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액체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지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출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65
  • 일본지진, 부상 20여명…땅갈라짐에 액상화현상도

    일본지진, 부상 20여명…땅갈라짐에 액상화현상도

    13일 오전 일본에서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효고 현 등에서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5시 33분께 일본 서부 효고 현 아와지 섬 부근 깊이 10km 지점(진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해일 피해는 없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지방에서 진도 6 이상의 지진은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고베 대지진은 효고 현 고베시와 한신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당시 피해 상황은 사망 및 행방불명자 6400여 명, 부상자 2만 6804명, 이재민은 20만 명에 달했다. 일본 경찰청은 이번 지진으로 오전 10시 25분 현재 부상자는 1~95세 남녀 20명으로, 그 중 7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효고현 11명, 오사카 5명, 도쿠시마현 2명, 후쿠이, 오카야마의 양현에서 각 1명이다. 하지만 효고현의 집계는 현내 부상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혀 전체 부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진원 부근인 아와지 섬에서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약 40m의 땅 갈라짐 현상이 발생했으며 수도관이 파열되기도 했다. 주택 붕괴 등의 대규모 피해는 없었지만 연안 부근에서는 액상화 현상으로 보이는 피해도 발생했다. 여기서 액상화 현상은 지진 진동으로 지반이 다량의 수분을 머금어 액체와 같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은 최대 진도 5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北 미사일 발사 임박] 北 무수단미사일 발사대 세웠다 내려 발사시점 파악 못하게 기만전술 구사

    [北 미사일 발사 임박] 北 무수단미사일 발사대 세웠다 내려 발사시점 파악 못하게 기만전술 구사

    북한 군이 원산·함흥 등 동한만(원산만) 일대에서 무수단뿐만 아니라 스커드·노동 미사일의 이동식발사차량(TEL)을 보였다가 숨기는 과정을 반복하는 등 한·미 연합군 정보자산과 ‘숨바꼭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발사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도록 기만전술을 구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위치와 최종 발사 지역을 밝히는 데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군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정황은 있지만 미사일을 격납고로 옮겼다가 전개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함경남도 지역에서 식별된 이동식 차량 4~5대도 수시로 장소를 바꿔 이를 관측하는 우리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정보를 교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수단과 스커드·노동 미사일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와 달리 이동이 가능하고 천막 등을 이용한 위장이 쉬워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에 따라 무수단에 액체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수단 대신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만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북한 원산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러한 사실을 정찰 위성으로 확인했고, 발사 준비 중인 미사일을 무수단으로 추정했지만 위장 공작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원산쪽 기상이 좋지 않아 정확한 식별이 어렵다”면서도 “격납고에 있던 무수단 발사차량 2대 중 1대가 나와 탑재된 발사대를 한때 세웠다가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이 우리가 가진 패트리엇(PAC2) 미사일이 막을 수 있는 지역으로 낮게 들어오면 요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시점과 관련해 “10일 이후부터 15일 전후까지가 발사할 수 있는 기간 아니겠느냐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지만, 시점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서기국 보도 제1029호를 통해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돼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라고 밝혔다. 평양 주재 외교관 철수 권고 등 북한이 제기한 초강경 조치들을 남측이 ‘고도의 심리전’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우리 타격 수단들은 발사 대기 상태에 있다”고 거듭 위협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軍 “北 무수단, 우리 상공 통과 가능성”

    軍 “北 무수단, 우리 상공 통과 가능성”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군 당국은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조정하고 북한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북한이 남쪽으로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면 우리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군은 특히 북한이 새벽이나 밤 사이 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것에 대비해 야간 감시·추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면서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동해 쪽이나 남쪽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추적하기 위해 동·서해에 각각 이지스 구축함을 2척과 1척 배치했다”고 밝혔다. 워치콘 2단계는 국가안보에 현저한 위험이 일어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되며, 이 경우 정보 전력과 요원이 증강된다. 3단계는 중대한 위협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북한이 무수단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강원도 원산지역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뿐 아니라 함경남도와 강원도에 걸쳐 있는 동한만(원산만) 일대에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발사 장비로 보이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 4~5대가 추가 식별됐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에 액체연료를 이미 주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2087호와 2094호 위반이 돼 곧바로 안보리가 소집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또 가스누출… 또 늑장신고… 또 안전불감

    또 가스누출… 또 늑장신고… 또 안전불감

    첨단업종이 입주한 과학산업단지에서 유해가스가 배출돼 210여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대명광학에서 황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가 배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직원 250여명이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10여명이 청주 하나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당시 대명광학 직원들이 액체 상태인 렌즈 원료를 중합로에 넣어 고체로 만드는 작업 도중 냉각장치가 고장났다. 중합로가 섭씨 110도 이상으로 과열되면서 렌즈 수백 개가 타 작업장이 연기와 유해가스로 가득 찼다. 직원들은 바로 여과장치 등을 작동해 가스를 밖으로 내보냈지만 가스 양이 많아 정화되지 않았다. 이 유해가스는 공교롭게도 가스 배출구 바로 옆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공장으로 흘러들어가 250여명의 직원들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공장 안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 210여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현재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귀가했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렌즈의 주 원료인 ‘모노머’라는 물질에는 소량의 황 성분이 있다. 환경당국은 배출된 유해가스에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량은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역시 늑장 신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신고는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전 7시 3분쯤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대명광학은 직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를 입지 않은 데다, N사 측의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N사 측은 가스가 유입된 뒤 한동안 작업을 하다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직접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된 것도 오후 1시가 지나서였다. 언론보도를 접한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안내방송을 통해 알린 것이다. 도는 경미하다고 판단, 사고 전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N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상한 냄새가 나 대명광학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2009년에는 2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사는 현재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명광학의 유해가스가 수년 전에도 문제가 됐지만 행정당국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N사가 이런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데다, 대명광학이 취급하는 유해물질이 관리대상 기준인 연간 120t을 넘지 않아 지자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도는 주민들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대명광학 측에 방지시설 보강을 지시하고 당분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도는 사고업체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조성된 오창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석유화학·반도체 등 첨단업종 165개사가 입주해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또 가스누출…또 늑장신고…또 안전불감

    첨단업종이 입주한 과학산업단지에서 유해가스가 배출돼 210여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대명광학에서 황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가 배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직원 250여명이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10여명이 청주 하나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당시 대명광학 직원들이 액체 상태인 렌즈 원료를 중합로에 넣어 고체로 만드는 작업 도중 냉각장치가 고장났다. 중합로가 섭씨 110도 이상으로 과열되면서 렌즈 수백 개가 타 작업장이 연기와 유해가스로 가득 찼다. 직원들은 바로 여과장치 등을 작동해 가스를 밖으로 내보냈지만 가스 양이 많아 정화되지 않았다. 이 유해가스는 공교롭게도 가스 배출구 바로 옆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공장으로 흘러들어가 250여명의 직원들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공장 안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 210여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현재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귀가했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렌즈의 주 원료인 ‘모노머’라는 물질에는 소량의 황 성분이 있다. 환경당국은 배출된 유해가스에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량은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역시 늑장 신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신고는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전 7시 3분쯤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대명광학은 직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를 입지 않은 데다, N사 측의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N사 측은 가스가 유입된 뒤 한동안 작업을 하다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직접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된 것도 오후 1시가 지나서였다. 언론보도를 접한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안내방송을 통해 알린 것이다. 도는 경미하다고 판단, 사고 전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N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상한 냄새가 나 대명광학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2009년에는 2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사는 현재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명광학의 유해가스가 수년 전에도 문제가 됐지만 행정당국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N사가 이런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데다, 대명광학이 취급하는 유해물질이 관리대상 기준인 연간 120t을 넘지 않아 지자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도는 주민들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대명광학 측에 방지시설 보강을 지시하고 당분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도는 사고업체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조성된 오창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석유화학·반도체 등 첨단업종 165개사가 입주해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됐다’ 가슴 쓸어내린 日 왜?

    북한이 액체연료 주입을 마쳐 미사일 발사가 임박,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지자체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 는 오보를 발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1시20분 일본 요코하마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가 있었다‘는 트윗을 게재한 약 20분 후 정정했다고 일본언론이 밝혔다. 약 4만명이 가입해 있는 이 트위터 정보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결국 요코하마시는 “불안감을 줘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코하마시 위기관리실은 담당 직원이 컴퓨터에 날짜와 시각은 공란으로 남겨둔채 ‘북한 미사일이 발사 됐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텔레비젼과 라디오 정보를 주의하여 주십시오’라는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나노 입자 레고처럼 조립 가격 낮추고 오염도 줄여

    10억분의1을 뜻하는 ‘나노’는 이제 과학은 물론 산업의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정 수준 이하로 작아지면 물질은 덩어리로 뭉쳐 있을 때와 전혀 다른 성질을 갖는다. 현재 알려진 물체라도 나노 단위로 제작하면 무한정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꿈의 소재’로 불렸던 나노는 이제 휴대전화 부품과 반도체는 물론 각종 소재와 화학물질, 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나노물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한 틀 형태인 주형을 만들어 제작하거나, 촉진제를 넣어 금속 결정을 성장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를 실제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제작 공정에 사용된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과도하게 자란 부분을 깎아내는 등 별도의 공정이 필요했다. 이는 나노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불순문 제거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은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와 특성분석센터는 8일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나노입자를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KIST 연구팀은 주형이나 성장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노 결정 입자를 하나하나 쌓아서 원하는 모양으로 조합해 나가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용기를 만든 뒤 그 안에 가돌륨(Gd)과 세륨(Ce)를 가둔 뒤 압력과 열을 가해 액체와 기체 중간 사이의 독특한 유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반응시켜 나노 결정을 자유자재로 결합하고 분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재평 KIST 특성분석센터장은 “다양한 형태의 3차원 나노물질을 오차 없이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다시 개별 나노핵으로 순차적으로 분해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불순물 없는 다차원 나노물질을 쉽게 제조할 수 있어, 각종 나노 공정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현금영수증 발급대상 업종 늘어난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현금 영수증 발급 대상 업종이 늘어나고 발급기준 금액이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하경제 양성화 중점 분야로 불법 사행산업, 변칙자본거래, 고액체납자 재산은닉, 대기업 비자금 조성, 가짜 석유·양주·세금계산서 판매, 면세유 불법유통 등을 꼽았다. 김 후보자는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작년 우리나라의 지하경제를 국내총생산(GDP)의 17.1%인 175조 523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경제의 자금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과세당국의 금융정보 접근·활용 확대, 차명금융거래 제도 개선, 지하경제 양성화에 세무행정력 집중 등을 하면 현 정부의 공약 이행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모태 HIV감염’ 신생아 첫 완치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신생아를 초기 약물치료로 완치하는 데 성공했다. 성인 에이즈 환자의 첫 번째 완치에 이은 신생아 완치 사례로 에이즈 정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의대 연구팀이 에이즈 환자가 출산한 아기에게 출생 직후 약물을 통해 집중 치료를 한 결과 30개월이 지난 현재 ‘기능적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기능적 완치란 환자가 약을 먹지 않고도 몸속의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자기 복제를 하지 않고 억제되는 상태를 뜻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우연성 감염 학회에서 공개했다.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엄마는 출산 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진통을 겪던 중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아이가 HIV 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태어난 지 30시간 만에 액체 상태의 항바이러스 세 종류를 동시에 투여하는 모험을 택했다. 아기의 몸에 바이러스 서식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강도 높은 약물치료로 에이즈 균의 전파를 막아 보려는 시도였다. 약물 투여 한 달 뒤부터 아이의 체내 HIV 수치는 급감했고, 18개월부터는 치료를 끊었다. CNN은 이번 결과가 2007년 HIV 감염에 저항력을 가진 돌연변이 줄기세포를 이식받아 에이즈 완치에 성공한 티머시 브라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태어날 때는 HIV 보균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생아를 완치한 경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 HIV 보균자로 태어나는 무수한 아이를 완치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의 자료를 인용해 2011년 한 해에만 33만명의 아기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 이상의 아동이 HIV 보균자라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가축 분뇨 배출시설 4일부터 합동 점검

    환경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가축 분뇨 배출 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축산농가에서 겨우내 쌓아뒀던 가축 분뇨를 다량 불법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상 지역은 축산농가가 많은 8개 도(道)와 9개 광역·특별시도로 주요 점검 대상은 상수원 보호구역 등 주요 하천 10㎞ 이내의 축사 밀집 지역이다. 점검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위반 시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축 분뇨를 몰래 버리거나 발효(부숙)가 덜 된 퇴비와 액체비료를 무단으로 쌓아놓거나 투기하다 적발될 경우 기존 형사고발과 개선 조치 명령 외에 축산 분야 정부보조금 지급도 제한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3D프린터 시대/정기홍 논설위원

    일상은 ‘빛의 속도’만큼 빠르다. 첨단과학이 탄생시킨 새로운 물질과 현상을 접하면 마법에 걸린 듯 사고(思考)는 멈춰서 버린다. 우매한 고정 관념에 잡혀 있다간 금세 세상 흐름을 놓치기 일쑤인 세상이 아닌가. 일반 프린터가 진화한 ‘3차원(3D)프린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이를 이용해 형틀에 콜라겐과 조직배양물질을 섞은 액체를 주입해 인간의 귀 구조물을 만들었고, 영국의 한 대학에서는 인간줄기세포로 ‘살아 있는 장기’를 만들겠다는 발칙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과학계는 이들 사례를 아직 실행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인간 생체의 조직검사용 세포를 3D프린터로 찍어낼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3D프린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국정연설에서 3D프린터 산업을 ‘제3의 산업혁명’으로 규정하며 관심의 불을 지폈다. 3D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에 따라 가루(파우더)나 액체 원료물질, 즉 ‘바이오 잉크’를 사용해 얇게 쌓아올리며 세포 구조물을 찍어내는 것이다. 이처럼 과학의 도전은 경이로움을 가져다 준다. 인류 역사를 바꾼 발명품은 많다. 종이와 인쇄술, 화약과 나침반은 물론 수세식 변기, 피임약, 세탁기가 그들이다. 지금은 인터넷과 PC, 아이폰 등의 첨단기기가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다. 미국의 문명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이란 책을 통해 혁명을 ‘새로운 결합’이라고 정의했듯 혁명은 끝없는 진화를 뜻한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방적기계의 등장이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지만, 이미 ‘생태계의 종말’을 맞았거나 맞고 있지 않은가. 첨단과학의 역습 또한 무섭기는 매한가지다. 최근 미국에서 총기사건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능의 소총이 3D프린터로 제작돼 시험사격까지 했다니 3D프린터 산업을 산업혁명으로 불렀던 오바마는 머쓱하게 됐다. 제품 구조의 데이터와 원료만 있으면 무엇이든 불법복제할 수 있으니 기업들은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3D프린터가 재앙을 부를 수도 있다는 말이다. 3D프린터가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됐다. 미국의 3D프린터 제조업체 메이커봇은 지난해 2199달러(약 239만원)의 ‘보급형’ 3D프린터를 내놓기도 했다. 지금은 인공뼈와 치과 보형물을 만들어 이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기술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 기술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다. 3D프린터가 ‘융합시대의 선물’이라면 저들의 앞선 기술을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성동구 체납세 징수평가 최우수

    서울 성동구는 시 세입 징수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시로부터 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경기침체로 인한 악성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8세금징수팀을 꾸려 체납세금 징수에 전력을 쏟았다. 다양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구에서 지난해에는 2011년보다 19.2%나 증가한 38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38세금징수팀원들은 우편으로 체납고지서를 보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미리 체납자와 약속을 정하고 현장을 방문해 고지서를 전달하고 납부약속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세금을 징수했다. 특히 고액체납자를 맨투맨으로 전담하는 책임징수제를 도입해 상습체납차량 단속,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는 물론 서울시와 연계한 제2금융권 예금 압류 등 다양한 징수활동도 펼쳤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도 체납세액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는 범칙행위자에 대한 정밀조사와 압류재산에 대해 신속하게 공매처분을 하는 등 더욱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으로 구 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이 우주 궤도에 모종의 물체를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한국의 미사일이 더욱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지 않으면 나라를 지켜내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한국 주변을 둘러보면 중국은 막강한 미사일, 우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핵폭탄뿐만 아니라 대륙간탄도탄 동풍 미사일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일본은 그들의 민족성처럼 몰래몰래 군사력을 키워 와 로켓 실력도 대륙간탄도탄을 능가하는 H-2A, H-2B의 액체연료 로켓은 물론 M-V, 입실론 로켓의 고체연료까지 보유한 나라다. 이제는 북한마저 대륙간탄도탄에 근접해 있고, 3차 핵실험을 통해 핵과 미사일이 결합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공포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려 있는 게 바로 한국이다. 나로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긴 했지만 한국은 주변국들에 비해 미사일 실력이 가장 뒤떨어져 있다. 심지어 북한이 공격해 와도 충분히 대응할 미사일이 양적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 군의 대북 미사일 능력은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때 명확히 드러났다. 북한의 장거리 대포 진지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SLAM-ER 공대지 미사일이 47발에 불과하다. 60대의 F15 전투기에 한 발씩도 장착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을 2011년까지 완료할 목표로 추진했다. 미국의 재즘(JASSM) 미사일과 유럽의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시켰지만 아직도 미사일의 종류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의 재즘 미사일과 독일 타우러스의 제원을 비교해 보면 재즘의 사거리가 370㎞, 탄두 중량이 450㎏인 데 비해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탄두 중량이 480㎏이다. 타우러스가 훨씬 힘이 강한 미사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북한의 군사기지가 점점 땅 속으로 들어가고 대포의 포신은 지하에서 북한 쪽을 향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끄집어내어 남쪽으로 발사하는 형태다. 지하 갱도까지 깊숙이 들어가 폭발할 수 있는 미사일 시스템과 남한 쪽에서 발사를 해도 북한 쪽으로 나 있는 입구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위성항법장치로 유턴할 수 있는 항법시스템을 갖춘 미사일이 필요하다. 장거리 발사 능력이 있으면서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고, 우수한 비행항법장치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재즘이 독일의 타우러스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한·미 동맹 차원에서 재즘을 구매하려고 해도 미국이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도 한국은 한마디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게다가 독일은 타우러스를 수출하고 싶으니까 가격을 재즘보다 낮추고 심지어 탄두기술과 항법기술까지 이전하겠다고 한다. 보너스를 얹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마당에 한국에 팔지도 않으려는 미국의 미사일을 고집함으로써 대비해야 할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독일제라고 해서 미국에서 들여 온 F15 전투기에 장착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한국의 안보가 한·미 동맹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독일처럼 유럽 국가들도 민주주의의 가치관과 세계 평화의 공통 목표를 갖고 있는 훌륭한 우리의 우방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거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럽과의 교류를 한국의 정치·경제·안보의 파트너로 격상시켜야 비로소 ‘선진 한국’이 될 수 있다. 세계 무역대국 8위의 한국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일본,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럽연합(EU)·중남미·아프리카의 국가들과도 열린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무기 도입도 미국이 여의치 않으면 유럽도 과감히 선택하여 외교 역량을 키워야 한다. 미국과의 무기 거래보다 유럽과의 무기 거래에서는 기술 이전을 해준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미 군사동맹을 뛰어넘어 무기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 이전 과정에서 이런저런 예상치 않은 비용을 요구한다면 잘못된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한국 미사일의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을 이전받아 충족시켜야 나라를 지킨다.
  •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가장 높은 곳 ‘여기’

    큐리오시티가 탐사중인 화성보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Europa)가 훨씬 더 유력한 우주 내 거주가능지역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1610년 발견된 유로파에는 얇은 두께의 얼음과 물 뿐 아니라 산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측은 유로파가 척박한 사막으로 뒤덮인 화성보다 인류가 거주하기에 훨씬 적합하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트추진연구소 로버트 파파라르도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연례 컨퍼런스에서 “유로파는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 중 하나” 라면서 “큐리오시티를 내세운 화성 탐사에 버금가는 새로운 탐사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ASA가 발표한 목성-유로파 탐사 프로젝트는 ‘유로파-클리퍼’(Europa-Clipper)라 부르며, 목성의 궤도에 우주선을 보내 유로파를 접근 관찰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될 이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0억 달러 가량이며 존스홉킨스대학 물리학자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ASA는 지난 해 “더 이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산이 없다.”고 밝힌 만큼, ‘유로파-클리퍼’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한편 3.5512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유로파는 표면에 덮인 100㎞두께의 얼음 때문에 흰색으로 보이며, 그 아래에는 암석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얼음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깊은 계곡이나 화산이 터진 자국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여러 차례의 관찰을 통해 지표면 아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최대 핵폐기물 저장소서 방사성 액체 유출”

    미국 워싱턴주 핸퍼드 지역에 있는 최대 핵폐기물 저장소에서 연간 568~1136ℓ의 방사성 액체 폐기물이 유출되고 있다고 워싱턴 주지사가 경고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핸퍼드 저장소 내 177개 탱크 중 한 곳에서 방사성 액체가 새어 나온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다른 탱크들의 상태도 우려된다”며 “이러한 극도의 유독 물질이 지표면과 지하수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엄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출된 방사성 액체가 인체에 바로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지하수가 오염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정부에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핵폐기물 저장소 인근에는 미 북서부의 젖줄인 컬럼비아강이 흐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는 저장소의 탱크 한 곳에서 안에 담긴 액체의 양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탱크 인근 우물을 검사한 결과 방사능 수치가 높게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핸퍼드 보호구역은 미국 최대 핵폐기물 저장소로 핵폭탄에 쓰이는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극비리에 건설됐다. 1945년 미국의 첫 핵실험에 사용된 핵폭탄과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핵폭탄의 플루토늄 생산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냉전 종식 후 모든 생산활동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수백만 갤런의 방사성 액체 쓰레기가 저장된 핵시설로 남아 있다. 문제가 발생한 탱크는 194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과거에도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적이 있어 1995년 탱크 내 안정화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번 유출 사례가 모든 탱크를 안정화한 2005년 이후 처음 보고된 것이라고 밝혔다. 핸퍼드 저장소를 완전히 청소하는 데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과 수십 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간편식 진열 늘리고 상품권 회수도

    간편식 진열 늘리고 상품권 회수도

    설 명절이 끝난 12일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명절 직후 간편 대용식이나 정리용품의 발주량을 30% 확대하기로 했다. 차례상 준비에 힘을 쓴 주부나 기름진 음식에 물린 가족들이 간편식을 찾고, 손님 방문 후에 집 안 청소와 옷을 세탁하는 일이 많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설 명절 이후 일주일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용기면 매출은 명절 이전보다 68.7%, 봉지라면 매출은 4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우동 43.1%, 즉석탕면도 61.1%씩 늘어났다. 세탁·정리용품도 수요가 급증해 액체세제 54.2%, 수납용품은 39.5%, 보관용기는 21.5%씩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전에 풀린 상품권 회수에 나섰다. 전 점포에서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주유·제화 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주부들을 위해 영등포점은 핸드마사지(15~17일)와 네일케어 서비스(22~24일)를 제공한다. 화장품 매장은 같은 기간 ‘뷰티페스티벌’을 열어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사은품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24일까지 명절 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안마서비스, 특별 전시회 등 ‘릴렉스데이’ 행사를 연다. 신촌점 가정용품 매장은 무료 안마 의자를 운영하고 뷰티매장에서는 반지, 목걸이 등의 장신구 무료 세척 서비스, 포인트 메이크업 서비스, 핸드마사지를 사전 예약을 통해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갤러리H에서 봄꽃 주제 특별 회화전을 갖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0일 영등포점은 가수 남진과 신승훈 콘서트를, 센텀시티점은 개그맨 박명수 토크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의정부점은 17일 가족 뮤지컬 후토스를 공연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날부터 명품관 내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다른 곳에서 구매한 제품이라도 상관없이 정육 선물세트를 무료로 용도에 맞게 손질해 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향·탈취제 81%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시중에 유통되는 방향제와 탈취제 10개 중 8개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방향제와 탈취제 42개 제품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전체의 81%인 34개 제품에서 벤질알코올, d-리모넨, d-리날룰, 시트로넬룰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개 제품은 세제 등에 적용하는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초과했다. EU는 벤질알코올의 경우 완구류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d-리모넨 등 3가지 물질은 세제나 화장품에 0.01% 이상 사용하면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벤질알코올에 대한 기준치는 없고 나머지 3종은 화장품에 0.01% 이상 들어 있을 경우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탈취제나 방향제에 대한 관리 기준은 없다. 벤질알코올은 방향제 6종에서, d-리모넨 등 3가지 물질은 34종에서 검출됐다. 한 액체형 방향제에서는 4가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모두 나왔다. 방향제 3종과 탈취제 1종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함량 기준인 25㎎/㎏ 이상 검출됐다. 한 젤형 방향제에서는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96㎎/㎏의 폼알데하이드가 측정됐다. 환경부는 “평가 결과 분사형 탈취제와 방향제가 액체형, 젤형 제품보다 검출 농도는 낮지만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쉬우므로 더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미스터리 보랏빛 구슬, 사막서 발견…정체는?

    미스터리 보랏빛 구슬, 사막서 발견…정체는?

    미국 애리조나 사막 지역에서 젤리를 연상케 하는 투명한 구슬 수 천 개가 발견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투스컨 지역의 사막 한 가운데서 발견한 이 미스터리 구슬의 외형은 젤리처럼 물컹물컹한 느낌을 주며 색깔은 신비로운 보랏빛을 띠고 있다. 속이 비칠 만큼 투명하며 손가락으로 누르면 액체가 새어나온다. 이 미스터리 구슬은 사막지대에서도 비교적 고립된 곳에서 발견돼 더욱 의문을 더했다. 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인근 지역에 사는 제라딘 바르가스와 그녀의 남편이다. 바르가스 부부는 지역 매체인 KGUN-9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저 햇볕에 무엇인가가 반사돼 반짝거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신기한 물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살펴본 투손 식물원의 한 관계자는 “이 ‘구슬’들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점균류(Slime Mold)또는 젤리 버섯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식물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물질일 가능성도 있지만 왜 이것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수 천 개나 발생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직접 취재한 KGUN-9 방송사 측도 “정체파악에 나서봤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라면서 “확실한 것은 흔치 않은 자연현상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로호가 연 독자 우주기술의 꿈 한국형 발사체 개발로 이루겠다”

    “나로호가 연 독자 우주기술의 꿈 한국형 발사체 개발로 이루겠다”

    “나로호 성공 발사로 충분한 동기부여를 받았다. 국민 여러분도 우주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리라고 본다.” 나로호(KSLV-Ⅰ)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우주개발 독자 기술의 꿈을 이룰 한국형 발사체(KSLV-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21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을 목표로 한 한국형 발사체 사업은 현재 5∼10t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학(58)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 단장은 독자 우주기술 개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3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나로호의 성공은 한국형 발사체 사업에 굉장히 큰 의미”라면서 “나로호에 참여했던 전문인력들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 사업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의 궁극적인 의미는 독자 우주기술 보유국으로 나아가는 데 있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다. 박 단장은 “한국형 발사체는 우주개발을 위한 수송수단”이라면서 “무궁무진한 우주자원과 광물, 여러 우주정보 활용 등의 필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상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박 단장은 “5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나로호의 성공이 2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고 들었다”면서 “1조 544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가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은 고용효과나 기술 상용화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의 개발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현재 논의와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몇 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가능하면 앞당겨서 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정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지만 인력 문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여명에 그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규모는 현재 선진국 우주개발 인력의 10%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박 단장은 “선진국의 인력규모는 보통 뒤에 ‘0’이 하나 더 붙는다”면서 “당초 20~30명 확충을 계획했지만 개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300명 정도로 확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흥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뇌암으로 세상 떠난 여대생 ‘냉동인간’ 되다

    뇌암으로 세상 떠난 여대생 ‘냉동인간’ 되다

    뇌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간 23세 여대생이 부활을 꿈꾸며 냉동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 사연이 알려졌다. 비운의 여대생은 미국 트루먼 주립대학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하던 킴 수오지(23). 그녀는 지난 2011년 3월 병원 측으로 부터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뇌암으로 병세가 악화돼 지난해 8월 최대 6개월 정도 살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세상과 소통하던 그녀는 결국 중대한 결심을 하게된다. 냉동인간이 되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발달된 의학 기술로 다시 일어나겠다는 것. 그녀는 세계 최대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 조직인 미국의 ‘알코어 생명연장 재단’을 통해 냉동인간이 되기로 결심했으나 문제는 8만 달러(약 8500만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이었다. 수오지는 이 사연을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올려 전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녀의 사연은 인터넷을 타고 점점 퍼졌고 모금 액수도 점점 불어났다. 결국 그녀는 네티즌들과 관련 단체 그리고 알코어 생명연장 재단의 기부로 냉동인간이 되는 조건을 모두 갖춘 후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블로그에 “사람이 죽은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라며 “내가 죽은 후에도 의식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냉동인간 계획이 실현된다면 죽음이 좀더 편안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적었다. 알코어 생명연장 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냉동인간이 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낸 그녀의 시체가 사망 당일 본 시설로 옮겨졌다.”고 밝혔으나 이후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한편 냉동인간은 인체를 액체질소 속에 냉동시켜 보존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알코어 생명연장 재단에는 약 100여구의 시체가 미래에 부활을 꿈꾸며 잠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