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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브랜드 대상] 인버터 모터로 ‘쓱쓱’ 듀얼 브러시로 ‘싹싹’

    [베스트브랜드 대상] 인버터 모터로 ‘쓱쓱’ 듀얼 브러시로 ‘싹싹’

    삼성 ‘파워건’은 기존 무선청소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바람을 혁신 기술로 구현해 완벽에 가까운 청소를 도와준다.1분에 5000번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파워건의 ‘듀얼 액션 브러시’는 미세한 먼지도 쉽고 빠르게 남김없이 쓸어 담을 수 있어 더욱 완벽한 청소를 돕는다. 두 개의 브러시가 양방향으로 회전해 한 번만 밀어도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단번에 쓸어 담아 청소 시간을 단축해준다. 파워건은 강력한 원심력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해 강력한 150W의 흡입력으로 99%의 높은 청소 효율을 구현한다. 듀얼 액션 브러시와 함께 크고 작은 먼지를 남김없이 흡입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평소 사용자들이 청소기 사용 시 좁고 낮은 틈이나 다양한 높이의 공간을 청소할 때 손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파워건에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한 ‘플렉스 핸들’을 달았다. 플렉스 핸들은 최대 50도까지 꺾여 바닥 청소나 소파 밑, 침대 아래와 같이 낮은 곳도 손목이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플렉스 핸들은 육아·가사로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주부와 중장년층 등 파워건을 실제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워건에 탑재된 착탈식 32.4V 대용량 배터리는 최대 4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던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면 최대 8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최대 5년 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돼 성능의 큰 변화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주말 영화]

    ■일대종사(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해외 영화에 우리 배우가 출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화제 만발이었다가 정작 완성된 작품을 보고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990년대 홍콩 뉴웨이브의 대표였던 왕자웨이가 9년이나 걸려 만들었다는 ‘일대종사’도 그러한 작품이다. 송혜교의 캐스팅으로 화제 만발이었다.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나중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은 견자단이 여러 편에서 연기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춘권의 대가 엽문이다. 그는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하다. 견자단의 엽문이 상업적인 액션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면, 왕자웨이의 일대종사는 구도자의 내면에 집중한다. 엽문 역은 양조위가, 엽문과 운명적인 사랑과 승부를 나누는 궁이는 장쯔이가 맡아 열연했다. 송혜교는 엽문의 부인을 연기했다. 2013년작. ■슈퍼맨2(EBS1 일요일 낮 1시 55분) 촬영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비운의 작품이 종종 있다. ‘슈퍼맨2’ 1편을 연출했던 리처드 도너 감독은 원래 슈퍼맨을 2부작을 구상했다고 한다. 두 편을 동시에 완성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완벽주의에 제작비가 치솟자 2편 촬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1편이 개봉했고, 도너 감독은 제작자와 마찰을 빚다가 하차했다. ‘헬프!’ 등 비틀스 영화를 찍었던 리처드 레스터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마무리했다. 사랑을 위해 초능력을 버린 슈퍼맨과 슈퍼맨의 고향 크립톤 행성에서 추방됐던 조드 장군 일당이 격돌한다. 1980년작.
  • [3분기 ‘깜짝 성장’] 사드도 북풍도 잠재운 수출… 고용한파에 서민경제는 냉랭

    [3분기 ‘깜짝 성장’] 사드도 북풍도 잠재운 수출… 고용한파에 서민경제는 냉랭

    정부소비 2.3% 늘어 ‘추경 효과’ 정부 ‘네바퀴 성장’ 디딤판 될 듯내수 계속 부진 땐 역풍 우려도우리 경제의 ‘3분기 깜짝 성장’은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라는 ‘순풍’을 탔다는 것보다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과 북한 리스크(위험) 등 ‘역풍’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도 힘을 보탰다. 이렇듯 3분기에 받아든 경제 성적표는 올해 한국 경제를 3%대 성장으로 이끌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3분기 깜짝 성장의 ‘1등 공신’은 수출이다. 수출 증가율은 6.1%로 2011년 1분기 6.4% 이후 최고치다. 지난 9월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55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정부소비도 2.3% 늘어나며 2012년 1분기 2.8% 이후 가장 높았다. ‘추경 효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향후 정책 운용 과정에서 경기 부양에 대한 부담감을 일정 부분 떨쳤다고 볼 수 있다.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디딤판을 마련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공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는 3%대 견실한 성장 능력을 갖춘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소득 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이라는 ‘네 바퀴 성장론’을 제시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3분기나 4분기 성장률이 나빠진다면 당장 정부 정책의 재량 여지나 활동 폭이 좁아질 수 있었다”면서 “정부가 호흡을 길게 갖고 가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정책을 펴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3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어 4분기와 내년에는 역(逆)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3분기 수출이 10월 추석을 앞두고 물량을 앞당겨 출하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한 데다 4분기 영업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일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데다 추경 집행 효과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2015년 4분기와 지난해 4분기에는 각각 0.7%, 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올해와 같은 3.0%로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을 2.9%로 예상했던 국회예산정책처도 내년 성장률을 2.8%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 때문에 성장률 둔화를 차단하거나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내수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경기를 끌어올렸다면 이제 일자리도 늘어나고 소비도 증가하면서 내수가 뒷받침을 해 줘야 하는데 내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3%대 성장을 경기 주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언터처블 고준희, 캐릭터컷 공개..전직 대통령 딸 “치명적 팜므파탈”

    언터처블 고준희, 캐릭터컷 공개..전직 대통령 딸 “치명적 팜므파탈”

    ‘언터처블’ 고준희의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가시 돋은 장미꽃 같은 자태가 고준희의 첫 팜므파탈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1월 24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진구(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김성균(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았다. 전직 대통령 딸이자 김성균의 부인인 구자경은 뛰어난 두뇌와 권력욕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 화려한 일상 뒤에 가려진 고요한 분노와 증오를 지녔다. 장씨일가의 차남 진구를 마음에 품은 채 권력의 이해관계로 장남 김성균과 부부로 연을 맺는다. 이 가운데 화려한 외모와 달리 맹독을 품은 듯한 고준희의 촬영 스틸 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고준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품이 넘쳐흐른다. 붉은 자켓이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레드 와인을 들고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 서늘한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 위압감을 안겨주고 있다.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함이 숨을 멈추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고준희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알 듯 모를듯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하고 있다. 절제된 외면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며, ‘언터처블’에서 선보일 고준희의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고준희가 팜므파탈의 전직 대통령 딸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고준희는 미묘한 감정의 폭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야망을 간직한 구자경 역에 몰입해 있다. 구자경을 통해 고준희의 팜므파탈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내달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역모’ 정해인 “첫 스크린 주연, 무게 상당했다” 고백

    ‘역모’ 정해인 “첫 스크린 주연, 무게 상당했다” 고백

    배우 정해인이 ‘역모’ 주연을 맡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26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정해인은 생애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2년 반 전 이 작품을 촬영항 때 그 무게가 상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에서 조선 최고의 검 ‘김호’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그러면서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아무것도 몰랐던 게 더 다행인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촬영할 때 내가 액션을 쭉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면서 해야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만나는 선배님들한테 엄청나게 많은 조언을 들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당시 연기적으로 부족함이 많았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재윤, 이원종, 김지훈 선배님께서 엄청난 힘이 돼주셨다. 감사드린다”며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영화다. 11월 개봉.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위대한 컬렉터를 만든 나눔과 베풀기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위대한 컬렉터를 만든 나눔과 베풀기

    요즘 부의 집중과 계층 간의 소득격차에 대한 염려가 가득하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부가 편중되면서 부의 재분배를 위한 많은 장치가 고안되고 담론들이 등장하지만, 문제 해결에 그리 유용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배에 대해 말은 무성하지만 실제로 작동되는 대책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페기 구겐하임-예술중독자’는 미술품 수집을 통해 당대의 문화와 예술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부를 재분배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례를 잘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리사 이모르디노 브릴랜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에는 미술관과 컬렉션에 관한,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생한 그의 인터뷰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담겼다. 또한 20세기 미술사를 장식하는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였다.페기 구겐하임(1898~1979)을 수식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미술중독자’를 비롯해서 ‘모더니즘의 여왕’, ‘현대미술시장을 만든 사람’, ‘화가가 아님에도 미술사에 이름이 오른 사람’, ‘미술의 수도를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온 사람’ 등등. 미국의 유대인 출신 광산 부호인 구겐하임가의 아버지와 금융 부호인 셀리그먼가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기는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을 세운 솔로몬의 조카딸이기도 하다. 그녀는 성인이 되던 1919년에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았는데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억 45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음에도 페기는 전위적인 예술서점인 선와이즈 턴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흡수했다. 1920년 당시 미국인들의 로망이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많은 예술가와 친교를 쌓았다. 특히 그녀를 촬영한 사진가 만 레이, 콘스탄틴 브란쿠시, 마르셀 뒤샹 등과 가까이 지내면서 다다이즘과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에 경도됐다.24세가 되던 1922년 조각가인 로렌스 바일과 결혼해 아들 마이클과 딸 페긴을 두었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폭력적이고 타고난 술꾼인 바일이 바람이 나면서 결국 6년 만에 이혼하고 만다. 그 후 페기는 작가이자 평론가인 존 홈스와 동거하며 그에게서 예술에 대한 통찰력을 배운다. 1938년 런던으로 건너가 구겐하임 죈이라는 상업화랑을 열고 본격적인 작품 컬렉션에 나선 페기는 당시 유럽 현대미술가들의 중요한 후원자이자 친구이며 동시에 연인으로 뜨겁게 살았다.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비서로 일하면서 그와 가까웠던 사뮈엘 베케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브란쿠시의 작품이 탐나 그와 결혼을 생각할 정도였다. 엄청난 적자에 1년 만에 화랑을 접고 파리로 간 그녀는 미술관을 열 계획을 하고, 아무도 그림에 관심 없던 전쟁통에 ‘1일 1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미술관은 무산되고, 독일이 파리를 침공하자 유대인인 그녀는 프랑스를 떠나야 했다. 애인이었던 막스 에른스트와 1940년 12월 돈을 써서 가까스로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미술 평론가이기도 했던 앙드레 브르통은 물론 많은 유럽 아티스트들의 미국 망명을 돕는다. 이들 망명 예술가들에 의해 뉴욕은 현대미술의 황금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뉴욕에 다시 자리잡은 페기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1942년 금세기미술 화랑(Art of This Century Gallery)의 문을 열고 유럽에서 수집해 온 현대미술품들을 선보였다. 이곳은 뒤샹, 에른스트, 만 레이, 달리, 레제, 로베르토 마타, 자코메티, 이브 탕기 등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온 예술가들의 집합소였다. 동시에 미국의 젊은 미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독자적인 미국 미술의 모더니즘을 태동시킨 장소이기도 하다. 로버트 마더웰, 한스 호프만, 윌렘 데 쿠닝, 마크 로스코, 클리퍼드 스틸, 알렉산더 칼더 등 소위 ‘뉴욕화파’라고 하는 추상표현주의의 대가들이 개인전을 연 곳도 여기였다. 또 당시 무명작가였던 잭슨 폴록을 발굴, 지원해 ‘액션 페인팅’이 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술을 찾는 컬렉터는 페기 외에는 없던 시절이라 화랑을 운영할수록 적자만 늘어났다. 1947년 페기는 화랑을 접고 뉴욕을 떠나 이탈리아 베니스로 향한다. 그리고 18세기 중반의 건축가 로렌초 보스체티가 설계한 팔라초 베니에르 데이 레오니를 매입해 1979년 사망할 때까지 30여년간을 이곳에서 살았다. 194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그녀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영국국립미술관 테이트, 뉴욕의 구겐하임 그리고 2차대전 당시 페기컬렉션의 보관을 거절했던 프랑스 루브르에서까지 전시를 열어 유명세를 떨쳤다. 페기의 죽음과 함께 컬렉션이 누구 손에 들어갈 것인가는 세계적인 관심거리였다. 테이트와 베니스시가 피 말리는 유치전을 벌였으나 결국 ‘페기컬렉션’은 1976년 자손들이 아닌 뉴욕의 솔로몬구겐하임 재단에 귀속됐다. ‘컬렉션은 바로 컬렉터 자신’임을 잘 알았던 페기가 컬렉션이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저택은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관람객을 맞고 있다. 그녀는 부유했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지는 못했다. 아버지의 죽음이 가져온 부성 결핍으로 아버지 같은 남자를 찾았지만, 그들은 모두 아버지가 아닌 아들 같은 남자뿐이었다. 다행이라면 그들이 모두 지적이었다는 것. 페기가 뛰어난 컬렉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안목과 감각을 타고나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 때문이었다. 또한 유대인 태생으로 푼돈에는 인색하기 그지없었지만, 기부와 후원에는 누구보다 통이 컸다. 베니스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한 부자의 나눔과 베풀기 그리고 예술에 대한 사랑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은 왜일까. 부자들 탓도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미미한 세제 혜택이나 기부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문득 나오시마의 기적을 이룬 후쿠다케의 경영 이념이자 행동철학인 ‘공익적 자본주의’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만 잘살면 뭐하는 겨?”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여주 오곡나루 축제 27일 개막 경기 여주의 농특산물을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7여주오곡나루축제가 27~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쌀, 고구마, 땅콩, 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을 잔치다. 여주의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축제장에서 여주 오곡을 주제로 마당극이 펼쳐지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초대형 통에 구워 먹는 고구마와 가마솥에 지어 먹는 쌀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끼, 돼지 등의 동물경주와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은하수 낙화놀이와 오색풍등, 오색 불꽃놀이 등 가을 낭만 가득한 행사도 마련됐다. ●터키영화제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가 27~29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과 ‘2017 한국·터키 문화의 해’를 기념한 행사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 참전 군인과 전쟁 고아의 감동 실화를 다룬 개막작 ‘아일라’를 비롯해 2014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윈터 슬립’, 전쟁 액션 영화 ‘스페셜 포스’ 등 7편의 터키 대표 영화들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선착순 무료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터키영화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urkishfilmfestival2017)과 CGV 누리집 참조. ●곤지암리조트, 가을 프로모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스파라스파가 27일~11월 말 ‘가을 에너지 스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 몸에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심신의 긴장을 푸는 사우나와 전문 테라피스트의 ‘전신 수기 테라피’, 공기압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에어프레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시간 프로그램으로 요금은 17만 6000원이다. 방문 전 예약해야 한다.
  • 임윤아 뤄진,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특별표창 수상

    임윤아 뤄진,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특별표창 수상

    배우 임윤아와 뤄진이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특별 표창을 받는다.인천영상위원회와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배우 임윤아와 뤄진이 드라마를 통한 아시아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표창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해 중국 데뷔작 ‘무신조자룡’에서 1인 2역을 완벽 소화하여 호평을 받은 임윤아는, 해당 작품이 중국 전국 시청률 1위는 물론 온라인 누적 수 100억 뷰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표 한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 얼마 전 국내 첫 사극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남장과 액션 신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치면서 작품이 방영 전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등에 선 수출 되는 쾌거를 이뤘다.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웨이보 팔로우 1,500만 명을 거느리며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뤄진도 수상을 위해 인천을 찾는다. 드라마 ‘다이아몬드러버’에 가수 비 와 함께 출연하여 화제가 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주연 작인 ‘금수미앙’이 국내에서 방영되며 한국 팬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뤄진은, 중국을 넘어 해외 드라마 팬들에게도 점차 이름을 알리며 차세대 글로벌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상식에는 일본,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인조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CROSS GENE)이 축하 공연 무대를 꾸민다.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일본인 멤버 타쿠야를 시작으로 ‘푸른바다의 전설’, ‘20세기 소년소녀’ 등에서 배우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원호 등 각자가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다섯 멤버가 의기투합하여 해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K-pop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는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는, 지난 2006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중국, 일본 등지에서 개최를 이어오며 각국 드라마 현장을 이끄는 작가, 제작자 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해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전문 컨퍼런스이다. 30일 열리는 특별 표창 시상식에 이어 다음날 31일 진행되는 컨퍼런스 본회의에서는 ‘경계를 넘는 드라마 : 장르, 국경, 플랫폼’이라는 주제 아래 한, 중, 일을 비롯해 총 11개국의 인기 드라마를 만든 거장 2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진출과 공동제작 등 아시아 드라마 발전을 위한 협력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출국금지·재수사… ‘벼랑 끝’ 우병우

    출국금지·재수사… ‘벼랑 끝’ 우병우

    윤석열 중앙지검장 “추가 조사” 증인 출석한 前공정위 사무처장 “우병우가 檢에 CJ 고발 요구”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과 법원 양쪽에서 압박을 받으며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리게 됐다. 국정농단 방조 관련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최근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 필요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여러 가지 고소·고발이나 진정이 있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추가 수사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이미 형사재판을 받는 처지이지만, 최근 수사 과정에서 또다시 거명되고 있다. 최순실씨와의 커넥션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우 전 수석에게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에 관한 사찰 내용을 ‘비선 보고’ 했다고 진술하면서 세 사람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리고 있는 재판에서도 잇따라 난감한 상황을 겪고 있다.지난 13일과 이날은 공정거래위원회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증인으로 나와 2014년 CJ E&M에 대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던 우 전 수석이 공정위 측에 검찰 고발을 요구하는 등 직접적인 관여를 했다고 진술했다. 우 전 수석은 당시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현 부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공정위 시장감시국이 시정명령 조치를 하려던 CJ E&M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은 “신 전 사무처장에게서 ‘민정수석실에서 CJ E&M을 고발하라고 강하게 요구한다’는 보고를 받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신 전 사무처장도 지난 13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 전 수석이 CJ E&M과 CJ CGV를 위법행위의 공동정범으로 엮으면 검찰에 충분히 고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면서 “청와대가 공정위의 개별 조사에 관여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에 우 전 수석이 매우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피고인석에서 불만을 터뜨리자 재판장이 “증인신문 중에 액션을 취하지 말라”며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우 전 수석 측 요구에 김재중 당시 심사관은 2014년 12월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CJ E&M에 대해 검찰 고발 의견을 냈지만, 당시 최상목 청와대 경제수석실 금융비서관이 김 전 부위원장에게 전화해 격하게 반발하며 고발이 무산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터키영화제 27일부터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 27일부터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가 오는 27일~29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과 ‘2017 한국-터키 문화의 해’를 기념한 행사다.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7편의 터키 대표 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아일라’가 선정됐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 참전 군인 슐레이만과 전쟁 고아인 아일라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다. 2018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터키 출품작으로 확정됐고, 한국 관객들에게는 이번 터키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을 보인다. 한국과 터키 양국이 공동 제작한 ‘아일라’는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꼬마 스타 김설이 주인공 으로 출연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상영된다. 2016년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크나큰 세계’(Big Big World, 2016), 2015년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콜드 오브 카란다르’(Cold of Kalandar, 2015), 2014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윈터 슬립’(Winter Sleep, 2014) 등을 비롯해 전쟁 액션 영화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The mountain 2, 2016), 2015년 터키영화비평가협회상 베스트뮤직상을 수상한 ‘자매의 사랑’(Whisper If I Forget, 2014), 2011년 터키 최고 흥행작인 ‘사랑은 우연의 일치입니다’(Love just a coincidence, 2011) 등 다양한 장르의 터키 대표작들이 준비됐다.이번 행사는 터키문화관광부와 주한터키대사관이 주최하며, 모든 영화 상영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터키영화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urkishfilmfestival2017) 과 CGV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하균X도경수 ‘7호실’ 11월 15일 개봉 확정 “DVD방 사장과 알바생”

    신하균X도경수 ‘7호실’ 11월 15일 개봉 확정 “DVD방 사장과 알바생”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7호실’이 11월 15일 개봉을 확정 짓고, 망해가는 DVD방 사장과 알바생의 웃픈 블랙코미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보도스틸 15종을 공개했다.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7호실’이 11월 15일 개봉을 확정 짓고, 사는 것 그 자체가 스릴러인 캐릭터들의 웃픈 코미디를 담은 보도스틸 15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각자 들키면 큰일 날 비밀을 감춘 문제의 방 ‘7호실’을 둘러싸고 격돌하는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의 강렬한 존재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매일 파리만 날리고 10개월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대리운전을 뛰어도 감당이 어려운 노답 상황에 놓인 ‘두식’의 스틸은 하루 빨리 가게를 처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들로 그에게 닥친 상황에 몰입하게 만든다. 신하균은 절박할수록 의도와 결과가 어긋나는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해 깊은 공감과 아픈 웃음의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꿈은 있지만 현실은 빚만 1,800만원, 밀린 알바비를 받기 전까지는 관둘 수도 없는 알바생 ‘태정’의 스틸은 현 시대의 출구 없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으로 분한 도경수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또한, 손에 잡히는 대로 화분과 장식품을 들고 대립하는 ‘두식’과 ‘태정’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공존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VD방에 새로 들어온 조선족 출신 복덩이 알바생 ‘한욱’(김동영)을 비롯해, 혼자 사는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두식’의 누나(황정민), ‘두식’에게 병 줬다 약주는 ‘부동산 중개인’(김종수), ‘태정’에게 빚을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마약을 부탁한 ‘타투남’(김도윤)까지. 의도치 않게 ‘두식’과 ‘태정’의 일상에서 상황적으로,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이들이 선사할 ‘7호실’만의 빈틈 없는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신하균은 “‘촬영하면서 오늘은 스릴러네요. 오늘은 호러인데, 오늘은 액션인데?’ 라고 했었다. 다양한 장르들이 잘 버무러져 있어서 아주 풍성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극과 극의 장르인 코미디와 스릴러가 공존하는 블랙코미디적 재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렇듯 각자의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사장과 알바생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신하균, 도경수와 한 번만 봐도 잊을 수 없는 강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한 ‘7호실’은 캐릭터 코미디의 웃음과 스릴러의 긴장감 등 복합 장르적 재미를 예고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신하균-도경수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호실’은 2017년 1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역모-반란의 시대’ 예고편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역모-반란의 시대’ 예고편

    무협 액션 ‘역모-반란의 시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어느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네 명의 캐릭터들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 있다. 여기에 ‘1728년 영조 4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최후의 대결’이라는 카피는 영화가 그려낼 숨겨진 하루를 궁금케 한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화려한 액션 내공을 선보이는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드라마 ‘보이스’와 ‘블랙’의 김홍선 감독이 제작과 연출, 각본을 맡았다. 그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의 ‘영조’ 시대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다. 사건이 일어났던 긴박한 하룻밤 동안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무사와 왕을 제거하려는 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박진감 있게 그리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린 ‘역모-반란의 시대’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개봉작> 평범했던 그녀의 반격…‘마담 K’ 예고편

    <개봉작> 평범했던 그녀의 반격…‘마담 K’ 예고편

    혜영홍, 임달화 주연의 액션 영화 ‘마담 K’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담 K’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다시 나타난 적들의 추격 속에서 가족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배우 임달화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혜영홍의 화려한 액션이 담겼다. 여기에 오백, 류영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마담 K’는 ‘우리 시대의 예술’, ‘사인 불명’, ‘여름연가’ 등 다큐멘터리 및 사회 드라마로 유명한 호유항 감독의 첫 액션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은 화려한 도주 액션은 물론 빠른 스토리 전개를 선보여 드라마와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담 K’는 오늘(19일)부터 IPTV와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15세 관람가. 9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평범한 남자, 살인요원이 되다…‘어쌔신: 더 비기닝’ 1차 예고편

    평범한 남자, 살인요원이 되다…‘어쌔신: 더 비기닝’ 1차 예고편

    액션 블록버스터 ‘어쌔신: 더 비기닝’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어쌔신: 더 비기닝’은 테러로 연인을 잃은 평범한 남자가 테러리스트를 막는 요원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미치 랩’이 사랑하는 연인을 테러로 잃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복수를 꿈꾸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총격, 수중 액션, 격투 등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액션이 시원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영화는 2000만부 누적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미국의 암살자’를 원작으로 아픔을 지닌 주인공의 변화와 그가 선사할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예상케 한다. 주연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이 최고의 살인 요원 ‘미치 랩’ 역을 맡았다. 또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마이클 키튼이 ‘미치 랩’의 멘토 ‘스탠 헐리’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준다. 연출은 미국 드라마 ‘홈랜드’를 통해 액션 첩보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마이클 쿠에스타 감독이 맡았다. 1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블랙 팬서’ 부산 등장 ‘광안대교+자갈시 시장’ 추격전 “완벽한 촬영지”

    ‘블랙 팬서’ 부산 등장 ‘광안대교+자갈시 시장’ 추격전 “완벽한 촬영지”

    2018년의 포문을 열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은 대한민국 부산의 랜드마크가 배경이 된 액션 장면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분)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세계를 지켜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이야기. 대한민국 최초로 공개된 ‘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은 “신들이 날아다니고, 상상도 못했던 무기가 만들어지는 걸 봤지만 이런 건 어디서도 본 적 없어”의 내레이션과 함께 비밀에 감춰져 있던,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왕국의 압도적 광경이 오프닝으로 펼쳐진다. 이어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이자 가장 강력한 권력과 재력을 소유한 와칸다 국왕 블랙 팬서의 숙명과 함께 그를 대적할 강력한 빌런들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나며, 외부의 적은 물론 내부의 적과도 맞서야 하는 블랙 팬서의 극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율리시스 클로우로 등장했던 앤디 서키스가 블랙 팬서의 천적으로 등장, 이와 함께 블랙 팬서의 영원한 숙적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조던까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 와칸다 왕국과 전세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웅, 전설, 리더’로 이어지는 카피와 ‘지금 일어날 일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마블의 뉴 히어로 ‘블랙 팬서’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대한민국 부산이다. 티저 예고편 엔딩에서 등장했던 부산 광안대교 추격신을 확장해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대한민국의 영화 관객들은 물론 전세계의 수많은 마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블랙팬서’ 제작진은 지난 3월 부산을 찾아 약 2주간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앞선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부산은 완벽한 촬영지”라며 부산 촬영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블랙 팬서’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할 영화인만큼 관객들 사이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람하기 위한 필람무비로 관심 받고 있다. 2018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을 담은 마블 신작 ‘블랙 팬서’ 예고편 공개

    부산을 담은 마블 신작 ‘블랙 팬서’ 예고편 공개

    마블 스튜디오 2018년 첫 번째 작품 ‘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이를 노리는 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예고편에는 대한민국 부산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액션 장면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티저 예고편에 잠깐 등장했던 부산 광안대교 추격 장면을 확장해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블랙 팬서’의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부산은 완벽한 촬영지”라며 부산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영화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아이언맨’ 시리즈, ‘토르’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단독 마블 히어로 영화의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2018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진웅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했다”

    조진웅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했다”

    영화는 을미사변(명성황후시해사건) 이듬해인 1896년 황해도 치하포에서 한 조선 청년이 일본도를 휘두르는 일본인을 격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당히 자신이 사는 곳과 이름을 밝히고 떠난 청년은 결국 체포되어 법정에 선다. 당당하게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며 강변하지만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청년의 이름은 김창수, 훗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 되는 백범 김구가 그다.●“몇 번 고사했는데 시나리오가 돌아오더라” 19일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배우 조진웅(41)은 “야구로 치면 직구 같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오로지 흥행만을 염두에 두고 부리는 잔재주 없이 담백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요즘 범죄 액션물 ‘독전’을 찍느라 체중을 많이 줄인 탓에 핼쑥해진 얼굴에서 유독 눈빛이 반짝거렸다. 지난겨울을 몽땅 바친 ‘대장 김창수’에서 그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흔히 역사적 위인을 연기할 때 힘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절제된 감정처리(사형 집행을 앞두고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는 장면은 압권이다)로 영화의 호소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부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던 것은 아니다. 부담감에 몇 번이나 고사한 끝에 받아들이게 됐다. “제 성정으로서는 범접하지 못할 위인이라 그분의 발자취를 백 분의 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지, 겉치레로 연기하고 물러날 수는 없었기에 고민이 많았죠. 거듭 시나리오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결국은 내 차례인가보다 하는 생각에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암살’ 이후 다시는 독립운동가 역할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영화에 ‘할 수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해서 하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오는 데 그게 딱 맞는 말”이라며 웃었다. ●“위인 연기, 그 사이즈에 몸 맞춰 넣어야” 물론 그가 실존 인물을 마주하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퍼펙트게임’에서는 야구선수 김용철을, ‘명량’에서는 왜장 와키자카를 연기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위인 중의 위인 백범 김구를 연기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다가왔다. “실존 인물, 특히 지금 우리 세대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역사적 위인을 연기한다는 건 아무래도 달라요. 보통 캐릭터라면 입기가 불편할 때 포기하거나 바꾸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죠. 그런데 위인은 그게 안 돼요. 오로지 그 규격화된 사이즈에 맞춰서 몸을 집어넣어야 하거든요. 자칫 하면 왜곡 논란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위인을 연기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미리 알려 주고 던진 직구 같은 영화 김창수는 동학 운동에 투신, 전투에 참여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기개가 있는 인물이었으나 처음부터 위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조진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 김창수는 다른 조선인 죄수들과 자신은 다르다고 강변해요. 자신은 국모를 시해한 짐승 한 마리를 죽였을 뿐이라고 하죠. 하지만 그렇게 거리를 뒀던 사람들의 손을 잡아보고 그들의 평범하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변해가죠. 그래서 영화는 어찌 보면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평범하고 미숙한 청년이었던 김창수가 홀로 김구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주변에 조선인 죄수들이 있었기에 김구가 될 수 있었죠.”‘대장 김창수’는 상당히 건전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다분하다. 영화라기보다는 재연 다큐멘터리가 아닌가 싶은 대목도 있다. 바꿔 말하면 흥행 요소들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영화 베테랑들이 모였는데 왜 여러 가지 작전을 구사해 보고 싶지 않았겠어요. 영화적으로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어디 하나 (상업적 성공을 위해) 바꿀 수는 없었어요. 야구로 치면 투수가 상대 타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직구를 던진 셈이에요. 변화구를 던지거나 타자를 한 번 거를 타이밍도 없는 작품이죠. 당연히 두들겨 맞아 실점이 나겠죠. 하지만 마음먹었던 부분을 모두 짚으며 완주했으니 떳떳하고 당당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른정당 보수개혁 한다더니…창당 10개월 만에 분당 수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재편 움직임이 이번 주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당 지도부에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된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지난 13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은 이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으로 선정한 상태다. 한 통합파 의원은 15일 “홍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했으니 당연히 우리도 액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대당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추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통합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9~10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내 통합파는 김무성·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다. 현재 바른정당 의석수는 20석으로, 한 명만 탈당해도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다. 이를 대비해 바른정당 자강파 측은 국민의당과 ‘특별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단체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복수의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2008년 18석의 자유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이 공동교섭단체 ‘선진과 창조의모임’을 꾸린 바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한 자강파 의원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타진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보수대통합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최 의원은 선출직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인 출당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한 통합파 의원은 “통합파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취해지면 (복당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다”며 “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친박 핵심들을 제명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파 의원과 일대일 접촉에 나서면서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는 점도 분당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 영화에서 처음으로 여성 킬러가 나옵니다” 쌍권총 들고 돌아온 오우삼

    “제 영화에서 처음으로 여성 킬러가 나옵니다” 쌍권총 들고 돌아온 오우삼

    “제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액션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더욱 힘있게, 낭만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죠.”액션 누아르의 거장 우위썬(71·吳宇森·오우삼) 감독은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액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이야기 했다. 수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그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그가 오랜 만에 쌍권총 액션을 연출한 신작 ‘맨헌트’가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받았다. 1990년대 중반 미국 할리우드로 진출해 10여년 활동하다가 다시 홍콩(중국)으로 돌아와 쌍권총 액션을 연출한 것은 ‘첩혈속집’(1992) 이후 25년 만이다. “어려서 춤과 무용, 뮤지컬을 좋아했는 데 액션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을 통해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존경하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님으로부터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스토리가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전 세계 액션 배우와 스턴트 맨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들과 일할 때 활력이 가득한 분위기를 좋아하죠.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정신도 좋아요. 액션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에요.” ‘맨헌트’는 살인 누명을 쓴 변호사와 이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비둘기, 쌍권총, 슬라이딩 총격을 비롯한 아크로바틱 액션, 슬로 모션 등 그의 트레이드 마크도 곳곳에 등장한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서로 교감한다는 점에서 ‘영웅본색’(1986)과 함께 양대 산맥인 ‘첩혈쌍웅’(1989)을 떠올리게 만드는 데 이 영화는 1970년대 다카쿠라 켄 주연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우 감독은 “존경하는 배우인 다카쿠라 켄에게 헌정하기 위해 리메이크를 했다”며 “1970년대에 좋은 일본 영화가 많은 데 이를 소개하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 영화의 판권을 확보하지 못해서 원작 소설을 갖고 영화를 찍었다”고 귀띔했다. 소설이 1970년대가 배경이라 현대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세부적인 이야기에 변화를 줬다는 게 우 감독의 설명이다. 특히 우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서 처음 여성 킬러를 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우정이나 액션 등 기본적인 틀이나 주제는 다르지 않지만 원작에 없는 부분을 많이 넣었어요. 특히 두 여자 킬러를 추가해 내용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죠.” 그는 여자 킬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식으로 연출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물,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 캐릭터도 저만의 미적 기준을 갖고 촬영하죠. 저에겐 첫 여성 킬러였지만 주윤발, 양조위를 찍을 때와 다른 느낌은 없었어요. 그들만의 낭만과 감정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배우들이었거든요.” 그의 작품에 열광했던 세대들은 벌써 40~50대 중년이 됐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오우삼 스타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식하지는 않을까. “사실 영화를 찍을 때 그 부분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거에요. 관객을 감동시키고 흥분시킬 수 있다면 시대나 나이대에 상관 없이 받아들여질 거에요. 이번 작품에도 제 스타일이 있기는 하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내려고 했습니다. 제 옛날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관객들도 좋아할 겁니다.” 우 감독은 수많은 후배 감독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또 그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상당히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기도 했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홍콩에는 여전히 재능 있는 분들이 많아요. 지금도 많은 홍콩 영화들이 선보여지고 있고, 많은 감독들이 홍콩에서 작업하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다 제 덕분은 아닌 거죠.” 내년 할리우드 진출 25년을 기념해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첫 작품 ‘하드타켓’의 오리지널 감독판을 선보일 계획이 없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하드타켓’은 심한 가위질을 당한 채 개봉해 아쉬움을 남겼다. “당연히 오리지널 컷이 더 길고, 액션이 더 많고, 독창적인 요소도 더 있죠. 당시 문제가 있어 여러 신을 삭제해야 했지만 늘 그 작품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왔어요. 물론 오리지널 버전이 기념으로 상영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절한 해군 출신 작가와 작업을 했었는데 그 작가를 비롯해 당시 추억이 많은 작품입니다.” 당연하게도, 그가 액션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서사 대작들도 많이 만들었다. “액션 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아요. ‘아라비아의 로렌스’ 같은 영웅적인 이야기도 좋아합니다. 다른 지역의 나라에 가서 그곳 문화를 소개하는 작품도 찍고 싶어요. 저에게는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에요. 다음 작품은 유럽에서 찍을 거랍니다.” ‘맨헌트’에는 범아시아 프로젝트다. 중국의 장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의 대배우 쿠니무라 준도 나온다. 특히 한국의 하지원과 우 감독의 딸 안젤리스 우가 우 감독의 첫 여성 킬러를 연기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매 순간이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며 “액션 연기가 좋았던 게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가 나오지만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화가 있어 촬영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 만난 날 엔딩신을 찍었는데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호흡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작품인 ‘검우강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태평륜’ 등에도 출연했던 안젤리스 우는 “아버지와 함께 액션 영화르 찍은 것은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는데, 이전 작품에서 잘해서 (아버지가) 한 번 더 기회를 준 게 아닌가 한다”며 웃었다. ‘맨헌트’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응천 “우병우 재판태도 불량은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

    조응천 “우병우 재판태도 불량은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3일 “우병우, 법정서 ‘태도 불량’ 혼쭐…재판부 ‘엄중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법정에서의 ‘태도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응천 의원은 “우병우 비리 특별수사팀장 윤갑근이 수사의 기본인 자택과 휴대폰 압수수색을 과감히 생략하고, 검찰 특수본에서 우병우가 김수남·안태근·이영렬 등 당시 검찰 수뇌부들과 천문학적 횟수의 통화를 한 이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나머지 직권남용·직무유기·위증죄 등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법정에서의 ‘태도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캐비넷 발견 문건 수사 여부 및 검찰 수뇌부와의 통화내용 수사 등 우병우 추가수사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드리겠다. 늦었지만 죗값에 걸 맞는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우병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등 공판에서 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액션(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지 말라. 이 부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몇 번 참았는데 오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우 전 수석이)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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