시 후보중 누구를 향해 미소짓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적으로 좌우된다는 것은 제3자에게는 흥미롭다.그러나 설익은 기계식 기표 방식 때문에 미국식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계집계냐,손검표냐’하는 논쟁이 그치지 않고 민주·공화 두 당간 당파적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실리콘 밸리 등 미 전역에서 지난 1997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챔피언을꺾은 이후 잠잠해진 컴퓨터와 인간간 해묵은 우열 논쟁도 재연되고있다. 22일 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손검표 결과를 최종 득표에 반영하라고 판결해 고어 후보는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반면 대세를 굳히려던 부시측은 연방대법원에 상고함으로써 미국은 ‘정치적 아마겟돈’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팜비치 카운티에서는 보조개 표가 유효표로 처리됨에 따라 고어 표가 늘어났으나,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보조개 표를 유효표로 만들 수 있는 손검표를 전면 취소해버렸다는 소식이다. 의학적으로 보조개는 뺨의 근육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나타나는 ‘덜 진화된’ 현상이라고 한다.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미 대선은 이미세계적 조소거리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팍스 아메리카나’가 쇠락해가는 징표로 보는 것은 성급한 일일지도 모른다.투표가 끝난 지 보름이 지나도록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적어도 폭력과 같은 불상사는 없지 않은가. 그럼에도 보조개 표 공방전과 같은 혼선은 미국식 민주주의와 제도를 재음미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미국적 가치가 문제해결의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발견일까.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올해의 ‘신지식 中企人’ 고혜경 에바다덕성 대표

    “여성 경영인으로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특유의 예리함과 섬세함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0년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선정된 고혜경(高惠卿·36) ㈜에바다덕성 대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폐수처리시설을 최초로 국산화시킨 주인공이다.94년 첨단기계 제조업체인 에바다덕성을 세운 뒤 자동화 폐수처리시설을 비롯,셀프세차기,악취·습기제거기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IMF를 겪으면서 경영이 어려웠지만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상용화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고 대표가 개발한 페수처리기계는 전력요금과 약품비용을 70% 이상절감시켰으며,수질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존슨&존슨에 기름 정화시설을 설치했으며,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 1,000대를 자동세차할 수 있는 시설도 납품했다. 지난해 순이익만 1억5,000만원을 올렸다.올해는 지난해보다 1,000%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최근 미국 독일에 이어 3번째로 페인트를 칠할 때 사용되는 물을 정화시키는 ‘액체 입자성분 분리기계’를 개발,현대자동차 전주·울산공장에 설치했다.고 대표는 “사업용 지하실악취·습기를 제거하는 시설도 곧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세계 10여개국 40여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아 급성위장염·폐렴 ‘주의보’

    최근 구토와 심한 설사증세를 보이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고열과기침이 오래 계속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앓는 유아들이 늘고있다.환절기 유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이 증상들은 자칫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주로 11∼12월에 영·유아들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급성위장염으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증상이 콜레라와도 비슷해 ‘가성콜레라’로 불려왔는데 심한 경우 탈수증세까지보인다.감기증상에 이어 설사를 일으키며 구토가 6∼12시간 지속된다음 물같은 설사를 한다.변의 빛깔은 엷은 노랑색 또는 녹색인 경우가 많다.구토는 위속에 있는 음식물을 다 토해낼때까지 심하게 계속된다.담즙이나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수도 있다.24시간 이상 설사가 계속되고 수분 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탈수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므로 아직 특효약이 없다.대개 구토와 설사정도의 증상을 나타내다 그치는 수가 많으므로 탈수증이 심하지 않으면 입원을 하지않아도된다.치료는 구토가 심한 발병초기에 보리차 등액체로 된 음료를 아주 소량씩 자주 먹인다.진통제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되기도 하나 약 자체를 토하는 수가 많고 또 이런 약을 주사로 투여할 때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12시간쯤 아무 것도 안 먹으면서 탈수증이 있으면 정맥내로 수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구토가 멎으면 입을 통한 수분공급을 점차로 증가시킨다.입맛이 회복됐을때는 장의 기능이 어느정도 회복된 것이므로 주로 보리차나 설사용 경구포도당액을 소량씩 주기 시작한다.로타바이러스의 예방주사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다.따라서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질병에 감염됐을때 탈수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다.탈수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다른 폐렴과는 달리 치료 후에도 만성 호흡기 질환 후유증이 있어 고열과 기침이 오래 계속되면 반드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검사를 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일반적으로 주거밀집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발열 기침과 함께 2주이상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기침은 통상 3주이상 계속된다. 호흡기 이외에 다른 기관도 잘 침범하는데 용혈성 빈혈이나 혈소판감소증,뇌막염,피부발진 등을 동반한다.그동안 학동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발병 연령이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김성호기자
  • 8개 상수원 상류 도로 유해물질 운송車 못다닌다

    22일부터 유조차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주변 및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의 주요 상수원 상류 도로를 허가없이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환경부는 상수원의 수질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수질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전국 8개 상수원 상류 20개 도로에서 유류·유독물·농약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불법 통행을 처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도로는 ▲양수대교·용담대교를 비롯한 팔당호 주변 도로 ▲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대교 주변 등 잠실수중보 상류 도로 ▲경북 경주시 천군동∼양북면 덕동호상류 도로 ▲울산시 울주군 웅촌·청량면 회야호 상류 도로 ▲대전시 비룡·세천·신탄진동 및 충북 청원군 현도·문의면 등 대청호 상류 도로 ▲충남 보령군 미산면 보령로 상류 도로 ▲전남 순천시 주암면∼화순군 남면 일대의 주암호 상류 도로 ▲전남 화순군 이서면∼북면 일대의 동복호 상류 도로 등 모두 189㎞이다. 통행이 금지되는 자동차는 석유·유독물·폐유(廢油) 등 액체 상태의 지정폐기물·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차량이다. 그러나 농가에 농약을 공급하는 차량,군용 차량,우회도로가 없어 이도로들을 경유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다고 인정돼 통행증을 발급받은 차량들은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통행증을 부착하지 않은 채 이 도로들을 통과하는 유해물질 차량에대해서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환경부 소준섭(蘇俊燮) 산업폐수과장은 “지금까지는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상수원 주변 도로를 지나지 않도록 5대 정유회사 및 주유소협회 등 관련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었으나,앞으로는 통행증을 부착하지 않고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船上의 낭만… 노천온천… 異國항구의 설렘

    ◆일본 뱃길여행. 드넓고 짙푸른 바다,이국 항구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연인이나 가족끼리 누리는 오랜만의 느긋한 대화 등.유람선 여행의 매력이다.일본의 중남부지방은 예로부터 서양과의 교역 창구역할을 해와 아름다운항구도시들이 많은 곳.온천으로 유명한 벳푸와 대지진의 상처를 씻으며 전통적인 관광명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고베,일본의 전통이살아있는 후쿠오카를 돌아보는 크루즈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색다른 허니문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권할만 하다. ◆벳푸 시뻘건 온천수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피지옥 온천과 바다처럼광활한 푸른 빛의 바다지옥 온천이 여행객에게 강렬한 채색 이미지를남긴다. 피지옥 온천에 서면 마치 지옥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붉은 색의 검토와 액체가 분출돼 지옥도를 떠올리게 한다. 1,200년전 생겨난 바다지옥 온천은 바다처럼 푸른 빛을 띠어 길손을편안하게 만든다. 다카사키 원숭이공원도 빠뜨릴 수 없다.자연 그대로 꾸민 곳에서 2,000여마리 원숭이가 보스의 인솔하에 세 무리로나뉘어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 벳푸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진 유푸인 마을은 해발 480m에 위치한촌락으로 한여름에도 섭씨 27도를 넘지않는다.위장병에 효험이 있는유노하나 온천과 투가하라 온천이 있어 일본 전역에서 찾는 발길이이어진다.또 기츠키 성터와 서일본 최대의 레저랜드인 스기노이 팔래스도 들를만하다. ◆고베 아카시 해협을 가로질러,총길이 3,911m에 이르는 세계최장의현수교인 아카시 대교를 빠뜨릴 수 없다.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이 안보일 정도로 엄청난 길이의 다리가 세찬 해류에도 끄떡없이 버티고서있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인류의 위대함을 방정맞게 되뇌게 된다. 바로 옆 백사장이 일본을 대표하는 해안 명승지 마이코 해변.은빛 모래가 비단처럼 깔려있고 푸른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 해변은고시가에서 읊어졌을 만큼 아름답다.중국혁명의 아버지 손문이 망명시절 머물렀던 이정각이란 건물도 남아있다. 원래 고베시장의 저택이었던 소라쿠엔 정원도 이곳을 가득 메운 수목과 꽃들,그리고 아취미가 잔뜩 풍기는정경으로 장관을 이룬다.저택한가운데 자리잡은 연못 또한 시심을 자극한다. 백로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아 백로성이라 불려지는 히메이지성.1333년 성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9년에 걸친 난공사 끝에 지금의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후쿠오카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기와라노 미치자네를 제신으로모시는 다자이후 덴마쿠 신사가 있다.901년 고위관리에서 갑자기 이곳 관리로 좌천된 미치자네는 2년 뒤 사망한다.그 묘위에 세워진 것이 바로 덴마쿠 신사다.넓은 경내에는 미치자네를 흠모하여 날아왔다는 전설을 지닌 매화나무가 세월의 더께를 자랑하고 꽃창포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다. 234m 높이로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후쿠오카 타워도 볼거리의 하나. 지상 123m의 전망실에서 내려다보면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선박과잘 가꾸어진 도시의 아름다움이 그림처럼 다가온다.8,000장의 반투명경으로 단장된 외벽은 시 전경을 그대로 비춘다. 그밖에 하카타마야치 민속박물관과 쿠치다 사당이 있다.하카타마야치민속박물관은 일본의 전통적인생활양식,축제,민속공예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잔 쿠치다 사당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유람선 여행 말레이시아에 선적을 둔 스타크루즈사는 이들 3개 항구도시를 돌아보는 노선을 3박4일(수요일 출발)과 4박5일(일요일 출발) 두 코스로 주2회 운항한다.첫 기항지 벳푸까지는 10시간 거리. 900명까지 태울 수 있는 2만5,000t급 토러스호와 에이리스호가 운행되며 승무원도 400명이나 탑승한다.특히 한국승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한국인 승무원이 함께 한다.전망데크 수영장 헬스클럽 농구장 사우나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극장에선 날마다 흥겨운 쇼가 펼쳐진다. 매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세계 유명요리가 제공되며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 선장 주최 만찬도 열린다. 10월과 11월 특별할인해 승선요금만 3박4일 34만원,4박5일 45만원,시내 관광요금은 별도.황소자리(4.21∼5.22) 탄생한 승객은 무료 승선(선착순 100명).(02)752-8998벳푸 박상렬기자 sang@
  • 내년부터 맹독농약 못쓴다

    앞으로 팔당호 주변 골프장들은 맹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안에 있는 골프장들에 독성이 강한 화학농약 대신 미생물 농약을 사용토록 의무화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서 개장중인 골프장은 22곳으로 잔디보호를 위해 독성이 강한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 토양 및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재 사용이 허용되고 있는 고독성 농약은 디디로유제,포스탐액체,지오릭스유제 등 20가지로 분해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2∼3개월에서길게는 3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는 고독성 농약의 사용을 규제하는 규정이 없어 업계가 자율적으로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 미생물 농약은 식물과 토양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박테리아나 곰팡이,바이러스 등을 배양해 제품화한 것으로 값이 일반 화학농약보다비싸면서도 살충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미생물 농약사용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3년동안 팔당호 인근 골프장에 대해 7억원정도의 미생물 농약구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태광,비전힐스,백암 비스타 등 경기도내 일부 골프장들은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내 골프장들의 연간 전체 농약사용량은 98년 7만6,752㎏(54개 골프장)에서 99년 7만4,051㎏(68개),2000년 6월말 현재 3만4,567㎏(73개)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적십자·경의선복원 접촉 침묵

    남북간 주요 현안 협의가 추석을 쇤 이후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다. 북한은 7일까지 적십자회담과 경의선 철도복원 실무접촉을 이번 주갖자는 우리측 제의에 호응하지 않고 있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가불가피하다. ◆예상 일정=접촉재개는 9월 넷째주가 가장 유력하다.27일부터는 제주 3차 장관급회담이 열린다.일정의 촉박함을 고려할때 적십자,경의선 및 경협 제도화,군 당국 접촉이 한꺼번에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 ‘경의선·경협 제도화’ 협의개최는 2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사항이고 적십자회담은 지난 6월 ‘비전향장기수 송환직후’라고 남북간에시기를 못박았기 때문이다.군 당국간 접촉도 ‘경협-이산가족 교류-긴장완화 등 군 당국간 협력’이란 남북협력의 3대 축인 점을 고려할 때 일괄접촉이 유력시된다. 백두·한라산 관광단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9월 마지막주에는 사실상 백두산 관광이 어렵다.정부도 이같은 일정을 감안,이번 주에는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지 않고 15일쯤 개최할 계획이다. ◆쟁점= 식량 차관 지원여부가 다른 부문의 협력진전에 어떤 영향을줄 것인 지가 예민한 관심사항.보수진영에선 ‘선(先)경협제도화 협의 후(後ㅬ)적십자회담 및 군당국자 접촉’이란 시나리오를 주장한다.“북측이 식량지원에 대한 확약을 받은 뒤에야 다른 문제의 협력에응할 것”이란 가설이 깔려 있다.북측이 적십자 및 경의선관련 접촉에 응하지 않은 것도 ‘남측 다루기’의 일환이라고 본다. 반면 정부 당국자들은 5일과 7일의 회담 제의가 잇달아 묵살된 것은 북측 내부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리고 시기적으로도 급하다는 점을 꼽고 있둔다.게다가 5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2주년이었고 9일은 북한 정권창건 52주년이었다는 설명이다. 한 북한전문가는 “경제 실리,대화 정례화,인도적 사안의 해결 폭 확대 등을 둘러싼 남북간의 주고받기식 협의가 추석이후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석우기자 swlee@. *국방부 경의선복원 대책. 국방부가 7일 발표한 비무장지대(DMZ) 경의선 철도 복원과 도로개설 공사 종합대책은 공사에 투입되는 군 장병의 안전사고 예방에역점을 두고 있다. ◆장병 안전대책=경작지→미확인 지뢰지대→확인 지뢰지대 순으로 지뢰를 제거한다. 육군본부 이상태(李商泰)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은 “지뢰제거 작업중 단 한명의 피해자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뢰가 완전히 제거됐더라도 안전여부가 최종 확인될 때까지는 장병들이 아예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공사참가자 전원을 상해보험에 가입시킬 방침이다. ◆소요기간과 경비=경의선의 경우 지뢰제거에 3개월,철로 노반공사에 5개월 등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도로는 지뢰제거 5개월,노반공사 6개월 등 11개월이 걸린다.따라서 내년 9월이면 완료된다. 장비 구입비 104억원을 포함,공사비는 325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우발사태 발생시 대비책=북한과의 전면전 또는 북한군의 국지도발에 대비,도로·철로 통제 대책과 경계수단 등을 마련했다. 군 고위관계자는 “개설되는 도로와 철도의 주요 지점 하부에 액체폭탄을 설치하거나 유사시 헬기 및 야포를 이용해 지뢰를 살포하는 방안 등이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뢰제거=폭 경의선 복구 구간 24만㎡,도로개설 32만㎡ 등 모두 56만㎡(17만평).복원되는 철로와 신설되는 도로를 포함해 각각 45m,90m 안의 지뢰를 집중 제거한다. 문산∼장단간 12㎞ 구간에 단선으로 건설되는 철도는 복선화될 것에 대비,지뢰제거 폭을 25m가량 더 확대한다.통일촌 우측 입구∼군사분계선 장단간 5.1㎞ 구간으로 개설되는 도로 역시 8차선으로 확장될 것에 대비,지뢰제거폭을 넓힌다. ◆지뢰 제거방안=남방한계선 이남지역은 93년 통일대교 북단지역의지뢰를 제거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통로개척식’ 방법을 활용하며,DMZ지역은 독일제 리노,카일러,마인 브레이커와 영국제 MK4 등첨단 제거장비 6대를 투입한다. 노주석기자 joo@
  • 북한산 ‘金술’유해성 논란

    중국산 수산물 납주입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반입된 ‘금(金)술’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부산시 동래구 D주류가 북한에서 수입한 ‘혜성금술’ 4,725㎏(650㎖들이 7,270병)이 반송도 폐기도못한 채 3개월 넘게 보세창고에 쌓여 있다. 이 술은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으로 전량 부적합 처분을 내렸던 것이다. 혜성금술은 금을 콜로이드 용액화해 술에 첨가한 것으로 D주류가 독일의 중개업자를 통해 북한 평양의 ㈜청산무역으로부터 수입했다.중개업자는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지난 86년 북한으로 간 최덕신 전외무장관의 아들인 최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식약청은 “식품공정상 금속성분을 액체화해 술에 첨가한 것을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통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혜성금술은 북한 과학의약연구소가 새로운 기법으로 만든 술”이라면서 “금가루를 직접 넣은 술은 통관되고 있음에도 금을 액체화한 술을 통관시키지 않는 것은이해하기 어렵다”고주장했다. D주류는 북한술 전문 수입업체로 지난 94년부터 장뇌삼술·금강산버섯술과 금가루 첨가술인 ‘수정봉금술’ 등 10여종의 북한술을 판매하고 있다.인하대 허태련(許泰連·생물공학)교수는 “금을 먹었을 때 인체에 좋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어떤 금속이든 체내에 누적되면 신경계통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경통 등에 좋다는 이유로 수년 전부터 중국·북한으로부터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금술’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전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러 승무원 생존 가능성 희박

    지난 12일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갇힌 승무원 118명에 대한 국제적인 구조작업이 17일 본격화됐지만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있다. 러시아가 16일 외국 지원을 받아들여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용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들이 급파됐지만 빨라야 19일에나침몰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작전의 실효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노르웨이 환경단체가 바렌츠해를 핵바다로 규정하는 등 방사능유출 및 환경오염 우려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생존 가능성 희박 쿠르스크호 내의 산소가 이르면 18일중 고갈될것으로 예상되고 승무원들의 구조신호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쿠르스크호의 상황이 파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일랴 클레바노프 부총리도 승무원들이 선체를 두드려 내보냈던 구조신호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것은 산소가 고갈돼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익명의 미국 정보소식통들은 대다수 승무원들이 12일두 차례의 폭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방송에 밝혔다. ◆국제구조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 10여명이 침몰해역으로 급파됐다.미국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지원의사를 밝히고 구조장비 수송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NTB통신은 영국 국방부를 인용,영국 구조용 잠수정 ‘LR5’가 침몰해역에 도착,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빨라야 19일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17일 쿠르스크호는 ‘엄청난 에너지 폭발’로 침몰,이로 인해 잠수함 이물 부분이 큰손상을 입어 이곳의 탈출 해치는 무용지물이 됐으며 승무원 구조작전은 선미해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에 쏟아지는 비난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발생 닷새만에 뒤늦게서방에 구조지원을 요청,승무원들의 생명보다 국가기밀을 우선시하는당국의 대응태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특히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뭇매를 퍼붓고 있다.러시아 언론은 푸틴이 사고이후에도 며칠간 침묵한 점,외국에의 지원요청을 주저한 점,구조작업 중에도 흑해 휴양지에서 휴가를 계속한점을 맹비난했다.러시아 군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당초 해군 발표대로 쿠르스크호가 13일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보도한 이타르 타스 통신은 뒤늦게 미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미군 잠수함들이 사고해역 부근에서 두차례 폭발음을 감지했고 두번째 폭발음이 첫번째보다 강력했다고 정정했다. ◆최악의 환경사고 위험 러시아 안보위원회의 환경위원장으로 일했던알렉세이 야블로코프는 잠수함의 시동이 꺼졌다 해도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고 충분히 냉각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경우 폭발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환경단체 벨로나는 16일 바렌츠해가 핵폐기물이 대량 적체된 ‘핵 바다’라면서 ‘체르노빌 원전폭발’과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벨로나 재단은 전세계 원자로의 18%가러시아 북해 함대 작전 지역 부근에밀집돼 있는데다 대부분 관리도소홀한 상태라면서 전체적으로 3만㎥의 고체 핵 폐기물과 7천㎥의 액체 핵 폐기물이 바렌츠해 지역에 쌓여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