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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1호 가맹택시 ‘토마토’ 출범 ..플랫폼 기반

    부산 1호 가맹택시 ‘토마토’ 출범 ..플랫폼 기반

    부산 첫 가맹 택시가 서비스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부산에는 카카오와 타다 같은 전국을 영업망으로 하는 플랫폼 가맹 택시가 잇따라 진출했다. 가맹 택시는 플랫폼 기업이 직접 기사 고용이나 차량 운행 등을 하지 않고,법인·개인택시를 기반으로 호출 서비스로 운영하는 택시를 말한다. 토마토 택시는 기계식 미터기와 GPS를 결합한 스마트 미터기를 활용한다. 광안대로와 수정터널 등 유료도로를 이용할 때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된다.기존요금과 할인요금은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차량 스마트 미터기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택시 운전사가 승객의 병원 일정을 동행하는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와 사전 등록한 보호자에게 자녀의 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도 운용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반인륜적이고 엽기적” 채팅앱으로 만나 성관계 거부하자 살해

    “반인륜적이고 엽기적” 채팅앱으로 만나 성관계 거부하자 살해

    법원,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 선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자 살해한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김관구)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와 성매매를 약속하고 경남 한 모텔에서 만났다. A씨는 성매매 대금을 B씨에게 지급하고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B씨가 피곤하다며 거절하자 화가 나 B씨를 폭행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자 B씨를 강하게 눌러 의식을 잃게 만든 후 물건으로 폭행하고 숨을 못 쉬게 만들어 살해했다. A씨는 숨진 B씨 몸에 손을 대 모욕하고 B씨 지갑을 훔쳐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 후 B씨 휴대전화를 중고물품으로 판매까지 하려고 했다”며 “A씨가 타인 생명에 최소한의 존중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이다”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머스크 “과거 애플에 테슬라 팔려 했지만...팀쿡 회의조차 거절”

    머스크 “과거 애플에 테슬라 팔려 했지만...팀쿡 회의조차 거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애플에 매각하려 했지만, 팀 쿡 애플 CEO가 이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모델 3’를 제작하며 가장 암울했던 시절 테슬라를 현재 가치의 10분의 1 가격에 애플이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팀 쿡 CEO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약 664조원)가 넘는다. 머스크가 제안한 금액은 현재 시가총액의 10% 수준인 600억달러(약 66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측된다. 머스크가 테슬라 인수 제안을 한 시점을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 중반에서 지난해 중반 사이로 추측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초 트위터를 통해 과거 회사가 파산 직전 상황까지 몰린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머스크는 “쿡 CEO가 인수 회의에 참석하는 것조차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머스크의 고백은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차인 ‘아이카’를 출시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테슬라 전기차와 달리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는 ‘모노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테슬라는 이미 상하이 공장을 통해 중형차에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모노셀 방식의 배터리는 전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실이라면 이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채팅으로 만난 중학생 협박해 5년 성폭행…감형 이유

    채팅으로 만난 중학생 협박해 5년 성폭행…감형 이유

    항소심서 징역 8년→5년 6개월 감형재판부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로 합의” 채팅으로 만난 15세 중학생을 성 매수한 뒤 이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5년간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이렇게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보호관찰 3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보호관찰 5년, 취업 제한 5년을 선고·명령했다. 이에 A씨는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로 피고인과 합의했다”며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도 취하됐으며 처벌불원은 양형에 참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상이 청소년이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현재의 합의만으로 모든 것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A씨는 2015년 12월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중학생(당시 15세)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뒤 이를 빌미로 5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친구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한은행 앱에서 음식 주문 가능해진다

    내년 7월부터 신한은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음식 주문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 서비스 15건을 추가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금융으로 지정되면 특례를 인정받아 일정 기간 자유롭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서비스는 은행 앱에 중개 플랫폼을 탑재해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은 공공앱 수준 이하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계좌 기반으로 결제하면 정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소비자는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고 리워드(보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으로서는 매출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매출데이터를 토대로 한 새 금융상품 출시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그레이드헬스체인이 내년 9월 출시할 건강점수·등급 산정을 통한 보험혜택 제공 플랫폼은 보험계약자가 기존 계약의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건강등급 평가를 요청하면 건강등급을 산정하고 일정 기준에 충족하면 기존 계약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건강등급은 보험 계약자의 건강검진 기록과 병원이용 기록 등을 이용해 1~9등급으로 산출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약관 등 기초서류에 정한 사유에 근거하지 않고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금지하지만 이 서비스는 이미 체결된 보유계약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할인해 줄 수 있도록 특례가 적용됐다. 금융위는 “소비자의 건강등급 개선 노력에 따라 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그 효과는 보험료 할인으로 돌아오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광고 스티커 붙이고 출퇴근 해도 돈 번다

    광고 스티커 붙이고 출퇴근 해도 돈 번다

    내 차에 돈을 받고 광고하는 ‘마이카 광고시대’가 열렸다. 자차에 광고 스티커를 붙이고 평소처럼 주행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 또 무인 로봇이 공장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자차 활용 옥외광고 등 18건 규제 해소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상공회의소에 접수된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플랫폼’ 등 18개 규제특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개플랫폼은 오픈그룹과 캐쉬풀어스가 신청한 실증특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자동차 부착용 스티커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수익 분배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광고주가 앱에 광고를 등록하면, 자동차 소유자는 앱에서 광고를 선택해 차량 유리창을 제외한 양 측면과 후면에 광고물을 부착한 뒤 광고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앱 통해 광고물 부착하고 수수료 받아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자차에 본인 외 타인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만 가능하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옥외광고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자동차 옥외광고가 교통안전과 도시 미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무인로봇, 바다 유출된 기름 회수 가능 해양 오염물 제거장비 개발업체 쉐코는 기름 회수장치 탑재 로봇을 원격 조종해 원유 취급 공장에서 소규모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서비스의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부산 영도구 SK에너지 물류창고 근해에서 SK에너지의 방제 요청이 있을 때 로봇을 출동시켜 기름 회수 작업을 할 계획이다. 현행 규제는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때 선박과 유회수기 같은 방제 장비, 오일펜스 등의 방제 자재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등은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기름유출 회수 로봇을 사용할 땐 별도 형식 승인이나 방제업 등록이 필요 없다고 해석했다. 심의위는 법령 해석을 통한 적극적인 규제 해소 사례로 보고 승인했다. ●1곳에서 각각 영업 ‘공유 미용실’ 허용 심의위는 1개 미용실 내 다수 미용사가 각각 영업 신고해 각자 독립 경영을 하면서 미용 시설을 공유하는 ‘공유미용실 서비스’ 등도 승인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테슬라 S&P500 입성날… 고춧가루 뿌린 애플

    “애플이 테슬라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공식 입성하는 날 애플이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바람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부터 자율주행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해 온 애플은 이후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다 2018년 테슬라에서 신차 개발을 담당했던 더그 필드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에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배터리 내 셀의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과열 가능성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연구 중이다. 배터리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애플의 한 소식통은 “애플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충분히 무르익은 상태”라며 “대중 시장을 위해 개인용 차량을 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업체와 협력할 전망이다. 주력인 휴대전화 역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들면서도 100% 위탁생산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및 설계만 애플이 직접 맡는다는 얘기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부품 소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제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경우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2024년 출시가 목표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첫 생산 일정이 1~2년 연기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P500 지수에 첫 입성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5% 떨어진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이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소식이 테슬라의 발목을 잡았고,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대거 나섰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730% 이상 폭등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의회전문도서관 우수의원상’ 2년 연속 수상

    경만선 서울시의원, ‘의회전문도서관 우수의원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22일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선정한 의회전문도서관 우수의원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의회전문도서관 우수의원상은 지방의회 최초 도서관인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의정활동 및 입법활동을 위해 의회전문도서관의 자료를 폭넓게 이용한 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또한 서울시의원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생활화와 의정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과 체육 그리고 관광 업계를 위한 지원방안을 다양한 서적을 통한 연구를 해왔다. 이에 경 의원은 올해 서울시의 관광목적지 주민의 삶과 문화·환경 등이 보전 분배 환원되기 위한 서울특별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하는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 의원은 평소에도 폭넓은 독서를 통하여 국회도서관 학위논문과 전자정보 원문 이용 등의 자료를 수집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문화 경제학, 포스트 코로나 관련 서적들은 시민들을 위한 정책적 시정질문과 대안제시, 조례발의, 행정감사에서 활발하게 활용되었다. 아울러 경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서울도서관이 안정적인 도서 대출서비스가 어렵고 언택트 서비스의 증가추이를 감안하여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전자출판물을 동시접속자 수와 상관없이 즉각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환경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디지털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여 의회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폭넓게 활용하여 정책개발과 연구에 힘써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주목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주목

    잇따르는 고강도 규제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부동산이 있다. 바로 고급 주거 시장이다. 자금력이 뛰어난 부유층이 주요 수요자들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이나 경기에도 비교적 타격이 적은 데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프라이빗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가격에 크게 개의치 않고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서다.특히나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의 고급 주거단지는 가격과 명성에 걸맞은 세련된 주거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함께 제공해 구형 단독주택 생활을 접고 발걸음을 돌리는 자산가들까지 더욱 폭넓은 수요층을 누려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수도권 서남부 중심 입지인 안양 우체국 사거리 인근 ‘안양 디오르나인’이 있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안양시 첫 번째 하이엔드 브랜디드(High-End Branded) 주거단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누리기 어려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부터 컨시어지 서비스, 입주민 전용 멤버십 카드 등을 계획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우체국 사거리는 안양 중심이자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된 핵심 입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로가 위치해 있고, 관악로, 경수대로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 및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가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수원~구로 BRT(2020년 착공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1년 착공 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안양~사당 BRT가 사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으로, 추가적인 미래 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탁월한 입지 환경 외에 품격있는 주거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아쿠아, 커뮤니티, 스포츠, 골프, 트렌디 등 5가지 테마로 이뤄지는 커뮤니티 공간 ‘디오르나인 플렉스(FLEX)5’를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야외 인피니티 풀, 키즈풀, 자쿠지, 컨시어지, 멀티라운지, 피트니스/G.X룸, 어린이 돌봄 하우스, 야외 어린이 놀이터, 골프라운지, 골프스크린과 퍼팅그린, 입주민 전용 금고실, 프라이빗 패밀리 펍(Pub),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스튜디오, 1인 오피스 등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중 야외 인피니티 풀은 안양시 주거시설 최초로 조성되는 시설이다. 컨시어지 서비스(유상)는 선호도 높은 홈 클린 서비스부터 호텔급 어메니티 배달 및 세팅, 세탁 및 드라이클리닝, 신선식품 배달,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레슨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들은 언택트 개념을 도입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입주민들에게는 전용 멤버십 카드를 통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질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갖춰져 쇼핑 및 문화생활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고, 고급 주거단지답게 주거 공간은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마감재, 유로모빌과 믹샬 등 최근 강남에서 인기가 높은 유럽 최고급 가구 브랜드 제품들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대 내 조명이나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 IoT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통해 간편하게 제어 할 수 있으며, 방문 차량 관리나 주변 정보 확인, 입주민 게시판 등 역시 아파트 관리 애플리케이션 ‘아파트너’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양 디오르나인’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지상 최고 25층, 총 3개 동 규모로 공급되며 4호선 범계역 인근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지역감염 ‘0’ 수준에도 선구매·계약금 조기 지불4월 ‘하루 1천명’ 사태 겪고 백신 확보에 총력백신 수송기 예행 연습까지 하는 등 철저 준비총리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수개월 내 도착”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싣고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전날 밤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시아에 백신 물량이 도착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백신은 화물기에서 콜드체인(저온유통 체계) 시설로 옮겨졌고, 이후 다시 냉장 트럭을 통해 외부 보관시설로 이동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창이공항에는 아시아 지역 첫 화이자 백신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옹예쿵 교통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창이공항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옹 장관은 보관시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련의 보관 작업이 최대한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도 지난 19일 이번에 백신을 싣고 온 화물기와 똑같은 항로를 통해 백신 운송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승인한 첫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이 어떤 식으로 접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리셴룽 총리는 지난주 대국민담화를 통해 연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백신 접종은 자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나와 다른 정부 관료들은 의료진과 노인, 취약계층에 이어 조기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총리는 또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한 최초 국가 중 하나라면서, 다른 백신들도 수개월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3분기(7∼9월)까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민과 장기 거주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싱가포르 정부는 그동안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미국의 다른 제약사 모더나, 중국의 백신개발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포함해 유망한 백신 후보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조기 지불해 10억 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 이상의 접종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이처럼 철저하고 발 빠르게 백신 확보에 나선 것은 올해 3월 겪었던 코로나19 ‘롤러코스터’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해 초 대만·홍콩과 함께 방역모범국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조기에 감염 확산을 막아냈다. 그러나 3월 하순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 사례가 예상 밖으로 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여만명 대부분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기숙사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4월에는 동남아 최대 코로나19 발생국 오명을 쓰기에 이르렀다.이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밀집돼 생활하는 노동자들 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가 숙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모임까지 억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추적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노령층 등을 위한 동선 추적용 토큰도 배포했다. 9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안정세를 보였고, 10월 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감염 관리를 안정적으로 이뤄냈다. 지난 20일에도 지역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현재는 지역발생 제로(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같은 아파트만의 커뮤니티 ‘블락(Bloc)’ 출시

    같은 아파트만의 커뮤니티 ‘블락(Bloc)’ 출시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블락(Bloc)’이 출시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약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같은 층, 심지어는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블락’은 이러한 이웃들 간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블락’은 소규모 집단의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옆, 또는 위아래에 거주하는 근거리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블락’은 핸드폰 번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들간의 소통채털은 입주커뮤니티를 통한 카페가 전부이다. 이또한 PC기반이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로그인 등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더군다나 회원가입도 어렵지않아서 가입에대한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만큼 정보 유출도 쉽다. 하지만 블락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거주하는 아파트를 인증하면 해당 아파트의 독립적인 커뮤니티로 바로 연결된다.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절차를 배제했다. 만약 이사를 가게 될 경우 주소 재인증을 통해 커뮤니티를 변경할 수도 있다. ‘블락’의 장점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만큼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블락을 통한 커뮤니티는 폐쇄적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외부인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구조로 실제 아파트에 거주하는 ‘진짜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민들끼리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우리 동 커뮤니티에서는 주변 지역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블락’은 현재 안드로이드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카 광고시대’…내 차 몰고 주행만 해도 돈 번다

    내 차에 돈을 받고 광고하는 ‘마이카 광고시대’가 열렸다. 자차에 광고 스티커를 붙이고 평소처럼 주행만 해도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무인 로봇’이 공장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 플랫폼’ 등 18개 규제특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 플랫폼은 오픈그룹과 캐쉬풀어스가 신청한 실증특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자동차 부착용 스티커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수익 분배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광고주가 앱에 광고를 등록하면, 자동차 소유자는 앱에서 광고를 선택해 차량 유리창을 제외한 양 측면과 후면에 광고물을 부착한 뒤 광고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자기 소유 자동차에 본인 외 타인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만 가능하게 했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옥외광고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자동차 옥외광고가 교통안전과 도시미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해양 오염물 제거 장비 개발업체 쉐코는 기름 회수장치 탑재 로봇을 원격조종해 원유 취급공장에서 소규모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서비스의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유회수 장비 등을 탑재한 로봇이 바닷물과 기름을 흡수한 후 해수는 배출하고, 잔여기름만 분리·저장 후 지상으로 운반·처리한다. 가벼운 무게(50kg)로 이동이 간편해 사고 때 즉각 출동할 수 있다. 부산 영도구 SK에너지 물류창고 근해에서 SK에너지의 방제 요청이 있을 때 로봇을 출동시켜 가시거리 내 연안에서 기름 회수작업을 할 계획이다. 현행 규제는 해양방제를 위한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때 유조선 등 선박과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 오일펜스·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기름 유출 회수로봇을 사용할 땐 별도 형식승인이나 방제업 등록이 필요 없다고 해석했다. 심의위는 규제부처의 적극적인 법령해석을 통해 규제를 해소한 사례로 보고 ‘적극행정·규제 없음’으로 안건을 의결했다. 해수부는 실증 결과에 따라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정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방제업 장비 관련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실증테스트 목적으로 로봇 등을 활용해 방제작업을 할 땐 방제업 등록·형식승인 등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테슬라 S&P500 편입 첫 날 6.5% 급락… 산타랠리 없었다

    테슬라 S&P500 편입 첫 날 6.5% 급락… 산타랠리 없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S&P500지수 공식 편입일인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5% 급락해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입 직전인 지난 18일의 6%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3694.92에 장을 마감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꺾었다.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테슬라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배터리셀 각각의 용량을 키워 파우치와 모듈을 없앤 새로운 전기차용 배터리 디자인을 구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테슬라 주가는 고꾸라졌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이벤트를 노린 단타 세력이 편입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고,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며 증시 악재 소재가 된 것도 테슬라 상승세를 막은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편입 첫 날 테슬라가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30% 폭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금융·통신 데이터 결합… ‘우리’의 디지털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금융·통신 데이터 결합… ‘우리’의 디지털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를 준비하는 금융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 중 하나는 우리금융그룹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 5월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그룹 역량을 디지털 혁신에 집중시켰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는 넥스트 노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출범된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권 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을 두고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의 본격적 작업은 다른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및 협업이다. 지난 8월 KT그룹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게 그 시작이다.우리금융그룹과 KT가 함께하면서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는 ‘마이데이터’(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 및 통제하며 자산관리 등에 활용)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사들이 업권별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핵심이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그룹과 KT는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금융그룹과 KT는 공동인증체계 도입으로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비대면 채널의 본인 인증을 교차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양사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이페이먼트(지급 지시 서비스업)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KT의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간 공동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 등 맞춤 추천 또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멤버스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과 롯데멤버스의 해외 네트워크 및 영업 채널을 활용해 현지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 개발 등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두 회사의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권 행장은 “앞으로도 금융과 유통의 결합을 통한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KT와 롯데 외에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에 참여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디노랩 통합센터를 열었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자산신탁,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베트남우리은행 등 5개 자회사는 두 달 만에 디노랩 입주기업 간 협력 성과를 만들어 냈다. 첫 번째 성과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은행과 아실의 협업이다. 아실은 우리은행과 지난 7월 아실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우리WON전세대출을 홍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대상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을 캐시노트를 통해 홍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카드는 국내 1위 모바일 상품권 거래 플랫폼인 니콘내콘을 운영하는 더블엔씨와도 협업했다. 또 우리자산신탁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펀드블록글로벌과 함께 기존 금융기관, 기관투자자 및 소수 부유층에게만 열려 있는 중·소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일반 투자자도 금액·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공급망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핀테크 기업인 핀투비와 함께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최적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블루팀·레드팀 출범… 디지털 혁신 가속 이처럼 우리금융그룹이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는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이후 손 회장을 비롯해 그룹 디지털 담당 임원들과 그룹사 책임자급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블루팀’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분기에 한 차례 정기모임을 열어 그룹의 디지털 혁신 추진 방향과 우리금융 핵심 플랫폼인 뱅킹 앱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토론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됐던 현안인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및 마이데이터 사업 등 주요 과제 추진 시 블루팀의 의견도 듣고 반영하도록 했다. 블루팀 외에도 레드팀도 신설했다. 레드팀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IT 부문에서 능력과 경력이 검증된 차·과장급 직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디지털혁신위원회의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 실무진 관점에서 의견을 밝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직원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DT·IT 지식 콘텐츠 온라인 연수를 진행했다. 또 11월에는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돼 한 달에 한 편씩 전자잡지 형태로 전 그룹사에 배포됐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월부터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 제고를 위해 ‘디지털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사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의 멘토링으로 디지털 트렌드는 물론 각 그룹사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성과 콘텐츠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자는 취지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러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 근무환경도 바꿨다. 지난 10월 우리금융남산타워 사옥명을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변경하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본부가 디지털타워로 이전했다.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이 디지털타워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룹사 간 동반 기획과 개발로 이어지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손 회장의 디지털 집무실을 실무부서와 같은 곳에 마련하면서 손 회장이 디지털 혁신 과정을 직접 챙기고 실무진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손 회장은 이달 말 출시될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플랫폼인 ‘우리WON투게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페이, 우리은행 위비뱅크, 우리종합금융 스마트뱅킹 등을 통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우리WON투게더에서 은행과 카드, 종금사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고 그룹의 통합 리워드 포인트도 사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확진자 급증에 화들짝 놀란 애플, 영국·미국서 매장 또 폐쇄

    확진자 급증에 화들짝 놀란 애플, 영국·미국서 매장 또 폐쇄

    애플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미국내 애플스토어 95곳과 전 세계 자사 애플스토어의 5분의 1가량인 100여 곳을 잠정 폐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스토어 53곳과 테네시주 애플스토어를 모두 닫았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일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들 지역의 애플스토어를 당분간 폐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매우 신중하게 내린 조치“라며 “가능한 한 빨리 영업이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 14일 이후 미국내 애플스토어 9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세계적으로도 문을 닫은 애플스토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등 코로나19가 크게 번져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영국 애플스토어 16곳은 20일부터 모두 문을 닫았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있는 애플스토어 2곳도 지난 주말 문을 닫았고 독일과 네덜란드 애플스토어 18곳도 잠정 폐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있는 애플스토어 509곳 중 401곳만 영업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의 분기별 매출이 처음 1000억 달러(약 110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전격적으로 폐쇄 조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애플스토어를 폐쇄하기 시작했고 3~4월에는 상당수 매장의 문을 닫았다. 애플은 6월부터 애플스토어를 다시 열기 시작했지만 최근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다시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애플은 모든 매장에서 마스크, 인원 제한, 온도 검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연말 미국 증시에 두 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약 9000억 달러(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잠정 합의했다. 21일엔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크리스마스 전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의 동력이 될 지 주목된다. 부양책에는 성인과 어린이 한 명당 최대 600달러의 지원금 지급, 긴급 실업급여 지급, 중소기업 자금 지원, 육아 및 주거지원,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 등의 지원안이 포함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 지도부 척 슈머 의원과의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쳐부술 것이고, 미국인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미 의회를 통과했을 때 뉴욕증시는 급반등 추세 그래프를 그렸다. 이번 부양책 발표 역시 연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부양책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미 관련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 되어 있다는 반론도 있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뒤 벌어질 증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편입 직전 거래일이던 지난 18일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6%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는 700억~800억 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슬라를 매수하려면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던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CNBC는 S&P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 비중이 1.69%로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에 이어 5위라고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모빌리티 삼국지… ‘마스 시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 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기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 유치 중점” 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쏘카는 올해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10년 내 자율차 활성화 땐 본격 수익 창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내년부터 軍 이러닝 수강료 50% 지원·‘복무기관 재지정’ 이의 제기 가능

    대민봉사·리더십 등 대학 학점 인정 확대제복은 착용감·활동성 초점 디자인 개선권익 침해 경우 신고 접수·기관 엄중 조치박사방 사건 이후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 범죄와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복무제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급격히 확산됐다. 병무청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의 자발적 임무수행 의지를 제고해 사회복무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에 나서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 이행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안정적 사회 진출 지원 ▲사회복무요원 제복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하고, 매월 1만 6000여명에게 건강보험료를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현역병과 동일하게 160여개 대학의 군 이러닝 수강료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는 외국어말하기평가 OPIC 시험 주관사인 멀티캠퍼스와 협약해 사회복무요원에게 외국어교육 관련 학습 및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민봉사리더십 등 복무 기간 중 축적되는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11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1학기 대학 복학자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의 전공과 복무기관을 연계해 배치하고 복무 경력이 사회 진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복무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병역 이행에 따른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제복의 활동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각계의 조언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자문, 의상학 전공 사회복무요원들과의 간담회, 온라인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담당 및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착용감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제복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제복은 내년 2월 소집된 사람부터 지급된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일탈 행위와 복무 현장에서의 갈등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해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무는 군 복무 대신 편하게 때우는 것이다’, ‘병역 이행 중이므로 힘들고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한다’는 등의 선입견으로 인해 복무기관은 사회복무요원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이에 사회복무요원은 책임감과 자긍심을 잃으면서 악순환이 거듭되는 경향이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권익 침해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와 병무청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사회복무 포털시스템, 복무지도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된 내용은 복무지도관이 직접 복무기관을 방문해 확인한다. 신고 내용이 사실일 경우는 복무기관에 사회복무요원 인원 배정을 제한하거나 복무기관의 장에게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고충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무기관 재지정과 관련, 내년부터 재지정 신청이 부결될 시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관할 지방병무(지)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이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복무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체계 강화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비 브라이언트 아내·장모 법정까지 간 ‘손주 돌봄비용’

    코비 브라이언트 아내·장모 법정까지 간 ‘손주 돌봄비용’

    아들·딸을 대신해 손주를 봐주는 조부모에겐 ‘월급’을 얼마나 줘야 할까. 미국 사회에서 가사와 돌봄노동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의 가치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미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1월 딸과 함께 사고사한 후, 아내 바네사가 자녀 양육비를 놓고 친정 엄마인 소피아 레인과 법정 싸움을 시작한 게 알려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이 논쟁을 “지저분하고, 복잡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라고 하면서도 “개별 사안과 별개로 레인의 주장이 전례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둘러싼 역사를 상세히 다뤘다. 레인은 “오랜 시간 보모 역할을 해 왔으며, 사위가 여생을 보살펴 주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네사는 “그녀는 18년간 하루에 12시간씩 아이들을 돌봤다며 그 대가로 시간당 96달러를 달라고 한다. 실제로는 갓난아기 시절 잠깐 봐준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레인은 500만 달러와 집, 고급 SUV 차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내 육아와 집안일을 일반적인 노동의 범주로 보고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세기 이상 이어져 왔다. 미국과 영국 등에선 1970년대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주축이 돼 ‘국제 가사노동 임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당시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한 이들은 “일반적인 생산노동에서 여성이 배제돼 육아, 가사 같은 재생산노동에만 종사하며 남성의 우위가 생긴다”며 가사노동도 자본주의 임금 경제 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5년 아이슬란드에서는 하루 동안 직장과 가사노동을 전면 거부하는 ‘여성총파업’을 진행했는데, 아이슬란드 여성 90%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매년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이면 펼치는 여성 파업의 토대다. 50년이 흐른 현재,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가사노동 시간이 많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영국 싱크탱크인 해외개발연구소(ODI)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하루에 45분 더 일한다. 1년으로 치면 5.7주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와 보육시설이 문을 닫고, 가족 내 고령층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을 돌보는 데 여성이 내몰리며 성별 격차는 더 커졌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지난 3월 발간한 ‘불평등보고서’에서 전 세계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를 약 10조 9000억 달러(1경 1900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매출 500대 기업’에서 애플, 아마존 등 상위 50개 기업의 총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NBA 전설’ 코비 아내·장모가 양육비 전쟁 벌이는 이유는

    ‘NBA 전설’ 코비 아내·장모가 양육비 전쟁 벌이는 이유는

    아들·딸을 대신해 손주를 봐주는 조부모에겐 ‘월급’을 얼마나 줘야 할까. 미국 사회에서 가사와 돌봄노동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의 가치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미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1월 딸과 함께 사고사한 후, 아내 바네사가 자녀 양육비를 놓고 친정 엄마인 소피아 레인과 법정 싸움을 시작한 게 알려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이 논쟁을 “지저분하고, 복잡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라고 하면서도 “개별 사안과 별개로 레인의 주장이 전례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둘러싼 역사를 상세히 다뤘다. 레인은 “오랜 시간 보모 역할을 해 왔으며, 사위가 여생을 보살펴 주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네사는 “그녀는 18년간 하루에 12시간씩 아이들을 돌봤다며 그 대가로 시간당 96달러를 달라고 한다. 실제로는 갓난아기 시절 잠깐 봐준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레인은 500만 달러와 집, 고급 SUV 차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내 육아와 집안일을 일반적인 노동의 범주로 보고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세기 이상 이어져 왔다. 미국과 영국 등에선 1970년대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주축이 돼 ‘국제 가사노동 임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당시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한 이들은 “일반적인 생산노동에서 여성이 배제돼 육아, 가사 같은 재생산노동에만 종사하며 남성의 우위가 생긴다”며 가사노동도 자본주의 임금 경제 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975년 아이슬란드에서는 하루 동안 직장과 가사노동을 전면 거부하는 ‘여성총파업’을 진행했는데, 아이슬란드 여성 90%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매년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이면 펼치는 여성 파업의 토대다. 50년이 흐른 현재,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가사노동 시간이 많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영국 싱크탱크인 해외개발연구소(ODI)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하루에 45분 더 일한다. 1년으로 치면 5.7주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와 보육시설이 문을 닫고, 가족 내 고령층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을 돌보는 데 여성이 내몰리며 성별 격차는 더 커졌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지난 3월 발간한 ‘불평등보고서’에서 전 세계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를 약 10조 9000억 달러(1경 1900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매출 500대 기업’에서 애플, 아마존 등 상위 50개 기업의 총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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