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플TV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포식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식재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투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올바른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
  • 애플, 4G 아이폰11 시리즈 공개…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 강화

    애플, 4G 아이폰11 시리즈 공개…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 강화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또 동영상 서비스 ‘애플 TV+’의 구독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5G(5세대 이동통신) 전략 스마트폰을 2개나 판매 중인 마당에 LTE(4G)에 머무른 아이폰11보다 6명 이용에 4.99달러라는 공격적 가격을 책정한 애플 TV+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미국 등지에 20일 출시될 아이폰11 프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은 전작보다 대폭 강화됐다. 후면에 초광각·광각·망원 렌즈 카메라가 장착됐다. 고화질 4K 동영상 촬영이 지원되고, 사진을 찍다 셔터를 길게 눌러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전작의 아이폰XR을 계승한 아이폰11에는 초광각 렌즈 포함 2개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10.2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형태로 새로 공개된 7세대 아이패드엔 애플의 외부 장치인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해 쓸 수 있다. 앱 여러 개를 띄워 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새로 출시될 애플워치 시리즈5엔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가 채택됐고, 지도 위에서 내 위치와 가는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애플이 콘텐츠 기업이 됐다’는 평가를 부를 만큼 새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애플 TV+ 월 구독료(최대 6명 가족이용료) 4.99달러는 선발 경쟁사인 넷플릭스(8.99달러), 디즈니+(6.99달러)보다 싸다. 애플 TV+는 11월 1일 100여개국에 출시된다. 100여개 이상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월 구독료도 4.99달러로 오는 19일 150여개국에서 출시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글로벌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까? 월트디즈니컴퍼니의 OTT플랫폼 디즈니+와 애플의 애플TV+가 오는 11월 출시 되는 가운데 AT&T, NBC유니버셜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90개국에서 약 1억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후발 주자인 애플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도전에 나섰다. 지난 10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극장에서 애플TV+ 서비스 개시 일정을 발표했다. 애플TV+는 애플TV 앱을 통해 100여개국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개시한다. 6명 가족 이용료가 한 달 4.99달러(약 6000원)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아이폰, 애플TV, 아이패드 등의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 첫 1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또다른 후발 주자인 디즈니+ 서비스도 한 달 구독료가 6.99달러(약 80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은 월 8.99달러다. AT&T도 내년 워너미디어 스트리밍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OTT 경쟁에 뛰어든다. 요금제는 기본부터 프리미엄까지 총 3단계로 구분하며 가격은 월 9~16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비스명칭은 ‘HBO맥스’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유료 OTT시장규모는 지난해 424억달러에서 2023년 745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OTT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애플, 아이폰11·11프로·맥스 공개…인덕션 디자인 호불호 갈려

    애플, 아이폰11·11프로·맥스 공개…인덕션 디자인 호불호 갈려

    “실물사진 생각보다 괜찮다” vs “혁신 없어”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고 아이폰 11 시리즈를 공개했다. 6.1인치 화면의 아이폰11과 5.8인치 아이폰11 프로, 6.5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소개됐다. 전작 대비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이 강화됐고 색상이 다양해졌다. 실물로 공개된 디자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마감은 뛰어나다는 반응이지만 카메라가 튀어나온 데다 주방 가전 ‘인덕션’을 떠올리게 하는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0과 10s의 전면 노치 디자인 역시 그대로 유지되면서 큰 혁신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반응이다. 아이폰11은 6.1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후면엔 1200만 화소 광각과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역시 1200만 화소로 4K 비디오와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이 가능하며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퍼플, 그린 등 6가지다.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의 화면은 각각 5.8형과 6.5형 OLED가 채택됐다.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4가지 색상이다.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약 6만원) 싼 가격이다. 신형 아이폰에는 ‘A13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기존 A12 칩셋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향상됐고 배터리 소모는 30% 낮췄다.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11은 아이폰XR보다 1시간 더 오래 지속되며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도 아이폰XS보다 각각 4시간, 5시간 더 길다. 아이폰11 시리즈는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은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도 선보였다. 전작과 달리 손목을 돌리거나 화면에 탭을 할 필요 없이 항상 시계 화면이 보이며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됐다. 온라인 게임 구독 서비스 ‘아케이드’(Arcade)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도 함께 소개됐다. 아케이드는 100여종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출시된다.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각각 4.99달러로 책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게임에 빠진 구글·애플 이번엔 플랫폼 대결

    게임에 빠진 구글·애플 이번엔 플랫폼 대결

    구글과 애플이 잇따라 게임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고, 애플은 월 정액 구독형 게임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무료 다운로드·유료 아이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류를 형성한 국내 게임업계에서 스트리밍 방식 게임이나 월 정액 구독료를 내는 수익모델이 당장의 변화를 이끌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두 곳이 왜 지금 게임을 주목했는지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LTE(4G·4세대)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른 속도의 5G(세대) 통신망 환경이 갖춰지면서 기존 게임의 품질 향상뿐 아니라 가상현실(VR) 게임과 같은 새로운 차원의 게임 시장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글로벌 IT 공룡 기업 두 곳은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춰 각각 게임 유통 방식과 개발자 생태계를 전환할 보다 큰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구글·MS 콘솔 기기로부터 해방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스타디아’ 론칭 계획을 밝혔다. 스타디아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전하는 구글의 메시지는 ‘이제 비디오게임기(콘솔) 사지 마라’로 요약된다. 구글은 “스타디아는 TV,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휴대전화 등 모든 종류의 화면에서 좋아하는 게임에 즉시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 게임 플랫폼”이라면서 “HDR 및 서라운드 사운드로 최대 4K 및 초당 60프레임의 해상도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응속도가 늦거나 고품질 해상도가 구현되지 않는 등의 기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김범수 ICT 칼럼니스트는 5G가 상용화되는 통신 환경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발달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칼럼니스트는 “LTE보다 10배 빠른 반응속도와 20배 빠른 전송 성능을 지닌 5G는 스트리밍 게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통신사들 역시 스트리밍 게임을 5G 시대 킬러 콘텐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밍 게임이 콘솔 게임을 대체할 역량을 지니게 된다면, 콘솔 게임인 X박스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스트리밍 게임 시장을 방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칼럼니스트는 “MS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라는 고사양 스트리밍 게임을 계획 중이며, 저사양 단말에서도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구독형 수익모델 애플은 월 정액 게임 플랫폼인 ‘애플 아케이드’를 미래 수익원으로 꼽고 있다. 사카구치 히로노부, 켄 웡, 윌 라이트 등 유명 창작자들이 합류해 올 하반기에 100개가 넘는 독점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다운로드 게임에 비해 고품질인 유료 모바일게임을 정액제로 무제한 제공하며, 한 명만 가입하면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넷플릭스’ 수익구조를 연상시킨다. 애플은 “유료 게임은 무료 게임과 경쟁하기 어려워서 최고의 게임 일부만이 소수이 인원에게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애플 아케이드는 단순 구독 시스템을 통해 10억명의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나 MS 진영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이 ‘기기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 데 비해 애플 아케이드는 여전히 아이폰, 아이패드, 매킨토시PC, 맥북, 애플TV 등 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그래서 애플 아케이드의 성공 전망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유보 상태다. 애플 아케이드에 채택되는 게임이 어떤 것인지 공개된 뒤에야 성공 여부를 점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애플 아케이드가 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상황은 당장 1~2년 동안 약점이 될 전망이다. 5G용 단말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S10 5G가 다음달 초 출시되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5G 단말기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애플은 당장 5G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을 밝힌 적이 없고, 시장은 2020년까지 애플이 5G 단말기를 내놓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개발 생태계 바뀔까” 촉각 구글과 애플이 게임 산업에 적극 진출할 의사를 밝히면서 게이머뿐 아니라 개발자 생태계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구글은 “스타디아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거의 무제한의 리소스에 액세스하여 항상 꿈꿔 왔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국내 게임업계도 개발,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에 맞춘 게임 개발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선 무료로 게임을 다운 받은 뒤 유료로 아이템을 사는 MMORPG가 인기를 얻고 있어 게임을 묶어서 정액제로 이용하는 수익모델이나 주로 콘솔 게임을 대체할 스트리밍 게임이 사용자들에게 초기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게임 유통 플랫폼이 확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 리서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지난 1월 동종의 온라인동영상 업체가 아니라 슈팅게임 업체인 포트나이트를 미래 경쟁자로 지목한 데 이어 구글과 애플이 게임을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것은 게임업계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총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애플의 야심… 영상·뉴스·카드 서비스까지 뛰어든다

    애플의 야심… 영상·뉴스·카드 서비스까지 뛰어든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등 대거 영입 月 9.99달러에 뉴스 매체 무제한 구독 비디오 게임 패키지 ‘애플아케이드’도애플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천명했다. 영상과 뉴스, 게임, 카드 등 모든 콘텐츠의 포털(관문)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뉴스+, 아케이드(게임), 애플카드 등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 측은 월정액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광고와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영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과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행사에 깜짝 등장해 애플TV+의 자체 콘텐츠들을 직접 소개했다. 가장 주목을 끈 서비스는 애플TV+다. 셋톱박스 형태로 TV에 연결해야 했던 애플TV와 달리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HBO와 쇼타임, 스타즈, 에픽스 등 케이블채널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 서비스를 공개할 애플TV+는 삼성과 LG, 소니 등의 스마트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주자 넷플릭스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규모는 426억 달러(약 48조원)로 글로벌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411억 달러)을 넘어섰다. 뉴스 서비스인 애플뉴스+는 매달 9.99달러(약 1만 1200원)만 내면 300개 언론사와 잡지사의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그 등이 서비스에 참여했다. 또 비디오 게임 패키지 서비스인 애플아케이드도 소개했다. 세가와 코나미, 레고, 디즈니 등이 개발한 100개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을에 출시될 이 서비스는 게임을 한 번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애플카드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만들었다. 모든 사용액에 대해 1% 캐시백,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는 2% 캐시백, 애플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결제 시 3% 캐시백을 제공한다. 연회비와 연체료는 없다. 그러나 최강자 넷플릭스가 버티고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애플TV+ 자체 제작 콘텐츠를 위해서도 1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콘텐츠 제작 비용(80억 달러)의 8분의1에 불과하다. 애플뉴스+ 이외에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의문을 남겼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다지’ 캘까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다지’ 캘까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선다. 아이폰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먹거리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조준한 것이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TV 앱을 통해 자제 제작 프로그램과 HBO, 쇼타임, 스타즈 같은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 구독료를 9.99 달러(약 1만 13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매월 9.99달러의 가격으로 애플 TV에 프리미엄 채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BO 등의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과 협상에 들어갔다. HBO는 월 14.99달러의 가격으로 영화와 오리지널 쇼를 보여주는 HBO 나우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타임도 월 10.99달러에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미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는 애플TV에서 HBO 나우와 쇼타임을 사용할 수 있고 애플의 새로운 TV 앱을 통해서도 이 채널에 쉽게 가입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의 채널 구독료가 9.99달러라면 타사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싸다. 그래서 애플이 여러 채널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번들로 판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은 애플의 수익모델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애플은 과거 아이폰과 맥북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 판매에 주력했지만 최근 점차 매출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In&Out] 넷플릭스가 디즈니를 제친 이유/김인성 IT 칼럼니스트(전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In&Out] 넷플릭스가 디즈니를 제친 이유/김인성 IT 칼럼니스트(전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미국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디즈니를 제쳤다. 디즈니는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픽사, 마블 스튜디오까지 흡수했다. 그럼에도 21세기 폭스사까지 인수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콘텐츠 왕국이 됐다.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와 경쟁하던 온라인 비디오 대여업체 넷플릭스는 어떻게 디즈니를 제치고 최고의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첫 번째 성공 요인은 빅데이터 정책이다. 넷플릭스는 비디오 대여 사업을 하면서 사용자들의 선호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각각의 사용자들이 좋아할 콘텐츠를 예측하여 대여율을 높일 수 있었다. 주 사업 영역을 스트리밍으로 바꾼 뒤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골라 주는 능력은 더욱 효과를 발휘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스릴러, 정치, 음모, 캐빈 스페이시”란 키워드를 골라내, 만들기도 전에 성공을 확신하며 ‘하우스 오브 카드’란 드라마를 제작했다. 두 번째는 ‘다 플랫폼’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통신사처럼 인터넷망을 독점하지도, 소니처럼 게임 콘텐츠를 볼모로 하드웨어 수익을 얻지도, 애플처럼 플랫폼을 폐쇄적으로 운영하지도 않았다. 대신 어떤 플랫폼, 어떤 유통 채널에든 가리지 않고 입점했다. 그래서 PC와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게임기, 애플TV, 구글TV, DVD 플레이어에서까지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세 번째 성공 요인은 집중적인 콘텐츠 투자와 무간섭 주의다. 전 세계 1억명에 달하는 사용자와 연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넷플릭스는 수익의 대부분을 콘텐츠 확보에 쏟아붓고 있다. 2018년에만 80억 달러를 투자해서 700여편에 달하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빅데이터를 거친, 안 보고는 못 배길 콘텐츠가 하루에 2편씩 올라오게 될 것이므로, 한번 넷플릭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영원히 빠져 나올 수 없게 된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 정책에서 가장 획기적인 것은 “투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이다. 특정 장르에 투자를 결정한 뒤 제작자와 감독, 제작비가 결정되면 넷플릭스가 요구하는 건 납기뿐이다. 이런 무간섭 정책은 전 세계 콘텐츠 산업 부흥을 가져오고 있다. 흥행 여부가 불확실해 만들어지지 못했던 영화, 정말 필요한 다큐멘터리, 제작비 때문에 무산됐던 영화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 창작자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넷플릭스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넷플릭스는 비용 때문에 제작이 거부된 일본의 참신한 애니메이션 기획을 쓸어 담고 있으며 인도 등 각국 콘텐츠를 지원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콘텐츠 제작 지원 업체가 되고 있다. 미래는 콘텐츠에 투자하는 자들의 손에 있다. 최근 디즈니는 타 플랫폼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자체 콘텐츠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타워즈와 마블 슈퍼히어로를 가진 디즈니 채널을 거부할 수 있는 사용자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결국 소비자와 창작자들 모두 넷플릭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이상 하드웨어의 독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불가능하다. 개방적인 콘텐츠 유통망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특히 콘텐츠 창작자에게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한국 재벌과 통신사, 인터넷 기업들은 명심해야 한다.
  • ‘9000억 달러’

    ‘9000억 달러’

    정보기술(IT) 공룡기업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5조 9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1.43달러(0.82%) 오른 176.24달러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 규모는 약 905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 상장업체가 시총 9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주가는 올해 초 117달러 선에서 176달러 선까지 59달러(50.4%)나 올랐다.새로 출시된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투자금융회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케이티 후버티는 “아이폰X는 전작들보다 중국을 중심으로 20% 이상 더 팔려나갈 것이다. 애플의 내년 수익과 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탄탄한 실적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주 공개된 애플의 지난 분기(7~9월) 매출은 526억 달러였다. 월가 예상치(505억 달러)는 물론 자체 예상치인 52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애플은 이번 분기(10∼12월) 매출이 최대 8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공화당이 추진 중인 감세안으로 애플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판단 또한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감세안에는 현재 약 35%인 해외송환세를 현금송환세 12%, 비현금성송환세 5%로 각각 낮추는 안이 포함돼 있다. CNBC는 “애플이 보유한 현금의 대부분이 해외에 묶여 있다. 감세안이 통과되면 애플이 해외에 있는 현금을 본국으로 송환해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실적 호조로 1조 달러 시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조 달러는 아직까지 아무도 도달하지 못해 ‘꿈의 시총’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포춘은 “아이폰X와 아이폰8이 흥행에 실패하면 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 중국 판매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총 7260억 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과의 격차는 1740억 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520억 달러, 아마존이 5470억 달러, 페이스북이 522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실리콘밸리 ‘빅 5’로 불리는 이들 5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3조 35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세계 11위 규모인 한국 국내총생산(GDP) 1조 53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한편 애플은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리스 위더스푼이 출연과 공동제작을 맡은 새 TV시리즈를 제작한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애플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TV영화 ‘어메이징 스토리’를 제작하기로 합의했었다. 애플이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을 강화하는 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를 기반으로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마존 AI “유튜브는 안 봐요”

    아마존 AI “유튜브는 안 봐요”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기업들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사활을 건 전쟁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을 더 오래 자신의 플랫폼에 잡아 놓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등 주요 미 IT 기업들은 이전부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주력 분야는 달랐다. 페이스북은 뉴스, 구글은 비디오와 음악, 아마존은 전자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영역이 겹치기 시작하면서 갈등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달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구글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쇼’에서 자사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하면서부터다. 에코쇼는 기존 AI 스피커인 에코에 태블릿 스크린을 탑재해 영상 기능을 더한 기기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에코쇼를 출시하며 음식 조리법이나 뮤직비디오, 메이크업 영상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구글이 유튜브 영상 제공을 돌연 중단하면서 장점이 반감된 상태다. 아마존은 최근 울며 겨자 먹기로 에코쇼 가격을 229.99달러(약 26만원)에서 199.99달러로 낮췄다. 아마존은 구글의 유튜브에 맞서겠다며 ‘아마존 비디오’ 사업 확장을 위해 업계와 회동을 하고 있다. 이달 아마존 비디오에 TV 시리즈와 영화 등 콘텐츠 60여개를 추가하며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애플과 손잡고 애플TV를 통해 프라임 비디오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플과 아마존의 공존도 단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역시 자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유명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10부작짜리 TV영화 ‘어메이징 스토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앞서 소니 픽처스 출신 유명 제작자 제이미 얼리크트와 잭 반 앰버그를 영입했고, 내년에 총 10억 달러를 자체 콘텐츠 제작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페이스북도 지난 8월 유튜브를 겨냥한 듯한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공개하며 TV 사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편당 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이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기존 미디어 업계는 IT 공룡들의 경쟁 격화로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5월 첫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할리우드가 벌어들인 돈은 총 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흥행 실적이 40억 달러를 밑돈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된 것이 할리우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TV는 유튜브·페북이 두렵다… 모바일 넘어 ‘안방’까지 진출

    페이스북도 ‘텔레비전용 앱’ 출시… 국내 ‘U+ 비디오포털’ 등도 선전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강자들이 모바일을 넘어 TV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모바일용 동영상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TV 서비스를 내놓아 기존의 TV 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월 35달러(약 4만원)의 스트리밍 라이브 TV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TV’는 CBS와 ABC, 폭스, NBC 등 주요 방송사와 ESPN, 폭스 스포츠 등 10여개 스포츠채널 등 40여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이용할 수 있으며 TV용 단말기인 구글 크롬캐스트가 가능한 TV에서도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자들의 하루 동영상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으로, 이는 미국 국민의 하루 TV 시청 시간인 12억 5000만 시간에 육박하는 수치다. ‘비디오 퍼스트’를 외치며 유튜브를 위협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최근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앱) ‘페이스북 비디오 앱’을 출시하고 TV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의 동영상들을 모바일을 넘어 TV로도 볼 수 있도록 한 앱으로, 삼성전자 스마트TV를 시작으로 파이어TV와 애플TV에도 탑재된다. 페이스북은 TV 프로그램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업계 등과 손잡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Over The Top)가 급성장하고 있다. ‘U+ 비디오포털’(LG유플러스)과 ‘옥수수’(SK텔레콤), ‘올레tv 모바일’(KT) 등 통신3사의 서비스와 ‘티빙’(CJ헬로비전), ‘네이버TV’와 ‘카카오TV’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TV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용 ‘스낵 컬처’에 머물지 않고 콘텐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페이스북 vs 유튜브 ‘TV 동영상’ 대전

    페이스북이 모바일을 넘어 TV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 TV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TV 광고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내면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의 전면전이 점쳐진다.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비디오를 보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면서 “애플TV와 아마존 파이어 TV, 삼성 스마트 TV 앱스토어에 페이스북 TV 앱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TV용 비디오 앱은 친구 또는 팔로한 페이지에서 공유한 동영상과 세계의 인기 동영상,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한 추천 비디오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동영상을 TV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비디오 퍼스트” 전략의 일환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앞으로 5년 안에 동영상이 글과 사진을 뛰어넘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내놓고 타임라인 내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도록 하는 등 모바일 동영상을 강화해 왔지만, 전체 이용자 중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94%에 달해 성장 한계에 다다르자 연간 700억 달러(약 79조 9000억원) 규모의 TV 광고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이 TV 동영상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면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건 유튜브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제작자가 동영상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페이스북에 만들어지면 동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튜브와 직접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AI 비서’ 생태계 넓히는 애플

    ‘AI 비서’ 생태계 넓히는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일반 공개 동영상 검색·가전 제어 활용 늘 듯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아이폰뿐 아니라 PC와 TV에도 시리를 탑재하고,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하기로 했다. 아마존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기반으로 홈IoT(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선점한 데 이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와 애플의 시리가 가세하면서 글로벌 정보통신(IT) 공룡 간의 인공지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에서 아이폰 운영체제(OS)의 새 버전 ‘iOS 10’을 발표하고 시리를 서드파티(제3자) 앱에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애플 임원들은 시리에 음성 명령을 해 외부의 여러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시연을 했다. “시리, 위챗(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으로 ‘낸시에게 내가 5분 늦을 거라고 전해 줘’”라고 말하면 위챗 대화창으로 메시지가 전송되는 식이다. 특히 폐쇄적인 생태계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이 외부 개발자들에게 시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개발자들이 시리를 응용한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시리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리는 맥북과 애플TV에도 탑재돼 동영상 콘텐츠 검색과 가전기기 제어 등 수준 높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힘입어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가전기기를 제어하거나 택시 호출, 쇼핑, 티켓 예약 등 PC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처리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 2014년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 최근까지 3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애플은 이날 메신저 앱 아이메시지와 지도 앱 애플지도도 외부 앱에 개방하기로 했다. 또 애플워치용 운영체제 워치OS 3를 공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해 세계 가장 큰 영향 준 IT기기 20선

    올해 세계 가장 큰 영향 준 IT기기 20선

    2015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IT기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IT전문 매체 기즈모도가 올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IT기기 20가지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매년 연말 한 해 돌아보기(year in review)라는 시리즈로 ‘최고의 IT기기’(Best Gadgets)를 선정한다. 다음은 해당 매체에서 우선 공개한 7가지 IT기기들이다. 이 외의 목록은 기즈모도 홈페이지(http://gizmodo.com/the-20-best-gadgets-of-2015-17479883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서피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0월 처음 선보인 노트북. 노트북이지만 화면만 떼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PC다. 1세대라는 점에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긴 하지만 현재 투인원 PC로는 서피스북이 유일하다. 희소식은 지난 23일 국내 전파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내년 1월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 기어S2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스마트시계. 원형 디자인에 회전 베젤을 적용, 공개 당시 디자인과 독창성 측면에서 호평 받았다. 인텔과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해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 타이젠폰은 물론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도 연동해 쓸 수 있는 뛰어난 호환성 또한 장점이다. 3. 애플TV 애플이 3년 반이라는 긴 공백 기간 끝에 내놓은 콘텐츠 재생기기. 음성인식 기능과 터치 리모컨을 통해 사용자인터페이스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OS인 tv OS를 적용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은 물론 기존 애플 스토어 앱을 지원한다. 4. 넥서스6p 구글이 화웨이와 손잡고 내놓은 안드로이드 버전 6.0 ‘마시멜로우’가 탑재된 중저가 스마트폰. 넥서스폰 시리즈 처음으로 일체형 풀 메탈 바디와 5.7인치 ‘고릴라글라스’ 강화유리가 적용됐다. 또 단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됐다. 후면에 123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HDR(High Dynamic Range)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탑재됐다. 5. 갤럭시S6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특히 갤럭시S6를 비롯한 일부 기종에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등 타사 모바일결제 서비스들이 주로 사용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뿐만 아니라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탑재, 사용 범위가 넓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PMA와 WPC 등 대표적인 두 가지 무선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하고, 기존의 치(Qi) 표준 기반 기기에서도 충전할 수 있어 호환성을 높였다. 디자인에 집중해 교체 가능한 배터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사라졌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이 중 하나가 부활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6. 유닉 타이푼 Q500 4K 중국 드론 업체 유닉이 출시한 고급형 드론 제품. 팔로우미, 리턴홈 등 자동 복귀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25분간 비행이 가능해 고공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7. 갤럭시 뷰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18.4인치 대화면 태블릿 PC. TV와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거치대도 후면에 내장하고 있으며, 휴대하기 쉽도록 손잡이까지 달려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플 또 사상최고 수익…3개월간 아이폰 4800만대 판매

    애플 또 사상최고 수익…3개월간 아이폰 4800만대 판매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이 다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회계연도 4분기(6월 28일~9월 26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 515억 달러(약 58조원), 순이익 111억 2000만 달러(약 12조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511억 달러, 순익 107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의 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공신은 아이폰으로 3개월 동안 4800만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930만대)에 비해 판매량이 36% 늘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성공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우리 노력의 결과”라며 만족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아이폰6S, 아이폰 6S플러스, 애플워치, 아이패드 프로, 올 뉴 애플TV 등 강력한 라인업을 연말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넷플릭스, 아카데미상 수상할까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인 넷플릭스가 지난 주말 자체 제작한 첫 극장용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을 미국 30개 도시 31개 극장에서 선보이면서 영화 유통시장 흔들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에서 같은 영화를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동시에 공급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역발상 마케팅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선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 상영, 온라인 서비스와 DVD라는 오래된 관행을 따르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기존 영화 제작·배급사들의 관행을 깨뜨린 넷플릭스의 행보가 영향력 확대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미 극장업계의 보이콧으로 넷플릭스가 일정 기간 전세를 낸 예술·독립영화관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주말동안 흥행 성적도 극장 1곳당 1600달러(약 180만원) 안팎으로 참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극장 개봉으로 단박에 업계의 관심을 끌어 모았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방영되기 전 최소 하루 이상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아카데미상 후보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소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 최대 케이블TV인 HBO에서 활동했던 캐리 후쿠나 감독이 연출·각색뿐 아니라 촬영까지 도맡았다. 앞서 지난달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주연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는 아카데미상 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이어 올 12월에는 아담 샌들러와 공동 제작한 ‘더 리디큘러스 식스’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내년에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 속편인 ‘와호장룡: 그린 레전드’도 공개한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이번 영화 산업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이름 자체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해스팅스는 넷플릭스를 창업할 때부터 온라인으로 마음껏 영화를 유통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만 유통 장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환경으로 확장됐을 따름이다. 1997년 창업 당시 넷플릭스는 비디오와 DVD를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10년 뒤인 2007년부터 가능했다.  전미 극장주 협회는 넷플릭스에 잔뜩 화가 난 상태다. 협회는 “이 영화의 극장 개봉은 그저 홈 비디오를 위한 홍보용일 따름”이라고 폄하했다.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만 4300만명인데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넷플릭스의 유통시장 흔들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자체 제작 첫 콘테츠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영국 BBC에서 1990년 발표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마르코 폴로’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NYT에 따르면 마르코폴로 시리즈의 제작비는 9000만 달러(약 1008억원)를 웃돈다.  넷플릭스는 최근 새로운 먹잇감으로 HBO를 택한 듯 보인다. 비디오와 DVD 우편·택배 배달 서비스로 출범한 넷플릭스가 대여점 업계의 골리앗이었던 ‘블록버스터’ 체인을 무너뜨린 것과 같은 식이다.  넷플릭스는 HBO처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서비스만으로 마음껏 드라마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서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기존 케이블TV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13년 이미 HBO의 가입자 수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VOD 서비스 시장의 50%를 점유했다.  WSJ는 최근 넷플릭스의 3분기 순익이 2940만 달러(약 332억 3600만원), 매출은 17억 4000만 달러(약 1조 9600억원)라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넷플릭스 한 달에 최소 7.99달러(약 8950원)만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케이블 유료 방송 서비스 월 이용료인 최소 50달러(약 5만 6000원)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케이블 방송은 셋톱박스가 달린 TV 앞에서 봐야 하지만 넷플릭스는 PC와 매킨토시, 스마트폰, 태블릿,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애플TV, 구글TV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전 세계 가입자는 6900만명을 헤아린다. 이달 초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넷플릭스 영화, 아카데미상 수상할까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인 넷플릭스가 지난 주말 자체 제작한 첫 극장용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을 미국 30개 도시 31개 극장에서 선보이면서 영화 유통시장 흔들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에서 같은 영화를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도 동시에 제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역발상 마케팅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선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 상영, 온라인 서비스와 DVD라는 오래된 관행을 따르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기존 영화 제작·배급사들의 관행을 깨뜨린 넷플릭스의 행보가 영향력 확대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미 극장업계의 보이콧으로 넷플릭스가 일정 기간 전세를 낸 예술·독립영화관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주말동안 흥행 성적도 극장 1곳당 1600달러(약 180만원) 안팎으로 참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극장 개봉으로 단박에 업계의 관심을 끌어 모았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방영되기 전 최소 하루 이상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아카데미상 후보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소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 최대 케이블TV인 HBO에서 활동했던 캐리 후쿠나 감독이 연출·각색뿐 아니라 촬영까지 도맡았다. 앞서 지난달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주연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는 아카데미상 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이어 올 12월에는 아담 샌들러와 공동 제작한 ‘더 리디큘러스 식스’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내년에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 속편인 ‘와호장룡: 그린 레전드’도 공개한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이번 영화 산업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이름 자체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해스팅스는 넷플릭스를 창업할 때부터 온라인으로 마음껏 영화를 유통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만 유통 장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환경으로 확장됐을 따름이다. 1997년 창업 당시 넷플릭스는 비디오와 DVD를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10년 뒤인 2007년부터 가능했다. 전미 극장주 협회는 넷플릭스에 잔뜩 화가 난 상태다. 협회는 “이 영화의 극장 개봉은 그저 홈 비디오를 위한 홍보용일 따름”이라고 폄하했다.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만 4300만명인데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넷플릭스의 유통시장 흔들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자체 제작 첫 콘테츠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영국 BBC에서 1990년 발표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마르코 폴로’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NYT에 따르면 마르코폴로 시리즈의 제작비는 9000만 달러(약 1008억원)를 웃돈다. 넷플릭스는 최근 새로운 먹잇감으로 HBO를 택한 듯 보인다. 비디오와 DVD 우편·택배 배달 서비스로 출범한 넷플릭스가 대여점 업계의 골리앗이었던 ‘블록버스터’ 체인을 무너뜨린 것과 같은 식이다. 넷플릭스는 HBO처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서비스만으로 마음껏 드라마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서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기존 케이블TV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13년 이미 HBO의 가입자 수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VOD 서비스 시장의 50%를 점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넷플릭스 한 달에 최소 7.99달러(약 8950원)만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케이블 유료 방송 서비스 이용료는 한 달에 최소 50달러(약 5만 6000원)로, 6배 가량 비싸다. 케이블방송은 셋톱박스가 달린 TV 앞에서만 봐야 하지만 넷플릭스는 윈도우 PC와 매킨토시,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애플TV, 아이패드, 아이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전 세계 가입자는 6900만명을 헤아린다. 이달 초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고든 정의 TECH+] 게임부터 “꿇어”...애플TV · 아마존TV ‘안방 공습’

    [고든 정의 TECH+] 게임부터 “꿇어”...애플TV · 아마존TV ‘안방 공습’

    2015년 9월 애플과 아마존은 약속이나 한 듯이 아주 비슷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애플 TV와 새로운 파이어 TV가 그것입니다. 본래 이 제품들은 저렴한 셋톱 박스에 속합니다. 가격도 본래 99달러 수준이었죠. 동영상 감상이 주목적인 셋톱 박스를 그보다 더 비싸게 팔면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본체는 저렴하게 팔고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이들의 사업 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새로운 애플 TV를 내놓으면서 앱이라는 새로운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대 제품보다 사양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A8 프로세서와 2GB LPDDR3 메모리의 조합으로 과거 애플 TV가 그냥 단순한 동영상 서비스나 혹은 iOS 기기를 연동하는 장치였다면 4세대 애플 TV는 최신 iOS기기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독립적인 기기가 되었습니다. 본래 애플 TV는 애플 입장에서는 취미라고 할 정도로 별로 공을 들이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3세대 애플 TV를 내놓은 이후 마이너 업데이트를 제외하고는 새 제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내놓은 애플 TV는 애플의 생각이 변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TV의 미래는 앱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 TV에 탑재된 tvOS는 iOS 9 기반으로 95% 이상 같은 소스를 사용하지만, TV의 큰 화면에 특화된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단순 콘텐츠 소비의 단말기가 아니라 스스로 앱을 탑재할 수 있는 iOS 기기입니다. - 애플 TV 대항마? 파이어 TV 한편 시기적으로 미묘하게도 아마존 파이어 TV 역시 거의 같은 시기에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파이어 TV에 탑재되는 미디어텍(MediaTek) MT8173C 프로세서는 전 세대 파이어 TV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600 대비 상당한 성능이 강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입니다. 듀얼 코어 A72와 듀얼 코어 A53 그리고 600MHz로 작동하는 Power VR GX6250 그래픽 유닛을 지니고 있어 웬만한 안드로이드 앱은 다 원활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 파이어 TV의 경쟁력은 애플처럼 이미 깔아놓은 콘텐츠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게임 부분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 컨트롤러를 포함한 가격은 139달러인데, 게임 컨트롤러를 뺀 기본 번들의 가격이 99달러라는 것은 다른 콘솔 게임기에 뒤지지 않을 고급 컨트롤러를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애플 TV와 아마존 파이어 TV의 사양비교(앞쪽이 애플 TV)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애플 A8 : 미디어텍(MediaTek) MT8173C*CPU= 2x Typhoon 1.4 GHz : 2x Cortex A72 1989MHz, 2x Cortex A53 1573MHz*GPU(그래픽)= Power VR GX6450 533MHz : Power VR GX6250 600MHz*메모리=2GB LPDDR3 : 2GB*디스플레이 출력= HDMI 1.4 1080p60 : Type A HDMI 2.0*저장장치= 32/64GB : 8GB+microSD*운영체제=tvOS : Fire OS 5.0*가격=32GB 149달러, 64GB 199달러 : 본체+리모콘 99달러, 컨트롤러 포함 139달러 - 과연 누가 이길까? 애플과 아마존의 콘텐츠 전쟁은 현재 진행형으로 쉽사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기기의 성능은 충분히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4세대 애플 TV와 2세대 파이어 TV는 게임 성능으로 보면 애플 TV의 승리 같습니다. CPU는 아주 큰 체감 차이가 없지만, 게임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 코어가 한 단계 위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가격은 파이어TV가 좀 더 저렴하고 4K 출력도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플 A8에 사용된 Power VR GX6450는 MT8173C에 사용된 Power VR GX6250 대비 두 배의 클러스터 (2개 vs 4개)를 가지고 있어 그래픽 성능이 거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파이어 TV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연산 능력은 76.8GFLOPS인 반면, 애플 TV의 연산 능력은 136.4GFLOPS입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연산 능력으로 그래픽 성능을 비교하겠습니다. 물론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은 이것과 딱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OS를 사용하는 기기와 콘솔 게임기를 간단히 비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게임 성능은 애플 TV가 더 높지만, 성능 한계상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은 둘 다 구동하기 어렵습니다. 예상되는 성능은 딱 현재 모바일 게임을 TV로 출력하는 수준인데, 애플 TV 쪽이 좀 더 품질이 우수한 수준일 것입니다. 물론 PC나 플레이스테이션 4(PS4), 엑스박스 원(XO) 같은 고성능 콘솔 게임기와 비교할 수준은 아닙니다.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 4의 연산 능력은 1.843TFLOPS 입니다. 최신형 애플 TV와 비교해도 10배 이상 차이죠. 고성능 PC라면 성능 차이는 이보다 더 벌어질 것입니다. 사실 2006년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 3의 그래픽 연산 능력도 228.8GFLOPS입니다. 아직 이들이 콘솔 게임기를 위협하려면 한참 멀었다는 이야기죠. 다만, 모바일 AP의 빠른 성능 향상과 잦은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성능 격차는 앞으로 좁혀질 수 있습니다. - 결론은 게임 콘텐츠 게임 성능에서는 애플 TV가 조금 앞섰다고 해도 결국 안방 게임 대전의 가장 큰 승부는 게임 콘텐츠에서 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게임기란 게임을 구동하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플은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게임을 약간 손봐서 tvOS 버전으로 재출시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통적인 게임 제조사들을 모바일에서 TV로 다시 이동시키려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액티비전이 기타 히어로 3을 iOS 버전은 물론 tvOS 버전으로 출시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취미라곤 하지만 애플 TV는 이미 누적 2,500만 대가 팔린 히트 상품입니다. 만약 4세대 애플 TV가 시장에 안착한다면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쉽게 이식이 가능한 tvOS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경우 저렴한 앱스토어 게임들이 (물론 인 앱 결제라는 악습(?)이 있지만)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모릅니다. 파이어 TV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특별한 장점은 없는 것 같지만, 이미 안드로이드는 거대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인기 모바일 게임 가운데 iOS,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출시하지 않는 게임이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콘텐츠 경쟁에서는 파이어 TV를 비롯한 범 안드로이드 진영이 크게 불리하진 않다는 이야기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애플 TV의 가장 큰 경쟁력은 tvOS라는 TV 전용의 플랫폼을 만들어 TV에 최적화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애플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 지갑을 여는데 인색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당장에는 애플 TV이든 파이어 TV든 간에 게임 부분에서는 내세울 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팔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하고 고객과 제작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이들은 미래 게임 산업의 새로운 바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애플 TV나 파이어 TV를 비롯한 여러 안드로이드 콘솔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가 많아진다면 안방 게임 전쟁에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의 천하도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스마트 TV나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 서비스 역시 다른 경쟁자입니다. 앞으로 TV는 지금처럼 수많은 기업이 다투는 난세가 될 것입니다. 이를 평정하는 것은 결국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애플도 대화면에 터치펜… 삼성과 격돌

    애플도 대화면에 터치펜… 삼성과 격돌

    삼성과 애플이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으로 맞붙는다. 삼성전자의 5.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지난달 출시된 데 이어 역시 대화면을 장착한 애플의 아이폰6S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공개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를 잇는 4.7인치와 5.5인치 패블릿이다. 전작과 디자인은 같지만 ‘3D 터치’라는 새 무기를 장착하며 진화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면 터치의 압력 강도를 탭(두드림)과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인식해 작동한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강하게 누르면 셀피(본인 촬영) 기능으로 바로 이동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세대 64비트 칩인 A9를 탑재했다. 연산 속도는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했다. 후면 1200만, 전면 500만 화소로 전작인 아이폰6보다 각각 400만 화소 가까이 높아졌다. 사진이 찍히기 전과 후의 순간을 함께 담아내 사진에서 피사체가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도입했다. 본체는 전작의 ‘벤드게이트’(휨 현상 논란)에 대응해 강도가 높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애플이 ‘잡스 철학’과 서서히 결별하고 있음도 이날 확인됐다. 애플은 그동안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따라 ‘한 손에 쥐는 스마트폰’을 고집해 왔다. 그러나 삼성의 갤럭시노트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이 패블릿으로 재편되자 애플 역시 아이폰6부터 방향을 선회했다. 이날 함께 공개한 대형 태블릿 아이패드프로(12.9인치)에서는 스타일러스(펜)인 ‘애플펜슬’을 도입했다. 잡스는 생전 손가락이 아닌 스타일러스를 이용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무덤 속 잡스가 돌아누울 것”(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애플의 변신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레 삼성과 애플의 전면 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패블릿은 물론 대형 태블릿(갤럭시뷰·아이패드프로), 스마트워치(기어S2·애플워치), 각각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간편결제(삼성페이·애플페이) 등 전방위적인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S6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삼성은 애플보다 한 달 앞당겨 갤럭시노트5를 공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애플은 이날 4세대 ‘애플TV’와 새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2’도 공개했다. ‘애플TV’는 셋톱박스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하는 ‘터치 리모컨’을 도입했다. 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를 통해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워치OS2’는 오는 16일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에 배포된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오는 25일 미국과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 10개국에 1차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10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 ‘기능+가격 보니..’ 한국 출시일 대체 언제?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 ‘기능+가격 보니..’ 한국 출시일 대체 언제?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 ‘기능+가격 보니..’ 한국 출시일 대체 언제?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 한국 출시일’ 애플이 아이폰6S 등 신제품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아이폰6S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로 관심을 모았던 4.7인치 ‘아이폰6S’와 5.5인치 ‘아이폰6S 플러스’ 외에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애플워치 그리고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3년 만의 애플TV 신제품까지 두 시간 동안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대해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에 따르면 화면을 강하게 누르면 관련 정보가 뜨는 방식의 ‘3D 터치’ 기능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또 iOS 9 운영체제는 3D 터치 등과 같은 기능들을 지원한다. 아이폰6S는 4.7인치 화면으로 기존의 버전과 동일하다. 아이폰6S+는 5.5인치 화면을 채택해 ‘패블릿’ 범주에 포함된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보다 개선된 그래픽 해상도와 알루미늄 몸체로 구성됐다고 애플은 전했다. 기존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핑크색에 가까운 로드골드 색상이 추가돼 총 네 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12일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25일 정식 출시된다. 1차 출시국은 미국,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독일 등이다. 이번에도 한국은 배제돼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이패드 프로 공개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패드 프로의 크기는 12.9인치로 지금까지 애플이 만든 iOS 기기 중에 가장 크다. 12.9인치 화면의 옥사이드 TFT 디스플레이에 2732x2048 해상도를 구현했다. 화소수가 560만 픽셀에 이른다. 현재까지 출시된 iOS 기기 중 가장 높은 해상도다. 프로세서로는 신형 ‘A9X’ 칩이 들어갔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A9X의 CPU 성능은 1세대 아이패드 보다 22배 빠르며, GPU 성능은 무려 360배 성능이 높아졌다.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구매한 80% 이상의 PC 보다 CPU 성능이 80% 빠르고 GPU 성능은 90%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은 더욱 정밀한 터치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압력과 감도를 인식해 선의 굵기를 달리 그릴 수 있으며 기울기와 기운 방향도 인식한다. 또 멀티터치 기술로 손과 펜을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애플펜슬에는 라이트닝 포트가 내장돼있어 아이패드 프로에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32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799달러, 128GB는 949달러다. 애플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아이폰6S·아이패드 프로 “혁신의 결정판” ios9 16일부터 보급

    애플 아이폰6S·아이패드 프로 “혁신의 결정판” ios9 16일부터 보급

    애플 아이폰6S·아이패드 프로 “혁신의 결정판” ios9 16일부터 보급 애플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ios9 애플이 9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와 애플워치·애플TV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 아이폰6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미국과 중국, 영국 등 1차 출시 12개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뒤 25일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해외 직구’가 아닌 이상 빨라야 10월 중순에나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와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다. 다만 기존의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이는 아이폰6 때 처음 도입한 골드 색상이 인기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즈 골드 모델은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4S, 5S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6S는 이전 모델의 외관은 그대로 물려받되 최첨단 기능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 시리즈와 겉모양은 비슷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다. 6S 시리즈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아이폰6S 시리즈를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다. 이는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테면 카메라 앱을 가벼운 탭(두드림)보다 다소 강한 압력으로 누르면 셀프카메라 화면으로 곧장 이동하고, 수신된 메일 가운데 하나를 강하게 누르면 미리보기를 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앞서 맥북과 애플워치에 도입된 비슷한 기능인 ‘포스터치’(Forcetouch) 보다 멀티터치 인식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A9는 애플이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프로세서다. 애플은 A9 칩 탑재로 연산속도가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홈버튼에는 애플의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또한 최대 23개의 LTE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작보다 최대 2배 빠른 LTE 속도를 누릴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부쩍 향상됐다. 4K급 동영상 촬영 기능 탑재는 물론 앞뒤면 카메라 화소를 부쩍 키웠다. 뒷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다.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어난 수치다. ’레티나 플래시’라는 이름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넣었다. 셀프 카메라 촬영 시 화면이 스스로 밝기를 3배 키워 플래시 조명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과 후의 순간들을 함께 담아내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 기능도 생겼다. 알루미늄 몸체는 아이폰6 시리즈 몸체에 적용된 ‘6000시리즈’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은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아이폰6때 불거진 ‘벤드게이트’(휨 현상 논란)에 더는 휘말리지 않으려는 애플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화면을 덮는 유리도 아이폰6 보다 강도를 강화한 소재를 사용했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이달 25일부터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등 12개 국가에서 판매된다. 예약판매 시작일은 12일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이 아이폰6S는 199달러, 아이폰6S플러스는 299달러다. 지난 아이폰6 출시 때와 같은 가격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기본 내장 메모리는 가격이 100달러씩 비싸지는 16GB, 64GB, 128GB 패턴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을 아이폰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이는 안드로이드 고객을 iOS 기반의 아이폰으로 흡수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읽힌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신제품도 선보였다. 모델명은 ‘아이패드 프로’. 이로써 애플의 태블릿 라인업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총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가 무려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다.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화면 해상도는 15인치 맥북프로보다 높은 2732x2048, 화소는 560만이다. 두께는 6.9㎜로 아이패드 에어(6.1㎜)보다 다소 두껍다. 무게는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712g이다. 애플이 최근 개발한 3세대 64비트 A9X 칩이 탑재됐으며 4개의 스피커가 달렸다. 배터리 수명시간은 약 10시간에 달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부속품인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도 선보였다. 특히 애플펜슬에는 사용자의 누르는 힘은 물론 위치와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특수 센서가 탑재돼 눈길을 끈다. 새 아이패드 발표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타사 임원들이 나와 아이패드 프로에서 쓸 수 있는 자사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는 애플이 하드웨어 본체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도 보강해 본격으로 업무용 시장을 공략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기준 32GB 모델이 799달러로 가장 싸고 128GB는 949달러다. LTE가 지원되는 128GB 모델은 1천79달러다. 애플펜슬은 99달러, 스마트키보드 는 169달러다. 글로벌 출시 시기는 11월로 예정됐다. 애플워치 신제품도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5개월 만이다. 애플워치 새 모델은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알루미늄 케이스(몸체)에 레드(빨강)를 비롯한 파스텔 계열의 다양한 스트랩(시곗줄)이 추가됐다. 애플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에르메스 애플워치’도 공개했는데 브라운 색상의 가죽 스트랩이 적용된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신 모델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총 1만개 이상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앱으로는 90개 언어를 번역해주는 ‘아이트랜슬래이트’(iTranslate)를 비롯해 페이스북 메신저, 에어스트립, 고프로(액션캠) 등이 있다. 특히 애플은 새로운 건강관리 앱인 에어스트립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면서 이 앱의 스마트한 기능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편, 애플은 두 번째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2’를 이달 16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포 대상 국가 20개국에 한국도 포함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9 버전도 같은 날 배포된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신형 애플TV도 전격 공개했다. 새 애플tv는 셋톱박스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리모컨’을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리모컨은 닌텐도의 ‘위’(Wii)처럼 게임 실행 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도 하게 돼 애플TV의 게임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통해 보고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TV의 미래는 앱에 있다”고 말해 향후 애플TV 앱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내비쳤다. 애플은 애플TV 전용 운영체제인 ‘tv OS’의 베타 버전도 이날 공개한다. 가격은 32GB 모델이 149달러, 64GB 모델은 199 달러다. 출시일은 10월 말로 예정됐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9 업데이트는 기존 애플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시작된다. iOS8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제품은 모두 iOS9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