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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012년 글로벌 톱3 진입”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올해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경쟁사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전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 개막 연설에서 “지난해 화두가 적자생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경영지표에서 큰 진전을 거두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가전과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최악의 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낸 만큼 (경쟁자를 앞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3년 전과 비교해 히트 모델이 크게 늘고 세계 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알고 있는 전자브랜드’(비보조인지도) 조사에서 인지도가 3년 전 20%대에서 지난해 40%대로 급상승한 점도 높아진 경쟁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LG전자는 2012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톱3’로 성장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이 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GE와 도요타, 애플, 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재육성과 품질, 차별화된 고객 통찰력, 저가(Low Price) 경쟁력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드로이드 폰’ 국내상륙

    ‘안드로이드 폰’ 국내상륙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일대 변혁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되는 OS다.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다음달부터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 옴니아2-애플 아이폰’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조만간 상당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옴니아2에 도전장 모토로라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드로이드 2.0 플랫폼(OS 환경)을 탑재한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공개했다. 모토로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판되는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의 큰 장점은 구글의 콘텐츠를 최적화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 맵스, G메일, 유튜브 등 콘텐츠가 기본 탑재되고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빠른 속도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2.0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3.7인치 WVGA 고해상도(480X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 웹사이트는 물론 동영상이나 게임, 사진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모토로라의 사용자환경(UI)과 손가락의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했다. 5개의 메인 화면을 지원,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응용프로그램(위젯)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지상파 DMB와 MP3플레이어, 8기가바이트(GB) 외장메모리 등을 제공한다. 모토로이는 다음달 초부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휴대전화 사업부문 CEO는 “모토로이는 모토로라의 디자인 강점과 안드로이드의 차별화된 경험, SK텔레콤의 뛰어난 통신망에 기반한 모든 것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업체도 새달 출시 삼성 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은 지금까지 각각 25만대 이상 개통됐다. 지난해 12월 처음 출시된 아이폰은 한때 하루 1만 7000대씩 개통되다 올 들어 4000대 안팎으로 줄었다. 반면 옴니아2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하루 평균 6000대 이상 개통되며 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이 다른 OS의 스마트폰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OS에 비해 개방성이 월등한 데다 거의 대부분의 휴대전화 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쯤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한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도 2분기 안에 안드로이드폰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구글이 자체 브랜드로 내놓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넥서스 원’까지 국내에 도입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옴니아2 vs 아이폰’ 구도에 안드로이드폰이 끼어드는 3자 구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의 등장은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부상, 그리고 통신업계 수익 구조의 변화 등 국내 IT 생태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단말기를 내놓을 수 있느냐가 생존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애플 스마트폰 출시계기 국내업체 경쟁 불붙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애플 스마트폰 출시계기 국내업체 경쟁 불붙

    백화점에서 핸드백을 고르던 여성이 휴대전화를 꺼내 상품의 바코드에 슬쩍 갖다 댄다. 액정 화면엔 같은 핸드백을 파는 다른 매장 목록과 판매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가격을 비교해 본 여성은 곧바로 휴대전화로 결제를 마치고 새 핸드백을 멘 채 유유히 백화점을 빠져나온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런 모습은 현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무선인터넷의 혁명이다. 정보기술(IT) 강국으로 꼽히고 있는 우리나라가 무선인터넷으로 새 도약을 주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속도, 휴대전화 보급률 95%, 세계시장 점유율 2위와 3위의 휴대전화 제조사, 한해 25조원에 달하는 이동통신 시장을 앞세워 IT강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유독 무선인터넷 등에서는 정부의 정책과 국내 대형 통신사들의 폐쇄적인 사업 전략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일본과 미국 등은 스마트폰 등 무선인터넷 시장을 공략했다. 국내 무선인터넷의 매출 비중 17.4%는 일본 41%, 미국 25.5%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단순히 무선인터넷 매출이 적은 것만이 아니라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사업 등에서도 뒤처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지난12월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국내로 들어오면서부터다. ‘스타폰’이 출시되면서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출시 열흘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에 이르면서 국내 포털업체들도 스마트폰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하고 나서 3일 만에 2000건이 넘는 다운로드(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도 지도와 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를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무선인터넷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육박하는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와 함께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인 애플의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문을 연 뒤 불과 1년여만에 1만 6000개의 프로그램을 등록해 15억회 내려받기라는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삼성전자나 노키아 등 대표적인 IT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할 때도 4·4분기에만 102억달러(약 15조원)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올렸다. 무선 인터넷 시장이 이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면서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통신업체들도 앞다퉈 앱스토어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에선 인터넷망의 개방으로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이나 이메일 전송, 모바일쇼핑이나 트위터 같은 최신서비스 이용이 유행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선 비싼 무선인터넷 접속 요금 때문에 이용자들 대부분이 벨 소리나 게임 내려받기 같은 초보적 이용에만 머물고 있다. 또 통신회사들도 고화질 화면이나 카메라 같은 하드웨어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무선데이터 통신에 맞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소홀했다. 전문가들은 무선 인터넷 시장이 발전하려면 정부나 통신사들이 먼저 무선망을 개방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에 걸맞은 콘텐츠 발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IT플러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오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국내에 오픈했다. 지난 9월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에 오픈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앱스토어 사이트 T스토어(tstore.co.kr)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내년 1월에는 휴대전화 메뉴를 통해 무선으로 바로 내려받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에는 체중조절용 게임 ‘다이어트댄스’와 퍼즐맞추기 ‘브레인 퍼즐’, 옥스퍼드 영어사전, 타로 카드점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다. 올림픽 정보 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게임 ‘심시티’, 레이싱게임 ‘페라리 GT’ 등 유명 게임도 추가한다. ●LG 14년만에 프린터 4종 출시 LG전자가 프린터 사업 재도전을 위해 14년 만에 소호(SOHO) 시장을 겨냥한 잉크젯 프린터 4종을 최근 선보였다. 신제품 중 대표모델인 LIP3370은 가정뿐 아니라 소형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인쇄와 복사, 스캔, 팩스 등 4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올인원 복합기다. 무선랜 기능을 통해 케이블 연결 없이 여러 대의 PC에서 인쇄를 할 수 있고, 내장된 메모리슬롯에 디지털카메라와 USB메모리카드 등을 바로 연결해 인쇄할 수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또 인쇄와 복사, 스캔 등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실속형 제품 3종 LIP2610, 3310, 3320을 10만~30만원대에 출시했다. ●MS ‘오피스 2010’ 베타버전 발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2010’의 베타 버전을 오피스 2010 공식 사이트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 베타 버전은 문서 작성 때 시각적인 효과가 대폭 강화됐다. 특히 ‘오피스 백스테이지’ 보기 기능은 새 파일이나 기존 파일 열기 등 문서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프로그램에 붙여넣기, 미리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그림도구 기능을 이용하면 문서에 삽입된 사진이나 그림을 문서 안에서 편집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는 화면 전환 때 입체적인 효과를 넣었다. 오피스 2010의 정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 모바일 ‘창세기전3’ 아이폰 통해 전세계 출시

    모바일 ‘창세기전3’ 아이폰 통해 전세계 출시

    대표적인 토종게임 ‘창세기전3’가 아이폰을 통해 전세계에 선을 보인다.게임업체 소프트맥스는 엠조이넷과 공동 개발 한 ‘창세기전3 EP1’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년 1월경 전세계 출시할 뜻을 밝혔다.‘창세기전3 EP1’은 소프트맥스의 유명 프랜차이즈인 ‘창세기전 시리즈’ 중 ‘창세기전3’를 모바일게임화 했던 첫 번째 작품이다.당시 ‘창세기전3’는 1999년에 출시돼 국내 최초의 10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원작인 ‘창세기전3’는 CD4장 분량이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에피소드 별로 나눈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될 EP1은 시반슈미터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이에 맞춰 소프트맥스는 2.5D 그래픽이었던 ‘창세기전3’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2D 그래픽으로 90% 이상 구현에 성공했다.또 모바일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간결한 전투 방식을 지향했고 일반 이용자에 맞는 쉬운 게임 진행과 전직 시스템 등을 재구성했다.소프트맥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폰 서비스는 기존 PC게임 플랫폼으로 ‘창세기전 시리즈’를 아시아권에 수출한 이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촌간 게임놀이터… 미니홈피 새바람

    일촌간 게임놀이터… 미니홈피 새바람

    ‘네이트 앱스토어’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부활을 위한 전령사로 나섰다. 그동안 싸이월드는 방문자 수가 줄어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NS)가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외부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가 개설되면서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게임을 제공하는 개발업체들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앱스토어 특수’를 맞은 분위기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SNS를 위한 오픈마켓’을 목표로 네이트·싸이월드의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 간단한 플래시게임 형태로 1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두달만에 이용건수 100만 넘어 13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앱스토어를 네이트·싸이월드 통합 홈페이지에 선보인 이후 순방문자와 페이지뷰 등 각종 트래픽이 증가 추세를 띠고 있다. 순방문자의 경우 지난 9월 1434만 3351명에서 11월 말 현재 1500만 2486명으로 70여만명이 늘었다. 페이지뷰 항목도 같은 기간 각각 21억 3421만여건에서 24억 4024만여건으로 집계됐다. SK컴즈 관계자는 “출시 두 달 만에 애플리케이션 이용건수가 100만을 넘었고 현재 10여개 개발사가 50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앱스토어의 성공 요인을 두고 개인의 일상사나 감정 중심으로 운영되던 ‘닫힌’ 모델에서 1촌간 게임이라는 경쟁 구도를 도입한 뒤 ‘열린’ 모델이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친한 1촌끼리 일상을 주고받는 개인적인 관계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동시 접속이라는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게임 도전을 신청하는 동시에 간략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 각자의 1촌들에게 게임 결과를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정보가 흐르는 관문 역할을 하는 ‘소셜 플랫폼’ 기능으로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는 것이 싸이월드 측의 분석이다. ●게임개발업체 덩달아 활황 앱스토어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데이토즈, 고슴도치플러스, 피버스튜디오 등 개발업체들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실제 선데이토즈가 내놓은 애니팡의 경우 사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후속작인 애니사천성 역시 출시 하루 만에 3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앱스토어를 매개로 해외 SNS 시장에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수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싸이월드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 특별한 추가작업 없이 게임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게임보다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SNS는 유료화가 쉽다.”면서 “국내 중소 게임개발업체들이 시장 초기단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해외 SNS에 공급만 이뤄진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제노니아’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게임 선정

    ‘제노니아’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게임 선정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제노니아’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아이튠 리워드 2009’ 게임 부문에 모두 선정됐다.‘아이튠 리워드 2009’는 애플이 평가한 최고의 게임 30개인 ‘베스트 오브 2009’와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 30개를 뜻하는 ‘톱 셀러즈’ 2개 부문으로 이뤄졌다.‘제노니아’의 이번 성과는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두 부문에 동시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특히 이 게임은 ‘베스트 오브 2009’ 내에서도 특선 메뉴 가운데 3위에 오를 만큼 관심을 얻고 있다.이와 관련 심충보 게임빌 해외제작본부 이사는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2개 부문에 모두 선정된 것은 한국 모바일게임의 자존심을 세운 쾌거”라고 말했다.한편 액션 RPG(모험성장게임)인 ‘제노니아’는 미국 서비스 초기 미국 앱스토어 유료 게임 중 톱 8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끌었다.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후속작인 ‘제노니아2’가 출시돼 모바일 RPG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종 모바일게임, 애플 앱스토어 RPG 1위 올라

    토종 모바일게임, 애플 앱스토어 RPG 1위 올라

    토종 모바일 RPG(모험성장게임)가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컴투스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용 모바일 액션 RPG ‘이노티아연대기2: 루오네의 방랑자’가 RPG 장르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지난 4일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를 실시한 이 게임은 혼자서 스토리를 따라 즐기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게임 이용자들과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5가지 직업군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고 200여개의 퀘스트, 500여개의 아이템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이와 관련, 구준우 컴투스 글로벌 사업팀장은 “출시 후 특별한 할인 이벤트 없이 7.99 달러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음에도 다른 유명 게임 회사들의 저렴한 RPG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분위기가 고무됐다.”고 말했다.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업체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하고 총 9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이중 ‘홈런배틀 3D’가 미국 유료 게임 순위 톱 5에 올랐고 애플이 발표한 앱스토어 1주년 30대 베스트 게임에 한국게임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의도 블로그] 국회의원들도 스마트폰 열풍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요즘 아이폰을 들고 다닙니다. 2주 전에 예약 주문했는데 지난 주말 택배로 배달됐답니다. 컴퓨터로 애플의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스(i-tunes)를 내려받은 뒤 이를 아이폰에 연결해 동기화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힘들게 개통했지만 동료 의원들이 아이폰을 신기하게 볼 때면 ‘얼리 어답터’가 된 듯해 우쭐해지기도 합니다.아이폰 열풍이 여의도에도 불 조짐입니다. 아이폰은 미국 애플사가 만든 스마트폰으로 최근 K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라기보다 ‘손안의 PC’로 보는 게 좋습니다. 문서 작성이나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홍 의원이 아이폰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통신비 절감입니다. 휴대전화비가 매월 20만원이 넘어 아이폰 정액 요금제로 무료통화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데이터 사용료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KT의 무선랜(네스팟) 존에 들어가면 거의 공짜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습니다.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아이폰을 구입했습니다. 노 대표는 이미 리서치인모션(RIM)사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를 사용해 왔습니다. 스마트폰을 두 대나 갖게 된 것은 ‘트위터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트위터는 짧은 대화를 주고 받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데, 스마트폰이 있어야 언제든지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노 대표는 당직자 25명에게도 아이폰을 선물했습니다. 대신 당직자들은 매월 사용 후기를 써야 합니다.KT 사장 출신으로 국회에서 몇 안되는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도 아이폰을 구입하겠다고 합니다. 해외 로밍의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아이폰 대신 토종 스마트폰인 옴니아2(삼성)를 구입했습니다.국회의원들에게 스마트폰은 유용합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방’과 ‘소통’이라는 스마트폰의 가치가 여의도에 퍼지길 바랍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이폰 후폭풍 거세다

    아이폰 후폭풍 거세다

    ‘아이폰의 후폭풍이 거세다.’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다시 한번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면서 아이폰 대응전이 불붙을 태세다. 여기에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성수기라는 시기적인 요인도 과열 양상을 부추기고 있다. 8일 통신업계의 반응을 종합하면 지난 9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뒤 잠잠하던 보조금 시장이 지난달 말 아이폰 출시 이후 뜨거워지고 있다. 연말 ‘보조금 대전(大戰)’의 중심에는 KT가 있다. KT는 아이폰 한 대당 5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효과로 연말 번호이동시장에서 가입자 수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효과를 직접 드러내는 번호이동(MNP) 시장의 움직임이 KT 측의 이 같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 1~5일 각 이동통신업체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KT가 전체의 50%를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맞대응 전략이 불가피하다. 아이폰 출시 이후 초기 번호이동 고객의 상당수가 SK텔레콤 가입자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는 기존 고객의 반발과 혼란을 무릅쓰고라도 SK텔레콤 측이 ‘T옴니아2’에 보조금을 투입해야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LG텔레콤도 이달 중순 ‘오즈 옴니아’를 출시한 이후 대반격을 기대하는 눈치다. 보조금은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구형 단말기의 재고를 없애는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는 이 같은 ‘게임의 룰’도 바꿨다. 각 이동통신업체들이 고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스마트폰이 공짜폰이 되는가 하면 이보다 사양이 낮은 휴대전화가 더 비싸지는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쇼핑시장은 아이폰 특수를 노리고 있다. G마켓은 지난달 26일 아이폰에서 내려받아 쇼핑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출시 3일만에 2000여건의 내려받기를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베스트셀러 상품, 특가 상품 등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 간편하게 구성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아이온, 아이폰 응용 프로그램 ‘아이온템’ 서비스

    아이온, 아이폰 응용 프로그램 ‘아이온템’ 서비스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아이폰·아이팟터치용 거래정보 응용 프로그램인 ‘아이온템’을 애플 온라인 장터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한다.‘아이온템’은 실제 ‘아이온’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와 관련한 정보를 아이폰·아이팟 터치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비롯해 게임 내 위탁판매소 등록 현황, 거래가 통계, 정산 대기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아이온’ 계정 캐릭터들의 능력치, 장착 아이템, 판매 대행 현황과 우편함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관심 아이템을 등록하면 위탁판매소 내 최저가와 아이템 수량을 요약해서 볼 수 있다.주간 인기 아이템 요약 정보와 함께 주간 거래가와 거래량의 변화를 기간별로 제공하고 ‘푸쉬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아이온템’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정산 대기 건수를 받아볼 수 있다.윤희경 엔씨소프트 모바일서비스팀장은 “아이온템은 단순히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모바일플랫폼에서도 실제 게임과 연동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험을 확장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법은 가라” 다운로드시장 새 바람

    “불법은 가라” 다운로드시장 새 바람

    ‘다운로드’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유선 인터넷에선 해적판 영화나 음원을 공짜로 내려받는 ‘불법’이 먼저 떠오르고, 무선 인터넷에선 노래 한 곡 다운받았다가 휴대전화 요금이 두 배로 뛰는 ‘요금 폭탄’이 보통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음험한’ 다운로드가 아닌 ‘깨끗한’ 다운로드 물결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일고 있어 주목된다. 포털 다음은 지난 6월부터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900여편의 최신 영화부터 고전 명화까지 서비스한다. 가격은 500~3500원이며, 휴대전화 요금, 다음 캐시, 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포털 파란은 영화 저작권자와 영화 리뷰어가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무비 위젯’을 지난 11일 오픈했다. 무비 위젯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위젯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영화를 다운받은 사람이 블로그나 게시판에서 리뷰를 위젯 형태로 작성하고, 다른 사람이 그 위젯을 통해 영화를 다운받으면 판매 수익의 일부를 얻는 구조다. 네이버는 내년 초 CJ엔터테인먼트 등과 손잡고 영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합법 다운로드 시장은 연간 120억원 수준으로, 3000억원에 이르는 불법 다운로드 시장에 비하면 미미하다.”면서도 “합법 다운로드가 6개월 간격으로 5배가량 성장하고 있어 점차 합법이 불법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쪽에서도 새로운 다운로드 열풍이 불고 있다. PC처럼 각종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몰고 온 현상이다. KT가 애플 아이폰을 출시하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구글 안드로이폰을 내놓으면 다운로드 시장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이통사들이 데이터 요금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 있어 ‘모바일 다운로드족(族)’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다운로드 서비스만 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엔타즈와 KT는 조만간 MVNO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엔타즈는 내년 1월 KT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미니게임 포털’을 통해 게임, 화보, 만화 등을 다운로드해 줄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통사의 무선망을 완전히 개방해 휴대전화를 통한 자유로운 다운로드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내년 초부터 PC로 다운받은 콘텐츠를 케이블로 연결해 휴대전화로 옮기는 사이드로딩을 허용할 계획이다. 지금은 이용자가 휴대전화용 콘텐츠를 구매해 사용하려면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을 거쳐 데이터통화료를 내고 휴대전화에 다운받아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마트폰 ‘OS 독립선언’ 시급

    스마트폰 ‘OS 독립선언’ 시급

    휴대전화 시장에서 ‘게임의 법칙’이 변하고 있다. 멋지고, 잘 걸리는 전화기(하드웨어)만 만들면 그만이었던 휴대전화 산업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스마트폰이 이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라기보다는 전화 기능도 있는 휴대용 컴퓨터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의 이익률을 보면 왜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애플은 매출 50억 9400만달러, 영업이익 20억 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40%에 이른다. 반면 글로벌 휴대전화 1위 노키아와 2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1.3%, 10.5%에 그쳤다. 컴퓨팅 기능이 핵심인 까닭에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운영체제(OS·PC를 작동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에서 나온다. 운영체제가 있어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은 애플 고유의 OS로 앱스토어(오픈 콘텐츠 마켓)에 올라온 10여만개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아이폰을 비롯해 노키아의 심비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이 운영체제의 제왕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전 세계 PC 운영체제의 93%를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운영체제에선 힘을 못 쓰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에서 윈도 모바일은 8.8%로, 노키아의 심비안(46%),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21%), 아이폰(18%)에 이어 4위에 처져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에 최적화돼야 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의 경쟁력은 기존 PC 운영체제와는 다른 곳에서 나온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휴대전화 강국인 한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선 변방 국가로 전락한 이유도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에 이어 각각 19%, 11%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선 삼성 옴니아폰이 3.3%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정부, 이동통신사, 제조업체가 모두 스마트폰 중심의 새 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 모바일이나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을 기종에 따라 탄력적으로 받아들이던 삼성전자는 최근 ‘바다’라는 독자 OS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아이폰, 구글폰처럼 삼성 고유의 ‘바다폰’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문을 열어 젖힌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의 다변화 정책에다 독자 OS 구축 전략을 추가한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단말기 제조 기술을 갖춘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데스크 시각]진화하는 3.5인치 세상/류찬희 산업부 부장

    [데스크 시각]진화하는 3.5인치 세상/류찬희 산업부 부장

    휴대전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요즘 아이폰이 화두다. 우여곡절 끝에 연말쯤 KT를 통해 국내에 상륙하게 될 아이폰의 기능을 놓고 인터넷에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신봉론자들은 “이제야 디지털 노마드(유목민)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한껏 기대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통화요금만 많이 나올 것”이라고 폄하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의 강력한 위치기반 서비스 문제를 놓고 상임위원회를 열어 법규 적용에 예외를 허락한 것을 보면 ‘센 놈’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정보기술(IT)이 워낙 빨리 진화하다 보니 진화 속도를 아예 무시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초기휴대전화 단말기는 무전기처럼 크고 무거웠다. 수도권을 살짝만 벗어나도 통화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걸어 다니며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개벽’에 가까웠다. 음성통화는 시작에 불과했다.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가 싶더니 인터넷은 물론 영상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조만간 4세대(4G)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인터넷이 유선 초고속인터넷보다도 빨라진다고 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애플이 만든 아이폰이 강력해 보이는 건 바로 이런 인식에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2만~3만원만 더 내면 무선인터넷을 거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선랜(와이파이)이 설치된 공간에서는 모바일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성통화료를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 물론 이메일도 받아 볼 수 있고, 문서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작업도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이 휴대전화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아이폰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1달러에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오픈 장터인 ‘앱스토어’에 있다. 게임 등 수십만개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판로와 시장이 없어 고민하던 개발자들에게 앱스토어는 일종의 구세주다. 아이폰의 기능과 효용이 과대포장된 측면이 없는 건 아니다. 삼성의 옴니아도 아이폰 못지않은 기능을 가진 훌륭한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이나 KT,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금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평정해가고 있다. 아이폰에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IT 대기업들이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다. IT 강국 코리아에서 왜 이처럼 많은 아이폰 신봉론자들이 생겨났는가를 곱씹어 봐야 한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왜 삼성, LG, SK텔레콤, KT의 오픈마켓보다 애플 앱스토어 주변을 맴도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참여’, ‘공유’, ‘롱테일 법칙’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눌수록 커지는 게 바로 IT 생태계다. 국내 소비자들은 그동안 휴대전화에 관한 한 세계 최첨단 제품을 쓴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국가 소비자들이 훨씬 싼 값에 더 많은 효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왜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전화에는 무선랜 기능이 빠졌는지, 데이터 요금 폭탄은 왜 발생하는지를 따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전세계 90여개국에 판매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폰을 알게 된 것이다. 아이폰의 비밀은 ‘0.5인치 차이’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대부분 3인치였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의 화면을 3.5인치로 늘렸다. 이용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실감나게 모바일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쓰고 즐기라는 뜻이 숨어 있다. 국내 기업이 조만간 아이폰을 훌쩍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믿고 있다. 0.5인치의 혁명을 먼저 준비한다면 말이다. 류찬희 산업부 부장 chani@seoul.co.kr
  • 소니-닌텐도 휴대용게임기 ‘닮은 듯 다른 꼴’

    소니-닌텐도 휴대용게임기 ‘닮은 듯 다른 꼴’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의 관심이 거실에서 주머니 속으로 이동하고 있다. 세계 휴대용게임기의 양대 산맥인 소니와 닌텐도는 최근 신제품을 공개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게임기의 등장은 전세계 휴대용게임기 시장의 발전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데다 관련 소비자들의 취향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소니는 최근 휴대용게임기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의 신모델인 ‘PSP go’를 선보이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기기는 게임 저장장치인 UMD(유니버셜미디어디스크) 드라이브를 삭제해 다운로드 기능에 최적화하고 16GB의 플래시 메모리 사용으로 본체의 무게를 줄였다. 이에 질세라 닌텐도 역시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용게임기 ‘닌텐도 DSi’의 새로운 모델인 ‘닌텐도 DSi LL’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3.25인치였던 기존 모델보다 0.95인치 커진 4.2인치 액정화면을 채택하고 실제 크기의 터치 펜을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당장 이들 게임기의 등장만 놓고 볼 때 소니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게임 유통 방식을 통한 판로 확대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닌텐도는 시각적 효과를 포함한 휴대용게임기의 접근성을 높여 비게임층 공략에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게임기의 등장으로 촉발된 경쟁 구도는 향후 ‘아이팟 터치’를 앞세운 애플의 가세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실제 애플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팟 터치’를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팟 터치’는 앱스토어를 앞세워 기존 게임기보다 많은 2만1천개 이상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사진 설명 = ‘PSP go’(좌), ‘닌텐도 DSi LL’(우)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 최초 애플 앱스토어용 부분유료화 게임 등장

    국내 최초 애플 앱스토어용 부분유료화 게임 등장

    국내 최초의 애플 앱스토어용 부분유료화 게임이 등장했다. 22일 컴투스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용 ‘홈런 배틀 3D’는 지난 21일부터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맞춰 컴투스는 게임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고 능력치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아이템 세트 11종을 0.99달러부터 판매 중이다. 여기서 부분유료화 서비스는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등을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을 뜻한다. 컴투스는 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아이폰’ OS 3.0부터 사용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 결제시스템’을 활용했다. 이와 관련, 구준우 컴투스 글로벌사업팀장은 “홈런 배틀 3D의 부분유료화 서비스는 아이폰 OS의 새로운 기능에 발 빠르게 대응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홈런 배틀 3D’는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순위를 보여주는 신규 메뉴인 ‘톱 그로싱’에서 22위(북미시장 기준)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게임 ‘아이온’, 모바일로 즐긴다

    온라인게임 ‘아이온’, 모바일로 즐긴다

    온라인게임 ‘아이온’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은 새롭게 아이폰ㆍ아이팟터치용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온 파워위키’를 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한다. ‘아이온 파워위키’는 ‘아이온’의 게임정보를 소스로한 국내 최초의 게임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의 위키피디아 기반 게임정보 서비스인 ‘파워북’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아이템, 채집, 퀘스트(임무) 등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정보들이 종족, 레벨, 지역 등 다양한 조건에 맞게 분류됐고 초성검색과 자동완성 기능을 지원해 빠른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화제가 되는 새로운 게임 정보들의 실시간 업데이트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스킨을 제공해 상호작용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윤정 엔씨소프트 오픈UI기술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아이온을 즐기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폰 이르면 새달 출시

    아이폰 이르면 새달 출시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빠르면 10월 중에 출시된다.<서울신문 9월22일자 15면>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KT와 같은 국내 위치정보사업 자격을 갖춘 통신사업자가 아이폰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대행해도 무방하다.”고 결론냈다. 애플이 국내법상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도입물량, 단말기 가격 등을 놓고 애플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KT는 “가급적 빨리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아이폰은 그동안 전세계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방통위가 “도입이 지연되면 국민편익이 제한될 수 있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휴대전화 기술 향상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한 데서도 아이폰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우선 무선인터넷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게임 등 콘텐츠를 다운받을 때마다 데이터 통화료를 물렸다. 하지만 아이폰에 탑재된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동통신망을 통하지 않고서도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출시 1년 만에 15억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콘텐츠 장터인 앱스토어에 들어갈 수 있는 길도 자연스럽게 열린다. 이통사와 제조업체 간 힘의 불균형도 깨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휴대전화는 대부분 이통사가 원하는 기능만 갖춘 채 출시됐지만 애플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국내 휴대전화 단말 시장을 주도했던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주도권을 KT에 내준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SK텔레콤은 당장 30만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고객을 어떻게 묶어 놓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고가폰 전략을 써온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같은 값이면 기능이 무궁무진한 아이폰 쪽으로 우수고객이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게임빌, ‘제노니아2’ 이통 3사 동시 출시

    게임빌, ‘제노니아2’ 이통 3사 동시 출시

    토종 모바일게임 화제작 ‘제노니아’의 후속작이 등장했다. 게임업체 게임빌은 모바일 액션 RPG(모험성장게임) ‘제노니아2’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동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게임 부문을 수상해 유명세를 탄 전작 ‘제노니아’는 해외 주요 오픈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여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제노니아2’는 RPG의 핵심 요소인 직업을 성기사, 총잡이, 마법사, 무술가 등 총 4개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얼음 빙판’, ‘가파른 절벽’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적용했다. 또 게임 이용자가 육성한 캐릭터로 네트워크를 통해 타인과 대전할 수 있는 ‘PvP 대전’도 탑재했다. 사진제공 = 게임빌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크래프트2, 개인 이용자 수익 창출 지원

    스타크래프트2, 개인 이용자 수익 창출 지원

    ‘스타크래프트2’에서 개인 이용자의 수익 창출을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이 지원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1일(현지시간) 블리즈컨 2009 현장에서 ‘차세대 배틀넷’의 적용과 함께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준비 중인 마켓플레이스는 마치 애플 앱스토어처럼 개방형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게임 이용자가 수익을 얻으려면 양질의 ‘스타크래프트2’ 맵 등을 만들어서 마켓플레이스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등록을 하면 된다. 마켓플레이스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배틀넷’은 커뮤니티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를 이용해 게임 속 친구를 관리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꾸밀 수 있다. 기본적인 이용요금은 무료다. 이와 관련, 랍 팔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차세대 배틀넷을 이용하면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도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서비스인 ‘배틀넷’은 1996년 게임 ‘디아블로’의 출시에 맞춰 처음 선을 보였다. 내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인 ‘차세대 배틀넷’은 기존 서비스의 3가지 원칙인 ‘온라인 접속’, ‘경쟁 전장’, ‘커뮤니티 활성화’에 맞춰 발전된 기능을 선보인다. 사진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차세대 배틀넷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미국 애너하임)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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