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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밀리언즈

    ●밀리언즈(KBS1 명화극장 밤 12시50분) 영국에서 만든 ‘쉘로우 그레이브(1994)’와 ‘트레인스포팅(1996)’으로 호평받았던 대니 보일 감독은 할리우드로 건너간 뒤 슬럼프에 빠져든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28일후(2002)’로 명예 회복을 꾀하고 ‘밀리언즈(2004)’로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 어느 날 100만 파운드가 든 돈 가방이 아홉 살 앤서니(루이스 맥거본)와 일곱 살 데미안(알렉스 에텔), 형제 앞에 뚝 떨어진다. 아이들은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고심하는데,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유로화 통합 전까지 열흘만이 남았다. 형인 앤서니는 이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재테크를 하고 친구들을 매수해 또래들의 우상이 된다. 반면 동생 데미안은 이 돈이 ‘선한 일에 쓰라고 하늘이 보내준 선물’이라며 자선 활동을 하는 데 힘쓴다. 그러던 그들 앞에 자신이 훔쳤던 돈가방을 찾는 은행강도가 나타나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까지 이 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두 형제의 돈벼락은 복잡한 행로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 대니 보일은 아이의 판타지를 드러내는 현란한 형식적 기법을 선보인다. 그러나 설득력 있는 형상화가 되지 못해 ‘형식을 위한 형식’이라거나 ‘형식에 대한 강박’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돈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각을 보여주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듯하다. 돈벼락, 대박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물질에 대한 욕망을 아이들을 내세워 참신한 시각으로 표현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영화 개봉 당시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니 보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특별히 소년들의 모습에 나를 반영시키려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릴 적을 생각하면 항상 나는 형 앤서니 같은 모습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실 늘 엉뚱한 상상에 빠져 있었다는 점에선 데미안에 더 가까웠다.”고.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을 지닌 대니 보일 감독은 인간 내면의 섬세한 심리 표현과 스타일리시한 영상, 강렬한 음악 등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SF액션 스릴러 ‘선샤인’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명성을 입증했다.94분.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in] 다이하드 4.0

    브랜드가 되어 버린 영화들이 줄기차게 속편을 내놓을 때, 관객은 지친다.1편보다 못한 속편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관객들은 전편의 즐거움을 기대한다. 하지만 대개 후회와 실망을 돌려 받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편의 호출은 거부하기 힘든 매혹이다.‘형만한 아우없다.´지만 ‘구관이 명관´이란 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백하자면,‘다이하드 4.0’을 보기 전의 나의 심정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다이하드 4.0’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속편이다.‘다이하드 4.0’은 1988년의 성공적 원작을 2007년엔 어떻게 재조형해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디지털 시대에 건진 아날로그 스타일의 액션 영화인 것이다. 4편의 명민함은 기존 ‘다이하드’의 공식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증된다.‘다이하드’가 액션 영화의 브랜드가 된 데에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첫 번째 황금연휴에 사건이 발생한다. 두 번째 뉴욕 경찰 존 매클레인은 ‘우연히’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세 번째, 존 매클레인은 가족과 지독히도 사이가 나쁘다. 네 번째, 엉뚱한 동반자를 얻는다. 다섯 번 째, 죽도록 고생하지만 결국 해결해낸다. 여느 속편들이 그렇듯이 ‘다이하드’ 시리즈도 성공했던 이 공식을 재조립해왔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속편의 회차가 늘어갈수록 구조만 앙상해질 뿐 본래의 뉘앙스를 잃어갔다는 점에 있다. 악당들은 유명 배우의 이미지로 희석됐고 우연한 동반자가 때로는 존 매클레인을 압도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관객이 ‘다이하드’에서 원하는 것이 그렇고 그런 공식의 반복과 재조립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2007년 판 ‘다이하드 4.0’이 주목을 끄는 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흥미로운 것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 아날로그적인 오래된 스타일이라는 사실이다. 최첨단 해킹기술을 탑재한 악당과 싸우는 맨몸뚱이의 존 매클레인 형사처럼 영화는 최첨단 테크놀로지 영화 세상을 구식 액션으로 관통해나간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둔갑하고 그 로봇이 몸싸움을 하는 기묘한 스펙터클 가운데서 자동차가 뒤집어지고 총격이 오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존 매클레인의 둔중하고 엉성한 몸매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온 듯한 ‘300’의 인물이 주지 못한 질감을 선사하고 구식 자동차 추격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에 결여된 쾌감을 준다. 촌스러워 폐기했던 오래 묵은 관습이 오히려 진짜 아드레날린을 자극한 셈이다. 컴퓨터의 ‘C’자도 모르고, 키보드 앞에서 독수리 타법으로 쩔쩔매는 그이지만 존 매클레인을 연기하는 브루스 윌리스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재미를 주는데 성공한다. 슈퍼카나 죽이는 시각 효과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다이하드 4.0’은 훌륭하다. 진짜 살과 진짜 몸이 부딪히는 둔탁한 파열음, 이 영화엔 바로 그것이 있다. 영화평론가
  • ‘도시괴담’ 8부작 방영하기로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은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8부작 퓨전 호러 시리즈 ‘도시괴담 데자뷰’를 제작·방송하기로 했다. 박상면이 스토리텔러로 나서고 예능·교양 출신의 박희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성인 시청자를 위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는 계획. 허영란, 이언정, 정시아, 루루 등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하는 얼굴들도 만날 수 있다. 옴니버스 형식의 ‘도시괴담 데자뷰’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 현실로 드러날 때의 모습을 섬뜩하게 그린 작품으로,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 프로그램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나타난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신선한 극적 반전을 가미해 여름밤 더위를 식혀 주겠다는 각오이다.
  • [열린세상] 공무원의 액션 바이러스/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열린세상] 공무원의 액션 바이러스/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연일 정치판과 매스컴은 검증이다, 통합이다 하면서 떠들썩하다. 뭐 그리 법석이냐며 못마땅해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해해줘야 한다. 마을 이장을 뽑더라도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불기 마련인데, 하물며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인데 조용하겠는가. 이 정도의 야단법석은 당연한 것이다. 어떤 언론에서는 소모적인 소란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구도대로 대선을 진행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수작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정책토론회를 거치면서 공약을 제시하였다. 반면 여권에서는 거의 매일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출마 선언만 했을 뿐이지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1980년 이후 대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 있는데 ‘규제완화’ 또는 ‘규제철폐’가 바로 그것이다. 현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에게도 규제완화의 공약이 빠지지 않았다. 향후 공약을 제시할 여권의 후보들도 공약에 규제완화가 들어갈 것은 뻔하다. 물론 과거에도 새로 출범한 정권마다 경제동력과 기업가정신을 좌절시키는 규제를 없애고자 노력하였다. 실제로 규제완화의 성과도 있었다. 문제는 대선을 치를 때마다 규제완화가 공약으로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다. 여전히 규제완화는 경제문제의 주요 화두인 것이다. 인류역사상 정부가 존재하면서도 규제가 전혀 없는 자유방임(laissez-faire)은 경제학 교과서에서나 등장하는 체제이다. 경제사적으로는 예외적으로 자유방임시절이 존재한 적이 있긴 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기의 약 40여년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의 약 12년이다. 산업혁명이 최고조일 때 영국정부는 뒷북만 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규제하고자 해도 혁명적으로 변화하는 기술과 생산량의 증가를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예측이 가능해야 지원을 하든, 규제를 하든 할 것이니까 말이다. 독립 후의 미국은 좀 다른 경우이다. 중앙정부가 있었지만 상징성만 존재했지 실권이 없었다. 그래서 정부체제가 갖추어지기 전 처음 12년 동안 자유방임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경우도 아주 짧은 기간일 뿐이다. 이렇듯 이 두 경우 외에는 정부규제가 없는 세상이란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산업혁명 등의 경제적 혁명기는 혁명기라는 명칭 자체로서 정부규제가 어려웠다는 것이 이해된다. 그러나 세계의 각 나라들과 우리나라 각 정권들이 규제완화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은 공무원의 특성을 알아야만 이해가 된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자. 공무원이 존재하는 한 규제는 피할 수 없다. 공무원의 주요 업무가 인·허가이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행동하고 싶어한다. 명분은 얼마든지 있다. 시장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또는 시장실패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이다. 공무원은 행동하지 않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행동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한다. 일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액션 바이러스’이다. 즉, 공무원은 액션 바이러스에 의해 규제강화를 위한 액션을 지속하려는 의지에 늘 사로잡혀 있다. 과거 각 정권들이 출범시마다 규제철폐를 부르짖었지만 공무원의 비협조로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바로 공무원의 ‘액션 바이러스’ 때문이다.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 한다면 액션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하다. 교육이나 지시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가 아니다. 결국 규제완화를 하려면 규제담당 공무원 직책을 없애야만 가능하다 하겠다. 대통령 선거는 미비한 제도나 정책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공무원의 액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 [게임플러스] ‘삼국쟁패2 - 술사편’ 출시

    게임빌은 ‘삼국쟁패2-술사편’을 선보였다.‘삼국쟁패2-술사편’은 네트워크 액션역할수행게임(RPG) ‘삼국쟁패2 열왕전기’의 두번째 게임이다. 삼국쟁패2-술사편은 시나리오만 1500개나 되고 게임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도 150개나 된다. 네트워크를 이용한 수행모드에선 중국의 실제지도를 이동하면서 미션을 진행한다.
  •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게임업계의 최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게임의 ‘대전투’가 시작됐다. 여름방학은 게임계의 최대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접속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여름방학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대 성수기인 만큼 올여름 발표됐거나 발표될 게임들만 50여개나 된다. 이미 온라인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은 1인칭 슈팅게임(FPS)의 경우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NHN의 ‘울프팀’, 넥슨의 ‘컴뱃암즈’ 등이 나왔다. 이 분야는 ‘레드오션’이라고 할 정도로 워낙 경쟁이 치열한데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라는 양대 거대산맥이 버티고 있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페이퍼맨’처럼 종이인형이라는 참신한 소재도 나왔다.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은 ‘PC방 완전무료제’를 통해 PC방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그동안 눈에 띄는 대작이 없었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도 대작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넥슨의 ‘SP1’은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과 대결을 펼친다. 대작끼리의 결투다.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WoW)’에 밀렸던 국산 MMORPG가 반격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액션·어드벤처 게임의 대결도 치열하다. 삼성전자의 ‘아스트로레인저’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이 선점한 음악게임에 선전포고를 했다.CJ인터넷의 ‘쿵야어드벤처’는 삼성전자의 ‘던전파이터’와 대결을 피할 수 없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아예 비행슈팅게임이나 새로운 스포츠 게임 등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예당온라인의 ‘에이스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에어로너츠’, 네오위즈게임즈의 ‘사신무’등은 모두 비행슈팅게임을 표방하고 나왔다. 또 그라비티의 ‘바디첵’은 아이스하키, 누믹스 엔터테인먼트의 ‘슬랩샷’은 스트리트 하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 나왔다. 많은 신작이 나온 편이지만 아직 인기몰이에선 시원치 않다. 새로 선보인 게임 중 동시접속자가 1만명을 넘긴 경우는 2∼3개에 불과하다. 신작들의 흥행성적이 초라한 것은 우선 기존 강자들이 수성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FPS시장에서 많은 신작이 선보였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MMORPG에서도 와우나 리니지1·2를 뛰어넘는 인기작은 없다. 전작의 인기를 몰아 새로운 MMORPG를 선보인 한 게임업체의 관계자는 “전작의 인기에 비하면 신작의 접속자수는 실망스러운 정도”라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다이하드4 vs 해리포터5 ‘가상대담’

    가상현실이면서 정지된 공간인 영화에서 나이를 먹어가는 주인공을 본다는 건 어쩌면 서먹한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들이 늘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환상을 실현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기 피터팬이 되기를 거부한 두 주인공이 있다.20년 전 당시, 전에 볼 수 없던 액션으로 우리를 흥분시킨 존 매클레인 형사와 2001년 탄생한 시리즈 1편에서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외모로 단박에 시선이 꽂히게 만들었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해리포터. 매클레인은 12년 만에 나온 ‘다이하드 4.0(17일 개봉,12세)’에서 악당은 잡았지만 세월 앞에 속수무책인 중년의 고참 형사가 되어 나타났다. 우리의 해리는 또 어떤 모습일까. 시리즈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1일 개봉, 전체)’으로 돌아온 그에게서 앳된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가슴팍은 제법 넓어졌고 깊어진 눈빛과 각진 턱 선에서는 제법 남성미가 풍겨 나온다.한 주를 사이에 두고 한국 관객과 대면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두 주인공의 가상 대담으로 엮어봤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매클레인:이봐, 해리! 오래 살다보니 자네와 같은 어린 친구와도 경쟁을 하게 되는군. 내가 사람들 앞에 처음 선 게 20년 전이니까 자넨 세상에 있지도 않을 때군. 그때 러닝셔츠 차림에 맨발로 빌딩 꼭대기에 갇혀 있던 내가 테러범들을 다 처치해서 대단한 충격을 일으켰는데 아는지 모르겠네. 지금의 30∼40대들은 나를 액션스타로 기억해. 그런데 자네처럼 어린 친구들은 날 ‘식스센스’의 의사로 기억한다지? 해리포터:저는 2년만에 돌아왔는데도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아요. 훌쩍 커버려서 적응이 안 된대요. 옛날의 귀여운 모습이 없어졌다나 어쨌다나. 저도 이제 15살인데 언제까지 귀여워야 하는지. 그러니 아저씨는 오죽하시겠어요? 매클레인:그래, 난 이제 늙은 티가 팍팍 나.3편 찍은 지가 12년 전이야. 강산이 한번 변한 세월이잖아.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는 아예 싹 밀어버렸고 아무리 운동을 해도 어쩌지 못하는 나잇살 때문에 웃통도 시원하게 못 벗어던졌지.‘300’ 때문에 관객들 눈이 보통 높아졌어야지. 해리포터:전 좀 어두워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제가 어쩔 수 없이 학교 밖에서 마법을 좀 썼는데 그것 때문에 퇴학 당할 뻔했거든요. 덤블도어(마이클 캠블) 교수님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모면했죠. 이 일 때문에 마법부가 교수님과 절 미워하고 호그와트 학교를 장악하려고 하니 어찌 기분이 좋겠어요. 이제 제 영화가 애들용이 아니라는 소리도 나온다는데 그것도 고민이예요. ●친구, 가족 그리고…인생 매클레인:내가 이번에 상대하는 친구들은 컴퓨터 도사 두 명이야. 근데 얘들이 국가와 가족에 대해 약간 ‘개념 상실한 인간들’이더라고. 한 명은 전직 정부요원이었다가 앙심을 품고 테러범이 된 토마스인데 자기가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가 기간시설망을 좌지우지해. 이 친구가 만든 백악관이 폭파 동영상이 진짜인 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니까. 매튜(저스틴 롱)는 내가 토마스를 상대하는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버튼 하나로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쿨∼”하다고 생각했던 애송이야. 나더러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라고 하는데 내가 두 친구를 골방에서 끌어내 한 수 단단히 가르쳐줬지. 해리포터:저는 1편부터 함께했던 친구들과 계속 함께해온 행운아죠. 론(루퍼트 그린트)과 헤르미온느(엠마 왓슨)는 이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악의 마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가 돌아왔다는 제 말을 다들 무시할 때 절 끝까지 믿어주거든요. 특히 헤르미온느를 보면 놀라실걸요? 더 예뻐진데다 어찌나 똑 부러지고 담대한지 저를 위기의 순간에 구해주기도 해요. 요즘은 ‘알파걸’들의 전성시대, 여자애들이 더 똑똑하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매클레인:난 번번이 우연하게 테러범과 엮여서 생고생을 하니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어. 결국 마누라는 떠났고 하나밖에 없는 딸은 날 무시해. 제 친구한테 아버지가 죽었다고 하질 않나. 나보고 “멍청이(asshole)”라고 대놓고 말하질 않나. 혼자 밥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럴 때면 뭐하고 살았나 싶지. 해리포터:하지만 속마음은 안 그럴 걸요?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있을까요? 친구들과 덤블도어 교수님, 저의 대부인 시리우스(게리 올드만)와 불사조 기사단이 없었다면 볼드모트와 싸울 생각조차 못했을 거예요. 볼드모트가 제 마음을 파고들어 절 파괴하려 할 때 절 일으킨 건 진정한 사랑, 우정이었어요. 이건 볼드모트에겐 없는 것이죠. 매클레인:완전 동감이야. 우리 딸도 아빠 때문에 납치돼서 고초를 겪는데도 날 더 걱정하더라고. 어떻게든 날 도와주려고 하고. 테러범들이 “그 아비에 그 딸”이라고 말할 때는 아주 대견했어. 해리포터:아!쑥스럽지만 전 이번에 여자친구도 생겼어요. 이름은 초 챙(케이티 렁)이라고 4편부터 함께했는데 이번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죠. 그녀와의 첫 키스는 저도 무척 떨렸는데 객석도 약간 술렁이더군요. 기분 좋은 반응이에요. ●영웅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매클레인:아마 이번에 날 보면 사람들이 놀랄걸. 내가 나이 먹어서 돌아와서 좀 살살 뛸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지. 난 블루 스크린에서 노는 건 딱 질색이야. 웬만한 액션은 직접 다 소화했어. 연기하다 다쳐서 이마를 20바늘을 꿰매기도 했지. 최근 고개 숙인 가장들이 많다는데 이런 날 보면 통쾌해하지 않을까. 해리포터:볼드모트와 맞서기 위해 전 친구들과 비밀리에 ‘덤블도어의 군대’를 결성했죠. 마법부 차관으로 우리 학교 장학사로 오신 심술궂은 엄브리지 교수님이 마법술 연습을 금지했기 때문이에요. 친구들 덕에 제가 선생님이 돼서 ‘필요의 방’에서 마법술을 가르쳤어요. 마법을 제일 잘하는 비밀이 뭔지 아세요? 자신을 믿는 거예요! 매클레인:맞는 말이야. 자신감이 있어야 어떤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지. 내가 고생하면서도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것도 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거야. 해리포터:오늘 얘기 즐거웠는데,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두 번 더 나올 수 있거든요. 몇몇 관객은 실망하시겠지만 전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바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매클레인:올해 초 로키가 링 위로 컴백을 했었고 조만간 인디애나 존스도 돌아올 거라는 소식은 들었는데 난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체력이 닿는 데까지 현장에서 뛰고 싶은데 말이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시네드라이브] 트랜스포머·파워레인저 뛰는데… 태권브이 달려!

    아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다 알 것이다.‘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엄청난 ‘포스’를. 어린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고∼파이트 파워 파워 파워레인저∼’로 시작하는 주제가를 불러제친다. ‘파워레인저’가 아직 뭔지 모르신다고? 일본 도에이 컴퍼니가 제작한 SF 액션 모험극인 ‘파워레인저’는 평범한 10대 5명이 마법전사로 변신해 악의 세력에 맞서 지구를 구한다는 게 기둥 줄거리다. 말하자면 국내에서 제작된 ‘지구용사 벡터맨’ 같은 어린이용 드라마다. 1975년 ‘비밀전대 고레인저’로 첫 전파를 탄 이래 올해로 3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리즈는 현재 국내 한 케이블 채널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우리가 ‘B급’이라고 낮춰 부르는 이 시리즈의 영향력은 실로 놀랍다.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뮤지컬로 무한대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이 시리즈의 극장판이 이달 17일 개봉된다. 검증된 인기에 예매가 폭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아이들을 극장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장난감에서 출발해 1984년 TV만화영화로 만들어진 뒤 20년 만에 다시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바로 ‘트랜스포머’다. 할리우드는 월등한 기술을 앞세워 상상만 하던 변신 로봇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고, 국내에서 개봉 1주일 만에 260만 관객을 너끈히 돌파했다. 미·일 양국의 로봇 전사들이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이때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올초 디지털로 복원돼 30년 만에 관객과 만난 태권브이. 어른들의 평은 엇갈렸다. 어린시절을 다시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다는 쪽과 요즘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쪽. 하지만 아이들은 열광했고,75만명을 동원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태권브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은 입증된 셈이다. 이에 힘입어 태권브이도 변신을 준비 중이다. 새달 피규어 인형으로 첫선을 보이는 태권브이는 2년 뒤 극장용 3D애니메이션으로 나올 계획이다. 장차 실사영화는 물론 테마파크의 주인공으로도 입지를 확장해 나간단다. 과거의 향수만을 만지작대다가 또다시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했던 생각은 기우였다. 조만간 우리 아이들 입에서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하는 노랫소리가 나올 날을 기대해 본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게임플러스] 주말 ‘쿵파’ 접속하면 캐시가 왕창

    넥슨은 다음달 1일까지 변신 액션게임인 ‘쿵파’의 마지막 테스트를 계속한다. 넥슨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30일과 7월1일 오후 7시에 접속한 선착순 1000명에겐 넥슨캐시 1000원씩 충전해 준다. 또 회원 자신이 플레이한 캐릭터에 대한 소감문을 올리면 1등 1명에게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L’을 경품으로 준다.
  • [토요영화]

    ●마들렌(SBS 영화특급 밤 1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마들렌을 맛보다가 유년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추억을 되찾아 주는 신비한 빵 마들렌이 이제는 청춘의 특별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되돌아 왔다. 바로 박광춘 감독의 영화 ‘마들렌’을 통해서다. 소설가 지망생인 국문학도 지석(조인성)은 용돈을 벌려고 신문배달을 한다. 어느 날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헤어숍을 찾았다가 중학교 동창 희진(신민아)을 만나게 된다. 미용사를 꿈꾸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다. 지석은 그녀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매력에 끌린다. 희진 역시 지석의 순수한 멋이 마음에 든다. 몇 차례 우연한 만남 이후, 희진이 그에게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하고 두 사람은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매사에 진지하고 신중한 지석과 장난끼 넘치고 발랄한 희진은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그렇기에 서로가 전혀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린다. 그러던 어느날 지석의 첫사랑 성혜가 나타나고, 희진은 그녀를 질투하며 지석과 다툰다. 처음으로 어긋나는 두 사람. 설상가상으로 희진은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마들렌’은 임신과 낙태라는 민감한 주제를 용기있게 다루고 있긴 하지만, 비슷한 소재가 등장하는 영화 ‘하얀방’,‘색즉시공’ 등과 별반 다르지 않게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는 나쁜 놈, 여자는 역경을 헤쳐가는 가련한 인물로 묘사되는 것도 진부하다는 평이다. 미국 뉴욕대 영화학과 출신인 박광춘 감독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조감독을 거쳐,‘퇴마록’을 연출하면서 충무로에 데뷔했다.‘퇴마록’은 한국영화의 특수 효과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박 감독은 청춘 로맨스 ‘마들렌’과 액션 코미디물 ‘잠복근무’를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장르를 제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다음 영화를 사뭇 기대하도록 만든다.2002년작.11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하일라이트]「연극팔자론」펴기도 하는 박정자 양

    [하일라이트]「연극팔자론」펴기도 하는 박정자 양

    『아홉 수라는 게 좋지 않다는데 웬일로 저에게는 올해 상복이 터졌어요』- 제3회 서울신문 문화대상 연극부문 여자 연기상을 탄 박정자양(28)은 그래서 더욱 기쁜 모양. 지난 1월에도 한국일보 연극상을 탔는데 또 상을 탔으니 싱글벙글 할만. 42년생 말띠, 우리나이로 쳐 29세. 아홉수를 무시한 그녀의 연극팔자론은-. 성우(聲優) 생활 7년에 가다듬어진 목소리가 과연…이다 싶게 귀에 와 붙는다. 진명(進明)여고-이대 신문학과를 다니다 63년(3학년 때) 동아방송 성우 1기생으로 시작. 『연극은「액션」보다「다이얼로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요. 성우로 들어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죠』 무대에 처음 서보기는 이대에 다니던 때. 아직도 전통을 알아주는 이대 문리대 극회에 참가했던 것이 오늘의 연극배우 박정자가 있게한 동기다. 그러나 어쩜 그보다는 연극과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오빠가 잘 알려진 연극인이며 또 영화감독인 박상호(朴商昊)씨니까. 박감독이 신협(新協)에 있을 때부터 유난히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무대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귀납적 풀이. 『흔히들 연극은 아편이라고 말하고 있죠. 얼마 전에 아주 친한 배우 한분이 연극을 계속해야 하느냐, 그만 두어야 하느냐 하는 심각한 기로에 빠진 적이 있어요. 그분을 만나서 연극을 해야한다고 권했습니다. 연극을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가 있고, 연극을 통해서 자기의 생활을 그때 그때 정리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죠』 아편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는 타의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보람과 긍지를 가진 자의적인 의욕에서 박양은 평생 무대를 떠나지 않을 결심. 꼭 연극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처녀 나이 29세가 되도록 결혼을 안했고 또 아직 그렇게 서둘러서 결혼할 마음을 품지 않은 것도 연극을 하면서 터득한 자기 나름의 인생관이 있기 때문. 어린 소녀역에서부터 7순 노파역까지 하다보면(박양은「라디오 드라머)에서 특히 노역의「베테랑」) 그럴싸한 인생이란- 것에 대한 줄기(팔자론)를 알게 된다는 말이다. 게다가 연극이라는 높은 차원의 예술세계에서 호흡하고 있기 때문에「여자 팔자론」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사상이 생길법도 한 일. 그러나 수수한 차림에 귀에 착 달라붙는 목소리가 어느 여자보다도 가장 여자다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모두들 나더러 시어머니라고 그래요. 잔소리를 많이 하기 때문인가보죠? 공연히 연극한다, 방송한다 하면 좀 비정상으로 노는 것이 당연한 줄로 알고 있지만 안될 말이죠』 그만큼 여자로서의 품위랄까, 갖추어야 할 소양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런 여자다운 사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박양이 연극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색다르다. 즉 돈이 따라다니지 않는「순수한」것이기 때문이라고. 보통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연극으로 생활이 되면 외도(TV 영화「라디오」등)를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만약 그러게 된다면 박양의 경우는 연극이 싫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동아방송의「프리」성우로『홍보전』에 나가고 있고「자유극장」「멤버」. 11월 17일에 국립극장에서 공연할『어디서 무엇이 돼서 만나랴』의 연습으로 분주한 요즈음. 소설가 최인훈(崔仁勳)씨가 쓴 이색 작품인데 바보「온달」을 현대적 감각에서 다룬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는 모두를 기다리는, 그래서 무언지 희망이 있을 듯한 주제였지만『어디서-』의 경우는 만나서 희망을 가져보자는 주제. <英> [선데이서울 70년 11월 1일호 제3권 44호 통권 제 109호]
  •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 액션 연기 물려받는다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 액션 연기 물려받는다

    액션스타 청룽(성룡)이 아들에게도 액션연기를 대물림할 것으로 보인다.청룽의 아들 팡주밍(방주명)은 지난 21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남아본색’에 대해 밝혔다. 팡주밍은 첫 액션신 도전에 대해 “액션스타인 아버지와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촬영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어진 건물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신 촬영에서 그는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직접 위험한 연기에 도전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청룽과 많은 작품을 함께 했던 첸무셍(진목승) 감독은 “액션에 대한 감을 가지고 있다. 훌륭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팡주밍과 함께 셰팅펑(사정봉)과 유웬레(여문락)도 함께 출연하는 ‘남아본색’은 홍콩에서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사진= ‘남아본색’ 포스터 팡주밍(왼쪽), 셰팅펑(가운데), 유웬레(오른쪽)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지난 3월의 토너먼트 1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 프로암 대회, 정규전 등 10여차례의 토너먼트가 요즘 안동호에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무동력선들이 참가하는 챌린저 리그를 포함해 약 200여대의 모터보트가 참가하는 KSA 프로토너먼트는 시즌 중반을 돌아서면서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마다 우승권은 5마리 토털 9㎏대를 넘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합성적은 정규전만을 종합해 집계하는데, 최근 4전까지 마친 결과를 종합하면 강시원 프로가 박혁순 프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강 프로는 “올해는 배스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피네스 피싱 위주의 섬세하고 예민한 채비 위주로 포인트 낚시보다는 패턴 낚시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노출되는 포인트 낚시보다는 가벼운 채비로 꼼꼼하게 공략하는 방법이 적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박혁순 프로의 공략방법은 프레셔를 덜 받는 지역을 광범위하게 탐색하면서 배스를 공략했다. 수많은 선수들의 손을 탈 것 같은 그럴싸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평범한 지역을 탐색해 큰 사이즈의 배스를 쉽게 낚아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으로 프로 토너먼트 정규 3전을 남긴 현재,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아 관전자들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지금 안동호 배스들은 산란이 거의 끝나 있는 상태. 표층수온도 한낮엔 24∼25℃까지 올라가는 여름패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심한 물부족으로 인해 물속에 잠긴 수몰나무가 대부분 드러나 있어 좋은 공략 포인트 역할을 한다. 지류권 얕은 곳에서는 배스가 거의 빠져 있다.. 일찍 산란을 끝내고 휴식기를 거쳐 영양보충을 하려는 배스들이 이른 아침 본류권 4∼6m 수심의 직벽이나 곶부리 등에서 먹이를 쫓아 다니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롱 캐스팅이 가능한 톱워터 계열의 루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산란을 끝낸 배스는 루어에 대한 반응이 무척 둔하다. 먹을 기미가 없는 배스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리액션 바이트가 효과적이다. 길게 늘어진 능선과 그 주변에 있는 고사목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스의 눈앞에 되도록 가깝게 루어를 통과시켜야 한다. 텍사스 리그나 다운 샷 리그 등의 웜 낚시가 효과적이지만, 장애물에 부딪혀 불규칙한 액션이 있어야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산란하는 데 많은 체력을 소모한 배스는 먹이활동보다는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한다. 따라서 낚시하기가 그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시기다. 적절한 루어를 사용한다고 무조건 입질이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닥 지형에 따라 루어의 움직임을 고려하며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 해외네티즌 “‘쩐의전쟁’ 박신양 볼 수 있어서 행복”

    해외네티즌 “‘쩐의전쟁’ 박신양 볼 수 있어서 행복”

    SBS 인기드라마 ‘쩐의 전쟁’이 해외네티즌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해외 한류커뮤니티 ‘숨피’(soompi.com)에는 인터넷을 통해 ‘쩐의 전쟁’을 본 해외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내용과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글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네티즌들은 자막을 구하기 위해 자체적인 ‘수급망’을 조직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쩐의 전쟁’이 해외 팬들에게도 호평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 아이디 ‘loving_D’는 “고급스럽고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에 코미디와 액션이 절묘하게 엮여졌다.”고 평가했고 ‘iwanabiggal0lly’는 “흥미롭게 얽힌 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적었다. 또 ‘rladpdnjs’는 “다음 회를 기다리기가 힘들다. 완벽한 드라마!”라고 찬사를 보냈다. 해외 네티즌들이 꼽은 드라마의 다른 강점은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투입된 적절한 캐스팅이다. ‘birthdaycakesy’는 “박신양 때문에 보기 시작했고, 박신양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적었고 ‘xox’는 ‘배우들만으로도 봐야하는 이유가 된다.’며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또 “사랑스러운 신동욱”(babyxshh), “더욱 아름답게 돌아온 김정화”(kyotoji)등 조연들의 인기를 보여주는 글들도 많았다. 한편 정규 시리즈 종영을 앞두고 있는 ‘쩐의전쟁’은 20일 방영분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34.9%,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경신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네티즌 “쩐의전쟁은 롤러코스터 같은 드라마”

    해외네티즌 “쩐의전쟁은 롤러코스터 같은 드라마”

    SBS 인기드라마 ‘쩐의 전쟁’이 해외네티즌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영어권 한류커뮤니티 ‘숨피’(soompi.com)와 ‘디에디틱스’(d-addicts.com)에는 인터넷을 통해 ‘쩐의 전쟁’을 본 해외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수작”이라며 다양한 감상글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지나간 방영분을 구하기 위해 자체적인 ‘수급망’을 조직하는등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해외 네티즌들이 ‘쩐의 전쟁’을 호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 아이디 ‘loving_D’는 “고급스럽고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에 코미디와 액션이 절묘하게 엮여졌다.”고 평가했고 ‘iwanabiggal0lly’는 “흥미롭게 얽힌 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수 없다.”고 적었다. 또 ‘The_Conductor’는 “마치 롤러코스터 같다. 웃음과 액션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해외네티즌들은 이 드라마의 또다른 매력으로 배우들의 명연기를 꼽았다. ‘sparkzy’는 “금나라 캐릭터는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적었고 ‘xox’는 ‘박신양과 박진희, 두 배우만으로도 봐야하는 이유는 충분하다.’며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또 “사랑스러운 신동욱”(babyxshh), “더욱 아름답게 돌아온 김정화”(kyotoji)등 조연들의 인기를 보여주는 글들도 많았다. 한편 ‘uruchai’는 “학비 때문에 사채를 이용할 생각도 했었는데 드라마를 보고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었는지 알았다.”며 “이 드라마는 내게 감동과 깨달음을 줬다.”는 개인적인 의미를 적기도 했다.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쩐의 전쟁’은 당초 계획보다 4회 연장 방영을 확정했으며 번외편과 속편 시리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SBS홈페이지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수리 5형제가 돌아왔다

    ‘슈파, 슈파, 슈파∼’우렁찬 엔진소리로 시작하는 독수리5형제와 로봇물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동전사 건담이 돌아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케로로 중사와 디지몬, 중국집 배달소녀 뿌까 등 비교적 나이가 어린(?) 캐릭터들도 온라인 게임의 주인공으로 귀환한다. 유명 만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 늘고 있다. 현재 CJ인터넷은 ‘SD건담 캡슐파이터’, 디지탈릭은 ‘디지몬RPG’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NHN은 캐주얼 액션 슈팅게임 ‘독수리 5형제’의 비공개 서비스(2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24일까지 1만명이다. 구름인터렉티브의 ‘케로로온라인’도 1차 비공개 서비스를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인 그라비티의 뿌까레이싱은 이달 말 2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CJ인터넷은 올해 안에 드래곤볼을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바꾼 ‘드래곤볼 온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만화와 게임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바람의 나라’‘리니지’‘라그나로크’‘열혈강호’등은 만화·애니메이션 원작이 게임으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PS나 XBOX 등 콘솔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일이다. 만화와 게임 모두 소비층이 비슷하고 두 분야 모두 다양한 소재와 방대한 배경 이야기 등을 갖고 있어 궁합이 잘 맞는다. 또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게임사용자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케릭터 게임이라는 특성상 비교적 어린 연령층을 겨냥한 쉬운 캐주얼 게임이 많다. 하지만 이용자 중에는 만화의 추억을 떠올리며 게임을 찾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SD건담 캡슐파이터’의 경우 20대가 25%,30대가 20%로 이용자의 절반 정도가 20·30대다. ‘독수리5형제’는 지난해 1차 비공개 서비스 때 20대와 30대 이용자들이 30%를 차지했다.CJ인터넷 관계자는 15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건담을 기억하는 20·30대로부터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도 “아무래도 독수리5형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20대 이상이라 이용자의 연령층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만화의 인기가 게임에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만화·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움의 방식이 다르다.”면서 “게임 자체의 참신함이나 즐거움 없이 단순히 캐릭터 등의 유명세만을 이용하려는 게임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정통 슈팅게임 ‘티어즈 오브 메탈’

    게임빌은 SK텔레콤에 ‘티어즈 오브 메탈’을 출시했다. 티어즈 오브 메탈은 정통 액션 슈팅게임으로 추가 부품을 통해 로봇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순 전투뿐만 아니라 경호, 공중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스토리 모드를 끝내고 등록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건담 프라모델, 로봇 탁상시계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안녕하셔요] 10여편에 겹치기 시나리오 쓰는 최지희(崔智姬)양

    [안녕하셔요] 10여편에 겹치기 시나리오 쓰는 최지희(崔智姬)양

    「스크린」을 떠난지 4년만에 한국 여배우중 가장 멋장이가 되어 돌아온 최지희(崔智姬)양(30). 돌아오기가 바쁘게 10여편의 영화에 겹치기 출연하는가 하면 어느틈에 두편의 「시나리오」를 써 내놓고 제작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때마침 한국처음의 한(韓)·미(美)합작영화에서는 미국배우 「아니타·에크버그」와 공연할 한국쪽 주연여배우로 뽑혔고-. 컴·백 반년에 20여편 출연 한·미 합작영화에도 뽑혀 한마디로 맹렬 「스타」. 복이 터졌다는 주변의 찬사에 최지희는 일복이 터졌다고 그 나름의 해석. 「스크린」에 돌아온지 반년이 조금 지난 이제 그녀는 이미 20편이 넘는 영화를 해치웠다. 출연작품이『남대문 출신 용팔이』는 이른바 왈가닥「액션」영화들. 어쩌면 최지희의 셩격을 미리 작품 속에서 설정하고 나선 것같은 것들이다. 이 왈패「스타일」의 인상은 사실상 최지희가 지닌 특이한「개성」으로 평가되었고 그것이「컴·백」이후에도 계승되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스크린」을 떠나기 전에 해낸 주요작품이『말띠 여대생』『7인의 난폭자』『회전의자』『김(金)약국집 딸들』- 대개가 억센 말같은 여자로 최지희는 소개되었다. 한·미합작영화『서울의 정사(情事)』에「픽·업」된 것은 그녀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줄 안다는 점과 「액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무기가 된 것같다. 이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여자첩보원. 「갱」의「아지트」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기지와 솜씨를 자랑하는 역할이다. 이 영화가 제대로 성공해서 예정된 구미각국의 극장에 상영된다면 최지희는 일약 국제급 한국배우로「클로스·업」되는 셈. 최지희가 한국 여배우중에서는 거의 유일한 영어해독자라는건 알려진 사실이다. 그녀는 60년도에 미국에 가서 1년가량 영화공부를 하고 왔다. 가기 전에는 개인교사를 두고 영어회화를 익혔고 다녀온 뒤에도 영어공부는 계속했다. 남편 윤영세(尹英世)씨(사업가)가 일본에 있기때문에 일본 왕래가 잦은데 외국에서 그가 쓰는 말이 주로 영어. 공연하게 된 「아니타·에크버그」의「쇼핑」을 도와주며 서울 안내도 해주는등 최지희가 이『서울의 정사』에 쏟는 관심은 상당히 큰 것 같다. 그녀 정도의 발음이라면 영어 대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미국쪽 감독도 인정했다는 얘기. 짓밟히는 여인을 주제로 시나리오도 두편씩 쓰고 그럼「액션」영화『서울의-』에는 즐거히 출연하지만 최지희는 자신에게 붙은 그 「왈가닥」의 상표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 그 이유는? 『이제는 좀 차분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고싶어요. 여성들의 애정심리, 내면세계를 깊이있는 연기로 표현해보려는 겁니다』 이 말을 뒷받침이나 하듯 최지희는 최근 몇개의 비「액션」영화에 주연을 하고있다. 『숲속의 여인』(김기덕(金基悳)감독)이 그렇고 최인훈(崔仁勳)소설이 원작인『웃음소리』의 주역이 그렇다. 『웃음소리』의 감독 최하원(崔夏園)은『최지희에게는 다른 배우에게서 찾을 수 없는 그늘이 있다. 그 짙은 음영을 개발하면 또다른 특이한 개성이 될 것이다』라고. 최지희가 「시나리오」에 손을 댄 것은『내가 생각하는 여인상을 스스로 해보고 싶은 생각』에서였단다. 2편의 제목은 『낙엽의 입술』과『처녀설(處女雪)』. 두개 모두 임시로 붙인 제목이고 요즘 직업「시나리오」작가에 의해 윤색되고있다. -최양이 생각하는 여인상이란? 『향락세계에 내던져진 노리개같은 여인입니다. 비밀요정 비밀도박장에서 남자들의 발길에 짓밟히는 여인, 육체를 물질과 교환하는 여인이지요. 그 여인들의 세계에도 허물어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과 윤리감을 지키는 여자가 있읍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 사회가 잔인한 악의 소굴로 느껴질 것입니다. 한 여인이 그 비정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켜나가는가를 그린 것입니다』- 이것이『처녀설』(가제)이 담은 「테마」. 『낙엽의 입술』은 반대로 좌절당한 여인의 얘기란다. 기계문명에 휘말려서 자신도 모르게 떠돌다가 낙엽처럼 허망하게 떨어지는 여인, 여기서는『한 여인을 망쳐버린 사회를 풍자적으로 고발해보았다』는 것. -적지않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언제 글 쓸 시간이 있는지? 『차속에서도 생각하고 식사 하면서도 생각해요. 그때마다 「메모」를 해뒀다가 시간 나는대로 정리를 했읍니다. 「아마추어」니까 그것이「시나리오」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작에 손댄다는 소문이던데? 『못할 것도 없잖아요? 나는 국산영화가 망하는 이유를 알고있어요. 순전히 지방장사돈으로 공짜로 만들려고 하니까 실패하는거죠. 제작비를 가지고 생활하고 용돈쓰고 하니까 자연 졸작이 나오고 졸작이니까 흥행도 안되는거죠』 작품쓰고 출연하고 제작도 하고 싶어 -돈은 많이 있읍니까? 『한두편 만들 정도는-』 1백65cm의 키에 스스로 「디자인」했다는 「맥시」차림. 흔들 흔들 걷는 뒷모습은 흡사 사내들의 걸음걸이 그 것이다. 걸음걸이뿐 아니라 일욕심도 남자 못지않는 성격. 그의 「매니저」격인 오(吳)모씨의 표현을 빌자면『치마 입었으니까 여자지 속은 남자 열몫지게 틔어 있다』 그러나 본인의 말은 조금 다르다. 『영화해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미련을 못버려요. 멋진 작품을 쓰고 출연하고 제작하겠다는 생각이 생활의 전부거든요. 저로서는 인생의 전부를 마지막으로 걸어보는 겁니다』※ 부군 윤영세씨는 사업관계로 일본에 있을 때가 더 많고, 그래서 빈 방을 지키는 처지가 영화에의 욕심을 더욱 가열시키는거 아니겠느냐고 그녀나름의 편리한 해석을 내리고 있었다. 『잘 될지 못될지는 해보아야하는것이고 어쨌든 시시한건 딱 질색이니까요…』 『실력있고 의욕있는 젊은 감독이 마음대로 찍고싶은 영화가 있다면 밀어주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제작자나 지방흥행사의 간섭을 전혀 받지않고 문제작을 내놓을 자신이 있는 감독이라면 얼마든지…』 외국물을 먹고와서 그런지 퍽 세련되고 멋장이가 되어서 돌아왔다는게 요즘 최지희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꽤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성장한것만은 알수있다.[선데이서울 70년 10월 18일호 제3권 42호 통권 제 107호]
  • MS 설욕이냐 소니 수성이냐

    5년 만에 ‘2차 대전’이 벌어졌다. 오는 16일 발매될 ‘PS3’와 시장을 선점하는 ‘X박스 360’간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대전이 시작됐다. 비디오게임기 1차 대전은 2002년에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가 국내에 발매됐다. 하지만 당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PS2’에 참패, 시장진입에 실패했다. 먼저 발매돼 많은 이용자가 있던 PS2에 선점효과도 빼앗겼다. 빈약한 게임타이틀의 수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2차대전은 5년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PS3의 발매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X박스 360은 국내에서 10만여대가 팔리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도전자로 위치가 바뀐 소니는 16일 PS3를 정식 발매하며 본격 공세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80GB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신 모델을 51만원대에 내놨다.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8일 “블루레이 플레이어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또 PS3를 하나로텔레콤 TV포털인 ‘하나TV’의 셋톱박스로 활용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PS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홈쇼핑에서 판매한 1차 예약판매분 100대는 불과 2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에 맞선 MS도 X박스360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조기 출시하는 등 ‘맞불’을 놓을 태세다.12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HDMI포트와 HDMI케이블을 새로 지원하는 엘리트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엘리트 버전 출시로 하드웨어 성능 경쟁에선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차세대 게임기로서의 핵심 경쟁력인 타이틀의 라인업까지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MS관계자의 말처럼 전쟁의 승패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게임타이틀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이 크다.1차 대전에서 게임타이틀의 중요성을 깨달은 MS는 대작 타이틀을 대거 쏟아내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파이널 판타지’시리즈를 제작한 세계적 프로듀서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롤플레잉게임 ‘블루드래곤’의 한글판, 레이싱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2’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연말까지 90개인 타이틀을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MS의 비장의 카드는 액션게임 ‘헤일로3’.‘헤일로’ 시리즈는 X박스 시리즈 최고의 타이틀 중 하나로 하루 판매량 기록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PS3측의 타이틀도 만만치 않다. 철권시리즈와 함께 격투게임계를 호령했던 버추어 파이터5,1인칭슈팅(FPS)게임인 콜 오브 듀티3 등 발매와 함께 15개의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PS3에선 파이널판타지·그란투리스모·메탈기어솔리드·위닝일레븐·철권 등 기존의 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PS3와 X박스 360은 양사의 차세대 영상표준 경쟁과도 연결돼 있다.MS는 HD-DVD를 밀고 있다. 소니는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이다. 양측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메이플스토리 2007’ 모바일 선봬

    넥슨모바일은 액션 RPG ‘메이플스토리 2007’을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모바일 게임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넥슨모바일은 출시 기념으로 30일까지 랭킹등록, 친구 추천을 한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 메이플스토리 인형, 캐리비안베이 이용권,LCD 모니터,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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