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플 게임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대목동병원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댓글 부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중간고사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음주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5
  • 청소년 가전시장/어린이용 새 전자제품 판촉 치열(월드마켓)

    ◎전자수첩에 숙제일정표·거울 함께/안경달린 게임용 컴퓨터 헤드세트 『어린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아동보호단체 같은 데서 외치는 구호처럼 들리지만 실은 어린이를 주고객으로 삼아 이윤을 늘려보겠다는 기업가들의 합창이다. 올 들어 개최된 미국 가전제품 전시회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용 전자제품이 놀랄 만큼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주체는 바로 일본과 미국의 거대 전자제품 제조회사들이다.여기에 최근 대만과 홍콩의 전자회사들이 가세해 열기를 드높이고 있다. 일본의 카시오사는 자사의 대표격이 손목시계로 어린이용 전자제품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은 카시오는 이 분야에서만은 10대들의 손목을 이미 오래전에 장악했다. 닌텐도와 세가도 지난 5년 남짓 사이 아동용게임기 하나로 세계적 기업이 되었다.세가의 경우 청소년용 전자수첩에 게임기능을 곁들인 IR7000으로 상당한 재미를 본 데 이어 최근에는 이 전자수첩에 학습기능까지 덧붙인 새 패턴을 개발해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다른 일본 전자회사인 샤프도 줄기차게 아동용품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회사이다.샤프는 지난해 청소년용 전자수첩인 「포켓소지품함」을 선보였는데 이것은 어른용 전자수첩 기능에 숙제일정·찾아보기·거울·사진첩까지 곁들여진 것이다. 일본계회사들이 전자수첩분야에서 독무대를 차지하고 있다면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용 시장은 아직까지는 미국기업체들끼리의 전쟁터이다.IBM·마이크로소프트·애플·인텔 등 미국 기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의 상당부분은 말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상품이다.수만가지에 이르는 어린이 학습용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미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했으며 기술개발이 끊임없이 이어져 활기를 더하고 있다. 또 하나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변화의 주인공은 대만과 홍콩의 전자회사들이다.이들은 어린이용 컴퓨터 하드웨어를 아예 특별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취학전 어린이용과 국민학생용이 따로따로 판매되고 있는데,물론 장남감 컴퓨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들은 하드웨어 외에 컴퓨터 주변기기도 어린이용으로 따로 내놓았다.어린이 손에 맞는 키보드를 판매하는가 하면 어린이의 미적 감수성을 고려해 예쁘게 제작한 모니터·마우스도 판매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어린이용 컴퓨터 중에서 가장 이채로운 것은 어른용 컴퓨터도 아직 못 갖춘 안경달린 헤드세트가 있는 컴퓨터이다.입체영상 효과를 내는 특수안경에다 디지털 음향효과까지 내는 이 컴퓨터게임용 헤드세트는 이제까지의 컴퓨터 게임기보다 기술면에서 한 단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 중학생이 컴퓨터책 펴냈다/제2의 빌 게이츠 꿈꾸는 대덕중 김재석군

    ◎「게임 만들기」 초판 3천권 매진/10살때 입문… PC경진 수차례 입상 최근 10대들이 하이텔등 컴퓨터통신내 각종 동호회와 사설통신망을 휩쓸고 있다.이런중에 14살짜리 중학생이 컴퓨터게임에 관한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대 도사」들이 판치는 컴퓨터분야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만들기」란 책을 펴내 무서운 10대들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인공은 대덕중학교 2학년 김재식군. 그의 책은 성수대교 붕괴등 어수선한 사회정황으로 불황이 심했던 올가을 출판계에서 초판 3천권이 거뜬히 매진되고 재판에 들어감으로써 더욱 화제이다.또한 일본의 닌텐도등이 판치는 우리 현실에서 곧 왜색 게임소프트웨어들을 이길 게임프로그램의 출현을 기대케한다. 『처음에 출판제의를 받고는 엄두가 안났어요.무조건 아는대로 글을 쓰고 생각나는대로 덧붙였지요』 책을 내게된 것은 하이텔 「게임동호회」에서의 종횡무진한 그의 활약을 보고 출판사측이 전자메일을 띄웠던 것. 책을 쓰던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편집과정.「컴퓨터도사」답게 아래아한글로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전자메일을 띄웠고 출판사는 교정 본 원고를 통신망을 이용해 그의 386컴퓨터로 전송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아무리 컴퓨터가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른들도 까다롭게 생각하는 책쓰기작업을 이렇게 해 지난 1월부터 열달만에 이뤄낸 것. 그의 책을 낸 연암출판사 편집장 최성호씨(28)는 『김군의 책은 프로그래밍기법 뿐만아니라 곳곳에 강한 신세대의 자기주장과 프로그래머로서의 자부심이 돋보인다』고 말한다. 국민학교 4학년때 8비트짜리 애플기종을 갖고 입문한 김군은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로 알려진 박사동네의 대덕중학교에서도 상위권.대덕중 윤성웅교장은 『컴퓨터와 관련한 일이면모든 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방문객들이 오면 설명도 도맡아 한다』며 자랑했다.그는 곧 학교에 486급컴퓨터가 들어오는 대로 「성적관리프로그램」 등을 짜서 선생님들을 도울 예정이다. 『앞으로의 전공은 결정하지 않았어요.그러나 직업에 관계없이 컴퓨터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어요.빌도 법학을 공부했잖아요』 김군은 곧 내한할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 빌 게이츠를 「빌」이라고 부른다며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열릴 대중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웬만한 게임은 시시해서 못하겠어요.앞으로 공부를 더해서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을 하나 만들 생각이에요』­통신과 네트워크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현재 대전지역에서 시범서비스중인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이며 92년 전국PC경진대회 공모부분 입상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내년 독일에서 열릴 「세계정보올림피아드」의 참가후보이다. 김군의 아버지 김준현박사(46·한국원자력연구소 폐기물처리기술연구실장)는 『컴퓨터를 처음 배울때는 오락에만 열중해 걱정이 돼서 프로그램 제작을 권유했었다』며 『컴퓨터에만 매달리지 않게 바이올린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 “불황” 일에 전직안내회사 등장

    ◎경기 장기침체… 외국회사로 전직 늘어 「인재는 직장을 옮기지 않는다(인재불동)」는 일본의 종신고용 체제가 무너지며 새로운 전직시장이 형성되고 있다.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불황이라 불리는 「헤이세이(평성) 불황」이 낳은 결과이다. 신일본제철 7만명,일본전신전화(NTT) 3만명,닛산자동차 6천명….일본 대기업의 인재들이 구름처럼 직장을 옮기고 있다.주로 외국인 회사와 멀티미디어 산업으로 몰려간다. 90년대 초 일본시장이 대폭 개방되자 늘어나는 외국인 회사들은 일본 대기업 출신 화이트 컬러의 흡수처가 됐다.미국 애플컴퓨터 일본지사의 경우 2백50명의 사원 중 95%를 대기업에서 스카우트했다.폭스바겐 일본지사도 3백30명 가운데 3백명이 대기업 출신이다.2배에 달하는 연봉과 많은 여가 시간 때문이다.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멀티미디어 산업은 밝은 비전으로 인재를 빨아들인다.이 산업은 2010년에 1백23조엔의 시장으로 성장,2백40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게임기 업체인 세가엔터프라이즈사는 임원 31명 중 16명,관리직 4백명 가운데 절반이 외부 영입 인사이다. 프로그램 전문업체 오러클사는 최근 1년간 직원이 3배로 늘어 3백50명이 됐다.거의 대부분이 일본IBM에서 왔다.컴퓨터 업계의 소형화 물결에 휩쓸려 승진을 못하던 IBM 인재들이 멀티미디어 분야의 신흥 기업으로 옮긴 것이다. 전직 안내 세미나는 어딜 가나 성황이다.아예 업종을 인재 알선 회사로 바꾸는 종합광고 회사들까지 생겼다. 직원들의 전직을 돕는 회사도 나타났다.광학유리 대기업인 호야사는 올해부터 조기퇴직을 종용하며 45세가 넘는 관리직에게 전직할 수 있는 회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공은 『종신고용 체제에 가까운 우리에게도 멀지 않아 닥쳐올 상황』이라며 월급쟁이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 공상과학 하나씩 현실화/미래의 세계 정보통신기술 구상

    ◎PDA/문자인식·무선통신기능까지 수행/CDMA/시·공간분할… 고품질의 음성 재생/주문형 비디오/보고싶은 영화 언제든지 선택감상/쌍방향 멀티미디어/모든종류의 정보 자유롭게 송수신/셋탑 박스/TV음성·영상 대화식으로 제어가능 권력은 이제 정보를 가진 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국가간 비대칭적 정보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끊임없이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여러가지 형태의 정보를 통합처리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술,고해상도 워크스테이션의 출현,광디스크기술,디지털 오디오 기술의 발달,고속네트워킹 기능의 실현 등은 정보통신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가까운 미래에 실용될 주요 첨단 통신기술들을 소개해본다. ▷PDA◁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휴대용정보단말기,퍼스널커뮤니케이터,퍼스널 인포메이션 프로세서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있는 초소형컴퓨터 PDA는 작은 패키지 안에 펜입력장치,문자인식기능,풍부한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 및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이동통신 장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PDA는 연필로종이위에 글씨를 쓰듯이 전자펜으로 액정화면위에 글씨를 쓰면 그 글자들을 시스템이 인식해 액정화면 위에 나타내 주므로 컴퓨터에 대한 특별한 지식없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모뎀을 사용해 팩스 데이터 및 전자우편정보를 원하는 곳과 상호교환이 가능하며 「패킷 라디오」나 「셀룰러 패킷 데이터」와 같은 글로벌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원하는 상대방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애플사와 AT&T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PDA는 특히 이동이 많고 작업에 대한 데이터 변동사항이 많은 보험업,운송업,제약사 및 주식투자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쌍방향멀티미디어◁ 「인류역사상 구텐베르크가 활자판인쇄를 발명한 이후 최대의 사건」이라 불리는 쌍방향멀티미디어란 초병렬컴퓨터를 사용한 미디어서버를 두고 영화와 비디오 등의 음성,동화데이터,신문과 잡지의 문서,이미지데이터 등으로 구성되는 모든 정보를 쌍방향,대화형으로 주고받는 인류의 마지막 통신수단이다.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은 거의 모든 종류의 정보를 자유롭게 송수신할 수 있게 해준다.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컴퓨터통신은 제한된 형태의 정보만을 교환할 수 있는데 비해 멀티미디어통신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재택의료서비스,홈쇼핑,교육서비스등 거의 무제한의 응용범위를 가지고 있다.또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은 기업의 경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 있는 소비자가 정보를 검색해 뉴욕에 있는 점포에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ATV의 보급률이 60%가 넘는 미국에서는 이 쌍방향멀티미디어통신을 이용한 홈쇼핑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며 일본의 경우도 광파이버망의 정비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이 2010년에는 1백23조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문형영상서비스◁ 주문형 영상 서비스(VOD,Video On Demand):좋아하는 비디오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로 골라 원하는 시간에 주문해볼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말한다.방송사에서 일방적으로 송출되는 프로그램만을 봐야하는 기존의 방송과는 달리 수신자가 직접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프로그램을 전화선에 연결된 TV에서 골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대화형으로 개발되었다. 다가올 영상혁명의 총아라고 불리는 VOD기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문형 비디오 단말기를 가입자선로를 통해 각 전화국으로,다시 대기권밖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연결함으로써 가능해진다.안방에 앉아서 미국의 할리우드가 제공하는 영화를 얼마간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게 될날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미국의 최대영화사중의 하나인 타임워너사는 오는 10월부터 플로리다주 오르랜드시에서 4천가구를 대상으로 VOD및 양방향 텔레비전게임,전화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국내에서도 한국통신이 오는 6월까지 영동전화국에 비디오서버,비디오스위치 등 관련시설을 설치하고 디고더를 갖춘 1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주문형비디오를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COMA◁ 셀룰러 이동전화 서비스가 지난 83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고 우리나라도 그 이듬해부터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돼 93년말 현재 45만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매년 급증하는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해 이미 구미 각국은 디지털화로 수용용량확장과 더불어 높은 품질 및 새로운 기능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현재 유럽은 GSM이라는 디지털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TDMA기술 표준화에 이어 한차원 높은 기술로 일컬어지는 CDMA기술을 지난해 7월에 표준화했다.국내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CDMA 기술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올해안에 상용화 준비가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CDMA(코드분할 다원접속방식)의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예를 들어 두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기를 원할 때는 한사람씩 차례로 말하게 하든가 따로 방을 마련해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시분할 및 공간분할이다.또다른 방법으로는 이중창으로 즉 한사람은 소프라노로 또다른 사람은 베이스로 노래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주파수분할방식이다.코드분할방식은 듀엣을 두사람의 테너에게 맡기는 것으로즉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간,같은 공간,같은 주파수로 노래를 하게 하는 방법인데 청중은 혼돈됨이 없이 각부분을 골라 들을 수 있다. CDMA방식은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의 통신방식보다 우수하다.악조건하에서도 아날로그방식보다 평균 1·5배의 용량을 가질 수 있으며 고품질의 음성재생이 가능하며 통화비밀을 어떠한 방식보다 더 잘 보호한다.현재는 사용자가 기존의 방식에 비해 적지만 CDMA가 통신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컨버전스 기술◁ 지난해 중반 음성,데이터,영상,케이블 및 기타 모든 것의 혼합은 케이블이나 컴퓨터,전산망,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선로 서비스회사 같은 수백개의 기업과 기술계약,주식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이 영향의 주체가 모든 정보를 혼합하는 이른바 수렴기술이다. 이러한 수렴기술을 제품화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셋탑박스」다.이미 실험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미국의 경우 95년부터 각 가정에서 약 3백달러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장치는 텔레비전 수상기를 통해 엄청나게 흘러 나오는 음성과 데이터 및 영상을 대화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일반 가전제품이다.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3DO사가 이미 이러한 제품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제너럴인스트루먼트,인텔,휴렉팩커드 등 다른 회사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 컴퓨터의 모든것 “총집합”

    ◎82년 설립 「미 보스턴 박물관」 지상안내/7개 전시관에 단말기 35개 설치… 연 13만명 관람객 몰려/원시적 계산기부터 가상현실 게임기까지/다양한 프로그램 직접 조작… 친근감 길러 원시적인 계산기로부터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기까지 컴퓨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컴퓨터 박물관」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자리잡은 컴퓨터박물관은 모니터,본체,자판등을 일반 퍼스널 컴퓨터 크기의 50배 정도로 확대시켜 실제 컴퓨터와 꼭같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공룡 컴퓨터」를 비롯해 가상현실세계에 실제로 걸어 들어가 자신이 광고의 모델이 돼보기도 하고 기념품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 「툴스 앤드 토이스」등 컴퓨터에 손방인 사람들도 쉽게 친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컴퓨터박물관의 부관장 알리버 스트림펄씨는 『컴퓨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든 없든 컴퓨터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박물관의 목표』라고 말한다. 실제로 컴퓨터박물관의 구석구석은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장치들로 가득 차 있다.그러나 박물관이 이들만을 겨냥해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전시책임자 데이빗 그레실러씨는 『이곳에 전시된 값비싼 장치들은 또한 컴퓨터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최종적인 소비자를 끌어 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2천5백 평방피트규모의 전시공간에 7개의 전시관,35개의 단말기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특징은 단순한 보여주기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컴퓨터를 조작해 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박물관은 또 설치된 컴퓨터 외에도 박물관전체의 인테리어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부드러운 곡선형으로 설계된 벽면,유리로 만든 벽돌등 밝게 장식된 주위환경은 이곳을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 놀이터」로 만들어 놓고 있다. 설립 당시 MS­DOS의 창시자 빌게이츠를 비롯,스티브 워즈니액,미치 케이퍼등 컴퓨터 업계의 대부들과 애플컴퓨터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컴퓨터박물관은 해마다 13만명의 관람객들이 각지에서 몰려 들어 82년 건립후 최대의 관람인원을 자랑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