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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삼성생명 작년 순익 1조 4694억…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웃었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1조 클럽’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 4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1조 2658억원)보다 약 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8020억원)과 자회사 이익 개선 등이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41조 3826억원으로 2020년 말(336조 5693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본격 사업 진행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자회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암 입원 보험금 지급 거부 등에 따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와 함께 과징금 2억 2800만원, 과태료 1억 4900만원 등을 부과하는 제재안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신사업에 제동이 걸렸는데 올 1분기 중 삼성생명에 배당금 약 1700억원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정작 제재를 받은 삼성생명은 오는 3월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 등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순익 증가에 비해 지난해 배당성향을 소폭(1.2% 포인트) 올린 36.7%로 책정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목표 연도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임직원 성과급은 연봉의 평균 17%를 챙겼다. 중징계를 받은 삼성생명은 제재 통보일로부터 90일 안에 금감원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행정소송을 낼 수 있다. 업계에선 90일 기한 막바지에 삼성생명이 ‘액션’을 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판빙빙, 올해 초 비공개 내한…JTBC 드라마 촬영

    판빙빙, 올해 초 비공개 내한…JTBC 드라마 촬영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국내 드라마 특별출연을 위해 비공개 내한했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판빙빙이 특별 출연해 최근 촬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판빙빙의 깜짝 촬영은 올해 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사이더’ 측은 판빙빙의 특별출연 내용에 대해 “캐릭터 설명 등 구체적인 내용은 드라마 전개상 밝히기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 2018년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가 적발돼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해 10월 초 중국 사법당국이 판빙빙의 탈세 혐의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 사실을 밝힌 뒤 판빙빙은 실종 약 4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부터는 다시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으며,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355’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봉됐다. ‘인사이더’는 잠입수사에 들어간 사법연수생 요한(강하늘 분)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운명을 바꿀 패를 쥐기 위해 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이다. 올해 상반기 중 방영 예정이다.
  •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편파 판정, 아이템전, 헐리웃 액션…’ 할 수 있는 건 다 한 중국이지만 공정한 판정에서 한국과의 차이는 ‘넘사벽’이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최민정(24·성남시청)의 금메달과 남자 대표팀의 5000m 계주 은메달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편파판정 논란 이후 마음을 다잡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대회 초반 유리한 판정을 받았던 중국은 오히려 초라한 결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대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부당한 편파 판정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은 유리한 판정을 등에 업고 메달을 쌓으며 ‘메달 독식’을 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다. 중국은 2000m 혼성 계주에서 주자끼리 터치를 하지 않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아 결국 종목 초대 챔피언이 됐다. 남자 1000m에서도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떨어진 반면 중국의 런쯔웨이는 노골적으로 헝가리 리우 샤오린을 밀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쯔웨이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단 한 번도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도 금메달을 딴 ‘진기록’도 연출했다. 그 외에도 판커신이 캐나다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마커를 밀어 레이스를 방해한 ‘아이템전’도 논란이 됐다.이후 한국은 편파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현실적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남은 경기를 위해서였다.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편파 판정을 규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편파 판정을 지적했다. 그 이후부터 한국과 중국의 성적은 180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판정이 깔끔해진 쇼트트랙은 한국의 금빛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반면 중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판정의 이득이 사라진 중국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여자 1500m 결선에서 중국 선수 한위퉁은 4바퀴째부터 갑자기 선두로 멀찍이 치고 달리는 ‘김동성 흉내’를 내다가 바로 네덜란드 수잔 스윌팅한테 추격당했다. 오히려 한위퉁은 체력만 낭비하며 의미 없이 최하위로 쳐졌다. 지난 9일 남자 1500m 경기에서도 런쯔웨이는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자신을 추월하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미국의 안톤 오노와 똑같이 두 팔을 번쩍 들며 헐리웃 액션을 했지만, 판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쇼트트랙 전통 강호로서의 입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재확인시켰다.
  • “내 잘못” 눈물 펑펑…쇼트트랙 계주 넘어져 죄인 된 中선수

    “내 잘못” 눈물 펑펑…쇼트트랙 계주 넘어져 죄인 된 中선수

    5000m 계주 결승서 혼자 넘어진 쑨룽“내 실수로 노력 물거품” 눈물 사과“직업 바꿔라” 中네티즌들 비난 거세해설자 왕멍 “욕 하기도 싫다” 분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진 중국의 쑨룽이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 후 쑨룽은 “모든 게 내 잘못”이라며 사과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중국은 5개팀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캐나다, 은메달은 한국, 동메달은 이탈리아에 돌아갔다. 경기 중반 3위로 달리던 중국은 쑨룽이 아무런 접촉 없이 넘어지는 장면에 탄식을 내뱉었다. 순간 삐끗한 쑨룽은 손을 번쩍 드는 액션을 취하며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넘어졌던 중국은 심판 판정에 따라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았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그대로 꼴찌로 내려앉았고, 5위에 그쳤다. 계주 메달로 자국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중국의 목표는 물거품이 된 것이다.경기 이후 쑨룽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사과했다. 그는 “오늘 내 실수로 모든 사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서두르다가 일어난 실수이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보이며 인터뷰를 끝낸 쑨룽은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오늘 나의 실수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미안하다. 모든 비판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계주에 함께 나섰던 우다징이 “쑨룽은 아직 20살밖에 안 된 선수라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김선태 감독, 빅토르 안(안현수) 코치 등 한국 출신 지도자들을 영입하며 쇼트트랙에 투자한 중국은 총 9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치며 목표에는 못 미치게 됐다. 이에 중국 내에서 쑨룽을 향한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접촉도 없이 혼자 넘어지다니 직업을 바꿔라”,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우다징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쑨룽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해설자로 나선 전 국가대표 왕멍은 쑨룽이 쓰러지는 장면에 20초간 침묵한 뒤 “다시 욕을 하기도 싫다. 왜 저기서 넘어지는가”라며 분노했다. 왕멍은 과거에도 “쑨룽이 적극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며 비판했었다.
  •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유명 여성 게이머가 “키가 170㎝도 안되는 남자는 인권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사과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성 프로 게이머 다누카나(30)는 지난 15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를 이용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다누카나는 남성 배달원이 자신에게 연락처를 물어봐 공포심을 느꼈다면서 그 남성이 키가 작았던 것을 두고 조롱을 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키가 170㎝가 안되면 솔직히 인권이 없기 때문에... 170㎝ 안되는 사람 분은 ‘나는 인권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세요”라고 했다. 이후에도 “남자가 170㎝은 돼야 인권이 생겨나지”, “정말로 작은 남자에게 인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등 유사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신장이 작은 사람에 대한 심각한 인권 모독”, “이 발언은 ‘헤이트 스피치’(증오 발언)에 해당한다” 등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다누카나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항상 나의 방송을 보시는 익숙한 분들을 상대로 한 농담이어서 말이 거칠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말이 오히려 본인이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되면서 더욱 심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다누카나는 16일 “저의 이기적인 발언으로 불쾌함을 드리고 폐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나의 발언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으며 스스로 인식이 안이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누카나의 소속팀도 공식 사이트에서 “소속 선수에 의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드리며 해당 선수에 대해 향후 엄중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전 격투액션 게임 ‘철권’ 시리즈를 주종목으로 하는 다누카나는 일본의 두번째 여성 프로 게이머로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전용 피아노와 함께 온 거장… 아시아에선 오직 한국에서만

    전용 피아노와 함께 온 거장… 아시아에선 오직 한국에서만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6)이 3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16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지메르만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연다. 협연 포함 네 번째, 리사이틀로는 세 번째 내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가 철회되면서 공연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고, 관련 정책이 계속 바뀌어 원래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공연 날짜가 미뤄졌다. 하지만 자신을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일주일 격리를 감수하고서라도 공연을 하겠다는 지메르만의 결정으로 투어가 성사됐다.18세에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뒤 국제적 명성을 쌓아 온 지메르만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16년 만에 성사됐던 2019년 3월 내한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했다. 리사이틀 때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연주해 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건반과 액션(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리도록 하는 장치)을 공수해 조립한 뒤 연주한다. 관객에게 변함없이 균일한 연주력을 보여 주고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지메르만의 고집이다. 이 때문에 지메르만의 연주는 언제 어디서 듣더라도 변함없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스위스에 거주하는 지메르만은 17일 한국에 입국해 공연 일정을 소화한 뒤 다른 아시아 투어 없이 스위스로 돌아간다. 한 시즌 동안 50회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 지메르만은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에 초청돼 축하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등 쇼팽에 조예가 깊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바흐의 파르티타 1·2번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4·15·16번, 쇼팽의 소나타 3번을 무대에 올린다. 고국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팽과 시마노프스키, 그리고 폴란드 색채가 잘 드러나는 마주르카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들려준다는 취지다. 이번 공연은 25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을 시작으로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다음달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6일 다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다.
  •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가운뎃손가락, 욕설 의미 아니었다’ 해명 알도쉬킨 “첫 올림픽 첫 메달 딴 의미 뿐”“누군가에게 상처됐다면 진심으로 사과”동료 “순수하게 그 순간 감정서 나온 리액션”러 빙상연맹 “올림픽 기록 세우자 감정 분출”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이 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결국 사과의 뜻을 표했다. 가운뎃손가락만을 치켜 올리는 동작은 서양에서 주로 욕설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러시아 타임즈’에 따르면 ROC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다닐 알도쉬킨(21)은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ROC는 전날(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분36초6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ROC 선수들은 메달 획득을 확신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때 알도쉬킨은 가운뎃손가락을 펼친 채 양손 중지를 든 두 손을 번쩍 들어 논란이 됐다.“순간의 기쁨 이상 의미 없는 액션” 문제가 불거지자 알도쉬킨 뿐 아니라 ROC의 팀 동료들도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ROC 스피드스케이팅 출전 선수 루슬린 자카로프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순수하게 그 순간의 감정에 나온 리액션”이라고 알도쉬킨을 감쌌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도 “알도쉬킨은 올림픽에 데뷔했고, 준결승에서 팀이 올림픽 기록을 세우자 감정을 분출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이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의미는 없는 액션이었다”면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든 것은 죄송하다. 러시아빙상연맹을 대표해 공식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ROC는 결승에서 3분40초46로 들어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는 2연패를 하게됐다.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탁월한 팀워크로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지점까지 러시아에 2.27초 앞서며 금빛 질주를 벌였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적인 액션이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의 돌발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디즈니+ ‘그리드’ 감독 “한국이 지구 지키는 내용이라 택해”

    디즈니+ ‘그리드’ 감독 “한국이 지구 지키는 내용이라 택해”

    ‘비밀의숲’ 팬이라 작품 맡아배우 이시영 등 주연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선보이는 한국 첫 장르물 ‘그리드’는 태양풍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한 방어벽에 얽힌 이야기다. 리건 감독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그리드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고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 때문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대한민국이 지구를 지키는 내용의 작품이 나왔으면 하고 항상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그리드는 추적극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 덕분에 주목받았다. 리건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도 그가 비밀의숲 팬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드라마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방어막 그리드를 만든 유령(이시영)이 24년 만에 살인자의 공범으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리건 감독은 “다양한 SF 요소가 존재하는데, 그런 걸 시각적으로 부각하는 작품은 아니어서 최대한 현실에 중심을 두고 연출했다”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세계관 구축이었다”고 말했다. 그리드는 격자무늬의 지구 방어막이다. 1997년 나타난 유령이 당시에는 없던 기술로 그리드를 구축했고,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그리드가 구축되면서 2004년에 완전히 지구를 덮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2021년, 유령이 돌아오면서 살인범과 얽힌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령 역을 맡은 이시영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그리드를 구축했지만 24년 뒤 돌아와서는 살인범을 돕는다”며 “무엇이 목표인지 모르는 미스터리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도 내가(유령이) 왜 이렇게 (살인범인) 마녹을 도와주는 건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했다”며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드라마를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살인이 벌어진 현장에 출동하지만, 눈앞에서 유령이 사라지는 놀라운 현상을 목격하는 강력계 형사 정새벽은 김아중이 연기했다. 살인사건의 신고자이자 유령의 정체를 쫓는 정부기관 요원 김새하 역은 서강준이 맡았다. 김아중은 “새벽은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로 감정적이고 상황에 따라 욱하기도 한다”며 “새하와 (유령을 찾기 위해) 공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유령을 쫓는 역할이다 보니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유독 밤 촬영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다고 전했다. 또 강력계 형사로서 터프하고, 거친 느낌을 자연스럽게 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했다. 군 복무로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서강준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와 쫓고 쫓기는 추적 스릴러가 펼쳐질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세 사람 외에도 드라마에는 새하의 선배인 송어진 역에 김무열, 유령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살인범 김마녹 역에 김성균이 출연한다. 김무열은 “어진은 유령을 찾으면서도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성균은 “마녹은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살인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데, 이런 행동들을 악으로 정의하기에는 설명돼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리드는 총 10부작으로 이날 오후 5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한 회씩 공개된다.
  • 양손 중지 ‘번쩍’ 충격 세리머니… 러시아 “기쁨의 액션”

    양손 중지 ‘번쩍’ 충격 세리머니… 러시아 “기쁨의 액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승리 후 양손 중지를 번쩍 들고 빙판을 돌아 충격을 안겼다. 이 선수는 욕설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에 나섰다. 다닐 알도쉬킨(21·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은 15일 “첫 올림픽에서 첫번째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었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러시아 빙상 연맹은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뜻은 없는 액션”이라며 “러시아 팀에게 매우 기쁜 날이었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자 감정이 터진 것”이라고 선수의 행동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불쾌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ROC는 미국과 레이스를 펼쳐 3분36초62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ROC는 결승에서 3분40초46로 들어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는 2연패를 하게됐다.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탁월한 팀워크로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지점까지 러시아에 2.27초 앞서며 금빛 질주를 벌였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적인 액션이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의 돌발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보물 사냥꾼 이야기 게임 원작곳곳 반전 장치·액션, 스릴 더해‘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16일 개봉하는 영화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배우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뉴욕 마천루를 날아다니며 거미줄을 쏘던 고등학생은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 돼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언차티드’는 총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비디오 게임이 원작으로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게임의 프리퀄 성격이 짙다. 원작의 두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와 빅터 설리번(마크 월버그)이 만나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익숙한 소재와 장르지만 어떤 감독과 배우가 어떻게 빚어내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다를 수 있는 법. 루빈 플라이셔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 하는 전통적인 어드벤처 장르에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을 적절하게 섞고, 게임의 상상력을 더해 볼만한 오락영화를 만들었다.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값나가는 물건을 알아보는 재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 드레이크에게 설리번이 500년 전 자취를 감춘 마젤란의 보물선을 찾자고 제안한다. 네이선이 15년 전 사라진 형도 함께 찾아보자는 설리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다소 뻔할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전개는 허술하지 않다. 반전 장치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고, 서로 속고 속이면서도 힘을 합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나 보물의 주인을 자처하는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한 악당들과의 밀고 당기는 액션도 긴장감을 준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답게 스페인과 독일 등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 있는 액션도 눈길을 끈다. 네이선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화물에 매달려 공중에서 이동하는 장면이나 거대한 보물선이 헬기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장면은 마치 게임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이 작품에는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을 촬영한 정정훈 감독이 참여해 스타일리시하고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였다. 정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시감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팝콘 무비’의 미덕에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두 개의 쿠키 영상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16분. 12세 관람가.
  • ‘블록체인 리니지W’ 나온다…엔씨소프트 脫리니지·다변화도 가속 (종합)

    ‘블록체인 리니지W’ 나온다…엔씨소프트 脫리니지·다변화도 가속 (종합)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공언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적용 게임을 리니지W로 확정했다. 블록체인 버전 리니지W를 3분기 초에 서구권 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오랜 기간 개발해온 신작 프로젝트 TL의 공식 명칭도 ‘쓰론&리버티’(Throne and Liberty)로 확정해 올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최대 흥행작 리니지W에 블록체인을 적용해서 올 3분기 중 2권역(북미·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불법으로 규정되는 만큼 서구권을 우선적으로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홍 CFO는 “실제 게임 이용자들에게 NFT를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처음부터 고민했다”라며 “기존의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고객들에게 NFT를 통해서 인게임 내에서의 가치를 객관화할 수 있게 하고 그 가치가 보존될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을 게임 에코 시스템 내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을 심도있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프로젝트 TL의 이름도 ‘쓰론&리버티’로 확정했다. 당초 ‘더 리니지’라는 의미의 TL을 유지했으나, 기존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인업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했다. 전날 공개한 티징 영상에 따르면 이들 게임은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으로 구성된다.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3752억원으로 공시됐다. 매출은 4% 감소한 2조 3088억원, 순이익은 33% 감소한 3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1095억원을 보였다.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케팅비는 리니지W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18% 증가한 849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엔 마케빙 비율을 크게 줄여 영업이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 CFO는 “2022년에는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비용관리 측면에서 여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6105억으로 가장 높았다. 리니지M(5459억원), 리니지2M(6526억원) 등에서 호조가 이어졌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도 35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많은 블레이드&소울2는 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에선 리니지(1341억원), 리니지2(997억원), 아이온(749억원), 블레이드&소울(436억원), 길드워2(737억원) 등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가 조만간 출시할 새 IP(지식재산권)을 연달아 공개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리니지 IP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티징 영상에선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이 소개됐다. 장르도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화됐다. 신규 IP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프로젝트 TL이다. TL은 더 리니지(The Lineage)의 약자로, 기존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콘솔·PC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엔씨소프트도 대체불가능토큰(NFT) 진출을 선언했는데, 업계에선 프로젝트 TL에 NFT가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프로젝트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획된 프로젝트E는 과거 조선시대 느낌으로 탈춤을 추는 모습이나 한 무관이 횃불을 들고 거대한 장승처럼 얼굴을 가진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등이 나타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 중간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주인공은 ‘임금을 지키는 칼’인 호위 무관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쥬얼한 그래픽의 프로젝트 R은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활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액션 배틀 로열 장르로 추정된다. 프로젝트 M은 실제 배우들이 CG 모션캡처 복장을 입고 열연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소울 IP와 연계되는 BSS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이번 신규 IP 공개는 엔씨소프트의 스테디셀러인 리지니 IP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탈(脫) 리니지 시도로 해석된다. 앞서서도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길드워 등 새 IP를 내놨지만, 현재 시점에선 지속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1998년 처음 PC로 출시된 리니지를 시작으로 리니지2(PC)와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M 리니지2M·리니지W(모바일) 등 리니지 IP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PDMO(주요개발관리책임자)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씨소프트는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중하고 느린 청산 ‘윤찬영’ “손흥민의 결정력, 연기에 접목”

    신중하고 느린 청산 ‘윤찬영’ “손흥민의 결정력, 연기에 접목”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이 15일 연속 세계 정상을 지키면서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흥행 주역인 청산 역의 윤찬영과 온조 역의 박지후를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얼마 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산이의 생사 여부를 굉장히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국내외에서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제가 ‘청산이를 잘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지우학’에서 좀비들이 창궐하는 학교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윤찬영(21)은 작품의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 “혼란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고강도 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면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극중 청산은 침착함과 대범함을 가진 인물로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소꿉친구 온조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파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싱크로율이 70% 정도 된다는 그는 “원작 웹툰에서 순수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청산의 눈빛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청산의 매력으로 “느린데, 확실하다는 점”을 꼽았다. “청산이는 자신만의 올곧은 신념이 내재된 인물이에요. 빠른 판단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그 신념으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해요. 좀 느린 것은 저의 실제 성격에서 많이 가져왔어요. 저도 침착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편이거든요.”청산이 온조를 자신보다 더 위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키스신에 대해 “실제로도 첫 뽀뽀여서 긴장을 했는데, 오히려 지후가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 줬다”면서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청산이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어 다니면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액션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초등학교 육상부 출신으로 달리기만큼은 자신 있다는 그는 “손흥민 선수의 스피드와 힘, 결정력을 폭발력 있는 연기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지우학’의 흥행 비결은 뭘까. “많은 분들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캐릭터에 몰입하고 공감하셨던 것 같아요. 그중 나연과 귀남처럼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을 보면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죠. 그게 저희 작품의 메시지 아닐까요?” 
  • 安 단일화 제안에 李 “할리우드 액션” 沈 “실망”

    安 단일화 제안에 李 “할리우드 액션” 沈 “실망”

    安 단일화 제안 두고 ‘동상이몽’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좀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송정역을 지나는 ‘열정열차’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측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취지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논평을 냈던 것을 언급한 뒤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는 안 한다고 지금까지 선을 그으면서도 끝까지 자기가 이길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면서 야권의 선거 행보에 상당히 방해될 만한 시점에 (단일하 제안을) 한 것은 대의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너무 본인의 행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완주를 이야기하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입장 변화가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경쟁 방식의 단일화가 아닌 안 후보 측에서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우리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하는 방식이라면 그에 대해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해왔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또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15일을 기점으로 “국민의당이 예전부터 자력으로 완주할 생각으로 선거를 준비해왔는지 (혹은) 어느 시점엔가 정치 공학에 의존해 (자력이 아닌 방식 등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했는지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이후로 며칠간 지켜보면 단일화라는 것을 제안한 의도와 지금까지의 그에 대한 (안 후보의) 입장이 자꾸 변했던 이유 등을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대선 후보 등록인 첫날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단일화 이슈가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고, 윤 후보측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를 두고 “이것(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며 “확실한 것은 저는 이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안 후보의 제안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며 “안 후보께서 양당 체제 극복 의지를 강하게 말씀해오셨다. 그런데 오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다. 구체제 한 축과 손잡고 구체제와 결별이 가능하겠냐”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양당간 정권 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면 공언은 어디로 갔냐”며 “단일화는 그동안 국민의 신임을 잃은 무능한 양당 체제의 연장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이제 국민들에게 덜 나쁜 대통령을 강요하는 양당 적대적 공생 정치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날 부딪혀 넘어진 中, 어드밴스 받아“자유 이용권이다” “결승이 불안하다”500m서 심판에 어필하는 듯한 모습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또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진 중국이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중국 선수가 다른나라 선수와 부딪힌 뒤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1조에서 중국의 리원룽이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히며 넘어졌다. 넘어질 당시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기고 있었고, 중국은 결국 4개국 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각 조 1, 2위까지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중국의 탈락이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의 비디오 판독이 길어졌다. ‘설마’ 하는 예감은 현실이 됐다. 결국 중국은 방해를 받았다는 판정을 받아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주심은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이 맡았다. 선수 서로의 날이 부딪히는 것은 실격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캐나다 선수는 페널티를 받지도 않았다. 이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도 “이건 캐나다의 고의가 아니다”라며 중국을 향해 “자유 이용권이다”라고 지적했다.황대헌,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50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편파 판정’ 논란을 겪은 국민들은 “중국이 어드밴스로 올라온 결승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남자 500m 예선에서도 중국의 쑨룽이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도중 네덜란드 선수와 부딪힌 쑨룽은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일 1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가 박장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두 손을 들며 ‘오노 액션’을 취한 것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당시에는 런쯔웨이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심판진이 ‘판정 논란’을 의식해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지만, 며칠 만에 다시 중국의 ‘홈 텃세’ 판정 논란이 되살아났다.
  • 편파 논란 의식했나… 깔끔해진 판정

    편파 논란 의식했나… 깔끔해진 판정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며 오심 논란에 휩싸였던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외신들도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심판진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 3조에서 박장혁(24·스포츠토토)과 함께 출전한 런쯔웨이(25·중국)가 애딜 할리아흐메토프(24·카자흐스탄)의 진로를 손으로 가로막아 실격당했다. 런쯔웨이는 같은 레이스에서 박장혁에게 추월당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드는 이른바 ‘오노 액션’을 취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7일 1000m 결승선을 들어오며 앞서 들어가던 류 사오린 샨도르(27·헝가리)를 손으로 잡아끌었음에도 런쯔웨이가 아닌 류 사오린 샨도르에게만 페널티를 부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심판진이 논란을 의식하고 판정 기준을 미묘하게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9일 쇼트트랙 판정을 보면 심판진 판정 기준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ISU는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올림픽방송서비스(OBS)에 중계화면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받기로 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중계화면 개수를 늘린 것 외에 내부적으로도 (판정 기준에 대한) 변화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바이러스의 시대, 저럴 수도 있겠네… 낯익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바이러스의 시대, 저럴 수도 있겠네… 낯익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양극화 비극 다룬 ‘오징어게임’ 사이비종교에 휘둘린 사회 ‘지옥’ 왕따·성폭력에 방치된 ‘지우학’ 암울한 세계관에 시청자 공감 로맨스·코미디보다 장벽 낮아 ‘스위트홈2’ ‘돼지왕’ 등 줄이어 지나치게 극단적 설정엔 피로감 사회문제에 무기력해질 우려도“전형적인 좀비 발생 서사이나 배경이 신선함을 준다.” 지난달 28일 190여개 국가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을 본 외신과 해외 관객들은 이 드라마의 무대가 고등학교인 것을 차별점으로 꼽는다. “도서관 책장, 복도와 강당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들이 특별함을 만든다”(영국 가디언)는 호평과 “왕따, 대학 입시, 사회 불평등, 10대 임신 등 아찔한 문제를 다루지만 일부는 피상적”(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라는 비판 등 상반된 의견이 공존하지만 코로나19 같은 좀비 바이러스가 초래한 혼란과 한국적 요소를 결합한 데 공통적으로 주목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한 ‘K콘텐츠’들은 ‘지우학’처럼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특징이다. 바이러스 같은 전방위적 위기나 빈부 격차 등 구조적 병폐 속에 인간성 말살을 드러내는 것이다. 영미권 작품 중에도 SF시리즈 ‘블랙미러’(2011~19),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어즈 앤 이어즈’(2019) 등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인기작이 있지만 한국의 시공간과 휴먼 드라마 요소는 차별화 지점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다. 2019~21년 발표된 ‘킹덤’ 시리즈는 조선 후기 절대 빈곤층의 좀비화를 통해 정치의 무능을 비판했고, ‘지우학’도 학교폭력 문제를 잔인하게 묘사한 동시에 국가 시스템의 책임을 지적한다. 영화 ‘#살아있다’는 아파트에 갇힌 이들의 생존과 탈출을 통해 고립된 개인들을 그린다. 다른 작품도 비관적 분위기는 팽배하다. 지난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양극화와 경쟁 사회에 대한 비유를, 미스터리물 ‘지옥’은 죽음을 앞둔 인간의 나약함과 이를 악용하는 사이비 종교 등 여러 집단을 등장시켰다. 영화 ‘사냥의 시간’도 근미래 한국에서 범죄를 계획하는 네 청년을 그린 스릴러다. 이 작품들이 국경을 넘어 인기를 얻은 바탕에는 좀비, 데스게임, 미스터리, 스릴러 등 팬층이 두터운 장르라는 점이 깔려 있다. 여기에 사회 비판과 나약한 인간 모습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더했다. 팬데믹으로 일상화된 공포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이유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코로나19 상황 등과 맞물려 해외에서도 코드가 잘 맞았다”며 “해외 오락물은 글자 그대로 오락과 재미 위주로 만드는데 한국은 오락물이면서 사회적 묘사가 풍부해 신선하게 느끼고 작품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잔인하고 암울한 세계 속에 휴먼 드라마 요소를 녹인 점도 한국 콘텐츠의 다른 ‘한 끗’이다. 가족, 친구 등 인간 관계가 중시되고 이 과정에서 가족애와 희생, 사랑이 빠지지 않는다. 흉측한 괴물이든 굶주린 좀비든 서사와 사연을 불어넣어 감정 이입 가능한 캐릭터가 탄생한다. ‘지우학’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한국 장르물의 강점은 감정이 더 깊다는 것”이라며 “시청자도 창작자도 깊은 정서를 가지고 내용과 인물을 만들다 보니 공감과 파급력도 크다”고 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도 디스토피아 전성기에 영향을 미쳤다. 광범위한 구독자 유치를 위해 보편성과 지역색을 적절히 결합하는 전략을 활용하면서 고예산 장르물 제작으로 이어졌다.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해외 플랫폼의 콘텐츠는 보편적이고 익숙한 포맷에 다양한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옷을 입어야 한다”며 “따라서 관객에게 빠르게 소구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가 강한 장르, 긴장감과 흥분·카타르시스를 주는 작품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크리처나 좀비가 등장하는 작품은 로맨스 같은 밝은 장르보다 문화적 장벽이 낮아 세계 순위 최상위권에 포진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제작을 노리는 시나리오 역시 기존 흥행작과 유사한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제작사 및 OTT 관계자들은 범죄물이나 누아르, 10대의 성이나 범죄 등 논쟁적 소재를 다룬 시나리오가 최근 1~2년 사이 더 많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와 내년 공개되는 콘텐츠에도 ‘연상호 유니버스’의 작품 ‘괴이’와 ‘돼지의 왕’(이상 티빙)을 비롯해 ‘정이’, ‘스위트홈2’(이상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미정)가 포함됐다. 오는 16일 디즈니+가 공개하는 ‘그리드’는 태양풍에서 인류를 구원한 뒤 사라진 미지의 존재가 살인마의 공범으로 나타난다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한국식 디스토피아물의 그림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말의 희망도 없는 극단적 상황을 설정하고 서로 배신하거나 목숨을 빼앗는 전개가 반복되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돈을 위해 성(性)을 무기로 이용하거나(‘오징어 게임’), 사적 복수와 테러를 저지르는 내용(‘지옥’)이 문제로 지적된 이유다. ‘지우학’도 학교폭력을 액션 영화처럼 묘사하고 여학생에 대한 성폭력 장면을 상세히 그려 논란이 됐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교폭력, 이주민, 불평등 같은 문제를 드라마가 다루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이슈라는 뜻이지만 주제 의식과 관계없이 선정적·자극적인 묘사가 이어지면 수용자는 금방 무감각해질 수 있다”며 “오락적 요소는 당장 인기는 끌 수 있지만 부메랑이 돼 진짜 사회문제에 무기력해지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참 따뜻한 사람” 현빈-손예진 3월 결혼…‘사랑의 안착’ 풀스토리 (종합)

    “참 따뜻한 사람” 현빈-손예진 3월 결혼…‘사랑의 안착’ 풀스토리 (종합)

    손 “곁에만 있어도 든든” 현 “날 웃게 해준 그녀”교제 2년만 연인에서 부부로…비공개 웨딩영화 ‘협상’부터 ‘사랑의 불시착’까지 열애설만 세 차례…손예진 “인연인가봐”연예계 지인들·팬들 축하인사 쇄도열애설을 세 차례나 터뜨리며 일찌감치 톱스타 부부 탄생을 예고했던 동갑내기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2년의 열애 끝에 3월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손예진은 10일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뒤 연인인 현빈을 대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듬뿍 표시했다. 현빈은 그런 손예진을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 “함께 만들 미래 축복해달라”현빈 “정혁·세리, 같이 걷기로 약속”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현빈과 손예진이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남녀가 마음을 만나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며 한류스타 답게 한글과 영어로 나란히 올렸다. 현빈도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면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결혼 소식을 인증했다. 현빈은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딛어보려 한다”면서 “저희 둘 첫 걸음을 기쁘게 응원해달라”고 전했다.열애설 때마다 부인하더니‘사랑의 불시착’ 종영하자 열애 인정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난해 1월 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2021년 1호 연예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2020년 3월부터 약 2년의 교제 끝에 다음달 부부가 된다. 이들은 공개 열애를 하기 전 세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모두 부인한 끝에 결혼까지 ‘안착’하게 됐다. 첫 열애설은 2018년 영화 ‘협상’ 개봉 이후다. 해당 작품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오해라며 선을 그었다.2019년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사진이 찍히면서 두 번째 열애설이 터졌다. 두 사람은 “서로 미국에 체류하던 중 연락을 취해 지인 여럿과 함께 만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현빈은 제작발표회 당시 “저희는 웃어넘겼던 일”이라며 과거 두 차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가볍게 넘겼다. 손예진 역시 “인연인 것 같다. 우리 호흡은 점점 더 잘 맞아간다”고 화답했다. ‘사랑의 불시착’이 방송되던 2020년 1월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두 사람은 이때도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드라마는 마지막회 시청률 21.6%로 당시 tvN 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손예진은 한국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으며, 현빈도 엘리트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특유의 깊은 눈빛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인도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사랑의 불시착’은 남한 여자 윤세리(손예진 분)와 북한 남자 리정혁(현빈)이 분단 현실을 뛰어넘어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월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이 종영한 뒤인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오윤아 “예진이 행복하게 해줘요, 빈씨”깜짝 결혼 발표에 연예계 축하 인사 이날 이들의 깜짝 결혼 발표에 두 사람과 친분 있는 연예계 인사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오윤아는 손예진의 SNS에 “우리 예진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빈씨”라는 글을 남겼고, 이정현도 “빈씨랑 너무 예쁜 부부 될 거야”라고 축복했다. 송윤아, 이민정 등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 4’를 통해 라이징 스타가 된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뒤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등의 작품을 거치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연애소설’과 ‘클래식’으로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은 손예진은 이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작업의 정석’·‘아내가 결혼했다’·‘덕혜옹주’, 드라마 ‘연애시대’·‘개인의 취향’·‘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했다. 손예진은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의 첫 방송을 앞뒀으며, 현빈은 지난해 말 우민호 감독의 첩보 액션 영화 ‘하얼빈’ 출연 소식을 알렸다.
  • 편파 논란 의식했나…깔끔해진 판정

    편파 논란 의식했나…깔끔해진 판정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며 오심 논란에 휩싸였던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외신들도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심판진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 3조에서 박장혁(24·스포츠토토)과 함께 출전한 런쯔웨이(25·중국)가 애딜 할리아흐메토프(24·카자흐스탄)의 진로를 손으로 가로막아 실격당했다. 런쯔웨이는 같은 레이스에서 박장혁에게 추월당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드는 이른바 ‘오노 액션’을 취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7일 1000m 결승선을 들어오며 앞서 들어가던 류 사오린 샨도르(27·헝가리)를 손으로 잡아끌었음에도 런쯔웨이가 아닌 류 사오린 샨도르에게만 페널티를 부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중국은 지난 5일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1500m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한 이준서(22·한국체대)는 9일 경기를 마친 뒤 “오늘 판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판진들의)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판진이 논란을 의식하고 판정 기준을 미묘하게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9일 쇼트트랙 판정을 보면 심판진 판정 기준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ISU는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올림픽방송서비스(OBS)에 중계화면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받기로 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중계화면 개수를 늘린 것 외에 내부적으로도 (판정 기준에 대한) 변화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판정에서도 이러한 기준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11일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박장혁(스포츠토토)에게 추월당하자 ‘오노 액션’을 했던 중국의 런즈웨이가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알았다”라고 돌이켰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원과 만나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한 상황에 대해 “나와 한국 선수(박장혁)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다”면서 “둘 다 실격인가 하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주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웃 액션’을 떠올리게 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세간의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 준결승인데도 머리 속에서는 결승전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준결승에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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