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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금강 소양천 빅배스 잡이

    해빙기에 접어든 요즘, 남쪽을 중심으로 이른 곳은 산란철에서나 볼 수 있는 얕은 지역까지 배스가 올라 붙었다. 흔히 ‘빅마마’라 불리는 빅배스들이 개체들 중 가장 먼저 움직이는데, 적절한 포인트 선별과 그에 따른 장비만 갖추어지면 자신의 최대어 기록을 경신할 최대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지금 시기는 마릿수보다 씨알 좋은 녀석을 기대하는 패턴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심이 깊은 지역을 끼고 있는 얕은 채널이나 평평한 지역의 험프, 물골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 갈대가 무성해 수온이 빨리 오르는 곳 등이 일급 포인트가 된다. 전북의 금강 줄기인 소양천은 시즌이 가장 일찍 열리는 곳 중의 하나. 갈대와 수초가 우거져 있어서 겨우내 수온을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균 수심이 낮아서 하드베이트를 쓸 경우 립이 짧은 미노를 선택하는 게 좋다. 라팔라 엑스랩 미노가 특히 효과를 발휘한다는 소식이다. 다양한 액션보다는 배스가 붙을 만한 곳에 부지런히 캐스팅하는 탐색 위주의 낚시가 효과적이다. 배스가 어느 곳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한 곳에서 집중하는 것보다는 광범위한 범위를 커버하는 패턴이 주효하다. 한 마리가 히트된 장소라면 또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때는 한 곳을 집중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넓은 범위를 탐색하는 루어로 배스를 확인한 다음, 지그헤드에 짧은 3∼4인치 웜을 사용하여 섬세한 낚시를 하면 더욱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슬로 롤링을 기본으로 장애물이 느껴지면 잠깐 멈추었다가, 장애물에 걸렸다 빠지는 듯 살며시 끌어주는 액션을 반복하는 것이 요령. 그러다 보면 입질이 오는데 이것이 바로 리액션바이트의 효과다. 지금 시기에는 이 방법만이 가장 유효하다 할 수 있다. 그만큼 수온이 낮은 저활성도에서는 입질을 유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집어를 해 낚아낼 수 있는 대상어가 아니기 때문에 부지런한 캐스팅과 넓은 범위의 포인트 탐색만이 빅배스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변화와 실용’… 일하는 정부 각인

    ‘변화와 실용’… 일하는 정부 각인

    숨가쁜 행보 속에 취임 일주일을 맞은 이명박 정부는 ‘선진’ ‘실용’ ‘변화’ ‘발전’ ‘현장’이라는 5대 키워드와 ‘바꿔라’ ‘없애라’ ‘낮춰라’라는 3대 지침으로 집약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취임 첫 주 동안 ‘변화’와 ‘실용’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이 대통령은 격식을 없애고 현장에서 일할 것을 당부했고, 그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청와대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날 경제 발전을 통한 선진국 도약을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선진’ ‘경제’ ‘발전’을 각각 10회 이상 언급했다. 취임사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구체적인 실천을 주문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변화’와 ‘실용’,‘현장’ 등이 그것이다. 지난달 29일 비서관 50여명이 참석한 첫 확대비서관회의의 화두는 ‘창의, 실용, 변화’였다. 이 대통령은 “창의적인가, 실용적인가, 변화하고 있는 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여러차례 말했다. 참여정부가 즐겨 쓰던 ‘로드맵’에 이어 ‘액션플랜’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라는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라면값 100원 오르면 서민들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장 물가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 현장에서 보고를 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변화’도 이 대통령이 즐겨 쓰는 말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의 ‘바꿔라’는 취임 첫 날부터 등장했다. 청와대 회의용 탁자를 네모난 탁자에서 둥근 테이블로 바꾸고, 딱딱한 회의용 의자를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가능한 의자로 교체했다. ‘없애라’는 격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지시로 통한다. 회의 테이블이 원탁으로 바뀌면서 자연히 서열이 사라졌다. 비서관실 사이 칸막이와 내부 칸막이를 없애 벽이 없는 의사소통을 유도했다. 경호도 간소화하라고 했다. ‘낮춰라’는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다.3·1절 기념식에서도 유족들을 단상으로 불러들여 눈높이를 맞췄다. 중소기업 현장에 찾아가 직원들과 식판을 들고 함께 식사를 한 것도 그들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눈높이 낮추기’의 일환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민·현장과 격리된 靑 안된다”

    “국민·현장과 격리된 靑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새 정부 첫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명박 스타일’의 키워드들을 쏟아내며 ‘일하는 관료상(像)’을 제시했다.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청와대의 솔선수범을 통해 공직사회와 민간부문의 변화를 견인하도록 청와대 비서관들의 의식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솔선수범·의식개혁 강도 높게 주문 이 대통령은 먼저 ‘열린 청와대’를 강조했다.“청와대라는 곳에 들어와보니 자칫 잘못하면 현장감각을 잃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매우 위험하다. 국민과 현장과 격리된 청와대는 안 된다. 국민의 목소리가 안 들리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추상적 업무계획은 필요 없다.”고도 했다.“일하는 과정에서 실천 가능한 액션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말단 직원까지 국정철학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이 뭔지 비서관들이 확실하게 꿰뚫어야 한다.”며 “앞으로 비서관들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겠다. 수석들도 왜 자신을 통하지 않고 대통령이 비서관과 통화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식에 매달려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건설 회장과 서울시장 시절 직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받고 지시했던 업무스타일을 청와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발로 뛰는 행정’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맡은 업무의 최고 프로가 돼야 한다. 제너럴리스트가 돼선 안된다.”면서 “건국 이래 60년간 많은 지침이 내려갔지만 비서관들이 끝까지 추적한 정부는 성공했고, 아닌 정부는 말만 요란하고 실제로 이룬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무보고도 가급적 현장에서 받겠다. 경호 문제가 있지만 앉아서 보고받지는 않겠다.”고 했다. ●“업무보고 현장서… 프로가 돼라” 이 대통령은 김인종 경호처장을 바라보면서 ‘친근한 경호’를 주문했다.“분단국가에서 경호를 철저히 해야 함은 틀림없다. 그러나 국민에게 거부감을 주는 경호는 안 된다.”면서 “일하기 위해 경호가 필요하지, 경호 때문에 일을 못해서는 안 된다. 경호가 아니라 일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측근들의 호가호위(狐假虎威)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먼저 곁에서 보좌하는 부속실의 신중한 처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 보니 청와대 부속실이 세더라. 이해 못하겠다.”면서 “앞으로 부속실이 권한을 휘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더 이상 부속실이 대통령 집무실의 문고리를 틀어잡고 청와대의 핵심권력으로 행세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나와 오래 일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나는 일 중심으로 생각한다. 사람 중심이 아니다. 나와 오래 알았던 사람들이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선 현대건설 시절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건설공사 때의 일화를 소개하며 격식 파괴와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마하티르 총리의 공사현장 방문을 앞두고 우리 대통령에게 하듯 큰 의자를 준비했더니 한 관리가 전날 찾아와 ‘총리는 엉덩이가 더 크냐. 다른 사람과 같은 의자로 하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당시 ‘앞으론 나도 이렇게 해야지.’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일요영화] 씨 인사이드

    [일요영화] 씨 인사이드

    ●씨 인사이드(EBS 일요시네마 오후 2시40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제80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스페인의 국민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영화. 국민의 90%가 가톨릭신자인 스페인에서 스스로 죽을 권리를 합법화해 달라고 주장해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라몬 삼페드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6년 전 수심도 알 수 없는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라몬(하비에르 바르뎀). 그는 사고 뒤로 부모님과 형 내외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살고 있지만,1m라는 짧은 거리도 극복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보다 ‘이성적인’ 방법으로 끝내고 싶어 한다. 라몬은 ‘죽음도 삶의 일부’라며 안락사를 주장하고, 그의 투쟁을 돕기 위해 미모의 여변호사 훌리아(벨렌 루에)가 찾아온다. 훌리아는 자신도 몸이 마비되어 가는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라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편 이웃 마을에서 어린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로사(롤라 두에냐스)도 우연히 TV에서 라몬을 보고 그를 찾아온다.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인 그녀 역시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라몬에게 사랑을 느낀다. 이 영화는 단순히 거동이 불편해 입으로 펜을 잡고 글을 써야 했던 한 남자의 삶을 미화하거나 동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선택 자체를 주목하고 존중할 뿐이다. 오히려 라몬을 통해 ‘삶은 의무인지 권리인지’,‘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잃어 버린 ‘자유의 부스러기’라며 휠체어를 거부하고 30여년간 침대 위에서만 생활한 전신마비자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눈과 얼굴표정, 목소리만으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인다. 그가 과연 액션 스릴러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청부업자를 연기했던 배우와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하게 할 정도다. 여기에 ‘오픈 유어 아이즈’,‘디 아더스’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성공한 스페인 출신의 천재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연출은 물론 각본, 제작, 편집, 음악까지 맡아 잔잔한 감동을 더한다. 제61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제 77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원제 Sea Inside.12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콘솔게임 대작들 ‘春鬪’가 시작된다

    콘솔게임 대작들 ‘春鬪’가 시작된다

    콘솔게임(전용기기를 이용해 즐기는 게임) 시장에 대작(大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로스트 오디세이’ ‘데빌 메이 크라이4’ 등 이름값을 하는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대작들이 늘어난 것은 당초 계획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올봄으로 예정된 닌텐도 ‘위’의 국내 진출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과 소니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X박스360의 최근 흥행은 ‘바이오 쇼크’ ‘로스트 오디세이’ ‘콜 오브 듀티4’의 트로이카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해외 게임업계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바이오 쇼크는 한글화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넘게 팔린 콜 오브 듀티4도 국내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지속하고 있다. 두 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다. 로스트 오디세이는 상대적으로 PS3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게임 타이틀만 DVD로 4장에 달할 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대표적인 RPG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감독하고 만화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게임 속 인물들을 디자인했다. 하지만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은 한글화다.1년간 성우 20명을 동원해 역대 최대의 비용을 들였다.MS측은 초반 인기를 오는 4월로 예정된 ‘GTA4’,6월 ‘닌자 가이덴2’, 내년 초 ‘기어즈 오브 워2’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PS3의 인기는 ‘데빌 메이 크라이4’와 ‘진 삼국무쌍5’의 투톱이 이끌고 있다. 스타일리시 액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데빌 메이 크라이4는 새 주인공과 예전 시리즈의 주인공의 조화를 통해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X박스360용으로도 나왔지만 이전 시리즈를 즐겼던 이용자들은 기존방식대로 조정하는 ‘손맛’에 이끌려 PS3용을 즐기고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촉·오 명장들로 수많은 적들과 싸우는 ‘일기당천(一騎當千)’의 액션을 보여주는 진 삼국무쌍5도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손맛과 차세대 게임기의 능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니측은 4월 말에는 레이싱 게임을 넘어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실성을 자랑하는 ‘그란 투리스모5 프롤로그’ 한글판,6월엔 ‘메탈기어 솔리드4’로 닌자 가이덴2와 맞대결을 할 계획이다. 또 100만장 이상이 팔린 액션게임 ‘갓 오브 워’를 휴대용 게임기 PSP용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PS3와 X박스360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닌텐도 위는 올봄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3월에 출시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늦어도 올 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초구 자원봉사 활성화대책 마련

    서초구는 올해 주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2008 자원봉사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우선 2006년 현재 24% 수준인 자원봉사 참여율을 2008년 한 해 30%,2010년에는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자원봉사 참여 촉진을 위한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원봉사 체험의 날인 ‘서초 볼런티어 액션데이(Seocho Volunteer Action Day)’를 연다. 자원봉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와 친해질 수 있게 하는 행사다. 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배정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봉사에 필요한 기본지식 등 기초교육도 온라인에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로 진행돼 왔던 자원봉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 전문강사 등을 양성하고 저명인사 자원봉사 릴레이, 테마별 전문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은 조자룡 돼서 놀아볼까

    오늘은 조자룡 돼서 놀아볼까

    게임 속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요란하게 등장했다 소리없이 사라지는 비운의 주인공들도 있지만 오랫동안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는 질긴 생명력의 소재들도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중국의 고전 ‘삼국지’다. 특히 올해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리면서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 5편이 이미 출시됐거나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비·조조·손권의 대결 못지않은 삼국지 게임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진삼국무쌍´ 캐릭터 숫자만 10만개 올 상반기 선보일 예정인 CJ인터넷의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기대작 중 하나다. 콘솔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코에이의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화려한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에 온라인게임만의 장점을 가미했다. 체형, 얼굴, 목소리 등 이용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캐릭터의 수가 무려 10만개에 이른다. 또 24가지 무기와 아이템을 사용해 다양한 공격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공개 시범서비스 이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창천 온라인’도 삼국지가 배경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소설만큼이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위·촉·오 삼국 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나라 이용자들과 최대 100대 100의 대전투를 벌일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와 보상이 올라가면 레벨과 공적이 올라간다. 공적이 높을수록 삼국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교류하면서 관직을 얻을 수 있다. ●韓·中 합작 ‘일기당천´도 연내 공개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고 웹젠의 중국 현지법인 웹젠차이나에서 개발하고 있는 ‘일기당천’도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간 1대1 대결보다는 공성전을 통한 여러 명과의 전투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1인칭 슈팅(FPS) 게임 ‘투워’를 개발한 김경훈 전 시온소프트 대표는 ‘삼국지전’을 개발 중이다. 삼국지전은 MMORPG가 아닌 FPS 게임이다. 유비·관우·장비 등 실제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해 총이 아닌 창·칼·활 등을 이용해 싸움을 벌인다.FPS게임이기는 하지만 퀘스트를 수행하고 레벨을 올리는 RPG적 요소들도 들어 있다. CJ인터넷 권영식 이사는 “올해 선보일 삼국지 관련 게임들은 이전과는 다른 차별적인 요소들이 많아 게이머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트리트파이터’ 캔·춘리 온라인 부활

    ‘스트리트파이터’ 캔·춘리 온라인 부활

    대전액션·슈팅게임이 온라인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최근 대전액션게임과 슈팅게임 장르가 온라인게임으로 전환하고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게임의 양대산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1인칭슈팅게임(FPS). 반면 ‘스트리트파이터’에서 시작된 대전액션게임이나 ‘1945’ 등으로 대표되는 일반 슈팅게임은 오락실게임의 대표 주자였다. 스트리트파이터는 무기인 손·발 버튼을 눌러 상대와 대결하던 방식이었다. 방향키와 버튼의 조합으로 기술을 입력한다. 가장 큰 특징은 대전 상대가 사람이라는 점. 약한 발공격 하나로도 상대방을 기절까지 시킬 수 있는 ‘얌체’기술을 구사하는 상대방을 이겼을 때의 쾌감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이용자들은 조이스틱이 아닌 키보드로 복잡한 기술을 입력하는 것이 어려웠다. 게임 기술적으로도 이용자의 입력 내용을 지체없이 그대로 반영하고 기술까지 구현되도록 하는 이른바 ‘싱크’ 문제는 상당한 난제였다. 때문에 대전액션게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스트리트파이터’가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이용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이내 사라졌다. 슈팅게임의 경우는 단순함이 문제였다. 오락실에서 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반복해서 버튼만 누르면서 총알을 피하는 게임은 다른 온라인게임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루했다. 이런 대전액션게임과 슈팅게임이 각각 ‘친근함’과 ‘새로움’으로 무장, 온라인게임으로 돌아왔다. 대전액션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퍼펙트케이오’와 한게임의 ‘권호’ 두가지. 퍼펙트케이오는 최근 스트리트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캔(왼쪽)과 춘리(오른쪽)를 등장시켰다. 이들 캐릭터에 대한 반응도 좋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에 제대로 명함을 내밀지 못했던 슈팅게임장르에서도 한게임이 ‘발크리드 전기’를 들고 나왔다.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첫 비공개 서비스를 갖는다.24일까지 비공개 서비스에 참가할 테스터 1만명을 모집한다.‘스타일리시 슈팅 RPG’를 표방하는 발크리드전기는 온라인게임이라는 특성에 맞게 기존 슈팅게임에 RPG의 옷을 더했다. 경험치에 따라 레벨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기술은 물론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또 폭탄 등 단순하던 아이템도 온라인게임에 맞게 다양화한 것은 물론 다른 RPG처럼 아이템의 분해·조합 등을 통해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발크리드전기는 오락실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슈팅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가 살아있는 슈팅 RPG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화려한 볼거리 ‘점퍼’ 가족애 듬뿍 ‘화성아이’

    화려한 볼거리 ‘점퍼’ 가족애 듬뿍 ‘화성아이’

    연초부터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명 SF문학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두편이 나란히 도전장을 내밀었다.14일 개봉한 액션영화 ‘점퍼’와 휴먼드라마 ‘화성아이, 지구아빠’. 이들 작품이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한 ‘해리포터’,‘반지의 제왕’,‘황금나침반’의 뒤를 이을지 관심을 모은다. ●‘순간이동’으로 에펠탑·스핑스크 여행 영화 ‘점퍼’는 미국 SF소설계의 샛별로 불리는 스티븐 굴드의 대표작. 순간이동을 자유자재로 하는 초능력을 지닌 점퍼들의 세계를 다룬 이 소설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평범한 한 소년이 1초 만에 자신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점퍼’의 능력을 소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화되면서 머릿속에서만 그려지던 장면들이 실제로 눈앞에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눈만 깜빡하면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뱅, 이집트의 스핑크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을 제집 드나들듯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주인공 데이비드(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묘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순간이동이라는 소재 탓에 11개국,13개 도시를 돌며 현지 촬영을 했고,‘글래디에이터’ 때도 나오지 않았던 로마의 콜로세움에서의 액션 장면도 등장한다. ‘본 아이덴티티’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덕 리만 감독은 소설적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오락영화의 미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점퍼들을 처단하기 위한 비밀조직 ‘팔라딘’과의 대결이나 자신의 가족과 능력에 얽힌 비밀 등 뻔한 할리우드 코드를 답습한 부분도 적지 않다.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다소 만화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팔라딘역으로 출연한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새뮤얼 L. 잭슨은 영화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아준다.15세 이상 관람가. ●SF의 탈을 쓴 드라마 ‘화성아이, 지구아빠’ 이에 도전장을 내민 ‘화성아이, 지구아빠’는 ‘스타트랙’과 ‘환상특급’으로 국내에도 유명한 SF작가 데이비드 제럴드의 ‘화성아이(The Martian Child)’를 원작으로 했다. 자신의 양아들과의 실제 관계를 토대로 한 이 단편은 미국의 4대 SF문학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잇따라 받았다. 발간된 지 10여년 만에 영화화된 이 작품은 SF소설가인 주인공 데이비드 고든(존 쿠삭 분)이 자신을 화성인이라고 주장하는 6살짜리 사내아이 데니스(바비 콜맨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데니스는 지구중력이 약하다며 건전지로 만든 무쇠벨트를 허리에 차고,‘화성소원’을 빌면 눈을 감고도 맛으로 초콜릿 색깔을 알아 맞히는 ‘4차원 꼬마’. 태양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지구중력 때문에 피가 머리까지 가지 않아 철봉에 거꾸로 매달린 데니스의 ‘기행’을 접한 초보아빠 고든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 작품은 원작에서 실제 SF소설가의 진솔한 경험담과 아이를 ‘화성인’으로 묘사한 부분이 설득력을 갖춰 호평을 받았다. 소설이 주는 상상력에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아이-어른 커플이 등장해 인기를 모은 ‘어바웃 어 보이’,‘아이엠 샘’ 등과는 또다른 매력을 안겨 준다. 전체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토요영화]이퀼리브리엄

    ●이퀼리브리엄(SBS 영화특급 밤 1시5분)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리브리아’.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불온한 자로 찍혀 특수요원들의 손에 소리소문 없이 제거되는 것. 영화 ‘이퀼리브리엄’이 그리는 미래사회는 지극히 획일화된 통제사회라는 점에서 2차 세계대전기 독일의 또 다른 변형이다. 영화는 21세기 핵전쟁으로 초토화된 땅에 재건된 국가 리브리아를 비추는 데서 시작한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해야 한다. 사랑, 증오, 분노 등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약이다. 통치자들은 인간의 변덕스러운 감정이 전쟁을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가공할 통치 방법을 고안해 냈다. 정부요원 존 프레스턴(크리스천 베일)은 프로지움 투약을 거부하는 반체제 인물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탁월한 성과로 당국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지만, 동료가 자살하고 아내가 숙청되자 자괴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 자신도 프로지움 투약을 중단하면서 비로소 통제돼온 감정들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2003년 이 영화의 국내 개봉 당시 “매트릭스는 잊어라.”는 홍보 카피에 반신반의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 등 영상 측면에서는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어내진 못했으나,‘인간의 감정통제’라는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SF액션만큼은 주목할 만했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섬뜩한 광기를 선보였던 크리스천 베일은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건조한 인간의 고뇌, 감정을 느끼게 됐을 때의 격정적이면서도 혼란스런 내면묘사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남긴다.‘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와 비교되며 호평받는 건 그런 탄탄한 연기력의 결과일 것이다. 불안과 불행을 감당하며 영원히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함에도 인간은 ‘감정’을 지녀야 할 가치가 있을까. 진정한 존재가치를 회복하고자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이 ‘디스토피아’ 영화 한편으로 해답을 진지하게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비 “할리우드 영화 ‘닌자 암살자’ 주연”

    비 “할리우드 영화 ‘닌자 암살자’ 주연”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네요.” 배우 겸 가수 비(26·본명 정지훈)가 영화 ‘닌자 암살자’의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비는 “‘매트릭스’ 못지않은 액션영화인 만큼 체중감량은 물론 근육질 몸매도 만들고, 영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닌자 암살자’는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공동 제작하고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 비는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을 맡은 영화 ‘스피드 레이서’(5월 국내 개봉)에서도 조연급 ‘태조 토고칸’ 역을 맡은 바 있다. 비는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 에미넴 등이 소속된 미국의 유명 연예 대행사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MA)와 손잡고 미국 공략에 나선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존 매스 WMA 부사장은 “비는 가수, 연기자,CF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미국내 음반 발매는 물론 공연 활동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 일상으로 복귀는 했지만, 주부는 물론 남편과 아이들까지도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연휴 기간 중 흐트러진 가족들의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온천을 찾아가면 어떨까. 요즘 온천은 ‘몸만 지지는´ 수준에서 벗어나 물놀이 테마파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찬바람을 맞으며 두한족열(頭寒足熱·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함)의 묘미를 맛보는 노천 스파는 겨울이 제격. 게다가 바로 눈 앞에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면 명절 피로쯤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만다. ■바다가 보이는 노천 스파·온천 ▲솔비치 아쿠아월드(강원 양양) 오산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대명 쏠비치 ‘아쿠아월드´는 동해의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 스파존과 레저존, 마르테라피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야외 레저존. 몇발짝만 걸으면 곧바로 오산해수욕장의 파란 바다와 연결된다. 스파존은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각종 워터 마사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마르테라피존의 유럽식 테라피 프로그램은 효소·사운드 테라피 등을 기본으로 5가지 순서로 운영된다. 아쿠아월드 겨울철 입장료는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7000원.www.daemyungresort.com,1588-4888. ▲오션캐슬 선셋 스파(충남 안면도) 해넘이 풍경이 고운 꽃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오션캐슬 아쿠아월드에서도 노천·실내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터진 태안 기름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노천 스파에서 바라보는 안면도 겨울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노천의 ‘선셋스파´는 유황 해수가 공급되는 바데풀을 중심으로 오션뷰스파, 홍송탕 등 10여종의 이벤트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셋스파 입구에 ‘체온유지실´이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부담이 덜하다. ‘파라디움´은 실내 스파 시설이다. 별도의 독립공간에 총 10대의 자쿠지가 설치됐다. 사우나+노천 선셋스파 어른 2만원, 사우나+노천 선셋스파+파라디움 2인 5만원.www.oceancastle.com,(041)671-7000. ▲남해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 ‘더 스파´(경남 남해) 넓은 통유리를 통해 쏟아지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찜질방을 현대식으로 꾸민 ‘핫존´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사지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150개의 스위트룸과 20동의 빌라 대부분이 오션뷰(ocean-view)란 것이 자랑. 개인 자쿠지가 설치된 객실 욕조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더 스파´ 이용료는 어른 1만 3200원, 어린이 6600원. 커플이라면 2월 말까지 운영되는 ‘두 릴렉스 패키지´를 고려할 만하다. 디럭스 스위트 룸 1박+조식+엘레미스 스파 테라피 2인 41만 9000원부터.www.hiltonnamhae.com,(055)860-0100. ▲파라다이스 호텔 옥외온천(부산) TV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부산의 명소. 수온이 40∼44℃에 달하는 5개의 온천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에서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륙도와 동백섬은 물론, 날씨가 좋을 때는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다. 입장료 3만 8500원.3월31일까지 판매하는 호텔 숙박 패키지는 14만 5000원(주중, 도심측 기준)부터.www.paradisehotel.co.kr,(051)742-2121. ■신나는 물놀이도 OK! ▲설악워터피아(강원 속초) 28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테마온천.49℃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요즘은 눈덮인 설악의 절경을 감상하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도풀과 워터 슬라이더, 설악의 계곡을 닮은 유수풀,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액션스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은 겨울철에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어른 당일권 4만 6000원. 리조트 투숙객은 20% 할인. 온라인 예매나 할인 쿠폰, 이동통신사 및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20∼40%까지 할인된다. 이달 말까지 한화리조트설악에서 1박하며 워터피아(2인)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주중 11만 8000원, 주말 13만 9000원에 판매한다.www.seorak waterpia.co.kr,(033)635-7711. ▲스파 그린랜드(경기 퇴촌) ‘유럽식 스파백화점´이라 일컬어지는 곳. 자연휴양림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테마탕과 스파 시설이 자랑이다. 특히 물안마 수(水)치료 시설인 실내 대형 바데풀이 눈길을 끈다. 설 음식 장만하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주부들에게 제격일 듯하다. 주중 어른 2만 3000원(주말 2만 8000원), 어린이 주중 1만 5000원(주말 2만원).www.spagreenland.co.kr,(031)760-5700. ▲아산 스파비스(충남 아산) 수치료 바데풀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곳이다. 한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풀은 물론, 유아풀과 어린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강지도사를 따라 수중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종합 보양 온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른 2만 2000원(주말 2만 5000원), 어린이 1만 4000원(주말 1만 8000원).www.spavis.co.kr,(041)539-2080. ▲산정호수 한화콘도(경기 포천) 명성산 기슭에 자리잡은 산정호수 한화콘도 노천탕은 단풍나무와 대나무가 있는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탕에 들어가 푸른하늘을 보면 제법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 4750t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와 수량이 풍부하다. 온천과 연결된 수영장은 금·토·일만 운영한다. 이용료는 어른 7000원(수영장 9000원), 어린이 5000원(수영장 7000원). 수영장 요금으로 온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1박+온천사우나 2인+조식뷔페 2인 패키지(일∼목)를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www.hanwharesort.co.kr,(031)534-55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최근 한파 때문에 중부지방 곳곳이 결빙되어 있어 부지런한 꾼들은 남쪽의 따뜻한 낚시터를 찾아 쏠쏠하게 손맛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꾸준히 겨울철 장거리 출조지로 각광받는 곳이 있다. 전북 남원에 위치한 요천수로가 바로 그 곳이다. 눈으로 온통 하얗게 뒤덮인 주변 경관 또한 빼어나 별천지에서 낚시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배스는 온수성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천수로에서 보듯 오랜 기간 우리나라 호수에 정착하면서 차가운 수온과 환경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강계의 낚시에서는 무엇보다 포인트 선별 능력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흐름이 적은 곳, 또는 물이 굽이쳐 흐르다 유속이 느려지거나 웅덩이처럼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으뜸가는 포인트다. 여기에 먹이고기인 베이트 피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나 햇빛이 잘 들고 수온이 적당하게 유지되는 곳이라면 놓치지 말고 캐스팅해야 한다. 활성도가 낮은 경우의 일반적인 짧은 입질에 대비해 1/8g 이하의 지그헤드 채비에 4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 웜을 쓰는 것이 좋다.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15g 내외의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푼 루어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온이 낮은 시기의 패턴에 비춰볼 때 크게 움직이지 않는 셰이킹 위주의 떨어주는 액션을 반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입질이 워낙 짧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돌에 부딪치거나 약간이라도 묵직한 느낌이 감지될 때는 순간적으로 후킹을 해주는 순발력 또한 필요하다. 여유 줄을 어느 정도 주어 라인의 흐름에 주목하는 것도 입질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늘고 예민한 라인을 쓰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스가 있을 만한 곳을 눈여겨 본 다음 반드시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히 공략한다면 어려운 시기인 겨울철에도 짭짤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비, 세계 최대 에이전시 WMA와 손잡다

    배우 겸 가수 비(26·정지훈)가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을 배출한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 WMA(William Morris Agenc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미국 진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5월에 전세계에 개봉될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에서 조연으로 열연한 비는 “다음 작품은 존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하는 액션 영화 ‘닌자 암살자’로 이 영화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출연을 위해서 밥도 사고 로비도 많이 했다.”고 웃으면서 말한 뒤 “’스피드 레이서’에서 혼신을 다해 연기한 나에 대해 믿음을 가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차기작이 액션 영화이니만큼 살을 빼고 근육질의 몸을 만들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면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드’ 볼까 한국명작 볼까

    황금연휴는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도 ‘황금의 시간’이다. 특히 미드족을 겨냥해 한 작품을 연속으로 여러편 내보내는 ‘데이(Day) 특집’이 마련되는 등 채널 별로 색다른 드라마들이 가득하다. 먼저 MBC는 설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7∼8일 오전 10시 35분)를 야심차게 기획했다. 쑥부쟁이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리기 쉬운 들꽃으로, 드라마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상징한다.아버지의 재산을 둘러싼 자식들의 갈등과 자신의 병을 차마 자식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아버지의 고민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와 권이상 PD가 뭉친데다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박순천, 박은수, 이계인 등 ‘전원일기’ 멤버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FOX채널의 편성은 베스트 드라마 ‘종합선물세트’이다. 우선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미드와 영드 5편을 방영하는 등 물량공세를 펼친다. 심령수사극 ‘고스트 앤 크라임’, 인기 영국드라마 ‘닥터 후’, 신개념 추리 코미디 ‘명탐정 몽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범죄 전담반’, 감각 스릴러 ‘덱스터’가 그들이다. 한국 대표 드라마 편성도 빼놓을 수 없다.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올인’(6∼10일 오전 6시), 핑크빛 스캔들 ‘프라하의 연인’(6∼10일 낮 12시),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6∼10일 오후 5시) 등 화제작 3편을 만나볼 수 있다. 본방송을 놓쳐 안타까웠던 시청자들에겐 절호의 기회이다. 영화채널 OCN은 9일 오후 10시부터 11일 오전 2시까지 28시간 동안 ‘CSI’ 베스트 에피소드와 ‘CSI의 리얼리티 버전’이라 불리는 10부작 ‘머더’를 함께 내보낸다.‘머더’는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일반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범인을 찾는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시리즈물. 드라마 ‘CSI’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수퍼액션은 `수퍼데이 6탄 수퍼내추럴 시즌2´(8일 오후 10시∼9일 오후 5시)를 19시간 동안 특집 방송한다.‘수퍼내추럴’은 심령 공포 드라마로 악마 사냥에 나선 형제 퇴마사의 이야기를 담았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국·내외 화제의 영화 총출동

    국·내외 화제의 영화 총출동

    안방극장도 다채로운 영화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놓치고 지나가버려 아쉬웠던 한국영화에서부터 전작이 궁금했던 외화 시리즈물까지. 설연휴에 방송되는 TV영화를 올가이드 한다.KBS는 1TV에 독립영화와 아시아영화를 주로 편성하는 한편 2TV에는 한국영화 화제작을 대거 포진시켰다.6일 방송되는 ‘못말리는 결혼’은 유진, 하석진, 김수미, 임채무 등 신구 연기자들의 코믹 연기 조화로 지난해 봄 극장가 비수기에도 100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8일)와 ‘극락도 살인사건’(9일)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독특한 소재 및 구성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10일 오후 방송되는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주연의 ‘음란서생’은 조선시대 ‘음란소설 창작에 빠진 명문가 사대부’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로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MBC는 상대적으로 놓치기 쉬운 외화와 조폭코미디 시리즈에 힘을 줬다. 지난해 추석 극장가를 평정한 본얼티메이텀의 1,2편인 ‘본 아이덴티티’(7일)와 ‘본 슈프리머시’(9일) 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전직 CIA요원인 맷데이면이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한국영화 시리즈물도 다수 편성됐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장르는 뭐니뭐니해도 조폭코미디.‘가문의 영광’ 3편인 ‘가문의 부활’(6일)은 전라도 조폭명가 ‘백호파’가 조직 생활 대신 김치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두사부일체’의 후속작인 ‘상사부일체’(8일)는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에 입사한 계두식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담았다. 서기·이범수 주연의 ‘조폭마누라3’(10일)도 홍콩 명문 조폭가의 후계자와 그를 보호하는 한국 조폭의 액션 코미디. 개봉 당시 16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인기작이다. 지난해 추석 ‘미녀는 괴로워’로 안방극장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던 SBS는 인기검증된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간판급 외화는 올해 속편이 개봉될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6일)를 비롯해 ‘해리포터와 불의 잔’(8일), 워쇼스키 형제감독의 ‘매트릭스3’(9일) 등이 있다. 한국영화로는 송일국·손예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물 ‘작업의 정석’(6일)과 류승범·신민아의 ‘야수와 미녀’(6일)가 주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생순’ 뛰어넘을 대박 나올까

    ‘우생순’ 뛰어넘을 대박 나올까

    설 황금 연휴. 극장가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다채로운 영화들로 관객맞이에 분주하다. 이번 설연휴엔 무려 8편의 신작들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250만 관객을 넘어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한국영화 지난 추석 연휴, 외화 ‘본 얼티메이텀’의 선전에 맥을 못췄던 한국영화는 이번 설엔 총 6편의 작품을 내놓으며 물량공세에 나섰다. 장르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먼드라마와 친구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와 스릴러물 등 다양하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전지현·황정민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바쁜 생활 속에 잊고 지냈던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인류애의 의미를 전하며,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소재로한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1월31일 개봉)도 인물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보는 재미가 있다. 무기수(신현준)와 형사(허준호)로 만난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마지막 선물’도 5일 선보인다. 하지만 명절이라고 온통 가족 친화적인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신체 강탈’이라는 이색 소재를 담은 스릴러 ‘더 게임’(1월31일 개봉)도 인터파크 등에서 인터넷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물인 김하늘, 윤계상 주연의 ‘6년째 연애중’(5일 개봉)도 연인과 여성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방 전후 경성의 사기꾼과 도둑이 벌이는 코믹 어드벤처 ‘원스어폰어타임’(1월31일 개봉)과 같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라듸오 데이즈’의 대결도 볼 만하다. ●외화,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으로 승부 실질적으로 이번 설 연휴에 개봉하는 외화는 천커신(陳可辛) 감독의 전쟁 액션 영화 ‘명장´(1월31일 개봉)과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찰리 윌슨의 전쟁’(6일 개봉) 등 두편이다.‘찰리 윌슨의 전쟁’은 냉전시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소재로 한 정치코미디물이고,‘명장’은 리롄제(李連杰), 류더화(劉德華), 진청우(金城武) 등 톱스타들의 출연과 400억원의 제작비로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지난달 17일과 24일에 개봉된 영화들도 아직까지 무시하기엔 이르다. 제65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와 ‘미션 임파서블3’와 ‘로스트’의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클로버필드’도 설 연휴까지는 잠재력을 갖고있다. 12년만에 TV도쿄 애니메이션에서 극장판으로 재탄생한 ‘에반게리온:서(序)’와 ‘슈렉’ 제작진이 만들고 ‘무한도전’ 출연진이 더빙한 ‘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는 각각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린이 관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무 CJ엔터테인먼트 부장은 “이번 설 연휴 극장가는 조폭코미디류의 ‘명절용 한국영화’가 사라지고 눈에 띄는 외화도 없어 어느 한 작품의 독주를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이월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포함한 3편 정도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가운데 연휴 관객 동원력이 설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영화 ‘라듸오 데이즈´ 주연 류승범

    영화 ‘라듸오 데이즈´ 주연 류승범

    류승범(28)은 질문을 바삐 던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여백을 주면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 담배 세 개비를 연기로 흘려보내며 그는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들려줬다.‘품행제로’의 품행불량한 고삐리 중필,‘주먹이 운다’의 악에 받친 소년원 복서,‘사생결단’의 독종 마약판매상이 엘리트 PD로 돌아왔다. 어느덧 숫자 2가 나이 앞에 마지막으로 달리는 그는 ‘속 깊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 변화1=여유와 관조 영화 ‘라듸오데이즈´(제작 싸이더스FNH·12세 이상 관람)에서 류승범은 의욕은 없지만 재기로 뭉친 라디오PD, 로이드다. 경성 최초의 라디오방송국 JODK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케이스.. 시사회 다음날 제작사 사무실에서 만난 류승범은 캐릭터 묘사가 잘려나가 조금 당황한 눈치였다.‘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영화´라는 말로 짧은 감상을 대신한 그는 배역과 자신을 겹쳐 보였다. “로이드는 영화감독 같아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데 여기서 ‘소´는 자기 감정인 거죠. 팀원들을 배려하고 실수했을 때 ‘실수할 수 있어!´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요. 저도 그런 여유있는 캐릭터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영화는 그에게 ‘스스로에게 던진 과제´다. 실제 류승범은 영화 속 라디오극 ‘사랑의 불꽃´의 구성원에 더 가깝다. 외향적으로 연기하기보다는 다양성 안에서 존재해야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래도 못내 아쉬웠는지 그가 속내를 보였다.“그런 것 같아요. 어제 술 먹으면서 생각한 건데, 무슨 일이 생기면 이게 인생의 끝인 것처럼 생각되잖아요.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시간이 지나면 내 인생의 일부일 뿐인데요. 로이드는 그걸 알고 있는 사람 같아요. 저도 작품마다 열정을 가져야겠지만 내 중심이 흔들리면서까지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게 됐죠.” # 변화2=책임감과 진솔한 소통 류승범의 다음 작품은 ‘다찌마와리´다. 형인 류승완 감독이 2000년 인터넷 영화로 만든 단편. 영화는 1970년대풍 액션 활극인데 유치한 대사와 상황이 외려 명쾌한 웃음과 감동을 준다. 그에게 이 영화는 ‘판타지´같은 작품이다.“다찌마와리는 천성적으로 NG 날 일이 없는 영화예요. 과장된 캐릭터에 배우들이 낄낄대며 놀이터처럼 노니 신이 나죠. 당시의 환상들 때문에 이번에도 하게 됐어요. 다행히도 지금 촬영장에서 들리는 소문이 촬영감독이 웃다 앵글 흔들리고 배우들이 웃다 넘어진대요. 형이지만 참 저 사람 머릿속에도 희한한 상상이 있다 싶어요.”(웃음) 당시 그는 영화란 매체에서 맘껏 놀았다. 지금은 책임감이 더해졌다고 했다.“제 나이 앞에 그래도 2가 남아 있을 때 외로운 청춘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왜 도심 한가운데 서 있을 때 외로움이 확∼ 표현되는 거 있잖아요. 제작될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이제 류승범이 영화를 택하는 노선은 ‘진솔한 소통´이다. 한때 그는 영화라는 가공의 세상이 없어지면 자신이 없어진 듯한 불안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스스로 진솔한 사람이 되길 꿈꾼다. “물론 제가 영화배우로 존재가치가 없으면 사람들이 제게 관심 없겠죠. 영화라는 허물 없이도 류승범이라는 사람 자체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항상 그런 두려움에 떨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영화 외에도 다른 창구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영화만 보고 ‘쟤는 저럴 거야´생각하는 게 속상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좋아요. 그렇게라도 나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면요.”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게임업계, 똑똑한 아우들이 몰려온다

    게임업계, 똑똑한 아우들이 몰려온다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오랜 정설이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선 형만한 아우, 아니 형보다 나은 아우들이 여럿 존재한다. ●전작 인기 바탕… 온라인 버전 개발 게임업체들이 속편을 만드는 것은 전작의 인기를 이용해 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충성도 높은 기존 이용자들을 고스란히 넘겨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업체로선 큰 매력이다. 이를 노려 PC 패키지나 비디오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원작을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예당온라인은 국내 최초의 풀 3차원(3D) 게임 ‘프리스톤테일’의 후속작 ‘프리스톤테일2’를 내놓는다. 프리스톤테일이 출시된 지 5년 만이다.4년간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프리스톤테일2의 강점은 아케이드 게임이나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뛰어난 액션성이다. 타격감이 좋다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다. 다음달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미국 밸브사의 원작을 넥슨이 온라인으로 개발한 1인칭슈팅(FPS)게임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는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900만장이 넘게 팔리면서 ‘FPS의 교과서’로 불린다. 온라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카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네오위즈게임즈도 미국 EA와 함께 개발한 ‘배틀필드 온라인’을 내놓는다.‘배틀필드’는 2차 세계대전 및 소말리아 내전 등을 배경으로 탱크, 비행기 등 여러 가지 탈 것을 이용한 액션이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배틀필드는 EA가 최근 국내에 설립한 개발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형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으로 미국 블리자드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 10년이 넘도록 높은 인기를 누리며 e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외에도 후속작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국내에서 1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인기 온라인 대전게임 ‘겟엠프드’의 속편 ‘겟앰프드2’개발에 착수했다. 액션과 그래픽, 격투 시스템 등을 전작에 비해 강화한다. 엠게임도 인기만화 ‘열혈강호’의 원작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열혈강호2’를 개발하고 있다. ●‘후속작´ 이유로 평가절하 되기도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성공한 전작의 게임성은 이어받으면서 그래픽이나 게임성 등을 더 업그레이드한 후속작은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작의 성공이 언제나 약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게임 자체로는 괜찮지만 후속작이라는 이유로 전작과 비교되고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평가절하되기도 한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전작이 있는 게임들은 이미 이용자의 기대치가 높다. 전작의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을 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장 옷 잘입는 중화권 스타는 누구?

    가장 옷 잘입는 중화권 스타는 누구?

    가장 옷 잘입는 중국 스타는 누구?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163.com’이 ‘가장 옷 잘입는 중국 남자스타’를 뽑는 투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3만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이번 투표는 대륙배우 뿐 아니라 홍콩·타이완 스타들도 리스트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홍콩의 유명 액션스타 구톈러(古天樂·고천락)가 2890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고톈러는 성룡의 ‘BB프로젝트’ 등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홍콩의 비’라고도 불릴만큼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구톈러는 어떤스타일의 옷도 모두 잘 소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뒤를 이어 F4의 옌청쉬(言承旭·언승욱)가 2666표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20대 중반처럼 보이는 그의 스타일이 놀랍다.”고 적었다. 3위로는 영화 ‘야연’에서 조각같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다니엘 우(吳彦祖·오언조)가, 4위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진청우(金城武·금성무)가 차지했다. 이밖에 류더화(劉德華·유덕화), 영화 ‘색,계’의 량차오웨이(粱朝伟·양조위)와 왕리홍(王力宏) 등도 순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옷 잘 입는 중국 남자스타’ 1위~10위 ▲1위 구톈러(古天樂·고천락) 2890표 ▲2위 옌청쉬(言承旭·언승욱)2666표 ▲3위 다니엘 우(吳彦祖·오언조) 2394표 ▲4위 진청우(金城武·금성무) 2265표 ▲5위 류더화(劉德華·유덕화)1701표 ▲6위 량차오웨이(粱朝伟·양조위) 1393표 ▲7위 셰팅펑(謝霆鋒·사정봉) 1271표 ▲8위 천관시(陳冠希·진관희) 1178표 ▲9위 왕리홍(王力宏) 1164표 ▲10위 저우유민(周育民) 851표 사진=왼쪽은 고천락, 오른쪽은 언승욱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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