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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이번엔 불고기·막걸리 홍보전

    ‘무한도전’ 이번엔 불고기·막걸리 홍보전

    비빔밥 광고는 시작일 뿐이었다.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 타임스에 비빔밥 전면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BC ‘무한도전’ 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2010년엔 불고기와 막걸리 광고 게재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서 교수는 29일 “‘무한도전’ 에서 한식 뿐 아니라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뤄지게 됐다” 면서 “비빔밥을 첫 번째 광고로 했던 것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 선호도 테스트 결과 비빔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가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비하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6일 산케이신문 칼럼에서 “밥과 야채 등을 뒤섞어 처음의 아름다운 색채가 사라진 질겅질겅 돼버린 정체불명의 음식” 이라며 “광고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간 미국인이 그 ‘양두구육’ 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된다” 고 폄훼한 것. 구로다 지국장의 망언에 대해 MBC 무한도전팀의 김태호 PD와 서경덕 교수는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김태호 PD는 “큰 언론사에, 그리고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이 무식한 반응을 보이셨다” 며 “그런 칼럼을 그대로 내보낸 언론사도 문제” 라며 강력 비판했다. 서 교수는 “웃음밖에 안 나온다” 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합리화 해 마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칼럼을 쓴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 로 비하발언에 더 이상 액션을 취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최근 뉴욕 타임스에 한식 광고를 하며 식객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무한도전’ 의 식객 프로젝트는 지난 9월 27일 멤버들이 한식을 배워보는 것부터 시작됐으며 10월 말에는 뉴욕에서 멤버들이 팀을 구성해 요리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난 10년간 출시된 최고의 게임은?

    지난 10년간 출시된 최고의 게임은?

    범죄게임 ‘그랜드 데프트 오토 3’(GTA3)가 미국 게임사이트 ‘야후 게임’이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게임으로 뽑혔다.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는 2위에 올랐다. ‘야후 게임’은 연말을 맞아 2000년대 10년 간 출시된 게임들을 평가해 ‘지난 10년 최고의 게임 10’을 발표했다. 이 선정에서 2001년 출시된 GTA3는 “지난 10년 가장 위대한 게임. 스토리텔링의 기준을 세웠다.”는 평과 함께 1위로 꼽혔다. GTA는 ‘록스타 게임즈’사의 시리즈로 여러 주인공들이 다양한 이유로 범죄세계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액션과 레이싱 등 복합적인 게임 요소를 갖춰 인기가 높지만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위에 선정된 WOW는 PC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이트는 “이제는 이 게임의 출시 전에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2000년에 출시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가 3위로 뒤를 이었고 비디오 게임에 악기 연주를 접목한 ‘기타히어로’가 4위에 올랐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유행한 캐주얼 게임으로는 퍼즐게임 ‘비주얼드’가 “1990년대가 ‘테트리스’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는 비주얼드의 시대였다.”는 평과 함께 7위로 순위권 안에 들었다. 국내에서 200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에 ‘브루드워’가 출시된 뒤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야후 게임’ 선정 ‘지난 10년 최고의 게임’ 톱10. 1. 그랜드 테프트 오토 3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C) 3. 더 심즈 (PC) 4. 기타 히어로 (플레이스테이션2) 5. 헤일로 (Xbox) 6. Wii 스포츠 (Wii) 7. 비주얼드 (PC) 8. Wii 피트 (Wii) 9. 하프 라이프 2 (X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3) 10. 슈퍼마리오 갤럭시 (Wii) 사진=그랜드 데프트 오토 3(위쪽 사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산서 국내 첫 코미디영화제

    “국내 첫 코미디 영화제 보러오세요.” 국내 처음으로 코미디영화제가 경남 마산에서 개막됐다. 제1회 마산코미디영화제가 25일 시작돼 27일까지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극장에서 열린다. 코미디영화제는 마산예총이 주최하고 경남영화협의회와 마산코미디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21편의 단편 코미디 영화가 상영되며 비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7인의 초인과 괴물F’(감독 박종영), ‘미행토끼’(변성빈), ‘핵분열 가족’(박수영·박재영) 등 완성도가 높고 개성이 강한 3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맞는다. 개막작 외에 코미디 장르를 ‘달콤’, ‘새콤’, ‘매콤’ 섹션으로 구분해 상영된다. 로맨스와 멜로 등의 내용이 가미된 영화를 소개하는 달콤 섹션에는 ‘사랑은 단백질’(연상호), ‘크레이지 래빗’(김대범), ‘비만 가족’(김정욱) 등이 선보인다. 새콤 섹션은 ‘녹색행성의 계략’(박세은), ‘베니스 비치(Venice Beach)’(김정호) 등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영화로 구성돼 있고, 매콤 섹션은 공포와 액션이 가미된 블랙 코미디를 소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코틸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모두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이다. 이 정도 명성이라면 주연 배역이 아닌 이상 굳이 영화에 출연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뭉쳤다. 뮤지컬 영화 ‘나인’에서다. ●‘나인’과 ‘바비’, 할리우드 A급 여배우 총동원 영화 나인은 ‘시카고’로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던 뮤지컬 영화계의 거장 롭 마셜 감독의 야심작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을 지상 최대의 쇼’라는 영화의 캐치프레이즈 만큼이나 신나고 경쾌하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명작 ‘8½’(1963)을 할리우드 방식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원작의 철학적 무거움을 뺀 대신 화려한 스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달러(약 1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감독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그는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곱 여인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되고,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도 얻는다. 이 일곱 명의 여인들은 매력적인 노래로 귀도에 대한 사랑과 애착, 혹은 실망을 담아내고 귀도의 심리 상태도 조금씩 흔든다. 감독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나인이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단연 초호화 캐스팅이다. 대부분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들로 채워졌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고, 니콜 키드먼과 마리온 코틸라르, 소피아 로렌도 여우주연상 수상자 출신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는 조연상 수상자다.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인정 받은 아카데미 수상자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셈이다. 나인 뿐만 아니다. 새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한 술 더 뜬다. 앤서니 홉킨스를 비롯해 샤론 스톤, 데미 무어, 샤이아 라보프, 린제이 로한, 애쉬튼 커처, 헬렌 헌트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대배우들이 한꺼번에 출연한다. 1968년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암살 비화를 다룬 영화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은 “미국 역사에 남은 충격적인 하루를 ‘충격적인 출연진’들로 그려낸 주목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황금 캐스팅’ 만으로도 영화 홍보는 벌써부터 힘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 ‘여배우’도 이미숙 등 정상급 6명 출연 한국이라고 다를까. 최근 개봉한 ‘여배우들’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여배우 6명의 무더기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 영화의 산증인 윤여정을 비롯해 이미숙과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모두 주연급 스타들로 영화계에서 쉽사리 모시기(?) 힘든 배우들이다. ‘별 중의 별’이라 불리는 그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솔하고 걸쭉한 입담을 과시한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에 새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금 캐스팅 영화가 나쁠 건 없다. 기존 영화의 경우 워낙 1~2명의 주연 배우에만 힘이 실리다 보니 조연급 배우들의 입지를 본의 아니게 좁게 만든 감이 있었다. 영화 제작에서 홍보까지 모든 초점이 주연 배우에게만 맞춰지는 현실은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런 식의 시도는 좋다. 주연과 조연과의 수직적 관계를 탈피해 배우들간의 수평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른바 ‘주연배우가 몸을 굽히는’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연 배우의 ‘권력‘이 다른 배우들에게도 배분될 수 있다는 것. 또 황금 캐스팅 영화들의 경우 출연료가 생각만큼 높게 책정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이런 영화는 주연급 배우들이 감독의 명성을 믿고 상대적으로 싼 출연료와 조연이 된다는 위험 부담을 감수한다. 실제 ‘여배우들’의 경우 총 제작비는 15억원에 불과했다. 고현정이 드라마 ‘선덕여왕’의 출연료로만 8억원을 챙긴 것에 견줘 매우 적은 액수다. ●“시도는 좋으나 더 실험되어야”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다. 주연배우의 권력이 배분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일급 배우들의 물량 공세에만 영화의 초점이 맞춰진다면 자연히 영화의 작품성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오 평론가는 “호화 캐스팅이 흥행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주연급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그 총합의 효과를 발휘한다고도 볼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더 실험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황금 캐스팅’ 영화의 이면에는 영화계의 남성 중심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영화 제작이 액션과 스릴러, SF 등 블록 버스터에 집중, 여배우의 입지가 계속 줄어드게 되자 A급 여배우들이 무더기로 출연하는 식의 캐스팅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 영화 나인은 남성성이 심화되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여배우 무더기 출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봉석 영화평론가는 “니콜 키드먼과 같은 최고 여배우들의 몸값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여배우들 입장에서 황금 캐스팅의 명성에 묻어갈 수 있는 안전지대를 찾을 수 밖에 없을 터고, 그게 바로 나인과 같은 영화들이다. 하지만 여배우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채널CGV 인기영화 48시간 연속방영

    채널CGV 인기영화 48시간 연속방영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각종 특집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케이블TV는 푸짐한 진수성찬을 차려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인기 드라마의 연속 방송, 각종 테마로 묶인 영화 특집에다가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이 풍성하다. OCN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최근 종영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아이리스’ 11~20회를 방송한다. 또 이튿날 오후 10시부터 미국 드라마 ‘CSI 뉴욕 시즌 6’의 1~4편을 이어서 방송한다. 채널CGV는 25일 하루 종일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10여 편의 작품을 대거 편성한다. 오전 7시부터 ‘유령신부’, 오전 11시부터 ‘나홀로 집에 1~3’ 등을 방송한다. 26일 밤 12시부터는 ‘강철중’ ‘다이하드 4.0’ ‘미션임파서블3’ ‘추격자’ ‘스파이더맨3’ 등 2009 최고 인기영화 20편 48시간 몰아보기를 준비했다. XTM은 ‘남성시청권 보장위원회’라는 이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액션 영화 6편을 내보낸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콕 데인저러스’ 등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작품들이다. 반면 스토리온은 여성 시청자를 겨냥해 25일 오후 2시부터 ‘할리우드 로맨틱 가이 주연작 특집’이란 제목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페넬로피’ ‘케이트 앤 레오폴드’를 방송한다. QTV는 휴먼 다큐 사랑 시리즈를 준비했다. 25일 오후 9시부터 위대한 모성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방송한다. 죽음의 문턱에 선 모자의 이야기인 ‘울보 엄마’, 시각장애인 엄마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우리 신비’가 차례로 소개된다. MBC드라마넷은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방영했던 ‘해바라기’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투니버스는 25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최신 극장판 ‘케로로 더 무비-드래곤 워리어’를 내보낸다. 챔프는 25일 오후 6시 ‘도라에몽 극장판-진구의 공룡대탐험’을 방송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9 비운의 기대작들 ①영화

    2009 비운의 기대작들 ①영화

    잘 만든 영화, 재미있는 드라마, 듣기 좋은 음악이라면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기대는 해 볼 수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인기는 마케팅과 ‘운때’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이다. 2009년에도 많은 기대작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지나갔다. 한해의 끄트머리에서 지난 작품들을 돌아보며 ‘운 없는’ 기대작들을 향한 예의라도 차려보자. 한해 극장가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스크린쿼터 축소 이후 더욱 심해진 할리우드 영화의 스크린 독점 폐해가 드러나기도 했다. 많은 영화들이 거쳐간 극장에서 관객들은 어떤 작품을 지나쳤을까. 남들보다 영화를 조금은 더 보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 바람 이제껏 이렇게 고등학교 불법써클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영화가 있었을까. 정작 영화 안에서는 폭력이 거의 등장하지 않음에도 학원 폭력이라는 소재 탓에 18세 등급을 받은 경우라 더욱 아쉽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손에 꼽을만한 작품. - 영화 블로거 ‘비됴알바’ 다른 액션영화나 조폭영화보다 얌전한 이 영화가 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됐는지 모르겠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재치 있고 즐거웠다. 아쟁으로 연주된 음악 역시 인상적이었다. - 김현선 (싸이월드 영화클럽 ‘팝콘과 영화’ 운영진) ● 파주 인간의 수많은 잘못은 시대의 과오와 중첩된다. 세상의 변화와 인간의 구원 중 어느 것이 문제인지 그 고민이 맴도는 영화. 올 한해 가장 빛나는 작품. - 오동진 (영화평론가) ● 집행자 사형제도에 대한 사회적인 접근 보다는 시스템 속 개인의 문제를 꼼꼼히 따져보는 듯한 영화. 대자본이 투입되거나 스타 배우가 나오지 않아도 이렇게 꿋꿋한 영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영화가 영화 외적인 문제로, 그러나 아주 본질적인 불합리함 때문에 뉴스를 장식했다.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 양석중 (영화비평 웹진 ‘네오이마주’ 칼럼니스트)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어쩌다가 ‘Vicky Cristina Barcelona’라는 원제가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가 됐는지 모르겠다. 우디 앨런다운 재치만점 내레이션과 대사들 덕분에 오랜만에 영화 보며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다. 포스터와 제목 때문에 망한 영화가 아닐까. - 김현선 (싸이월드 영화클럽 ‘팝콘과 영화’ 운영진) ● 그랜토리노 가장 미국적인 척, 그러나 세상의 모든 갈등과 전쟁을 치유케 하려는 현자(賢者)의 충고가 담겨져 있는 영화 - 오동진 (영화평론가) ● 김씨표류기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두 남녀의 이야기가 엉뚱, 발랄, 경쾌하게 펼쳐진다. 우리 모두 참 씁쓸한 인생들이다. - 오동진 (영화평론가) ● 도쿄 소나타 애초에 국내에서 흥행이 잘 될 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전국 5000명 남짓한 사람들만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가장의 실직과 가족의 해체. 예고 없이 가족에게 떨어지는 불행의 그림자. 영화 어디에도 이러한 불행을 견뎌 낼 수 있는 구조적인 언저리가 보이지 않는다. 우울하고 심난한 영화지만, 지금 이 땅 위에서 벌어지는 현실과 다르지 않다. - 양석중 (영화비평 웹진 ‘네오이마주’ 칼럼니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헌-김승우는 잊어라…장혁-성동일이 온다

    이병헌-김승우는 잊어라…장혁-성동일이 온다

    볼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 는 이병헌과 김승우가 주축이 돼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아이리스 후속작인 액션 사극 ‘추노’ 에서 장혁과 성동일이 그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아이리스를 위해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진행했다. 그는 4회 암살 후 총격전에서 이병헌이 줄을 타고 내려와서 한 손으로 매달려 있는 장면, 10층 높이의 건물에서 나무 위로 떨어지는 추락 신, 폭파 신 등을 살아있는 액션을 통해 직접 소화하면서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혁도 강렬하고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고의 추노꾼 대길역으로 분한 그는 조선 최고의 무장 오지호(태하)와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갈대밭에서 ‘숙명적인 첫 대결’ 을 벌였다. 두 사람은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하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또 평소 철저하게 운동해 왔던 이병헌이 극중 최정예 첩보 요원 역에 몰입하기 위해 특별히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썼듯 장혁도 태껸, 절권도 등 각종 무술을 연마하고 체력 훈련해 몰두해 왔다. 조연들의 ‘맹활약’ 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승우는 북한 엘리트 군인 박철영 역으로 분해 ‘폭풍간지’ 로 떠오르며 아이리스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철영 역할로의 완벽 변신을 위해 귀순한 북한 엘리트들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고 관찰해 대사나 행동에 접목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액션 사극 ‘추노’ 에서는 성동일이 그 바톤을 이어받는다. 극중 한수 이북 최고의 추노꾼에서 장혁(대길)이 조선 최고의 추노군이 되면서 장혁과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게 된다. 특히,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가 20년만에 조선 최고의 악역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추노’ 는 2010년 1월 6일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판타스틱 Mr.폭스

    양계장의 닭을 도둑질하고 잡아먹던 폭스씨 커플의 자유로운 생활은 대략 12년 전쯤에 끝났다. 그녀가 뱃속에 아기 여우를 가졌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후 폭스씨 부부는 정착을 선택했고, 지역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폭스씨는 성실하고 착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날 폭스씨는 어두컴컴하고 답답한 굴에서 벗어나 나무 위의 집에서 전원을 즐기고 싶어졌다. 그런데 새로 이사한 나무집에 만족하던 그에게 점차 야생의 본능이 되살아난다. 맞은 편 언덕에 자리한 못된 삼인조 농장주를 목표로 삼아 맹활약을 펼친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게 화근이 되어 공격을 받기에 이른다. 무시무시한 기계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악당들의 침입에 맞서 폭스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목숨을 건 작전을 개시한다. ‘판타스틱 Mr.폭스’는 로알드 달의 원작동화(한국에선 ‘멋진 여우씨’로 번역 소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 TV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달은 많은 수의 영화에 참여한 바 있으며, 동화 가운데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여러 편이다(‘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마틸다’). ‘판타스틱 Mr. 폭스’는 그의 작품의 특징인 ‘블랙유머와 대담성’이 잘 녹아있는 작품으로서 동화의 악역을 도맡는 여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부터 이채롭다. 덜 가진 인물을 대표하는 폭스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원작의 표현을 따르면) ‘바로 눈앞에 놓여있는 천국’의 소유물을 조금 훔친다. 하지만 가진 자들끼리 천국을 독차지하는 데 반대하면서도 폭스씨는 바닥으로 추락하진 않는다. 먹고 움직일 때는 게걸스럽고 야만스러우나 그는 “악당이 우리를 죽이려고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처럼 비열해지진 않을 거야. 그들을 죽이고 싶진 않아.”라고 말할 줄 아는 멋진 친구다. ‘판타스틱 Mr. 폭스’는 웨스 앤더슨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다. 그의 영화에는 정형화된 인물들이 매번 등장하는데 앤더슨은 그런 인물의 성격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반영하고 변주해 놨다. 행동하는 건 낭만주의자이나 머릿속에는 실존주의자가 들어앉아 있고, 다소 희화화된 겉모습과 반대로 속에선 까닭 모를 불안이 부글거리고, 타인으로부터 받는 상처를 줄이려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우스꽝스럽던 인물은 마침내 과감한 행동주의자의 자질을 부여받는다. 야성과 도덕 사이에서 갈등하다 영웅으로 거듭 태어나는 폭스씨와 그를 옭아매는 거대한 시스템을 대비시킨 엔딩은 내내 웃던 끝에 마주하는 섬뜩함이다. 애니메이션과 웨스턴, 스릴러, 코미디, 액션 장르를 결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에 없는 영화의 중후반부를 촘촘한 이야기와 화끈한 템포로 채우고, 원작의 단순한 인물구성에서 탈피해 다양한 인물을 세운 다음 저마다 개성을 부여한 결과다. 그리고 의상, 소품, 세트에서 손의 질감이 느껴지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렸고, 여기에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오웬 윌슨, 마이클 갬본 같은 일급 배우들이 매혹적인 목소리 연기를 더했다. 어떤 면에서 봐도 모자람이 없는 일급 작품이다. 24일 개봉. 영화평론가
  • ‘추노(推奴)’ 아이리스 인기몰이 이어갈까

    ‘추노(推奴)’ 아이리스 인기몰이 이어갈까

    KBS 특별 기획 드라마 ‘추노’ 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했던 인기작 KBS 2TV ‘아이리스’ 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수목드라마 1위를 고수하던 ‘아이리스’ 는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등 스타군단과 가상의 정보기관 NSS를 내세워 사랑과 운명을 가미, 인기 미드 ‘24’ 를 연상시켰다. 또 광화문에서의 대규모 총격신 등 풍성한 볼거리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스케일이 큰 액션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 에 이어 KBS는 다음 달 6일 새로운 액션 사극 ‘추노’ 를 방영한다. ‘추노’ 는 도망친 노비를 쫓는 추격자의 이야기로 역시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2010년에도 팬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추노’ 는 안방극장의 새로운 영상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방대한 스케일 뿐만 아니라. HD급 영상을 뒤어넘는 입체적이고 화려한 영상을 화면에 담아낸다. 특히,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HD 300만 화소의 무려 4배의 화질에 달하는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선보인다. ‘추노’ 는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의 귀국 후를 배경으로 사랑과 운명을 교차시켰다. 양반출신 조선 최고의 추노꾼 대길(장혁)과 도망노비가 된 조선최고의 무장 태하(오지호), 대길의 첫사랑이자 태하의 마지막 사랑인 혜원(이다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주목할 만하다. 60억원이 투입된 ‘추노’ 는 지난 8월 촬영에 돌입, 현재 10부 분량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MBC ‘선덕여왕’이 오는 22일 종영 하면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요리사들의 이야기 ‘파스타’ 와 격돌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우치’ vs ‘아바타’…韓美 판타지 대결

    ‘전우치’ vs ‘아바타’…韓美 판타지 대결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의 대격돌을 예고한다. 지난 17일 개봉한 ‘아바타’가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한 데 이어 오는 23일 관객과 만나는 ‘전우치’가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아바타’는 지난 16일 548개관에서 대규모 전야 개봉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하며 독과점 논란까지 일으켰던 ‘아바타’는 개봉 5일 만인 21일까지 누적관객 190만 명 이상(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아바타’를 선사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바타’는 3D 촬영과 배우들을 디지털 캐릭터로 구현한 ‘이모션 캡쳐’ 등 한층 격상된 기술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맞선 ‘전우치’는 개봉 전날인 22일 오후 ‘아바타’보다 더 많은 약 560개관에서 전야 상영에 도전한다. 제작사 ‘영화사집’ 측은 “지난 19일과 20일 부산 및 대구 지역 지방 유료 시사가 예매 오픈 하루 만에 전석이 매진된 이후 21일 오전까지 관객들의 추가 유료 시사 요구 문의가 빗발쳤다.”며 전야 상영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전우치’는 완성도 높은 CG와 세련된 와이어 액션은 물론, 강동원·임수정·김윤석 등 톱스타를 대거 기용하며 캐릭터의 개성을 충분히 활용했다. 또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기존 한국형 히어로 영화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인정을 받았다. 현재 ‘전우치’의 예매점유율은 ‘아바타’에 이어 2위를 보이고 있지만 무서운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아바타’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말과 연초의 연휴 효과를 노리고 있는 두 영화의 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영화사집, 20세기폭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동원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강동원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2004년 여름, 영화 ‘늑대의 유혹’이 개봉되자 극장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여성 관객들이 스크린에 대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탄성을 지른 것이다. 콘서트장도 아닌 영화관에서의 이런 광경은 좀체 보기 드문 일이었다. 여성 관객들이 ‘광분’한 것은 ‘흰색 우산 사이로 드러난 주인공의 살인미소’ 때문이었다. 이 남자, 강동원(2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꽃미남’ 거품 걷어내니 더 편안해” 국내 대중문화계에 ‘꽃미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강동원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땐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고마웠지만, 돌아서면 머리가 확 차가워졌어요. ‘과연 언제까지 나를 좋아해줄까.’하는 의문도 들고, 거품이란 걱정이 앞섰죠. 그래서 지금이 훨씬 더 편해요.”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주앉은 강동원에게선 더 이상 꽃미남 스타의 이미지는 느껴지지 않았다.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는 여전하지만 강한 경상도 억양으로 그동안 작품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데뷔 7년차 배우의 근성이 느껴졌다. “그동안 남들이 제게 기대하는 이미지보다 새롭고 재밌는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겼던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코미디, 멜로 장르 이후엔 좀 어둡고 진지한 역할이 많았죠. 사형수로 출연했던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엔 한동안 그 역할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감정적 소모가 컸어요.” 스스로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을 즐기는 ‘삐딱이’ 성격을 지녔다는 그는 대중보다 감독들이 더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은 새로운 면을 찾아주겠다며 발벗고 나섰고, 20년이 넘는 나이차에도 그를 ‘친구’라고 부르는 이명세 감독은 ‘형사’, ‘M’에 연이어 출연시켰다. 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우치’(23일 개봉)도 2007년 여름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처음부터 강동원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다. ●천방지축,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전우치 열연 “나중에 감독님께 들으니 제 등이 맘에 드셨다고 하더라구요.(웃음) 체격에 비해 어깨가 넓은 편이라나요. 저도 솔직히 이번엔 신나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M’ 말곤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한 작품은 없었는데, 줄곧 흥행작이 없다는 평가도 좀 억울했구요.” 이처럼 그가 “작정하고” 덤볐다는 오락 영화 ‘전우치’는 500년 전 그림 족자에 갇혔던 도사 전우치(강동원)가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2009년 서울에 나타난 요괴들에 대적하는 활약상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능청스럽고 익살스런 코믹 연기로 한국형 액션 히어로 전우치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인지 대사 리듬이나 감정 표현, 현장 적응력 등 모든 것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워낙 보여줄 것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닫혀있는 연기보다 풀어지는 역할이 훨씬 쉬웠어요. 대본엔 좀 얄밉고 건방진 천재 도사로 그려지지만, 나사를 하나 빼고 쉽게 다가가는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이 작품에서 큰 키를 이용한 화려한 무술 실력과 와이어(쇠줄) 액션을 선보였다. 영화에서 절반 이상 공중을 떠다니다보니 거의 매일 지름 4~5㎜의 와이어에 매달려, 높게는 30층 건물의 옥상 난간에서 연기를 펼쳤다. “와이어는 위험할 땐 두 줄을 매주지만 시간에 쫓기면 한 줄만 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도 많아요. 나중엔 보호대도 없이 계속 떨어지는 지점이 높아져 저도 모르게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와이어 연기에 생명 위협도… 멜로 연기는 다음에 ‘전우치’는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올해 마지막 국내 블록버스터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서양의 슈퍼 히어로에 맞서 동양적 매력을 갖춘 영웅 캐릭터로 속편 시리즈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우치’는 기존의 정의로운 히어로가 아닌 뻔뻔하고 천방지축 캐릭터라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해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어요.” 2년여의 긴 공백을 가졌던 그는 연말연시 관객들과 쉼없이 만난 뒤 내년에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가장 큰 바람은 슬럼프 없이 ‘하던 대로’ 맡은 배역에 충실하는 것. “영화 ‘M’을 찍을때 소속사 문제 등 외부적인 문제들로 배우 생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 고민때문에 자주 밖으로 나올 기회는 적었지만, 결코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팬서비스로 멜로 영화에 다시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직은….”이라며 웃는 강동원. 당분간 영화 속에서 그의 ‘살인 미소’를 볼 수는 없겠지만, 배우로서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 같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판빙빙 “많은 한국배우 성형수술”

    판빙빙 “많은 한국배우 성형수술”

    “한국 배우들은 성형수술 많이 받았는데…”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이 성형수술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 배우들을 예로 들었다. 많은 한국 배우들이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것. 싱가포르 뉴스사이트 ‘아시아원’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래플스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새영화 ‘8인: 최후의 결사단’(十月圍城: Bodyguards And Assassins) 프로모션 행사에서 성형 수술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성형 의혹에 수차례 휘말린 바 있는 판빙빙은 “나는 아픔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성형 수술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성형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여성들의 성형 수술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판빙빙은 “여성들은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이 있다.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몸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수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국 스타들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한국 배우들의 성형 수술을 언급했다. 판빙빙은 중화권 최고 미녀스타로 불리면서도 오랫동안 성형 의혹을 받아왔다. 2006년 코와 눈, 뺨 등을 성형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다음해에는 턱 성형 의혹에 휘말렸다. 성형수술 광고에 사진이 허가 없이 사용돼 최근까지 법정 싸움을 치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판빙빙은 ‘소피의 연애 매뉴얼’ 촬영 중 함께 출연한 여배우 장쯔이와 싸웠다는 소문에도 해명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함께 일하면서 매우 행복했다.”고 소문을 부정하며 “우리 세대 여배우들은 매우 잘 뭉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국내 개봉하는 ‘8인: 최후의 결사단’은 1905년을 배경으로 영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표적이 된 8명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판빙빙, 양조휘, 여명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사진=asiao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기죽지 마라(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감독 김형진줄거리 연예인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5명의 남녀가 있다. 잘나가는 개그맨 공채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무명 개그맨이 돼 버린 김진과 그의 룸메이트이자 공채 개그맨을 꿈꾸는 개그맨 4수생 임윤택. 제2의 ‘서울 시스터즈’를 꿈꾸는 트로트 가수 지망생 ‘SOS’. 열정 하나로 열심히 달려왔지만 연예 기획사는 이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찰 뿐이다. 이 시련의 나날 속 이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다. 바로 ‘인간극장’ 출연기회. 전국 방송에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감상 유쾌! 상쾌! 통쾌!■ 사람을 찾습니다(드라마/청소년 관람불가)감독 이서줄거리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규남은 탐욕스러운 원영의 갖은 폭행 속에서 살아간다. 원영은 규남을 하인처럼 부려먹고 개 취급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구타하고, 심지어 규남의 목에 개 목걸이까지 채운다. 동네에서는 계속해서 강아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마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규남을 의심한 원영은 그의 집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는데.감상 섬뜩함. 그리고 강렬함.■ 20세기 소년-제2장 마지막 희망(액션/15세 관람가)감독 쓰쓰미 유키히코줄거리 피의 그믐달로부터 15년 뒤인 2015년, ‘겐지’ 일당은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고 이를 저지한 존재 ‘친구’는 전 인류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어느덧 당당한 고교생으로 자란 겐지의 조카 간나는 친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된 현실을 감내하기 어렵다. 결국 간나는 친구의 존재에 의문을 품은 반 친구 고이즈미와 함께 반체제 인사 세뇌시설인 ‘친구랜드’로 보내진다.감상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 게임업계 “기다렸다 겨울방학”

    게임업계 “기다렸다 겨울방학”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게임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주 고객인 10, 20대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는 최대 성수기인 만큼 그동안 준비한 신작과 업데이트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6일부터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PC방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를 토대로 액션과 그래픽을 강조한 기대작이다. 넥슨은 이번 PC방 서비스의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던전앤파이터’도 이날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기존 캐릭터의 최고 레벨을 높이고, 새로운 지도와 게임 시스템을 추가했다. ‘카트라이더’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도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바람몰이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작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이날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래픽과 전투, 이용자 간 대전 등에 대한 마지막 점검이 진행된다. 네오위즈는 또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신규 버전인 ‘NBA 스트리트 온라인2’의 정식 서비스를 최근 시작하고, ‘아바’ 시즌2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게임하이는 대표작인 ‘서든어택’에 새로운 지도와 게임 시스템을 더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데카론’과 ‘메탈레이지’ 등 게임도 업데이트해 이용자를 맞을 채비를 마쳤다. 한빛소프트는 18일 ‘미소스’의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와 ‘그랑메르’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동시에 시작한다. 이 밖에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밴드마스터’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날 선보였다. ‘오디션’도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기 음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이리스’ 시즌2 의식한 ‘황당 엔딩’

    ‘아이리스’ 시즌2 의식한 ‘황당 엔딩’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39.9%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2를 의식한 황당한 결말은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아이리스’ 최종회는 전국기준 3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40%의 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해 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의 가능성을 연 ‘아이리스’의 결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7일 방송된 ‘아이리스’ 최종회는 김현준(이병헌 분)이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대통령 암살을 저지한 후 최승희(김태희 분)와 함께 NSS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두 사람의 행복은 김현준이 정체를 모르는 암살자에게 피격당해 숨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아이리스’의 모호한 결말에 시청자들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리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기대 이하의 결말이다.” “2편을 암시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황당한 결말이다.” 등 실망의 목소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미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스2’의 제작계획을 밝혔다. 이에 전편에 이어질 후편에 대한 추측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아이리스’ 20부를 한편의 영화로 편집해 극장 개봉도 추진 중이다. 한편 ‘아이리스’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9.4%, MBC 드라마 ‘히어로’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리스’ 허무 결말…후속은?

    ‘아이리스’ 허무 결말…후속은?

    초호화 캐스팅, 200억 원의 제작 규모 등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지난 17일 20회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아이리스’는 이병헌·김태희·정준호·김소연·김승우·빅뱅의 탑 등 화려한 출연진과 첩보 액션이라는 이색 소재,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든 해외 촬영 등 한국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케일을 자랑했다. ◆ 광화문 총격전, 영화촬영방식 도입 등 ‘개척’ ‘아이리스’는 기존 국내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했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쫓는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서울 시내를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 방식 등은 극 초반, 시청자들에게 낯선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CSI’, ‘프리즌 브레이크’ 등 미국드라마를 통해 영화의 느낌을 살린 드라마에 노출돼 있던 시청자들은 곧 ‘아이리스’에 적응했다. 또 드라마의 빠른 진행으로 극중 인과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됐다. 또 ‘아이리스’는 광화문 대로에서 대규모 총격전을 촬영하며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서울시는 일본,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 판매된 ‘아이리스’를 통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촬영을 허락했다. ‘아이리스’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12시간 동안 통제하며 시가전의 촬영을 진행했다. 3000발이 넘는 총탄이 이용된 광화문 총격 장면에는 현재 공사 중인 광화문의 복원 후 모습을 CG로 재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표절·저작권·이병헌 스캔들 등 ‘호사다마’ ‘아이리스’가 이뤄낸 성과는 찬란했다. 하지만 KBS 방송 편성부터 난항을 겪었던 ‘아이리스’는 이후에도 표절시비, 저작권 문제, 이병헌의 스캔들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렸다. ‘아이리스’는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갈등으로 첫 회가 방송된 지난 10월 14일 오전까지 줄다리기를 하다 극적인 타협을 이뤄냈던 바 있다. 또 방송 초반 아인스M&M으로부터 대본 저작권과 가처분 신청을 당했고, 지난 7일에는 박철주 작가가 표절을 문제삼아 ‘아이리스’ 김현준 작가를 고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주연배우 이병헌은 지난 8일 전 연인 권모(22)씨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피소를 당했다. 14일에는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은 방송인 K씨가 “이병헌을 고소한 권씨의 배후에 내가 있다는 허위 소문을 낸 사람이 누구냐.”며 심야 폭행을 벌이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 남겨진 이야기, ‘아이리스2’에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양하게 겪은 ‘아이리스’는 39.9%(TNS미디어코리아 집계)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시즌 2를 암시하는 모호한 결말은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아이리스’ 최종회는 행복한 삶을 그리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허무한 최후와 여전히 불분명한 최승희(김태희 분)의 정체 등 열린 결말을 제공했다. 이에 “시즌 2를 노골적으로 암시한 기대 이하의 결말”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아이리스2’의 제작계획을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의 시청률 30%를 넘어섰고 해외 수출도 순조로워 시즌 2 제작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우리도 이제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를 정착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극중 사망한 김현준 역의 이병헌, 진사우 역의 정준호 등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재출연 논의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또 권상우, 이민호 등 스타급 배우들이 ‘아이리스2’의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종영한 ‘아이리스’의 여운과 함께 내년 5월 방영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인 ‘아이리스2’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이야기와 새로운 스타들을 만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 KBS 2TV,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셜록 홈스

    [영화리뷰] 셜록 홈스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스는 시대를 초월한 명탐정의 대명사다. 홈스가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어떤 기대를 갖게 될까. 아무래도 두뇌 싸움에 초점을 맞춘 본격 추리물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종합 격투기의 달인인 셜록 홈스를 상상해 본 적 있는지. 23일 개봉하는 ‘셜록 홈스’는 이 같은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추리물이라기보다 화려한 액션 활극으로 보는 게 적당하기 때문이다. 액션물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거대한 폭발 장면과 고공 격투 장면도 눈요깃거리로 등장한다. 현대 영화 관객들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일까. 홈스가 복싱이 아닌 권법(?) 실력을 자랑하는 도박 격투 시합 장면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를 연상케 한다. 홈스와 그의 조수이자 동반자인 존 왓슨 박사는 막바지 격투 장면에서 암바(팔 관절꺾기)와 초크(조르기)를 구사하기도 한다. 범죄현장 조사 과정은 ‘CSI’ 등 범죄 수사 드라마와 겹쳐 보인다. 무엇보다 영화가 추리물이 아닌 액션 활극으로 전개되는 까닭은 홈스의 적수로 나오는 블랙우드가 프리메이슨을 연상케 하는 비밀결사 조직을 휘어잡고 흑마술로 영국은 물론 세계를 지배하려는 인물인 탓이 크다. 책에서만 접했던 홈스의 이미지를 영화에서 생생하게 재현했을 것이라는 설렘에, 영화 곳곳에 감춰진 단서를 찾아 홈스와 지혜 대결을 펼쳐 보려는 기대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라면 실망감을 느낄 것 같다. 트레이드 마크인 사냥 모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파이프 담배는 잠깐 등장한다. 물론 홈스가 천재적인 추리 솜씨를 과시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홈스가 흑마술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을 관객들이 차근차근 따라가며 함께 즐길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원작의 설정과는 다른 부분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팬들도 있을 듯. 예를 들어 왓슨 박사와 결혼하는 메리 모스턴의 경우 원작에서는 ‘네 개의 서명’을 통해 의뢰인으로 왓슨 박사보다 홈스를 먼저 만난다. 또 이 사건에서 왓슨 박사와 인연을 맺고 결혼에 이른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모스턴이 왓슨 박사의 약혼자로서 홈스와 처음 만난다. 추리물과 원작 재현에 대한 기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셜록 홈스’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제격이다. 지적인 모습을 겸비한 새로운 액션 영웅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홈스를 다소 유쾌하고 자유분방하게 해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왓슨 박사 역할을 맡은 주드 로의 콤비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 원작에서 홈스의 일생일대 적수로 나오는 모리어티 교수가 영화에 살짝 그림자를 드러내며 후속편을 예고하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래도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홈스를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요량인 듯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D건담 캡슐파이터’ 日 본토 공략 시동

    ‘SD건담 캡슐파이터’ 日 본토 공략 시동

    온라인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가 로봇 건담의 본토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SD건담 캡슐파이터’는 건담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해 국내 게임기술로 만든 PC 온라인 액션 게임을 뜻한다.15일 게임업체 소프트맥스에 따르면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지난달 20일 총 50억원 규모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개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일본 공략을 위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오는 2010년 2월 일본 현지 이용자들에게 공개하고 1분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소프트맥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건담의 본토인 일본이란 사항만 보더라도 기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일본 최초의 PC 건담 온라인 액션 게임으로 기록될 이 게임은 이미 한국 서버에 정기적으로 접속해 게임을 진행하는 팬이 존재할 만큼 현지 관심이 높다.실제 일본 현지 UCC동영상 제공 서비스인 ‘니코니코 동화’를 비롯해 유튜브 등지에서는 한국에서 신규 유닛이 적용될 때마다 관련 영상을 소개하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한편 건담은 1979년 방영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일본의 국민적인 만화 콘텐츠다.사진 = ‘SD 건담 캡슐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캡쳐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한국 스마트 그리드 온실가스감축 10대 기술에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1, 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의 주도권 싸움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요 2개국(G2)으로 분류될 만큼 막강한 힘을 지닌 두 나라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며 최종 협약 도출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中 재정지원 싸고 美와 신경전 중국과 미국은 경제대국의 자존심을 걸고 팽팽한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선진국의 재정지원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이 청정에너지 개발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이 “중국은 더이상 개도국의 특별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토드 스턴 미국 기후변화 특사는 지난 9일 “주요 개도국에 무임승차권을 준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국에 대한 재정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의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부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영국의 재정지원을 기대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돈을 주지 않으면 감축에 나서지 않겠다는 ‘노 머니 노 액션’을 고집해온 중국이 전략을 선회한 것. 허야페이 부부장은 “미국 등 선진국이 코펜하겐 협상 실패를 중국 탓으로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선진국들의 재정지원은 엄연한 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日·印 ‘고효율·저배출 석탄’도 포함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번 총회에서 확정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10대 전환적 기술 로드맵’에 우리나라의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기술이 포함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망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 7월 G8(주요 8개국) 확대 정상회의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으로 선정된 후 이 기술을 토대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로드맵을 지난달 공개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스마트 그리드 외에 일본·인도의 ‘고효율·저배출 석탄’ 등이 10대 전환적 기술 로드맵에 함께 포함됐다. 오달란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퍼액션 ‘괴담… ’ 17일 첫방송

    케이블TV 수퍼액션이 미국의 인기 드라마 ‘X파일’의 한국 버전 ‘괴담수사대 싸이킥’을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 ‘괴담’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미스터리한 괴담들의 진상을 밝혀내는 미스터리 추리 다큐 프로그램으로 5명으로 구성된 ‘괴담수사대’가 괴담의 근원지를 찾아나선다. 전문가들의 증언과 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괴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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