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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수익 막고 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 기업들의 ‘한국 홀대’

    콘텐츠 수익 막고 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 기업들의 ‘한국 홀대’

    코로나 관련 공인기구 제작 앱만 등록 ‘확진자 동선’ 등 국산 민간 앱은 없어 유튜브, 코로나 뉴스섹션 한국만 제외해외 거대 플랫폼 업체들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내 이용자들을 홀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토종 플랫폼’들이 체력을 길러 ‘글로벌 공룡’ 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야기한 해외 플랫폼 업체다. 지난달 중순부터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나 공인기구 등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든 앱만 검색된다. 미국 백악관이 자국 인터넷 기업에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마스크 판매처나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 70여개가 발견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더라도 사전에 국내 개발자나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해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지난달 19일 전 세계 16개국에서 코로나19 뉴스 섹션을 신설해 ‘가짜 뉴스’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하면서는 코로나19 초기 발생국인 한국은 제외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측은 “특별히 설명할 입장이 없다”며 본사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월에는 유튜브가 코로나19 관련 콘텐츠의 광고 수익 창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서 ‘가짜뉴스’와 무관한 게시물을 올린 ‘유튜버’들까지 제재를 받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튜버들이 늘자 유튜브는 제한을 완화했지만 광고 수익에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보상 절차는 없었다. 더불어 항공권 검색 플랫폼 업체 스카이스캐너도 코로나19 탓에 여행 취소가 쏟아지는 와중에 1.7%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환불해 달라는 국내 여행사들의 요청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는 글로벌 기업임을 주장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결국 해외 지사보다는 본사의 사정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그나마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다음 등 ‘토종 플랫폼’이 코로나19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콘텐츠 수익 막고·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들의 ‘한국 홀대’

    콘텐츠 수익 막고·환불 안 해주고…플랫폼 공룡들의 ‘한국 홀대’

    코로나19로 불거진 해외 플랫폼 업체들의 ‘한국 홀대’ 해외 거대 플랫폼 업체들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내 이용자들을 홀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토종 플랫폼’들이 체력을 길러 ‘글로벌 공룡’ 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야기한 해외 플랫폼 업체다. 지난달 중순부터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나 공인기구 등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든 앱만 검색된다. 미국 백악관이 자국 인터넷 기업에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청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마스크 판매처나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 70여개가 발견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더라도 사전에 국내 개발자나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해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지난달 19일 전 세계 16개국에서 코로나19 뉴스 섹션을 신설해 ‘가짜 뉴스’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하면서는 코로나19 초기 발생국인 한국은 제외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측은 “특별히 설명할 입장이 없다”며 본사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월에는 유튜브가 코로나19 관련 콘텐츠의 광고 수익 창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서 ‘가짜뉴스’와 무관한 게시물을 올린 ‘유튜버’들까지 제재를 받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튜버들이 늘자 유튜브는 제한을 완화했지만 광고 수익에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보상 절차는 없었다. 더불어 항공권 검색 플랫폼 업체 스카이스캐너도 코로나19 탓에 여행 취소가 쏟아지는 와중에 1.7%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환불해 달라는 국내 여행사들의 요청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는 글로벌 기업임을 주장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결국 해외 지사보다는 본사의 사정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그나마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다음 등 ‘토종 플랫폼’이 코로나19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행복주택 입주 5월 7일부터 신청…신혼부부 등 문턱 낮춰

    행복주택 입주 5월 7일부터 신청…신혼부부 등 문턱 낮춰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 신청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맞벌이 신혼부부 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에 대한 거주지·무주택기간 요건이 사라지는 등 문턱이 낮아졌다. 국토교통부는 5월 7일부터 18일까지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모두 2만 5000가구로 이번 1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총 4차례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6곳은 구리수택(394가구), 파주운정(1000가구) 등 수도권 3곳 1894가구와 부산모라(390가구), 대전상서(296가구) 등 지방권 3곳 776가구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대학생·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부터는 새로운 입주자격이 적용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기존엔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소득 기준(월평균소득의 100%)를 적용했는데, 맞벌이 신혼부부 소득요건이 월평균소득의 100%에서 120%로 확대됐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에 대한 거주지 요건과 무주택기간 요건은 삭제됐다. 기존에는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가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1년 이상 거주했어야 했다.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인 창업지원주택·산단형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도 확대된다. 창업자뿐만 아니라 해당 창업기업 근로자도 창업지원주택 입주가 가능해졌다. 산단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재직자에 더해 파견·용역업체 직원 등 산단 내 실 근로자도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가구원수 3인 이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을 적용했던 행복주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올해부터는 3인 이하도 가구원수 별로 세분화해 1·2인 저소득 가구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청약당첨자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대출금리가 0.1% 추가 인하된다. 시중 주요은행을 통해 일반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하거나 우대금리(0.1~0.3%)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에 입주하고자 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나 LH 청약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청약접수를 하면 된다.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해도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4일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도심을 스마트시티 처방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기 부천시를 방문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증 지역인 삼정동 상살미 마을의 공유 주차·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주민과 마을기업을 격려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사업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이 선정됐다. 7개월간 실증을 거쳐 지난 2월 12일 부천시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 사업에 최종 뽑혔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200억~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조성 중이다. 부천 상살미마을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해제되기까지 오랜 기간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은 곳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 대리 또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시티 패스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관리했다.예비사업을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을 확보하고 주차장 수급률은 72% 포인트 증가했다(37→109%). 불법주차는 41% 감소(266→156대/일)하고 마을기업 상살미 사람들을 운영해 21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뒀다. 더욱이 민간기업뿐 아니라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해 사회적경제 모델인 마을기업을 설립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향후 본사업에서 국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과 더욱 강화된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 구축해 실증결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혁신 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도 대폭 확대해 교통과 안전,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시민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진화하는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데이터 통합 분석지대와 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 엣지 AI 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 현장 분석, 움직임에 네트워크가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초연결 네트워크망 기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신산업 분야 구축 정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적극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에 지역구를 둔 원혜영 의원과 서영석 21대의원 당선자가 참석해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기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혁신성과 성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전국적인 확산과 해외수출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기술컨설팅, 규제혁신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등 국토부 스마트도시 분야 3개 공모 사업을 모두 석권했을 정도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시티 챌린지가 국내외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K-City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독자기술 기업들과 계속해서 진화하는 도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최하는 2020 ‘혁신상품 이노스타’,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냉장고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는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과 AI∙IoT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주방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삼성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해마다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상냉장, 하냉동 T타입형 T9000, 신개념 5도어 냉장고 H9000 등에도 패밀리허브를 도입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레시피 실행,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통해 재료별, 테마별로 간단한 레시피 검색을 제공하는 ‘스마트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고,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시청, 영화 감상 역시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검색해 구입∙결제하는 것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연동해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마트뷰’, ▲오늘의 날씨/미세먼지 정보,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 독자 기술인 ‘미세정온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식재료를 더욱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기존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특히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해 진정한 ‘풀 메탈쿨링’ 구현했다. 또한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외부의 공기가 섞이는 것을 막아 내부의 온도 상승을 약 50% 이상 줄였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발표하는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2005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의 부문으로 시작하여 매년 국내 혁신상품 및 서비스 주역들을 선정하고 있다. KMR은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을 통해 기업에게는 혁신을 거듭하는 이미지 포지셔닝 및 끊임없는 차별화 노력을 장려하고, 소비자에게는 상품 구매에 유용한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생활명당/장세훈 논설위원

    출퇴근을 지하철로 한다. 타는 곳이 거의 일정하다. 내릴 때 출구와 가장 가깝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적어도 나만의 생활 속 명당이다. 지하철을 빠르게 내리거나 갈아탈 수 있는 출입문 위치를 안내해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명당은 이렇듯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관을 찾았을 때 2D 한국영화는 정중앙 좌석, 자막이 있는 2D 외국영화는 중앙 사이드 좌석, 시각 효과가 강한 3D 영화는 앞쪽 중앙 좌석, 음향 효과가 중요한 영화는 뒤쪽 중앙 좌석이 각각 명당으로 꼽힌다. 야구장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면 더그아웃과 가까운 좌석, 여유롭게 경기를 즐기려면 포수 후면 좌석 등이 개인 기호를 반영한 명당이다. 또 독주회나 발레는 앞쪽 좌석, 오케스트라 공연은 뒤쪽 좌석, 뮤지컬은 1층 중간이나 2층 앞쪽 좌석 등이 공연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자리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돼 미루고 미뤘던 지인들과의 소모임을 최근 재개했다. 아직은 여전히 만남 자체를 조심스러워하지만 만남 자체가 큰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고 있다. 좋은 사람 곁, 그곳이 최고의 명당인 듯싶다.
  • 한 몸이 된 세탁기·건조기

    한 몸이 된 세탁기·건조기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몸이 됐다. LG전자가 최근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놓고 쓰는 가정이 늘어나는 데 주목해 새롭게 탄생시킨 ‘트롬 워시타워’다. 아파트 주방과 발코니를 확장하는 가구가 많아지며 세탁·건조 공간이 줄어들자 일체형 기계로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끝내는 새 의류관리 문화를 제품에 도입한 것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 21㎏, 건조기는 16㎏으로 모두 대용량을 채택했다.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연동돼 작동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 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가 가장 적합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식이다.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할 수 있게 건조기가 예열되기 때문에 일반 건조기보다 건조 시간이 줄어든다. ‘스피드 워시’ 코스로 세탁하면 운동복, 잠옷, 셔츠 등 매일 입는 소량의 옷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에 끝난다. 외출할 때 입을 셔츠 한 벌이 급히 필요할 때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보송보송 마른 셔츠를 내놓는다. 높이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 설치할 때보다 87㎜ 낮아져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게 용이하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로 베이지, 핑크, 그린도 차례로 출시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의 주식거래가 결국 중단됐다.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루이싱은 지난 7일 오전 9시 15분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2일 류젠(劉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들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것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83%나 곤두박질쳤다. 이후 루정야오(陸正耀) 루이싱커피 회장이 5억 1800만 달러(약 6312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하자 주요 채권자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담보 주식을 동결하고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이싱커피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출혈 경쟁을 펼친 탓이다. 루이싱커피는 할인권을 남발하고 소액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이른바 제 살을 깎아 먹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루이싱커피의 아메리카노(24위안)를 한 잔 주문하면서 전날 받아 놓은 82% 할인권을 적용하면 단돈 4위안에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배송비(6위안)를 추가하더라도 10위안밖에 안 든다. 이에 따라 실제로 2018년 루이싱커피는 9000만 잔의 커피를 팔고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커피 한 잔당 평균 18위안의 손해를 봤다. 커피 원가조차 나오지 않는 금액을 받으면서 배달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니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교육기관 ‘하오웨이라이’도 매출 부풀리기 미국 월가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는 바람에 이들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14억명이 포진한 광활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몸집을 불려 직원 수천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익모델이 여전히 취약해 재무 상태가 위태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초·중등 온·오프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 Education Group)는 7일 정기적인 내부 회계감사에서 한 직원이 계약을 위조해 매출을 부풀린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허위로 기재된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0년 뉴욕 증시에 입성한 하오웨이라이는 앞서 2018년 미국 상장사 비리고발 조사업체인 머디워터스가 71쪽에 이르는 익명의 보고서를 입수해 하오웨이라이가 2016회계연도 보고서부터 매출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하자 하오웨이라이 측은 잘못된 정보로 근거가 부족한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해 사건을 무마한 까닭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렸다. 머디워터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의 이용자 수와 매출, 인수 대가 등이 허위로 기재됐다며 2018년 아이치이가 기업공개(IPO)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적 등을 부풀려 왔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특별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아이치이가 뻥튀기한 2019년 매출액이 80억~130억 위안에 이르며 이용자 수도 42~60% 허위로 부풀려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1563명의 아이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9%의 이용자가 아이치이 협력 파트너인 징둥(京東) 공동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치이는 이를 통합해 통계에 포함시켰다고 머디워터스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치이와 징둥의 매월 회원비가 10위안이면 각각 5위안으로 나눠야 하는데 아이치이는 회계 보고서에 10위안으로 계산해 매출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아이치이 측은 성명을 통해 “보고서가 많은 오류와 잘못된 결론을 담고 있다”며 자사 재무 회계가 ‘최고 기준의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 2월 낸 어닝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난 75억 위안이며 가입자 1억 690만명 가운데 98.9%가 유료라고 밝힌 바 있다. ●‘건수이쉐’ 순익 10배 뻥튀기 ‘의혹’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多多)와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라이(蔚來·NIO), 온라인 교육업체 건수이쉐도 ‘넥스트 루이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루이싱커피처럼 수년째 투자금을 소모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웠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공통적인 이력이 있다. 핀둬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3년 만인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모이면 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핀둬둬는 처음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중국 3·4선 중소 도시를 공략했다.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할수록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덕에 시가총액이 한때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핀둬둬의 적자 규모는 85억 4000만 위안에 이른다. 할인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남발했고 주 고객층이 중저가 소비자들에 집중돼 수익성 자체가 낮은 탓이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매출은 301억 4000만 위안으로 징둥닷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기차 업계의 ‘스타’인 웨이라이는 2014년 설립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적자 규모의 확대폭도 크다. 2016년엔 25억 7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112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웨이라이가) 자체 기술 개발의 속도도 느리고 테슬라 모델3와의 경쟁에서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건수이쉐는 2019년 재무보고서상의 순이익을 10배로 불리고 학생수도 허위 조작했다는 것이다.●중국 스타트업 급성장의 이면 검증해야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향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IPO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4~5년간 지속된 스타트업 투자 과열 분위기를 과거 ‘닷컴 버블’에 비교하며 ‘넥스트 루이싱’ 기업들을 솎아 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니샤 고팔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스펙터클한 붐이 일었다가 꺼진 중국 공유 자전거 회사 오포’를 루이싱커피와 함께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급성장의 이면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3일 “루이싱커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처벌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금융 사기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했지만 처벌 강도가 무시해도 좋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늘도 ‘빈차’… 택시도 안 탔다

    오늘도 ‘빈차’… 택시도 안 탔다

    T맵 택시·타다 이용자도 코로나 이후 뚝 택시업계 “체감 매출 60%↓… 휴직 속출”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택시를 타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재택근무 강화,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탓이다. 22일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의 지난 3월 월간 순 사용자 수(MAU·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는 399만여명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3월(533만여명)에 비해 134만여명(약 25%) 줄어든 수치다. 지난 1월 카카오T의 MAU는 64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17% 높고, 2월(520만명)에는 예년보다 2.4% 감소했는데 전 사회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진 3월에는 카카오T를 통한 택시호출·주차안내·내비게이션 등의 이용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T 사용자 중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운영체제 이용 비율이 6대4 혹은 5대5 정도 되는데 업계에서는 iOS를 통한 이용자 수도 비슷한 추세로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택시호출 앱인 ‘T맵 택시’도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순 이용자가 74만여명이었는데 올해 3월은 33만여명으로 약 55% 감소했다. 최근 일부 서비스 영업을 중단한 ‘타다’는 지난 3월 이용자가 오히려 지난해 동기(10만여명)보다 1만여명 늘었지만 이러한 현상은 타다가 1년 사이 서비스 인지도를 꾸준히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타다 월간 순 이용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1월에는 21만여명이었는데 2월에는 16만여명, 3월에는 11만여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택시 업계 관계자는 “체감상으로는 40 ~60%까지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택시 기사 중에 휴직이나 이직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일부 법인 회사들은 사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인해 기업 고객들의 이용이 많이 줄었다”면서 “아직 구조조정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화되면 큰 문제”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EBS밖에 없는 아이…과제도 관리받는 아이

    EBS밖에 없는 아이…과제도 관리받는 아이

    조손가정 정보활용 노하우 없어 적금 깨고 아이패드 사 설치 부탁 공립학교선 EBS 강의 계속 보여줘 사립학교는 쌍방향 수업·토론 척척 중하위권 학습 동기 낮아 학업 포기 “맞벌이·한부모가정 긴급돌봄 필요”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56)씨의 유일한 가족인 손자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이달 초 60만원이 든 적금통장을 깨서 온라인 개학에 필요한 아이패드를 샀다. 하지만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 강의를 틀어 주고 숙제를 챙기는 일이 막막하다. 김씨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교에 가서 담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EBS에 가입했다”며 “설명을 들었어도 출석체크는 어떻게 하는지, 어디 들어가서 뭘 보여 줘야 하는 건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맞벌이인 오모씨는 지난 20일부터 초등학교 5학년 딸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A학원에 보내고 있다. 그는 오전 9시부터 학교 정규수업 시간표에 맞춰 공부를 도와주는 ‘온라인 개학 관리반’에 등록했다. 오전엔 스마트기기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학교에서 내준 과제를 해결한다. 국어, 영어, 수학 외에 다른 과목 상담도 가능하다. 오씨는 “아이 혼자 온라인 수업을 받는 게 무리라는 생각에 학원을 알아봤다. 전문강사가 공부를 봐주니 오히려 학교 수업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고교 전 학년 540만명이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면서 교육 격차의 민낯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원격강의를 들을 스마트기기를 마련하는 것조차 버거운 가정이 있는가 하면 공교육의 빈자리를 사교육으로 메우는 부모도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수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학력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소득이 적은 조손 가정은 빈곤과 정보 격차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온라인 수업은 이들에게 큰 벽”이라고 말했다.같은 학교여도 원격수업의 질적 차이가 뚜렷하다. 공립학교는 EBS 강의를 듣거나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립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들이 경기도 소재 국제중에 다니는 강모씨는 “다른 학교보다 며칠 일찍 온라인 시범 수업을 시작했고, 쌍방향 수업이 대부분이다. 토론도 한다”고 전했다. 신모씨도 “초2 딸아이가 다니는 사립초는 쌍방향 수업을 위해 1회 수업 인원을 10명으로 나눴다”며 “원어민 교사가 실시간으로 영어 수업을 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자기 주도 학습에 취약한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업 포기’를 걱정했다. 경기도의 중3 교사 임모(30)씨는 “지식을 전달하는 간단한 온라인 수업이어도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해 학습 동기와 흥미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성적이 중요한 정시를 노리는 중상위권 학생은 자기 공부에 집중하며 인터넷 강의를 듣지만, 수시를 노리던 중하위권은 공부를 손에서 놓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격차가 커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교육행정학회장인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이 어릴수록 부모의 배경이나 교육열에 따른 학습 환경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맞벌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은 긴급돌봄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토] 채은정, 레깅스로 뽐낸 ‘터질듯한 애플힙’

    [포토] 채은정, 레깅스로 뽐낸 ‘터질듯한 애플힙’

    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등산 중 몸매를 과시했다. 채은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계산. 등산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채은정은 브라톱과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이다. 푸른 산을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서 늘씬한 S라인 몸매를 뽐냈다. 특히 힙업된 엉덩이와 탄탄한 허벅지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진=채은정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오나 애플 정규앨범, 피치포크 10년 만에 ‘만점’

    피오나 애플 정규앨범, 피치포크 10년 만에 ‘만점’

    8년만에 낸 ‘페치 더 볼트 커터스’“일상의 교향곡” 평단 극찬 받아미국 싱어송라이터 피오나 애플이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2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매된 그의 5집 ‘페치 더 볼트 커터스’는 미국 음악비평 웹진 피치포크에서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피치포크가 10점 만점을 부여한 앨범은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2010년작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 이후 10년 만이다. 피치포크는 “피오나 애플의 다섯 번째 앨범은 속박되어 있지 않으며 일상의 교향곡으로 단호한 걸작”이라며 “그 어떤 음악도 이 앨범과 같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이 여러 매체 리뷰를 종합한 점수인 ‘메타스코어’에서도 100점을 기록했다. 피오나 애플은 1996년 발표한 데뷔앨범 ‘타이달’ 이후 끊임없이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페치 더 볼트 커터스’는 피오나 애플이 2012년 4집 이후 8년만에 낸 정규 앨범으로 개 짖는 소리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이 녹아든 날 것의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수록된 13곡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베니스 해변에 있는 그의 집에서 홈레코딩 방식으로 제작됐다. 앨범 타이틀은 영국 범죄 수사 시리즈 ‘더 폴’ 속 대사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두러워 하지 말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굿피플·롯데칠성,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업무 협약

    굿피플·롯데칠성,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업무 협약

    굿피플이 롯데칠성음료와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업무 협약을 맺었다. 2회째 진행하는 굿피플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특수 신발을 구입하기 어려운 보행장애 아동에게 성장 과정에 따른 맞춤형 신발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일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와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HR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통해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그린 워킹 캠페인(Green Walking Campaign)’으로 적립된 후원금 5천만원을 굿피플 측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보행장애 아동 50여명을 위해 동∙하절기 특수 신발 2켤레씩 총 100켤레를 구매하는데 쓰여진다. 그린 워킹 캠페인은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후원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해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웃 사랑을 위한 임직원들의 한걸음 한걸음으로 조성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신발’이, 굿피플을 통해 걷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도움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올해도 그린 워킹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내 홍보를 통해 뜻 깊은 활동에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장애인이 편견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굿피플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999년에 설립되어 국내외 10여 개국에서 구호 및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동, 노약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사진 및 촬영에 대해 배우는 ‘너나들이 프로젝트’를 열어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는 게임’ 전성시대…페북도 얼굴 내밀다

    ‘보는 게임’ 전성시대…페북도 얼굴 내밀다

    코로나 여파로 게임 이용자 ‘집콕’ 늘자 전용 앱 ‘페이스북 게이밍’ 출시 앞당겨 광고 없는 대신 후원금 ‘별’ 받아 수익 트위치·유튜브 등과 경쟁 치열해질 듯‘정보통신기술(ICT) 공룡’ 기업들이 게임 방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전 세계 20억명으로 추산되는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유명 1인 방송인의 게임 중계를 시청하는 ‘보는 게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20일(현지시간) 게임 중계 전용 앱인 ‘페이스북 게이밍’을 출시했다. 페이스북이 게임 중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오는 6월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물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자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일단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용으로만 나왔으며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기존에도 SNS 용도인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게임 중계를 하는 이들이 있긴 했지만 아마존의 개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구글의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 등과 비교해 편의성이 떨어져 이용자 수가 미미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실시간 게임 중계나 시청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가 없는 대신에 ‘아프리카TV’의 ‘별풍선’에 해당하는 ‘별’을 1인 방송인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지원할 수 있다.페이스북의 합류로 가뜩이나 치열한 게임 중계 플랫폼 시장은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현재 ‘트위치’가 전 세계 게임 방송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의 도전자들은 호시탐탐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10일 중국의 게임 생중계 플랫폼 ‘후야’의 지분 50% 이상을 2억 6000만 달러(약 3200억원)에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8월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유명 게임 방송인 ‘닌자’(타일러 블레빈스)의 영입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15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트래픽의 약 60%가 게임·e스포츠 중계에 달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내 기업 ‘아프리카TV’는 스타프래프트(ASL, GSL)나 리그오브레전드(LCK) 게임 리그를 중계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게임사나 유명 방송인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에 차별성을 주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금·공공요금 고지서 디지털화…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납부 추진

    세금과 공공요금, 과태료 등의 고지서를 앞으로는 우편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 기반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각종 고지서와 수납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이다. 정부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과 각종 범칙금, 과태료,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4대 보험, 자동차 검사와 운전면허 갱신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현재 기관별로 이뤄지고 있는 고지·수납 서비스를 통합하고 민간 채널과 결제 플랫폼을 연계·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지서 발송 기관이 어디든 상관없이 국민들은 이메일이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등 원하는 채널을 통해 고지서를 받고 은행이나 간편결제 앱 등 다양한 결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3억 5000만건에 이르는 종이 고지서 처리 비용 96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주소 오류 등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버려지거나 반송되는 우편물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해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과 법 제도 개선을 추진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중 일부 공공요금을 대상으로 디지털 고지·수납을 시범 적용한 후 2022년 이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296억원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서 청소년 ‘온라인 방구석 가요제’

    강서 청소년 ‘온라인 방구석 가요제’

    서울 강서구가 청소년 대상 ‘온라인 방구석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하게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서구는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강서구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9세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참가신청서와 5분 이내 대중가요 가창 영상을 이메일(gs-youth@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안전을 고려해 방구석 가요제를 여는 만큼 영상 촬영 범위는 집으로 한정한다”고 했다. 구는 제출된 영상을 다음달 1~10일 유튜브에 공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10명을 1차 선발한 뒤 진선미 3명을 선정해 구청장 명의 상장과 상품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화상 애플리케이션(앱) 줌을 활용,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가요제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착 감기는 손맛, 만지고픈 디자인… 베일 벗은 LG ‘벨벳’

    착 감기는 손맛, 만지고픈 디자인… 베일 벗은 LG ‘벨벳’

    이어폰 단자 유지 “고음질 요청 반영”LG전자가 새달 내놓을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외관을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30초가량의 영상은 한 방울의 물방울에서 시작된다. 제품 위로 떨어진 물방울은 하나씩 스마트폰 뒷면의 카메라로 변하며 제품의 특징인 세로 방향의 ‘물방울 카메라’를 구현해 낸다.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는 제품 영상에서는 ‘벨벳’의 얇고 매끄러운 특성,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부드럽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의 유려한 외형을 강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긴 타원형 모양의 단말기라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제품 테두리에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4가지로 장소나 시점에 따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색과 빛으로 연출된다. 최근 추세와 달리 스마트폰 하단에 지름 3.5㎜의 유선 이어폰 단자를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아이폰7부터,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을 필두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엔 이어폰 단자를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고음질의 음원을 듣고 싶어 하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LG 벨벳은 한눈에 보아도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며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달라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입소 거부·자가격리 위반 12명 추방활동범위제한 명령 위반으로 범칙금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에도 이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외국인 7명이 최근 추방 조치됐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나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다만 베트남 유학생 3명과 말레이시아 유학생은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아 강제퇴거 대신 출국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면 즉시 출국한다.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와 자가격리 기간 중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등 3명은 지난 14일 강제추방됐다. 베트남인 부부는 국내에서 불법 취업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지난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포함하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8명이 추방 결정을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공항과 항만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4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시설 입소를 거부하면 신속한 조사를 거쳐 법 위반 사항이 밝혀지면 범칙금 부과, 강제추방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7명에게 추방 결정이 내려졌다. 19일 법무부는 자가격리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거주지에 두고 군산의 유원지 등에 놀러 간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을 명령했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 1명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 처분도 받았다. 법무부는 이들 유학생의 경우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강제퇴거 대신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출국해야 한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에서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1명 등 3명이 추방됐다. 법무부는 이달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추방한 바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가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공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이다.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출국명령)된 외국인은 4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8명(강제퇴거 4명, 출국명령 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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