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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알람 안 울려 지각” 아우성 … 애플의 답변은?

    “아이폰 알람 안 울려 지각” 아우성 … 애플의 답변은?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자 애플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애플은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BBC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오류를 겪고 있는지, 특정 모델의 아이폰에만 국한되는 문제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알람 오류는 미국 NBC 투데이 쇼에서 처음 보도됐다. 한 틱톡커는 “알람 5개를 설정했는데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BBC는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알람 설정과 볼륨을 다시 확인해볼 것”을 권했다. 일부 틱톡커들은 아이폰의 ‘주시 지각 기능’의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시 지각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가 기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확인해 자동으로 조치하는 기능으로, 잠든 상태에서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으로 향하면 알람 음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중랑구 48억원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중랑구 48억원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서울 중랑구가 오는 8일 오전 11시 48억원 규모의 중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는 5%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고, 소상공은은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중랑사랑상품권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 50만원이다. 1만 원 단위로 살 수 있다. 기존에 발행한 중랑사랑상품권을 갖고 있어도 1인당 최대 보유 한도인 150만원까지는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상품권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며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언제든지 전액 취소 및 환불 가능하다. 구입액의 60% 이상 사용한 상품권도 할인액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전통시장, 음식점, 제과점 등 중랑구 내 가맹점 1만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처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조회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사랑상품권으로 가계 부담은 덜고 가족 간의 행복하고 즐거움만 가득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 슈퍼SOL’ 가정의 달 이벤트 [재테크 단신]

    ‘신한 슈퍼SOL’ 가정의 달 이벤트 [재테크 단신]

    신한금융그룹은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사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앱) 기존 고객과 신규로 앱을 설치한 고객이 대상이다. 플랫폼에서 가족에게 전하는 말과 선물을 선택하면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2명), 맥북에어(5명), 정관장 상품권(50명), 마이신한포인트 3만 포인트(500명) 등을 지급한다. 또 응모 고객 전원에게는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마이신한포인트(신규 회원 3000포인트, 기존 회원 100포인트)도 지급한다.
  • 국민카드, 삼성월렛 ‘비자 브랜드’ [재테크 단신]

    국민카드, 삼성월렛 ‘비자 브랜드’ [재테크 단신]

    KB국민카드는 1일 삼성월렛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 대상에 비자(Visa)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2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정의 달 맞이 해외 결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월렛은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앱)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NFC 결제가 가능한 전 세계 모든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마스터카드(Mastercard) 브랜드를 도입했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리 적립과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자사 KB Pay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삼성월렛 앱에 등록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KB국민카드로 해외 결제를 이용하면 된다. 고객은 결제 건당 1000포인트리(인당 최대 2만 포인트리)를 적립할 수 있다.
  • “결제해야 이용 가능?” 1만명이 설치한 K패스 앱…알고보니 ‘가짜’

    “결제해야 이용 가능?” 1만명이 설치한 K패스 앱…알고보니 ‘가짜’

    ‘K패스’가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칭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K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공식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시스템을 확대·개편한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비의 일부(20~53%)를 다음달에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K패스 카드는 신청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했으며,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가운데 약 82만명이 K패스로의 회원 전환을 완료했다. 이러한 인기를 틈타 K패스 ‘사칭앱’까지 등장했다.현재 앱 마켓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식 배포한 K패스 앱 외에도 유사한 명칭의 민간 앱이 다수 검색된다. 이 가운데 일부 앱은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했다. K패스 사칭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들은 “로그인 하기를 누르면 유료 부가 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이어진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앱에 무슨 광고가 이렇게 많냐”, “교묘하게 광고를 넣어서 나도 모르게 가입했다. 번거롭고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광위는 앱 스토어에서 ‘K-패스’로 검색해 나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했다. PC 홈페이지의 경우 ‘korea-pass.kr’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또 경찰 등 관계 당국과 구글 및 애플 등 플랫폼사와 협의해 추가적인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련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며 “앱과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공지를 게시하는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SKT ‘텔코 LLM’ 출격… AI 상담원이 신속 피드백

    SKT ‘텔코 LLM’ 출격… AI 상담원이 신속 피드백

    SK텔레콤(SKT)이 오는 6월까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국내 통신 전문용어와 통신사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 LLM’(통신업 특화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텔코 LLM은 우리나라 통신 전문용어는 물론 인공지능(AI) 윤리 가치와 같은 통신사 내부 지침을 학습한 통신 특화 LLM으로 GPT나 클로드와 같은 범용 LLM과는 차이가 있다. SKT는 미국의 AI 기업 오픈AI(GPT-4)와 엔트로픽(클로드)을 비롯해 자사의 에이닷엑스(A.X) 등 다양한 범용 모델에 통신사의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텔코 LLM을 개발하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 SKT AI 테크 컬래버레이션 담당은 “1개의 범용 LLM으로 통신사들이 하려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통신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에 맞춰 조정하는 미세 조정(파인튜닝)과 모델 평가(벤치마킹)를 거쳐 다양한 텔코 LLM을 만들고 이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KT만의 멀티 LLM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텔코 LLM이 향후 ▲고객센터 업무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 ▲기업의 경영지원 업무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이날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개발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일종의 기업용 AI 개발·운용 패키지로 통신업에 특화한 다양한 LLM을 고객센터 콜봇, 챗봇, 유통 채널 어시스턴트 등에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오늘부터 ‘K-패스’ 시대… 교통비 월 7만원 쓰면 1만 4000원 환급

    버스·지하철을 한 달 15번 이상 이용하면 지출액 일부를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K-패스’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중교통에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직장인이라면 1만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0일 K-패스 사업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3%)을 최대 60회분까지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10개 카드사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회원가입을 거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전용 카드 신청자는 지난 24일 개시한 지 일주일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120만명 중에 약 82만명이 회원 전환을 끝냈다. 회원 전환은 6월 30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이후에는 신규 가입을 해야 한다. 발급받은 카드는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고,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K-패스 앱과 누리집에서 적립금 등 개인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1일부터 시행된다. K-패스의 청년 범위가 만 19~34세인데 반해, 더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만 19~39세로 확대됐고, 60회 초과 이용 건도 무제한 지원한다. 인천 I-패스의 경우 65세 이상은 30% 환급 혜택도 있다.
  • ‘아이패드’ 달고 미사일 쏘는 전투기 최초 공개…실물로 보니[포착](영상)

    ‘아이패드’ 달고 미사일 쏘는 전투기 최초 공개…실물로 보니[포착](영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전투기와 애플의 아이패드를 결합해 더욱 효율적인 미사일 발사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는 적의 대공 방어망을 피해 들판 위를 낮게 비행하던 수호이(Su)-27 조종사가 HARM AGM-88 초고속 대(對)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이 개발한 고속 대방사 미사일인 HARM AGM-88은 적 레이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를 추적해 파괴하는 시스템이다.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수많은 버튼과 계기판이 어지럽게 배치돼 있던 기존의 조종석과는 사뭇 다른 전투기 내부를 담고 있다. 조종석의 중앙에는 각종 계기판과 버튼 대신 큰 화면의 애플 아이패드가 놓여있다. 윌리엄 라플란테 미국 국방부 조달‧유지 담당 차관은 텔레그래프에 “소련제 항공기를 많이 보유한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조종사가 아이패드로 더 많은 서방 미사일을 작동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소련제 전투기에 결합한 아이패드는 조종사가 임무를 수행할 때 주요 데이터를 표시해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공군은 소련제 전투기에 HARM AGM-88 미사일 등을 장착해 사용해 왔지만, 미사일 등 미국 무기와 소련제 전투기의 호환성 문제로 효과적인 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이용한 전투기 개조를 통해 이전보다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미국 무기 사용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플란테 차관은 “아이패드-전투기 개조 기술을 전달한 지 일주일 만에 해당 전투기가 전장을 누비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패드와 소련제 전투기의 ‘결합 비결’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소련제 전투기에는 HARM 미사일과 같은 서구 무기와 원활하게 호환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이 부족하다”면서 “프랑스가 제공한 정밀 유도 폭탄과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아이패드는 이러한(소련제 전투기와 서방의 무기 사이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대로 잠재적으로 탐색 임무에 활용할 수 있고, 조종사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표시해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거대 플랫폼 규제, 효율과 공정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거대 플랫폼 규제, 효율과 공정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입법 시도가 두 번이나 좌초될 판이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안)’이 이해관계자의 거센 반발로 햇빛을 보지도 못했다. 거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를 규제해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법안의 주요 골자다. 지난 정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21대 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폐기 기로에 서 있다. 이 법안은 납품업체나 거래업체에 대한 거대 플랫폼의 갑질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떤 형태로든 22대 국회에서는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고자 하는 법안이 다시 시도될 게 거의 확실하다. 거대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애플·구글·메타와 같은 거대 플랫폼의 남용 행위를 규제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이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일본 경쟁당국은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과점하는 애플과 구글을 겨냥해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쟁당국도 글로벌 빅테크의 남용 행위 규제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경쟁법 제정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도 2021년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가 회기 종료로 폐기된 뒤 지난해 ‘온라인 시장 선택과 혁신을 위한 법안’이 다시 발의됐다. 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거대 플랫폼의 경쟁제한행위를 규제하는 데 관련 법안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거대 플랫폼의 힘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남용 행위에 대해서만 규제하겠다는 취지다. 시장경제의 효율적인 작동을 통해 경쟁 과정 자체를 보호하면서 반사적으로 거대 플랫폼의 경쟁 사업자를 보호하는 한편 그 혜택이 최종 이용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시장경제의 효율적 작동이라는 효율성과 납품업체 또는 거래업체의 보호라는 공정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전 정부 법(안)에는 ‘공정화’가, 이번 정부 법(안)에는 ‘공정 경쟁 촉진’이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지 않은가. 자원이 최적으로 활용돼 사회적 후생이 극대화되는 것을 배분적 효율성이라고 한다. 가격이 저렴할수록, 품질이 좋을수록, 혁신이 활발할수록 배분적 효율성은 커진다. 배분적 효율성이 달성되더라도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고 반대로 공정성이 달성되더라도 배분적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 미국 반독점법 가운데 1936년에 제정된 로빈슨패트먼법은 구매자에 대한 가격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어야 하나 법 위반이 두려워 가격 인하를 주저하게 된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타 지역에서도 똑같이 가격을 인하해야 하므로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 법으로 인해 가격 인하 유인이 사라져 모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초래됐다. 구매자 차별 금지라는 공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가격경쟁이라는 효율성이 훼손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 법은 1970년대 이후로 사문화됐다. 효율성과 공정성은 대부분은 조화롭지만 상충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법을 만들거나 집행할 때 두 가치가 충돌하게 되면 어떤 걸 우선해야 하는가. 거대 플랫폼 규제에서 공정성을 위해 효율성을 훼손한다면 자칫 둘 다 잃을 수도 있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고문
  • 해외 OTT 추월한 국산 OTT… 스트림플레이션 더 거세지나

    해외 OTT 추월한 국산 OTT… 스트림플레이션 더 거세지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구독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으로 인한 구독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외국산 OTT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가 오르면서 국산 OTT(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오른 효과가 있었지만 이들 토종 서비스마저 할인율을 조정하거나 구독료를 인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산 OTT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점유율(중복 사용자 포함)은 쿠팡플레이 23%, 티빙 21%, 웨이브 13% 등 총 57%로 넷플릭스(35%)와 디즈니플러스(8%) 등 해외 OTT 점유율(43%)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티빙(17%)과 쿠팡플레이(15%), 웨이브(14%) 등 국산 OTT의 전체 점유율은 넷플릭스(47%)보다 낮은 46%에 그쳤다. 국내 OTT 점유율이 1년 새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건 지난해 말부터 해외 OTT들이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베이직 요금제(9500원)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광고 없이 넷플릭스를 보려면 월 1만 3500원의 스탠더드 요금제나 월 1만 70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9900원이던 월 구독료를 1만 3900원으로 인상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 역시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안드로이드 기준)에서 1만 4900원으로 43% 올렸다. 이용자들은 비싼 해외 OTT를 떠나 국내 OTT로 눈길을 돌렸지만 이들 플랫폼 역시 가격 인상의 흐름에 탑승했다. 첫발을 뗀 건 쿠팡이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월 이용금액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한 것이다. 다른 플랫폼 대비 구독료는 저렴하지만 쿠팡멤버십의 지난해 말 회원 수가 14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파는 가장 컸다. 쿠팡멤버십 이탈자를 잡기 위해 네이버와 컬리, 신세계가 각종 할인 이벤트를 내놓을 정도였다. 여기에 더해 티빙이 다음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하기로 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주요 OTT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상황에서도 월 요금제를 올리긴 했지만 1년치 요금을 미리 내는 연간 구독권 가격만은 유지해 왔던 티빙마저 신규 회원에 대해선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티빙의 경우 최근 논의 중인 웨이브 인수가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쿠팡플레이를 뛰어넘어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과거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TT는 이미 노년층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1.4%로 1년 전(75.5%)과 비교해 4.1%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스마트폰 보유율이 94.8%로 늘면서 OTT 이용자 비율은 77%까지 올라갔다. 70대(23.2%)도 4명 중 1명은 OTT를 이용하고 있다. 요금 인상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정부도 OTT 사업자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티빙 등 OTT 네 곳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소비자시민단체는 넷플릭스의 요금제 개편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일명 가자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충돌이 빈전하게 발생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프랑스의 32세 남성은 지난 20일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지 여성 A씨와 데이트를 했다. 용의자는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했다. 이후 폭행과 강간이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고 어머니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시는 당신의 딸을 찾거나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당신의 딸을 모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피해 여성의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저 피해 여성을 향한 단순한 ‘도발’에 불과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그는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종교를 이유로 한 살해 위협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검찰은 “납치 행위에 대해서는 특성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강간 행위에 대해서는 예심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피해여성은 용의자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비열한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vs“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 해당 사건은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큰 분노를 일으켰고, 정치권도 해당 사건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용의자가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위해 유대인 여성을 유·강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비열하고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고,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선동적인 연설을 해 온 극좌 정치인들이 반유대주의적 증오 분위기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피해여성 및 모든 유대인 동포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의자에 대한 재판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는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에펠탑 인근을 걷던 모로코 출신의 관광객 파티마 사이디(22)는 조깅하며 지나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히잡에 침을 뱉은 경험을 SNS에 공유했다. 문제의 남성은 사이디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침을 뱉고 욕설을 던졌다. 사이디는 “이 남성의 행동은 인종차별이자 여성혐오였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제1부시장은 “이번 사건은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리의 특징인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파리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는 18일 “프랑스 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의 무슬림이 점점 더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무슬림에 대한 적대가 커지자 이들 사이에 프랑스 사회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도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인구의 약 10%(600만 명)을 차지한다.
  •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경기 용인시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식품분야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서 7년 연속 잔류 농약 분석 부문에서 ‘만족’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잔류 농약·중금속·식품첨가물 분야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농식품 화학분석능력 평가다. 숙련도란 잔류 농약 분석력의 능숙한 정도를 말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연구소 등 103곳이 참여했다. 시는 애플 퓨레에 대한 11개의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해 오차범위(Z-score) ±2.0 이내로 ‘만족’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오차범위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한 것으로 본다.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잔류 농약 검사 숙련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만족’을 받아 분석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GAP인증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등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분석기기를 순차적으로 늘려 현재는 5대를 가동 중이다. 지난 한 해에만 전국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인 5389건의 잔류 농약 검사를 해 소비자들이 용인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매년 국제공인 분석 평가를 통해 잔류 농약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잔류 농약은 물론 유해미생물 분석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이 용인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가 뭐길래…인생사진 찍으려다 목숨 잃은 사람들

    ‘좋아요’가 뭐길래…인생사진 찍으려다 목숨 잃은 사람들

    인도네시아의 화산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발을 헛디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인 관광객 황리홍(31)씨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을 찍다가 약 76m 아래의 화산 분화구에 떨어져 숨졌다. 당시 황씨는 남편과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의 화산 관광 공원인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벽 끝에서 2~3m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가 자신의 옷을 밟고 중심을 잃었다.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 “그는 더 아름다운 배경을 위해 뒤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황씨가 마지막을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씨는 화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화산은 위험한 산성 호수와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관광지다. 특히 ‘블루 파이어’ 현상이 유명하다. 블루 파이어는 섭씨 36도를 넘는 온도에서 유황 가스와 공기가 반응해 타오르며 내는 푸른빛을 말한다. 구조대는 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워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의 분화구에서도 위험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셀카’를 찍던 미국 관광객이 추락해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다. 2017년에는 나폴리 인근 도시 포추올리에서 관광을 온 11세 남아와 그의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화산 분화구에 빠져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 14년간 사진 찍다 ‘400명 사망’ 실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인생샷을 건지려다 사망한 사람이 400여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에 대한 논문과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2013년 3명의 사망자가 2019년엔 68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당했다.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는 사진을 찍던 중 넘어져 익사하는 경우였다. 국가별로는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호주인도 1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2017년 1월 수도 뉴델리 철길에서 10대 2명이 다가오는 열차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피했지만 반대방향에서 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인도의 필라코테 숲 보호지역 인근에서 야생 코끼리를 발견한 뒤 셀카를 찍기 위해 접근했던 남성은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압사했다. 지난 2021년 홍콩에서는 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즐겨 찍던 유명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홍콩의 일몰 명소인 파인애플 마운틴을 찾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코넬 박사팀은 셀카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대중들이 셀카로 야기되는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위험성을 미리 경고해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배달앱 피 튀기는 할인전쟁… 수수료에 피 마르는 사장님

    배달앱 피 튀기는 할인전쟁… 수수료에 피 마르는 사장님

    지난달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배달 플랫폼업계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쿠팡이츠에 대항하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각종 혜택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플랫폼업체의 주된 혜택이 가격 할인이다 보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재료비가 오른 입점 가게 입장에선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1만원 결제하면 절반 수수료 떼” 24일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배달 플랫폼업체를 성토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한 상인은 “쿠팡이츠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팔았는데 나중에 (쿠팡이츠로부터) 정산되고서 입금된 금액은 1만 3200원에 불과했다”면서 “여기에 인건비와 부가세, 재료비, 임대료를 빼면 대체 자영업자들은 뭘 먹고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상인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은 다 마찬가지”라면서 “앱을 통해 2만원어치를 팔아 봤자 가게에 남는 건 결과적으로 2500~3000원밖엔 안 된다”고 말했다. 배달료와 수수료는 배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올해 들어 높은 배달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화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배민이었다. 배민은 지난 1월 ‘배민1플러스’라는 정률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점주들은 중개수수료(6.8%)와 업주 부담 배달비 2500~3300원, 결제 수수료 1.5~3% 등을 부담해야 한다. 부가가치세(10%)까지 포함하면 소비자가 1만원을 결제했을 때 업주가 부담하는 수수료만 절반에 달한다. 게다가 정률제인 만큼 매출이 오를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업주들은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라는 주장이다. ●“치킨값 3만~4만원 시대 온다” 실제 최근 BHC치킨과 교촌치킨, 굽네치킨, BBQ치킨, 푸라닭 등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점주 대표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모임을 가진 뒤 “(소상공인의 부담 강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으며 배달앱의 횡포가 국민의 피해로 고스란히 전가되는 현실이 다가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다 쿠팡이츠가 지난달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쟁은 더욱 가열됐다. 무료배달에 이끌려 온 고객들을 감안해 배민에만 입점했던 자영업자들이 쿠팡이츠와도 거래하기 시작했는데, 쿠팡이츠의 경우 수수료가 9.8%로 배민(6.8%)보다 높아 부담이 가중됐다. 쿠팡이츠가 주문 수를 늘리기 위해 입점 업체에 가격할인 혜택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자영업자는 “모객에 혈안이 된 쿠팡이츠가 입점 업체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주문 시 ‘즉시할인’ 쿠폰 제공에 체크하지 않았더니 검색 상위 목록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공격적인 태세로 요기요의 점유율을 뛰어넘어 배민에 이은 2위 배달앱 플랫폼이 됐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월간활성사용자(MAU) 수에서 319만 9547명으로 배민(2138만 1377명)과 요기요(736만 4036명)에 크게 뒤처졌던 쿠팡이츠는 그해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10% 할인 혜택으로 점차 점유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쿠팡이츠의 이용자 수는 625만 8426명으로 요기요(570만 9473명)를 뛰어넘었다.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무료 정책 일부 축소 이처럼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배달 플랫폼이 상생해야 할 소상공인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 이행 점검 및 재검토 결과’에 따르면 최근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정책에 대항해 ‘배달팁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 배민은 현행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입점 소상공인에겐 1년간 무료 정책을 그대로 연장하지만, 신규 입점 소상공인에겐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시행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던 현행 상생 방안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쿠팡이츠의 지원으로 중개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았던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일반 소상공인 수수료(9.8%) 대비 절반인 4.9%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쿠팡이츠 측은 상생금융의 축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130개 시장 1600개 매장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일반 소상공인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 배달 플랫폼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예견된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규제나 제도 개선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 창출에 혈안이 된 모습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지우는 포장주문 수수료 부과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점이 심화될 경우 결국 소상공인의 피해가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관련 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플랫폼 갑질로부터 입점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은 폐기된 상태다. 독과점 규제를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도 업계 반발로 무기한 연기됐다.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선 플랫폼과 입점 업체들이 참여하는 자율규제 기구를 통해 알아서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MZ세대 인기 ‘특급호텔 망고빙수’ 13만원짜리 등장

    MZ세대 인기 ‘특급호텔 망고빙수’ 13만원짜리 등장

    MZ세대 사이에 인기인 특급호텔 애플망고 빙수가 13만원대까지 치솟았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12만 7000원에서 2.4% 오른 가격이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다. 시그니엘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호텔의 망고 빙수 역시 가격이 올랐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4.1%오른 10만 2000원에 판매한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하는 멜론망고 빙수 가격은 지난해보다 5.8% 오른 7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격을 12만 6000원으로 동결했다. 롯데호텔 제주 ‘페닌슐라 라운지&바’와 시그니엘 부산 ‘더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도 지난해와 같이 각각 9만 2000원, 8만원이다.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이 오르면서 망고 빙수 가격도 같이 오르는 분위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6만 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만 5000원보다 40%가량 비싸진 가격이다.
  • “애완용 코브라 탈출했다”온라인 글에 술렁…경찰은 “사실 확인 중”

    “애완용 코브라 탈출했다”온라인 글에 술렁…경찰은 “사실 확인 중”

    전북 김제시에서 애완용 코브라가 탈출했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코브라를 찾는다.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는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 몸길이는 80cm 정도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코브라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작성자의 위치인 김제 지역 내 육아카페 등으로 퍼지며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전북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브라 탈출 글이 확산한 만큼 확인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 조성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중년 남성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낸 20대 일본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고야지법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와타나베 마이(25·여)에게 징역 9년과 벌금 800만엔(약 7100만원)을 선고했다. 와타나베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알게 된 50~60대 남성 3명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약 1억 5500만엔(약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사기 매뉴얼’이 담긴 책을 판매하는 등 사기 행위를 도운 혐의도 있다. 와타나베는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매칭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호감을 얻고, 이들에게 거짓말을 해 거액을 뜯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이른바 ‘리리짱 마법 완전 공략 매뉴얼’이란 책을 또래 여성들에게 1만엔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는 지난해 일본 출판사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 후보에 오를 만큼 화제였다. 와타나베는 피해자들에게 ‘부모님과 싸워서 독립해야 한다’ ‘빚을 갚아야 한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돈을 뜯어냈다. 피해자 중에는 생명 보험을 해약하면서까지 금전을 마련해 와타나베에 건네는 등 전 재산을 잃은 남성도 있다고 한다. 한 피해 남성은 나고야TV에 “그(와타나베)와 결혼까지 약속했다”며 “빙수를 나눠 먹고, 드라이브도 함께하고, 공원에서 손잡고 데이트도 했다”고 전했다.와타나베는 경·검찰 조사에서 “20세 때부터 호스트바에 다녔다”며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하루 수백만~수천만엔을 쏟아붓느라 돈이 없었다”고 범행 이유를 설명했다. 호스트바는 여성 손님이 남성 접객원을 지명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흥주점이다. 좋아하는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면서 ‘받아먹는 여자’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와타나베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판사가 판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와타나베는 갑자기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다. 판사는 “(남성에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등 남성의 호의를 이용한 교활한 범행”이라며 “피해자 중에는 전 재산 대부분을 뜯긴 사람도 있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엔비디아·알파벳·메타·테슬라)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의 믿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3일부터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가 이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143억 9000만 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 9.8%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직전 분기 대비 40.4% 증가한 128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이 전체 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했고, 일본과 유로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M7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애정도 굳건했다. 외화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M7으로 분류되는 빅테크 기업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102억 62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린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이 89억 21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학개미들의 눈길은 자연스레 이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M7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에겐 ‘운명의 한 주’가 다가온 셈이다. 최고조에 달한 투자 열기와 달리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 테슬라를 제외한 M7 기업들의 주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 왔기 때문에 크지 않은 악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M7 중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한 5개 기업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 등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 약화가 부각될 수 있다”며 “예상외로 실적이 크게 상회한다면 우려가 완화되겠지만 최근 여러 분기의 실적 등을 감안하면 큰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변화·혁신하는 전북 교육… 교권 확립해 학생 실력·인성 키운다

    변화·혁신하는 전북 교육… 교권 확립해 학생 실력·인성 키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최근 수십 차례 담임 교사 등을 상대로 민원·진정·소송을 제기해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 ‘교권을 바로 세워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대변혁’을 선언한 전북교육의 혁신이 진화하고 있다.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바다. 교육감이 직접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역량을 기르는 창의적 교육과정은 한국교육의 중심을 지향한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조화는 전북이 전국적인 흐름을 주도한다.전북교육의 화두는 ‘학력 신장’이다. 기초·기본학력 책임제는 ‘공교육 강화’와 ‘수업 혁신’으로 이어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잘 가르치는 방법을 공유하는 ‘수업 나눔’ 열기가 뜨겁다.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은 ‘교실 혁명’을 불러왔다.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은 기존의 틀을 바꾸는 신선한 충격이다. 전북교육이 학력 신장을 제1 목표로 설정한 이유는 ‘불통’으로 시대적 변화를 읽지 못한 과거의 실책이 ‘학력 저하’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공교육 혁신은 뒤로한 채 자율형 사립고 죽이기에 몰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선 8기 전북교육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부터 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초중고, 학년, 반을 불문하고 3~20%의 학생들이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났다. 일부 직업계고는 50%에 이르렀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서 교육감은 비상 대책을 가동했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기초학력 보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1수업 2교사제 ▲학습지원튜터(방과후 예비교원, 강사) ▲교과 보충 프로그램 ▲학력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했다. 기초학력 강화 시책은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월 검사 시행 후 6·9·12월에 향상도 검사를 한 결과 기초학력 부족 학생이 초등학교 66%, 중학교 37%, 고등학교 31% 감소했다. 학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올해는 기본학력까지 신장시킨다는 목표다. 공교육을 강화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수업 혁신이다. 학생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이 핵심 정책이다.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위해 수업 연구·공개·협의를 지원한다.수업 나눔은 수업 수준을 높이는 특수시책이다. ‘단위 학교 수업 나눔 공동체’는 동료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며 수업을 공개하고 개선점을 찾는다.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 나눔 선도교사제, 수업 사례 나눔, 수석교사 수업을 한다.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수업 나눔 박람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말에는 수업 혁신 사례를 나누고 우수 수업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수업 혁신 발표대회도 열었다.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학력 향상 도전학교’도 관심을 끈다. 학생들이 자기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돕고 학업 성취 정도에 따라 수준별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에는 ‘전북형 학력 신장 시스템’이 가동된다. 단위 학교가 중심이 돼 4~6학년을 총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학생별로 맞춤형 학습을 한다. 1500명의 학습코칭 실천단이 투입됐다. 지난달부터는 전국 최초로 모든 중고생에게 1인 1학습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했다. AI 기반 코스웨어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해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다. 이런 학습도 전북교육 변화의 현주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홈클래스)는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률이 낮은 직업계고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년 동안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지만 재구조화해 학과 명칭부터 손질하고 교육과정도 바꿀 방침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대비해 이리공고를 에너지고로 교명을 바꾼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직업계고 학과도 신산업·신기술,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도 추진한다. 직업계고를 졸업한 아이들을 지자체, 기업, 대학, 관계기관이 손잡고 취업시키는 정책이다. 올해는 새 학기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 국제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자 교육 체계다. 지식 전달식 수업, 선택형평가 방법과 달리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개념 이해와 탐구 중심 수업, 논·서술 평가를 위주로 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교육 방법이다.
  • “불법웹툰 본적 없어요” 카페서 통화소리 듣고 신고한 20대 ‘피싱’ 막아내

    “불법웹툰 본적 없어요” 카페서 통화소리 듣고 신고한 20대 ‘피싱’ 막아내

    타인의 전화통화 소리를 우연히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해 경찰에 신고한 20대 시민이 범죄 피해를 막아냈다. 23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취업준비생 A(27·여)씨의 사려 깊은 신고로 다른 사회초년생 B(20대 여성)씨가 7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성남시 수정동의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우연히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 있던 피해자 B씨의 통화소리를 듣고 112신고를 했다. 당시 B씨는 “불법웹툰 본적 없다”거나 숫자를 읊는 등 모습을 보여 A씨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마침 B씨는 피싱 조직원들에게 속아 자신의 휴대폰에 악성 원격조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려던 중이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앞서 B씨는 경찰을 사칭한 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사기꾼이 B씨의 휴면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검사와 은행보안팀을 사칭한 또 다른 조직원으로부터 “피해자 명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에 가서 확인만 받으면 된다”는 말에 속았고 이 조직원과 만나 현금을 건네기 위해 현금 7000만원을 소지하던 중이었다. A씨의 신고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B씨는 경찰을 통해 A씨에게 연락해 감사의 문자메시지와 소정의 사례금(금액 비공개)을 전달했다. B씨는 메시지를 통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관심을 갖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신고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도 앞으로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경찰도 용기를 내 신고한 A씨 공로를 높이 평가해 감사장과 포상금(30만원)을 수여했다. A씨는 “저도 취업준비생이라 당장 1~2만원이 소중한데, B씨가 정말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게 맞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이란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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