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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머피의 전쟁

    ●머피의 전쟁(EBS 오후 2시40분) 전쟁이 끝나도 사람들의 발버둥은 계속된다.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장인, 피터 예이츠가 제2차 세계대전의 끝자락에서 건져올린 복수극 ‘머피의 전쟁’이 그 모습을 포착했다. 남미 영해에서 한 영국 상선이 독일 U보트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다. 보트의 승무원들은 탈출하려는 영국인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상선 승무원 머피는 겨우 목숨만 건진다. 원주민들과 프랑스인 루이즈의 도움으로 살아난 머피. 그러나 주민들은 독일군의 습격을 받았다는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연일 라디오에서 종전을 선언하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독일군이 올 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며칠 뒤 독일군 잠수함이 그 땅에 상륙한다. 바닷가에 떠밀려온 영국군 부상자는 그 자리에서 사살 당하고 이제 총부리는 무고한 원주민들에게 겨누어진다. 분노와 복수만 남은 머피는 U보트에 폭탄을 투하한다. 전쟁은 끝났으되 한 남자의 전쟁에는 좀체 마침표가 찍히지 않는 것이다. 허울뿐인 명분과 복수에 희생당하는 사람들, 그 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무거운 긴장과 한숨을 빚어내는 영화다. 고전배우들의 열연에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알려진 피터 오툴은 전쟁이 빚어낸 한 남자의 변화와 극단으로 치닫는 광기를 빼어나게 연기해냈다. 이 영화는 1971년 개봉 당시 해안가를 가로지르는 수상항공기의 스릴 넘치는 비행장면이 최고의 시퀀스라는 호평을 얻었다. 또 2차 대전에서 연합군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U보트와 고물 수상항공기, 기중기선의 기이하면서도 무모한 전투 장면 등은 고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여유와 에너지를 내뿜는다. 영국 출신인 피터 예이츠 감독은 액션 연출로 도드라진 그의 이력을 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으로 유명한 ‘대열차 강도’(1967)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감독은 ‘블리트’(1968)로 윌리엄 프리드킨의 ‘프렌치 커넥션’ 등과 더불어 최고의 자동차 추격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원제 ‘Murphy’s War’.102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영화는 영화다 (액션/18세) 감독 장훈 주연 소지섭·강지환 주연 배우를 꿈꾸는 깡패와 깡패보다 더한 배우가 실제 싸움을 전제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한명은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또 한명은 스타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가주의 제작자 김기덕과 인기 드라마로 대중성을 쌓은 인기스타들과의 궁합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후반부에 나오는 갯벌 액션신 등은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그 이상의 영화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 트럭 (스릴러/18세) 감독 권형진 주연 유해진·진구 어린딸의 심장 수술비를 벌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는 평범한 트럭운전사철민(유해진). 우연히 사기 도박판에 걸려든 그는 조폭 보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살기 위해서 시체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쇄살인마 김영호(진구)를 조수석에 태우면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명품 조연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유해진의 스릴러 연기 도전과 트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이 묘하게 어우러진 영화. ■ 신기전 (액션·드라마/15세) 감독 김유진 주연 정재영·안성기·허준호·한은정 1448년, 절대강국을 꿈꿨던 세종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덧붙인 팩션영화.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로켓 화포의 개발과정과 이를 발명하고도 잊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긴장감있게 그려진다. 순제작비 80억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전투신과 엉뚱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하는 정재영의 연기도 볼거리. ■ 맘마미아! (로맨스/12세)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영화 소재로 풀어낸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딸이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남자를 결혼식에 초청한다는 설정은 작위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그리스의 풍광에 취하다보면 이야기속으로 빨려든다. 흥겨운 군무나 커튼콜을 연상케 하는 영상 구성,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 올 가을 기대되는 ‘속편’ 쏟아진다

    올 가을 기대되는 ‘속편’ 쏟아진다

    올가을 이 게임만큼은 한번쯤 해봐야 할 것 같다.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온라인·비디오 게임을 가릴 것 없이 ‘할 만한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의 기대작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두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가 꼽힌다. 둘 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이온은 리니지에 의존하던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리니지 시리즈의 장점인 이용자간 대결(PvP)과 공성전은 살렸다. 퀘스트를 통한 레벨업, 비행시스템 등 경쟁 게임들의 장점도 과감히 받아들여 약점을 보완했다. 그래픽도 최고 수준이다. 다만 공개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게 흠이다. ●‘리치왕의 분노´ 레벨제한 80으로 높여 리치왕의 분노는 11월18일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레벨제한이 70에서 80으로 높아진다. 새로운 지역과 던전은 물론 ‘죽음의 기사’라는 새 직업과 ‘주문각인’이라는 새로운 기술 등이 추가됐다. 26일부터 28일까지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종테스트를 벌이고 있는 CJ인터넷의 감성 MMORPG 프리우스 온라인도 한번은 접속해 봐야 할 게임이다. 감성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답게 몽환적인 그래픽은 물론 이용자와 함께 교감하는 인공지능 파트너인 ‘아니마’시스템이 특징이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상대적으로 1인칭 슈팅(FPS) 게임이 눈에 띈다. 플레이스테이션3은 레지스탕스2와 킬존2를 선보인다. 두 게임 모두 전작(前作)의 인기를 얻고 새롭게 선보인 FPS게임이다.X박스360에는 FPS게임 중 최고의 기대작인 기어즈 오브 워2가 있다.11월에 선보일 기어즈 오브 워2는 전작보다 더욱 다양해진 게임 방식과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 등으로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구게임을 좋아한다면 단연 EA스포츠 피파(FIFA)09를 기다려야 한다. 다음달에 PC, 플레이스테이션3,X박스360,PSP 등 4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인공지능이 높아져 어렵지만 수준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아디다스 라이브 시즌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매주 실제 선수들의 이적 사항과 부상 현황, 컨디션 등이 게임 속에서 업데이트된다. ●요가·헬스 게임 ‘위핏´ 인기 예감 위(Wii)에서는 단연 ‘위핏’을 들 수 있다. 체중계처럼 생긴 네모모양의 컨트롤러 위에서 이용자가 직접 요가나 헬스 등의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이미 위핏이 발매된 외국의 경우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PC용 게임들도 있다. 정식 발매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랜드 테프트 오토4는 비디오 게임판에서 그래픽과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완전판 형태로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영화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툼 레이더 시리즈의 최신작 툼레이더 언더월드도 5년만에 선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Best CEO 열전](5)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Best CEO 열전](5)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롯데그룹의 보수적이지 않은 롯데맨 출신 최고경영자(CEO)” 국내 최대 백화점이자 롯데그룹의 대표기업인 롯데쇼핑의 이철우 사장에 대한 그룹 안팎의 평가다. 이 사장은 그룹 경영 이념인 거화취실(去華取實·겉치레를 피하고 내실을 지향한다.)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집중하던 보수적인 색채를 탈피하고 품격과 문화가 있는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세계 수준의 품격을 만들자” 이 사장은 일본 백화점 시찰 출장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쇼핑 본사 사장실에서 기자와 만나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과 문화가 있는 백화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매출·이익면에선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이를 토대로 고객과 협력사로부터는 ‘신뢰와 존경받는 백화점’, 직원들로부터는 ‘일하고 싶은 회사’로 인정받아야 할 때”라면서 “노력할 게 아직 많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2월 롯데쇼핑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임직원을 상대로 한 일성(一聲)도 ‘반성하라.’였다. 그는 “롯데백화점의 격(格)에 맞고 롯데에만 있는 상품을 발굴하는 등 백화점의 특징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라면서 “단지 업계 1위라는 이유로 앉아서 찾아오는 협력업체만 상대한다면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놓은 게 이른바 ‘섬김경영’과 ‘현장경영’이다.‘고객을 섬기기 위해서는 먼저 협력사를 섬기고 현장을 발로 뛰어야 좋은 상품을 개발해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물론 실천하기 위한 조치도 뒤따랐다. 취임 이후 상품기획팀 과장급 직원 70여명에게 법인카드와 노트북을 지급하고 협력사를 섬기고 현장을 뛰도록 했다. 고객의 불만을 제대로 전달받기 위해 본사 관리 직원을 매장에 배치시키기도 했다. ●유통관련 회사 대표직 모두 맡아 이 사장은 직원들이 화합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도 자주 만든다. 전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경기를 관람하는가 하면 월례조회 때 본인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감상하기도 한다. 수시로 직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기본이다. 그가 정통 ‘롯데맨’이란 점도 변화를 과감히 주도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 사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오픈(1979년)을 위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사람을 모으던 1976년 롯데쇼핑 창립 멤버로 입사한 정통 ‘롯데맨’이다. 백화점에서 영업, 총무, 기획 등 다양한 부서를 섭렵하며 백화점에서만 20년을 넘게 일했다. 이후 1998년 롯데리아 대표이사 사장,2003년 롯데마트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2월 롯데쇼핑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유통 관련 회사의 대표를 모두 맡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 사장은 입사 이후 일본어를 가까이했다. 일본어 번역서까지 발간할 정도로 일본어는 수준급이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의 성공 비결을 담은 ‘마케팅은 짧고 서비스는 길다’,‘세상에 없는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 등 두 권의 책 모두 그가 번역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월 5∼10권의 책을 읽는 그의 독서열은 백화점 경영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과거 천편일률적인 세일 대신 문화 이벤트를 늘린 것이다. 빨간머리앤, 삼국지 등을 이용한 인문학 마케팅이 좋은 예다. ●“확실한 매출 1위 지켜낸다” 그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다. 롯데리아 대표 시절 롯데리아가 유일한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태극기 마케팅을 폈다. 라이스버거, 김치버거 등 메뉴까지 만들어 히트시켰다. 롯데백화점이 주도해 업계가 공동으로 실시 중인 그린프라이스제도 이 사장의 작품이다. 그린프라이스제는 남성 양복의 할인 판매 관행을 없애는 대신 처음부터 정상가를 20∼30% 낮춰 판매하는 것이다. 신뢰받는 백화점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이다. 그는 “남성 양복은 비(非)세일 시즌에도 할인해주다 보니 제대로 산 사람은 밑지는 기분이 드는 등 백화점 가격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처음부터 적절한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아서 소비자가 구매하는 데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정상가를 처음부터 턱없이 높여 거품을 만들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백화점 업계 1위를 놓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조 3396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으로 신세계(매출 5조 2739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를 근소한 차이지만 앞섰다. 롯데쇼핑 매출에는 영등포·노원·대구점 등 역사(驛舍) 점포는 포함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이들을 포함하지 않고도 신세계를 여유롭게 앞섰으나 지난해의 경우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차이로 신세계에 밀렸다. 올해는 역사 백화점을 뺀 롯데쇼핑 매출만으로 업계 1위의 영화를 되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하늘,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첫 액션 연기

    김하늘,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첫 액션 연기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스타 오승아 역을 열연한 김하늘이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ㆍ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7급 공무원’은 800억 생화학무기 유출사건을 둘러싸고 러시아 범죄조직에 맞선 대한민국 비밀 첩보 요원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김하늘은 신분을 숨긴 채 이중생활을 하는 대한민국 첩보요원으로 변신한다. 영화 ‘6년째 열애중’ 드라마 ‘온에어’ 등 주로 여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하늘은 완벽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액션스쿨 입소해 3개월간 격투기를 비롯 승마, 펜싱 등 다양한 액션 연기를 위한 강도 높은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김하늘은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렌다. 처음 선보이게 될 액션 연기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벽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7급 공무원’은 10월 초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화성문화제의 대규모 정조대왕릉 행차연시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두홍 감독 “채시라의 별명은 ‘채장군’”

    정두홍 감독 “채시라의 별명은 ‘채장군’”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대하 사극 ‘천추태후’(연출 신창석·극본 손영목)의 주인공을 맡은 채시라의 액션 열정에 대한 칭찬이 뜨겁다. 23일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을 공개한 ‘천추태후’ 제작진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극중 고려의 여걸 영웅을 열연하고 있는 채시라는 최고의 액션 배우”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천추태후’의 무술을 담당하고 있는 정두홍 감독은 “채시라의 닉네임은 채장군”이라며 “채시라는 7월 낙마 사고로 인해 엉덩이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채시라는 부상 전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액션 연습에 매진해 제작진 사이에도 성실하고 독한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고 전했다. 정두홍 감독은 “캐스팅 후 만났던 채시라는 액션 연기를 처음 시도하게 된데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히며 “채시라는 자신이 운동 신경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겁도 많다며 우려했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만 주력하더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채시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부터 약 두달여간 승마와 검술을 연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액션 배우로 거듭나고픈 열망이 있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닿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 ‘해신’과 ‘왕과 비’ 등 사극 작품에서는 주로 화려한 한복을 입어 왔는데 실은 한번쯤 꼭 무사의 갑옷을 입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며 “10-20Kg의 갑옷이 무겁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벅차 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채시라는 지난 7월 18일 경기도 파주 승마장에서 장애물을 넘는 액션신 중 말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 채시라는 완쾌된 상태로 촬영에 재투입됐으며 “나는 액땜 했다고 생각하지만 부디 모든 출연진과 스텝들의 무사고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천추태후’는 고려의 이상을 품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천추태후의 파라만장한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천추태후는 극중 태조왕건의 손녀딸로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이자 대립과 정쟁의 고려 초를 진취적으로 돌파한 여태후로 그려진다. KBS 2TV ‘대왕세종’ 후속으로 오는 11월 22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진vs앤디vs김동완, 3人 3色 단독 콘서트

    전진vs앤디vs김동완, 3人 3色 단독 콘서트

    2008년 9월, 신화 멤버들의 신화창조가 절정에 치달았다.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으로 장수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만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신화가 이번에는 각 멤버들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신화의 저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전진과 앤디에 이어 김동완에 이르기까지 9월 내 공연 소식은 신화 멤버들의 독주로 가득 메워졌다. 또한 오는 28일과 다음 달 18일에는 각각 이민우와 신혜성의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신화의 ‘개인 콘서트 릴레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10월과 11월, 에릭과 김동완의 입대로 불가피한 공백기에 앞서 대중들에게 신화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1일 입대 전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김동완은 자신보다 앞서 콘서트를 치른 멤버들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민우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며 전진은 파워풀하고 앤디는 귀여움이 넘친다.”고 답했다. 9월, ‘전진-앤디-김동완’의 행보로 이어졌던 ‘신화 밖’ 이들의 3인3색 콘서트를 분석했다. ◆ ’카멜레온’ 전진 vs ‘로맨틱’ 앤디 vs ‘가창력’ 김동완 신화 멤버들의 단독 콘서트의 첫 테잎을 끊은 전진은 지난 5-6일 서울 멜론 악스홀을 장식한 콘서트에서 최근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까닭을 시원하게 설명해 보였다. 공연 전 콘서트의 콘셉트에 대해 “카멜레온 전진”이라고 밝혔던 그는 마치 한 편의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듯한 공연을 선사했다. 전진은 와이어액션을 이용해 고공비행을 시도하기도 하고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화려한 트로트 안무로 소화해 내며 못다 보인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엔딩곡 ‘와’에서는 민소매 상의를 과감히 찢고 근육 몸매를 드러내는 등 화끈한 팬서비스로 탄성을 자아냈다. 전진이 남성적 매력을 부각시켰다면 다정다감한 이미지의 앤디는 ‘로맨틱 가이’로 다가섰다. 앤디는 전진보다 하루 늦은 6-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우리, 사랑할까요?’라는 타이틀 명으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팬들의 애인을 자청하고 나선 앤디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 주고 있는 달콤한 매력을 십분 표출했다. ‘프로포즈’로 커튼을 걷은 앤디는 귀여운 안무와 해맑은 미소로 2000여 여성 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앤디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과 애창곡을 포함한 20여곡을 열창했다. 김원준의 ‘쇼’,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걸의 ‘아스피린’ 등으로 이어지는 밝은 곡들의 레퍼토리가 더욱 흥을 돋궜다. 신화에서 보컬의 비중이 컸던 김동완은 밴드 색을 보강해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 자체에 무게가 실리는 공연을 만들었다. 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동완은 대형 사운드 장비가 갖춰진 무대에서 실력파 코러스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에 큰 흡족함을 드러내며 “음악이 소외되지 않는 공연이 될 것”이라 자부했다. 공연의 60% 이상을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 장르 곡으로 선곡한 김동완은 ‘사랑이 가여워’, ‘후애’, ‘잊어야겠다’ 등 자신의 앨범 수록 곡 외에도 엑스재팬(X-JAPAN)의 ‘Say Anything’, 미국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Always’ 등 평소 좋아하던 록 발라드를 열창하며 가창력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 마당발 인맥 + 재치만점 언변 = “역시 10년 차 장수그룹” 1998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게 된 신화 멤버들은 오랜 연예계 생활이 무색하지 않게 화려한 게스트 출연진으로 폭 넓은 인간 관계를 과시했으며 재치 넘치는 말 솜씨로 콘서트에 빛을 더했다. 콘서트 주인공인 멤버를 위해 신화의 타 멤버들이 총 출동, 축하 및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전진 콘서트에는 MBC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끝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콘서트를 관람했다. 앤디는 채연과 KCM의 방문으로 힘을 얻었으며 김동완 콘서트에는 스윗소로우, 윤하, 주(JOO), 김현철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진과 앤디는 순발력과 유머가 넘치는 언변으로 관중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진은 개그맨을 방불케 하는 입담과 과장된 제스처로 “역시 예능샛별”이란 평을 이끌어 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앤디도 데뷔 초 숫기 없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앤디는 시종일관 미소를 가득 머금은 얼굴로 다정한 멘트를 건네 여성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신화’라는 자부심, “4년 공백 두렵지 않다” 신화 출신 세 명의 단독 콘서트는 멤버들의 강한 소속감 및 자부심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들은 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힘의 원천’, ‘가장 보고싶은 동료’, ‘고마운 사람’ 을 묻는 질문에 “신화 멤버”라는 유일 답을 내놓았다. 전진은 “주위에서 종종 ‘신화였는데’라는 말을 듣는다.”며 “신화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나는 예전에도 신화였고 지금도 신화다.”라고 강조했다. 앤디 역시 “이민우 형에게 곡을 받을 때 저작권료도 없다.”고 우정을 과시했으며 김동완도 콘서트 전 기자회견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신화를 꼽으며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10월 9일 입대하는 에릭에 대한 신화 멤버들의 우정 어린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에릭 형이 입대할 때 펑펑 울까 걱정”이라며 “신화 멤버들이 다시 뭉쳤을 때가 신화의 제2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동완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는 뜻으로 콘서트 타이틀 명을 ‘약속’으로 정했다고 밝히며 “먼저 입대하는 에릭과 나로 인해 신화 활동에 4년간의 공백이 생기게 됐지만 두렵지 않다. 신화는 짱이니까!”라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공연 엔딩에 이르러 김동완은 “잠깐 헤어져 있다고 해서 여러분 마음 속의 우리(신화)를 너무 빨리 꺼내지 말아달라.”며 “여러분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신화’라는 향기가 되겠다. 건강하게 다녀올테니 다시 돌아 올 신화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게임 흥행은 조작법이 좌우?

    온라인게임 흥행은 조작법이 좌우?

    “몬스터헌터 온라인 조작법은 정말이지 GG(온라인 게임에서 항복을 뜻하는 굿게임의 줄임말), 극악(極惡)이에요.” 최근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몬스터헌터 프런티어 온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게임이 재미없어서라기보다는 난해한 조작법이 주 원인이란 지적이다. 일본 캡콤사가 만든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수렵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캐릭터의 레벨을 없앴고 무기나 방어 도구도 직접 사냥해 만들어야 한다. 콘솔게임과 휴대용게임기로 출시돼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게임이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인 몬스터헌터 온라인은 온라인 게임 순위권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수모를 당하고 있다. ●몬스터헌터, 세밀치못한 키보드 조작에 참패 가장 큰 문제는 조작법이다. 마우스나 키보드로 이동과 액션을 즐기는 다른 게임과 달리 키보드만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사냥을 해야 하는 게임의 특성상 정교한 조작이 필요하지만 키보드는 콘솔게임에서 사용하는 패드와 달리 세밀한 조작이 어렵다. 또 조작법이 복잡해 여러 키를 눌러야 하는 점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기존 콘솔용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전환시키면서 생긴 일”이라며 “일본 온라인 게임을 들여오면서 조작법 등을 개선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게임측도 이용자들의 이 같은 불만을 잘 알고 있다. 한게임측은 컴퓨터에서 콘솔게임의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헌터 온라인 전용 패드도 출시했다. 한게임 관계자는 “캡콤과 조작법 개선 논의를 하고 있지만 몬스터헌터가 다른 나라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어 우리나라만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게임의 내용이나 그래픽도 좋아야 하지만 조작법도 게임의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전격투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을 알렸던 ‘스트리트파이터’도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됐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게임성은 이미 오락실에서 검증된 것이고 온라인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와도 대결을 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예전 오락실보다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키보드로는 오락실처럼 화려한 기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 결국 예전 명성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새로운 조작법으로 인기몰이하는 게임도 그렇다고 예전 조작법을 고수하는 게 흥행의 열쇠는 아니다. 새로운 방식 그 자체가 인기몰이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블리자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WoW)’의 경우 전후좌우의 이동을 키보드의 ‘W-A-S-D’를 눌러 하는 방식이다. 1인칭슈팅(FPS)게임과 같은 방식이다. 반면 다른 MMORPG의 경우는 마우스로 상황에 따라 이동과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예로 리니지나 디아블로 시리즈를 들 수 있다. 다른 게임장르에서 사용되던 조작법을 빌려왔지만 편리성과 게임의 방대한 내용 등이 어우러져 WoW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러’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러’

    ‘미러’는 한국영화 ‘거울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다.‘거울 속으로’에서는 원한에 사로잡혀 백화점에 등장하는 전통적인 한국 귀신이 등장했지만,‘미러’는 아이디어만을 가져가 할리우드 스타일의 악령 이야기로 바꿔 버린다. 전직 경찰 벤 카슨은 화재로 폐허가 된 백화점에서 야간 경비를 서다가 끔찍한 것을 보게 된다. 거울 안에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한 카슨은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려 하지만 거울 속의 악령은 카슨의 주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거울에는 뭔가 신비한 구석이 있다. 서양의 뱀파이어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동양에서는 거울이 귀신을 퇴치하는 도구로 쓰인다. 중고생들에게 떠도는 속설에서는 한밤중에 칼을 물고 거울을 바라보면, 미래의 연인이 보인다고도 한다. 거울은 실재하는 존재를 그대로 비치고 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미러’에 나오는 장면들처럼, 내가 고개를 돌렸는데 여전히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거울 속의 내가, 전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다른 존재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거울 속의 나는, 정말 나인 것일까? ‘미러’의 악령에게는 나름의 목적이 있다. 카슨에게도, 이전의 경비원에게도 그들의 목적을 수행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다. 그건 단순한 원한 같은 것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선과 명확하게 대비되는 악의 존재다. 인간을 괴롭히고, 무고한 사람을 살육하는 존재. 카슨이 악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원한을 풀어 주는 게 아니라 악령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미러’는 전형적인 귀신들린 집 이야기처럼 출발해서 현대판 좀비물처럼 일종의 액션 공포영화로까지 나아간다. 그런 급격한 변화가 안정적이진 못하지만 ‘미러’가 꽤 무서운 영화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시월애’,‘엽기적인 그녀’ 그리고 ‘미러’까지 할리우드에서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역시 아이디어 때문이다.90년대 이후 한국영화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미러’도 마찬가지다. 거울 속의 존재에서 출발해 뒤집혀진 세계의 악몽으로 이끌어 내는 발상은 훌륭했다. 다만 그 탁월한 아이디어를 전혀 흥미진진하게 풀어 내지 못했을 뿐. 그건 ‘거울 속으로’만의 약점이 아니라, 지금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
  • 영화 ‘셜록 홈즈’ 왓슨 박사에 주드 로 낙점

    영화 ‘셜록 홈즈’ 왓슨 박사에 주드 로 낙점

    배우 주드 로(Jude Law)가 영화 ‘셜록 홈즈’에 왓슨 박사로 합류하면서 홈즈와 왓슨, 두 주요인물이 모두 결정됐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주드 로가 영화 ‘셜록 홈즈’의 왓슨역에 대한 협의를 거의 끝마쳤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주드 로는 지난 7월 먼저 홈즈 역으로 확정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John Downey Jr.)와 함께 영화를 이끌게 됐다. 현재 주드 로는 출연이 결정된 상태에서 출연료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왓슨 역에는 주드 로 외에 콜린 파렐, 러셀 크로우 등이 거론되어 왔다. ‘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셜록 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드벤처와 액션의 요소가 강화된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홈즈는 원작에서의 습관을 따라 코카인, 모르핀 등을 투약하는 마약중독자로 그려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콤비 연기를 선보일 영화 ‘셜록 홈즈’는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아직 악역을 맡을 배우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주드 로 (askme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美언론 인터뷰 “한국에도 닌자 있다”

    비, 美언론 인터뷰 “한국에도 닌자 있다”

    ”내가 일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할리우드 첫 주연작인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는 ‘일본 닌자’가 아니라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는 미국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크레이브 온라인’(craveonline.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일본 닌자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전형적인 일본 닌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길에 버려졌던 아기가 한 집단에 의해 키워진다는 내용상 전통적인 의미의 닌자라기 보다는 동양인 국제 고아와 더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도 닌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는 “한국 닌자가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말하는 닌자와는 매우 다르다. (한국에서 닌자는) 전통무예의 한 계파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비는 이번 배역의 개인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어려서부터 액션 영웅이 되고 싶었다. 언제나 액션 스타를 꿈꿨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하며 닌자 캐릭터 보다는 ‘액션 영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비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1집 앨범에서부터 행운이 따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국에 와 보면 내가 얼마나 유명한지(how big I am)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아시아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닌자 어쌔신을 통해 이 곳(미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크레이브 온라인은 이 인터뷰를 실으면서 비를 “아마도 지금까지 인터뷰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일 것”이라고 소개해 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비는 다음 달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무대에 컴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촬영을 마친 영화 ‘닌자 어쌔신’은 내년 3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닌자어쌔신’ 스틸사진 (EW.com/Comic co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해 백령도권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해 백령도권

    농어나 부시리 등 이때쯤 많이 출현하는 어종들의 조황이 의외로 조용하다. 요즘 낚시인들 사이에 참돔 루어낚시가 대세를 이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는 농어를 주대상어로 삼아 서해 백령도로 출조했다. 포인트 진입까지 소요시간이 다섯 시간에 달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고, 이런 여건 때문에 조황은 오히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령도권은 ‘모 아니면 도’의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곳이다. 대형 농어들의 출현도 잦다.‘대박 조황’을 기대하는 낚시인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하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동안 충분히 수면을 취해 두는 것이 좋다. 이곳에 오면 늘 폭발적인 입질을 기대한다. 입질이 쏟아질 때는 두 시간 낚시에 쿨러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조황을 보이곤 한다. 또 항상 기대만큼의 좋은 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농어를 노릴 때는 주변 환경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물골이나 부유물 포말 등은 꼭 확인해 두자. 대부분 농어들은 물골에서 포말이 일어날 때 많은 입질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나치다가도 그런 상황과 마주친다면, 한번쯤 캐스팅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연히 그런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채비를 던졌다. 그리고 거의 예외없이 입질. 여기저기서 ‘히트’의 함성이 이어졌다. 물골 위에 올라 메탈지그를 떨어뜨려 보았다. 빠른 저킹(jerking) 액션에 많은 농어들이 입질을 보였다. 농어 낚시는 바이브레이션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이 정석이다. 바이브레이션이 횡액션 위주라면, 메탈지그는 종액션을 중심으로 한 낚시다. 히트되는 느낌도 다르고, 히트되는 지점도 바닥권이어서 대상어를 끌어올리는 맛이 차이가 난다. 제법 씨알 좋은 농어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간혹 우럭이 올라오는 등 여러 어종이 다양하게 낚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조황은 대체로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출조 문의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바다스태프 팀장
  • 할리우드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2’ 한국서 첫 촬영

    할리우드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2’ 한국서 첫 촬영

    할리우드 영화가 최초로 한국에서 촬영된다. 미국 할리우드 뉴스를 비롯한 해외언론은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의 속편이 한국에서 촬영된다.”며 “할리우드 영화가 이곳(한국)에서 촬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1997년 개봉된 ‘비버리힐즈 닌자’는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팔리가 주연한 코믹 액션물로 동양의 액션과 헐리우드식 코미디로 개봉 당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약 750억원의 수익을 내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배경은 일본이지만 원작에도 한국 배우 오순택이 도장의 사부 ‘센세이’ 역할을 맡았다. 원작의 공동제작자이자 작가 미치 클라바노프가 이번에도 극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닌자가 되고 싶은 고아 소년이 부모를 찾아 헤매다 할리우드에서 범죄에 연루되는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속편에는 미국 TV 시리즈 ‘전격 Z작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주인공을 맡았고 내년 5월 미국 개봉, 6월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제작사 ATM 모션와이드 측은 “다음 달 6일부터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이며 “영화의 60~70% 정도 분량을 제주도에서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할리우드 뉴스 홈페이지 (비버리힐스 닌자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기전’ 추석 극장가 ‘60만 동원’ 신바람

    ‘신기전’ 추석 극장가 ‘60만 동원’ 신바람

    정재영ㆍ한은정 주연의 영화 ‘신기전’이 추석 연휴 동안 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추석 극장가 최강자로 떠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신기전’은 597개 스크린에서 59만7793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신기전’은 누적 관객수 182만 6187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동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메릴 스트립ㆍ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510개 스크린에서 54만4332명을 동원하며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는 401개 스크린에서 26만5727명을 동원했고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이티’는 382개 스크린에서 18만 7181명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액션물 ‘방콕 데인저러스’는 231개 스크린에서 8만 1603명을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20세기 소년’은 269개 스크린에서 6만8178명을 기록했다. 사진=’신기전’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 FT아일랜드 “데뷔 후 사랑을 알게됐다”

    [진실TALK] FT아일랜드 “데뷔 후 사랑을 알게됐다”

    데뷔곡 ‘사랑앓이’로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인기 아이돌 보이 밴드 FT아일랜드가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사랑후애’로 돌아왔다. 어느덧 데뷔 1년 3개월을 맞은 FT아일랜드는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집 ‘컬러풀 센서브리티’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을 만나 그 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보컬 이홍기 “데뷔 후 남몰래 짝사랑한 적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어요.” 데뷔 후 가장 변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뜸 이홍기가 이 같이 대답한다. ‘사랑후애’를 부르는 그를 보면 예전보다 좀 더 성숙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얼마전 끝난 짝사랑에 있었다. 그는 “데뷔 후 짝사랑을 한 적이 있다.”며 “멤버들도 다 알 정도 였다.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검게 칠한 손톱까지 한 층 남성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홍기는 “1집보다는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리더 최종훈 “외로움에 매니저 휴대폰 비밀번호도 바꿔” 최근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과 이홍기는 이집트로 여행을 다녀왔다. Mnet ‘필 더 월드 액션’에서 이들 멤버는 일반인 학생들과 이집트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에 최종훈은 “이집트의 모든 것들이 신기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미모의 이집트 여성의 대시였다.”며 “이집트 여성이 마음에 든다며 연락처를 요구해 매니저의 전화번호와 내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줬다. 그런데 연락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외롭다.”며 말을 이어간 최종훈은 “가을을 타는 것 같다. 하늘만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휴대폰이 없어 매니저 형이 여자와 통화만 해도 질투가 나 휴대폰을 뺏고 싶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매니저 형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바꾼 적도 있다.”며 웃었다. 기타&서브보컬 오원빈 “보컬 분량 적은 아쉬움 솔로 앨범으로 풀고 싶다”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그룹 내에서도 개인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그룹들이 많은 가운데 FT아일랜드의 멤버 오원빈이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만약 개인 활동을 한다면 어느 분야에 도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오원빈은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며 “팀 내에서 보컬 분량이 많지 않아 더욱 솔로 앨범에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오원빈은 “데뷔 후 비교적 큰 무대에만 서 무대 경험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걸 알려줬다.”며 “일본에서는 대부분 소규모 무대에 섰기 때문에 사람들이 혹여 우리의 실수를 알게 될까 봐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무대에 서는 것이 한 결 편하고 여유로운 기분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스 이재진 “아역 출신 홍기 보다 연기는 내가 한 수 위”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5월 종영된 KBS 2TV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또 다른 멤버 이재진이 “이제 연기는 (이)홍기 형보다 내가 한 수 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 이정, 김동욱, 소녀시대 유리 수영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서 이재진은 김수미의 넷째 아들 ‘왕사백’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이재진은 “얼마전 ‘사랑후애’ 뮤직 비디오 촬영 때 내가 (이) 홍기 형보다 연기를 더 잘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드럼 최민환 “데뷔 후 가장 많이 바뀐 건 성격” 고등학교 1학년이자 팀의 막내인 최민환. 데뷔 때만 해도 막내 동생 같았던 그가 데뷔 1년 3개월 만에 훌쩍 성숙해졌다. 무대 한 켠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있는 그를 보면 이제 어느덧 성숙한 냄새가 난다. 외형적인 모습뿐 아니라 성격도 많이 변했다. 데뷔 초만 해도 형들 사이에서 부끄러움을 타던 최민환도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줄 안다. 이에 최민환은 “데뷔 후 성격이 가장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예전보다는 좀 더 당당해진 것 같다. 키도 많이 컸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뷔 때만 해도 내가 막내였는데, 이제는 형 오빠”라며 “또래의 소녀그룹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개성공단등 한국인 1000여명… 유사시 ‘무방비’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개성공단등 한국인 1000여명… 유사시 ‘무방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수술을 받고 의식을 잃었을 당시 평양과 개성을 비롯한 북한 지역에 모두 10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김 위원장의 ‘유고’나 북한 권력체제의 급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국민 보호에 등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뇌수술을 받은 직후로 추정되는 지난달 18일 북한 지역에는 개성공단 853명, 금강산 114명 등 모두 1011명이 체류하고 있었다. 평양에도 교류협력 목적으로 방북한 14명이 일시체류했다. 이때부터 12일까지 북한지역에는 매일 1000∼2000여명이 체류했다. 문제는 ‘이상동향이 없다.’고 파악될 때까지 관광이나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해 매일 수백명씩 간단한 방북교육만 받고 아무런 통제없이 북한 지역을 방문했다는 사실이다. 정보라인을 통해 급박하게 김 위원장의 병세와 북한 정국의 변화 여부를 점검하던 와중에도 매일 평균 1000명 넘는 국민들이 북한 지역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는 얘기다. 남북간 합의로 적법한 왕래자들에 대한 신변보장이 약속돼 있다고는 하지만 급변사태에서 이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시급히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 북한 정세의 급변시 북한 내 1000명 이상 되는 국민들의 보호는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2005년 논의 중단… 실효성도 의문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처 방안은 ‘충무3300’ 등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마련돼 있지만 대부분 대량탈북사태 등의 대책을 담고 있고, 북한내 우리 국민에 관한 사항은 ‘개념계획 5029’에 들어 있다. 북한내 한국인 인질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의 ‘액션플랜’이 그것. 하지만 어차피 사태발생 이후의 조치인 데다 그나마 2005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관련 논의를 중단시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 ‘무사귀환´ 초점 대비책 정비 이에 따라 정부는 통일부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들과 함께 북한의 급변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국민 1000여명이 상시적으로 북한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무사 귀환에 초점을 맞춰 대비책을 정비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남북교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 포착 시기’라고 보고, 북한 관련 정보분석의 ‘순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평양과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면 유사시 현지 체류 국민들을 위한 영사기능을 할 수 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추석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유난히 짧은 올 추석연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나섰다. 추석을 손꼽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짧은 연휴는 다소 서운할지 모르지만 개성으로 뭉친 영화들로 올 추석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풍성한 추석 극장가 관객들 입맛대로 영화 골라보자. # 토종 영화 3파전! 신기전 vs 영화는 영화다 vs 울학교 이티 먼저 국내 개봉작으로는 정재영, 한은정의 ‘신기전’과 소지섭, 강지환의 ‘영화는 영화다’, 김수로의 ‘울학교 이티’가 추석 극장가를 공략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 조 우리 역사 속에 실재했던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다. 제작비만 1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대규모 전투장면은 500명의 엑스트라를 등장시킨 다음 CG를 통해 수십만 대군의 전투로 탈바꿈해 화려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신기전’은 추석 극장가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관객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ET’는 체육 선생님(김수로 분)이 강남 엄마들의 등쌀에 영어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파란만장한 상황을 그린 영화로 김수로식 웃음으로 무장했다. 해마다 추석 때면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던 만큼 ‘울학교 이티’는 코미디 영화의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 외화 4파전: 맘마미아 vs 스타워즈:클론전쟁 vs 방콕 데인저러스 vs 20세기 소년 외화로는 ‘맘마미아’, ‘스타워즈:클론전쟁’, ‘방콕 데인저러스’, ‘20세기 소년’이 추석 관객을 찾아 나선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동명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펼쳐 놓은 ‘맘마미아’는 지난 4일 개봉해 개봉 첫 주 전국 84만 명을 동원하면서 추석 시즌 최고의 흥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맘마미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나고 흥겨운 음악과 춤, 여기에 메릴 스트립,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르는 최고의 캐스팅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 전쟁’은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기사들이 공화국과 우주정복의 야심을 꿈꾸는 다스 시디어스 제국군들 전우주의 운명을 건 양보할 수 없는 은하계의 본격적인 전쟁을 다룬 영화로 실사로는 표현할 수 없는 특수효과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는 영화 ‘디 아이’ 등 공포물로 호평 받은 홍콩의 쌍둥이 형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이들의 데뷔작인 ’방콕 데인저러스’를 리메이크했다. 방콕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릴 가득한 영상과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20세기 소년’은 ‘예언의 서’에 따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절대악 ‘친구’와 이에 맞서는 ‘켄지’ 일당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로서 미스터리하면서도 긴박감 있는 전개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과연 어떤 영화가 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에게 이번 한가위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영화는 영화다’(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 ENT, 감독 장훈)로 관객들과 설레는 만남을 갖기 때문이다. “명절내내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영화쪽에선 거의 ‘생짜’ 신인이라 모든 것이 생소해요.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 반응이 어떨지 긴장이 많이 되네요.” ●4년여만의 복귀…내 생애 가장 특별한 추석 그동안 소지섭은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해 4월 군 소집해제 이후 추진했던 드라마가 제작상 차질을 빚으면서 본의 아니게 1년 넘는 공백기를 더 가졌기 때문이다. “그땐 속이 거의 시꺼멓게 탔어요. 드라마에 발목이 잡혀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도 못하고, 이대로 잊혀지는 건 아닌지 조급한 생각도 들고…. 그러던 차에 2년전 출연을 거절했던 이 영화가 다시 들어와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그의 이런 선택은 영화계 일각에선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신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제작비 15억원 안팎의 저예산 영화는 톱스타의 화려한 컴백작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소속사에서도 반대가 많았어요. 좀더 큰 작품에 알려진 감독과 안정적인 복귀를 원했던 거죠. 하지만 연기를 너무나 하고 싶어하는 극중 인물과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당시 제 상황이 묘하게 겹치면서 점점 더 끌리더라구요.”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조폭 2인자인 강패. 한때 영화 ‘초록물고기’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강패는 영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어느날 기고만장한 배우 수타(강지환)가 실제 싸움을 하는 조건으로 액션영화 출연을 제안하자 그는 이를 받아들인다. “욕설과 사투리, 각목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전형적인 ‘건달영화’와 차별화시키고자 애썼어요. 감독님도 촬영분이 ‘너무 멋있게’ 나와 다시 찍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주력했죠.” ●“비슷한 처지의 역할에 끌려…연기는 연기다” 이 작품은 영화촬영 현장을 소재로 일종의 ‘액자식 구성’ 방식을 택했다. 감독 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영화보다 냉혹한 현실’이라는 주제를 깔끔한 영상에 담았다. “극중 강패가 수타에게 ‘웃기지 않아? 건달인 우리는 쓰레기 소리나 듣고, 흉내도 못 내는 니들은 주인공 소리 들으니’라는 대사가 나와요. 배우로서 좀 찔리는 구석도 있고, 속이 시원하기도 했어요.” 배우 소지섭을 이야기하면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밥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대사를 유행시켰던 그는 반항심과 순수함이 뒤엉킨 캐릭터로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미사’때 연기를 지금 보면 답답해요.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때도 복잡한 인물을 연기했는데, 한 대사 지문안에 기쁨, 분노, 슬픔 등 여섯 가지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라고 해서 애를 먹은 적도 있어요.” 연기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했더니 한참의 망설임 끝에 ‘연기는 연기다.’라는 답을 내놓은 소지섭.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가면 갈수록 작품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 같아요. 아직도 영화속 강패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염도 못 깎고 있는 걸 보면요. 다음에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코믹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시트콤도 했었고 애드리브에도 자신있거든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한가위 영화] 시네마 천국 빠져볼까

    [한가위 영화] 시네마 천국 빠져볼까

    한해 가장 풍성하다는 한가위입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주름진 살림살이까지 마냥 즐거운 순 없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어 행복한 명절입니다. 햅쌀로 지은 송편, 첫물 수확한 과실, 갓 따낸 햇나물….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절로 푸근해집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가을볕을 벗삼아 고궁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건 어떨까요.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고, 안방극장의 맛깔스러운 상차림을 즐겨도 좋습니다. 서울신문이 알토란 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소개합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휘영청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처럼 이번 추석에도 풍성한 개봉 영화들이 관객을 맞는다. 영화팬들의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추석에 선보이는 주목할 만한 화제작들을 한국영화, 할리우드영화, 일본영화, 다큐멘터리 등 네 가지로 나눠 소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영화 국내 영화계의 불황으로 올 추석 때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고작 3편으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소재나 장르면에서 어느 때보다 고른 분포를 보인다. 주연을 맡은 남성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주목된다. ●신기전 1448년, 절대강국을 꿈꿨던 세종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덧붙인 팩션영화.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로켓 화포 개발과정과 이를 발명하고도 잊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주연배우 정재영의 말처럼 액션과 멜로,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사극 오락영화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다. 놓치지 마세요! 후반부 순제작비 80억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전투신과 베이징 올림픽 때 느꼈던 민족적 자긍심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정의파 영웅 역을 맡아 엉뚱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하는 정재영의 연기도 볼거리다. 김유진/정재영·안성기·허준호·한은정/드라마/15세/134분. ●울학교 이티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영문고의 체육교사로서 10년간 ‘철밥통’의 특권을 누려온 천성근 선생. 그에게 ‘열공’은 열심히 공차자는 뜻일 정도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어느날 그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성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것. 이에 굴하지 않은 천 선생은 본격적인 영어 교사 변신에 돌입한다. 놓치지 마세요! 침체에 빠진 한국 코미디의 부활을 시험하는 작품. 기존의 과장된 코믹 연기에서 벗어난 김수로의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웃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붕괴된 한국 공교육의 현실과 우리 사회의 영어 콤플렉스를 꼬집는 등 ‘뼈있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박광춘/김수로·이한위·김성령·백성현/코미디/15세/120분. ■ 할리우드 영화 2년마다 대작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비수기에 해당해 이번 추석엔 블록버스터급 외화의 공세는 사라졌다. 대신 여성 관객층을 겨냥한 뮤지컬영화, 고정 남성팬들을 보유한 액션물, 어린이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애니메이션으로 차별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맘마미아! 197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영화 소재로 풀어낸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딸이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결혼식에 초청한다는 설정은 다소 작위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그리스의 풍광에 취하다 보면 금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든다. 놓치지 마세요! 혹시 이 작품을 뮤지컬로 보지 않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댄싱퀸’이나 ‘머니머니머니´ 등에 맞춘 흥겨운 군무나 영상 구성 등은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특히 푼수끼 넘치는 아줌마로 변신한 메릴 스트립과 뱃살 두둑한 아저씨로 돌아온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볼 만하다. 필리다 로이드/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아만다 시프리드/로맨스/12세/108분. ●방콕 데인저러스 공포영화 ‘디 아이’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태국의 옥사이드와 대니팽 형제의 1999년 데뷔작을 할리우드에서 다시 제작했다. 톱스타인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인공인 청부살인업자 조 역을 맡아 동·서양의 영화적 교류에 관심이 모아졌다.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방콕의 주요 인사 4명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조는 믿었던 심복에게 배신당하자 이에 대한 복수를 감행한다. 놓치지 마세요! 냉혹한 전문 킬러의 몰락과 신파조의 러브스토리를 내세운 이 작품은 오히려 할리우드로 옮겨지면서 80년대 홍콩 누아르 특유의 비장미는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상 시장 등에서 펼쳐지는 총격신과 불혹을 넘긴 케이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청룽 주연의 영화나 조폭 코미디가 사라진 이번 추석을 심심하게 느끼는 남성 영화팬들의 눈길을 잡을 만하다. 대니 팽·옥사이드 팽/니콜러스 케이지·샤크릿 얌남·양채니/액션·스릴러/15세/98분. ■ 일본 영화 이번 추석 극장가는 일본영화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될 듯하다. 명절에 좀처럼 보기 힘든 일본영화들이 대거 개봉하기 때문. 특히 인기만화의 유명세로 대중성을 담보하는 작품이 많아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꽃보다 남자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동명 만화가 원작.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명이 모인 ‘F4’와 쾌활한 여학생 쓰쿠시(이노우에 마오) 등 주요인물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F4’의 리더격인 쓰카사(마쓰모토 준)와 쓰쿠시가 벌이는 해프닝이 주요 줄거리다. 놓치지 마세요! 스크린에 펼쳐지는 한 명도 아닌 네 명의 꽃미남 남성들의 항연을 만끽하고 싶다면.TV시리즈에 나왔던 그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역대 일본 영화 중 최다 스크린에서 국내 흥행의 시험대에 오른다.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청춘 로맨스물의 경쾌함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 일본 도쿄 등의 현지 촬영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시이 야스하루/이노우에 마오·마쓰모토 준·오구리 /로맨스/12세/130분. ●20세기 소년 어린시절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장난삼아 썼던 예언이 하나둘 실제 사건으로 눈앞에 나타난다면? 로커의 꿈을 접고 편의점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20세기 말 신흥종교 집단이 등장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세계 곳곳에 죽음의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자,30년 전 흩어졌던 친구들을 다시 모아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다. 놓치지 마세요! ‘몬스터’‘플루토’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우라사마 나오키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1960년대에서 2018년까지 시대를 통찰하는 예지력은 돋보이지만, 만화와 영화 사이의 큰 거리감은 관객의 평가에 달렸다. 쓰쓰미 유키히코/가라사와 도시아키·도요카와 에쓰시·도키와 다카코/모험·판타지/12세/141분. ■ 다큐멘터리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감동’ 이번 한가위 극장가에는 때론 영화보다 더 극적인 다큐멘터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동안 상업영화에 밀려 주로 TV에서 접하던 다큐물들을 스크린에서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구 영국 BBC가 독일 제작사와 손잡고 총 300억원을 들여 공동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40여명의 카메라맨이 총 4500일 동안 전세계 26개국을 돌며 촬영에 공을 들었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세 종의 포유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이 초래한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극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준다. 놓치지 마세요! 더이상 울고 짜는 영화나 드라마에 지쳐 TV시리즈 ‘동물의 왕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거대한 스케일의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나고 싶다면. 열대 밀림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낙원의 새들의 짝짓기 쇼는 장관을 이루며,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아 환경의 중요성을 호소력 있게 전한다. 알래스테어 포더길·마크 린필드/내레이터 장동건/가족·모험/전체/90분.
  •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한가위를 맞아 어린이들의 가슴이 휘영청 보름달만큼이나 부풀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BS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를 15일 오전 10시에 방영한다. 서울의 한 산 속에 100년째 살고 있는 소녀여우 ‘여우비’는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같이 살게 된다. 요요들은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재조립한 우주선을 타고 첫 시험 비행을 감행한다. 하지만 ‘말썽요’의 실수로 우주선은 박살나고, 말썽요는 인간 마을로 가출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여우비는 마을로 내려갔다가 인간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여우비의 목소리는 배우 손예진이 맡으며, 공형진·류덕환이 목소리 출연한다. ●카툰네트워크 3가지 장르 릴레이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는 ‘송편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코믹·액션·어드벤처 등 3가지 장르별 애니메이션을 릴레이 방영한다. 추억의 고전 캐릭터는 물론 신세대 캐릭터들까지 다양하게 등장, 어른·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13일에는 ‘톰과 제리:화성에 가다’(오전 8시),‘벅스 버니의 1001 야화’(오후 3시20분),14일에는 ‘벤10:과거로의 질주’(오전 8시),‘트랜스포커 애니메이티드:트랜스포머의 등장’(오전 11시),15일에는 ‘카멜롯의 전설’(오후 1시),‘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와 왕자 마나피’(오후 5시30분) 등이 방송된다. ●투니버스 3일동안 특집방송 투니버스도 3일간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13일에는 가난했던 1960년대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검정고무신2’(오전 7시), 개성만족 네 가족의 유쾌한 일상 ‘아따맘마4’(오후 2시)가 찾아간다.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마녀의 감시를 받으며 탑에 갇혀 사는 17세 소녀 라푼젤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3D 뮤지컬 애니메이션 ‘바비의 라푼젤’(오전 9시)을 비롯해 ‘아기공룡둘리 얼음별 대모험’‘명탐정 코난 극장판’ 등을 만날 수 있다. 채널 챔프의 베스트 작품 3편도 15일 차례로 전파를 탄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에 방송되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은 엽기 꼬마 짱구의 모험을 그린다. 오후 1시부터 4시에 선보일 ‘파워레인저-와일드 스피릿´ 하이라이트는 지구 방위를 위해 뭉친 다섯 전사의 활약을 다룬다.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는 22세기에서 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의 4차원 요술을 감상할 수 있는 ‘도라에몽 5’ 하이라이트가 방영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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