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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어 보아요’…발랄한 치어리더의 공연

    ‘흔들어 보아요’…발랄한 치어리더의 공연

    애틀랜타 팰컨스 치어리더가 1일(현지시간) 조지아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락사 앞둔 ‘포옹’ 유기견들…새 주인 찾았다

    지난 7월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 ‘엔젤스 어멍 어스 팻 레스큐’(Angels Among Us Pet Rescue)가 한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전세계인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속 주인공은 입양을 받지못해 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유기견 칼라(11개월)와 케이라(15개월). 이 사진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은 두려움에 떨며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두 강아지의 모습 때문이었다. 보호소 측은 칼라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사진과 함께 남겼다. '난 칼라고, 얘는 케이라에요. 우리는 여기 있는 것이 너무 무서워요.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데요. 누군가 우리를 입양해야만 내일이 있을 거에요.' 이 사진과 글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직후 급속히 퍼져나갔고 현지언론은 '허깅독'(hugging dogs)이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현재 두 강아지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현지언론에 따르면 얼마전 두 강아지는 절친한 친구사이인 애틀란타 출신의 두 여성 웬디와 팜에게 입양됐다. 웬디는 "지난주 잡지를 보다 두 강아지의 이야기를 접했다" 면서 "곧바로 친구 팜에게 전화를 걸어 입양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키우던 두마리의 강아지를 멀리 떠나보냈다" 면서 "귀엽고 활달한 성격의 칼라와 케이라가 눈물을 기쁨으로 바꿔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기견 보호소 측은 "두 유기견의 소식이 보도된 직후 수많은 사람들이 입양의사를 밝혔으나 자격있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딱 맞는 견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임스·커리…개막부터 ★ 뜨는 NBA

    미국프로농구(NBA)가 28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첫날부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스타들이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일 뉴올리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보거트 등이 건재해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유나이티드센터를 찾아 시카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이 모두 남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NBA 홈페이지(NBA.com)가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3.6%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예상해 골든스테이트(17.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도 맞붙는 등 NBA 개막일에는 총 세 곳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고의 라이벌 커리와 제임스의 첫 맞대결은 크리스마스에 감상할 수 있다. 26일(미국시간 2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두 팀 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일인 내년 1월 19일에는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2013~14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도 단장 설문조사에서 25%의 지지를 받는 등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부상을 털고 29일 미네소타와의 팀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시리즈, 4전 전승의 저주?

    메이저리그가 대망의 월드시리즈(WS)에 돌입하는 가운데 ‘어메이징 메츠’로 찬사를 받은 뉴욕 메츠가 챔피언십시리즈 4전 전승의 징크스를 극복할지 관심이다. 지금까지 챔피언시리즈 4전 전승으로 끝낸 대부분의 팀들이 WS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모두 마친 메이저리그는 28일부터 7전 4선승제의 WS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내셔널리그에선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4전 전승으로 승리해 1986년 이후 29년 만에 트로피에 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캔자스시티가 토론토를 4승2패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S에 안착했다. 1985년 이후 3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1962년 창단한 메츠는 7년 만인 1969년 기적처럼 WS 패권을 차지해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개막 전 워싱턴 등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어메이징 메츠’를 재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메츠는 챔피언십시리즈를 네 경기 만에 끝낸 덕에 닷새나 휴식을 취하게 됐지만 4전 전승의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1985년부터 챔피언십시리즈를 지금과 같은 7전 4선승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 올해 메츠를 제외하고 7개 팀이 4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WS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한 팀은 1995년 애틀랜타 한 팀뿐이다. 1988년과 1990년 오클랜드, 2006년과 2012년 디트로이트, 2007년 콜로라도, 지난해 캔자스시티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특히 1990년 오클랜드와 2007년 콜로라도, 2012년 디트로이트는 WS에서 오히려 4전 전패로 무너졌다. 시속 155㎞ 이상의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메츠는 1차전 선발로 맷 하비를 예고했다. 정규리그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활약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2승을 따냈다. 캔자스시티는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의 에디슨 볼케스를 1차전 선발로 내보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BA 28일개막, 르브론과 커리 출격

    NBA 28일개막, 르브론과 커리 출격

     미국프로농구(NBA)가 28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첫 날부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스타들이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일 뉴올리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보거트 등이 건재해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유나이티드센터를 찾아 시카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이 모두 남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NBA 홈페이지(NBA.com)가 실시간 단장 설문조사 결과, 53.6%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예상해 골든스테이트(17.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도 맞붙는 등 NBA 개막일에는 총 세 곳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고의 라이벌 커리와 제임스의 첫 맞대결은 크리스마스에 감상할 수 있다. 26일(미국시간 2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두 팀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마틴 루터킹 목사의 기념일인 내년 1월 19일에는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2013~14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도 단장 설문조사에서 25%의 지지를 받는 등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부상을 털고 29일 미네소타와의 팀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어메이징 메츠’ 4전 전승 징크스 극복할까?

    메이저리그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하는 가운데, ‘어메이징 메츠’로 찬사를 받은 뉴욕 메츠가 챔피언십시리즈 4전 전승의 징크스를 극복할지 관심이다. 지난 24일 양대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모두 마친 메이저리그는 28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캔자스시티가 토론토를 4승2패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안착했다. 1985년 이후 30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내셔널리그에선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4전 전승으로 승리해 1986년 이후 29년만의 트로피에 도전한다. 1962년 창단한 메츠는 7년만인 1969년 기적처럼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해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개막 전 워싱턴 등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어메이징 메츠’를 재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챔피언십시리즈를 네 경기만에 끝내 메츠는 닷새나 휴식을 취하게 됐지만 걸림돌이 있다. 챔피언십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끝낸 대부분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긴 휴식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1985년부터 챔피언십시리즈를 지금과 같은 7전 4선승제로 운영했으며, 올해 메츠를 제외하고 7개 팀이 4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한 팀은 1995년 애틀랜타 한 팀뿐이다. 1988년과 1990년 오클랜드, 2006년과 2012년 디트로이트, 2007년 콜로라도, 지난해 캔자스시티는 모두 쓴잔을 마셨다. 특히 1990년 오클랜드와 2007년 콜로라도, 2012년 디트로이트는 월드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무너졌다. 시속 155㎞ 이상의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메츠는 1차전 선발로 맷 하비를 예고했다. 정규리그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활약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2승을 따냈다. 캔자스시티는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의 에디슨 볼케즈를 1차전 선발로 내보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국내 4년제 대학 유일 외국인 총장’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국내 4년제 대학 유일 외국인 총장’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

    반핵운동가 겸 한반도 문제 전문가. 두 차례에 걸친 노벨 평화상 후보. 국내 4년제 대학 총장 중 유일한 외국인 총장. 직접 강의도 하는 총장. 대전에 있는 우송대 존 엔디컷(79) 총장이다. 2007년 미국에서 솔브릿지대학 교수로 부임, 2009년부터 7년째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학가의 해외석학 초빙 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외국인으로서 국내 대학 총장으로 일하는 그를 만나 대학 운영과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입장 등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우송대 솔브릿지 경영대학 내 사무실에서 했다. →두 차례나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올랐다고 들었다. -지난 20년간 조지아공대 교수 및 국제전략정책센터 소장으로 근무하며 동북아 정세를 연구했다. 1991년 한반도·일본·대만·몽골·시베리아·중국 동북부에서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민간운동인 ‘동북아제한적비핵지대화회의’(LNWFZ-NEA) 개념을 이끌어 내는 등 동북아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2005년에 LNWFZ-NEA 사무국과 함께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9년에도 올랐다. 2005년에는 후보 랭킹 7위였다. →한국과의 개인적 인연이 있다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건 미 공군 장교로 일본에서 근무하던 시절이다. 1959년이다.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주간 파견 근무했다. 국민소득 60달러였을 때로 민둥산에 황량한 분위기였다. 이후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이나 김신조 습격 사건 등 남북 간 중요 사건이 있을 때도 방문했다. 제 분야가 동북아 연구였던 만큼 한국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미 공사 교수로 있을 때는 ‘동아시아의 정치학’이라는 입문서도 공동 저술했다. 한국, 북한, 일본 부문 기록을 내가 맡았다. 고향인 애틀랜타의 한인들과도 교류하고 미 중서부 상공회의소 소장도 맡은 적이 있다. 베트남 복무 시에는 따뜻한 된장찌개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백마사단 관계자와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총장 취임 당시 다짐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총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할 때 설정한 목표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학생들의 소프트 스킬, 그러니까 인간적 기반 능력 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이었다. 1991년부터 동북아시아 비핵화 운동을 하며 세운 ‘이웃 사촌 아시아’라는 개념의 현실화 또한 부수적인 목표로 세웠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전자는 매우 성공적이며 후자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우리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기대하는 인재상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고, 우송대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솔브릿지대의 경우 2007년 개강 당시 학생 29명에 교수 8명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유학생만 3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이 와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며 유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한국 학생들에게는 중국어를 의무과정으로 3년간 듣도록 하고 있다. 성적을 매기자면 5점 만점에 4.5점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총장이면서 직접 강의도 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미국도 총장이 강의하는 것은 드물다. 하지만 나는 내 관심 분야에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게 좋다. 지금은 미국사 강의를 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에는 동북아 정치를 할 계획이다. 한번은 중국 유학생이 고구려는 중국 역사라고 하길래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웃으며 말해 주었다. 역사적으로 한국 역사라고 말이다. →우송대는 1년 4학기제를 운용하는데 2학기제와 비교해서 어떤 이점이 있나. -내가 오하이오주립대를 다녔는데 4학기제였다. ROTC 후보생이었던 관계로 다른 학교 생도들보다 4개월 일찍 임관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 와 보니 방학기간이 너무 길더라. 방학이 길면 외국어를 배우더라도 까먹는다. 집중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2010년부터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처럼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과생들과 필요에 의해 졸업을 늦추려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3년 6개월 만에 졸업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사회 진출 준비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본다. 다른 대학에서도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온다. 4학기제를 다른 대학들도 도입할 만하다고 본다. →교수진의 연구 역량 강화, 학생 취업률 제고, 대학 경영 개선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게 국내 대학의 현실이다. 대학 총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연구 부문에 중점을 두고 답변드리자면 우송대는 연구 중심 대학이 아니라 교육 중심 대학이다. 물론 교수 연구를 독려하고 우수한 연구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지만 연구의 전반적 방향성은 주로 학생들의 수혜를 목표로 한다. 취직의 경우는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 대졸자들이 직장을 찾기 힘든 것은 세계적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로 전국 대학 총장들을 초대한 적이 있다. 학생들에게 좋은 직장을 갖게 노력해 달라고 했는데 공감했다. 다행히 우리 대학은 특성화 대학으로서 이 분야에서 꽤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 압박으로 인해 대학가 전반에서 “우리가 취업 알선가인가, 교육자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개인적인 의견은 약간 부담이 될지라도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아래 대학 총장이 할 일은 학교의 상징으로서 우뚝 서고 교원, 직원, 학생들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술적, 윤리적 표본으로서 모두에게 각인되고, 대학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요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학생들이 우리의 미래 아닌가. →등록금 규제나 대학 총장 간선제 등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은 어떻게 보나. -선거를 통해 임명된 게 아니기에 한국 대학의 총장 선거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등록금 규제 문제의 경우 미국에서도 부모 지원보다는 학생 대출에 의존하는 관계로 졸업생들이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는 모습이 흔할 정도다.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은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이어야지 규제를 위한 정책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자유경쟁이라는 시장 논리로 해결될 수 있는 과제를 억지로 붙들어 매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최선, 최신의 교육을 제공하려면 등록금은 교육 방식의 발전에 따라 증가한 비용을 반영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연구윤리 위배 등 교수 사회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에 대해서는. -전 부정에 대해서는 누가 됐든 타협하지 않는다. 윤리란 국가와 국민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인 만큼 관계가 어떻게 되든 그 누구도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의 초록불에 멈추는 것부터 페리선의 선박 규정까지 법과 규정은 동일한 관점으로 엄중히 관리, 집행돼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다른 이의 학술적 성취를 무단 도용하는 것은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취업 때 지원자 학벌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채용 문화가 한국에 형성됐다고 보는지. -50년간 사회인으로서 활동한 제 경험에 기반해 말씀드리면 개인의 능력이 학력을 압도하는 현상이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본다. 아직도 사람의 배경이 취직 첫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그 단계를 넘어가고 실무에 투입됐을 때는 결국 업무 능력에서 승부가 갈리게 돼 있다. 물론 고학력이 요구되는 직종은 유형별로 다른 과정이 있을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교육열기 칭찬에 대한 견해는 어떻게 보나. -제가 보기에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교육에 대한 감탄은 한국 학생들의 PISA 시험 점수 통계에 기반한 게 아닌가 싶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국제 학생 평가 프로그램으로 한국 학생들은 대체로 수학과 과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미국도 한국처럼 가족 전체가 학생들의 학습과 성취에 관심과 열정을 가졌으면 하는 기대감을 표출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PISA 시험은 교육 성과의 수많은 스펙트럼 중 일부만을 보여 줄 수 있다. 혁신성, 창의성, 유연성 등에 대한 평가는 결여돼 있는 체계다. 미국의 교육 방식은 PISA 시험 점수는 낮게 나올지는 몰라도 위의 3대 요소에서는 더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카이스트 로플린 박사나 서남표 박사가 대학 개혁 문제로 내부 구성원들과의 갈등 끝에 총장직에서 중도 낙마했다. 외국인 총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로플린 총장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 서 총장의 경우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있었던 일로 비극적인 일이라 안타깝다. 관찰자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 상의하달 식으로 대학 구성원들을 몰아붙인 게 부작용을 가져온 것 아닌가 싶다. 여유를 갖고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카이스트는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가 많은 등 기득권 체제가 있어 갈등이 있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우송대는 신생 대학으로서 그런 점에서 갈등 요인이 없었다. 게다가 저를 조직의 일원으로서 받아줄 만큼 개방적인 교수, 직원과 학생들이 있었다는 것도 저로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서울신문은 해외 석학 초빙사업이 빈껍데기라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해외 연구진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대학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해외 석학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지 부문으로 이를 위해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교수회의를 예로 들면 외국 교수들의 참석을 요구하지만 그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교수 회의에 아예 참석을 요청하지 않는 것과 같은 행위가 이들로 하여금 조직의 일원으로 느끼기 힘들게 한다. 우리는 외국 교수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오랜 시간 동안 충실히 한다. 공문서는 기본적으로 한글로 작성하지만 영어 등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을 외국 교수 연구실에 배치해 의사소통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내가 주재하는 회의도 사전에 한국말로 번역해 자료를 배포한다. 외국인 교수 자녀에 대한 지원도 생각해야 한다(서울은 기회가 많으나 대전은 연간 2만 달러가 들어가는데 부담이 된다. 외국인 교수 유치를 위한 지원책이 있으면 좋겠다). 박현갑 부국장 eagldudo@seoul.co.kr >> 엔디컷 총장은 엔디컷 총장의 첫 인상은 7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이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덕담에 환하게 웃으며 뭐든지 물어봐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유머 감각도 넘친다. 직접 강의도 하며 손자 손녀뻘 되는 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광팬이기도 하다. 두 차례에 걸쳐 시구도 했다. 이뤄지기 힘들지 모르나 한화가 코리안 시리즈 우승하는 걸 보고 싶단다. 두 명의 자녀는 미국에 있으며 한국에는 일본인 부인과 함께 있다. 부인도 이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친다. ●1936년, 미 오하이오주 출생. 58년 오하이오주립대 졸업. 1973년 하버드대, 터프츠대 공동 운영 과정 프레처스쿨 외교학 석사 및 국제학 박사 취득. 1989~2007년 조지아공대 국제전략기술정책센터 소장 겸 샘넌 국제대학원 교수. 미 국방부 산하 국가전략연구소장. 1996년 미·일 간 극동아시아 비핵화지대위원회 위원장. 2005년, 2009년 노벨 평화상 후보.
  • TPP 협상 타결…각료 선언문 전문

    TPP 협상 타결…각료 선언문 전문

    세계 최대 무역협정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5일(현지시간) 마침내 타결됐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엿새간의 협상 끝에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을 비롯한 핵심쟁점들을 일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각료선언문 전문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의 무역·통상 장관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성공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 5년간의 심도 있는 협상 끝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포괄적인 개발 지원, 혁신 촉진 등을 이룰 수 있는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정 참가국민에게 혜택을 줄 야심 차고, 포괄적이며, 수준 높고, 균형잡힌 목표가 달성됐다는 점이다. 이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전 세계 경제의 40여%를 점하는 협정 참가국들의 경제 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협정은 참가국 간 경제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교역·투자 자유화를 통해 21세기 참가국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역사적인 이번 협정은 참가국들의 경제 성장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혁신·생산성·경쟁력 향상, 생활수준 개선, 빈곤 타파, 투명성 강화, 효율적인 관리, 노동조건 개선, 환경 보호 등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번 협정의 결과물을 더 정교화하고 공식화하기 위해 협상팀은 법률적 문제와 협정문 번역과 비준 등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 협정의 각 분야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하며, 협정 발효를 위해 참가국들이 저마다 자국 내 절차를 진행해주기를 기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PP 타결…각료선언문

    세계 최대 무역협정이 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5일(현지시간) 마침내 타결됐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엿새간의 협상 끝에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을 비롯한 핵심쟁점들을 일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각료선언문 전문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의 무역·통상 장관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성공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 5년간의 심도 있는 협상 끝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포괄적인 개발 지원, 혁신 촉진 등을 이룰 수 있는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정 참가국 민에게 혜택을 줄 야심 차고, 포괄적이며, 수준 높고, 균형잡힌 목표가 달성됐다는 점이다.  이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전 세계 경제의 40여%를 점하는 협정 참가국들의 경제 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협정은 참가국 간 경제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교역·투자 자유화를 통해 21세기 참가국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역사적인 이번 협정은 참가국들의 경제 성장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혁신·생산성·경쟁력 향상, 생활수준 개선, 빈곤 타파, 투명성 강화, 효율적인 관리, 노동조건 개선, 환경 보호 등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번 협정의 결과물을 더 정교화하고 공식화하기 위해 협상팀은 법률적 문제와 협정문 번역과 비준 등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 협정의 각 분야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하며, 협정 발효를 위해 참가국들이 저마다 자국 내 절차를 진행해주기를 기대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성페이가 애플페이 뛰어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애플 페이’보다 우월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자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했다. 신문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 방식에 대해 ‘왜 진작 그런 해결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라고 자문하며 마그네틱 방식 응용으로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유력 경제지 포천은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뛰어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신문은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디지털 버전으로 실제 지갑을 대체함으로써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쉬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여러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도 삼성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점쳤다. 테크인사이더는 “스마트폰을 일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삼성페이를 체험해 보니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했다. 야후테크는 “삼성페이는 시중에서 가장 널리 쓰일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누구도 이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썼다. 기즈모도는 “모바일 결제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면서 “삼성페이가 지금까지의 어떤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삼성페이의 미국 출시를 기념해 오스틴,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7대 도시를 돌며 현지 가맹점들과 연계해 관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승리를 위하여’ 미녀 치어리더들의 섹시 응원전

    ‘승리를 위하여’ 미녀 치어리더들의 섹시 응원전

    애틀랜타 팰컨스의 치어리더들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 애틀랜타 조지아 돔에서 열린 휴스턴 텍슨스와의 경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농구대표팀 ‘20년 만의 올림픽’ 무산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이란에 무릎을 꿇어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8강 이란과의 경기에서 62-75로 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농구가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대표팀은 1쿼터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에게만 8점을 내주며 8-23으로 크게 뒤졌다. 경기 시작 3분 넘게 득점에 실패하다 김종규(LG)가 덩크로 포문을 열고 양동근(모비스)의 레이업이 이어져 잠시 기세를 올렸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6개의 턴오버가 나왔고, 3점슛도 5개 모두 빗나갔다. 2쿼터 들어서도 3점슛을 얻어맞아 18점 차까지 벌어진 대표팀은 최준용(연세대)의 활발한 돌파로 흐름을 되찾았다. 최준용이 잇따라 레이업을 성공했고, 이종현(고려대)의 득점과 조성민(KT)의 3점포까지 이어져 따라붙었다. 그러나 내·외곽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이승현(오리온)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데다 최준용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악재가 나와 전반전을 25-36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3쿼터에서 내·외곽 모두 무너지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4쿼터에서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바운드에서 24-44로 크게 밀렸고, 야투 성공률은 44%로 저조했다. 하다디에게만 18점과 14리바운드를 헌납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던 스피스...“투어챔피언 우승하자...자폐 앓는 여동생 엘르 안았다...”

    조던 스피스...“투어챔피언 우승하자...자폐 앓는 여동생 엘르 안았다...”

    미국 조던 스피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최종 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시즌 후반 부진을 극복한 것이다. 스피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저스틴 로즈(잉글랜드·5언더파 275타)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스피스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전혀 흔들림 없이 2퍼트로 마무리한 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동생 엘리를 꼭 껴안았다. 스피스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속 제패한 것을 포함, 정규 시즌에서만 4승을 올린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2위로 밀렸던 상태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승과 함께 우승 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7000만원)에다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19억4000만원)까지 받았다. 만 22세의 스피스는 역대 최연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스피스는 올 시즌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제외하고도 1203만465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복귀했다. 스피스는 똑같이 시즌 5승을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와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또 한번 겨루게 됐다. 스피스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며 “플레이오프 동안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퍼터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봐라..내가 최고다...조던 스피스”

    “봐라..내가 최고다...조던 스피스”

    미국 조던 스피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최종 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스피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저스틴 로즈(잉글랜드·5언더파 275타)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속 제패한 것을 포함, 정규 시즌에서만 4승을 올린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2위로 밀렸던 상태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승과 함께 우승 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7000만원)에다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19억4000만원)까지 받았다. 만 22세의 스피스는 역대 최연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스피스는 올 시즌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제외하고도 1203만465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복귀했다. 스피스는 똑같이 시즌 5승을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와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또 한번 겨루게 됐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거미 한마리’ 출현에 여객기 이륙 취소 소동

    ‘거미 한마리’ 출현에 여객기 이륙 취소 소동

    갑자기 비행기 화물칸 등에서 출현한 애완용 뱀으로 인해 여객기가 출발을 취소한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나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의 운항을 취소하게 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방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미국 볼티모어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이륙 예정이던 델타항공 1525편의 이륙이 불가피하게 취소되었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 비행기의 이륙을 취소하게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승객 화물을 기내로 이송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단 한 마리의 거미(사진)였다. 기장은 더 많은 거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하고 다른 비행편을 이용하게 했다. 델타 항공 측 관계자는 "승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장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칸을 포함한 기내 곳곳을 수색했지만, 다른 거미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기장이 비행기에서 내리던 승객에게 농담조로 "750마리의 거미가 이미 도망을 갔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로 아프리카 태생으로 미국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 거미(tarantulas)는 공격적이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물릴 경우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이륙 예정인 비행기 화물칸에서 발견되는 비행을 취소시킨 해당 거미 (현지 언론, WRDW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계랭킹 1위 복귀...조던 스피스 파이팅”

    “세계랭킹 1위 복귀...조던 스피스 파이팅”

    미국 조던 스피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최종 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시즌 후반 부진을 극복한 것이다. 스피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저스틴 로즈(잉글랜드·5언더파 275타)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속 제패한 것을 포함, 정규 시즌에서만 4승을 올린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2위로 밀렸던 상태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승과 함께 우승 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7000만원)에다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19억4000만원)까지 받았다. 만 22세의 스피스는 역대 최연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스피스는 올 시즌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제외하고도 1203만465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복귀했다. 스피스는 똑같이 시즌 5승을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와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또 한번 겨루게 됐다. 스피스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전혀 흔들림 없이 2퍼트로 마무리한 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동생 엘리를 꼭 껴안았다. 스피스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며 “플레이오프 동안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퍼터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NASA “화성 미스터리 풀렸다”…29일 새벽 특별 기자회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에 ‘주요 과학 발견’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NASA는 25일 “NASA가 화성 미스터리가 풀렸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SA는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9일 밤 0시 30분)에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ASA 본부의 제임스 웹 강당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해 화성 탐사와 관련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 발표는 NASA TV와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관련 논문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실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화성 표면에서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흐르는 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일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발표 기자회견에는 NASA 본부 행성과학국장 짐 그린, NASA 본부 화성 탐사 프로그램 연구책임자인 마이클 마이어,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 공대(GIT)의 루옌드라 오이하, 캘리포니아주 모펫 필드에 있는 NASA 에이미스 연구소와 GIT에 소속된 메리 베스 빌헬름, 투산 소재 애리조나대(UA)의 고해상도 이미징 과학 연구(HiRISE)팀 연구책임자 앨프리드 매큐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NASA는 과학적으로 중대한 발견을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왔다. 앞서 지난 7월 NASA는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태양계 밖에서 ‘지구의 사촌’인 케플러 452b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케플러 452b는 지름이 지구의 1.6배이며 공전 궤도는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거주 가능 구역’ 내에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제이슨 데이..세계 랭킹 1위..페덱스에서도...잭팟 터뜨릴까

    제이슨 데이..세계 랭킹 1위..페덱스에서도...잭팟 터뜨릴까

    세계 랭킹 1위인 호주 골퍼 제이슨 데이(Jason Day)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코카콜라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1라운드 4번째 홀에서 티샷한 뒤 볼을 쳐다보고 있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톱30’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825만달러, 우승상금은 148만5000달러이다. 앞서 열린 세 번의 플레이오프 상금과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이 결정돼 최종 1위에게 1000만달러(약 117억8000만원)가 지급된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총 1148만5000달러(약 135억3000만원)를 ‘싹쓸이’하는 ‘잭팟’을 터뜨리는 것이다. 제이슨 데이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헨릭 스텐손...코카콜라 챔피언십 “1라운드 1위...계속 지킨다”

    헨릭 스텐손...코카콜라 챔피언십 “1라운드 1위...계속 지킨다”

    스웨덴 헨릭 스텐손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코카콜라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1라운드 17번 홀 그린에서 라인을 읽고 있다. 이 대회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톱30’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825만달러, 우승상금은 148만5000달러이다. 앞서 열린 세 번의 플레이오프 상금과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이 결정돼 최종 1위에게 1000만달러(약 117억8000만원)가 지급된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총 1148만5000달러(약 135억3000만원)를 ‘싹쓸이’하는 ‘잭팟’을 터뜨리는 것이다. 헨릭 스텐손은 이날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8자 스윙’ 퓨릭 부상… 프레지던츠컵 출전 불투명

    ‘8자 스윙’ 퓨릭 부상… 프레지던츠컵 출전 불투명

    ‘팔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45·미국)이 왼쪽 손목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페덱스컵 랭킹 16위에 올라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퓨릭은 23일 “이번 주 대회에 나가지 못해 실망스럽다. 프레지던츠컵에 건강하게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PGA 투어 2015~16시즌 공식 일정을 마치고 10월 8일부터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그러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경우 프레지던츠컵 출전까지 무산될 수도 있다. 퓨릭은 “제이 하스(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도 내 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말해 불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퓨릭의 불참이 확정되면 미국팀은 10월 7일까지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한다. 미국은 대회 6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7위의 퓨릭은 ‘8자’를 그리는 독특한 스윙 궤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로 2010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종합 1위에 올라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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