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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장기 밀매로 유명해”…‘푸틴 절친’ 할리우드 스타의 괴상한 주장[핫이슈]

    “우크라, 장기 밀매로 유명해”…‘푸틴 절친’ 할리우드 스타의 괴상한 주장[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친’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쏟아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시걸(71)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국제 문화 및 인도주의 협력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공로로 우호 훈장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시걸에게 직접 훈장 메달을 전달했고, 시걸은 이후 훈장 기념 연설을 가졌다. 이 연설에서 그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컫는 러시아식 표현) 이전까지 우크라이나는 인신매매, 장기밀매, 마약밀매, 아동 성매매, 생화학 무기 연구실, ㅍ시즘, 나치즘 등으로 유명했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내뱉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그들을 형제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우릭 실존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에 돌입할 위험에 가까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거짓말, 허위 정보, 조작을 통헤 세계를 집어 삼키고 정복하고 통제하려는 괴물과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 등을 ‘괴물’이라고 지칭했다.시걸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훈장은 일반적으로 러시아 국적의 시민에게 수여돼 왔다. 시걸은 2014년과 2016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뒤 러시아로부터 특별 시민권을 받았다. 2018년에는 대미문화사절단 단장으로 임명됐다. 시걸은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에 참석해 돈독한 관계를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시걸은 동양풍의 도포 모양의 검은 옷을 입고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찾았다. 이날 취임식장에서 시걸은 현지 매체에 “푸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임기와 함께하는 미래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과 푸틴 대통령은 ‘무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걸은 티베트 불교 신자이자 일본 무술을 수련했으며 여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로 인기를 모았다.
  • 풋풋했던 변우석·원빈, 새달 극장서 다시 만나요

    풋풋했던 변우석·원빈, 새달 극장서 다시 만나요

    최근 여러 영화가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배우 인기 덕분에, 호국보훈의 달이어서 등등 재개봉 이유도 다양하다. CGV는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를 31일부터 나흘간 특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다. 변우석은 하은의 첫사랑 상대 진우 역을 맡았다. CGV 관계자는 “변우석의 첫 스크린 주연작 ‘소울메이트’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많아 특별 상영을 준비했다”며 “일부 극장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상영 극장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음달 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2004년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재개봉을 맞아 1만원으로 볼 수 있다. 액션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 울트라 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광음시네마 등 특화관 상영도 진행한다. 다음달 4일에는 강제규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연다. 재개봉해 40만명을 부른 ‘남은 인생 10년’ 등 일본 영화 재개봉 바람 속에서 ‘너는 달밤에 빛나고’가 다음달 12일 4년 만에 다시 상영된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몸에서 빛을 내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마미즈(나가노 메이 분)와 그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다쿠야(기타무라 다쿠미 분)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쓰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급사 측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과 유명 감독의 조화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 뇌는 어떻게 음악과 말 구분할까… 속도와 규칙성 차이로 알아내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뇌는 어떻게 음악과 말 구분할까… 속도와 규칙성 차이로 알아내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올리버 색스(1933~2015) 박사는 신경정신과에서 진료하며 만난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쓴 ‘뮤지코필리아’에서 음악적 성향은 인간 본성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뇌과학 분야에서 음악, 말, 뇌의 관계는 대표적인 연구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음악과 언어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이 시작된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리의 하루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생활 소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말과 음악일 것입니다. 우리는 음악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도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쉽게 구분해 냅니다. 뇌는 어떻게 음악과 말소리를 구분해 낼까요. 미국 뉴욕대, 홍콩중문대, 멕시코국립자치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에른스트 스트륑만 신경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뇌와 청각 시스템은 비교적 단순한 변수를 사용해 음악과 말을 구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2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300명 이상의 남녀 성인 참가자에게 다양한 속도와 강도, 규칙성을 가진 소리를 듣게 한 다음 음성인지 음악인지 구분하게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인간의 청각 시스템은 의외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음향 매개변수를 사용해 음악과 음성을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2㎐(헤르츠) 미만으로 주파수 변조가 규칙적인 소리는 음악으로, 속도가 빠르고 주파수가 4㎐ 이상으로 불규칙하게 변조된 소리는 음성으로 구분했습니다. 1㎐는 1초에 한 번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며 2㎐는 1초에 두 번의 주기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규칙성이 떨어지는 소리는 음성으로 인식한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음악이나 음성의 형태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주파수 변조 정도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소리의 특성에 따라 백색소음도 음악이나 말처럼 들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어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어증은 입이나 발성기관, 귀의 외상 없이 뇌 손상으로 인해 언어의 이해나 표현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3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언어 장애입니다. 액션 영화 ‘다이하드’의 주연 배우 브루스 윌리스도 실어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포펠 뉴욕대 교수(신경과학)는 “인간의 뇌가 음악과 음성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알게 된다면 실어증 같은 청각 및 언어 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실어증 환자에게 쓰이는 ‘멜로디 억양 치료’법이 있는데, 손상된 언어 기능을 우회하기 위해 뇌의 음악적 메커니즘을 활용해 말하고 싶은 것을 노래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포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실어증 환자의 음악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윤승아♥ 김무열 “집안에 빨간딱지 붙어”

    윤승아♥ 김무열 “집안에 빨간딱지 붙어”

    배우 김무열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사연을 털어놓는다. 2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무열이 출연한다. 이날 김무열은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소회와 함께 배우 마동석과 액션신 연기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를 전한다. 현장에서 직접 마동석과 깜짝 영상 통화를 연결한다고 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김무열은 과거 보디페인팅을 한 채로 카포에라 행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도 알려져 ‘반전 인생사’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집안에 빨간딱지 붙었던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 윤승아와의 행복한 육아 일상 등을 공개한다.
  • ‘선업튀’ 변우석 신드롬에 ‘소울메이트’ 재개봉

    ‘선업튀’ 변우석 신드롬에 ‘소울메이트’ 재개봉

    최근 여러 영화들이 관객과 다시 만난다. 배우 인기 덕분에, 호국 보훈의 달이어서 등등 재개봉 이유도 다양하다. CGV는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를 31일부터 나흘 간 특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페셜 티켓’을 증정하고, 관람료도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지난해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다. 변우석은 하은의 첫사랑 상대 진우 역을 맡았다. CGV 관계자는 “변우석의 첫 스크린 주연작 ‘소울메이트’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아 특별 상영을 준비했다”면서 “일부 극장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극장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롯데시네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음 달 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2004년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화려하고 웅장한 액션과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장면들로 유명하다. 영화 재개봉을 맞아 1만원으로 볼 수 있다. 4일에는 강제규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촬영, 제작 당시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개봉 당시 추억을 나눌 계획이다. 액션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 울트라 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광음시네마 등 특화관 상영도 진행한다.재개봉해 40만명을 부른 ‘남은 인생 10년’을 비롯해 일본 영화 재개봉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너는 달밤에 빛나고’도 다음 달 12일 4년 만에 재개봉한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몸에서 빛을 내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마미즈(나가노 메이 분)와 그녀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타쿠야(키타무라 타쿠미 분)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동명의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개봉해 1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엔 좀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측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과 유명 감독의 조화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 별 쏟아지는 여름밤… 흥행 대결 뜨거운 극장가

    별 쏟아지는 여름밤… 흥행 대결 뜨거운 극장가

    사고로 위장해 청부 살인 ‘설계자’ 강동원 냉혹한 살인자 역할 기대죽은 사람과 영상통화 ‘원더랜드’ 탕웨이·박보검 등 출연 배우 화려 ‘범죄도시 4’가 누적 관객 수 1100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간 ‘장기 집권’을 이어간 가운데 이에 맞선 신작 영화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고 있다. 각각 강동원과 탕웨이·박보검·수지 등 인기 스타를 내세운 영화가 이달 말과 다음달 초 개봉하면서 흥행 구도도 바뀔 전망이다.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지난 22일 개봉 첫날 ‘범죄도시 4’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뒤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전 상황을 담은 영화로 문명이 붕괴한 시대에 주인공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이야기를 광기 어린 액션으로 엮어 냈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는 61만 3000여명으로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입소문까지 타면서 흥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스오피스 2위를 두고 ‘범죄도시 4’와 변요한·신혜선 주연 ‘그녀가 죽었다’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SNS 유명인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한 뒤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개봉일인 지난 15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73만 6000여명으로 곧 개봉하는 신작들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 자칫 100만 고지를 넘지 못할 수 있다.영화 ‘설계자’가 29일 개봉하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설계자’가 30.9%로 17.5%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크게 제쳤다. 사고사로 위장해 사람을 죽이는 살인 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로 2010년 국내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작이다. 원작과 달리 사건 규모를 키우고 여러 설정을 더해 한국판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배우 강동원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냉혹한 살인 청부업자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다. 이야기가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는 데다 결말 역시 모호해 개봉 이후 롱런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다음달 5일 ‘원더랜드’가 개봉하면 3파전을 형성하며 ‘범죄도시 4’의 그늘도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탕웨이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한 명 한 명이 주연급 배우여서 출연진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날 기준 예매율은 11.9%로 ‘설계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이 가까울수록 예매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명이 등장하는 데다 그들의 사정을 각각 엮은 이야기여서 폭발력이 떨어진다는 진단도 나온다.
  • ‘5말6초’에 흥행 구도 바뀔까…스타 내세운 신작 영화 몰려온다

    ‘5말6초’에 흥행 구도 바뀔까…스타 내세운 신작 영화 몰려온다

    ‘범죄도시 4’가 누적 관객 수 1100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간의 ‘장기집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에 맞서 신작 영화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고 있다. 강동원, 탕웨이·박보검·수지 등 인기 스타를 내세운 영화가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개봉하면서 흥행 구도도 바뀔 전망이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지난 22일 개봉 첫 날 ‘범죄도시 4’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전을 담은 영화로, 문명이 붕괴한 시대에 주인공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어렸을 적 납치당한 뒤 거칠고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아 시타델의 사령관 자리에 오르고 복수에 나서기까지 15년간 여정을 광기 어린 액션으로 엮어냈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는 61만 3000여명으로,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여서 흥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박스오피스 2위를 두고 ‘범죄도시 4’와 변요한·신혜선 주연 ‘그녀가 죽었다’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유명인인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한 뒤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개봉일인 15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73만 6000여명으로, 곧 개봉하는 신작들에 밀리면 100만 고지를 넘지 못할 수 있다.영화 ‘설계자’가 29일 개봉하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설계자’가 30.9%로 17.5%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크게 제쳤다. 사고사로 위장해 사람을 죽이는 살인 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로, 2010년 국내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작이다. 원작과 달리 사건 규모를 키우고, 여러 설정을 더해 한국판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배우 강동원이 지금까지와 다른 냉혹한 살인 청부업자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다. 이야기가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는 데다 결말 역시 모호해 개봉 이후 롱런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다음 달 5일 ‘원더랜드’가 개봉하면 ‘범죄도시 4’의 그늘도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탕웨이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한 명 한 명이 주연급 배우여서 출연진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날 기준 예매율은 11.9%로 ‘설계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이 가까울수록 예매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명이 등장하고, 그들의 사정을 각각 엮은 이야기여서 폭발력이 떨어진다는 예측도 나온다.
  • “100일간 바뀐 게 없어… 환자가 보이지 않나요”

    “100일간 바뀐 게 없어… 환자가 보이지 않나요”

    “제발 필수의료 전공의 선생님들만이라도 돌아와 주세요. 환자들 피해가 심각합니다.” “전공의들이 떠나고 꾸준히 목소리를 냈지만 100일 동안 바뀐 건 없었습니다. 막막합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지 28일이면 벌써 100일이다. 환자단체 대표들은 “전공의들에겐 환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무력감이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어떤 호소에도 요지부동인 전공의 모습에 환자와 가족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27일 “전공의 집단 사직이 100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1만명의 전공의들이 환자를 등진다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으며, 단지 정부에 ‘강한 액션’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빈자리로 인한 환자 피해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100일을 기점으로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전공의만이라도 병원에 돌아오는 결단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매달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 입장을 전달했지만, 바뀐 게 없어서 무력감이 심해졌다”면서 “되레 ‘연합회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만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도와달라고 얘기했지만, 정부는 ‘의협을 설득하라’고 하고 의협은 ‘정부를 설득하라’고 했다”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우리가 더 얘기해 봐야 달라질 건 없다고 느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이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번 언론 인터뷰에 응했던 양성동 대한파킨슨병협회장은 “더이상 언론에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양 회장은 “100일 동안 끊임없이 의견을 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목소리가 (의료대란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은 포기한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몇 곳 안 돼 환자 중에서도 ‘슈퍼 을’로 불리는 희귀 질환자들은 더 답답하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은 “나중에 불이익이라도 받게 될까 봐 대놓고 의료계를 비판할 수도 없었다. 100일 동안 우리가 한 것이라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에게 호소문을 보낸 것이 전부”라며 “전공의를 탓하지 않고 어르고 달래듯 좋게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어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 “제 인생에 처음으로…” 임영웅, 콘서트서 직접 ‘깜짝 소식’ 전했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임영웅, 콘서트서 직접 ‘깜짝 소식’ 전했다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단편 영화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 후 추후 연기에 도전할 것을 시사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2일 차 공연이 열렸다. 이날 임영웅은 신곡 ‘온기’ 뮤직비디오로도 활용된 단편 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에는 배우 안은진, 현봉식도 출연, 임영웅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더했다. 임영웅은 ‘온기’를 라이브로 선보인 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찍은 단편 영화였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다”며 “3일 밤새가면서 찍었다. 이런 단편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혼자 생각했었다. 입 밖으로 꺼낸 거는 지난 투어 마지막 회식 때”라고 소개했다. 이어 “슬쩍 던져봤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던져놓고 휴가 가서 시나리오를 혼자 썼다. 한번 쓰니까 쭉쭉 써졌다”며 “감독님이 거의 내용을 싹 바꾸긴 하셨다. 어쨌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향후 연기 도전에 대해 “연기 선생님께서도 제법이라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생활감이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코미디 액션 로맨스 등”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임영웅은 “여러분들께서 보신 이 영상은 예고편이다. 전체 길이가 30분이 넘어가더라”라며 “풀 버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각종 OTT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 ‘메탈슈츠’, 230대 1 경쟁 뚫고 경기게임오디션 우승

    ‘메탈슈츠’, 230대 1 경쟁 뚫고 경기게임오디션 우승

    경기도가 25일 플레이엑스포에서 개최한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최종오디션에서 에그타르트 주식회사의 ‘메탈슈츠’가 2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가 25일 플레이엑스포에서 개최한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최종오디션에서 상금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된 ‘메탈슈츠‘는 PC/콘솔/모바일(선택) 기반 액션/캐주얼/덱빌딩(선택) 장르의 게임이다. 2위는 ‘셰입 오브 드림(Shape of Dream)’과 ‘오버 더 호라이즌’이 차지해 각 3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3위는 ‘세피리아’와 ‘그레이테일’이 선정됐다. 국내 미출시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게임오디션은 총상금 2억 원의 전국 최대 규모 게임 오디션으로,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2배인 230개 게임이 지원했다. TOP10 전원에게 상금 및 후속 개발 지원, 각종 협력사 서비스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에는 NHN,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벤처스 등 게임 퍼블리싱, 투자, 전문가뿐 아니라 대형게임사 개발자, 게임 분석 전문 유튜버 등 20명의 전문 심사위원과 100명의 청중평가단이 참여했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 유독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어떤 게임이 1등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만큼 수준 높은 게임들이 많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 강형욱 “합법적 용도로 CCTV 설치…직원 감시한 적 없다”

    강형욱 “합법적 용도로 CCTV 설치…직원 감시한 적 없다”

    반려견 훈련사인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들을 폐쇄회로(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강 대표는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자신이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5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강 대표와 그의 배우자인 수잔 엘더 이사가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 대표는 이 영상에서 “CCTV 설치에 대해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라서 언제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CCTV가 있어야 했다“며 직원 감시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우리 개들, 훈련사들의 개들이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었어야 했다”면서 “도난이 있을 수도 있고 상담도 진행하고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는데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CCTV를 보다가 직원의 근무 자세를 지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CCTV에 대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했던 직원이다. 고객 상담과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기에 누워 있듯이 앉아 있는 모습을 직접 보고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름에 긴소매 유니폼을 벗은 훈련사에게 전화로 “당장 옷 입어요”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에 대해 강 대표는 “한번도 그런 일은 없다”면 “유니폼을 입는 곳인데 엉뚱한 옷을 입고 있으면 왜 안 입고 있냐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내 메신저로 6개월간 감시했다는 주장은 강 대표의 아내인 엘더 이사가 해명했다. 엘더 이사는 “업무 용도로 쓰던 메신저의 유료 기능을 살펴보던 중 처음엔 (직원들 간 대화를) 일기장 훔쳐보듯이 살펴본 것은 맞다”면서도 “태어난 지 6~7개월 된 아들에 대한 조롱을 보고 화가 났던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것을 두고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등의 대화를 보고 화가 났다”고 해명했다. 엘더 이사는 메신저 대화 6개월치를 봤는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는 혐오 단어를 쓰고, 대표를 비하하는 내용에 화가 났다고 했다. 이에 매체에 보도됐던 “동료를 향한 끝없는 조롱이나 회원을 향한 욕 등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공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장 문제가 됐던 직원 3명 중 1명은 바로 그만뒀고, 다른 1명은 계약기간이 끝나고 그만뒀으며, 나머지 1명은 5~6년 근무하고 큰 갈등 없이 퇴사했다고 전했다. 화장실을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이라고 보도된 것과 달리 걸어서 3~4분 거리의 식당이었다”면서 “오후 3시쯤에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통제했던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명절 선물로 스팸 통조림을 배변봉투에 담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선 “주문을 잘못하는 바람에 선물세트가 아닌 마트에서 파는 6개, 4개짜리 묶음 스팸 통조림을 받았다”면서 “반품이나 재주문이 어려운 상황이라 ‘미안하다. 발주 실수가 됐다’고 양해를 구하고 나눠 가져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각 직원마다 알아서 가져갔는데, 어떤 봉투를 써서 자기들끼리 나눠 가져갔는지 모르겠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에폭시 바닥공사를 한 상황에서 그대로 근무를 하게 했다는 논란에 대해 강 대표는 “신축 건물로 사무실 이전을 했는데 하자 보수 공사가 있었다”면서 “이틀 정도면 냄새가 빠질 줄 알았는데 냄새가 안 빠졌다. 그게 실수라면 실수일 텐데 고의적으로 괴롭히려고 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레오 사망 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던 건 그럴 수 있다. 많이 아파서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작은 움직임에도 대변이 나왔다”면서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였고, 치료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뒷다리를 쓰지 못해 계단 아래로 떨어지거나 얼굴이 땅바닥에 처박힌 적이 있어서 회사에 데리고 와서 돌보자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걷다가 쓰러져서 다치곤 했기 때문”이라면서 “레오 주치의와 안락사를 논의하고도 여러 번 미뤘다. 결국 안락사하던 날 직원들도 같이 작별 인사했고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견주 의뢰인들에게 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 대표는 “보호자 욕을 하면 안 된다. 보호자를 흉 보는 훈련사는 없다. 보호자한테 화를 내는 훈련사는 있을 수 있지만 험담하는 훈련사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돈을 입금하지 않은 보호자의 반려견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 대표는 “우리는 개를 데려와서 교육을 하는 곳이지 위탁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면서 “보호자의 반려견을 맡은 적이 없다. 댓글 글쓴이가 우리 서비스를 모르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전 직원들에게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서 나가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 대표는 “내가 화낼 때 쓰는 표현이 아니다.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면서 “훈련사는 목줄을 놓치면 안 된다. 그래서 목줄 등 훈련용품을 절대 던지지 않는다. 목줄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혼날 것”이라고 말했다.보듬컴퍼니 폐업 절차에 대해 강 대표는 “폐업이라기보다는 더 이상 대면(오프라인) 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맞겠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번 논란으로 보듬컴퍼니에서 활동했던 훈련사들의 평판이 나빠질까봐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퇴사 후 9670원을 입금했다는 논란에 대해 엘더 이사는 “일반적인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소액의 기본급과 함께 본인이 발생시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했다”면서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는 어렵다고 해서 2016년 9월 중순쯤 계약이 종료됐고 10월 10일 정산을 했다. 그분이 그만두면서 적지 않은 액수의 환불이 발생해 인센티브 정산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엘더 이사는 “협의를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정산일이 다가와 마음이 급해져서 어떤 액션을 취해야겠어서 1만원에서 세금을 제한 9670원이라도 입금한 것이었다. 임금을 떼먹고 싶었으면 9670원을 입금 안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분의) 마음의 상처를 뒤늦게 알고 나중에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도 그때 서운함이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좋은 소식을 드려야 하는데 불편한 소식들로 얼굴 비추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든 현재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훌륭한 훈련사들과 훌륭한 직원들이 많았다. 그들이 모두 (이번 논란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력 중에 하나로 여기고 있었을 분들에게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제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섭섭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면서도 “많은 억측과 비방, 허위 사실은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여기서 일했던 이들을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주말극장가]개봉 이후 선두 ‘퓨리오사’ 주말에도 1위

    [주말극장가]개봉 이후 선두 ‘퓨리오사’ 주말에도 1위

    개봉과 함께 1위에 오른 조지 밀러 감독 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이번 주말에도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전날 5만 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9.2%)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인류 문명이 붕괴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의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주인공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어렸을 적 납치당한 뒤 거칠고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아 시타델의 사령관 자리에 오르고 복수에 나서기까지 15년 간 여정을 그렸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올랐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의 프리퀄(전사) 영화다. 기괴한 캐릭터, 광기 어린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관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가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은 8.81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 4’는 ‘퓨리오사’ 개봉 당일 3위로 밀려났지만 전날 3만 3000여명(21.1%)의 관객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는 1천 82만 6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신혜선·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2만 5000여명·15.8%)와 대만 청춘스타 쉬광한(허광한) 주연의 로맨스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8000여명·5.1%)이 그 뒤를 이었다. 15일 개봉한 ‘그녀가 죽었다’는 ‘범죄도시 4’를 잠시 제쳤지만 이내 밀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퓨리오사’가 36.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설계자’(15.0%)가 2위에 올라 있다.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5일 만에 매출 1위 질주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5일 만에 매출 1위 질주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출시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하루 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역대 출시 실적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고, 글로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15개국 매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앞서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진입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오는 29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 2’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븐 2는 ‘2015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 급 수준의 비주얼로 구현한 영화적 연출을 선보이며 사전등록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지현 대신 황정민”…bhc치킨, ‘변화’ 보여준다며 공개한 영상

    “전지현 대신 황정민”…bhc치킨, ‘변화’ 보여준다며 공개한 영상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10년 만에 광고 모델 교체에 나선 가운데, 신규 모델인 배우 황정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TV 광고를 공개했다. 22일 bhc치킨이 공개한 광고는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쏘마치’의 특징을 살려 ‘짙은 쏘스 깊은 맛남’을 주제로 황정민이 자연 속에서 쏘마치의 매력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다. 광고 영상은 숲속에서 황정민과 쏘마치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나요?”라는 대사와 함께 첫눈에 반한 황정민의 플러팅이 이어지고, 쏘마치의 매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 하트 모양의 쏘마치 치킨이 등장하며 ‘단 한 번의 맛남’으로 쏘마치에 깊고 짙게 빠져든다는 내용이 나온다.오는 29일에는 ‘치킨 누아르’라는 또 다른 장르의 디지털 필름도 공개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납치된 쏘마치를 찾으러 가며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액션과 코믹을 넘나드는 황정민의 명품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 모델로 발탁된 배우 황정민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이번 광고는 쏘마치의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과 황정민의 개성 넘치는 표정, 그리고 위트 있는 연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말 bhc치킨은 10년간 모델로 활동한 전지현과 계약을 종료했다. bhc치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치킨+맥주) 인기를 높인 전지현을 2014년부터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이 급성장한 바 있다. 특히 bhc치킨은 ‘전지현씨 bhc’라는 로고송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bhc치킨은 젊은 층에 집중됐던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모델을 황정민으로 바꿨다. bhc치킨 관계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는 bhc치킨의 브랜드 철학과 언제나 신선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황정민이 걸어온 길,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닮아 모델로 발탁했다”며 “MZ세대 사이에서 ‘밈 부자’로 알려진 황정민이 bhc치킨과 만나 어떤 흥미로운 밈을 만들며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범죄도시’와 15세 관람가

    [세종로의 아침] ‘범죄도시’와 15세 관람가

    최근 영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영화 중 33번째다. 외국 영화를 빼고 한국 영화만 따지면 24번째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2022년 5월 개봉한 2편부터 내리 3차례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시리즈 세 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국내 영화로는 처음이다. 앞서 외국 영화로 ‘어벤져스’ 시리즈 세 편이 1000만 관객을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00만 영화가 모두 5편 탄생했는데 그중 세 편이 ‘범죄도시’ 시리즈다. ‘범죄도시’가 최근 극장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 것 같다. 2017년 10월 개봉한 1편까지 합치면 이 시리즈를 관람한 관객은 4000만명이 넘는다. 영화계가 ‘범죄도시4’의 흥행을 마냥 반기는 것만은 아니다. 멀티플렉스 3사의 몰아주기에 개봉 초기 80%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여 스크린 독점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구세주로 대접받던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휴가 기간에 ‘범죄도시4’를 관람하며 시리즈 완주를 이어 갔다. 아쉬운 느낌이 적지 않았다. 3편부터 그랬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1편이다. 악을 응징하는 액션의 통쾌함에 깨알 같은 유머를 얹은 게 돋보였다.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 연기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후 캐릭터나 이야기 구조가 정형화돼 가며 만듦새가 헐거워지는 느낌이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에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관람 등급 변경이 큰 몫을 했다. 이 시리즈는 폭력 장면 수위를 조절해 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청불)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바꿔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청불 등급을 받은 1편은 688만명을 동원했다. 청불 역대 흥행 2위다. 1위는 2015년 11월 개봉해 관객 707만명을 끌어모은 ‘내부자들’이다. ‘내부자들’은 ‘디 오리지널’이라는 감독판을 연이어 개봉해 208만명을 추가했지만 두 편을 합쳐 1000만 관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청불 영화 중에는 1000만 작품이 없다는 이야기다. 33편의 1000만 영화를 살펴보면 15세 관람가가 18편으로 가장 많았고 12세 관람가 12편, 전체 관람가 3편 순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2편부터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수직으로 상승했다. 15세 관람가가 대박 흥행의 불쏘시개가 된 셈이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의 강펀치가 더욱 빛나고 통쾌하기 위해서는 악역이 극한의 폭력을 ‘빌드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범죄도시’ 시리즈가 2편부터 15세 관람가를 받은 것은 살상 장면이 구체적이지 않다거나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부터 불편한 구석이 생겼다. 흉기로 찌르거나 베는 장면을 직접 보여 주지 않고 카메라 앵글을 가해자에게 맞추거나 흩뿌리는 피, 둔탁한 효과음과 비명 등을 통해 간접 묘사했다고 하지만 정글도와 일본도, 군용 나이프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고 쓰러진 상대를 여러 차례 가해하는 장면들은 충분히 잔혹하다. 청소년이 봐도 무방한 것인지 물음표가 달린다. 오히려 간접적인 표현이 폭력에 더 둔감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제작된다고 한다. 절반이 지났다. 앞으로는 등급을 고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흥행은 할 만큼 하지 않았나. 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기괴한 바이커들의 사막 질주… 9년 만의 액션, 광기 제대로네 [영화 프리뷰]

    기괴한 바이커들의 사막 질주… 9년 만의 액션, 광기 제대로네 [영화 프리뷰]

    ‘분노의 도로’ 프리퀄로 돌아와조이, 폭발적 눈빛 연기 돋보여추격·전투 장면 등 독보적 묘사 기괴한 캐릭터들이 사막을 무대로 광기의 액션을 펼치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새 영화가 9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올랐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전사) 영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앞서 인류 문명 멸망 이후 암울한 세계를 그린 ‘매드맥스’(1979) 3부작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거장으로 올라섰다. 당시 맥스 역의 배우 멜 깁슨도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후 36년 만인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새롭게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내와 딸을 잃고 사막을 떠돌던 맥스가 시타델의 군주 임모탄의 부하에게 납치돼 노예로 끌려가고, 이곳에서 사령관 퓨리오사와 만나 임모탄의 여인들을 빼돌려 함께 도망치는 이야기다. 앞선 영화가 맥스와 퓨리오사의 2박 3일간 탈주극을 그렸다면 이번 편에선 퓨리오사가 어렸을 적 납치당한 뒤 거칠고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아 사령관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15년을 담았다. 임모탄에 대적하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의 손에 모든 것을 잃은 퓨리오사가 어떻게 시타델의 사령관이 됐는지, 왜 여성들을 데리고 도망쳤는지 등을 다룬다. 흙먼지 자욱한 사막과 대비되는 푸르른 녹색의 땅, 악명 높기로 유명한 가스타운, 각종 무기를 생산하는 무기 농장까지 다양한 배경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45년 동안 이어진 ‘매드맥스’ 세계관도 더욱 뚜렷해졌다. 퓨리오사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는 ‘분노의 도로’에서 퓨리오사를 맡았던 배우 샤를리즈 테론에 밀리지 않는다. 대사는 적지만 폭발적인 눈빛과 다소 연약한 체구를 이용한 액션이 돋보인다. 마블 영화의 토르 역으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잔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폭군이지만 미성숙한 면을 지닌 디멘투스를 맡았다. 분량은 다소 적지만 전편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 준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 조’(러치 험 분)의 존재감도 그대로다. 바이커 군단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동력을 높인 카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임모탄 조의 맹신자 워보이들을 태운 전투트럭을 공격하는 디멘투스 패거리와의 전투, 후반부 퓨리오사와 근위대장 잭의 탈주 장면 등은 그야말로 눈을 떼기 어렵다. 자신을 ‘액션 중독자’라고 일컫는 감독답게 현재 나온 영화 중 액션 하나는 독보적이다. 영화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이번에도 제대로 입증한다. 148분.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관의 존재 이유 보여주는 광기의 액션…‘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영화관의 존재 이유 보여주는 광기의 액션…‘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기괴한 캐릭터들이 사막을 무대로 광기의 액션을 펼치는 ‘매드맥스’ 시리즈 새 영화가 9년 만에 돌아왔다. 22일 개봉하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올랐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전사) 영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앞서 인류 문명 멸망 이후 암울한 세계를 그린 ‘매드 맥스’(1979) 3부작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거장으로 올라섰다. 당시 맥스를 연기한 배우 멜 깁슨도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후 36년 만인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내와 딸을 잃고 사막을 떠돌던 맥스가 물과 기름을 관리하는 시타델의 군주 임모탄의 부하에게 납치돼 노예로 끌려가고, 이곳에서 사령관 퓨리오사와 만나 임모탄의 여인들을 빼돌려 함께 도망치는 이야기다. 앞선 영화가 맥스와 퓨리오사의 2박 3일간 탈주극을 그렸다면, 이번 편에선 퓨리오사가 어렸을 적 납치당한 뒤 거칠고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아 사령관 자리에 오르기까지 15년을 담았다. 퓨리오사의 인생을 다루면서 서사가 탄탄해졌다. 임모탄에 대적하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의 손에 모든 것을 잃은 퓨리오사가 어떻게 시타델 사령관이 됐는지, 왜 여성들을 데리고 도망쳤는지, 그가 팔을 잃게 된 경위 등을 펼친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분노의 도로’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발단과 전개 과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흙먼지 자욱한 사막과 대비되는 푸르른 녹색의 땅, 악명 높기로 유명한 가스타운, 각종 무기를 만들어내는 무기 농장까지 다양한 배경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45년 동안 이어진 ‘매드맥스’ 세계관도 더욱 뚜렷해졌다. 퓨리오사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는 ‘분노의 도로’에서 퓨리오사를 맡았던 샤를리즈 테론에 밀리지 않는다. 대사는 적지만 폭발적인 눈빛과 다소 연약한 체구를 이용한 액션이 돋보인다. 마블 영화의 토르 캐릭터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잔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폭군의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미성숙한 인성의 디멘투스를 맡았다. 분량은 다소 적지만, 전편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러치 험 분)의 존재감도 그대로다. 광기 어린 액션은 이번에도 즐길만 하다.바이커 군단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동력을 높인 카 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임모탄의 맹신자 워보이들을 태운 전투트럭을 공격하는 디멘투스 패거리와 전투는 그야말로 눈을 떼기 어렵다. 후반부 퓨리오사와 근위대장 잭의 탈주 장면도 입이 떡 벌어진다. 자신을 ‘액션 중독자’라고 하는 감독답게 현재 나온 영화 중 독보적인 액션을 자랑한다. 영화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이번에도 어김 없이 입증한다. 148분. 15세 이상 관람가.
  • 경콘진, ‘최고 게이머 뽑는다’···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25일 최종전 개최

    경콘진, ‘최고 게이머 뽑는다’···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25일 최종전 개최

    플레이엑스포에서 경기게임오디션 TOP10 최종 오디션 개최 총상금 2억 원, 후속지원·협력사 서비스 등 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게임을 선발하는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 최종 오디션을 25일 14시 플레이엑스포(PlayX4) 경기게임오디션 무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경기게임오디션은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인기 게임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제작 경연 대회다. 올해는 230개의 미출시 게임이 오디션에 참가해 서류심사와 1차 오디션을 거쳤다. 생존한 10개 팀은 오는 25일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순위를 가린다. 최종 오디션에는 ▲피프티원퍼센트 ‘페블 나이츠’, ▲(주)콩코드 ‘그레이테일’, ▲인다이렉트샤인 ‘하르마’, ▲(주)다닷 ‘요트드림’, ▲에그타르트 주식회사 ‘메탈슈츠’, ▲에트리엘아타나시아 ‘오버 더 호라이즌’, ▲팀 호레이 ‘세피리아’, ▲더블스트로크 ‘코인몬디펜스’, ▲아레테 게임즈 ‘테인티드 랜드’, ▲Lizard Smoothie ‘Shape of Dream’ 등 총 10개 팀이다. 심사에는 전문가 평가단 20명과 청중 평가단 100명이 1등(1팀), 2등(2팀), 3등(2팀)을 가릴 예정이다. 입상한 팀은 ▲최대 5천만 원(총 2억 원)의 상금, ▲품질보증(QA), 사운드, 영상, 번역, 마케팅 등 개발 및 출시에 필요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가점, ▲오디션 협력사 연계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력사 연계 서비스는 경기게임오디션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실제 게임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올해는 ▲AWS ▲NHN ▲네이버클라우드 ▲뒤끝 ▲스토브인디 ▲씽킹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 ▲원스토어 ▲잉카엔트웍스 ▲컴투스플랫폼 ▲큐게임즈 등 11개 사로 협력사가 확대됐다. 경콘진 관계자는 “올해 최종 오디션에는 로그라이크, 어드벤처, 캐주얼, 액션, 덱빌딩, 전술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올라온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관람객에도 오디션 현장을 공개하는 만큼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살인자의 심장에 스며든 온기…삶의 의미를 일깨우다

    살인자의 심장에 스며든 온기…삶의 의미를 일깨우다

    65세. 여성. 살인청부업자. 짤막한 설명만으로도 도무지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기운이 풍긴다. 무대 한쪽에서는 조용히 방역(살인)이 이뤄지고 좁은 골목길을 겨우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처럼 한쪽에서는 따뜻한 보통의 삶이 슬몃슬몃 비친다.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이 한데 뒤엉킨 현실 세계의 수많은 찰나가 스쳐 가는 동안 살인청부업자는 비로소 못다 했던 삶의 쓸모에 대해 생각한다. 심장에 서서히 스며든 온기와 함께. 구병모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파과’는 보기 드문 캐릭터인 늙은 여성 청부업자가 등장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살인청부업자 ‘조각’의 삶을 긴장감 있게 좇으며 인생의 의미를 일깨운다. 살인청부업자로서 늙어버린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도 당혹스럽지만 그보다 조각을 당황하게 하는 건 마음의 태도다. 평생 정(情)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차가운 심장을 지녔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조금씩 주기 시작하면서 부정하고 싶은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타인을 죽여야만 자신이 사는 인생을 평생 살아온 조각에게 이런 상황은 낯설고 난감하기만 하다.조각의 삶에는 두 축의 세계가 엮여 있다.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조각을 쫓는 투우를 포함한 방역업자들과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강 박사와 그의 가족이다. 강 박사네 가족을 통해 조각의 마음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삶에 대한 그리움이 번지고 그들의 삶을 자신의 것처럼 지켜주려고 나선다. 투우는 어릴 적 마주했던 조각이 남긴 어지러운 감정들의 퍼즐을 맞춰야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 달리 점점 변해가는 조각을 보고 실망하게 된다. 뮤지컬은 소설의 흡인력 넘치는 문장들을 무대 예술로 탄탄하게 바꿔놓으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원작 소설이 조각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것을 뮤지컬에서도 내레이션 등을 통해 조각의 목소리를 극대화했고 어린 조각과 늙은 조각을 같은 무대에 등장시키면서 관객들이 조각의 내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무대 장치를 다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원작의 풍성한 서사를 담아낸 동시에 실감 나는 영상이 작품의 배경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강렬한 음악 역시 귀를 사로잡는 요소다. 살인청부업이 직업인 늙은 여성을 통해 ‘파과’는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른 작품보다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가 전하는 ‘착하게 남을 돕고 살자’는 주제는 어찌 보면 뻔하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뻔하지 않아 작품성이 돋보인다. 살인청부업을 소재로 하는 만큼 긴장감 있는 액션도 볼거리로 꼽힌다.제목 ‘파과’는 한자에 따라 부서진 과실(破果)이나 여자 나이 16세(破瓜)를 의미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설명처럼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관객들에게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어떤 삶을 살든 사람이기에 지니게 되는 온기가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는 작품이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인공 조각은 차지연·구원영, 투우는 신성록·김재욱·노윤, 강 박사는 지현준·최재웅·박영수가 맡았다.
  • 철길·도로 한복판서 ‘찰칵’…인생샷 찍다 인생 끝날라

    철길·도로 한복판서 ‘찰칵’…인생샷 찍다 인생 끝날라

    “오르막길 도로 중간인데 자전거를 세워 놓고 셀카를 찍고 있더라니까요. 자전거 코앞에서 겨우 급브레이크를 밟아 멈췄는데 사진 찍던 사람들이 저보고 되레 ‘운전 똑바로 하라’며 역정을 내더라고요.” 직장인 이모(28)씨는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차를 몰다가 최근 가슴을 쓸어내렸다. 북악 팔각정으로 향하던 중 도로 중간에서 인증샷을 남기던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갑작스레 마주해서다. ‘자전거 성지’이기도 한 북악스카이웨이에는 자전거를 타는 동료의 모습을 서울 시내 전경과 함께 담으려는 이들이 유독 많다.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은 액션 카메라 장비를 착용해 다운힐 영상을 촬영하면서 과도하게 속도를 내기도 한다. 특히 자전거 도로가 별도로 구분돼 있지 않은 터라 사고 우려가 큰데도 ‘인생 사진’을 건지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 도로로 출퇴근하는 김민혁(40)씨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느라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모르는 이들도 있다”며 “사진을 찍으려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뒤를 돌아보기도 해 아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윤병영 대한자전거연맹 안전교육 강사는 “자전거를 타면서 뒤에 오는 동료의 모습을 찍어 주는 것은 자동차를 운전하다 말고 뒤를 돌아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을 만큼 위험하고 무리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15일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새 북악스카이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중상·경상 등 교통사고는 모두 5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전거가 포함된 사고는 9건,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11건을 차지했다. 다른 도로에 비해 자전거, 이륜차 사고가 유독 많은 것은 이러한 안전불감증이 한몫한다는 지적이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전거 운전자의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입소문이 난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의 경우 운행을 하는 곳인데도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지난 14일 찾은 건널목에서는 셀카를 찍는 관광객뿐 아니라 전문적인 장비와 촬영 인력을 동원해 웨딩 촬영까지 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근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230만 크리에이터 ‘도티’가 이 철길에서 촬영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지만 안전 관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철로 인근에 통제 인력은 없었고, ‘철로에 무단으로 출입할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현수막만 걸려 있었다.이곳을 찾은 김모(21)씨는 “따로 출입을 막는 인원이 없어 들어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근 철로에서 근무하는 관리인은 “사람들이 철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용산역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를 보고 지원을 부탁하기도 한다”며 “현장에서 적발해 실제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철도안전법에서는 선로 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철도시설에 철도운영자 등의 승낙 없이 출입하거나 통행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안전 관리를 위한 현장 인력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실시간으로라도 CCTV 감시·안내 방송 등을 통한 경고가 필요하다”며 “과태료도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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