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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 정두홍,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는 사연은? 트라우마 때문

    ‘정글의 법칙’ 정두홍,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는 사연은? 트라우마 때문

    무술감독 겸 영화배우 정두홍이 18년만에 바다 수영에 도전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이하 ‘정글의 법칙’)은 정두홍과 김병만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홍은 “한 17~18년만에 수영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액션배우 시절 수중 촬영 때 선배를 잃었다. 그 뒤로 물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물에 들어가면 선배가 생각 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노시호, 추성훈 UFC 복귀전 “응원해 주세요” 인증샷..추사랑 손 포착?

    야노시호, 추성훈 UFC 복귀전 “응원해 주세요” 인증샷..추사랑 손 포착?

    ‘추성훈 UFC 복귀전’ 추성훈 UFC 복귀에 야노 시호가 응원을 보냈다. 이종격투기 추성훈 선수의 아내인 야노 시호는 20일 “오늘은 남편의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모두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UFC’가 적힌 글러브와 이를 꼭 쥐고 있는 아이의 손이 담겨있다. 이는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의 딸 추사랑의 손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야노 시호, 이게 바로 내조다”, “야노 시호, 남편을 향한 마음이 느껴져”, “글러브 쥔 손 추사랑 같아. 귀엽다”, “추성훈 UFC 복귀전 함께 응원합니다”, “추성훈 UFC 복귀전, 야노 시호랑 추사랑은 못 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성훈은 20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에서 웰터급 강자 미국 출신의 아미르 사돌라(34)와 맞붙는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야노시호 인스타그램 캡처(추성훈 UF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두홍, ‘정글의 법칙’에서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게 된 사연은? 어떤 트라우마 있길래

    정두홍, ‘정글의 법칙’에서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게 된 사연은? 어떤 트라우마 있길래

    ’정두홍’ 정두홍이 18년만에 바다 수영에 도전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이하 ‘정글의 법칙’)은 무술감독 겸 영화배우 정두홍과 김병만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홍은 “한 17~18년만에 수영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액션배우 시절 수중 촬영 때 선배를 잃었다. 그 뒤로 물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물에 들어가면 선배가 생각 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날 정두홍은 혼자 물속에 들어간 김병만을 위해 물 속 깊이 잠수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성훈 경기일정, 추성훈 UFC 복귀전 상대는 아미르 사돌라…도박사들 예상은?

    추성훈 경기일정, 추성훈 UFC 복귀전 상대는 아미르 사돌라…도박사들 예상은?

    ‘추성훈 경기일정’ 추성훈 경기일정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편 도박사들은 추성훈의 우세를 점쳤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39)이 2년 7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치른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 대회 웰터급 매치에서 미국의 아미르 사돌라와 복귀 경기를 펼친다. 추성훈의 UFC 복귀 경기 상대인 아미르 사돌라는 UFC 전적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추성훈은 2008년 UFC 추성훈 경기 데뷔전에서 앨런 벨처에 판정승을 거두며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4개 경기에서 내리 패해 UFC전적 1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도박사들은 추성훈의 UFC 복귀전에서 추성훈의 승리를 점쳐 눈길을 끌었다.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추성훈의 승리 가능성을 61.40%로, 사돌라의 승리 가능성을 38.60%로 확인됐다. 한편 추성훈의 복귀전은 20일 오후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로 방송한다. UFC 추성훈 경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UFC 추성훈 경기, 이기세요”, “UFC 추성훈 경기, 파이팅”, “UFC 추성훈 경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장국영 주연 ‘백발마녀전’ 리메이크작 예고편

    故장국영 주연 ‘백발마녀전’ 리메이크작 예고편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청하와 고(故) 장국영 주연의 영화 ‘백발마녀전’의 리메이크작이 국내 팬들을 찾는다. 영화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이 1993년 만들어진 ‘백발마녀전’을 21년만에 리메이크한 것.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은 무당파 신임 장문 ‘탁일항’과 마녀 ‘연예상’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무협 로맨스로 영화의 배급을 맞은 누리픽쳐스는 최근 작품의 줄거리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예고편을 공개했다. 무당파 신임 장문 탁일항(황효명) 황제에게 홍환을 진상하기 위해 상경하던 중 맑은 피리소리에 이끌려 간 동굴에서 아름다운 여인 옥나찰(판빙빙)을 만난다. 그 후 입궁하여 황제에게 홍환을 진상하지만 얼마 안가 황제가 사망하면서 그가 시해의 누명을 쓰게 된다. 반면 탁일항은 백성들을 위해 관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옥나찰을 보게 되고, 그녀를 도우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탁일항은 그녀에게 연예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명월채에서 함께 살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를 체포하기 위해 금의위가 들이닥치고, 이때 탁일항은 연예상이 자신의 조부를 죽였다고 오해하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온다. 탁일항과 옥나찰의 첫 만남부터 그려낸 예고편에는 이들에게 닥친 위기까지를 보여주고 있어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화려한 액션과 풍성한 영상미를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은 유덕화, 안성기 주연의 ‘목공’을 연출한 장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임청하 뒤를 이어 마녀 연예상을 맡았고, 고(故) 장국영이 연기한 탁일항역에는 중국 톱스타 황효명이 맡았다. 10월 1일 개봉. 사진·영상=누리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각기 다른 크기의 톱니바퀴가 테이블 위에 배열돼 있다. 톱니바퀴를 회전시키는 속도에 따라 다른 음계와 음파를 내며 묘하게 어울리는 음계가 만들어진다.(‘톤휠 테이블·왼쪽’) 전선이 복잡하게 얽힌 구형 구조물에 흰색 공기주머니와 센서들이 달려 있다. 센서를 손으로 가리면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오르며 오르간처럼 소리를 낸다.(‘빛이볼·오른쪽’) 작곡가와 건축학도가 만든 이 ‘악기’들은 과연 악기일까? 15일부터 17일까지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작은 누구나 봐왔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은 없던 악기를 새롭게 발견한다. 악기들을 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악기들의 앙상블을 사회학적으로 살펴보며 악기의 미래까지 그려본다.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2012년 ‘다큐프라임-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를 연출한 백경석 PD의 음악 다큐멘터리 후속작이다. 백 PD는 “피아노, 바이올린 등 서양 악기들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다”면서 “음악의 매개인 악기에 대한 사유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악기 장인과 음악 전문가, 각계의 아티스트들이 머리를 맞대는 동안 시간은 1년 이상, 제작비는 3억원 이상 투입됐다. 1부 ‘악기들의 무덤’은 죽은 악기들이 장인들의 손을 거쳐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는다. 강원도의 한 창고에 버려진 고장난 악기들을 악기 장인들이 손수 되살리고, 이어 연주자들이 손에 쥐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2부 ‘악기가 악기를 만났을 때’는 정경영 한양대 음대 교수와 함께 악기들의 만남을 인문·사회학적으로 고찰한다. 편성론, 악곡론, 해석, 조율 등 음악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되며 동요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모든 음악의 합주를 찾아다닌다. 수많은 명연주의 향연이 정 교수의 사고 과정을 따라 판타지 영화를 보듯 펼쳐진다. 이어 3부 ‘이것도 악기일까요?’에서는 각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로운 악기 만들기에 도전한다. 권병준 사운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미술가, 작곡가, 건축가, 조경전문가 등이 모여 3D 프린팅 기술과 기계공학적, 전기공학적, 건축학적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물방울 피아노’ ‘권총 실로폰’ ‘액션 기타’ 등 신개념 악기들이 탄생된다. 이들의 작업은 ‘이악(이것도 악기일까요)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다음달 열리는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10월 9~10일 서울 LIG아트홀)과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10월 24일 부산 LIG아트홀) 공연에서 합동 작업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곁에 있는 사람, 혹은 파워블로거나 언론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면 그 영화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혹은 그저 궁금해서 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좋은 영화보다는 많이 보는 영화에 쏠리기 십상이다. 이렇듯 영화 선택에는 ‘밴드웨건 효과’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크다. 잘되는 영화는 더 잘되고, 안 되는 영화는 아예 선택받을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만다. ‘명량’이 1700만 관객의 회오리 파도를 일으키던 그때, 우리가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놓치고 만 영화들이 있다. 뒤늦게라도 한번쯤 챙겨볼 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딜’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자본과 유착한 언론은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부각시킨다. 대중은 순수하게 분노한다. 정치권력은 공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공공재를 시장과 자본에 헐값으로 내놓는다. 1980년대 영국으로부터 시작해 전지구적으로 신성시되어온 민영화 흐름의 판박이 레퍼토리다. 이훈규 감독의 ‘블랙딜’은 민영화가 이루어진 1세대 7개 국가들을 직접 탐방했다. 영국의 철도, 칠레의 연금, 프랑스의 물, 독일의 전력 등 민영화 사례를 소개하며 민영화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민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지 차분히 증언한다. 그리고 묻는다.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고. 의료민영화, 규제 개혁 등 민영화의 환상을 여전히 품고 있는 2014년 한국사회에서 고작 8909명만 보고 지나갈 수는 없는 영화다. 지난달 7일 개봉한 ‘모스트 원티드 맨’은 급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유작이다. 영화의 배경은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급부상하여 전 세계의 정보부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함부르크다. 독일 정보부 소속 군터와 터키, 러시아를 거쳐 밀입국한 무슬림인 이사가 등장하며 미국 중앙정보부(CIA)도 등장하니 흔한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로 짐작될 법하지만 전혀 다르다. 숨가쁘게 뛰어다니거나 치고 때리는 요란스러운 액션이 없다. 또한 전형화한 선과 악의 갈등, 대립, 그리고 단선적인 문제 해결방식 등과는 거리가 꽤 멀다. 대신 느릿한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뒤를 아주 천천히 따라간다. 어떤 외피를 띠건 모든 예술은 인간으로 향함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전국 극장에서는 눈 밝고, 인내심 있는 1만 4067명만 이 영화를 봤다. 지난 7월 16일 개봉했던 영화 ‘테레즈 라캥’은 개봉 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이 에밀 졸라의 원작소설 ‘테레즈 라캥’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다. 여주인공 테레즈 라캥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모집으로 향한다. 고모의 일방적인 훈육 속에서 자라난 라캥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촌 카미유와 결혼한다. 그리고 어느 날 카미유의 친구 로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자라고 있던 거침없는 사랑과 욕망의 실체를 대면하게 된다. 에밀 졸라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핍진한 묘사와 그 관찰 결과를 영화 역시 잘 살려냈다. 등장인물의 관계 설정 등 박 감독의 ‘박쥐’와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보면 사유의 교직이 더욱 깊어질 듯하다. 역시나 1만 4385명이 보는 데 그쳤다. ‘동경가족’도 7월 31일 개봉해 3만 1256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영화 수장고 한 구석에 먼지 쌓이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 섬에 살던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도쿄까지 오지만 자신을 불편해하는 자식과 며느리를 만날 따름이다. 돈 많고 잘사는 큰아들과 둘째 딸이 부모를 냉랭하게 대하며 밖으로 내돌리는 것과 달리 막내아들과 그의 여자 친구는 다른 마음 없이 부모를 대한다. 2시간 26분짜리 영화다. 박진감 넘치는 내러티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개가 빠른 것도 아니지만 가슴 깊은 곳의 뜨거운 어떤 감정이 울컥 올라온다. 늙어버린 부모, 더 이상 이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부모 생각에 가슴이 저릴 수도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내가 인천의 별] 여자 핸드볼 ‘오뚝이’ 이은비

    [내가 인천의 별] 여자 핸드볼 ‘오뚝이’ 이은비

    “은퇴한 뒤 핸드볼과는 완전히 인연을 끊었었죠. 경기 중계는 물론이고 뉴스도 보지 않았어요”. 2009년 삼척여고를 졸업한 이은비(24·부산시설관리공단)는 실업리그에 입문하자마자 국가대표로 발탁된 여자 핸드볼의 유망주였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이은비는 그러나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런던에서 세대교체와 주전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에 일조한 이은비였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컸다. “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오랜 선수 생활로 양쪽 발목과 무릎도 좋지 않았고요”. 그러나 고교 시절 역시 핸드볼 선수였던 부친 이정돈씨는 “내가 짐이 되는 것 같다”며 복귀를 바랐다. 김갑수 부산시설관리공단 당시 감독도 이은비에게 “다시 해볼 생각 없느냐”고 설득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은비는 9개월 만인 지난해 애증의 코트로 다시 돌아왔다. 그만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해왔던 핸드볼은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공백기에도 헬스장에서 기초 체력 훈련을 꾸준히 했다는 이은비는 초심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욕심 내지 말고 선수생활을 하자. 훈련한 만큼만 결과를 기대하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였던 부친이 복귀 후 별세했지만, 묵묵히 코트를 누비며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 복귀 초에는 특유의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으나 곧 ‘핸드볼 DNA’가 되살아났다. 지난 5월 임영철 전임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18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은비는 “(아시안게임이 아닌)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애교 있는 엄살을 부렸다. 각오는 했지만 ‘독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 감독의 훈련은 혹독했다. 3개월 넘는 태릉선수촌 합숙훈련은 별을 보며 훈련장에 나와 별을 보고 침대에 눕는 생활의 반복이다. 4년 전 광저우대회 때보다 두 배는 힘들다고 이은비는 전했다. “오전 5시 43분에 일어나요. 50분까지는 훈련장에 나가야 하거든요. 오전과 오후 3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을 하고 야간에는 개인기를 연마해요. 광저우 때와 비교하면 기술과 조직력 완성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는 물론 한가위 연휴도 반납한 채 강행군을 펼친 끝에 이은비는 ‘자신감’이라는 큰 무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달 프랑스 전지훈련에서 신체조건이 월등한 유럽 선수를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광저우에서 일본에 지고 동메달에 그쳤을 때는 막내라 펑펑 울었다. 올해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동생들과 함께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비의 별명은 ‘페라리’.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노르웨이 감독이 엄청난 스피드로 코트를 종횡무진하는 이은비를 보고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페라리 스포츠카를 보는 듯하다”고 감탄하면서 붙은 별명이다. 이 대회에서 이은비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의 비결을 묻자 이은비는 “그냥 죽어라고 뛴다. 포지션(레프트윙)이 움직임이 많아야 하는 자리라 다른 선수보다 한 걸음 더 뛴다는 생각만 한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은비는 ▲1990년 10월 23일 출생 ▲신장 163㎝ ▲삼척 진주초-삼척여중-삼척여고 ▲2009년 부산시설관리공단 입단 ▲2010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이 영화보면 ‘촉’이 온다

    이 영화보면 ‘촉’이 온다

    이름만 들어도 마음 넉넉해지는 한가위. 닷새 동안의 황금 연휴를 집 안에서만 흘려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금쪽같은 시간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보낼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을까. 극장, 공연장, 미술전시장, 서점. 바쁜 일상에 쫓겨 맛보지 못한 여유를 작정하고 부려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친구와 함께 올 추석에는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최고 기대작이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그만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다는 이야기다. 국내 영화 가운데는 ‘타짜:신의 손’이 최고의 기대주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2006년 개봉해 684만명을 모았던 1부에 이어 만들어진 2부다. 1부에서 시선을 끈 아귀 역의 김윤석과 고광렬 역의 유해진이 그대로 출연해 중심을 잡고 여기에 주인공 최승현과 신세경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새롭게 가세했다. 곽도원·이경영·이하늬·오정세·박효주·김인권 등 개성 강한 조연들이 포진했다. 8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에서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외화 가운데는 ‘명량’의 흥행을 이끈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루시’가 눈길을 끈다. 뇌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점점 신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하는 루시(스칼릿 조핸슨)에 대한 이야기. 최민식은 암흑가의 두목으로, 루시를 납치해 그녀를 특수약물의 운반 도구로 활용하는 악역을 맡았다. ‘철학적인 영화’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줄거리가 좀 난해하지만 화려한 액션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족과 함께 최근 영화 관객이 급증하면서 가족 영화는 중요한 흥행 포인트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김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열일곱 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 살에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휴먼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히 섞였다. 사투리를 쓰면서 10대와 30대를 오가는 강동원과 송혜교의 철없는 부모 연기,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어 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름 역 조성목의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 올여름 시장을 석권한 ‘명량’과 ‘해적’의 흥행 여파는 추석 연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 사회에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키며 17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명량’과 700만명의 관객을 웃긴 ‘해적’은 아직도 못 본 사람들이 챙겨 볼 화제작이다. 외화 가운데는 세계 최고의 쇼 배틀에 참가한 인물들의 화려한 댄스가 돋보이는 댄스 영화 ‘스텝 업:올인’, 4D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재난 영화 ‘인투 더 스톰’과 메간 폭스 주연의 ‘닌자터틀’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다. ‘안녕, 헤이즐’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10대 소녀와 꽃미소가 매력적인 순정남 어거스터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의 메시지로 손수건이 필수인 힐링 영화다. 아이와 함께 ‘라이온 킹’, ‘잠베지아’ 제작진의 신작 영화 ‘쿰바: 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이 눈길을 끈다. 반쪽 무늬 얼룩말 쿰바가 완벽한 얼룩말이 되기 위해 마법의 연못을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다양한 아프리카 동물이 등장한다. 100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온 꿀벌 마야의 이야기를 다룬 ‘마야’도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사고뭉치 마야가 꿀벌왕국을 지키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로 독일 아동문학의 거장 발데마르 본젤스가 1912년 쓴 ‘꿀벌 마야의 모험’이 원작이다. 성인 마니아 관객도 많은 ‘극장판 도라에몽’의 일곱 번째 시리즈도 있다. 인간의 발길이 한 번도 닿지 않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서 펼쳐지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모험담이다.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라면 서정적인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과 뮤지컬 영화 ‘선샤인 온 리스’를 챙길 만하다. ‘비긴 어게인’은 ‘원스’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작품으로 팝 밴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연기에 도전했으며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1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선샤인 온 리스’는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의 명곡과 함께 아름다운 항구도시 리스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영화 팬이라면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을 눈여겨볼 만하다. 인생에서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로 베니스 현지에서 “더욱 따뜻해진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드라마] 혹에서 情으로… 뗄 수 없어 더 깊어진 할아버지와 외손녀

    [드라마] 혹에서 情으로… 뗄 수 없어 더 깊어진 할아버지와 외손녀

    온 가족이 둘러앉는 추석 연휴, 혈육의 따스한 정을 되새기는 특집극부터 바쁜 평일에 미처 ‘본방 사수’하지 못한 화제작, 해외 드라마의 재방송 등이 두루 포진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MBC는 추석날인 8일 오전 9시 40분 추석특집극 ‘내 인생의 혹’을 마련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혹이었던 할아버지와 손녀의 투박하지만 듬직한 동행을 통해 무뎌진 우리 사회의 ‘효’ 정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야기의 중심축은 “할아버지가 내 인생의 혹이야!”라고 당돌하게 내뱉는 외손녀 금지와 “갑자기 나한테 떠맡겨진 네가 내 인생의 혹이야!”라는 할아버지. 금지의 할아버지 판식(변희봉)은 뚝뚝하고 투박한 성미이지만 속정이 깊다. 죽은 딸을 꼭 닮은 손녀 금지가 사위의 재혼으로 판식의 차지가 되는데 애물단지 손녀를 내칠 수도 품을 수도 없어 골이 아프다. 금지는 할아버지를 사무치게 미워한다. 자식들이 함부로 구는 모습에도 그저 입만 꾹 다물고 있는 할아버지가 싫어 서울로 대학을 가 ‘집구석’을 벗어나려 한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까지 판식을 똑 닮았지만 할 말은 다하는 성격이다. 금지 역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혜정이, 아역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갈소원이 맡아 관심을 모은다. 극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인물은 판식의 맏며느리 나여옥으로 송옥숙이 캐스팅됐다. tvN에서는 9일 오전 9시 40분 드라마 ‘삼총사’를 4화 연속 방송한다. 달타냥과 삼총사의 유머 넘치는 모험담과 조선 인조시대, 비운의 소현세자 이야기를 결합한 액션 로맨스 활극으로 웰메이드 드라마 ‘나인’의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이다.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는 미스터리 로맨스물인 ‘마이 시크릿 호텔’ 3~6화가 연속 방송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의 꼬일 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을 그렸다.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도 편성돼 연휴 내내 TV 앞에서 ‘폐인’으로 지낼 수도 있다. 여성 영화채널 씨네프에서는 6~7일 오후 8시 HBO의 새 코미디 시리즈인 ‘실리콘 밸리’를 4회 연속 방영한다. 제2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IT괴짜들이 창설한 신생 벤처기업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다. 온스타일은 6~10일 ‘섹스앤더시티’의 시즌4와 시즌5 전편을 방송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정폭력 해결사의 비법… “그랬구나” 공감

    가정폭력 해결사의 비법… “그랬구나” 공감

    “피해자들과 공감하다 보니 가정폭력 사건 해결의 달인이 됐습니다.” 가정폭력 사건 해결의 ‘달인’으로 통하는 서울 구로경찰서 조원철(55) 여성보호계장(경감)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공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 막상 경찰서에 오면 진술을 꺼리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그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른바 (KBS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식 리액션”이라며 웃었다. 피해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그랬구나. 어떻게 참았니. 나 같으면 같이 못 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 그들도 마음을 열고 말문을 트게 된다는 얘기다. 억울한 이야기를 모두 들어준 조 계장은 가해자 입장도 들은 뒤 대화할 수 있게 유도한다.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월 2회 정도 방문, 집중 모니터링을 한다. 폭력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법률 상담을 지원해 준다. 구로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한영신학대 가정폭력상담소장 김은혜(54·여) 교수와 함께 가정폭력 피해 가정을 방문해 부부 대상 상담과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조 계장은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 모니터링과 상담을 진행해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면서 “가해자였던 남편이 ‘이젠 화목한 가정이 됐다’며 직접 딴 밤 상자를 선물해 줘 팀원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고 뿌듯해했다. 조 계장은 “가정폭력은 계획된 범죄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돈 많고 잘산다고 해서 가정폭력이 없는 게 아니라 작은 다툼도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해자 남편들을 ‘요리교실’에 보내 부부 사이 대화를 늘리는 효과를 본 조 계장은 추석이 지난 이후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말로는 표현 못하는 응어리를 그림 그리기를 통해 풀 수 있다”며 “구로 가로공원 등에 벽화를 그려 밝은 거리를 만들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이 당신을 살찌게 하는 주범?

    스칼렛 요한슨이 당신을 살찌게 하는 주범?

    스칼렛 요한슨이 당신을 살찌게 한다? 액션신이 많은 드라마나 영화가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텔레비전에 인터뷰 장면 보다 액션 장면이 등장할 경우 시청자들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으며, 가장 많이 먹는 간식으로는 초콜릿과 쿠키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학생 100명에게 스칼렛 요한슨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일랜드’를 20분간 시청하게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20분간 화면과 소리를 다 재생했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소리는 끄고 화면만 재생시켰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유명 인터뷰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영화 ‘아일랜드’를 본 학생들은 20분간 354칼로리의 초콜릿과 쿠키 등을 먹었지만, 인터뷰프로그램만 시청했을 경우 섭취한 음식은 140칼로리에 불과했다. 또 액션 영화를 보면서 소리를 듣지 않은 경우에는 240칼로리의 간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네르 탈 박사는 “액션이나 소리의 변화가 큰 장면 등 비교적 산만한 콘텐츠는 음식 섭취를 더욱 증가 시킨다”면서 “이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서 먹는 것에 무감각해 지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액션영화 보면 살찔 위험 높아진다

    액션영화 보면 살찔 위험 높아진다

    스칼렛 요한슨이 당신을 살찌게 한다? 액션신이 많은 드라마나 영화가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텔레비전에 인터뷰 장면 보다 액션 장면이 등장할 경우 시청자들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먹는 간식으로는 초콜릿과 쿠키 등이며, 전문가들은 할리우드의 유명 액션 영화를 보는 것이 인터뷰 프로그램을 보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100명의 대학생에게 스칼렛 요한슨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일랜드’를 20분간 시청하게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20분간 화면과 소리를 다 재생했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소리는 끄고 화면만 재생시켰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유명 인터뷰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영화 ‘아일랜드’를 본 학생들은 20분간 354칼로리의 초콜릿과 쿠키 등을 먹었지만, 인터뷰프로그램만 시청했을 경우 섭취한 음식은 140칼로리에 불과했다. 또 액션 영화를 보면서 소리를 듣지 않은 경우에는 240칼로리의 간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네르 탈 박사는 “액션이나 소리의 변화가 큰 장면 등 비교적 산만한 콘텐츠는 음식 섭취를 더욱 증가 시킨다”면서 “이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서 먹는 것에 무감각해 지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평탄하게 부모의 뒤를 이어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 자리에 오르는 재벌가 후계자는 이제 옛말이 될 듯하다. 부모의 일과 별개로 각자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재벌가 3세들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는 최근 해군 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민정씨는 오는 12월 해군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를 다니던 유학 시절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벌가 자녀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스페어’(2008년), ‘바람’(2009년), ‘히트’(2011년)로 이름을 알린 이성한(43) 감독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삼남)이다. 첫 작품인 ‘스페어’는 액션영화로 대역과 와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쓰지 않고 촬영해 주목을 받았고, 성장기 영화 ‘바람’은 평단의 호평을 받아 2010년 대종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바른생각’이라는 콘돔 브랜드를 만들어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아버지에게 의지하지 않고 2006년 독립광고회사인 빅앤트를 설립했다. 구본웅(36) 포메이션8 대표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다. 벤처투자회사 포메이션8이 지난해 1250만 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이 지난 3월 페이스북에 매각되면서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인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은 대학 시절 가수 신해철 등과 함께 유명 밴드인 ‘무한궤도’를 결성했고 당시 키보드를 맡아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밴드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 효성 경영에 참여했지만 가족과의 불화 끝에 최근 회사를 등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소재로 쓴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을 펴내며 작가로 데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2시 50분) 2006년 광주 전역의 노래방 14곳에서 연쇄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손을 떨며 범행을 저지르던 범인 옥모씨. 그러나 범행 6개월에 들어서자 자신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범행수법은 대담해져 갔다. 옥씨의 강도행각은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됐을까. 광주노래방 연쇄 강도 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주역 김영래 형사의 140여일간 숨 막히는 수사기록을 들여다본다. ■에이전트 파이어 4(FX 밤 12시) 명예퇴직을 당한 스파이 마이클 웨스턴의 좌충우돌 액션 드라마. 마이애미에 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마이클은 사이먼을 만나 성경의 암호를 해독하려고 애쓰던 중 FBI 요원인 레인과 해리스의 부탁으로 킬러에게 쫓기는 증인을 찾게 된다. 마이클은 킬러인 콜에게 잡히고 만다. 그렇게 그는 또 다른 킬러인척 연기를 하면서 콜을 속이고 증인을 구하려 하는데…. ■익스트림 익스페디션(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2시) 밴프 산악영화제는 매년 산악 문화와 극기 스포츠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국제 영화제다. 빙벽 등반가 윌 개드가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깎아지른 폭포에서의 급류타기 등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모험가들의 이색적인 도전을 다뤘다. 출품작 6편을 통해 짜릿하고 다양한 스포츠의 세계를 선보인다.
  •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노벰버 맨’ 1차 예고편 화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노벰버 맨’ 1차 예고편 화제

    할리우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61)이 출연한 영화 ‘노벰버 맨(The November Man)’의 1차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벰버 맨’은 작가 빌 그랜저의 인기 소설 ‘데얼 얼 노 스파이즈(There Are No Spies)’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환갑을 넘긴 피어스 브로스넌의 액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다. 영화는 전직 CIA 요원으로 코드네임 ‘노벰버 맨’으로 불리우는 피터(피어스 브로스넌)가 은퇴 후 평범하게 지내던 어느 날 그에게 은밀한 미션이 주어지며 시작된다. 자신의 전 연인이자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행원을 무사히 빼내 오라는 것. 하지만 그녀는 임무 도중 의문의 저격으로 살해당하고, 피터는 그녀를 저격한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의 제자이자 CIA 특수 요원인 데이빗(루크 브레이시)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전 세계 모든 요원의 타깃이 된 피터는 이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를 가진 앨리스(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목숨을 건 탈출극을 펼친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피터가 전직 최고의 CIA 요원임을 소개한 후 화려한 액션과 자동차 폭파 신 등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장르적 쾌감을 예고한다. ‘007 스카이폴’, ‘본 얼티메이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영화 ‘노벰버 맨’은 오는 10월 국내 개봉된다. 사진·영상=코리아스크린, 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해적’ 관객수 700만 눈 앞에, “손예진, 김남길의 힘 만만찮다.”

    영화 ‘해적’ 관객수 700만 눈 앞에, “손예진, 김남길의 힘 만만찮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인투 더 스톰’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26만 58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79만 8900여명으로 7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위 ‘인투 더 스톰’은 이날 25만 4400명으로 동원, 지금껏 모두 47만 7000여명을 모았다.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달성 중인 ‘명량’은 13만 7400여명이 봤다. 재관람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는 ‘명량’의 누적 관객수는 1679만 9500명 가량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당시 명나라로부터 받은 국새를 운반하던 중 고래의 습격을 받아 잃어버리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모흥갑(김태우)은 해적단 두목 여월(손예진)과 소마(이경영)를 이용한다. 이를 엿들은 산적 장사정(김남길) 역시 옥새를 삼킨 고래를 찾아 바다로 나선다는 코믹 액션 해양 어드벤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계빚 1040조… 정부 ‘괜찮다’와 달리 심상찮다

    가계빚 1040조… 정부 ‘괜찮다’와 달리 심상찮다

    가계빚이 1040조원을 넘어섰다. 올 4~6월(2분기) 증가분이 1~3월(1분기)의 4배가 넘는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세가 심상찮다. 정부가 이달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면서 대출은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 정부와 한국은행의 장담과는 달리 ‘괜찮지 않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이 26일 내놓은 ‘2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빚 잔액은 올 6월 말 현재 1040조원이다. 가계빚은 가계대출과 카드빚 등 판매신용(외상판매)을 합친 것이다. 3월 말과 비교해 15조 1000억원 늘었다. 1분기 증가액(3조 5000억원)의 4.3배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조 4000억원(6.2%)이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내리 6% 이상 증가율이다. 경제규모가 커지면 빚은 자연히 늘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다. 올 상반기만 놓고 봐도 가계빚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 6.3%)는 경제성장세(3.7%)를 크게 웃돈다. 가계소득증가세(2%대) 보다도 훨씬 높다. 가계빚 가운데 대출은 982조 5000억원, 판매신용은 57조 5000억원이다. 증가분의 거개가 대출에서 생겨났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말보다 14조 8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판매신용이 1분기 마이너스(-1조 3000억원)를 벗어난 것은 소비심리 회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가계대출이 너무 많이 늘었다. 주범은 은행의 혼합형(고정금리+변동금리) 대출이다. 정부가 제시한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치(올 연말까지 20%, 6월 말 현재 17.9%)를 맞추기 위해 ‘특판’ 형태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것이다. 그 결과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1분기 1000억원에서 2분기 8조 3000억원 증가로 수직 상승했다. 이런 추세는 3분기 들어 더 강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LTV, DTI가 완화된 이달에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0일 남짓 동안(1~22일) 3조 9000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이맘때 증가분이 2조원이 채 안 됐던 것과 비교하면 배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원밖에 늘지 않았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등으로 2금융권 고금리 대출 수요가 은행권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은도 아직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의 대처가 너무 안이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채는 쏠림현상이 심해서 지금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한번 문제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특성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통제 복안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액션 플랜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내놓은 ‘가계소득 증대 3대 환류세제’는 효과가 미심쩍다는 지적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수요는 LTV, DTI 완화보다 주택경기에 더 민감해 아직은 들썩이고 있지 않지만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 생계형 대출이 (LTV, DTI 완화 이후) 많이 나가 가계부채 질의 악화가 걱정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주택경기가 살아나면 가계부채 총량도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엑소, MCM 화보 비하인드 컷 공개…쉬는시간 더 빛나는 ‘훈훈한 우정’ 눈길

    엑소, MCM 화보 비하인드 컷 공개…쉬는시간 더 빛나는 ‘훈훈한 우정’ 눈길

    멤버간의 환상 케미를 엿볼 수 있는 그룹 엑소(EXO)의 화보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의 모델로 활동 중인 엑소는 펑크룩과 댄디룩, 두 가지 컨셉으로 촬영된 2014 A/W시즌 화보 촬영 현장에서 셔터가 멈추기만 하면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밝은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MCM의 역동적인 재규어 프린팅 위에 골드 스타크 장식이 돋보이는 화려한 MCM 백팩과 함께 블랙 레더자켓을 입고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시우민과 첸의 모습이 보인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사진 속에서도 첸이 시우민에게 커피를 대령(?)하는 모습이 포착 되는 등 촬영 내내 틈틈이 서로를 챙기며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찬열은 촬영 내내 백현의 장난에 빵 터지는 리액션을 보이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펑크룩 컨셉트의 촬영시간에는 마치 자유로운 유러피안을 떠올리게 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장난을 치다가도, 섬세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의상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엑소가 촬영한 MCM의 ‘디지털 솔져(Digital Soldier)’ 시즌화보는 9월 중 MCM 마이크로사이트(exo.mcmworldwide.com)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 만화 1권 32억원… 역대 최고가

    ‘슈퍼맨’ 만화 1권 32억원… 역대 최고가

    슈퍼맨 만화책 한 권이 역대 만화책 경매 최고가인 32억원에 낙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1938년도 ‘액션 코믹스 1호’ 한 권이 320만 7852달러(약 32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액션 코믹스 1호는 발간 당시 10센트에 판매됐지만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해 현재는 만화계의 ‘성배’로 불린다.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도 2011년 동일한 만화책이 216만 달러에 팔린 것이었다. 만화책 등급평가 업체 CGC는 이 만화책이 현재 50∼100부만 남아 있으며 이번에 낙찰된 책처럼 보존 상태가 좋은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판매자인 대런 애덤스는 “현존하는 것 가운데 최상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운 ‘크리스토퍼 앤드 데이나 리브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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