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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보험] 신한생명, 당뇨 합병증 진단비 두 배… ‘혈당 앱’ 이용 보험료 할인

    [100세 시대 보험] 신한생명, 당뇨 합병증 진단비 두 배… ‘혈당 앱’ 이용 보험료 할인

    당뇨는 가족력의 위험이 가장 큰 질환으로 손꼽힌다. 부모 2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자녀의 발병률이 50%에 달한다. 당뇨는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의 뇌경색, 허혈성 심질환, 뇌출혈 유병률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5배가량 높다. 그러나 당뇨병은 비만, 고혈압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선진국형 질환이라 환자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당뇨병의 위험을 보장받는 당뇨 전용 생명보험 상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당뇨 전용 보험은 신한생명이 최근 출시한 ‘신한인터넷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을 꼽을 수 있다.이 상품은 모바일 보험 전용 상품인 덕분에 점포 운영비와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인 동시에 당뇨병 진단 보장과 함께 합병증으로 발생 가능한 각종 질병에 2배의 진단비를 지급해 준다. 이때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만족하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를 말한다. 보험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보장 내용을 살펴보면, 당뇨 보장 개시일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단 확정 때 진단급여금 50만원이 지급된다.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나서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의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암 또는 말기신부전증을 진단받을 때에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핑거엔’과 제휴를 맺고 ‘혈당관리 수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3회 이상 혈당을 측정하고 앱에 입력하면 최대 1.0% 보험료 할인 혜택도 준다. 이 밖에 가입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혈당측정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신한생명은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 상해보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무배당 신한인터넷생활비주는암보험’은 암 진단 때 매달 100만원을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보험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를 확정 지급한다. ‘무배당 신한스포츠&레저보장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레저 활동 중에 발생한 각종 상해를 집중 보장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KB손해보험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KB다이렉트 자녀보험’이다. 3가지 플랜(기본, 표준, 고급) 중 하나만 선택하면 돼 가입 절차가 간편하고, 보험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저렴한 편이다. 순수보장형은 적립금이 없어 보험료 부담이 더 낮다.자녀의 보장은 임신 1주차 태아 때부터 15세까지 가입하면, 30세까지이다. 기본적인 실손의료비를 포함해 최대 80가지 항목이 보장된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소아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질병에 대한 보장성이 높아졌다. 응급실 내원비도 보장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40세까지 산모 특약에 가입하면 출산질환도 보장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숙박앱’ 이용 민원 1위…예약취소 및 환불 거부

    ‘숙박앱’ 이용 민원 1위…예약취소 및 환불 거부

    지난 5월 A 숙박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내의 한 리조트를 예약한 김모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여행 일정이 바뀌어 예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취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환급도 받을 수 없었다. A사는 김씨가 비회원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회원제를 통해 할인이나 각종 이벤트에서 차이를 둘 수는 있겠지만 예약 취소 여부까지 차이를 두는 건 불합리하다”고 토로했다. 각종 숙박업소를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는 숙박앱 이용자들은 예약 취소와 환급 거부에 가장 큰 불만을 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부터 올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숙박앱 관련 민원 405건의 분석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예약취소·환급거부 관련 민원이 145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숙박업체 신고 110건(27.2%), 허위·과장 정보 제공 69건(17.0%)이 뒤를 이었다. 또 결제만 되고 예약이 안 됐거나 이중결제가 된 경우 30건(7.4%), 쿠폰사용 정보 안내 부실 8건(2.0%) 등의 민원도 있었다. 숙박앱 관련 민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5년 99건에서 지난해 140건, 올 상반기에는 16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본사가 국외에 있는 앱에 대한 민원이 243건(60%·8개 업체)이고 국내 앱은 162건(40%·13개 업체)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해진 오늘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KT 황창규·삼성 고동진도 포함

    이해진 오늘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KT 황창규·삼성 고동진도 포함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역대급 증인’들이 출석한다. 황창규 KT 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그리고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날 ‘핵심 증인’이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가 열린다. 지난 12일 1차 국감에서 제기된 피감기관들의 문제점들을 재점검하고 미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질의하지 못한 내뇽을 되짚어보는 자리다. 여야는 가계 통신비 인하 문제와 관련해서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대표들에게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그 결과 황창규 회장과 고동진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날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황 회장과 고 사장의 경우 생애 첫 국감 출석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이미 국감을 경험한 바 있다. 이들은 민생 현안과 직결된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질의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에게는 최근 논란이 된 네이버의 ‘뉴스 부당편집’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대 대선 때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에 미해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모바일 메인 뉴스 화면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노출시켰다고 주장하며 네이버의 ‘정치적 중립 침해’를 외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국감 출석은 이 GIO가 네이버를 창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도 여야 합의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참할 것이 유력하다. 과방위는 또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국내에서 천문학적인 매출을 거두고도 세금을 ‘쥐꼬리’만큼도 내지 않고, 그러면서 국내 기업에 비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정치권의 질타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퀄컴과 손잡은 LG, 연구소 설립 계열사도 충전모듈 등 기술 개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정보통신(IT) 기업들이 글로벌 ‘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싸움터를 말하는 전장이 아니라 차량용 전자장비를 뜻하는 전장(電裝)이다. 스스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기업 인수·합병(M&A)과 제휴·협력 등 전방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 스마트폰 등 부문과 달리 전장 쪽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과 맞물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기업들이 더욱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유다.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 2390억 달러(약 269조원) 규모였던 세계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20년 3033억 달러(약 341조원)로 연 평균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내년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정보기기 산업의 경우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만 5000개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가운데 전장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제조원가 중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4%에서 2020년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경우 지금도 70% 정도는 전장부품이다. 전·후방 카메라 장착은 경차로까지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고, 서라운드뷰(4개의 카메라로 전면을 관찰하는 것)의 탑재도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는 이미지센서가 내장된 카메라가 10여대나 들어간다. 반도체에 필요한 양의 전기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경우, 스마트폰에는 500여개가 들어가지만 휘발유·디젤 자동차에는 3000여개, 전기차에는 1만 2000여개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차량이 속속 상용화될 경우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전기장치,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등 편의장치 분야에 필요한 전장부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의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만은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다.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가 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중순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첫 번째로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인 TT테크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의 상용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기술협의체 5GAA에서 전장 기업으로 첫 이사회 맴버가 됐다. 5GAA에는 벤츠, BMW,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외에 SK텔레콤, KT,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회사 등 6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19일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대표기업 퀄컴과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차량통신기술인 ‘V2X’ 기술 개발이 주목적이다. V2X는 다른 차량의 접근이나 실시간 교통상황 및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현재 미국의 전장업체 프리스케일과도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GM, 도요타 등과 함께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사다.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11종류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전장부 매출은 87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늘었다. 삼성과 LG의 계열사들도 자연스레 전장부품 진출이 활발하다. LG이노텍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니터링하는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를 만든 지 3년 만에 사업 안정화가 가능해진 것은 세계 점유율 1위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기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전기차 충전 모듈, 카메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궁극적인 성패는 완성차 업계와 어떻게 협력하고 상생할 것이냐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전장업체 관계자는 “현재 벤츠, BMW 등 주요 완성차 업계는 구글이나 애플의 공동개발 등 제안도 거부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경도 있고 불리한 환경도 있는 가운데서 어떻게 우리 전자·IT 기술의 영역을 확대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발표 음식 이야기] 시큼해? 시크해! 식탁 재주꾼

    때로 우리의 생활을 바꾼 발명은 의외의 실패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알려진 식초는 사실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에 먹다 남은 술이 변질돼 시고 달달한 액체로 발효된 것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주류로서의 본래 기능을 잃었지만 대신 독특한 맛과 각종 효능을 겸비한 식탁의 재주꾼으로 수천년 동안 사랑받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체중 감량 효과도 강조되면서 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역사적으로 식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5000년쯤 고대 바빌로니아의 고문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대추야자 열매나 건포도를 발효시켜 식초, 와인, 맥주 등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황하 문명에서도 기원전 1500년쯤 과실식초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철학자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도 식초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초를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초가 흑사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흑사병이 창궐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절도를 일삼았던 도둑들이 흑사병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식초로 목욕을 했다는 비법을 털어놓은 덕에 형벌을 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클레오파트라도 건강·미용 비결은 식초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 위나라의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 식초 제조법 23가지가 소개됐으며, 남북조 시대 진강 유역에서 흑초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이 단군조선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해동역사’에 고려시대 식초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또 조선시대에는 이미 술을 빚을 때 쓰는 ‘누룩’과 비슷한 ‘고리’라는 발효제를 첨가해 식초를 안정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발달했다. 1610년 조선시대 광해군 당시 허준이 지은 의서 ‘동의보감’에는 “초는 성이 온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어 옹종을 없애고 혈운을 부수며, 모든 실혈의 과다와 심통과 인통을 다스린다. 또한 일체의 어육과 채소독을 소멸시킨다”고 식초의 효능을 서술한 부분이 있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발효식초’로 구분한다. 합성식초는 석유에서부터 인위적으로 분해·합성해 만든 산도 99%의 강산이다. ‘빙초산’이라고도 한다. 흔히 우리가 먹는 식초는 과일이나 곡류 등을 발효해서 만든 발효식초다. 발효식초는 다시 순수발효식초와 주정식초로 나뉜다. 순수발효식초는 주정이나 다른 성분의 첨가 없이 과일이나 곡류 등 원물 자체로만 온전히 발효한 식초다. 이때 사용된 원료에 따라 다시 과실식초와 곡류식초로 구분한다.곡류식초는 쌀, 현미, 보리와 같은 곡식으로 발효하기 때문에 각종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현미를 발효해 만든 흑초가 대표적이다. 과실식초는 좀 더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사과식초, 감식초, 포도로 발효한 발사믹 식초 등이 있다. 주정식초는 발효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이용해 이미 만들어진 에탄올을 이용해 만든다. 희석 비율을 조정해 일반 식초보다 2배, 3배 정도 초산 함량을 높이기도 한다. 주정식초는 일반적으로 요리의 감미료로 사용되는데, 신맛을 내는 초산만 함유해 순수발효식초에 비해 유기산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함량이 낮다. ●피로회복 효능 60종 유기산 함유 식초에는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등 약 60종의 유기산이 함유돼 있다. 유기산은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액의 생성을 돕기도 한다. 식초의 초산은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산소와 헤모글로빈의 친화력을 높여 뇌에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식초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유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청소할 때 물 1ℓ에 작은 술잔으로 1잔 정도의 암모니아와 소량의 식초를 넣어 혼합한 뒤 스펀지나 헝겊을 이용해 닦으면 얼룩이 깨끗이 닦인다. 또 빨래를 할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천연 섬유유연제 역할을 해 의류를 부드럽게 해주고 정전기를 방지한다. 식초를 탄 물로 손을 씻으면 요리를 하면서 손에 밴 마늘 냄새나 생선 비린내 등 강한 냄새가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 냄새도 식초로 헹구면 손쉽게 없앨 수 있다. ●식초물로 씻으면 생선 비린내 쉽게 없어져 국내 식용 식초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92억 26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14년 564억 1500만원, 2015년 587억 4000만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올 1~8월 430억 21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연말에는 7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산이다. 식초는 다양한 음식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데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에 이어 다이어트에 식초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는 오뚜기다. 1977년 처음 식초시장에 뛰어든 이래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견인해왔다. 그 뒤를 추격하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순수발효식초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식품 브랜드 백설을 통해 올해 ‘자연발효식초’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백설 100% 자연발효 파인애플 식초’를 추가로 출시해 레몬, 백포도, 사과, 현미에 이어 5종의 프리미엄 발효식초 제품군을 갖게 됐다. 자연발효 파인애플식초는 800㎖ 한 병에 1㎏짜리 파인애플 1개의 영양 성분이 그대로 담겨 있고, 과일 자체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효숙 CJ제일제당 조미소스 마케팅담당 부장은 “자연발효식초는 속성 발효하 는 일반 식초와 달리 과일, 곡물 등의 원재료로 오랜 시간 발효시켜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도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보존할 수 있는 장시간 발효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순수발효식초는 두 번의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 청정원은 여기에 한 번의 발효과정을 더한 ‘순발효공정’ 기법으로 원재료의 영양성분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대상 관계자는 “특허받은 ‘3단 발효방식’을 통해 모두 57일 동안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의 함유량을 높였다”고 말했다. 기존 사과, 현미, 흑미, 파인애플에 이어 최근 ‘정통레몬라임식초’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웰빙 열풍에 다이어트 효능으로 각광 대상 청정원은 음료수 형태로 마시는 음용식초 시장에서도 ‘홍초’를 앞세워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음용식초는 주로 물이나 탄산수, 술 등과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청정원 홍초는 2005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1년 매출 500억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어린이 음료시장으로도 확대해 어린이용 음용식초 ‘홍초먹은 기운 센 어린이’ 3종(딸기, 청포도, 애플&소다)을 출시했다. 그런가 하면 샘표는 건강식품 브랜드 ‘백년동안’을 통해 흑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2009년 7월 처음 선보인 백년동안 흑초는 통알곡 현미만을 100% 발효해 만들었다. 현재 과일맛 흑초 4종(산머루·복분자, 산수유·석류, 블랙베리·블루베리, 제주 한라봉)과 ‘純(순) 발효흑초-원액 100%’, 클렌즈 부스트 2종(그린파워, 옐로파워), 에너지 부스트 2종(레드파워, 블랙파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日아베, 방일 트럼프에 ‘대북 군사적 선택지’ 발언 지지 표명”

    “日아베, 방일 트럼프에 ‘대북 군사적 선택지’ 발언 지지 표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대북 대응 방침에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다음달 6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무력행사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자세에 대한 지지를 직접 언급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뜻을 밝힐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전화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슷한 내용을 발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측은 양국 정상이 대북 제재의 착실한 이행을 국제 사회에 함께 요청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미국이 일본에 제공하는 ‘핵우산’을 포함한 확대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회담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다. 미일정상이 긴밀하다는 인상을 내외에 주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정상은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나온 성명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이번 회담 후에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방일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를 보여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신뢰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두 정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할 계획이다. 또 양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를 만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피코 타로는 노래 동영상 ‘펜 파인애플 애플 펜’(PPAP)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증인 첫 출석···카카오 김범수 ‘불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증인 첫 출석···카카오 김범수 ‘불참’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29일 “국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따라 창업자가 출석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도 중요하지만,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이해진 창업자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31일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 각각 증인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서 네이버가 최근 휘말린 뉴스 부당 편집과 시장 독점 등 논란 등과 관련해 이해진 창업자에게 과방위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국회 과방위(12일)와 정무위(19일)가 각각 이 창업자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그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투자 대상 물색 등을 목적으로 유럽에 머물던 이 창업자는 이번 종합감사 출석을 위해 출장 일정을 조정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이 창업자를 필두로 IT 업체의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 과방위 종합감사에 줄줄이 출석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번 국감에 불출석했던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사 대표들이 이번 종합감사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존 리 대표와 페이스북코리아의 조용범 대표, 애플코리아 다니엘 디시코 등 외국계 IT 기업의 한국 지사 대표들은 지난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지만, 이번엔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다고 과방위 관계자는 전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국감에 출석 안해그러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이번 종합감사에도 나가지 않는다. 카카오는 중국 출장 때문에 출석하지 못하는 김 의장 대신 미디어 서비스 정책을 총괄하는 이병선 부사장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국감에서 과방위 원내교섭단체 3당 간사는 채택된 증인이 종합감사 때도 출석하지 않으면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3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자메시지 내용 ‘진실 혹은 거짓’ 구별 방법은? (연구)

    문자메시지 내용 ‘진실 혹은 거짓’ 구별 방법은? (연구)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찾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문자 메시지에 ‘거짓’을 포함한 유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안드로이드용 문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참가자들의 스마트폰에 내려받게 한 뒤 일주일 동안 총 1703개의 대화 내용을 수집했다. 그중 거짓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는 351개였다. 또 이들은 메시지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때 각 유형에 따라 사용한 평균 단어 수와 성별, 그리고 학생 신분을 파악했다. 이밖에도 문자 메시지에서 ‘나’(I)와 같은 자기지향 단어, ‘너’(you)와 같은 타인지향 단어, 그리고 ‘아마, 가능한, 확실히 등’(probably, possible, sure, etc)과 같은 모호한 문구를 사용한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거짓말쟁이들은 의사소통할 때 ‘그는/그녀는’(he/she)과 같은 대명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진위를 구분할 때 특히 대명사가 큰 역할을 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거짓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가 진실된 문자 메시지보다 긴 경향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거짓된 문자에는 단어 8개, 진실된 문자에는 단어 7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그 차이는 남녀에 따라 조금 달랐다. 여성은 진실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단어를 평균 8개 사용했지만, 거짓이 포함된 문자에서는 단어를 평균 9개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남성은 진위 여부를 떠나 문자 메시지에서 평균 8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거짓말쟁이들은 ‘너는’(you)과 같은 타인지향 대명사보다 ‘나는’(I)과 같은 자기지향 대명사를 더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역시 성별에 따라 구별하니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서 우리는 자기지향적 단어를 거짓말할 때 더 많이 사용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하지만 우리가 성별에 따라 자료를 다시 분석하면 여성들이 자기지향 단어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면 남성은 ‘나는’(I)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가 적고 ‘나의’(my)나 ‘나를’(me)이라는 단어를 쓸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남녀 모두 거짓말할 때 모호한 문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연구진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은 ‘확실히’(sure)를 더 많이 쓰지만, 여성은 ‘시도하다’(try)는 단어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넬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중 패권경쟁은 표준·플랫폼 경쟁”

    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력 경쟁이 아닌 미국의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와 중국의 BATX(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간 표준·플랫폼 경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구글·바이두 등 사이버 공간 정책·제도 다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회과학대에서 연 ‘한국 국제정치학, 미래 백년의 설계’ 학술회의에서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비국가행위자의 권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동주 이용희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1949년부터 26년간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지낸 동주는 서양의 국제정치학을 모방하는 데서 벗어나 한국식 국제정치학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이 부상하면서 근대국가의 역할과 권한은 약화됐다”면서 “미·중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GAFA와 BATX는 가격·품질 경쟁 차원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책과 제도의 보편성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도 군사·경제력 경쟁이 아닌 이들 기업의 경쟁을 통해 세계 질서를 설계하는 규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미·중 양자택일 외교 전략 벗어나야 김 교수는 “한국도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하는 전통적 외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동주는 60년대 근대 국가가 쇠퇴하고 새로운 모델로서 유럽연합과 같은 국가연합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에 맞춰 한국은 밖으로는 민족의 경계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정체성을 지향하고, 안으로는 지배층과 기층이 연계되는 ‘전진 민족주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주의 정치사상·외교사 연구에 대한 논문도 다수 발표됐다. 김봉진 기타큐슈시립대 교수는 “동주는 조선의 사대정책을 국제주의·협조주의, 유럽의 세력균형정책을 대립주의·견제주의로 평가했다”며 “그는 ‘사대 체제의 전통적 국가 관념은 근대국가의 개별성과 달리 국가 간 상호의존에 의한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주의의 원리와 규범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주는 사대 전통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유럽의 가치관과 입장에서 보는 근대주의적 시점을 비판하고 전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 63%는 중국인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 63%는 중국인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 10명 가운데 6명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중국판 포브스로 20종의 잡지를 펴내는 후룬리포트는 26일 세계 78명의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 가운데 63%인 49명이 중국여성이라고 밝혔다. 자산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도 모두 중국 여성이었다. 자산 1위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란쓰커지(렌즈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인 저우췬페이(周群飛)로 재산은 700억 위안(약 12조원)에 이른다. 저우 회장은 지난 12월 해외 언론으로는 서울신문과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 ‘중국 최고의 여자 부호’란 호칭에 대해 “아주 듣기 싫어요. 500억 위안? 그것은 장부에 적힌 숫자일 뿐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살진 않아요”라고 말했다. 10개월여 만에 그의 재산은 3조원 더 늘었다.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선전으로 간 저우 회장은 시계 유리 회사 여공으로 시작해 2003년 란쓰커지를 단독으로 창업했다. 삼성과 애플 등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납품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창업 1세대로 창업 초기 어려움을 회상하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던 저우 회장은 사원복지를 실천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 2위는 부동산 기업 ‘롱포 프로퍼티’ 대표 우야쥔(吳亞軍)으로 재산은 525억 위안이었다. 3위는 부동산 기업 ‘푸와 인터내셔널’ 창업자 천리화(陳麗華)로 재산은 505억 위안이다. 4위는 450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청옌 구룡제지 회장이며, 5위는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부문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을 이끄는 펑레이로 재산은 400억 위안에 이른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유명한 양후이옌(楊惠姸)의 재산은 1600억 위안(약 27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로부터 부동산 기업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6%를 물려받아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중국 여성 자산가의 업종은 부동산업이 2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가 금융·투자업, 13%가 제조업, 11%가 인터넷·기술기업, 8%가 제약업으로 자산을 축적했다. 여성 부호 50인의 평균 재산은 231억 위안(약 3조 9000억원)에 달했지만, 남성 부호 50인의 평균 재산 726억 위안(약 12조원)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신문 저우췬페이 란쓰커지 회장 단독인터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115016007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8조원… 5년만에 두 배 증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최근 5년간 2배로 뛰며 500억 달러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7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으로 높은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14억 1600만 달러(약 58조원)로, 지난해(460조 500억 달러)보다 12%나 늘었다. 2012년(285억 5300만 달러) 이후 거의 2배가 된 셈이다. 브랜드 가치 2위는 현대차로 87억 1500만 달러, 3위는 SK텔레콤으로 52억 3300만 달러로 산정됐다. 이어 KT(50억 9100만 달러), LG전자(50억 달러), 기아차(49억 2100만 달러), 한국전력(43억 5300만 달러), 신한금융그룹(39억 9200만 달러), 현대모비스(39억 900만 달러), KB금융그룹(38억 9900만 달러) 등이 ‘톱10’에 들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올 초 발표한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기업’에서 삼성전자를 구글, 애플, 아마존, AT&T,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6위에 올린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이폰8, 27일부터 예약판매 개시…가격은?

    아이폰8, 27일부터 예약판매 개시…가격은?

    아이폰8의 예약판매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아이폰8(대각선 크기 4.7인치)과 대화면인 아이폰8 플러스(5.5인치)다. 저장용량은 두 모델 모두 64GB와 256GB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종으로 나온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나 아이폰8 64GB 모델은 93만원대, 256GB 모델은 113만8천원대로 예상된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 예상가격은 108만원대, 256GB 모델 예상가는 128만원대다. KT는 온·오프라인 매장 외에 ‘KT 숍(Sho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KT 기기변경 고객은 문자 ‘##7878’로 원하는 모델명, 용량, 색상을 보내면 예약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과 함께 카카오톡으로도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약 신청자가 아이폰7보다 확실히 적다”며 “배터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아이폰X(텐)으로 대기 수요가 분산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배터리 문제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나 보상 체계 등을 내놓지 않아 더욱 우려된다”며 “애플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 잠자던 지방세 환급금 찾고 소득공제도 받고

    앱 등으로 신청… 소액 기부도 서울 금천구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된 지방세 환급금을 정리해 구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세금을 잘못 납부했거나 자동차세 납부 후 폐차하거나 소유주가 바뀐 경우 발생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5년여 동안 2725만 9000원 상당, 1418건의 지방세 미환급금이 쌓였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지방소득세가 1402만 3000원(51.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세 961만원(32.25%), 주민세 237만 1000원(8.70%), 재산세 79만 5000원(1.97%), 등록면허세 45만 5000원(1.67%), 기타 5000원(0.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3만원 미만의 소액 미환급금은 1185건으로 전체의 83.56%였다. 구는 소액 환급금에 대한 관심과 지방세 환급률을 높이기 위해 납세자들에게 환급 청구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다음달 24일까지 전화, 팩스, 인터넷(E-TAX), 모바일 앱(S-TAX)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설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 계좌 개설 신고를 하면 환급금 발생 시 신속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만원 이하 소액 환급금은 인터넷과 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자 메시지 ‘진실·거짓’ 구분법 찾았다(연구)

    문자 메시지 ‘진실·거짓’ 구분법 찾았다(연구)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찾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문자 메시지에 ‘거짓’을 포함한 유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안드로이드용 문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참가자들의 스마트폰에 내려받게 한 뒤 일주일 동안 총 1703개의 대화 내용을 수집했다. 그중 거짓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는 351개였다. 또 이들은 메시지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때 각 유형에 따라 사용한 평균 단어 수와 성별, 그리고 학생 신분을 파악했다. 이밖에도 문자 메시지에서 ‘나’(I)와 같은 자기지향 단어, ‘너’(you)와 같은 타인지향 단어, 그리고 ‘아마, 가능한, 확실히 등’(probably, possible, sure, etc)과 같은 모호한 문구를 사용한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거짓말쟁이들은 의사소통할 때 ‘그는/그녀는’(he/she)과 같은 대명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진위를 구분할 때 특히 대명사가 큰 역할을 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거짓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가 진실된 문자 메시지보다 긴 경향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거짓된 문자에는 단어 8개, 진실된 문자에는 단어 7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그 차이는 남녀에 따라 조금 달랐다. 여성은 진실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단어를 평균 8개 사용했지만, 거짓이 포함된 문자에서는 단어를 평균 9개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남성은 진위 여부를 떠나 문자 메시지에서 평균 8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거짓말쟁이들은 ‘너는’(you)과 같은 타인지향 대명사보다 ‘나는’(I)과 같은 자기지향 대명사를 더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역시 성별에 따라 구별하니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서 우리는 자기지향적 단어를 거짓말할 때 더 많이 사용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하지만 우리가 성별에 따라 자료를 다시 분석하면 여성들이 자기지향 단어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면 남성은 ‘나는’(I)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가 적고 ‘나의’(my)나 ‘나를’(me)이라는 단어를 쓸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남녀 모두 거짓말할 때 모호한 문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연구진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은 ‘확실히’(sure)를 더 많이 쓰지만, 여성은 ‘시도하다’(try)는 단어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넬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열린 혁신’과 정보공개/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시론] ‘열린 혁신’과 정보공개/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한 각종 위원회와 혁신 태스크포스(TF), 추진단 구성이 한창이다. 정책 수준의 민관 협치와 시민 참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사회혁신과 정부혁신을 위한 여러 추진단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전 정부와 달리 조직화된 시민사회가 아닌 자발적 개인들의 네트워크를 시민 참여의 기반으로 한다고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혁신 플랫폼 ‘광화문 1번가’를 열고 내년에는 정보공개, 기록관리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돼 있다. 각급 행정기관들도 이제는 시민 친화적인 운영 방향과 사업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이러한 시민 참여와 혁신을 위한 기본 장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보공개제도라고 할 수 있다. 시민사회에선 김대중 정부가 처음 도입한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정보공개제도를 되짚어 보기 위해 ‘정보공개 20주년 백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안했고, 성과물이 곧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정보공개제도가 시민의 삶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한마디로 공공정보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인권·자기결정권·건강권·환경권·복지권·행복추구권·민관 간 신뢰구축 등으로 통하는 문이며, 정보공개제도는 그 열쇠였다. 바로 이 같은 정보공개 유관 활동과 그 활동의 결과로 우리 사회는 조금씩 각종 개혁과 신뢰사회, 그리고 생활 속 안전 같은 것들에 다가가고 있다. 개별 시민과 집단들 또한 정보공개제도를 활용해 권리 찾기부터 민원 해소, 소비자 안전, 환경보전, 공동체 복원 관련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공적?사적 이익과 유관한 자료와 정보를 취득해 왔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반향을 일으켰거나 영향력 있는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판공비 공개 운동,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생제 남용 병·의원 정보 공개 등 그 예는 수없이 많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공공정보 공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이어지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보공개 등 투명 행정을 무척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봤던 만큼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이해가 높다. 그런 만큼 문 대통령이 정보공개제도의 전면 개편을 강조하는 것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에선 사회 각 영역의 정보공개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이되 정보공개와 공유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도 겨냥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정부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보공개제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틀을 갖추기까지는 각계의 제도개선 노력이 주요 활동 축을 이루었다. 앞으로는 법제도 그 자체보다는 법제가 좀더 잘 작동되면서 효능감이 크고 관련되는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과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가야 할 것이다. 정보는 국력이고 국민의 것이기 때문이다. 공직의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 시작점에 다시 서서 되새겨 보는 일도 중요하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며 시민에게 돌려주는 일 하나하나가 공직자의 소임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보공개 유관 지식, 정보, 업무처리 요령, 청구 유의점, 상호 대응 등과 관련되는 공공기관 구성원과 일반 국민의 인식과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홍보에도 더욱더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 이런 뜻에서 정보자료와 통계의 생산·축적·가공에 모든 해당 기관과 시민사회·언론이 함께 진력해 갔으면 한다. ‘열린 혁신’을 위해서다. 새로운 국민주권시대에 맞춰 지자체별, 공공기관별, 중앙부처별 정보공개제도의 운영을 위한 적정 설계도 필요하다. 물론 표준적인 가이드라인은 있겠으나 모든 기관의 조직·인력·예산이 다르고 처한 상황도 천차만별이긴 하다. 따라서 각 공공기관의 지향·역량·상황에 따라 정보공개제도의 기본 틀과 운영 모형을 적정하게 디자인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 간 원활한 소통과 실질적인 참여 기제의 구축·운용은 필수다. 정보관리 시스템의 통합과 연계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공공기관 간에도, 각 기관의 정보공개 관련 업무에 관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가 가능하게끔 종합적 지식 관리 시스템도 마련해 갔으면 한다.
  • [포토] ‘애플힙은 내가 최고’… 섹시 뒤태 자랑하는 나타샤 블라식

    [포토] ‘애플힙은 내가 최고’… 섹시 뒤태 자랑하는 나타샤 블라식

    러시아 출신 모델 겸 배우 나타샤 블라식(Natasha Blasick)이 멋진 애플힙을 드러냈다. 나타샤 블라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LA 헐리우드 거리에서 엉덩이가 드러난 청바지를 입고 쇼핑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연결 없이 결제…화웨이, 중국판 ‘따릉이’와 손잡다

    인터넷 연결 없이 결제…화웨이, 중국판 ‘따릉이’와 손잡다

    중국 최대 규모의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华为)와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ofo)가 손을 잡았다. 중국 내 휴대폰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 업체이기도 한 화웨이는 ‘화웨이 페이’(Huawei Pay) 이용자를 겨냥, 공유 자전거 오포를 이용할 때 인터넷 연결 없이도 즉석에서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밝혔다. 화웨이 페이는 화웨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화웨이 측은 오포와의 협업에 대해 “올해 화웨이가 출시하는 서비스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0일 출시된 화웨이의 최신 휴대폰 ‘메이트10’(Mate10)을 활용할 때, 이른바 NFC로 불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공유 자전거 ‘오포’를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오포 이용자들은 인터넷망에 연결, 개인 휴대폰에 다운로드 한 오포의 애플리케이션 인증 방식으로 해당 자전거를 활용해왔다. 반면 화웨이와 오포의 합작을 통해 메이트10 휴대폰 이용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QR코드 인식만으로 빠르게 해당 자전거를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화웨이 측의 설명에 따르면, 메이트10 휴대폰 이용자는 오포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 인식만으로 잠금장치를 풀어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포 전용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개인 신분증 인증 등 최대 12시간이 소요되는 신분 확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신분 인증 후에도 기존 오포 이용 시 이용자 위치 인증 및 자전거 기기 번호 인증 등에 들었던 약 1분의 시간을 절약, 최소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사용 후 지급하는 공유 자전거 이용요금은 화웨이 메이트10에 탑재된 ‘화웨이 페이’를 통해 내면 된다. 더욱이 화웨이 측은 오포와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메이트10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오포 자전거 이용요금 전면 무료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 중국판 ‘따릉이’라고도 불리는 오포는 전 세계 16개국 180곳의 도시에서 1000만대의 공유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가입 회원 수만 2500만 명에 달한다. 화웨이 측은 중국 내 소유한 오포 소유 공유 자전거 외에도 향후 국외에 소재한 해당 공유 자전거까지 이번 서비스를 추가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비즈+] 삼성 ‘기어 S3 골프 에디션’ 출시

    [비즈+] 삼성 ‘기어 S3 골프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는 골프존과 함께 ‘스마트 캐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기어 S3 골프 에디션’을 19일 국내 출시했다. 스마트 캐디는 전 세계 6만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현재 위치부터 그린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 [단독] 한쪽은 투기 대출, 한쪽은 생계…‘금융 격차’ 심해지는 20대

    [단독] 한쪽은 투기 대출, 한쪽은 생계…‘금융 격차’ 심해지는 20대

    주담대 증가율 2년 새 2배 이상 저축銀 무직자 대출 절반 20대 다른 연령층보다 연체율도 높아20대 사회초년생 사이에 ‘금융 빈부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생활비나 학자금 대출 등 ‘생계형 대출’이 다수이지만, ‘부동산 투자형 대출’을 받는 20대도 없지 않았다.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류의 ‘창업 대출’이 아니라 기성세대의 부동산 불패에 기대 지대추구를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대출해 무모하게 투자하다 패가망신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법학대학원에 진학한 김모(25)씨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어려워 얼마 전 은행에서 생활비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과 달리 은행 대출로 오피스텔에 투자해 수익을 낸 선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그 선배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는 동시에 은행 등으로부터 8000만원을 대출받고, 약 2억원의 오피스텔을 구매한 뒤 월세 65만원을 받는다고 했다”며 “그 선배처럼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에 재테크 방법까지 전수받아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례가 주변에 적지 않다”고 전했다. 1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A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실적에 따르면 2014년 말 잔액은 9215억원에서 2015년 말 1조 4316억원, 2016년 말 1조 7550억원으로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0대 차주 비중은 2014년 말 1.8%에서 올 9월 말에는 1조 8674조원으로 2.7%로 증가했다. 또 다른 B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지난 6월 기준 2.5%로 비슷했다. 20대 주담대의 증가를 지대추구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개운치 않은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부동산 투자이익을 올리는 A씨와 달리 ‘생계형 대출’을 받았다가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20대는 다수다. 직장인 박모(26)씨는 대부업체에서 대출했다가 직장 상황이 악화돼 빚 독촉에 시달렸다. 청소일을 하는 가족들 생활비를 보태던 채모(28)씨도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가 채무 불이행자가 됐다. 대출상환을 못 하는 20대는 증가 추세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위 20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20대의 연체율이 2014년 말 3.8%에서 지난 6월 말 5.7%로 높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도 지난해 저축은행에서 대출한 무직자 2만 736명 중 절반 이상이 20대(1만 1262명)였다고 최근 집계했다.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20대 신용대출은 은행 3조 8000억원, 저축은행 1조원 등을 기록했다. 20대 투자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연령층보다 금융 이해력이 낮은 탓에 정확한 정보 없이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직장인 최모(27)씨는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부동산에 투자했으나 투자 사기를 당하고 수익은 전혀 없이 매달 원리금만 약 100만원을 내고 있다. 지난해 공인회계사(CPA)에 합격한 대학생 이모(25)씨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뒤 주식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을 봤다. 전문가들은 20대가 투기적 금융을 하는 것을 지양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버지 세대보다 직업을 잃을 확률이 높은 청년들은 소득의 불확실성 탓에 투기 유혹에 빠지기 쉽다”면서 “저축 등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20대 대출은 특정 목적에 맞도록 이뤄져야 하고, 만약 창업이 목적이라면 지분투자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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